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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조기송 前 강원랜드 사장 한림대서 명예 경영학 박사

    조기송 전 강원랜드 대표이사가 한림대학교 명예 경영학박사 학위를 받는다. 한림대는 개교 27주년을 맞아 15일 오전 10시 교내 일송아트홀에서 ‘2009년도 명예박사 학위수여식’을 열고 조 전 대표이사에게 명예 박사 학위를 수여한다. 조 전 대표이사는 서울대 경제학과를 나와 LG전자 LA지사장, 해외투자팀장, 미주본부사장 등을 지냈다. 2004년부터 3년간 외국기업인 TLC톰슨전자의 수석집행관과 TLC그룹의 총재고문을 역임하며, 국내기업부터 합작법인, 외국기업의 CEO를 지냈다. 춘천 조한종기자 bell21@seoul.co.kr
  • “한나라당도 못 살리면서 민생 살린다고?”

    “한나라당도 못 살리면서 민생 살린다고?”

    4·29 재·보선 참패에 따른 한나라당의 민심 수습책이 엉뚱한 방향으로 흘러 가고 있다. 재·보선에서 민심은 여권이 국정운영을 제대로 하라고 경고했지만, 정작 한나라당은 준엄한 심판을 또 다시 해묵은 친이·친박 갈등으로 변질시키고 있다. 국민은 “배가 고프다.”고 하는데 한나라당은 “밥 짓기를 같이 하나, 혼자 하나.”를 두고 싸우는 형국이다. 친이는 “손을 내밀어도 친박이 잡지 않는다.”고 볼멘소리를 낸다. 친이 쪽 한 의원은 12일 “친박에게 당을 통째로 갖다 바쳐야 하느냐.”고 비난의 화살을 친박 쪽으로 돌렸다. 친박은 “우리가 자리를 달라고 한 적도 없는데 시혜를 베푸는 척한다.”며 불쾌한 반응을 보인다. 한 친박 의원은 “우리는 야당보다 더 못한 대접을 받고 있다.”고 씁쓸해했다. 한나라당은 10년 만에 정권을 잡았지만 친박에게는 ‘잃어 버린 15년’이 진행 중이라는 허탈감이 묻어 난다. ‘제1야당은 민주당이 아니라 친박계’라는 자조도 흘러 나온다. 친이·친박은 ‘비무장지대’를 만들어 놓고 서로에게 공격을 자제하는 어정쩡한 휴전 상태를 유지한 지 오래다. 이명박 대통령은 “경제살리기가 최우선”이라고 강조하면서도, 친박의 지원을 기대하지 않는 모습이다. 여권 핵심에서는 친이만으로도 국정을 이끌어 갈 수 있다는 자신감도 엿보인다. 박근혜 전 대표는 여권의 위기 속에도 강 건너 불 구경 하듯 팔짱만 끼고 있다. ‘이미지 정치’, ‘나홀로 정치’에 매몰된 듯하다. 이처럼 한나라당은 ‘두나라당’이라는 비판을 받고 있지만, 아무도 현 상황을 타개하기 위해 적극적으로 나서지 않고 있다. 도리어 선거 때마다 공천을 놓고 내홍을 겪으며 정당정치의 위기를 넘어 파탄 지경까지 자초하고 있다. 이를 극복하자고 당 일각에서 기껏 내놓은 것이 민생과 동떨어진 조기 전당대회 정도다. 각 계파의 이해득실만 계산하며 내부 권력투쟁에 몰두하는 모양새다. 재·보선 패배 직후 가장 먼저 전면 쇄신을 요구한 ‘민본 21’의 공동간사 김성식 의원은 “분란의 틈에 숨어 국정기조와 운영방식에 책임져야 할 사람들이 쇄신파나 비주류에 책임을 돌리려 한다.”면서 “국정쇄신과 인적쇄신이라는 애초의 원칙을 다른 방향으로 몰아 가는 건 절대 묵과할 수 없는 일”이라고 말했다. 상황이 이러니 야당이 여당 걱정을 더 한다. 자유선진당 이회창 총재는 이날 당 5역회의에서 “한나라당이 국민을 잊어 버리고 오직 내부의 친이·친박 갈등에 몰두해 있는 것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든다.”고 꼬집었다. 한나라당의 ‘창업주’이기도 한 이 총재는 “한나라당이 집권당이고, 정국의 주도적 영향력을 미치는 여당인 만큼 걱정하지 않을 수 없다.”고 일침을 놓았다. 전문가들의 충고도 따끔하다. 김민전 경희대 정치학과 교수는 “‘한나라당’도 못 살리면서 ‘민생’을 살린다는 게 말이 되느냐.”면서 “한나라당은 이미 2005년 혁신안을 통해 공천 문제 등 민주적 시스템을 잘 갖췄다. 그것만 잘 지켜도 지금처럼 되지는 않았을 것이다.”고 지적했다. 강원택 숭실대 정치학과 교수는 “재·보선이 보여준 민심을 여당이 잘 봐야 한다.”면서 “민심은 지금까지의 국정운영 기조를 수정하라고 하는데 한나라당은 민심과 무관하게 권력투쟁만 일삼고 있다.”고 밝혔다. 강 교수는 “빨리 지긋지긋한 파벌정치를 청산하고 여당의 역할을 되찾아야 한다.”고 충고했다. 김지훈기자 kjh@seoul.co.kr [서울신문 다른기사 보러가기] “朴,PK에 깜짝놀랄 액수 뿌렸다” “있는 사람들이 더한 경우” 멀쩡한 우리말 동화책 영어판 내기 盧 수십만달러 “추가 수수” “원래 포함된 것” ‘트와일라잇’ 속편 대본 쓰레기통에 ‘터미네이터 4편’ 청출어람 고대 총장 “건설대학 세웠으면” 박지성 “리버풀의 추격 즐기고 있다”
  • 7월 KOVO컵 국제대회 격상

    한국배구연맹(KOVO)이 여름철 개최되는 프로배구 KOVO컵 대회를 국제대회로 격상하는 것을 골자로 하는 향후 일정을 발표했다. KOVO 박상설 사무총장은 11일 “IBK 기업은행이 총 4억원을 후원하는 2009 KOVO컵 국제배구대회를 7월24일부터 8월2일까지 부산 사직체육관에서 개최한다.”고 밝혔다. 이 대회는 기존의 국내 팀만으로 운영되던 방식과 달리 남자부는 일본·중국·이란팀이, 여자부는 일본·중국·러시아팀이 참가해 수준 높은 경기가 펼쳐질 것으로 보인다. 총상금은 12만 6000달러로 1위팀에는 3만달러가 주어진다. 프로배구 V-리그 포스트시즌은 팬들의 뜨거운 열기에 힘입어 확대 운영된다. 박 총장은 “2009~2010시즌 플레이오프(기존 3전2선승제)는 5전3선승제로, 챔피언결정전(5전3선승제)은 7전4선승제로 확대 운영하기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이어 “다음 시즌에는 남녀부 따로 포스트시즌을 실시하는 방안도 검토하고 있다. 경기 세부 일정은 현재 조율 중”이라고 덧붙였다. 그동안 구단의 이해관계로 난항을 겪던 남자부 FA 제도 도입과 여자부 신생팀 창단 작업도 가속화될 전망이다. 박 총장은 남자부 FA제도 도입과 관련, “이미 시즌 중에 FA특별위원회를 몇 차례 소집해 각 구단들과 FA를 실시하기로 의견 접근이 이루어진 상태다. 다만 드래프트를 거치지 않은 선수와 연봉 샐러리캡 인상 등에 대한 재논의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이어 “여자부 신생팀 창단을 위해 KOVO 이동호 총재가 4개의 기업과 접촉을 시도했다. 그 중 두 군데에서 이미 KOVO에 제안서를 제출해 검토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이와 함께 다음 시즌부터 6개팀이 리그에 참가하는 만큼 남자부에 한해 신인 드래프트를 고교까지 확대하는 방안과 여자부 GS칼텍스의 서울 연고 이전 등도 활발히 논의되고 있다. 특히 여자부는 프로배구 연고지가 없는 도시로 투어 대회 형식으로 경기를 치르는 방안도 검토 중이다. 황비웅기자 stylist@seoul.co.kr
  • 한은, 이달도 금리동결할 듯

    금융통화위원회가 이달에도 기준금리를 동결할 것으로 보인다. 지난 2월로 금리 인하는 사실상 종결됐다는 분석이 더욱 힘을 얻고 있다. 향후 인플레이션 압력 여부에 따라 통화정책 기조를 긴축(시중자금 회수)으로 전환해야 한다는 주장마저 나왔다. 10일 한국은행 등에 따르면 금통위는 오는 12일 이달 기준금리를 결정한다. 기준금리는 연 2.50%에서 지난 2월 2.00%로 내려간 뒤 계속 동결 상태다. 경제지표가 더 나빠지지 않은 상태에서 바닥을 다지고 있고, 그렇다고 뚜렷하게 회복 기미를 보이는 것도 아니어서 현재로서는 금리를 내리거나 올릴 이유가 없어 보인다. 시장도 이 점을 들어 3개월 연속 동결 쪽에 무게를 싣고 있다. 이부형 현대경제연구원 실물경제실장은 “기업경기실사지수(BSI)와 같은 심리지표는 많이 개선됐지만 실물경기 쪽에서 좋아지고 있다는 징후는 거의 없다.”면서 “3·4분기(7~9월)까지는 동결 기조가 유지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따라서 이 달에는 기준금리 자체보다 정부가 공식 언급한 과잉 유동성에 대해 이성태 총재가 어떤 언급을 내놓을지가 더 주목된다. 아직 과잉으로 보기는 어려우며 따라서 회수할 시기는 아니라는 게 한은의 판단이다. 신민영 LG경제연구원 연구위원도 “환율 하락이 물가상승 압력을 어느 정도 희석시킬 것으로 보여 통화정책 기조 변경은 아직 시기상조”라고 지적했다. 이런 가운데 삼성경제연구소는 이날 낸 ‘저금리 정책의 공과와 정책제언’이라는 보고서에서 “현재의 기준금리 2.0%는 테일러 준칙에 따른 균형금리보다 겨우 0.29%포인트 높아 추가적인 인하 여력이 거의 소멸한 것으로 판단된다.”고 분석했다. 테일러준칙은 선진국 중앙은행이 통화정책을 평가하는 지표로, 적정 인플레이션율과 잠재 성장률을 토대로 균형금리를 산출하는 방식이다. 보고서는 “올 3분기 이후 경기가 반등하면 균형금리가 지금의 기준금리보다 높아지면서 금리인상 압력이 생길 가능성에도 유의해야 한다.”면서 “앞으로 2~3개월 동안 미국의 금융부실 정리가 차질없이 진행되면 금융 불안이 크게 완화, 인플레이션 압력이 커질 수 있고 이 경우 통화정책을 긴축 기조로 전환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다만, 금리 인상은 자칫 경기를 다시 냉각시킬 수 있는 만큼 통화안정증권 발행 등으로 유동성을 회수하는 방안을 먼저 시행하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제안했다. 안미현기자 hyun@seoul.co.kr
  • 강영중 BWF회장 연임

    강영중 BWF회장 연임

    강영중(60) 세계배드민턴연맹(BW F) 회장이 연임에 성공했다. 강영중 회장은 10일 중국 광저우에서 열린 BWF 정기 대의원 총회에서 말레이시아협회 부회장인 앤드루 캄을 압도적으로 누르고 제19대 회장에 당선됐다. 131개국 총 232표 중 162표 득표. 이로써 2005년 5월 처음 회장에 오른 강 회장은 2013년 5월까지 4년 더 세계 배드민턴계를 이끌게 됐다. 우여곡절이 많았던 경선이었다. 강 회장은 지난 임기동안 BWF를 개혁하며 리더십을 인정받았지만, 대한배드민턴협회 집행부와의 갈등으로 회장직은 물론 BWF회장 재임도 고사하겠다는 의지를 밝혀 왔다. 그러나 스포츠외교력 강화를 위해 회장직을 맡아달라는 정부의 강력한 권유와 BWF 5개 대륙연맹의 재출마 요청을 받아 고심 끝에 출사표를 던졌다. 물론 대리인을 내세운 ‘셔틀콕 마피아’ 펀치 구날란(말레이시아) 전 부회장의 BWF 재장악 시도가 출마의 결정적 계기가 됐다. 지난 20년간 세계배드민턴계를 좌지우지하며 전횡을 일삼다 지난해 퇴출당한 구날란 전 부회장이 이번 선거에 자신의 대리인 앤드루 캄을 내세운 것. 유일한 경쟁자 앤드루 캄은 대대적인 물량공세를 폈지만 워낙 지명도가 떨어져 70표의 득표에 그쳤다. 이번 선거결과는 강회장의 개혁의지와 높은 도덕성, 강력한 리더십이 통한 것으로 보인다. 강회장은 지난 임기동안 미국과 이란을 화해시키기 위한 셔틀콕 외교를 추진했고, 소외국에 대한 다양한 사업을 지원했다. 강영중 회장은 “배드민턴 발전과 대한민국 스포츠외교를 위해 헌신할 수 있게 되어 기쁘다.”면서 “스포츠를 통해 사회에 기여한다는 초심을 잃지 않고 더욱 열심히 하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이에 따라 한국은 조정원 세계태권도연맹(WTF) 총재, 박상하 국제정구연맹(ISTF) 회장과 함께 3명의 국제연맹 회장을 유지했다. 또 그동안 꿈꿔온 국제올림픽위원회(IOC) 위원의 디딤돌도 다지게 됐다. 조은지기자 zone4@seoul.co.kr
  • [하프타임] 세계씨름연맹 FILA산하단체 인준

    세계씨름연맹(총재 윤명식)이 국제레슬링연맹(FILA) 산하단체로 정식 인준을 받았다. 윤명식 총재는 8일 “씨름의 세계화를 위해 FILA에 가입하게 됐다.”면서 “앞으로 단일화된 경기 규칙을 가지고 세계 각지에서 씨름대회를 개최하겠다.”고 말했다.
  • 남아공 새 대통령에 제이콥 주마 ANC총재

    남아공 새 대통령에 제이콥 주마 ANC총재

    남아프리카공화국 새 대통령에 제이콥 주마 아프리카민족회의(ANC) 총재가 공식 선출됐다. AFP통신 등 외신에 따르면 남아공 의회는 6일 케이프타운 의사당에서 투표를 실시, 주마 총재를 대통령으로 선출했으며 오는 9일 취임식을 갖는다. 주마는 1994년 아파르트헤이트(흑인차별정책) 철폐 이래 4번째 흑인 대통령으로 공식 취임하게 된다. 주마 대통령 내정자는 277표를 얻어 47표에 그친 음부메 단달라 국민회의(COPE) 후보를 상대로 낙승을 거뒀다. 남아공은 의회에서 대통령을 뽑는 간선제를 채택하고 있다. 주마는 남아공 최대 부족인 줄루족 출신으로 1942년 3월 콰줄루-나탈 주(州) 인칸들라에서 태어나 홀어머니 슬하에서 불우한 어린 시절을 보냈으며 17세이던 1959년 ANC에 가입했다. 1963년에는 정부 전복 혐의로 체포, 넬슨 만델라 전 대통령이 수감돼 있던 로벤섬 교도소에서 10년을 복역했으며 1973년 출소한 뒤 스와질란드, 모잠비크, 잠비아 등지를 오가며 조직 구축 및 정보 활동을 이끌었다. 1990년 ANC에 대한 규제가 풀리면서 귀국, 1995년 ANC 사무차장과 1997년 부총재, 1999년 부통령을 거쳤다. 주마는 취임식 이튿날인 10일 내각 명단을 발표할 예정이다. 이경원기자 leekw@seoul.co.kr
  • [경제플러스] 산업은행 부총재 김영기씨

    [경제플러스] 산업은행 부총재 김영기씨

    금융위원회는 6일 산업은행 부총재에 김영기(56) 산은 경영전략위원을 임명했다. 김 신임 부총재는 경북 의성 출신으로 대구 계성고와 서울대 경영학과를 나왔다. 산은에서 경영전략실장, 비서실장, 기업금융2실장, 종합기획부장, 이사 등을 지냈다. 금융위는 신용보증기금 전무이사에는 권오현(56) 상임이사를 임명했다.
  • KBL총재배 어린이 농구잔치에

    송영선 전북 진안군수 6일 진안 문예체육관에서 열린 2009 KBL총재배 어린이 농구큰잔치에 참석해 관계자들을 격려했다.
  • 美 주택지표 호전에 뉴욕증시 급등… 힘 받는 바닥론

    │워싱턴 김균미특파원│미국 뉴욕 증시가 4일(현지시간) 주택 관련 경제지표들의 호조 영향으로 경기회복에 대한 기대가 커지면서 급등했다. 다우지수는 지난주보다 2.61% 올라 8400선을 회복했고, 나스닥지수와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도 각각 2.58%와 3.39% 급등했다. 뉴욕 증시의 3대 지수는 올들어 하락폭을 만회했다.뉴욕 증시가 급등한 것은 이날 발표된 3월 주택관련 지표들이 모두 호조를 보였기 때문이다. 미국 부동산중개인협회(NAR)는 3월 잠정주택 판매지수가 전달에 비해 3.2% 올라 84.6을 기록했다고 발표했다.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1%가 올랐다. 2월의 2.1% 상승에 이어 두달 연속 오름세를 이어가 주택경기 회복에 대한 기대를 키웠다. 잠정주택 판매는 계약은 했지만 잔금 지급 등 거래가 마무리되지 않은 상태로 기존주택 매매의 선행지표 성격을 띤다. 또 미 상무부는 올해 3월 건설투자가 전달에 비해 0.3% 증가해 지난해 9월 이후 처음으로 상승세를 보였다고 발표했다. 리치먼드 연방준비은행 제프리 래커 총재는 “경기 침체가 소멸되고 있고, 올해 말 경제 성장이 재개될 것”이라며 경기 회복을 낙관했다.블룸버그통신도 경기부양책에 따른 각종 인프라 투자 및 역대 최저 수준의 모기지 금리 등이 호재로 작용하면서 올 하반기 경제 회복을 이끌 것으로 전망했다. 기존주택 매매가 여전히 부진해 주택경기가 바닥을 쳤다고 단정하기는 이르나 바닥을 다지고 있다는 신호들은 감지된다고 뉴욕타임스가 전했다. 캘리포니아와 라스베이거스,플로리다 일부 지역 등 가장 먼저 주택경기 침체의 충격에 빠졌던 지역들에서 반등 조짐이 보이고 있다. 처음으로 주택을 구입한 사람들 비중이 50%를 넘어섰고, 캘리포니아 새크라멘토의 경우 주택판매가 지난해에 비해 45% 증가했다.MDA 데이타퀵의 분석가 앤드루 레페이지는 뉴욕타임스와의 인터뷰에서 “현재의 시장상황은 바닥탈출 6개월 전의 전형적인 모습”이라고 분석했다.kmkim@seoul.co.kr
  • 성노예로 신음하는 아프리카 어린이들

    성노예로 신음하는 아프리카 어린이들

    지난달 29일 유엔 안전보장이사회는 우간다 여성 그레이스 알라코(29)의 연설에 주목했다. 어릴 적 우간다 반군에게 납치돼 수년간 성노예로 생활해야 했던 알라코의 자기 고백은 안보리 회의장을 숙연하게 만들었다. “아프리카 지역에서 만연하고 있는 무장 군인들의 성폭력을 멈추게 해주세요. 그들을 처벌해 주세요. 아프리카 어린이들은 아직도 고통받고 있습니다.” ●아프리카 軍, 여아 납치해 성노예로 5월5일 어린이날, 우리나라에서는 어린이들의 축제가 한바탕 벌어지지만 검은 대륙 아프리카의 어린이들은 사람다운 삶을 바라는 것조차 과욕이다. 한창 응석을 부릴 나이임에도 내전이 계속되는 정치적 상황 탓에 어린이들의 인권은 처절히 짓밟힌다. 특히 수단과 콩고 등 내전이 격렬하게 벌어지는 지역의 상황은 더욱 가혹하다. 반군은 물론 정규군도 어린 여아를 납치, 성노리개로 삼는다. 유니세프는 “무장 군인들은 내전으로 부모를 잃은 고아들을 납치해 여아는 성노예로, 남아는 소년병으로 부리고 있다.”면서 “수백만의 아이들이 이런 생활을 하고 있는 것으로 파악되고 있다.”고 밝혔다. 성노예로 살아가는 현실도 충격적이지만, 이는 아프리카 사회에 만연한 에이즈 문제를 더욱 악화시키고 있다. 최근 뉴욕타임스는 “성노리개로 생활하다 고향으로 돌아온 여성들로 인해 에이즈의 위험이 더욱 커졌다.”고 전했다. 신문은 미국의사협회(AMA)의 연구 결과를 인용, “소녀들은 성노예 생활을 끝내고 고향에 돌아와도 더러운 존재로 취급 받아 성매매 생활을 계속할 처지에 놓이게 된다.”면서 “이들은 다시 에이즈를 퍼뜨리고 에이즈 위험성은 더 높아진다.”고 밝혔다. ●아프리카 아동 에이즈 환자 180만명 하지만 성착취 문제가 내전이라는 정치적 상황 탓이라고만 볼 수는 없다. 무장 군인이 아닌 일반 성인 남성들에 의해 아프리카 여아들에 대한 성폭행이 공공연히 벌어진다. 역시 에이즈 문제와 관련돼 있다. 국제연합(UN)의 에이즈 보고서에 따르면 남부 아프리카 등지에서는 ‘어린 처녀와 성관계를 맺으면 에이즈가 치유된다.’는 공공연한 괴소문이 돌면서 에이즈 환자에 의한 여아 성폭행이 활개를 치고 있다. 영국의 일간 텔레그래프는 “심지어 에이즈 환자에게 어린 딸을 돈을 받고 파는 거래가 이뤄지고 있다.”고 밝혔다. 악순환은 계속된다. 에이즈에 감염된 여아들은 임신이 되면 다시 에이즈에 감염된 아이를 낳는다. 유니세프는 전 세계 200만 아동 에이즈 환자 가운데 180만명이 아프리카 지역 아이들이라고 밝혔다. 에이즈에 감염된 임산부들의 수도 계속 늘어나는 추세다. 안 베네만 유니세프 총재는 최근 성명을 내고 “무장 군인에 의한 어린이 납치 등의 문제는 이제 끝내야 한다.”면서 “이들이 국제법을 준수하고 어린이 인권을 존중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이경원기자 leekw@seoul.co.kr
  • 경제 발목잡는 국회

    국회의 ‘황당 행보’에 경제의 ‘스트레스 지수’가 높아지고 있다. 톱니바퀴처럼 맞물려 있는 법안을 반쪽씩 따로 통과시키는가 하면 사실상 같은 내용의 두 개 법안을 하나만 통과시키는 등 상식 밖의 행보가 속출하고 있다. 당사자도 원치 않는 법 개정안을 갑자기 밀어붙여 소모적 공방전을 초래하기도 했다. 국회 눈치를 계속 살펴야 하는 경제부처 및 유관기관은 속만 끓이는 양상이다. 금융위원회 관계자는 3일 “금융지주회사법 개정안이 6월 국회서 통과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면서도 “그 전에 여당 내 합의가 이뤄져야 할 텐데 걱정”이라고 말했다. 국회는 지난달 30일 은행법만 통과시키고 금융지주회사법은 부결시켰다. 둘 다 같은 내용의 금융·산업자본 분리 완화 내용을 담고 있다. 이 바람에 똑같은 시중은행이라도 지주회사 체제냐 아니냐에 따라 기업체의 지분 매입한도(은행법 9%, 지주회사법 4%)가 달라지는 모순이 발생했다.앞서도 비슷한 풍경이 벌어졌다. 국회는 지난 3월3일 정책금융공사법을 통과시켰다. 그러나 산업은행 민영화법은 통과시키지 않았다. 정책금융공사는 산은의 정책금융을 떼내 신설하는 기구다. 정책금융이 떨어져나간 산은은 민영화돼 일반 시중은행이 된다. 하나의 조직이 세포분열하는 셈이다. 따라서 두 법안은 이름만 다를 뿐 떼려야 뗄 수 없는 톱니바퀴 법안이었다. 그럼에도 국회는 두 법안을 따로 떼 한쪽만 처리했다. 산은 측은 “자산과 조직을 쪼개는 것이라 반쪽만 통과돼서는 소용이 없다.”며 “솔직히 일이 더 복잡해져 여간 힘든 게 아니었는데 다행히 나머지 반쪽인 산은 민영화법이 4월29일 임시국회서 통과돼 걱정을 덜었다.”고 털어놓았다. 이제서야 본격적인 분리 작업이 가능해졌다는 얘기다. 정책금융공사는 6월1일 발족한다.기획재정부 장관, 금융위원장, 금융감독원장, 한국은행 총재 등 경제 수장들이 현안을 제쳐놓은 채 줄줄이 국회로 불려다녀야 했던 한은법 개정안도 마찬가지다. 한은법 개정은 올 초 재정부와 한은이 “지금은 때가 아니다.”라는 데 의견을 같이한 사안이다. 전문가들도 “금융감독체제 개편 등과 맞물려 큰 틀에서 장기적으로 접근해야 할 문제”라며 신중한 태도를 보였다. 그럼에도 국회 기획재정위는 이 문제를 다시 끄집어내 추진했다. 결국 관련 기관간의 흠집내기와 동료 의원들간의 감정싸움을 남긴 채 한은법 개정안은 올가을 정기국회로 넘어갔다.안미현기자 hyun@seoul.co.kr
  • [盧 전대통령 소환] 청문회 스타 의원→대통령→포괄적 뇌물 피의자로

    [盧 전대통령 소환] 청문회 스타 의원→대통령→포괄적 뇌물 피의자로

    정치인 노무현의 인생은 ‘풍운아’로 요약할 수 있다. ‘좋은 때를 타고 활동하여 세상에 두각을 나타내는 사람’이라는 사전적 의미가 그대로 적용된다. 1988년 국회 입성 과정부터 그랬다. 13대 총선에서 김영삼 당시 통일민주당 총재에 의해 재야인사 영입 사례로 발탁됐다. 이어 같은해 ‘5공 청문회’에서 국민적 ‘스타’로 발돋움했다. 1990년 3당 합당 때는 ‘역사적 반역’이라며 합류를 거부했다가 ‘삼수’의 시련을 겪었다. 1992년 총선 실패, 1995년 부산시장 도전 실패, 1996년 서울 종로 패배의 쓰라린 경험이었다. 그는 1997년 11월 대선을 앞두고 국민회의에 입당, 김대중 후보 지지를 선언하며 새로운 기회를 잡는다. 당시 민주당 잔류파들과 함께 결성한 국민통합추진회의(통추)가 ‘3김 청산과 세대교체’를 내건 이인제 후보 지지 등으로 의견이 갈릴 때 “시대의 과제는 정권교체”라고 주장했다. 이어 1998년 7월 종로 보선에서 6년 만에 원내 재입성에 성공했으나 2000년 16대 총선에서 종로를 마다하고 부산에 자원 등판했다가 쓴 맛을 보게 된다. 그러나 부산에서의 출마는 ‘지역주의에 대한 도전’이라는 간판을 달며 ‘동서 분할 종식’, ‘국민 통합’이라는 주제어를 자기 것으로 만드는 계기가 됐다. 국민적 지지의 출발점인 ‘노사모’도 이 무렵 탄생한다. 2000년 해양수산부 장관 발탁은 새로운 전기로 작용했다. 대권 도전의 중요한 발판이기도 했다. “정치인 집단을 조직화하고 세력으로 엮어 이끌어 나가는 조직적 리더십을 한번도 실험해 보지 않았다.”고 스스로 고백했듯, 약점을 보완하는 기간이었다. 2001년 3월 장관직을 떠난 뒤 본격적인 대선 후보경선 준비에 나선다. 변변한 조직도 없었지만 ‘국민참여 경선’에 힘입어 ‘이인제 대세론’을 극복했다. 몇 차례 말 실수로 ‘불안하다.’는 지적을 받으면서 지지도 하락을 경험했지만 월드컵 축구 4강 열기에 힘입어 상승세를 탔던 국민통합21의 정몽준 후보와 단일화에 성공, 대권을 거머쥐었다. 제16대 대통령 당선 이후에도 사상 초유의 대통령 탄핵 사태를 겪는 등 정치적 굴곡은 계속됐다. 그의 20년 정치 인생은 ‘충돌’과 ‘도전’의 역사였다. ‘도덕성’은 힘의 근원이었다. 가난하고 어려웠던 성장기와 자수성가형 인생 스토리는 ‘못가진 자’에 위로를 주며 정치적 자산으로 작용했다. 대통령 재임기간에도 이 두가지는 노무현 정부를 떠받치는 기둥 노릇을 했다. 향후 판결 내용에 따라 자연인 노무현은 그에 합당한 권리를 누릴 수도 있다. 하지만 30일 피의자 신분으로 검찰과 대면했다는 사실만으로도 정치인으로서의 기반은 사실상 와해된 것으로 보인다. ‘정치의 최선은 대의(大義)를 따르는 것이며, 차선이 대세(大勢)’라고 하던 정치인 노무현은 이제 그 둘을 모두 역사의 한 페이지에 내려 놓아야 하는 처지가 됐다. 이지운기자 jj@seoul.co.kr
  • KBO 이상국 사무총장 3년만에 복귀

    한국야구위원회(KBO) 새 사무총장에 이상국(57) 전 총장이 선임됐다. KBO는 30일 야구회관에서 열린 이사회에서 만장일치로 이 전 총장을 새 사무총장으로 선임했다고 밝혔다. 이상국 총장 내정자는 구단주 총회와 문화체육관광부 승인을 거쳐 5월15일부터 2011년 12월31일까지 총장직을 수행하게 된다. 승인이 나면 3년 만의 총장 복귀다. 하일성 현 사무총장은 3년 임기를 마치고 오는 14일 물러난다. 이상일 KBO 본부장은 “이미 프로야구 행정 능력을 검증받았고, 유영구 KBO 총재도 선수노조 문제 등 산적한 현안들을 해결할 적임자라고 판단한 것 같다.”며 재발탁 이유를 설명했다. 육상선수 출신인 이 신임 총장은 1991년 해태 타이거스 단장을 거쳐 1998년 6월부터 총재 특보로 일해 왔다. 1999년 12월 KBO 사무총장에 취임한 그는 6년여간 타이틀스폰서 유치와 중계권 협상 등에서 탁월한 능력을 발휘했고, SK와 KIA 창단 등을 주도했다. 한편 KBO는 선수노조 설립에 반대 의사를 분명히 했다. 이 본부장은 “모든 대화 창구를 KBO로 일원화하기로 했다.”면서 “노조 설립에 대한 의견은 ‘적절치 않다.’는 데 일치했다.”고 말했다. 이에 선수협회 권시형 사무총장은 “노조 설립은 사용자측 동의가 있어야만 가능한 것은 아니다. 특히 과거 선수협의회를 탄압했던 이상국 전 총장을 신임 총장에 앉힌 KBO의 처사는 이해할 수 없다.”고 비난했다. 손원천기자 angler@seoul.co.kr
  • 삼성전자, 中대학원에 휴대전화 전공 개설

    삼성전자, 中대학원에 휴대전화 전공 개설

    │베이징 박홍환특파원│삼성전자의 중국법인인 중국삼성이 베이징요우뎬(北京郵電)대학과 협약을 맺고 석·박사 과정에 휴대전화 전공을 개설했다. 중국 대학원 과정에 휴대전화 전공이 개설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29일 오후 베이징 쿤룬호텔에서 열린 협약식에는 박근희 중국삼성 사장과 차이나텔레콤 장지핑(張繼平) 부총재, 중국 교육부 자오신핑(趙沁平) 부부장, 공업신식부 러우친젠(婁勤儉) 부부장, 베이징요우뎬 대학 왕야제(王亞杰) 당서기 등 200여명이 참석했다. 박 사장은 “중국의 통신업 발전에 기여하기 위한 우수인재 육성 차원에서 이 같은 산학협력을 실시하게 됐다.”며 “삼성으로서도 맞춤형 고급인력을 확보하게 됐다는 점에서 큰 의미가 있다.”고 말했다. 이에 따라 베이징요우뎬 대학은 매년 석사 8명, 박사 4명 등 모두 12명의 휴대전화 전공자를 선발한다. 삼성측은 이들에게 ‘삼성 휴대전화 개발 장학금’을 지급하는 것은 물론 지도교수 운영비 및 연구개발 기술 등을 지원할 계획이다. 삼성측은 또 졸업생들을 곧바로 특채해 휴대전화 관련 연구개발 분야에 투입키로 했다. 삼성은 지난 1992년 중국에 진출한 이후 지난해 말 현재 72억달러(약 9조 540억원)를 투자했으며 7만명의 현지인을 채용하고 있다. stinger@seoul.co.kr
  • [본사손님]

    ●김재천(한국은행 부총재보)이광준(〃)장병화(〃)정희식(한국은행 공보실장)씨 신임
  • 시즌 중 ‘노조카드’… KBO와 마찰 클 듯

    ■ 프로야구선수협 노조추진 논란 한국프로야구선수협회(이하 선수협회)가 선수 노동조합을 설립하겠다고 전격 선언, 파문이 예상된다. 임의단체인 선수협회에서 단체행동권, 협상권 등의 권리를 보장받는 법적 단체로 전환하겠다는 의미다. 손민한(34·롯데) 선수협회 회장은 28일 서울 청담동 리베라호텔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한국야구가 베이징올림픽 우승, WBC 준우승 등 세계 정상급에 올랐는데도 선수들이 처한 현실은 제자리 걸음을 해왔다. 선수권익을 위해 한국야구위원회(KBO)와 구단들에 끊임없이 대화를 요구해왔으나 묵살당했다.”며 “선수들의 미래를 위해 현행 법률에 근거해 노조를 설립할 때가 됐다.”고 밝혔다. 권시형 선수협회 사무총장도 “전지훈련과 WBC 이후 선수들과 순회미팅을 가졌다. 8개 구단 선수대표들과 (선수협회)법률자문단 검토 결과 노조 창립 시기가 됐다고 결론내렸다.”고 설명했다. ●구단별 2명씩 대의원 16명 선정 선수협회는 향후 구단별로 선수 2명씩 총 16명을 위촉해 노조설립 추진위원회를 결성하고, 조만간 첫 회의를 열 계획이다. 추진위원장은 손민한 선수협회장이 맡기로 했다.그러나 노조 설립시 얼마나 많은 선수들이 가입할지에 대해서는 명확한 답변을 유보했다. 손 회장은 “선수들에게 일일이 확인하지는 않았으나 순회미팅을 통해 대다수가 공감대를 형성하고 있었다.”고 주장했다. 시즌 도중 노조 설립을 추진하는 배경에 대해 권 총장은 “WBC 전 11개 요구사항이 담긴 문건을 손 회장이 유영구 신임 KBO 총재에게 전달했는데 답변이 없다. 임의단체인 선수협회를 무시하는 수준이 심각하다는 결론을 내렸다.”고 말했다. ●“관중 600만명 안됐다” 시기상조론 대두 노조 설립 배경과는 별개로, 선수협회가 노조로 전환할 수 있는지 여부도 논란의 대상이다. 선수협회는 2001년 출범 당시 문화부의 중재로 시즌 관중 600만명을 넘어설 때까지 사단법인화를 보류하기로 합의한 바 있다. 이에 권 총장은 “문건 자체를 확인해야겠지만, 사단법인 설립과 노조 설립은 별개”라고 못박았다. 한 구단 고위관계자는 “(선수노조는)아직 시기상조다. 분명히 600만 관중 목표가 달성될 때까지 유보키로 하지 않았나.”라고 반박했다. 구단 운영이 적자인 구단들은 노조 설립시 연봉 등 비용 급상승과 지나친 간섭 등을 들어 ‘절대불가’ 입장을 고수해 왔다. ●각 구단도 부정적 입장… 진통 예고 KBO 이상일 운영본부장도 “노조설립이 불가능하다는 것이 단장들의 공통된 견해”라며 “과거 판례에도 나왔듯 프로야구 선수는 근로자가 아닌 개인사업자다. 개인 사업자는 노조를 설립할 수 없다.”며 선수협회의 주장을 일축했다. KBO는 30일 이사회를 열어 대응 방안을 논의할 예정이다. 선수협회가 노조 설립 추진을 공식화했지만 KBO와 각 구단이 선수노조 결성에 부정적이어서 상당한 진통이 예상된다. 노조 설립의 관건은 얼마나 많은 선수들이 가입하느냐에 달려 있는 셈이다. 손원천기자 angler@seoul.co.kr
  • 한은법 개정안 볼썽사나운 공방전

    한은법 개정안 볼썽사나운 공방전

    한국은행에 금융회사 단독 검사권을 주는 내용을 핵심으로 한 한은법 개정안이 27일 국회 기획재정위원회 전체회의에 상정된 가운데 관련 기관들의 대립이 심화되고 있다. 윤증현 기획재정부 장관, 진동수 금융위원장, 김종창 금융감독원장, 이성태 한은 총재 등 기관장들은 이날 국회에 출석해 서로 “상대방이 정보를 주지 않는다.”고 폭로하며 볼썽사나운 공방전을 펼쳤다. ‘한은에 단독 검사권 부여 결사 반대’를 외치는 금감원은 이날 예정에 없던 보도참고자료를 내놓았다. 2000년부터 지난해까지 총 89차례에 걸쳐 한은과 공동검사를 했고, 한은의 공동검사 요청에 응하지 않은 것은 단 1차례에 불과하다는 자료였다. 이는 ‘금감원이 공동검사 요구에 잘 응해주지 않는다.’는 한은 주장에 대한 반박이었다. 진 위원장은 “통합 감독기관을 갖고 있는 나라에서 중앙은행에 검사권을 부여한 나라는 없다.”며 “한은이 단독 검사권을 갖게 되면 금융감독체제가 이원화돼 효율성이 떨어질 뿐 아니라 시어머니가 한 명 더 생기게 돼 금융회사의 부담이 커진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이어 “단독 검사권은 금융회사가 부실해졌을 때 공적자금을 넣어야 하는 예금보험공사가 더 절실하게 필요하지만 예보도 금융회사 부담 등을 감안해 정보요청권밖에 없다.”고 덧붙였다. 이에 대해 이 총재는 “한은이 요구하는 것은 금융기관 제재 권한을 포함하는 검사권이 아니라 정보수집 권한을 의미하는 조사권”이라며 “설사 금융기관의 부담이 다소 늘어난다고 하더라도 중앙은행의 적기 조사에 따른 금융시장 안정 등 보이지 않는 비용 절감 효과를 따져봐야 할 것”이라고 반박했다. 89차례나 공동검사를 했다는 금감원 주장에 대해서도 “한은이 요청하면 제때 공동검사가 이뤄지지 않고 한참 시간이 걸려 효율성이 떨어진다.”고 맞섰다. 그러자 김 원장은 “즉각 수용한다.”고 맞받아쳤다. 양측의 폭로전도 위험수위를 넘나든다. 금감원은 이날 “한은에 요청한 정보의 42%만 받고 있으며 그나마 외환정보는 아예 주지 않는다.”고 폭로했다. 국회에 제출한 보고서에서 “지난해 10월과 12월에 환투기 점검을 위해 외환거래보고서의 공유를 한은에 요청했지만 거절당했고, 한은 외환전산망의 일부 정보를 은행연합회에도 제공해줄 것을 요청했지만 이 역시 거절당했다.”고 밝혔다. 은행연합회로 정보가 넘어가면 금감원도 자연스럽게 해당 내용을 확인할 수 있다. 이 총재가 지난 23일 국회에서 “금감원이 금융기관에 한은에는 정보를 주지 말라고 해서 자료를 받지 못한 적이 있다.”고 공개한 데 따른 맞불 성격이다. 한은 측은 “외국환거래규정에 비밀보장 조항(22조)이 있어 보고서를 공유할 수 없다.”며 “같은 이유로 은행연합회도 법적으로 외환정보 공유기관이 아니어서 줄 수가 없다.”고 일축했다. 한은은 오히려 금감원이 법으로 보장된 제2금융권 정보조차 50%도 채 넘겨주지 않는다고 성토했다. 국회의원들은 “금융위기를 맞아 경제수장들이 힘을 합쳐도 모자랄 판에 서로 네 탓 공방만 하고 있다.”고 질책했다. 기재위는 29일 전체회의를 다시 열어 최종 결론을 내기로 했다. 설사 기재위를 통과하더라도 또다른 상임위원회인 정무위가 강하게 반대하고 있어 본회의 통과 여부는 불투명한 실정이다. 안미현 조태성기자 hyun@seoul.co.kr
  • 신발 투척=저항 아이콘?

    ‘싫어하는 정치인에게 신발을 투척하라?’신발 투척이 저항의 아이콘으로 급부상(?)하고 있다. 지난해 12월 이라크의 방송기자 문타다르 알 자이디가 기자회견에서 조지 W 부시 전 미국 대통령에게 신발을 던진 이래 ‘신발 테러’로 곤욕을 치르는 정치인들이 부쩍 많아졌다. 이슬람 문화권에서 모욕적인 행동으로 알려진 신발 투척이 이젠 지구촌 곳곳에서 권력자에 대한 저항의 의미로 퍼지고 있다.이번엔 인도의 만모한 싱 총리도 신발 투척의 타깃이 됐다. PTI통신에 따르면 27일(현지시간) 싱 총리가 구자라트주(州)에서 열린 국민회의당 총선 유세 도중 한 대학생으로부터 신발 세례를 받았다. 다행히 신발은 연단에 미치지 못했지만 싱 총리도 신발에 봉변을 당한 정치인 리스트(?)에 이름을 올렸다. 인도에서는 신발 투척이 심심찮게 벌어지고 있다. 지난 7일에는 수도 뉴델리에서 한 시크교도 기자가 팔라니아판 치담바람 내무장관을 향해 운동화를 벗어 던졌으며, 며칠 뒤 또 다른 남성이 제1야당 인도국민당의 총리 후보인 랄 크리시나 아드바니 총재를 향해 슬리퍼를 날렸다.인도뿐 아니다. 마무드 아마디네자드 이란 대통령은 지난달 이란 북서부 도시 우루미야에서 연설을 위해 오픈카로 이동하던 중 신발 세례를 받았고, 지난 2월에는 네덜란드 암스테르담에서 강연을 하려던 이스라엘 군 대변인에게 신발을 던진 친팔레스타인 시위자 3명이 체포됐다. 같은 달 살람 파야드 팔레스타인 자치정부 총리도 베들레헴에서 팔레스타인 소년으로부터 신발 봉변을 당했고 원자바오 중국 총리도 영국에서 독일인 유학생으로부터 신발 테러를 당했다. 베니 다간 주스웨덴 이스라엘 대사도 지난 4일 스톡홀름대학에서 이스라엘 총선에 관한 강연을 하던 중 한 여학생이 던진 신발에 가슴을 맞았다.이경원기자 leekw@seoul.co.kr
  • IMF 사상 첫 채권 발행

    │워싱턴 김균미특파원│국제통화기금(IMF)이 재원을 확충하기 위해 사상 처음으로 채권을 발행키로 했다. 도미니크 스트로스 칸 IMF 총재는 지난 25일(현지시간) IMF 춘계정기총회 직후 “채권발행을 놓고 긴 토론이 있었다.”면서 “중국과 다른 나라들이 자금조달을 위한 IMF의 채권 매입 의사를 밝혔다.”고 말했다. IMF가 채권 발행에 소극적인 주요 서유럽 선진국들 대신 채권 발행을 요구한 중국과 브라질 등 신흥경제국가들의 입장을 수용한 결과이다. 일부에서는 IMF의 이같은 결정은 향후 IMF의 개혁방향과도 밀접한 관련이 있다고 보고 적지 않은 의미를 부여하고 있다. IMF의 재원 확충은 이달 초 런던 주요20개국(G20) 정상회의에서 합의된 사안이지만 재원 확충 방안을 놓고 선진국은 분담금을 통해, 신흥경제국들은 채권 발행을 통해 조달할 것을 각각 주장하며 각을 세웠다. 채권 발행을 통한 자금조달은 IMF의 권한이지만 단기 부채 부담을 꺼려온 IMF가 그간 채권을 발행한 사례는 없다. 중국과 한국 등 일부 국가들은 외화자산의 운용이라는 측면에서 채권발행 쪽에 관심을 보이고 있다. IMF의 전임 관료 출신인 미 코넬대 에스와르 프라사드(경제학) 교수는 뉴욕타임스와의 인터뷰에서 “신흥경제국들은 선진국에 휘둘리지 않겠다는 입장을 이번에 분명히 했다.”면서 “IMF의 전체 조달액 중 일부분을 채권 발행으로 대신하는 것일 뿐이나 이 방식의 차이가 주는 의미는 매우 크다.”고 평가했다. 그러나 신속한 집행을 요하는 위기국가 지원 성격의 대출 자금 마련을 위한 이번 조치가 즉각적으로, 또 수요에 충분히 부응하는 수준으로 이뤄질 수 있을지는 현재로선 불투명하다고 뉴욕타임스가 26일 보도했다. 한편 IMF와 구제금융 협상을 벌이고 있는 터키가 300억~400억달러 규모의 자금을 요청할 것으로 전해졌다고 CNN 터키 방송이 27일 보도했다. kmkim@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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