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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노벨평화상’ 유누스 그라민銀총재 해임 확정

    빈곤층을 위한 무담보 소액 대출의 개척자로 방글라데시 그라민은행을 설립하고 2006년 노벨평화상을 수상한 무함마드 유누스 총재의 해임이 최종 확정됐다. 방글라데시 대법원은 5일 중앙은행의 명령과 하급 법원의 판결이 부당하다며 유누스가 제기한 상고를 기각했다. 방글라데시 중앙은행인 방글라데시은행은 지난달 2일 70세인 유누스가 60세를 정년으로 규정한 법률을 위반한 채 총재직을 맡고 있다며 그라민은행에 해임을 명령했다. 방글라데시 정부는 그라민은행의 지분 25%를 갖고 있다. 유누스는 이에 불복, 해임 취소 청구 소송을 냈으나 같은 달 8일 고등법원에서 패소했다. 그라민은행 직원인 아미물 이슬람은 AFP통신과의 인터뷰에서 “유누스는 ‘정의를 찾기 위해 법정으로 갔지만 이제 판결이 났고, 떠나야 할 때가 됐다’라고 말했다.”고 전했다. 정서린기자 kkirina@seoul.co.kr
  • 헌정회 사무총장 권해옥씨

    대한민국 헌정회는 5일 신임 사무총장에 권해옥 전 의원을 임명했다. 권 사무총장은 13대, 14대 민자당 국회의원과 대한주택공사 사장, 자유민주연합 부총재 등을 역임했고, 현재 자유총연맹과 육아방송 고문직을 맡고 있다.
  • 국제금융시장 활황세지만… 안심 이르다

    국제금융시장 활황세지만… 안심 이르다

    국제금융시장은 글로벌 경기 회복과 풍부한 유동성 등에 대한 기대감으로 들떠 있는 듯하다. 외국인 자금은 일본 지진 이후 아시아를 떠났다가 최근들어 다시 귀환하고 있다. 국제금융시장이 예상보다 빠른 개선 모습을 보이고 있기는 하지만 2차 환율 전쟁 조짐, 남유럽 재정위기 등의 잠재 리스크들이 산적해 있다. 이에 따라 국제 금융시장이 급격히 불안해질 수 있다는 경고 메시지도 잇따르고 있다. 4일 코스피지수는 지난 주말보다 5.14포인트(0.24%) 내린 2115.87에 마감됐다. 지난 주말 사상 최고치인 2121.01을 기록한 뒤 잠깐 쉬어가는 추세다. 코스피지수는 일본 대지진이 발생하기 직전인 10일부터 지난 1일까지 6.8% 가파르게 상승했다. 뉴욕증권거래소에서 다우존스산업지수는 1만 2376.72로 지난달 10일 이후 3.3% 올랐다. 홍콩항셍지수는 0.8%, 영국 FTSE100 지수는 2.8%씩 올랐다. 원·달러 환율은 1086.60원으로 지난 주말보다 4.50원 내렸다. 거래일 5일 연속 하락했고 이 기간 동안 낙폭이 27.8원이다. 원화뿐만 아니라 호주달러화, 유로화 등도 강세다. 호주달러화는 지난 1일 1호주달러당 1.03달러를 기록, 1983년 변동환율제 도입 이후 사상 최고치를 기록했다. 아시아 이탈 자금이 유턴하면서 신흥국 통화가치를 급격하게 끌어올리고 있는 것이다. 통화가치 방어를 위한 비상수단을 강구해야 한다는 목소리도 나온다. 서울외환시장 관계자는 “각국이 자국 경제를 지키기 위해 다시 환율경쟁에 나선다면 상호마찰과 보호무역의 폐단이 나올지 모른다.”고 우려했다. 시노하라 나오유키 세계통화기금(IMF) 부총재는 최근 “세계 경제가 상당한 후퇴 위험에 직면해 있다.”고 경고했다. 중동과 북아프리카 사태로 인한 고유가, 유로권의 재정위기 등을 원인으로 거론했다. 시노하라 부총재는 “세계경제 회복을 신흥국이 계속 주도하는 상황에서 일부 국가의 경우 대규모 자금 유입과 원자재 가격 강세로 과열과 인플레 압력이 나타나고 있다.”며 “이는 세계경제 회복이 상당한 위험에 직면해 있다는 것을 의미한다.”고 덧붙였다. 윤증현 기획재정부 장관도 최근 “일본과 중동 사태는 추이에 따라 국제금융시장과 식량·에너지 등 원자재 가격을 통해 우리 경제에 큰 영향을 미칠 수 있다.”고 언급한 바 있다. 홍은미 한화증권 상무는 “일본 지진 이후로 각국의 환율이 움직이면서 주가가 이를 따라가는 모양새”라고 분석했다. 현재 금융시장은 각국의 역학관계에 따라 변하는 환율을 좇고 있기 때문이다. 국제금융센터는 국제금융시장이 예상보다 빠르게 나아지고 있으나 유럽 재정위기, 고유가 등 불안요인뿐 아니라 환율 갈등 재점화, 출구전략 관련 정책 리스크 확대 등 잠재요인들이 부상할 가능성이 있어 이에 대한 주의를 기울일 필요가 있다고 지적했다. 전경하·오달란기자 lark3@seoul.co.kr
  • 6選 노리는 ‘TK 엘리트’ vs 대권 노리는 ‘수도권 엘리트’

    6選 노리는 ‘TK 엘리트’ vs 대권 노리는 ‘수도권 엘리트’

    “예전엔 집값을 취재하는 기자들이 종종 왔는데, 정치부 기자가 들른 것을 보니 이번 선거가 중요하긴 한 모양이네요.” 경기 성남시 분당구 ‘정자 부동산’ 대표 이모(47)씨는 “총선 때에도 별 관심이 없었는데, 이번엔 흥미진진해졌다.”고 말했다. 미국에 있는 아들 집으로 가기 위해 32평(105㎡) 아파트를 전세가 4억 5000만원에 내놓으려고 부동산에 들른 장향선(59·여)씨도 “서울로 출퇴근하는 젊은이들이 얼마나 투표할지가 관건”이라며 거들었다. ‘부동산 1번지’ 분당이 4·27 보궐선거를 맞아 ‘정치 1번지’로 변했다. 민주당 손학규 대표가 출마를 선언하며 ‘정치적 승부수’를 띄우고, 강재섭 한나라당 전 대표가 4일 당 후보로 확정되면서 여야의 전·현직 대표가 사상 처음으로 맞붙는 ‘빅매치’가 성사됐다. 지하철 정자역 3번 출구 앞에 들어선 강 전 대표의 선거사무실과 4번 출구 앞에 포진한 손 대표의 사무실이 팽팽한 기 싸움을 벌이는 듯했다. ●정통 엘리트들의 승부수 강 전 대표와 손 대표는 대한민국 엘리트의 전형이지만 정치적 지향점에서는 큰 차이가 난다. 강 전 대표는 보수정당에서 잔뼈가 굵었고, 당 대표까지 지냈다. 그는 이날 기자와 만나 “당의 정신을 확 바꿔 놓겠다.”고 다짐할 정도로 보수적 가치를 중시한다. 손 대표는 비록 한나라당 출신이지만 줄곧 개혁 노선을 견지해 왔다. 손 대표는 출사표에서 “중산층이 이끄는 개혁적 변화를 이끌기 위해 분당을에 출마했다.”고 밝혔다. 경북 의성에서 태어난 강 전 대표는 경북고와 서울 법대를 졸업한 전형적인 ‘TK(대구·경북) 엘리트’다. 32살의 젊은 검사였던 1980년 청와대 정무·법무비서관으로 발탁됐다. 일각에서 ‘5공 인물’이라고 비판하는 것도 이 시절의 경력 때문이다. 그러나 강 전 대표 측은 “민주화 이후인 1988년 13대 때 비례대표로 처음 정계에 입문했다.”면서 “민주화의 분수령이 된 6·29 선언이 나오기까지 청와대에서 큰 역할을 했다.”고 반박한다. 이후 강 전 대표는 17대까지 내리 5선을 하면서 부총재, 최고위원, 원내대표, 대표 등을 두루 거쳤다. 2008년 총선을 앞두고 대구 불출마 선언을 한 뒤 ‘야인’으로 지내다 이번에 6선에 도전할 기회를 잡았다. 경기 시흥 출신의 손학규 대표는 경기고와 서울대 정치학과를 나온 ‘수도권 엘리트’다. 고교·대학 동창인 김근태 민주당 상임고문과 민주화 운동을 주도하다 투옥됐으며, 1980년 민주화의 봄 당시 홀연히 영국 유학을 떠났다. 이후 서강대 등에서 진보 학자로 이름을 날렸다. 문민정부 시절 김영삼 전 대통령의 영입으로 민자당에 입당한 손 대표는 1993년 4월 경기 광명을 보궐선거에서 당선돼 국회의원이 된 이후 보건복지부 장관과 경기도지사를 지냈다. 손 대표는 지난해 10월 민주당 대표 경선에서 정동영·정세균 등 쟁쟁한 후보들을 물리치고 승리해 ‘한나라당 출신’이라는 꼬리표를 확실히 뗐고 민주당으로부터 ‘적통’을 인정받았다. ●14년 한솥밥 먹었지만 결이 달랐다 두 사람의 정치적 인연은 손 대표가 보궐선거로 국회의원이 되면서 시작됐고 14년간 한솥밥을 먹었다. 강 전 대표는 손 대표 등원 당시 민자당 대변인을 맡아 입심을 자랑했고, 손 대표는 1995년부터 1년여 동안 민자당과 신한국당 대변인으로 활약했다. 강 전 대표는 김영삼 전 대통령이 당 총재일 때 비서실장을, 손 대표는 1997년 12월 조순 총재의 비서실장을 잠깐 지냈다. 강 전 대표는 이회창 대선 후보의 정치특보를 맡았고, 손 대표는 반(反)이회창 노선을 걸었다. 직접적인 충돌은 2007년 3월 한나라당 대선 후보 경선을 둘러싸고 발생했다. 손 대표는 경선 룰에 반발하며 강원도 산사에 칩거 중이었고 당 대표였던 강 전 대표는 손 대표의 경선 참여를 설득하려고 했다. 강 전 대표는 그해 3월 17일 회동을 위해 손 대표가 칩거한 것으로 알려진 낙산사를 방문하려고 했으나 손 대표 측의 거부로 도중에 서울로 차를 돌려야 했다. 이틀 뒤 손 대표는 야권으로 투신했다. 각각 한나라당과 통합민주당 대표로서 선거를 지휘한 2008년 총선에서는 한나라당이 153석을 얻은 반면 민주당은 81석에 그쳤다. ●강한 후폭풍이 몰려온다 전·현직 당 대표가 보궐선거에서 맞붙은 경우는 한국 정당사에 처음이다. 각종 여론조사 결과도 ‘오차 범위’ 내 혼전을 보인다. 한나라당의 경우 박희태 전 대표와 이회창 전 총재가 2009년과 1999년에, 민주당의 경우 정동영 최고위원(전 당의장)이 2009년에 각각 보궐선거에 출마한 적이 있지만 선거구가 자신들에게 확실하게 유리한 ‘텃밭’이었고, 상대 후보와 ‘체급’도 맞지 않았다. 그러나 이번엔 다르다. 두 ‘거물’ 모두 우여곡절 끝에 후보가 됐고, 판이 커진 만큼 승패에 따라 정치 지형이 출렁거릴 게 뻔하다. 강 전 대표는 당 지도부와 청와대, 이재오 특임장관 등이 정운찬 전 총리를 지지하는 듯한 분위기를 뚫고 공천을 따냈다. ‘이 장관이나 안상수 대표 등에게 서운하지 않으냐.’고 묻자 강 전 대표는 “그들과 싸울 ‘군번’이 아니다.”면서 “지금의 ‘봉숭아 학당’ 같은 당의 모습으로 정권 재창출은 어림도 없다. 확 뜯어고쳐야 한다.”고 힘주어 말했다. 야당 대표와 맞붙는 만큼 당선된다면 자신의 역할을 하겠다는 것이다. 손 대표는 당내 거부세력이 많은 강 전 대표와 달리 당의 요구로 출마를 결심하게 됐다. 승리한다면 당내 입지는 물론 야권의 확실한 대선 후보로 자리매김할 수 있다. 손 대표는 “민주당에 의석 하나 더 얹어주겠다는 차원에서 출마한 것이 아니다. 분당을 통해서 대한민국의 변화를 민주당이 적극적으로 추구하자는 뜻인 만큼 분당선거에 전념하겠다.”고 말했다. 분당 이창구기자 window2@seoul.co.kr
  • 日자민당, 민주와 대연립 시사

    동일본 대지진의 위기 타개에 몰두하던 일본 정치권이 다시 ‘대연립’ 카드를 꺼내 들었다. 이번 대연립의 시발점은 제1야당인 자민당이다. 그동안 자민당은 중의원 해산을 목표로 정부와 여당을 몰아붙였지만 대지진 이후 민주당과의 대연립을 추진하는 것으로 무게중심을 옮기는 분위기다. 대연립 기류는 간 나오토 총리가 최근 다니가키 사다카즈 자민당 총재에게 부총리 겸 지진·재해 부흥 담당상으로 입각을 요청한 이후 두드러지고 있다. 물론 다니가키 총재의 거부로 대연립은 일단 무산됐지만, 자민당 내에서는 대연립이 불가피하다는 주장이 점차 설득력을 얻고 있다. 실제로 다니가키 총재는 지난달 30~31일 모리 요시로, 아베 신조, 후쿠다 야스오, 아소 다로 등 자민당 출신 전 총리와 개별적으로 회담을 갖고 대연립에 대한 의견을 들었다. 모리 전 총리는 민주당의 입각 요청과 관련해 “우리 당에는 여러 전문가가 있다.”면서 “총재는 아니더라도 간 총리를 확실히 보좌할 수 있는 그런 사람을 입각시키는 것도 좋은 방법”이라고 충고한 것으로 알려졌다. 총리 재임 시 민주당과 철저하게 대립각을 세웠던 후쿠다 전 총리도 “지금의 정권에 위기 관리 능력이 없어 우리가 도울 필요가 있다.”고 했고, 아베 전 총리도 “지금은 특별한 사태이므로 대연립을 생각하지 않으면 안 된다.”며 찬성 의사를 전했다. 이런 의견을 반영했는지 다니가키 총재는 지난달 31일 기자회견에서 “지금부터 회계연도도 바뀐다. 여러 가지를 생각하지 않으면 안 된다. 항상 360도로 보고 판단해 간다.”며 대연립에 대해 상당히 고민하고 있음을 내비쳤다. 일본에서는 4월부터 새로운 회기가 시작된다. 자민당의 각 계파들도 이날 자체 모임을 갖고 부흥 대책을 위해 민주당과 자민당이 대연립을 이뤄야 한다는 주장을 잇따라 제기했다. 고가파 회장인 고가 마코토 전 간사장은 “지금의 위기를 극복하기 위해 여야를 넘어 정치의 책임을 완수하는 게 필요하다.”고 말했다. 마치무라파 회장인 마치무라 노부타카 전 관방장관도 “본격적인 부흥을 시작할 단계에서는 대연립의 검토가 필요하다.”며 적극적인 지지 의사를 밝혔다. 하지만 자민당은 대연립의 전제조건으로 5가지를 내세우고 있어 민주당과 자민당의 대연립이 실제로 성사될지는 여전히 미지수다. 자민당은 민주당의 핵심공약인 아동 수당, 고속도로 통행 무료화, 농가 호별 소득 보상, 고교 수업료 무상화의 재검토와 간 총리의 퇴진을 요구하고 있다. 민주당 내에서 자민당과의 대연립을 추진할 인사가 거의 없다는 점도 걸림돌이다. 간 총리의 최측근인 센고쿠 요시코 당 대표 대행이 적임자이지만 이들에 맞서는 150여명의 오자와 그룹 소속 의원을 설득하기에는 역부족이라는 평가가 중론이다. 도쿄 이종락특파원 jrlee@seoul.co.kr
  • GS칼텍스 UAE아부다비 사무소 개관

    GS칼텍스는 31일 아랍에미리트 아부다비 사무소를 개관했다고 밝혔다.개관식에는 허동수(오른쪽) GS칼텍스 회장과 유세프(가운데) 아부다비국영석유회사(ADNOC) 총재, 권태균(왼쪽) UAE대사, 일본 상사 및 정유사 관계자 등 50여명이 참석했다.GS칼텍스 아부다비 사무소는 싱가포르 법인 및 런던 사무소에 이은 세번째 현지 사무소이자 중동지역 사무소로는 처음이다.중동지역에서 원유를 많이 들여오는 GS칼텍스는 아부다비 사무소 개관을 통해 원유와 석유제품, 윤활기유 등의 계약 유지와 확대업무 등 원유 수급에 관한 제반 업무를 수행할 예정이다. 중동 국영석유회사 등과의 협조관계 강화와 현지 정보수집, 본사와의 연락조정 업무 등도 담당하게 된다.허 회장은 개소식에서 “GS칼텍스와 아랍에미리트는 원유 및 석유 수급과 관련해 수십년 동안 돈독한 관계를 유지했다.”면서 “한층 안정적인 수급을 위해 아부다비 사무소를 개소하게 됐다.”고 말했다.이두걸기자 douzirl@seoul.co.kr
  • 취임 1돌 김중수 한은총재의 리더십과 말말말…

    취임 1돌 김중수 한은총재의 리더십과 말말말…

    김중수 한국은행 총재가 4월 1일로 취임 1주년을 맞는다. 김 총재는 ‘이슈 메이커’였다. 시장과 소통하지 않는다는 비판도 나왔고, 정부 눈치 보기가 심하다는 지적도 쏟아졌다. 한때는 잇따른 기준금리 동결로 ‘동결 중수’라는 비아냥도 나왔다. 청와대 참모(경제수석) 출신이라는 ‘원죄’이기도 했다. 하지만 성과도 있었다. 취임 이후 2%이던 기준금리를 3%로 올렸으며, ‘철밥통’ 한은 조직에 수술을 가했다. 그는 지난 29일 취임 1주년 기자간담회에서 “중앙은행은 외로움을 견딜 수 없는 사람이 근무해서는 안 되는 곳”이라면서 “비판의 대상이 될 수밖에 없고, 이해 상충의 결과가 나타나는 만큼 옳다고 판단할 수 있는 실력이 필요하다.”고 밝혔다. 김 총재의 리더십은 솔선수범형에 가깝다. ‘나를 따르라’가 아닌 ‘나만큼 하라’는 방식이다. 한국은행에서 가장 부지런한 사람을 꼽으라면 그가 첫손가락에 꼽힌다. 하루 4~5시간 잠자며 일한다. 한달에 8~10일은 국제회의 참석을 위해 해외에서 보낸다. 그는 부지런한 데다 아는 지식도 많다. 아랫사람이 모시기 힘든 상사다. 피로감을 호소하는 직원들도 적지 않다. 한국개발연구원(KDI)에서 갈고닦은 조사 능력과 탄탄한 경제 이론 등으로 중무장한 그에게 한은의 베테랑 실국장들도 잔소리를 듣기 일쑤다. 그는 “일을 안 하는 직원들을 보면 이해가 참 안 된다.”면서 공부하라고 다그친다. “술 먹고 죽은 사람은 봤어도, 일하다가 죽은 사람은 못 봤다.”는 게 그의 소신이다. 그는 지난 연말 송년회에서 “새해에는 불이 꺼지지 않는 중앙은행을 기대한다.”고 말했다. 아침 9시에 출근해서 오후 6시에 퇴근하는 사람들은 중앙은행 직원 자격이 없다는 뜻이다. 그는 직원들에게 긴장감을 곧잘 불어넣기도 한다. 팀장급 직원들과 수시로 이메일 지시와 보고를 통해 국실장급 간부들에게 자극을 주거나 팀장급 직원들에게 힘을 실어 준다. 지금은 직원들과 이메일 소통이 당연한 것처럼 여겨지지만 한때는 한은 내에서 총재에게 이메일을 받는 직원과 그렇지 않은 직원을 구분할 정도였다. 한은 관계자는 “초창기에는 총재와 한은 직원 간 바라보는 시선이 달라 갈등과 오해가 적지 않았다.”면서 “하지만 지금은 총재와 직원 간 시각 차이가 많이 좁혀졌다.”고 말했다. ‘김중수식 화법’도 관심을 모은다. 시장에서는 한은 총재와 소통이 안 되는 주요 이유 가운데 하나로 그의 화법을 꼽는다. 그의 화법 중 가장 큰 특징은 나열식이다. 이야기를 강약 없이 나열하다 보니 말에 힘이 없다. 단점과 장점 등을 두루두루 밝히는 만큼 총재의 방점이 어디에 있는지 알 수가 없다는 지적이다. 지난해 8~9월 기준금리 인상 분위기를 풍겼다가 동결로 돌아선 이후 더욱 그렇다. 책잡힐 만한 말을 차단하겠다는 강한 의지로 읽힌다. 그러니 시장에서는 김 총재의 말을 그다지 중요하게 다루지 않는다. 벤 버냉키 미국 연방준비제도이사회 의장과는 꽤 다르다. 버냉키 의장은 최근 분기별로 한번씩 브리핑을 겸한 공식 기자회견을 하기로 했다. 버냉키는 정책 방향에 힌트를 주면서 시장을 술렁이게 하는 스타일이다. 김 총재는 “잘 아시다시피”라는 표현을 자주 하면서 동의를 구하는 유형의 화법을 구사한다. 김경두기자 golders@seoul.co.kr
  • 작년 한은총재 업무추진비 1억 돌파

    지난해 한국은행 총재의 업무 추진비가 1억원을 돌파했다. 한은 총재의 업무 추진비를 홈페이지에 공개한 이후 가장 많은 금액이다. 24일 한국은행에 따르면 지난해 총재의 업무 추진비는 총 1억 443만원(329건)으로 집계됐다. 이는 2009년(7111만원·285건)보다 46.8% 증가한 것이다. 윤증현 기획재정부 장관의 지난해 업무 추진비(6716만원·98건)보다 55% 더 많은 규모다. 세부 집행 내역을 보면 ▲경조사 2649만(223건) ▲통화정책 홍보를 위한 회의 및 행사 3672만원(52건) ▲유관 기관과의 업무 협의 1549만원(17건) ▲주요 정책 추진 관련 회의 및 자문 2574만원(37건) 등이다. 업무 추진비는 김중수 총재가 취임한 다음 달인 지난해 5월부터 크게 급증했다. 전임인 이성태 전 총재의 연간 업무 추진비는 2009년 7111만원, 2008년 7289만원, 2007년 6458만원, 2006년 8414만원 등이었다. 김경두기자 golders@seoul.co.kr
  • [부고] 김상인 전 대한적십자사 부총재

    대한적십자사 부총재를 지낸 김상인 서울대 의대 명예교수가 24일 별세했다. 83세. 고인은 38년간 서울의대 교수로 재직하면서 임상병리전문의 양성과 혈액·수혈의학 분야 발전에 큰 기여를 했다. 서울대병원 부원장과 서울대 의대학장, 대한적십자사 초대 혈액수혈연구원장, 한국건강관리협회장 등을 지냈다. 유족은 부인 윤혜숙씨와 아들 광엽(충북대 식품공학과 교수)씨, 딸 광주(산부인과 의사), 영주, 정주씨, 사위 조명찬(국립보건연구원장), 윤웅원(제공건축 대표)씨가 있다. 빈소는 서울대병원, 발인은 26일 오전 8시. (02)2072-2091.
  • 롯데카드, 2011 프로야구 스폰서 계약

    한국야구위원회(KBO)와 롯데카드가 2011시즌 프로야구 타이틀 스폰서 계약을 체결했다. 유영구 KBO 총재와 박상훈 롯데카드 대표는 23일 서울 소공동 롯데호텔에서 타이틀 후원 조인식을 갖고 올 시즌 대회 공식 명칭을 ‘2011 롯데카드 프로야구’로 발표했다. 오는 12월 31일까지 계약을 맺은 롯데카드는 역대 최대인 총 50억원을 지원한다. 롯데카드는 조인식에서 프로야구 후원을 통해 사회공헌 사업에도 앞장서겠다고 밝혔다. 올 시즌 사상 첫 600만 관중 돌파를 기원하면서 관중 1만명당 10만원씩 기금을 적립해 유소년 야구 선수를 후원하는 ‘사랑의 10번 타자’ 캠페인을 펼치기로 했다. 김민수 선임기자 kimms@seoul.co.kr
  • 국제연합봉사단 ‘세종 CEO 서밋’

    (사)한국국제연합봉사단(총재 백선엽)은 존경받는 기업 문화 창조와 글로벌 리더 육성을 목표로 ‘세종 CEO 서밋’을 개설해 운영한다. 23일부터 오는 7월 13일까지 매월 수요일 서울 프리마호텔 스카이홀에서 명사 강의가 진행된다. 김문수 경기도지사, 소설가 김홍신씨, 윤은기 중앙공무원연수원장, 법륜 스님 등이 강연할 예정이다.
  • 양정규 헌정회 회장 연임

    대한민국 헌정회는 22일 서울 소공동 롯데호텔에서 제16차 정기총회를 열고 양정규 현 회장을 제17대 회장으로 재선출했다. 양 회장은 제주 출신 6선 의원으로 한나라당 부총재를 지냈다.
  • 이상엽 KAIST 교수 등 ‘포스코 청암상’ 수상

    이상엽 KAIST 교수 등 ‘포스코 청암상’ 수상

    포스코청암재단은 22일 서울 대치동 포스코센터에서 제5회 포스코청암상 시상식을 열고 수상자인 이상엽 카이스트 교수(과학부문)와 남한산초등학교(교육부문), 법륜 스님·동티모르 알로라재단(봉사부문)에 상패와 상금 2억원을 수여했다. 재단 이사장인 박태준 포스코 명예회장은 환영사에서 “과학기술의 발전과 교육 혁신, 공동체를 위한 시민정신은 미래 선진사회 건설을 위한 소중한 동력으로서 지속적으로 발전·계승해 나가야 한다.”고 강조했다. 시상식에는 이배용 국가브랜드 위원장, 오세정 한국연구재단 이사장, 유종하 대한적십자사 총재, 손경식 대한상공회의소 회장, 오연천 서울대총장 등이 참석했다. 이동화 서울신문 사장 등 언론계 인사들도 자리를 함께했다. 이 교수는 대사공학 분야의 권위자로 미생물을 이용해 나일론의 원료인 다이아민 등을 개발했고, 1912년 개교한 남한산초등학교는 ‘대안적 공립학교’의 모범으로 주목받고 있다. 법륜스님은 1993년부터 필리핀의 민다나오섬 등 아시아 오지에서 어린이 교육과 빈민 구제에 힘쓴 공로를, 알로라재단은 여성보호와 여성 인권 신장 분야의 공로를 인정받았다. 이순녀기자 coral@seoul.co.kr
  • “日 정부 각료 1명도 현장 가지 않은 건 이해할 수 없어”

    “日 정부 각료 1명도 현장 가지 않은 건 이해할 수 없어”

    “지금 일본 정부의 대응은 솔직히 이해할 수 없어요. 총리 등이 열심히 하고 있다고는 하지만 그 모습이 국민들에게 제대로 전달이 안 됩니다.” 1995년 고베 대지진 직후 재해 현장에 들어가 이재민과 8개월간 고락을 함께 한 오자토 사다토시 당시 재해대책담당상은 각료 한명 현장에 보내지 않는 간 나오토 정부의 대응에 불신을 드러냈다. 22일 오자토 전 재해대책담당상을 중의원 회관에서 만났다. →지난 11일 동일본 대지진 이후 간 나오토 총리의 리더십에 대한 비판 여론이 적지 않다. 정부가 잘 대처하고 있다고 보나. -대재앙이 발생했는데 간 총리 내각의 대신 가운데 1명도 아직 현장에 가지 않았다는 사실은 이해할 수 없는 일 중의 하나다. 총리 관저가 땀을 흘리지만 국민이 기대하고 있는 대로 제 기능을 하고 있는지 의문이다. 총리는 전체 상황을 가능한 한 자기가 집약하고 종합적인 대책을 내놓아야 한다. 그래야 본래의 총리, 즉 지휘관으로서의 역할을 하는 게 아닐까 한다. →정부가 어떻게 움직여야 하나. -총리, 즉 사령탑 아래에 각 분야를 통괄하는 책임자가 있으면 좋을 것이다. 예를 들어 원자력 문제가 중요하니 에다노 유키오 관방장관이 맡고, 긴급 지원 물자 수송도 중요하니 그건 다른 대신이 맡아야 한다. →서둘러야 할 대책은. -긴급 의료 대책이 중요하다. 또 물자 수송도 정말 중요하다. 고베 때와 비교해서 재해 지역이 5배다. 게다가 복잡한 피해가 났다. 각 재해 지역, 피난소의 인원과 피해 규모를 파악해서 거기에 어떤 방법으로 긴급 물자를 나를 것인지를 정해야 한다. 바다로 나를 것인지, 육로로 나를 것인지, 어떤 방법이든 구체적인 연구를 통해 배송 계획을 세우고 경찰에든, 자위대에든, 소방에든 부탁하는 것이다. 보다 빨리 구체적인 계획을 세우지 않으면 안 된다. 지금 물과 가솔린이 부족하다. 그런 의미에서 최고 사령탑이 종합 조정을 하고 수요가 있는 부서는 계획을 세워서 일제히 실천하는 게 필요하다. 그저께 미군 군함으로 물자를 날라 와서 소방서의 창고에 넣은 뒤 다시 배송하던데 이렇게 하면 2~3일 늦어진다. 중요한 것은 물자를 빨리 재해 지역과 피난민에게 보내는 것이다. →총리의 현지 시찰이 무산된 것에 대해 논란이 많은데. -총리는 정보를 가능한 한 많이 수집하고 종합적으로 조정하는 사령탑 역할을 해야 한다. 도쿄전력에 간다든가, 극히 일부 지역에 간다고 하는 것은 오히려 비중이 낮은 임무라고 생각한다. →지금의 재해 담당 대신은 현지에 가지 않고 있는데. -이 시대는 휴대전화가 있어 그 자리에서 지시하고 보고를 받을 수 있긴 하지만…(현지에 가야 한다). →오자토 대신은 고베 대지진 사흘 후 담당상에 기용됐다. 그 경위는. -1995년 1월 17일 지진이 발생하고 이틀 동안 국토청 장관이 지진 대책 업무를 겸무하고 있었는데 사흘째 되는 날 무라야마 총리로부터 맡아 달라는 특명이 내려왔다. 남자로서 ‘해 보겠다.’고 결심했다. →언제 현장에 갔나? -총리는 지진 발생 이틀 후 현장을 다녀왔다. 난 그 다음 날 명을 받고 당일 저녁 현지에 들어갔다. 눈으로 보고 직접 겪고, 기민하고 대담하게 손을 써야 하는 게 재해 대책이다. →현장의 재해대책본부는 어떻게 꾸려졌나. -효고현 지사, 고베시장, 현지 국회의원 등 10명 정도와 함께 현장에서 필요한 것을 주문하고, 각급 자치단체에 정부 지침을 전달하는 한편 그들의 요청을 청취했다. 무라야마 총리는 사람, 예산을 충분히 지원하겠다고 했다. 또한 각 부처의 우수하고 행동력 있는 인재를 발탁해 내 아래에 모아 줬다. 이런 관료들이 열심히, 그리고 필사적으로 협력했다. 그 인원이 대략 100명이고 여타 부서에서도 지원을 나와 한마음이 돼 일했다. →며칠 정도 현장에 있었나. -그해 9월까지 18회 고베를 왔다 갔다 했다. →어떤 현장 활동을 했나. -행정과 절충하고 현장에서 일하는 경찰관, 소방관, 자위대원 등을 격려하고 상담했다. 이른바 구조·복구 작업의 기획 및 감독 역할이었다. →지금은 방위성이 됐지만 당시 방위청 조직에서 자위대를 움직이는 게 힘들었을 텐데. -자위대와 거리를 두던 시대였다. 그렇지만 현지에 가 보니 재해 출동 요청이 없었는데도 자위대가 솔선해서 사전 조사라는 명목으로 현지에서 열심히 활동을 펴고 있었다. →주일 미군은 어떤 지원을 했나. -내가 총리에게 명령을 받기 전 미국 측으로부터 “뭐든지 협력하겠다. 항공모함도 지원하겠다.”는 제안이 있었다. 그런데 그걸 일본 정부 관료가 (미군 지원과 관련된) 장벽과 절차를 고려해 거절했다. 그렇지만 난 “(우리를) 따뜻한 마음으로 도와주겠다는 세계인 모두를 환영하겠다.”고 했다. 그런데 이미 이틀 전에 미국 제안을 거절한 터라 항공모함은 일본을 떠난 상태였다. 현장에 가 보니 여진에 비까지 내리고 있었다. 이재민들이 고통을 겪고 있었다. 그래서 오키나와 미군에게 지원 요청을 했다. 그들은 (난민이 생활할) 200인 규모의 텐트 등을 지원해 줬다. 오키나와 가데나 기지에서 직접 와 줬다. →현장에서 가장 어려웠던 점은. -선배들이 나에게 조언한 것은 (고베 등이) 종교가 많은 곳인 데다 여러 민족이 혼재해 있는 곳이란 점을 유의하라는 것이었다. 또한 당시 효고현 지사와 고베시장이 별로 사이가 안 좋다는 점도 주의하라고 했다. →다케시타 노보루 전 총리로부터 전화를 받았다고 하던데. -그렇다. “지휘관이 사소한 걸 얘기하면 부하들이 정신적으로 지친다. 지휘관은 말 하나하나에 신경을 써야 한다.”라고 했는데 정말 그렇다고 생각했다. →고베 대지진 당시 각 부처 간 알력은 없었나. -정치와 관료가 일체감을 갖는 게 소중하다. 정치인이 “내가 책임을 진다.”고 하면 관료들도 혼란을 느끼지 않고 따라온다. →간 총리가 대연립 구상의 하나로 자민당 총재의 입각을 제의했는데. -타이밍이 좋지 않다. 정당과 정당이 제휴하게 되면 정계 재편이라는 문제가 발생한다. →이번 지진과 관련해 한국이 얻을 교훈은 뭐라고 생각하나. -상대적으로 한국에선 지진이 적다. 이웃 나라 한국은 어떤 의미에서 일의대수(一衣帶水)이니 서로 관심을 가졌으면 좋겠다. →도쿄에서도 지진이 올 가능성에 대해 어떤 대비가 있어야 할까. -수도를 옮기는 천도론이란 말을 쓰는데, 내가 그 연구회를 국회의원 재직 중에 만들었다. 식료, 모포 등을 축적하는 것도 상당히 위력을 발휘한다. 글 사진 도쿄 황성기기자 @seoul.co.kr ●오자토 사다토시는 누구… 1930년 가고시마현 출생으로, 중의원 9선을 지낸 노() 정치인이다. 1995년 무라야마 내각 당시 고베 대지진이 발생했을 때 재해대책담당상에 전격 기용돼 현장을 진두지휘했다. 당시 작업복 차림에 작업모를 쓰고 재해 현장을 누비던 그의 모습은 일본인에게 적지 않은 감동을 줬다. 이번 동일본 대지진 이후 어느 장관도 현장에 가지 않은 것과 비교해 오자토 당시 재해담당상의 모습이 부각됐다. 집권 자민당 시절 총무처 장관, 홋카이도개발청 장관, 오키나와 개발청장관, 노동대신 등을 지냈다. 당에서는 총무회장, 국회대책위원장 등의 중역을 맡았다. 2002년 자민당의 실력자 가토 고이치가 의원직을 사퇴한 뒤로 파벌을 물려받아 오자토파 회장으로 취임하기도 했다. 오토바이 마니아. 할리 데이비슨을 몰고 다니는 모습이 고향인 규슈에서 자주 목격됐다고 한다. 일화도 있다. 1997년 하시모토 총리가 록히드 사건으로 사임한 총무처 장관 후임자로 오자토 의원을 지명하면서 오자토 의원에게 전화를 걸었다. 그러나 오자토 의원은 오토바이를 타고 교외를 달리는 중이었다. 결국 한참 뒤에나 전화를 받았고, 곧바로 청바지 차림 그대로 총리 관저로 직행했다. 2005년 정계를 은퇴하고는 지역구를 장남 오자토 야스히로에게 물려줬다. 도쿄 황성기기자 marry04@seoul.co.kr
  • 엔씨소프트 제9구단 최종 승인

    엔씨소프트가 제9구단으로 확정됐다. 엔씨소프트는 초대 단장으로 이상구(57) 전 롯데 단장을 임명했다. 한국야구위원회(KBO)는 22일 서울 도곡동 야구회관에서 유영구 KBO 총재와 8개 구단 대표가 모두 참석한 가운데 올해 제3차 이사회를 열어 프로야구 9구단의 가입을 승인하고 구단주 총회에 이 안건을 상정했다. 구단주 총회에서 재적 회원 3분의2 이상의 찬성을 얻으면 엔씨소프트는 정식 회원사가 된다. KBO는 이른 시일 내에 각 구단주에게 신설 구단 가입에 대한 찬반 서면 질의를 통해 9구단의 창단 절차를 마무리 지을 예정이다. 이사회에서는 7개 구단이 신생 구단의 가입에 찬성한 반면 롯데만 반대 의사를 보였다. 엔씨소프트는 프로야구 가입금으로 50억원을 낸다. 가입금은 총회 승인 후 30일 이내, 예치금은 총회 승인 후 90일 이내에 내면 된다. 이사회는 또 9구단의 연고지인 창원시가 ‘엔씨소프트 프로야구단 창단에 따른 창원시의 지원 계획’에서 밝힌 2만 5000석 이상 규모의 새 야구장 건립이 총회 승인 후 5년 내에 이뤄지지 않으면 엔씨소프트가 낼 가입 예치금 100억원을 반환하지 않고 KBO에 귀속시킨다는 단서 조항을 달았다. KBO는 문제가 불거진 신생 구단의 선수 지원안과 관련해 다음 달 제4차 이사회에서 심의하기로 했다. 이와 함께 이재성 엔씨소프트 대외협력 담당 상무는 이사회가 끝난 뒤 “이상구 전 롯데 단장을 초대 단장에 선임했다.”고 공식 발표했다. 이 상무는 “최종 2명으로 추려진 단장 후보자 중 아침에 김택진 엔씨소프트 대표가 이상구씨를 최종 낙점했고 KBO 구단주 총회가 끝나는 대로 단장 활동을 시작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엔씨소프트는 다음 달 스카우트팀을 먼저 선발한 뒤 홍보팀 등 나머지 프런트 보직은 공개 채용할 예정이다. 김민수 선임기자 kimms@seoul.co.kr
  • 본인이 내린 연봉에 발목잡혀?

    강만수 산은금융지주 회장 겸 산업은행장의 연봉 인상 문제가 백지화될 것으로 보인다. 21일 정부와 금융당국에 따르면 김석동 금융위원장의 언급으로 이슈화된 강 회장의 연봉 인상은 금융권 안팎의 반발로 추진하지 않는 쪽으로 가닥이 잡혔다. 금융당국 고위 관계자는 “(강 회장의 연봉 인상과 관련한 일련의 일들은) 해프닝으로 끝날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청와대 측도 산은지주 회장만 특별히 우대하려는 금융위 계획에 제동을 건 것으로 알려졌다. 민주당 등 야당들의 거센 반발도 연봉 인상 백지화 배경에 자리 잡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또 7억원이 넘었던 산업은행장 연봉을 현 수준으로 낮춘 당사자가 바로 강 회장이어서 연봉 인상에 대한 주위의 시선이 곱지 않았다. 그는 현 정부 출범 직후 기획재정부 장관을 맡으면서 금융계 임금 삭감을 주도했다. 그러나 정부가 올 1월 호봉제 적용대상 공무원 기본급을 총보수 대비 5.1% 인상키로 해 강 회장의 연봉도 다른 국책 금융기관장들과 함께 비슷한 수준으로 오를 전망이다. 한편, 강 회장은 한국은행 총재 주재 금융협의회, 은행연합회 이사회 등 각종 시중 은행장 모임에 참석하는 쪽으로 방침을 정했다. 앞서 금융권에서는 강 회장이 장관을 지냈고 은행장들과 나이 차이도 커서 은행장 모임에 김영기 수석부행장을 대신 참석시키는 게 아니냐는 관측이 많았다. 오달란기자 dallan@seoul.co.kr
  • [부고]

    ●정규영(전 한국은행 부총재보·전 서울외국환중개회사 사장)학영(축산업)세영(관세사)씨 모친상 20일 경남 남해병원, 발인 22일 오전 9시 (055)860-6420 ●이영상(서울북부 법무사)근상(전 한전 지점장)충상(법무법인 바른 변호사)씨 모친상 신팔복(자영업)고석인(용인 구갈초 교장)이정방(한국전기안전공사 남부지사 부장)씨 장모상 김선숙(화산중 교감)박명희(이천 송정초 교사)씨 시모상 20일 삼성서울병원, 발인 22일 오전 6시 (02)3410-6916 ●임종인(제17대 국회의원·법무법인 해마루 고문변호사)씨 모친상 19일 안산고대병원, 발인 22일 오전 7시 (031)411-4441 ●최석구(인제대 서울백병원 원장)씨 부친상 19일 서울백병원, 발인 22일 오전 5시 (02)2272-3099 ●박종성(조세심판원 상임심판관)씨 모친상 20일 이대목동병원, 발인 22일 오전 7시 (02)2650-2741 ●김재일(전 한국감사협회장)재준(나인랜드 대표이사)재용(전 메리알코리아 상무)씨 부친상 19일 분당 서울대병원, 발인 22일 오전 4시 30분 (031)787-1510 ●노승대(한국주택금융공사 감사)승범(대신증권 부장)씨 모친상 윤종수(세무사)김진열(전주 기린봉교회 목사)김영삼(교사)씨 장모상 18일 삼성서울병원, 발인 22일 오전 6시 (02)3410-6912 ●김은종(유비컴·옴니패스 대표)영미(속리산중 교장)씨 모친상 19일 충북 보은 금강장례식장, 발인 22일 오전 8시 (043)544-6693 ●이창범(농림수산식품부 축산정책관)창덕(영월군청 계장)창희(농협중앙회 차장)씨 부친상 박종민(플러스원 상무)씨 장인상 19일 삼성서울병원, 발인 21일 오전 6시 (02)3410-6901 ●이형관(MBC 보도국 편집2부 뉴스24담당 부장)씨 부친상 19일 대구 가톨릭병원, 발인 21일 오전 8시 (053)657-4600 ●최성진(동아일보 대구경북취재본부 부장)근영(나이론핑크 대표)씨 모친상 19일 경북대병원, 발인 21일 오전 7시 (053)200-6145 ●김호정(삼성모바일디스플레이 홍보팀 차장)씨 부친상 19일 강원 속초 삼성장례식장, 발인 21일 오전 7시 (033)633-7444 ●김찬곤(서울 송파구 부구청장) 현곤(포항제철고 교사)씨 부친상 김홍철(포스코)씨 장인상 20일 동국대 경주병원, 발인 22일 오전 6시 (054)776-9411 ●박종원(효성글로벌 대표이사)씨 모친상 20일 서울아산병원, 발인 22일 오전 9시 (02)3010-2292 ●이성희(우리투자증권 울산WMC센터장)씨 장인상 19일 부산 수영한서병원, 발인 22일 오전 8시 (051)756-0081 ●박병서(천세건설 상무)씨 별세 찬일(한국공간정보통신)씨 부친상 20일 서울아산병원, 발인 22일 오전 6시 (02)3010-2294
  • 강만수 ‘王행장’ 어찌 모시리까

    기획재정부 장관을 지낸 강만수 산은금융지주 회장이 산업은행장을 겸직하게 되면서 금융권이 ‘왕행장’을 모시는 문제로 골머리를 앓고 있다. 전직 장관이 시중은행장들이 모이는 자리에 참석하는 것이 격에 맞는지를 두고 때아닌 논란이 빚어지고 있는 것이다. 강 회장은 18일 김중수 한국은행 총재가 주재하는 금융협의회에 불참했다. 국민·우리·신한·하나·기업·외환·SC제일·씨티·산업·수출입은행장과 농·수협 신용대표이사 등 12명이 참석하는 회의로 매달 셋째주 금요일에 열리는 회의다. 강 회장은 표면상 오는 22일 주주총회를 거치기 전에는 은행장 자격이 없다는 이유를 내세웠다. 그러나 앞으로 열리는 금융협의회에도 강 회장은 출석하지 않을 전망이다. 산업은행 관계자는 “금융지주 회장 모임에는 강 회장이 참석하고 은행장 모임에는 김영기 수석 부행장이 나가는 방안을 내부적으로 논의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 은행의 다른 관계자는 “산업은행 최고경영자(CEO) 직함이 ‘총재’였던 2008년 상반기까지는 같은 급인 한국은행 총재가 주재하는 회의에 나가는 것이 의전에 맞지 않다고 해서 부총재(현 수석 부행장)가 참석했었다.”고 설명했다. 이에 따라 강 회장은 매달 열리는 은행연합회 이사회에도 불참할 가능성이 높다. 이사회는 은행권 현안을 논의하는 자리로 은행연합회 회장과 부회장, 시중은행장 등 11명으로 구성된다. 강 회장은 지난 14일 열린 이사회에도 빠졌다. 반면 민간 출신이었던 민유성 전 산은 회장 겸 행장은 금융협의회는 물론이고 은행연합회 이사회에도 빠짐없이 참석했었다. 1945년생인 강 회장은 대부분 1950년대에 태어난 은행장들과 나이 차이가 크다. 또 행정고시 8회로 김석동 금융위원장, 권혁세 금융감독원장 내정자(이상 23회)보다 무려 15기나 선배다. 신동규 은행연합회장 역시 강 회장의 경남고 후배이기도 하다. ‘왕행장’을 피감기관장으로 대하기가 부담스러울 수밖에 없다. 그럼에도 금융계 주변에서는 사적이 아닌, 공적인 회의에 강 회장이 특별한 이유가 없이 불참한 것에 대해 따가운 시선이 적지 않은 분위기다. 오달란기자 dallan@seoul.co.kr
  • [속보] 日, 오전 9시부터 엔고저지 시장개입

    일본이 엔화가치 급등(엔·달러 환율 급락)을 완화하기 위해 18일 오전 9시부터 시장개입에 나섰다. 앞서 주요 7개국(G7)은 엔고 저지를 위한 일본의 시장개입에 협조하기로 했다. 일본, 미국, 유럽 등 G7 재무장관과 중앙은행 총재는 18일 오전 임시 전화회의를 열고 일본 재무성의 엔고 저지에 협조하기로 했다.  인터넷서울신문 event@seoul.co.kr
  • [대지진 파급 3題] 일본發 ‘핵 불확실성’…글로벌 금융시장 떨고 있다

    [대지진 파급 3題] 일본發 ‘핵 불확실성’…글로벌 금융시장 떨고 있다

    동일본 대지진이 원전 사태로까지 번지면서 일본 경제가 총체적 난맥상을 보이고 있다. 이에 따라 글로벌 금융시장의 변동성이 확대되고 일본 엔화가 초강세를 기록하면서 우리나라에 미칠 영향에 대한 방정식도 복잡해졌다. 엔화 강세는 수출기업에는 반갑지만, 부품과 소재를 일본에서 수입하는 우리나라로서는 물가 불안이 만만치 않다. 악재보다 불확실성을 싫어하는 시장의 현재 상태와 앞으로의 전망을 짚어본다. [금융시장] 주가·환율 ‘출렁출렁’ 코스피 ‘롤러코스터’… 환율 변동성 확대 불가피 17일 글로벌 금융시장은 일본발(發) ‘핵 공포’에 짓눌렸다가 서서히 벗어나는 모습이었다. 각국 증시는 급락과 반등으로 이어지는 ‘롤러코스터’를 연출했고, 환율도 올들어 최고와 최저 수준을 향해 치달았다. 당분간 ‘핵 불확실성’이 세계 금융시장을 지배할 것으로 보인다. 코스피지수는 이날 후쿠시마 원전의 통제 불능 소식으로 36.38포인트 급락세로 출발했다. 오후 들어 원전 전력공급이 부분적으로 재개될 것이라는 소식에 반등해 1.06포인트(0.05%) 오른 1959.03에 마감했다. 전력 공급으로 냉각수 순환이 이뤄지면 최악의 상황을 피하지 않겠느냐는 기대감이 작용한 덕분이다. 곽중보 삼성증권 연구원은 “원전에 전기를 공급한다는 소식이 전해지고 일본 증시도 낙폭을 크게 줄여 증시에 안정감을 줬다.”고 말했다. 반면 코스닥은 전날보다 4.55포인트(0.92%) 하락한 487.81을 기록해 또다시 연중 최저치로 떨어졌다. 아시아 주요 증시는 하락세를 보였지만 낙폭을 줄여 나갔다. 장 초반 5% 가까이 급락했던 일본 닛케이평균주가는 전날보다 131.05포인트(1.44%) 하락한 8962.67로 마감했고, 전체 종목을 대상으로 한 토픽스지수도 6.83포인트(0.84%) 내린 810.80을 기록했다. 급락세로 출발한 타이완 가권지수도 41.89포인트(0.50%) 내린 8282.69로 장을 마감했다. 중국 상하이종합지수는 전날보다 33.50포인트(1.14%) 하락한 2897.29를 찍었다. 간밤에 ‘원전 사태’가 통제 불능 상태로 알려지면서 유럽과 미국 증시는 일제히 약세를 기록했다. 지난 16일(현지시간) 영국 FTSE100 지수가 1.70%, 프랑스 CAC40 지수 2.22%, 독일 DAX 지수 2.01%, 미국 다우 지수도 2.04% 각각 하락했다. 환율도 변동폭이 컸다. 원·달러 환율은 1141원에 출발하며 올해 처음으로 1140원대에 올라섰다. 하지만 오후 들어 상승폭을 줄여 4.5원 오른 1135.3원으로 마감했다. 은행 관계자는 “일본의 원전 사태 향방은 누구도 예상하기 힘들다.”면서 “시장이 가장 두려워하는 것은 불확실성이기 때문에 환율도 변동성 확대가 불가피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김경두기자 golders@seoul.co.kr [원자재시장] 金팔고 채권 사들여 전문가들 “실물경제 성장률 둔화 확신한 결과” 동일본 지진으로 원자재 시장이 들썩이고 있다. 세계 경기가 불안하면 가격이 급등하는 안전자산인 금의 선물가격마저 1.3% 빠졌다. 단순히 일본 원전 사태의 우려로 인한 투자 회수로 보기에는 너무 큰 대세 하락이다. 전문가들은 대다수의 투자자들이 세계 실물경제 성장률 둔화를 확신한 결과라고 설명했다. 17일 뉴욕상품거래소(COMEX)에 따르면 금은 온스당 1393.60원을 기록했다. 일본 지진이 일어나기 하루 전인 지난 10일 1412.2원에서 1.3% 내렸다. 반면 5년물 미국 국채 금리는 지난 10일 2.025%에서 16일 1.839%로 떨어졌다. 한국, 프랑스, 호주, 영국 등 주요 국가의 국채 금리도 동반 하락했다. 같은 안전 자산임에도 채권은 강세를 띠는 반면 금은 약세를 면치 못하는 셈이다. 이유는 금이 인플레이션에 대비해 구입하는 상품이라는 데 있다. 그간 세계 경기 회복으로 인해 인플레이션을 예측하고 금을 구입했던 이들이 일본 지진으로 글로벌 경기 회복 둔화를 예측하면서 금을 팔고 다른 안전자산인 채권을 산다는 것이다. 곡물, 금속 할 것 없이 대부분의 원자재 가격이 내렸다는 점에서 경기 둔화 전망은 더욱 힘을 받는다. 지난 10일부터 이날까지 밀과 옥수수의 국제 가격이 각각 9.1%, 8.2% 하락했고 면과 은도 7.0%, 3.9% 떨어졌다. 지난 10일 배럴당 110.55달러를 기록했던 두바이유 가격(현물)은 16일 104.19달러까지 내려왔다. 김효진 동부증권 이코노미스트는 “기존 악재에 일본 원전 문제가 겹치자 대부분 세계 경기 하락을 점치면서 원자재보다 채권에 투자하는 경향이 커지고 있다.”면서 “일본의 지진 사태가 시시각각 변함에 따라 국제 원자재 시장의 투자자들이 갈피를 잡지 못하고 작은 뉴스에도 크게 반응하고 있다.”고 말했다. 실제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원전의 대체재인 천연가스 가격은 지난 10일부터 이날까지 3.1% 올랐다. 아직 가격이 급등하지는 않았지만 화력발전에 쓰이는 석탄의 수요도 높아질 것이라는 관측이다. 반면 일본의 지진 피해 복구가 시작되면 원자재 가격이 다시 오를 것이라는 의견도 있다. 이석진 동양종금증권 연구위원은 “일본 내에 공급되는 유동성은 결국 중장기적으로 생필품 및 원자재를 구입하는 비용으로 쓰이면서 국제 원자재 수요가 늘어나게 된다.”면서 “끝나지 않은 중동 사태와 맞물려 원자재가 다시 안전자산으로 부각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경주기자 kdlrudwn@seoul.co.kr [국제환율시장] 엔 강세… 물가 ‘빨간불’ 對日 수입금액 643억弗… G7 재무장관 대책논의 엔·달러 환율이 사상 최저치 경신을 지속하고 있다. 일본 기업과 국제 시장에서 경쟁하는 국내 기업들이 가격 경쟁력을 얻을 수는 있지만, 수출 품목에도 일본에서 수입한 부품과 소재가 쓰인다는 점에서 마냥 반갑지만은 않은 상황이다. 국제금융시장의 변동성이 커지면서 원화가 약세를 보이는 것도 ‘물가와의 전쟁’을 선포한 우리 정부에 부담이다. 17일 시장정보제공업체인 톰슨로이터에 따르면 엔·달러 환율은 미국 뉴욕시장에서 장중 한때 1달러당 76.32엔까지 떨어졌다. 사상 최저치이나 이어 열린 싱가포르시장 등에서도 사상 최저치를 계속 경신 중이다. 문제는 엔화 강세를 일본 정부나 일본중앙은행(BOJ)이 해결하기에는 역부족이라는 점이다. 20조엔이 넘는 긴급자금을 풀어도 이는 재해 복구를 위해 국내에서 쓰일 확률이 높고, 해외에 투자된 일본 자금이 일본으로 돌아오는 모습을 보이고 있다. 결국 프랑스의 주도로 18일 주요7개국(G7) 재무장관과 중앙은행 총재 화상회의가 열려 엔화 초강세와 대지진 피해복구에 대해 논의할 예정이다. 문제는 각국이 논의 뒤 합의에 이르기까지 시간이 많이 걸리고 유동성 완화 정책으로 달러화를 인위적으로 절하시켜 놓은 상태에서 미국이 협조적으로 나올지가 의문이다. 그동안 엔화가 강세를 보이면 우리나라 원화도 보통 강세를 보이는 것이 일반적이었다. 그러나 금융시장의 불확실성이 커지면서 원화가 약세를 보이고 있다. 이날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날보다 4.5원 오른 1135.3원에 거래를 마쳤다. 한국은행에 따르면 원·달러 환율과 국제유가가 각각 10% 오를 때 소비자물가 상승효과는 0.8%포인트, 0.2%포인트에 이른다. 즉, 환율의 영향력이 유가의 4배로, 환율 상승이 유가 안정에 따른 효과를 훨씬 뛰어넘는다. 이에 따라 달러 환율을 기준으로 계산되는 원·엔 환율은 이날 100엔당 1434.90원으로 전날보다 35.49원(2.54%) 올랐다. 달러에 대한 원화 가치는 떨어지는 반면 엔화 가치는 오르기 때문에 원·엔 환율 변동폭이 더 큰 것이다. 원·엔 환율 상승은 수입물가에 직격탄이다. 우리나라가 일본에서 수입하는 금액은 643억 달러로 전체 물량의 15.1%를 차지한다. 세계 금융시장의 불안으로 외국환평형기금채권(외평채)의 가산금리도 오르고 있다. 외평채 가산금리란 국제금융시장에서 유통되는 한국 정부 채권의 수익률을 나타내는 지표로 대외신인도가 개선될수록 낮아진다. 국제금융센터에 외평채 가산금리는 지난 15일 2.1%로 지난 1월 6일 2.11% 이후 가장 높았다. 전경하기자 lark3@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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