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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함혜리 선임기자의 미술관 건축기행] 돌·유리·강철 즐겨 사용… 추상적 기하학 디자인 정평

    [함혜리 선임기자의 미술관 건축기행] 돌·유리·강철 즐겨 사용… 추상적 기하학 디자인 정평

    국제 건축계에서 I M 페이(97)로 더 잘 알려진 중국계 미국인 건축가. 돌, 콘크리트, 유리, 강철 등을 즐겨 이용하는 그는 정교하고 추상적인 형태의 기하학적 디자인으로 정평이 나 있다. 중국 광저우의 유복한 가정에서 태어났다. 은행가인 아버지(훗날 중국은행 은행장과 중국중앙은행 총재 역임)가 상하이로 전근을 가면서 가족이 상하이 인근 쑤저우로 이주해 홍콩 세인트폴스 컬리지와 세인트존스대학을 다녔다. 18세에 미국으로 이주해 펜실베이니아대학에서 건축을 공부했고 1940년 매사추세츠 공과대학에서 건축학사 학위를 받은 뒤 하버드대 디자인대학원에 진학해 공부했다. 1946년 건축학 석사 학위를 받고 하버드대학에서 조교수로 일하던 그는 1948년 부동산 개발업자인 윌리엄 제켄도프를 만나면서 전환기를 맞는다. 제켄도프가 운영하는 웹앤냅(Webb and Knap)에서 일하며 대규모 건축설계와 도시계획을 담당하는 동안 비즈니스로서의 건축을 배움으로써 경제적 성공과 건축적 명성을 동시에 성취한 건축가가 된다. 마일하이센터(덴버, 1955), 미국 국립대기연구센터(1961), 존 F 케네디 도서관(매사추세츠, 1979), 미국내셔널갤러리 동관(워싱턴, 1978), 인디애나 미술관(1978), 보스턴 미술관(1981) 등이 있다. 루브르 박물관의 유리 피라미드 (1989), 홍콩 중국은행타워(1990), 미국 로큰롤명예의 전당(1995)에서 보듯이 공간에 대한 기하학적 해결책으로 사람들에게 감동을 준다. 건축계의 노벨상으로 일컬어지는 프리츠커상(1983)을 수상했으며 지난 10일 파리에 본부를 둔 국제건축연맹(UIA)은 “지난 60여년간 전 세계에서 작품과 삶을 통해 건축적 엄격성과 역사와 시간, 공간을 초월해 정신적 연결을 추구하는 현대건축의 진수를 보여 준 공로”로 그에게 최고 영예의 UIA 금메달을 수여했다. lotus@seoul.co.kr
  • 한은 부총재에 장병화 서울외국환 중개 사장

    한은 부총재에 장병화 서울외국환 중개 사장

    박근혜 대통령이 23일 한국은행 부총재에 장병화(60) 서울외국환중개 사장을 임명했다. 신임 부총재의 임기는 25일부터 3년이며, 금융통화위원을 겸직하게 된다. 장 신임 부총재는 정통 한은맨이다. 1977년 한은에 입행해 2012년 4월 부총재보로 물러나기까지 35년을 한은에 몸담았다. 금융시장국장, 정책기획국장 등 요직을 두루 거친 데다 성품도 온화해 일찌감치 부총재 유력 후보로 거론돼 왔다. ‘능력과 평판을 중시하겠다’는 이주열 총재의 인사 원칙이 관철된 것으로 보인다. 경북고와 서울대 경제학과를 나온 ‘TK’(대구·경북)다. 안미현 기자 hyun@seoul.co.kr
  • “조속 지명철회… 인사시스템 대폭 개편해야”

    박근혜 대통령이 사실상 자진 사퇴 신호를 보냈음에도 문창극 국무총리 후보자가 사퇴를 거부하는 사상 초유의 인사 난맥상이 벌어지고 있다. 총리를 비롯한 2기 내각의 출범이 늦어지면서 국정 공백 장기화의 부작용도 우려된다. 대다수 전문가들은 20일 서울신문과의 전화 인터뷰에서 정치적 부담이 있더라도 문 후보자에 대한 지명을 조속히 철회하고 야당도 수긍할 수 있는 참신한 인물의 기용을 위해 인사 시스템을 대폭 개선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신율 명지대 정치외교학과 교수는 “자진 사퇴, 지명 철회, 청문회 강행 등 어떤 경우라도 문 후보자 문제는 정권이 상처를 입을 수밖에 없기 때문에 사태를 빨리 해결하는 게 최선”이라며 “박 대통령이 귀국하는 주말까지 안 물러나면 이상한 모양새가 된다. 지금이라도 지명을 철회하는 게 그나마 상처를 최소화할 수 있다”고 말했다. 이택수 리얼미터 대표는 “지난해 3월 김용준 전 총리 후보자 낙마 당시에는 박 대통령이 정상회담 등 강점이 있는 외교·안보에 노력하는 모습을 보이며 지지율 반등을 이끌어 냈지만 이번 중앙아시아 순방으로는 시선을 돌리기 어려웠다”며 “여론이 안 좋아지는 상황에서 정답은 지명 철회”라고 밝혔다. 이 대표는 “안대희 전 총리 후보자는 대통령에게 인사 책임을 묻는 형태였지만 문 후보자는 버티기 양상을 보이면서 ‘불통의 진원지’처럼 된 상황”이라며 “자진 사퇴를 촉구하는 신호를 보낸 직후 지지율이 다소 반등한 것처럼 지명 철회를 하면 정치적 부담과 별개로 지지율은 반등할 것”이라고 했다. 전문가들은 이번 사태가 국민들은 공감하기 힘든 ‘밀실 인사’, ‘수첩 인사’, ‘코드 인사’의 결과물인 만큼 인사검증 시스템을 객관성을 확보할 수 있는 방향으로 개선해야 한다고 충고했다. 청와대 비서실을 중심으로 한 검증은 공감을 얻기 힘든 만큼 검증에 외부 인사나 언론을 활용해야 한다는 것이다. 김윤철 경희대 후마니타스칼리지 교수는 “청와대 비서실장이 인사위원장을 못 맡게 하고 총리 인선의 경우 야당과 시민사회가 참여하는 중앙인사위원회를 정부 안에 구성할 필요성이 있다”고 제안했다. 신 교수는 “인사검증단을 지금보다 10배 더 늘려야 한다”며 “검증 데이터에 대한 판단에도 비밀 유지를 조건으로 외부 인사가 참여해야 이런 문제가 반복되지 않을 것”이라고 했다. 양승함 연세대 정치외교학과 교수는 “검증을 하는 청와대 민정수석실 소속 검찰, 법조인은 국민과 잣대가 다르고, 국민이 아니라 박 대통령, 김기춘 비서실장에게 충성하는 것”이라며 “한두 사람이 아니라 의견 수렴을 폭넓게 한 뒤 사람을 뽑는 탕평책이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이 대표는 “인사 과정 자체가 소통의 과정이 돼야 한다”며 검증 과정을 공개하고 야당과 언론의 힘을 빌려야 한다고 조언했다. 전문가들은 차기 총리 후보자는 청문회 통과를 고려한 화합형 인물이 돼야 한다고 입을 모았다. 김 교수는 “얼마나 여야 협력을 끌어낼 수 있느냐와 참신성, 정치력이 기준이 돼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날 인터뷰에 응한 전문가들은 여야 화합이 가능한 총리 후보군으로 김문수 경기지사, 한덕수 전 국무총리, 이주영 해양수산부 장관, 한화갑 한반도평화재단 총재, 심대평 지방자치발전위원회 위원장 등을 거명했다. 강병철 기자 bckang@seoul.co.kr 이영준 기자 apple@seoul.co.kr
  • [김규환 선임기자의 차이나 로드] 글로벌 M&A ‘붉은 포식자’

    [김규환 선임기자의 차이나 로드] 글로벌 M&A ‘붉은 포식자’

    중국 식품그룹인 광밍(光明)식품은 지난달 22일 이스라엘의 최대 유제품업체 트누바푸드 지분 56%(26억 달러·약 2조 6509억원)를 인수하며 글로벌 기업으로 우뚝 섰다. 광밍식품은 앞서 2011년 호주 마나센푸즈의 지분 75%(5억 2200만 달러)를 사들인 데 이어 2012년 영국 시리얼업체 위타빅스의 지분 60%(12억 파운드·2조 847억원)를, 2013년에는 프랑스 와인 수출업체 디바의 지분 70%를 잇따라 사들이는 등 ‘문어발식 확장’을 꾀하고 있다. 상하이(上海)에 본사를 둔 국유기업 광밍식품이 ‘세계 식품업계의 포식자’로 불리는 까닭이다. 중국 기업들의 ‘몸집 불리기’ 열풍이 거세게 불고 있다. 해외 기업 인수·합병(M&A)을 통해서다. 4조 달러에 육박하는 세계 최대의 외환 보유고를 바탕으로 한 막대한 현금 동원력을 활용해 중국 기업들이 선진 기술, 신성장 동력 확보와 사업 확장에 총력전을 펼치고 있다. 중국경제망에 따르면 지난 1년간(5월 14일 기준) 중국의 해외 기업 M&A 규모는 1000억 달러에 이르는 것으로 나타났다. 판창(潘强) 중국 시티은행 부총재는 “중국 경제가 고성장기에서 중성장기로 접어들면서 중국 기업들이 해외로 눈을 돌리고 있다”면서 “해외 기업 M&A가 중국 기업들의 새로운 성장 수단이 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광밍식품·호주·영국·프랑스 기업 M&A 특히 이 기간 동안 중국 기업들은 글로벌 기업들을 인수함으로써 세계 M&A 시장의 ‘큰손’으로 등장해 주목받고 있다. 중국 최대의 육가공업체 솽후이(雙匯)는 지난해 5월 미국 최대의 육가공업체 스미스필드푸드를 71억 달러에 인수해 부동의 세계 1위 육가공업체로 떠올랐다. 투자기업 푸싱(復星)그룹은 그해 6월 5억 5600만 유로(약 7714억원)를 투자해 프랑스 리조트 체인인 클럽메드를 사들였다. 부동산 기업인 다롄완다(大連萬達)그룹도 그해 6월 영국 최대 럭셔리 요트 제조업체 선시커와 3억 파운드에 인수 계약을 맺었다. 8월에는 중국석유화공(Sinopec)그룹이 미국 석유탐사기업 아파치의 이집트 원유 및 가스사업 지분 33%(31억 달러)를 사들였다. 11월에는 건설은행이 브라질은행 방코 인더스트리얼 E 커머셜의 지분 71%(7억 2000만 달러)를 확보했다. ●롄샹그룹 모토롤라 스마트폰도 인수 올 들어서도 해외 기업 M&A 바람의 기세는 꺾이지 않고 있다. 지난 1월 PC 메이커 롄샹(聯想·Lenovo)그룹은 29억 1000만 달러를 투자해 미 모토롤라 스마트폰을 인수하며 스마트폰 시장 점유율 3위 업체(6.2%)로 급부상했다. 롄샹그룹은 IBM 서버 사업부도 23억 달러를 주고 사들였다. 푸싱그룹은 포르투갈 카이사제랄 드 데포지투스 보험사업부를 10억 유로에 인수했다. 궁상(工商)은행은 아프리카 최대 은행인 남아공 스탠더드은행 글로벌 부문을 7억 6500만 달러에 사들였고 자동차 부품업체인 완샹(萬向)그룹은 2월 미국의 전기차업체인 피스커를 1억 4920만 달러에 인수했다. 식품회사인 중량(中糧·Cofco)그룹은 2월 네덜란드 곡물회사 니데라의 지분 51%(14억 달러)를 인수한 데 이어 4월에는 홍콩 노블그룹 산하 노블농업의 지분 51%(15억 달러)를 연이어 사들였다. 지역, 업종을 불문하고 매물을 사들여 ‘무한 식탐’을 과시하고 있는 것이다. 중국 기업들이 해외 기업을 무차별적으로 사들이는 이유는 무엇보다 중국 정부가 해외 기업 M&A를 통해 대기업을 육성하겠다는 강력한 의지가 반영되고 있기 때문인 것으로 풀이된다. 제조업 부문에서 M&A를 통해 글로벌 대기업으로 키워 시장 집중도를 높이겠다는 게 중국 정부의 복안이다. 중국에서 내수 독점 분야의 대기업은 급성장하고 있지만 글로벌 시장에서 경쟁할 대기업 성장이 지체되고 있다는 판단에 따른 것이다. ●中정부 기업 인수로 대기업 육성 노려 중국은 이를 위해 지난달 19일 M&A 관련 규제를 대폭 완화했다. 중국 정부는 국가발전개혁위원회(발개위)의 심사와 승인을 받아야 하는 해외 M&A 거래액 기준을 1억 달러에서 10억 달러 이상으로 무려 10배나 상향 조정했다. 이 덕분에 중국 기업들은 해외에서 10억 달러 미만인 M&A를 보다 자유롭게 추진할 수 있게 됐다. 그동안 해외 M&A시장에서 발개위의 심사, 승인 부담이 중국 기업들의 경쟁력을 약화시키는 요인으로 작용한 만큼 이번 규제 완화는 해외 진출 욕구가 큰 중국 기업들에 날개를 달아줄 것으로 전망된다. 금융정보업체 딜로직에 따르면 중국 기업들은 올 들어 이미 사상 최대인 340억 달러 규모의 M&A 계획을 발표했다. 지난해 같은 기간의 210억 달러보다 62%나 급증한 수치다. 중국 기업들의 M&A ‘식성’도 바뀌고 있다. 에너지, 인프라 등의 자본재 분야 기업들을 주로 사들이던 과거와 달리 최근 들어서는 해외 식음료기업들을 공격적으로 사들이고 있다. 중국 경제의 성장 동력이 ‘투자’에서 ‘소비’로 바뀌고 있는 셈이다. 올 들어 중국의 전체 해외 기업 M&A 가운데 식음료 분야 M&A가 차지하는 비중이 17%(금액 기준)를 기록했다고 영국 파이낸셜타임스(FT)가 지난 7일 보도했다. 이 같은 규모는 에너지, 인프라 분야의 해외 기업 M&A(20%)와 비슷한 수준이다. FT는 “지난해까지만 해도 에너지, 인프라 분야 해외 기업이 중국 기업의 주요 M&A 타깃이었는데 올해부터 그 흐름이 바뀌고 있다”고 분석했다. ●‘식성’도 에너지 등서 식음료로 바뀌어 중국 기업들이 식음료 부문으로 눈을 돌리는 것은 중국 국민들의 소득 수준이 높아진 덕분이다. 중국인들의 소득 수준이 향상되면서 음식을 대하는 중국 소비자의 눈높이가 과거보다 높아졌으나 자국 기업들이 이 같은 흐름을 충족시키지 못하고 있기 때문이라는 게 전문가들의 분석이다. 양즈중(楊志忠) 일본 노무라증권 중국법인 대표는 “지갑이 두둑해진 중국의 중산층은 먹거리의 질과 안전성을 갈수록 중시하는 반면 중국 기업이 생산한 제품을 여전히 신뢰하지 않는다”며 “이 같은 수급상의 불일치 때문에 해외 식음료기업에 대한 M&A가 빠르게 늘고 있다”고 진단했다. khkim@seoul.co.kr
  • [문창극 사퇴 기로] “조속 지명철회… 인사시스템 대폭 개편해야”

    박근혜 대통령이 사실상 자진 사퇴 신호를 보냈음에도 문창극 국무총리 후보자가 사퇴를 거부하는 사상 초유의 인사 난맥상이 벌어지고 있다. 총리를 비롯한 2기 내각의 출범이 늦어지면서 국정 공백 장기화의 부작용도 우려된다. 대다수 전문가들은 20일 서울신문과의 전화 인터뷰에서 정치적 부담이 있더라도 문 후보자에 대한 지명을 조속히 철회하고 야당도 수긍할 수 있는 참신한 인물의 기용을 위해 인사 시스템을 대폭 개선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신율 명지대 정치외교학과 교수는 “자진 사퇴, 지명 철회, 청문회 강행 등 어떤 경우라도 문 후보자 문제는 정권이 상처를 입을 수밖에 없기 때문에 사태를 빨리 해결하는 게 최선”이라며 “박 대통령이 귀국하는 주말까지 안 물러나면 이상한 모양새가 된다. 지금이라도 지명을 철회하는 게 그나마 상처를 최소화할 수 있다”고 말했다. 이택수 리얼미터 대표는 “지난해 3월 김용준 전 총리 후보자 낙마 당시에는 박 대통령이 정상회담 등 강점이 있는 외교·안보에 노력하는 모습을 보이며 지지율 반등을 이끌어 냈지만 이번 중앙아시아 순방으로는 시선을 돌리기 어려웠다”며 “여론이 안 좋아지는 상황에서 정답은 지명 철회”라고 밝혔다. 이 대표는 “안대희 전 총리 후보자는 대통령에게 인사 책임을 묻는 형태였지만 문 후보자는 버티기 양상을 보이면서 ‘불통의 진원지’처럼 된 상황”이라며 “자진 사퇴를 촉구하는 신호를 보낸 직후 지지율이 다소 반등한 것처럼 지명 철회를 하면 정치적 부담과 별개로 지지율은 반등할 것”이라고 했다. 전문가들은 이번 사태가 국민들은 공감하기 힘든 ‘밀실 인사’, ‘수첩 인사’, ‘코드 인사’의 결과물인 만큼 인사검증 시스템을 객관성을 확보할 수 있는 방향으로 개선해야 한다고 충고했다. 청와대 비서실을 중심으로 한 검증은 공감을 얻기 힘든 만큼 검증에 외부 인사나 언론을 활용해야 한다는 것이다. 김윤철 경희대 후마니타스칼리지 교수는 “청와대 비서실장이 인사위원장을 못 맡게 하고 총리 인선의 경우 야당과 시민사회가 참여하는 중앙인사위원회를 정부 안에 구성할 필요성이 있다”고 제안했다. 신 교수는 “인사검증단을 지금보다 10배 더 늘려야 한다”며 “검증 데이터에 대한 판단에도 비밀 유지를 조건으로 외부 인사가 참여해야 이런 문제가 반복되지 않을 것”이라고 했다. 양승함 연세대 정치외교학과 교수는 “검증을 하는 청와대 민정수석실 소속 검찰, 법조인은 국민과 잣대가 다르고, 국민이 아니라 박 대통령, 김기춘 비서실장에게 충성하는 것”이라며 “한두 사람이 아니라 의견 수렴을 폭넓게 한 뒤 사람을 뽑는 탕평책이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이 대표는 “인사 과정 자체가 소통의 과정이 돼야 한다”며 검증 과정을 공개하고 야당과 언론의 힘을 빌려야 한다고 조언했다. 전문가들은 차기 총리 후보자는 청문회 통과를 고려한 화합형 인물이 돼야 한다고 입을 모았다. 김 교수는 “얼마나 여야 협력을 끌어낼 수 있느냐와 참신성, 정치력이 기준이 돼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날 인터뷰에 응한 전문가들은 여야 화합이 가능한 총리 후보군으로 김문수 경기지사, 한덕수 전 국무총리, 이주영 해양수산부 장관, 한화갑 한반도평화재단 총재, 심대평 지방자치발전위원회 위원장 등을 거명했다. 강병철 기자 bckang@seoul.co.kr
  • [32회 교정대상 수상자] │자비상│ 황경환 울산구치소 교정위원

    [32회 교정대상 수상자] │자비상│ 황경환 울산구치소 교정위원

    1994년부터 교정위원으로 위촉돼 불교 법회를 주관하고 수용자 2320명에게 신앙 지도, 심성 순화 강연을 했다. 불우 수용자 610명에게 영치금 1250만원을 지원해 안정적인 수용 생활을 유도했고 출소 예정자 취업 알선, 무연고 형 집행 정지자 벌금 대납, 병원비 지원 등을 통해 수용자의 안정적인 사회 복귀에 기여했다. 1995년부터 책상, 의자, 텔레비전 등 총 2070만원어치의 교화 기자재를 지원했다. 한편 1987년부터 3년간 국제 PTP 총재를 역임하며 매년 국제 친선의 밤을 개최해 지역사회 발전에 기여했다.
  • 이주열 총재, 김중수式 ‘파격’ 지웠다

    이주열 총재, 김중수式 ‘파격’ 지웠다

    이주열 한국은행 총재가 취임 후 첫 본격 인사를 18일 단행했다. 전임 총재와 스타일이 확연히 비교된다는 점에서 시선을 붙잡는다. 외부(KDI) 출신인 김중수 전 총재가 ‘파격’을 강조했다면, 정통 한은맨인 이 총재는 ‘평판’을 중시했다. 이 총재는 일찌감치 능력과 평판을 인사 잣대로 제시했다. 언뜻 들으면 당연한 원칙 같지만 행간에는 숨겨진 의미가 있다. 바로 김 전 총재를 겨냥한 메시지이기 때문이다. 김 전 총재는 “한은이 절간 같다”며 파격 발탁을 통해 조직에 새 바람을 일으키려 했다. 지금은 물러났지만 박원식 전 부총재나 서영경 부총재보를 깜작 발탁한 것이 대표적인 예다. 이런 김 전 총재의 인사 스타일을 향해 이 총재는 2012년 부총재 퇴임식 때 “오랜 기간 쌓아온 과거의 평판이 외면됐다”며 직격탄을 날렸다. 그리고는 김 전 총재가 독일로 내보냈던 윤면식 프랑크푸르트소장을 통화정책국장에 중용하고, 지방으로 방출했던 허진호 대구경북본부장을 금융시장부장으로 불러들였다. ‘독수리 5남매’(김 전 총재가 각별히 애정을 쏟았던 5명) 가운데 한 명인 신운 조사국장은 유임시켰다. 세 사람 모두 평판에 관한 한 이의 제기가 없는 인재들이다. 이 총재가 무조건적인 ‘전임 총재 색깔 지우기’가 아닌, 능력과 화합을 중시하려 애쓴 흔적이 엿보이는 대목이다. 고졸 출신 2명과 여성을 본부 국실장에 발탁하기는 했지만 김 전 총재 때에 비견할 만한 파격은 없었다. 정책통의 부활도 눈에 띄는 변화다. 김 전 총재는 금융통화위원들이 각자 판단하면 되는데 정책기획국이 왜 필요하느냐며 없애려 했다. 내부 반발 등에 부딪쳐 금융시장국과 합치는 데 만족해야 했지만 정책통을 홀대하고 조사통을 중용했다. 반면, 이 총재는 “한은은 정책기관”이라며 정책통들을 전진 배치했다. 다음번 조직 개편 때 정책기획국과 금융시장국을 원상복구시킬 공산이 높다. 허진호 부장은 차기 금융시장국장을 염두에 둔 포석으로 보인다. ‘독수리 5남매’ 멤버인 유상대·성병희·이중식 국장은 모두 자리를 옮겼다. ‘이주열 스타일’은 아직 미완성이다. 부총재와 부총재보 인사가 빠졌기 때문이다. 금통위원을 겸직하는 부총재는 대통령이 임명한다. 장병화 한국외국환중개 사장이 1순위 후보로 추천돼 검증도 통과한 상태이지만 대통령의 최종 결재를 받지 못해 발표가 지연되고 있다는 후문이다. 장 사장이 부총재로 낙점되더라도 부총재보 인사는 당분간 어려울 것으로 보인다. 외국환중개 사장 자리에 현직 부총재보를 내보내고 그 자리에 이흥모 자문역(국장급)을 승진시킨다는 게 이 총재의 복안이었지만 ‘관피아 척결론’이 확산되면서 차질을 빚게 됐다. 외국환중개는 물론 주택금융공사 부사장 자리도 한은 출신을 보내기 힘들 것이라는 관측이 유력하다. ‘리더십은 인사에서 나온다’는 말이 있듯, 이 총재가 꼬인 임원 인사를 어떻게 풀어내느냐에 따라 ‘총재 평판’도 다소 달라질 전망이다. 안미현 기자 hyun@seoul.co.kr
  • 산은·우즈베크 경협 ‘속도’

    산은·우즈베크 경협 ‘속도’

    KDB산업은행이 우즈베키스탄과의 경제 협력 사업에 속도를 올리고 있다. 박근혜 대통령을 수행해 우즈베키스탄을 방문 중인 홍기택 KDB금융지주 회장 겸 산업은행장은 18일 물라자노프 우즈베크 중앙은행 총재와 만나 나보이 경제특구의 산은 지점 개설에 합의했다. 나보이 특구는 우즈베크 정부가 외국인 투자 유치를 위해 2009년 지정한 곳으로 제조업체 등을 집중 유치하고 있다. 이 때문에 우즈베크 정부는 산은에 지점 개설을 끈질기게 요청해 왔다. 홍 회장은 “당장의 이익보다는 우즈베크의 풍부한 자원과 잠재 수요가 큰 사회간접자본(SOC) 등 미래의 사업기회를 내다보고 지점을 개설하기로 합의했다”면서 “이르면 연내 설립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산은은 1997년 대우그룹이 설립한 우즈대우은행을 인수한 뒤 로열뱅크오브스코틀랜드(RBS)의 우즈베크 현지법인을 추가로 인수해 지난해 3월 현지법인(KDBUz)을 탄생시켰다. 현재 자산 규모 8억 달러로 우즈베크의 외국계 은행 가운데 가장 규모가 크다. 지금까지 우즈베크 최초의 외국계 주도 프로젝트파이낸싱(PF)인 가스전 사업 금융을 주선하는 등 경협에 앞장서 왔다.홍 회장은 “KDBUz는 우즈베크와 한국의 경협 성공 가능성을 말해주는 리트머스 시험지”라며 “산은의 우수한 프로젝트 금융기법을 우즈베크에 전수함으로써 유라시아 이니셔티브 구현 및 금융 한류 확산에도 기여하겠다”고 강조했다. 안미현 기자 hyun@seoul.co.kr
  • [사설] 꼬리 잡은 ‘국피아’ 수사, 대대적으로 펼쳐야

    인천지검 해운비리 특별수사팀이 새누리당 박상은 의원의 장남 자택 압수수색을 통해 수억원의 현금 다발을 발견하면서 돈의 출처에 대한 수사가 본격 시작됐다. 앞서 박 의원의 운전기사를 지낸 김모씨가 박 의원 차량에 있던 3000만원을 불법 정치자금이라며 검찰에 신고한 사실과 더불어 박 의원을 둘러싼 의혹은 해운 비리와 불법 공천헌금 의혹 등이 맞물린 사건으로 확대되는 양상이다. 박 의원 의혹이 특별히 주목되는 이유는 말할 나위 없이 그가 세월호 참사를 낳은 해운업계의 비리와 밀접하게 관련됐을 가능성이 있기 때문이다. 지역구가 인천 중·동·옹진인 그는 6년 전인 2008년 18대 총선을 통해 국회에 입성한 뒤 대한민국 해양연맹 부총재를 지낸 데 이어 지금은 ‘바다와 경제 국회포럼’ 공동대표를 맡으면서 해양수산업계와 긴밀한 관계를 유지하고 있다. 여야 의원 11명이 참여하고 있는 이 포럼만 해도 해운비리의 저수지로 의심받고 있는 한국선주협회의 지속적인 후원을 받아 왔다. 2009년 이후 해마다 꼬박꼬박 선주협회 지원으로 포럼 소속 여야 의원과 보좌관들이 해외 시찰을 다녀오기도 했다. 지난 3월 박 의원이 해운보증기금 설립 등 해운업계 지원을 촉구하는 결의안을 대표 발의한 것도 다 이런 해운업계의 입김이 작용한 결과라는 의심을 받고 있다. 박 의원은 이와 별개로 자신이 세운 한국학술연구원을 통해 20~30개 기업으로부터 학술 지원을 명목으로 수십억원을 협찬받았고, 이 중 상당액을 유용한 의혹도 받고 있다. 이들 기업 중엔 해운업체들도 다수 포함돼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철저한 수사로 비리 여부를 가려내야 함은 말할 나위가 없다. 특히 박 의원 개인 비리를 넘어 해운업계와 정치권의 유착 실체를 파헤치는 일이 관건이다. 세월호 참사 이후 검·경 합동수사가 시작된 지도 두 달이 넘었고, 세월호 승무원들은 벌써 재판에 넘겨졌다. 그런데도 정작 세월호 참극을 낳은 해운비리의 몸통에 대한 수사는 어찌 된 영문인지 이렇다 할 소식이 들리지 않았다. 특히 숱한 의혹과 논란 속에서도 해운업계의 ‘관피아’ 비리나 ‘국피아’, 즉 국회의원을 중심으로 한 정치권과 해운업계의 유착 의혹은 여전히 베일에 가려 있다. 세월호 침몰 뒤에 해운업계가 있고 그 뒤에 ‘관피아’, 또 그 뒤에 ‘국피아’가 있다고 봐야 한다. 수사의 칼끝이 ‘국피아’로까지 나가지 못한다면 세월호 참극은 종지부를 찍지 못한다는 사실을 검·경은 직시해야 한다.
  • [사설] 늑장인사 국정공백 더 이상 안 된다

    정부 주요 부처의 국장급 이상 고위직 공무원 자리가 수두룩하게 비어 있는 데도 후속 인사가 이뤄지지 않아 적잖은 행정 공백이 우려된다. 지금은 국가적으로 비상적인 상황이라 할 수 있다. 경제는 모처럼 회복 기미를 보이고는 있지만 본격적으로 살아날 수 있을지 불투명한 상황이다. 세월호 참사와 개각, ‘관피아’ 척결, 정부조직 개편 등으로 공직자들의 복지부동이 되살아나는 일이 없도록 각별히 주의해야 한다. 인사가 늦어질수록 그 피해는 국민들에게 돌아간다는 사실을 인식해야 한다. 현재 9개 부처와 한국은행에서 총 23명의 국장급 이상 자리가 비어 있다고 한다. 기획재정부 5개, 보건복지부 및 국토교통부 각 4개 등이다. 기재부의 행정예산심의관은 지방예산과 경찰·소방방재청 예산을 총괄하는 등 세월호 사태 수습의 핵심 업무를 수행하지만 공석이다. 관세정책관은 자유무역협정(FTA)과 환태평양경제동반자협정(TPP)을 추진 중인 데도 반 년 이상 비어 있다. 국무조정실 규제조정실장은 규제개혁 실무를 총괄하는 자리지만 5개월째 공석이다. 금융통화위원을 겸임하는 한은 부총재 역시 비어 있다. 복지부는 인구아동정책관, 노인정책관, 정책기획관, 감사관 보직이 공석으로 남아 있다. 공직자들은 불가피한 상황으로 인해 한두 달가량은 공석일 수 있지만 1년 가까이 자리를 비워 두는 것은 이해할 수 없다는 반응이다. 없어도 되는 자리 아니냐고 비아냥거리기도 한다. 인사 지체의 부작용은 크다. 업무 차질은 물론 공직자들의 사기를 떨어뜨릴 수 있다. 묵묵히 일을 열심히 했는데도 승진 기회가 주어지지 않으면 조직에 대한 환멸을 느끼거나 기관장에 대한 불만이 쌓이는 등 조직 갈등이 커지고 응집력이 약화될 수 있다. 인사가 만사라는 말이 나오는 이유일 것이다. 고위직의 빈자리가 수개월째 이어지고 있는 원인을 한 마디로 표현하기는 힘들다. 국무조정실 규제조정실장은 개방형 직위로 지난 1월부터 민간전문가 영입을 추진해 왔으나 적임자가 없어 추가 공모를 진행하고 있다. 인사가 제때 이뤄지지 못하고 있는 보다 근본적인 문제는 책임장관제가 제대로 시행되지 못하고 있기 때문이라는 지적이 많다. 정무직을 제외한 실무 간부나 산하기관장 인사는 소관 부처 장관에게 맡긴다는 방침은 이명박 정부 때도 있었지만 제대로 이뤄지지 않았다. 박근혜 대통령도 책임총리·책임장관제를 약속한 바 있다. 장관의 인사권이 약해지면 청와대나 정치권에 줄을 대는 부작용이 생긴다. 장관이 상당한 자율권을 갖고 부처를 이끌기 위해서는 실질적인 인사 권한을 분산하는 것이 필요하다. 책임장관제가 하루빨리 정착돼 능력 위주의 인사가 신속히 이뤄져야 한다.
  • 박상은 의원 아들 집 압수수색…현금·외화 등 7억 돈다발 발견

    검찰이 ‘해운 비리’에 연루돼 정치자금법 위반 혐의를 받는 박상은(인천 중·동구·옹진군) 새누리당 국회의원의 아들 자택을 최근 압수수색했다. 17일 검찰 등에 따르면 인천지검 해운비리 특별수사팀(송인택 1차장)이 지난 15일 박 의원 아들의 서울 방배동 집을 압수수색했다. 박 의원의 아들 집에서는 7억여원의 현금 뭉치를 비롯해 일본 엔화와 미국 달러가 무더기로 발견된 것으로 알려졌다. 검찰은 공천 대가로 현금을 받았을 가능성을 염두에 두고 아들을 소환해 현금 출처에 대해 집중 조사한 것으로 알려졌다. 세월호 선사 청해진해운이 있는 인천 중구에서 재선에 성공한 박 의원은 대한민국해양연맹 부총재, 바다와경제국회포럼 공동대표 등을 맡으면서 해양수산업계와 긴밀한 관계를 맺어 왔다. 검찰은 돈의 출처를 밝히기 위해 박 의원과 주변 인물에 대한 계좌 추적 등을 진행하고 조만간 박 의원을 소환 조사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다. 검찰은 “박 의원의 집과 사무실은 아직 압수수색하지 않았다”면서 “공천 대가인지, 해운업체 등 지역 기업들로부터 정치자금 명목으로 받은 건지 수사 중”이라고 밝혔다. 박 의원의 운전기사인 김모씨는 지난 12일 3000여만원이 든 가방과 서류를 들고 검찰에 찾아가 박 의원의 ‘불법정치자금’이라며 증거물로 제출했다. 박 의원은 전날 에쿠스 차량에서 현금과 정책 자료가 담긴 가방을 훔친 혐의로 김씨를 경찰에 신고했다. 박 의원 측은 가방에 현금 2000만원이 들어 있다고 신고했으나 실제로는 3000만원이 들어 있어 의혹이 증폭되고 있다. 이성원 기자 lsw1469@seoul.co.kr
  • 박상은 의원 장남 자택 압수수색했더니 수십억원 현금뭉치…달러화에 엔화까지 나와

    박상은 의원 장남 자택 압수수색했더니 수십억원 현금뭉치…달러화에 엔화까지 나와

    ‘박상은 의원’ 박상은 의원 장남 압수수색 결과 수십억원의 현금뭉치가 발견됐다. 검찰이 ‘해운비리’에 연루된 의혹을 받는 새누리당 박상은 국회의원(인천 중·동구·옹진군)의 장남 자택을 최근 압수수색한 것으로 17일 확인됐다. 인천지검 해운비리 특별수사팀(팀장 송인택 1차장검사)은 지난 15일 서울에 있는 박상은 의원의 장남 집에 수사관 등을 보내 압수수색하는 과정에서 의문의 현금 뭉치를 발견한 것으로 전해졌다. 현금 액수가 수억원대에 달하고 일본 엔화와 미국 달러화까지 포함된 것으로 알려졌다. 인천지역에서 18대에 이어 재선에 성공한 박상은 의원은 대한민국해양연맹 부총재, 바다와경제국회포럼 공동대표 등을 맡으면서 해양수산업계와 밀접한 관련을 맺어왔다. 검찰은 의문의 돈뭉치가 건설업체나 해운업체 등 지역 기업들로부터 정치자금이나 뇌물 등의 명목으로 건네받은 것은 아닌지 의심하고 있다. 검찰은 박상은 의원의 장남을 상대로 압수한 현금의 출처를 비롯해 부친과의 연관성 등을 조사한 것으로 알려졌다. 박상은 의원의 장남은 국제 변호사 자격증을 보유하고 있으며 국내 한 대형 로펌에 근무 중인 것으로 전해졌다. 앞서 검찰은 해운업계의 전반적 비리를 수사하는 과정에서 박상은 의원이 연루된 정황을 포착하고 본격적인 수사를 벌이고 있다. 검찰은 지난 10일 박상은 의원과 친분이 있는 인천 계양구 모 건설업체를, 지난주말에는 박상은 의원의 장남 집과 함께 박상은 의원이 이사장으로 있는 서울 용산구의 한국학술연구원을 각각 압수수색했다. 이런 가운데 검찰은 최근 박상은 의원의 비서 겸 운전기사인 A씨를 참고인 신분으로 조사했다. A씨는 지난 11일쯤 박상은 의원의 에쿠스 차량에서 현금과 정책 자료가 담긴 가방을 훔친 혐의로 박상은 의원 측에 의해 경찰에 신고됐다. A씨는 그러나 다음날 현금과 서류 일체를 박상은 의원의 비리 혐의를 수사 중인 인천지검에 증거물로 제출했다. 애초 박상은 의원 측은 가방에 현금 2천만원이 들어 있다고 경찰에 신고했으나 실제로는 3천만원이 들어있었던 것으로 전해졌다. 박상은 의원이 자신의 가방에 돈이 얼마가 들어 있었는지도 제대로 알고 있지 못한 것으로 드러나면서 의혹이 증폭되고 있다. 박상은 의원의 장남 집은 물론 차량 속 가방에서 의문의 거액이 발견됨에 따라 박상은 의원에 대한 소환 조사가 불가피할 것으로 전망된다. 검찰은 운전기사 조사와 박상은 의원 및 주변 인물들에 대한 계좌 추적 등을 한 뒤 박상은 의원을 직접 불러 조사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박상은 의원, 아들 집에서 달러·엔화 포함 억대 현금 뭉치 발견

    박상은 의원, 아들 집에서 달러·엔화 포함 억대 현금 뭉치 발견

    박상은 의원, 아들 집에서 달러·엔화 포함 억대 현금 뭉치 발견 검찰이 ‘해운비리’에 연루된 의혹을 받는 새누리당 박상은 국회의원(인천 중·동구·옹진군)의 장남 자택을 최근 압수수색한 것으로 18일 확인됐다. 인천지검 해운비리 특별수사팀(팀장 송인택 1차장검사)은 지난 15일 서울에 있는 박 의원의 장남 집에 수사관 등을 보내 압수수색하는 과정에서 의문의 현금 뭉치를 발견한 것으로 전해졌다. 현금 액수가 수억원대에 달하고 일본 엔화와 미국 달러화까지 포함된 것으로 알려졌다. 인천지역에서 18대에 이어 재선에 성공한 박 의원은 대한민국해양연맹 부총재, 바다와경제국회포럼 공동대표 등을 맡으면서 해양수산업계와 밀접한 관련을 맺어왔다. 검찰은 의문의 돈뭉치가 건설업체나 해운업체 등 지역 기업들로부터 정치자금이나 뇌물 등의 명목으로 건네받은 것은 아닌지 의심하고 있다. 검찰은 박 의원의 장남을 상대로 압수한 현금의 출처를 비롯해 부친과의 연관성 등을 조사한 것으로 알려졌다. 박 의원의 장남은 국제 변호사 자격증을 보유하고 있으며 국내 한 대형 로펌에 근무 중인 것으로 전해졌다. 앞서 검찰은 해운업계의 전반적 비리를 수사하는 과정에서 박 의원이 연루된 정황을 포착하고 본격적인 수사를 벌이고 있다. 검찰은 지난 10일 박 의원과 친분이 있는 인천 계양구 모 건설업체를, 지난주말에는 박 의원의 장남 집과 함께 박 의원이 이사장으로 있는 서울 용산구의 한국학술연구원을 각각 압수수색했다. 이런 가운데 검찰은 최근 박 의원의 비서 겸 운전기사인 A씨를 참고인 신분으로 조사했다. A씨는 지난 11일께 박 의원의 에쿠스 차량에서 현금과 정책 자료가 담긴 가방을 훔친 혐의로 박 의원 측에 의해 경찰에 신고됐다. A씨는 그러나 다음날 현금과 서류 일체를 박 의원의 비리 혐의를 수사 중인 인천지검에 증거물로 제출했다. 애초 박 의원 측은 가방에 현금 2000만원이 들어 있다고 경찰에 신고했으나 실제로는 3000만원이 들어있었던 것으로 전해졌다. 박 의원이 자신의 가방에 돈이 얼마가 들어 있었는지도 제대로 알고 있지 못한 것으로 드러나면서 의혹이 증폭되고 있다. 박 의원의 장남 집은 물론 차량 속 가방에서 의문의 거액이 발견됨에 따라 박 의원에 대한 소환 조사가 불가피할 것으로 전망된다. 검찰은 운전기사 조사와 박 의원 및 주변 인물들에 대한 계좌 추적 등을 한 뒤 박 의원을 직접 불러 조사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日정부, 집단 자위권 각의 결정문 여당에 공개

    일본 정부는 17일 집단적 자위권을 행사할 수 있도록 헌법 해석을 변경하는 각의(국무회의) 결정문 개요를 여당에 정식 제시했다. 이날 오전 열린 안보 법제에 관한 자민당과 연립여당 공명당의 일곱 번째 협의에서 각의 결정문 개요가 제시됐다. 전날에는 공명당과 비공개로 공유했다. 각의 결정문 개요에는 집단적 자위권 행사가 용인되는 세 가지 요건과 함께 자위대에 대한 문민 통제를 철저히 하기 위해 자위권 행사에 국회 승인이 필요하다는 내용이 명기됐다고 교도통신이 보도했다. 그러나 국회 승인이 자위권 발동 전인지 후인지에 대해서는 언급이 없어 명확한 제동장치가 될지는 불투명하다고 통신은 덧붙였다. 자위대 활동 범위를 지리적으로 제한하는 내용은 문안에 포함되지 않았다. 개요의 핵심은 자민당이 앞서 제시한 ‘집단적 자위권 발동의 세 가지 요건’이다. 세 가지 요건은 ▲타국에 대한 무력 공격이라고 해도 일본의 존립이 위협받고 국민의 권리가 근본적으로 위협받을 우려가 있으며 ▲다른 적당한 수단이 없는 경우 ▲최소한의 실력을 행사한다는 내용이다. 이에 대해 공명당은 “위협받을 ‘우려’라고 하면 정권의 해석에 따라 자위권 행사 범위가 확대된다”면서 수정을 요구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고무라 마사히코 자민당 부총재는 기자단에 “수정해야 할 점이 있다면 유연하게 대응할 것”이라고 표명했다. 이날 협의에서는 해상교통로 기뢰제거 활동에 대해 정부와 공명당의 입장이 갈렸다. 공명당은 경찰권으로 대응할 수 있다고 주장했고, 정부는 집단적 자위권 행사가 필수불가결하다고 설명했다. 집단적 자위권 행사 용인과 관련한 각의 결정에 대한 합의는 다음 협의가 열리는 20일에도 이뤄지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고 통신은 전했다. 일본 정부는 늦어도 다음달 초까지 각의 결정을 목표로 한다고 통신은 덧붙였다. 도쿄 김민희 특파원 haru@seoul.co.kr
  • 박상은 의원 장남 자택 압수수색하니 수억원 현금뭉치…달러에 엔화까지 포함

    박상은 의원 장남 자택 압수수색하니 수억원 현금뭉치…달러에 엔화까지 포함

    ‘박상은 의원’ ‘박상은 장남’ ‘박상은 아들’ ‘박상은 압수수색’ 박상은 의원 장남 자택 압수수색 결과 거액의 현금뭉치가 발견됐다. 검찰이 ‘해운비리’에 연루된 의혹을 받는 새누리당 박상은 국회의원(인천 중·동구·옹진군)의 장남 자택을 최근 압수수색한 것으로 17일 확인됐다. 인천지검 해운비리 특별수사팀(팀장 송인택 1차장검사)은 지난 15일 서울에 있는 박상은 의원의 장남 집에 수사관 등을 보내 압수수색하는 과정에서 의문의 현금뭉치를 발견한 것으로 전해졌다. 현금 액수는 수억원대이고 일본 엔화와 미국 달러화까지 포함된 것으로 알려졌다. 인천지역에서 18대에 이어 재선에 성공한 박상은 의원은 대한민국해양연맹 부총재, 바다와경제국회포럼 공동대표 등을 맡으면서 해양수산업계와 밀접한 관련을 맺어왔다. 검찰은 의문의 돈뭉치가 건설업체나 해운업체 등 지역 기업들로부터 정치자금이나 뇌물 등의 명목으로 건네받은 것은 아닌지 의심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앞서 검찰은 해운업계의 전반적 비리를 수사하는 과정에서 박상은 의원이 연루된 정황을 포착하고 본격적인 수사를 벌이고 있다. 검찰은 지난 10일 박상은 의원과 친분이 있는 인천 계양구 모 건설업체를, 지난 주말에는 박상은 의원 장남 자택과 함께 박상은 의원이 이사장으로 있는 서울 용산구의 한국학술연구원을 각각 압수수색했다. 이런 가운데 검찰은 최근 박상은 의원의 비서 겸 운전기사인 A씨를 참고인 신분으로 조사했다. A씨는 지난 11일쯤 박상은 의원의 에쿠스 차량에서 현금과 정책 자료가 담긴 가방을 훔친 혐의로 박상은 의원 측에 의해 경찰에 신고됐다. A씨는 그러나 다음날 현금과 서류 일체를 박상은 의원의 비리 혐의를 수사 중인 인천지검에 증거물로 제출했다. 당초 박상은 의원 측은 가방에 현금 2000만원이 들어 있다고 경찰에 신고했으나 실제로는 3000만원이었던 것으로 전해졌다. 박상은 의원이 자신의 가방에 돈이 얼마가 들어 있었는지 제대로 알고 있지 못한 것으로 드러나면서 의혹이 증폭되고 있다. 박상은 의원 장남 자택은 물론 차량 속 가방에서 의문의 거액이 발견됨에 따라 박상은 의원에 대한 소환 조사가 불가피할 것으로 전망된다. 검찰은 운전기사 조사와 박상은 의원 및 주변 인물들에 대한 계좌 추적 등을 진행한 뒤 조만간 박상은 의원을 직접 불러 조사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최경환, 경제팀 구성원들과 거미줄 인연 ‘눈길’

    최경환, 경제팀 구성원들과 거미줄 인연 ‘눈길’

    2기 경제팀 진용이 짜인 가운데 ‘사령탑’(컨트롤 타워)인 최경환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 후보자가 경제팀 구성원 모두와 크고 작은 인연을 갖고 있어 관심이 쏠린다. 최 후보자와 경제팀의 연결고리는 크게 세 가지다. 학교, 고시, 금배지다. 안종범 청와대 경제수석, 윤상직 산업통상자원부 장관과는 미국 위스콘신대학 박사 동문이다. 안 수석과는 1987년부터 1991년까지 같은 시기에 경제학 박사학위를 받으면서 30년 가까이 절친한 관계를 이어오고 있다. 윤 장관과는 위스콘신 동문인 데다 고향(경북 경산)까지 같아 친분이 깊다. 서승환 국토교통부 장관과도 대학(연세대 경제학과)에 ‘박근혜 대선 캠프’ 인연이 겹쳐 가까운 사이다. 이동필 농림축산식품부 장관과는 대구에서 고등학교(이 장관은 대건고, 최 후보자는 대구고)를 같이 다녀 오래전 친분을 텄다. 최양희 미래창조과학부 장관 후보자와는 국가R&D(기술개발)전략기획단으로 연결돼 있다. 최 후보자가 지식경제부 장관으로 있던 2010년 이 기획단을 직접 만들었고, 최양희 후보자는 초대 단원(비상근)이었다. 노대래 공정거래위원장(행시 23회)과 신제윤 금융위원장(행시 24회)은 행시 선후배 사이로 경제관료 생활을 비슷하게 출발했다. 최 후보자는 행시 22회다. 사시(20회) 출신으로 판사를 지낸 이주영 해양수산부 장관과는 의정활동(18, 19대)을 함께했다. 거시경제와 외환정책에 있어 호흡을 맞춰야 하는 이주열 한국은행 총재와는 연세대 상대 동문이다. 이 총재가 경영학과 70학번, 최 후보자가 경제학과 75번이다. 다만, 사적인 친분은 없다. 이기권 고용노동부 장관 후보자는 최 후보자의 행시 후배(25회)이고, 문형표 보건복지부 장관은 같은 대학 같은 과다. 고용과 복지는 사회부총리 관할로 분류될 가능성이 높지만 경제와도 밀접한 관련이 있다. 유난히 박사학위 소지자가 많은 것도 ‘범(汎) 최경환 경제팀’의 특징 중 하나다. 12명 가운데 박사가 무려 9명(최경환, 안종범, 윤상직, 서승환, 최양희, 이동필, 노대래, 이기권, 문형표)이다. 이렇듯 최 후보자가 경제팀과 남다른 인연을 자랑하는 데는 관료·국회의원을 두루 거치며 넓힌 인맥과 개인 특유의 친화력 영향도 커 보인다. 그 덕에 최 후보자는 팀워크에서 일단 ‘기본은 먹고’ 출발할 수 있게 됐다. 하지만 각각의 분야로 들어가면 부동산 규제 완화, 기준금리 인하 등과 관련해 벌써부터 온도차가 감지된다. 유별난 인연이 ‘환상호흡’으로 이어질지는 더 두고 볼 일이다. 안미현 기자 hyun@seoul.co.kr
  • “금리 몇 달 뒤 인상 뜻 아니었다”

    “금리 몇 달 뒤 인상 뜻 아니었다”

    이주열 한국은행 총재가 “시장과의 소통이 생각보다 어렵더라”고 털어놓았다. 최근 일고 있는 ‘깜빡이 논란’에 대한 해명이었다. 지난 13일 취임 뒤 가진 출입기자들과의 첫 저녁 간담회 자리에서다. 이 총재는 지난달 금융통화위원회 간담회 때 “앞으로의 금리 방향은 인상 쪽”이라고 했다가 이달 금통위에서는 “경기 회복세가 주춤하다”고 말해 ‘우회전 깜빡이를 켠 채 계속 직진 중’이라는 논란에 휩싸였다. 이 총재는 “(인상 발언은) 장기 방향성을 의미한 거였지 결코 몇 달 뒤 올리겠다는 뜻은 아니었다”면서 “그런데 시장은 우회전 깜빡이를 켠 것으로 받아들이더라”라고 말했다. 이어 “시장이 그렇게 받아들였다면 일찍 (깜빡이를) 켠 게 맞다”면서 “앞으로는 화법에 좀 더 신중하도록 하겠다”고 덧붙였다. 총재의 이런 발언과 최근의 경제 여건 등에 비춰 볼 때 한은이 연내 금리 인상에 나설 가능성은 희박해 보인다. 신임 경제부총리에 최경환 새누리당 의원이 지명되면서 시장에 금리 인하 기대감이 팽배한 것과 관련해서는 “각자의 역할을 존중하는 것이 중요하다”며 “(새 경제팀과) 경기 진단 간극을 좁혀 나가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정부와의 갈등 표출을 우려해 직접적인 언급을 자제하는 모습이 역력했지만 행간에는 금리 인하에 대한 부정적인 기류가 여전했다. 곧 단행 예정인 한은 인사와 관련해서는 “능력과 평판을 가장 중시할 것”이라면서 “부총재보들에게 임기 전에 나가라고 하진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안미현 기자 hyun@seoul.co.kr
  • 日 공명당, 자위권행사 ‘최소한 용인’ 가닥

    일본 집단적 자위권 행사 논의가 8부 능선을 넘은 모양새다. 13일 요미우리신문에 따르면 일본 자민당의 고무라 마사히코 부총재와 연립여당인 공명당의 기타가와 가즈오 부대표는 전날 전화 회담에서 집단적 자위권 행사를 한정 용인하는 헌법 해석 재검토를 위한 각의(국무회의) 결정 문안을 17일 제시하기로 합의했다. 야마구치 나쓰오 대표 등 공명당 지도부가 그동안 유보적이었던 당내 입장을 바꿔 헌법 해석 변경을 용인하는 방향으로 조율에 들어간 데 따른 것이다. 양당은 이날도 협의를 갖고 각의 결정에 일부 표현을 인용할 것으로 보이는 1972년 정부 견해에 대해 논의했다. 이 견해는 “(일본 헌법 13조에 규정된) 국민의 생명, 자유 및 행복 추구의 권리가 근저로부터 부정당하는 긴급하고 부정(不正)한 사태”에 대처하는 경우에만 무력행사가 용인된다는 헌법 해석을 바탕에 두고 있다. 이는 아베 신조 일본 총리가 지난달 15일 기자회견에서 밝힌 ‘한정적 용인론’보다 행사 범위를 더 좁히는 방안이다. 공명당이 집단적 자위권 행사를 최소한으로 용인하는 방침으로 방향을 전환함에 따라 관련 논의는 급물살을 탈 것으로 보인다. 다만 ‘공명당 안을 받아들일 경우 집단 자위권을 행사할 수 있는 경우는 거의 없게 되는 것 아니냐’는 견해가 자민당 안에서 나오고 있어 양당의 최종 조율에 시간이 걸릴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 아베 내각과 자민당은 오는 22일까지인 정기국회 회기 안에 각의 결정을 하려던 계획을 길게는 내달 초까지 미룰 수 있다는 입장인 것으로 알려졌다. 공명당은 자민당의 새 연립 파트너가 되길 내심 바라는 일본 유신회 등 보수 야당이 존재하는 상황에서 아베 총리가 강하게 압박하는데다 ‘창가학회(공명당의 모체인 종교단체)와 공명당의 관계는 정교분리에 위배되지 않는다’는 정부 견해를 수정할 가능성까지 총리 관저로부터 제기되자 더는 버티기 어렵다는 판단을 한 것으로 보인다. 도쿄 김민희 특파원 haru@seoul.co.kr
  • 우회전 깜빡이 켜고 계속 직진?… 이주열의 고민

    우회전 깜빡이 켜고 계속 직진?… 이주열의 고민

    이주열 한국은행 총재가 딜레마에 빠졌다. 금리 방향은 앞으로 인상 쪽이라고 명확한 시그널(신호)을 준 것까지는 좋았는데 언제 차선을 바꿀지 기약이 없기 때문이다. 우회전 깜빡이를 켠 상태에서 계속 직진하는 형국이다. ‘우측 깜빡이를 넣고 좌회전한다’고 비판받았던 전임 김중수 총재와 상황과 정도가 다르기는 하지만 신호와 행동의 불일치가 길어지면 중앙은행 신뢰가 훼손된다는 점에서는 크게 다를 게 없다. 이를 의식한 듯 이 총재는 12일 금융통화위원회가 끝난 뒤 기자간담회에서 “(지난달 간담회 때) 금리 방향은 인상 쪽이라고 말했던 것은 장기 방향성을 제시했던 것”이라며 한발 물러섰다. 이날 금통위는 6명(당연직 금통위원인 한은 부총재 인선 지연으로 1명 결원) 만장일치로 이달 기준금리를 연 2.50%에서 동결했다. 13개월째 동결이다. 올 연말까지 동결 행진이 이어질 것이라는 분석에 좀 더 힘이 실리는 양상이다. 3분기나 4분기 인상설은 상대적으로 힘이 빠졌다. 금통위 발표문도 다소 어두워졌다. 지난달까지 들어 있던 ‘경기가 추세치를 따라 회복세 지속’이라는 표현이 빠지고, 대신 ‘회복세 주춤’이라는 표현이 등장했다. 주춤이 다시 등장한 것은 거의 1년 만이다. 지난 4월 소매판매는 전달에 비해 1.7%나 감소했다. 이 총재는 한은 창립 64주년 기념사에서도 “세월호 사고와 환율 하락 영향 등으로 성장 하강 위험이 상존한다”고 지적했다. 그렇다고 이 총재가 우측 깜빡이를 끈 것은 아직 아니다. 이 총재는 “회복세 주춤이란 표현은 세월호 여파가 일시적인지 아닌지 가늠할 수 없어 판단을 유보하는 차원에서 쓴 것”이라며 “지금의 금리 수준은 경기 회복세를 여전히 뒷받침할 수 있는 수준”이라고 진단했다. 이어 “지금 상황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소비와 투자 심리의 위축이 언제 어떤 속도로 해소되느냐인데 4, 5월 안 좋았던 것은 사실이지만 6월도 봐야 한다”고 말했다. 6월 지표까지 본 뒤 우회전 깜빡이를 끌지 말지 결정하겠다는 것이다. 다른 경제 예측기관들은 이미 올해 성장률 전망치를 낮추고 나섰다. 한국개발연구원(KDI) 등에 이어 한국경제연구원도 이날 성장 전망치를 3.4%로 0.1% 포인트 낮췄다. 정부도 하향 조정을 검토 중이다. 세월호 여파가 일시적이라는 데 좀 더 무게를 두고 있는 한은은 6월 상황을 마저 본 뒤 7월 경제전망 때 종전 전망치(4.0%) 수정 여부를 결정할 방침이다. 일각에서는 이 총재가 시장과의 소통을 너무 의식한 나머지 차선 변경 신호를 너무 일찍 줬다고도 말한다. 이날 국고채 금리는 한은의 경기전망 하향 조정을 점치며 7개월 만에 최저치로 떨어졌다. 확실한 것은 총재가 우측 깜빡이는 끌지언정, 좌회전 깜빡이를 켤 생각은 없다는 점이다. 금리를 낮춰 급격한 원화 강세를 저지해야 한다는 금리 인하론에 대해 이 총재는 “환율은 결정 요인이 매우 다양해 금리를 낮춰도 그 의도대로 움직이지 않을 수 있고, 또 의도하지 않은 부작용이 나타날 수도 있다”며 “금리로 (환율에) 대응하는 것은 바람직하지 않다”고 잘라 말했다. “소비심리 회복 추세에 따라 시나리오별 다각도로 대응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지만 꺼내 들 무기가 많지 않다는 데 이 총재의 깊은 고민이 있다. 안미현 기자 hyun@seoul.co.kr
  • 차세대 한류 콘텐츠 ‘한중 드라마 OST 콘서트’ 중국 베이징 개최

    차세대 한류 콘텐츠 ‘한중 드라마 OST 콘서트’ 중국 베이징 개최

    한풍한조 한중 드라마 OST 콘서트 6월14일 중국 베이징 개최 한풍한조<漢風韓潮 중국붐 한류> ‘한중 드라마 OST 콘서트’가 한중수교 22주년을 기념하기 위하여, 오는 6월 14일 중국 베이징 751 D PARK(패션디자인광장)에서 개최된다. ‘한중 드라마 OST 콘서트’는 중국에서 최초로 열리는 드라마 OST 콘서트로 ‘박상민’, ‘김종국’, ‘에일리’, ‘크레용팝’, ‘신민철’, ‘숙희’, ‘케이걸즈’, ‘오유준’이 한국가수 대표로 참여하고, ‘M4M’, ’왕즈페이(王紫菲)‘, ’시펑(师鹏)‘, ’김택남(金泽男)‘, ’진린(金霖)‘, ’0086(0086男团)’가 중국가수 대표로 참여한다. 이번 행사는 더그루브엔터테인먼트(대표 황동섭)가 콘텐츠를 기획하고 공동주최하는 행사로 주중한국문화원(원장 김진곤)이 콘서트 제작지원, 차이나뮤직 (国韵文化 총재 런시아오펑 任晓锋)이 시스템과 중국가수 선정, 751 D PARK (총재 지펑 季鹏)가 공연장을 제공, 투도우 (土豆 총재 양웨이동 杨伟东)가 마케팅 프로모션을 담당하며, 함께 손을 잡고 준비기간만 5개월이 넘는 시간을 투자해 한중 합자 콘서트 프로젝트로 추진하면서, 차후 중국 진출시 성공적인 합자 모델을 구축하였다. 더그루브엔터테인먼트 황동섭 대표는 ‘일반적인 콘서트와 차별화된 한류 드라마 OST 콘서트를 브랜드 콘텐츠로 개발하여 차세대 한류의 대표 모델로 자리 잡도록 추진하고 있다’고 밝히며, 중국공연을 시작으로 일본, 홍콩, 태국, 필리핀, 미국까지 진출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한편, 양국간의 우의 증진을 위해 준비된 본 프로그램은 양국을 대표하는 한중 가수들이 펼칠2014 한중 드라마 OST 콘서트가 아티스트 프로그램으로 함께하며 2014 KPOP 커버댄스 페스티벌이 팬들을 위한 참여형 프로그램으로 6월 14일, 15일 양일간 개최되며 한껏 기대를 모으고 있다. 연예팀 seoulen@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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