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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브렉시트 거센 후폭풍] “외환 3700억 달러 보유 금융 불안 땐 과감한 조치”

    [브렉시트 거센 후폭풍] “외환 3700억 달러 보유 금융 불안 땐 과감한 조치”

    정부는 브렉시트에 따른 국내 금융시장 충격을 최소화하기 위해 휴일에도 대책 마련에 부심했다. 유일호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 주재의 ‘긴급 경제상황 점검회의’와 임종룡 금융위원장 주재의 ‘자본시장 유관기관 비상 점검회의’가 26일 잇따라 열렸다. 중국 베이징에서 열린 아시아인프라투자은행(AIIB) 연차총회에 참석했던 유 부총리는 이날 오후 귀국 즉시 경제부처 차관급, 경제연구기관장, 글로벌 투자은행(IB) 대표 등을 참석시킨 가운데 서울 중구 은행회관에서 긴급 점검회의를 열었다. 유 부총리는 “정부는 모든 상황을 염두에 두고 대응하겠다”며 “향후 금융시장 불안에 대응해 단기적으로 과감한 시장 안정 조치를 취할 것”이라고 말했다. 유 부총리는 “우리나라 대외 건전성은 과거 어느 때보다 견조하며 3700억 달러가 넘는 외환을 보유하는 등 현재도 충분한 대응능력을 갖추고 있다”며 “안정적인 유동성 확보 방안 등 앞으로의 위기 상황에 대비해서도 대응능력을 확충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임 위원장도 회의에서 “경제에 미치는 효과는 간접적이고 점진적인 양상을 보일 것”이라며 시장에 과도한 반응을 자제해 줄 것을 요청했다. 스위스 바젤에서 열린 국제결제은행(BIS) 연차총회 등에 참석했던 이주열 한국은행 총재도 일정을 하루 앞당겨 27일 귀국, 브렉시트 대응책을 논의하기로 했다. 한은 관계자는 “귀국 즉시 긴급 간부회의를 열어 국내외 시장 동향을 점검하고 대응 방안도 논의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세종 장형우 기자 zangzak@seoul.co.kr
  • [브렉시트 거센 후폭풍] 돈 마르지 않도록… 주요국 중앙은행 모든 카드 꺼낸다

    “유동성 공급 영란은행 강력 지지” 금융시장 경색·불안 심리 차단 주말과 휴일 세계 각국 정부와 중앙은행들은 영국의 유럽연합(EU) 탈퇴(브렉시트) 결정에 따른 비상 대책 마련을 위해 긴박한 움직임을 보였다. 이들은 충격에 빠진 글로벌 금융시장의 경색과 불안 심리 확산을 차단하기 위해 유동성 공급 등 가능한 모든 정책 수단을 동원해 시장 안정에 나서겠다고 선언했다. EU는 영국의 탈퇴 결정으로 무게감이 더욱 커진 앙겔라 메르켈 독일 총리와 프랑수아 올랑드 프랑스 대통령이 도날트 투스크 EU 상임의장과 27일 만나 브렉시트 사태에 대해 논의한다고 26일 밝혔다. 크리스틴 라가르드 국제통화기금(IMF) 총재는 “금융시장의 과도한 변동성을 막기 위해 유동성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밝힌 영란은행(BOE)과 유럽중앙은행(ECB)의 약속을 강력하게 지지한다”고 밝혔다. 제이컵 루 미국 재무장관은 “지난 몇 주 동안 미국은 영국과 EU 내 파트너, 시장 참가자들과 정기적인 접촉 등 대응 방안을 긴밀하게 상의해 왔다”며 불안 심리 차단에 나섰다. 아베 신조 일본 총리는 아소 다로 부총리 겸 재무상과 구로다 하루히코 일본은행(BOJ) 총재에게 “긴밀한 협력으로 경제와 금융 측면에서 필요한 대응을 하라”고 지시했고, 중국인민은행도 “신중한 통화정책과 다양한 정책 수단을 통해 유동성을 충분히 공급하고, 위안화 가치 안정에 주력하겠다”고 밝혔다. 앞서 지난 25일(현지시간) 세계 각국의 중앙은행 총재들은 스위스 바젤에서 국제결제은행(BIS) 세계경제회의를 열고 브렉시트의 국제금융시장에 대한 영향을 점검하고 대응 방안을 논의했다. 한국, 미국, 중국, ECB, 스위스, 일본, 독일, 프랑스 등 30개국 중앙은행 총재들이 모이는 BIS 세계경제회의는 세계 경제·금융 문제를 논의하고 BIS 산하 주요 위원회의 보고서를 검토·승인하는 자리다. 중앙은행 총재들은 회의를 마친 뒤 선언문을 통해 “시장 기능의 작동 여부 및 안정성을 면밀히 살펴보면서 긴밀한 협조를 계획하기로 했다”며 “금융시장의 정상적 작동을 지원하기 위해 각국 중앙은행이 대비 태세를 높일 것”이라고 밝혔다. 세종 장형우 기자 zangzak@seoul.co.kr
  • [영국 EU 탈퇴] 英 중앙은행 “405조원 풀어 시장 충격 완화할 것”

    영국중앙은행(BOE)이 유럽연합(EU) 탈퇴 국민투표가 가결되면서 충격에 빠진 금융시장을 지원하기 위해 2500억 파운드(약 405조원)의 긴급유동성을 공급할 여력이 있다고 AFP 통신 등이 24일 보도했다. 인도중앙은행도 이날 긴급유동성 공급 의지를 밝혔고 스위스중앙은행(SNB)은 스위스프랑화의 가치 방어를 위해 외환시장에 개입하는 등 각국 중앙은행들이 발 빠르게 긴급조치에 나서고 있다. 마크 카니 영국중앙은행 총재는 기자회견을 열고 “영국이 EU 탈퇴를 선택한 데 따른 금융시장 충격 완화를 위해 기존 경로를 통해 2500억 파운드를 공급할 준비가 돼 있다”면서 “필요하면 외환 유동성도 공급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카니 총재는 이어 “영국 대형은행들의 자기자본요건은 2008년 글로벌 금융위기 때보다 10배 강화됐다”면서 “시중은행들은 지금 상황보다 더 심한 시나리오를 가정한 스트레스테스트를 통과했다”고 덧붙였다. 하지만 브렉시트가 확정된 후 개장한 런던증시에서 은행주들은 폭락했다. 로열뱅크오브스코틀랜드는 34%나 떨어졌으며 로이드뱅킹그룹은 30% 내려갔다. 증시 불안 속에 인도중앙은행의 라구람 라잔 총재도 시장 질서를 유지하기 위해 유동성을 지원하고 다른 필요한 조치를 할 준비가 돼 있다고 밝혔다. 유럽의 비유로권 중앙은행들도 자국 통화가치 방어를 위한 비상조치에 잇따라 나섰다. 스위스중앙은행은 이날 외환시장에 개입했다고 밝혔다. 이 은행은 성명에서 “브렉시트로 스위스프랑화 가치가 강한 상승 압력에 직면했다”면서 통화안정을 위해 개입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덴마크중앙은행은 크로네화와 유로화의 페그제를 유지할 것이라며 필요한 모든 조처를 할 준비가 돼 있다고 설명했다. 한편 크리스틴 라가르드 국제통화기금(IMF) 총재는 “영국과 EU가 새로운 경제관계로 원만히 전환할 수 있도록 공동 노력을 기울이기를 촉구한다”고 밝혔다. 그녀는 “은행 시스템에 유동성을 공급하고 금융시장의 과도한 변동성을 차단하겠다는 잉글랜드 은행 등을 강력하게 지지한다”고 덧붙였다. 미국 연방준비제도이사회 역시 달러 유동성 공급에 대한 준비가 돼 있다며 영국과의 공조 의사를 분명히 밝혀 시장 안정을 위한 조치에 나섰다. 하종훈 기자 artg@seoul.co.kr
  • 중앙은행 총재들 BIS회의서 정책공조 논의할듯

    중앙은행 총재들 BIS회의서 정책공조 논의할듯

    브렉시트(영국의 유럽연합 탈퇴) 공포로 전 세계 금융시장이 공황에 빠진 가운데, 이주열 한국은행 총재가 오는 25일부터 열리는 국제결제은행(BIS) 회의에서 재닛 옐런 미국 연방준비제도(Fed) 의장 등 선진국 중앙은행 총재들과 머리를 맞댈 것으로 알려졌다. 이 총재는 24일 오후 통화금융대책반 회의에 참석 중이던 장병화 부총재와 전화통화에서 이러한 뜻을 전달했다. BIS 회의는 오는 25~26일 스위스 바젤에서 열린다. 한은 고위 관계자에 따르면 이 총재는 “BIS 회의에서 브렉시트 문제를 옐런 의장, 마크 카니 영란은행(영국 중앙은행) 총재 등 선진국 중앙은행 총재들과 깊이 있게 논의할 것 같다”고 말했다. 또 이 총재는 다른 중앙은행 총재들과 논의한 내용을 한은 직원들이 활용하게 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지난 23일 출국한 이 총재는 ‘제86차 BIS 연차총회’와 ‘BIS 세계경제회의’ 및 ‘BIS 아시아지역협의회’에 참석해 각국 중앙은행 총재들과 세계 경제 및 금융시장 상황을 논의한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브렉시트, 사실상 확정···‘엔화 폭등’ 日 “리스크 예의 주시”

    브렉시트, 사실상 확정···‘엔화 폭등’ 日 “리스크 예의 주시”

    24일 영국 국민투표에서 ‘브렉시트’(영국의 유럽연합(EU) 탈퇴)가 사실상 가결됐다는 소식이 전해지자 전세계 주요 나라가 우려의 목소리를 표하고 있다. 일본도 이날 달러당 엔화가 2년 7개월만에 100엔대가 깨지면서 브렉시트 후폭풍이 몰고 올 긴장감을 감추지 못하는 분위기다. 아소 다로 일본 부총리 겸 재무상은 이날 브렉시트 현실화에 따른 영향을 묻는 취재진의 질문에 세계 경제, 금융, 외환시장에 주는 리스크를 매우 우려하고 있다”면서 “외환시장이 매우 신경질적인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 이런 움직임이 계속되지 않도록 외환시장의 동향을 긴장감을 갖고 계속 주시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그러나 그는 외환시장에 개입할 것이냐는 질문에는 “답변하지 않겠다”고 밝혔다. 주요 7개국(G7)의 공동 대응 필요성에 대해서도 “아직은 언급할 단계가 아니다”라고 말했다. 아소 부총리는 금융시장의 유동성 확보를 위해 각 나라의 중앙은행 간 ‘통화 스와프’(서로 다른 통화를 약정된 환율에 따라 일정한 시점에서 상호 교환하는 외환거래)를 필요에 따라 활용하는 방안에 대해 “대응 가능하다”고 설명했다. 구로다 하루히코 일본은행 총재도 성명을 내고 “일본은행은 국내·외 관계기관과 협조를 긴밀히 하면서 (브렉시트가) 국제 금융시장에 주는 영향을 주시해 갈 것”이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외국) 6개 중앙은행과 체결된 통화 스와프도 활용해가면서 유동성 공급에 만전을 기해 금융시장의 안정을 확보해 나갈 것“이라고 덧붙였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브렉시트에 우리 경제당국도 비상...대책회의 가동

    브렉시트에 우리 경제당국도 비상...대책회의 가동

    영국의 EU 탈퇴(브렉시트)가 24일 현실화되면서 우리 경제당국도 시시각각 상황을 주시하며 대책마련에 나섰다. 기획재정부는 24일 브렉시트 투표 결과 탈퇴 가능성이 높아진 이날 오후 2시 서울 은행회관에서 긴급 거시경제금융회의를 개최하고 대응 방안을 논의했다. 최상목 기재부 1차관 주재하는 이번 회의에는 정은보 금융위원회 부위원장, 장병화 한국은행 부총재, 서태종 금융감독원 수석부원장, 정규돈 국제금융센터 원장 등이 참석했다. 정부는 앞서 이날 오전 이미 거시경제금융회의를 열고 시장 상황을 점검했다. 그러나 영국의 국민투표 개표 분위기가 브렉시트 쪽으로 크게 기울면서 이날 국내 증시가 장중 폭락하고 원·달러 환율이 급등하는 등 금융시장 충격이 커지는 데 따라 재차 회의를 열고 대응에 나서기로 한 것이다. 이날 브렉시트 찬반투표의 영향으로 이날 원·달러 환율은 현재 달러당 1170원대를 돌파하며 전날보다 30원 가량 치솟았다. 증시는 브렉시트 공포에 민감하게 반응하고 있는 가운데 코스피는 4% 가량 폭락하며 장중 1900선이 붕괴됐고, 7% 폭락한 코스닥은 사이드카도 발동됐다. 오전 회의에서 참석자들은 브렉시트에 대해 “세계 경제에 중대한 위험요인”이라고 평가하면서도, 그 영향의 강도는 국가·지역별로 차이가 있을 것으로 예상했다. 한국처럼 영국을 상대로 한 무역·금융의 익스포저(위험노출액)가 크지 않은 경우 상대적으로 위험도가 낮고 직접적인 영향도 제한적이라는 분석이다. 다만 국제금융시장 변동성 확대, 글로벌 투자심리 악화 등에 따른 간접적 영향은 불가피하다는 것에는 의견이 모였다. 정부와 관계기관은 향후 발생 가능한 모든 상황을 염두에 두고 긴밀하게 대응하기로 하고 영국의 EU 탈퇴가 최종 확정되면 24시간 모니터링 체계를 확대·보강한 관계기관 합동 점검반을 가동할 계획이다. 또 외환·금융시장 변동성이 지나치게 확대될 경우 ‘컨틴전시 플랜(비상계획)’에 따라 필요한 시장안정 조치를 단호하게 추진해 나간다는 방침이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제주, AIIB 연차총회 유치 나서…원 지사 베이징서 홍보

    제주, AIIB 연차총회 유치 나서…원 지사 베이징서 홍보

    제주도가 아시아 최대 금융 국제회의인 아시아인프라투자은행(AIIB) 연차총회 유치에 나선다. 도는 원희룡 제주지사가 2017 AIIB 연차총회 제주유치를 위해 24일부터 26일까지 중국 베이징에서 열리는 2016 AIIB 총회에 참석한다고 23일 밝혔다. 2017 AIIB 연차총회는 정부가 지난 5월 유치의사를 밝힌 이후 전국 자치단체를 대상으로 공모를 실시해 서울, 인천, 제주가 경쟁을 벌인 끝에 국내 개최 후보지로 제주도가 최종 선정됐다. 2017 AIIB 연차총회는 내년 6월 16일부터 18일까지 2박 3일간 열리며, 총 57개국 회원국 재무장관 및 중앙은행 총재, 국제기구 대표, 국내외 금융. 기업인 등 2000여명이 참석하는 아시아 최대 국제 금융회의다. 원 지사는 유일호 경제부총리와 함께 베이징 1차 연차총회에 참석해 AIIB의 아시아 성장·번영의 거점도시로 제주를 홍보할 예정이다. 2017 AIIB 연차총회 개최지는 25일 결정된다. AIIB(Asian Infrastructure Investment Bank)는 아시아 지역의 인프라투자를 지원하기 위한 목적으로 지난 1월 출범한 다자개발은행으로 우리나라의 지분율은 3.81%로 57개 전체 회원국 중 중국, 인도, 러시아, 독일에 이어 5번째로 높다. 제주 황경근 기자 kkhwang@seoul.co.kr
  • 日, 브렉시트 투표 결과에 ‘긴장’···“英 EU 잔류 바람직“

    日, 브렉시트 투표 결과에 ‘긴장’···“英 EU 잔류 바람직“

    영국의 유럽연합(EU) 탈퇴(브렉시트) 여부를 묻는 국민투표를 앞두고 일본 정부가 영국이 EU에 잔류하는 게 좋다는 의사를 공개적으로 표명했다. 브렉시트에 따른 금융 시장의 급격한 변동을 우려하는 탓이다. 일본 정부 대변인인 스가 요시히데 관방장관을 대신해 기자회견에 나선 하기우다 고이치 관방부장관은 23일 “일본 정부는 잔류가 바람직하다는 생각을 밝혀 왔다”면서 “영국의 EU 탈퇴 여부는 영국 국민이 결정할 문제이지만 일본의 국익에도 관계가 있다”고 밝혔다. 하기우다 관방부장관은 브렉시트 투표 결과에 대해 “(투표 결과가) 금융이나 외환시장에 미칠 영향을 우려하고 있다”면서 “금융시장의 급격한 변동은 바람직하지 않으며 시장의 안정이 매우 중요하다”고 덧붙였다. 이날 교도통신에 따르면 주요 7개국(G7) 재무장관과 중앙은행 총재는 브렉시트 국민투표에서 영국의 EU 이탈에 찬성하는 표가 다수를 차지할 경우 ‘긴급성명’을 내는 방향을 검토 중이다. 이들은 브렉시트 가결 시 영국 파운드화 가치가 폭락하는 등 국제 금융시장에 혼란이 발생할 것을 보고 이를 수습하도록 성명을 준비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성명은 외환시장의 급격한 변화에 대한 우려를 표명하고 G7이 자금 공급 등의 방식으로 시장 안전을 위해 연대할 것이라는 뜻을 밝힐 전망이다. G7 재무장관은 투표 결과에 따라 전화회의를 열어 상황을 분석하고 어떤 방식으로 협력할지 협의할 계획이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이주열 “브렉시트 땐 불확실성 급증”

    이주열 한국은행 총재가 22일 “우리 경제 대내외 여건의 불확실성이 점차 높아지고 있다”고 밝혔다. 이 총재는 이날 서울 중구 한은 본관에서 가진 경제동향 간담회에서 지난주 미국과 일본, 영국 등 주요 선진국의 통화정책 결정회의에서 모두 금리를 동결한 것을 언급하며 이렇게 말했다. 특히 “세계 각국의 중앙은행들에 유일하게 확실한 것은 불확실성뿐”이라는 미국 언론의 보도 내용을 소개하기도 했다. 이 총재는 대내외 불확실성 요인으로 ‘브렉시트’(영국의 유럽연합 이탈)와 미국의 금리 인상 가능성, 기업 구조조정, ‘김영란법’(부정청탁 및 금품 등 수수의 금지에 관한 법률) 등을 꼽았다. 그는 “23일 영국의 브렉시트 국민투표 결과에 따라 글로벌 금융 시장의 변동성이 증폭될 수 있다”며 “미국 연방준비제도이사회가 연내에 한두 차례 금리를 인상할 것이라는 예상도 통화정책의 불확실성을 높이는 요인”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국내로 눈을 돌리면 지난달 경남 지역의 실업률이 크게 높아지는 등 기업 구조조정의 영향이 점차 가시화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또 “헌법재판소 판결이라는 변수가 남아 있지만, 김영란법이 시행된다면 민간 소비에 분명히 어느 정도 영향을 줄 것”이라고 전망했다. 김경두 기자 golders@seoul.co.kr
  • 日참의원 선거전 공식 개시···여야 개헌 발의선 확보·저지 격돌

    아베 신조(安倍晋三) 일본 정권의 안보관련법 강행처리, 개헌 추진, 아베노믹스로 대표되는 경제정책에 대한 국민의 판단을 묻는 7·10 참의원 선거전이 22일 공식 시작됐다. 자민당과 민진당 등 여야는 이날 참의원 선거 공시를 시작으로 투개표 전날인 다음 달 9일까지 18일간 전국을 돌며 치열한 유세전에 들어갔다. 이번 선거에서는 공직선거법 개정에 따라 선거권 연령이 20세에서 18세로 낮아짐에 따라 만 18~19세인 고교·대학생 240만 명에게 선거권이 주어지면서 이들의 표심도 주목되고 있다. 이번 선거에서는 참의원 242명 가운데 절반인 131명을 선출한다. 참의원 임기는 6년이며 3년마다 절반씩 선거를 한다. 교도통신 등 현지 언론은 약 390명가량이 후보등록을 할 것으로 전망했다. 이는 3년전 참의원 선거 당시 출마자 433명에 비해 40명가량 줄어든 것이다. 자민당 총재인 아베 총리는 자민당과 공명당 등 연립여당이 121명 가운데 과반인 61명 이상의 의석 확보를 목표로 하고 있다. 자민당 일각에서는 내각 지지율이 50%에 육박하는 등 견고한 만큼 단독 과반수 확보도 기대하는 분위기다. 반면 제1야당인 민진당과 공산당, 사민당, 생활의 당 등 야 4당은 여권이 헌법 개정안 발의가 가능한 참의원 총 의석의 3분의2 이상 확보를 저지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야 4당은 개헌 발의선 저지, 안보관련법 폐지, 경제정책 전환 등을 내걸고 당선자가 1명인 소선거구 32곳에서 후보 단일화를 하는 등 공조를 강화하고 있다. 아베 총리 등 여권은 이번 선거전에서 개헌에 대한 언급을 피하고 있지만, 야권은 “여당이 개헌을 통해 일본을 전쟁국가로 만들려 한다”고 쟁점화를 시도하고 있어 주목된다. 이와 관련해 자민·공명당, 유신회, 일본의 마음을 소중히하는 당 등 개헌에 긍정적인 정당이 이번 참의원 선거에서 78석 이상을 확보할 수 있을지도 관심사다. 이들 정당은 이번 선거 대상이 아닌 121석 가운데 84석을 확보한 만큼 이번 선거에서 78석만 얻어도 합계 162석으로 개헌안 발의 요건인 3분의 2 기준 의석을 갖게 되기 때문이다. 선거전이 본격화되며 여야간 신경전도 가속하고 있다. 오카다 가쓰야(岡田克也) 민진당 대표는 전날 도쿄 일본기자클럽 주최 당대표 토론에서 “금융정책과 재정지출 확대 등 아베노믹스의 한계가 드러난 만큼 소득 재분배나 노동개혁에 착수해야 한다”고 비판했다. 이에 대해 아베 총리는 “아베노믹스에 따른 경제성장으로 세수 증대를 통해 사회보장 재원을 확보할 수 있다”고 반박했다. 연합뉴스
  • 선거 20여일 앞두고… ‘개헌’ 숨기는 아베

    보름 만에 내각 지지율 4%P 하락 “선거 결과를 보고 어떤 조항을 어떻게 바꿀지 논의하겠다” 아베 신조 일본 총리의 이 같은 발언이 참의원 선거전이 뜨거워진 와중에 나와 여론의 도마에 올랐다. 선거결과를 보고 헌법 개정을 논의하겠다고 한발 물러선 듯한 그의 발언은 “발톱을 숨긴 것”이라는 비판이 잇따르고 있다. 아베 총리는 19일 NHK에 나와 자민당 총재 입장에서 개헌 발의 방식에 대해 “다음 국회에서 헌법심사회를 꼭 가동하고 싶다”면서도 “현 단계에서 헌법심사회의 논의가 정리되지 않아 (무엇을 바꿀 것인지를) 선거 쟁점으로 할 필요가 없다”고 밝힌 것이다. 다음달 10일 선거결과를 보고 올가을 국회에서 중·참의원 양원에 설치된 헌법심사회를 가동해 어떤 내용, 어느 조문을 개정할지를 구체적으로 논의하겠다며 유보적인 입장을 보였다. 이에 대해 오카다 가쓰야 제1야당 민진당 대표 등은 “선거에서 불리할지 모르니 쟁점을 숨기고 있다”고 직격탄을 날렸다. 이날 주요 언론들이 발표한 여론조사 결과 아베 내각과 집권 자민당에 대한 지지세는 주춤했다. 요미우리 신문 조사에서는 직전 조사(3∼4일) 결과(53%)에 비해 4% 포인트 하락한 49%로 나왔다. 지지하지 않는다는 응답자 비율도 35%에서 38%로 올라갔다. 참의원 선거 비례대표 투표 정당을 물은 항목에서 자민당은 35%를 기록하며 2위인 민진당(12%)을 따돌렸지만 지난번 조사에 비해서는 7% 포인트 하락했다. 한편 아베 총리는 개헌이 민감한 주제이고 반대 여론이 우세한 만큼 개헌 대신 기대 심리가 큰 아베노믹스(아베 총리의 경제정책))를 내세워 최대한 많은 의석을 확보하겠다는 구상이다. 도쿄 이석우 특파원 jun88@seoul.co.kr
  • 재정·소비·고용 ‘트리플 절벽’ 위기감

    재정·소비·고용 ‘트리플 절벽’ 위기감

    재정 조기집행해 하반기 고갈 우려 수출 회복도 더뎌… 특단 대책 필요 한은 태도 변화… 세수도 비교적 양호 정부는 지난달까지도 추가경정예산(추경) 편성에 소극적이었다. 상반기 ‘소비 절벽’에 따른 내수부진이 현실이 되고, 조기재정집행에 따른 하반기 ‘재정절벽’이 예상되는 상황이지만 국가재정법이 정한 추경 요건에 해당되지 않는다는 것이 표면적 이유였다. 총선 이후 펼쳐진 여소야대 국회를 넘어야 하는 정치적 부담을 피하고 싶은 속내도 있었다. 추경을 위해 국채를 발행할 경우 늘어날 국가 부채 역시 부담이었다. ●유 부총리 “요건 안돼” 주장하다 변화 그래서 정부는 추경 편성보다는 내년 예산을 확대하겠다고 밝혀 왔다. 또 정치적 부담이 큰 재정 정책보다는 한국은행이 적극적 역할을 해 주기를 바랐다. 하지만 조선·해운업종 구조조정에 따른 대량실업과 경기침체 가능성이 점차 현실화되면서 결단을 내리지 않을 수 없는 상황이 됐다. 결국 추경 편성 쪽으로 가닥을 잡았다. 올 하반기 본격적인 구조조정으로 조선·해운업종에서 대량실업이 발생할 경우 이에 대응할 ‘실탄’이 당장 필요한데, 소비 절벽을 막기 위해 상반기에 재정을 조기 집행해 버린 탓에 하반기 재정 여력이 크지 않다는 점이 크게 고려됐다. 마이너스 행진 중인 수출의 획기적 반전을 기대하기 어렵고, 미국의 금리인상 가능성이나 중국의 성장세 둔화 및 ‘브렉시트’(영국의 유럽연합 탈퇴) 여부에 따른 글로벌 금융시장의 불안 등 외부 환경도 온통 하방 리스크로 가득하다. 이에 따라 올 초 기대했던 ‘수출·소비 증가→투자 확대→고용·소득 증가→수출·소비 증가’로 이어지는 확장 균형의 선순환 가능성이 희박해졌다. 이와 함께 조선·해운업종 구조조정에 투입될 재원 마련에 소극적이었던 한은의 태도 변화도 정부의 입장 전환을 유도했다. 국책은행 자본확충펀드 조성에 10조원을 대출하기로 하고, 1년 만에 기준금리를 사상 최저 수준(연 1.25%)까지 내린 이주열 한은 총재는 “경제 활력을 되찾으려면 통화·재정정책의 완화적 운용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폴리시 믹스’(통화+재정 정책의 조합)의 필요성을 명분으로 한은을 압박해 온 정부가 거꾸로 등을 떠밀리는 상황이 된 것이다. 발목을 잡을 것으로 예상됐던 더불어민주당 등 야당의 전향적 입장과 비교적 양호한 세수도 추경 편성에 힘을 싣고 있다. 6월 재정 동향에 따르면 지난 4월까지 올해 누계 국세수입은 96조 9000억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23%나 더 걷혔다. 추경 규모는 대략 6조~12조원으로 예상되는데 적게 잡는다면 야당의 요구대로 나랏빚을 늘리는 적자 국채를 발행하지 않고 기금 지출을 늘리거나 초과 세수를 활용하는 세출추경도 생각해 볼 수 있는 상황이다. 크게 잡을 경우 한은의 금리 인하로 국고채 금리도 떨어졌기 때문에 당장의 부담이 전보다 크지 않은 것도 사실이다. ●“추경안 짜는데 두 달… 시한 촉박” 기획재정부 관계자는 17일 “추경을 위해선 돈을 어떻게 끌어올지, 또 어디다 써야 할지, 효과는 얼마나 될지를 꼼꼼히 따져 봐야 한다”면서 “일반적으로 추경안을 짜는 데 두 달이 걸리기 때문에 하반기 내에 집행하려면 촉박한 상황”이라고 말했다. 세종 장형우 기자 zangzak@seoul.co.kr 세종 오달란 기자 dallan@seoul.co.kr
  • 프랑스, 푸틴이 지원하는 러시아 훌리건 ´배후´ 시프리긴 추방했다

    프랑스, 푸틴이 지원하는 러시아 훌리건 ´배후´ 시프리긴 추방했다

     지난 11일(이하 현지시간) 프랑스 마르세유에서 일어난 훌리건(극렬 축구팬) 폭력사태의 배후로 지목된 알렉산데르 시프리긴이 결국 추방됐다. 올-러시안 서포터연맹 총재로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의 든든한 지원사격을 받는 극우 지도자여서 크렘린 당국의 강력한 반발이 우려된다.    프랑스 당국은 지난 15일 러시아와 슬로바키아의 유럽축구선수권(유로) 2016 조별리그 2차전을 관전하기 위해 하루 전 마르세유에서 릴로 향하던 20명의 러시아 축구팬을 구금한 뒤 추방했는데 이 중 시프리긴이 포함됐다고 영국 BBC가 전했다. 다른 러시아인 3명은 구금된 뒤 각각 1년, 1년6개월, 2년 징역형을 선고받았다. 이들 모두 향후 2년 동안 프랑스에 재입국할 수 없게 됐다. 이와 별개로 마르세유 검찰의 브라이스 로빈은 잉글랜드 팬들에게 위해를 가한 한 인물을 살인 미수 혐의로 수사하고 있다고 밝혔다.   러시아는 프랑스의 대처에 무리한 부분이 있다며 항의하는 뜻에서 프랑스 주재 러시아 대사를 소환하는 등 외교 문제로 비화하고 있다. 러시아 외교부는 성명을 내 “더 이상 반러시아 분자를 스토킹“하지 말라고 경고했다. 이같은 반응은 모두 시프리긴 추방 전 일이라 크렘린의 대처에 어떤 변화가 있을지 주목된다.  시프리긴이 이끄는 올-러시아서포터연맹은 크렘린의 후원을 등에 업고 있으며 시프리긴은 극우 성향의 가치관에다 과거 나치식 경례를 하는 모습이 찍힌 사진이 여러 차례 공개됐던 인물이다.    아르카디 드보르코비치 러시아 외교부 차관은 2018 러시아월드컵을 앞두고 말썽꾼들의 블랙리스트를 작성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고 타스통신이 전했다. 이어 프랑스에서 폭력을 저지른 혐의를 받는 이들이 러시아 법정에 설 수도 있다며 “우리는 누가 어떤 짓을 했는지 알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전날 릴에서 벌어진 잉글랜드 서포터들의 난동까지 포함해 이번 대회 개막 즈음부터 현재까지 프랑스 경찰에 체포된 이는 300명이 넘고 이 중 196명이 구금됐으며 8명이 징역형을 선고받았고, 3명이 선고유예 처분을 받았다고 프랑스 내무부가 집계했다. 임병선 기자 bsnim@seoul.co.kr  
  • [유로 2016] 프랑스, 푸틴이 지원하는 러시아 훌리건의 ‘배후’ 시프리긴 추방했다

    [유로 2016] 프랑스, 푸틴이 지원하는 러시아 훌리건의 ‘배후’ 시프리긴 추방했다

    지난 11일(이하 현지시간) 프랑스 마르세유에서 일어난 훌리건(극렬 축구팬) 폭력사태의 배후로 지목된 알렉산데르 시프리긴이 결국 추방됐다. 올-러시안 서포터연맹 총재로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의 든든한 지원사격을 받는 극우 지도자여서 크렘린 당국의 강력한 반발이 우려된다. 프랑스 당국은 지난 15일 러시아와 슬로바키아의 유럽축구선수권(유로) 2016 조별리그 2차전을 관전하기 위해 하루 전 마르세유에서 릴로 향하던 20명의 러시아 축구팬을 구금한 뒤 추방했는데 이 중 시프리긴이 포함됐다고 영국 BBC가 전했다. 다른 러시아인 3명은 구금된 뒤 각각 1년, 1년6개월, 2년 징역형을 선고받았다. 이들 모두 향후 2년 동안 프랑스에 재입국할 수 없게 됐다. 이와 별개로 마르세유 검찰의 브라이스 로빈은 잉글랜드 팬들에게 위해를 가한 한 인물을 살인 미수 혐의로 수사하고 있다고 밝혔다. 러시아는 프랑스의 대처에 무리한 부분이 있다며 항의하는 뜻에서 프랑스 주재 러시아 대사를 소환하는 등 외교 문제로 비화하고 있다. 러시아 외교부는 성명을 내 “더 이상 반러시아 분자를 스토킹“하지 말라고 경고했다. 이같은 반응은 모두 시프리긴 추방 전 일이라 크렘린의 대처에 어떤 변화가 있을지 주목된다. 시프리긴이 이끄는 올-러시아서포터연맹은 크렘린의 후원을 등에 업고 있으며 시프리긴은 극우 성향의 가치관에다 과거 나치식 경례를 하는 모습이 찍힌 사진이 여러 차례 공개됐던 인물이다. 아르카디 드보르코비치 러시아 외교부 차관은 2018 러시아월드컵을 앞두고 말썽꾼들의 블랙리스트를 작성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고 타스통신이 전했다. 이어 프랑스에서 폭력을 저지른 혐의를 받는 이들이 러시아 법정에 설 수도 있다며 “우리는 누가 어떤 짓을 했는지 알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전날 릴에서 벌어진 잉글랜드 서포터들의 난동까지 포함해 이번 대회 개막 즈음부터 현재까지 프랑스 경찰에 체포된 이는 300명이 넘고 이 중 196명이 구금됐으며 8명이 징역형을 선고받았고, 3명이 선고유예 처분을 받았다고 프랑스 내무부가 집계했다. 임병선 기자 bsnim@seoul.co.kr
  • 빵으로 전하는 뜨끈한 사랑

    빵으로 전하는 뜨끈한 사랑

    대한적십자사(총재 김성주)는 16일 서울 성동구 서울지사에서 뉴질랜드를 비롯한 8개국 여성 대사를 초청해 ‘사랑의 제빵 봉사활동’을 펼쳤다. 행사에는 김 총재를 비롯해 클리어 펀리 주한 뉴질랜드 대사, 엘리자베스 베르타뇰리 주한 오스트리아 대사, 앙엘 오도노휴 주한 아일랜드 대사, 과달루페 팔로메케 데 타보아다 주한 볼리비아 대사, 나탈리아 질레비치 주한 벨라루스 대사, 마거릿 클락퀘시 주한 가나 대사, 엠마 프랑수아즈 이숨빙가보 주한 르완다 대사, 소아레스 지메네스 아달지자 마리아 동티모르 대사 등이 참가했다. 참가자들은 간단한 오리엔테이션을 거친 뒤 빵 반죽과 굽기, 포장 등 약 3시간 동안 봉사활동을 벌였다. 여성 대사들이 직접 제작한 빵은 성동구 지역의 장애인과 결손가정 아동들에게 밑반찬과 함께 전달될 예정이다.
  • 위기의 아베노믹스… 또 양적완화 카드 나오나

    위기의 아베노믹스… 또 양적완화 카드 나오나

    일본은행(BOJ)이 15일 금융정책결정회의를 열고 추가 양적완화 실행 여부 등을 둘러싼 이틀 일정의 회의에 들어갔다. 구로다 하루히코 총재 주재로 열린 회의에서 참석자들은 디플레이션을 회피하기 위해 양적완화 문제를 고심했다고 일본은행권 관계자들이 전했다. 엔화 강세와 주가 하락이 진행되는 등 추가 양적완화 압박이 커지는 가운데 특히 영국의 유럽연합(EU) 탈퇴(브렉시트)라는 불확실성에 대한 대처 문제가 집중적으로 논의됐다. 이번 회의에서는 금융정책에 큰 변화가 없을 것이라는 게 전문가 대다수의 시각이다. 전문가들은 “일본은행이 이번에는 추가 양적완화를 하지 않고, 다음달 10일 참의원 선거 뒤 단행할 것”으로 내다봤다. 추가 양적완화에 대한 이견은 없지만 시기적으로 다음달 시행될 것으로 예측했다. 일본경제연구센터(JCER)의 전문가 38명을 대상으로 한 설문조사 결과도 응답자 절반은 7월을 예상했다. 이달이라고 한 응답자는 25%였다. 마이너스 금리 등 일본은행 조치에 대한 시장 반발 등으로 신중론이 커진 까닭이다. 당장 브렉시트를 묻는 영국 국민투표가 오는 23일 예정돼 있어 투표 결과를 보고 결정하자는 뜻도 담겨 있다. 투표 결과에 따라 새로운 국제경제 국면이 전개될 수 있어 어떤 식으로든 대응 조처가 필요하다는 측면에서다. 미국 연방준비제도이사회의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정례회의 뒤 15일(현지시간) 발표될 미국 금융정책도 막판 변수다. 일본 기업의 임금 인상도 전년 실적을 밑돌면서 기업이나 가계 모두 “일본은행이 내세우는 2017년도 중 물가 2% 목표 달성은 어렵다”는 공감대가 형성된 상태다. 올 1월 마이너스 금리 정책 도입 뒤에도 소비자 물가지수(CPI·신선식품 제외)의 상승률은 2개월 연속 마이너스로 떨어졌다. 일본의 엔고 추세와 기업 투자·소비 저조 속에서 디플레이션을 피하고 경기를 활성화시킬 적절한 처방은 양적완화뿐이라는 점엔 전문가들의 의견이 일치한다. 전날 달러 대비 엔화 환율은 장중 달러당 105엔대까지 추락, 2014년 10월 이후로 엔화가 가장 강세를 보였다. 유로 대비 엔화 환율은 2013년 4월 이후 3년여 만에 가장 낮아졌다. 구로다 총재는 “필요하다면 주저 없이 추가 조치를 강구하겠다”며 디플레이션 조짐이 나타나면 어떤 반대라도 무릅쓰고 즉각 양적완화 결정을 할 것이라고 공언하고 있다. 일본은행은 국채 매입량 증액, 상장투자신탁(ETF) 구매 확대, 마이너스 금리폭 확대 등의 방법을 통해 양적완화의 효과를 겨냥하고 있다. 전문가들은 “연 80조엔 규모의 국채 매입량을 10조~20조엔 정도 더 늘릴 여력이 있다”고 지적했다. 금리도 0.1%가량 더 인하할 수 있다고 보고 있다. 금융완화, 재정 투입, 투자 확대 등 ‘세 개의 화살’로 경제를 살리겠다던 아베노믹스가 4년째를 맞아 위기를 어떻게 넘길지가 이번 금융정책결정회의의 관전 포인트다. 도쿄 이석우 특파원 jun88@seoul.co.kr
  • 與 12년 만에 당 대표 ‘원톱’ 체제로… 최고위원과 분리 선출

    공천관리위 구성 등 장치도 마련 최고위에 여성·청년 반드시 포함 새누리당이 12년 만에 집단지도체제를 폐지하고 당 대표를 정점으로 하는 원톱체제로 전환하기로 했다. 과거 제왕적 총재 체제로 돌아가는 것을 막기 위한 장치도 마련했다. 새누리당 혁신비상대책위원회는 14일 서울 여의도 당사에서 회의를 열고 ‘단일성 집단지도체제’를 도입하고 당 대표와 최고위원을 분리해 뽑기로 했다고 밝혔다. 새누리당의 전신인 한나라당은 2004년 탄핵 역풍 뒤 집단지도체제로 전환해 현재까지 유지해 왔다. 하지만 4·13 총선 패배의 원인으로 무기력한 지도체제가 지목을 받아 집단지도체제 폐지 필요성이 꾸준히 제기돼 왔다. 이날 브리핑을 맡은 권성동 사무총장은 “전당대회에서 1등을 한 사람과 5등 한 사람이 똑같은 권한을 갖는 기존 지도체제는 문제가 많다는 데 비대위원들이 공감했다”면서 “2등과 1등이 전당대회 뒤에도 많은 마찰을 빚어 당의 신뢰를 저해했다는 목소리가 있었다”고 설명했다. 새로운 지도체제에서 당 대표는 ‘동등한 권한을 가진 최고위원들의 대표’라는 개념이 아니라 당의 유일한 대표로서 모든 당무를 지휘하며 사무총장 이하 당직자들에 대한 임명권을 갖게 된다. 권 사무총장은 “과거엔 대표가 추천안을 내고 최고위원회 의결로 당직자를 임명했는데 앞으로는 대표가 최고위와 협의해 임명할 수 있게 할 것”이라고 말했다. 다만 과거와 같은 제왕적 당 대표 체제로 흐르는 것을 막기 위해 공천관리위원회 구성 등은 최고위의 의결을 받게 했다. 당권과 대권도 현재와 같이 분리하기로 했다. 혁신비대위는 최고위원회에 여성과 청년을 반드시 포함시키기로 했다. 대표 1명과 최고위원 4명을 뽑는 전당대회에서 여성 후보가 4위 안에 들지 못해도 1명 이상은 꼭 최고위원에 포함시키기로 했다. 또 만 45세 이하 청년 최고위원을 별도로 뽑고 기존 지명직 최고위원 2명을 1명으로 줄여 최고위원 수를 현행 9명으로 유지한다. 이날 혁신비대위의 결정 사항은 추후 의원총회에서 의견을 물은 뒤 의결될 예정이다. 김민석 기자 shiho@seoul.co.kr
  • 가톨릭언론인협의회 ‘흙수저론’ 포럼

    한국가톨릭언론인협의회(회장 황진선)는 15일 오후 2시 한국프레스센터 기자회견장에서 ‘금수저·흙수저론 어떻게 극복할 것인가’를 주제로 제16회 가톨릭포럼을 연다. 조성주 정의당 미래정치센터 소장, 박승 전 한국은행 총재, 이태철 천주교 서울대교구 신부 등이 발제자로 참여한다.
  • 기업 빚만 2경 894조원… 中 총부채비율, 사상 첫 美 추월

    IMF “저성장·금융위기 우려” … 韓가계부채 13년째 신흥국 1위 중국의 가계와 정부, 기업의 총부채 비율이 지난해를 기준으로 처음으로 미국을 넘어선 것으로 나타났다. 국제통화기금(IMF)은 중국의 기업부채 급증이 저성장과 금융위기의 원인으로 작용할 수 있다고 경고했다. 이런 상황에서 한국 역시 국내총생산(GDP) 대비 가계부채 비율이 신흥국 중 1위를 유지했다. 13일 국제결제은행(BIS) 등에 따르면 중국의 지난해 말 기준 GDP 대비 가계, 기업, 정부의 부채 비율을 합친 총부채 비율은 254.8%로 미국의 250.6%를 넘어섰다. 중국의 총부채 비율이 미국을 넘어선 것은 1995년 자료 집계 후 처음이다. 중국의 총부채 비율은 2008년 148.4%에서 2012년 202.9%를 기록한 뒤 지난해 말 254.8%로 급속하게 증가하고 있다. 반면 미국의 총부채 비율은 2008년 238.5%에서 2009년 246.4%를 기록한 뒤 2011년부터 250% 안팎을 기록하고 있다. 중국의 빚이 늘어난 배경으로는 빠르게 증가하는 기업부채를 원인으로 꼽을 수 있다. 중국의 GDP 대비 기업부채 비율은 2008년 말 98.6%에서 지난해 170.8%로 72.2% 포인트 치솟았다. 액수만도 17조 8130억 달러(약 2경 894조원)로 신흥국 전체 기업부채의 72.3%를 차지할 정도다. 그럼에도 중국 기업의 빚내기는 수그러들지 않고 있다. 올해 중국 기업이 대대적으로 해외 기업 인수에 사용한 돈 중 해외에서 빌린 것이 전체 대출의 절반에 해당될 정도다. 이 때문에 국제신용평가사인 무디스는 올해 중국 기업이 빚을 갚지 못하고 부도를 내는 비율이 지난해의 3배 수준까지 늘어날 것으로 전망했다. 이와 관련해 데이비드 립턴 IMF 수석부총재는 지난 11일 중국 선전에서 열린 한 콘퍼런스에서 “쌓여 가는 기업부채는 중국 경제의 핵심 논쟁거리”라며 “기업부채는 즉시 억제돼야 하는 심각한 문제”라고 말했다. 일각에서는 중국의 기업부채 문제가 금융부문 부실로 이어져 결국 2008년 미국발 금융위기, 2010년 유로존 위기처럼 저성장과 금융위기의 원인이 될 수 있다는 우려가 나오고 있다. 중국은 국유기업을 중심으로 미국과 영국, 일본 등이 푼 돈을 대거 흡수하며 부채 기반의 성장을 추구했다. 한편 한국의 GDP 대비 가계부채 비율은 88.4%로 2014년에 비해 4% 포인트 증가해 13년째 신흥국 1위를 지켰다. 한국 다음으로 가계부채 문제가 심각한 신흥국은 태국(71.6%), 말레이시아(71%), 홍콩(67.1%), 싱가포르(60.3%) 순이었다. 이제훈 기자 parti98@seoul.co.kr
  • 경제 대동맥 역할→민영화 추진… 박근혜 정부 들어 ‘도로 산은’으로… 관피아·모피아 놀이터 불명예도

    경제 대동맥 역할→민영화 추진… 박근혜 정부 들어 ‘도로 산은’으로… 관피아·모피아 놀이터 불명예도

    1954년 설립된 산업은행은 한국 경제 근대화 과정에서의 ‘대동맥’ 역할을 해 왔다. 전쟁 직후 파괴된 산업시설의 복구와 전력, 석탄 등 기반산업의 시설을 늘리는 데 일조했다. 1960~70년대엔 경제개발 5개년 계획에 맞춰 석탄 등 기초 에너지 산업과 철강, 조선 등 중화학공업에 자금을 융통해 줬다. ●1960~70년대 중화학공업 자금줄 하지만 시장경제가 정착돼 가면서 ‘산은 무용론’이 끊임없이 제기됐다. 그때마다 정책금융기관으로서의 국책은행이 아직은 필요하다는 반론에 부딪혀 유야무야됐다. 1997년 외환위기 때는 구조조정의 1차 책임을 맡았지만 정리해야 할 기업에 돈을 쏟아부으며 연명시켜 ‘부실기업 하치장’이라는 오명을 쓰기도 했다. ●시장경제 정착되며 무용론 제기 결국 이명박(MB) 정부는 2008년 ‘산은 민영화’를 밀어붙였다. 주역은 당시 곽승준 청와대 국정기획수석과 이창용 금융위원회 부위원장이었다. 골드만삭스·JP모건 등과 같은 대형 투자은행(IB)이 한국에서 나와야 한다는 당위론이 힘을 얻어갔다. 정책금융은 정책금융공사를 따로 떼내 맡기자는 구상이었다. 2009년 10월 산은에서 떨어져 나온 정책금융공사가 출범한 배경이다. MB 정부 실세였던 강만수 전 기획재정부 장관이 2011년 산은 회장으로 옮겨 가면서 산은 민영화는 더욱 속도를 냈다. ●외환위기때 부실기업 하치장 오명 박근혜 정부 들어 ‘도로 산은’이 된 이유다. 산은과 정책금융공사가 다시 원래대로 합쳐지면서 2015년 1월 통합 산은이 출범했다. 도돌이표에 따른 손실은 단순히 ‘5년’이라는 시간만은 아니었다. 전산망 구축, 인건비, 용역비, 지점 설립비 등으로 최소 2500억원이 날아갔다. 여기에는 산은이 관피아(관료+마피아), 모피아(옛 재무부 영문명인 모프+마피아)의 ‘놀이터’가 된 탓도 크다. 개발시대 산은의 이면에는 관치금융과 정권의 입김이 늘 함께했다. ●DJ 정권 대북송금사건 연루 곤욕 지금까지 산은 총재를 거쳐간 사람은 30여명. 이 중 민간 출신은 손가락으로 꼽는다. 이러다 보니 정부 영향력에서 자유로울 수가 없었다. 대표적인 예가 김대중 정권 시절 ‘대북 송금 의혹 사건’이다. 당시 산은 관계자들은 사법처리됐다. 산은의 굴곡진 역사 중 하나다. 백민경 기자 white@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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