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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서울시의회 송재형 교육위 부위원장, 아리인 학생 뮤지컬 경연 심사위원 위촉

    서울시의회 송재형 교육위 부위원장, 아리인 학생 뮤지컬 경연 심사위원 위촉

    서울시의회 송재형 교육위원회 부위원장(강동2)은 지난 3일 동작구 상도동 핸드픽트 호텔 10층에서 열린 (사)아리인이 주최하는 ‘2016 제2회 전국학생 뮤지컬 경연대회 및 통일글짓기 공모 심사위원 위촉식에 참석하여 위촉장을 수여받았다. (사)아리인은 탤런트 이순재씨가 총재를 맡고 있으며 이사장직을 맡고 있는 최명복 전교육의원을 비롯해 문화예술인들과 교육계가 함께 힘을 합쳐 교실에서 할 수 없는 학교폭력예방, 생명존중(자살방지) 교육을 뮤지컬로 제작하여 전국 학교로 찾아가는 휴마트 인성교육을 하는 비영리 사단법인이다. 이날 위촉장 수여식에서 송재형 부위원장 (교육위원회, 강동2)은 (사)아리인 이순재 총재로부터 ‘2016 제2회 전국학생 뮤지컬 경연대회 및 통일글짓기 공모’ 심사위원 위촉장을 받았다. 송 부위원장은 “자라나는 우리 청소년들이 더욱 안전한 학교생활을 통해 소중한 꿈을 이룰 수 있도록 최선의 협력을 아끼지 않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국민 감독’ 김인식 “오승환, 대표팀 발탁할 수 있다”

    ‘국민 감독’ 김인식 “오승환, 대표팀 발탁할 수 있다”

    ‘백전노장’ 김인식(69) KBO 기술위원장이 또 한 번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 한국 야구대표팀을 이끈다. KBO는 5일 “2017년 제4회 WBC 국가대표팀 감독으로 김인식 위원장을 선임했다”고 발표했다. WBC 사령탑을 놓고 고민하던 KBO가 경험을 갖춘 김 감독에게 다시 손길을 내민 것이다. 이로써 김 감독은 2002년 부산 아시안게임에서 처음 국가대표팀 사령탑에 올라 금메달을 딴 이후 국가대표팀을 이끌고 5번째 국제대회에 나서게 됐다. 그는 “구본능 KBO 총재가 한 번 더 맡아 달라는 말씀을 하셔서 수락하게 됐다”면서 “벌써 걱정이 되는 건 사실이지만 남은 기간 철저히 준비해서 최선을 다하도록 하겠다”고 각오를 밝혔다. 이어 “투수 부문이 걱정이 많이 되는 포지션”이라면서 “오승환(세인트루이스)은 (도박 스캔들과 관련해) 문제가 좀 있지만, 본인이 국가에 봉사하겠다고 한다면 뽑아야 한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그는 “이대호(시애틀)는 따로 접촉한 적이 없지만 ‘부상이 없는 한 참가하겠다’고 한 적이 있다. 박병호(미네소타)한테는 감독 선임된 걸 축하한다는 문자가 왔다”고 덧붙였다. 국내 선수 중에는 김하성·고종욱(넥센), 박해민(삼성), 류제국(LG) 등이 눈길이 가는 선수라고 밝혔다. 김 감독은 1, 2회 WBC에서 대표팀을 이끌고 한국 야구의 위상을 드높였다. 2006년 제1회 WBC에서는 메이저리그 선수들이 대거 포함된 미국과 중남미 국가 등을 상대로 4강에 올랐다. 이어 2009년 열린 제2회 대회에서는 박찬호와 이승엽 등 당시 한국 야구를 대표하는 투수와 타자가 빠진 상황에서도 준우승을 차지했다. 특히 2015년 제1회 프리미어 12에서 초대 챔피언에 올랐다. WBC는 4년마다 열리는 야구 국가대항전으로 2017년 처음으로 한국에서 예선이 치러진다. 내년 3월 7∼11일 서울 구로구 고척 스카이돔에서 한국, 대만, 네덜란드, 브루클린 예선 우승 팀(브라질, 영국, 이스라엘, 파키스탄 중 1팀)이 1라운드 B조 예선을 펼친다. 한국은 4개 팀 중 상위 2위 안에 들면 일본에서 결선 라운드를 펼친다. 한국의 최종 목표는 미국 로스앤젤레스로 건너가 준결승, 결승 진출을 치르는 것이다. 한재희 기자 jh@seoul.co.kr
  • 연준 위원 ‘입’에 시선 쏠린 금융계

    연준 위원 ‘입’에 시선 쏠린 금융계

    미국 고용지표 부진으로 이달 기준금리 인상 가능성이 낮아졌다는 관측이 나오는 가운데, 이번 주 공개석상에 서는 연방준비제도이사회(연준) 주요 위원들이 제시할 ‘힌트’에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5일 국제금융센터 등에 따르면 연준 내 중도 성향인 존 윌리엄스 샌프란시스코 연방은행 총재는 6일(이하 현지시간) 하이에크 그룹 월례 만찬에 참석해 경제 전망과 통화정책에 대해 언급한다. 그는 최근 워싱턴포스트와의 인터뷰에서 “상대적으로 신속하게 금리를 올려야 한다”고 말해 9월 인상설에 불을 지폈다. 윌리엄스 총재는 올해 통화정책 결정기구인 연방시장공개위원회(FOMC) 투표권이 없으나 재닛 옐런 연준 의장의 측근으로 분류된다. 연준 내 대표적 매파(금리 인상)로 통하는 에스더 조지 캔자스시티 연은 총재와 제프리 래커 리치먼드 연은 총재는 7일 하원 금융서비스위원회 청문회에 출석한다. 래커 총재는 지난 2일 강연에서 “기준금리 인상을 늦출수록 경기 과열 위험이 커진다”고 말했고, 조지 총재는 지난달 라디오 방송 인터뷰에서 “이제 (금리 인상을 위해) 움직일 때가 됐다”고 말했다. 중도 비둘기파(금리 인하)로 분류되는 에릭 로젠그렌 보스턴 연은 총재는 9일 사우스 쇼어 상공회의소 조찬에서 발언할 예정이다. 로젠그렌 총재는 지난달 중국 베이징에서 열린 세미나에서 “물가안정과 완전고용이라는 연준의 두 가지 목표가 비교적 일찍 달성될 것”이라며 “금리를 장기간 낮게 유지하는 건 위험이 있다”고 말하는 등 매파적 기조를 보였다. 안남기 국제금융센터 주식팀장은 “이번 주 발언하는 연준 총재들이 매파적 발언을 이어갈 수 있으나 이들보다는 옐런 의장과 스탠리 피셔 부의장의 생각이 더 중요하다”며 “연준 총재들도 시장에 확신을 주는 메시지를 던지진 못하고 9월 인상 가능성이 열려 있다는 수준의 발언을 할 것”으로 내다봤다. 7일에는 미국경제동향 종합보고서인 베이지북도 공개돼 9월 금리 인상 가능성을 좀 더 가늠해볼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오는 20~21일 FOMC를 여는 연준은 13일부터는 위원들의 공식 발언을 금지하는 ‘블랙아웃’에 들어간다. 임주형 기자 hermes@seoul.co.kr
  • 김인식 감독, 2017 WBC 사령탑 선임…‘4강·준우승 신화’ 넘어 우승으로

    김인식 감독, 2017 WBC 사령탑 선임…‘4강·준우승 신화’ 넘어 우승으로

    ‘믿음의 야구’ 김인식(69) KBO 기술위원장이 한번 더 한국 야구 국가대표팀의 사령탑을 맡는다. 2017년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에 김인식 기술위원장이 감독을 맡게됐다. KBO는 5일 “김인식 기술위원장을 제4회 WBC 감독으로 선임했다”고 공식 발표했다. 2006년 1회 WBC 4강, 2009년 2회 대회 준우승을 이끈 김인식 감독은 또 한 번 한국 야구대표팀을 이끌고 WBC 무대에 나선다. 김인식 감독은 “구본능 KBO 총재가 한 번 더 맡아달라는 말씀을 하셔서 수락하게 됐다. 벌써 걱정이 되는 건 사실이나, 남은 기간 철저히 준비해서 최선을 다하도록 하겠다”고 각오를 밝혔다. 1, 2회 WBC는 한국 야구 위상을 세계에 드높은 계기였다. 그때도 김인식 감독이 대표팀을 이끌었다. 2002년 부산 아시안게임에서 처음 대표팀 사령탑에 올라 금메달을 딴 김인식 감독은 2006년 제1회 WBC 감독을 맡았다. 미국이 메이저리그 선수로 팀을 구성하고, 중남미 국가도 메이저리그 선수들 대거 포함했다. 일본도 최상의 전력으로 팀을 꾸렸다. 부담스러운 상황에서도 김인식 감독은 한국에 4강 신화를 선물했다. 2009년 제2회 대회 준비는 더 힘겨웠다. 우여곡절 끝에 김인식 감독이 지휘봉을 잡았지만, 박찬호와 이승엽 등 한국 야구를 대표하는 투수와 타자가 대표팀에서 빠졌다. 당시 한국은 선수 구성은 물론 코칭스태프 구성에도 난항을 겪었다. 그러나 김 감독은 1회 대회보다 더 좋은 준우승의 성적을 일궜다. 2009년 시즌 종료 뒤 한화 이글스 감독에서 물러나고, 대표팀 감독직도 맡지 않았던 김인식 감독은 2015년 제1회 프리미어 12에서 다시 한국 대표팀의 수장이 됐다. 메이저리거들은 출전하지 않았지만 개최국 일본은 자국 최고 선수로 대표팀을 꾸렸다. 김 감독이 이끈 한국은 예선전에서 일본에 패했지만, 준결승전에서 일본에 설욕했고 프리미어 12 초대 챔피언에 올랐다. 2017년 WBC 사령탑을 놓고 고민하던 KBO는 경험을 갖춘 김인식 감독을 적임자로 판단했다. 2017년 WBC는 사상 최초로 한국에서 예선을 치러 더 특별하다. 내년 3월 7∼11일 서울시 구로구 고척 스카이돔에서 한국, 대만, 네덜란드 브루클린 예선 우승 팀(브라질, 영국, 이스라엘, 파키스탄 중 1팀)이 1라운드 B조 예선을 펼친다. 한국은 4개 팀 중 상위 2위 안에 들면 일본에서 결선 라운드를 펼친다. 한국의 최종 목표는 미국 로스앤젤레스로 건너가 준결승, 결승 진출을 치르는 것이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부고]

    ●김대영(해오실업 대표이사)민녕(한국외국어대 명예교수)씨 모친상 최융호(씨웨이즈 회장)손명원(손컨설팅 회장)허광수(삼양인터내셔날 회장)정몽준(아산재단 이사장)씨 장모상 정다미(명지대 교수)씨 시모상 2일 서울아산병원, 발인 5일 오전 8시 (02)3010-2230 ●김선호(한국과학기술연구원 책임연구원)민호(한국은행 부총재보)씨 모친상 2일 연세대 세브란스병원, 발인 4일 오전 (02)2227-7580 ●박건창(일주금속 대표)건만(평창동계올림픽조직위원회 홍보전문위원)씨 모친상 2일 서울성모병원, 발인 4일 오전 7시 30분 (02)2258-5940 ●김상현(코미팜 전무)주현(아넥스 대표)동현(거노코퍼레이션 경영기획실장)씨 부친상 2일 삼성서울병원, 발인 4일 오전 9시 30분 (02)3410-6920 ●이영해(한양대 산업경영공학과 교수)씨 별세 2일 분당 요한성당, 발인 4일 오전 8시 30분 (031)780-1114 ●윤일근(경기도교육청 시설3팀장)형균(한국표준협회 수석연구원)씨 부친상 김춘식(미래에셋대우 서부지역본부장)씨 장인상 2일 수원 성빈센트병원, 발인 4일 (031)249-8466 ●최강(아산정책연구원 부원장)씨 장인상 2일 서울성모병원, 발인 4일 오전 9시 (02)2258-5940
  • 가수 한혜진 남편, 사기 혐의로 징역 8년 구형...그는 누구?

    가수 한혜진 남편, 사기 혐의로 징역 8년 구형...그는 누구?

    가수 한혜진의 남편 허모 씨가 검찰로부터 부동산 사기, 특정 범죄가중처벌 등에 관한 법률 위반(사기) 혐의로 징역 8년 구형을 받은 사실이 알려졌다. 1일 스포츠조선의 보도에 따르면, 허 씨는 지난 2012년 자신의 사무실에서 피해자 이모 씨를 상대로 안성시에 확정된 물류센터 개발계획이 있는 것처럼 속여 차익을 얻게 해주겠다고 말한 후 총 16회 동안 35억 5000만원을 받아낸 것으로 전해졌다. 또한 허 씨는 김모 씨와 공동소유인 남양주 별장을 자신의 단독소유인 것 처럼 속여 피해자 이 씨에게 20억원에 매도하기로 계약을 체결했고, 근저당설정 사실도 숨긴 것으로 알려져 충격을 주고 있다. 이와 함께 한혜진의 남편 허모 씨에게 관심이 쏠리고 있다. 전남편과 이혼한 가수 한혜진은 지난 2012년 6세 연상의 사업가 허 씨를 만나 결혼식을 올렸다. 한혜진과 허 씨는 오래 전부터 아는 사이였지만, 동료 가수 박강성의 덕으로 20년 만에 재회하게 된 것으로 전해졌다. 한혜진은 과거 한 방송에서 큰 사업을 하는 대범한 성격의 소유자지만, 집에서는 요리도 하고 살림도 하는 자상하고 가정적인 사람이라고 언급했다. 그는 현재 대한특공무술연맹의 총재를 맡고 있다. 사진=SBS ‘좋은아침’ 방송화면 캡처 임효진 인턴기자 3a5a7a6a@seoul.co.kr
  • 결국 낙하산… ‘靑의 펜’ 증권금융 감사로

    결국 낙하산… ‘靑의 펜’ 증권금융 감사로

    정권 후반 들어 공신 챙기기 기승 박근혜 대통령의 ‘펜’으로 불리는 조인근 전 청와대 연설기록비서관이 ‘낙하산’ 논란에도 불구하고 한국증권금융 신임 감사로 선임됐다.<서울신문 2016년 8월 8일자 16면> 홍기택 전 산업은행 회장 사태로 낙하산 인사의 폐해가 적나라하게 드러났음에도 정치권 인사와 전직 관료를 위한 인사 파티가 곳곳에서 벌어지고 있다. 증권금융은 29일 주주총회를 열고 다음달 초 임기가 끝나는 한규선 상근감사위원 후임으로 조 전 비서관을 선임했다. 전남 영암 출신으로 서강대 국문과를 나온 조 전 비서관은 2004년 박 대통령과 인연을 맺은 후 10여년간 연설문을 전담했다. 지난 대선에선 새누리당 중앙선거대책위 메시지팀장을 맡았고, 현 정부 출범 이후 3년 5개월간 연설기록비서관을 지내다 지난달 건강상의 이유로 사임했다. 증권금융은 증권시장 자금을 공급하고 우리사주제도 운영 업무를 담당하는 금융유관기관이다. 조 전 비서관은 금융 경력이 전무하다. 감사 임기는 2년이다.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에 따르면 증권금융 감사 보수는 1억원 이상으로 추정된다. 증권금융 노조 측은 “조만간 조합원들의 의견을 수렴해 대응 방안을 마련하겠다”고 밝혔다. 정권 후반부에 접어들면서 ‘낙하산’ 인사가 더욱 기승을 부리고 있다. 특히 금융사나 금융공기업은 뚜렷한 대주주가 없어 정권의 ‘공신 챙기기’나 ‘퇴직관료들 자리 챙기기’ 통로가 되고 있다. KB금융지주의 경우 윤종규 회장이 겸직 중인 국민은행장 자리를 곧 내놓을 것이라는 관측이 퍼지면서 하마평이 무성하다. 현기환 청와대 전 정무수석 등 정치권 인사들의 이름이 벌써부터 오르내린다. IBK기업은행은 권선주 행장의 임기가 오는 12월 끝남에 따라 정찬우 전 금융위원회 부위원장과 서태종 금융감독원 수석부원장 등이 거론되고 있다. 20개월째 공석인 손해보험협회 전무 자리는 서경환 금감원 전 분쟁조정국장이 유력하다. 은행연합회 전무도 홍재문 전 금융위 국장이 사실상 내정된 상태다. 앞서 송재근 전 금융위 감사담당관은 이달 초 생명보험협회 전무로 선임됐다. 이은태 금감원 전 부원장보도 지난달 출근 저지 운동을 펼친 노조의 강한 반발을 뚫고 한국거래소 유가증권시장본부장으로 부임했다. 익명을 요구한 금융권 인사는 “금융 실무를 전혀 모르는 대학 교수를 산은 회장에 앉힌 것도 모자라 국제금융기구 부총재로 보냈다가 국제 망신을 당한 게 불과 엊그제”라면서 “정부가 아직도 정신을 못 차렸다”고 비판했다. 전성인 홍익대 경제학과 교수는 “낙하산 인사를 막기 위해선 금융사 임원 요건을 강화해야 한다”며 “금융당국 출신 관료도 민간에 일정 기간 이상 근무해야 임원에 선임될 수 있도록 제한을 둬야 한다”고 주장했다. 정부가 말로만 금융개혁을 외칠 것이 아니라 낙하산부터 척결해야 한다는 것이다. 임주형 기자 hermes@seoul.co.kr
  • 대통령도 제1야당 대표도 여성… 한번도 가지 않은 길 가는 한국

    대통령도 제1야당 대표도 여성… 한번도 가지 않은 길 가는 한국

    지난 27일 추미애(오른쪽) 의원이 더불어민주당의 대표로 선출됨에 따라 박근혜 대통령과 함께 헌정 사상 초유의 ‘여성 여야 영수(領袖) 시대’가 열렸다. 현직 대통령과 제1야당 대표가 동시에 여성인 경우는 우리 정치 사상 처음으로 그 자체만으로 의미가 크다는 평가다. 나아가 지나치게 정쟁적인 특징을 보이는 한국 정치 현실에서 여성 정치 리더십이 기존의 남성 리더십과 어떤 차별성을 보일지 진정한 시험대에 올랐다는 지적과 함께 대한민국이 한번도 가 보지 않은 길을 가게 됐다는 말도 나온다. ●새달 박대통령-여야 지도부 회동 전망 최초의 여성 대통령인 박 대통령(왼쪽) 취임 이후 새누리당에서 한번도 여성 대표가 나온 적이 없다는 점에서 보면, 추 대표 선출은 여야를 막론한 ‘첫 여성 대통령-첫 여성 유력 정당 대표’라는 의미 부여도 가능하다. 2014년 당시 박영선 의원이 원내대표 겸 비상대책위원장으로 제1야당인 새정치민주연합을 2개월간 임시로 이끈 적은 있었지만 어디까지나 정식 당 대표는 아니었다. 또 추 대표 이전에 이미 정의당에서 여성인 심상정 대표가 뽑혔지만 정의당은 원내교섭단체가 아니다. 과거 대통령이 집권당 총재를 겸했던 권위주의 정치 시절이라면 여성 대통령과 여성 야당 당수가 청와대에서 만나 담판을 짓는 ‘여성 여야 영수회담’도 가능해진 셈이다. 영수회담까지는 아니더라도 박 대통령은 다음달 중으로 여야 3당 지도부와 회동할 것으로 보여 여성 대통령과 여성 제1야당 대표의 만남이 임박해 있는 상황이다. 앞서 박 대통령은 지난 5월 여야 3당 원내대표와 만나 당 대표 회동을 분기별로 정례화하기로 합의했었다. 돌발 변수가 없는 한 박 대통령은 다음달 초 해외 순방과 중순의 추석 연휴가 끝난 이후인 하순쯤 3당 대표를 만날 가능성이 높아 보인다. ●女장관 2명뿐… “여성 정치시대” 일러 여성 여야 영수 시대는 대통령제 대표 국가인 미국을 비롯해 우리보다 민주정치 역사가 앞선 대부분의 선진국도 아직 경험해 보지 못한 사례여서 세계적으로도 주목받을 만하다. 지극히 남성 위주의 유교적 왕조시대에서 벗어나 민주정치가 도입된 지 불과 68년 만에 이뤄진 변화라고 보면 드라마틱한 성과라 할 수 있다. 반면 현재 17개 광역자치단체장 중 여성은 전무하고, 박근혜 정부 내각 19명 중 여성 장관은 2명에 불과하다는 점 등을 감안하면 ‘여성 정치시대’라고 부르기엔 한참 이른 측면도 있다. 20대 총선 당선자 300명 중 여성이 51명으로 역대 최다를 기록한 건 그나마 고무적인 부분이다. 김상연 기자 carlos@seoul.co.kr
  • 美 돈줄 죄고, 日·EU는 풀고… 고민 깊어진 한은

    美 돈줄 죄고, 日·EU는 풀고… 고민 깊어진 한은

    잭슨홀 미팅서 의견차 뚜렷 日 “추가 완화 여지 충분해”… 美 연내 2차례 금리인상 시사 미국 와이오밍주 작은 휴양마을 잭슨홀에 모인 각국 통화정책 수장들의 정책 구상은 서로 달랐다. 재닛 옐런 연방준비제도이사회(연준) 의장은 긴축 신호를 냈고, 구로다 하루히코 일본은행 총재와 브누아 쾨레 유럽중앙은행(ECB) 집행이사는 추가 부양책을 예고했다. 주요국 통화정책이 각자도생(各自圖生)의 길을 걸을 가능성이 커지면서 경기부양을 위한 추가 금리 인하 압박을 받고 있는 한국은행의 고민은 깊어지게 됐다. 쾨레 집행이사는 27일(현지시간) 막을 내린 잭슨홀 미팅에서 “각국 정부가 경기 부양 조치를 취하지 않는다면 ECB는 마이너스 금리와 자산 매입 등 비전통적 통화정책을 더욱 빈번하고 효율적으로 사용해야 할지 모른다”고 말했다. 그는 “실질 균형이자율이 매우 낮은 비정상적인 상황에 직면해 있다”며 “그간 펼친 비전통적 통화정책은 유로존 경제를 지지하고 물가 상승률 기대치를 높이는 데 매우 효과적이었다”고 진단했다. 잭슨홀 미팅 패널로 참석한 구로다 총재는 “마이너스 금리(-0.1%)로 인해 주택담보대출을 받는 개인이나 설비투자에 나서는 기업이 늘고 있다”며 “물가 목표를 달성하기 위해 추가 완화 조치를 강구할 것이며 여지도 충분하다”고 말했다. 쾨레 이사와 구로다 총재의 발언은 기준금리 인상 의지를 내비친 미국과 다른 길을 걷겠다고 공개적으로 선언한 것이다. 앞서 옐런 의장은 지난 26일 연설에서 “견고한 고용시장과 경제전망 개선 등의 측면에서 볼 때 연준은 금리 인상 방향으로 움직이고 있다”며 “최근 몇 달간 금리 인상을 위한 여건이 강화됐다”고 말했다. 옐런 의장은 구체적인 인상 시기를 밝히지 않아 시장에 큰 충격을 주진 않았다. 영국 FTSE100과 프랑스 CAC40, 독일 DAX30 등 유럽 증시는 옐런 의장 발언 직후 되레 상승 마감했고, 미국 증시는 소폭 하락하는 데 그쳤다. 다만, 연준 2인자인 스탠리 피셔 부의장이 CNBC와의 인터뷰에서 “옐런 의장의 발언은 9월과 연내 두 차례 인상이 가능하다는 의미”라고 부연 설명을 하면서 미국의 ‘돈줄 죄기’에 대한 긴장감도 커지고 있다. 글로벌 투자은행(IB) 골드만삭스는 9월 금리 인상 가능성을 30%에서 40%, 연내 인상 가능성을 75%에서 85%로 각각 상향 조정했다. 연방기금 금리 선물시장에 반영된 9월 인상 확률은 10% 포인트 상승한 42%로 집계됐고, 12월 인상 가능성은 57.9%에서 65.2%로 상승했다. 오태동 NH투자증권 글로벌투자전략팀장은 “유동성이 과도하게 풀리면 버블(거품)이 만들어지고 후유증을 낳게 된다”며 “주택 가격 등 미국 내 자산시장 강세가 나타나는 상황에서 연준은 금융시장이 가속페달에서 발을 떼기를 원하고 있다”고 분석했다. 한은은 다음달 12일 열리는 금융통화위원회에선 일단 기준금리(연 1.25%)를 동결한 뒤 당분간 미국의 실제 금리 인상 여부와 시장 충격 등을 지켜볼 것으로 전망된다. 이창선 LG경제연구원 수석연구위원은 “금리를 결정할 때 가장 중요한 요소는 국내 경기와 물가로 한은이 한 차례 더 추가 인하할 여력은 있다고 본다”며 “그러나 미국 통화정책을 고려하지 않을 수 없는 상황에서 선제적으로 금리를 내리기는 쉽지 않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임주형 기자 hermes@seoul.co.kr
  • ‘노인 최고위원’ 송현섭, 3선 출신…“80년대 평민당원으로 정계 입문”

    ‘노인 최고위원’ 송현섭, 3선 출신…“80년대 평민당원으로 정계 입문”

    27일 더불어민주당 전당대회에서 노인 최고위원으로 선출된 송현섭 후보는 1980년대 평민당원으로 정계에 입문한 야권의 원로 정치인이다. 전북 정읍 출신으로, 정계에 발을 들이기 직전까지 서울종합건설 대표이사를 역임했다. 전국구(현 비례대표)로만 12, 13, 15대에서 국회의원에 당선된 3선 출신이다. 평민당 시절에는 원내 부총무와 원내 사무처장을 지냈고 1991년에는 민주당 총재 사회담당특보로 활동했다. 이후 아·태재단후원회 상근부회장, 새천년민주당 총재특보, 열린우리당 후원회장 등을 맡았다. 지난 2007년 대통합민주신당 재정위원장을 지냈고, 2010년부터는 재경 전북도민회장을 맡아 현재까지 활동하고 있다. 2012년에는 첫 전라북도 명예도지사에 위촉됐다. 올해 4·13 총선에서는 당 선거대책위원이자 전국노인위원장으로 활동했다. 아내 김영랑(74)씨와 사이에 1남 3녀를 뒀다. ▲전북 정읍(80) ▲성균관대 정치학과 ▲제12대 국회의원(전국구, 민한당·신민당) ▲제13대 국회의원(전국구, 평민당·신민당·민주당) ▲전라일보 회장 ▲제15대 국회의원(전국구 승계, 국민회의·새천년민주당) ▲열린우리당 고문 ▲재경전북도민회장 ▲전북도 명예도지사 ▲대한민국헌정회 부회장 ▲새정치민주연합 전국노인위원장 ▲더불어민주당 전국노인위원장 ▲더불어민주당 제20대 총선 선거대책위원회 위원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더불어민주당 전당대회] 추미애 대표 선출…역대 여성 당수 계보 보니?

    [더불어민주당 전당대회] 추미애 대표 선출…역대 여성 당수 계보 보니?

    더불어민주당의 새 대표로 추미애 의원이 27일 선출되면서 한국 정당사에서 여성 당수 계보가 새로 쓰여질 전망이다. 헌정 사상 첫 여성 당 대표는 야당 소속이었던 고(故) 박순천 여사다. 서울 종로를 지역구로 한 제2대 국회의원을 시작으로 국회에 몸을 담았던 박 여사는 1963년 민주당, 1964년 통합야당인 민중당 총재를 각각 역임했다. 그는 당시 야당의 최고 원로이자 최다선(5선) 여성이기도 했다. “암탉이 울면 집안이 망한다”는 남성 의원들의 공격에 “나랏일이 급한데 암탉·수탉 가리지 말고 써야지 언제 저런 병아리를 길러 쓰겠냐”고 응수하기도 했다. 박 여사는 육영수여사추모기념사업회 이사장을 지내기도 했다. 김대중 전 대통령의 1987년 대선 패배 뒤 평화민주당의 전열을 재정비하기 위해 고 박영숙 여사가 총재 권한대행을 맡은 적이 있다. 한국 여성운동계의 대모로 불린 박 여사는 마지막까지 현역으로 활동하고 싶다는 뜻에 따라 안철수재단의 전신인 동그라미재단의 이사장을 지냈다. 박근혜 대통령도 새누리당 계열의 보수정당 사상 첫 여성 당수로 기록되고 있다. 박 대통령은 당이 위기에 처할 때마다 진두지휘하며 당을 수렁에서 건져내는 역할을 자임했다. 2004년 한나라당 대표를 맡으며 ‘천막당사’라는 한 수로 ‘탄핵 역풍’을 맞았던 한나라당의 침몰을 막았다. 노무현 대통령 탄핵 정국에서 치러진 총선에서 열린우리당이 과반으로 1당을 차지했지만 맥도 못 출 것이라던 한나라당은 개헌 저지선인 100석을 넘겼다. 박 대통령은 대선 직전이었던 2011년 말 당 비상대책위원장을 맡으며 또 한 번의 구원등판으로 당 지지율을 끌어올리기도 했다. 박 대통령 이후 아직 새누리당은 여성 당 대표를 배출하지 못한 상태이다. 네 번째 여성 당수는 참여정부 때 사상 첫 여성총리를 지낸 한명숙 전 민주통합당 대표다. 한 전 대표는 2006년 총리로 발탁된 데 이어 2012년 당 대표를 맡았다. 한 전 총리는 그러나 2012년 총선에서 새누리당에 과반 의석을 내주면서 취임 89일 만에 물러났다. 작년엔 정치자금법 위반 혐의로 징역 2년 확정판결을 받는 등 파란만장한 정치인생을 보냈다. 박 대통령과 한 전 총리가 각각 여야 양대 정당의 당수였을 당시 군소정당이었던 통합진보당에서도 심상정·이정희 공동대표가 당을 지휘해 그야말로 ‘여성대표 전성시대’였다. 이번 전대를 통해 선출된 추 대표는 ‘민주당’ 역사상 첫 TK(대구·경북) 출신 대표이다. 헌정 사상 첫 지역구 5선 여성 의원으로 정치사에 이름을 올린데 이은 기록이다. 박 대통령도 5선이지만 마지막 19대 총선에서는 비례대표로 출마했다. 이 밖에도 2014년 박영선 의원이 새정치민주연합의 원내대표와 비상대책위원장을 겸했지만 약 2개월 만에 문희상 의원에게 비대위원장 자리를 넘겼다. 2006년 박근혜 당시 대표에 이어 최고위원 승계 서열에 따라 대표직을 물려받은 김영선 전 의원은 전당대회까지 24일간 대표직을 수행하기도 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추다르크´´탄핵주역´에서 결국 제1야당 대표로

    ´추다르크´´탄핵주역´에서 결국 제1야당 대표로

    27일 더불어민주당의 새 당대표로 뽑힌 5선 추미애(58) 의원은 서른일곱의 나이에 고 김대중(DJ) 전 대통령에 의해 발탁되면서 스포트라이트를 받았지만, 고 노무현 전 대통령의 탄핵과 당론을 거스른 노동관계법 처리 과정에서 두 차례 바닥을 경험했다. 하지만 여소야대 정국의 제1야당 대표이자 내년 대선 경선의 관리자로 21년 정치경력의 정점에 올라섰다. 또한 민주당 60년 역사상 첫 TK(대구·경북) 출신 선출직 대표라는 새로운 역사도 썼다. 추 대표는 대구의 세탁소집 둘째 딸로 태어나 경북여고를 졸업한 TK 출신이다. 전북 정읍 출신 서성환 변호사와 결혼해 ‘호남의 맏며느리’를 자청한다. 한양대 법대 졸업 후 제24회 사법고시에 합격한 뒤 광주고법 판사 등을 지냈다. 1995년 새정치국민회의 총재였던 DJ에게 부대변인으로 발탁됐다. 호남에 뿌리를 둔 야권에 보기 드문 대구 출신의 젊은 여성판사란 점에서 주목받았다. 당시 DJ는 “제가 대구 며느리를 얻었다”면서 “세탁소집 둘째 딸이 부정부패한 정치판을 세탁하러 왔다”고 말했다. 처음부터 비례가 아닌 서울 광진을에 도전, 단박에 여의도에 입성했다. 1997년 대선 당시 야권 불모지 대구에서 ‘잔다르크 유세단’을 이끌며 DJ의 당선에 기여했다. 이때 ‘추다르크’(추미애+잔다르크)란 별명을 얻었다. 2002년 노 전 대통령의 선대위 핵심인 국민참여운동본부를 이끌었다. 새천년민주당 지도부를 대신해 ‘돼지엄마’로 변신해 ‘희망돼지저금통’을 들고 거리로 나가 57억원의 성금을 모으는데 기여했다. 하지만 2003년 노 전 대통령이 대북송금사건에 대한 특검을 수용하자 DJ를 배신했다고 판단해 결별을 선택했다. 열린우리당 분당 사태에서 민주당 잔류를 선택했고, 탄핵이 부결되자 삼보일배로 속죄했지만 17대 총선에선 ‘탄핵역풍’을 피하지 못했다. 그는 “탄핵은 가장 큰 실수였다”고 사과했다. 또 “삼보일배를 진행한 이후 무릎 상태가 안 좋아져 아직까지 높은 구두를 신지 못한다”고 밝히기도 했다. 18대 총선에서 3선 고지에 오르며 재기했다. 그러나 2010년 국회 환경노동위원장 시절 당론을 거슬러 노동관계법을 처리한 탓에 2개월 당원 자격정지 처분을 받았다. 그는 “소신이며 후회는 없다”고 말한다. 추 대표는 5선 의원이 되는 동안 단 한 번도 당적을 바꾼 적이 없다는 점을 강조한다. 어느 계파에 서본 적도 없다고 입버릇처럼 말한다. 그러나 당 안팎에서 ‘친문’(친 문재인)으로 분류된다. 지난 대선에서 문재인 캠프의 국민통합추진위원회 공동위원장을 맡아 친노(친 노무현)와 앙금을 털어냈고, 지난해 2·8 전당대회에서 문 전 대표를 도운데 이어 지명직 최고위원으로 ‘문재인 체제’의 버팀목이 됐다. 김진아 기자 jin@seoul.co.kr
  • 더민주 새 당대표에 ´추다르크´ 추미애

    더민주 새 당대표에 ´추다르크´ 추미애

    더불어민주당의 새 대표에 대구 출신 5선 추미애(서울 광진을) 의원이 27일 선출됐다. 추 의원은 여소야대 정국의 제1야당 대표이자, 내년 대통령선거 경선을 관리해야 하는 중책을 짊어지게 됐다. 60여년 민주당 역사에서 대구·경북(TK) 출신이 지명직이 아닌 선출직 당대표가 된 것은 처음이다. 새천년민주당 시절인 2000년 경북 울진 출신의 김중권 대표가 있었으나, 총재인 김대중 대통령에 의해 지명된 경우였다. 추 신임대표는 이날 서울 올림픽체조경기장에서 열린 더민주 전당대회 대표 경선에서 54.03%의 득표로 이종걸(23.89%), 김상곤(22.08%) 후보를 넉넉히 따돌렸다. 친문(친문재인) 진영의 전폭적인 지지를 받은 추 대표가 선출되면서 앞서 친박 진영이 당권을 장악한 새누리당 및 청와대에 맞서 강경한 대여 전선이 형성될 전망이다. 대구 출신인 추 의원은 1995년 광주고등법원 판사를 재직하던 중 김대중 전 대통령의 권유로 정치에 입문해 서울 광진을에서 5선을 지냈다. ‘추다르크’(추미애+잔다르크)란 별명에서 보듯 강성 이미지와 스킨십이 부족하다는 지적도 있지만, 전대 과정에서 소셜미디어(SNS)에 엄마, 주부로서의 고된 일상을 소개하며 대중에게 다가서는 등 소통과 친화력 복원에도 애썼다. 아울러 이날 여성 최고위원으로는 양향자 광주 서을 지역위원장이, 청년 최고위원으로는 초선 김병관 의원이, 노인 최고위원은 송현섭 더민주 전국노인위원장이 각각 당선됐다. 양 전 상무는 57.08%, 김 의원은 55.56%, 송 위원장은 60.14%의 최종 득표율을 기록했다. 앞서 진행된 권역별 최고위원 선거에서는 김영주(서울·제주), 최인호(영남), 전해철(경기·인천) 의원, 김춘진(호남) 전 의원, 심기준 강원도당위원장(충청·강원) 등이 선출됐다. 장진복 기자 viviana49@seoul.co.kr
  • 더민주 새 대표에 5선 추미애

    더민주 새 대표에 5선 추미애

    더불어민주당의 새 대표에 대구 출신의 5선 추미애(서울 광진을) 의원이 27일 선출됐다. 추 의원은 여소야대 정국의 제1야당 대표이자, 내년 대통령선거 경선을 관리해야 하는 중책을 짊어지게 됐다. 60여년 민주당 역사에서 대구·경북(TK) 출신이 지명직이 아닌 선출직 당수가 된 것은 처음이다. 새천년민주당 시절인 2000년 경북 울진 출신의 김중권 대표가 있었으나, 총재인 김대중 대통령에 의해 지명된 경우였다. 추 신임 대표는 이날 서울 잠실올림픽 체조경기장에서 열린 차기 당 지도부 선출을 위한 전당대회에서 대의원 투표(45%)와 권리당원 투표(30%), 일반 여론조사(일반당원+국민·25%)를 합산한 결과, 김상곤·이종걸 후보를 누르고 대표로 당선됐다. 장진복 기자 viviana49@seoul.co.kr
  • ‘주식 갑부’ 김병관 2341억 1위…20억 이상 ‘부동산 부자’도 16%

    ‘주식 갑부’ 김병관 2341억 1위…20억 이상 ‘부동산 부자’도 16%

    20대 국회 신규 재산등록 국회의원 154명 가운데 단연 1위는 게임업체 웹젠 이사회 의장 출신인 더불어민주당 김병관 의원이었다. 국회 공직자윤리위원회가 26일 공개한 20대 국회 신규 등록 국회의원 재산등록 내역에 따르면 김 의원의 재산은 2341억원이다. 김 의원의 재산 중 가장 큰 부분은 본인이 몸담았던 웹젠의 주식 943만 5000주로, 현재 가액(실거래액)이 2042억여원이었다. 부인이 보유한 카카오 주식 18만 6661주도 191억여원이었다. 본인과 배우자 명의 예금도 58억여원을 신고했고, 17억원짜리 서울 강남구 대치동 동부센트레빌 161㎡(48평) 전세권과 강동구 고덕동 아이파크 145㎡(43평) 전세권 등 29억원 상당의 부동산도 신고했다. 다만 우리나라의 자산가들이 부동산에 집중 투자하는 것과는 달리 김 의원은 본인과 배우자 명의 소유 부동산(건물·토지)은 전혀 없었다. 김 의원은 20대 국회를 통틀어 가장 부자다. 지난 3월 총선 지역구 후보등록 당시 국민의당 안철수 전 상임공동대표의 재산은 1629억원이었다. 김 의원은 1996년 넥슨 인터넷개발팀장으로 게임업계에 첫발을 디뎠고 한게임 사업부장과 게임사업부문장을 거쳐 NHN게임스 대표이사를 지냈고, 2010년부터는 웹젠 대표이사와 이사회 의장을 겸직했다. 이어 ‘박정어학원’으로 유명한 더민주 박정 의원이 237억여원으로 2위를, 고 성완종 전 경남기업 회장의 동생인 새누리당 성일종 의원이 212억여원으로 뒤를 이었다. 법조인 출신인 새누리당 최교일 의원이 195억여원, 국민의당 김삼화 의원이 86억여원으로 뒤를 이었다. 반면 육군 준장 출신인 국민의당 김중로 의원은 본인과 배우자 명의의 채무 2억 1000만원을 신고하는 등 총재산이 마이너스 550만원을 기록했다. 154명 중 유일한 ‘순채무자’였다. 더민주 송기헌 의원(868만원)과 국민의당 김수민 의원(2691만원), 더민주 황희 의원(8421만원), 새누리당 신보라 의원(1억 1389만원)도 하위 5명에 속했다. 거물 정치인 중 더민주 김종인 비상대책위 대표는 예금(59억여원)과 서울 종로구 구기동 연립주택 등 건물(11억여원) 등 85억여원을 신고했다. ‘경제전문가’인 김 대표는 2억여원 상당의 유가증권(상장주식)을 신고했는데, 본인과 배우자 명의로 적게는 종목당 5~6주(CJ제일제당·LG생활건강), 많게는 1000주(NHN엔터테인먼트)까지 각각 18개 종목으로 나눠 포트폴리오를 구성한 점이 눈에 띈다. 본인과 배우자 명의로 금 8.2㎏(3억 7542만원)도 신고했다. 새누리당 정진석 원내대표는 예금(13억여원)과 서울 강남구 압구정동 신현대아파트 183㎡(55평) 등 건물(39억여원) 등 총 44억여원을 신고했다. 한편 신규 재산등록 의원의 16%(25명)가 20억원 이상 토지와 건물을 보유하는 등 국회의원들의 부동산에 대한 선호가 두드러졌다. 더민주 박정 의원은 총 337억 8000만원에 이르는 아파트, 단독주택, 빌딩을 보유해 ‘최고 부동산 갑부’에 올랐다. 그의 부동산 보유액 대부분은 서울 마포구 상암동 ‘트루텍빌딩’(321억여원)에서 나왔다. 트루텍빌딩은 동부건설이 상암DMC 내에 지은 첨단 오피스 빌딩으로, 외관에 붙은 500여개 입체 거울이 각각 다양한 주변 경관을 비추는 것으로 유명하다. 부동산 보유 2위는 더민주 금태섭 의원(52억여원)으로 경기 용인시 고매동 임야 등 토지 21억여원과 서울 송파구 잠실동 우성아파트 136㎡(41평) 등 건물 31억원을 보유한 것으로 신고했다. 3위는 새누리당 이철규 의원(48억여원)으로 배우자 명의로 된 서울 강동구 성내동의 근린생활시설(29억여원) 등을 신고했다. 가장 적은 부동산을 보유한 의원은 더민주의 제윤경 의원과 국민의당의 김수민 의원으로 각각 건물 2000만원을 신고했다. 제 의원은 서울 서대문구의 오피스텔 월세 보증금을, 김 의원은 서울 관악구 단독주택 전세임차권을 신고했다. 임일영 기자 argus@seoul.co.kr 김민석 기자 shiho@seoul.co.kr
  • 뉴욕증시 하락 마감, 연준 위원 기준금리 인상 지지 발언

    뉴욕증시 하락 마감, 연준 위원 기준금리 인상 지지 발언

    연방준비제도(Fed·연준) 위원들이 기준금리 인상을 지지하는 발언을 내놓은 데 따라 뉴욕증시도 하락했다. 25일(미국시간)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 30 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33.07포인트(0.18%) 하락한 18,448.41에 거래를 마쳤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 지수는 전장보다 2.97포인트(0.14%) 낮은 2,172.47에,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는 5.50포인트(0.11%) 내린 5,212.20에 장을 마감했다. 이날 하락 출발한 지수는 장중 한때 상승 전환했지만 오후 들어 다시 내림세를 나타냈다. 재닛 옐런 연준 의장의 잭슨홀 심포지엄 연설을 하루 앞두고 연준 위원들이 기준금리 인상을 지지하는 발언을 내놓으면서 투자 심리가 위축됐다. 업종별로는 헬스케어업종이 0.79% 하락하며 가장 큰 하락 폭을 나타냈다.산업업종과 에너지업종,소비업종도 내림세를 보였다. 반면 기준금리 인상 기대로 금융업종이 0.28% 상승했고,소재업종과 기술업종,통신업종,유틸리티업종은 올랐다. 시장은 경제지표와 연준 위원들의 발언에 주목했다. 미국 캔자스시티 연방준비은행의 에스더 조지 총재는 금리를 인상할 시점이라며 올해 상반기 경기는 둔화했지만 하반기에 살아나면서 여전히 올해 2%의 성장률이 달성될 수 있다고 진단했다. 이날 발표된 경제지표들은 긍정적인 모습을 나타내면서 기준금리 인상 속도가 빨라질 수 있다는 우려를 키웠다. 뉴욕 애널리스트들은 다음날 옐런 의장 연설에 대한 기대가 높은 상황이지만 옐런 의장은 기준금리 인상 시기는 경제지표에 따라 달라질 것이라는 원론적인 발언을 내놓을 수 있다고 예상했다. 애널리스트들은 최근 시장 거래량이 낮은 수준이라며 변동성이 커질 가능성에 대비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반년만에 바뀐 가계부채 대책…‘반쪽자리’인정?

    반년만에 바뀐 가계부채 대책…‘반쪽자리’인정?

    25일 정부가 반년만에 가계부채 대책을 새로 내놓은 것은 지난번 내놓은 가계부채 관리 종합대책이 제대로 효과를 내지 못하는 ‘반쪽짜리’였음을 스스로 인정하는 것이라는 지적이 나온다. 그동안 ‘가계부책 대책이 성과를 내고 있다’는 게 정부의 기본입장이었지만 물밑에서는 기존 대책의 한계와 부작용을 인식하고 강도 높은 보완대책을 마련해왔기 때문이다. 그러나 이번 대책에서도 부처 간 이견으로 가계부채 증가세를 효과적으로 제어할 수 있는 핵심 정책들이 빠졌다는 평가가 나온다. 고삐 풀린 채 질주하는 가계부채 증가세를 현 정부가 관리할 수 있는 마지막 기회를 놓쳤다고도 볼 수 있는 지점이다. 한국은행이 이날 발표한 가계신용 통계를 보면 6월 말 현재 가계대출과 판매신용을 합한 가계신용은 1257조 3000억원으로 3개월 전보다 33조 6000억원 늘었다. 올해 1분기 증가액 20조 6000억원은 물론 가계부채 증가세가 빨랐던 작년 2분기 증가액 33조 2000억원보다 더 많은 규모다. 가계부채에 대한 위험경고가 나온 지 오래됐고 정부가 대응책까지 내놓았지만, 증가 속도는 오히려 더 빨라지는 모습이다. 앞서 정부는 가계부채 증가분의 대부분을 차지하는 주택담보대출을 제어하기 위해 올해 2월 수도권을 시작으로 은행 여신심사 가이드라인을 도입했다. 주택담보대출 소득심사를 더 깐깐하게 하고 대출 초기부터 원금과 이자를 나눠 갚게 해 부채의 질을 개선하는 게 핵심이다. 그러나 이후 가계대출은 신규 분양시장 활황과 맞물려 여신심사 가이드라인의 적용을 받지 않는 집단대출(중도금대출)에 가계대출 수요가 쏠리는 ‘풍선효과’가 나타났다. 주택담보대출 중 집단대출 비중은 작년 말만 해도 12.4% 수준이었지만 올해 6월 말 49.2%로 늘어 최근 가계대출 증가세를 사실상 주도하고 있다. 소득심사를 제대로 하지 않는 집단대출 비중이 급격히 늘면서 가계부채의 질이 오히려 나빠진 것 아니냐는 우려도 나왔다. 정부는 지난해 가계부채 대책을 논의할 때 집단대출도 분할상환 적용 대상에 포함하는 방안을 검토했지만 주택시장에 찬물을 끼얹을 수 있다는 판단에 따라 적용에서 제외해 최근의 사태를 자초했다. 급증세를 지속하는 가계부채 통계를 부인할 수 없었던 만큼 정부는 여신 심사 가이드라인의 정책 효과가 채 안착하기도 전인 6개월 만에 새 가계부채 관리대책을 내놓았다. 그러나 이번 대책에서도 가계부채 증가를 가져온 근본적인 원인에 대한 정책은 빠졌다는 평가가 나온다. 집단대출 증가세를 가져온 주원인인 여신 심사 가이드라인 적용 제외 방침은 계속 유지키로 했고, 대신 부작용 지속 시 향후 가이드라인 적용을 검토한다는 정도만 언급했다. 대책 마련 과정에서 투기 수요를 막기 위해 분양권 전매 제한을 금융위 측이 제안했지만 국토교통부의 반대로 결국 무산됐다는 후문이다. 최근 2년 간 가계부채 증가의 주요 배경으로 지목돼왔던 주택담보대출 담보인정비율(LTV)과 총부채상환비율(DTI)의 환원은 논의조차 되지 않았다. 가계부채 관리대책 실패를 자인하고서도 근본 처방은 여전히 내놓지 못하는 모순된 행태를 지속하고 있는 것이다. 앞서 국제통화기금(IMF)은 지난 13일 발표한 한국과의 연례협의 결과 보고서에서 한국이 직면한 대표적인 ‘역풍’ 중 하나로 가계부채 문제를 거론했다. 이주열 한국은행 총재도 지난 11일 “가계부채 증가세를 억제하려고 정부가 여러 가지 조치를 내놨지만 가시적 성과가 나타나지 않고 있다”고 가계부채 문제를 강력히 경고한 바 있다. 송인호 한국개발연구원(KDI) 연구원은 “중도금 대출 때 개인의 상환능력을 심사해 대출 증가세를 억제하는 것만이 해결방안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더민주 초선 ‘세월호 선언’ 역부족···유족들 더민주 당사 점거농성 ‘쓴소리’

    더민주 초선 ‘세월호 선언’ 역부족···유족들 더민주 당사 점거농성 ‘쓴소리’

    더불어민주당 초선의원 28명이 정부에 ‘세월호 특별조사위원회’(세월호 특조위) 활동 보장기간 연장을 촉구하며 거리로 나섰다. 의원들은 청와대 앞에서 선언문을 발표한 후 세월호 유족들이 단식 중인 서울 종로구 광화문광장 농성장까지 행진했다. 25일 더민주 초선의원들은 청와대 앞에 모여 기자회견을 열었다. ‘국민과 함께 행동하는 더불어민주당 초선의원’이라는 이름으로 모인 초선의원들 중 표창원 의원이 대표로 선언문을 읽었다. 표 의원은 “박근혜 대통령이 직접 세월호 참사 진상을 규명하는 행동에 나서라”면서 “세월호 특조위 활동을 조직적으로 방해하는 행정부와 ‘세월호 특별법’ 개정 논의에 응하지 않는 새누리당을 움직일 수 있는 건 행정부 수반이며 사실상 새누리당 총재인 대통령”이라고 말했다. 표 의원은 또 “여소야대를 만들어준 국민의 뜻을 받들어 국민이 우리에게 부여한 국회의원으로서의 권한을 행사할 것”이라며 “지금부터 국민 속으로 들어가 국민과 함께 행동해나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기동민 원내대변인은 “저희도 청와대 앞이 아니라 정상적 의정활동을 통해 많은 것을 해결하려는 욕심이 있어 3개월간 참았지만 변한 게 없다”고 비판했다. 20대 국회 임기 시작 전날 전남 팽목항 방문으로 일정을 시작했던 이들 의원들로서는 이번 일정을 통해 세월호 참사 진상 규명 과제에 적극 대응하겠다는 ‘의지’를 보여주려고 했다. 그러나 세월호 유족 일부는 서울 영등포구 여의도에 있는 더민주 당사를 점거해 세월호 특조위 연장과 세월호 특별법 통과를 “당론으로 채택하라”며 농성을 벌였다. 의원들은 이날 광화문 광장 농성장까지 행진할 때 정확하게 대열을 맞춰서 가면 집회로 보일 수 있다는 우려에 자연스럽게 줄을 지어 이동하는 모습을 보였다. 히지만 광화문 광장에 도착한 뒤에는 더민주 당사 점거농성에 가지 않고 남은 유족들과 이석태 특조위원장 등으로부터 하소연과 원망을 들어야 했다. 세월호 특조위의 활동을 보장해줄 것을 정부에 촉구하며 단식농성 중인 이 위원장은 “야당이 20대 총선 뒤 일정한 세를 얻어서 특별법 개정에 대한 협상을 좀 해야 하는데 한 발짝도 못 나가고 있다”며 “협상으로 될 게 아니고 이제 국회로 돌아가 법 개정을 해달라”고 말했다. 세월호 특조위 측은 의원들에게 국회 내 세월호 특조위 활동 공간을 마련해달라고 요청하기도 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씨줄날줄] 뼈아픈 슈퍼 마리오 퍼포먼스/서동철 논설위원

    [씨줄날줄] 뼈아픈 슈퍼 마리오 퍼포먼스/서동철 논설위원

    ‘슈퍼 마리오’의 주인공 마리오는 빨간 모자와 멜빵바지 차림에 콧수염을 기른 이탈리아 배관공이다. 일본 닌텐도사(社)가 1985년 개발한 ‘슈퍼 마리오’ 시리즈는 세계에서 가장 많이 팔린 게임으로 기네스북에 올라 있다. 마리오가 배관공인 것은 ‘슈퍼 마리오’의 전신 ‘마리오 브러더스’에서부터 배경이 지하였기 때문이다. 슈퍼 마리오를 창조한 미야모토 시게루는 “어릴 적 집 근처의 맨홀 뚜껑을 보면서 안으로 들어가면 과연 어디가 나타날지 궁금했다”고 술회하곤 했다, 2016 리우올림픽 폐막식에서 아베 신조 일본 총리가 슈퍼 마리오 코스프레를 하고 등장했다. 차기 올림픽 개최지를 알리는 대목에서 도쿄 중심가의 초록색 배관 입구로 뛰어든 슈퍼 마리오가 순식간에 지구 반대편 브라질 리우데자네이루의 마라카낭 경기장 한복판에 솟아오른 같은 색깔 배관 출구로 튀어나온다는 설정이다. 그런데 정작 모습을 드러낸 것은 슈퍼 마리오 차림의 아베 총리였다. 미야모토 시게루의 궁금증을 세계인들에게 자연스럽게 풀어 준 꼴이기도 하다. 아베의 마리오 퍼포먼스를 정치적으로 바라보는 사람들은 2020년 도쿄올림픽이 성공을 거두려면 자신이 반드시 필요하다는 뜻을 보여 준 것으로 해석한다. 아베의 자민당 총재 임기는 2018년 9월 끝나는 만큼 당헌을 개정해 임기를 늘리겠다는 의사를 간접적으로 표시했다는 것이다. 한·일 마찰을 사실상 주도하고 있는 아베라지만, 일본 국내 정치에 이래라저래라 할 생각은 없다. 오히려 정치적 의미가 어떻든 중계방송을 지켜보면서 부러웠다는 것이 감출 수 없는 속마음이다. 아베 퍼포먼스는 4년이나 남은 도쿄올림픽이 이미 주(主)엔진의 회전수를 높이고 있음을 보여 준다. 반면 1년 반밖에 남지 않은 평창올림픽은 이미 가동을 시작했어야 마땅한 ‘로드맵’조차 아직 점화 이전 단계가 아닌지 걱정스럽다. 2014년 소치올림픽 폐막식에서 2018년 평창올림픽을 알리는 프로그램이 없었던 것은 아니다. 리우올림픽 기간에도 평창조직위원회가 코파카바나 해변에 평창 홍보관을 만들기는 했다. 그렇다 해도 한국 스포츠 외교는 리우올림픽에서 훨씬 더 치열하게 평창을 각인시켜야 했다. 한국이 비슷한 퍼포먼스를 아예 할 수 없다는 것은 안타까운 일이다. 세계인이 공감하는 캐릭터를 갖고 있지 못하기 때문이다. 더 큰 문제는 우리에게 강점이 있는 정보기술(IT) 분야마저 일본에 선수를 빼앗겼다는 것이다. 도쿄올림픽 조직위원회는 스마트폰을 비롯한 폐(廢) IT 기기의 금속을 재활용해 금·은·동메달을 만드는 방법을 논의하고 있다고 한다. 평창올림픽이 과연 어떤 아이디어로 ‘환경올림픽’을 구현할 수 있을지 궁금하기만 하다. 그런 점에서 평창을 준비하는 사람들만큼은 마리오 퍼포먼스를 재미가 아닌 충격으로 받아들여야 마땅하다. 서동철 논설위원 dcsuh@seoul.co.kr
  • ‘禹·李 의혹’ 특별수사팀 구성… 이석수, 박근령 사기 혐의 고발

    ‘禹·李 의혹’ 특별수사팀 구성… 이석수, 박근령 사기 혐의 고발

    이석수(53) 특별감찰관이 지난달 박근혜 대통령의 동생인 박근령(62) 전 육영재단 이사장을 사기 혐의로 검찰에 고발하고, 서울중앙지검이 이를 수사하고 있는 것으로 밝혀졌다. 검찰은 또 특별수사팀을 구성해 우병우(49) 청와대 민정수석과 이 감찰관을 둘러싼 의혹을 집중 수사하기로 했다. 23일 검찰과 사정당국에 따르면 이 감찰관은 지난달 21일 대검찰청에 박 전 이사장과 그의 지인 A씨를 사기 혐의로 고발했다. 이 사건은 중앙지검 형사8부(부장 한웅재)가 수사를 진행 중이다. 특별감찰관법 19조는 범죄 혐의가 명백해 형사처벌이 필요하다고 인정될 때 고발하도록 규정하고 있다. 이 감찰관의 1호 특별감찰 대상은 우 수석이 아닌 박 전 이사장이었던 셈이다. 박 전 이사장의 남편 신동욱(48) 공화당 총재는 서울신문과의 통화에서 “박 전 이사장이 생활 자금 등으로 (피해자로부터) 1억원을 빌렸다가 6000만원만 갚고 나머지는 상환하지 못했다”면서 “이 건으로 지난달 박 전 이사장이 특별감찰관실 사무실에서 조사를 받았다”고 말했다. 검찰은 고발인과 참고인을 조사한 후 박 전 이사장을 불러 해명을 듣고 형사처벌 여부를 결정할 방침이다. 청와대는 이 감찰관이 박 전 이사장을 검찰에 고발한 것과 관련해 일절 공식 반응을 보이지 않았다. 한편 대검찰청은 이날 이 감찰관이 수사 의뢰한 우 수석의 직권남용 및 횡령 의혹, 그리고 이 감찰관의 수사기밀 유출 의혹에 대해 특별수사팀을 구성해 수사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팀장은 윤갑근(52·연수원 19기) 대구고검장이 맡기로 했다. 이 감찰관은 우 수석 아들의 의경 배치·보임을 둘러싼 특혜 의혹(직권남용)과 가족회사 ‘정강’의 회삿돈 유용 의혹(횡령 및 탈세) 등에 대해 검찰에 수사 의뢰를 했다. 그러나 이 감찰관 역시 감찰 내용 유출 혐의(특별감찰관법 위반)로 고발당했다. 최지숙 기자 truth173@seoul.co.kr 서유미 기자 seoym@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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