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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도쿄올림픽 연기 논의하나…IOC, 국제연맹 긴급회의 소집

    도쿄올림픽 연기 논의하나…IOC, 국제연맹 긴급회의 소집

    국제올림픽위원회(IOC)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의 전 세계적 유행에 따른 대책 마련을 위해 종목별 국제연맹(IF) 대표자들과 긴급 화상 회의를 소집했다. 회의에서 도쿄 올림픽 연기 여부가 논의될지 주목된다. IOC는 IF 대표들과의 화상 회의 이후 회원국 국가올림픽위원회(NOC) 회장들과도 코로나19 대응책을 논의할 예정인 것으로 알려졌다. AFP통신은 16일(한국시간) IOC 관계자의 말을 인용해 “토마스 바흐 IOC 위원장이 17일(현지시간) 오후 1시부터 종목별 국제연맹 대표자들과 화상 회의를 열기로 했다”면서 “국제연맹은 물론 국가올림픽위원회, 선수들과 현재 상황을 공유하기 위한 회의”라고 전했다. 한 국제연맹 관계자도 “코로나19 사태에 대한 IOC의 대응 방안들을 살펴보고 각 국제연맹은 질문 기회를 가질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이번 화상 회의에는 대한탁구협회장인 유승민 IOC 선수위원이 국제탁구연맹(ITTF) 집행위원 자격으로 참가하는 가운데 조정원 세계태권도연맹 총재도 화상 회의에 함께 한다. 바흐 IOC, 도쿄 올림픽 연기 관련 “WHO 조언 따르겠다” 세계보건기구(WHO)가 지난 12일 코로나19의 세계적 유행(팬데믹)을 선언하면서 IOC가 종목별 국제연맹 대표들과 긴급 화상 회의를 소집한 데 대해 7월 예정된 일본 도쿄올림픽 연기 논의를 하는게 아니냐는 관심이 쏠린다. IOC 대변인은 “올림픽 파트너들과 정기적인 대화와 정보를 나누는 자리”라고 설명했지만 최근 도쿄올림픽 종목별 예선 일정이 코로나19 때문에 연기와 최소가 이어지면서 국제연맹들의 혼란이 가중되고 있어서 더욱 민감한 것으로 전해졌다. 바흐 IOC 위원장도 최근 독일 공영방송 ARD와의 인터뷰에서 도쿄올림픽과 관련해 “WHO 조언에 따르겠다”라고 전제한 뒤 “대회 성공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해 ‘올림픽 강행’에서 한발 물러선 게 아니냐는 추측도 나왔다. 이 때문에 종목별 국제연맹들은 이번 화상 회의를 통해 바흐 위원장에게 올림픽 예선전 연기와 취소에 따른 도쿄올림픽 출전권 배분 문제 등의 어려움을 전달할 것으로 예상된다.트럼프 ‘1년 연기’ 발언에 아베 “올림픽 예정대로 개최하고 싶다” 피력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도 사견을 전제로 도쿄올림픽의 1년 연기 방안을 언급해 자칫 이번 회의에서 도쿄올림픽 연기에 대한 국제연맹들의 의견이 나올 가능성도 충분하다. 다만 일본은 거듭 도쿄올림픽을 예정대로 강행하겠다는 의지를 피력하고 있는 상태다. 일본은 확진자가 많아지면 도쿄올림픽 유치가 어려워질 것이라는 판단 아래 코로나19 검사를 최소화하는 행보를 보여 일본 안팎에서 비난 여론이 일기도 했다. 앞서 아베 신조 일본 총리는 지난 14일 코로나19 확산 탓에 도쿄 올림픽·패럴림픽 개최에 차질이 생길 수 있다는 관측에 관해 “감염 확대를 극복하고 올림픽을 무사히 예정대로 개최하고 싶다”고 말했다. 아베 총리는 또 올림픽 1년 연기를 언급한 트럼프 대통령과의 전날 전화 회담에서 올림픽의 성공적 개최를 위해 양국이 노력하기로 의견 일치를 이뤘다며 연기나 취소는 대화의 주제가 아니었다고 강조했다. 또 26일 후쿠시마에서 시작될 일본 내 성화봉송 현장에 직접 가고 싶다고 의욕을 드러내기도 했다.아베 총리는 “인구 1만명당 감염자 수를 비교하면 우리나라(일본)는 0.06명에 머물고 있다”면서 “한국, 중국 외에 이탈리아를 비롯한 유럽 13개국, 이란 등 중동 3개국보다 적은 수준으로 억누르는 것이 가능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이런 상황을 고려하면 현시점에서 긴급사태를 선언할 상황은 아니다”라고 밝혔다. 중국 민간 포털 텅쉰에 따르면 일본의 확진자는 16일 오전 10시 기준 1515명이며 사망자는 31명이다. 강주리 기자 jurik@seoul.co.kr
  • [동정] 한국스카우트연맹 신임 총재에 강태선 블랙야크 회장

    △ 한국스카우트연맹은 2020년도 정기 전국총회에서 강태선 블랙야크 회장을 제16대 총재로 선출했다고 14일 밝혔다. 강 신임 총재는 연맹 부총재와 장학위원회 위원장을 지냈고 제25회 세계스카우트잼버리 유치준비위원장으로 대회 유치에 힘썼다.
  • 뒷북치고, 우왕좌왕… 경제컨트롤타워 ‘리더십’ 발휘하라

    뒷북치고, 우왕좌왕… 경제컨트롤타워 ‘리더십’ 발휘하라

    ‘실기론’ 한은, 뒤늦게 주내 금리 인하할 듯 과감한 구조조정·통화스와프 성사시켰던 IMF·금융위기 당시 경제팀들과 대조적 “홍남기·이주열, 靑·정치권 눈치보지 말고 주도적으로 앞장서 코로나 위기 대처해야”코로나발(發) 초유의 경제 위기 상황에서 ‘경제 컨트롤타워’인 기획재정부가 선제적 대응을 하기보다 청와대 지시만 수행하는 수동적 역할에 그치고 있다는 비판이 나온다. 한국은행 역시 금리 인하 타이밍을 놓쳐 ‘실기론’이 제기되고 있다. 전직 경제 수장들은 홍남기 경제부총리 겸 기재부 장관과 이주열 한은 총재에게 “눈치 보지 말고 주도적으로 경제 위기를 헤쳐 나가는 리더십을 발휘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전직 경제 수장들은 마스크 대란에 대해 한목소리로 질타했다. 기재부가 마스크 대책에 집중하다가 악화된 경제 상황에 발빠른 대처를 못 했고, 그렇다고 마스크 불편함을 해소하지도 못했다는 지적이다. 홍 부총리는 세계 증시가 폭락한 지난 9일(검은 월요일) 마스크 생산업체를 방문하는 데 대부분의 일정을 할애했다. 이는 문재인 대통령이 지난 1일 “장차관이 직접 현장을 챙기라”고 지시한 데 따른 것이다. 또 기재부는 지난 6일 ‘마스크 5부제’를 발표하면서 대리 구매는 불가하다고 강조했다. 거동이 불편한 노인과 어린이의 불편함이 제기됐음에도 밀어붙였다. 하지만 문 대통령이 “대리 수령 범위를 넓히라”고 지시하자 사흘 만에 대리 구매를 허용했다. 기재부는 지난 4일 코로나19에 대응해 11조 7000억원 규모의 추가경정예산안을 발표했지만, 이 또한 청와대와 더불어민주당이 등을 떠민 데 따른 결과다. 정부 안팎에서 추경의 필요성이 제기됐음에도 홍 부총리는 지난달 3일 “연간 예산의 잉크가 마르기도 전에 추경에 대해 언급하는 것은 적절치 않다”고 잘라 말했다. 기재부는 최근 정치권에서 잇달아 제기된 재난기본소득 지급에 대해서도 “정부이전지출 승수효과가 0.16에 불과하고 재정건전성에 악영향을 끼친다”며 부정적 입장을 밝혔다. 재난기본소득으로 4조 8000억원을 줘도 실제 국내총생산(GDP)은 7000억원 늘어나는 데 그친다는 것이다. 하지만 ‘관료 도그마’에 매몰돼 비상 시국에 틀에 박힌 대책만 고집한다는 지적이 나온다. 박승 전 한국은행 총재는 15일 “지금은 비상 시국인 만큼 효과 있는 정책은 현금을 직접 지급하는 것”이라고 제안했다. 최근 기재부의 행보는 1998년 외환위기 당시 경제팀이 주도적으로 기업·은행을 구조조정하고, 2008년 글로벌 금융위기 땐 미국과 통화스와프를 성사시켜 위기를 넘겼던 사례와는 대조적이다. 전윤철 전 경제부총리는 “장관들이 최고 의사결정기관인 국무회의에서 토론을 하는 모습이 보이지 않는다”면서 “장관이 책임지고 일하면서도 자기 소신에 안 맞으면 그만둬야 하는데 이런 모습을 보기 힘들다”고 지적했다. 신제윤 전 금융위원장도 “정책 당국자들은 정치권의 눈치만 보지 말고 필요한 것은 강하게 호소해야 한다”고 말했다. 지난달 27일 ‘예상 밖 동결’을 결정한 한국은행이 이번 주 임시 금융통화위원회를 열고 기준금리를 내릴 게 확실해 보인다. 관심은 소폭(0.25% 포인트)인지, ‘빅컷’(0.50% 포인트)인지에 모아진다. 또 2008년 글로벌 금융위기 때 썼던 유동성 공급 정책도 꺼내 들 것으로 예상된다. 세종 하종훈 기자 artg@seoul.co.kr서울 홍인기 기자 ikik@seoul.co.kr
  • 박근혜 제부 신동욱, 종로 출마…“박근혜 탄핵무효 공약”

    박근혜 제부 신동욱, 종로 출마…“박근혜 탄핵무효 공약”

    박근혜 전 대통령의 제부인 공화당 신동욱 총재가 4·15 총선에서 서울 종로에 출마하겠다고 15일 밝혔다. 신 총재는 이날 보도자료에서 “18일 오전 7시 국립현충원 박정희 대통령 묘소에서 유튜브 ‘게릴라TV’를 통해 출마선언문을 발표하겠다”고 알렸다. 신 총재는 “이날은 박근혜 (전) 대통령 구속 1084일째 되는 날”이라면서 “박정희 (전) 대통령 내외분께 옥중에 계신 박 대통령의 명예회복을 위해 대리인 자격으로 출마하는 것을 보고하겠다”고 말했다. 박 전 대통령 동생인 박근령 전 육영재단 이사장 남편인 신 총재는 박 전 대통령의 무죄 석방, 탄핵 무효, 청와대 복귀를 총선 공약으로 내세워 유권자에게 심판을 받겠다고 주장했다. 서울 종로에서는 더불어민주당 후보로 이낙연 전 국무총리, 미래통합당 후보로 황교안 통합당 대표, 우리공화당 후보로 한민호 전 문화체육관광부 국장 등이 출사표를 던진 상태다. 강주리 기자 jurik@seoul.co.kr
  • 한 박자 늦은 한국은행, 이번주 중 금리 인하 유력

    한 박자 늦은 한국은행, 이번주 중 금리 인하 유력

    17~18일 임시 금통위 개최 예상…0.25% 인하할 듯2008년 금융위기 때 썼던 유동성 공급 카드도 고려 한국은행은 이번주 중 임시 금융통화위원회를 열고 기준금리를 인하할 것으로 전망된다. 또 2008년 글로벌 금융위기 때 썼던 유동성 공급 정책도 꺼내 들 것으로 보인다. 지난달 금리를 동결한 한은이 결국 금리 인하에 나설 것으로 전망되면서 한 박자 늦은 대책이라는 지적이 나온다. 15일 한은 등에 따르면 금통위원들은 지난 12일 열린 금통위 정례회의에서 안건 논의를 마친 뒤 임시 금통위 개최 필요성과 시기를 논의했다. 지난달 27일 금통위가 기준금리를 연 1.25%로 동결한 이후 실물경제 위축과 금융시장 변동성이 커졌기 때문이다. 한은은 지난 13일 “임시 금통위 개최 필요성에 대해 현재 금통위원들 간에 협의가 진행 중”이라고 밝혔다. 미국 다우지수(-9.99%)를 비롯해 세계 각국의 증시가 폭락 마감한 직후였다. 앞서 코로나19로 인한 타격이 세계 경제 위기로 번지면서 미 연방준비제도는 지난 3일 기준금리를 연 1.00~1.25%로 0.5%포인트 인하했다. 세계보건기구는 11일(현지시간) 코로나19의 팬데믹을 선언했고, 이에 따른 경기 침체 우려로 국제금융시장은 출렁였다. 변동성과 하락폭은 2008년 글로벌 금융위기 못지않은 수준이었다. 한은이 2003년 사스(중증급성호흡기증후군), 2015년 메르스(중동호흡기증후군) 사태 때 금리 인하로 대응한 전례가 있었던 만큼 이번에도 선제적인 대응이 필요했다는 지적이다. 한국은행법에는 의장이나 2명 이상 금통위원의 요구에 따라 임시 금통위를 열 수 있도록 명시돼 있다. 한은은 2001년 ‘9.11 테러’ 직후인 9월 19일에도 임시 금통위를 열어 0.50%포인트를 전격 인하했고, 금융위기 때인 2008년 10월 27일 임시 금통위를 열어 금리를 사상 최대 폭인 0.75%포인트 인하한 바 있다. 임시 금통위는 오는 17~18일 열릴 것으로 예상된다. 추가경정예산안 국회 본회의 처리가 17일로 예정돼 있는데다 미 연준의 기준금리 결정이 17~18일(현지시간) 예정돼 있기 때문이다. 코로나19로 인한 공포 심리를 잠재우려면 재정 당국과 통화 당국이 확장적 재정정책과 완화적 통화정책 모두 부양하는 정책이 필요하기 때문이다.지난 13일 문재인 대통령 주재로 청와대에서 열린 경제·금융상황 특별점검회의에 경제부처 장관들 외에 이 총재가 참석한 것도 이러한 ‘쌍끌이 부양책’과 궤를 같이한다. 이주열 한은 총재도 지난 4일 간부회의에서 “통화정책만으로 코로나19의 파급 영향을 해결하는 데는 한계가 있는 만큼 이 과정에서 정부정책과의 조화를 고려해 나가야 한다”고 강조했다. 다만 임시 금통위가 열려도 한 번에 0.50%포인트 이상을 내리기 쉽지 않을 것이라는 관측이 지배적이다. 금리를 한 번에 내리기보다는 은행·증권사에 유동성을 공급하거나 코로나19 피해 업종을 지원하는 방안을 논의할 것으로 보인다. 2008년 금융 위기 당시 한은은 금리 인하와 함께 채권을 대거 사들이고 대출을 늘려 28조원에 달하는 돈을 풀었다. 지금은 기준금리가 연 1.25%로, 2008년보다 인하 여력이 적기 때문에 유동성을 공급하는 카드를 꺼내 들 가능성이 크다. 한은은 지난달 금리를 동결하면서 자영업자나 기업에 대한 선별적·미시적인 지원 대책이 우선이라는 견해를 내놓기도 했다. 금통위는 지난달 금융기관에 저금리로 자금을 공급해 대출이 확대되도록 유도하는 ‘금융중개지원대출’의 한도를 기존 25조원에서 30조원으로 증액하기로 의결한 바 있다. 홍인기 기자 ikik@seoul.co.kr
  • [사설] 전세계 증시 대폭락, 금융시장 안정화하고 실물경제 지원해야

    세계보건기구(WHO)의 코로나19 팬데믹(세계적 대유행) 선언 전후로 국내외 증시가 대폭락하고 있다. 코스피가 어제 3일 연속 폭락하며 1780선마저 붕괴됐다. 개장 직후 대폭락한 코스피지수는 1700선이 붕괴돼 프로그램 매도 호가의 효력을 일시 중단시키는 ‘사이드카’와, 9.11테러 이후 19년만에 처음으로 매매거래를 중단하는 ‘서킷 브레이커’까지 발동됐다. 일본 주식시장도 6% 폭락했다. 앞서 미국 다우지수는 9.99% 하락했고, 영국은 10.87%, 독일은 12.24% 폭락해 ‘팬데믹 폭락’을 전세계가 경험하고 있다. 문재인 대통령이 이날 오전 청와대에서 홍남기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주열 한국은행 총재 등을 불러 ‘경제·금융 상황 특별 점검회의’를 주재했다. ‘팬데믹 공포증’에 따른 전 세계 증시가 동반 폭락 와중에 국내 금융시장이 받은 충격을 최소화하려는 노력이었다. 홍 부총리도 한국은행 총재와 금융위원장, 금융감독원장 등은 이날 긴급 거시경제금융회의를 열고 주식시장 관련 대책을 내놓았다. 이날 국민연금 5000억원이 투입됐듯이 연기금도 국내 주식시장을 지키는 방파제 역할을 할 수 있다는 점을 충분히 고려해야 한다. 금융위는 이날 모든 상장주식에 대한 공매도를 6개월 금지하고, 상장기업들의 자사수 매입 규정을 완화하는 등의 조치를 냈다. 외환시장과 관련해서는 불안심리에 대응해 시장안정조치를 적극적으로 시행하는 한편, 외화유동성을 철저히 점검하기로 했다. 금융위는 소상공인의 긴급자금대출이 지연되는 것과 관련해 지역신용보증기관과 8개 은행이 협력하도록해 자금지원 속도를 개선하기로 했다. 경제는 심리가 중요한 만큼 경제수장들은 이날 논의·결정 사항을 조속히 실천에 옮겨 급한 불을 끄는 것이 중요하다. 한국은행은 다음주 중에 임시 금융통화위원회를 열어 금리를 인하할 것으로 보인다. 금통위는 미국 중앙은행인 연방준비제도(Fed)처럼 빅컷(0.5%포인트)의 금리인하를 하길 기대한다. 현재 국내외 증시 대폭락은 공포에 따른 과잉반응 수준이지만, 코로나19 팬데믹 장기화에 따라 실물경제가 악화할 가능성이 적지 않으니 앞으로 추세적 하락은 불가피할 수 있다. 따라서 증시 침체의 충격이 실물경제로 빠르게 이전하는 것도 막아야 하지만, 근본적으로는 기업의 생산과 수출활동 조력, 금리인하, 내수 활성화 등의 대책이 필요하다. 전세계의 ‘코로나19와의 전쟁’은 장기화 국면에 접어들었다. 국가 간 이동 제한이 확산되고 무역장벽도 높아지면 글로벌 경기 침체가 가속화될 수밖에 없다. 특히 무역 특히 수출 의존도가 높은 한국 경제가 받게 될 충격은 말할 나위도 없다. 골드만삭스는 최근 한국의 경제성장률 전망치를 2.1%에서 1.6%로, 다시 1.0%로 두 차례 낮췄다. 정부는 한국경제의 기반이 붕괴되지 않도록, 자영업 지원이나 내수 진작책 외에 수출의존도가 높은 산업부문에 대한 대책을 강구해야 한다. 수출에 의존하는 한국 경제의 구조상 향후 경제적 타격은 다른 국가와 비교할 수 없을 정도로 커질 개연성이 높은만큼 선제적으로 신속히 대응하길 기대한다.
  • [시시콜콜] 공포의 ‘13일의 금요일’

    [시시콜콜] 공포의 ‘13일의 금요일’

    마침 ‘13일의 금요일’이었다. 한 날 코스피와 코스닥 시장에서 서킷브레이커가 함께 발동됐는데, 한국 증시 사상 처음이라 한다. 코스피는 미국 9·11테러 발발 직후 거래일인 2001년 9월 12일 이후 18년 6개월 만이다. 이쯤되니 전망도 널뛰기 수준이다. 코스피 시장이 개장과 함께 1700선이 무너졌다는 뉴스에 충격을 받고 있는 와중에 코스피 지수가 1,100 수준까지 하락할 수 있다는 전문가들의 공식 보고서가 나와 입을 다물지 못하게 하고 있다. “이미 유동성이 많이 풀린 상황에서 향후 금융위기를 극복할 뚜렷한 정책이 제시되지 않으면 2008년 금융위기보다 더 충격을 받을 수도 있다”는 분석에서다. ‘공포에 사라’는 투자 제1원칙을 지키려던 이들은 두려움에 휩싸였다. “저가 매수 기회라고 해서 뛰어들었는데, 이제는 눈물의 버티기에 들어갔습니다.”는 기사 제목이 눈에 띈다. “증시가 갈수록 떨어지면서 저가 매수 기회인 줄 알고 사들였는데 증시 폭락이 장기화될 것 같아 불안하다”는 내용이다. 국제 금값 하락은 충격에 공포를 더하고 있다. (현지시간 12일) 뉴욕상품거래소에서 4월 인도분 금은 전날보다 온스당 3.2%(52달러) 내린 1,590.30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금값이 역사적 고점 돌파는 물론 최대 2000달러까지 오를 수 있다”는 기사가 바로 하루 전 것이다. ‘금값 고공 행진 언제까지?’ 라는 제목을 지겨울 정도로 봐온 투자자들로서는 안전자산이라는 금도 안전하지 않다는 희한한 공포를 경험하고 있다. 불안은 지금 전 지구적 상황이다. 미국 뉴욕 증시는 ‘검은 월요일’을 겪더니 사흘 만에 다시 ‘검은 목요일’을 겪었다. 이런 미국으로부터 ‘입국 금지’를 당한 유럽도 충격이 못지않다. 영국은 입국은 허용됐음에도 런던증시의 FTSE100 지수는 10.87% 하락해 1987년 이후 하루 최대의 낙폭을 보였다. 독일 DAX 지수는 -12.24%와 프랑스 CAC40 지수도 -12.28% 하락했다. 세계 주요 주가지수가 폭락하자 이를 기초자산으로 발행된 국내 주가연계증권(ELS)의 원금 손실 가능성에 대한 우려도 뒤따르고 있다. 첩첩산중이다. 문재인 대통령은 이날 오전 청와대에서 홍남기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 이주열 한국은행 총재 등을 불러 ‘경제·금융 상황 특별 점검회의’를 주재했다. 현 상황의 위중성과 시급성을 반영을 반영한다 하겠다. 문 대통령은 지금을 “메르스, 사스와는 비교가 안 되는 비상 경제시국”으로 규정했고, 참석자들은 “비상경제시국을 돌파해나가기 위해 재정·통화·금융당국간 긴밀하게 협력할 필요가 있다는데 인식을 함께했다”고 한다. 공포가 공포를 낳는다 하니, 어떻게든 공포를 이길 힘이 마련됐으면 좋겠다. 이지운 논설위원 jj@seoul.co.kr
  • 사흘 만에 추가 방안 내놓은 금융위...6개월간 공매도 금지 발표

    사흘 만에 추가 방안 내놓은 금융위...6개월간 공매도 금지 발표

    13일 금융위원회가 6개월간 공매도를 금지하는 내용의 시장안정조치를 발표한 것은 미국과 유럽 주요 증시가 10% 안팎으로 폭락하면서 국내 주식시장의 변동폭도 더욱 커졌기 때문이다. 이에 따라 지난 10일 기존 공매도 규제를 3개월간 강화하는 수준의 대책을 내놓았던 금융위가 코로나19에 따른 글로벌 시장 상황에 선제적으로 대응하지 못했다는 지적도 나온다. 금융위는 이날 오후 임시 회의를 열고 오는 16일부터 6개월(3월 16일~9월 15일) 동안 유가증권·코스닥·코넥스 시장 전체 상장종목에 대한 공매도를 금지하기로 결정했다. 이날 결정은 문재인 대통령이 청와대에서 홍남기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 이주열 한국은행 총재, 은성수 금융위원장 등을 불러 ‘경제·금융 상황 특별 점검회의’를 주재한 이후 이뤄졌다. 문 대통령은 금융시장 및 제반 경제 동향을 보고받고 “과거 사례와 비교는 할 수 있으나 그때와는 양상이 다르고 특별하니 전례 없는 일을 해야 할 상황”이라며 “정부는 과거에 하지 않았던 대책을, 전례 없는 대책을 최선을 다해 만들어내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에 따라 공매도의 순기능 등을 이유로 전면 금지 조치를 망설였던 금융위도 기존 검토했던 전면 금지안을 꺼내놓게 됐다는 평가다. 이에 앞서 더불어민주당 강훈식 수석대변인도 “코로나19의 세계적인 확산과 경기 침체 우려 등으로 주가지수가 급락하는 과정에서 공매도 세력이 기승을 부리고 있다”며 “즉각적인 주식 공매도 금지조치를 취할 것을 금융당국에 촉구한다”고 밝혔다. 이날 코스피는 전 거래일보다 3.43%(62.89포인트) 하락한 1771.44로 장을 마감했다. 코스닥 지수도 7.01%(39.49포인트) 떨어진 524.00으로 거래를 마쳤다. 이날 증시에선 사상 최초로 코스피와 코스닥 시장에서 가격 안정화 장치인 ‘사이드카’와 ‘서킷브레이커’가 동시에 발동될 정도로 기록적인 장중 하락폭을 보였다. 금융위 관계자는 “전세계적 주가 급락으로 시장 불안심리가 증폭됨에 따라 시장 전체적으로 과도한 투매 등이 발생할 우려가 커졌다”고 설명했다.세계보건기구(WHO)의 ‘팬데믹’(세계적 대유행) 선언 이후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기자회견과 유럽중앙은행(ECB)의 조치는 오히려 글로벌 금융시장의 폭락을 이끈 주요 원인이 됐다. 트럼프 대통령은 적극적 부양정책 없이 유럽발 입국 금지 등의 조치를 발표했고, ECB는 시장 예상과 달리 예금 금리를 동결하고 재정정책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이에 다우존스30 산업평균지수는 10% 가까이 폭락했고, 독일 DAX 30 지수와 영국 FTSE 100 지수도 각각 12.2%, 10.09% 떨어졌다. 국내 증시에서도 외국인 투자자는 최근 10영업일 누적 6조 5000억원을 순매도를 이어갔다. 지수 하락세가 지속되고 변동성이 급증하면서 코스피와 코스닥 시장의 공매도 거래도 크게 증가했다. 특히 공매도 규제를 강화한 이후인 지난 11일(6633억원)과 12일(8722억원)에도 꾸준히 늘었다. 은성수 위원장은 “지난 10일 공매도 과열종목 지정제도를 대폭 강화하는 시장 조치를 취했지만 주요국의 주가가 하루에 10%씩 하락하는 시장 상황에서는 부족한 측면이 있었다”며 “시장의 불안 심리 확산을 억제하기 위해 보다 강한 시장안정조치를 시행한다”고 설명했다. 금융위가 역대 세 번째 공매도 금지를 결정하면서 금지기간을 6개월로 정한 것은 그만큼 현 시장 상황을 엄중하게 보고 있다는 의미다. 지난 2008년 10월 글로벌 금융위기 당시에는 8개월간 공매도를 금지했고, 2011년 8월 유럽 재정위기 당시에는 3개월간 금지했다. 금융위는 6개월 후 시장상황을 보아가며 연장 여부를 검토하겠다는 입장이다. 같은 기간 동안 금융위는 상장기업의 1일 자기주식 매수주문 수량 한도도 완화된다. 아울러 증권회사의 과도한 신용융자담보주식의 반대매매를 억제하기 위해 같은 기간 신용융자담보비율 유지의무도 면제하기로 했다. 그러나 금융위가 지난 10일 시장 상황을 오판해 사흘 만에 다시 추가 시장안정조치를 발표한 것에 대해선 적기 대응을 하지 못했다는 비판이 제기된다. 은 위원장은 이같은 지적에 대해 “그 부분에 대해서는 겸허하게 받아들인다”며 “그 당시로는 약간 희망 섞인 판단을 하고 그 판단에 따라서 그렇게 했다”고 해명했다. 은 위원장은 “두 가지 카드는 다 갖고 있었으나 당시 상황에서 쓰기에는 적절하지 않다고 판단했다”며 “어제부터 10%씩 떨어지니까 과감하게 한시적 공매도 금지를 한 것”이라고 부연했다. 강윤혁 기자 yes@seoul.co.kr
  • (종합) 대혼란 겪은 국내 증시…사상 초유 CB-사이드카 동시 발동

    (종합) 대혼란 겪은 국내 증시…사상 초유 CB-사이드카 동시 발동

    코로나19로 미국과 유럽 증시가 무너지면서 13일 국내 증시는 또다시 큰 혼란이 일었다. 과도한 시세변동 시 투자자를 보호하는 안전장치인 서킷브레이커(CB)와 사이드카가 두 시장 모두 발동되는 초유의 일이 벌어졌다. 2008년 글로벌 금융위기 때와 맞먹을 정도로 흔들렸던 증시는 연기금이 구원투수로 나서 급한 불을 껐으나, 당분간 충격이 불가피할 전망이다. 특히 이번 사태는 과거와 달리 실물 위기가 금융으로 전이된 것이라 파장이 더 클 것이란 우려가 많다. 이날 유가증권시장에서 코스피는 전날보다 62.89포인트(3.43%) 내린 1771.44에 거래를 마쳤다. 개장과 동시에 급락으로 출발한 코스피는 오전 9시 6분 5% 이상 선물가격 하락이 1분간 지속되자 프로그램 매도호가 효력이 일시 정지되는 사이드카가 발동됐다. 이어 오전 10시 43분에는 전 거래일 대비 8% 이상 급락한 상황이 1분 이상 지속되자 20분간 매매거래가 중단되는 서킷브레이커가 발동됐다. 코스피에서 1998년 도입된 서킷브레이커가 발동된 건 역대 네번째며, 미국 9·11 테러로 전 세계 금융시장이 충격을 받은 2001년 9월 12일 이후 18년 6개월 만이다. 장중 한때 1700선이 붕괴되며 1680.60까지 추락했던 코스피는 오후 들어 연기금이 돈을 풀면서 낙폭을 회복했다. 국민연금이 2800억원어치를 사들이며 기관 매수세를 이끌었다. 하지만 외국인은 이날도 대규모 순매도에 나서며 7거래일 연속 ‘팔자’ 행진을 이어갔다. 이날 코스피 장중 고점과 저점 폭은 무려 130포인트에 육박할 정도로 극심했다. 코스닥도 지수가 8% 넘게 급락하면서 개장 4분 만에 서킷브레이커가 발동됐다. 코스닥에서 서킷브레이커가 발동된 건 2016년 2월 이후 4년 1개월 만이다. 이어 오전 9시 38분에는 코스닥150지수 및 코스닥150 선물이 급락하면서 사이드카도 추가로 발동됐다. 이날 코스닥은 39.49포인트(7.01%) 빠진 524.00에 거래를 마쳤다. 서울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12.8원 오른 1219.3원에 마감했다. 이날 국내 증시 충격은 간밤 미국과 유럽 증시가 무너진 충격을 고스란히 전달받은 탓이다. 뉴욕증권거래소에서 다우존스(-9.99%)와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9.51%),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9.43%) 등 3대 지수가 모두 대폭락했다. 영국 FTSE100(-10.87%)과 프랑스 CAC40(-12.28%), 독일 DAX30(-12.24%) 등도 금융위기를 방불케 할 정도로 주저앉았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코로나19 대책으로 유럽 국가에 대한 입국제한 등을 발표한 게 시장의 불안을 키웠다는 분석이다. 유럽중앙은행(ECB)이 양적완화 등 시장 부양책을 내놨지만, 기대에 미치지 못했다는 평가다. 증권가에선 코스피가 금융위기 수준인 1100선까지 하락할 수 있다는 비관적인 전망이 나왔다. 이효석·안영진·한대훈 SK증권 연구원은 이날 보고서에서 “일반적으로 금융위기가 발생하면 주가는 50% 수준까지 급락한다”며 “올해 코스피 최고점이 2267이었는데 이를 적용하면 약 1100 수준까지 하락할 수도 있다”고 분석했다. 문재인 대통령은 이날 오전 청와대에서 홍남기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 이주열 한국은행 총재 등을 불러 ‘경제·금융 상황 특별 점검회의’를 주재했다. 문 대통령은 “과거 사례와 비교는 할 수 있으나 그때와는 양상이 다르고 특별하니 전례 없는 일을 해야 할 상황”이라며 “정부는 과거에 하지 않았던 대책을, 전례 없는 대책을 최선을 다해 만들어내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중앙은행 수장인 이 총재가 청와대를 찾는 건 지난해 4월 임명장을 받은 이후 처음이다. 홍 부총리와 이 총재, 은성수 금융위원장, 윤석헌 금융감독원장 등 경제수장들은 청와대의 특별 점검회의 종료 후 긴급 거시경제금융회의를 열고, 공매도 과열종목 지정제도 강화 등 추가 조치를 논의했다. 금융당국은 지난 11일부터 주가 하락의 주범으로 지목받는 공매도 과열종목 지정 요건을 강화하고, 거래금지 기간도 2주(10거래일)로 연장한 조치를 시행 중이다. 하지만 금융시장 변동성이 심각한만큼, 한시적으로 공매도를 전면 금지하는 등 추가 조치가 나와야 한다는 목소리가 높다. 세종 임주형 기자 hermes@seoul.co.kr 서울 홍인기 기자 ikik@seoul.co.kr 서울 강윤혁 기자 yes@seoul.co.kr
  • 경제 수장들 “경제 비상상황…공매도 추가조치 신속 시행”

    경제 수장들 “경제 비상상황…공매도 추가조치 신속 시행”

    경제수장들이 주식시장 공매도 과열종목 지정제도 강화에 이어 추가적인 조치를 신속하게 시행하기로 했다. 외환시장과 관련해서는 불안심리에 기민하게 대응해 시장안정조치를 적극 시행하는 한편, 외화유동성 점검과 관리도 철저히 해나가기로 했다. 홍남기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 이주열 한국은행 총재, 은성수 금융위원장, 윤석헌 금융감독원장은 13일 긴급 거시경제금융회의를 열고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에 따른 실물경제·금융부문 영향을 최소화하기 위해 이 같은 대응방향을 논의했다. 참석자들은 현 상황에 대한 엄중한 인식을 공유하는 한편, 비상경제시국을 돌파해나가기 위해 재정·통화·금융당국간 긴밀하게 협력할 필요가 있다는데 인식을 함께했다고 기재부는 전했다. 정현용 기자 junghy77@seoul.co.kr
  • 文 대통령, 홍남기에 “지금까지 잘해왔고 앞으로도 잘해 달라”

    文 대통령, 홍남기에 “지금까지 잘해왔고 앞으로도 잘해 달라”

    靑에서 ‘경제·금융 상황 특별 점검회의’ 소집 “메르스·사스 때와 비교안되는 비상시국, 전례없는 대책 만들어야” 지시문재인 대통령이 13일 오전 청와대에서 홍남기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 이주열 한국은행 총재 등을 불러 ‘경제·금융 상황 특별 점검회의’를 주재했다. 코로나19가 ‘팬데믹‘(세계적 대확산)으로 번지면서 전세계 증시 동반 폭락 등 글로벌 경제에 급격한 먹구름이 끼자 국내 금융시장에 오는 충격을 점검하고 대책을 논의하기 위한 긴급 회의다. 회의에는 성윤모 산업통상자원부 장관, 은성수 금융위원장 등이 참석했다. 문 대통령은 금융시장 및 제반 경제 동향에 대해 보고를 받은 뒤 “경제 정책을 하는 분들은 과거 비상상황에 준해서 대책을 생각하는 경우가 있으나 지금은 메르스, 사스와는 비교가 안 되는 비상 경제시국”이라고 말했다고 강민석 청와대 대변인이 전했다. 특히 문 대통령은 “과거 사례와 비교는 할 수 있으나 그때와는 양상이 다르고 특별하니 전례 없는 일을 해야 할 상황”이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정부는 과거에 하지 않았던 대책을, 전례없는 대책을 최선을 다해 만들어내야 한다”고 당부했다. 문 대통령은 “정부는 국민의 어려움을 헤아리고, 일을 어떻게든 국민의 편에서 해결해 나가겠다는 의지를 보여주어야 한다”고 했다. 아울러 “정부의 건강확인서를 소지한 우리 기업인들이 기업 활동을 위해 예외적으로 입국할 수 있도록 하는 방안이 표준모델이 될 수 있도록, 국제기구 등에서 논의하는 방안을 검토해 보라”고 재차 지시했다. 회의를 마치며 문 대통령은 홍 부총리에게 “지금까지도 잘해 왔으니 앞으로도 잘해 달라”고 당부했다. 홍 부총리는 “최선을 다하겠다”고 답했다. 문 대통령의 격려는 추경안을 둘러싼 더불어민주당 지도부와 홍 부총리 간 불거진 파열음을 봉합하고, 홍 부총리를 다독이려는 차원으로 풀이된다.전날 이해찬 민주당 대표는 비공개 최고위원회의에서 균형재정을 위해 추가 증액에 보수적인 홍 부총리에 대해 “이렇게 소극적으로 나오면 나라도 물러나라고 할 수 있다”고 강하게 질타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 대표의 질책으로 노출된 홍 부총리의 책임론을 무마하면서 홍 부총리는 코로나19 대응에 집중하라는 뜻으로 해석된다. 한편 문 대통령이나 홍 부총리 등이 금리 관련해 직접적으로 언급했을 가능성은 낮지만, 코로나19 대응정책 및 향후 금융시장 흐름, 정부 금융대책 등이 한국은행의 금리 관련 의사 결정에도 간접 영향을 미칠 수 있다는 관측이 나온다. 이날은 코스피가 개장 직후 8% 넘게 폭락해 장중 1700선이 무너지는 등 시장 불안감이 한층 높아진 상황이다. 회의에서는 다양한 금융시장 안정화 방안이 논의된 한편, 기업·자영업·소상공인 맞춤형 금융지원 대책, 국회에서 논의 중인 추가경정예산안 증액 규모 등이 함께 다뤄진 것으로 알려졌다. 여당과 지방자치단체장 중심으로 필요성이 언급된 재난기본소득, 재난긴급생활비 지급 관련해서도 향후 정부 대응방안이 주목된다. 이재연 기자 oscal@seoul.co.kr
  • 文 “전례 없는 경제 대책 만들어야…메르스·사스와 비교 안돼”

    文 “전례 없는 경제 대책 만들어야…메르스·사스와 비교 안돼”

    홍남기 부총리에게 “앞으로도 잘해 달라” 문재인 대통령이 13일 “경제 정책을 하는 분들은 과거의 비상상황에 준해서 대책을 생각하는 경우가 있으나 지금은 메르스, 사스와는 비교가 안 되는 비상 경제시국”이라고 말했다. 문 대통령은 이날 청와대에서 홍남기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 이주열 한국은행 총재, 성윤모 산업통상자원부 장관, 은성수 금융위원장 등을 불러 ‘경제·금융 상황 특별 점검회의’를 주재한 자리에서 금융시장 및 제반 경제 동향을 보고받고 이렇게 밝혔다고 강민석 청와대 부대변인이 서면브리핑에서 전했다. 문 대통령은 “과거 사례와 비교는 할 수 있으나 그때와는 양상이 다르고 특별하니 전례 없는 일을 해야 할 상황”이라면서 “정부는 과거에 하지 않았던 대책을, 전례 없는 대책을 최선을 다해 만들어내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정부는 국민의 어려움을 헤아리고, 일을 어떻게든 국민의 편에서 해결해 나가겠다는 의지를 보여줘야 한다”고 언급했다. 또 “정부의 건강확인서를 소지한 우리 기업인들이 기업활동을 위해 예외적으로 입국할 수 있도록 하는 방안이 표준모델이 될 수 있도록, 국제기구 등에서 논의하는 방안을 검토해 보라”고도 지시했다. 회의를 마치며 문 대통령은 홍 부총리에게 “지금까지도 잘해 왔으니 앞으로도 잘해 달라”고 당부했다. 홍 부총리는 “최선을 다하겠다”고 답했다.최선을 기자 csunell@seoul.co.kr
  • 문 대통령, 홍남기·이주열 소집, 경제금융 특별점검

    문재인 대통령이 13일 오전 청와대에서 홍남기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 이주열 한국은행 총재 등을 불러 ‘경제·금융 상황 특별 점검회의’를 주재했다. 코로나19가 ‘팬데믹‘(세계적 대확산)으로 번지면서 전세계 증시 동반 폭락 등 글로벌 경제에 급격한 먹구름이 끼자 국내 금융시장에 오는 충격을 점검하고 대책을 논의하기 위한 긴급 회의다. 회의에는 성윤모 산업통상자원부 장관, 은성수 금융위원장 등이 참석했다. 특히 이주열 한은 총재가 청와대를 찾는 것은 지난해 4월 임명장을 받은 이후 처음이다. 특히 금리 관련 사항은 한국은행의 독립된 고유권한임에도 불구하고 이 총재를 문 대통령이 직접 찾은 것은 긴급대책의 필요성 등 현 시장 상황을 엄중하게 바라보고 있는 방증이라는 분석이다. 문 대통령이나 홍 부총리 등이 금리 관련해 직접적으로 언급할 가능성은 낮지만, 회의에서 보고된 코로나19 대응정책 및 향후 금융시장 흐름, 정부 금융대책 등이 한국은행의 금리 관련 의사 결정에도 간접 영향을 미칠 수 있다는 관측이 나온다. 이날은 코스피가 개장 직후 8% 넘게 폭락해 장중 1700선이 무너지는 등 시장 불안감이 한층 높아진 상황이다. 회의에서는 다양한 금융시장 안정화 방안이 논의된 한편, 기업·자영업·소상공인 맞춤형 금융지원 대책, 국회에서 논의 중인 추가경정예산안 증액 규모 등이 함께 다뤄진 것으로 알려졌다. 이와 관련해 여당과 지방자치단체장 중심으로 필요성이 언급된 재난기본소득, 재난긴급생활비 지급이 논의됐는지 여부를 놓고도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이재연 기자 oscal@seoul.co.kr
  • 도대체 언제까지… 또 터진 프로야구 유착 의혹

    KBO, 경찰에 부정청탁 수사 의뢰 한국야구위원회(KBO)가 12일 전직 구단 대표가 현직 심판위원, 기록위원과 부적절한 골프 회동을 한 정황을 규명해 달라며 경찰에 수사의뢰했다. 사실로 확인되면 2017년 심판위원 금전 거래 사건 이후 또다시 프로야구 팬들의 신뢰에 커다란 금이 갈 것으로 보인다. KBO 클린베이스볼센터는 2016년 정규리그 기간 동안 당시 한 구단 대표로 재직하던 A씨와 심판위원 B씨, 기록위원 C씨가 골프를 쳤다는 제보를 받고 최근 3개월간 진상 조사를 해 왔다. 직무관련성이 있는 관계자들의 부적절한 만남에 대한 의혹 제기 자체가 프로야구 공정성을 훼손하는 중대 사안이라고 판단했기 때문이다. 하지만 당사자들의 진술이 엇갈리고 강제 수사권이 없어 사실관계를 파악하는 데 한계에 부딪힌 KBO는 결국 서울 수서경찰서에 수사를 요청했다. 실제 골프 회동이 있었는지, 있었다면 그 과정에서 국민체육진흥법상 금지된 부정 청탁이 있었는지 규명해 달라는 것이다. 국민체육진흥법 14조 3항 ‘선수 등의 금지 행위’에는 전문 체육에 해당하는 운동경기의 선수·감독·코치·심판 및 경기단체의 임직원은 운동경기에 관해 부정한 청탁을 받고 재물이나 재산상의 이익을 받거나 요구 또는 약속을 해선 안 된다는 내용이 있다. KBO 규약 148조에는 부정행위가 사실로 드러나면 KBO 총재는 선수, 감독, 코치, 심판위원에겐 최대 실격 처분을, 구단 임직원에겐 직무정지 징계와 1000만원 이상의 벌금을 부과한다. KBO 관계자는 “가족과 다름없는 사람들에 대해 수사를 의뢰한 건 리그 존속을 위태롭게 할 수 있는 사안이라고 봤기 때문”이라며 “형사 처벌 여부를 떠나 KBO 내부규약, 심판 윤리 규정, 클린베이스볼에 대한 약속 그 어느 것에 비춰 봐도 프로야구 공정성을 훼손하는 중대한 위반이라고 판단했다”고 설명했다. 이번 사건은 3년 전 프로야구계를 뒤흔든 한 심판위원의 금전 거래 사건을 떠올리게 한다. 해당 위원은 2012년 도박 자금을 마련하려고 4개 프로야구단 관계자에게 돈을 빌렸다가 갚지 않은 혐의로 2017년 재판에 넘겨져 이듬해 징역 8개월이 선고됐다. 최영권 기자 story@seoul.co.kr
  • KBO, 프로야구 현직 심판과 구단 사장 골프회동의혹 경찰에 수사 의뢰

    KBO, 프로야구 현직 심판과 구단 사장 골프회동의혹 경찰에 수사 의뢰

    한국야구위원회(KBO)가 12일 전직 구단 대표가 현직 심판위원, 기록위원과 부적절한 골프 회동을 한 정황을 규명해달라며 경찰에 수사의뢰 했다. 사실로 확인되면 지난 2017년 심판위원 금전 거래 사건 이후 또 다시 프로야구 팬들의 신뢰에 커다란 금이 갈 것으로 보인다. KBO 클린베이스볼센터는 2016년 정규리그 기간동안 당시 한 구단 대표로 재직하던 A씨와 심판위원 B씨, 기록위원 C씨가 골프를 쳤다는 제보를 받고 최근 3개월간 진상 조사를 해왔다. 직무관련성이 있는 관계자들의 부적절한 만남에 대한 의혹 제기 자체가 프로야구 공정성을 훼손하는 중대 사안이라고 판단했기 때운이다. 하지만 당사자들의 진술이 엇갈리고 강제 수사권이 없어 사실 관계를 파악하는데 한계에 부딪힌 KBO는 결국 서울 수서경찰서에 수사를 요청했다. 실제 골프 회동이 있었는지, 있었다면 그 과정에서 국민체육진흥법상 금지된 부정 청탁이 있었는지 규명해달라는 것이다. 국민체육진흥법 14조 3항 ‘선수 등의 금지 행위’에는 전문 체육에 해당하는 운동경기의 선수·감독·코치·심판 및 경기단체의 임직원은 운동경기에 관해 부정한 청탁을 받고 재물이나 재산상의 이익을 받거나 요구 또는 약속을 해선 안 된다는 내용이 있다. KBO 규약 148조에는 부정행위가 사실로 드러나면 KBO 총재는 선수, 감독, 코치, 심판위원에겐 최대 실격 처분을, 구단 임직원에겐 직무정지 징계와 1000만원 이상의 벌금을 부과한다. KBO 관계자는 “가족과 다름 없는 사람들에 대해 수사를 의뢰한 건 리그 존속을 위태롭게 할 수 있는 사안이라고 봤기 때문”이라며 “형사 처벌 여부를 떠나 KBO 내부규약, 심판 윤리 규정, 클린베이스볼에 대한 약속 그 어느 것에 비춰봐도 프로야구 공정성을 훼손하는 중대한 위반이라고 판단했다”고 설명했다. 이번 사건은 3년 전 프로야구계를 뒤흔든 한 심판위원의 금전 거래 사건을 떠올리게 한다. 해당 위원은 2012년 도박 자금을 마련하려고 4개 프로야구단 관계자에게 돈을 빌렸다가 갚지 않은 혐의로 2017년 재판에 넘겨져 이듬해 징역 8개월이 선고됐다. 최영권 기자 story@seoul.co.kr
  • 공매도 과열종목 강화만?…“한시적 금지해야”

    공매도 과열종목 강화만?…“한시적 금지해야”

    공매도 과열종목 지정제도 일시 강화키로 코로나19(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사태로 증시 변동성이 커지자 정부가 공매도 과열종목 지정요건을 완화하는 대책을 내놨지만 효과가 제한적일 것이라는 지적이 나온다. 이른바 ‘개미’(개인 투자자)들을 중심으로 공매도를 한시적으로나마 금지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끊이지 않고 있다. 10일 홍남기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과 은성수 금융위원장 등은 정부서울청사에서 관계장관회의(녹실회의)를 열고 오는 11일부터 시장 안정 조치로서 공매도 과열종목 지정제도를 일시적으로 강화하기로 했다. 최근 주가 폭락 사태가 잇따르자 사실상 초기 비상계획(컨틴전시 플랜)을 가동하는 것이다. 전날 코스피와 코스닥 지수가 4% 넘게 폭락한 데 이어 간밤 뉴욕증시에서도 주요 지수가 7% 넘게 폭락했다. 이번 ‘공매도 대책’에는 공매도 거래가 급증한 종목에 대해 다음 거래일 하루 동안 공매도 거래를 금지하는 공매도 과열종목 지정제 대상을 확대하고 금지 기간을 연장하는 방안이 포함됐다.“공매도 자체 금지해야…정책은 타이밍” 하지만 공매도 거래를 한시적으로 금지하는 방안은 이번 조치에 포함되지 않은 것으로 전해졌다. 공매도 과열종목 지정요건 완화만으로 최근 폭락 사태에 얼마나 효과적으로 대비할 수 있을지에 대한 의문이 제기된다. 김병욱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이날 금융위원회의 공매도 과열종목 지정 완화제도 확대를 반대하고, 한시적 공매도 금지를 촉구했다. 김 의원은 “공매도 지정종목 완화제도는 이미 공매도가 급증해 주가변동이 일어난 종목에 취해지는 조치”라면서 “시장 전체의 리스크보다는 특정 종목의 위험에 대비하기에 좋은 제도”라고 밝혔다. 그는 “지금은 코로나19로 인한 전체적인 투자심리위축과 경기전망의 불확실성 등으로 시장전체에 대한 불안심리가 시장을 짓누르고 있어 공매도 지정종목제도 완화가 아닌 공매도 자체를 한시적으로 금지하는 조치가 취해져야 한다”면서 “정책은 타이밍”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시장은 선제적으로 대응해야 효과가 있지 사후적 처방은 효과가 적을 수밖에 없다”고 설명했다.이날 경제정의실천시민연합(경실련)도 “정부 대책은 국내 주식투자자가 아닌 외국인 투자자를 보호하겠다는 것”이라면서 “정부는 국내 주식시장 안정과 보호를 위해 과열종목 강화 수준이 아닌 한시적 공매도 금지 조치를 즉각 이행하라”고 촉구했다. 공매도는 주가 하락이 예상되는 종목의 주식을 빌려서 판 뒤 실제로 주가가 내려가면 싼값에 다시 사들여 빌린 주식을 갚아 차익을 남기는 투자 기법이다. 최근 코로나19 폭락장에서 외국인과 기관 투자자의 전유물이다시피 한 공매도 거래가 기록적인 수준으로 증가해 개인 투자자들의 불만이 커지고 있다. 금융당국은 그 동안 ‘공매도 금지’ 주장에 대해 공매도가 순기능도 있는 제도임을 강조해 왔다. 증시 과열 때 지나친 주가 폭등을 막아 거품을 방지하고, 하락장에서 유동성을 높이는 순기능도 있다는 것이다.“필요하면 추가적인 시장안정조치 시행” 이번 공매도 대책의 구체적인 내용은 이날 장 마감 후 발표될 예정이다. 이번 거래제한 강화 조치는 당장 오는 11일부터 3개월 동안 유지된다. 또한 컨틴전시 플랜에는 한시적 공매도 금지도 포함돼 있어, 향후 금융시장 상황이 악화되면 보다 강력한 대처방안이 나올 가능성도 있다. 김용범 기획재정부 1차관도 이날 오전 거시경제금융회의를 열고 “공매도 과열종목 지정제도 강화를 즉시 시행하는 한편, 향후 시장 상황을 보아가며 필요하면 추가적인 시장안정조치도 신속하고 단호하게 시행하겠다”고 밝혔다. 이주열 한국은행 총재도 이날 “코로나19 사태 영향 등으로 국내 금융·외환시장의 변동성이 확대되면서 금융안정 리스크가 증대되고 있는 만큼 가능한 정책수단을 적극 활용하여 금융안정을 도모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이인영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열린 원내대책회의에서 “경제부총리 이하 경제부처와 한국은행은 경제·금융 안정에 총력을 기울여 달라”면서 “정부는 코로나19가 진정될 때까지 한시적 주식 공매도 제한조치를 검토해주길 요구한다”고 말했다.최선을 기자 csunell@seoul.co.kr
  • 올해 프로야구 타이틀스폰서 신한은행으로 확정

    올해 프로야구 타이틀스폰서 신한은행으로 확정

    한구야구위원회(KBO)는 신한은행과 KBO 리그 타이틀 스폰서 후원을 2021년까지 연장하고 올 시즌 대회 공식 명칭을 “신한은행 SOL KBO 리그”로 확정했다. KBO와 신한은행은 9일 서울 중구 웨스틴조선호텔에서 열린 파트너십 확장 조인식에서 2020시즌 KBO 리그 타이틀 엠블럼도 공개했다. 신한은행은 지난 2018년 국내 프로스포츠 사상 최대 금액으로 타이틀 스폰서 계약을 체결한 뒤 또다시 2021년까지 계약을 연장했다. 진옥동 신한은행 은행장은 “신한은행은 KBO와 함께 SOL을 통해 야구팬과 은행 고객이 야구를 즐기는 창구 역할을 할 것이다”라며 “신한은행이라 하면 KBO 리그와 프로야구라는 키워드가 새겨지도록 야구팬들과 적극적으로 소통할 계획이다”라고 소감을 밝혔다. KBO 정운찬 총재는 “2년간 함께 한 KBO와 신한은행의 동행이 지속될 수 있어 진한 파트너십을 느끼게 되었다”며 “신한은행과 함께 코로나19로 겪고 있는 국민의 아픔을 KBO 리그를 통해 치유하겠다”고 전했다. 신한은행은 2021년까지 리그 공식 타이틀 사용 권리를 가진다. KBO는 리그 중계 및 구장 광고를 통해 다양한 방법으로 신한은행을 홍보할 예정이다. 최영권 기자 story@seoul.co.kr
  • 국고채 금리 1.078%…0%대 금리 시대 온다

    이자생활자 소비 위축·부동산 과열 우려 금융시장에서는 한국은행의 기준금리 인하를 기정사실화하고 있다. 구체적인 인하 시기나 인하 폭에 대해선 다른 의견들도 있지만, 한국도 조만간 0%대의 초저금리 시대로 진입할 것이라는 관측엔 이견이 없다. 앞서 주요 7개국(G7) 재무장관·중앙은행 총재들이 ‘모든 정책수단을 동원하겠다’고 발표했고 미국 연방준비제도이사회(연준)는 기준금리를 0.5% 포인트 전격 인하했다. 8일 한은과 금융투자업계 등에 따르면 통화정책에 민감한 3년 만기 국고채 금리는 지난 6일 연 1.078%로, 현재 연 1.25%인 기준금리에 비춰 보면 한 차례(0.25% 포인트) 정도의 금리 인하를 선반영하고 있다. 시장의 관심은 한은이 미 연준처럼 ‘깜짝 인하’에 나설지, 혹은 하반기에 추가로 인하할지 여부다. 한은 금융통화위원회의 정례회의는 다음달 9일로 한 달가량 남아 있다. 일각에선 한은이 이때까지 기다릴 여유가 없다고 판단하고 이달 임시 금통위를 열어 연준처럼 전격적으로 금리를 내리는 방안을 선택할 것으로 보고 있다. 박석길 JP모건 이코노미스트는 “한은이 이달 임시 금통위를 열고 기준금리를 0.25% 포인트 인하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또 현 상황에서는 3분기에 0.25% 포인트를 추가로 인하할 것으로 봤다. 이는 한번도 경험해 보지 못한 초저금리 시대를 의미한다. 1%대 초반인 소비자물가 상승률을 감안하면 실질 기준금리는 마이너스다. 지난 1월 말 잔액 기준 예금은행의 총수신 금리는 연 1.21%로, 한은의 기준금리 1회 인하분(0.25% 포인트)을 반영하면 0%대에 진입한다. 11조 7000억원 규모의 추가경정예산을 편성한 정부도 “강력한 폴리시믹스(정책조합)가 필요하다”고 주장하고 있다. 재정정책뿐 아니라 통화정책도 가세해야 한다는 얘기다. 다만 부작용을 우려하는 목소리도 있다. 대출금리가 낮아지는 만큼 예금금리도 낮아지는데, 이 경우 예금이자로 생활하는 사람들의 소비 위축이 우려된다. 또 부동산을 포함해 자산시장의 이상 과열 역시 경계하는 시각이 많다. 장은석 기자 esjang@seoul.co.kr
  • 아르헨서 나치 1만 2000명 명단, 유대인 자금 찾을 길 열릴까

    아르헨서 나치 1만 2000명 명단, 유대인 자금 찾을 길 열릴까

    1930년대 남미 아르헨티나로 이주한 독일 나치 1만 2000명의 명단이 공개됐다. 특히 이번 명단에 크레디트스위스의 전신인 스위스 은행으로의 자금 흐름이 다수 발견돼 유대인들이 나치에 빼앗겼던 자금을 환수할 수 있는 길이 열릴지 주목된다. 5일(현지시간) 영국 BBC와 미국의 유대인 인권단체인 시몬 비젠탈 센터에 따르면 최근 아르헨티나 연구자들이 자국 내 나치 명단을 발굴해 센터와 공유했다. 이 문서는 아르헨티나 수도 부에노스아이레스의 오래된 창고의 한 방에서 발견됐는데 이곳은 이 나라에 이주한 나치 인사들이 본부로 삼았던 건물이다. 아르헨티나에는 1930년부터 1938년까지 친나치 성향의 군사정권이 들어섰는데 본 페페(Von Pepe)란 별명으로 유명했던 호세 펠릭스 우리부루와 후계자 아구스틴 페드로 주스토가 대통령을 역임했다. 친나치 성향 호세 펠릭스 우리부루 정권이 들어선 1930년대 이주한 나치 인사들이 본부로 쓰던 건물이었다. 나치의 2인자이며 홀로코스트를 입안하고 주도한 아돌프 아이히만도 2차 세계대전 와중에 아르헨티나로 달아나 숨었다. 파시즘을 옹호하는 아르헨티나 군사정권은 나치 인사들에게 안전한 도피처로 여겨졌다. 1938년 반나치 로베르토 오티스 정권이 들어선 후 특별위원회가 구성돼 아르헨티나 내 나치 현황을 조사해 이 명단 등을 작성했는데 1943년 군사 쿠데타로 다시 들어선 친나치 정권이 관련 자료들을 폐기했다.그랬는데 당시 파기되지 않았던 명단이 이번에 페드로 필리푸치가 주도하는 조사팀이 발굴한 것인데 크레디트스위스의 전신인 ‘Schweizerische Kreditanstalt’으로의 자금 흐름이 다수 발견됐다고 시몬 비젠탈 센터는 설명했다. 과거 스위스 은행들은 비밀을 엄격히 지켜준다며 유대인의 계좌를 나치로부터 보호했지만 동시에 나치 독일이 약탈한 유대인 재산 가운데 상당수도 스위스 비밀 계좌로 흘러 들어간 것으로 알려져 있다. 나치는 1935년 유대인 재산을 빼앗을 수 있도록 법을 만든 뒤 5년 뒤 홀로코스트(유대인 대학살)를 시작하며 엄청난 양의 재산을 약탈했다. 이에 따라 시몬 비젠탈 센터는 크리스티안 쿵 크레디트 스위스 부총재에게 명단 가운데 휴면계좌를 파악해 달라고 요청했다. 센터 측은 은행에 보낸 서한을 통해 “이들 계좌에 유대인 희생자들로부터 빼앗은 자금이 있을 가능성이 크다고 생각한다”며 홀로코스트 생존자들이 모두 세상을 떠나기 전에 은행이 문제를 해결해 달라고 요청했다. 이와 관련해 크레디트 스위스는 AFP통신에 보낸 성명을 통해 1997∼1999년 이미 볼커 조사(Volcker inquiry)라 불리는 유대인 휴면계좌 찾기에 협조했다면서도 “다시 들여다보겠다”고 말했다. BBC는 친절하게도 당시 보고서를 링크 걸었다. 아이히만은 1960년까지 잘 숨어 지내다 이스라엘 모사드 요원 등에 의해 납치돼 1961년 예루살렘 법정에 세워져 교수형을 선고받았다. 임병선 기자 bsnim@seoul.co.kr
  • 코로나 확산에… IMF·세계은행 총재도 ‘팔꿈치 악수’

    코로나 확산에… IMF·세계은행 총재도 ‘팔꿈치 악수’

    크리스탈리나 게오르기에바(왼쪽) 국제통화기금(IMF) 총재와 데이비드 맬패스 세계은행 총재가 4일(현지시간) 워싱턴DC에서 열린 코로나19 관련 공동 기자회견이 끝난 뒤 양측의 공조 의지를 과시하고자 팔꿈치를 부딪치는 제스처를 보여 주고 있다. 이날 두 사람은 코로나19에 대처하기 위해 전 세계에 충분한 유동성을 지원하겠다고 강조했다. 워싱턴 AFP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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