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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주요 당직에 수도권·충청권 중용… 탕평 인사로 ‘영남당’ 탈피 시도

    주요 당직에 수도권·충청권 중용… 탕평 인사로 ‘영남당’ 탈피 시도

    김무성 새누리당 대표가 13일 취임 1주년을 맞아 그간의 소회를 밝힐 예정이다. 두 차례의 재·보궐선거 승리로 차기 대선 주자로 발돋움한 김 대표에게는 당내 계파 갈등을 잠재우고 내년 총선을 승리로 이끌어야 하는 막중한 과제가 남아 있다. 김 대표는 지난해 7월 취임 뒤 친이(친이명박)계의 중용을 통해 친정 체제를 구축했다. 지난해 9월에는 김문수 전 경기지사를 보수혁신특별위원회 위원장으로 임명하고, 오픈프라이머리(국민공천제도) 도입을 추진하는 등 당 개혁 드라이브를 걸어 당내에 활력을 불어넣기도 했다. 하지만 유승민 전 원내대표 사퇴 정국에서 우유부단한 행보를 보여 당·청 갈등의 중재자로서 미흡했다는 평가도 받았다. 김 대표는 14일 내년 총선을 염두에 둔 당직 개편을 완료할 예정이다. 앞서 김 대표는 지난 11일 열린 ‘한·일 의원 친선교류 바둑대회’에서 기자들과 만나 “제일 중요한 것이 총선에 대비하기 위한 당직 개편이고, 당내 화합을 위한 탕평 인사”라고 인선 기준을 밝혔다. 13일 최고위원회의에서 최종 결정될 당직 인사에서 김 대표는 ‘수도권·충청권 인사’를 중용해 영남당 탈피를 시도할 것으로 보인다. 신임 사무총장에는 계파색이 엷은 육군 장성(중장) 출신인 친박(친박근혜)계 3선 황진하(경기 파주을) 의원을, 제1사무부총장에는 비박(비박근혜)계 재선 홍문표(충남 홍성·예산) 의원을 내정했다. 사무총장과 제1사무부총장을 수도권과 충청권에서 낙점한 것엔 내년 총선에서 접전이 예상되는 ‘중원’에서 공천 관련 책임자를 임명해야 한다는 김 대표의 의중이 반영됐다는 후문이다. 원외 몫인 제2사무부총장에는 서청원 최고위원의 측근인 수원갑 당협위원장 박종희 전 의원이 유력하게 거론된다. 김 대표에게는 당·정·청 관계 복원도 절실하다. 박근혜 대통령이 유 전 원내대표가 사퇴한 지 이틀 만인 지난 10일 현기환 전 의원을 신임 정무수석으로 임명한 것은 당·청 관계 복원 의지를 드러낸 것이라는 분석이 나온다. 현 전 의원은 정통 친박계이면서도 비박계 의원들과 두루 친분이 있다. 또한 김 대표와도 ‘호형호제’하는 사이로 알려져 있다. 한편 전략기획본부장에는 재선 권성동·김태원·김학용·홍일표 의원 등이 후보군으로 거론된다. 대표 비서실장에는 초선 심윤조 의원이 하마평에 올랐다. 수석대변인은 김영우 의원의 유임이 유력하다. 남자 대변인에는 서용교·유의동·정용기 의원 등이, 여성 대변인에는 김현숙·민현주·신의진·문정림 의원 등이 거론된다. 황비웅 기자 stylist@seoul.co.kr
  • 與 원유철 원내대표·김정훈 정책위의장 내일 추대

    새누리당 유승민 전 원내대표의 후임으로 원유철(53·경기 평택갑·4선) 전 정책위의장이 12일 사실상 확정됐다. 새누리당은 이날 원내대표·정책위의장 보궐선거 후보 등록 결과 원 전 정책위의장이 원내대표 단독 후보로 접수를 마쳤다고 밝혔다. 원 후보와 함께 정책위의장 후보로는 김정훈(58·부산 남갑·3선) 의원이 나섰다. 새누리당은 14일 의원총회를 열어 두 후보를 합의 추대할 계획이다. 원 후보는 유 전 원내대표와 손발을 맞춘 경험이 있는 데다 추대에 대한 반발 기류도 크지 않아 새 원내사령탑을 맡을 것으로 예상된다. 앞서 김무성 대표는 당 화합을 위해 ‘차기 원내대표 추대론’에 힘을 실어 줬고, 친박(친박근혜)계 좌장 격인 서청원 최고위원을 비롯한 당 지도부 사이에서도 원 후보 추대에 대한 공감대가 형성된 것으로 전해졌다. 원 후보와 김 후보는 모두 비박(비박근혜)계로 분류되지만 상대적으로 계파색은 옅은 것으로 평가된다. 이군현 전 사무총장 사퇴로 공석이 된 사무총장 자리에는 수도권 친박계인 황진하(69·경기 파주을·3선) 의원이 내정됐다. 이영준 기자 apple@seoul.co.kr 한재희 기자 jh@seoul.co.kr
  • 與 “갈등 조기 봉합” 유승민 지우기 박차

    與 “갈등 조기 봉합” 유승민 지우기 박차

    새누리당 지도부는 유승민 전 원내대표가 사퇴한 지 하루 만인 9일 그의 흔적 지우기에 박차를 가했다. 당내 갈등을 봉합하겠다는 명분 아래서다. 국회 당 대표실 대표석 우측 ‘2인자’ 자리에 부착돼 있던 ‘유승민 원내대표’라는 명찰도 이날 가차 없이 제거됐다. 김무성 대표는 최고위원회의에서 “지금 우리에게 필요한 것은 이 문제에 대한 묵언이다. 애당심으로 협조해 주기 바란다”고 말했다. 유 전 원내대표의 사퇴로 귀결된 이번 ‘거부권 정국’과 관련해 어떠한 언급도 하지 말라는 입단속인 셈이다. 친박계 서청원 최고위원은 “이제 우리는 심기일전해야 한다. 모든 것을 제쳐 놓고 경제 활성화를 위해 있는 힘을 다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유 전 원내대표의 사퇴를 촉구해 온 김태호 최고위원은 “개인적 인간관계로 봤을 때 너무나 미안한 마음도 든다. 이번 사태를 전화위복의 계기로 삼아야 한다”고 주장했다. 새누리당은 오는 14일 의원총회를 열고 새 원내대표와 정책위의장을 선출한다. 당 지도부는 새 원내지도부를 합의 추대하기로 뜻을 모았다. 이 역시 당 계파 갈등이 분출하는 것을 막기 위한 극약 처방으로 인식된다. 원내대표 ‘추대 후보’로는 원유철(4선·경기 평택갑) 전 정책위의장이 유력하게 떠올랐다. 계파색이 옅고 당의 취약 지역인 수도권 출신이라는 점이 강점이다. 원 전 의장은 출마 명분 찾기에 고심하며 의원들과의 접촉에 나선 것으로 전해졌다. 타이밍을 놓쳤던 김 대표의 당직 개편도 임박했다. 오는 12일쯤 인선 발표가 예상된다. 내년 공천을 주도할 사무총장은 대구·경북(TK) 출신의 유 전 원내대표가 사퇴하고 ‘수도권 원내대표설’에 힘이 실리면서 굳이 수도권에서 찾을 필요가 없어졌다. 제1사무부총장에는 권성동(재선, 강원 강릉) 의원 등이 거론된다. 이영준 기자 apple@seoul.co.kr
  • [유승민 퇴진] 김무성 당권 사수·대권 행보 ‘가시밭길’

    [유승민 퇴진] 김무성 당권 사수·대권 행보 ‘가시밭길’

    새누리당 김무성(얼굴) 대표는 8일 유승민 원내대표의 사퇴를 계기로 당권을 지키고 대권을 좇기 위한 새로운 시험대에 올랐다. 탄탄대로라기보다는 가시밭길에 가깝다. 김 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열린 긴급 의원총회 모두발언에서 “새누리당의 미래와 박근혜 정권의 성공을 위한 방안”, “갈등과 혼란이 계속되면 총선에서 패할 수밖에 없다”, “당 대표로서 파국은 반드시 막아야 할 책임과 의무가 있다” 등 자신의 고민 지점을 고스란히 드러냈다. 발언문은 김 대표가 직접 작성한 것으로 전해졌다. 김 대표가 떠안은 가장 큰 과제는 당·청 관계 복원이다. 지난 3일 광주 유니버시아드대회 개회식에서 박근혜 대통령과 김 대표가 나란히 자리하고도 인사조차 나누지 않았다. 당·청 관계의 현주소를 보여 주는 단면이다. 유 원내대표의 거취 논란이 일단락된 만큼 당·청이 기존의 극한 대결을 이어가기보다는 관계 회복에 나설 것이라는 전망이 우세하다. 김 대표 입장에서는 당분간 박 대통령과의 ‘코드 맞추기’에 주력할 가능성이 높다. ‘2보 전진을 위한 1보 후퇴’가 될지, 김 대표의 입지 약화로 이어질지 예단하기는 쉽지 않다. 당장 차기 원내대표 선출 문제가 고민점이 될 수 있다. 당내 최대 계파를 이끌고 있다는 점에서 김 대표의 영향력 자체만 놓고 보면 절대적일 수 있다. 당·청 관계를 고려해 친박(친박근혜)계 원내지도부 구성에 묵인 또는 동조할 수 있지만, 이 경우 김 대표 체제는 취약한 구조가 될 수 있다. 최고위원회를 구성하는 비박계와 친박계의 ‘수적 균형’이 깨지기 때문이다. 반대로 비박계 원내지도부 구성에 힘을 실어 줄 경우 당·청 관계가 또다시 살얼음판을 걷는 형국이 될 수 있다. 유 원내대표의 거취 논란 과정에서 첨예화된 계파 갈등도 수습해야 한다. 현재로선 김 대표가 사무총장을 비롯한 당직 인선을 통해 해법을 제시할 것으로 보인다. 계파별로 두루 안배하는 ‘탕평 인사’가 점쳐지는 이유다. 하지만 내년 4월 총선 공천을 둘러싼 친박계와 비박계 간 주도권 다툼까지 잠재우기는 쉽지 않다. 김 대표가 추진하고 있는 국민경선제(오픈 프라이머리)를 바라보는 계파 간 시각차도 뚜렷한 만큼 결국 키는 김 대표가 쥐고 있는 셈이다. 김 대표가 이달 말 미국 방문 일정을 예정대로 소화할지, 일정 기간 미룰지도 관심사다. 김 대표 주변에서는 당 차원의 행보라며 확대 해석을 경계하고 있지만 정치권에서는 대선주자로서의 통과 의례로 보는 시각이 우세하다. 장세훈 기자 shjang@seoul.co.kr
  • [이도운의 빅! 아이디어] 유승민 사퇴 이후의 정국

    [이도운의 빅! 아이디어] 유승민 사퇴 이후의 정국

    유승민 새누리당 원내대표 사퇴 논란은 오늘 안에 정리될 것으로 보인다. 그러나 크게 흔들렸던 정국이 쉽게 안정되지는 않을 것이다. 아직도 새누리당과 청와대 간에, 여당과 야당 간에, 여와 야 내부에 해소해야 할 갈등 요인이 산적해 있다. 정국 안정을 위해서는 결국 청와대부터 방향을 잘 잡아야 한다. 박근혜 대통령과 청와대가 유승민 사퇴 이후의 정국을 어떻게 이끌어갈 것인지 정치권은 물론 많은 국민이 지켜보고 있다. 지난 4월 27일 성완종 리스트 파문의 여파로 이완구 국무총리가 사임 의사를 밝히는 등 정국이 극도로 어수선한 가운데 박근혜 대통령이 남미 순방을 마치고 귀국했다. 이병기 청와대 비서실장은 이날 박 대통령에게 정국 수습책을 보고할 준비를 하고 있었다. 그러나 이 실장은 박 대통령을 만날 수 없었다. 박 대통령의 건강이 좋지 않았다는 것이다. 박 대통령은 당시 고열과 복통으로 귀국 비행기에서의 기자간담회를 생략하기도 했다. 이 실장은 어쩔 수 없이 문서로 된 보고서를 전달했다고 한다. 이 실장의 보고 내용이 실제로 정국 수습에 반영됐을까. 박 대통령이 정말로 이 실장의 보고를 받지 못할 만큼 건강 상태가 좋지 않았던 것일까. 만일 박 대통령과 이 실장 사이에 ‘신뢰의 문제’가 있다면 그 이유는 열 가지가 넘을 것이다. 성완종 리스트에 이름이 올랐고, 핵심 측근인 이른바 ‘3인방’과의 관계가 좋지 않고, 언론에 지나치게 역할이 부각되고, 새누리당 김무성 대표·유 원내대표와 너무 가까운 듯하고…. 그러나 박 대통령이 이 실장을 신뢰했던 기억, 또 신뢰해야 하는 이유는 그보다 훨씬 많을지도 모른다. 박 대통령이 지금 이 실장을 믿지 않는다면 누구를 믿어야 하는지 궁금하다. 박 대통령의 주변을 둘러보자. 말이 3인방이지 적어도 그 가운데 한 명에 대해서는 대통령의 마음이 예전 같지 않은 것으로 알려져 있다. 박 대통령의 당선에 공을 세우고 청와대로 들어온 이른바 ‘어공’들 가운데 열 명 정도가 이런저런 의심을 받으며 청와대를 떠났다. 그중 적지 않은 수가 민정수석실의 감찰을 받았다고 한다. 이 실장 임명 당시 여당은 물론 야당과 언론에서도 기대감을 표시했다. 그런데 이 실장이 몇 개월 만에 청와대를 떠날지도 모른다는 말이 나오는 것은 심상치 않은 일이다. 박 대통령은 선택해야 한다. 이 실장을 쓰려면 믿고 힘을 실어 주고, 그렇게 하지 않으려면 빨리 새로운 비서실장을 찾아야 한다. “나는 싫고, 다른 사람들은 못 미더우니까 그런 생각을 할 수도 있겠지.” 김무성 대표가 최근 반기문 유엔 사무총장 영입 가능성에 대한 질문을 받자 이렇게 답변했다고 한다. 유 원내대표가 물러나면 김 대표 차례라는 말이 나오는데, 사실 최근에 나온 말도 아니다. 지난 3월 이른바 차기 대선주자와 인터뷰를 한 뒤 그에게 정국 전망을 들었다. 그는 현재의 여당 지도부가 여름쯤 물러나고 비상대책위원회 체제로 갈 것이라고 예상했다. 그는 비대위원장에 관심이 있었던 것 같다. 어쨌든 정치권에서는 이미 생각하고 있던 시나리오다. 박 대통령이 김 대표를 신뢰하지 않는다면 그 이유는 아마도 백 가지가 넘을지 모른다. 이명박 대통령 시절 말리는데도 원내대표 자리를 맡고, 상하이에서 개헌 발언을 하고, ‘자기 정치’를 위해 의원들을 ‘줄 세우고’…. 그러나 김 대표는 현재 여당과 보수세력이 갖고 있는 중요한 정치적 자산 가운데 하나다. 그는 내년 7월까지 임기가 정해진 여당의 대표고, 여권의 차기 대선후보 선호도 조사에서 1위를 차지하고 있다. ‘당·청은 한몸’이라는 말을 달고 사는 김 대표를 납득할 만한 명분도 없이 끌어내리는 것이 옳은 일일까, 또 가능한 일일까. 박 대통령은 늘 신뢰를 말하지만, 주변을 믿기보다 의심할 때가 많은 것처럼 비쳐진다. 의심은 배신자를 만들지만, 믿음은 동지를 만들 수 있다. 도덕적·정치적 공허를 치유하는 길도 의심보다는 믿음 쪽에 있을 것이다. 박 대통령이 청와대와 당 운영과 관련해 나머지 임기 동안 잃는 것보다 얻는 것이 많은 결정을 내리기 바란다. 결국 최종 판단은 박 대통령의 몫이다. dawn@seoul.co.kr
  • [사설] 여야 계파정치, 성난 민심 직시하라

    현재 진행 중인 여야의 계파 갈등은 우리 정치의 부끄러운 현주소다. 과거 한나라당 시절부터 계속되고 있는 친박(친박근혜)계와 비박(비박근혜)계의 세력 싸움과 통합민주당 시절부터 지속되고 있는 친노(친노무현), 비노(비노무현) 간의 당권 투쟁은 집권당과 제1야당의 수준을 형편없는 삼류 정치로 자리매김했다. 여당인 새누리당은 박근혜 대통령이 유승민 원내대표의 사퇴를 촉구하면서 촉발된 ‘유승민 정국’을 통해 친박과 비박의 치졸한 계파정치를 그대로 노출했다. 이번 사태의 발단이 된 국회법 개정안에 많은 친박 의원들이 찬성해 놓고 박 대통령이 유 원내대표를 ‘배신의 정치’로 몰아세우자 부랴부랴 사퇴 촉구에 앞장선 것은 계파정치의 창피한 민낯이다. 국회법 개정안 논란이 마무리될 오늘 친박계가 다시 사퇴 압박에 나설 게 확실해 보이지만 비박계가 사퇴론을 정면으로 반박하고 있어 내홍은 한동안 진행될 가능성이 높다. 박 대통령의 지침에 따라 홍위병 역할을 하는 친박계와 이를 저지하려는 비박계의 충돌은 결국 ‘치킨게임’ 양상으로 번지면서 집권당 자체를 무력화시키고 있다. 집권당 내부의 화합과 통합에 나서야 할 박 대통령이 반대편의 목소리를 힘으로 제압하려 하는 등 당의 분열에 빌미를 제공하고 있는 것은 매우 유감스런 일이다. 새정치민주연합의 계파 분열은 더욱 심한 지경이다. 지난 4·29 재·보궐 선거에서 참패한 이후 ‘계파 청산을 위해 뼈를 깎는 고통을 감내하겠다’는 문재인 대표의 약속은 이미 공수표가 된 지 오래다. 어렵사리 출범한 ‘김상곤 혁신위원회’는 당내에서조차 친노 친위대란 소리를 들으며 좌초 위기에 있고 사무총장 인선을 둘러싼 계파 싸움은 지지자들의 희망마저 빼앗은 상태다. 이종걸 원내대표의 당무 거부 파동이 일단 봉합됐지만 당내 분란은 언제 재연될지 모를 불씨로 남아 있다. 비노 분당설이 끊이지 않고 호남에 기반을 둔 정당 창당설이 보다 구체화되는 것도 지리멸멸한 야당의 분열상이 주요 원인이다. 최근 정치권의 대립과 분열의 핵심에는 국민과 국가의 이익보다는 계파 이익을 앞세우는 파벌정치가 있다는 것은 모든 국민들이 다 아는 사실이다. 내년 4·13 총선에서 공천권을 쥐려는 여야 내부의 파워게임에 민생 정치가 뒷전으로 밀리는 현실에 국민적 분노는 이미 임계치를 넘어서고 있다. 그들만의 ‘밥그릇 싸움’에 버젓이 국민의 이름을 도용하며 민의를 왜곡하는 여야의 계파정치에 넌더리를 내는 것은 당연한 이치다. 파벌정치는 공당보다 계파를, 국민과 국익보다는 패거리 진영을, 민생보다는 패권을 우선시함으로써 국정 마비를 초래하는 한편 국가와 정당의 공공성을 위협하는 ‘암적’ 존재나 다름없다. 사사건건 친박과 비박이니, 친노와 비노니 하면서 패거리를 지어 벌이는 멱살잡이 수준의 한심한 정치에서 더이상 집권당이나 제1야당의 비전과 희망은 찾기 어려워졌다. 여야가 성난 민심을 제대로 직시하지 못한 채 현재와 같이 계파 싸움에 골몰한다면 결국 내년 총선에서 ‘민심의 쓰나미’가 정치권을 심판할 수밖에 없을 것이다. 유권자들이 깨어 있어야 한다.
  • [거부권 정국] 기로에 선 김무성… 중재냐 결단이냐

    [거부권 정국] 기로에 선 김무성… 중재냐 결단이냐

    새누리당 김무성 대표는 28일 박근혜 대통령의 뜻도 고려해야 하고 유승민 원내대표도 지켜야 하는 모순적 상황을 타개할 묘수를 찾는 데 집중했다. 이병기 청와대 비서실장과 유 원내대표와도 장시간 통화하는 등 양측 모두와 접촉을 시도한 것으로 전해졌다. 김 대표는 또 주말 사이 서청원 최고위원, 유 원내대표와의 3자 회동을 시도했다. 하지만 서로 셈법이 달라 무산됐다. 박 대통령과의 면담도 추진했지만 거절당했다. 박 대통령의 입장이 완강한 탓에 청와대 관계자 등을 통한 협의도 여의치 않았던 것으로 알려졌다. 김 대표는 친박계의 공세가 유 원내대표를 넘어 자신을 향할 것이라는 얘기도 심심찮게 흘러나오는 만큼 중립적 입장을 배제하고 정치적 결단을 내려야 할 상황에 이르렀다. 김 대표는 이날 측근들에게 “여당 원내대표가 대통령과 맞서 이기기는 어렵다”는 입장을 피력한 것으로 알려졌다. 김 대표의 정치 행보에 유 원내대표가 적지 않은 부담이 된다면 김 대표는 유 원내대표를 ‘읍참마속’해야 하는 상황에 직면할 수도 있다. 김 대표가 친박계로부터 ‘최고위원 동반 사퇴’ 카드를 쓰지 않겠다는 약속을 받아 낸다는 전제 아래 실현 가능한 시나리오다. 그럴 경우 김 대표는 유 원내대표를 재신임한 다수의 비박계 의원들로부터 “당 대표가 체제 유지를 위해 야합을 했다”는 비난을 피하기 어려워진다. 하지만 김 대표는 원칙적으로는 유 원내대표의 사퇴에 부정적인 입장을 갖고 있다. 유 원내대표가 물러날 경우 김 대표 입장에서는 ‘정치적 완충지대’가 사라지게 되고, 자신이 다음 타깃이 될 수 있기 때문이다. 김 대표는 지난해 친박계인 이완구 전 원내대표와 ‘투톱 체제’를 이뤘을 당시만 해도 존재감이 크게 두드러지지 않았다. 중국 방문길에 ‘개헌 논의 봇물’이라는 발언을 했다가 청와대로부터 호된 질타를 받고 하루 만에 꼬리를 내리기도 했다. 하지만 유 원내대표와의 조합에서는 상대적으로 청와대와 호흡을 잘 맞췄고, 각종 현안에서 정치력을 발휘할 수 있는 토양이 마련되면서 두각을 나타냈다. 김 대표가 내놓을 묘안이 ‘당직 개편’에 숨어 있다는 관측도 나온다. 김 대표가 공천 실무를 담당하는 사무총장이나 제1사무부총장 중 한 자리를 친박계에 파격적으로 양보하면 친박계도 사퇴 압박을 멈추지 않겠냐는 예상에서다. 친박계를 향한 일종의 당근책인 셈이다. 물론 친박계가 수용할지는 미지수다. 이영준 기자 apple@seoul.co.kr
  • [거부권 정국] 친박, 전격 회동… 서청원 “유 사퇴 내게 맡겨라”

    박근혜 대통령발(發) ‘국회법 거부권’ 소용돌이가 정국을 휩쓸고 지나간 다음날 새누리당 곳곳에 내상의 흔적이 남았다. 비박(비박근혜)계와 친박계는 서로를 겨눈 칼을 완전히 거둬들이지 않은 채 일시적 휴전에 돌입했다. 유승민 원내대표는 26일 당 정책위원회 정책자문위원 위촉식에서 별안간 안주머니에서 종이 한 장을 꺼내 읽었다. 그는 박 대통령을 향해 “대통령께서 국정을 헌신적으로 이끌어 나가려고 노력하고 계신데, 충분히 뒷받침해 드리지 못한 점에 대해 송구한 마음을 금할 길이 없다”며 높은 수위로 사과했다. ‘진심으로’라는 표현도 세 차례 써가며 진정성을 전달하려 애썼다. “마음을 푸시라”며 용서를 간청하기도 했다. 평소 원칙을 중시하고 소신을 잘 굽히지 않는 유 원내대표의 스타일과는 거리가 멀었다. 비박계 지도부는 이런 유 원내대표의 사과를 명분 삼아 당·청 관계 회복에 포커스를 뒀다. 친박계의 사퇴 촉구는 전혀 괘념치 않았다. 전날 의원총회에서의 재신임이 버텨 내는 동력이 됐다. 그러나 유 원내대표의 ‘고두사죄’(叩頭謝罪)에도 불구하고 박 대통령이 이를 받아들이지 않는다면 유 원내대표는 직을 유지하기가 힘들 것으로 보인다. 국회로 돌아온 국회법 개정안을 폐기하기로 당론을 정하면서 야당과도 이미 돌아올 수 없는 강을 건넌 상태다. 유 원내대표 역시 이날 사과를 자신이 할 수 있는 마지막 제스처로 여기는 것으로 알려졌다. 여권 핵심 관계자는 “박 대통령의 완고한 입장에 변함이 없다면 더이상 유 원내대표가 할 수 있는 게 없다”며 “이번 주말 전격 자진 사퇴할 수도 있다”고 말했다.박 대통령이 국무회의 발언에서 하나하나 언급한 관광진흥법, 서비스산업발전기본법 등 ‘박근혜표’ 경제활성화법 처리가 관계 회복의 실마리가 될 수 있다. 하지만 야당과 협상을 해야 하기 때문에 이 또한 간단치 않다. 김무성 대표도 지난달 15일 이후 40여일간 중단된 당·정·청 간 대화 채널을 복원하지 못한다면 그 역시 박 대통령의 서슬 퍼런 맹공의 타깃이 될 수 있다. 친박계 의원들은 이날 서울 모처에서 긴급 회동을 하고 “박 대통령의 뜻에 따르자”는 결의와 함께 유 원내대표 사퇴를 목표로 집단 행동에 나서기로 뜻을 모았다. 이 자리에는 친박계 좌장 격인 서청원 최고위원과 윤상현 의원 등 친박계 핵심 8명이 참석한 것으로 알려졌다. 참석자들은 “유 원내대표의 사과에 진정성이 없다”고 입을 모았고 서 최고위원은 “잘 알겠다”며 “나에게 맡겨 달라”고 말한 것으로 전해졌다. 물론 박 대통령의 도움이 없으면 ‘큰 한방’이 되기 어렵다는 점은 한계다. 현재 친박계의 최대 목표는 내년 총선에서의 지분 확보로 볼 수 있다. 이번 당직 개편에서 친박계 몫을 확보하는 게 첫 단추로 여겨진다. 현재 사무총장 인선이 난항을 겪는 이유이기도 하다. 이영준 기자 apple@seoul.co.kr
  • 野 김상곤 “사무총장 공천 업무서 배제시킬 것”

    새정치민주연합 김상곤 혁신위원장이 25일 “당 지도부의 대리인으로서 공천에 막강한 힘을 발휘하는 사무총장을 공천과 관련한 모든 기구에서 배제하는 방안을 준비 중”이라고 밝혔다. ●“새정치연 지도부 공천 기득권 내려 놓아야” 김 위원장은 이날 국회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당의 위기를 극복하기 위해 당 지도부의 공천 기득권 내려놓기 방안을 심도 있게 논의 중이고 공정하고 투명한 공천 시스템을 구축하는 데 최선의 노력을 다할 것”이라면서 이같이 말했다. 이는 문재인 대표가 지난 23일 사무총장에 최재성 의원을 임명한 것을 놓고 재연된 당내 계파 갈등을 봉합하려는 중재안으로 해석된다. 김 위원장은 이날 제안에 대해 “확실히 받아들여 주지 않으면 모종의 결단을 할 수밖에 없다”고 강조했다. 이어 위원장직 사퇴까지 포함하느냐는 질문에 “모든 게 열려 있다”고 답했다. 김 위원장은 전날 문 대표를 만나 다음달 20일 중앙위원회를 열어 제안을 의결해야 한다는 뜻을 전달한 것으로 알려졌다. 논란의 중심에 놓인 최재성 사무총장도 즉각 답변을 내놨다. 최 사무총장은 “당 혁신과 정치 혁신을 위한 혁신위의 어떤 제언도 수용할 것”이라면서 “내년 총선 공천은 국민이 공감하는 혁신 로드맵이 공천권을 갖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일각선 “현실성 낮아” 회의론 제기도 그러나 당 일각에서는 김 위원장의 이번 제안이 현실성이 낮다며 “선언적인 의미에 그칠 것”이라는 회의론도 제기된다. 한 의원은 “사무총장의 역할이 공천의 밑그림을 그리는 건데 기구에서 배제할 거면 뭐하러 (사무총장직이) 있나”라면서 “최근 당내 계파 갈등이 심해지니까 혁신위가 선언적으로 혁신 의지를 표명한 것 아닌가 싶다”고 의미를 축소했다. 한편 당 윤리심판원은 이날 ‘공갈 막말’ 파문으로 ‘당직 자격정지 1년’ 처분을 받은 정청래 최고위원에 대한 재심에서 6개월로 감경했다. 이범수 기자 bulse46@seoul.co.kr
  • 강원 지역 대학들 학내 갈등 몸살

    강원대와 한림대, 상지대 등 강원 지역 주요 대학들이 총장 퇴진 운동 등으로 내홍을 겪고 있다. 강원도 내 주요 대학들은 대학 구성원 간 갈등과 대학평가 하위권, 통합 추진 주도권 다툼 등이 표면화되면서 학내 갈등의 골이 깊어지고 있는 것으로 23일 알려졌다. 강원대는 대학구조개혁 1단계 평가에서 예비 하위 등급을 받아 총장 사퇴론까지 불거지고 있다. 강원대 교수협의회를 비롯해 춘천캠퍼스와 삼척·도계캠퍼스 교수협의회는 성명서를 내고 “대학을 존폐 위기로 내몬 신승호 총장은 자발적으로 사퇴하라”고 촉구했다. 이들은 “구조개혁 평가에서 거점 국립대학으로서는 유일하게 낙제점에 해당하는 처참한 성적표를 받았지만 총장과 대학본부 보직교수들은 모르쇠로 일관하고 불통과 밀실 행정으로 대학 구성원을 무시하며 책임을 회피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강원대는 이달 초 교육부의 대학구조개혁 1단계 평가 결과 상지대, 한중대와 함께 2단계 평가를 받아야 하는 예비 하위 등급(D, E)을 받았다. 한림대 교수들은 본부가 추진 중인 전공 강의 축소, 교원 업적 평가 규정 강화 등에 반발해 총장 퇴진 운동을 펼치고 있다. 한림대 교수 평의회는 이달 초 전체 평교수 비상 총회를 열어 총장 퇴진에 관한 찬반투표를 하고 노건일 총장 퇴진 운동을 결의했다. 상지대는 사학 비리로 퇴출당한 김문기 총장이 21년 만인 지난해 8월 총장으로 복귀하면서 총장 퇴진 운동이 이어지고 있다. 이런 가운데 교육부가 김문기 총장에 대한 해임 요구를 거부한 상지학원에 최후의 경고 메시지를 보냈다. 다음달 15일까지 김 총장을 해임하라는 계고장을 상지학원에 발송했다고 이날 밝혔다. 재정 지원 제한 등 정부 제재를 받고 있는 한중대는 학교 정상화를 위해 중국 자본 인수를 추진 중이어서 학교 정상화의 해법을 찾을 수 있을지에 대해 엇갈린 전망이 나오고 있다. 춘천 조한종 기자 bell21@seoul.co.kr
  • 野혁신위 ‘막말’ 공천 배제 등 검토

    새정치민주연합 혁신위원회가 막말로 일정 수준 이상의 징계를 받을 경우 공천에서 배제하는 불이익을 주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 당규에 명시된 ‘제명 조치’, ‘당원 자격정지’, ‘당직 박탈’, ‘경고’ 등의 징계 수위를 기준으로 불이익 정도가 정해질 것으로 보인다. 혁신위원회는 18일 3차 회의를 열고 막말로 인한 윤리심판원의 징계 결과에 따라 일정 수준 이하는 공천 심사에서 감점, 이상은 공천에서 배제하는 식의 기강 확립 방안을 논의했다고 정채웅 대변인이 밝혔다. 이는 안병욱 윤리심판원장이 혁신위에 주문한 사안이면서, 김상곤 혁신위원장이 선포한 ‘반혁신과의 전쟁’의 연장선상에 있다. 앞서 김 위원장은 “막말 등 해당 행위자에게 책임을 물을 수 있는 잣대를 세우고 합당한 대가를 치르게 할 것”이라고 경고했다. 다만 공천에서의 불이익을 결정하는 구체적 기준은 혁신위원들의 의견 차로 이날 회의에서 결론짓지 못했다. 과거 어느 시점까지의 발언을 소급적용 대상으로 할지 역시 관심사다. 이에 따라 최근 ‘공갈 사퇴’ 발언으로 징계를 받은 정청래 최고위원이나 ‘비노 세작’ 발언으로 윤리심판원에 제소된 김경협 수석사무부총장에 대한 공천 불이익 적용 여부가 결정되기 때문이다. 정 대변인은 “특정 개인에 대한 조치나 거취 문제는 논의되지 않았다”고 밝혔다. 이런 가운데 김 위원장은 이날 새정치연합 소속 의원들에게 보낸 편지에서 “지금 우리 당에서 벌어지고 있는 싸움에는 의로움이 없다”며 “희생으로 쌓아 올린 새정치연합에 그저 기득권의 북소리만 높을 뿐”이라고 비판했다. 그는 “정말 두렵고 무서워해야 할 것은 우리 당을 혁신하지 못한 죄인이 되는 것”이라고 덧붙였다. 장진복 기자 viviana49@seoul.co.kr
  • 박대출 새누리 대변인 사퇴…“상처받은 분 있다면 사과”

    박대출 새누리 대변인 사퇴…“상처받은 분 있다면 사과”

    새누리당 박대출 의원이 17일 당 대변인직에서 물러났다. 지난해 1월 임명돼 황우여 전 대표와 김무성 대표의 ‘입’ 역할을 해온 지 500여일 만이다. 박 대변인은 이날 국회에서 고별 브리핑을 통해 “무거운 책임감 속에서 국민과 직접 소통하는 대변인이 되려고, 품격 있는 정치에 보탬이 되려고 나름 노력해 왔다”면서 “그럼에도 혹시 본의 아니게 나 때문에 상처받은 분이 있다면 이 자리를 빌려 사과드린다”고 밝혔다. 박 대변인은 “이제 신발끈을 고쳐 매고 다시 뛰어야 할 때”라면서 “새누리당의 시계는 멈출 수 없고 멈춰서도 안 된다”고 강조했다. 이어 “대변인직에서는 물러나지만 국가와 국민을 위해 할 수 있는 일들을 맡은 자리에서 열심히 하겠다”고 덧붙였다. 박 대변인의 이날 사의 표명은 전날 이군현 사무총장과 강석호 제1사무부총장 등이 내년 총선을 앞두고 당직을 자진 사퇴했던 상황의 연장선이다. 박 의원은 서울신문 정치부장 등을 지낸 언론인 출신으로 경남 진주고와 연세대 정치외교학과를 졸업했으며, 지난 19대 총선에서 경남 진주갑에서 당선돼 국회에 입성했다. 장세훈 기자 shjang@seoul.co.kr
  • 여야, 대대적 당직개편 채비…본격 총선체제로

    여야의 대대적인 당직 개편이 임박했다. 양당 모두 내년 4·13 총선 대비 체제로의 전환을 본격화하기 시작한 것이다. 새누리당 이군현 사무총장과 강석호 제1사무부총장은 16일 전격적으로 당직에서 물러났다. 이 사무총장은 국회 기자회견에서 “김무성 대표에게 총선에 대비해 수도권 인사 중심의 당직 개편을 건의했고 김 대표가 수락했다”고 밝혔다. 강 사무부총장은 “비영남권, 수도권 인사가 당직을 맡아야 더 많은 의석을 차지할 수 있을 것이라는 충정의 마음으로 결단을 내렸다”고 말했다. 김영우 수석대변인도 사퇴 행렬에 동참했으며 다른 당직자들도 일괄 사퇴할 것으로 알려졌다. 김 대표는 ‘2기 체제’ 인선을 위한 숙고에 돌입했다. 지역 안배와 계파 조합이 키워드가 될 전망이다. 김 대표는 “전국정당의 면모를 갖추도록 (선거가) 어려운 지역의 인사들을 주로 당직에 배치해 내년 선거에서 반드시 과반 의석을 끌어오겠다”고 했다. 인선 결과는 이르면 다음주쯤 발표될 것으로 보인다. 사무총장에는 수도권 3선 한선교(경기 용인병), 신상진(경기 성남 중원), 진영(서울 용산) 의원과 재선 김영우(경기 포천·연천), 홍문표(충남 홍성·예산) 의원 등이 거론된다. 제1사무부총장에는 재선 김재원(경북 군위·의성·청송), 권성동(강원 강릉) 의원의 이름이 오르내린다. 새정치민주연합은 문재인 대표가 염두에 둔 ‘최재성 사무총장 카드’가 비노(비노무현)계의 반발에 부딪힌 상황이다. 일단 문 대표는 정면돌파에 무게를 두고 있다. 범주류로 분류되는 최 의원은 2012년 대선 당시 문재인·안철수 후보 단일화 국면에서 20대 총선 불출마를 선언한 바 있다. 문 대표 측은 사무총장이 본인의 출마 문제에서 자유로워야 한다는 점을 내세우고 있다. 대신 총선 준비의 또 다른 축인 전략홍보본부장과 조직 사무부총장에 비주류 인사를 등용하려는 것으로 알려졌다. 전략홍보본부장에는 비노계로 분류되는 안규백 의원이 거론된다. 하지만 비주류에서는 “문 대표가 ‘최재성 카드’를 강행한다면 전면전을 하겠다는 것”이라고 반발하고 있어 귀추가 주목된다. 이영준 기자 apple@seoul.co.kr 안석 기자 sartori@seoul.co.kr
  • ‘김상곤 혁신위’ 출범한 날… 친노 김경협 “非盧 당원자격 없어” 논란

    새정치민주연합의 쇄신안을 마련할 ‘김상곤 혁신위원회’가 12일 첫 공식회의를 열고 본격적인 활동에 돌입했다. 당 내홍을 가라앉히고 당무혁신과 내년 총선의 공천 룰 결정 등에 매진할 혁신위가 출범했지만, 같은 날 친노(친노무현) 인사로 분류되는 김경협 수석사무부총장이 자신의 SNS에 비노(비노무현)계를 겨냥한 비판 발언을 쏟아내 계파갈등이 재점화되는 것 아니냐는 우려도 제기됐다. 이날 혁신위원들은 회의 시작과 동시에 ‘실천 선언문’을 낭독하며 결의를 다졌다. 선언문에서 이들은 “혁신하면 살고 혁신하지 않으면 죽을 것”이라고 다짐했다. 앞서 강력한 인적 쇄신안을 내놓았던 조국 위원은 “박근혜 정부의 실정이 반복돼도 기득권 고수와 내부 분열에 익숙한 정당, 폐쇄적이고 늙은 정당, 만년 2등에 만족하는 정당에 국민은 마음을 주지 않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친노계로 분류되는 최인호 위원은 ‘친노·운동권 중심의 혁신위 인선’이라는 비판을 의식한 듯 “저와 가까운 곳에서부터 혁신을 찾고 소위 친노라도 개의치 않겠다”고 밝혔다. 청년 몫으로 참여한 이동학 위원은 라디오에서 지난해 7·30 재·보궐선거 패배의 책임으로 김한길·안철수 전 공동대표가 사퇴한 데 대해 “당헌·당규에 나온 임기를 안 지킨 것이 더 큰 무책임”이라고 주장하기도 했다. 100여일간 활동할 혁신위는 향후 보름마다 의제별 혁신 방안을 발표할 계획이라고 이날 대변인으로 선임된 정채웅·임미애 위원이 밝혔다. 혁신위가 본격적으로 출범한 이날 김 수석사무부총장은 트위터에 “비노는 당원 자격 없음. 새누리당원이 잘못 입당한 것”이라고 글을 올려 논란을 일으켰다. 트위터상에서 글을 주고받다가 한 말로, 그는 “새누리당 세작들이 당에 들어와 당을 붕괴시키려 하다가 들통났다”는 말까지 남겼다. 혁신위 인선에 대한 비노 측 비판을 겨냥한 발언이지만, 주요 당직자가 할 수 있는 말은 아니란 쓴소리가 당 안팎에서 나왔다. 수도권 재선 의원 측 관계자는 “사표를 제출하고 자숙하고 있는 다른 정무직 당직자들까지 피해를 주는 발언”이라고 지적했다. 장진복 기자 viviana49@seoul.co.kr
  • 스위스 검찰 FIFA 본부 압수수색

    2018년 러시아월드컵과 2022년 카타르월드컵 유치 비리를 캐고 있는 스위스 검찰이 10일(현지시간) 취리히의 국제축구연맹(FIFA) 본부에서 컴퓨터 자료를 모두 압수했다. 스위스 사법당국이 FIFA 수뇌부의 혐의를 입증하기 위해 칼을 빼들었다는 점에서 FIFA에 대한 압박 수위는 갈수록 높아질 것으로 보인다. 영국 BBC 등은 압수 대상에 제프 블라터 회장, 제롬 발크 사무총장, 마르쿠스 카트너 재무 책임자의 사무실 집기와 자료, 컴퓨터 자료 등이 포함된 것으로 알려졌다고 전했다. 이들 자료에는 그동안 FIFA에서 개최된 여러 회의 내용과 계약 관련 서류들이 저장돼 있어 비리 입증의 결정적인 단서가 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FIFA 대변인은 미리 합의된 절차에 따라 컴퓨터 자료를 넘겼고, 조사에 전적으로 협력하고 있다고 밝혔다. 오는 12월 16일 열릴 것으로 보이는 차기 FIFA 회장 선거에 자천타천으로 후보들이 나서고 있다. 브라질 대표팀의 레전드 코임브라 지쿠(62)는 이날 자신이 운영하는 리우데자네이루의 축구센터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차기 FIFA 회장 후보 선거에 출마하겠다는 뜻을 밝혔다. 블라터 회장이 5선 달성에 성공한 나흘 뒤인 지난 2일 물러나겠다는 뜻을 밝힌 뒤 차기 회장 선거에 출마하겠다는 뜻을 밝힌 것은 지쿠가 처음이다. 알렉스 퍼거슨(74) 전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감독은 데이비드 길(57) 전 맨유 사장을 공개 천거했다. 퍼거슨은 영국 매체 더선과의 인터뷰에서 “길은 최근 뇌물과 부패 의혹으로 큰 상처를 입은 전 세계 축구계를 치유할 적임자”라고 밝혔다. 길은 블라터 회장이 5선에 성공했을 당시 함께 FIFA 집행위원에 선출됐다가 곧바로 사퇴했던 인물이다. 한편 유럽의회는 이날 블라터 회장의 즉각 사퇴를 촉구하는 결의안을 채택했다. 결의안은 신뢰성에 심각한 타격을 받은 FIFA가 새로운 개혁을 하려면 새로운 회장이 선출될 연말까지 기다릴 수 없다면서 과도기 지도자가 FIFA의 개혁을 시작할 수 있도록 블라터 회장이 즉각 물러나야 한다고 밝혔다. 결의안은 법적 구속력은 없지만 미국과 스위스의 수사 압박에 이어 블라터 회장에게 또다른 퇴진 압력이 될 전망이다. 임병선 선임기자 bsnim@seoul.co.kr
  • 1000만弗 뇌물 정황 결정타… 17년 FIFA 왕국서 ‘퇴장’

    1000만弗 뇌물 정황 결정타… 17년 FIFA 왕국서 ‘퇴장’

    ‘17년 왕국’이 무너지는 데는 딱 일주일이 걸렸다. 제프 블라터(79·스위스) 국제축구연맹(FIFA) 회장이 지난달 27일 미국과 스위스의 수사가 시작된 지 일주일 만에 두 손을 들었다. 블라터 회장은 3일 스위스 취리히의 FIFA 본부에서 긴급 기자회견을 열어 “회원국들이 새 임기를 시작할 수 있도록 해 줬지만 국제 축구계가 모두 찬성하는 것은 아니었다”면서 “최대한 이른 시일 내에 후임자를 선출하겠다”고 밝혔다. 블라터 회장은 오는 12월 후임이 선출될 때까지 당분간 직책을 수행하게 된다. 블라터 회장이 돌연 사임을 표명한 것은 미국 검찰과 연방수사국(FBI) 등의 전방위 압박 때문인 것으로 관측된다. 차기 회장 선거를 불과 이틀 앞두고 미국과 사법공조를 이룬 스위스 경찰의 FIFA 고위 간부 7명 체포로 시작된 수사망은 지난 2일 그의 ‘오른팔’인 제롬 발크(55·프랑스) 사무총장에게로 초점이 옮겨졌다. 미국 검찰은 2010년 남아공월드컵조직위원회가 북중미카리브해축구연맹(CONCACAF)과 남미축구연맹(CONMEBOL) 간부들에게 건넨 뇌물을 FIFA가 자체 예산에서 빼내 1000만 달러(약 110억원)를 송금한 뒤 나중에 남아공조직위에 넘길 지원금에서 차감한 일에서 발크 총장이나 블라터 회장이 자유롭지 못한 것으로 보았다. 발크 총장은 결백하다고 항변했지만 영국 일간 인디펜던트와 파이낸셜타임스는 2008년 3월 4일 몰레피 올리판트 남아공축구협회장이 발크 총장에게 보낸 서한을 게재해 결정타를 먹였다. 발크 총장이 수신인으로 명시된 이 서한에는 잭 워너 전 CONCACAF 회장이 관리하는 계좌로 송금할 것과 함께 워너 전 회장이 이 돈을 직접 관리하고 집행할 수 있게 해 달라고 당부하는 내용이 포함돼 있다. 이제 남은 의문은 왜 블라터 회장이 사임 압력에도 버텨내며 지난달 29일 5선에 성공한 뒤 나흘 만에 항복 선언을 했느냐다. 유럽축구연맹(UEFA)을 중심으로 한 반(反)블라터 진영이 ‘반쪽 월드컵’ 불사, FIFA에서의 분리 등 엄포를 놓았지만 역부족이었다는 점에서도 이런 의문은 합리적이다. 블라터 회장은 1차 투표에서 133표를 얻어 73표에 그친 알리 빈 알 후세인(40) 요르단 왕자를 가볍게 제치고 2차 투표에 앞서 투항을 받아냈다. 5선을 달성한 지금, 스스로 물러나는 모양새를 취하는 게 낫다고 판단한 것으로 보인다. 또 ‘식물회장’이란 비아냥을 듣더라도 차기 회장을 선출하는 12월까지는 회장직을 수행할 수 있다는 점도 계산에 넣었을 것으로 풀이된다. 3일 기자회견에서 그는 FIFA의 개혁을 매듭짓고 퇴장하겠다는 뜻을 분명히 했다. 명예로운 퇴진의 길도 열고, 자신의 업적을 FIFA 안팎에 각인시키며 자신의 의도대로 후임을 선출하겠다는 포석이 모두 깔려 있는 것이다. 임병선 선임기자 bsnim@seoul.co.kr
  • 정몽준 FIFA 회장 출마 입장 밝혀… “블라터 측근들 출마 자제해야”

    정몽준 FIFA 회장 출마 입장 밝혀… “블라터 측근들 출마 자제해야”

    정몽준 FIFA 회장 출마 입장 밝혀… “블라터 측근들 출마 자제해야” 정몽준 FIFA 회장 출마 정몽준 대한축구협회 명예회장이 3일 국제축구연맹(FIFA) 회장 선거와 관련 “신중하게 생각해서 판단하겠다”고 밝혔다. 정 명예회장은 이날 신문로 축구협회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선거에 참여할지에 대해 국제 축구계 인사들의 의견을 경청하겠다”며 이같이 밝혔다. FIFA 회장 선거는 블라터 회장이 물러날 12월 이후에 열릴 것으로 예상된다. 따라서 정몽준 명예회장의 출마선언도 하반기에나 가능할 것으로 보인다. 그러나 정 명예회장은 “블라터의 지원을 받았거나, 블라터 덕에 자리를 차지한 분들은 선거 출마를 자제하는게 순리”라고 강조했다. 그는 제프 블라터 FIFA 회장이 부패 의혹으로 사퇴한데에 대해 “참으로 실망스럽고 안타까운 일”이라며 “FIFA 부회장으로 17년간 일했던 나도 책임을 통감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이번 사태를 전화위복의 계기로 삼아 FIFA가 새롭게 태어날 수 있도록 다함께 노력했으면 한다”고 강조했다. 정 명예회장은 또 블라터 회장이 12월까지 업무를 계속하겠다고 밝힌 데 대해 “개혁대상이 개혁을 주도하겠다는 것은 앞뒤가 맞지 않다”며 “업무를 해선 안 된다. 자금 결제나 선거관리위원도 하면 안 된다”고 말했다. 특히 블라터 회장의 최측근으로 꼽히는 제롬 발케 사무총장에 대해서도 “발케도 문제가 많은 사람”이라며 “블라터와 발케가 선거관리를 한다든지, 개혁을 주도하는건 잘못된 일이다”라고 강조했다. 정 명예회장은 2011년 1월 카타르 도하에서 열린 FIFA 부회장 선거에서 알리 빈 알 후세인 요르단 왕자에게 패해 부회장직을 내려놓은 바 있다. 정 명예회장은 자신이 FIFA 회장에 도전할 경우 국제축구외교에서 정몽규 축구협회장의 역할이 줄어들지 않느냐는 질문에 대해선 “(정몽규 회장은) 축구단을 오래 (운영)했기 때문에 나와 관련을 떠나 경력을 쌓았다”고 선을 그었다. 한편 정 명예회장은 2022 카타르 월드컵 개최가 취소될 경우 한국이 도전할 수 있느냐는 질문에 대해선 “답변하는 것은 적절치 않다”고 말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정몽준 FIFA 회장 출마 관련 입장 밝혀… “발케도 문제 많은 사람” 비판 왜?

    정몽준 FIFA 회장 출마 관련 입장 밝혀… “발케도 문제 많은 사람” 비판 왜?

    정몽준 FIFA 회장 출마 관련 입장 밝혀… “발케도 문제 많은 사람” 비판 왜? 정몽준 FIFA 회장 출마 정몽준 대한축구협회 명예회장이 3일 국제축구연맹(FIFA) 회장 선거와 관련 “신중하게 생각해서 판단하겠다”고 밝혔다. 정 명예회장은 이날 신문로 축구협회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선거에 참여할지에 대해 국제 축구계 인사들의 의견을 경청하겠다”며 이같이 밝혔다. FIFA 회장 선거는 블라터 회장이 물러날 12월 이후에 열릴 것으로 예상된다. 따라서 정몽준 명예회장의 출마선언도 하반기에나 가능할 것으로 보인다. 그러나 정 명예회장은 “블라터의 지원을 받았거나, 블라터 덕에 자리를 차지한 분들은 선거 출마를 자제하는게 순리”라고 강조했다. 그는 제프 블라터 FIFA 회장이 부패 의혹으로 사퇴한데에 대해 “참으로 실망스럽고 안타까운 일”이라며 “FIFA 부회장으로 17년간 일했던 나도 책임을 통감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이번 사태를 전화위복의 계기로 삼아 FIFA가 새롭게 태어날 수 있도록 다함께 노력했으면 한다”고 강조했다. 정 명예회장은 또 블라터 회장이 12월까지 업무를 계속하겠다고 밝힌 데 대해 “개혁대상이 개혁을 주도하겠다는 것은 앞뒤가 맞지 않다”며 “업무를 해선 안 된다. 자금 결제나 선거관리위원도 하면 안 된다”고 말했다. 특히 블라터 회장의 최측근으로 꼽히는 제롬 발케 사무총장에 대해서도 “발케도 문제가 많은 사람”이라며 “블라터와 발케가 선거관리를 한다든지, 개혁을 주도하는건 잘못된 일이다”라고 강조했다. 정 명예회장은 2011년 1월 카타르 도하에서 열린 FIFA 부회장 선거에서 알리 빈 알 후세인 요르단 왕자에게 패해 부회장직을 내려놓은 바 있다. 정 명예회장은 자신이 FIFA 회장에 도전할 경우 국제축구외교에서 정몽규 축구협회장의 역할이 줄어들지 않느냐는 질문에 대해선 “(정몽규 회장은) 축구단을 오래 (운영)했기 때문에 나와 관련을 떠나 경력을 쌓았다”고 선을 그었다. 한편 정 명예회장은 2022 카타르 월드컵 개최가 취소될 경우 한국이 도전할 수 있느냐는 질문에 대해선 “답변하는 것은 적절치 않다”고 말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정몽준 FIFA 회장 출마 입장 밝혀… “블라터 측근들 출마 자제해야”

    정몽준 FIFA 회장 출마 입장 밝혀… “블라터 측근들 출마 자제해야”

    정몽준 FIFA 회장 출마 입장 밝혀… “블라터 측근들 출마 자제해야” 정몽준 FIFA 회장 출마 정몽준 대한축구협회 명예회장이 3일 국제축구연맹(FIFA) 회장 선거와 관련 “신중하게 생각해서 판단하겠다”고 밝혔다. 정 명예회장은 이날 신문로 축구협회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선거에 참여할지에 대해 국제 축구계 인사들의 의견을 경청하겠다”며 이같이 밝혔다. FIFA 회장 선거는 블라터 회장이 물러날 12월 이후에 열릴 것으로 예상된다. 따라서 정몽준 명예회장의 출마선언도 하반기에나 가능할 것으로 보인다. 그러나 정 명예회장은 “블라터의 지원을 받았거나, 블라터 덕에 자리를 차지한 분들은 선거 출마를 자제하는게 순리”라고 강조했다. 그는 제프 블라터 FIFA 회장이 부패 의혹으로 사퇴한데에 대해 “참으로 실망스럽고 안타까운 일”이라며 “FIFA 부회장으로 17년간 일했던 나도 책임을 통감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이번 사태를 전화위복의 계기로 삼아 FIFA가 새롭게 태어날 수 있도록 다함께 노력했으면 한다”고 강조했다. 정 명예회장은 또 블라터 회장이 12월까지 업무를 계속하겠다고 밝힌 데 대해 “개혁대상이 개혁을 주도하겠다는 것은 앞뒤가 맞지 않다”며 “업무를 해선 안 된다. 자금 결제나 선거관리위원도 하면 안 된다”고 말했다. 특히 블라터 회장의 최측근으로 꼽히는 제롬 발케 사무총장에 대해서도 “발케도 문제가 많은 사람”이라며 “블라터와 발케가 선거관리를 한다든지, 개혁을 주도하는건 잘못된 일이다”라고 강조했다. 정 명예회장은 2011년 1월 카타르 도하에서 열린 FIFA 부회장 선거에서 알리 빈 알 후세인 요르단 왕자에게 패해 부회장직을 내려놓은 바 있다. 정 명예회장은 자신이 FIFA 회장에 도전할 경우 국제축구외교에서 정몽규 축구협회장의 역할이 줄어들지 않느냐는 질문에 대해선 “(정몽규 회장은) 축구단을 오래 (운영)했기 때문에 나와 관련을 떠나 경력을 쌓았다”고 선을 그었다. 한편 정 명예회장은 2022 카타르 월드컵 개최가 취소될 경우 한국이 도전할 수 있느냐는 질문에 대해선 “답변하는 것은 적절치 않다”고 말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FIFA 회장 5선 성공, 비리 의혹에도 당선

    FIFA 회장 5선 성공, 비리 의혹에도 당선

    FIFA 회장 5선 성공, 비리 의혹에도 당선 ‘FIFA 회장 5선 성공’  제프 블래터(79·스위스) 국제축구연맹(FIFA) 회장이 5선에 성공했다. 블래터 회장은 29일(현지시간) 스위스 취리히의 FIFA 본부에서 열린 제65회 FIFA 총회에서 4년 임기의 회장에 당선됐다. FIFA 사무총장을 지내다 1998년 주앙 아벨란제 전 회장의 뒤를 이어 FIFA 회장에 오른 블래터는 이로써 앞으로 4년간 더 FIFA를 이끌게 됐다. 블래터 회장은 알리 빈 알 후세인(40) 요르단 왕자와의 선거 1차 투표에서 133-73으로 앞섰고 알리 왕자가 2차 투표를 앞두고 사퇴하면서 당선이 확정됐다. 1차 투표에서는 209개 회원국의 3분의 2를 넘는 140표 이상을 얻어야 당선이 확정되며 그렇지 않을 경우 2차 투표를 하게 돼 있었다. 2차 투표에서는 더 많은 표를 얻은 후보가 당선되기 때문에 사실상 승부의 윤곽은 1차 투표 결과로 어느 정도 드러난 셈이었다. 그는 최근 FIFA가 미국연방수사국(FBI)의 수사를 받으면서 비리 의혹에 휩싸였으나 이날 연임 확정으로 건재를 과시했다. 1981년부터 1998년까지 17년간 FIFA 사무총장을 역임했고 이어 FIFA 회장도 올해까지 17년을 지내는 등 FIFA 권력의 핵심에서만 30년 넘게 활약한 블래터 회장은 막강한 인맥과 권력을 앞세워 최근 불거진 비리 의혹에도 당선에 성공했다. 그는 2011년 역시 스위스 취리히에서 열린 제61회 FIFA 총회에서는 단독 후보로 출마해 총 투표수 203표 가운데 186표를 획득한 바 있다. 블래터 회장은 이날 총회에서 “FIFA는 지금 강력하고 노련한 리더가 필요하다”면서 “우리는 FIFA의 명예를 되찾아야 하며 내일 아침이면 우리는 그 일을 시작할 수 있을 것”이라고 지지를 호소했다. 그는 “우리는 부패뿐 아니라 인종 차별, 승부 조작, 약물과 폭력으로부터 FIFA를 지켜내야 한다”면서 “축구는 세상을 감동시켜 더 좋은 세계를 만들 수 있다”고 강조했다. 블래터 회장은 선거 이틀 전인 27일 스위스에서 FIFA 간부 7명이 부정부패 등의 혐의로 미국과 스위스 검찰에 의해 체포되면서 ‘부패의 몸통’으로 지목됐다. 일부에서는 블래터 회장의 소환도 임박했다는 보도도 나왔다. 그는 이런 의혹을 의식한 듯 “이 같은 소용돌이에 대한 책임을 회피하지 않을 것”이라면서 “FIFA를 여러분과 함께 개혁해 나갈 것”이라고 밝힌 끝에 다섯 번째 임기를 이어가게 됐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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