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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음식점 총량제’ 논란에 ‘불나방 해명’… 또 도마 오른 이재명 화법

    ‘음식점 총량제’ 논란에 ‘불나방 해명’… 또 도마 오른 이재명 화법

    李 “자영업자 폐업 안타까워 생각해봤다”전문가 “자유시장 경제 기본 원칙에 위배”당과 조율 없이 거론해 혼선 가중 지적도 與 “음식점 총량제·주4일제 검토” 선 그어윤석열 “국민 ‘가붕개’ 빗댄 조국과 닮아”원희룡 “李, 헛소리 총량제부터 실시해야”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가 음식점 허가총량제 등 설익은 정책을 던져 놓고 입장을 바꾸면서 정책 혼선을 주고 있다. 자유시장 경제와 배치된 발상인 데다가 하루 만에 발언을 주워 담는 등 내용도 형식도 미숙하다는 지적이 나온다. 이 후보는 28일 경기 고양 킨텍스에서 전날 언급했던 음식점 허가총량제와 주4일제 발언을 진화하는 데 부심했다. 음식점 허가총량제에 대해서는 “당장 시행한다는 것은 아니다”라고, 주4일제는 “대선 공약으로 내세운다고 하기엔 이르다”고 물러섰다. 이 후보가 아이디어 수준의 정책을 당과 조율 없이 거론해 정책 혼선을 가중시켰다는 지적이 제기된다. 집권 여당 대통령 후보의 발언은 곧바로 주요 정책과 이어질 수 있는 만큼 신중한 접근이 필요했다는 조언도 나온다. 박상병 인하대 정책대학원 교수는 “아이디어 수준의 하나 마나 한 발언이 아니라 정돈된 정책을 이야기해야 하는 자리”라며 “할 필요가 없는 말을 굳이 해서 정책 신뢰감만 떨어뜨렸다”고 말했다. 박상철 경기대 정치전문대학원 교수는 “최선의 방어는 공격이라는 생각에 완성되지 않은 공약을 들고 나온 것 같다”고 말했다. 당 밖에서는 비판이 쏟아졌다. 음식점 허가총량제가 도입되면 실제 자영업자 부담이 가중될 수 있는 만큼 이 후보가 그동안 강조해 온 민생 행보와 동떨어져 있다는 것이다. 박기성 성신여대 경제학과 교수는 “음식점 허가총량제는 자유시장 경제의 기본 원칙에 어긋나는 사회주의적 발상”이라며 “기존 음식점을 독과점 체제로 만들겠다는 의미”라고 지적했다. 민주당은 당 차원의 공약화에 선을 그었다. 박완주 정책위의장은 이날 정책조정회의가 끝난 후 기자들과 만나 “음식점 허가총량제와 주4일제 모두 검토를 하고 있다는 것”이라며 “노무현 대통령 때도 우리 당이 검토했었다”고 원론적 입장을 강조했다. 송영길 대표는 이 후보의 대표 공약인 기본소득에 대해서도 “여러 가지로 준비해야 할 사안이 많고 장기적 과제”라며 “(당론 추진 등에 대해) 하나하나 단계적으로 검토를 하겠다”고 밝혔다. 야권 대선 주자들은 이 후보의 음식점 허가총량제를 두고 ‘전체주의적’, ‘반헌법적’ 발상이라며 일제히 비판했다. 국민의힘의 윤석열 전 검찰총장은 이 후보가 자영업자를 ‘불나방’에 비유한 데 대해 “이재명 후보가 보기에 국민은 정부가 간섭하고 통제해야 자립할 수 있는 어리석은 존재냐”라고 비판했다. 이어 이 후보의 국민관은 국민을 ‘가붕개’(가재·붕어·개구리)에 빗댄 조국 전 법무부 장관의 그것과 닮았다며 “도대체 국민 알기를 무엇으로 아는 것인지, 개탄이라는 말조차 쓰기 아깝다”고 직격했다. 정의당 오현주 대변인은 “심지어 음식점을 운영하는 자영업자들을 촛불에 모여드는 불나방에 비유하기까지 했다”며 “하루하루 최선을 다하는 음식점 사장님들에 대한 공감이 하나도 없는 해당 발언에 깊은 유감을 표한다”고 말했다. 원희룡 전 제주지사도 “이재명 ‘헛소리 총량제’부터 실시해야 한다”고 꼬집었다.
  • 식당대부 백종원 발언으로 이재명의 ‘음식점 총량 허가제’ 옹호

    식당대부 백종원 발언으로 이재명의 ‘음식점 총량 허가제’ 옹호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선후보가 28일 자신의 전날 ‘음식점 허가총량제’ 발언에 대해 당장 시행한다는 것은 아니라며 한발 물러섰다. 야당은 이 후보의 발언에 대해 ‘자유민주주의 시장 질서 부정’이란 프레임으로 공격에 나섰다. 이 후보는 이날 기자들과 만나 음식점 총량제에 대해 “당장 시행한다는 것은 아니고 고민해볼 필요는 있다”면서 “국가정책으로 도입해서 공론화하고 공약화하고 시행하겠다는 의미는 아니었다”고 밝혔다. 그는 그러면서 “아무거나 선택해 망할 자유는 자유가 아니다”라고 말한 뒤 “불나방들이 촛불을 향해 모여드는 건 좋은데 너무 지나치게 가까이가 촛불에 타는 일은 막아야 한다. 그게 국가공동체를 책임지는 공직자의 책임”이라면서 정책 배경을 설명했다. 이 후보 캠프의 박찬대 대변인은 “이재명 후보가 음식점 총량 허가제까지 고민한 것은 소상공인이 직면한 문제들이 정말 심각하다는 것을 보여준다”며 “음식점 총량 허가제에 대한 공방이 인신공격이 난무하던 선거판을 정책 공방으로 바꾸고 있다”고 주장했다.특히 박 대변인은 요식업계의 대부로 불리는 백종원씨가 2018년 국정감사에 출석해 “자영업의 진입장벽을 높게 해서 준비 과정을 거친 뒤에 들어와야 한다”는 발언을 인용하며, 음식점 총량 허가제 등을 통해 이 후보가 소상공인 문제를 해결하겠다고 덧붙였다. 경기관광공사 사장으로 내정됐다 사퇴했던 칼럼니스트 황교익 씨도 페이스북에 “‘음식점 허가 총량제’를 반대한다”면서 “이재명도 총량제를 하자는 말이 아니다. 총량제 도입을 고민해야 할 만큼 피해가 심각하다는 뜻일 뿐”이라고 말했다. 앞서 이 후보는 전날 소상공인·자영업자 간담회에서 “마구 식당을 열어서 망하는 것은 자유가 아니다. 좋은 규제가 필요하다”며 “음식점 허가총량제를 운용해볼까 하는 생각도 있다”라고 말했다. 이에 대해 국민의힘은 “경제학의 근본을 무시하는 정책”(이준석 대표), “전체주의적 발상”(윤석열 전 검찰총장) 등이라면서 강도 높게 비판했다.
  • ‘작심’ 윤석열 “자영업자를 불나방에 빗댄 이재명…조국 ‘가붕개’랑 닮아”(종합)

    ‘작심’ 윤석열 “자영업자를 불나방에 빗댄 이재명…조국 ‘가붕개’랑 닮아”(종합)

    “李·조국, 국민 뭘로 알고 개탄 말조차 아깝다”“이재명·李패밀리들 부동산으로 한몫 잡아”“불필요한 간섭·통제, 시장 경제 망가뜨려”李 “불나방들 촛불에 탈라” ‘식당 총량제’ 지지‘보은 인사’ 논란 황교익 “식당 줄여야” 李옹호李 논란 일자 “국가정책 시행 의미 아냐” 진화국민의힘 대권주자인 윤석열 전 검찰총장이 28일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선후보가 자영업자들을 ‘불나방’으로 칭했다면서 “국민이 정부가 간섭하고 통제해야 할 어리석은 존재인가”라면서 “개탄이라는 말조차 쓰기 아깝다”고 작심 비판했다. 이 후보는 “음식점 총량제를 당장 공약화하거나 시행한다는 의미가 아니었다”라고 진화에 나서면서도 “선택해 망할 자유는 자유가 아니다”라고 강조했다. 이 후보가 전날 ‘음식점 허가총량제’를 거론하면서 “마치 불나방들이 촛불을 향해 모여드는 건 좋은데 너무 지나치게 가까이 가서 촛불에 타는 그런 일들을 막아야 한다”고 말한 것을 지적한 것이다. 윤 전 총장은 이날 자신의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에서 “(이 후보는) 음식점을 하려는 자영업자들을 촛불을 향해 모여드는 불나방에 빗댄 것”이라면서 “평소 국민을 어떻게 생각하는지 알 수 있는 대목”이라고 말했다. 조국 전 법무부 장관이 국민을 ‘가붕개’(가재·붕어·개구리)에 빗댄 것과 닮았다며 “도대체 국민 알기를 무엇으로 아는 것인지, 개탄이라는 말조차 쓰기 아깝다”고 직격했다. 조 전 장관은 과거 자신의 페이스북에 부익부 빈익빈 심화를 지적하며 “개천에서 용이 날 확률이 극히 줄었다”고 언급한 뒤 “모두가 용이 될 수 없고, 될 필요도 없다”면서 “개천에서 붕어, 개구리, 가재로 살아도 행복한 세상을 만드는 것”이라고 말했었다. 윤 전 총장은 “먹고 살려고 생업 전선에서 고군분투하는 국민을 불나방에 비유하다니, 국민은 이 후보가 생각하는 것보다 훨씬 존엄한 존재”라면서 “이 후보와 주위 패밀리들이 부동산으로 한몫 잡을 때 정직하고 성실하게 하루하루를 살아가는 분들이 우리 국민”이라고 말했다. 이어 “규제 철폐가 만능이 아니듯 규제 또한 만능이 아니라는 것을 알아야 한다”면서 “불필요한 간섭과 통제는 시장 질서를 왜곡하고 결국 경제를 망가뜨릴 뿐이다”라고 강조했다.李 “음식점 총량제 공약 아닌 고민 필요” 이에 이 후보는 자신의 발언에 대한 진화에 나섰다. 이 후보는 이날 기자들과 만나 음식점 총량제에 대해 “당장 시행한다는 것은 아니고 고민해볼 필요는 있다”면서 “국가정책으로 도입해서 공론화하고 공약화하고 시행하겠다는 의미는 아니었다”고 밝혔다. 그는 그러면서 “아무거나 선택해 망할 자유는 자유가 아니다”라고 말한 뒤 “불나방들이 촛불을 향해 모여드는 건 좋은데 너무 지나치게 가까이가 촛불에 타는 일은 막아야 한다. 그게 국가공동체를 책임지는 공직자의 책임”이라면서 발언 배경을 설명했다.李 “음식점 허가총량제 운영해볼 생각”“마구 식당 열어 망하는건 자유 아냐”이준석 “아무말 대잔치, 무식하니 털려” 이 후보는 전날 관악구 신원시장에서 열린 전국 소상공인·자영업자들과의 간담회에서 “하도 식당을 열었다 망하고 해서 개미지옥 같다. 음식점 허가총량제를 운영해볼까 하는 생각도 있다”라면서 “자율성을 침해한다고 못 하긴 했는데 총량제가 나쁜 것은 아니다. 마구 식당을 열어서 망하는 것은 자유가 아니다. 좋은 규제는 필요하다”고 말했다. 또 “철학적인 논쟁이 필요하지만 좀 필요하다고 본다”면서 “(자영업 실패로) 자살할 자유는 자유가 아니다”라고도 했다. 이 발언을 두고 이준석 국민의힘 대표는 페이스북에서 “아무말 대잔치”라면서 “무식해서 말한거면 이래서 업자들에게 털리는 무능이고 진짜 또 뭔가를 설계하는거라면 나쁘다”라고 비판했다. 반면 맛 칼럼니스트인 황교익씨는 페이스북에서 “‘음식점 허가 총량제’ 이야기는 하도 답답하니 나왔을 것”이라면서 “음식점이 인구 대비 너무 많다. 시장 진입이 쉽다는 것은 분명히 문제다. 국가는 음식점을 줄이는 정책을 내놔야 한다”고 주장했다. 황씨는 지난 8월 경기관광공사 사장에 내정됐다가 당시 이재명 경기지사의 ‘보은 인사’ 논란이 일자 자진사퇴했었다.
  • 野 역대급 깜깜이 경선…선두권 감정싸움 고조에 李 “경고”

    野 역대급 깜깜이 경선…선두권 감정싸움 고조에 李 “경고”

    국민의힘 대선 후보를 확정하는 다음달 5일 전당대회를 일주일 앞둔 28일에도 윤석열 전 검찰총장과 홍준표 의원의 초박빙 양상이 이어졌다. 국민의힘 경선은 더불어민주당처럼 ‘중간 발표’ 없이 한 번에 후보가 결정되기 때문에 ‘깜깜이 경선’이라는 지적도 나온다. 리얼미터가 이날 발표한 성인 2035명 대상 여론조사(표본오차 95% 신뢰수준 ±2.2% 포인트.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참조)에 따르면 국민의힘 후보 경쟁력 조사에서 홍준표 의원이 38.2%, 윤석열 전 검찰총장이 33.1%로 나타났다. 같은 날 전국지표조사(1003명 조사, 표본오차 95% 신뢰 수준 ±3.1% 포인트)에서도 홍 의원이 25%로 윤 전 총장(20%)을 앞섰다. 반면 당심에서는 윤 전 총장이 우위에 선 모양새다. 같은 전국지표조사에서 국민의힘 지지층만 살펴보면 윤 전 총장이 47%로, 홍 의원(38%)을 앞질렀다. 본경선에는 여론조사 50%와 당원투표 50%가 반영된다. 최근 보수정당 대선경선은 일찍부터 승패가 예측됐고 확실한 표 차이가 나타났다. 19대 자유한국당 경선 때는 1위 홍준표(54.1%)·2위 김진태(19.3%) 후보가 더블스코어 격차를 보였다. 18대 새누리당 경선도 박근혜(83.9%) 후보가 2위 김문수(8.6%) 후보를 압도했다. 국민의힘 관계자는 “이번에는 5% 포인트 안팎의 초박빙 결과가 나올 가능성이 크다”면서 “예단하기 어려운 상황”이라고 분석했다. 후보들의 여론전도 고조되고 있다. 윤 전 총장은 이날 “윤석열로 이기는 것이 문재인 정권에 가장 뼈아픈 패배를 안겨 주는 것”이라며 지지를 호소했다. 홍 의원은 초고령 사회에 대비한 노인복지청 신설, 노인 유연 근무제 활성화 등의 복지공약을 발표했다. 캠프 간 갈등도 절정으로 치닫고 있다. 홍준표 캠프의 여명 대변인은 윤석열 캠프 주호영 선대위원장을 겨냥해 “당심이 민심을 이기지 못한다’는 진리를 지난 전당대회에서 깨닫지 못했나. 직전 원내대표의 이점을 안고도 새파랗게 젊은 후배(이준석 당 대표)에게 텃밭인 TK(대구·경북)에서조차 졌다”고 비꼬았다. 전날 주 위원장이 홍 의원의 지지율을 두고 “진짜 민심이 아니다. 역선택의 결과”라고 주장한 데 대한 반격이다. 유력 주자들의 잇따른 설화(說禍)에 이어 과도한 네거티브로 관심도가 떨어지자 급기야 이 대표가 진화에 나섰다. 그는 최고위에서 “후보 간 서로 자극하는 언행이 더러 있다”며 “이런 것들은 후보 캠프에서 자제하길 요청한다”고 경고했다. 이하영 기자 hiyoung@seoul.co.kr
  • 이순자 여사, 노태우 전 대통령 조문…전두환 관련 질문엔 대답 안 해

    이순자 여사, 노태우 전 대통령 조문…전두환 관련 질문엔 대답 안 해

    고 노태우 전 대통령의 빈소는 조문 이틀째에도 정재계 인사들의 추모의 발길이 이어졌다. 이날 오전 9시 서울대학교병원 장례식장에 차려진 빈소에 반기문 전 유엔 사무총장이 처음으로 조문했다. 반 전 총장은 노 전 대통령에 대해 “대한민국의 외교 지평을 대폭 확대한 분”이라며 “임기 중 동구권과 북방외교를 하고 중국과도 수교함으로써 40개국 이상의 외교 관계를 확충했다”면서 노 전 대통령의 외교 업적을 긍정적으로 평가했다. 고 김영삼 전 대통령의 차남 현철 씨도 “‘군부 온건세력의 대표’와 ‘온건 민주화세력의 대표’의 대타협으로 민주화가 이뤄졌다”면서 “민주화 이행의 초석을 놓은 것에 대해 대단한 평가를 하고 있다”고 말했다. 노 전 대통령의 과오에 대해서는 “오늘은 문상을 왔다”며 “과거 군부의 ‘과’야 다 아실 것”이라며 말을 아꼈다. 외교 대사들의 발길도 이어졌다. 싱하이밍 주한 중국대사는 빈소를 찾아 방명록에 “노태우 전 대통령께서 중한수교와 관계발전에 기여해주신 공헌이 길이길이 빛날 것입니다”라고 적었다. 루이스 로피스 주한 브라질대사, 압둘하킴 아타르두 주한 아프가니스탄 대사, 주한 카타르대사, 주한 터키대사도 빈소를 찾았다. 전두환 전 대통령의 부인 이순자 여사도 이날 오후 2시쯤 빈소를 찾았다. 이 여사는 김옥숙 여사 등 유족과 대화를 나눴다. 경호원에 둘러싸인 채 빈소에서 나온 이 여사는 ‘5·18에 대해 사과할 생각 없나’, ‘전 전 대통령이 무슨 말을 전했나’는 등의 질문에 답하지 않은 채 차에 탔다. 이 과정에서 취재진과 경호원과의 몸싸움도 있었다. 재계에서는 신동빈 롯데그룹 회장, 허창수 GS그룹 회장이 빈소를 찾았다. 두 사람은 별 다른 말을 하지 않고 빈소를 떠났다. 이밖에 정운찬 전 총리, 윤여준 전 환경부 장관, 이어령 전 문화부 장관, 김기춘 전 법무부 장관, 김종인 전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 유인태·정갑윤·이은재 전 의원, 이채익·태영호·김태호·송석준 국민의힘 의원, 이재정 경기도 교육감, 황기철 국가보훈처장, 조계종 총무원장인 원행스님, 홍석현 중앙홀딩스 회장, 서승환 연세대 총장, 김은미 이화여대 총장 등이 빈소를 찾았다. 이날 오후 3시 입관식이 열렸다. 입관식에는 노 전 대통령의 부인 김옥숙 여사. 아들 노재헌 변호사, 딸 노선영 아트센터 나비 관장, 박철언 전 의원 등 유족과 측근 20여명이 참석했다. 노 전 대통령은 생전 독실한 불교신자였으나 15년 전 병상에서 천주교 세례를 받은 것으로도 알려졌다. 오웅진 신부는 입관식에 참여해 기도했다. 노 전 대통령의 장례는 5일간 국가장으로 치러지고 있으며 오는 30일 영결식과 안장식이 진행될 예정이다. 유족 측에 따르면 영결식은 서울 송파구 방이동 올림픽공원 내 평화의광장에서 치러질 것이 유력하다. 이후 노 전 대통령의 유해는 파주 검단사에 임시 안치 절차를 거친 뒤 경기 파주 통일동산에 안장될 것으로 보인다. 유족 측은 이날 파주 통일동산 내 후보지를 살펴본 뒤 행정안전부와 논의를 거쳐 장지를 최종 결정할 것으로 전했다. 공원 내 후보지로는 노 전 대통령이 조성했던 파주 통일동산 내 동화경모공원이 거론되고 있다. 애초 고인의 고향이기도 한 대구 동화사에 임시 안치하는 방안도 거론됐으나, 거리상 이유 등으로 검단사를 검토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고인의 유해가 화장을 거쳐 임시 안치 절차를 거치게 되면, 묘역 조성 이후 별도로 안장식이 열릴 것으로 보인다. 서울광장에 차려진 합동분향소에도 시민들의 발걸음이 이어졌다. 오세훈 서울시장도 이날 오전 9시쯤 분향했다. 서울시는 분향소 설치 논란과 관련해 “분향소 설치는 관혼상제에 해당해 신고 대상이 아니다”라며 “최근 자영업자 분향소 등 사례에서도 분향소 설치 자체는 방역수칙 위반이 아니었다”고 밝혔다. 시민단체와 노동계에서는 국가장에 반대한다는 성명을 냈다. 참여연대는 이날 “노태우 씨는 12.12쿠데타의 주범이자 오월항쟁을 피로 진압한 학살자”라며 “가족이 추후에 사과했지만 국가에 반역하고 시민들을 학살한 사실이 덮여질 수 없다”는 내용이 담긴 국가장 반대 성명을 발표했다. 민주노총도 ‘민중을 학살한 범죄자의 장례를 국가장으로 치르는 문재인 정권 규탄한다’는 제목의 성명을 발표했다.
  • 이재명 “음식점 총량제, 당장 시행한다는 것 아니다”

    이재명 “음식점 총량제, 당장 시행한다는 것 아니다”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선후보가 28일 이른바 ‘음식점 허가총량제’에 대해 “당장 시행한다는 것은 아니고 고민해볼 필요는 있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이 후보는 이날 일산 킨텍스에서 열리는 로봇산업 전문전시회 ‘2021 로보월드’를 방문한 뒤 기자들과 만나 “국가정책으로 도입해서 공론화하고 공약화하고 시행하겠다는 의미는 아니었다”면서 이같이 밝혔다. 그는 “‘먹는 장사’는 망하지 않는다는 속설도 있고 해서 많은 분들이 자영업에 뛰어든다”면서 “숫자로 보면 정확하지는 않으나 연간 수만개가 폐업하고 그만큼 생겨나는 문제가 실제로 벌어지고 있어서 성남시장 때 그 고민을 잠깐 했었다”고 말했다. 이 후보는 “과거에 주유소 거리 제한이 있었고 요즘은 담배 가게 거리 제한이 있다”고 말한 뒤 “우리는 규제철폐가 만능이라는 이런 잘못된 사고가 있다”면서 “부정식품을 사 먹을 자유는 자유가 아니고, 아무거나 선택해 망할 자유는 자유가 아니다”고 말했다. 이어 “공동체는 우리 공동체 구성원이 함정에 빠지지 않게, 위험에 처하지 않게, 전체적으로 성장·발전할 수 있도록 하는 게 주요한 역할”이라면서 “불나방들이 촛불을 향해 모여드는 건 좋은데 너무 지나치게 가까이가 촛불에 타는 일은 막아야 한다. 그게 국가공동체를 책임지는 공직자의 책임”이라고 말했다. 또 “자유와 방임은 구분해야 한다”면서 “자유의 이름으로 위험을 초래하는 방임을 용인해서는 안 된다”고 강조했다.이 후보는 전날 오전 서울 관악구 신원시장에서 전국 소상공인·자영업자들을 만난 간담회 자리에서 “하도 식당을 열었다 망하고 해서 개미지옥 같다. 음식점 허가총량제를 운영해볼까 하는 생각도 있다”라고 말했다. 그는 “자율성을 침해한다고 못 하긴 했는데 총량제가 나쁜 것은 아니다. 마구 식당을 열어서 망하는 것은 자유가 아니다. 좋은 규제는 필요하다”며 “철학적인 논쟁이 필요하지만 좀 필요하다고 본다. (자영업 실패로) 자살할 자유는 자유가 아니다. 불량식품 먹고 굶어 죽을 자유 이런 건 아니다”라고도 했다. 자영업자, 특히 요식업이 포화 상태라는 뜻으로 풀이되지만, 개인 창업의 자유를 국가가 제한하고 창업과 폐업을 통해 자연스러운 경쟁과 조정이 이뤄지는 시장을 통제하겠다는 취지여서 논란이 됐다. 야권은 ‘음식점 허가총량제’ 발언에 이미 비판의 목소리를 높이고 있다. 국민의힘 이준석 대표는 페이스북에 “아무말 대잔치”라면서 “경제학의 근본을 무시하는 정책”이라고 지적했다. 국민의힘 대선주자들도 일제히 비판에 나섰다. 원희룡 전 제주지사는 “정부의 역할은 이재명 후보처럼 막무가내로 통제하고 억압하는 것이 아니다”라면서 “이재명 ‘헛소리 총량제’부터 실시해야겠다”라고 꼬집었다. 윤석열 전 검찰총장은 “전체주의적 발상”이라고 비판했고, 홍준표 의원도 “영업의 자유를 침해하는 반헌법적 발상”이라고 지적했다.
  • ‘가상 양자대결’ 홍준표, 이재명 오차범위 밖 앞서…4자구도는 이재명 유리

    ‘가상 양자대결’ 홍준표, 이재명 오차범위 밖 앞서…4자구도는 이재명 유리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선후보가 국민의힘 경선 후보인 홍준표 의원과 맞붙은 가상 양자대결에서 오차범위를 넘어서는 격차로 뒤진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28일 나왔다. 리얼미터가 오마이뉴스 의뢰로 25∼26일 전국 18세 이상 남녀 2035명을 대상으로 양자 가상대결을 조사한 결과, 홍준표 의원이 44.4%의 지지율을 얻어 이재명 후보(38.9%)에 5.5% 포인트 우세했다. 이번 여론조사의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2.2% 포인트다. 홍 의원과 이 후보 간 격차가 오차범위를 넘어서는 셈이다. 윤석열 45.3% vs 이재명 40.9%…오차범위 이내 윤석열 전 검찰총장과의 가상 양자대결에서는 윤 전 총장이 45.3%로, 이 후보(40.9%)에 오차범위 이내인 4.4% 포인트 우위를 보였다. 원희룡 전 제주지사는 43.8%로 이 후보(40.1%)보다 3.7% 포인트 높았다. 이 후보와 유승민 전 의원의 양자대결에서는 이 후보가 40.0%의 지지율로 유 전 의원(36.1%)을 3.9% 포인트 앞섰다. 4자 구도에선 이재명-윤석열 초접전 다만 가상 양자대결이 아닌 국민의당 안철수 대표, 정의당 심상정 후보까지 포함하는 4자 대결구도에서는 이 후보가 근소한 격차로 우위를 보였다. 4자 대결구도에서 윤 전 총장이 국민의힘 후보로 나서면 이 후보가 34.6%로 윤 전 총장(34.4%)과 초접전 양상이었고, 심 후보 4.4%, 안 대표 4.0% 순이었다. 홍 의원의 경우 4자 대결구도 시 이 후보가 34.3%, 홍 의원이 29.3%, 안 대표가 5.7%, 심 후보가 5.1%로 나타났다. 국민의힘 경선후보 경쟁력을 묻는 조사에서는 홍준표 의원 38.2%로 가장 높았고 윤 전 총장 33.1%, 유 전 의원 10.9%, 원 전 지사 4.1% 순이었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 이재명 ‘음식점 허가총량제’ 발언에 야권 일제 공세(종합)

    이재명 ‘음식점 허가총량제’ 발언에 야권 일제 공세(종합)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선후보가 요식업에 종사하는 자영업자들의 어려움과 관련해 ‘음식점 허가총량제’ 도입을 언급하자 야권이 일제히 비판에 나섰다. 이 후보는 27일 오전 서울 관악구 신원시장에서 전국 소상공인·자영업자들을 만난 간담회 자리에서 “하도 식당을 열었다 망하고 해서 개미지옥 같다. 음식점 허가총량제를 운영해볼까 하는 생각도 있다”라고 말했다. 그는 “자율성을 침해한다고 못 하긴 했는데 총량제가 나쁜 것은 아니다. 마구 식당을 열어서 망하는 것은 자유가 아니다. 좋은 규제는 필요하다”며 “철학적인 논쟁이 필요하지만 좀 필요하다고 본다. (자영업 실패로) 자살할 자유는 자유가 아니다. 불량식품 먹고 굶어 죽을 자유 이런 건 아니다”라고도 했다. 자영업자, 특히 요식업이 포화 상태라는 뜻으로 풀이되지만, 개인 창업의 자유를 국가가 제한하고 창업과 폐업을 통해 자연스러운 경쟁과 조정이 이뤄지는 시장을 통제하겠다는 취지여서 논란이 예상된다. 이준석 “아무말 대잔치”…원희룡 “헛소리 총량제부터”이 후보의 ‘음식점 허가총량제’ 발언에 야권은 일제히 비판의 포문을 열었다. 국민의힘 이준석 대표는 페이스북에 “아무말 대잔치”라고 비판하면서 “이런 식이면 화천대유는 화천대유FnB를 자회사로 설립해서 신도시 지역에 김밥집과 피자집, 치킨집까지 권리금 받고 팔아넘길 수 있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무식해서 말한 거면 이래서 업자들에게 털리는 무능이고, 진짜 또 뭔가를 설계하는 거라면 나쁘다”라고 비난했다. 이 후보가 대장동 개발 의혹의 ‘몸통’이라는 의혹과 연관지어 공격한 것으로 풀이된다. 이 대표는 28일 최고위원회의에서도 ‘음식점 허가총량제’에 대해 “이 후보의 ‘아무말 대잔치’가 발동이 걸리기 시작했다”며 재차 거론했다. 그는 “20·30세대가 본인을 지지하지 않는 상황에 조급한 나머지 그들의 표를 얻어보겠다고 ‘주 4일제’ 유혹을 하고, 자영업자에겐 ‘음식점 허가 총량제’라는 이상한 제도를 이야기한다”며 “경제학의 근본을 무시하는 정책”이라고 지적했다. 이어 “자영업자들이 현 정부에 실망해 야권 지지세가 강해지니 신규 진입을 막을 것처럼 ‘할리우드 액션’으로 표심 공략에 나선 것”이라며 “해달라는 건 안 해주고 이런 사탕발림을 내세우는 건 후안무치”라고 언급했다. 음식점 총량제의 경우 불공정 문제도 있다고 지적한 뒤 “문재인 정부의 경제 무능이 이 후보에게 계승되는 것으로 보인다”며 “국민들이 이 위험성을 인지하도록 (이 후보의) 가면을 계속 찢어 드리겠다”고 말했다. 윤영석 최고위원도 “총량제 같은 극좌 포퓰리즘 정책 공약을 즉각 취소하라”고 거들었다.국민의힘 대선 주자들도 비판의 목소리를 높였다. 원희룡 전 제주지사는 이날 페이스북에 “이재명 ‘헛소리 총량제’부터 실시해야겠다”고 꼬집으며 “때와 장소를 가리지 않는 ‘막말머신’”이라고 비난했다. 원 전 지사는 “이 후보의 사상이 의심되는 발언”이라며 “정부의 역할은 이 후보처럼 막무가내로 규제하고 억압하는 것이 아니다”라고 썼다. 이어 “음식점 허가총량제는 국민의 삶과 직결된 많은 부분들을 직접 통제하는 방향으로 나아가게 될 것”이라면서 “문제가 발견되면 문제 자체를 찢으려 하지 말고 발전적인 방향으로 해결하는 것이 마땅하다”고 지적했다. 윤석열 전 검찰총장은 SNS를 통해 “전체주의적 발상”이라며 “국가가 국민 개인의 삶까지 설계하겠다는 것인가. ‘선량한’ 국가가 주도하는 ‘선량한’ 계획경제라도 하겠다는 소리로 들린다”고 밝혔다. 그는 “문재인 정권과 586 집권 세력은 늘 자신들이 하는 정책의 ‘선한 의도’를 강조한다. 선한 의도가 늘 선한 결과로 이어지지는 않는다는 사실을 인정하지 않는다”면서 “이 후보의 위험한 경제관은 가뜩이나 어려운 경제를 더 강력한 간섭과 통제의 늪으로 몰아넣을 것”이라고 했다. 홍준표 의원도 “영업의 자유를 침해하는 반헌법적 발상”이라고 지적했다. 홍 의원은 “음식점 하나를 허가받는데도 그게 기득권이 된다”면서 “기득권을 옹호하는 논리다. 본인이 추구하는 정치 방향과 맞지 않는 말”이라고 꼬집었다. 문재인 정부를 비판해온 논객 조은산도 “생계에 나선 국민이 권력자들에게 밥벌이에 대한 허가를 구해야 하는가”라며 비판했다. 그는 ‘헌법 제15조, 직업선택의 자유’라는 제목의 블로그 글을 통해 “가난에서 비롯된 당신의 뒤틀린 세계관을 위해 도대체 얼마나 많은 국민들이 자유를 포기해야 하는가”라며 이같이 말했다. 이어 “장사하다가 망할 자유는 없다니. 장사도 국가의 허락을 받고 하라는 정신 나간 소리로 대선판에서 망할 자유 역시 당신에겐 없다”며 “그러므로 나에게도 권한을 달라. 당신의 입을 막아버리기 위해 ‘헛소리 총량제’를 시행하겠다”고 덧붙였다. 황교익 “국민 죽어나가는 외식시장 국가가 내버려둬야 하나”반면 이 후보를 지지하는 맛 칼럼니스트인 황교익 씨는 페이스북에서 “‘음식점 허가 총량제’ 이야기는 하도 답답하니 나왔을 것”이라며 이 후보를 옹호했다. 황씨는 “음식점이 인구 대비 너무 많다. 시장 진입이 쉽다는 건 분명한 문제. 장벽을 세워야 한다”면서 “외식시장의 부피를 과도하게 키우는 가맹사업자에 대한 제어도 있어야 한다”고 적었다. 그는 “국가는 음식점 줄이는 정책을 내놔야 한다”며 “과도한 경쟁으로 다같이 죽어나가는 걸 빤히 보고도 당사자끼리 알아서 하게 국가에게 아무 일도 하지 말라고 할 수는 없다”고 했다. 또 “맛이 없어서, 불친절해서, 마케팅을 못해서 망하는 것이 아니다. 식당은 장사 안 된다고 즉시 접을 수 있는 것이 아니라 계약 날짜까지 버텨야 해서 보증금에 권리금까지 다 날려야 끝난다”면서 “수많은 국민이 죽어나가는 외식시장을 국가가 내버려두어야 하나”라고 주장했다. 또 “직업 때문에 식당 개업을 문의하는 사람들이 많은데 그때마다 내 대답은 한결같다. ‘하지 마세요’”라면서 “한국의 외식업은 현재 너무 힘들다. 당분간 들어오지 마시라”고 강조했다. 황씨는 지난 8월 경기관광공사 사장에 내정됐다가 당시 이재명 경기지사의 ‘보은 인사’ 논란이 일자 자진사퇴한 바 있다. 이 후보의 ‘음식점 허가총량제’ 발언에 대해 이 후보 측 관계자는 “과도한 자영업 비율을 낮춰야 하는데 그게 잘되지 않는 데 대한 안타까움을 표현한 발언”이라며 “발언의 맥락을 잘 보면 총량제 도입이 실제로는 어려운 일이라고 강조했다”고 설명했다.
  • 이철희 “전두환 국가장 일고의 가치도 없어…노태우와 완전 다르다”

    이철희 “전두환 국가장 일고의 가치도 없어…노태우와 완전 다르다”

    이철희 청와대 정무수석이 고 노태우 전 대통령 국가장과 관련해 전두환씨의 경우 “국가장이나 국립묘지 안장은 일고의 가치도 없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이 수석은 28일 CBS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에서 “전두환 전 대통령의 사례를 언급하는 분들도 있던데, (노 전 대통령과) 완전히 다른 케이스”라며 이같이 밝혔다. 이 수석은 노 전 대통령에 대해서는 본인이 용서를 구한다는 유언도 남겼고 유족들도 5·18 관련 사과를 하는 모습을 보였다“며 두 전직 대통령의 차이를 거듭 강조했다. “국가장 치른다고 국민적 평가 끝난 건 아니다”다만 “노 전 대통령의 장례를 국가장으로 한다고 해서 이분에 대한 역사적 또는 국민적 평가가 끝났다는 것은 아니다”라고 선을 그었다. 이 수석은 “국가장으로 치르는 것에 대해서 아직 마음으로 용서하지 않는 분들이 불편함을 느끼고 부적절하다고 지적하는 것에는 충분히 공감한다. 저도 개인적으로는 그런 생각을 가진 사람 중 하나”라고 밝혔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국가장을 결정한 배경에 대해서는 “특별한 의도는 없다. 대선을 앞두고 고려를 한 것 아니냐고 하는데 그럴 이유가 없다”고 했다. 이어 “문재인 대통령이 인권변호사 출신이자 민주화운동을 했기 때문에 그런 배경을 가진 대통령이 이런 조치를 한 것은 국민통합이나 화합에 기여할 것이라는 생각은 할 수 있다”고 말했다. 진행자가 “예우가 박탈된 전직 대통령이 3명이나 있기 때문에 또 논란이 될 수 있기에 국가장에 대해 법으로 명확한 기준을 세워야 하지 않겠느냐”고 묻자 이 수석은 “국가장 말고 다른 형태의 장례가 없기 때문에 선택의 폭이 좁았다”면서 동의했다. “문 대통령-이재명 회동서 선거 얘기 0.1도 없어”한편 이 수석은 문 대통령과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선후보가 26일 회동한 것에 대해서는 “(선거 관련 얘기는) 0.1도 없었다”고 강조했다. 문 대통령과 이 후보 회동에 이 수석은 유일한 배석자였다. 국민의힘 대권 후보인 윤석열 전 검찰총장이 이번 회동이 대장동 비리 의혹 수사에 영향을 줄 수 있다면서 ‘잘못된 만남’이라고 비판한 것에는 ”요즘 검찰이 청와대 눈치를 살펴 가며 수사하지 않는다“며 윤 전 총장이 당내 경선이 워낙 치열하다 보니 그런 것 아닌가”라고 했다. 진행자가 ‘야당의 대선후보가 정해지면 초청할 계획이냐’고 묻자 이 수석은 “이 후보의 경우에도 초청이 아니라 후보 측에서 요청을 해서 응한 것”이라면서 “야당도 요청을 하면 적극 검토할 것”이라고 답했다. 이어 “아직 요청도 안 했는데 ‘받는다, 안 받는다’라고 하기엔 너무 이르다”면서도 “윤 전 총장이 후보가 되면 (본인이) ‘잘못된 만남’이라고 했으니 요청 안할 것 같다”고 말했다. “대통령도 ‘대장동 민심’ 잘 안다…특검은 국회 사안”이 수석은 대장동 비리 의혹을 계기로 부동산 개발 부당이익을 막아야 한다는 여론이 높아진 것에 대해서는, 문 대통령도 민심을 잘 알고 있다면서 “제도의 허점을 악용해 많은 수익을 부당하게 누리는 경우가 있다면 이는 개선해야 한다”며 “정부가 이런 개선책을 검토하는 것으로 알고 있으며 곧 발표할 것”이라고 전했다. 야당의 특검 도입 요구에 대해서는 “특검은 국회에서 여야 간에 논의할 사안이 아닌가. 청와대가 이래라저래라할 사안이 아니다”라고 했다. 이어 ‘국회가 정하면 수용할 것인가’라고 묻자 “여야가 합의하면 받아들여야 한다”고 답했다. 유영민 대통령 비서실장이 최근 국회 운영위원회에서 ‘내부적으로 고민하고 있다’고 언급한 것에 대해서는 “특검에 여야가 합의할 경우, 합의하지 않을 경우 어떻게 될까 등을 고민하는 것이지, 특검을 수용할지 말지를 고민하는 게 아니다”라고 선을 그었다.
  • [사설] 수사력 밑천 드러낸 공수처의 ‘1호 영장’ 기각 참사

    이른바 ‘고발사주’ 의혹의 핵심 인물로 지목된 손준성 대구고검 인권보호관에 대해 청구된 사전구속영장이 법원에서 기각됐다.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공수처)는 체포영장이 기각된 지 사흘 만에 또다시 조사 없이 손 검사에 대한 사전구속영장을 청구했으나 법원은 그제 영장실질심사 후 “증거를 인멸하거나 도망할 우려가 있다고 보기 어렵다”며 영장을 발부하지 않았다. 손 검사가 범죄 혐의를 부인하는 상황에서 조사 없이 구속영장을 청구한 것 자체가 공수처의 무리수였다. 범죄 혐의가 소명돼도 증거 인멸 또는 도주 우려가 없다면 영장 발부를 최대한 자제하는 등 법원은 최근 10여년간 일관되게 ‘불구속 재판 원칙’을 고수해 왔다. 피의자의 방어권 보장 또한 중시하고 있다. 그런데도 공수처는 손 검사에 대한 구속영장을 무리하게 청구해 ‘1호 영장’ 기각이라는 참사를 자초했다. 수사력이 수준 이하이거나 무모하지 않고서야 이럴 수는 없다. 손 검사는 대검 수사정보정책관으로 일하던 지난해 4월 여권 인사 등에 대한 고발장을 김웅 국민의힘 의원에게 전달한 혐의를 받는 이번 사건의 ‘키맨’이다. 그런 만큼 공수처는 철저한 수사를 통해 혐의를 입증한 뒤 신병 확보를 시도해야 했는데도 속전속결식으로 영장을 청구했다. 손 검사가 출석 요구에 응하지 않아 어쩔 수 없었다고 하는데 그럴수록 더 신중을 기해야 했다. 손 검사 측 주장대로 공수처가 대선 경선 일정을 언급했다면 더 큰 문제다. 공수처가 혹여 야당의 대선 후보 경선이 마무리되기 전에 유력 주자인 윤석열 전 검찰총장 관여 여부를 밝히기 위해 수사를 서두른 것이라는 의혹을 사기에 충분하지 않은가. 수사의 공정성과 정치적 중립을 금과옥조처럼 여겨야 할 공수처의 존재 이유와도 맞물려 있는 만큼 이 또한 명쾌하게 밝혀져야 한다. 공수처의 수사력은 지난 1월 출범 및 검사 충원 때부터 지속적으로 우려가 제기됐던 사안이다. 공수처는 이제라도 검사 및 수사관들의 수사력을 획기적으로 키울 수 있는 특단의 대책을 마련해야 한다. 아울러 정치적 중립 의지도 새롭게 다지길 바란다.
  • 억만장자稅 놓고 갈라진 美… “대주주 보유세 내야” “보편 증세 부를 것”

    미국 조 바이든 행정부와 민주당이 추진 중인 부유세 법안이 실제 도입되면 테슬라 최고경영자(CEO) 일론 머스크를 포함해 아마존 창업자 제프 베이조스, 페이스북의 마크 저커버그 등 슈퍼리치 10명이 전체 부유세 세수의 절반을 부담할 것이란 분석이 소개됐다. 머스크는 부유세 신설이 결국 보편증세를 부를 것이라고 주장하며 반발했다. 반면 대부분의 슈퍼리치가 자산을 주식으로 보유한다는 이유만으로 세금특혜를 보고 있는 상황을 타개하기 위해서 부유세 신설이 필수적이란 주장에도 여전히 힘이 실리고 있다. 워싱턴포스트(WP)는 현재 논의 중인 부유세가 도입되면 현재 자산 1위인 머스크의 경우 법 시행 후 첫 5년 동안 미실현 이익에 대한 세금으로 500억 달러(약 58조원)를 내야 한다는 UC버클리 경제학자 개브리얼 주크먼의 분석을 소개했다. 베이조스는 440억 달러(약 51조원), 저커버그와 구글 공동 창업자인 래리 페이지는 290억 달러(약 33조원)씩, 워런 버핏은 250억 달러(약 29조원), 빌 게이츠는 190억 달러(약 22조원)의 세금을 납부할 것으로 추산된다. 이를 모두 합치면 약 2760억 달러(약 322조원)라고 주크먼은 추산했다. 대부분 창업가인 이들 슈퍼리치들이 보유한 주식에 대해 지금까지는 매도 시점에 양도소득세를 물려 왔는데, 부유세가 신설되면 이 주식에 대한 천문학적인 액수의 보유세가 부과된다. 이에 머스크는 트위터를 통해 “그들이 다른 이들의 돈을 다 써버리고 당신을 찾으러 올 것”이라며 부유세는 증세의 출발점이란 주장을 내놓았다. 부유세가 신설되면 미국의 혁신 사업가들에게 과도한 세부담이 지워지게 된다는 취지의 WP 보도 배경에 이 신문사 대주주인 베이조스의 입김이 작용했을 것이란 추측도 있다. 역으로 영국 가디언은 부유세 신설이 불가피하다고 주장하는 경제사상가 로버트 라이시의 기고를 실었다. 빌 클린턴 행정부 시절 노동부 장관을 지낸 라이시는 “신설되는 부유세는 억만장자 750명을 대상으로 삼는데, 이들은 코로나19 사태 이후 2조 1000억원 달러의 부를 늘렸다”면서 “일해서 소득을 얻을 때에도, 부동산을 보유했을 때에도 세금을 내는데 왜 대주주들만 주식 보유세를 내지 않느냐”고 반문했다. 라이시가 지적한 대로 코로나19 와중 자산 양극화 현상이 심화되면서 슈퍼리치의 사회환원 조치를 촉구하는 목소리들이 커지고 있다. 유엔 산하 구호기구인 세계식량계획(WFP)의 데이비드 비즐리 사무총장은 CNN 인터뷰에서 기후변화와 코로나19, 전쟁이 겹쳐 아프리카와 중남미 등 각국에서 큰 위기를 겪고 있다며 슈퍼리치의 기부를 호소했다. 그는 “당장 돕지 않으면 죽을 위험에 처한 4200만명을 위해 60억 달러가 필요하다”며 “지금 한 번만 나서 달라. 한 번의 기부는 어려운 일이 아니다”라고 호소했다. 그가 밝힌 이 금액은 머스크 순자산의 2%, 베이조스 순자산의 3% 정도에 불과하다.
  • 삐걱대는 유엔기후변화협약 총회…시진핑·푸틴 등 정상들 대거 불참

    국제사회 기후문제 최고 의결기구인 제26차 유엔기후변화협약 당사국총회(COP26)가 시작도 하기 전에 삐걱대고 있다.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 등 주요국 정상들이 대거 불참할 것으로 보여서다. 온실가스 감축 의지에 의구심이 제기된다. 26일(현지시간) 가디언 등에 따르면 오는 31일부터 다음달 12일까지 스코틀랜드 글래스고에서 열리는 COP26에 시 주석과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 자이르 보우소나루 브라질 대통령 등이 참가하지 않을 전망이다. 나렌드라 모디 인도 총리도 참석 여부가 불투명하다. 중국은 세계 최대 온실가스 배출국이고, 인도와 러시아는 미국에 이어 3·4위 국가다. 현재 중국은 10년 만에 최악의 전력난에 빠져 석탄 수입을 확대하고 화력발전소를 증설하기로 하는 등 ‘내 코가 석 자’다. 이런 상황에서 시 주석이 국제 행사에서 탈탄소 정책을 발표하는 데 부담을 느꼈다는 분석이 나온다. 러시아 역시 적극적인 감축 의지가 없어 보인다. 앞서 러시아 정부는 탄소중립 달성 시기를 2060년까지로 잡았지만, 최근 보리스 존슨 영국 총리가 푸틴 대통령에게 전화해 “2050년까지 앞당겨 달라”고 촉구했다. 이를 원치 않는 푸틴 대통령이 COP26 참석에 난색을 표한 것으로 알려졌다. 인도나 브라질은 코로나19 방역에 총력을 쏟고 있다. 스카이뉴스는 존슨 총리가 25일 COP26과 관련해 세계 아이들의 질문을 받는 행사에서 “(여러 나라들의 비협조로) 매우 어려운 정상회의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고 전했다. 유엔기후변화협약 파트리시아 에스피노사 사무총장은 “이번 총회에서 제대로 된 협약을 이뤄내지 못하면 기후난민과 식량부족 등 문제로 세계안보가 붕괴할 것”이라고 우려했다.
  • 도봉과 함께 배우는 ‘주민자치의 미래 ’

    도봉과 함께 배우는 ‘주민자치의 미래 ’

    “자치분권 2.0 시대 새로운 주민자치 공부해요.” 서울 도봉구는 지방자치 부활 30주년을 맞아 2021년 자치분권대학 ‘도봉캠퍼스’의 가을 학기 수강생을 모집한다고 27일 밝혔다. 자치분권대학은 주민과 공무원의 지방자치에 대한 이해를 돕고, 자치분권 인식을 높여 주민 참여를 확대하기 위한 프로그램이다. 올해 자치분권대학은 ‘지방자치 30주년 특별교육과정’을 운영해 봄 학기 동안 ‘이제, 다시, 자치분권’(포스터)을 주제로 지방자치 역사와 미래의 과제에 대한 교육을 진행했다. 특히 이번 가을학기에는 협의회 회원뿐 아니라 전국 지방정부 캠퍼스를 대상으로 확대해 참여폭을 넓혔다. 이번 강좌는 주민자치의 철학적 토대와 본질부터 지방재정의 기초, 참여예산 등의 내용을 다룬다. 다음달 18일부터 12월 21일까지 5주간 18개의 강의가 진행된다. 희망자는 다음달 12일까지 구 기획예산과로 방문하거나 이메일(dmsgp0906@dobong.go.kr)로 신청서를 제출하면 된다. 구 홈페이지에서도 신청이 가능하다. 이동진 자치분권대학 총장(도봉구청장)은 “자치분권의 핵심이자 궁극적 목표인 주민자치에 대해 자세히 들여다보고, 주민 스스로 만들어가는 마을민주주의를 통해 주민 주권 신장으로 나아가는 뜻깊은 시간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 윗선 수사 제동 걸렸지만…손준성·김웅 소환카드 꺼내는 공수처

    윗선 수사 제동 걸렸지만…손준성·김웅 소환카드 꺼내는 공수처

    이른바 ‘고발사주’ 의혹의 핵심 인물인 손준성 전 대검찰청 수사정보정책관에 대한 구속영장 기각으로 ‘윗선’ 수사에는 한 차례 제동이 걸렸지만 공수처는 빠른 시일 내 손 검사와 김웅 국민의힘 의원을 소환 조사해 혐의를 다지는 데 주력할 방침이다. 27일 서울신문 취재를 종합하면 공수처는 이번 주 안에 손 검사를 불러 그간 압수수색과 참고인 조사 등을 통해 확보한 자료와 진술 등을 토대로 그가 수사정보정책관 시절인 지난해 4월 고발장과 실명 판결문 등을 김 의원에게 전달했다는 의혹을 확인할 계획이다. 공수처는 손 검사 측이 지난 26일 구속 전 피의자 심문(영장실질심사)에서 수사 회피를 위해 소환에 불응한 게 아니라고 소명한 만큼 손 검사에 대한 조사가 더이상 늦춰지지는 않을 것이라고 보고 있다. 손 검사 측은 앞서 공수처에 “변호사 선임이 지난 21일에서야 이뤄져 사건 파악이 이뤄지는 대로 11월 2일 또는 4일 출석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공수처 수사팀은 지난 20일 손 검사에 대한 체포영장을 청구했다가 기각되자 23일 구속영장을 청구했다. 이에 법원은 “피의자에 대하여 구속의 필요성 및 상당성이 부족하다고 판단된다. 증거 인멸 우려도 없다”며 영장을 기각했다. 더구나 손 검사의 구속영장에는 손 검사와 김 의원만 실명이 적시되고, 고발사주 지시자와 고발장 작성자는 ‘성명불상’으로 적힌 것으로 알려졌다. 결과적으로 공수처는 부실 수사와 무리한 영장 청구라는 비판을 자초한 셈이다. 이에 윤석열 전 검찰총장은 이날 페이스북에 ‘공수처인가, 공작처인가’라는 제목의 글을 올려 “사법부가 공수처의 정치공작에 제동을 건 것”이라면서 “정권의 충견 노릇만 하면 공수처는 더 존재할 필요가 없다”고 비판했다. 아울러 공수처는 공익신고자 조성은씨에게 고발장을 전달해 대검에 접수시키라고 지시한 김 의원도 가급적 이번 주 안에 조사한다는 방침이다. 조씨가 최근 자신의 휴대전화에서 복원한 김 의원과의 당시 두 차례 통화에는 ‘제가 가면 윤석열이 시켜서 고발한 게 된다’는 등 고발사주 의혹을 증폭시키는 김 의원의 발언이 담겼다. 손 검사 측은 이날 공수처가 지난 23일 구속영장 청구를 해 놓고 25일 오후 늦게 통보한 것을 두고 계속해서 문제 제기를 했다. 손 검사 측 변호인은 “공수처 모 검사가 손 검사에 대한 구인장을 집행하며 ‘구속영장을 청구하고 바로 알려 주지 못해 미안하다. 팀의 방침이라 나도 어쩔 수 없었다’는 취지로 말했다”고 주장했다. 이에 공수처는 “법원이 구인장을 발부하자마자 즉시 통보 조치했다”고 해명했다. 수사팀 검사의 발언에 대해서는 “영장심사를 정해진 대로 진행하겠다는 뜻을 전달한 것일 뿐”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대검 감찰부는 전날 법무부로부터 ‘월성원전 고발사주’ 의혹을 조사하라는 공문과 관련 자료를 받고 진상 조사에 착수했다. 대검은 지난해 10월 22일 오후 대전지검에 월성원전 비위 관련 고발장이 접수된 경위 파악에 나설 계획이다.
  • 故 변희수 하사 ‘전역 취소’ 판결 확정

    故 변희수 하사 ‘전역 취소’ 판결 확정

    ‘트랜스젠더’인 고 변희수(당시 23세) 하사의 전역처분이 위법하다는 판결이 육군참모총장의 항소 포기로 확정됐다. 27일 대전지법에 따르면 피고 육군참모총장의 항소장이 항소 시한(판결문 도달 이후 2주)인 지난 26일까지 접수되지 않았다. 이로써 변 하사가 승소한 1심 재판으로 종결이 됐다. 변 하사가 목숨을 끊기 전에 육참총장을 상대로 제기한 전역처분 취소 청구 소송과 관련, 대전지법 행정2부(부장 오영표)는 지난 7일 “수술로 성전환이 허용되는 상황에서 수술 후 변 하사의 성별은 여성으로 봐야 한다”면서 “변 하사가 수술 직후 법원에 성별 정정 신청을 하고 군에 보고했던 만큼 군인사법상 심신장애 여부 판단 시에는 당연히 여성을 기준으로 했어야 한다”고 변 하사의 손을 들어줬다. 이어 “따라서 심신장애(성기 상실 등)는 전역처분 사유에 해당이 안 된다”고 전역심사가 부당했다고 밝혔다. 육군은 1심 판결 후 ‘남성이던 변 하사가 성전환수술로 일부러 심신장애를 초래했다’는 취지로 항소할 뜻을 보였으나, 행정소송 상소자문위원회 권고 등에 따라 결국 소장을 제출하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 윗선 수사 제동 걸렸지만…손준성·김웅 소환카드 꺼내는 공수처

    윗선 수사 제동 걸렸지만…손준성·김웅 소환카드 꺼내는 공수처

    빠른 시일내 손 검사·김 의원 조사 방침‘고발장 전달·접수 지시 의혹’ 확인할 듯 잇단 영장 기각에 부실수사 비판 자초윤석열 “사법부가 정치공작 제동 건 것”이른바 ‘고발 사주’ 의혹의 핵심 인물인 손준성 전 대검찰청 수사정보정책관에 대한 구속영장 기각으로 ‘윗선’ 수사에는 한 차례 제동이 걸렸지만 공수처는 빠른 시일 내 손 검사와 김웅 국민의힘 의원을 소환 조사해 혐의를 다지는 데 주력할 방침이다. 27일 서울신문 취재를 종합하면 공수처는 이번 주 안에 손 검사를 불러 그간 압수수색과 참고인 조사 등을 통해 확보한 자료와 진술 등을 토대로 그가 수사정보정책관 시절인 지난해 4월 고발장과 실명 판결문 등을 김 의원에게 전달했다는 의혹을 확인할 계획이다. 공수처는 손 검사 측이 지난 26일 구속 전 피의자 심문(영장실질심사)에서 수사 회피를 위해 소환에 불응한 게 아니라고 소명한 만큼, 손 검사에 대한 조사가 더이상 늦춰지지는 않을 것이라 보고 있다. 손 검사 측은 앞서 공수처에 “변호사 선임이 지난 21일에서야 이뤄져 사건 파악이 이뤄지는 대로 11월 2일 또는 4일 출석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공수처 수사팀은 지난 20일 손 검사에 대한 체포영장을 청구했다가 기각되자 23일 구속영장을 청구했다. 이에 법원은 “피의자에 대하여 구속의 필요성 및 상당성이 부족하다고 판단된다. 증거인멸 우려도 없다”며 영장을 기각했다. 결과적으로 공수처는 부실 수사와 무리한 영장 청구라는 비판을 자초한 셈이다. 이에 윤석열 전 검찰총장은 이날 페이스북에 ‘공수처인가, 공작처인가’라는 제목의 글을 올려 “사법부가 공수처의 정치공작에 제동을 건 것”이라면서 “정권의 충견 노릇만 하면 공수처는 더 존재할 필요가 없다”고 비판했다. 아울러 공수처는 공익신고자 조성은씨에게 고발장을 전달해 대검에 접수하라고 지시한 김 의원도 가급적 이번 주 안에 조사한다는 방침이다. 조씨가 최근 자신의 휴대전화에서 복원한 김 의원과의 당시 두 차례 통화에는 ‘제가 가면 윤석열이 시켜서 고발한 게 된다’ 등 고발 사주 의혹을 증폭시키는 김 의원의 발언이 담겼다. 손 검사 측은 이날 공수처가 지난 23일 구속영장 청구를 해 놓고 25일 오후 늦게 통보한 것을 두고 계속해서 문제제기를 했다. 손 검사 측 변호인은 “공수처 모 검사가 손 검사에 대한 구인장을 집행하며 ‘구속영장을 청구하고 바로 알려주지 못해 미안하다. 팀의 방침이라 나도 어쩔 수 없었다’는 취지로 말했다”고 주장했다. 이에 공수처는 “법원이 구인장을 발부하자마자 즉시 통보 조치했다”고 해명했다. 수사팀 검사의 발언에 대해서는 “영장심사를 정해진 대로 진행하겠다는 뜻을 전달한 것일 뿐”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대검 감찰부는 전날 법무부로부터 ‘월성원전 고발사주’ 의혹을 조사하라는 공문과 관련 자료를 받고 진상조사에 착수했다. 대검은 지난해 10월 22일 오후 대전지검에 월성원전 비위 관련 고발장이 접수된 경위 파악에 나설 계획이다.
  • 故 변희수 하사 ‘전역 취소’ 판결 확정

    故 변희수 하사 ‘전역 취소’ 판결 확정

    ‘트랜스젠더’인 고 변희수(당시 23세) 하사의 전역처분이 위법하다는 판결이 육군참모총장의 항소 포기로 확정됐다. 27일 대전지법에 따르면 피고 육군참모총장의 항소장이 항소 시한(판결문 도달 이후 2주)인 지난 26일까지 접수되지 않았다. 이로써 변 하사가 승소한 1심 재판으로 종결이 됐다. 변 하사가 목숨을 끊기 전에 육참총장을 상대로 제기한 전역처분 취소 청구 소송과 관련, 대전지법 행정2부(부장 오영표)는 지난 7일 “수술로 성전환이 허용되는 상황에서 수술 후 변 하사의 성별은 여성으로 봐야 한다”면서 “변 하사가 수술 직후 법원에 성별 정정 신청을 하고 군에 보고했던 만큼 군인사법상 심신장애 여부 판단 시에는 당연히 여성을 기준으로 했어야 한다”고 변 하사의 손을 들어줬다. 이어 “따라서 심신장애(성기 상실 등)는 전역처분 사유에 해당이 안 된다”고 전역심사가 부당했다고 밝혔다. 육군은 1심 판결 후 ‘남성이던 변 하사가 성전환수술로 일부러 심신장애를 초래했다’는 취지로 항소할 뜻을 보였으나, 행정소송 상소자문위원회 권고 등에 따라 결국 소장을 제출하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 ‘洪 저격수’ 하태경, 윤석열 품으로… 컷오프 주자들 합종연횡

    ‘洪 저격수’ 하태경, 윤석열 품으로… 컷오프 주자들 합종연횡

    국민의힘 최종 후보 선출을 아흐레 앞둔 27일 대선 주자였던 하태경 의원이 윤석열 전 검찰총장 캠프에 합류했다. 1·2차 컷오프(예비경선)에서 탈락한 주자들 대부분이 ‘2강’ 후보를 중심으로 결집한 것이다. 정치권에선 4강 후보 간 단일화 가능성도 조심스럽게 거론되고 있지만 해당 캠프들은 일축했다. 캠프 공동선거대책위원장을 맡은 하 의원은 기자회견에서 “정권 교체와 정치 혁신, 이 두 가지 과제를 모두 다 잘 해낼 후보는 윤석열뿐”이라며 지지를 선언했다. 하 의원은 그간 ‘유승민계’로 분류돼 왔으나 결국 윤 전 총장을 택했다. 1·2차 컷오프에서 탈락한 국민의힘 대선 경선 후보 중에는 박진 의원과 장성민 전 의원이 하 의원에 앞서 윤 전 총장 캠프에 합류했다. 홍준표 의원은 2차 컷오프된 최재형 전 감사원장과 안상수 전 인천시장, 후보직을 중도 사퇴한 박찬주 전 육군대장 등과 손을 잡았다. 2차 컷오프 이후 황교안 전 대표를 제외한 전원이 2강 후보를 돕고 있는 것이다. 정치권에서는 홍 의원과 유승민 전 의원이 단일화를 논의했다는 소문도 돌았지만, 양측 모두 선을 긋고 있다. 홍준표 캠프 관계자는 “캠프 내부 또는 양 캠프 사이 어떤 논의도 없다”고 잘라 말했다. 유승민 캠프는 “누가 어떤 목적으로 작성해 유포했든 이런 악의적인 마타도어는 심각한 범죄 행위”라며 “단일화는 없다”고 밝혔다. 이날 국민의힘 대선 본경선 8차 TV토론에서도 윤 전 총장과 홍 의원이 상대의 인사 영입을 두고 설전을 벌였다. 윤 전 총장은 “홍 의원이 저희 캠프에 들어오는 분들을 향해 줄세우기, 공천 장사라고 한다”며 “그런데 왜 홍 후보는 상대적으로 (합류 인사가) 적은가. 가까이 있는 사람들조차 홍 후보를 등지는 사람이 많다”고 공격했다. 이에 홍 의원은 “새로운 정치를 하겠다는 분이 사람을 우르르 끌어모아 구태 정치를 하는 게 안타깝다”고 맞받아쳤다. 고발사주 의혹과 관련해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공수처)가 손준성 검사의 구속영장을 청구한 것에 대해 윤 전 총장은 “직권남용”이라며 홍 의원의 호응을 유도하기도 했다. 하지만 홍 의원은 “본인이 수사할 때는 정당 수사고 본인이 수사를 당할 때는 정치 공작이라고 하는가”라고 반문했다.
  • 집토끼에 발목 잡힌 이재명

    집토끼에 발목 잡힌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선후보가 본격적인 대선 레이스에 돌입했지만 ‘명낙대전’의 후유증으로 인해 민주당 지지층 결속에 집중하느라 중도 확장에 속도가 나지 않는다는 평가가 나온다. 이 후보는 지난 25일 경기지사직 사퇴 후 문재인 대통령 등 민주당의 상징적 인물들과의 릴레이 회동과 민생 행보를 동시에 진행했으나 ‘집토끼 메시지’가 두드러졌다. 이 후보는 27일 경선 경쟁자였던 추미애 전 법무부 장관과의 오찬에서도 강도 높은 검찰개혁 추진 의지를 밝혔다. 추 전 장관은 오찬에 앞서 “자화자찬 같지만 제가 참여를 안 했으면 개혁을 실종시킬 뻔했구나 하는 생각도 한다”며 “개혁 저항 세력을 뛰어넘을 수 있는 큰 시야를 가져야 하는 때”라고 이 후보에게 고강도 개혁 추진을 주문했다. 이 후보는 오찬 후 페이스북에 “최근 법원이 윤석열 전 검찰총장 징계가 타당했다고 판결하며 추 전 대표님의 판단이 옳았음이 다시 한번 입증됐다”며 “검찰개혁이 완수돼야 윤 전 총장 대선 출마로 실추된 검찰 정치중립성과 국민신뢰도 회복될 수 있다”고 화답했다. 그러면서 “추 전 대표님과 함께 본선에서 승리하고 검찰개혁도 반드시 완수하겠다”고 덧붙였다. 친문(친문재인) 지지층을 겨냥한 메시지를 내놓은 것이다. 추 전 장관은 이 후보의 요청에 따라 명예선대위원장과 후보 직속 사회대전환위원회 위원장을 맡기로 했다. 앞서 당 안팎에서는 경선이 끝나면 이 후보가 전통적 지지층보다 본선 경쟁력을 키울 중도 확장 메시지에 집중할 것이란 전망이 우세했다. 하지만 이낙연 전 대표와의 ‘명낙대전’ 후유증이 여전하고, 대장동 리스크로 타격을 입으면서 내부 결속에 치중하는 분위기다. 지난 25일 문 대통령과의 회동에서도 이 후보의 발언은 ‘문재인 정부 계승’이 주를 이뤘다. ‘민주당 원팀’ 메시지만 두드러지면서 이 후보의 약점으로 꼽히는 청년층과 여성 유권자 전략도 나오지 않고 있다. 민주당 관계자는 “일단 당 안팎을 추스르는 게 먼저”라며 “선대위가 출범하면 안정적으로 민생 메시지에 집중할 수 있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민주당은 다음달 2일 선대위를 띄우고 본격적인 대선 체제로 전환할 예정이다. 한편 이 후보는 이날 서울 관악구 신원시장에서 진행한 전국 소상공인·자영업자들과의 간담회에서 코로나19 손실보상 확대를 약속했다. 이 후보는 “10만원은 너무 낮아 받아도 화가 날 것이다. 지급하지 않는 것보다 못한 상황이 발생할 것”이라며 “하한액(10만원)을 올리고 보상액을 증액해야 한다고 당에 요청했다. 어제 문 대통령에게도 말씀드렸다”고 밝혔다.
  • 제3후보 선호 ‘이대녀’ 대선 캐스팅보터 될까

    내년 대선이 거대양당(더불어민주당·국민의힘)의 중장년 남성 후보를 중심으로 전개되면서 여성 청년의 표심이 어디로 향할지 관심이 쏠리고 있다. 지난 서울시장 재보궐 선거에서 대거 제3후보를 택하며 양당체제를 거부한 20대 여성들은 이번 대선에서도 ‘캐스팅보터’로 역할을 할 것으로 전망된다. 27일 시중의 여론조사를 살펴보면 20대 여성의 표심은 양당의 후보를 택하기를 거부한 채 제3지대에 머무르고 있다. 여론조사기관 리얼미터가 오마이뉴스 의뢰로 지난 11~12일 이틀간 전국 만 18세 이상 남녀 2027명을 대상으로 4자 가상대결 조사를 실시한 결과 20%에 달하는 18~29세 여성들이 부동층에 해당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홍준표 의원을 국민의힘 후보 4자 중 한 명으로 설정했을 때 20대 여성 부동층은 18.8%다. 윤석열 전 검찰총장을 국민의힘 후보로 설정했을 때는 부동층이 24.9%로 늘어난다. 특히 20대 여성은 제3후보를 선호하는 경향이 짙다. 민주당 이재명 후보, 국민의힘 윤 전 총장과 홍 의원의 20대 여성 지지율은 전체 지지율보다 낮은 경향을 보였다. 반면 정의당 심상정 후보는 전체 평균보다 20대 여성에게서 높은 지지율을 기록했다. 여성 청년층은 지난 4·7 서울시장 보궐선거 때부터 제3지대를 선호하는 경향을 보였다. 지상파 3사의 출구조사 결과에 따르면 20대 여성의 15.1%는 제3후보에게 투표했다. 각 후보진영에서도 20대 여성 표심이 승부를 가를 한 축으로 보고 다양한 전략을 고심하고 있다. 특히 양당체제 밖의 정치권에서는 20대 여성의 표심을 핵심 전략 투표층으로 설정해 공략하고 있다. 서울시장 선거에서 예상 밖 선전을 보인 여성주의 성향 제3지대 정당들도 대선에서 영향력을 발휘하기 위해 행동에 나섰다. 서울시장 보궐선거에서 신지혜 후보를 내세웠던 기본소득당은 현재 정의당, 미래당, 녹색당과 함께 ‘(가)정치개혁과 사회대전환을 위한 2022 양대 선거 공동대응 회의’에서 선거연대 논의를 이어 가고 있다. 이번 조사의 표본오차는 95% 신뢰 수준에 ±2.2% 포인트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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