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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유엔 인권이사회 낙선 ‘인권 선진국’ 후퇴? 무엇이 문제였나

    유엔 인권이사회 낙선 ‘인권 선진국’ 후퇴? 무엇이 문제였나

    우리나라가 유엔 인권이사회(HRC) 이사국 연임에서 처음으로 낙선했다. 지난 2006년 인권이사회 설립 이후 3연임이 금지된 HRC에서 경쟁국에 밀리기는 이번이 처음이다. 자유 민주주의 선진국으로 평가받아온 한국이 밀려난 것은 충격적이라는 반응 속에 유엔기구 진출이 활발해진 한국이 ‘선택과 집중’에 실패한 ‘전략 부재’ 결과라는 지적이 나온다. 유엔 인권이사회가 지난 11일(현지시간) 미국 뉴욕 유엔본부 총회에서 실시한 아시아태평양 지역 4개 이사국 선거에서 한국은 123표로 5위에 그쳐 낙선했다. 8개국이 후보로 나선 가운데 총 193국이 참여한 투표에서 한국은 방글라데시(160표), 몰디브(154표), 베트남(145표), 키르기스스탄(126표)에 밀렸다. 모두 인권선진국으로 평가받기는 힘든 나라들로, 한국보다 뒤진 국가는 아프가니스탄(2표), 바레인(1표), 몽골(1표) 등이었다. 인권이사회 47개국의 임기는 3년으로, 연임한 나라는 1년을 쉬어야 다음해 이사국에 출마할 수 있다. 한국은 2006~2008년, 2008~2011년에 연임했고, 1년을 쉰 뒤 2013~2015년, 2016~2018년에 연임했다. 이후 또 1년을 쉬고 2020~2022년 이사국을 맡았지만 올해 낙선으로 3번째 연임에는 실패했다. 현 이사국 중에선 한국과 베네수엘라 등 2개국만 떨어졌다.유엔에서 인권이사회는 안전보장이사회, 경제사회이사회(ECOSOC)와 함께 핵심을 이루는 기구다. 특히 인권이사회는 북한인권결의안을 논의하는 주요 기구인 만큼 한국에는 의미가 남다르다. 앞서 선거 전부터 문재인 정부가 지난 4년간 북한인권결의안 공동 제안국 참여를 거부해 왔고, 대북전단금지법을 강행 처리해 유엔 인권사무소로 지적을 받는 등 북한 인권에는 소극적 행보를 보인다는 지적이 나오며 선거에 빨간 불이 켜졌다는 해석이 나오기도 했다. 이런 결과에 대해 외교부는 “올해 선거에 과다한 입후보를 한 나머지 선택과 집중을 제대로 하지 못한 점이 가장 크게 작용했다”고 자체 분석했다. 외교부 당국자는 12일 기자들과 만나 “지난해 12월 이미 입후보를 결정한 14개 국제기구 선거에 대한 지지 교섭을 실시했고, 국가들 사이 상호·교환 지지를 하는데 가용표가 (이미 상반기에) 조기 소진이 됐다”며 이같이 설명했다. 앞서 지난해 12월 24일 외교부 본부 선거조정위원회는 ‘중점선거’ 4개, ‘주요선거’ 6개, ‘일반선거’ 4개 등 총 14개 선거를 올해 입후보할 선거로 결정했다. 중점선거는 인권이사회 이사국, 국제노동기구(ILO) 사무총장, 유엔경제사회이사회(ECOSOC) 이사국, 국제전기통신연합(ITU) 사무차장 등이다. 과거 사례를 봤을 때 중점선거 4개를 지정한 것 자체가 예년과 달리 이례적으로 많은 수였고, 결과적으로 정부의 교섭력이 분산되는 요인이 됐다는 것이다. 그러나 올해 이 4개 선거 중 ECOSOC 이사국을 제외하곤 모조리 낙선했다는 점에서 ‘선거전략적으로 실패했다’는 지적이 나온다. 이 당국자는 “올해 총 14개의 선거중 13번째로 실시된 이번 선거는 올 하반기에야 본격적으로 선거교섭을 시작하게 돼 전력을 쏟지 못했다”고 인정했다. 앞서 중점선거로 지난 3월 ILO 사무총장에 입후보했던 강경화 전 외교부 장관 사례 역시 마찬가지다. 김웅 국민의힘 의원실 자료에 따르면 당시 외교부는 5억원 넘는 예산을 투입하고 대규모 태스크포스(TF)를 꾸렸는데도 1차 선거에서 4표, 2차 선거에서 2표를 얻는 매우 초라한 성적을 손에 쥐었다. 노동 분야는 후진국으로 꼽히는 한국이 노동 경력이 전무한 강 전 장관을 앞세운 것 자체가 무리수였다는 지적이 나왔다. 다만 외교부는 ‘문재인 정부의 북 인권 문제 소홀 등이 낙선에 영향을 미쳤나’라는 질문에는 “여러 요소가 복합적으로 작용하고 있어 단언하기 어렵다”면서 “여러 변수가 있어 원인을 딱 잘라서 말하기는 어렵다”고 말을 아꼈다.
  • 전북대 교수의 ‘새만금 해상풍력사업권’ 중국계 자본 유출 의혹 확산

    전북대 교수의 ‘새만금 해상풍력사업권’ 중국계 자본 유출 의혹 확산

    전북대학교 교수의 ‘새만금 해상풍력 사업권’ 중국계 자본 유출 의혹과 관련해 해당 교수가 겸직 금지 위반, 연구비 횡령 등의 비위도 저질렀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국민의힘 정경희 의원은 12일 전남대학교에서 열린 국회 교육위원회 국정감사에서 김동원 전북대 총장에게 해당 의혹을 집중 질의했다. 정 의원은 “국립대 교수가 가족 및 친인척 명의로 회사를 만들어 국민 혈세를 빼돌리려 한 추악한 사건이 언론을 통해 밝혀졌다”며 “자본금 1000만원짜리 특수목적법인을 만들어 새만금 해상풍력발전 사업권을 중국계 기업에 약 720억원에 팔아넘겨 투자금의 7000배가 넘는 수익을 챙긴 사건”이라고 말했다. 이어 정 의원은 해당 교수의 겸직 금지 위반과 국가사업 용역 연구비 횡령 등의 의혹도 제기했다. 정 의원은 “교육공무원법상 국립대 교수가 영리를 목적으로 하는 사기업 사외이사를 겸직하려면 총장의 허가를 받아야 하는데 전북대에서 받은 자료에는 A 교수가 겸직을 신청한 내역이 없다”며 “해당 교수가 협력업체 및 관계사 직원 명의의 통장과 현금카드로 연구 개발비와 인건비를 받고 2300만원을 빼돌린 정황도 포착됐다”고 주장했다. 또 “A교수의 학술 논문 6편에 대해 KCI문헌 유사도 검사 결과 유사율이 35~80%로 나온다. 올해 부교수로 승진하는 과정에서 박사과정 학생에게 논문 3편을 대필하라고 지시한 의혹도 있다”며 철저한 진상 파악을 촉구했다. 이에 김동원 전북대 총장은 사과와 함께 철저한 조사를 약속했다. 김 총장은 “우리 대학 교수와 관련된 사건으로 사회적 물의를 일으킨 점 송구하게 생각한다”며 “국가공무원법에 따라 영리행위를 할 경우 겸직허가 금지에 해당될 수 있어 이에 대해 철저한 조사를 통해 징계 등 신분상의 조치를 취하겠다”고 말했다.
  • 차정인 부산대 총장 “조민 입학취소 ‘가혹’ 발언, 교육자 마음”

    차정인 부산대 총장 “조민 입학취소 ‘가혹’ 발언, 교육자 마음”

    차정인 부산대 총장은 지난해 국정감사에서 조국 전 법무부장관의 딸 조민 씨의 입학 취소에 대해 ‘가혹한 측면이 있다’고 말한 것과 관련해 “법률과 학칙에 따라 학생에게 불이익을 주더라도 마음은 아파야 하는 것이 교육자다”라고 밝혔다. 차 총장은 12일 부산대에서 열린 교육위원회 국감을 통해 김병욱 국민의힘 의원이 “지난해 국감에서 조씨의 입학 취소에 대해 가혹한 측면이 있다고 했는데 지금도 그렇게 생각하냐”고 묻자 이 같이 답했다. 차 총장은 지난해 국감에서 “보통의 경우와 달리 입학 후에 졸업하고 자격증까지 취득한 상황”이라며 “차라리 빨리 취소하는 게 나았다. 여기까지 와서 취소한 부분은 가혹한 측면이 있다”고 말한 바 있다. 김 의원은 “이 사건에 대한 총장님의 인식에 문제가 있다고 생각하셔야 한다”며 “지난해 국감에서 그렇게 말씀하신 것에 대해 학내 익명게시판에 비판이 있었다”고 했다. 김 의원은 당시 발언에 대해 사과할 의향이 있냐고 반복해 물었다. 차 총장은 “저는 제출 서류 중에 허위 서류가 포함돼 있으면 입학을 취소한다는 규정을 그대로 엄정하게 적용한 사람이다”라며 “법과 원칙을 엄격하게 적용하되 과한 측면이 있다고, 마음 아프게 생각한다고 말하는 것은 교육자인 대학 총장이 해야 할 말이다”라고 했다. 김 의원은 지난해 8월 부산대가 조씨의 의전원 입학 취소 예비행정처분 결과를 발표하며 조씨의 이전 대학 성적이 24위를 3위라고 잘못 발표한 것을 언급했다. 차 총장은 “공정위가 성적을 잘못 적은 것은 모든 과정 중에 가장 뼈아픈 대목”이라며 “마치 고의라는 듯 말하는 것은 굉장히 유감이다. 이미 공개된 판결문에 순위가 적혀 있는데 어떻게 조작하겠냐”고 해명했다. 이어 “제출서류 중의 허위서류가 포함돼 있으면 입학을 취소한다는 규정을 그대로 적용했다. 당락의 영향에 저는 관심이 없다”고 덧붙였다. 부산대는 지난 4월 5일 조씨의 2015학년도 의전원 입학취소를 결정했다. 이로써 조씨는 입학 7년 만에 입학취소·학적말소 처분을 받게 됐다. 조씨는 부산대를 상대로 ‘입학허가 취소처분’을 취소해달라는 소송을 제기해 현재 재판이 진행 중이다.
  • “받아온 사랑 나누고파”…신영균, 서울대에 ‘10억원’ 쾌척

    “받아온 사랑 나누고파”…신영균, 서울대에 ‘10억원’ 쾌척

    원로배우 신영균(94)씨가 모교인 서울대 치대에 10억원을 쾌척했다. 12일 신영균씨는 ‘치의학대학원 100주년 기념 기금’으로 써 달라며 서울대에 10억원을 전달했다. 이날 오전 서울대학교 관악캠퍼스에서 오세정 총장과 권호범 치의학대학원장 등 주요 인사들이 참석한 가운데 신영균씨에 대한 감사패 전달식이 개최됐다. 서울대학교 치의학대학원은 올해 개학 100주년을 맞아 본관 증축 및 연구 장학기금 모금운동을 펼치고 있다. 신씨는 치의학대학원 개학 100주년 기념사업회 명예회장으로 활동하고 있으며, 이날 ‘치의학대학원 100주년 기금’으로 10억원을 기부했다. 신영균씨는 “그동안 받아온 사랑을 사회에 나누고 베풀어야 한다고 늘 생각하고 있다”며 “모교 치대의 100주년을 기념하고 앞으로 100년, 200년 이상의 발전을 기대하는 마음을 담은 이 기금으로 후배들이 더 좋은 환경에서 공부하고 꿈을 펼칠 수 있길 바란다”고 말했다. 오세정 서울대학교 총장은 “신영균 동문의 나눔에 진심으로 감사하다”며 “기부금은 치의학대학원이 세계 치의학 분야를 선도하는 데 소중히 활용하겠다”고 감사의 뜻을 표했다. 한편 신영균씨는 1960년 영화계에 데뷔해 총 300여 편의 영화에 출연했다. 지난 2010년에는 500억원을 기부해 ‘신영균 예술문화재단’을 설립했으며, 2016년에는 재단법인 통일과나눔(이사장 이영선)에 탈북 학생 장학금으로 써달라며 10억원을 전달하기도 했다.
  • 한국기술교육대-천안시-KT, 스마트 교통도시 만들기 ‘손잡아’

    한국기술교육대-천안시-KT, 스마트 교통도시 만들기 ‘손잡아’

    한국기술교육대학교(총장 이성기)는 천안시, ㈜KT와 편리한 스마트 교통도시 조성을 위한 3자 간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12일 밝혔다. 이번 업무협약에 따라 3개 기관은 시민의 안전한 도로 주행과 교통약자 보행 편의를 위한 인공지능 기술을 활용한 도로의 노면표시 유지관리시스템 개발과 교통약자 보행안내 서비스 앱 구축 사업에 나설 예정이다. 한기대는 인공지능 기술개발과 연구 및 보유기술을 제공하고, 천안시는 서비스 지역 선정과 발 프로그램을 적용할 예정이다. KT는 기술개발과 클라우드 기술 및 플랫폼 운영을 지원한다. 한기대 관계자는 “노면표시 유지관리시스템은 인공지능 기술을 활용해 도로 노면의 노후 상태를 점검, 신속히 유지 보수할 수 있게 하는 시스템으로, 국내 첫 개발로 천안시에서 실현하겠다”고 말했다.
  • 경찰, 서거석 전북도교육감 허위사실공표 혐의로 송치

    경찰, 서거석 전북도교육감 허위사실공표 혐의로 송치

    서거석 전북도교육감의 동료교수 폭행 의혹과 관련한 경찰 수사가 마무리됐다. 전북 전주덕진경찰서는 12일 서거석 교육감을 공직선거법 위반 혐의로 송치했다. 서 교육감은 지난 6·1 지방선거 당시 TV토론회 등에서 허위사실을 유포한 혐의를 받고 있다. 당시 천호성 전북교육감 후보는 2013년 당시 전북대 총장이었던 서 교육감의 동료교수 폭행 의혹을 제기했고, 서 교육감은 이를 부인했다. 이에 천 후보는 서 교육감을 공직선거법 위반 혐의로 고발했고, 서 교육감은 낙선목적 허위사실공표 혐의로 천 후보를 맞고발했다. 하지만 9년 전에 발생한 일이고, 피해자로 지목된 이귀재 전북대 생명공학부 교수가 입장을 번복하면서 경찰 수사도 어려움을 겪었다. 이 교수는 천 전 후보와의 통화에선 서 총장에게 폭행을 당했다고 발언했고, 두 달 뒤엔 폭행당한 적이 없다는 자필 확인서를 써줬다. 또 지난달에는 공식 기자회견을 열고 폭행 사실을 부인했다. 하지만 경찰은 당시 정황 등을 면밀히 조사한 내용과 확보된 증거를 토대로 서 교육감의 주장을 허위사실로 결론 내렸다. 경찰 관계자는 “피의자가 허위사실을 공표한 혐의가 인정된다고 판단해 송치했다”며 “다만 사건과 관련한 자세한 내용은 밝히기 어렵다”고 말했다.
  • 백석예술대 언어문화학부, 대수니 공모전 비디오부문 최우수상 수상

    백석예술대 언어문화학부, 대수니 공모전 비디오부문 최우수상 수상

    백석예술대학교(총장 윤미란) 언어문화학부 재학생(정창조,이도은,방예진)이 DNX가 주최하는 대수니 4기 비디오 부문에서 최우수상을 수상했다. 이 공모전은 청년들이 주로 하는 일, 대수롭지 않은 일상 또는 어르신들께 교육이 될 콘텐츠를 주제로 한 공모전이다. 정창조 학생은 이번 공모전을 통해 어르신들과 소통하고, 트렌드에 민감한 젊은이들도 흥미를 가질 수 있는 콘텐츠를 기획한 것이 뿌듯했다고 밝혔다. 방예진 학생은 어르신들을 촬영하면서 함께 웃는 경험이 그 자체로 가치가 있었고, 좋은 결과를 얻게 되어 기쁘다고 소감을 전했다. 백석예술대학교 최재혁 언어문화학부장은 이번 공모전에서 최우수상을 수상한 것에 매우 감사하며, 글로벌문화콘텐츠전공 학생들이 자신들의 전공을 활용해 다양한 활동을 펼칠 수 있도록 적극적으로 지원하겠다고 전했다.
  • 백석예술대 언어문화학부, 동아리 ‘사담’ 인권 공모전 카드뉴스부문 최우수상 수상

    백석예술대 언어문화학부, 동아리 ‘사담’ 인권 공모전 카드뉴스부문 최우수상 수상

    백석예술대학교(총장 윤미란) 언어문화학부 동아리 ‘사담’ (김광현, 김연우)이 은평구청에서 주최하는 은평구 인권공모전에서 카드뉴스부문 최우수상을 수상했다. 소수자 및 사회적 약자의 인권신장 및 권익부호와 차별, 혐오에 대한 비판적 성찰을 주제로 한 공모전이다. 김연우 학생은 공모전을 통해 인권에 대해 더 공부할 수 있었고, ‘#About 폐지 수거 노인’ 제목으로 잠을 줄여가며 참가한 공모전에서 최우수상이라는 결과까지 얻을 수 있게 되어 의미 있었다는 소감을 전했다. 백석예술대학교 최재혁 언어문화학부장은 동아리 ‘사담’이 공모전에서 최우수상을 수상한 것에 매우 감사하게 생각하고, 앞으로 글로벌문화콘텐츠전공 학생들이 자신들의 전공을 살려 더욱 다양한 활동을 펼칠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고 전했다.
  • 전남대 기술지주회사, 법카로 유흥비 결제 [2022 국정감사]

    전남대 기술지주회사, 법카로 유흥비 결제 [2022 국정감사]

    전남대학교 산학협력단이 100%의 지분을 출자·소유 중인 기술지주회사가 적자 상황에서도 유흥비를 접대비 명목으로 수천만원 결제한 것으로 국정감사에서 드러났다. 12일 국회 교육위원회 소속 더불어민주당 서동용 의원(순천·광양·곡성·구례을)이 전남대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전남대 소유 기술지주회사의 지출내역을 확인한 결과 유흥업소로 확인된 상호가 다수 발견됐다. 유흥업소가 발견된 회계연도는 2016년과 2017년과 2018년이며 각각 3047만원, 2095만원, 1457만원이 한 해 접대비로 지출됐다. 이 중 유흥업소로 확인된 금액은 각각 1084만원, 1875만원, 912만원이다. 유흥업소로 확인된 건은 3년 동안 총 73건이었으며 영수증이 없어 확인이 안 되는 건까지 더하면 5000여만원에 이르는 것으로 확인됐다. 또 일부 결제 건은 자필로 금액을 쓴 쪽지만 첨부돼 있을 뿐 영수증빙 자료가 첨부되지 않았다. 정부출연금을 사업수익으로 인식해서 운영하는 기술지주회사이기 때문에 국민의 세금을 유흥비에 유용했다는 비판을 받을 전망이다. 서동용 의원은 “유흥주점 지출내역이 발견된 3년간 전남대 기술지주회사는 약 15억 원의 정부출연금을 수익으로 인식했으며 같은 기간 회사 매출이 2억 원을 조금 넘는 수준이라는 점을 감안하면 사실상 국고보조금으로 회사를 경영했다”고 지적했다. 실제로 전남대 기술지주회사는 2016년 이후 약 121억원의 정부 지원 사업을 수주했다. 최근 6개년도의 누적 순손실은 5억2000만원으로 정부 지원사업이 없으면 경영 자체가 어려운 것으로 나타났다. 결제내역 중 유흥업소에서 쓴 사실이 확인된 건은 이 기간 총 73건이다. 영수증이 없어 확인할 수 없는 것까지 합하면 총 금액은 5000만원에 이를 것이란 게 서 의원 측 주장이다. 서 의원은 “문제는 이러한 전남대 기술지주회사의 법인카드 유흥업소 사용 문제가 몇 년이 지나도록 제대로 확인되지 않았다는 것”이라며 “현행법상 대학총장이 산학협력단을 1년에 1회 이상 감사해야 하지만 이러한 감사가 제대로 이루어지지 않았다”고 비판했다. 서 의원은 이어 “국민 세금이 들어가는 사업을 수주하는 국립대 기술지주회사는 일반 기업과는 설립 목적이 다르다”며 “국립대 기술지주회사가 본래 취지에 맞게 경영되도록 관리감독을 통해 사업 공공성을 높여야 한다”고 강조했다.
  • 한솔그룹, 카이스트와 소부장 기술개발 손잡아

    한솔그룹, 카이스트와 소부장 기술개발 손잡아

    한솔그룹이 한국과학기술원(KAIST·카이스트)과 공동 연구센터를 건립하고 소부장(소재·부품·장비) 분야 신기술 개발에 나선다.한솔그룹은 지난 11일 카이스트 본관에서 ‘카이스트-한솔 소재부품 혁신 연구센터’ 설립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맺었다고 12일 밝혔다. 양측은 연구센터를 설립하고 연간 5억원 규모의 소재부품 협력 연구를 진행한다. 협약 기간은 2025년 8월까지다. 공동연구센터에는 한솔제지와 한솔테크닉스, 아이원스 등 한솔그룹 주요 계열사와 카이스트의 관련 분야 연구진들이 합류한다. 초대 센터장은 최성율 KAIST 전기전자공학부 교수가 맡는다. 이광형 카이스트 총장은 “소재부품 혁신 연구센터를 통해 산업체에서 요구하는 기술 목표에 도달하고 신산업 창출을 견인함으로써 국가 경제 발전에 도움이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했다. 이재희 한솔홍딩스 대표는 “한솔그룹과 카이스트의 역량이 시너지를 창출해 좋은 성과를 거두기 기대한다”고 했다.
  • 문재인 전 대통령, 감사원 논란에 “심각하다” 우려 제기

    문재인 전 대통령, 감사원 논란에 “심각하다” 우려 제기

    문재인 전 대통령이 유병호 감사원 사무총장의 ‘문자 메시지’ 사건 등 최근 감사원 논란과 관련해 “심각하다”고 언급한 것으로 알려졌다. 12일 민주당에 따르면 ‘친문’(친문재인)계 전해철 의원은 지난 8일 경남 양산 평산마을 사저를 찾아 문 전 대통령을 예방하고 최근 감사원을 둘러싼 논란에 대해 이야기를 나눴다. 문 전 대통령은 감사원의 서해 공무원 피격 사건 감사, 유 사무총장이 이관섭 대통령실 국정기획수석과 주고 받은 문자메시지 등에 대해 “심각하다”고 우려한 것으로 전해졌다. 문 전 대통령은 또 “서해 공무원 피격 사건 관련 중간 조사 결과를 발표하는 것은 정치적 의도가 있다고 생각한다”는 전 의원의 지적에 공감한 것으로 알려졌다. 전 의원은 전날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문 전 대통령을 예방한 날의 사진을 3장 공개하며 이 같은 우려를 전하기도 했다. 전 의원은 “양산 사저를 찾아 문재인 대통령님을 뵈었다”며 “청명한 가을 하늘 아래 토리와 산책도 하고 대통령님과 많은 이야기를 나눌 수 있었다”고 돌아봤다. 전 의원은 “사저 인근 집회, 최근의 감사원의 서면조사 등 무도한 일들이 연일 발생하며 대통령님께서 그토록 바라시던 평온한 일상마저 어려운 상황이 된 현실이 안타깝다”며 “국가·국민을 위해 헌신하신 전직 대통령에 대한 최소한의 예우가 그토록 어려운 일인가. 마음이 무겁다”고 덧붙였다. 앞서 문 전 대통령은 지난달 30일 서해 공무원 피격 사건과 관련해 감사원이 서면 조사를 통보하자 “대단히 무례한 짓”이라고 말하는 등 불편한 심기를 드러낸 바 있다.
  • [사설] 해도 너무한 국감 파행, 보는 국민이 힘들다

    [사설] 해도 너무한 국감 파행, 보는 국민이 힘들다

    어제 열린 국회 법제사법위원회의 감사원 국정감사는 질의는 하지 않고 드잡이만 일삼아 온 우리 국회의원들의 수준을 적나라하게 보여 줬다. 서해 공무원 피살 사건 감사 등 논란거리가 적지 않아 격전이 벌어질 것으로 생각은 했지만 여야 의원들이 하루 내내 제대로 된 질의 한마디 없이 고성으로 일관할 줄은 예상하지 못했다. 한반도 안보시계가 긴박하게 돌아가고 경제난에 국민과 기업은 신음하는데 국회의원들이 과연 이래도 되는 것인가. 감사원 국감은 시작부터 더불어민주당 기동민 의원의 의사진행 발언 신청을 국민의힘이 반대하자 여야가 고성을 주고받으면서 9분 만에 중지됐다. 감사가 재개됐지만 여야 의원 16명은 감사위원 배석 문제 등을 놓고 의사진행 발언을 쏟아냈고, 9명은 자료 제출을 요구하는 발언을 이어 갔다. 정작 오전 내내 피감기관장인 최재해 감사원장과 유병호 사무총장에 대한 질의는 한마디도 없었다. 질의 실종에 결국 김도읍 법사위원장이 별도로 두 사람에게 답변 기회를 주는 촌극이 벌어졌다. 국회의원들의 이런 국감 행태는 매년 반복됐다. 지난해 국감의 경우 증인들이 장시간 대기한 끝에 얻은 답변 시간이 1명당 평균 3~4분에 불과했다는 조사 결과도 있다. 한두 마디 답변에 그친 사례도 많았다. 현안에 대한 질의 대신 여야 의원들끼리 싸우고, 증인을 불러 놓고 군기만 잡는 장면을 반복적으로 연출해 온 것이다. 지난주 파행에 이은 어제 감사원의 국감 모습을 볼 때 올해는 지난해보다도 더 소모적인 국감이 될 것 같은 예감이 든다. 북한이 타격 목표까지 적시하며 ‘전술핵 협박’을 하고, 국민들은 ‘3고’(고물가·고금리·고환율)로 인한 시름에 잠을 이루지 못하는 상황이다. 국회의원답게 제발 위기의식을 갖고 국감에 임하길 바란다.
  • 구테흐스 “러 전쟁 확대 용납할 수 없어”… 유엔, 러 규탄 결의안 논의

    구테흐스 “러 전쟁 확대 용납할 수 없어”… 유엔, 러 규탄 결의안 논의

    러시아가 우크라이나 전역에 가한 무차별 미사일 공습이 유엔의 긴급특별총회에서 도마에 올랐다. 서방은 우크라이나 지원 의지를 재확인하면서도 전쟁 탈출구에 대한 고민이 깊어지는 모양새다. 로이터통신 등에 따르면 10일(현지시간) 미국 뉴욕 유엔본부에서 열린 유엔 긴급특별총회에서는 러시아의 대공습을 둘러싼 비판과 우려의 목소리가 쏟아졌다. 안토니우 구테흐스 유엔 사무총장은 “이번 공습은 용납할 수 없는 전쟁의 또 다른 확대”라며 “민간인들이 가장 큰 대가를 치르고 있다”고 말했다. 세르히 키슬리차 주유엔 우크라이나 대사는 “러시아는 테러국가라는 사실이 다시 증명됐다”고 했다. 러시아 우방인 중국의 마오닝 외교부 대변인은 “사태가 조속히 완화되기를 희망한다”고 우려를 전했다. 아린담 바치 인도 외교부 대변인도 “적대 행위 고조는 누구의 이익도 아니다”라며 “대화의 길”로 복귀할 것을 요구했다. 이날 라비나 샴다사니 유엔 인권감시단 대변인도 러시아 공습에 대해 “민간인과 군사 목표가 아닌 대상에 대한 의도적인 공격은 전쟁 범죄”라고 밝혔다. 총회는 193개 회원국 중 103개국의 찬성으로 러시아 규탄 결의안에 대해 공개투표 절차를 시작하기로 결정했다. 결의안은 러시아가 4개 점령지에서 실시한 병합 주민투표를 불법으로 규정하고 러시아군의 전면 철수를 요구하는 내용을 담았다. 최종 투표는 12일 총회에서 이뤄질 전망이다. 휴전 촉구 목소리도 나왔다. AFP통신에 따르면 메블뤼트 차우쇼을루 튀르키예 외무장관은 “가능한 한 빨리 양측이 휴전해야 한다”고 밝혔다. 튀르키예는 12일 러시아와의 정상 회담도 추진 중인 것으로 전해졌다.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은 이날 성명을 내고 “미스터 푸틴이 우크라이나 국민을 상대로 시작한 불법 전쟁의 잔인함을 다시 보여 준다”며 “러시아가 잔혹 행위와 전쟁 범죄에 대해 책임지게 하고 우크라이나군이 조국과 자유를 지키는 데 필요한 지원을 제공할 것”이라고 밝혔다. 하지만 바이든 대통령은 미군 개입에 대해선 언급하지 않았다. 미국과 유럽 우방국 중심으로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의 핵공격과 ‘확전 위기’를 막기 위한 탈출구를 둘러싼 고민이 깊어지고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 뉴욕타임스는 푸틴 대통령의 핵 사용을 막기 위해 그를 궁지에 몰아넣는 것은 피하려는 포석이라고 분석했다. 윌리엄 번스 전 중앙정보국(CIA) 국장도 “푸틴은 벽에 등을 기대고 있을 때 상당히 위험하고 무모할 수 있다”고 했다.
  • 유병호 문자·文 조사 격돌… “대통령도 국민, 감사 요구할 수 있다”

    유병호 문자·文 조사 격돌… “대통령도 국민, 감사 요구할 수 있다”

    여야는 11일 이번 국정감사에서 최대 격전지로 꼽히는 국회 법제사법위원회 감사원 감사에서 유병호 사무총장의 문자메시지 논란과 문재인 전 대통령에 대한 서면조사 시도 등을 놓고 격돌했다. 더불어민주당은 이날 오후 서해 공무원 피격 사건 감사와 관련해 유 사무총장과 이관섭 대통령실 국정기획수석이 주고받은 문자메시지의 경위를 집중적으로 따지면서 문재인 정부를 노린 현 정부의 ‘하명 감사’로 몰아세웠다. 반면 국민의힘은 민주당의 문제 제기에 대해 과장됐다며 방어막을 쳤다. 유 총장은 이날 이 수석에게 문자메시지를 보낸 일에 관해 “이관섭 수석과 사적 친분이 없고 그 소통은 정상적인 것”이라며 “(문자 내용은) 전날 보도가 허위사실이라는 내용”이라고 말했다. 유 총장이 언급한 보도는 감사원이 최고의결기구인 감사위원회를 거치지 않고 서해 공무원 피살 사건 감사에 착수했다는 점 등을 비판한 한 일간지 기사다. 김의겸 민주당 의원은 유 총장의 문자메시지 ‘오늘 또 제대로 해명 자료가 나갈 겁니다’에서 ‘또’가 어떤 의미냐고 물었다. 유 총장은 “동일한 오보가 이틀 연속 나왔다는 의미”라며 이 수석과 전날에도 소통했다는 뜻이 아니라고 했다. 같은 당 이탄희 의원이 ‘과거에도 이 수석에게 문자메시지를 보낸 적이 있느냐, 전화 통화한 적 있느냐’고 묻자 유 총장은 “답변드리지 않겠다. 기억도 흐릿하다”고 말했다. 이 의원이 재차 묻자 “답변드릴 의무가 없다”고 맞섰다. 국민의힘은 유 총장과 이 수석 간 문자 메시지를 둘러싼 민주당의 문제 제기가 과장됐다고 했다. 전주혜 국민의힘 의원은 최재해 감사원장에게 “윤석열 정부 들어 지금까지 감사원 업무와 관련해 대통령실에 보고한 바 있냐’고 물었고, 최 원장은 “제가 알기로는 없다”고 답했다. 최 원장은 감사원이 ‘서해 공무원 피살’ 사건과 관련해 문 전 대통령에게 서면조사를 통보하기 전 감사 개시와 진행 상황에 대해 대통령실에 보고한 바 있느냐는 전 의원 질의에도 “없다”고 말했다. ‘문 전 대통령 서면조사를 하겠다고 미리 보고한 사실이 있냐’는 물음에도 “그런 사실이 없다고 알고 있다”고 답했다. 최 원장은 ‘감사원이 (직무에서) 대통령으로부터 독립한다는 것은 특정 감사 요구나 훼방을 받지 않는다는 뜻이냐’는 시대전환 조정훈 의원 질의에 “요구는 할 수 있다”고 답했다. ‘법에 따라 감사 요구는 감사원과 국회·국민청원·국무총리만이 할 수 있다. 대통령은 (감사를) 요구할 수 없다’는 조 의원의 이어진 지적에도 “아니다. 대통령도 국민의 한 사람으로 볼 수도 있다”고 했다. 그는 조수진 국민의힘 의원이 ‘문 전 대통령이 불가침 성역이라고 생각하나’라고 묻자 “성역은 아니라고 생각한다”고 답했다. 최 원장은 문 전 대통령 부인 김정숙 여사의 2018년 인도 타지마할 방문을 둘러싼 논란에 대해서는 감사 착수를 검토하겠다고 밝혔다. 그는 ‘김정숙 여사의 인도 단독 방문에 4억원 경비가 예비비로 단 사흘 만에 편성됐고, 예비비 편성부터 이례적이다. 감사가 필요하다는 데 동의하느냐’는 조수진 의원 질의에 “검토해 보도록 하겠다”고 답했다.최 원장은 지난 4일 국민권익위원회에 대해 감사원법 위반 혐의 등으로 검찰에 수사를 요청한 사실도 공개했다. 최 원장은 ‘공무집행 방해, 허위공문서 작성 등 감사원법 위반(혐의)인데 감사원이 어디에 수사 요청했느냐’는 조 의원 물음에 “검찰에 했다”고 답했다. 구체적인 수사 요청 내용에 대해선 함구했다. 감사원이 여러 기관에 공직자 수천 명과 관련된 자료를 요구한 점도 도마에 올랐다. 최 원장은 ‘전 정부에서 임명한 공공기관 간부들의 허점을 잡아서 쫓아내려는 것 아니냐’는 김승원 민주당 의원 지적에 “그렇지 않다. 지금 어떤 특정 기관장을 염두에 두고 한 게 아니다”라고 말했다. 감사원에 대한 야당의 성토는 국감장 밖에서도 터져 나왔다. 박홍근 민주당 원내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열린 국감대책회의에서 문재인 정부 당시 발탁된 공공기관 이사장들의 민간인 시절 기록들을 감사원에서 제출받은 점을 거론하며 “감사원이 윤석열 정부가 사퇴를 압박해 온 전 정부 인사의 민간인 시절 기록까지 사찰한 사실이 드러났다”고 밝혔다.
  • 감사원장 “대통령도 국민, 감사 요구할 수 있어”

    감사원장 “대통령도 국민, 감사 요구할 수 있어”

    법사위 국감서 감사원 독립성 논쟁“참여정부 때도 靑 감사요구 17건”“‘서해피격’ 文서면질의는 내가 결정”“14일쯤 중간 감사결과 발표 고려” 최재해 감사원장이 대통령도 특정 사안과 관련해 감사원에 감사를 요구할 수 있다는 입장을 밝혔다. 최 원장은 11일 국회 법제사법위원회 국정감사에서 ‘감사원이 (직무에서) 대통령으로부터 독립한다는 것은 특정 감사 요구나 훼방을 받지 않는다는 뜻이냐’는 시대전환 조정훈 의원 질의에 “요구는 할 수 있다”고 답했다. ‘법에 따라 감사 요구는 감사원과 국회·국민청원·국무총리만이 할 수 있다. 대통령은 (감사를) 요구할 수 없다’는 조 의원의 이어진 지적에도 “아니다. 대통령도 국민의 한 사람으로 볼 수도 있다”고 반박했다. 최 원장은 “참여정부 때 청와대로부터 정식으로 감사 요구를 받은 적이 있었다. 17건을 제안받아 자체 검토해 10건은 감사하는 것으로 통지했고 감사에 착수했다”며 “건의는 누구나 할 수 있다. (이를) 수용하느냐 안 하느냐를 결정하는 것을 독립적으로 (한다)”라고 강조했다. 또 “아까 4대강 관련해 전임 대통령이 지시했다는 이야기도 있었는데 그런 부분에 대해선 (감사) 제안을 요청할 수 있다”며 “4대강도 대통령 지시를 저희가 독자적으로 판단해서 감사에 착수했다고 보고받았다”고 밝혔다. 그러자 조 의원은 ‘감사원은 대통령 국정운영을 지원하는 기관’이라는 취지의 최 원장 과거 발언 ‘시즌2’라고 지적하며 “그럼 국회가 법률로 감사원 독립을 보장할 이유가 무엇이냐. 독립은 공짜가 아니다”라고 비판했다.최 원장은 감사원이 지난 6월부터 진행해온 ‘서해 공무원 피격’ 사건 감사와 관련해 문재인 전 대통령에게 서면질의서 발송을 결정한 주체에 대해 “서면질의서(발송)는 제가 결정했다”고 밝혔다. 유병호 사무총장도 “그것(서면질의)은 제가 할 수 있는 결정이 아니다. 서면질의서 발부 명의가 감사원장”이라고 확인했다. 최 원장은 ‘전직 대통령에게 서면질의하는 매우 예외적인 상황을 고려했느냐’는 지적엔 “저희(감사원)는 감사 업무에 관한 감사 결과를 조치하는 데 필요하냐 아니냐는 측면만 고려했다”고 답했다. 또 최 원장은 서해 공무원 피격 사건의 실지 감사가 종료되는 14일쯤 중간발표를 고려 중이라고 밝혔다.
  • 감사원장 “김정숙 인도 출장 감사…文서면조사 대통령실에 보고 안해”

    감사원장 “김정숙 인도 출장 감사…文서면조사 대통령실에 보고 안해”

    여야는 11일 이번 국정감사에서 최대 격전지로 꼽히는 국회 법제사법위원회 감사원 감사에서 유병호 사무총장의 문자메시지 논란과 문재인 전 대통령에 대한 서면조사 시도 등을 놓고 신경전을 벌였다. 문재인 전 대통령 부인 김정숙 여사의 2018년 인도 타지마할 방문 논란도 감사 대상에 올랐다. 최재해 감사원장은 감사원이 ‘서해 공무원 피살’ 사건과 관련해 문 전 대통령에게 서면조사를 통보하기 전 감사 개시와 진행 상황에 대해 대통령실에 보고한 바 있느냐는 전주혜 국민의힘 의원 질의에 “없다”고 말했다. ‘문 전 대통령 서면조사를 하겠다고 미리 보고한 사실이 있냐’는 물음에도 “그런 사실이 없다고 알고 있다”고 답했다. ‘윤석열 정부 들어서 지금까지 감사원 업무와 관련해 대통령실에 보고한 바 있냐’는 질문에는 “제가 알기로는 없다”고 언급했다. 감사원이 여러 기관에 공직자 수천명과 관련된 자료를 요구한 점도 도마에 올랐다. 최 원장은 ‘전 정부에서 임명한 공공기관 간부들의 허점을 잡아서 쫓아내려는 것 아니냐’는 김승원 더불어민주당 의원 지적에 “그렇지 않다. 지금 어떤 특정 기관장을 염두에 두고 한 게 아니다”라고 반박했다. 감사원이 공직자 7000여명의 지난 5년간 KTX·SRT 이용 내역을 요구했을 뿐 아니라 법무부와 국세청, 질병관리청에도 관련 자료를 요구했다는 질의엔 “제가 구체적으로 보고받지 못했다”며 명확하게 답하지 않았다. 최 원장은 김정숙 여사의 2018년 인도 방문을 둘러싼 논란에 대해서는 감사 착수를 검토하겠다고 밝혔다. 그는 ‘김정숙 여사의 인도 단독 방문에 4억원 경비가 예비비로 단 사흘 만에 편성됐고, 예비비 편성부터 이례적이다. 감사가 필요하다는 데 동의하느냐’는 국민의힘 조수진 의원 질의에 “검토해 보도록 하겠다”고 답했다. 최 원장은 지난 4일 국민권익위원회에 대해 감사원법 위반 혐의 등으로 검찰에 수사를 요청한 사실도 공개했다. 최 원장은 ‘공무집행방해, 허위공문서 작성 등 감사원법 위반(혐의)인데 감사원이 어디에 수사요청했느냐’는 조 의원 물음에 “검찰에 했다”고 답했다. 구체적인 수사요청 내용에 대해선 함구했다. 유병호 사무총장은 “이관섭 대통령실 국정기획수석비서관과 사적 친분이 없다”며 서해 공무원 피격 사건 감사와 관련한 보도에 대해 이 수석과 소통한 것은 지난 5일 포착된 문자메시지가 처음이었다고 강조했다. 유 총장은 “제 문자에 대해 논란거리를 제공해드려서 송구스럽다”라면서도 “소통은 정상적이었고 전날 보도가 허위사실이라는 내용”이라고 말했다. 유 총장이 언급한 보도는 감사원이 최고의결기구인 감사위원회를 거치지 않고 서해 공무원 피살 사건 감사에 착수했다는 점 등을 비판한 한 일간지 기사다. 김의겸 민주당 의원은 유 총장의 문자메시지 ‘오늘 또 제대로 해명 자료가 나갈 겁니다’에서 ‘또’가 어떤 의미냐고 물었다. 유 총장은 “이 수석과 전날에도 소통했다는 뜻이 아니라 동일한 오보가 이틀 연속 나왔다는 의미”라고 했다. 김 의원은 “배우신 분이, 저 문장이 ‘또’의 주어가 어디에 걸릴지를 이렇게 해석하시는 것은 제2의 ‘날리면’, 제2의 ‘바이든’이다”라고 날을 세웠다. 앞서 여야는 이날 초반부터 의사진행 발언 순서를 두고 충돌하면서 감사가 시작 9분만에 중단되기도 했다. 여야 의원간 고성이 이어지자 김도읍 법제사법위원장은 “간사간 협의를 하라”며 감사 중지를 선언했다. 20여분만에 속개한 국감에선 본격 질의를 시작하기도 전에 여야 의원 16명이 의사진행 발언을 이어가 낮 12시 11분 정회할 때까지 2시간 동안 한 명도 질의를 하지 못하고 파행했다. 감사원에 대한 야당의 성토는 국감장 밖에서도 터져나왔다. 박홍근 민주당 원내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열린 국감대책회의에서 문재인 정부 당시 발탁된 공공기관 이사장들의 민간인 시절 기록들을 감사원에서 제출 받은 점을 거론하며 “감사원이 윤석열 정부가 사퇴를 압박해온 전 정부 인사의 민간인 시절 기록까지 사찰한 사실이 드러났다. 이는 감사원법 50조 2항과 개인정보보호법 위반”이라고 주장했다.
  • 유엔 긴급 특별총회, 러시아 규탄 결의안 논의…러 핵 우려에 美 ‘푸틴 탈출구’ 고민도

    유엔 긴급 특별총회, 러시아 규탄 결의안 논의…러 핵 우려에 美 ‘푸틴 탈출구’ 고민도

    러시아가 우크라이나 전역에 가한 무차별 미사일 공습이 유엔의 긴급특별총회에서 도마에 올랐다. 서방은 우크라이나 지원 의지를 재확인하면서도 전쟁 탈출구 모색을 위한 고민이 깊어지는 모양새다. 로이터통신 등에 따르면 10일(현지시간) 미국 뉴욕 유엔본부에서 소집된 유엔 긴급특별총회에서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대공습을 둘러싼 비판과 우려의 목소리가 쏟아졌다. 안토니우 구테흐스 유엔 사무총장은 “이번 공습은 용납할 수 없는 전쟁의 또 다른 확대”라며 “민간인들이 가장 큰 대가를 치르고 있다”고 말했다. 세르히 키슬리차 주유엔 우크라이나 대사는 “러시아는 가장 강력한 방법으로 저지해야 하는 테러국가라는 사실이 다시 증명됐다”고 주장했다. 러시아 우방인 중국의 마오닝 외교부 대변인은 “사태가 조속히 완화되기를 희망한다”고 우려를 전했다. 러시아에 우호적 태도였던 인도도 대화를 촉구했다. 아린담 바치 인도 외교부 대변인은 “적대 행위의 고조는 누구의 이익도 아니다”라며 “적대 행위의 즉각적인 중단”과 “대화의 길”로 복귀할 것을 요구했다. 이날 총회에서는 193개 회원국 중 절반을 넘긴 103개국의 찬성으로 러시아 규탄 결의안에 대해 공개투표 절차를 개시하기로 결정했다. 결의안에는 러시아가 4개 우크라이나 점령지에서 실시한 병합 주민투표를 불법으로 규정하고, 러시아군의 전면 철수를 요구하는 내용이 담겼다. 최종 투표는 12일 총회 회의에서 이뤄질 전망이다.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은 이날 성명을 내고 “미스터 푸틴이 우크라이나 국민을 상대로 시작한 불법 전쟁의 잔인함을 다시 보여 준다”며 “우리는 (동맹과 함께) 러시아가 침략 비용을 치르고, 푸틴과 러시아가 잔혹 행위와 전쟁범죄에 대해 책임지게 하며, 우크라이나군이 조국과 자유를 지키는 데 필요한 지원을 제공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하지만 바이든 대통령은 이번 성명에서도 미군 개입에 대해선 언급하지 않았다. 이는 미국과 유럽 우방국 중심으로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의 핵공격과 ‘확전 위기’를 막기 위한 탈출구(Off-Ramp)를 둘러싼 고민이 깊어지고 있다는 분석을 낳는다. 뉴욕타임스에 따르면 푸틴 대통령이 핵무기 버튼을 누르는 것을 막기 위해 그를 궁지에 몰아넣는 것은 피하려는 데 주의를 기울이고 있는 것이라고 풀이된다. 윌리엄 번스 전 중앙정보국(CIA) 국장도 “푸틴이 벽에 등을 기대고 있을 때 상당히 위험하고 무모할 수 있다”고 경고한 바 있다.
  • [국정감4] 국정감사 2R 시작...9분만에 파행된 감사원 국감

    [국정감4] 국정감사 2R 시작...9분만에 파행된 감사원 국감

    편집자주: 현장 사진기자가 ‘국정감4’라는 타이틀로 4일부터 이달 21일까지 국정감사를 매일 4장의 사진으로 정리합니다. 1.개의한지 10분도 지나지 않았는데...‘파행된 감사원 국감’11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감사원 대상 국회 법제사법위원회 국정감사에서 여야는 유병호 사무총장의 문자 메시지 논란과 문재인 전 대통령에 대한 서면조사 시도를 놓고 ‘대통령실 하명 의혹’이라며 더불어민주당이 총공세를 벼른 상황에서 여야는 회의 시작부터 신경전을 벌였다. 감사위원 배석 문제 등을 놓고 의사진행발언만 주고 받았다. 결국 김도읍 위원장은 업무보고 전 의사진행 발언부터 할지를 놓고 간사 간 협의를 하라며 9분 만에 감사중지를 선포했다. 본격적인 감사는 시작조차 못했다. 2. ‘국민연금 개혁은 어떻게?’김태현 국민연금공단 이사장은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국정감사에서 ‘연금개혁’ 방향에 대해 ‘소득 재분배’보다는 ‘소득 비례’에 중점을 둬야 한다는 견해를 밝혔다. 국민연금 개혁 방향과 계획에 관한 더불어민주당 신현영 의원의 질의에 김 이사장은 “국민연금은 소득비례에 초점을 두어야 한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그는 연금개혁의 방향에 대해서는 재정건전성뿐 아니라 노후 소득 보장 강화도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3. 한전 사장 “전력도매가격 오늘 1kWh당 270원…사상 최고”국내 전력 도매시장에서 1kWh당 전기요금 가격(SMP·계통한계가격)이 11일 사상 최고치를 경신했다. 정승일 한국전력 사장은 이날 전남 나주 한국전력공사 본사에서 열린 한전과 한국수력원자력 및 산하 발전사들에 대한 산업통상자원중소벤처기업위원위의 국정감사에서 이같이 밝혔다. 정 사장은 이날 한전의 대규모 적자를 지적하는 의원들의 지적에 “공감하지만 한 가지 빠진 것은 연료비 상승이 상당히 크다는 점”이라며 “오늘 사상 최고 SMP를 기록했다”고 밝혔다. 4. 5년 만에 국감 증인으로 채택된 5대 은행장국회 정무위원회의 금융감독원 국정감사에 주요 금융 지주 회장들 대신 은행장들이 나섰다. 5대 지주 회장은 모두 14일까지 미국 워싱턴에서 열리는 IMF(국제통화기금)-WB(세계은행) 연차총회 참석했다. KB·신한·하나·우리은행 등 4대 은행장이 증인으로 채택됐다. 당초 5대 은행장 모두 출석 예정이었으나 NH농협은행장이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으면서 수석부행장이 자리를 대신했다. 5대 은행장 전원이 국감 증인으로 채택된 것은 2017년 이후 5년 만이다. 2022.10.11
  • 삼육대, 개교 116주년 기념식… ESG 경영 비전·공식 캐릭터 선포

    삼육대, 개교 116주년 기념식… ESG 경영 비전·공식 캐릭터 선포

    삼육대는 11일 본교 요한관 홍명기홀에서 개교 116주년 기념식을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날 기념식에는 김일목 삼육대 총장과 미주 장학재단인 ‘삼육대학교 국제재단’ 정태건(로마린다의대 교수) 회장을 비롯해 교수, 직원, 재학생 등 300여명이 참석했다. 행사는 김현희 부총장의 기도를 시작으로 제해종 교목처장의 인사말, 김일목 총장의 기념사, 정태건 회장의 축사, 이병희 기획처장의 ESG 경영 비전 선포, 신지연 대외협력처장의 캐릭터 선포 순으로 진행됐다. 장기근속자와 유공자에 대한 표창식도 열렸다. 김일목 총장은 ‘이타(利他)의 마음‘이란 제목의 기념사에서 “긴 세월 동안 우리 대학은 삼육교육(三育敎育), 즉 지성과 영성과 체력을 고루 갖춘 ‘이타적 인재’를 길러내 세상을 환하게 밝히는 일에 기여해왔다”면서 “시대적 화두인 ESG 경영도 ‘이타의 마음’을 실천하자는 우리의 교육이념과 일치한다”고 말했다. 기념사에 이은 ESG 경영 비전 선포식에서 3대 전략방향과 30개 실행과제가 발표됐다. 삼육대의 공식 캐릭터 ‘수야(SUYA)’와 ‘수호(SUHO)’도 이날 첫선을 보였다.
  • 대통령실에 ‘무식한 소리 해명’ 문자한 유병호 “소통은 정상적”

    대통령실에 ‘무식한 소리 해명’ 문자한 유병호 “소통은 정상적”

    유병호 감사원 사무총장은 11일 이관섭 대통령실 국정기획수석과 나눈 문자메시지 논란과 관련해 “제 문자에 대해 논란거리를 제공해드려서 송구스럽다”라고 밝혔다. 유 총장은 이날 오전 국회 법제사법위원회의 감사원 국정감사에서 이같이 언급하고 “그렇지만 그 소통은 정상적인 것”이라고 주장했다. 유 총장은 지난 5일 오전 8시30분 시작된 국무회의에 앞서 정부서울청사에서 이 수석에게 ‘오늘 또 제대로 해명자료가 나갈 겁니다. 무식한 소리 말라는 취지입니다’라는 내용의 문자메시지를 보냈고, 이것이 뉴스1 카메라에 담겼다. 문재인 전 대통령이 조사 대상으로 오른 서해 공무원 피격 사건을 둘러싼 감사원 감사에 절차적 하자가 있었다는 한 언론 보도에 대한 해명 자료를 언급한 것으로 보인다. 앞서 한겨레신문은 서해 공무원 피격사건 감사 계획이 감사원 최고의결기구인 감사위원회의 의결을 거치지 않고 진행됐다며 직권남용 소지가 있다고 보도했다.유 총장은 “개별 감사에 대해 위원회 의결을 안 거쳤다는 것에 대해서는 감사원 규정과 역사, 관행에 비춰 허위 사실”이라며 “그래서 감사위원들이 이 회의(국정감사)에 배석하는 것은 어떤 점에서는 부적절할 수도 있다고 판단된다”고 했다. 감사위원의 국감장 배석을 요구한 더불어민주당 측의 요구를 일축한 것이다. 이어 문자메시지 내용 중 “또”라는 표현과 관련해 “방송에 안 나왔지만, 전날 보도가 허위사실이라는 내용이다. 그게 이틀간 이어져서 ‘또’라는 표현이 있었다”면서 “전날 보도가 허위 사실이라는 내용”이라고 설명했다. 이 수석과 자주 문자메시지를 주고받았을 것이라는 일각의 주장을 일축했다. 국감장에 출석한 최재해 감사원장도 “감사 착수, 그러니까 감사 개시 권한은 감사위원회의 의결 사항이 아니다. 감사원장한테 (권한이) 있다”며 “이렇게 저희는 해석하고 줄곧 그렇게 운영해왔다”고 밝혔다. 감사 업무 특성상 수시로 감사에 착수하는 만큼 구체적인 감사 사항마다 감사위원회의 의결을 받아 실시하는 게 아니라는 기존 감사원의 입장을 거듭 밝힌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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