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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11일 만에 돌아온 이종섭 “공수처 조사받을 기회 있길”

    11일 만에 돌아온 이종섭 “공수처 조사받을 기회 있길”

    해병대 채모 상병 순직 사건의 외압 의혹을 받는 이종섭 주호주 대사가 21일 귀국해 “체류하는 동안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공수처)와 일정 조율이 잘 돼서 조사받을 기회가 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윤·한(윤석열 대통령·한동훈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 2차 갈등’을 부른 이 대사가 즉시 귀국하자 당정은 공수처에는 빠른 소환을 요구했으며, 야당엔 정치 선동을 멈추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반면 더불어민주당은 이 대사의 해임과 철저한 수사를 촉구하며 총선 전에 ‘쌍특검·1국조’(해병대 채 상병 순직 사건 특검과 국정조사, 이 대사 출국 관련 특검)를 처리하겠다며 맞섰다. 이 대사는 이날 오전 인천국제공항에 도착한 뒤 기자들과 만나 “임시 귀국한 것은 방산 협력과 관련한 주요국 공관장 회의에 참석하기 위함”이라며 “저와 관련해 제기됐던 여러 의혹에 대해서는 이미 수차례에 걸쳐 사실이 아니라는 점을 분명하게 말했다”고 했다. 이 대사는 공수처에 모든 국내 일정을 공개하고 소환조사를 요청했다. 지난 4일 임명된 뒤 10일 호주로 출국했던 이 대사는 오는 25일부터 열리는 ‘방산협력 주요 공관장 회의’에 참석한 뒤 4·10 총선 때까지 국내에 머무를 것으로 보인다. 국민의힘은 이 대사 귀국에 발맞춰 공수처와 민주당을 향해 선거 이용 목적으로 치밀하게 기획한 정치 선동이라고 공격했다. 한 위원장은 이날 윤재옥(대구 달서을) 원내대표의 선거 사무소 개소식에서 “민심을 민감하게 받아들이고 국민의 뜻을 어떻게든 좇아 보려는 국민의힘의 뜻으로 이 대사가 귀국했다”며 “이제 답은 공수처와 민주당이 해야 할 일”이라고 말했다. 또 “저는 검사를 오래 했지만, 중요한 선거를 앞두고 이렇게 시끄럽게 언론 플레이를 하고 직접 입장문까지 내는 수사기관을 본 적이 없다”며 “정말 문제가 있으면 빨리 조사하고 끝내야 하는 것”이라고 강조했다.이어 한 위원장은 “아직 준비가 안 됐다면 공수처와 민주당이 총선을 앞두고 정치질을 한 것”이라고 비난했다. 공수처가 ‘늑장 수사’ 행태를 보인다는 입장이었던 대통령실은 공수처의 수사 의지 자체를 의심했다. 대통령실 고위관계자는 “공수처가 소환을 할 수 있겠느냐. 전혀 수사할 준비도 돼 있지 않다”고 비판했다. 여당 일각에선 이 대사의 귀국이 ‘만시지탄’이라는 반응도 나왔다. ‘이 대사 귀국’에서 그칠 게 아니라 황상무 전 대통령실 시민사회수석처럼 사퇴해야 민심이 회복될 수 있다는 주장이다. 안철수 의원은 CBS 라디오에서 “이 대사가 거취 문제로 고민한다면 스스로 결단하는 것도 가능하다. 당의 문제보다 이 대사의 결심이 중요하다”며 자진 사퇴를 요청했다. ‘낙동강벨트’ 경남 양산을에 출마하는 김태호 의원은 페이스북에 “(이 대사는) 귀국 즉시 사퇴하고 민간인 신분으로 철저하게 수사받아야 한다. 계급장 떼고 수사받는 게 국민 눈높이”라고 썼다.윤·한 2차 갈등이 봉합되면서 당은 수도권 민심이 회복될지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다. 그러나 4년 전 승리했던 지역구마저 열세인 여론조사가 속속 발표되면서 위기감은 고조되고 있다. 권영세 의원의 서울 용산, 유의동 의원의 경기 평택병 등이 대표적이다. 이 밖에 ‘텃밭’으로 분류되는 부산 연제에서도 김희정 전 의원이 뒤지고 있다. ‘한강벨트’인 마포을, 영등포갑, 중·성동갑에서는 오차범위 밖에서 뒤지는 조사 결과가 나왔다. 안 의원은 총 60석인 경기도 판세에 대해 “예전에 10석 정도가 될 것이라 얘기한 바 있는데, 지금도 그 정도이지 않을까”라고 말했다. 이재명 민주당 대표는 이날 광주 김대중컨벤션센터에서 열린 현장 중앙선거대책위원회 합동회의에서 “이 대사는 국기문란 사건의 명백한 핵심 피의자”라며 “채 상병 사건에 대한 특검뿐 아니라 이종섭 특검도 시작해야 한다. 민주당은 총선 전 본회의에 의원 전원이 참석해 ‘쌍특검 1국조’를 처리하겠다”고 말했다. 민주당은 지난 12일 이 대사의 출국 과정 전반을 규명하겠다며 ‘이종섭 도피성 출국 진상규명’ 특검법을 발의해 지난 17일 당론으로 채택했다. 또 채 상병 순직 사건과 관련해 특검법과 국조 요구안이 각각 민주당 주도로 발의돼 있다. 이 대표는 이날 페이스북에 “도주대사 해임, 즉각 출국금지”라는 글을 올렸다. 이 대사 귀국을 기점으로 ‘정권 심판론’을 고조시키는 한편 채 상병 사망 사건 외압 의혹을 윤 대통령의 실정과 연결하려는 의도로 보인다. 민주당 홍익표 원내대표와 조정식 사무총장, 김민석 총선상황실장 등 주요 당직자와 의원들은 이날 오전 5시부터 9시 30분쯤까지 인천국제공항에서 이 대사 관련 수사와 해임을 촉구하는 규탄 시위도 벌였다. 한편 윤 대통령은 이날 신설된 민생특보에 주기환 전 국민의힘 광주시당위원장을 임명했다. 윤 대통령이 광주지검 검사로 재직할 당시 수사관으로 인연을 맺은 주 전 위원장은 ‘윤핵관’(윤 대통령 측 핵심 관계자) 이철규 의원이 비례대표로 추천했지만, 당선권에 배정받지 못하자 사퇴했다. 윤·한 갈등의 여파로 갑작스레 특보로 발탁한 것이라는 해석이 나온다.
  • 11일 만에 돌아온 이종섭 “공수처 조사받을 기회 있길”

    11일 만에 돌아온 이종섭 “공수처 조사받을 기회 있길”

    해병대 채모 상병 순직 사건의 외압 의혹을 받는 이종섭 주호주 대사가 21일 귀국해 “체류하는 동안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공수처)와 일정 조율이 잘 돼서 조사받을 기회가 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윤·한(윤석열 대통령·한동훈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 2차 갈등’을 부른 이 대사의 즉시 귀국에 당정은 공수처에 빠른 소환을 요구했으며, 야당엔 정치 선동을 멈추라고 규탄했다. 반면 더불어민주당은 이 대사의 해임과 철저한 수사를 촉구하며 총선 전에 ‘쌍특검·1국조’(해병대 채 상병 순직 사건 특검과 국정조사, 이 대사 출국 관련 특검)를 처리하겠다며 맞섰다. 이 대사는 이날 오전 인천국제공항에 도착한 뒤 기자들과 만나 “임시 귀국한 것은 방산 협력과 관련한 주요국 공관장 회의에 참석하기 위함”이라며 “저와 관련해 제기됐던 여러 의혹에 대해서는 이미 수차례에 걸쳐 사실이 아니라는 점을 분명하게 말했다”고 했다. 지난 4일 임명된 뒤 10일 호주로 출국했던 이 대사는 오는 25일부터 열리는 ‘방산협력 주요 공관장 회의’에 참석한 뒤 4·10 총선 때까지 국내에 머무를 것으로 보인다. 국민의힘은 이 대사 귀국에 발맞춰 공수처와 민주당을 향해 선거 이용 목적으로 치밀하게 기획한 정치 선동이라고 공격했다. 한 위원장은 이날 윤재옥(대구 달서을) 원내대표의 선거 사무소 개소식에서 “민심을 민감하게 받아들이고 국민의 뜻을 어떻게든 좇아 보려는 국민의힘의 뜻으로 이 대사가 귀국했다”며 “이제 답은 공수처와 민주당이 해야 할 일”이라고 말했다. 또 “저는 검사를 오래 했지만, 중요한 선거를 앞두고 이렇게 시끄럽게 언론 플레이를 하고 직접 입장문까지 내는 수사기관을 본 적이 없다”며 “정말 문제가 있으면 빨리 조사하고 끝내야 하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한 위원장은 “아직 준비가 안 됐다면 공수처와 민주당이 총선을 앞두고 정치질을 한 것”이라고 비난했다. 공수처가 ‘늑장 수사’ 행태를 보인다는 입장이었던 대통령실은 공수처의 수사 의지 자체를 의심했다. 대통령실 고위관계자는 “공수처가 소환을 할 수 있겠느냐. 전혀 수사할 준비도 돼 있지 않다”고 비판했다. 반면 여당 일각에선 이 대사의 귀국이 ‘만시지탄’이라는 반응도 나왔다. ‘이 대사 귀국’에서 그칠 게 아니라 황상무 전 대통령실 시민사회수석처럼 사퇴해야 민심이 회복될 수 있다는 주장이다. 안철수 의원은 CBS 라디오에서 “이 대사가 거취 문제로 고민한다면 스스로 결단하는 것도 가능하다. 당의 문제보다 이 대사의 결심이 중요하다”며 자진 사퇴를 요청했다. ‘낙동강벨트’ 경남 양산을에 출마하는 김태호 의원은 페이스북에 “(이 대사는) 귀국 즉시 사퇴하고 민간인 신분으로 철저하게 수사받아야 한다. 계급장 떼고 수사받는 게 국민 눈높이”라고 썼다. 윤·한 2차 갈등이 봉합되면서 당은 수도권 민심이 회복될지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다. 결국 유권자들이 ‘윤·한 갈등’을 당정 소통 중에 벌어진 일시적 이견으로 판단할지, 두 사람의 권력 투쟁으로 판단할지에 따라 표심이 달라질 것이라는 분석도 나온다. 서울 서대문을에 출마한 이용호 의원은 MBC 라디오에서 “황 수석의 사퇴와 이 대사의 귀국으로 어느 정도 수습되고 위기감에서도 벗어날 것으로 생각한다”고 말했다. 반면 한 초선 의원은 “당장 지지율이 회복하지는 않을 것”이라며 “하락세는 일단 막았지만, 당분간 관망하지 않겠나”라고 했다. 이재명 민주당 대표는 이날 광주 김대중컨벤션센터에서 열린 현장 중앙선거대책위원회 합동회의에서 “이 대사는 국기문란 사건의 명백한 핵심 피의자”라며 “채 상병 사건에 대한 특검뿐 아니라 이종섭 특검도 시작해야 한다. 민주당은 총선 전 본회의에 의원 전원이 참석해 ‘쌍특검 1국조’를 처리하겠다”고 말했다. 민주당은 지난 12일 이 대사의 출국 과정 전반을 규명하겠다며 ‘이종섭 도피성 출국 진상규명’ 특검법을 발의해 지난 17일 당론으로 채택했다. 또 채 상병 순직 사건과 관련해 특검법과 국조 요구안이 각각 민주당 주도로 발의돼 있다. 이 대표는 이날 페이스북에 “도주대사 해임, 즉각 출국금지”라는 글을 올렸다. 이 대사 귀국을 기점으로 ‘정권 심판론’을 고조시키는 한편 채 상병 사망 사건 외압 의혹을 윤 대통령의 실정과 연결하려는 의도로 보인다. 민주당 홍익표 원내대표와 조정식 사무총장, 김민석 총선상황실장 등 주요 당직자와 의원들은 이날 오전 5시부터 9시 30분쯤까지 인천국제공항에서 이 대사 관련 수사와 해임을 촉구하는 규탄 시위도 벌였다. 한편 윤 대통령은 이날 오후 대통령 민생특보에 주기환 전 국민의힘 광주시당위원장을 임명했다. 윤 대통령이 광주지검 검사로 재직할 당시 수사관으로 인연을 맺은 주 전 위원장은 ‘윤핵관’(윤 대통령 측 핵심 관계자) 이철규 의원이 비례대표로 추천했지만, 당선권에 배정받지 못하자 사퇴했다. 윤·한 갈등의 여파로 갑작스레 특보로 발탁한 것이라는 해석이 나온다.
  • 개혁신당 비례 순번 두고 내홍…‘원팀 선거’ 가능할까

    개혁신당 비례 순번 두고 내홍…‘원팀 선거’ 가능할까

    개혁신당이 비례대표 순번 발표와 함께 연일 내홍에 시달리고 있다. 양향자 원내대표가 21일 탈당을 시사했다가 막판 보류하면서 ‘의원 수 감소’라는 최악의 상황은 피했지만, 4·10 총선에서 ‘원팀 선거’는 물 건너갔다는 비관적 전망까지 나온다. 양 원내대표는 이날 오후 2시 국회 소통관에서 거취 관련 기자회견 일정을 잡았다가 20여분을 남기고 취소했다. 앞서 양 원내대표는 전날 비례대표 순번 발표 이후 자신이 영입을 주도한 이창한 전 반도체산업협회 부회장과 삼성디스플레이 출신 워킹맘 정보경 사무부총장이 빠진 데 대해 공개적으로 불만을 표출한 바 있다. 구체적으로 양 원내대표는 당선권인 3번에 배치된 문지숙 차의과학대 바이오공학과 교수에 대해 문제를 제기했다고 한다. 문 교수 자리에 정 사무부총장을 대신 배정하고, 이 전 부회장 또한 10번 내에 배치해달라는 요구가 있었던 것으로 전해졌다. 양 원내대표는 이날 페이스북에서 문 교수의 이름을 거론하며 “첨단과학기술인재가 포함되지 않은 결과에 동의하지 않는다”라는 입장도 냈다. 당 안팎에서는 양 원내대표가 이날 ‘엄포성’ 행보를 보였다는 평가도 나온다. 탈당을 시사하며 높은 수위의 반발을 감행했지만 김종인 공천관리위원장을 비롯한 당 지도부가 미동도 보이지 않자 스스로 한발짝 물러났다는 것이다. 당 핵심관계자는 서울신문과의 통화에서 “비례대표 순번을 재조정 할 가능성은 없다”고 선을 그었다. 중앙선거관리위원회 후보 등록 마감이 하루 앞으로 다가온 만큼 물리적인 시간 자체가 부족하다는 분석도 있다. 하지만 양 원내대표 이외에도 김철근 사무총장, 김용남 정책위의장, 양정숙 의원 등 비례대표 공천을 신청했던 당내 주요 인사들이 모두 낙마한 탓에 당분간 당내 혼란이 불가피해 보인다. 김 사무총장은 전날 김 위원장이 “당 지도부가 비례대표를 하겠다고 나서는 건 처음 봤다”라는 입장을 밝히자 “나이 드셔서 기억력이 없으신 것 같다. 제3당 대부분 사무총장은 비례로 입성했다”고 강하게 반박하기도 했다. 당내 관계자는 통화에서 “지지율 정체 현상과 겹치면서 후폭풍이 더욱 거센 것 같다”라며 “균열을 봉합하기 위한 지도부의 역할이 절실한 상황”이라고 언급했다.
  • 이강덕 포항시장 “장인화 포스코 회장, 불편한 주민 관계 풀어야”

    이강덕 포항시장 “장인화 포스코 회장, 불편한 주민 관계 풀어야”

    이강덕 경북 포항시장이 장인화 포스코홀딩스 신임 회장 취임과 관련 “그간 주민과 불편했던 관계를 개선하는 역할을 하지 않겠나 기대한다”고 밝혔다.지역 소멸 등의 위기를 극복하려면 최정우 회장 재임 기간 추진한 미래기술연구원 수도권 분원 문제와 함께 지역 상생 사업, 포항 지역 투자 등을 장 회장이 적극적으로 해결하고 추진해야 한다는 취지로 읽힌다. 이 시장은 이날 포항시청에서 기자들과 만나 “포스코는 대일청구권 자금과 포항시를 비롯해 중앙정부가 특혜를 줘서 만든 국민기업”이라며 “전 회장이 그런 포스코를 민간기업이라고 호도하려고 했는데 장 회장이 국민기업 위상을 다시 세우지 않을까 기대한다”고 말했다. 그는 “오늘 포항에서 취임식을 하고 저녁에 저와 시의회 의장, 포항상공회의소 회장을 초청해 만나기로 했다”며 “오늘은 축하하는 자리고 다음에 자주 현안을 의논할 기회가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지금 시대적 사명은 지방소멸과 저출생 문제인데 지방정부와 중앙정부만 나서서 해결할 문제가 아니다”며 “포스코, 현대 같은 기업과 대학이 목숨을 걸고 나서야 한다”고 주장했다. 정부의 2025학년도 의대 학생 정원 배정 결과 발표와 관련해 포항시가 추진해 온 포항공대 의대 설립안이 빠진 데 대해서는 아쉬움을 드러냈다. 이 시장은 “정부가 의대가 없는 지역의 신설은 지역 의견을 모아주면 검토키로 했고, 중앙지방협력회의에서도 포항공대 의대 신설을 적극 검토하겠다고 한 만큼 신설에 대한 희망은 여전히 남아 있다”며 “지방 의료 붕괴를 막고 포항이 지역 의료 거점도시로 도약하기 위해 포항공대 의대 신설이 필요하다”고 다시금 강조했다. 그는 “개인적으로 암 수술을 받고는 포항에서 방사선 치료도 못 받아 창피했다”며 “김성근 포항공대 총장이 의대 설립을 위해 더 적극적으로, 전투적으로 나서야 하고 대학 안에서만 들어앉아 있어서는 안 된다”고 했다. 포항지진 소송과 관련해선 “92% 정도가 참여한 것으로 추산한다”며 1심 판결이 대법원까지 유지되도록 노력하겠다는 취지로 말했다.
  • 개혁신당, 비례 갈등 계속… 양향자 원내대표 탈당 시사

    개혁신당, 비례 갈등 계속… 양향자 원내대표 탈당 시사

    개혁신당이 22대 총선 비례대표 국회의원 후보 선정을 두고 갈등이 계속되고 있다. 신당 합당의 한 축인 양향자 원내대표는 21일 탈당 가능성을 시사했다. 양 원내대표는 지난 20일 소셜미디어(SNS)에 “내일(21일) 국회 소통관에서 거취 관련 기자회견을 하겠다”고 말했다. 탈당을 내비친 발언으로 해석된다. 앞서 양 원내대표는 이준석 대표가 비례대표 순번을 발표하자, 별도의 입장문을 내 “오늘 최고위에서 처음 비례대표 순번을 확인했고 첨단과학기술 인재가 포함되지 않은 결과에 동의하지 않는다. 최고위 전원 동의라는 기사는 사실과 다르니 보도에 참고해 달라”고 했다. 양 원내대표는 SNS에서 자신이 영입한 이창한 전 반도체산업협회 부회장 등 인사가 비례 명단에 오르지 못한 것을 직접적으로 비판했다. 김철근 사무총장도 같은 날 비례 명단이 공개된 직후 자신의 페이스북에 “저는 여기까지입니다. 김성열 부총장도 여기까지랍니다”라는 짧은 글을 올렸다. 이후 그는 또 다른 게시물에서 김종인 당 공천관리위원장을 겨냥해 “나이 드셔서 기억력이 없으신 것 같은데, 제3당은 대부분 사무총장은 비례로 (국회에) 입성했다”고 말했다. 이는 개혁신당 지도부 인사들의 비례 신청을 비판하는 취지의 김 위원장 발언이 보도됐기 때문이다. 김 사무총장은 “박선숙 의원이 그랬고, 이태규 의원이 그랬다”며 “큰 당만 해 보셔서 기억이 없으신 거 같다”고 했다.
  • ‘7만 전자’ 눈총받은 주총… 경계현 “2~3년 내 반도체 1위 탈환”

    ‘7만 전자’ 눈총받은 주총… 경계현 “2~3년 내 반도체 1위 탈환”

    1년 만에 개인주주 ‘114만명’ 감소작년 15조 반도체 적자… 개선 요구“SK하이닉스 주가만 올라” 지적에한종희 “경영진으로서 사과” 진땀M&A 관련 질문엔 “많이 진척 돼” “비메모리 분야에선 어떤 경영전략을 갖고 있고, 어떤 차별점이 있나요?” “인텔 파운드리(반도체 위탁생산)가 위협적이라고 생각하나요?” “고대역폭메모리(HBM)는 한발 밀렸다고 인정한 것 같은데 컴퓨트익스프레스링크(CXL), 지능형 반도체(PIM)에서는 확실히 우위를 갖고 있나요?” 20일 경기 수원컨벤션센터에서 열린 삼성전자 정기 주주총회 ‘주주와의 대화’ 시간에 나온 질문 중 일부다. 발언권을 얻은 주주 12명 중 8명이 반도체 관련 질문을 던졌다. 지난해 15조원에 달하는 반도체(DS) 부문 적자에 충격을 받은 주주들이 ‘과연 올해는 달라질 것인지’를 경영진에게 따져 물은 것이다. 지난해 주총에선 경영진 답변이 두루뭉술하다는 불만이 터져 나왔기에 올해는 회사 측에서도 ‘주주 달래기’가 필요한 상황이었다. 주식 투자 열풍이 한창일 때만 해도 ‘국민주’ 삼성전자 주식을 쓸어 담던 ‘개미’는 주가가 7만원대 박스권에 갇히자 이차전지 등 다른 주식으로 갈아타면서 소액주주 수(467만명)가 1년 만에 114만명 넘게 줄었다. 삼성전자가 올해 처음 주주와의 대화 시간을 마련한 것도 이러한 위기감이 반영된 결과로 풀이된다. 현장을 찾은 주주 600여명이 삼성전자의 여러 활동을 체험할 수 있게 주총장 한켠에는 전시공간도 마련해 놓았다. 지난해 주총에 불참했던 경계현 DS부문장(사장)은 단상에 오른 13명의 주요 경영진 중 가장 많이 마이크를 잡고 주주 설득에 나섰다. 경 사장은 ‘반도체 실적이 지지부진한 이유’를 묻는 질문에는 “다운턴(불황)에도 근원적인 경쟁력이 있었더라면 시장과 무관하게 사업을 더 잘할 수 있었을 것”이라며 준비를 제대로 하지 못한 부분을 인정했다. 그러면서도 “올해 1월부터는 흑자로 돌아섰다고 생각한다”며 “올해 어느 정도 궤도에 올라가는 모습을 볼 수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인공지능(AI) 반도체에 필수적으로 탑재되는 HBM 개발이 경쟁사에 비해 늦었다는 취지의 질문에는 “앞으로 다시는 그런 일이 생기지 않도록 하겠다”며 “(차세대 반도체로 꼽히는) CXL, PIM은 다양한 고객과 협의하고 있다. 곧 가시적 성과를 볼 수 있을 것”이라고 했다. 경 사장은 올해 DS부문 매출이 2022년 수준(98조원)으로 회복할 것이란 전망과 함께 “(인텔에 빼앗긴) 반도체 1위 자리도 2~3년 안에 되찾겠다”는 구체적 목표도 내놓았다. 한종희 부회장도 ‘SK하이닉스 주가는 계속 오르는데 삼성전자 주가는 지지부진하다’는 성토가 주주 사이에서 터져 나오자 “주가가 기대에 미치지 못한 부분에 대해 경영진의 한 사람으로서 사과드린다”며 주총 초반부터 진땀을 뺐다. 인수합병(M&A) 계획과 관련해선 “여기서 말씀드리기 어려우나 많은 상황이 진척됐고 조만간 말씀드릴 기회가 있을 것”이라고 했다. 한 주주가 전년도와 동일한 배당금을 문제 삼으며 “경영진이 주주에게 안일하게 대응하고 있다”고 지적하자 한 부회장은 “경영 여건이 여전히 어렵다”며 “지속 성장을 위해 필요한 설비 투자, 연구개발, 미래 성장 동력 확보도 이어 나가야 한다”고 답했다. 이처럼 주총장 안에서는 날카로운 질문이 쏟아졌지만 주총장 밖 응원 메시지를 꽂아두는 공간에는 ‘올해는 10만 전자로’, ‘HBM3를 위하여’ 등 주주들의 희망 사항이 적힌 메시지로 가득했다.
  • 개혁신당 비례 1번 의사 이주영, 2번 천하람… 양향자 등 반발

    개혁신당 비례 1번 의사 이주영, 2번 천하람… 양향자 등 반발

    개혁신당이 20일 비례대표 후보 명단을 발표한 가운데 당 지도부에서 공식 반발이 나왔다. 새로운미래가 지난 18일 발표한 비례대표 순번에 대해서도 당선권 밖 후보들이 반발해 사퇴하거나 재심을 요구했다. 개혁신당은 이날 국회에서 열린 비공개 최고위원회의에서 2시간가량 격론을 벌인 후 10명의 비례대표 후보자를 의결했다. 1번은 이주영 전 순천향대 천안병원 소아응급의학과 교수다. 이준석 대표는 회의 후 기자들과 만나 “소아청소년과 의료 기피와 의료대란 해소를 위해 끝까지 소아 의료 현장을 지킨 의사”라고 소개했다. 2번에는 이 대표의 측근인 천하람 변호사를 배정했고 3~5번에는 문지숙 차의과학대학 바이오공학과 교수, 자영업자이자 정치칼럼니스트 곽대중(필명 봉달호) 대변인, 이재인 전 청와대 여성가족비서관 등이 이름을 올렸다. 지난해 국민의힘 전당대회에서 이 대표를 지지했던 ‘천아용인’의 이기인 전 경기도의원이 6번이었고 7~10번은 정지현 변호사, 보건사회정책 전문가인 곽노성 박사, 3군사관학교 최초의 여생도 출신인 박경애 전 공군 소령, 조성주 세번째권력 공동운영위원장이 받았다. 하지만 김용남 정책위의장, 김철근 사무총장 등 당 지도부 인사와 현역 양정숙 의원 등은 빠졌다. 양향자 원내대표는 자신이 영입을 주도했던 ‘1호 영입 인재’ 이창한 전 한국반도체산업협회 부회장이 명단에서 제외되자 “결과에 동의하지 않는다”고 밝혔다. 이 대표는 당내 반발 기류에 대해 “우리가 연합정당인 데다 여러 세력의 각자 입장이 있어서 조정하기 어려웠다”고 했다. 새로운미래에서도 일부 후보들이 비례대표 순번 선정 절차가 투명하지 않다며 반발했다. 지난 15일 열린 공개 오디션 결과 비례대표 7번을 받은 홍서윤 전 KBS 장애인 앵커와 9번을 받은 서효영 국제변호사는 점수 공개를 요구하며 이의를 제기했고 12번을 받은 김효은 새로운미래 선임대변인은 결과에 반발해 사퇴했다. 이들은 점수 비공개에 대해 사실상 밀실 공천이라고 봤지만 새로운미래 관계자는 “비례대표 후보의 평가 점수를 세부적으로 공개하는 정당은 없지 않으냐”고 응수했다.
  • 與 비례 공천 갈등 일단락…‘호남 몫’ 4선 조배숙, 당선권 13번 조정 완료

    與 비례 공천 갈등 일단락…‘호남 몫’ 4선 조배숙, 당선권 13번 조정 완료

    與 위성정당 국민의미래 비례 순번 조정‘호남 몫·당직자’ 당선권 배치 요구 수용호남 4선 지낸 조배숙, 당선권 신규 공천사무처 출신 이달희, 23번 -> 17번‘尹 복심’ 이철규, 한동훈 정면 비판 국민의힘의 비례 위성정당 국민의미래가 20일 비례대표 당선권인 13번에 4선 국회의원을 지낸 조배숙 전 의원을 호남 몫으로, 17번에 국민의힘 사무처 당직자 출신인 이달희 전 경북 경제부지사를 공천하는 것으로 순번 조정을 완료했다. 윤석열 대통령의 ‘복심’ 이철규(공동인재영입위원장·공천관리위원) 국민의힘 의원이 이날 한동훈 비상대책위원장을 향해 “공천 진행 과정이 투명하지 않다”며 비례대표 공천에 2차 반기를 들며 신경전이 고조됐으나, 양측이 한발씩 물러나면서 공천 논란도 일단락됐다. 국민의미래 공천관리위원회는 이날 서울 여의도 중앙당사에서 6시간 넘는 격론 끝에 새 비례 명단을 확정했다. 기존 13번 공천을 받았으나 친윤(친윤석열)계에서 공개 반발이 나왔던 강세원 전 대통령실 행정관은 21번으로, 강 전 행정관의 자리에 조 전 의원이 새로 추가됐다. 조 전 의원은 1차 비례대표 명단에는 포함되지 못했다. 골프 접대 의혹으로 공천이 취소된 이시우 전 국무총리실 서기관의 순번 17번은 이 전 부지사로 교체됐다. 이 전 부지사는 1차 명단에서 23번을 받았다. 당선권인 20번 내 조정은 호남 몫과 사무처 당직자 순번 조정으로 최소화했다. 새로 꾸린 비례 명단은 지난 18일 페이스북에 호남·당직자 배치가 이뤄지지 않았다며 공개 비판에 나섰던 이 의원의 요구를 일부 수용한 결과다. 한 위원장 측도 1차 명단의 틀을 크게 바꾸지 않았고, 이 의원이 ‘비대위원 공천’을 비판했던 한지아(11번)·김예지(15번) 전 비대위원의 공천도 유지했다.앞서 이 의원은 기자회견에서 한 위원장의 비례대표 공천 절차를 비판하며 명단 수정을 요구했다. 이 의원은 “나는 당을 위해 헌신한 분들, 특히 호남 지역 인사, 노동계, 장애인과 종교계를 배려하자는 의견을 개진한 바 있다”며 “이것은 밀실에서 제가 권한 없이 청탁한 게 아니라 당연히 제가 해야 할 책무 중 하나”라고 했다. 또 “내가 사적 인연으로 공천을 요청한 사람은 아무도 없다”고 주장했다. 이 의원은 영입인재인 백현주 국악방송 사장, 이익선 전 KBS 기상캐스터, 유튜브 채널 ‘따따부따’의 민영삼 진행자, 유튜브 ‘내시십분’ 진행자인 개그맨 김영민씨, 윤 대통령의 최측근인 주기환 전 광주시당위원장 등의 당선권 보장을 요구했으나 성사되지 않았다. 이 의원은 지역구 공천 과정부터 한 위원장, 장동혁 사무총장 등과 갈등이 있었다는 사실도 밝혔다. 특히 이 의원은 한 위원장의 당무 운영 방식을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에 빗대기도 했다. 그는 “우리 당은 민주당처럼 당대표 한 사람에 의해 좌지우지되는 정당은 아니다”라며 “우리는 이재명과 같은 제왕적 정당 대표를 보유하지 않았다”고 했다. 다만 한 위원장과의 격론 과정에서 언급된 것으로 전해진 ‘탈당’ 관련 표명은 없었다. ‘조용한 물밑 조율 능력’으로 윤 대통령의 신임을 쌓아 온 이 의원이 이례적으로 연일 공개 반발에 나선 것은 윤심(윤 대통령의 의중)이 반영된 것으로 해석됐다. 친윤계 한 의원은 “윤핵관 중 유일하게 아직 중책을 맡은 사람이 이철규”라며 “이 의원이 나설 수밖에 없는 상황”이라고 했다. 이종섭 주호주 대사, 황상무 대통령실 시민사회수석의 거취에 완강했던 윤 대통령이 당의 요구를 수용한 만큼 비례대표 공천에서는 한 위원장이 ‘적절한 조치’를 취해 확전을 막았다.
  • 與이철규 “비례공천 불투명…건의를 ‘사천 요구’로 왜곡”

    與이철규 “비례공천 불투명…건의를 ‘사천 요구’로 왜곡”

    친윤(친윤석열)계 핵심인 이철규 의원이 20일 국민의힘 위성정당 국민의미래 비례대표 공천을 놓고 “진행 과정이 투명하게 공개되지 않았다”라면서 문제를 제기했다. 이 의원은 이날 오후 서울 여의도 중앙당사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비례대표 공천 갈등 보도에 대해 “배후에 누가 있는지 잘 아시리라 생각이 든다”고 말했다. 그는 “어제 저녁을 기점으로 사실과 다른 보도들이 난무하면서 한 개인의 인격을 침해하고 있다”면서 “이번 상황의 본질 전후를 다 밝혀드리는 게 국민들과 당원에 대한 도리라 생각해서 자리에 서게 됐다”고 했다. 이 의원은 “국민의미래는 국민의힘의 자매정당이다. 국민의힘과 국민의미래는 한 몸”이라며 “국민의미래 당직자 임명부터 공천 과정이 한동훈 비대위원장 책임하에 진행돼온 점도 부인할 수 없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인재영입위원회는 비대위 출범 이전부터 총선에 출마하거나 당 정책을 함께해줄 훌륭한 인재들을 모시는 데 노력해 왔다. 그 결과, 목표한 40명을 훨씬 넘겼다. 인재영입위원 어느 분도 당 지도부나 저의 사적 관계에서 모신 분은 한 분도 없다는 것을 명확히 밝힌다”고 강조했다. 또 “소위 험지라 하는 호남 전체 28개 선거구에 16년 만에 전 선거구에 후보를 낼 수 있도록 고군분투했다”면서 선거 승리를 위해 노력했다고 말했다. 이 의원은 “그런데 비례대표 공천은 그 진행 과정이 투명하게 공개되지 않았다”고 주장했다. 그는 “저는 당 공동인재영입위원장으로서 비례대표 공천 과정에 의견을 제시할 수 있다”면서 “어떤 분들은 왜 국민의힘 인재영입위원장이 국민의미래 공천에 관여하느냐, 월권이 아니냐고 하는데 그러면 한 위원장도, 장동혁 사무총장도 모두 월권이고 잘못된 것 아니냐”라고 반문했다. 그러면서 “발표 직전까지 제가 추천한 인재가 제외됐다고 이견을 제시하거나 문제를 제기한 바가 전혀 없다”고 강조했다. 이 의원은 “어제(19일) 오후 2시 30분쯤 비례대표 공천 발표가 있다며 취재가 들어왔다”면서 “상황 파악을 위해 한 위원장과 장 사무총장, 유일준 국민의미래 공천관리위원장에 사실 여부 확인을 위해 전화했지만 한 분도 전화를 받지 않았다”고 전했다. 그는 “사무처 당직자와 호남 인사들이 한 명도 후보에 반영되지 못했다는 얘기를 듣고 윤재옥 원내대표에게 ‘이렇게 협의없이 극단적으로 밀실에서 공천이 이뤄지면 어떻게 함께하겠냐. 함께할 수 없다’고 전달한 것은 맞다”면서도 “바로잡아주기를 바라는 충정이었다”라고 설명했다. 이 의원은 “그런데도 어제부터 언론을 통해 건의하고 요청한 사항을 ‘사천 요구’라고 보도했다. 사천 요구가 받아들여지지 않으니 내가 몽니를 부른다는 식으로 사실을 왜곡시켰다”고 호소했다. 그는 “발표 직전까지도 명단도 몰라서 비례대표와 관련해 한 위원장과 충돌이 발생할 이유도 없다. 일요일 오후 4시 30분부터 한 위원장과 대면한 사실조차 없다”고 덧붙였다. 이 의원은 “왜곡된 보도가 난무한다. 배후에 누가 있는지 잘 아시리라 생각이 든다”면서 “더 이상 오해와 왜곡이 없기를 간곡히 부탁드린다”고 호소했다. 한 위원장과 나눈 통화에 대해선 “당 사무처 당직자들이 당선권에 들지 못한 것과 호남권 인사를 배려해 달라고 의견을 전달했다”고 설명했다. 주기환·민영삼·백현주 후보에 대해선 “제가 (한 위원장과 통화에서) 말씀드렸다”고 말했다. 전날 발표된 명단 중 호남권 인사는 강선영 전 육군 항공작전사령관(5번)과 인요한 전 혁신위원장(8번)이 20위 안에 배치된 반면, 김화진 전 전남도당위원장(22번)과 주기환 전 광주시당위원장(24번)은 20위 밖이다. 주 전 위원장은 이에 항의하는 의미로 비례대표 후보를 사퇴했다. 비례대표 순번이 조정되지 않을 경우에 대해 묻자 이 의원은 “바로잡아주지 않았지 않나. 그러다 문제가 되니 한분이 교체됐더라”면서 “아직 호남 지역의 많은 지지자들과 후보들이 잘못이 바로잡아지기를 애타게 기다리고 있다. 저분들 목소리를 들어주시길 바란다”고 답했다. 대통령실과 소통이 있었는지에 대해선 “없다”면서 “바로잡혔으면 좋겠다고 하지 않았나. 그 정도도 못 하면 정치 왜 하나. 제가 받아적는 하수인은 아니지 않나”라고 답했다. 향후 사퇴도 고려하는지에 대해선 “입장을 바꾸라고 강요하는 건 아니다. 사실인지 아닌지 밝혀주시면 된다”고 전했다.
  • 의대 정원 200명 확보한 전북대…학교는 반색, 의대 교수들은 반발

    의대 정원 200명 확보한 전북대…학교는 반색, 의대 교수들은 반발

    정부의 의대 증원 결정에 따라 전북지역에선 전북대와 원광대 의대에서 총 115명의 정원이 추가 배정됐다. 특히 의대 정원이 기존 142명에서 200명으로 늘어난 전북대학교는 정부 결정에 환영의 뜻을 밝히면서 의료진들의 현장 복귀를 호소했다. 전북대학교 양오봉 총장은 20일 오후 3시 기자회견을 열고 “정부의 의대 증원에 따라 의대 학생들에 대한 양질의 교육을 위해 인프라 확충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양 총장은 “우리 전북특별자치도는 인구 1000명 당 의사 수가 전국 평균에 미치지 못하고, 동부 산악지역과 서부 해안지역 대다수가 의료 사각지대에 놓여있다”며 “특히 2027년 전북대병원 군산분원이 개원하고, 현재 군산, 남원, 진안 등의 공공의료원도 의사 정원을 채우지 못하고 있는 상황에서 지역 의료 사각지대 해소를 위한 대학 차원의 노력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또 지역의 의료 사각지대 해소와 지역 의료 서비스 환경 개선을 위한 정부의 제도적 뒷받침이 꼭 필요하다고 보고 정부 차원의 전폭적인 지원도 요구하기로 했다. 양 총장은 “의료현장에서는 혼란이 계속되고 있고, 현재 교수님들과 전공의, 학생들이 우려하고 있는 점을 누구보다 잘 알고 있다”면서 “정원 증원에 따른 교육여건 개선이 신속하게 진행되어야 하고, 시설 확충과 교수 증원, 필수 의료 인력에 대한 획기적 지원책 마련이 급선무이기 때문에 거점국립대 총장협의회나 한국대학교육협의회 차원에서 정부에 적극 건의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반면 전북대 의대와 전북대병원 소속 교수들로 구성된 비상대책위원회는 이번 의대 증원 결정에 유감과 우려를 표했다.비대위는 “정부는 의료와 교육 현장을 책임지고 있는 의사와 교수의 의견을 묵살한 채 졸속으로 의대 배정을 일방적으로 발표했다”면서 “비대위는 현 정책에 대해 전면 철회를 요청한다”고 반발했다. 이어 “미숙한 정책을 졸속으로 성급하게 시행하는 것은 그동안 쌓아 올린 의학 교육역량과 의료체계를 일시에 붕괴시켜 결국 국민에게 돌이킬 수 없는 고통을 안기게 될 것”이라면서 “선 시행, 후 정비가 아닌 의학 교육과 의료 현장의 목소리를 수용하는 대화의 장을 조속히 마련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 이스라엘군, 알시파 병원서 취재팀 포함 용의자 300여명 체포

    이스라엘군, 알시파 병원서 취재팀 포함 용의자 300여명 체포

    이스라엘군이 가자지구 최대 의료기관인 알시파 병원을 급습해 이틀간 50명이 넘는 하마스 무장대원을 사살하고 테러 용의자 약 300명을 체포했다. 이스라엘군은 19일(현지시간) 성명을 통해 지금까지 이틀간 알시파 병원에서 하마스 대원 수십 명을 사살하고 약 300명의 용의자를 체포했다고 밝혔다. 이스라엘군은 이에 앞선 브리핑에서 “해군 특수부대 샤에테트13, 401기갑여단, 신베트가 공동으로 알시파 병원에서 작전 중”이라며 “이틀간 50여명의 하마스 대원을 사살하고 약 180명의 용의자를 체포했다”고 전했다. 알시파 병원 급습 과정에서 하마스 대원들이 추가로 더 죽고 약 120명의 용의자가 더 붙잡혔다는 것이다. 이번 성명에 따르면 이스라엘군은 요르단강 서안 지역에서 테러 활동을 지휘하는 데 관여했거나 선전 활동을 벌여온 하마스 주요 테러리스트들 뿐 아니라 또 다른 무장단체 팔레스타인 이슬라믹 지하드(PIJ)의 로켓부대 소속 대원 수십 명도 체포했다. 또한 알자지라 방송 취재팀이 테러리스트로 오인돼 구금되는 일도 있었다. 알자지라는 취재팀이 구금돼 구타 당하고 공개되지 않은 장소로 이송됐다고 주장했다. 이후 풀려난 알자지라 취재팀은 구타 관련 언급 없이 최대 12시간 구금돼 있었다고 밝혔다. 앞서 이스라엘군은 하마스 대원들이 알시파 병원에 재집결해 지휘소로 이용하고 있다는 믿을만한 첩보를 입수하고 대테러 작전을 수행했다고 밝혔다.특히 하마스 고위 지휘관 파이크 알마부와 그의 부하들은 전날 이스라엘군에 투항하길 거부하고 건물 안으로 진입한 이스라엘 군인들과 총격전을 벌이다가 사살됐으며, 이 과정에서 이스라엘 병사 한 명이 사망했다. 이날도 이스라엘 예비군 한 명이 하마스 대원들과 교전 중에 사망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스라엘군의 이번 작전 중 사살된 하마스 최고위 인사이기도 한 마부는 하마스 내부 보안조직인 마즈드의 작전국장으로, 군사조직인 알카삼 여단 전투원 출신으로 알려졌다. 그는 2010년 아랍에미리트 두바이에서 모사드에 의해 암살된 것으로 알려진 하마스 고위 관료 마흐무드 알마부의 동생이기도 하다. 그의 임무는 가자지구로 들어온 구호품을 하마스가 통제하도록 하는 것이었다. 지역 부족들을 위협해 구호품 분배 작업을 방해했으며, 가자시티에서 영향력이 강한 도무시 부족 지도자를 이스라엘에 협조했다는 이유로 살해하도록 한 배후자 의혹도 받는다.이스라엘군은 또 해당 병원에서 총기와 수류탄 등 무기와 함께 하마스와 이슬라믹 지하드(PIJ)가 무장대원들에게 준 돈뭉치도 발견했다. 병원 내 금고에서 나온 봉투에는 하마스 로고와 함께 ‘임무를 잘 수행한 공작원에게 주는 선물’이라는 아랍어 문구가 적혔고 봉투 안에는 현금이 들어 있다. 그러나 하마스 측은 이스라엘군이 환자와 의료진, 피란민 등을 총알이 쏟아지는 거리로 내몰았다고 비판했다. 하마스가 운영하는 가자지구 보건부는 이번 작전에 대해 “국제 인도법에 대한 명백한 위반”이라고 비판했다. 테워드로스 아드하놈 거브러여수스 세계보건기구(WHO) 사무총장도 소셜미디어 엑스(X·옛 트위터)에 “알시파 병원의 상황이 몹시 걱정스럽다”며 “병원은 결코 전쟁터가 돼선 안 된다”고 밝혔다.
  • 조선대, 조선이공대와 통합 ‘글로컬대학30’ 신청

    조선대, 조선이공대와 통합 ‘글로컬대학30’ 신청

    조선대와 조선이공대가 통합 절차를 통해 교육부 글로컬대학30 사업 신청에 나선다. 조선대는 19일 본관에서 조선이공대와 통합을 위한 업무협약식을 가졌다. 이날 협약식에서 김이수 학교법인 이사장과 김춘성 조선대 총장, 조순계 조선이공대 총장 등이 참석해 △지역 활성화 인재 공동 육성을 위한 통합 대학 운영 △대학 통합을 위한 대학발전 비전 수립 등을 합의했다. 이에 따라 조선대와 조선이공대는 실무위원회를 구성해 본격적인 통합 작업에 들어갈 계획이다. 김춘성 총장은 “조선이공대와의 통합으로 진정한 한 가족이 됐다. 양 대학이 협력한다면 글로컬대학30 사업을 넘어 더 큰 일도 이뤄낼 수 있을 것”이라며 “양 대학이 협력, 호남 최고의 대학으로 거듭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1963년 문을 연 조선이공대는 20개 학과에 2800명이 재학 중인데, 2027년부터 조선대에 통합돼 신입생을 받게 된다. 조선대는 지난해 조선간호대와도 통합을 위한 업무협약을 한 바 있다. 법인 내 3개 학교가 운영되던 조선대는 통합이 원활하게 추진되면 단일 대학으로 거듭난다. 조선대는 특히 광주대·광주여자대·남부대·송원대 등 지역 4개 대학과 연합을 선언하는 한편 해당 대학들과 공동으로 글로컬대학30 사업에 도전하기로 했다. 이들은 지역 인재를 공동 육성하고, 연합대학 단일의사결정 거버넌스를 구축하기로 했다. 광주시와는 교육발전특구 협의회의와 대학 지역 균형인재 육성지원 협의 회의를 열어 발전방안을 논의했다. 김춘성 조선대 총장은 “조선이공대와 통합으로 진정한 한 가족이 됐다. 두 대학이 협력한다면 글로컬 대학30 사업을 넘어 더 큰 일도 이뤄낼 수 있을 것”이라며 “두 대학이 협력해 호남 최고의 대학으로 거듭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 민정준 11대 화순전남대병원장 취임

    민정준 11대 화순전남대병원장 취임

    “지난 20년의 성과에서 얻은 자부심으로, 더 큰 성공의 역사를 만들어야 합니다. 역량을 극대화해 병원의 브랜드 가치를 획기적으로 올리겠습니다.” 민정준 제11대 화순전남대학교병원장이 19일 취임하며 ‘세계 100대 암병원’의 반열에 오르기 위한 추진계획과 과제를 발표했다. 이날 취임식에는 정성택 전남대학교병원 이사장(전남대학교 총장), 전남대학교병원 정 신 병원장, 구복규 화순군수, 하성동 화순군의회 의장 등 내빈과 임직원들이 참석했다. 민 병원장은 취임사에서 암 연구 중심지 도약, 환자 중심 의료서비스 강화, 미래 의료인재 양성, ESG 경영체제 계승, 건강한 직장 내 문화조성, 지·산·학·병·연 가버넌스 구축 등을 위한 운영 방향을 제시했다. 민 병원장은 암 연구 중심지로 도약하기 위해 임상시험센터의 인프라를 확대하고 강화하겠다고 밝혔다. 또 곧 준공될 개방형의료혁신센터와 기존 국가면역치료혁신센터를 기반으로 화순 바이오메디컬 클러스터의 핵심적인 역할을 수행하며, 광주와 화순을 잇는 바이오메디컬 벨트의 꿈을 실현시키겠다고 말했다. 환자 중심의 의료서비스를 강화하기 위해 ‘One-day 서비스’를 시행해 초진 환자 대기 시간을 단축하는 등 빠르고 정확한 진료를 펼치겠다고도 했다. 민 병원장은 “탄탄한 지·산·학·병·연 가버넌스를 구축해, 지방정부와의 협력 네트워크를 강화하고 ‘지방정부와 함께 가는 병원, 지역민이 사랑하는 병원’으로 발전시키겠다”며 “지방정부, 지역혁신기관, 연구기관, 기업, 대학과 함께 지역의 의료·연구·교육의 문제들을 풀어나가는데 앞장서겠다” 밝혔다. 전남대 의대 출신인 민 병원장은 화순전남대병원 핵의학과장·진료지원실장·의생명연구원장과 전남대학교 연구처장·연구부총장·산학협력단장 등을 역임했다.
  • “4.6억弗 공탁금 마련 못해”… 트럼프 ‘읍소’

    “4.6억弗 공탁금 마련 못해”… 트럼프 ‘읍소’

    도널드 트럼프 전 미국 대통령이 최소 4억 5400만 달러(약 6000억원)에 이르는 자산 부풀리기 사기 의혹 재판 항소심의 공탁금을 마련하지 못해 압류 위기에 내몰렸다. 공탁금 납부 기한은 오는 25일인데 항소법원이 이의 신청을 받아들이지 않으면 뉴욕의 트럼프 빌딩 등 자산이 압류되고 선거 캠페인도 위기에 직면할 수 있다. 18일(현지시간) 뉴욕타임스(NYT) 등에 따르면 트럼프 전 대통령의 변호인은 이날 뉴욕주 항소 법원에 제출한 문서에서 ‘재판 공탁금을 전액 내는 것은 사실상 불가능한 상황’이라고 호소했다. 트럼프 전 대통령은 제임스 레티샤 뉴욕주 검찰총장이 제기한 자산 부풀리기 의혹 민사재판 1심에서 지난달 패소함에 따라 항소심 진행을 위해 최소 4억 5400만 달러 이상 자금을 공탁해야 했다. 이를 위해 중개업체 4곳을 통해 보증회사 30곳과 접촉하고 세계 최대 보험사 중 한 곳과도 협의했지만 ‘결국 극복할 수 없는 난관에 봉착했다’는 게 변호인의 설명이다. 앞서 트럼프 측은 벌금형 집행을 중단하거나 공탁금을 1억 달러로 낮춰 달라고 요구해 왔다. 그러나 원고인 레티샤 검찰총장 측은 “피고 측 부동산 등 자사 가치가 현저히 하락할 수 있다”며 반대했다. 트럼프 전 대통령은 성추행 피해자 명예훼손 사건 항소심에도 약 1억 달러 가까운 공탁금을 이미 법원에 맡긴 상태다. 나머지 형사 소송 4건에 들어가는 법률 비용도 적지 않다.
  • “이용, 하남시 서울 편입 실현할 적임자” “추미애, 역사마저 부정한 尹정권 심판”[총선 핫플]

    “이용, 하남시 서울 편입 실현할 적임자” “추미애, 역사마저 부정한 尹정권 심판”[총선 핫플]

    4·10 총선을 앞두고 ‘정권 심판론’과 ‘야당 심판론’이 맞서는 가운데 19일 경기 하남갑 지역구에서 만난 유권자들은 ‘친윤’(친윤석열)과 ‘반윤’(반윤석열)으로 극명하게 갈렸다. 윤석열 대통령의 후보 시절 수행실장을 지낸 ‘호위무사’ 이용(46) 국민의힘 의원과 윤 대통령의 검찰총장 시절 그에게 징계를 내린 ‘여전사’ 추미애(66) 전 법무부 장관이 이곳에서 맞붙는 관계로 인물론이 영향을 끼친 것으로 보인다. 경기 하남시 신장동에서 자영업을 하는 허미숙(59)씨는 “초등학교만 나온 사람도 홍범도 장군이 누구인지 안다. 기본 역사마저 부정하는 현 정부의 행태를 이해할 수 없다”며 “추미애를 찍겠다”고 말했다. 반면 창우동에 거주하는 박모(66)씨는 “(추 전 장관이) 당시 윤 대통령과 무리하게 부딪쳤던 것을 기억한다”며 “추미애 뒤에는 이재명과 문재인이 있다. 이용에게 힘을 실어야 한다”고 밝혔다. 주민들은 하남의 ‘지역 개발 이슈’에도 큰 관심을 보였다. 이 의원은 1호 공약으로 ‘하남시의 서울 편입’을 내놓았고, 추 전 장관은 ‘원도심과 신도심의 균형 발전’을 약속했다. 덕풍시장에서 건강원을 운영하는 전용순(62)씨는 “(서울의 경우) 소상공인 관련 지원이 경기도에 비해 훨씬 많다고 들었다. (하남시의) 서울 편입이 가능하다고 생각되면 (이 후보를) 지지하겠다”고 말했다. 반면 하남시청역 인근에서 만난 자영업자 이모(71)씨는 “(하남이 서울로) 편입되면 세금만 더 내지 않을까 우려된다. 굳이 필요하다고 생각한 적도 없다”고 설명했다. 이 의원은 “(추 전 장관이) 너무 검찰 독재만 외쳐 정작 하남 발전과 지역주민의 숙원 사업을 해결할 방안은 잘 보이지 않는 것 같다”며 “현역 의원으로 정부·여당과의 긴밀한 네트워크가 제 큰 장점”이라고 강조했다. 추 전 장관은 출마선언문에서 “윤 대통령의 검찰 독재 음모를 분쇄하고, 대통령 한 사람에 의해 또다시 나라가 좌지우지되지 않도록 힘을 모아야 한다. 하남시민의 선택이 윤석열 심판의 첫걸음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인구 증가로 기존의 ‘하남 선거구’가 하남갑·을로 분리된 가운데 기존 하남 선거구는 지난 16·19·20대 총선에서 보수계열 정당이, 17·18·21대 총선에선 진보계열 정당이 승리한 ‘스윙보트’ 지역이다. 이 중 하남갑은 분구로 구도심과 농촌 지역을 주로 포함하게 돼 신도시 위주의 하남을보다 보수세가 강할 것으로 평가된다.
  • “비대위원장 사퇴” “안 고치면 함께 못해”… 한동훈·이철규 ‘비례 명단’ 놓고 정면충돌

    “비대위원장 사퇴” “안 고치면 함께 못해”… 한동훈·이철규 ‘비례 명단’ 놓고 정면충돌

    국민의힘 위성정당인 국민의미래의 ‘비례대표 순번’ 발표 직전에 한동훈 비상대책위원장과 윤핵관(윤석열 대통령 측 핵심 관계자)인 이철규 의원이 각각 ‘위원장직 사퇴’와 ‘탈당’을 언급하며 정면충돌한 것으로 확인됐다. 이 의원이 전날 비례대표 명단에 대해 ‘호남 홀대론’ 등을 지적한 데 이어 해당 문제가 ‘윤·한(윤석열·한동훈) 2차 갈등’을 증폭시키는 모습이다. 이 의원이 ‘윤핵관’이자 ‘찐윤’이라는 점에서 이른바 ‘윤심’(윤 대통령의 의중)을 대변했다는 평가를 받는다. 19일 서울신문의 취재를 종합하면 이 의원은 지난 18일 비례후보 명단 발표 직전 수정을 요구하면서 ‘함께 갈 수 없다’는 취지로 말하며 탈당을 시사했다. 이를 막으려 한 위원장도 사퇴 가능성을 언급했다. 국민의힘 핵심 관계자는 “이 의원이 무리한 요구를 했고, 한 위원장이 직을 걸고 막았다”며 “이 의원이 탈당을 시사하면서까지 (명단 수정을) 요구했다”고 전했다. 이어 “이 의원이 이후 페이스북에 ‘비례대표 공천이 아쉽다’는 취지로 글을 올렸고, 호남에서 반발하기 시작했다”고 전했다. 실제로 이날 호남 출신 지역구 총선 후보들이 전원 사퇴를 시사했다. 전북 전주을에 출마한 정운천 의원을 비롯해 호남 후보들은 이날 비례대표 순번상 호남 홀대론을 제기하며 “전국 정당의 길을 포기하는 것이다. 출마 포기까지 고민하고 있다”고 반발했다. 장동혁 사무총장은 “(국민의미래 공천 과정에서) 절차상 특별한 문제가 없다는 보고를 받았고, 특정 인사의 의견이 반영되지 않았다고 해서 그것을 친한 인사로 공천했다고 표현하는 것은 납득하기 어렵다”면서도 “검증과 호남 인사 배려에 관한 문제에 대해 달리 살펴볼 부분이 있는지 고려하겠다”고 말했다. 이날 17번에 배치됐던 이시우 전 국무총리비서실 서기관이 ‘골프 접대 의혹’으로 낙마하면서 재검증이 불가피하다는 주장도 나왔다. 다른 친윤 의원들도 비례대표 명단에 대해 문제점을 제기했다. 권성동 의원은 이날 국회에서 기자들과 만나 “당헌·당규에 당선권 4분의1 이상을 호남 인사로 배치하게끔 돼 있다”며 “어느 정도 배려를 해 주는 게 맞다. 국민과의 약속은 지키는 게 맞다”고 말했다. 다만 일각에서는 위성정당인 국민의미래 당헌·당규에는 이러한 문구가 없다는 반박도 나온다. 이날 정치권 안팎에서는 국민의미래 비례대표 순번 자체를 한 위원장이 별도로 작성했고, 해당 인사들이 발표 5분 전에야 그 사실을 파악했다는 소문이 정치권에 돌았다. 한 위원장은 “명백히 사실과 다르며, 국민의미래 시스템 공천을 폄하 내지 왜곡하려는 시도로 판단된다. 작성자와 유포자에 대해 공직선거법 위반 및 허위사실 유포 혐의로 고발하겠다”고 말했다.
  • 한숨 돌린 푸틴, 중국부터 간다…북한도 들를까

    한숨 돌린 푸틴, 중국부터 간다…북한도 들를까

    90%에 육박하는 득표율로 5선에 성공, 종신집권의 길을 연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이 오는 5월 중국을 방문한다고 로이터 통신이 19일(현지시간) 보도했다. 통신은 푸틴 대통령이 5월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과 회담하기 위해 중국을 방문한다고 익명의 소식통을 인용해 보도했다. 소식통들은 푸틴 대통령의 방중이 집권 5기 임기 시작 후 첫 해외 방문이 될 수 있다고 설명했다. 방중 시기에 대한 전망은 시 주석의 유럽 순방 전인 5월 초와 순방 후인 5월 말로 엇갈렸다. ● 시진핑 유럽 순방과 푸틴 취임식·전승절 고려해 일정 조율할 듯 앞서 미국 정치매체 폴리티코는 시 주석이 중국과 프랑스의 수교 60주년을 계기로 5월 초 프랑스를 방문할 예정이라고 보도한 바 있다. 매체는 시 주석이 에마뉘엘 마크롱 대통령과 만나 우크라이나 전쟁 중재를 위한 논의가 나올 가능성이 있다고 관측했다. 폴리티코는 관료들의 말을 토대로 “러시아가 평화회담 테이블에 나오도록 중국이 유럽을 설득하고 있다”고 전했다. 러시아 대선 직후인 18일 세르게이 라브로프 러시아 외무장관이 모스크바에서 후이 중국 유라시아사무특별대표 및 장밍 상하이협력기구(SCO) 사무총장과 만나 우크라이나가 추진 중인 평화정상회의 불참 의사를 표한 만큼, 시 주석이 마크롱 대통령에 러시아의 입장을 전달할 가능성이 있다. 일단 5월 7일 푸틴 대통령 취임식, 5월 9일 러시아 전승절 행사가 예정돼 있어 푸틴 대통령의 방중 시기는 10일 이후가 될 가능성이 크다. ● 5연임 임기 시작 후 첫 해외 방문…중국과 밀착 과시 이도 푸틴 대통령이 5연임 임기 시작 후 첫 해외 방문지로 중국을 택했다는 보도가 사실이라면, 이는 양국의 밀착을 과시하려는 의도로 풀이된다. 러시아는 우크라이나 ‘특별군사작전’으로 서방의 제재를 받는 상황에서 중국과 경제·외교적 관계를 강화하고 있다. 시 주석도 지난해 3월 3연임 임기 시작 후 첫 해외 방문으로 러시아를 국빈 방문해 푸틴 대통령과 회담한 바 있다. 푸틴 대통령은 대선에서 승리한 지난 17일 밤 기자들에게 “중국과 러시아의 관계는 지속 가능하다”며 양국 밀착 관계를 재확인하기도 했다. 시 주석 역시 푸틴 대통령에게 축전을 보내 “중국은 중러 관계의 발전을 고도로 중시하고 러시아와 긴밀한 소통을 유지할 용의가 있다”고 강조했다. ● 푸틴 방중 일정 맞물려 방북 성사될까 관심 푸틴 대통령 방중 일정과 맞물려 그의 방북도 성사될지도 관심이다. 지난해 9월 러시아에서 열린 러북 정상회담 당시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은 푸틴 대통령을 평양에 초청했고, 푸틴 대통령은 “답방” 의사를 드러낸 바 있다. 지난 1월 러시아를 방문한 최선희 북한 외무상은 푸틴 대통령과 만나 김 위원장의 ‘공식 초청장’을 전달하고, 구체적인 방북 일정을 논의했을 것으로 분석됐다. 최 외무상은 당시 푸틴 대통령을 만나기 전 러북 외무장관회담 모두발언에서 김 위원장이 푸틴 대통령을 북한으로 초청했다고 언급하기도 했다. 푸틴 대통령이 올해 북한을 방문하면 이는 2000년 7월 이후 약 24년 만이 된다.
  • 민주 ‘정봉주 낙마’ 서울 강북을 경선 박용진 탈락…조수진 공천

    민주 ‘정봉주 낙마’ 서울 강북을 경선 박용진 탈락…조수진 공천

    더불어민주당 비명(비이재명)계 재선 박용진 의원이 19일 정봉주 전 의원의 공천 취소로 공석이 된 자신의 지역구 서울 강북을 경선에서 조수진 변호사에게 패해 낙천했다. 박범계 중앙당선거관리위원장은 이날 서울 여의도 당사 브리핑에서 이 같은 내용의 강북을 전략 경선 개표 결과를 발표했다. 조 변호사는 전국 권리당원 70%·강북을 지역 권리당원 30% 온라인 투표 합산 방식으로 전날부터 이틀간 진행된 경선에서 박 의원을 꺾었다. 노무현재단 이사이기도 한 조 변호사는 민주사회를 위한 변호사모임(민변) 사무총장, 통합진보당 이정희 대표 보좌관 출신이다. 현역 의원평가 하위 10%에 포함된 박 의원은 ‘경선 득표의 30% 감산’ 페널티를 안고 경선에 임한 반면 조 변호사는 여성 신인에게 주어지는 ‘가점 25%’를 받았다.
  • IPC “가자지구 북부 주민 70% 이상 영양실조, 기근 최소치 3배”

    IPC “가자지구 북부 주민 70% 이상 영양실조, 기근 최소치 3배”

    이스라엘 군의 전면 공습과 치안 질서 붕괴로 구호단체의 식량 지원이 전면 봉쇄된 팔레스타인 가자지구 북부에서 5월말까지 식량 부족으로 영양실조에 시달리는 인구가 최소 20%가 넘는 ‘기근’ 상태에 도달하고 7월 중순까지 가자지구 중부와 남부도 그렇게 될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18일(현지시간) 유엔의 평가 기준을 적용한 통합식량안보단계분류(IPC)의 보고서는 “이달 중순부터 7월 중순까지 가자지구 전체 인구의 절반 가량에 해당하는110만명이 재앙적 수준의 식량 부족을 겪고 이중 약 30만명이 영양실조로 숨질 가능성이 높다”고 전망했다. 유엔은 식량 위기의 심각성에 따라 ‘정상(Minimal)-경고(Stressed)-위기(Crisis)-비상(Emergency)-재앙·기근’ 등 5단계로 분류하고 가장 극단적 수준은 ‘재앙과 기근’이라는 두 가지 단어로 구성된 5단계다. 유엔이 ‘기근’(Famine)으로 판단하는 기준은 전체 인구 중 최소 20%가 극심한 식량 부족을 겪고 있는 상태를 말한다. IPC는 가자지구 북부의 식량 위기 상황은 기근에 해당하는 수준의 3배 이상인 70%를 넘었을 가능성이 높고, 기아로 인한 사망률도 곧 비슷한 수준에 도달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IPC는 “사망률에 대한 데이터가 충분하지 않지만, 규모에 따라 가자지구 주민들이 매일 1만 명당 2명이 기아 또는 기근으로 숨질 것”이라며 “최악의 경우 가자지구 중부와 남부도 7월까지 기근의 위험에 직면할 수 있다”고 밝혔다. IPC는 식량 원조 부족으로 거의 모든 가정이 매일 끼니를 거르고 있고, 어른들은 아이들이 식사를 할 수 있도록 식사량을 줄이고 있다고 밝혔다. 가자지구 북부에서는 거의 3분의 2에 해당하는 가구에서 지난 30일 간 최소 10번 이상 식사를 하지 않았고, 가자지구 남부 지역에서는 전체 가구의 3분의 1이 지난 30일 간 최소 10번 이상 끼니를 걸렀다. 유엔이 최근 13년간 기근을 선포한 것은 2011년 소말리아 일부 지역과 2017년 남수단 일부 지역에서 단 두 번뿐이다. 일각에서는 신뢰하기 어려운 통계로 기근 기준을 평가하는 것이 부적절하다는 지적도 있다. 익명을 요구한 한 구호단체 활동가는 “가자 지구 북부에서는 사람들이 병원에서 죽지 않아 기록되지 않기 때문에 기준을 충족하는 데이터를 찾는 것이 불가능하다”고 말했다. 팔레스타인 무장정파 하마스가 통제하는 가자 보건부는 “지금까지 27명의 어린이와 3명의 성인이 영양실조로 숨졌다”고 밝혔다. 토니우 구테흐스 유엔 사무총장은 이날 미국 뉴욕 유엔본부에서 약식 회견을 열고 “가자지구의 팔레스타인 주민들이 끔찍한 수준의 기아와 고통을 견디고 있다”고 말했다. IPC는 이스라엘과 하마스가 전투를 즉각 중단하고 구호 단체의 접근성이 높이면 재앙적 수준의 기근 상황을 피할 수 있다고 제언했다.
  • ‘호위무사’ 이용 VS ‘여전사’ 추미애…경기 하남갑 표심은 어디에 [총선핫플]

    ‘호위무사’ 이용 VS ‘여전사’ 추미애…경기 하남갑 표심은 어디에 [총선핫플]

    4·10 총선에서 ‘정권 심판론’ 대 ‘야당 심판론’이 맞서는 가운데 19일 경기 하남갑 지역구에서 만난 유권자들은 ‘친윤’(친윤석열)과 ‘반윤’(반윤석열)으로 극명하게 갈렸다. 윤석열 대통령의 후보 시절 수행실장을 지낸 ‘호위무사’ 이용(46) 국민의힘 의원과 윤 대통령의 검찰총장 시절 그에게 징계를 결정한 ‘여전사’ 추미애(66) 전 법무부 장관이 이곳에서 맞붙는 관계로 인물론이 영향을 끼친 것으로 보인다. 경기 하남시 신장동에서 자영업을 하는 허미숙(59)씨는 “초등학교만 나온 사람도 홍범도 장군이 누구인지 안다. 기본 역사마저 부정하는 현 정부의 행태를 이해할 수 없다”며 “추미애를 찍겠다”고 말했다. 반면 창우동에 거주하는 박모(66)씨는 “(추 전 장관이) 당시 윤 대통령과 무리하게 부딪혔던 것을 기억한다”며 “추미애 뒤에는 이재명과 문재인이 있다. 이용에게 힘을 실어야 한다”고 했다.주민들은 하남의 ‘지역 개발 이슈’에도 큰 관심을 보였다. 이 의원은 1호 공약으로 ‘하남시의 서울 편입’을 내놓았고, 추 전 장관은 ‘원도심과 신도심의 균형 발전’을 약속했다. 덕풍시장에서 건강원을 운영하는 전용순(62)씨는 “(서울의 경우) 소상공인 관련 지원이 경기도에 비해 훨씬 많다고 들었다. (하남시의) 서울 편입이 가능하다고 생각되면 (이 후보를) 지지하겠다”고 말했다. 반면 하남시청역 인근에서 만난 자영업자 이모(71)씨는 “(하남이 서울로) 편입되면 세금만 더 내지 않을까 우려된다. 굳이 필요하다고 생각한 적도 없다”고 설명했다. 이 의원은 “(추 전 장관이) 너무 검찰 독재만 외쳐서 정작 하남 발전과 지역주민의 숙원 사업을 해결할 방안은 잘 보이지 않는 것 같다”며 “현역 의원으로 정부·여당과의 긴밀한 네트워크가 제 큰 장점”이라고 강조했다. 추 전 장관은 출마선언문에서 “윤 대통령의 검찰독재 음모를 분쇄하고, 대통령 한 사람에 의해 또다시 나라가 좌지우지되지 않도록 힘을 모아야 한다. 하남시민의 선택이 윤석열 심판의 첫걸음이 될 것”이라고 했다. 인구 증가로 기존의 ‘하남 선거구’가 하남갑·을로 분리된 가운데 기존 하남 선거구는 지난 16·19·20대 총선에서 보수계열 정당이, 17·18·21대 총선에선 진보계열 정당이 차지한 ‘스윙보트’ 지역이다. 이 중 하남갑은 분구로 구도심과 농촌지역을 주로 포함하게 돼, 신도시 위주의 하남을보다 보수세가 강할 것으로 평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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