찾아보고 싶은 뉴스가 있다면, 검색
검색
최근검색어
  • 총장
    2026-04-09
    검색기록 지우기
  • 교량
    2026-04-09
    검색기록 지우기
  • 시한
    2026-04-09
    검색기록 지우기
저장된 검색어가 없습니다.
검색어 저장 기능이 꺼져 있습니다.
검색어 저장 끄기
전체삭제
65,035
  • 새 검찰총장 후보자에 심우정 법무차관

    새 검찰총장 후보자에 심우정 법무차관

    김 여사 수사·野 특검 등 과제 막중“검찰이 국민의 신뢰 얻도록 최선”요직 거친 대표 기획통… “증거·법리 따라 원칙 지키는 게 중요” 윤석열 대통령이 11일 재임 중 두 번째 검찰총장 후보자로 심우정(53·사법연수원 26기) 법무부 차관을 지명했다. 심 후보자는 이달 말쯤 국회 인사청문회를 거친 후 임명이 최종 확정된다. 검찰 내 대표적 ‘기획통’인 심 후보자가 안팎으로 위기에 놓인 검찰 조직을 안정적으로 이끌 적임자로 꼽혔다는 평가다. 심 후보자는 김건희 여사의 도이치모터스 주가조작 의혹 등 정치적으로 파급력이 큰 사건을 마무리하는 동시에 조직 수장으로서 야권의 탄핵·특검 공세를 막아 내야 하는 막중한 과제를 안게 됐다. 정진석 대통령실 비서실장은 이날 용산 대통령실에서 브리핑을 열고 “심 후보자는 법무·검찰의 주요 분야에서 탁월한 역량을 발휘했다”며 “합리적인 리더십으로 검찰 구성원들의 신망이 두텁고, 형사 절차 및 검찰 제도에 대한 높은 식견과 법치주의 확립에 대한 확고한 신념을 가졌다”고 인선 배경을 설명했다. 이어 “향후 안정적으로 검찰 조직을 이끌고 헌법과 법치주의 수호, 국민 보호라는 검찰 본연의 역할을 잘 수행할 적임자로 판단했다”고 덧붙였다. 심 후보자는 대통령실의 인선 발표 후 취재진과 만나 “검찰이 국민의 기본권을 보호하고 정의를 실현하는 사명과 역할을 다해 국민의 신뢰를 얻을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며 “엄중한 시기에 후보자로 지명돼 무거운 책임감을 느낀다. 수사와 재판 지연이 심각한데 취임한다면 해결할 수 있는 방안을 고민할 것”이라고 말했다.서울중앙지검이 수사 중인 전현직 영부인 사건을 어떻게 지휘할 것인지 묻는 말에는 “증거와 법리에 따라 법과 원칙이 지켜지는 게 가장 중요하다”며 “그렇게 할 수 있도록 구성원을 잘 이끌겠다”고 밝혔다. 심 후보자는 충남 공주 출신으로 심대평 전 충남지사의 아들이다. 참여정부 때인 2002년 충남 보령 출신인 김각영 전 총장 이후 22년 만의 충청권 출신 총장 후보자로 이름을 올리게 됐다. 심 후보자는 서울 휘문고와 서울대 법학과를 졸업한 뒤 서울중앙지검에서 검사 생활을 시작했다. 법무부 기획조정실장, 서울동부지검장, 대검찰청 차장검사 등 요직을 두루 거치는 엘리트 코스를 밟았다. 검사장 출신 한 변호사는 “검찰 내에 심 후보자를 싫어하는 사람이 거의 없다고 할 정도로 인간관계가 좋고, 여러 문제에 대한 해결 능력이 뛰어난 인물이라는 평이 많다”고 말했다. 심 후보자는 성격이 합리적이고 온화해 검찰 구성원들의 신망이 두텁다고 한다.윤 대통령이 심 후보자를 지명한 것을 두고 ‘소통 능력’과 ‘위기 대응 능력’에 방점을 찍었다는 평가가 나온다. 심 후보자는 이원석(55·27기) 총장보다 사법연수원 기수가 한 기수 높은 선배로 조직 안정에 유리하다는 의견이 많다. 또 총장 후보로 이름을 올렸던 다른 후보자들이 ‘특수통’이었다면 심 후보자는 기획 분야에 강점을 가졌다는 점도 대비된다. 특수통 출신들이 개별 사건에 집중해 파고든다면 기획통은 통상 검찰 조직 내부뿐만 아니라 국회와 법원 등 다양한 외부 기관과의 원활한 소통과 협력에 강점을 가진 것으로 평가받는다. 심 후보자가 지명된 것은 윤 대통령의 배우자 김건희 여사의 조사 방식을 두고 이 총장과 수사를 맡은 중앙지검이 갈등을 빚은 상황과도 무관치 않다는 해석이 나온다. 김 여사 수사팀에 속한 검사가 대검찰청의 이른바 ‘총장 패싱’ 진상 파악에 반발해 사표를 내는 등 검찰 내 갈등이 컸던 만큼 심 후보자는 조직을 추슬러야 하는 과제도 맡게 됐다. 심 후보자는 이날 검찰이 김 여사를 제3의 장소에서 조사한 것과 관련한 특혜 논란을 어떻게 보느냐는 질문에 “구체적인 사건에 대해 말하는 것은 적절하지 않은 것 같다”면서도 “검찰 구성원들이 법과 원칙에 따라 일을 진행하고 있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심 후보자는 야권의 검사 탄핵과 검찰청 폐지 추진 등 공세에 대응하는 책무도 맡아야 한다. 더불어민주당은 이재명 전 대표를 수사한 검사 4명에 대한 탄핵소추안을 발의하고, 검찰청 폐지 및 공소청과 중대범죄수사처(중수처) 신설 등의 내용을 담은 검찰개혁 법안을 추진하며 검찰을 압박하는 상황이다. 최근엔 검찰이 ‘대선개입 여론조작 의혹’ 수사 과정에서 3000여명의 통신 내역을 조회한 것을 두고 ‘사찰’로 규정하며 공세를 퍼붓고 있다. 일각에선 이번 인사에서 ‘윤가근한가원’(윤 대통령과 가깝고, 한동훈 국민의힘 대표와는 먼)이 통했다는 관측도 나온다. 심 후보자는 서울중앙지검 형사1부장으로 근무하던 2017년 윤 대통령이 지검장으로 부임하며 잠시 손발을 맞춘 인연이 있다. 2020년 추미애 당시 법무부 장관이 검찰총장이던 윤 대통령에 대한 징계를 강행할 때 법무부 기조실장이던 심 후보자가 반대하다가 결재 라인에서 배제되면서 윤 대통령의 신임을 얻었다는 평도 있다. 심 후보자는 김주현 대통령실 민정수석과도 가까운 것으로 알려졌다. 심 후보자가 법무부 검찰과장일 때 직속상관인 검찰국장이 김 수석이었다. 심 후보자는 국회 인사청문회를 거쳐야 하지만, 대통령은 국회 동의가 없어도 총장으로 임명할 수 있다. 심 후보자 임명이 확정되면 이 총장의 임기가 끝난 다음달 16일부터 총장 직무를 수행한다.
  • 새 검찰총장 후보자에 심우정 법무부 차관…“합리적 리더십·신망 높아”

    새 검찰총장 후보자에 심우정 법무부 차관…“합리적 리더십·신망 높아”

    윤석열 대통령이 11일 정부의 두 번째 검찰총장 후보자로 심우정 법무부 차관(53·사법연수원 26기)을 지명했다. 심 후보자는 이달 말쯤 국회 인사청문회를 거친 후 임명이 최종 확정된다. 검찰 내 대표적 ‘기획통’인 심 후보자가 안팎으로 위기에 놓인 검찰 조직을 안정적으로 이끌 적임자로 꼽혔다는 평가다. 심 후보자는 김건희 여사의 도이치모터스 주가조작 의혹 등 정치적으로 파급력이 큰 사건을 마무리해야 하는 동시에 조직 수장으로서 야권의 탄핵·특검 공세를 막아내야 하는 막중한 과제를 안게 됐다. 정진석 대통령 비서실장은 이날 용산 대통령실에서 브리핑을 열고 “심 후보자는 법무·검찰의 주요 분야에서 탁월한 역량을 발휘했다”며 “합리적인 리더십으로 검찰 구성원들의 신망이 두텁고, 형사 절차 및 검찰 제도에 대한 높은 식견과 법치주의 확립에 대한 확고한 신념을 가졌다”고 인선 배경을 설명했다. 이어 “향후 안정적으로 검찰 조직을 이끌고 헌법과 법치주의 수호, 국민 보호라는 검찰 본연의 역할을 잘 수행할 적임자로 판단했다”고 덧붙였다. 심 후보자는 대통령실의 인선 발표 후 취재진과 만나 “검찰이 국민의 기본권을 보호하고 정의를 실현하는 사명과 역할을 다해 국민의 신뢰를 얻을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며 “수사와 재판 지연이 심각한데, 취임한다면 해결할 수 있는 방안을 고민할 것”이라고 말했다. 앞서 불거진 김 여사 대면조사 방식 논란에 대해선 “구체적인 사건에 대해 말하는 건 적절치 않다”면서도 “검찰 구성원들이 법과 원칙에 따라 진행하고 있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심 후보자는 충남 공주 출신으로 심대평 전 충남지사의 아들이다. 참여정부 때인 2002년 충남 보령 출신인 김각영 전 총장 이후 22년만의 충청권 출신 총장 후보자로 이름을 올리게 됐다. 심 후보자는 서울 휘문고와 서울대 법학과를 졸업한 뒤 서울중앙지검에서 검사생활을 시작했다. 법무부 기획조정실장, 서울동부지검장, 대검찰청 차장검사 등 주요 요직을 두루 거치는 등 엘리트 코스를 밟았다. 윤 대통령이 심 후보자를 지명한 것은 ‘소통능력’과 ‘위기 대응 능력’에 방점을 찍었다는 평가가 나온다. 심 후보자는 이원석(55·27기) 총장보다 사법연수원 기수가 한 기수 높은 선배로 조직 안정에 유리하다는 의견이 많다. 또 총장 후보로 이름을 올렸던 다른 후보자들이 ‘특수통’이었다면 심 후보자는 기획분야에 강점을 가졌다는 점도 대비된다. 특수통 출신들이 개별 사건에 집중해 파고든다면 기획통은 통상 검찰 조직 내부뿐만 아니라 정부 기관, 국회, 법원 등 다양한 외부기관과의 원활한 소통과 협력에 강점을 가진 것으로 평가받는다. 심 후보자가 지명된 배경엔 최근 김 여사 대면조사 방식을 두고 이 총장과 수사를 맡은 중앙지검이 갈등을 빚은 상황과도 무관치 않다는 해석이 나온다. 김 여사 수사팀에 속한 검사가 대검찰청의 이른바 ‘총장 패싱’ 진상 파악에 반발해 사표를 내는 등 검찰 내 내분이 컸던 만큼, 심 후보자는 향후 조직을 추스려야 하는 과제도 맡게 됐다. 검사장 출신 한 변호사는 “검찰 내에 심 후보자를 싫어하는 사람이 거의 없다고 할 정도로 인간관계가 좋고, 여러 문제에 대한 해결 능력이 뛰어난 인물이라는 평이 많다”고 말했다. 심 후보자는 성격이 합리적이고 온화해 검찰 구성원들의 신망이 두텁다고 한다. 심 후보자는 야권의 검사 탄핵과 검찰청 폐지 추진 등 공세에 대응해야 하는 책무도 맡아야 한다. 더불어민주당은 이재명 전 대표를 수사한 검사 4명에 대한 탄핵소추안을 발의하고, 검찰청 폐지 및 공소청과 중대범죄수사처(중수처) 신설 등의 내용을 담은 검찰개혁 법안을 추진하며 검찰을 압박하는 상황이다. 최근엔 검찰이 ‘대선개입 여론조작 의혹’ 수사 과정에서 언론인과 야당 정치인 등 3000여명의 통신내역을 조회한 것을 두고 ‘사찰’로 규정하며 공세를 퍼붓고 있다. 일각에선 이번 인사에 ‘윤가근한가원’(윤 대통령과 가깝고, 한동훈 국민의힘 대표와는 먼)이 통했다는 관측도 나온다. 심 후보자는 서울중앙지검 형사1부장으로 근무하던 2017년 윤 대통령이 지검장으로 부임하며 잠시 손발을 맞춘 인연이 있다. 2020년 추미애 당시 법무장관이 검찰총장이던 윤 대통령에 대한 징계를 강행할 때 법무부 기조실장이던 심 차관이 반대하다가 결재 라인에서 배제되면서 윤 대통령의 신임을 얻었다는 평도 있다. 심 후보자는 김주현 대통령실 민정수석과도 가까운 것으로 알려졌다. 심 후보자가 법무부 검찰과장일 때 직속상관인 검찰국장이 김 수석이었다. 심 후보자 임명이 확정되면 이 총장의 임기가 끝난 다음달 16일부터 총장 직무를 수행한다.
  • 심우정 검찰총장 후보 “영부인 수사, 원칙 지키는 게 중요”

    심우정 검찰총장 후보 “영부인 수사, 원칙 지키는 게 중요”

    심우정 검찰총장 후보자는 11일 “검찰이 국민의 신뢰를 얻도록 법치주의를 확립하는 본연의 역할을 다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심 후보자는 이날 오후 4시 16분쯤 경기 과천시 정부과천청사 법무부 앞에서 기자들과 만나 “엄중한 시기에 검찰총장 후보자로 지명돼 무거운 책임감을 느낀다”며 이같이 밝혔다. 또한 “총장으로 취임한다면 검찰이 국민의 기본권을 보호하고 정의를 실현하는 사명과 역할을 다해 국민의 신뢰를 얻을 수 있도록 검찰 구성원 모두와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심 후보자는 서울중앙지검에서 진행 중인 전·현직 영부인들에 대한 수사를 어떤 원칙으로 하겠냐는 질문에 “증거와 법리를 따라서 법과 원칙을 지키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 그렇게 되도록 구성원을 잘 이끌겠다”고 말했다. 김건희 여사를 제3의 장소에서 조사한 것과 관련해 어떻게 보느냐는 말에는 “구체적인 사건에 대해 말하는 것은 적절하지 않은 것 같다”면서도 “검찰 구성원들이 법과 원칙에 따라 일을 진행하고 있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김 여사 조사와 관련해 ‘법 앞에 특혜도 성역도 없다’고 한 이원석 검찰총장의 발언을 어떻게 평가하느냐는 추가 질문에도 “어떤 수사에 있어서도 법과 원칙이 지켜져야 하는 것은 당연하고 저도 같은 입장”이라며 “다만 검찰 구성원들이 앞으로 그런 믿음을 갖고 당당하게 본인의 일을 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김 여사가 연루된 도이치모터스 주가 조작 사건에 대한 수사 지휘권 복원 요청을 검토하느냐는 질문에는 “오늘 지명받았기 때문에 구체적인 부분에 대해서는 말씀드리기 적절치 않은 것 같다”고만 답했다. 심 후보자는 대통령실과 어떻게 관계를 설정할 것인지 묻는 말에는 “검찰이 정치적 중립을 지키면서 일하는 게 가장 중요하고 그렇게 하기 위해 총장의 역할과 책임이 크다”며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 조국 딸 조민, 결혼식 올려…“인연 있는 분들” 참석한 하객은

    조국 딸 조민, 결혼식 올려…“인연 있는 분들” 참석한 하객은

    조국 조국혁신당 대표의 딸 조민씨의 결혼식이 비공개로 진행된 가운데 야권 인사들이 대거 참석한 것으로 전해졌다. 11일 정치권에 따르면 조씨는 이날 오전 11시 명동성당에서 결혼식을 진행했다. 조씨는 인스타그램을 통해 웨딩 사진과 함께 자신의 결혼 소식을 알렸다. 이날 결혼식에는 조국혁신당 소속 의원들이 전원 참석한 가운데 우원식 국회의장과 박찬대 더불어민주당 당대표 직무대행 겸 원내대표가 결혼식장을 찾은 것으로 알려졌다. 이재명 전 민주당 대표는 이날 오후 민주당 당대표·최고위원 후보 대전·세종지역 합동연설회를 앞두고 있어 참석하지 않았으며, 대신 축하기를 보냈다. 문재인 정부 청와대에서 근무했던 고민정·윤건영·한병도 의원과 윤영찬 전 의원도 자리한 것으로 전해졌다. 문재인 정부 초대 경제부총리를 지낸 김동연 경기지사와 초대 법무부 장관인 박상기 전 장관도 참석했다. 성낙인 전 서울대 총장 등 조국 대표가 서울대 법대 교수로 재직하던 시절 인연을 맺은 학계 인사들도 이날 명동성당을 방문했다. 이밖에 김부겸 전 국무총리, 유시민 작가, 유튜버 김어준씨도 결혼식장을 찾았다. 조국혁신당 관계자는 “양가 가족과 친인척, 가까운 지인만 모시고 비공개 결혼식을 올렸다”며 “조 대표와 개인적으로 인연이 있는 분들만 참석한 것으로 안다”고 전했다. 조씨는 앞선 지난 1월 자신의 유튜브 채널을 통해 “지난해 5월부터 8개월 정도 교제 중인 남자친구와 약혼하게 됐다. 결혼은 올해 하반기에 할 예정”이라고 공개한 바 있다. 그는 남자친구에 대해 “남자친구는 동갑내기로 정치와 관련도 없고 공인도 아니다”라며 “일 열심히 하는 친구다. 이 친구에게 피해가 가지 않도록 사생활 보호를 해주고 싶은 마음이 크다”고 밝혔다. 조 대표 역시 당시 페이스북에 “상대는 어려웠던 시절 딸 옆에서 굳건히 서 있었던 청년이다. 양가 축복 속에 결혼하게 됐다”며 “두 청춘의 앞길에 행복이 가득하길 빈다. 축하 인사를 보내주신 분들께 깊이 감사드린다”고 적었다.
  • 우크라이나 전쟁 2년 반만에 러시아 영토 처음 뺏나

    우크라이나 전쟁 2년 반만에 러시아 영토 처음 뺏나

    우크라이나 전쟁이 900일 차에 접어들면서 러시아 쿠르스크 지역 주민 7만 6000여명이 대피하는 등 우크라이나가 처음으로 러시아 영토 일부를 차지할 수 있는 상황이 벌어졌다.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은 10일(현지시간) 러시아와 쿠르스크 지역에서 닷새째 전투를 벌이고 있다는 사실을 처음 인정하며 “우크라이나는 정의를 실현할 수 있음을 증명하고 있으며, 침략자에게 필요한 종류의 압력을 행사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러시아 관영 타스통신은 알렉세이 스미르노프 쿠르스크 주지사 대행이 우크라이나 미사일 공격으로 13명이 다쳤고, 2명이 중태라고 밝혔다고 전했다. 쿠르스크 지역에는 대피 명령이 떨어져 민간인 7만 6000명 이상이 안전한 곳으로 옮겼다. 러시아 국가대테러위원회는 우크라이나의 기습적 국경 침입에 대응해 쿠르스크와 벨고로드 및 브라이먼스크 등 3개 지역에 ‘대테러 작전’ 체제를 가동했다. 이 지역에서는 사람과 차량의 이동이 제한되고, 전화 도청도 할 수 있다. 러시아 국방부는 쿠르스크 지역에서 전투 발생 5일째 되는 날 우크라이나의 추가 진격을 막았다고 주장했지만, 변전소 공격으로 정전이 발생했다는 보고가 제기됐다. 국방부는 이날 오전 성명을 통해 “적이 러시아 영토 깊숙한 곳으로 침투하려는 시도를 저지했다”고 밝혔다. 우크라이나 정규군은 지난 6일부터 북동쪽 수미 지역의 국경을 넘어 방어가 약한 러시아 최전선 구역에 기습 공격을 가해 약 20㎞를 진군하여 도시와 마을을 점령했다.우크라이나가 러시아 영토 내에서 정규군을 투입해 공격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우크라이나군은 또 10일에는 러시아 벨고로드 주 국경 안의 건물에서 우크라이나와 조지아 국기를 든 군인 5명의 영상을 공개하기도 했다. 국제원자력기구(IAEA)의 라파엘 그로시 사무총장은 지난 9일 러시아 최대 원자력 시설 중 하나인 쿠르스크 원자력발전소 인근으로 전투가 확대되고 있다며 “최대의 자제력을 발휘할 것”을 양국에 촉구했다. 우크라이나군은 이번 전투를 통해 러시아의 원자력 발전소와 가스관 등 에너지 기반 시설을 노리는 동시에 반격 의지를 과시해 국제 사회의 관심을 끌면서 휴전 협상에서 유리한 고지를 선점하려는 것으로 보인다. 우크라이나는 또한 오는 11월 미국 대선에서 도널드 트럼프 전 미국 대통령이 승리해 휴전 협상을 강요하더라도 대응책을 내놓을 수 있을 전망이다. 바이든 행정부는 우크라이나를 꾸준히 지원했지만 트럼프 전 대통령은 재집권 시 러시아와 협상해 전쟁을 끝내겠다고 공언했다. 하지만 우크라이나가 첫 러시아 본토 공격에서 전과를 올리면서 강요된 종전 협상에서도 목소리를 낼 수 있게 됐다는 것이다. 러시아의 ‘맹방’ 벨라루스도 국경 경계 강화에 나섰다. 알렉산드르 루카셴코 벨라루스 대통령은 전날 우크라이나 드론이 자국 영공을 침범했다며 병력 증강을 지시했다.
  • 윤 대통령, 검찰총장 후보자에 심우정 법무부 차관 지명

    윤 대통령, 검찰총장 후보자에 심우정 법무부 차관 지명

    윤석열 대통령이 11일 차기 검찰총장 후보로 심우정(사법연수원 26기) 법무부 차관을 지명했다. 정진석 대통령 비서실장은 이날 브리핑을 통해 이 같은 인선을 발표했다. 정 실장은 “심 후보자는 법무부·검찰의 주요 분야에서 탁월한 역량을 발휘했다”며 “합리적인 리더십으로 검찰 구성원들의 신망이 두텁고, 형사 절차 및 검찰 제도에 대한 높은 식견과 법치주의 확립에 대한 확고한 신념을 가졌다”고 말다. 이어 “향후 안정적으로 검찰 조직을 이끌고 헌법과 법치주의, 수호, 국민 보호라는 검찰 본연의 역할을 잘 수행할 적임자로 판단했다”고 전했다. 앞서 검찰총장 후보추천위원회(위원장 정상명 전 검찰총장)는 지난 7일 심우정 차관을 포함해 임관혁(26기) 서울고검장, 신자용(28기) 대검찰청 차장검사, 이진동(28기) 대구고검장을 차기 검찰총장 후보로 박성재 법무부 장관에게 추천했다. 심우정 후보자는 충남 공주 출생으로 휘문고와 서울대 법학과를 졸업했다. 충남지사를 지낸 심대평 전 자유선진당 대표의 아들이기도 하다. 검찰과 법무부 내부에선 원칙을 중시하면서도 합리적이고 온화한 성품으로 알려졌다. 심우정 후보자는 검찰 내부에서 대표적인 ‘기획통’으로 꼽힌다. 법무부 검찰국 형사기획과장·검찰과장, 서울중앙지검 형사1부장, 대구지검 서부지청 차장검사, 대검 과학수사기획관 등을 지냈다. 윤석열 대통령이 서울중앙지검장이던 2017년 형사1부장으로 손발을 맞춘 인연이 있다. 2019년 검사장으로 승진 후 법무부 기획조정실장과 서울동부지검장, 인천지검장, 대검 차장검사를 거쳐 올해 1월 법무부 차관으로 임명됐다.
  • 우크라 침투 러 본토에 ‘대테러 작전체제’ 발령…젤렌스키 “전쟁 밀어낼 것”

    우크라 침투 러 본토에 ‘대테러 작전체제’ 발령…젤렌스키 “전쟁 밀어낼 것”

    러시아는 우크라이나와 닷새째 교전이 벌어지고 있는 남서부 접경 지역에 대테러 작전 체제를 발령했다고 10일(현지시간) 인테르팍스 통신이 보도했다. 러시아 반테러위원회(NAC)는 이날 성명에서 쿠르스크, 벨고로드, 브랸스크주(州) 등 국경지대에 전날부터 대테러 작전체제를 도입했다고 밝혔다. NAC는 “우크라이나 정권이 우리나라 여러 지역의 상황을 불안정하게 하려는 전례 없는 시도를 했다”며 우크라이나군의 테러 행동을 막기 위해 알렉산드르 보르트니코프 NAC 위원장 겸 연방보안국(FSB) 국장이 이같이 결정했다고 설명했다. 이에 따라 쿠르스크와 벨고로드, 브랸스크에서는 이 지역을 다니는 개인과 자동차에 대한 검문, 이동 제한, 통신 제한 등 조치가 시행된다. 곳곳에 검문소가 설치되고 핵심 시설 보안이 강화되며 자동차가 압수될 수도 있다. NAC는 쿠르스크에 대한 우크라이나군의 테러 공격으로 민간 희생자가 발생하고 민간 건물과 시설이 파괴됐다고 덧붙였다. 알렉세이 스미르노프 쿠르스크 주지사 대행도 텔레그램에서 “우크라이나의 사보타주(파괴공작)와 테러 위험이 증가함에 따라 쿠르스크에 대테러 작전 체제가 시행됐다”고 밝혔다. 전날 러시아 비상사태부는 쿠르스크에 연방 차원의 비상사태를 선포했다. 러시아는 지난 6일부터 우크라이나군이 국경을 넘어 쿠르스크 지역에 침투하자 이에 맞서 격퇴 작전을 벌이고 있다. 러시아 국방부는 이날 성명에서 “러시아 연방 영토를 침공하려는 우크라이나군의 시도를 계속 격퇴하고 있다”며 전날 하루에만 우크라이나군이 175명의 병력을 잃었으며 누적 병력 손실은 총 1120명이라고 주장했다.교전이 벌어지고 있는 쿠르스크 도시 수드자에는 러시아 천연가스를 우크라이나를 통해 유럽으로 공급하는 가스관 관련 시설이 있으며, 쿠르차토프에는 대규모 원자력 발전소가 있다. 타스 통신은 쿠르스크 원전에서 지난 8일 요격당한 미사일 일부로 추정되는 파편과 잔해가 발견돼 러시아가 국제원자력기구(IAEA)에 관련 상황을 보고했다고 보도했다. 로이터 통신에 따르면 라파엘 그로시 IAEA 사무총장은 우크라이나와 러시아에 “쿠르스크 전투에서 자제력을 보여줄 것”을 촉구했다. 러시아 국영 원전 기업 로사톰의 알렉세이 리하체프 사장은 그로시 사무총장과 전화 통화하며 우크라이나의 공격이 “쿠르스크 원전뿐 아니라 국제 원전 산업 전체에 직접적인 위협이 되고 있다”고 우려했다. 로사톰은 성명에서 “우크라이나군에 의한 공격과 도발은 실제 위협이 되고 있다”며 다만 현재 원전은 정상적으로 작동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원전 사고 가능성이 커지면서 러시아 보건부 산하 의생물학청(FMBA)은 이날 쿠르스크에서 60차례 이상 감마선 측정을 시행했다고 밝혔다고 리아노보스티 통신이 보도했다. FMBA는 방사능, 화학, 생물학적 재해를 감시하기 위해 측정 활동을 강화했으며, 감마선 검사뿐 아니라 100여건의 대기 조사와 30여건의 수질 검사에서도 모두 정상 수치가 나타났다고 덧붙였다. 러시아 국방부는 Mi-28NM 공격 헬기와 수호이(Su)-34 전폭기 등이 쿠르스크에 있는 우크라이나군 병력과 무기를 공격하고 방공시스템이 쿠르스크와 야로슬라블 상공에서 총 32대의 우크라이나 드론을 격추했다고 밝혔다. 러시아 비상사태부 부처간 운영본부는 지금까지 총 7만 6000명 이상이 쿠르스크 국경지대에서 대피했다고 밝혔다. 이번 교전은 2022년 2월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특별군사작전’ 개시 이후 러시아 본토에 대한 우크라이나군의 최대 공격으로 분석된다. 젤렌스키 “침략자 영토로 전쟁 밀어낼 것” 러 본토 공격 첫 언급 같은 날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은 자국군이 러시아 본토로 진격해 군사작전 중인 것을 처음으로 공개 언급했다. 젤렌스키 대통령은 10일 저녁 정례 연설에서 “오늘 올렉산드르 시르스키 총사령관이 최전선 상황, 그리고 침략자의 영토로 전쟁을 밀어내기 위한 우리의 행동에 대해서 보고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우크라이나는 정의를 회복하는 방법을 알고 있으며 침략자에게 필요한 압박을 가할 것이라고 보장한다”고 강조했다. 젤렌스키 대통령의 이번 발언은 우크라이나군이 지난 6일 접경지인 러시아 쿠르스크주(州)로 진격해 교전을 시작한 지 나흘 만에 나온 것이다. 특히 “침략자의 영토” 언급은 러시아 본토 공격을 직접적으로 가리키는 표현으로 해석된다. 그간 우크라이나는 러시아 본토 공격에 직접적인 언급을 삼가왔다. 다만 젤렌스키 대통령은 지난 8일 “러시아가 우리 영토에 전쟁을 몰고 왔으니 그들도 무슨 짓을 저질렀는지 느껴봐야 한다”고 우회적으로 언급한 바 있다. 벨라루스 “우크라, 드론으로 도발…국경 병력 강화” 한편 러시아의 ‘맹방’ 벨라루스도 국경 군 강화에 나섰다고 이날 벨라루스 벨타 통신이 보도했다. 빅토르 흐레닌 벨라루스 국방장관은 알렉산드르 루카셴코 벨라루스 대통령이 러시아 남서부 접경지 쿠르스크와 우크라이나의 상황을 고려해 남부 고멜과 모지르 지역의 병력을 강화하라는 지시를 내렸다고 밝혔다. 고멜과 모지르는 벨라루스와 러시아, 우크라이나 3국의 국경이 맞닿은 곳에서 가까운 지역들이다. 흐레닌 장관은 특수작전군, 지상군, 미사일군 부대들이 지정된 지역으로 행진하라는 임무를 받았으며, 쿠르스크와 우크라이나 상황을 면밀히 지켜보며 대응할 준비가 돼 있다고 설명했다. 흐레닌 장관은 전날 우크라이나 드론이 벨라루스 영공을 침범한 것에 대해 “우리는 이를 벨라루스에 대한 도발로 간주한다”고 비난한 바 있다. 앞서 벨타 통신은 루카셴코 대통령이 자국 영공에서 우크라이나 드론들을 격추한 사실을 발표했다고 보도했다. 루카셴코 대통령은 전날 오후 우크라이나에서 날아온 약 12개의 공중 표적이 러시아 국경과 맞닿은 동부 모길레프 영공을 침범함에 따라 이를 요격하기 위해 공군과 방공군에 높은 경계 태세를 발령했다고 말했다. 이어 방공군이 벨라루스 영토에서 여러 개의 표적을 파괴했으며 표적의 대부분은 우크라이나에서 날아온 드론들로 추정된다고 설명했다. 루카셴코 대통령은 일부 표적은 러시아로 넘어가 현지에서 파괴됐다고 덧붙였다. 앞서 러시아 국방부는 러시아군이 야로슬라블에서 6개의 드론을 격추했다고 발표한 바 있다. 러시아 타스 통신에 따르면 벨라루스 외무부는 우크라이나 드론의 자국 상공 비행이 “현재의 분쟁 지역을 확대하려는 위험한 시도”라고 비난하며 “벨라루스는 자기방어권을 완전히 행사하고 모든 도발이나 적대행위에 적절히 대응할 것이다”라고 경고했다. 또 동맹국, 파트너국, 벨라루스가 가입한 국제기구 등과 관련 협의에 착수하겠다고 덧붙였다. 벨라루스 국방장관의 해외군사정책 보좌관인 발레리 레벤코는 소셜미디어 엑스(X·옛 트위터)에 올린 글에서 우크라이나가 벨라루스를 분쟁에 끌어들이기 위해 이러한 시도를 했을 수 있다고 분석했다.
  • ‘연구비 유용 의혹’ 이장호 군산대 총장 구속

    ‘연구비 유용 의혹’ 이장호 군산대 총장 구속

    연구비 유용 혐의 등을 받는 이장호(59) 군산대학교 총장이 구속됐다. 전주지법 군산지원 강경민 판사는 9일 특정경제범죄 가중처벌 등에 관한 법률 위반(사기) 등의 혐의로 이 총장에 대한 구속영장을 발부했다. 강 판사는 “증거인멸 우려가 있다”며 영장 발부 사유를 밝혔다. 이 총장은 지난 2021년 해상풍력 관련 연구가 중단됐음에도 에너지 기술평가원을 속여 정부 지원 연구비 일부를 부정하게 사용한 혐의를 받고 있다. 그는 또 연구원들에게 지급된 성과금 수 천만원을 챙긴 혐의도 받는다. 당시 이 총장은 군산대 해상풍력연구원의 연구 책임자였던 것으로 알려졌다. 앞서 서해지방해양경찰청은 지난해 11월 군산대 총장실과 해상풍력연구원 사무실 등을 압수수색해 증거를 확보했다. 서해해경청은 이 총장에 대해 조만간 수사를 마무리하고 사건을 검찰에 송치할 예정이다.
  • 尹, ‘UFS 준비상황’ 점검하며 휴가 마무리…“안보가 곧 경제”

    尹, ‘UFS 준비상황’ 점검하며 휴가 마무리…“안보가 곧 경제”

    윤석열 대통령은 9일 이달 중으로 진행될 한미연합 군사 연습 ‘을지 자유의 방패’(UFS·을지프리덤실드) 준비상태 등 군 안보 대비 태세를 점검하며 여름휴가를 마무리했다. ‘신형 전술탄도미사일 발사대 250대 전방 배치’ 주장 등 북한의 위협이 지속되는 가운데 윤 대통령은 “안보가 곧 경제”라고 강조했다. 윤 대통령은 이날 오전 충남 계룡대 전시지휘시설(U-3)에서 육해공 3군 참모총장들과 함께 오는 19일부터 실시될 UFS 준비 상황과 시설 장비를 점검하며 “안보가 곧 경제이고, 경제적 번영이 자유를 보장한다”고 말했다고 정혜전 대변인은 전했다. 윤 대통령이 전시지휘시설을 방문한 것은 2022년 8월 남태령 전시지휘시설(B-1), 지난해 8월 한미연합사 전시지휘소(CP TANGO) 방문에 이어 이번이 세 번째다. 윤 대통령은 “우리는 전 세계에서 가장 비이성적인 북한의 위협에 마주하고 있다”며 “강력한 안보 태세만이 우리의 자유와 번영을 지켜낼 수 있으며 적의 선의에 기대서는 절대 평화를 지켜낼 수 없다”고 강조하기도 했다. 이어 “북한이 핵 선제공격을 법제화하고, 우리 국민에게 위성항법장치(GPS) 공격뿐 아니라 쓰레기 풍선까지 날리며 호시탐탐 우리 대한민국을 노리고 있다”며 참석한 군 관계자들에게 확고한 군사 대비 태세를 갖춰 달라고 주문했다.윤 대통령은 이날 참석한 모든 장병들과 일일이 악수하며 “대한민국을 우리가 지킨다”는 힘찬 구호와 함께 기념사진을 찍기도 했다. 근무 중인 육해공군 장병 60여명은 “와주셔서 감사하다”며 박수로 환호했다. 윤 대통령은 전날에도 공군 F-35A, F-15K 조종 및 정비담당관, 육군 특전사의 특수작전 및 고공전문담당관 등 군 간부, 지휘관들과 저녁 식사 자리를 가졌다. 이 자리에서 윤 대통령은 “휴가를 군과 함께 보내는 것이 나에겐 진짜 휴가”라고 격려했고, 한 육군 특전사 간부는 “‘안 되면 되게 하라’는 게 특전사의 부대 구호”라며 “어떤 임무든 내려주면 무엇이든 되게 하겠다”고 각오를 다졌다. 한 공군 중령은 “군은 명예를 중시한다. 역대 대통령 중 이렇게 군과 군 가족, 유가족들을 아껴준 대통령이 없었다”며 “대통령이 베푼 호의를 부하들에게 똑같이 베풀겠다”고 말했다.
  • 이건우 DGIST 총장 “손흥민급 월드 스타 교수 유치할 것”

    이건우 DGIST 총장 “손흥민급 월드 스타 교수 유치할 것”

    이건우 대구경북과학기술원(DGIST) 총장은 9일 “손흥민급 월드 스타 교수를 유치해 국제적 인지도를 높일 것”이라고 밝혔다. 이 총장은 이날 서울 종로의 한 음식점에서 과학기자 간담회를 열고 “다음 주부터 미국을 순회하며 세계적 명성을 가진 석학 교수 영입을 추진할 것”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이 총장은 서울대 기계공학부 교수 출신으로 지난해 12월 20일 DGIST 5대 총장으로 취임했다. 이 총장은 “외국의 경우도, 일류 대학들은 뒤처진 분야가 있으면 스타 교수를 초빙해 성과를 높이는 것이 일반적”이라며 “처음에는 외국인을 목표로 삼고, 기초과학연구원(IBS) 캠퍼스 단장 초빙과도 연계해 영입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이를 위해 구성원의 3분의1을 외국인으로 구성함으로써 다양성을 확대하고, 전임 교원과 연구원도 현재보다 100명 늘린 390명 규모로 운영한다는 계획이다. 이 총장은 “우선 내년에 44명 증원을 요청했고 정부 예산으로 어려우면 자체 예산으로도 뽑게 해 달라고 이야기한 상태”라고 설명했다. 국내 4대 과학기술원 중 DGIST는 다른 3곳(카이스트, 광주과학기술원, 울산과학기술원)보다 규모가 작아 이 총장은 취임 시작 일성으로 DGIST의 외연 확장에 주력하겠다고 밝혀왔다. 우선 내년 경북 구미에 지역 산업체 실무인력을 전문 석사과정생으로 선발하는 DGIST 공학전문대학원을 열고, 대구 수성구에 추진 중인 국가 디지털 혁신단지(수성알파시티)에 ‘ABB(AI, 빅데이터, 블록체인) 캠퍼스’를 구축하기 위한 부지도 확보했다. 또 의과학자 양성을 위해 학부를 졸업한 학생이나 의사를 선발해 석·박사 과정을 운영하는 의생명공학전공을 개설하고 미국 매사추세츠공대(MIT) 슬론 경영대학원을 벤치마킹한 경영전문대학원도 신설할 방침이라고 소개했다. 그런가 하면, 지역 내 과학 인재 양성을 위해 DGIST 부설 과학영재학교 설립도 추진 중이라고 이 총장은 밝혔다. 이 총장은 “DGIST는 다른 과학기술원과 비교해 규모가 제일 작기 때문에 경쟁이 불리한 점이 많아 이를 보완하려는 방안들을 세웠다”고 말했다.
  • 백석대·백석문화대, “충남을 글로벌 K-Culture 중심지로”…14개 기관과 협력

    백석대·백석문화대, “충남을 글로벌 K-Culture 중심지로”…14개 기관과 협력

    백석대학교(총장 장종현)와 백석문화대학교(총장 송기신)는 충남정보문화산업진흥원, 충남ICT융합산업협회 등 14개 기관과 지·산·학 협력 협약을 체결했다고 9일 밝혔다. 이번 협약은 상호 간 협력을 강화하고 충남 지역을 글로벌 K-Culture 중심지로 발전, 문화산업 생태계 확산을 위해 마련됐다. 협약의 주요 내용은 4차 산업 혁신기술(ICT·AI·XR 등)이 공동 교육과정을 운영해 경쟁력 있는 융합 콘텐츠를 개발하고 지역 기관과 기업, 대학이 상생 발전하는 선순환 구조에 중점을 두고 있다. 백석대와 백석문화대는 글로벌 K-Culture 혁신 중심대학으로 관련분야 혁신·융합인재를 양성해 지역산업체에 정주 인력을 지원하고 지역 사업체와 공동연구 개발에도 나설 계획이다. 백석대 관계자는 “이번 협약 체결로 지역과 대학의 동반성장을 위해 ‘글로컬대학 30’, ‘라이즈(RISE)’ 사업 선정에 심혈을 기울이고 있다”묘 “지역사회와 상호작용으로 지역 경제 및 사회 발전에 이바지하겠다”고 말했다.
  • 가천대 ‘대학혁신지원 2차연도 평가’ 최고 S등급 받아

    가천대 ‘대학혁신지원 2차연도 평가’ 최고 S등급 받아

    가천대학교가 교육부 ‘2024년 대학혁신지원사업 2차 연도 성과평가’에서 교육혁신 전략분야에서 최고 S등급을 받았다고 9일 밝혔다. 지난해 1차 연도 평가에 이어 연속 S등급이다. 가천대는 최고등급 선정으로 인센티브 68억4000여만원을 비롯해 총 128억9000여만원의 대학혁신지원사업비를 확보하면서 교육혁신사업에 탄력을 받게 됐다. 가천대의 경우 학생 전공선택 범위를 넓히기 위해 자유전공(유형1)과 모집단위 광역화 단과대학(유형2), 전과제도 확대로 수준 높은 전공선택권을 제공하고 있다. 3학년 2학기에 12주는 일반교과수업을 하고 나머지 4주는 몰입형 프로젝트로 진행하는 P-학기제를 운용해 현장실무수행 및 문제해결 능력을 높여온 점이 좋은 평가를 받았다. 가천대는 올해 입시부터 자유전공 선발인원을 확대하고 3개 단과대학의 모집단위를 광역화, 총 881명을 전공자율선택제로 선발한다. 자유전공은 지난해 51명에서 321명으로 대폭 늘렸고 AI인문대학을 비롯해 법과대학, 반도체대학에서 모집단위 광역화로 560명을 뽑는다. 전공자율선택제는 학생이 전공을 정하지 않고 입학한 후 각자의 진로를 탐색하고 전공을 자유롭게 선택하는 제도로,학생의 흥미·적성에 따라 진로를 선택하고 융합형 인재로 성장할 수 있도록 지원하기 위해 마련됐다. 가천대는 또 대학 특성화 분야 인재양성을 위해 ‘BBC 특성화 프로젝트’를 통해 반도체,이차전지,바이오분야 인재 양성에 집중했다. 무한전공 케어 TF팀 운영, 전주기 빅데이터 기반 진로교육 운영체계 구축, 전공·진로설계케어센터 운영을 통해 학생들의 전공 및 진로설계를 체계적 지원하고 관리해 온 점도 주목을 받았다. 이길여 총장은 “학사제도 개편과 유연한 운영을 통해 학생들이 자신의 흥미와 적성에 맞게 전공을 선택하고, 진로를 설계할 수 있는 전주기 학생지원 시스템을 마련했다”며 “앞으로도 촘촘한 지원으로 학생들이 미래를 이끌 핵심인재로 성장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 박찬대 “尹 정권 곳곳 친일 바이러스…독립기념관장 임명 취소하라”

    박찬대 “尹 정권 곳곳 친일 바이러스…독립기념관장 임명 취소하라”

    ‘뉴라이트’ 계열이라는 의혹에 휩싸인 김형석 재단법인 대한민국 역사와 미래 이사장이 독립기념관장으로 취임한 것에 대해 박찬대 더불어민주당 대표 직무대행 겸 원내대표가 “윤석열 대통령이 국민의 자존심을 욕보였다”면서 임명을 취소할 것을 촉구했다. 박 직무대행은 9일 국회 최고위원회의에서 “김 관장은 평소 일제강점기가 근대화에 도움이 됐다는 망언을 일삼았다. 독립기념관장 면접 자리에서는 ‘일제시대 우리 국민은 일본 신민이었다’는 극언까지 했다고 한다”며 이같이 밝혔다. 박 직무대행은 “한국학중앙연구원장, 국사편찬위원장 등도 친일 뉴라이트 인사들이 꿰찼다”며 “역사를 바르게 연구해야 할 막중한 임무를 지닌 기관들이 친일 세력의 숙주로 전락한 것”이라고 지적했다. 이어 “윤석열 정권 곳곳에서 친일 바이러스가 전성시대를 누리고 있다”며 “반역사적 권력을 기다리는 것은 비참한 몰락 뿐”이라고 비판했다. 그러면서 윤 대통령을 향해 “일본의 꼭두각시 노릇인 역사 쿠데타를 당장 중단하고 국민과 순국선열들에게 백배사죄해야 할 것”이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광복회 “광복절 기념 오찬 불참” 김 관장은 지난 8일 독립기념관 제13대 관장으로 취임했다. 김 관장은 총신대 교수를 지내다 통일부 정책자문위원, 한민족복지재단 사무총장, 안익태재단 연구위원장, 통일과나눔재단 운영위원장 등을 지냈다. 앞서 독립기념관 임원추천위원회가 김 관장을 포함한 관장 후보 3명을 선발하자 광복회는 김 관장에 대해 “일제강점기가 한국 근대화에 도움이 됐다고 주장하는 뉴라이트 계열”이라면서 후보 추천 철회를 요구했지만 받아들여지지 않았다. 김 관장은 “내가 뉴라이트라는 얘기를 이번에 처음 들어봤다”며 뉴라이트와의 관련성을 부인했다. 국가보훈부가 김 관장의 임명을 강행하자 광복회가 14일 윤 대통령의 초청으로 열리는 광복절 기념 오찬에 불참하기로 하는 등 파장이 커지고 있다. 민주당은 14일 독립기념관 앞에서 규탄대회를 열기로 했다.
  • 이원석, ‘검사탄핵’ 청문회 불출석… “삼권분립·법치주의 훼손”

    이원석, ‘검사탄핵’ 청문회 불출석… “삼권분립·법치주의 훼손”

    오는 14일 국회서 열리는 검사 탄핵소추 사건 조사 청문회에 이원석 검찰총장과 청문회 당사자인 김영철 서울북부지검 차장검사 모두 불출석하기로 했다. 대검찰청은 “삼권분립과 법치주의를 훼손했다”고 밝혔다. 대검찰청은 9일 입장문을 통해 “검사 탄핵 청문회에 검찰총장을 증인으로 출석시켜 진행 중인 수사와 재판에 관한 답변을 요구하는 것은 입법권의 한계를 넘어 사법을 정쟁으로 끌어들여 법치주의를 훼손하는 것이므로 국회에 불출석 사유서를 제출했다”며 이같이 밝혔다. 대검은 국회가 김 차장검사의 탄핵 사유로 거론한 장시호씨 위증교사 및 공무상비밀누설 사건, 민주당 전당대회 정당법위반 사건, 김건희 여사 관련 사건을 두고 “수사·재판이 진행 중이거나 검찰총장의 지휘권이 배제됐으므로 답변하는 것 자체가 부적절하다”고 지적했다. 대검은 별도의 설명자료를 통해 “민주당과 관련된 수사와 재판을 담당한 검사들을 청문회에 증인으로 출석시켜 조사하겠다는 것은, 국회 조사 권한의 한계를 넘어선 위법한 절차”라고 밝혔다. 뒤이어 “소추대상자는 탄핵절차의 당사자로서 제 3자인 증인이 될 수 없다”며 “국회법도 소추대상자와 증인을 구분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탄핵소추 당사자에게 진술을 강요하는 것은 헌법의 취지에 반한다”고 덧붙였다. 대검은 “국정조사에서는 ‘당사자’라는 개념이 존재하지 않으므로 관련자 누구든 증인으로 출석시킬 수 있으나 ‘특정인’의 탄핵 조사를 위한 청문회의 경우 소추대상자라는 ‘당사자’가 존재한다”며 “증인·감정인·참고인 외에 ‘당사자’인 소추대상자에 대해선 출석을 요구할 수 있는 규정 자체가 없다”고 말했다. 또 “민주당은 출석 불응 시 동행명령장을 발부하겠다고 하고 있으나, 현행법상 동행명령은 ‘국정감사나 국정조사를 위한 위원회’에 한정하여 가능하므로 동행명령장을 발부할 수 없다”고 지적했다. 더불어민주당이 탄핵 대상으로 지목한 박상용·엄희준·강백신 검사도 추후 이어질 청문회에 출석하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 한화에어로스페이스, 국방대와 항공우주 연구 MOU

    한화에어로스페이스, 국방대와 항공우주 연구 MOU

    한화에어로스페이스가 국방대학교와 인재 육성 및 방산·우주·항공 기술 연구를 위해 협력한다. 한화에어로스페이스는 국방대와 산학협력 MOU(업무협약)를 체결했다고 9일 밝혔다. 지난 8일 서울 장교동 한화빌딩에서 열린 협약식에는 손재일 한화에어로스페이스 대표, 임기훈 국방대 총장 등 10여 명의 관계자가 참석했다.한화에어로스페이스와 국방대는 이번 MOU를 통해 ▲미래 인재 발굴·육성 ▲국방·우주·항공 인력 교류 ▲교육·연구 세미나 개최 ▲사회공헌 및 문화 체험 등을 협력하기로 했다. 그동안 진행해왔던 국방대 안보과정 내 외국군 장교와 가족의 방산 사업장 견학 프로그램도 확대할 계획이다. 손 대표는 “국방대와 다양한 협력을 통해 첨단항공엔진 등 미래 방산 핵심기술 연구에 더욱 힘을 쏟을 것”이라며 “대한민국 방산 수출 확대를 위한 미래 인재 발굴과 육성을 위해 산학협력을 확대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 ‘항복의 길’ 닦은 美日의 세 남자, 비극을 불렀나 미래를 구했나

    ‘항복의 길’ 닦은 美日의 세 남자, 비극을 불렀나 미래를 구했나

    1945년 8월 6일 오전 8시 15분 15초, 무게 5t에 가까운 핵폭탄 ‘리틀 보이’가 B-29 폭격기에서 떨어졌다. 43초 후 일본 히로시마는 검붉게 끓어올랐다. 주민 7만여명이 즉사했고, 7만여명은 천천히 죽어 갔다. 비극은 나가사키로 이어졌고 일본의 항복이 없었다면 제국의 심장부인 도쿄까지 폐허가 될 터였다. 그로부터 약 80년이 지난 지금 많은 사람이 문제를 제기하고 있다. 도시를 겨냥한 핵폭탄 투하가 정당했는가, 사람이 살지 않는 곳에 떨어뜨려 그 위력을 보여 주는 것으로도 충분하지 않았겠는가, 폭탄을 2기나 떨어뜨릴 필요가 있었는가 등 정의와 윤리에 관한 논쟁이 불거졌다. ‘항복의 길’은 그에 대해 나름의 논리로 답하는 책이다. 핵폭탄 투하를 전후해 몇 주일 동안 진행된 사건들이 소설처럼 펼쳐진다. 기자 출신 저자는 세 명의 주인공을 앞세워 이야기를 풀어 간다. 더 크게 번질 뻔한 죽음의 대재앙을 막는 데 협력자가 된 사람들이다. 태평양전쟁 당시 미국 전쟁부 장관이었던 헨리 스팀슨, 미 육군 항공대의 칼 스파츠 사령관(훗날 미 공군 초대 참모총장) 그리고 일본의 외무대신 도고 시게노리 등이 그들이다. 스팀슨 장관은 해리 트루먼 대통령의 재가를 받아 핵폭탄 투하 명령서에 서명한 인물이다. 스파츠 장군은 이 명령서를 받아 폭격 작전을 이끈 현장 지휘관이다. 둘은 서로를 잘 알고 있다. 하지만 도고는 이들과 전혀 무관한 외교관이다. 아버지 쪽 조상이 조선에 뿌리를 둔 것으로 알려진 그는 항복이라는 단어의 사용 자체가 금기시되던 시대에 목숨 걸고 강경한 군인들에게 맞서 일왕의 ‘신성한 결단’, 즉 항복을 이끌어 냈다. 책은 세 사람이 남긴 일기와 각종 자료를 토대로 당시를 재구성한다. 결론은 사실상 ‘끔찍하지만 반드시 필요했던 선택과 결정’이다. 익히 들어 온 논리다. 7만명에 달하는 피해자를 낸 한국의 입장에선 그리 개운하지만은 않은 결말이다.
  • 김홍걸 “매각이 차선”, 野는 뒷짐, 서울시 원칙론… DJ사저 어디로

    김홍걸 “매각이 차선”, 野는 뒷짐, 서울시 원칙론… DJ사저 어디로

    金 “정치권에선 전화 한 통도 없어”DJ재단 “많은 노력해 왔다” 불쾌감광주전남DJ재단 “당 대응에 개탄”서울시 “인수 실행 어려워” 원칙론‘50년 안 된 건축물’ 보호 조항 주목 김대중(DJ) 전 대통령의 서울 동교동 사저 매각과 관련한 논란이 ‘책임 공방’으로 흐르는 모습이다. DJ의 셋째 아들인 김홍걸 전 의원은 ‘정치권의 무관심’을 지적하며 자신의 사저 매각이 “차선이었다”고 주장했다. 하지만 김대중재단 측은 그간 김 전 의원에게서 소유권을 이전받으려 각종 노력을 해 왔다며 불쾌해했다. 또한 더불어민주당에서 ‘세금으로 매입하자’는 주장이 나왔지만 역풍이 만만찮다. 서울시는 국가등록문화재 요건이 부족하다며 원칙론을 고수했다. 이대로라면 ‘현대사의 현장’인 동교동 사저가 사라질 위기다. 필요할 때면 한목소리로 ‘DJ 정신 계승’을 내세웠던 것을 고려하면 무책임하다는 비판이 나온다.김 전 의원은 8일 CBS 라디오에서 동교동 사저의 문화재 지정을 위해 노력했으나 여의찮아 민간 기념관처럼 쓸 수 있게 하겠다는 이에게 매각했다고 설명했다. 매입자가 사저를 새로 단장해 김 전 대통령과 부인인 이희호 전 김대중평화센터 이사장의 공간을 보존하겠다고 밝혔다는 게 김 전 의원의 주장이다. 이어 그는 민주당이나 권노갑 김대중재단 이사장 등과 상속세 문제를 논의했냐는 물음에 “(권 이사장에게 사정을) 간단히 말씀드리니 ‘알아서 잘 정리하라’고 했다. 정치권에서는 한 통의 전화도 오지 않았다”고 잘라 말했다. 이 전 이사장이 2019년 6월에 별세한 뒤 그의 유일한 친자인 김 전 의원은 사저 소유권을 주장했지만 이복형이자 차남인 김홍업 김대중평화센터 이사장이 2020년 1월에 사저 처분금지 가처분 신청을 내면서 두 사람은 갈등을 빚은 바 있다. 같은 해 6월 양측이 합의해 김 전 의원이 사저를 소유했지만 20억원이 넘는 상속세 체납 등을 이유로 지난달 2일 사저를 매각하자 논란이 커졌다. 배기선 김대중재단 사무총장은 “그동안 (김 전 대통령의) 자제분에게 공격하는 건 ‘누워서 침 뱉기’라서 자구책을 찾고 있었는데 너무 당황스럽다”며 그간 사저의 소유권을 김 전 의원으로부터 넘겨받으려 많은 노력을 했다고 주장했다. 그는 “우선 12일에 DJ 사저 매입자를 만나 환매를 설득해 사저를 온전하게 대통령 기념관으로 활용할 계획이다. 모금 운동도 진행할 생각”이라고 했다. 민주당 지도부는 아직 공식 입장은 내놓지 않았다. DJ 사저가 지역구(서울 마포을)에 있는 정청래 민주당 최고위원이 “국비와 서울시비, 필요하면 마포구비도 보태 매입하고 공공공간으로 만들어 문화유산화 하자”고 주장했지만, 여권 일각에서는 민주당 비용으로 충당하라는 얘기가 나온다. 광주전남김대중재단은 “김대중 정신과 업적을 계승하겠다는 민주당의 대응이 참으로 개탄스럽다”고 비판했다. 야권에서는 이승만·박정희·최규하 전 대통령 가옥 등과 같이 동교동 사저도 국가등록문화재로 지정하자는 주장이 나온다. 하지만 서울시는 2020년 등록문화재 신청을 받아 검토했지만 해당 건물이 2002년 리모델링된 탓에 문화재등록심의에서 부결됐다고 설명했다. 문화재등록심의 규정에는 건축물의 경우 50년이 지나야 등록문화재 지정이 가능하다. 다만 문화재보호법 제34조에 따르면 50년이 지나지 않은 건축물에 대해서도 긴급한 보호 조치가 필요한 경우 등록문화재로 지정할 수 있다. 이에 대해 또 다른 시 관계자는 “50년이 되지 않은 건축물도 등록문화재 지정을 할 수 있게 공간을 열어 둔 조항”이라면서도 “원칙적으로 (김 전 대통령의 사저가) 지정이 되지 않은 것은 맞다”고 설명했다.
  • [사설] 권순일 ‘재판거래’ 의혹, 반드시 실체 밝혀야

    [사설] 권순일 ‘재판거래’ 의혹, 반드시 실체 밝혀야

    ‘대장동 50억 클럽’ 의혹으로 검찰 수사를 받아 온 권순일 전 대법관이 변호사법 위반 혐의로 불구속 기소되면서 재판을 받게 됐다. 서울중앙지검이 수사에 나선 지 2년 11개월 만의 일이다. 검찰은 50억 클럽에 이름이 거론된 6명 중 곽상도 전 의원, 박영수 전 특별검사에 이어 권 전 대법관과 홍선근 머니투데이 회장을 기소함으로써 4명은 재판을 받게 됐다. 최재경 전 청와대 민정수석과 김수남 전 검찰총장은 서면조사만 한 상태다. 하지만 권 전 대법관에게 제기된 ‘이재명 전 더불어민주당 대표의 공직선거법 위반 사건 거래 의혹’은 이번 기소 혐의에서 제외됐다. 초라한 수사 결과가 아닐 수 없다. 이 전 대표의 재판 거래 의혹은 권 전 대법관이 대법관 재직 당시인 2020년 7월 이재명 당시 경기도지사의 공직선거법 위반사건 상고심에서 화천대유 대주주인 김만배씨의 부탁으로 무죄 취지 판결을 주도했다는 의혹이다. 이 전 대표의 혐의는 기존 판례에 따르면 유죄 가능성이 높았으나 이 전 대표는 이 판결로 지사직 유지는 물론 지난 대선에 출마할 수 있었다. 당시 권 전 대법관은 상고심 판결 전후로 자신의 집무실에서 김씨를 여러 차례 만난 데다 대법관 퇴임 뒤 화천대유 고문으로 활동한 사실이 드러나면서 김씨와의 재판 거래 의혹이 불거졌다. 하지만 검찰은 약 3년에 걸친 시간이 있었음에도 불구하고 그를 기소하지 못한 채 변호사 등록 없이 화천대유의 법률 자문 등을 했다며 변호사법 위반 혐의로 불구속 기소했다. 부실수사, 무능수사라는 비판을 면키 어려운 일이다. 재판 거래 의혹은 국민의 사법 신뢰와 직결되는 문제로 대충 덮고 넘어갈 수 있는 사안이 아니다. 제대로 된 수사라면 검찰은 재판 거래 의혹에 대한 기소 여부를 결정했어야 한다. 검찰이 재판 거래 의혹에 대해서는 국민 의혹이 풀릴 때까지 계속 수사한다니 반드시 그 실체를 밝히기 바란다. 수사를 늦추면 늦출수록 사법부 신뢰는 물론 검찰 수사에 대한 신뢰 또한 추락할 것이다.
  • 유상임 과기정통부 후보자 “R&D 절차 개선”…野 “후보자·가족의 중대사안 발견”

    유상임 과기정통부 후보자 “R&D 절차 개선”…野 “후보자·가족의 중대사안 발견”

    국회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 소속 여야 의원들은 8일 국회에서 열린 유상임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 후보자에 대한 인사청문회에서 정부의 연구개발(R&D) 예산삭감과 자녀 위장전입 의혹을 놓고 공방을 벌였다. 이날 야당은 유 후보자와 그의 가족과 관련한 중대한 사안이 발견됐다며 돌연 청문회를 비공개로 전환한 뒤 정회하기도 했다. 여당 의원들은 이날 R&D 예산의 비효율을 제거한 것이라며 유 후보자를 향해 R&D 사업의 예비타당성 조사 폐지 등을 비롯한 예산 효율화 방안을 주문했다. 최수진 국민의힘 의원은 “R&D 사업에 예비 타당성 조사를 하면 사업 착수까지 평균 2∼3년이 걸려 혁신 연구에 방해가 됐다”며 “예비 타당성 조사를 우선 폐지하고 과기정통부가 보완 조치를 검토해야 한다”고 밝혔다. 반면, 더불어민주당을 비롯한 야당은 정부의 일방적인 예산 삭감으로 연구자들이 과도한 피해를 보고 있다며 우려를 표했다. 김우영 민주당 의원은 “윤석열 정부가 R&D 예산을 삭감하면서 과학 기술계의 상당한 사기 위축을 가져왔다”고 했고, 박민규 의원은 “R&D 담당 부처 수장들이 지난해 6월 말부터 8월 20일까지 (올해분) 국가 R&D 예산 108개 사업을 삭감했는데, 필수적인 단계평가 절차도 생략했다. 불법적인 삭감이었다”고 지적했다 유 후보자는 R&D 예산 삭감에 대해 비효율을 제거하기 위한 차원이지만 예산 복원의 필요성이 있다고 밝혔다. 그는 “(R&D 예산의) 비효율을 제거하는 것은 나라도 했겠다고 생각한다”면서도 내년 R&D 예산이 2023년 대비 1000억원 늘어난 것에 대해서는 “개인적으로는 더 늘어나야 한다고 생각한다”며 추가적인 증액 필요성을 언급했다. 여야 의원들은 유 후보자의 자녀 위장 전입 의혹에 대해서도 집중적으로 추궁했다. 이훈기 민주당 의원은 “누가 봐도 중·고등학교를 8학군에서 다니려고 의도적으로 위장 전입한 것”이라며 “이명박 정부에서 박은경 환경부 장관 후보자, 천성관 검찰총장 후보자가 위장전입으로 낙마했을 정도로 상당히 심각한 사안”이라고 주장했다. 이에 박정훈 국민의힘 의원은 “문재인 정부 당시 문성혁 해양수산부 장관은 자녀 교육 문제로 위장전입을 3회 한 것이 드러났는데도 강행 임명됐다”고 옹호했다. 유 후보자는 이에 “외형적으로 보이는 대로 일이 벌어져 송구하다”며 “해외 생활을 하다 다시 한국으로 오는 과정에서 장남과 차남이 적응에 어려움이 있었고 전학을 시킬 수밖에 없는 상황이 됐다”라고 설명했다. 한편, 이날 청문회는 오후 6시를 넘어 속개됐지만 곧바로 비공개로 전환됐다. 야당 간사인 김현 민주당 의원은 이날 언론 공지를 통해 “유 후보자의 인사청문회 진행 중 후보자와 가족의 중대한 사안이 발견돼 비공개회의로 전환됐다”고 밝혔다.
  • 한성대, 대학혁신지원사업 교육혁신 성과 영역 평가에서 ‘S등급’

    한성대, 대학혁신지원사업 교육혁신 성과 영역 평가에서 ‘S등급’

    한성대는 지난 7일 교육부·한국연구재단 주관 ‘2주기 대학혁신지원사업 1유형(일반재정지원)의 2차 연도 연차평가 결과 교육혁신 성과에서 최고 등급인 ’S등급‘을 획득했다고 8일 밝혔다. 대학혁신지원사업은 교육부 주관으로 미래 사회 변화에 대응해 대학 기본역량 강화 및 전략적 특성화를 지원하고 대학의 자율 혁신을 통해 국가 혁신성장을 주도할 미래형 창의 인재 양성 체제 구축을 지원하는 국가재정지원사업이다. 이번 연차평가는 미래 융합형 인재 양성을 위한 대학의 전공선택권 확대에 초점을 둔 교육과정 혁신, 학생 지원 체계 고도화의 추진 성과와 전략을 평가했다. 한성대는 ’전공트랙제‘(학생 100% 전공 자율 선택권) 고도화, 전공 자율 선택 기반의 학생성공을 지원하는 전공 탐색 및 진로지원 영역에서 우수한 평가를 받았다. 이번 평가결과에 따라 한성대는 올해 교육부로부터 72억 6000만원을 지원받는다. 한성대의 대학혁신지원사업은 ‘미래가치를 선도하는 High Sucees 창의융합인재 양성’이라는 비전으로, 학생들이 자율적으로 전공을 선택하는 전공 트랙제를 2017년부터 운영하고 있다. 이를 기반으로 창의융합 인재 양성을 위해 산업체·지역사회와 협력해 창의적 문제해결 능력을 집중적으로 배양하고 있으며 다양한 교과 및 비교과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교육환경 개선을 통해 사업의 성과를 꾸준히 향상하고 있다. 이번 연차평가에서 최고 등급을 받아 증액된 예산은 창의융합교육, 글로벌산학협력 등을 위한 교육혁신 고도화를 위한 사업에 집중적으로 투자할 예정이다. 이창원 총장은 “한성대학교는 2017년부터 전공트랙제를 실시하면서 학생들의 전공선택권을 높이고 ‘창의융합형 인재 양성’이라는 목표를 위해 전체 구성원이 노력한 결과, 오늘의 성과를 달성했다”며 “앞으로도 한성대가 지역사회, 글로벌 산업과의 동반성장을 위한 허브로써 세계적 수준의 창의융합인재 육성 선도대학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한성대는 지난 2018년 제2주기 대학기본역량진단 결과 ‘자율개선대학’으로 선정됐다. 2021년에는 제3주기 대학기본역량진단 결과 ‘일반재정지원대학’에 선정돼 2019~24년(총 6년간) 정부 재정지원을 받아 대학혁신지원사업을 수행하고 있다.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