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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공정위 전속고발권 폐지 수순에 법조계 우려의 시선… 고발 증가·전문성 등 과제

    공정위 전속고발권 폐지 수순에 법조계 우려의 시선… 고발 증가·전문성 등 과제

    고발권·고발요청권 확대하는 방향으로 개편법무부 “상시 수사 리스크·고발 남용 가능성”현장선 공정위 중간 역할 부재·수사 전문성 우려공정거래위원회가 46년간 유지해온 ‘전속고발권’의 전면 폐지를 추진하는 가운데, 법조계에서는 우려의 목소리가 나온다. 고발 수요가 증가하는 데 따른 수사기관의 전문성 문제가 발생할 수 있고, 과도한 처벌에 대한 우려도 제기된다. 1일 정부 등에 따르면 주병기 공정위원장은 전날 국무회의에서 국민 300명 이상·사업자 30개 이상이 고발하면 공정위의 별도 고발 절차 없이도 검찰이 공소 제기를 할 수 있도록 규정하겠다고 말했다. 또한 현재 검찰총장, 감사원장, 중소벤처기업부 장관, 조달청장에게만 부여된 고발요청권을 50개 중앙행정기관, 17개 광역 및 226개 기초지방정부에 부여하는 고발요청권 확대도 추진하겠다고 언급했다. 전속고발권은 담합 등 공정거래법 위반 사건 등에 대해 공정위 고발이 있어야 공소를 제기할 수 있도록 한 제도다. 1980년 공정거래법 제정 당시 기업에 대한 고발 남용, 과잉수사, 기업활동 위축 등을 방지하기 위해 도입됐다. 법조계에서는 신중론이 제기된다. 우선 정성호 법무부 장관은 “국민이나 사업자에게 고발권을 부여할 경우 상시적인 수사 리스크와 고발권 남용 가능성이 있어 가격 담합 등 중대한 위반 행위로 범위를 제한하는 방안을 검토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법무부는 ▲범죄 성립 여부와 무관한 감정적·여론 조장용·경쟁 업체 간 보복성 고발 ▲수사 대응에 따른 기업 활동 위축 ▲수사기관 간 중복 수사 또는 기준의 비일관성 ▲고발 남발로 인한 업무 가중 등을 두루 검토하는 것으로 전해졌다. 일선 현장에서는 고발 남발에 따른 부작용을 우려하고 있다. 한 검찰 관계자는 “검찰 입장에서는 훨씬 많은 범죄의 정보를 확보할 수 있지만, 과도한 수사라는 측면에서는 신중하게 접근해야 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공정위가 고발한 사건도 무혐의가 나는 사건들이 많다. 공정위가 중간에서 걸러주는 단계가 없어진다면 단순 의혹 고발 등이 늘어날 것”이라고 덧붙였다. 고발 증가에 대비한 수사기관의 전문 수사 역량 확보는 과제로 꼽힌다. 공정거래 전문가인 백광현 법무법인 바른 변호사는 “강제 수사권을 가진 경찰과 검찰에서 고발을 접수해 수사부터 들어가면 기업 활동은 위축될 수밖에 없다”고 말했다. 그는 “지방 검찰청 단위에서는 특히 혼란이 예상된다. 전문성이 요구되는 하도급법, 기술 유출 범죄 등에 대한 이해가 특히 부족한 편”이라고 전했다. 이와 함께 검찰 안팎에서는 전속고발권이 폐지될 경우, 공정거래 사건을 전담하는 서울중앙지검 공정거래조사부의 권한과 업무 비중이 대폭 확대될 것이란 분석이 제기된다. 최근 ‘공정거래조사 2부’ 신설 추진이 거론되고, 공조부를 중심으로 민생 담합 수사에 박차를 가하는 것도 10월 검찰청 폐지 전 주요 사건에 대한 수사력을 극대화하려는 움직임으로 풀이된다.
  • “구글·애플·엔비디아, 당장 대피하라”…이란의 ‘파괴 명단’ 공개됐다

    “구글·애플·엔비디아, 당장 대피하라”…이란의 ‘파괴 명단’ 공개됐다

    이란 이슬람혁명수비대(IRGC)가 미국과 이스라엘의 군사작전에 협조하는 글로벌 빅테크들의 중동 내 시설에 대한 공격을 예고했다. 혁명수비대는 31일(현지시간) 성명을 통해 “이란 시민을 숨지게 한 테러 공격의 배후에는 테러 대상을 설계하고 추적하는 미국 정보통신기술(ICT) 및 인공지능(AI) 기업들이 있다”고 주장하며 이같이 밝혔다. 혁명수비대는 “반복적인 공격에도 미국의 테러 행위가 멈추지 않는다”며 “이제부터 테러 작전에 연루된 주요 기관들은 우리의 합법적인 타격 목표가 될 것”이라고 선언했다. 이들이 보복 대상으로 거론한 기업은 총 18곳이다. 구글, 애플, 마이크로소프트(MS), 메타, 인텔, HP, 오라클, IBM, 델, 엔비디아, 팔란티어, 시스코, 보잉, 테슬라, GE, J.P. 모건, 스파이어 솔루션즈 등 미국의 주요 기술·금융 기업들이 대거 포함됐다. 미국 기업이 아닌 곳으로는 아랍에미리트(UAE)의 대표적인 인공지능 기업인 ‘G42’가 유일하게 명단에 올랐다. 혁명수비대는 “테헤란 시각 기준으로 4월 1일 오후 8시(한국시간 2일 오전 1시 30분)부터 이란 내에서 발생하는 모든 테러 행위에 상응하는 관련 시설의 파괴를 각오해야 할 것”이라고 경고했다. 혁명수비대는 해당 기업 직원들에게 즉시 사업장을 떠나라고 권고하면서 “시설 반경 1㎞ 이내에 거주하는 모든 민간인들도 안전한 곳으로 대피해야 한다”고 말했다. 앞서 아야톨라 알리 하메네이 최고지도자를 비롯한 이란 정권 수뇌부 대다수는 2월 28일 이스라엘 공습 개시 직후 사망했다. 이스라엘은 이후로도 지난달 16일 알리 라리자니 최고국가안보회의 사무총장, 18일 이스마일 하티브 정보장관, 26일 알리레자 탕시리 혁명수비대 해군사령관 등 핵심 요인 암살을 지속하고 있다. 한편 이란군은 이와 별도로 성명을 통해 이날 새벽 이스라엘 벤구리온 공항 인근과 하이파에 위치한 지멘스, AT&T의 통신·산업 센터를 드론으로 공격했다고 발표했다. 이란군은 “지멘스 산업용 소프트웨어 센터는 AI와 산업 자동화 등 첨단 기술을 활용해 이스라엘군의 무기 생산 라인 최적화 및 군사 시스템 설계를 담당하는 곳”이라며 “하이파의 AT&T 통신 센터는 이스라엘군을 위한 첨단 네트워킹 기술, 클라우드 컴퓨팅 및 AI 분야를 지원하는 거점”이라고 주장했다.
  • 전북대, ‘보잉코리아’와 방산 인재 양성 추진

    전북대, ‘보잉코리아’와 방산 인재 양성 추진

    전북대학교가 글로벌 항공우주·방위산업 선도기업 보잉코리아와 미래 방산 인재 양성을 위한 협력을 추진한다. 전북대는 지난 31일 보잉코리아 윌 셰이퍼(Will Shaffer) 사장이 학교를 방문해 양오봉 총장을 만나 인턴십 및 학생 취업 연계 등 다양한 분야에서의 협력 가능성을 논의했다고 1일 밝혔다. 이번 방문은 글로벌 방산기업과의 교류 확대와 항공우주·방위 분야 인재 양성 강화를 위해 마련됐다. 윌 셰이퍼 사장은 JBNU 인터내셔널센터 동행홀에서 학생들을 대상으로 특별강연을 열고 전직 미 해군 조종사로서 항공우주 산업 경영진에 이르기까지의 경험을 학생들에게 설명했다. 강연에 앞서 양 총장과의 면담에서는 인재 양성을 중심으로 한 협력 방향과 상호 관심사에 대해 의견을 교환했다. 양오봉 총장은 “세계적인 항공우주·방위산업 기업인 보잉과의 교류는 전북대학교가 추진 중인 첨단방산 분야 특성화 전략에 의미 있는 계기”라며 “이번 방문을 통해 학생들에게 글로벌 방위산업의 비전을 제시하고 실질적인 협력으로 이어질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윌 셰이퍼 사장은 “한국의 우수한 학생들과 직접 소통할 수 있어 뜻깊은 시간이었다”며 “앞으로도 한국 대학들과 다양한 협력 가능성을 적극 모색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전북대는 국내 최초로 첨단방산학과 학부 과정을 신설해 올해 첫 신입생 20명을 선발했다. 첨단기술과 방산정책, 글로벌 역량을 갖춘 K-방산 전문인력 양성을 목표로 교육과 연구를 병행하고 있다.
  • 장동혁 “정치 개입 재판장, 윤리위원장 하시라”…4선 박덕흠 새 공관위원장으로

    장동혁 “정치 개입 재판장, 윤리위원장 하시라”…4선 박덕흠 새 공관위원장으로

    장동혁 국민의힘 대표는 1일 법원의 김영환 충북지사 컷오프(공천 배제) 효력 정지와 관련해 “법원이 정치에 개입해도 너무 깊숙이 들어와 있다”며 “이제 재판장이 공천관리위원장과 윤리위원장을 하시면 될 것 같다”고 말했다. 장 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기자들과 만나 “아마 이 재판장은 이 결정이 무엇을 의미하는지 잘 모를 것”이라며 이같이 비판했다. 국민의힘은 김 지사 컷오프 효력 정지에 대한 이의신청과 재판부 기피신청도 검토하기로 했다. 전날 서울남부지법 민사합의51부(부장 권성수)는 “당규를 어겼다”며 국민의힘 6·3 지방선거 공관위의 김 지사 컷오프 효력을 정지했다. 법원이 정당의 고도의 정치 행위인 공천 문제에 개입한 것은 매우 이례적이다. 또 대구시장 등 다른 지역 공천에서 컷오프된 후보들도 법원 가처분 판결을 앞두고 있어 국민의힘으로서는 강력 대응이 불가피하다. 이번 결정을 내린 재판부는 앞서 친한(친한동훈)계 배현진 의원, 김종혁 전 최고위원의 징계 효력을 정지했고, 주호영 의원과 포항시장 컷오프 2명의 사건도 맡고 있다. 장 대표는 “우리 당의 주요 사건이 왜 이 재판부에만 배당되는지도 모르겠고, 늘 결정이 예측 가능해서 좋은 것 같다”고도 말했다. 국민의힘은 2일 새 공관위도 꾸린다. 애초 장 대표의 ‘책임 공천’ 취지에서 정희용 사무총장이 공관위를 이끄는 방안이 거론됐으나 4선의 박덕흠(충북 보은·옥천·영동·괴산) 의원이 새 공관위원장을 맡기로 했다. 장 대표는 “당내에서 신망이 높으신 박 의원을 공관위원장으로 모시려 한다”며 “새 공관위가 공천 작업을 마무리할 것”이라고 밝혔다.
  • “이란이 이겼다”…트럼프가 ‘핵폭탄 12개분 우라늄’ 포기 앞둔 이유 [핫이슈]

    “이란이 이겼다”…트럼프가 ‘핵폭탄 12개분 우라늄’ 포기 앞둔 이유 [핫이슈]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이란의 핵무기 개발 능력을 제거했다며 이란에서 조만간 미군을 철수하겠다고 밝혔지만, 정작 이번 전쟁의 ‘시작’과도 같은 고농축 우라늄 비축분은 여전히 이란에 남아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트럼프 대통령은 31일 SNS에 “우리는 이란의 핵 능력을 제거하고 있고 정권 교체도 달성했다”면서 “내 유일한 임무는 이란이 핵무기를 갖지 못하게 하는 것”이라고 밝혔다. 같은 날 백악관 집무실에서는 “목표는 하나였고, 이란이 핵무기를 갖지 못하게 하는 것이었으며 그 목표는 달성됐다”고 강조했다. 그러나 뉴욕타임스는 이날 보도에서 “미국과 이스라엘이 이란의 핵연료를 제거하거나 파괴했다는 증거는 아직 확인되지 않았다”면서 “도리어 마코 루비오 국무장관과 피트 헤그세스 국방장관 등 트럼프 대통령 측근들이 전쟁 목표를 점점 좁혀 설명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실제로 트럼프 대통령은 개전 당일인 지난달 28일 대국민 연설에서 “장거리 미사일과 핵무기로 무장한 이란 정권은 모든 미국인에게 끔찍한 위협이 될 수 있다”며 이번 전쟁의 명분이 이란의 핵무기라는 사실을 직접 언급했다. 그러나 최근 루비오 장관이 제시한 ‘이란 전쟁 4대 목표’에는 이란 핵 프로그램 중단이 아예 빠져있다. 개전 초기 미국의 선제 공격 명분이 흐려지고, 전쟁 목표 역시 종전을 논의하는 현재까지 수시로 오락가락하는 셈이다. 일각에서는 미국의 목표였던 고농축 우라늄을 지켜낸 것과 더불어 호르무즈 해협의 통제권을 확실하게 행사해 전황을 쥐락펴락하는 데 성공한 이란이 현재 시점에서 전략적 승자라는 평가를 내놓기도 한다. 블룸버그통신은 “미국·이스라엘과 이란의 한 달간 전쟁에서 가장 중요한 전략적 승리는 호르무즈 통제권을 강화한 이란이 거뒀다”고 평가했다. 이란에 남은 고농축 우라늄, 어떻게 되나가장 큰 문제는 트럼프 대통령이 전쟁의 명분으로 내세웠고 이제는 종전의 명분으로 내세우고 있는 이란의 핵 위협이 여전히 건재하다는 분석이다. 뉴욕타임스는 “이란이 앞으로 2~3주 안에 상황이 바뀌지 않으면 고농축 우라늄 970파운드, 약 440㎏을 계속 보유하게 되며 이는 핵폭탄 10~12개를 만들 수 있는 양”이라면서 “여기에 추가 농축이 가능한 중간 농축 우라늄도 상당량 남아 있다”고 지적했다. 이어 “미국과 이스라엘은 핵연료가 묻혀 있는 것으로 알려진 이스파한과 나탄즈 시설에 대한 급습을 검토해 왔지만 실제로 우라늄이 반출됐다는 정황은 없다”고 덧붙였다. 국제원자력기구(IAEA)의 라파엘 그로시 사무총장도 이달 초 워싱턴 방문 당시 이란의 핵물질이 지난 6월 공습 전후로 현장을 떠났다는 증거를 보지 못했다고 밝혔다. 지상군 투입해 반출하는 방안은?앞서 외신들은 트럼프 대통령이 특수부대를 투입해 이란 핵 시설에서 고농축 우라늄을 반출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라고 보도했다. 실제로 미 행정부는 몇 주 전까지만 해도 특수부대가 30~50개 용기에 나뉘어 보관된 고농축 우라늄을 확보하는 방안을 적극 논의한 것으로 알려졌다. 현재 미 지상군이 중동 지역에 속속 도착하고 있고 이중 일부 특수부대는 정확한 임무가 알려져 있지 않다. 이에 일각에서는 고농축 우라늄 반출 임무를 수행할 수 있다는 추측을 내놓기도 했다. 그러나 뉴욕타임스는 “트럼프 행정부의 우라늄 반출 방안에 대한 열의가 다소 꺾였다”고 전했다. 지상군 투입만으로도 미군 다수의 희생을 감수해야 하는데다, 고농축 우라늄을 반출하는 임무는 더욱 위험해 미군과 이스라엘군의 대규모 인명피해 위험이 커지기 때문이다. 더불어 우라늄이 보관된 이스파한 등 지역은 이란 내륙 깊숙한 곳에 있어 이란 혁명수비대의 방어를 뚫는 일도 쉽지 않다는 지적이 나온다. 그로시 사무총장은 “미국의 최근 군사공격이 이란 핵프로그램을 상당부분 후퇴시킨 것은 맞다”면서도 “군사작전이 끝난 뒤에도 여전히 중대한 문제가 남게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 공정위 ‘전속고발제’ 개편에 제동 건 李… “지자체에 직접 고발권 부여 검토하라”

    공정거래위원회가 국무회의에서 전속고발권 개편을 제안했다가 여러 이견과 우려에 부딪혀 결국 재검토하기로 했다. ‘전속고발제’는 공정거래 사건에 대해 공정위의 고발이 있어야만 검찰이 공소제기를 할 수 있는 제도로 기업에 대한 무분별한 고발을 막고 신중한 수사를 하자는 취지로 1980년 공정거래법 제정과 함께 도입됐다. 주병기 공정위원장은 31일 이재명 대통령이 주재한 국무회의에서 ‘전속고발제 전면 개편 추진방안’을 보고했다. 개편안은 고발 주체 확대에 방점이 찍혔다. 18세 이상 국민 300명 이상이 연서하거나 30개 이상의 사업자가 모이면 공정위 조사 여부와 관계없이 수사기관에 직접 고발할 수 있도록 하는 방안이다. 국민에게 고발 권한을 돌려주는 방향의 공정위 개편안이 현실화하면 담합으로 가격이 오른 제품을 구매한 소비자도 기업을 직접 고발할 수 있게 된다. 주 위원장은 검찰총장, 감사원장, 중소벤처기업부 장관, 조달청장에게만 부여된 의무고발요청권을 50개 중앙행정기관과 17개 광역자치단체, 226개 기초자치단체로 확대하는 방안도 제안했다. 공정위에 고발해 달라고 요청할 수 있는 기관을 늘리겠다는 것이다. 하지만 이 대통령은 “직접 수사기관에 고발하지 못하고 굳이 공정위를 거쳐야 한다면 공정위가 조사해보고 시간을 질질 끌다가 혐의가 없다고 덮어 버릴 수도 있다”면서 “약간 우회하는 것일 뿐 모든 고발은 공정위를 통해서만 해야 한다는 이념이 관철되고 있는 것 아닌가”라고 지적했다. 이어 “일단 지방정부에 직접 고발권을 주는 방향으로 검토하는 게 일단 필요할 것 같다”며 재검토 필요성을 거론했다. ‘간접 고발’ 방식인 의무고발요청권을 확대하는 것에 제동을 건 것이다. 이어 이 대통령은 “공정위가 전부 조사할 수 없으면 일부 지방정부에 조사 권한을 넘기든지 분담하든지 그런 것도 고민해야 할 것 같다”며 조사 권한을 분담하는 방향도 언급했다. 김정관 산업통상부 장관도 “고발요청권 확대로 같은 사업에 대한 중복 조사 가능성이 있다는 우려가 나온다”면서 “고발요청권은 현재 기업 입장에서는 사실 고발하는 것과 동일한 선상에서 부담을 느낀다”고 전했다. 한성숙 중소벤처기업부 장관은 “기업이 경쟁 관계에 있을 때 고발하는 형태도 있다”며 “국민 300명 혹은 30개 기업이 요구하면 고발이 가능하게 하는 방안을 보완할 필요가 있다”는 견해를 밝혔다. 정성호 법무부 장관은 “국민이나 사업자에게 고발권을 부여할 경우 상시적인 수사 리스크와 고발권 남용 가능성이 있어 가격 담합 등 중대한 위반 행위로 범위를 제한하는 방안을 검토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결국 공정위가 준비한 전속고발제 개편안은 국무위원들의 동의를 얻지 못했고, 공정위는 재검토에 돌입했다. 공정위 관계자는 “국무회의에서 나온 의견을 토대로 개편 방안을 다시 마련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 김영환 컷오프 효력정지… 법원에 또 제동 걸린 국민의힘 공천

    김영환 컷오프 효력정지… 법원에 또 제동 걸린 국민의힘 공천

    법원 “컷오프 뒤 공모… 당규 위반”정점식 “정당 공천에 개입” 불쾌감이정현 사퇴·공관위도 해체돼 혼란 주호영 “공천 재고”… 장동혁 “숙고” 법원이 6·3 지방선거 공천에서 컷오프(경선 배제)된 김영환 충북지사의 효력정지 가처분 신청을 31일 받아들이면서 국민의힘이 대혼란에 빠졌다. 대구시장 공천에서 컷오프된 주호영 의원의 가처분도 남아 있어 공천 잡음이 상당 기간 지속될 것으로 보인다. 서울남부지법 민사합의51부(부장 권성수)는 이날 김 지사가 국민의힘을 상대로 낸 공천 배제 효력 정지 가처분 신청에 인용 결정을 내렸다. 국민의힘 공천관리위원회는 지난 16일 김 지사를 컷오프했고, 추가 공모를 통해 내정설 논란의 김수민 전 의원이 공천을 신청했다. 재판부는 결정문에서 “컷오프 후 후보 추가 공모는 국민의힘 당규 위반이고 재량권을 벗어난 것으로 보이며, 심사 절차에서 객관성과 공정성을 갖추지 못한 것”이라고 했다. 장동혁 대표는 법원 결정 후 국회에서 기자들과 만나 “결정 요지는 2차 시험 공고가 잘못됐으니까 1차 시험 불합격자를 합격시키라는 것 아니냐”라며 불쾌감을 감추지 않았다. 정점식 정책위의장도 “도대체 말이 되지 않는 법리”라며 “어떻게든 정당의 공천에 개입하겠다는 그런 의도를 갖고 꿰맞춘 것”이라고 지적했다. 즉시항고 등 대응 방안은 추후 논의하기로 했다. 김 지사와 주 의원 컷오프를 주도했던 이정현 공관위원장은 이미 사퇴했고, 공관위도 해체해 수습 과정도 험난할 전망이다. 이 위원장은 이날 오전 여의도 중앙당사 브리핑에서 “공관위가 지방선거와 관련해서 할 수 있는 일은 거의 마무리됐다”며 “국회의원 재보궐 선거는 별도의 공관위를 구성하면 좋겠다는 의사를 당 지도부에 전달했고, 장 대표도 그 점에 공감했다”고 밝혔다. 이 위원장은 초대 전남광주통합시장 선거에 나서겠다고 했으나 가처분 인용으로 책임론이 거셀 전망이다. 주 의원의 가처분 결과는 이르면 1일 나올 것으로 보인다. 주 의원은 이날 오후 국회에서 장 대표를 만나 공천을 바로잡아달라고 했고, 여기에 장 대표는 “숙고해 보겠다”고 답했다. 역시 컷오프된 이진숙 전 방송통신위원장은 “새 공관위가 9명 전원을 상대로 공정한 경선 절차를 처음부터 다시 밟아야 한다”고 요구했다. 주 의원의 가처분 신청이 인용되면 현재 진행 중인 6인 경선을 중단하고 주 의원과 이 전 위원장을 포함한 경선을 치를 가능성이 나온다. 국민의힘은 2일 최고위원회의에서 정희용 사무총장이 이끄는 새 공관위를 구성할 예정이다. 애초 새 공관위는 국회의원 재보궐 채비에 나설 예정이었으나 법원이 제동을 건 ‘이정현 공천’을 원점에서 다시 논의하는 게 최우선 과제가 됐다. 한편 배현진 의원과 김종혁 전 최고위원의 징계에 대한 가처분 인용에 이어 정당의 고유 영역인 공천까지 법원에서 절차적 정당성이 부정되면서 장 대표의 리더십 문제도 다시 거론될 전망이다.
  • 이준식 서울대총동창회장 선출

    이준식 서울대총동창회장 선출

    서울대총동창회는 지난 27일 서울 중구 롯데호텔에서 정기총회를 열고 이준식 전 사회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을 제31대 회장으로 선출했다고 30일 밝혔다. 서울대 공과대학 기계공학과 72학번인 이 신임 회장은 1976년 대학을 졸업하고 1980년 동 대학원 기계공학과 석사학위를 받았다. 1985년 미국 UC 버클리 기계공학과에서 박사학위를 받은 뒤 그해 서울대 교수로 부임했다. 서울대 연구처장과 산학협력단장, 연구부총장 등을 역임했으며, 현재 명예교수다. 2014~2016년 국가과학기술자문회의 위원으로 활동했으며, 2016~2017년 사회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을 지냈다. 임기는 다음달 1일부터 2년이다.
  • 민간 드론 강사·조정 국가대표… 육군 부사관 5년 새 최대 임관

    민간 드론 강사로 일하다 군의 길을 택한 김영빈 하사부터 조정 국가대표로 활약하다 임관한 정유관 하사까지. 26일 전북 익산 육군부사관학교에서 김규하 육군참모총장(대장) 주관으로 열린 ‘26-1기 부사관 임관식에서 788명의 정예 부사관이 배출됐다. 민간과정 579명(여군 232명 포함), 현역과정 209명 등이다. 특히 이번 임관 인원은 최근 5년 사이 가장 큰 규모다. 복무여건 개선 등에 따라 부사관 지원율이 높아진 영향으로 보인다고 육군은 설명했다. 김 총장은 축사에서 “부사관은 육군의 힘이자 자부심이며 미래”라며 “정책이 현장에서 실질적인 성과로 이어지기 위해서는 장병들과 가장 가까운 곳에서 함께 호흡하는 부사관의 역할이 무엇보다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이어 “부사관 역량을 강화하고 복무여건을 개선하기 위한 다양한 정책을 지속 추진하겠다”고 했다. 부사관을 대표해 축사에 나선 권기백 육군주임원사는 “시대와 전장의 양상은 빠르게 변하고 있지만 전투력의 중심은 결국 사람”이라고 말했다. 이날 임관한 부사관 중에는 눈길을 끄는 사연도 있었다. 김 하사(정보)는 민간 드론 강사로 쌓은 전문성을 군 전투력 발전에 기여하고자 부사관의 길을 택했다. 정 하사(군사경찰)는 조정 국가대표로 4년간 활약한 뒤 입대해 군사경찰 특수임무대에서 복무하다 전문성에 매력을 느껴 부사관에 지원했다. 할아버지, 아버지를 보며 꿈을 키워 3대째 부사관을 이어가게 된 이혜주 하사(항공)도 있다. 이날 임관식에서는 윤승환 하사(방공)가 국방부장관상을, 이상민(보병)·안택현(병기)·박은비(병기) 하사 등이 육군참모총장상을 받았다.
  • 李 “과학인재 육성에 국가 역량 집중”[K-과학인재 아카데미 비전선포식]

    李 “과학인재 육성에 국가 역량 집중”[K-과학인재 아카데미 비전선포식]

    호반그룹·서울대 ‘협력 체계’ 구축李대통령 “젊은 인재에 소중한 기회” 기업·학계·교육계가 협력해 산업 혁신을 이끌 인재를 발굴·육성하는 ‘호반그룹과 함께하는 K-과학인재 아카데미’가 26일 본격적인 막을 올렸다. 호반그룹과 서울대는 업무 협력을 통해 과학 인재 육성에 함께 나서기로 했다. 이재명 대통령은 서울 중구 신라호텔 다이너스티홀에서 열린 ‘K-과학인재 아카데미’ 비전선포식에서 김우창 청와대 국가AI정책비서관이 대독한 축사를 통해 “인공지능(AI)과 바이오, 양자 기술 등 첨단 과학기술이 국가의 경쟁력을 좌우하는 시대”라고 밝혔다. 이 대통령은 “글로벌 기술 경쟁 심화 속에 기술 주권 확보와 새로운 성장 동력 창출을 위해서 과학기술 인재 육성에 국가적 역량을 집중해야 할 때”라며 “기업과 언론, 대학이 힘을 모아 아카데미를 열게 된 것을 뜻깊게 생각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젊은 과학 인재들의 꿈과 도전 정신을 키우는 소중한 기회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비전선포식은 호반그룹이 주최하고 서울신문과 전자신문이 주관했다. 6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호반그룹과 서울대는 우수 인재 육성을 위한 협력 체계를 구축하기로 했다. 협약식에는 이번 아카데미를 기획·주도한 김대헌 호반그룹 기획총괄사장과 윤성로 서울대 전기정보공학부 교수(K-과학인재 심사위원장)를 비롯해 김선규 호반그룹 회장, 유홍림 서울대 총장이 참석했다. 또 ‘휴머노이드 로봇’(인간의 신체와 유사한 형태의 로봇) 2대가 무대에 올라 눈길을 끌었다. 김 사장은 “과학 인재 육성을 통해 국가 발전에 이바지하는 기업으로 성장해 나가겠다”며 “기업과 대학이 협력해 국내를 대표하는 아카데미이자 실질적인 인재 양성 플랫폼으로 발전시키겠다”고 말했다. 김 사장은 ‘과학 인재는 기업의 지속 가능한 성장뿐 아니라 국가 발전의 핵심이 된다’는 점에 주목해 이번 프로젝트를 이끌어 왔다. ‘미래 경쟁력의 핵심은 사람’이라는 메시지는 과학 인재가 성장의 전 과정에서 고립되지 않고 도전과 성장을 이어 갈 수 있는 환경을 제공하자는 K-과학인재 아카데미의 기획 취지에 반영됐다. 이날 행사에는 인재 중심 경영을 펼쳐 온 호반그룹 창업주 김상열(호반장학재단 이사장) 서울신문 회장을 비롯해 임문영 국가AI전략위원회 부위원장, 박인규 과학기술정보통신부 과학기술혁신본부장 등 산업계·학계 인사가 참석했다. 김선규 회장은 개회사에서 “호반그룹은 그동안 우리 사회와 동반 성장하는 기업의 역할을 고민해 왔다”며 “1만명이 넘는 학생들에게 장학금을 지급해 왔고 젊은 문화 예술인들에게도 꿈을 펼칠 수 있는 다양한 기회를 제공해 왔다”고 강조했다. 이어 “호반그룹은 대한민국의 새로운 성장동력과 미래를 이끌 과학 인재를 키우는 길에도 앞장서 나갈 것”이라고 다짐했다. 유 총장은 축사에서 “인재 양성을 넘어 사회 전반에 과학 인재를 존중하고 우대하는 문화가 자리잡는 것이 중요하다”며 “과학을 선택하는 길이 개인의 희생이 아닌 사회적 존중과 보람으로 이어질 때 비로소 지속 가능한 과학 인재 생태계가 구축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날 노벨상 수상자인 랜디 셰크먼 캘리포니아대 버클리 교수와 오마르 M 야기 교수 등 국내외 석학들은 기조강연, 패널 토의, 타운홀 미팅 등을 통해 과학 인재 육성 방안을 논의했다. 과학·기술 분야의 미래를 이끌 대전과학고·능동고 학생 100여명도 참석해 직접 목소리를 냈다. 호반그룹은 앞으로 K-과학인재 아카데미를 통해 대학생 프로젝트 우수 팀에 연구비를 지원하고 창업 연계 기회도 제공할 계획이다. 또 실험·실습과 멘토링, 진로 컨설팅으로 구성된 고등학생 캠프도 추진한다.
  • 트럼프, 네타냐후에 “다 죽는다” 면박…‘헤어질 결심’ 나온 배경은? [핫이슈]

    트럼프, 네타냐후에 “다 죽는다” 면박…‘헤어질 결심’ 나온 배경은? [핫이슈]

    이란과 전쟁 중인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함께 전쟁을 시작한 베냐민 네타냐후 이스라엘 총리의 제안을 단칼에 거절했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미국 악시오스는 25일(현지시간) 미 정부 관계자들과 이스라엘 소식통을 인용해 “최근 양국 정상 간 통화에서 이란 내 민중 봉기 유도 문제를 놓고 의견이 충돌했다”고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네타냐후 총리는 이란 정권이 수뇌부 대거 암살 등으로 혼란에 빠져 있는 틈을 타 민중 봉기를 유도해야 한다며 트럼프 대통령에게 공동 메시지 발표를 제안했다. 그러나 트럼프 대통령은 “도대체 왜 사람들에게 거리로 나오라고 해야 하나. 그들은 그저 (정권에 의해) 쓰러질 뿐”이라면서 네타냐후 총리의 제안을 거절했다. 이란 국민이 미국과 이스라엘의 공동 메시지에 반응해 시위 현장으로 나오면 곧장 대규모 인명 피해가 발생할 수 있다고 우려한 것이다. 이란 국민 이용하려는 네타냐후네타냐후 총리는 이번 전쟁 개전 이후 여러 차례 이란 국민을 언급하며 봉기를 부추겼다. 그는 지난달 28일 개전 직후 연설에서 “이란 국민은 운명을 손에 쥐라. 도움이 도착했다”고 말했다. 트럼프 대통령 역시 이란 공습 직후 이란 국민에게 “폭격을 피하라”라며 “우리가 군사작전을 끝낸 후 여러분의 정부를 장악하라”고 촉구했다. 트럼프 대통령의 이 같은 발언은 미국과 이스라엘이 이란을 공격하면 독재정권에 분노해 온 이란 국민이 봉기해 정권을 직접 붕괴시킬 것이라는 네타냐후 총리와 이스라엘의 대외 정보기관인 모사드의 분석에 기반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스라엘이 지난주 이란의 실권자 격인 알리 라리자니 국가안보회의 사무총장과 시위 진압 책임자인 골람레자 솔레이마니 바시지 민병대 수장 등을 잇달아 암살한 배경도 이란 국민의 봉기 여건을 조성하기 위함으로 분석된다. 현재 이스라엘 측은 이란 정권의 탄압 수단을 무력화해 이란 국민이 거리로 나올 통로를 열어줘야 한다는 입장을 고수하고 있다. 사실상 이란 정권 교체가 이번 전쟁의 핵심 목표 중 하나인 셈이다. 반면 트럼프 행정부는 정권 교체는 달성하면 좋을 ‘보너스’에 해당하며 궁극적으로 이란과의 외교적 협상을 통해 호르무즈 해협을 재개방하고 핵 위협을 제거하는 것을 승리 선언의 조건으로 삼고 있다. 폭주한 네타냐후 “48시간 이란 집중 공격” 명령트럼프 대통령이 이란과의 종전 협상을 위해 애쓰는 와중에도 네타냐후 총리의 ‘마이웨이’는 계속되는 분위기다. 미국 뉴욕타임스는 이날 “이스라엘이 자국의 전쟁 목표를 달성하기 전에 트럼프 대통령이 먼저 전쟁을 끝낼 가능성이 있다고 판단하고 이란의 군사력을 최대한 파괴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고 전했다. 이어 이스라엘 고위 관리 2명과 해당 사안에 정통한 소식통 2명을 인용해 “네타냐후 총리가 이란의 무기 생산 시설을 겨냥한 48시간 집중 공격 작전을 명령했다”고 덧붙였다. 앞서 트럼프 대통령이 ‘48시간 최후통첩’ 이후 말을 바꿔 ‘5일간 공격 유예’를 깜짝 선언한 이후 이스라엘은 당혹스러움을 감추지 못했다. 미국과 이스라엘은 대이란 군사작전을 함께 시작했지만 엄연히 다른 전쟁 목표를 수행하고 있다는 분석이 사실로 확인된 셈이다. 이스라엘 고위 관계자 2명은 미국 공영방송 NPR에 “이스라엘군은 전쟁 목표 달성을 위해 이란과의 전쟁을 몇 주 더 지속하고 싶어 한다”면서 “전술적, 전략적 차원 모두에서 매우 중요한 성과를 거두었지만 완전한 승리는 이루지 못했다”고 밝혔다. 실제로 트럼프 대통령의 ‘5일간 공격 유예’ 발표 이후에도 이스라엘과 이란은 공격을 주고받았다. 사실상 미국이 전쟁에서 손을 떼고 종전 선언을 한다 해도 이스라엘과 이란의 전쟁은 계속될 가능성이 있다는 의미다. 트럼프 대통령과 네타냐후 총리의 ‘엇박자’가 결국 두 정상의 ‘헤어질 결심’으로 이어지는 것은 아닌지에 전 세계의 관심이 쏠려 있다.
  • 네타냐후 결국 폭주…“48시간 동안 이란 불태워라” 명령, 트럼프 입장은? [핫이슈]

    네타냐후 결국 폭주…“48시간 동안 이란 불태워라” 명령, 트럼프 입장은? [핫이슈]

    도널드 트럼프 미국 행정부가 이란에 대한 회유와 압박을 이어가는 상황에서 이스라엘이 ‘48시간 총공세’를 명령했다. 이스라엘 공영방송 칸(KAN)은 소식통을 인용해 “이스라엘은 미국이 이란과의 협상을 위해 이스라엘의 의지와 관계 없이 일방적으로 전투를 중단할 가능성을 우려한다” 면서 “현재 이스라엘은 미국이 오는 28일 휴전을 선언할 가능성이 있다고 보고 있다”고 보도했다. 이스라엘 소식통은 해당 매체에 “이란이 ‘상당한 양보’를 제시한다면 트럼프 대통령이 일시적으로 전쟁을 중단할 수 있다”면서 “이스라엘은 전쟁의 중요한 시점에 휴전이 이뤄질 가능성에 예의주시 하는 중”이라고 말했다. 이스라엘 매체인 채널12 역시 “트럼프 대통령이 이란 전쟁 종식을 위한 15개 조항 제안에 대해 최종 합의를 도출하지 못하더라도, 일단 28일에 휴전을 선언할 가능성이 있다고 이스라엘 정부는 보고 있다”고 보도했다. 이에 따라 베냐민 네타냐후 이스라엘 총리는 이란의 무기 생산을 마비시키는 데 초점을 맞춘 ‘48시간 집중 공격 작전’을 명령한 것으로 알려졌다. 뉴욕타임스는 이날 “이스라엘이 자국의 전쟁 목표를 달성하기 전에 트럼프 대통령이 먼저 전쟁을 끝낼 가능성이 있다고 판단하고 이란의 군사력을 최대한 파괴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고 전했다. 이어 이스라엘 고위 관리 2명과 해당 사안에 정통한 소식통 2명을 인용해 “네타냐후 총리가 이란의 무기 생산 시설을 겨냥한 48시간 집중 공격 작전을 명령했다”고 덧붙였다. 네타냐후 총리는 다비드 바르네르 모사드 국장과 에얄 자미르 이스라엘군 참모총장, 이스라엘 카츠 국방장관을 비롯한 고위 지도부와 회의를 갖고 대책을 논의 중인 것으로 전해졌다. 전체 안보 내각 회의도 이날 저녁 소집될 예정이다. 이스라엘 “전쟁 몇 주 더 지속하고 싶다”앞서 트럼프 대통령이 ‘48시간 최후통첩’ 이후 말을 바꿔 ‘5일간 공격 유예’를 깜짝 선언한 이후 이스라엘은 당혹스러움을 감추지 못했다. 미국과 이스라엘은 대이란 군사작전을 함께 시작했지만 엄연히 다른 전쟁 목표를 수행하고 있다는 분석이 사실로 확인된 셈이다. 실제로 이스라엘 고위 관계자 2명은 미국 공영방송 NPR에 “이스라엘군은 전쟁 목표 달성을 위해 이란과의 전쟁을 몇 주 더 지속하고 싶어 한다”면서 “전술적, 전략적 차원 모두에서 매우 중요한 성과를 거두었지만 완전한 승리는 이루지 못했다”고 말했다. 실제로 트럼프 대통령의 ‘5일간 공격 유예’ 발표 이후에도 이스라엘과 이란은 공격을 주고받았다. 사실상 미국이 전쟁에서 손을 떼고 종전 선언을 한다 해도 이스라엘과 이란의 전쟁은 계속될 가능성이 있다는 의미다. 백악관 “이란과 협상 계속, 지옥 불러올 준비 됐다”한편 이란이 15개 조항을 담은 종전 제안서를 공식 거부하면서 이란 전쟁은 개전 약 한 달 만에 원점으로 돌아왔다. 트럼프 대통령은 지난 23일 이란과 종전 협상 중이라며 이란이 핵무기 포기 등 주요 쟁점에 합의했다고 밝혔다. 그러나 이란 정권과 군부는 미국과 협상 중이 아니라고 부인한 상태다. 이후 미국이 중재국인 파키스탄을 통해 이란 측에 15개 사항을 담은 종전 제안서를 전달했다는 보도가 미국 언론에서 나왔으며, 이에 대해 이란이 부정적인 반응을 보였다는 보도도 이란 언론에서 이어졌다. 캐롤라인 레빗 백악관 대변인은 이날 브리핑에서 “여전히 이란과 협상이 진행 중”이라면서 ”‘장대한 분노’(Epic Fury·미국의 대이란 군사작전) 작전의 핵심 목표를 달성하는 데 매우 근접해 있다“고 주장했다. 이어 “이란이 자신들이 군사적으로 패배했으며 앞으로 계속 패배할 것이라는 점을 이해하지 못한다면 그들은 어느 때보다 더 큰 타격을 입게 될 것”이라며 “트럼프 대통령은 허풍을 떠는 사람이 아니며 지옥을 불러올(unleash hell) 준비가 돼 있다”고 강조했다. 더불어 레빗 대변인은 대이란 군사작전 과정에서 이란 수뇌부가 대거 사망한 상황을 사실상 정권 교체로 볼 수 있다고 말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전날 승리 선언과 함께 “이란 정권 교체에 성공했다”고 주장한 바 있다. 다만 현재 트럼프 행정부는 네타냐후 총리의 ‘48시간 집중 공격’과 관련한 구체적인 입장을 내놓지 않고 있다.
  • 한미글로벌, 황주호 전 한수원 사장 사외이사 임명

    한미글로벌, 황주호 전 한수원 사장 사외이사 임명

    건설사업관리(PM) 전문기업 한미글로벌은 지난 24일 서울 강남구 코엑스에서 제30기 주주총회를 열고 원자력공학 전문가인 황주호 전 한국수력원자력 사장을 사외이사로 선임했다고 25일 밝혔다. 황 신임 사외이사는 한국원자력연구소 선임연구원을 거쳐 경희대 원자력공학과 교수 및 부총장, 한국에너지기술연구원 원장 등을 지냈다. 2022년부터 3년간 한수원 사장으로 체코 신규 원전과 루마니아·이집트 원전 프로젝트 등 대규모 해외 원전 수출을 성사시켰다. 특히 소형모듈원전(SMR)을 미래 먹거리로 보고 혁신형 SMR(i-SMR) 개발과 표준화 등을 주도했다.
  • “엄중한 안보 상황 속 해양주권 지킬 것”

    “엄중한 안보 상황 속 해양주권 지킬 것”

    김경률 해군 대장이 25일 제39대 해군참모총장으로 공식 취임했다. 12·3 비상계엄에 연루돼 중징계를 받은 뒤 사임한 강동길 전 총장에 이어 이재명 정부 들어 임명된 두 번째 총장이다. 김 총장은 이날 계룡대 대연병장에서 열린 취임식에서 “엄중한 안보상황에서 우리 해군·해병대에 부여된 소명은 그 누구도 대한민국의 해양주권을 넘볼 수 없도록 강한 해군력으로 국민의 생명과 안전, 국가의 번영과 안전보장을 지키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김 총장은 인공지능(AI) 기반의 유·무인 복합 전투능력을 발전시키고, 현존능력 강화로 준비태세를 보장하는 데 중점을 두겠다고 밝혔다. 김 총장은 또 “해군·해병대는 복합적인 위협에 효과적으로 대응하기 위해 무인전력을 체계적으로 확보하겠다”며 “이와 함께 현재 운용 중인 유인 중심의 플랫폼도 고도화해 미래 전장을 주도하는 AI 기반 유·무인 복합 전투능력을 발전시켜야 한다”고 말했다. 해사 47기 출신인 김 총장은 해군작전사령관, 해군사관학교장, 제3함대사령관, 한미연합군사령부 인사참모부장, 국방부 방위정책과장 등을 지냈다.
  • 트럼프, 82공수사단 2000여명 중동 투입… 하르그섬 노린다

    트럼프, 82공수사단 2000여명 중동 투입… 하르그섬 노린다

    미국, 이란에 협상 진행하자더니해병대 병력 수천 명도 배치 대기이란 “영토 방어 의지 시험 말라”美 항모 향해 순항미사일 발사 미국 국방부가 육군 82공수사단 소속 병력 2000여명의 중동 전개 명령을 내렸다고 뉴욕타임스(NYT)가 24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이는 이란과 협상을 진행하면서 대규모 지상병 투입도 준비하는 ‘강온 양면 전략’으로 풀이된다. NYT에 따르면 미 국방부는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에게 군사적 선택권을 제공하기 위해 이러한 명령을 하달했다. 이동 병력은 82공수사단의 핵심 전력인 ‘신속대응군’(IRF) 중에서 차출됐다. 중동 이동 부대는 수십명의 참모진과 각각 800여명의 2개 대대로 구성됐다. 82공수사단 산하 총 3000명 규모의 IRF는 전세계 어디든 18시간 안에 배치될 수 있다. 82공수사단은 2020년 이란 가셈 솔레이마니 사령관 제거 작전, 2021년 8월 아프가니스탄 철수 작전, 2022년 우크라이나 지원을 위한 동유럽 파병 등에 참여했다. 이번에는 이란을 타격할 수 있는 사정권에 배치돼 핵심 원유 수출 기지인 하르그섬 점령 또는 호르무즈 해협 안전 확보를 위한 해안선 장악, 고농축 우라늄 수거 작전 등에 나설 것으로 전망된다. 공수부대뿐 아니라 수천명의 해병대 병력도 추가로 중동 지역에 배치될 예정이다. CNN은 제11 해병원정대의 배치 일정이 인도·태평양에서 중동 지역으로 변경되면서 앞당겨졌다고 보도했다. 또 일본 오키나와에 본부를 둔 제31 해병원정대와 트리폴리 강습상륙함도 중동에 배치될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이란군은 미 해군의 항공모함 USS 에이브러햄 링컨호를 향해 순항 미사일을 발사했다고 국영방송을 통해 발표했다. 샤람 이라니 해군 참모총장은 “항모 강습단의 움직임을 24시간 감시하고 있다”며 “적대적인 함대가 우리 미사일 시스템의 사거리 안에 들어오는 즉시 이란 해군의 강력한 타격을 받게 될 것”이라고 경고했다. 모하마드 바게르 갈리바프 의회 의장도 “미국의 병력 배치를 면밀히 주시하고 있다”며 “우리의 영토 방어 의지를 시험하지 말라”고 경고했다.
  • 공소취소 국조특위 설전… ‘李 수사’ 검사 등 증인 102명 채택

    공소취소 국조특위 설전… ‘李 수사’ 검사 등 증인 102명 채택

    윤석열 정권의 이른바 조작기소 의혹 사건을 다루는 국정조사 특별위원회(특위)가 25일 박상용·엄희준 검사 등 이재명 대통령 관련 사건을 수사한 검사들을 포함한 증인 명단을 더불어민주당 주도로 채택했다. 이 과정에서 여야가 격한 설전을 벌였다. 특위는 이날 2차 전체회의를 열고 운영 일정을 비롯해 기관보고 요구 안건, 증인 출석요구 안건 등을 민주당 단독으로 의결했다. 국민의힘 의원들은 안건에 동의할 수 없다며 의결에 참여하지 않고 모두 퇴장했다. 총 102명의 증인 명단에는 박상용·엄희준 검사 외에 구자현 검찰총장 직무대행, 주민철 대검찰청 반부패부장도 포함됐다. 특위는 ‘연어 술자리 의혹’ 등 쌍방울 대북 송금 의혹 사건 수사 과정에서 사건 관련자들을 부당하게 회유하거나 특정한 진술을 유도하려고 했는지를 캐묻기 위해 박 검사를 증인 명단에 넣었다. 오는 31일에는 김성태 전 쌍방울 회장과 대장동 사건 관련자인 남욱 변호사 등 일반증인 명단 채택도 추진할 예정이다. ‘이재명 죄 지우기 특위 반대’라 적힌 피켓을 앞에 놓은 국민의힘 의원들은 “불법적 국조특위”라고 항의했다. 나경원 국민의힘 의원은 “이 대통령은 재판을 받아서 무죄를 밝히면 되는 것”이라며 “이름부터 조작 기소라는 답을 정해놓고 있는 특위는 바로 해체되어야 한다”고 말했다. 민주당은 거세게 반발했다. 민주당 소속 서영교 위원장은 국회법 해설서를 들어 올리며 “재판 중 사건이라도 독자적 진실 규명과 정치적 책임 추궁 목적이라면 국정조사가 가능하다고 명시돼 있다”고 반박했다. 김현지 청와대 제1부속실장의 증인 채택 여부도 쟁점이 됐다. 곽규택 국민의힘 의원이 “김 실장도 불러야 한다”고 하자, 이건태 의원은 “조작기소 진상을 규명하는 건데 김 실장이 왜 나오나”라고 응수했다. 이런 가운데 국민의힘은 우원식 국회의장이 여야 합의 없이 국정조사 계획서를 본회의에 상정하고 가결·선포했다며 헌법재판소에 권한쟁의 심판을 청구하고 국정조사를 즉각 중단시켜 달라는 효력 정지 가처분을 신청했다.
  • 셀트리온, 1.2조원 규모 송도 바이오 생산시설 증설

    셀트리온이 글로벌 바이오의약품 시장의 주도권 강화를 위해 1조 2000억원을 투입해 생산시설을 확대한다. 셀트리온은 본사가 위치한 인천 송도 캠퍼스에 1조 2265억원을 투자해 18만ℓ 생산 규모의 4공장과 5공장을 동시에 증설한다고 24일 밝혔다. 또 미국 브랜치버그 공장의 증설 규모를 당초 6만 6000ℓ에서 7만 5000ℓ로 확대키로 결정했다. 이에 따라 셀트리온의 글로벌 원료의약품(DS) 생산 역량은 기존 31만 6000ℓ에서 57만 1000ℓ로 대폭 늘어난다. 이를 통해 2031년까지 DS 생산 100% 내재화를 이루는 동시에 큰 폭의 원가 절감 효과를 달성하는 것이 목표다. 이외 완제의약품(DP) 공정에도 전방위 투자를 진행해 송도, 예산 등의 생산 시설 확충을 진행한다. 서정진 셀트리온 회장은 이날 11년 만에 주주총회 의장으로 복귀해 ‘글로벌 톱10’ 도약을 향한 책임 경영 의지를 분명히 했다. 서 회장은 송도 컨벤시아에서 열린 주총장에서 “올해 사업 계획을 매우 보수적으로 짜서 계속 점핑(도약)을 할 것”이라며 올해 1분기 3000억원, 2분기 4000억원, 3분기 5000억원, 4분기 6000억원의 영업이익 목표를 제시했다. 미래 먹거리인 비만치료제에 대해서는 “5월에 허가용 동물 임상을 개시한다”고 말했다. 서 회장은 앞으로 최소한 7년은 더 경영에 참여하겠다는 의지를 나타냈다. 그는 “7년 뒤에는 신약 매출과 바이오시밀러 매출이 6대 4 정도로 뒤집히기를 바란다”며 “글로벌 톱10 제약회사와 비교해서 빠지지 않는 회사가 됐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이날 셀트리온은 주총 직후 이사회를 열고 다음달 1일 약 1조 7154억원 규모의 자사주 911만주를 소각하기로 결의했다. 셀트리온의 역대 최대 규모로 이번 소각 결정분은 보유 자사주의 약 74%, 총발행 주식의 약 4%에 해당한다. 주주가치 제고를 위해 당초 임직원 주식매수선택권(스톡옵션) 보상 목적으로 보유하려 했던 300만주도 소각한다.
  • [사설] 중동發 비상대응체제… 위기 돌파 총력전에 한뜻 동참을

    [사설] 중동發 비상대응체제… 위기 돌파 총력전에 한뜻 동참을

    정부가 범부처 비상대응체제 가동에 들어간 것은 중동전쟁이 장기화하면서 국민 생활에 미치는 부정적 영향이 본격화하고 있기 때문이다. 1970년 석유사업법 제정 이후 처음 빼든 석유 최고가격제마저 2차 고시에서는 대폭적인 상향이 불가피하다. 이재명 대통령은 “국제 에너지 기구들도 역사상 최악의 에너지 안보 위협이라면서 세계경제에 미칠 충격을 경고하고 있다”고 우려했다. 수송과 난방이 아니더라도 석유화학 제품을 쓰지 않고 일상생활을 영위하는 것은 불가능하다는 것이 상식이다. 전쟁의 추이를 가늠할 수 없는 상황에서 정부가 선제 대응에 나서는 것은 바람직해 보인다. 재정경제부는 비상대책으로 최고가격제 조정과 유류세 인하, 공급망 대응 등 최대한의 정책적 노력을 다하겠다고 했다. 석유 최고가격이 크게 오를 수밖에 없는 만큼 유류세를 내려 국민 부담을 최소화하겠다는 것이다. 기후에너지환경부의 대응 계획에는 강도 높은 석유류 절감 및 에너지 절약 조치가 들어 있다. 공공기관에 자동차 5부제를 의무적으로 시행하고, 상황이 악화되면 민간에도 의무 시행을 검토하겠다는 것이다. 이 대통령은 민간 확대에 앞서 5부제를 공공주차장에 적용하는 방안을 주문하기도 했다. 국민에게도 비상대응체제가 남의 일일 수 없다는 뜻이다. 이런 상황에서 위기 극복을 주도해야 마땅한 정유업계가 기름값 담합 의혹으로 검찰 수사를 받고 있다니 답답한 노릇이다. 이 대통령도 “국민 고통을 악용한 부당한 돈벌이는 법과 원칙에 따라 발본색원하고 일벌백계해야 한다”고 했다. 모든 경제주체가 하나가 되어도 국가적 위기를 떨치기란 쉽지 않다. 정부는 ‘4월 원유 수급 위기설’이 현실이 되지 않도록 노심초사하고 있다. 정유업계는 부당이득 논란의 중심에 서 있다는 것 자체를 부끄러워해야 한다. 일탈이 있었다면 뼈를 깎는 반성을 거쳐 위기 극복의 리더로 역할을 하기 바란다. 중동전쟁의 파장이 어디까지 미칠지는 아무도 모른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잇따른 말 바꾸기는 불확실성을 심화시켜 세계경제를 깊은 골짜기로 몰아넣고 있다. 파티흐 비롤 국제에너지기구(IEA) 사무총장은 “이번 위기는 과거 오일쇼크와 러우 전쟁에 따른 천연가스 공급 충격을 모두 합친 수준”이라고 했다. 중동 석유 의존도가 높은 우리는 지금보다 훨씬 심각한 상황을 상정하고 대책을 세우지 않으면 안 된다. 하지만 오일쇼크도, 외환위기도, 금융위기도 모두 국민의 단합으로 이겨낸 대한민국이다. 국민 모두가 한마음이 되어 동참한다면 지금의 위기도 돌파하지 못할 것이 없다.
  • “美·이란, 이번 주 파키스탄서 첫 대면 협상”

    “美·이란, 이번 주 파키스탄서 첫 대면 협상”

    美언론 “파트너는 갈리바프 의장”‘협상 부인’ 이란, 간접 소통은 인정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이란과의 ‘생산적인 대화’를 이유로 발전소 공격을 유예한 가운데, 미국과 이란이 이번 주 파키스탄에서 종전을 위한 첫 대면 협상에 나설 것으로 알려졌다. 협상이 성사된다면 지난달 28일 개전 이후 양국 간 첫 대좌다. 로이터통신은 23일(현지시간) 파키스탄 정부 관계자의 말을 인용해 이번 주 JD 밴스 미 부통령과 스티브 윗코프 중동 특사, 트럼프 대통령 사위인 재러드 쿠슈너가 파키스탄 수도 이슬라마바드에서 이란 당국자들을 만나 종전 협상에 나설 예정이라고 전했다. 이란 측 대화 상대는 모하마드 바게르 갈리바프 이란 의회 의장이라고 액시오스 등은 보도했다. 갈리바프 의장은 국내 여론을 의식한 듯 해당 보도를 “가짜 뉴스”라며 일축했다. 그러나 이란도 미국과 간접적으로 소통한 사실은 인정했다. 에스마일 바가이 이란 외무부 대변인은 “몇몇 우방국을 통해 전쟁 종식을 위한 미국의 협상 요청 메시지를 받았으며, 이란의 원칙적 입장에 따라 적절히 응답했다”고 밝혔다. 이스라엘 매체는 미국이 ‘4월 9일’을 전쟁 종식 목표일로 정했다고 보도하기도 했다. 앞서 트럼프 대통령은 지난 21일 이란에 ‘48시간 최후통첩’을 던지며 호르무즈 해협을 개방하지 않으면 발전소를 초토화하겠다고 했다가 돌연 이란과 대화를 나눴다며 공습을 닷새 뒤로 미뤘다. 미국은 협상 테이블에서 이란 측에 ‘핵 포기’와 호르무즈 해협 개방 등을 전쟁 종식 조건으로 내걸겠다는 입장이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플로리다주 팜비치 국제공항에서 기자들과 만나 ‘15개 쟁점’에 합의했다며 이란의 핵무기 포기가 가장 우선적으로 포함돼야 한다고 밝혔다. 트럼프 대통령이 언급한 15개 항목에는 핵무기 포기를 비롯해 우라늄 농축 금지, 탄도미사일 감축, 호르무즈 해협 공동 관리, 중동 대리 세력 지원 중단 등이 포함됐다. 그는 CNN과의 인터뷰에서 핵무기 포기와 더불어 합의가 최종 타결될 경우 이란의 농축 우라늄 비축분을 미국이 직접 수거할 것이라고 했다. 호르무즈 해협과 관련해서는 “나와 아야톨라(이란 최고지도자)가 공동으로 통제할 수 있다”고 언급했다. 이는 이란 핵 야욕 제거와 호르무즈 해협 개방 등을 성과로 내세우며 이란 전쟁에서의 승리를 선포하겠다는 구상으로 풀이된다. 특히 호르무즈 공동 관리를 언급한 대목은 모즈타바 하메네이가 이끄는 이란 새 지도부를 인정할 수 있음을 시사하는 것으로도 해석된다. 이란이 내걸 종전 조건으로는 미국과 이스라엘의 재공격 금지, 전쟁 배상금 등이 예상된다. 이는 지난 11일 마수드 페제시키안 이란 대통령이 종전 조건으로 언급했던 내용이다. 특히 이란으로서는 앞서 핵협상 중에 기습 공격을 당했던 만큼 침략 재발 방지에 대한 확고한 약속을 요구할 것으로 보인다. 다만 이란이 우라늄 농축 등 민감한 사안에서 얼마나 유연한 입장을 보일지는 미지수다. 가디언은 “이란이 20여년간 미국과 이란의 쟁점이자 분쟁의 핵심이었던 우라늄 농축권을 포기하는 데 동의한다면 엄청난 진전이 될 것”이라고 전했다. 이란이 미국과의 물밑 협상을 부인하는 가운데 협상이 성사되지 않을 가능성도 제기됐다. ‘하메네이 폭사’ 이후 강경파에 장악된 이란 지도부가 유화 제스처에 응하지 않을 것이라는 전망이다. CNN은 “전쟁 이전에도 극도로 급진적이었던 정권이 최고지도자의 사망뒤 더 개방적인 태도를 보일 가능성은 크지 않다”며 유보적인 전망을 내놨다. 이란 내부는 강경파가 더욱 득세하는 모습이다. 지난주 암살된 알리 라리자니 최고국가안보회의 사무총장의 후임으로 이란 이슬람혁명수비대(IRGC) 출신 고위 장성 모하마드 바게르 졸가드르가 임명됐다고 이란 국영 IRNA 통신이 24일 보도했다. 국제위기그룹(ICG)의 이란 담당 선임 분석가인 알리 바에즈는 뉴욕타임스(NYT)에 “이란은 미국이 한발 물러선다는 것을 알기 전까지 고위급 회담에 나서지 않을 것”이라고 지적했다.
  • 김경률 해군작전사령관, 신임 해군참모총장 내정

    김경률 해군작전사령관, 신임 해군참모총장 내정

    해군참모총장에 김경률(56·중장) 해군작전사령관이 내정됐다. 국방부는 23일 “해군작전사령관인 김 중장을 대장으로 진급시켜 해당 직위에 보직한다”며 “오는 24일 국무회의 심의를 거쳐 국군 통수권자인 대통령이 임명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해사 47기로 임관한 김 중장은 중령 시절 소말리아 해역 호송전대 ‘청해부대’ 6진 작전참모를 지낸 데 이어 대령 진급 후 청해부대 23진 최영함장으로 임무를 수행했다. 이후 해군사관학교장, 제3함대사령관, 한미연합군사령부 인사참모부장, 국방부 방위정책과장 등 주요 보직을 역임했다. 국방부는 “한반도 안보 상황과 불안정한 국제 안보 정세 속에서 우리의 해양 주권을 확고히 할 작전 지휘 능력과 군사 전문성을 갖췄다”며 “전략적 식견과 훌륭한 인품을 바탕으로 군심을 결집하고, 해군을 안정적으로 지휘할 리더십을 겸비한 최적임자로 판단했다”고 설명했다. 이번 인사는 전임 해군참모총장 강동길 대장이 사임한 지 19일 만에 이뤄졌다. 강 전 총장은 이재명 정부 출범 후인 지난해 9월 임명됐지만 12·3 비상계엄 당시 합참 군사지원본부장으로서 계엄사령부 구성에 관여한 사실이 뒤늦게 알려지며 직무 배제 조치됐다. 국방부는 지난 4일 강 전 총장이 성실 의무를 위반했다며 정직 1개월의 중징계 처분했다고 밝혔다. 강 전 총장은 징계 처분 당일 사의를 표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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