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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경북교육감 선거 ‘정당 마케팅’ 잇따라…정치 중립 훼손 지적도

    경북교육감 선거 ‘정당 마케팅’ 잇따라…정치 중립 훼손 지적도

    6·3 지방선거와 함께 치러지는 전국 시·도 교육감 선거를 앞두고 경북교육감 후보들 사이에서 특정 정당 마케팅이 잇따르고 있다. 이를 두고 교육감 후보들이 표면적으로라도 지켜야 할 정치적 중립이 훼손된다는 우려가 나온다. 2일 지역 정치권과 교육계에 따르면 경북교육감 예비후보 중 보수 성향으로 분류되는 인물은 김상동 전 경북대 총장과 임종식 교육감, 한은미 경상북도미래교육연구원 원장 등이다. 진보 성향 후보로는 이용기 전 전국교직원노동조합 경북지부장이 나섰다. 임 교육감과 김 전 총장, 한 원장은 모두 ‘국민의힘 마케팅’에 열중하고 있다. 선거 운동용 점퍼도 국민의힘 상징색과 같은 붉은색으로 맞췄다. 이 전 지부장은 민주당을 연상케 하는 파란 점퍼를 입고 표심을 공략하고 있다. 이들 모두 정치적인 성향을 노골적으로 드러낸 셈이다. 보수 성향 후보들의 경우 사실상 국민의힘 후보와 함께 선거운동을 하는 것 아니냐는 지적도 나온다. 실제로 각 캠프 관계자나 지지자들은 교육감 후보와 이 지사가 함께 찍은 사진을 사회관계망서비스(SNS) 등에 적극적으로 공유하고 있어서다. 특히, 김 전 총장은 지난 1일 이철우 경북지사와 대구시장 후보로 나선 추경호 전 경제부총리, 김장호 구미시장 등 국민의힘 소속 지방선거 후보들이 박정희 전 대통령 생가를 참배할 때 기념촬영까지 함께해 뒷말이 나왔다. 임 교육감과 한 원장도 같은 시간 박 전 대통령 생가를 방문한 것으로 알려졌다. 같은 보수 성향 후보로 분류되지만 흰색 점퍼를 입고 독자적으로 대구시교육감 선거운동에 나선 강은희 교육감과는 대조적인 모습이다. 이에 대해 지역 정치권 관계자는 “교육감 후보들이 소속 정당만 없을 뿐이지 붉은색 점퍼를 입는 등 사실상 러닝메이트를 자처하고 있다”며 “이는 정치적 중립을 지켜야 한다는 대원칙을 무시한 것처럼 보일 수 있다”고 지적했다. 학부모들 사이에서도 우려의 목소리가 나온다. 경북 구미에 사는 박모(42)씨는 “보수, 진보 성향으로 후보가 나뉘어 있는 걸 다들 알고는 있지만 정당 공천을 금지한 건 교육이 정치의 영향을 받지 않게 하기 위함 아니냐”며 “후보들이 특정 정당색을 나타내기 이전에 우리 아이들을 더 많이 생각하는 교육 전문가로서의 모습을 보여줬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 중학생 아들 ‘의식불명’인데 “한밑천 잡으려고” 막말…체육회 사무총장 결국

    중학생 아들 ‘의식불명’인데 “한밑천 잡으려고” 막말…체육회 사무총장 결국

    대한민국 체육행정의 실무를 총괄하는 김나미 대한체육회 사무총장이 경기 중 사고로 의식불명에 빠진 중학생 복싱 선수와 관련해 부적절한 발언을 해 논란인 가운데 대한체육회가 김 사무총장의 직무를 정지하고 징계 수순에 들어갔다. 체육회는 1일 “최근 논란이 된 중학생 복싱 선수 사고와 관련해 사무총장의 부적절한 언행이 확인됨에 따라 사안의 시급성과 중대성을 고려해 현행 인사 규정에 근거한 긴급 조치를 발동했다”면서 “사무총장의 직무와 권한을 즉시 정지하고 조직에서 전면 배제했으며, 곧바로 징계 절차에 착수했다”고 밝혔다. 전남 무안군의 한 중학교에 재학 중이던 A군은 지난해 9월 제주 서귀포에서 열린 제55회 대통령배 전국시도복싱대회 경기 도중 펀치를 맞고 쓰러져 의식을 잃었다. 당시 현장에는 119구급차가 아닌 사설 구급차가 대기 중이었고, 이송 과정에서 구급차가 길을 헤매는 등 응급 대처가 미흡해 ‘골든 타임’을 놓쳤다는 논란이 일었다. 서귀포의료원으로 옮겨져 수술받은 A군은 8개월이 지난 지금까지도 의식을 찾지 못하고 있다. 제주 경찰은 이 사고와 관련해 지난해 대한복싱협회 관계자를 입건해 수사 중이다. 사고 직후 A군 부모에게 “100% 책임지겠다”던 김 사무총장은 이후 입장을 바꿔 지원을 거부하고 부적절한 발언을 한 것으로 전해졌다. 목포 MBC가 보도한 녹취록에 따르면 김 사무총장은 A군의 상태와 관련해 “아이는 처음부터 가능성이 없었다. 이미 뇌사다. 이제는 깨어날 수 있는 확률이…”라며 의료진의 판단에 앞서 환자 상태를 단정했다. 이어 “저희는 정말 그런 거 하고 비교하고 싶지는 않지만, 마라톤 대회에서 사고로 한 사람이 죽었는데 가족들이 장기 기증을 했다”고도 했다. A군 부모가 만일의 상황을 대비해 대화를 녹음하려 하자 “아들 이렇게 된 걸로 뭔가 한밑천 잡으려고 하는 건가 할 정도로 굉장히 기분 나빴다”는 말까지 내뱉었다. 해당 보도 이후 김 사무총장을 비롯해 체육회를 향한 비판 여론이 거세지자 제6회 산야 아시아비치경기대회 참석차 중국 출장 중이던 유승민 대한체육회장은 이날 예정보다 일찍 귀국해 김 사무총장의 직무를 정지했다. 체육회는 “징계 절차에 앞서 취할 수 있는 최고 수준의 조치”라고 설명했다. 유 회장은 “선수의 생명과 안전을 경시하는 발언은 어떠한 이유로도 용납될 수 없는 중대한 위반 행위”라며 “이번 사안은 체육계의 가장 시급한 현안으로, 단호하게 처리하겠다”고 강조했다. 체육회는 “사안의 중대성을 인지해 자체 모니터링을 강화하고, 향후 철저한 점검을 통해 조직 기강을 엄정히 확립하는 한편, 선수 보호 체계를 전면 재점검하고 유사 사례의 재발 방지를 위한 고강도 조직 쇄신을 추진해 나갈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 “검찰총장 대행이 수사 방해했다”… 종합특검, 법무장관에 징계 요청

    “검찰총장 대행이 수사 방해했다”… 종합특검, 법무장관에 징계 요청

    3대 특검(내란·김건희·순직해병) 이후 남은 의혹을 수사하는 권창영 2차 종합특검이 구자현 검찰총장 직무대행과 김성동 대검찰청 감찰부장에 대한 징계를 요청했다. 범정부 차원에서 진행한 ‘헌법존중 태스크포스(TF)’ 자료를 임의 제공하지 않는 등 수사를 방해했다는 이유다. 대검은 압수수색 영장 없이는 자료를 제출할 수 없다고 맞서는 등 양측이 충돌하는 모양새다. 종합특검은 30일 언론 공지를 내고 “종합특검 수사 방해와 관련해 검찰총장 직무대행 등에 대해 정성호 법무부 장관에게 징계 절차 개시를 요청했다”고 밝혔다. 특검은 “법률적 근거 없이 ‘종합특검이 요구한 자료 일체는 관련 규정에 따라 제공할 수 없다’며 수사 협조 요청을 거부했다”면서 “종합특검법 규정에 반하는 것이자 종합특검의 수사를 심각하게 방해하는 행위”라고 주장했다. 종합특검법 6조와 22조에 따르면 특검은 필요한 경우 대검찰청,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 경찰청 등 기관장에게 수사 협조를 요청할 수 있다. 관계 기관장은 반드시 따라야 하며 이를 따르지 않을 경우 특검은 징계 의결 요구권자에게 징계 절차 개시를 요청할 수 있다. 또 위계 또는 위력으로 특검의 직무 수행을 방해하면 5년 이하의 징역에 처한다. 종합특검이 요청한 자료는 12·3 비상계엄과 관련해 정부 차원에서 ‘헌법존중 TF’를 출범시켜 감찰한 내용이다. 대검 감찰부는 비상계엄에 가담했거나 관여한 의혹이 있는 검사 등에 대해 조사했는데, 종합특검은 해당 자료를 ‘수사 협조’ 형태로 제출해 달라고 요청했다. 대검은 감찰 자료의 경우 ‘협조’ 형태로 제출하면 감찰 업무에 지장을 초래할 수 있어 압수수색 영장을 통해서만 제출할 수 있다는 입장이다. 특히 종합특검의 해석대로 자료를 제출하는 경우 헌법상 영장주의에 위배될 가능성이 높고, 이에 압수수색 영장을 통해 자료를 제출하겠다는 의사를 전달했다. 반면 특검 관계자는 “압수수색 영장을 청구하면 협조하겠다는 말을 전달받은 사실이 없다”고 주장했다. 법무부 관계자는 “특검법과 관련 규정에 따라서 필요한 조치 등을 검토해 보겠다”고 말했다. 앞서 종합특검은 도이치모터스 봐주기 수사 의혹과 관련, 대검과 중앙지검에 대한 압수수색을 진행했다. 이어 심우정 전 검찰총장의 ‘계엄 관여 의혹’과 관련해 대검을 추가 압수수색했고, 지난 24~25일에는 검찰 내부망인 ‘이프로스’ 수사를 위해 대검 서버를 압수수색했다.
  • 트럼프 뒤끝… ‘주독미군 감축’ 띄웠다

    트럼프 뒤끝… ‘주독미군 감축’ 띄웠다

    이란과의 전쟁에 협조하지 않은 동맹국에 불만을 표출했던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독일에 주둔 중인 미군 감축 가능성을 공식 시사했다. 동맹국에 대한 보복성 조치 가능성을 내비쳤던 트럼프 대통령이 실제로 주독미군 감축 카드를 꺼내 들 경우 주한미군에도 여파가 미칠지 주목된다. 트럼프 대통령은 29일(현지시간) 트루스소셜에서 “독일에 있는 병력의 감축 가능성을 살펴보고 있다. 조만간 결정을 내릴 것”이라고 밝혔다. 트럼프 대통령이 대이란 전쟁에서 주독미군 규모를 언급하며 지원에 나서지 않는 독일을 비판한 적은 있지만 직접적으로 감축 가능성을 언급한 건 전쟁 개시 후 처음이다. 미국은 독일에 유럽에서 가장 많은 3만 5000명의 군대를 주둔시키고 있다. 트럼프 대통령의 이런 발언은 프리드리히 메르츠 독일 총리가 지난 27일 “미국이 이란에 굴욕을 당하고 있다”고 말한 게 기폭제가 됐을 가능성이 있다. 독일은 트럼프 대통령이 지난 3월 이란의 호르무즈 해협 봉쇄를 풀기 위해 동맹국에 군함 파견을 요청했을 때도 “우리 전쟁이 아니다”라며 앞장서 반대 의사를 밝혔다. 트럼프 대통령이 실제로 주독미군 감축을 단행할 경우 러시아와 전쟁 중인 우크라이나를 지원하고 있는 유럽의 안보 태세에 큰 변수가 될 전망이다. 그는 1기 집권기인 2020년 7월에도 주독미군의 3분의1에 달하는 1만 2000명을 감축해 유럽 등 다른 지역으로 재배치하는 계획을 발표했지만 이듬해 조 바이든 행정부가 들어서면서 실행에 옮겨지진 않았다. 트럼프 대통령이 한국 등 다른 지역 파병 국가에도 비슷한 조치를 취하며 보복에 나설 가능성도 거론된다. 주한미군 규모는 2만 8500여명이지만 트럼프 대통령은 4만 5000명으로 부풀려 언급하고 있다. 이와 관련, 청와대는 “전 세계 미군 전력태세 검토 및 변화 가능성에 유의하고 있다”며 “정부는 주한미군이 안정적 주둔하에 굳건한 한미 연합방위 태세에 기여할 수 있도록 미 측과 긴밀히 협력 중”이라고 밝혔다. 전문가들은 트럼프 대통령의 ‘동맹국 길들이기’가 한국까지 번질 가능성이 높다고 진단했다. 신종우 한국국방안보포럼 사무총장은 “독일에 대한 수사적 압박으로 보인다”면서도 “종전 이후 청구서를 내밀 텐데 한국에도 주한미군 감축을 압박하며 실제로는 방위비 인상 등으로 끌고 갈 가능성이 높다”고 말했다.
  • “아들로 한밑천 잡으려…” 김나미 체육회 사무총장 발언 파문

    “아들로 한밑천 잡으려…” 김나미 체육회 사무총장 발언 파문

    대한민국 체육행정의 실무를 총괄하는 김나미 대한체육회 사무총장이 경기 중 사고로 의식불명에 빠진 중학생 복싱 선수와 관련해 부적절한 발언을 한 것으로 드러났다. 이에 해외 출장 중이던 유승민 대한체육회장이 일정을 앞당겨 귀국해 사태를 수습할 예정이다. 전남 무안군의 한 중학교에 재학 중이던 A군은 지난해 9월 제주 서귀포에서 열린 제55회 대통령배 전국시도복싱대회 경기 도중 펀치를 맞고 쓰러져 의식을 잃었다. 서귀포의료원으로 옮겨져 수술받은 A군은 8개월이 지난 지금까지도 의식을 찾지 못하고 있다. 사고 직후 A군 부모에게 “100% 책임지겠다”던 김 사무총장은 이후 입장을 바꿔 지원을 거부하고 부적절한 발언을 한 것으로 전해졌다. 최근 보도된 녹취록에 따르면 김 사무총장은 “아이는 처음부터 가능성이 없었다. 이미 뇌사다. 이제는 깨어날 수 있는 확률이…”라며 의료진의 판단에 앞서 환자 상태를 규정했다. 이어 “마라톤 대회에서 사고로 한 사람이 죽었는데 가족들이 장기 기증을 했다”며 장기 기증을 암시하는 듯한 발언도 나왔다. A군 부모가 만일의 상황을 대비해 대화를 녹음하려 하자 “아들 이렇게 된 걸로 뭔가 한밑천 잡으려고 하는 건가 할 정도로 굉장히 기분 나빴다”는 말까지 했다. 대한체육회는 “사무총장의 인터뷰 과정에서 나온 부적절한 발언은 어떠한 이유로도 정당화될 수 없으며, 매우 중대한 문제임을 엄중히 인식하고 있다”고 사과했다.
  • ‘악수 후 손 털기’ 공세에… 하정우 “손 저렸다”

    ‘악수 후 손 털기’ 공세에… 하정우 “손 저렸다”

    부산 북구갑 보궐선거에 출마한 하정우 전 청와대 AI미래전략수석의 이른바 ‘악수 후 손 털기’ 논란이 여야 간 논쟁으로 번지고 있다. 국민의힘이 “유권자를 벌레 취급하는 사람”이라고 공세를 펼치자 하 전 수석은 “손이 저려 무의식적으로 한 행동”이라며 해명에 나섰다. 더불어민주당은 “정책 논쟁을 하자”면서 네거티브 자제를 요청했다. 김재원 국민의힘 최고위원은 30일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하 전 수석이 어제 시장의 젊은 상인 몇 분하고 악수하고는 갑자기 손에 무슨 오물이라도 묻은 듯이 손을 터는 장면이 있었다”며 “유권자를 벌레 취급하는 사람”이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하 전 수석은 전날 부산에서의 첫 일정으로 북구 구포시장을 찾았는데, 당시 상인과 악수한 뒤 양손을 비비거나 손을 터는 듯한 모습이 취재진에 포착됐다. 북구갑에서 경쟁하는 한동훈 전 국민의힘 대표는 이날 페이스북에 “민주당 현직 부대변인이 방송에서 ‘하정우 손 털기는 대세에 지장 없다’고 말했다”며 “‘북구 시민들을 무시해도 대세에 지장 없다’는 것이 민주당 생각인가”라고 묻기도 했다. 하 전 수석은 곧바로 손이 저려서 한 행동이었다고 해명했다. 그는 이날 기자간담회에서 “하루에 수백명, 천명 가까이 되는 분들과 악수를 처음 해 봤고, 시장이 가장 마지막이었는데 손이 저렸다”고 말했다. 한 전 대표의 비판에 대해선 “어제 조우해 건설적으로 하자고 했는데 이렇게까지 하실 필요가 있나”라며 아쉬움을 드러냈다. 조승래 민주당 사무총장도 한 전 대표를 향해 “한 정당의 대표까지 하셨던 분이 처음 정치를 하는 분에게 그런 식의 네거티브부터 한다는 것은 이해하기 어렵다”며 “정치 선배면 선배답게 서로 비전이나 정책을 가지고 논쟁하는 성숙한 정치를 보여 줬으면 좋겠다”고 일갈했다. 한편 재보궐선거 공천을 진행 중인 민주당은 이날 김성범 전 해양수산부 차관을 ‘3호 인재’로 영입했다. 제주 서귀포 출신인 김 전 차관은 서귀포 보궐선거 투입이 유력하다. 하 전 수석과 전은수 전 청와대 대변인은 각각 부산 북구갑, 충남 아산을 후보로 확정됐다. 민주당은 다음주 호남 지역에 출마할 영입 인사를 추가로 발표할 계획이다.
  • “아들로 한밑천 잡으려는 건가”…체육회 사무총장, 의식불명 학생선수 관련 부적절 발언 논란

    “아들로 한밑천 잡으려는 건가”…체육회 사무총장, 의식불명 학생선수 관련 부적절 발언 논란

    대한민국 체육행정의 실무를 총괄하는 김나미 대한체육회 사무총장이 경기 중 사고로 의식불명에 빠진 중학생 복싱 선수와 관련해 부적절한 발언을 한 것으로 드러났다. 이에 해외 출장 중이던 유승민 대한체육회장이 일정을 앞당겨 급히 귀국하기로 했다. 체육회는 단체 명의의 사과문을 내며 고개를 숙였다. 전남 무안군의 한 중학교에 재학 중이던 A군은 지난해 9월 제주 서귀포에서 열린 제55회 대통령배 전국시도복싱대회 경기 도중 펀치를 맞고 쓰러져 의식을 잃었다. 당시 현장에는 119구급차가 아닌 사설 구급차가 대기 중이었고, 이송 과정에서 구급차가 길을 헤매는 등 응급 대처가 미흡해 ‘골든 타임’을 놓쳤다는 논란이 일었다. 서귀포의료원으로 옮겨져 수술받은 A군은 8개월이 지난 지금까지도 의식을 찾지 못하고 있다. 제주 경찰은 이 사고와 관련해 지난해 대한복싱협회 관계자를 입건해 수사 중이다. 사고 직후 A군 부모에게 “100% 책임지겠다”던 김 사무총장은 이후 입장을 바꿔 지원을 거부하고 부적절한 발언을 한 것으로 전해졌다. 목포 MBC가 보도한 녹취록에 따르면 김 사무총장은 A군의 상태와 관련해 “아이는 처음부터 가능성이 없었다. 이미 뇌사다. 이제는 깨어날 수 있는 확률이…”라며 의료진의 판단에 앞서 환자 상태를 규정했다. 이어 “저희는 정말 그런 거 하고 비교하고 싶지는 않지만, 마라톤 대회에서 사고로 한 사람이 죽었는데 가족들이 장기 기증을 했다”며 장기 기증을 암시하는 듯한 발언까지 했다. A군 부모가 만일의 상황을 대비해 대화를 녹음하려 하자 “아들 이렇게 된 걸로 뭔가 한밑천 잡으려고 하는 건가 할 정도로 굉장히 기분 나빴다”는 말까지 내뱉었다. 해당 보도 이후 김 사무총장을 비롯해 체육회를 향한 비판 여론이 거세지자 제6회 산야 아시아비치경기대회 참석차 중국 출장 중이던 유승민 회장은 일정을 앞당겨 귀국하기로 했다. 대한체육회는 “사무총장의 인터뷰 과정에서 나온 부적절한 발언은 어떠한 이유로도 정당화될 수 없으며, 매우 중대한 문제임을 엄중히 인식하고 있다”고 사과했다. 이어 “유승민 회장이 귀국 즉시 선수와 부모님을 직접 찾아 진심 어린 사과를 드리고, 선수의 완쾌를 위해 체육회가 할 수 있는 모든 방안을 강구할 것”이라며, 올해 안으로 종목별 스포츠 안전 매뉴얼을 개발해 시행하겠다고 덧붙였다.
  • 백석예술대학교, 한국국제베이커리페어대회 수상

    백석예술대학교, 한국국제베이커리페어대회 수상

    백석예술대(총장 윤미란)는 (사)한국제과기능장협회와 대한제과협회가 공동 주최하고 한국제과기능장협회가 주관하며 중소벤처기업부, 농림축산식품부, 고용노동부, 농촌진흥청, 소상공인연합회, 한국산업인력공단, 국제기능올림픽한국위원회가 후원한 ‘2026 한국국제베이커리페어대회’가 지난 16일부터 19일까지 4일간 서울 코엑스 3층 D홀에서 성황리에 개최됐다고 밝혔다. 이번 대회에는 전국에서 300여 작품이 출품됐다. 현장에서는 ▲레스큐어갈레트 ▲건강빵샌드위치 ▲학생쌀케이크 ▲브런치 ▲코리아마스터챔피언십 등 다양한 라이브 경연이 펼쳐졌다. 또한 전시장 한편에 마련된 베이커리산업전에서는 제과제빵 트렌드와 첨단 기계류, 식재료 등 국내 시장 현황을 한눈에 볼 수 있는 전시가 열렸다. 이에 따라 베이커리와 조리, 소믈리에, 바리스타 분야 관계자와 전공 학생들의 발길이 이어졌다. 이와 함께 전시경연 부문에서는 호텔조리·제과제빵학부 호텔제과제빵전공 정소현 학생이 작품 특성에 맞춘 준비와 노력의 결과로 대한민국명장 회장상과 금상을 수상했다. 방형지, 신태화 교수는 학생이 학교에서 습득한 제과제빵 전공 지식과 기술을 바탕으로 창의적이고 완성도 높은 작품을 구현한 점이 좋은 결과로 이어졌다고 전했다. 정소현 학생은 “일찍부터 준비하고 노력한 결과 좋은 성과를 낼 수 있었다”며 “지도해주신 교수님과 아낌없이 지원해 준 학교 덕분에 큰 결실을 맺을 수 있었고, 출품작의 완성도와 창의성, 예술성에서 높은 평가를 받았다”고 소감을 밝혔다.
  • 트럼프, 주독미군 감축 가능성 공식화…주한미군 영향 우려

    트럼프, 주독미군 감축 가능성 공식화…주한미군 영향 우려

    대이란 전쟁 비협조에 보복 가능성 정부 “미군 안정적 주둔 긴밀 협의” 이란과의 전쟁에 협조하지 않은 동맹국에 불만을 표출했던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독일에 주둔 중인 미군 감축 가능성을 공식 시사했다. 동맹국에 대한 보복성 조치 가능성을 내비쳤던 트럼프 대통령이 실제로 주둔미군 감축 카드를 꺼내들 경우 주한미군에도 여파가 미칠지 주목된다. 트럼프 대통령은 29일(현지시간) 트루스소셜에서 “독일에 있는 병력의 감축 가능성을 살펴보고 있다. 조만간 결정을 내릴 것“이라고 밝혔다. 트럼프 대통령은 대이란 전쟁에서 주독미군 규모를 언급하며 지원에 나서지 않는 독일을 비판한 적은 있지만 직접적으로 감축 가능성을 언급한 건 전쟁 개시 후 처음이다. 미국은 독일에 유럽에서 가장 많은 3만 5000명의 군대를 주둔시키고 있다. 트럼프 대통령의 이런 발언은 프리드리히 메르츠 독일 총리가 지난 27일 “미국이 이란에 굴욕을 당하고 있다”고 말한 게 기폭제가 됐을 가능성이 있다. 독일은 트럼프 대통령이 지난달 이란의 호르무즈 해협 봉쇄를 풀기 위해 동맹국에 군함 파견을 요청했을 때도 “우리 전쟁이 아니다”며 앞장서 반대 의사를 밝혔다. 트럼프 대통령이 실제로 주독미군 감축을 단행할 경우 러시아와 전쟁 중인 우크라이나를 지원하고 있는 유럽의 안보 태세에 큰 변수가 될 전망이다. 그는 1기 집권기 시절인 2020년 7월에도 주독미군의 3분의1에 달하는 1만 2000명을 감축해 유럽 등 다른 지역으로 재배치하는 계획을 발표했지만. 이듬해 조 바이든 행정부가 들어서면서 실행에 옮겨지진 않았다. 트럼프 대통령이 한국 등 다른 지역 파병 국가에도 비슷한 조치를 취하며 보복에 나설 가능성도 거론된다. 트럼프 행정부는 2기 집권기 들어 주한미군의 전략적 유연성을 강조하며 역할 조정이 필요하다고 언급한 바 있다. 주한미군 규모는 2만 8500여명이지만 트럼프 대통령은 4만 5000명으로 부풀려 언급하고 있다. 이와 관련 청와대는 “전세계 미군 전력태세 검토 및 변화 가능성에 유의하고 있다”며 “정부는 주한미군이 안정적 주둔 하에 굳건한 한미 연합방위태세에 기여할 수 있도록 미 측과 긴밀히 협력중이다”라고 밝혔다. 전문가들은 트럼프 대통령의 ‘동맹국 길들이기’가 한국까지 번질 가능성이 높다고 진단했다. 신종우 한국국방안보포럼 사무총장은 “독일에 대한 수사적 압박으로 보인다”면서도 “종전 이후 청구서를 내밀 텐데 한국에도 주한미군 감축을 압박하며 실제로는 방위비 인상 등으로 끌고갈 가능성이 높다”고 말했다.
  • 하형주 체육공단 이사장, ‘모두가 즐기는 스포츠 잇기’ 캠페인 동참

    하형주 체육공단 이사장, ‘모두가 즐기는 스포츠 잇기’ 캠페인 동참

    국민체육진흥공단은 30일 하형주 이사장이 ‘모두가 즐기는 스포츠’ 잇기 캠페인에 동참한다고 밝혔다. 이번 캠페인은 지역·성별·연령 등 격차 없는 스포츠 참여 환경 조성이라는 정부의 국정과제인 ‘모두가 즐기는 스포츠’의 조속한 실현을 위해 체육공단과 문화체육관광부가 주도적으로 추진 중인 스포츠 활동 장려 캠페인이다. 지난 23일 김대현 문체부 2차관이 출발선을 끊은 이번 캠페인에서 하 이사장은 김 차관의 지목을 받으며 캠페인 동참의 뜻을 밝혔다. 평소 걷기와 가벼운 러닝을 즐기는 하 이사장은 제64회 스포츠주간을 기념해 지난 26일 올림픽공원에서 열린 ‘땀송송 운동해봄제’에 참여해 임직원과 함께 직접 스포츠를 즐기며 운동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하 이사장은 다음 참여자로 최관용 한국체육학회장, 조계종 문화부장 성원스님, 문원재 한국체대 총장을 지명하며 이번 캠페인을 이어간다. 하 이사장은 “매주가 스포츠주간인 것처럼 모든 국민이 일상 속 스포츠를 통해 건강한 삶을 누렸으면 한다”며 “체육공단도 대한민국 방방곡곡 모두가 격차 없이 스포츠를 마음껏 누리는 환경을 만들기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
  • 백석대, ‘건학 50주년’ 기독교박물관 특별전

    백석대, ‘건학 50주년’ 기독교박물관 특별전

    백석대학교(총장 송기신)는 백석학원 건학 50주년을 맞아 30일 교내에서 이은순 서예가의 기독교 신앙과 예술이 어우러진 특별전 ‘빛, 순간에서 영원으로’ 전시회 오프닝을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번 전시는 단순한 작품 전시를 넘어 깊이 있는 작품 세계를 통해 관람객들에게 새로운 영적·문화적 경험을 제공하는 데 초점을 맞췄다. 전시회에서는 이 서예가가 심혈을 기울여 완성한 요한복음 말씀과 잠언 말씀 전편 족자 서예 작품을 중심으로, 성경 말씀을 서예로 형상화한 다양한 작품들이 한자리에 모였다. 오프닝 행사에서는 대형 화선지 위에 대형 붓으로 ‘백석 50년, 예수 생명운동의 여정’이라는 문구를 직접 써 내려가는 서예 퍼포먼스도 진행됐다. 송기신 백석대 총장은 “이번 전시는 백석학원 건학 50주년을 기념해 대학 정체성과 신앙적 가치, 문화예술적 비전을 함께 조망하는 자리”라며 “말씀과 예술이 어우러진 이번 전시가 관람객들이 영성과 감성을 동시에 경험하는 시간이 되었길 바란다”고 말했다.
  • 트럼프, 한국에 복수할까…“독일 내 미군 감축 검토” 주한 미군 운명은? [핫이슈]

    트럼프, 한국에 복수할까…“독일 내 미군 감축 검토” 주한 미군 운명은? [핫이슈]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독일에 주둔하는 미군의 감축을 검토하고 있다고 밝혀 유럽을 넘어 미군이 주둔하는 한국 등 아시아에도 긴장감이 고조되고 있다. 트럼프 대통령은 29일(현지시간) 트루스소셜에 “미국은 독일에 있는 병력의 감축 가능성을 살펴보고 있다. 조만간 결정이 내려질 것”이라고 밝혔다. 일각에서는 그간 트럼프 대통령이 보여 온 즉흥적이고 근거가 떨어지는 압박성 메시지일 수 있다고 보지만, 실제로 시행에 나설 수 있다는 관측도 나오고 있다. 현재 주독 미군 규모는 3만 5000명 수준이며, 유럽 전체에 주둔한 미군 8만 4000명이 순환 배치되고 있다. 주독 미군 감축이 현실화한다면 이란 전쟁에서 적극 협조하지 않은 동맹국에 대한 보복성 조치의 첫 사례가 될 것으로 보인다. 앞서 피트 헤그세스 미 국방장관은 지난 24일 호르무즈 해협 봉쇄를 언급하며 “이 싸움은 미국 혼자서 감당해야 할 일이 아니다. 유럽과 아시아는 수십 년간 우리의 보호를 누려왔지만 이제 무임승차의 시대는 끝났다”고 말했다. 동맹국에 호르무즈 해협의 유조선 통행과 대이란 해상 봉쇄 유지를 위한 군함 지원 등 파병을 거듭 요구하는 동시에, 이번 전쟁에 적극 동참하지 않은 동맹국에 대한 지적으로 해석됐다. 미 행정부가 전쟁에서 자국 지원에 소극적인 동맹국을 대상으로 ‘블랙리스트’를 작성했다는 보도도 있었다. 지난 22일 미 정치 전문 매체 폴리티코는 복수의 유럽 외교관과 미 국방부 관계자를 인용해 “백악관이 지난 8일 마크 뤼터 나토 사무총장의 방미를 앞두고 ‘착한(nice) 동맹국’과 ‘나쁜(naughty) 동맹국’을 구분한 내부 명단을 작성했다”고 보도했다. 해당 명단에는 나토 동맹국의 기여도에 따른 등급 분류와 차등 대우 방안이 담긴 것으로 알려졌다. 이는 사실상 트럼프 행정부가 동맹국을 ‘협조적인 동맹국’과 ‘비협조적인 동맹국’으로 구분한 셈이다. 폴리티코는 “트럼프 대통령이 자신의 요구에 따르지 않는 동맹국 압박을 실제 정책으로 옮기려는 신호”라며 “그린란드 편입 추진부터 나토 탈퇴 가능성 시사까지 균열이 커진 동맹 관계에 추가 긴장을 불러올 것”이라고 내다봤다. 왜 하필 주독 미군부터 빼려하나트럼프 대통령이 세계 여러 국가에 주둔하는 미군 중에서도 유독 주독 미군의 감축을 언급한 배경은 따로 있다. 지난 27일 프리드리히 메르츠 독일 총리는 “미국 전체가 이란에 굴욕을 당하고 있다”면서 “이란 전쟁이 쉽사리 끝나지 않을 것”이라고 언급했다. 당시 메르츠 총리는 “이란은 매우 능숙하게 협상하고 있거나, 협상하지 않는 데 매우 능숙하다”면서 “이란 지도부, 특히 이슬람혁명수비대(IRGC)가 미국을 굴욕적인 상황으로 몰아넣고 있다”고 지적했다. 메르츠 총리의 이 같은 지적은 2개월 동안 이어진 이란전쟁이 독일 경제에도 부정적인 영향을 미치기 때문이다. 그는 호르무즈 해협 봉쇄로 인한 물가 상승 압력을 언급하며 “현재 상황은 매우 어렵고 상당한 비용이 발생하고 있다”면서 “이란과의 전쟁은 독일 경제 성과에 직접적인 영향을 미치고 있다”고 강조했다. 유럽연합(EU) 차원에서도 대이란 압박 기조는 유지되고 있다. 우르줄라 폰데어라이엔 유럽위원회 위원장은 독일 방문 중 “이란의 근본적인 변화를 먼저 확인해야 제재를 해제할 수 있다”고 밝혔다. 주한 미군도 영향 받을까주독 미군의 감축이 주한 미군 재배치에도 영향을 미칠 수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 트럼프 대통령은 지난 6일 북대서양조약기구(NATO)가 이번 전쟁에서 미국을 돕지 않았다고 언급하며 “미국을 돕지 않은 국가는 또 있다. 바로 한국”이라고 언급했다. 이어 “핵무기를 가진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 바로 옆에서 미군이 보호해 주고 있다”면서 “우리는 험지에 주한 미군 4만 5000명을 두고 있다”고 주장했다. 그는 이 과정에서 주한 미군의 실제 수인 2만 8500명을 또다시 부풀렸다. 동맹국을 상대로 한 불이익 조치가 현실화될 경우 정치적 파장이 클 것으로 예상된다. 로저 위커 의원은 “동맹을 비하하는 듯한 발언은 도움이 되지 않는다”며 “동맹을 통해 얻는 전략적·정치적 이익을 인식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 고사리 꺾고 두릅 따고… 구례 나물사관학교 개교

    ‘숲속에서 뛰어다니며 고사리도 꺾고, 두릅나물도 따고….’ 산속을 거닐며 나물을 채취하고 요리하는 과정을 통해 산촌의 삶을 체험할 수 있는 ‘나물사관학교’가 전국 최초로 문을 열어 관심을 끈다. 29일 전남 구례군에 따르면 ‘나물사관학교’는 청년공동체 ‘꿈앗이’가 운영하는 프로그램이다. 꿈앗이는 전국 141개 팀 중 전남도에서 유일하게 행정안전부 주관 ‘2026년 청년마을 만들기 사업’에 선정됐다. 이들은 아이들과 청년을 대상으로 향후 3년간 임업을 주제로 숲을 가까이 하는 ‘수숲기간’ 프로젝트를 추진한다. 전문 임업인, 문화예술가, 오이 농부 등 직원 5명이 꾸려나간다. 나물사관학교는 임산물(나물)을 중심으로 한 체험형 교육 프로그램으로 해당 프로젝트의 핵심 프로그램이다. 참가자들은 산에서 나물을 직접 채취한 뒤 이를 활용한 요리 활동까지 전 과정을 경험하며 자연과의 관계를 온몸으로 느낀다. 지난 26일 구례 피아골 산언덕에는 초등학생과 학부모 40여명이 캠핑장 등이 있는 3만평 부지에서 고사리 등을 채취하며 신나게 뛰어다녔다. 아이들은 이마에 땀이 송골송골 맺히면서도 엄마 손을 잡고 나물 등을 캐면서 환호성을 지르기도 했다. 오후 1시부터 4시간 동안 나물을 캔 학부모와 아이들은 가득 채워진 봉지를 하나씩 들고 환하게 웃는 얼굴로 돌아갔다. 이날 행사는 향후 본격 운영될 교육 프로그램의 완성도를 높이기 위한 사전 운영 행사로 기획됐다. 나물사관학교는 학부모와 함께하는 행사와는 별도로 청년 임업인 양성용 프로그램도 운영한다. 다음 달부터 2주 과정으로 10명씩 모집한다. 오는 6월부터는 임산물을 활용한 맥주·막걸리 만들기 체험도 준비했다. 외지 청년들이 구례에 와 생활하면서 나물 재배와 가공 교육, 판매도 하는 기획도 마련했다. 손용훈 나물사관학교 총장은 “아이들과 학부모가 자연을 가까이에서 경험하며 스스로 느끼고 이해할 수 있도록 기획하고 있다”며 “짧은 시간이지만 자연 속에서 생각의 폭을 넓히는 체험이 됐으면 하는 바람”이라고 말했다.
  • 3600톤급 최신예 호위함 ‘제주함’ 진수

    3600톤급 최신예 호위함 ‘제주함’ 진수

    29일 경남 고성군 SK오션플랜트에서 열린 3600톤급 최신예 호위함인 울산급(Batch-Ⅲ) 4번함 ‘제주함’ 진수식에서 진영승(앞줄 왼쪽 여섯 번째) 합참의장, 김경률(앞줄 왼쪽 다섯 번째) 해군참모총장, 강영규(앞줄 오른쪽 네 번째) SK오션플랜트 대표이사 등 참석자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고성 뉴스1
  • 학교법인 한마학원, 한미라 신임 이사장 선임

    학교법인 한마학원, 한미라 신임 이사장 선임

    학교법인 한마학원은 29일 이사회를 열고 신임 이사장에 한미라 이사를 선임했다고 밝혔다. 한마학원은 경남대학교를 설립하고 운영해 지역 교육 발전에 기여하고 있는 교육법인이다. 한 신임 이사장은 경남대학교 유아교육과 교수로 재직하며 학생처장, 교학부총장, 총장특별보좌역 등 주요 보직을 두루 거쳤다. 한국육아지원학회 부회장, 한국유아교육학회 부산·울산·경남 지회장, 경상남도교육청 유아교육과정 자문위원, 경상남도 보육정책위원회 위원장 등을 역임하며 교육 정책과 현장 발전에 이바지해 왔다. 한 이사장은 앞으로 학교법인 한마학원의 안정적 운영과 경남대학교의 지속 가능한 발전 기반 마련에 나설 예정이다. 특히 경남대학교가 올해 개교 80주년을 맞은 가운데 교육 혁신과 재정 건전성 확보, 지역사회 협력 확대, 글로벌 경쟁력 강화 등을 중심으로 한 미래 전략 추진에도 힘을 보탤 계획이다. 한 이사장은 “경남대학교가 걸어온 80년의 역사를 바탕으로 구성원과 지역사회와 함께 새로운 100년을 준비하겠다”며 “학생이 성장하고 지역이 함께 발전하는 혁신 대학으로 도약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 ‘공수처 사건’ 조희연 “재심 청구”…보완수사 어렵다는 檢, 위법 수사 인정?[로:맨스]

    ‘공수처 사건’ 조희연 “재심 청구”…보완수사 어렵다는 檢, 위법 수사 인정?[로:맨스]

    검찰이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공수처) 이첩 사건에 대해 보완수사권이 없다는 입장을 밝힌 후 조희연 전 서울시 교육감 측이 재심 등 절차를 고민하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검찰이 공수처 사건을 보완수사한 뒤 유죄 판결을 받은 사건들에 대해 스스로 ‘위법 수사’를 인정한 것으로 해석될 수 있어 대책이 필요하다는 목소리가 나온다. 29일 조 전 교육감 측은 서울신문과 통화에서 “재심 청구나 재판소원을 하는 방향으로 정했다. 지금 법리 검토 중인 상황”이라고 밝혔다. 이어 “검찰 설명에 따르면 공수처 이첩 사건에 대한 보완수사가 ‘위법’이라는 것인데, 결국 과거 사건에 위법 수사가 있었다는 것을 인정한 것 아닌가”라고 말했다. 조 전 교육감은 전국교직원노동조합(전교조) 출신 해직교사 5명을 부당하게 채용했다는 혐의로 2024년 8월 대법원에서 유죄가 확정됐고, 이로 인해 교육감직을 상실했다. 당시 공수처 출범 후 첫 번째로 수사한 사건으로, 공수처는 2021년 4월 28일 감사원의 감사 결과를 토대로 경찰에 고발된 사건을 이첩요구한 뒤 직접 수사했다. 검찰은 같은해 9월 사건을 넘겨받은 뒤 12월에 조 전 교육감을 직권남용 권리행사 방해 및 국가공무원법 위반 혐의로 불구속 기소했다. 검찰은 공수처 이첩 후 약 3개월 동안 조 전 교육감과 당시 교육감 비서실장이었던 한모씨에 대한 보완수사를 진행했다. 서울중앙지검 형사1부는 2021년 11월 한 전 비서실장을 22일과 26일 두 차례 불러 조사했고, 조 전 교육감은 12월 3일 불러 조사했다. 이 과정에서 압수수색 및 통신영장 등 법원에 영장 청구를 통한 보완수사도 진행된 것으로 알려졌다. 검찰은 지난 22일 감사원 고위공무원의 뇌물수수 의혹 사건을 불기소 처분하면서 ‘공수처로부터 사건을 이첩받은 검찰은 보완수사요구와 보완수사 모두 불가능한 상황’이라고 밝혔다. 공수처에 보완수사 요구를 했지만, 공수처는 ‘법적 근거가 없다’며 사건 이첩을 거부했다. 지난해 5월 직접 보완수사를 위해 압수·통신영장을 청구했지만, 이마저도 법원에서 기각됐다. 이대로라면 과거 조 전 교육감 사건에서 검찰의 수사는 ‘위법 수사’가 될 가능성이 있다. 공수처 이첩 사건에 대해 기소 혹은 불기소만 결정해야 함에도 직접 피의자들을 불러 보완수사를 했기 때문이다. 현직 차장검사는 “그쪽(조 전 교육감)에서 위법 수사를 주장한다고 하면 할 말이 없는 상황”이라고 말했다. 법원의 ‘고무줄 판단’에 대한 지적도 나온다. 조 전 교육감 사건 때는 영장을 발부했는데, 윤 전 대통령 사건 때부터 영장을 발부하지 않는 것이 ‘제멋대로’라는 비판이다. 검찰과 공수처의 수사권 관련 법안은 2021년이나 2025년이나 바뀐 것은 없다. 중앙지검 공공수사2부에는 공수처가 공소제기를 요구한 최재해 전 감사원장 사건이 남아있다. 공수처는 지난 1월 전현희 전 국민권익위원회(권익위) 위원장을 사직시키기 위해 ‘표적 감사’했다는 혐의로 최 전 감사원장과 유병호 전 감사원 사무총장(현 감사원 감사위원) 등에 대한 공소 제기를 검찰에 요구했다. 법조계에서는 검찰과 공수처 수사권에 대한 보완 입법이 시급하다는 지적이 나온다. 10월 공소청 및 중대범죄수사청 출범을 앞두고 있는 만큼 공수처를 포함한 수사기관간 교통정리가 필요하다는 것이다. 부장판사 출신 변호사는 “수사권 관련 공백이 생긴 상황에서 가장 좋은 것은 입법으로 빈 자리를 채우는 것”이라며 “각 수사기관들 간 협의를 통해 해결할 수도 있지만, 재판 과정에서 문제로 지적될 수도 있다”고 말했다.
  • 학생 줄어도 재정은 급증… 교육교부금 개편 논의 ‘재점화’

    학생 줄어도 재정은 급증… 교육교부금 개편 논의 ‘재점화’

    내국세의 20.79% 자동 배정 구조기획처, 연동 비율 단계 축소 검토고등교육 예산으로 전환 방안 거론 교육감 후보들, 일제히 우려 표명돌봄·복지·AI 교육 추가 재원 필요개편 두고 부처 간 이해관계 얽혀“李대통령이 구체적 방향 설정해야” 정부가 지방교육재정교부금(교육교부금)을 개편하려는 움직임을 보이면서 관련 논의에 불이 붙고 있다. 교육감 선거에 출마한 후보들이 일제히 우려 입장을 표명하면서 오는 6월 3일 교육감 선거를 앞두고 교육재정 문제가 선거 쟁점으로 부상하는 모습이다. 28일 교육계에 따르면 기획예산처는 학령인구 감소를 들어 교육교부금 개편을 검토 중이다. 교육교부금은 내국세의 20.79%가 자동 배정돼 재정 규모가 계속 확대되는 구조다. 정부는 이 비율을 단계적으로 낮춰, 확보된 재원을 다른 사업에 쓰는 방안을 고심 중이다. 교육감 후보들은 일제히 반대에 나섰다. 유아교육 완전 무상화(정근식 서울시교육감 후보), 중학교 1학년생 100만원 지원(안민석 경기도 교육감 후보), 신입생 입학 준비금 30만원 지원(김성근 충북교육감 예비후보)등 교육감 후보들은 예산 확보가 더 필요한 공약을 내놓고 있다. 교육교부금 개편 논의는 어제 오늘의 일은 아니다. 1991년 지방교육자치가 시행된 이후 지방교육재정 운용체계를 둘러싸고 교육자치를 일반자치에 통합해야 한다는 주장이 꾸준히 제기돼왔다. 2025년 이재명 정부 국정기획위원회가 교육교부금과 지방교부세를 통합하는 안을 검토하면서 논의가 재점화됐다. 오는 지방선거 이후 이에 대한 공론화가 이뤄질 것으로 보인다. 핵심은 학령인구 감소에 따른 내국세 연동 방식의 교육교부금 산정 구조 조정이다. 초·중·고등학교 학생 수는 2015년 616만명에서 올해 483만명으로 21.6% 감소했지만, 교육교부금은 39조 4000억원에서 76조 4000억원(추경 포함)으로 2배 가까이 늘었다. 국가재정운용계획지원단의 연구 결과에 따르면 2060년 학령인구는 2020년에 비해 44.7% 감소하는 반면, 같은 기간 교육교부금은 3배 늘 것으로 전망된다. 이 때문에 교육교부금 불용·이월액이 쌓이고 있다는 분석도 있다. OECD 국가에 비해 초·중등교육에 대한 투자가 과도하다는 지적도 나온다. 교육부와 한국교육개발원이 지난해 공개한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교육지표 2025’에 따르면 한국의 학생 1인당 초등, 중등 공교육비는 각각 OECD 평균의 155.1%, 179.2%에 달한 반면, 고등교육 공교육비는 OECD 평균의 68.6%에 그쳤다. 이에 교육교부금을 고등교육 지원 예산으로 이양해야 한다는 주장도 대두된다. 이경희 한국대학교육협의회 사무총장은 “고등교육 예산이 현재보단 많이 확충되는 게 한국 교육 생태계 발전을 위해 필요하다”고 말했다. 앞서 윤석열 정부는 2023년 고등·평생교육지원특별회계를 신설해 일부 교부금을 고등교육 재원으로 전환한 바 있다. 하지만 교육계에선 기계적 개편을 경계하는 분위기다. 교사 인건비, 학교 시설 유지·관리비 등 ‘경직성 비용’이 교육재정에서 가장 큰 비용을 차지해 감축이 어렵다는 목소리가 가장 크다. 학생 수가 줄었다고 해서 학교나 교원을 비례적으로 감축할 수는 없다는 것이다. 전국적으로 2만개가 넘는 과밀학급이 여전히 존재하고, 전체 학교 건물의 40%가 30년 이상 된 노후 건물이라는 통계도 있다. 전국교직원노동조합은 성명에서 “지방교육재정의 약 56%가 인건비이며, 약 80%가 경직성 고정 경비”라면서 “저출생에도 불구하고 학급과 교원을 유지해야 하는 신규 택지개발 지역과 농어촌 소규모 학교가 공존한다”고 강조했다. 또한 학령인구는 감소하고 있지만 추가적인 교육 지원이 필요한 ‘고수요 학생’은 오히려 증가 추세다. 이주배경 학생, 특수교육대상 학생, 기초학력미달 학생 등의 비율이 늘고 있어 맞춤형 교육을 위한 추가 재정 투입이 필요하다는 것이다. 이와 함께 학교의 역할이 돌봄을 포함한 ‘사회안전망’으로 확장되고 있는 점도 고려 대상이다. 초·중·고 방과후학교(늘봄학교)의 참여율은 2021년 28.9%, 2022년 36.2%, 2025년 36.7%로 상승세다. 학생의 마음건강 지원 강화, 학교폭력 대응 등 새로운 사회적 요구도 등장하고 있다. 인공지능(AI) 교육, 고교학점제 도입 등 미래 교육 수요에 대응하기 위한 추가 재정 투입 필요성도 무시할 수 없다. 향후 유보통합(유치원·어린이집 통합)이 본격화될 경우, 연평균 최소 1조 9200만원에서 최대 5조 7500만원에 이르는 추가 재원이 필요할 것이란 전망도 나온다. 때문에 일부 시·도교육청은 지방채를 발행하는 등 재정 사정이 녹록지 않다는 입장이다. 부처 간 얽히고 설킨 이해관계를 풀어야 한다는 점도 남은 숙제다. 교부금을 산정·배분·심사·사후관리하는 주무부처는 교육부지만, 현재 개편 작업은 기획예산처가 주도하고 있다. 교부금이 예산처럼 집행돼서다. 교부금이 내국세 연동이라는 점은 재정경제부, 지방재정이라는 점은 행정안전부와 맞닿아 있다. 각 부처는 구체적 개편 방향을 놓고 ‘동상이몽’이다. 기획처는 교육교부금을 ‘고등교육’에, 행안부는 지역균형발전에 쓰길 희망한다. 한 경제부처 관계자는 “이재명 대통령이 개편 방향을 설정하고 힘을 실어줘야 부처 간 충돌이 없을 것”이라고 말했다.
  • 김용남 가세 ‘5파전’… 단일화 여부 온도 차

    김용남 가세 ‘5파전’… 단일화 여부 온도 차

    김 “여론조사 따라야” 가능성 열어조국 “인위적 연대 국민 원치 않아” 더불어민주당이 경기 평택을 국회의원 재선거에 개혁신당 출신 김용남 전 의원을 공천하면서 여야 5자 대결 구도가 현실화됐다. 특정 후보에 대한 표 쏠림 현상이 나타나지 않은 가운데 단일화 성사 여부에 따라 선거 판세가 요동칠 전망이다. 김 전 의원은 28일 서울신문과의 통화에서 “지금은 단일화 논의를 시작할 상황이 아니다”면서 “야권 후보의 당선 가능성이 없다면 단일화하지 않을 가능성도 있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평택을은 일찌감치 출마 의사를 밝힌 김재연 진보당 상임대표와 조국 조국혁신당 대표, 유의동 전 국민의힘 의원, 황교안 자유와혁신 대표에 더해 김 전 의원까지 가세하며 5자 구도가 형성됐다. 선거 초반인 만큼 민주당 지도부는 단일화는 검토하지 않는다는 입장이다. 조승래 사무총장은 SBS 라디오에서 “김용남의 이름으로, 또 민주당의 이름으로 승리할 것으로 생각한다”고 말했다. 다만 선거가 중·후반부로 넘어가면 각 진영 내에서 상대 측이 승리하는 것을 저지하기 위해 선거 연대를 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분출할 것으로 보인다. 김 전 의원도 이날 CBS 라디오에서 단일화 방식과 관련해 “최종적으로 여론조사를 통한 과정이 현실적일 것”이라고 밝혔다. 조 대표가 단일화를 수용할 것인지를 묻는 질문에는 “조 대표가 내세운 게 ‘국힘 제로’이기 때문에 국민의힘이 당선될지 모르겠다는 상황이 오면 실천을 안 할 방법이 없을 것”이라고 했다. 다만 조 대표는 이날 평택 일정 중 기자들과 만나 선거 연대에 대해 “지금은 그런 것을 신경 쓸 때가 아니다”라면서 “인위적 단일화는 국민이 원하지 않는 것”이라고 말했다.
  • “트럼프 올까 봐?”…나토, 2028년 정상회의 통째로 건너뛸 수도 [핫이슈]

    “트럼프 올까 봐?”…나토, 2028년 정상회의 통째로 건너뛸 수도 [핫이슈]

    북대서양조약기구(NATO·나토)가 최근 수년간 이어온 연례 정상회의 관행을 손보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 표면적으로는 회의 효율성과 장기 전략 수립이 명분이지만, 내부에서는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의 충돌을 피하려는 계산도 깔린 것 아니냐는 해석이 나온다. 로이터통신은 27일(현지시간) 익명의 소식통 6명을 인용해 나토 회원국들이 정상회의 개최 주기를 늦추는 방안을 논의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일부 국가는 매년 열던 회의를 2년 주기로 바꾸자는 의견을 냈다. 이 구상이 현실화하면 트럼프 대통령 임기 말인 2028년에는 나토 정상회의가 열리지 않을 수도 있다. 나토는 2021년부터 매년 정상회의를 열어왔다. 올해 회의는 7월 7∼8일 튀르키예 수도 앙카라에서 열린다. 2027년 회의는 알바니아 개최가 예정돼 있지만 날짜는 정해지지 않았다. 로이터는 2027년 회의가 가을로 밀릴 가능성이 크고, 2028년 회의를 건너뛰는 방안도 검토 대상이라고 전했다. ◆ “트럼프 변수” 거론…동맹의 만남이 부담 됐나 회의 축소 논의의 배경을 두고 소식통들 사이에서도 설명은 엇갈렸다. 일부는 트럼프 대통령을 직접 거론했다. 트럼프 행정부가 최근 이란을 상대로 한 미국의 군사작전에 나토 동맹국들이 소극적이었다고 비판하면서 양측의 긴장이 커졌다는 것이다. 트럼프 대통령은 1기 때부터 나토 회원국의 방위비 지출을 강하게 압박해왔다. 그는 정상회의 무대에서도 동맹국들이 충분한 비용을 부담하지 않는다며 공개적으로 불만을 터뜨렸다. 방위비 압박은 이미 정상회의 의제 자체를 바꿔놨다. AP통신에 따르면 나토 회원국들은 지난해 헤이그 정상회의에서 2035년까지 국내총생산(GDP)의 5%를 방위 관련 지출에 쓰기로 합의했다. 트럼프 대통령의 강한 압박 속에 나온 결정이었지만, 일부 회원국은 목표 달성에 부담을 드러냈다. 최근에는 이란 전쟁과 관련해 유럽 동맹국들의 지원이 미흡하다고 문제 삼았고, 나토 탈퇴 가능성까지 거론한 것으로 알려졌다. 올해 앙카라 정상회의도 단순한 정례 회의 이상의 의미를 갖는다. 로이터는 앞서 튀르키예가 회원국들에게 이번 회의를 트럼프 대통령과의 관계를 재설정하고 미국의 나토 관여 축소 가능성에 대비하는 계기로 삼아야 한다는 입장을 보였다고 전했다. 정상회의 축소 논의가 갑자기 튀어나온 일정 조정이 아니라 트럼프 재집권 이후 흔들리는 대서양 동맹 관리법을 둘러싼 고민과 맞물려 있다는 뜻이다. 덴마크 자치령인 그린란드를 미국이 차지해야 한다는 주장도 나토 내부의 불편한 분위기를 키웠다. 덴마크는 나토 회원국이다. 동맹국 영토를 둘러싼 미국 대통령의 발언이 반복되면서 정상회의가 결속의 무대가 아니라 갈등을 노출하는 자리로 변질될 수 있다는 우려도 커졌다. ◆ “나쁜 정상회의보다 줄이는 게 낫다” 다만 나토 안팎에서는 이번 논의를 트럼프 한 사람만의 문제로 볼 수 없다는 시각도 있다. 일부 외교관과 안보 전문가들은 연례 정상회의가 매번 가시적 성과를 내야 한다는 압박을 만들고 장기적인 군사·외교 전략 수립을 방해할 수 있다고 지적해왔다. 한 외교관은 로이터에 “나쁜 정상회의를 여는 것보다 횟수를 줄이는 편이 낫다”고 밝혔다. 그는 “어차피 우리가 해야 할 일이 산적해 있고 무엇을 해야 할지 잘 알고 있다”고 덧붙였다. 또 다른 외교관도 동맹의 진짜 평가는 회의 횟수가 아니라 논의와 결정의 질에 달려 있다고 강조했다. 나토 관계자는 원론적인 입장을 내놨다. 그는 “나토는 앞으로도 정기적인 국가 및 정부 수반 회의를 개최할 것”이라며 “정상회의 사이에도 회원국 간 협의와 기획, 공동 안보에 대한 의사 결정은 계속될 것”이라고 밝혔다. 최종 결정권은 마르크 뤼터 나토 사무총장에게 있다. 아직 확정된 방침은 없지만, 복수 회원국이 회의 주기 조정을 논의하고 있다는 점에서 연례 개최 관행은 흔들리고 있다. ◆ 냉전 때도 드물었던 정상회의…연례화는 최근 관행 나토 정상회의가 처음부터 매년 열린 것은 아니다. 나토는 1949년 창설됐고 첫 정상회의는 1957년에 열렸다. 냉전 시기 미국 중심의 나토와 소련 중심의 바르샤바조약기구가 대치했지만, 정상들이 한자리에 모이는 일은 오히려 드물었다. 회의 빈도는 1970년대 이후 조금씩 늘었다. 냉전 종식 전후 안보 질서가 급변한 1988∼1991년을 거치며 개최 횟수는 더 잦아졌다. 최근처럼 매년 여름 정상들이 모이는 흐름은 2021년 이후 굳어진 관행에 가깝다. 싱크탱크 대서양위원회의 필리스 베리 비상근 선임연구원은 정상회의 횟수를 줄이면 나토가 본연의 임무에 집중할 수 있다고 분석했다. 그는 최근 여러 차례 대서양 양안 회의에서 두드러진 극적인 갈등 장면도 완화할 수 있다고 봤다. 옌스 스톨텐베르그 전 나토 사무총장도 회고록에서 트럼프 대통령과의 긴장감을 언급했다. 그는 2018년 나토 정상회의 당시 트럼프 대통령이 다른 회원국들의 국방비 지출이 너무 적다며 회의장에서 나가겠다고 위협했다고 회고했다. 스톨텐베르그 전 총장은 만약 트럼프 대통령이 실제로 퇴장했다면 남은 회원국들이 “산산조각 난 나토의 잔해를 수습해야 했을 것”이라고 적었다. 결국 나토의 고민은 단순한 일정 조정이 아니다. 매년 정상들을 한자리에 세우는 방식이 동맹 결속을 보여주는 장치인지 아니면 트럼프식 압박과 돌발 발언을 키우는 무대인지 따져보는 단계에 들어섰다. 2028년 정상회의를 실제로 건너뛴다면 나토가 트럼프 대통령 재임기의 돌발 변수까지 고려해 동맹 운영 방식을 조정하는 장면으로 해석될 수 있다.
  • 李 ‘가스공사 부지 특혜 의혹’ 사건… 검찰, 고발장 접수 3년 만에 각하

    李 ‘가스공사 부지 특혜 의혹’ 사건… 검찰, 고발장 접수 3년 만에 각하

    이재명 대통령이 성남시장 재임 시절 정자동 한국가스공사 부지 개발에 특혜를 줬다는 의혹에 대해 검찰이 불기소 처분했다. 미제사건 처분에 속도를 내는 검찰이 고발장 접수 3년 만에 결론을 내린 것이다. 27일 검찰에 따르면 서울중앙지검 반부패수사3부(부장 김진용)는 지난 17일 직권남용권리행사방해, 직무유기 등의 혐의로 고발당한 이 대통령 관련 사건을 각하 처분했다. 수사를 개시할 만한 구체적 사유나 필요성이 인정되지 않는다는 취지다. 정자동 가스공사 부지 개발 특혜 의혹은 성남시가 분당구 정자동 가스공사 이전 부지를 업무용에서 주거용으로 용도를 변경해 주고 용적률을 상향하는 등 특혜를 줬다는 내용이다. 가스공사는 2014년 본사를 대구로 이전하고 성남시 부지 매각을 추진했지만 낮은 수익성으로 6차례 유찰됐다. 이어 민간개발업체 A사가 2015년 가스공사 부지를 매입했고, 2년 뒤 성남시가 부지 대부분을 주거용으로 용도 변경했는데 2021년 20대 대선 국면에서 특혜 의혹이 불거졌다. 이에 시민단체 자유대한호국단이 2023년 3월 이 대통령을 고발했다. 최근 박철우 지검장이 ‘미제사건 신속 처분’을 지시하면서 검찰의 ‘캐비닛 사건 분류 작업’도 빨라지고 있다. 반부패수사3부는 이달 초에도 경기도지사 시절 이 대통령의 옵티머스자산운용 로비 연루 의혹 사건을 불기소 처분했다. 2020년 5월 경기도지사였던 이 대통령과 채동욱 전 검찰총장이 만난 후 경기 광주 봉현물류단지 사업에 속도가 붙었다는 의혹이다. 검찰은 대통령 권한대행 시절 헌법재판관을 임명한 최상목 전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의 직권남용 혐의 사건 역시 각하했다. 오는 10월 검찰청이 역사 속으로 사라지고 공소청이 출범하는 상황도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인다. 공소청법에 따르면 검찰은 공소청 출범 이후 90일 이내 수사를 마무리하거나 이첩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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