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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여직원 강제추행 전 일본주재 총영사 검찰 송치

    여직원 강제추행 전 일본주재 총영사 검찰 송치

    부하 여직원을 강제추행 한 혐의로 경찰 조사를 받은 전 일본주재 총영사가 기소의견으로 검찰에 송치됐다. 경기남부지방경찰청 여성대상범죄 특별수사팀은 30일 전 요코하마 주재 총영사 A씨(54)를 강제추행 혐의로 검찰에 기소의견 송치했다고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피해여성이 국민권익위원회에 이 같은 사실을 신고했고, 권익위는 올 6월 수사를 의뢰했다. 지난달 귀국한 A씨는 피의자 신분으로 강도 높은 조사를 받았고 현재 직위해제 상태인 것으로 전해졌다. 김유민 기자 planet@seoul.co.kr
  • [단독] “中서 남편 숨졌는데… 영사관은 ‘알아서 하라’는 식이네요”

    [단독] “中서 남편 숨졌는데… 영사관은 ‘알아서 하라’는 식이네요”

    유족 “영사관, 전화로 사후 절차만 안내 사고 현장·병원에 누구도 안 나타나… 정부서 보호받는다는 생각 전혀 안 들어” 130일 흘렀지만 사고 경위도 오리무중“평생 기계만 만지며 살던 국민이 가정과 국익을 위해 일하다 타지에서 죽었는데 국가는 ‘유족이 알아서 하라’는 식이더라구요.” 재난심리치료사인 강명선(44)씨는 지난 4월 18일 남편 김치중(49)씨를 먼저 떠나보냈다. 중소기업 직원이던 남편은 중국 산둥성 둥잉시의 기저귀·생리대 공장에 기계를 설치하러 갔다가 지게차 위에 올렸던 기계가 떨어지는 바람에 머리를 다쳐 숨졌다. 20년간 한 회사에서 일하면서 터키, 아프리카, 중국 등 회사가 원하는 곳이라면 어디든 갔던 성실한 노동자의 황망한 죽음이었다. 세월호 참사 때 간접외상 환자의 심리치료를 돕는 등 재난 상황을 경험해 온 강씨도 갑작스러운 남편의 죽음 앞에 공황 증세를 겪었다. 강씨에게 또 다른 상처를 준 건 우리 해외 공관의 무성의한 태도였다. 그는 “사고 처리 과정에서 영사관의 도움이 절실했지만 지원은 거의 못 받았다”며 “말이 통하지 않는 중국에서 현장 답사와 시신 화장 등 각종 사고 처리를 유족이 알아서 했다”고 말했다. 유족에 따르면 김씨 사망 사고 이후 영사관 직원 중 누구도 사고 현장이나 병원에 나와 보지 않았다. 전화를 통해 사망 확인이나 화장 등 사후 절차에 대해 안내만 해줬다고 한다. 강씨는 “외교공관 직원으로부터 ‘긴급비자를 발급받도록 해 줘 중국 입국을 돕겠다. 화장 비용은 200만원쯤 든다’는 말을 들은 게 전부”라고 말했다. 현지 변호사나 통역을 구하는 것조차 유족의 몫이었다. 강씨는 “영사관 직원은 현지 변호사 3명의 연락처를 건네며 ‘연락은 알아서 하라’는 식이었다”면서 “이마저도 2명은 연락이 닿지 않았고 1명은 ‘거리가 멀다’면서 미온적인 태도를 보였다”고 말했다. 유족들은 가까스로 현지에서 기본 절차를 밟고 사고 닷새 후 김씨를 화장한 뒤 한국으로 데려왔다. 유족들이 겪는 고통의 시간은 여전히 끝나지 않았다. 사고가 나고 벌써 130일 이상 흘렀지만 중국 공안(경찰)은 사고 경위 조사 결과조차 알려주지 않고 있다. 작업을 했던 중국 공장 측은 책임이 없다는 자세만 고수한다. 강씨는 답답한 마음에 칭다오 주재 한국 총영사관에 수차례 도움을 청했지만 “중국 측에 조사 결과를 내달라고 촉구하고 있다”는 답만 반복해 내놨다. 강씨는 이후 청와대 국민청원 게시판에 사연을 올리기도 했다.(관련 링크 : https://www1.president.go.kr/petitions/Temp/ttmoFm)다행히 우리 근로복지공단은 지난달 18일 김씨가 업무상 재해로 사망했다는 점을 인정해 강씨에게 산재보험 유족연금을 지급하기로 했다. 김씨가 일했던 회사가 산재 입증 자료를 충실히 제출해 줘서다. 강씨는 “사고 처리 과정에서 대한민국 국민으로서 보호받고 있다는 생각이 들지 않았다”고 말했다. 트라우마도 겪고 있다. 그는 “재난심리치료사로 일한 경험 덕에 사진 촬영이나 녹음, 중국 측 변호사와의 면담 등 일처리를 비교적 빨리했지만 일반인이라면 더 당황했을 것”이라고 지적했다. 또 “해외에서 사고를 겪은 이들을 위해서 정부가 심리 치료 등도 지원하면 좋겠다”고 덧붙였다. 외교부 재외국민보호과 관계자는 “영사업무 지침에 따라 사고를 처리하기 때문에 다른 범죄 피해와 산재를 구분해 처리하기는 어렵다”고 말했다. 이어 “또 중국은 통제가 강해 우리 공관이 확인할 수 있는 범위가 좁지만 만약 우리 국민의 피해가 확인되면 중국 당국에 살펴봐 달라고 얘기하겠다”고 말했다. 고혜지 기자 hjko@seoul.co.kr
  • 고성민 행정신문 이사, 세계 한국어 웅변대회서 외교부장관상 수상

    고성민 행정신문 이사, 세계 한국어 웅변대회서 외교부장관상 수상

    사단법인 한국스피치웅변협회(회장 김경석)가 주최한 제24회 세계한국어 웅변대회에서 고성민 행정신문 이사가 외교부장관상을 수상했다. 지난 8월 19일 일본 후쿠오카 아이레후홀에서 열린 이번 웅변대회는 한국을 비롯해 인도, 태국, 러시아, 호주, 중국, 베트남, 말레시아, 싱가포르, 캄보디아, 인도네시아, 라오스, 홍콩, 필리핀, 몽골, 키르키스스탄, 일본 등 17개 국가에서 국가별·지역별 예선을 거쳐 선발된 40여 명이 참가했다. 이날 본선에서는 외국인 17명, 해외동포 7명, 한국대표 18명의 연사들과 한국, 태국, 캄보디아로 구성된 단체부분 3팀이 참가해 경합을 겨뤘다. 웅변대회에서 고성민 행정신문 이사는 많은 외국인들이 한국에 관심을 가지고 한국에 거주하며 한국문화나 한국어를 배우고 습득하여 능통함에 놀라움을 느끼며 한국에 대해 더 공부하고 한국문화에 대해 자부심과 긍지를 가지고 한국어를 전 세계에 전파해야 한다고 발표했고, 우수한 성적으로 일반부 외교부장관상을 수상했다. 국내 대표연사는 주로 한국어의 가치와 문화를 주제로 해 한국어 보급에 역점을 두고, 외국인들은 한국과 자국의 우호증진 및 한국과 자국의 문화 체험담을 주 소재로 발표하며 해외동포는 한반도의 평화통일을 소재로 발표했다.김경석 한국스피치웅변협회 회장은 “한국어를 통한 지구촌 소통을 위해, 일본인들에게 한국어의 우수성과 가치를 알리고자 대회를 마련했다“고 전했다. 한편, 제24회 세계 한국어 웅변대회는 사단법인 한국스피치웅변협회와 주후쿠오카대한민국총영사관, 재일본규슈한국인연합회가 공동주최하고 문화체육관광부, 교육부, 외교부, 통일부, 주오사카한국문화원, 주후쿠오카한국교육원, 재일대한민국민단후쿠오카현지방본부가 후원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홍콩 시위 참관한 中 인권변호사 실종

    홍콩 시위 참관한 中 인권변호사 실종

    중국의 한 인권변호사가 홍콩 시위를 참관하고 돌아와 실종됐다고 홍콩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가 22일 보도했다. 베이징에서 활동하는 인권변호사 겸 시사평론가 천치우스(33)는 지난 17일 관광비자로 홍콩을 방문했다. 그는 주말에 있었던 홍콩 반정부 시위와 친정부 시위를 참관한 뒤 관련 동영상을 77만명이 팔로잉하는 자신의 웨이보(중국판 트위터)에 올렸다. 그가 올린 기록은 중국 당국에 의해 웨이보에서는 삭제됐지만, 유튜브에서는 볼 수 있는 상황이다. 인권운동 활동가들은 그가 홍콩 시위 현장을 SNS에 올린 것이 문제가 돼 중국 당국의 조사를 받는 것 같다고 우려를 표했다. 천치우스는 중국으로 돌아가기 전 홍콩국제공항에서 촬영한 마지막 영상에서 “중국 본토 경찰과 변호사협회의 압력 때문에 어쩔 수 없이 여행을 짧게 끝내고 돌아가게 됐다. 홍콩에서 보여준 나의 변호사 자격증이 (중국으로) 돌아간 뒤에는 더이상 내 것이 아닐 수도 있다”고 말했다. 앞서 중국 본토에서 홍콩으로 가던 주홍콩 영국총영사관 직원이 실종되는 사건도 발생했다. 중국 외교부는 이 남성을 치안관리조례처벌법 위반으로 행정구류 중이라고 확인했다. 안석 기자 sartori@seoul.co.kr
  • 유승준, 공유해 달라..충격 고백

    유승준, 공유해 달라..충격 고백

    유승준 심경고백이 전해졌다. 20일 가수 유승준(스티븐 유)은 자신의 인스타그램 계정 스토리를 통해 여러 개의 영상과 글을 함께 게재했다. 병역기피 논란으로 17년간 한국 땅을 밟지 못한 유승준이 파기환송심을 앞두고 심경을 고백했다. 유승준은 “그냥 같이 공감하자고 올린 거 아니다. 퍼다가 날라 달라. 링크 걸고 지인분들께도 추천해주시라고 부탁드리는 것이다. 제가 제 입으로 하는 게 아니라서 감히 용기 내서 부탁드린다. 태어나서 처음이다”라며 네티즌들에게 자신의 심경을 호소했다. 그는 “변명하는 것 같아서 무슨 말만 하면 변명하는 것처럼 들려서 끔찍한 세월이었는데, 저를 위해 진실을 이야기해줘서 고맙다”라고 말했다. 이어 유승준은 “할 말 많은데 할 말을 많이 하지 않겠다. 나중에 진실은 밝혀지게 되어있고 진실이 밝혀지지 않는다고 해서 진실이 아닌 것은 아니니까”라며 “에너지와 시간을 너무 낭비하지 않는 제가 될 거고 그런 여러분이 되길 기대한다”라고 글을 마무리했다. 오는 9월 20일 유승준은 고등법원에서 열리는 사증발급거부처분 파기환송심을 앞둔 상태다. 지난 7월 11일 대법원 3부(주심 김재형 대법관)는 유승준이 로스앤젤레스 한국 총영사관을 상대로 낸 사증(비자)발급 거부처분 취소 소송 상고심에서 원심을 파기하고 고등법원 황송 판결을 내린 바 있다. 사진 = 서울신문DB 연예부 seoulen@seoul.co.kr
  • 유승준 심경고백, “퍼가 주세요” 공유해달라는 영상 보니..

    유승준 심경고백, “퍼가 주세요” 공유해달라는 영상 보니..

    유승준 심경고백이 전해졌다. 20일 가수 유승준(스티븐 유)은 자신의 인스타그램 계정 스토리를 통해 여러 개의 영상과 글을 함께 게재했다. 병역기피 논란으로 17년간 한국 땅을 밟지 못한 유승준이 파기환송심을 앞두고 심경을 고백했다. 유승준은 “그냥 같이 공감하자고 올린 거 아니다. 퍼다가 날라 달라. 링크 걸고 지인분들께도 추천해주시라고 부탁드리는 것이다. 제가 제 입으로 하는 게 아니라서 감히 용기 내서 부탁드린다. 태어나서 처음이다”라며 네티즌들에게 자신의 심경을 호소했다. 그는 “변명하는 것 같아서 무슨 말만 하면 변명하는 것처럼 들려서 끔찍한 세월이었는데, 저를 위해 진실을 이야기해줘서 고맙다”라고 말했다. 이어 유승준은 “할 말 많은데 할 말을 많이 하지 않겠다. 나중에 진실은 밝혀지게 되어있고 진실이 밝혀지지 않는다고 해서 진실이 아닌 것은 아니니까”라며 “에너지와 시간을 너무 낭비하지 않는 제가 될 거고 그런 여러분이 되길 기대한다”라고 글을 마무리했다. 오는 9월 20일 유승준은 고등법원에서 열리는 사증발급거부처분 파기환송심을 앞둔 상태다. 지난 7월 11일 대법원 3부(주심 김재형 대법관)는 유승준이 로스앤젤레스 한국 총영사관을 상대로 낸 사증(비자)발급 거부처분 취소 소송 상고심에서 원심을 파기하고 고등법원 황송 판결을 내린 바 있다. 사진 = 서울신문DB 김채현 기자 chkim@seoul.co.kr
  • “경찰 과잉진압 닦아내자”… 홍콩에 ‘지하철역 청소’ 시위대

    트위터, 허위 유포 中계정 20만개 적발 행정장관 “사회 각계각층과 대화 희망” 홍콩 주재 英영사관 직원은 中서 실종 지하철 운행 저지 등 강경 투쟁을 전개하던 홍콩 ‘범죄인인도법안’(송환법) 반대 시위대가 ‘지하철역 청소 퍼포먼스’를 통해 경찰의 과잉진압을 비판했다. 시위대에 대해 탄압할 빌미를 줄이고 시민들의 지지 여론을 얻기 위한 것이라는 분석이 나온다. 20일 홍콩 더스탠더드뉴스 등에 따르면 전날 카오룽반도 쌈써이포 지하철역에는 마스크를 쓴 젊은이들이 물티슈와 걸레, 양동이 등을 들고 들어와 20여분간 청소를 했다. 온라인을 통해 만난 이들은 물티슈로 승차권 발매기와 주변약도 등 역내 시설을 깨끗이 닦아 냈다. 이들은 “더러운 때는 닦아서 없앨 수 있지만, 시민의 마음에 남은 상처는 없애기 힘들 것”이라고 말했다. 이런 가운데 트위터와 페이스북이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상에서 홍콩 시위대에 대한 허위 정보를 퍼뜨리는 등 중국 정부의 여론전에 연루된 정황이 의심되는 계정을 적발해 삭제했다. 뉴욕타임스 등에 따르면 트위터는 19일(현지시간) 홍콩 시위대를 상대로 허위 정보를 유포하는 국가적 지원을 받는 작전에 동원된 계정 936개를 적박해 삭제하는 한편 이와 관련된 20만개 이상의 계정을 찾아내 활동을 중단시켰다. 적발된 계정들 중 일부 계정은 중국 IP 주소로 트위터를 이용했다. 트위터는 또 차이나데일리 등 중국 관영매체가 트위터에 올리는 광고에도 홍콩 시위대가 서양과 결탁했다는 내용이 담겼다며 광고를 받지 않겠다고 강조했다. 페이스북도 1만 5000명 이상의 사용자가 포함된 7개 페이지와 2000명 이상의 회원이 가입된 그룹 3개, 계정 5개를 삭제했다고 밝혔다. 페이스북은 “이번에 적발된 인물들은 자신의 신분을 감추려고 했지만 자체 조사결과 중국 정부와 연관이 있음을 알아냈다”고 설명했다. 이런 가운데 홍콩 행정 수반인 캐리 람 행정장관이 시위대에 대화 플랫폼을 구성하자고 제안했다. 그는 이날 기자회견에서 “나와 각료들은 사람들이 우리에게 무엇을 말하는지 경청하는 데 전념하고 있다”며 “사회 각계각층과 진심 어린 대화를 희망하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홍콩 시위를 놓고 영국과 중국이 갈등을 빚는 가운데 홍콩 주재 영국총영사관 직원이 중국 본토에서 실종되는 사건이 발생했다고 홍콩01이 전했다. 주홍콩 영국총영사관 직원 사이먼 정(28)은 8일 홍콩과 인접한 중국 광둥성 선전으로 갔다가 돌아오던 중 연락이 끊겼다고 그의 여자친구 리모씨가 밝혔다. 사이먼 정은 영국총영사관 스코틀랜드 국제발전국에서 투자 업무를 맡고 있다. 김규환 선임기자 khkim@seoul.co.kr
  • MBC, 러시아 상트페테르부르크에 독립운동 표지석 설치

    MBC, 러시아 상트페테르부르크에 독립운동 표지석 설치

    러시아 상트페테르부르크 대한제국 공사관 건물 외벽에 ‘대한민국 독립운동 사적지’임을 알리는 표지석이 세워졌다. MBC는 지난 15일 상트페테르부르크 뻬스첼랴 거리 5번지에 위치한 대한제국 공사관에 독립운동을 알리는 표지석을 설치했다고 16일 밝혔다. MBC는 대한민국 임시정부 수립 및 3·1운동 100주년을 맞아 세계 각국에 흩어져 있는 독립운동 유적지에 표지석을 설치하는 프로젝트를 추진해왔다. 이번 러시아 상트페테르부르크 표지석은 지난 6월 프랑스 쉬프에 이은 두 번째다. 상트페테르부르크 대한제국 공사관은 러시아주재 대한제국 초대 상주공사 이범진이 집무했던 곳이다. 이범진은 1901년 러시아 상주공사에 임명된 후 현재 위치에 공사관을 개설하고 업무를 개시했다. 현재 아파트로 사용되고 있는 건물의 1층 벽면에는 “이 건물에는 1901년부터 1905년까지 이범진 러시아 주재 대한제국 초대 상주공사가 집무하셨습니다”라는 문구가 한글과 러시아어로 새겨진 현판이 부착돼 있다. MBC가 설치한 표지석은 이 현판 아래 자리하게 됐다. 디자이너 성정기의 재능기부를 통해 탄생한 표지석은 금속 테두리 안에 청동으로 만들어진 가로·세로 19㎝, 두께 3.1㎝의 태극 상징물이 비스듬히 놓여 있다. 표지석 상단 QR코드를 스마트폰으로 찍으면 이범진의 활동을 소개하는 미니 다큐멘터리를 볼 수 있다. 표지석 제막식에 참석한 권동석 주 상트페테르부르크 총영사는 “MBC에서 특별한 의미가 있는 표지석을 설치해줘서 기쁘고 영광스럽다. 이범진 공사는 초대 상주 공사였을 뿐 아니라 독립운동의 기반을 닦아놓은 분으로 더욱 의미가 크다”고 말했다. 한정우 MBC 임정100주년사업단장은 “표지석 설치 과정이 쉽지 않음에도 총영사관과 교민 여러분들의 도움으로 결실을 맺게 됐다”는 감사 인사를 전했다. 이정수 기자 tintin@seoul.co.kr
  • 광주 중국문화주간 17~23일 경극 가면 만들기 등 체험행사

    광주 중국문화주간 17~23일 경극 가면 만들기 등 체험행사

    광주시와 중국간 우호를 다지는 ‘광주광역시 중국문화주간’ 행사가 17~23일 시내 일원에서 다채롭게 펼쳐진다. ‘만남과 소통’이란 주제로 열리는 이번 행사는 광주시가 주최하고 광주차이나센터가 주관한다. 광주차이나센터는 17일 오후 7시 5·18민주광장 일대와 특설무대에서 선포식을 갖고 일주일간 각종 문화행사를 갖는다고 16일 밝혔다.선포식에는 이용섭 광주광역시장과 쑨 시엔위 주 광주 중국 총영사 등 주요 기관장과 한중우호단체 인사들이 대거 참석했다.특히 세계마스터즈수영대회에 참가한 중국 선수 100여명은 선포식 참관과 함께 5·18광장에 설치된 중국요리경진대회 부스를 비롯, 중국 전통문화 체험장에서 시민들과 함께 만남과 소통의 시간을 가졌다. 선포식에서는 광주시의 우호도시인 중국 푸젠성 취안저우시로부터 축하사절로 참석한 전통예술 기능보유자들이 전통 목각인형극과 비파 연주 등을 선보였다. 무대에는 또 광주차이나센터가 올해 처음 모집한 한중유소년축구단이 시민들에게 첫 선을 보이며, 100개의 축구공을 참석자들에게 선물한다. 이밖에 중국 음식·차·술 체험, 경극 가면 만들기, 중국 전통의상체험, 중국 도서전, K-뷰티 등 볼거리와 즐길거리가 풍성하게 마련된다. 이 기간, 차이나센터에서는 중국영화의 밤, 광주의 중국인들이 출품한 ‘내가 본 광주 사진전’ 등도 열린다. 광주시는 매년 가을 열던 문화주간 행사를 올해는 세계수영선수권대회에 맞춰 8월로 앞당겼다. 광주 최치봉 기자 cbchoi@seoul.co.kr
  • 뉴욕에서도 “NO 아베”…교민들, 日 총영사관 앞 규탄 시위

    뉴욕에서도 “NO 아베”…교민들, 日 총영사관 앞 규탄 시위

    미국 뉴욕에서도 15일(현지시간) 광복절을 맞아 기념행사와 일본을 규탄하는 시위가 열렸다. 이날 뉴욕 맨해튼의 일본 총영사관 앞에서 현지 교민들은 일본의 과거사 반성을 촉구하고, 한국에 대한 일본 아베 정부의 경제 보복을 규탄하는 시위를 개최했다. 시위에는 교민 30명이 참석해 “노(No) 아베”를 외쳤다. 이들은 “침략 역사를 부인하는 일본 정부를 규탄한다”면서 일본의 과거사 반성을 촉구했다. 또 일본의 한국에 대한 수출규제에 대해서도 “무모하고 사리에 맞지 않는 경제 보복을 즉각 중단하라”고 요구했다. 일제 강점기 일본의 강제징용과 위안부 피해자에 대해서는 아베 정부가 사죄하고 배상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아울러 한국 정부에 대해서는 원칙에 흔들림 없는 당당한 대응을, 재미 교민사회에 대해서는 일본 제품에 대한 불매운동을 호소했다. 이날 오전에는 뉴욕 퀸스 플러싱의 대동 연회장에서 주뉴욕 대한민국총영사관과 뉴욕한인회, 대한민국 광복회 뉴욕지회, 민주평화통일자문회의 뉴욕협의회 공동개최로 약 300여명의 교민이 참석한 가운데 제74주년 광복절 기념식이 개최됐다. 또 오후 6시부터는 코리 존슨 뉴욕시의회 의장 주최로 맨해튼의 뉴욕시의회 청사에서 광복절 기념행사가 열릴 예정이다. 곽혜진 기자 demian@seoul.co.kr
  • 대만이 ‘중국의 성’이라고?… 유엔, 트위터 표기 논란

    유엔이 공식 트위터에 대만을 중국의 성(省)으로 표기하는 바람에 거센 논란에 휩싸였다. 유엔 여성기구(유엔위민)는 지난 4일(현지시간) 팔로어가 1000만명 이상인 공식 트위터 계정에 동성결혼을 허용하는 27개 국가의 이름과 국기를 올렸다. 그러면서 “세계 3분의1 이상의 국가가 동성 간의 관계를 범죄시하고 있다. 모든 사람이 자유롭게 파트너를 선택할 수 있게 해야 한다”고 밝혔다. 이에 대만은 국기인 청천백일기 밑에 붙인 ‘중국의 성’(Province of China)이라는 표현을 문제 삼았다. 대만을 독립국가로 인정하는 것이 아니라, 중국 변방의 한 지방자치단체로 취급한 것이다. 총영사관 격인 뉴욕 주재 ‘타이베이경제변사처’는 이 표현에 반박하는 형식으로 “유엔은 대만이 중국의 일부가 아니라는 진실을 진지하게 직시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이어 “대만이 동성혼을 인정한 것은 민주주의적인 기구와 인권존중에 따른 것으로 중국이 똑같은 일을 하기는 어려울 것”이라고 주장했다. 대만은 지난 5월 24일 아시아에서 처음으로 동성 간 결혼을 법제화해 하루 만에 당초 예상보다 많은 526쌍의 ’동성부부‘가 결혼 등기를 마친 바 있다. 대만 측의 강력히 항의로 해당 이미지는 사라지는 듯했지만, 이후 10일에 또다시 유엔 공식 트위터에 같은 이미지가 올라오면서 논란이 재연됐다. 대만 우자오셰(吳釗燮) 외교부장은 11일 이 트윗에 답변하는 형식으로 “유엔이 또다시 실수를 했다. 대만은 중국의 일부가 아니다”라고 올렸다. 이어 “대만은 동성 간의 결혼을 합법화했지만, 중국은 아니다. 동성결혼은 범죄시되고 있으며 중국에서는 인권과 종교의 자유가 억압받고 있다”고 주장했다. 문제의 글은 13일 현재 삭제된 상태다. 대만 외교부 역시 강력한 항의의 뜻을 표한 뒤 유엔의 트위터에서도 같은 게시물은 삭제됐다고 일본 아사히신문이 14일 전했다. 김규환 선임기자 khkim@seoul.co.kr
  • 드루킹 2심 ‘댓글 조작’ 징역 3년…‘불법 정치자금’ 집행유예

    드루킹 2심 ‘댓글 조작’ 징역 3년…‘불법 정치자금’ 집행유예

    19대 대통령 선거 등을 겨냥해 댓글 조작을 벌인 혐의 등으로 재판에 넘겨진 ‘드루킹’ 김동원씨가 2심에서도 실형을 선고받았다. 서울고법 형사4부(부장 조용현)는 14일 김씨의 선고공판을 열고 김씨의 뇌물공여와 업무방해 등 혐의에 대해 징역 3년을 선고했다. 김씨의 정치자금법 위반 혐의에 대해서는 징역 6개월에 집행유예 1년을 선고했다. 앞서 김씨는 지난 1월 열린 1심 선고공판에서 뇌물공여와 업무방해 등 혐의에 대해서는 징역 3년 6개월을, 정치자금법 위반 혐의에 대해서는 징역 6개월에 집행유예 1년을 선고받았다. ‘경공모’(경제적 공진화 모임)를 이끈 김씨는 19대 대선에서 더불어민주당 후보를 당선시킬 목적 등으로 2016년 말부터 매크로 프로그램(일일이 추천을 누르지 않아도 자동으로 추천 수를 늘리게 해주는 프로그램) ‘킹크랩’을 이용해 댓글 조작을 벌인 혐의로 기소됐다. 김씨는 또 경공모 회원인 도두형 변호사와 공모해 고 노회찬 전 의원에게 두 차례에 걸쳐 불법 정치자금 5000만원을 건네고, 이를 숨기기 위해 관련 증거를 조작한 혐의도 받고 있다. 재판부는 “댓글 조작은 피해 회사의 업무를 방해하는 데 그치지 않고, 국민의 건전한 여론 형성을 방해하는 중대한 범죄”라면서 “선거 상황에서 유권자의 정치적 의사를 왜곡해 자유롭고 공정한 선거 과정을 방해했다는 점에서 위법성이 매우 중대하다”고 지적했다. 재판부는 또 “김경수 경남지사에게 직접 댓글 순위를 조작한 대가로 경공모 회원의 공직을 요구했다”면서 “불법 범행의 대가로 거래의 대상이 될 수 없는 공직을 요구해 죄질이 불량하다”고 비판했다. 김씨는 김경수 지사에게 도 변호사를 일본 오사카 총영사로 임명해달라로 청탁한 것으로 허익범 특별검사팀 수사 결과 드러났다. 오세진 기자 5sjin@seoul.co.kr
  • 베트남서 첫 광복절 기념행사

    베트남에서 사상 처음으로 광복절 기념행사가 열린다. 베트남 호찌민 주재 한국총영사관과 민주평화통일자문회의(민주평통) 호찌민지회는 8·15 광복절 74주년인 15일(현지시간) 오후 5시 주호찌민 총영사관 태극마당에서 광복절 74주년 기념식과 통일음악제를 연다고 13일 밝혔다. 박남종 민주평통 호찌민지회장은 “올해 광복절은 아베 신조 일본 총리가 경제전쟁을 선포한 상황에서 맞이하게 됐다”면서 “우리 민족 역사의 중요성을 인식하고 광복의 의미를 되새기기 위해 이번 행사를 마련했다”고 말했다. 기념식에서는 호찌민에 거주하는 독립유공자 후손 2명에게 표창장을 수여하는 행사도 열린다. 뒤이어 개최되는 통일음악제에서는 호찌민한국국제학교 오케스트라 연주와 사물놀이, 태권무, 케이팝 댄스와 노래 등 다채로운 공연이 펼쳐지고, ‘독도는 우리 땅’ 합창으로 행사를 마무리한다. 이번 행사는 호찌민 한인상공인연합회와 호찌민한국국제학교가 후원한다. 김민석 기자 shiho@seoul.co.kr
  • 더나눔플러스 봉사단 캄보디아 씨엠립 의료봉사, 올해로 12번째

    더나눔플러스 봉사단 캄보디아 씨엠립 의료봉사, 올해로 12번째

    사단법인 더나눔플러스 봉사단(단장 임정희)이 12번째 캄보디아 씨엠립 의료봉사 활동을 다녀왔다. 지난 4일부터 9일까지 엿새에 걸쳐 의료진(의사, 간호사)을 포함해 24명으로 꾸려진 더나눔플러스 봉사단은 씨엠립의 썬라응 초등학교, 따거마을, 꼭저마을, 와른마을을 찾아 의료 검진과 치료를 필요로 하는 주민들에게 진료를 제공했으며, 따거초등학교와 반디스라이 중고교에서 위생 교육 및 혈액형 ABO 타이프 검사를 실시했고, 제4 군인병원을 찾아 의료기기를 전달하고 지난 10일 귀국했다. 의료봉사 외에도 아이들과 부채 색칠하기, 가족들 사진 찍어 나눠 주기, 주민들 이발, 결혼식을 올리지 못한 주민들의 웨딩 사진 촬영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준비해 주민들과 함께 했다. 특히, 머억 쁘러옹 군수와 쁘락 싸오펀 소아병원원장, 끄로스 싸? 보건국장, 캄보디아 주재 한국 영사관 씨엠립 분관의 박성진 총영사가 참석한 가운데 시작된 썬라응 초등학교에서의 의료봉사는 씨엠립 주립병원과 소아병원 의료진과 함께 160여명의 의료진과 봉사자들이 참여해 2500여명에 이르는 환자를 치료해 뜻깊었다. 이번 더나눔플러스 캄보디아 의료봉사 활동에는 민이비인후과, (사)무궁화복지월드, 기부스, 오티마 미소약국, (사)희망나눔협의회, ㈜보령A&D메디칼, ㈜예일헬스케어, ㈜엘골인바이오, 강남차병원, ㈜수메디칼, ㈜LG화학, ㈜유한양행, ㈜동구바이오제약, ㈜대원제약, ㈜삼진제약 등 한국의 많은 기업과 단체, 개인 후원자들의 후원으로 이뤄졌다고 임정희 단장은 감사를 표했다. 임병선 기자 bsnim@seoul.co.kr
  • 홍콩, 커지는 외세 개입 논란… 러시아는 6만여명 거리로

    홍콩, 커지는 외세 개입 논란… 러시아는 6만여명 거리로

    홍콩과 러시아의 반정부 시위가 갈수록 악화하고 있다. 홍콩에서는 미중 간 ‘외세 개입’ 논란이 증폭되고 러시아에서는 2011년 이후 최대 규모의 정치 집회가 열렸다.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 등에 따르면 두 달째 이어지는 홍콩의 ‘범죄인인도법안’(송환법) 반대 시위는 지난 10일에 이어 11일에도 계속됐다. 시위대가 홍콩섬과 카오룽반도를 잇는 터널 입구 등 도심 곳곳에서 경찰에 “(폭력조직인) 삼합회”라고 외치거나 미국 성조기를 흔들며 치고 빠지는 게릴라식 시위를 벌이자 경찰은 최루탄을 발사하며 해산에 나섰다. 이들은 거리 행진에서도 충돌했다. 특히 홍콩 야권 관계자들이 미국 영사와 만난 사진과 해당 영사의 신원 등이 공개되면서 파장이 커졌다. 홍콩·마카오 주재 미 총영사를 지낸 커트 통은 “(홍콩 친중 매체인) 대공보가 그 정도로 비열해진 것을 보고 질겁했다”며 “즉각 사과해야 한다”고 맹비난했다. 대공보 등은 2014년 ‘우산혁명’을 이끌었던 조슈아 웡 등 야당 지도부, 홍콩대 학생회 관계자들이 지난 6일 미 영사와 만나는 사진과 해당 영사의 실명, 사진 등은 물론 그의 자녀 이름까지 공개했다. 이에 미국이 중국을 ‘폭력배 정권’이라고 규정하자 홍콩 주재 중국 외교부사무소는 “강도 같은 논리”라고 반박하며 갈등이 증폭되고 있다. 또 도미닉 라브 영국 신임 외무장관이 지난 9일 캐리 람 홍콩 행정장관과의 첫 통화에서 폭력 자제를 촉구하고 평화 시위에 대한 지지를 밝히자 중국 정부는 영국에 “내정 간섭”이라며 발끈했다. 러시아 곳곳에서도 10일 오후 비가 오는 궂은 날씨에도 시민 수만 명이 거리로 쏟아져 나와 국기를 흔들며 ‘자유 러시아’, ‘차르 타도’ 등 반정부 구호를 외쳤다. AFP 통신 등에 따르면 지난달 20일 이후 3주째 계속된 이날 시위는 모스크바, 상트페테르부르크 등에서 6만 명이 공정선거를 촉구하는 반정부 집회를 열었다. BBC는 이날 모스크바 반정부 시위는 2011년 이후 최대 규모라고 전했다. 이날 젊은 시위자 수백 명이 크렘린으로 모여들자 경찰들이 이 지역을 봉쇄하고 강경 진압에 나섰다. 이날만 모스크바에서 245명, 상트페테르부르크에서 80명이 체포되는 등 지난달 이후 체포된 시민은 최소 2700명에 이른다. 김규환 선임기자 khkim@seoul.co.kr
  • 美, 홍콩 영사 사진·개인정보 유출에 中 겨냥 “폭력배 정권이나 하는 짓” 맹비난

    美, 홍콩 영사 사진·개인정보 유출에 中 겨냥 “폭력배 정권이나 하는 짓” 맹비난

    미국과 중국이 무역·환율 전쟁에 더해 홍콩의 송환법 반대 시위 사태를 둘러싼 외교전으로 비화하고 있다. 8일(현지시간) 로이터통신 등에 따르면 모건 오테이거스 미국 국무부 대변인은 이날 브리핑에서 최근 홍콩 시위 주도자들과 홍콩 주재 미국 영사가 만나는 사진과 신상정보가 중국 관영매체를 통해 유출된 데 대해 중국 정부를 겨냥해 “미국 외교관의 개인 정보와 사진, 자녀의 이름을 누설하는 것이 정상적 항의라고 생각하지 않는다”면서 “폭력배 정권이나 하는 짓”이라고 맹비난했다. 그러면서 “그것은 책임 있는 국가가 할 수 있는 행동이 아니다”라며 “미국 외교관 누구의 개인정보라도 누설하는 행동은 전적으로 용납할 수 없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그것은 항의가 아니며 폭력배 정권이 하는 짓이며 용납할 수 없는 일”이라고 거듭 강조하며 “미국 외교관들은 홍콩·중국뿐만 아니라 미국 대사관이 있는 모든 나라에서 정부의 관리뿐 아니라 야당 시위대와도 만난다. 우리 외교관은 할 일을 한 것이며 우리는 그녀의 일에 대해 칭찬한다”고 말했다. 오테이거스 대변인은 홍콩이 다르게 운영되긴 하지만 중국의 일부이기 때문에 내정 간섭이란 중국 주장을 받아들이지 않는 것이냐는 질문에는 “이것은 미국 외교관뿐만 아니라 다른 나라의 외교관들도 하는 일”이라고도 했다. 그는 중국 측의 공식 항의가 없었다는 얘기냐는 데는 “공식 항의가 있었는지는 모르겠다”며 “내 요점은 중국이 공식 항의를 제기했다고 주장하지만 사실은 그들이 미국 외교관을 괴롭혔다는 것”이라고 거듭 비판했다. 그는 중국 정부가 폭력배처럼 행동했다고 했는데 중국을 깡패 정권이라고 부른 것이냐는 확인 질문에 “내가 그렇게 세 번 말했다”고 답했다. 미 국무부 대변인이 정례 브리핑에서 자국 영사의 개인정보를 유출한 배후로 중국 정부를 지목하고, 중국을 폭력배 정권, 깡패 정권이라고 확인사살까지 한 셈이다. 앞서 홍콩 친중국 매체인 대공보와 문회보 등은 2014년 홍콩 민주화 요구 시위인 ‘우산혁명’의 선두에 섰던 조슈아 웡, 네이선 로 등 야당인 데모시스토당 지도부와 홍콩대학 학생회 관계자들이 지난 6일 오후 5시 30분쯤 홍콩의 JW메리어트 호텔 로비에서 한 외국 여성과 만나는 사진을 보도했다. 조슈아 웡은 관련 질문이 이어지자 홍콩 주재 미국 영사와 만났다고 인정하고 “홍콩 제재를 위한 ‘홍콩인권민주법안’ 관련 내용과 미국이 홍콩 경찰에 (시위진압) 장비를 수출하지 말 것을 요구하는 내용 등을 논의했다”고 밝혔다. 중국의 한 매체는 이 여성의 실명, 얼굴 사진과 함께 주홍콩 미국 총영사관 정치부문 주요 책임자라고 신원을 공개했다. 해당 여성 영사는 시위 주도자들을 데리고 호텔 객실로 가서 고위 인사를 몰래 만나려고 했다고도 신문들은 전했다. 이에 홍콩 주재 중국 외교부 사무소는 홍콩의 미국 총영사관 고위급 관원을 초치해 엄정한 교섭을 제기했으며, 강력한 불만과 단호한 반대에 이어 미국 측에 해명을 요구했다고 밝혔다. 중국은 특정 사안에 대해 외교 경로로 항의한 경우 ‘엄정한 교섭을 제기했다’는 표현을 쓴다. 홍콩 주재 중국 외교부 사무소 관계자는 “국가의 주권과 안전, 홍콩의 번영과 안정을 지키려는 중국의 의지는 확고하다”면서 “중국은 그 어떤 국가나 조직, 개인이 그 어떤 방식으로든 홍콩 문제에 개입하는 것을 단호히 반대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그는 “중국은 홍콩 주재 미국 총영사관 관원이 국제법과 국제 관계 기본 준칙, 영사의 신분과 직책을 지켜 즉각 홍콩에 분란을 일으키는 분자들과 선을 긋기 바란다”면서 “아울러 위법 폭력분자들에 그릇된 신호를 주는 것을 멈추고 홍콩 문제에 개입을 중단해 잘못된 길에서 더 멀리 가지 않길 강력히 촉구한다”고 말했다. 미국은 최근 나머지 중국산 수입품 3000억 달러에 대한 10% 관세를 추가 부과한다고 발표했다. 중국 위안화의 기준환율이 11년 만에 처음 달러당 7위안을 돌파하자 도널드 트럼프 행정부는 추가 관세 부담을 상쇄하기 위해 중 정부가 위안화 약세에 개입했다고 보고 중국을 환율조작국으로 지정하는 등 양국 간 갈등의 골은 깊어지고 있다. 최훈진 기자 choigiza@seoul.co.kr
  • 홍콩 시위 겨냥했나… 中 선전서 1만여명 동원 폭동 진압 훈련

    홍콩 시위 겨냥했나… 中 선전서 1만여명 동원 폭동 진압 훈련

    헬리콥터 6대·장갑차·무장경찰 등 포착 中, 최근 인민해방군 투입 가능성 경고 홍콩 집회서 체포된 한국인 보석 석방홍콩과 인접해 위치한 중국 광둥성 선전에서 대규모 폭동 진압 훈련이 진행돼 홍콩의 범죄인인도법안(송환법) 반대 시위를 겨냥한 것 아니냐는 관측이 나온다. 6일 홍콩 명보에 따르면 지난 4일부터 사흘 연속 1만 2000여명의 경찰병력이 동원된 대규모 폭동 진압 훈련이 선전시 선전만 일대에서 진행됐다. 선전만은 시위대를 겨냥한 ‘백색 테러’ 폭력 사건 현장인 홍콩 신계 지역이 바라보이는 곳이다. 온라인에 유포된 동영상을 보면 공중에 헬리콥터 6대가 보이고, 바다에서는 10여대의 쾌속정이 순찰하는 가운데 수천명의 무장경찰이 폭동 진압용 장갑차 등과 함께 서 있다. 광둥성 공안청 관계자는 “이번 훈련은 지난주부터 시작됐으며 광둥성 내 여러 곳에서 총 16만명의 병력이 참여했다. 이날도 선전에서 대규모 훈련이 예정돼 있다”고 밝혔다. 이번 훈련에 대해 오는 10월 1일 신중국 건국 70주년을 앞두고 진행된 것이라는 분석도 있지만, 최근 격화된 홍콩 시위에 투입하기 위한 훈련이 아니냐는 시각도 적지 않다. 앞서 중국은 홍콩 당국이 요청하면 주군법에 따라 인민해방군을 투입할 수 있다며 무력 개입 가능성까지 시사했다. 특히 홍콩 시위대가 지난 5일 중국 국기인 오성홍기를 바다에 버리자 중국 정부가 “국가 존엄에 도전하는 공개적인 도발”이라고 경고하는 등 일촉즉발의 상황이 계속되고 있다. 홍콩 관련 업무를 총괄하는 중국 국무원 홍콩·마카오 사무판공실은 지난달 29일에 이어 6일 오후 홍콩 시위 사태에 관한 기자회견을 열어 더욱 강도 높은 경고의 뜻을 밝혔다. 한편 4일 홍콩 시위 현장에서 불법 집회 혐의로 체포된 한국인 1명이 전날 저녁 보석으로 석방됐다고 주홍콩 총영사관이 밝혔다. 안석 기자 sartori@seoul.co.kr
  • [사설] 평화소녀상 해외 철거에 전시마저 중단시킨 일본

    일본 국제예술제 ‘아이치 트리엔날레’ 조직위원장을 맡은 아이치현 지사는 정부와 우익단체의 항의와 테러 예고 등으로 그제 ‘표현의 부자유, 그후’ 전시에 참여한 ‘평화의 소녀상’(이하 소녀상)을 철거하고 전시를 중단한다고 통보했다. 정치·사회적 이유로 일본 각지의 미술관에서 철거됐던 작품 20여점을 전시해 표현의 자유를 옹호하려던 이번 기획전에서 또다시 정치적 이유로 소녀상 전시가 중단됐다는 점은 일본 민주주의가 안고 있는 문제점을 여실히 드러냈다고 할 수 있다. 또 2017년부터 독일 브란덴부르크주 나치수용소 여성 피해 기념관에 상설 전시된 소녀상이 지난해 1월 일본의 압박으로 철거된 사실이 뒤늦게 밝혀져 한국인들은 분노하고 있다. 여기에 독일 베를린 여성예술가 전시관에서 지난 2일부터 전시 중인 소녀상도 주독 일본총영사관이 집요하게 철거 요구를 한다니 우리 외교부도 강력히 대응하길 바란다. 일본의 소녀상 전시 중단 및 철거행위는 민주주의의 가장 기본적 권리인 표현의 자유에 대한 심각한 억압이자 검열이다. 백번 양보해 일본 안에서 일본인의 작품에 대해 표현의 자유를 탄압하는 것은 내치의 문제라고 할 수도 있다. 하지만 전쟁범죄의 반인류성, 반인권성을 상기하려 해외에서 열린 다른 나라 작가의 작품 전시에 일본의 입장을 들이대며 강요·압박해 전시를 중단하려는 행위는 부당하고 파렴치한 만행이다. 일본은 정치·외교의 문제를 경제보복의 이유로 삼으면서 국제무역 질서를 정면으로 거스르고 있다. 이것도 모자라 자유를 보장해야 할 문화예술 분야까지 보복 대상으로 삼아 억압하고 있다. 이는 세계대전을 일으켰던 파시즘 국가에서나 나타났던 퇴행적인 행태다. 오죽하면 아사히신문과 도쿄신문 등 자국 언론을 비롯해 일본펜클럽 등 문화예술인조차 일본 정부의 문화예술 탄압에 대해 날 선 비판을 던지겠는가.
  • 경찰서 오성홍기 내려 바다 던져… 격해진 홍콩시위

    경찰, 최루탄 사용… 한국 남성 1명 체포 홍콩의 ‘범죄인인도법안’(송환법)에 반대하는 시위대가 화염병을 던지는 등 갈수록 과격한 양상으로 치닫자 경찰이 시위대를 향해 최루탄을 발사하며 강제 해산에 나섰다.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 등에 따르면 8월 첫 주말인 3일 일부 시위대가 침사추이 경찰서 등을 훼손하자 경찰이 시위대를 향해 최루탄을 쏘며 진압했다. 경찰은 이날 “대규모 과격 시위대가 경찰서 주변에 계속 모여들었고 경찰서 여러 곳에 방화했다”며 “이들을 해산하기 위해 최루탄을 사용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시위대는 차량 여러 대를 훼손하고 경찰서 건물로 벽돌 등을 던져 공공시설에 심각한 위험을 초래했다며 폭력행위를 규탄한다고 비판했다. 시위대는 스프레이를 이용해 경찰서 외벽에 욕설 등을 적었고 벽돌을 경찰서 내로 집어던졌다. 특히 검은 옷을 입은 시위 참가자 4명은 게양대에 걸린 중국 오성홍기를 끌어내려 바다에 내던지기도 했다. 이에 렁춘잉 전 행정장관은 이들을 검거하기 위한 제보에 100만 홍콩달러(약 1억 5000만원)의 현상금을 내걸었다. SCMP는 경찰이 유명 쇼핑 구역인 몽콕에서 화염병을 던지며 시위대를 향해 진압에 나섰고 경찰에 체포되는 시위자들도 목격됐다고 전했다. 이날 반정부 집회에 주최 측 추산 12만명, 경찰 추산 4200명이 참여했다. 이날 시위 현장에서는 한국인 1명도 체포됐다. 주홍콩 한국총영사관 등에 따르면 이날 오전 한국인 1명이 시위가 벌어진 몽콕에서 체포돼 현지 경찰의 조사를 받았다. 체포된 한국인은 식당에서 일하는 20대 남성으로 알려졌다. 4일 정관오 지역 등에서 집회를 이어 간 시위대는 5일에도 총파업을 벌일 예정이다. 이에 맞서 친중파 진영도 지난 3일 빅토리아 공원에서 9만명(주최 측 추산)이 모여 경찰을 지지하는 맞불 집회를 진행했다. 시위가 과격해지고 공무원·금융계·의료계 등 각계각층으로 확산하고 있지만 실제 인민해방군이 개입할 가능성은 작다는 관측이 나왔다. 왕샹웨이(王向偉) 전 SCMP 편집장은 3일 ‘홍콩이 미중 간 전장이지만 홍콩은 인민해방군을 두려워 할 필요가 없다’라는 기고를 통해 이같이 밝혔다. 그는 “군 개입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지만 그럴 가능성은 매우 낮다”며 “군 탱크가 홍콩으로 밀고 들어오는 것을 우려하는 사람들은 1989년 톈안먼(天安門) 사태 유혈 진압을 떠올리지만 당시와 오늘날 홍콩의 상황은 매우 다르다”고 지적했다. 앞서 우첸(吳謙) 중국 국방부 대변인과 홍콩 주둔부대 천다오샹(陳道祥) 사령원 등은 군이 개입할 수도 있다는 뜻을 내비쳤다. 추이 대사는 미 시사지 뉴스위크를 통해 “홍콩 내외의 악의적인 세력이 ‘일국양제’(一國兩制·한 국가 두 체제)에 최대의 위험을 가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김규환 선임기자 khkim@seoul.co.kr
  • 한국인 1명 홍콩 송환법 반대 시위 현장에서 체포

    한국인 1명 홍콩 송환법 반대 시위 현장에서 체포

    홍콩 정부에 ‘범죄인 인도법안’(송환법안) 철회를 촉구하는 대규모 시위 현장에서 한국인 1명이 체포됐다. 4일 주홍콩 한국총영사관 등에 따르면 이날 새벽 2시쯤 한국인 1명이 전날 저녁부터 송환법안 반대 시위가 열린 홍콩 몽콕 지역에서 체포돼 현지 경찰의 조사를 받고 있다. 이 한국인은 취업비자를 받아 식당에서 일하는 20대 남성인 것으로 전해졌다. 한국총영사관은 영사를 보내 체포된 한국인과 면회를 했다고 전했다. 총영사관 관계자는 “단순히 시위를 지켜봤는지, 아니면 시위에 적극적으로 참여했는지 등은 경찰 조사를 통해 알 수 있을 것”이라면서 “홍콩 경찰에 사실관계에 기초해 공정한 수사를 할 것을 요청했다”고 밝혔다. 한국인이 지난 6월부터 이어지고 있는 송환법안 반대 시위 현장에서 체포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전날 저녁부터 홍콩의 번화가 중 한 곳인 몽콕과 침사추이 일대에서는 송환법안 반대 시위가 열렸다. 홍콩 경찰은 시위 현장에서 20명 이상을 체포했다고 밝혔다. 총영사관은 “홍콩에 체류하거나 방문하는 우리 국민은 시위 장소 방문을 피해달라”면서 “부득이하게 시위 장소 인근을 방문할 경우 검은 옷에 마스크를 착용하면 시위대로 오인당할 수 있고, 시위 장면 등을 촬영하면 시위대를 자극할 수 있으니 유의해 달라”고 공지했다.홍콩 정부가 추진해 온 송환법안은 중국과 대만, 마카오 등 홍콩과 범죄인 인도조약을 체결하지 않은 국가에도 사안에 따라 범죄인을 인도할 수 있도록 하는 내용을 담고 있다. 홍콩 정부는 지난해 2월 대만에서 임신한 여자친구를 살해하고 홍콩으로 도주한 홍콩 남성 범죄인을 대만으로 인도하기 위해서는 이 법안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하지만 많은 홍콩 시민들은 이 법안이 자칫 홍콩에 있는 반중국 인사나 인권운동가들을 중국으로 연행하는 데 악용될 소지가 있다면서 반대의 목소리를 냈다. 송환법안 완전 철폐를 외치는 시민들의 대규모 집회가 계속 있었고, 지난달 1일에는 홍콩 시민들 중 일부가 의회를 점거하기도 했다. 시민들이 의회를 점거한 날은 영국이 홍콩을 중국에 반환한 지 22년이 되는 날이었다. 여론의 반대에 직면한 캐리 람 홍콩 행정장관은 지난달 9일 주례회의에 앞서 취재진과 만나 송환법안이 “사망했다”고 말했다. 하지만 시민들이 요구하는 송환법안의 완전한 철회는 아직 이뤄지지 않고 있어 반대 시위가 계속되고 있다. 대체로 평화롭게 이뤄졌던 송환법 반대 시위는 최근 들어 일부 시위대와 경찰의 충돌이 잦아지면서 갈수록 격렬해지는 모습이다. 홍콩 경찰은 지난달 28일 도심 시위에서 경찰과 격렬하게 충돌했던 시위 참가자 49명 중 44명을 폭동 혐의로 기소했다.12만명(시위 주최 측 추산)이 참여한 전날 몽콕 시위도 당초 평화롭게 진행됐으나 일부 시위대가 경찰이 허용한 행진 경로를 벗어나 침사추이 지역 등으로 행진하면서 경찰과 충돌이 벌어졌다. 일부 시위대는 카오룽 반도와 홍콩섬을 잇는 터널을 바리케이드로 막아 1시간 이상 극심한 교통 혼잡이 빚어지기도 했다. 경찰은 시위대가 벽돌, 화염병, 우산 등을 경찰에게 던진 것은 물론 불을 저지르고 경찰차량 20여대를 파손했다고 주장했다. 검은 복장을 한 시위 참가자 4명은 부둣가 게양대에 걸려있던 중국 오성홍기를 끌어내려 바다에 던져 홍콩 정부가 이를 강력하게 비난하는 성명을 발표했다. 지난달 21일 송환법 반대 시위에서는 일부 시위대가 중련판 건물 앞까지 가 중국 국가휘장에 검은 페인트를 뿌리고 날계란을 던지는 등 강한 반중국 정서를 드러냈다. 오세진 기자 5sjin@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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