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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LG일가 ‘주식 양도세 취소소송’ 잇따른 승소 “70억 부과 취소”

    LG일가 ‘주식 양도세 취소소송’ 잇따른 승소 “70억 부과 취소”

    범LG그룹 총수 일가가 70억원대 세금 부과처분에 불복해 낸 행정소송 1심에서 또 승소했다. 서울행정법원 행정4부(부장 김정중)는 구연경 LG복지재단 대표와 이재연 전 LG카드 대표 등 5명이 낸 양도소득세 부과처분 취소소송을 최근 원고 승소로 판결했다고 22일 밝혔다. 서울지방국세청은 2017~2018년 세무조사를 통해 LG 총수 일가 중 한 명이 매도 주문을 내면 다른 사람이 곧바로 매수하는 방식인 이른바 ‘통정매매’ 주식거래를 한 정황이 있다고 봤다. 관할 세무서들은 주식 시가와 실제 거래가액 사이에 차액이 발생했다고 판단, 구 대표 등 5명에 대해 총 70억 7000여만원의 양도소득세 부과를 결정했다. 구 대표 등은 “한국거래소 장내 경쟁매매 방식으로 주식을 양도했을 뿐 특수관계인 간 거래로 볼 수 없다”며 소송을 제기했다. 재판부는 “거래소의 경쟁매매에서는 다른 투자자를 배제하고 주문할 방법이 없고 지정한 호가대로 거래가 100% 체결된다는 보장도 없다”면서 “통정매매라거나 거래소에서의 경쟁매매의 본질을 침해하는 부분이 있다고 해도 그 사정만으로는 특정인 간의 거래로 전환된다고 보기 어렵다”고 판단했다. 이어 “이 사건 주식은 시가에 거래된 것으로 보이고 매수주주가 확실히 정해졌다고 보기 어려운 상황”이라며 “하나의 주문에 특수관계인과의 거래, 제3자와의 거래가 혼재돼 있고 이는 의도한 것이 아닌 거래소 시스템에 의한 우연의 결과”라고 설명했다. 법원은 최근 구본능 희성그룹 회장 등이 낸 양도소득세 부과처분 취소소송에서도 같은 판단을 내렸다. 앞서 국세청 고발로 사건을 수사한 검찰은 범LG 총수 일가 14명과 임원들을 조세범처벌법 위반 혐의로 기소했지만 지난해 7월 대법원에서 무죄가 확정됐다.
  • 헛스윙 제재 공정위, 6년간 1조 환급… 소송비·이자로 700억 ‘민폐’

    헛스윙 제재 공정위, 6년간 1조 환급… 소송비·이자로 700억 ‘민폐’

    공정거래위원회가 최근 6년간 기업이 제기한 행정소송에 패소해 돌려준 과징금이 1조원에 육박한 것으로 나타났다. 국민이 낸 세금으로 부담한 과징금 환급가산금(이자)은 약 700억원에 달했다. 재계에서는 “공정위 제재를 더는 못 믿겠다”는 토로가 나온다. 윤창현 국민의힘 의원실이 공정위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와 공정위 통계연보에 따르면 공정위가 행정소송에서 패소해 기업에 돌려준 과징금이 최근 6년간 9344억원인 것으로 17일 확인됐다. 이자 성격의 환급가산금은 같은 기간 667억원이었다. 공정위가 무리한 과징금 제재로 최근 6년간 700억원에 가까운 국고를 지출한 것이다. 또 공정위가 지난해 각종 소송에 대응하는 데만 총 31억 6000만원이 들었다. 변호사 선임료로 28억 5000만원(착수금 16억 5800만원, 성공보수금 11억 9200만원), 원고 측에 배상하는 소송비로 3억 1000만원을 지출했다. 최근 6년간 공정위의 ‘헛스윙’ 제재로 나가는 환급가산금과 소송 비용이 적어도 연 150억원은 훌쩍 넘는다는 얘기다. 공정위가 지난해 부과한 과징금 총액은 1조 83억 9000만원으로 집계됐다. 2020년 3803억 4300만원에서 1년 새 2.7배 급증했다. 이 가운데 기업이 공정위의 과징금 부과 처분에 불복해 행정소송을 제기한 액수는 9466억 8500만원으로 전체 과징금의 93.9%에 달했다. 공정위가 부과한 과징금 액수가 기업 경영에 영향을 줄 정도로 커 소송 비용을 들여서라도 어떻게든 처분의 타당성을 따져 보겠다는 기업이 늘어난 결과로 분석된다. 그만큼 공정위의 제재를 못 믿는 기업이 많다는 의미다. 대기업의 계열사 부당 지원, 총수 일가 사익편취를 집중적으로 조사하는 공정위 기업집단국은 지난해 9건의 법 위반 행위에 대해 2851억 3400만원의 과징금을 부과했다. 2017년 문재인 정부가 재벌개혁을 목표로 신설한 이후 최대 규모다. 기업집단국은 지난 5년간 총 25건에 대해 4560억 9100만원의 과징금을 부과했다. 건당 182억 4364만원을 부과한 셈이다. 하지만 문재인 정부와 달리 기업친화적 정책에 초점을 맞춘 윤석열 정부 아래에서는 기업집단국의 위상이 예전만 못할 것으로 전망된다. 더구나 지난해 기업집단국 경제정책과장을 맡아 ‘재계 저승사자’로 불린 S과장이 기업으로부터 금품을 받는 비위를 저질러 최근 중앙징계위원회로부터 정직 이상의 중징계를 받은 사실이 전해지면서 기업집단국의 명예마저 실추됐다는 지적이 나온다. S과장은 공정위 제재 대상에 오른 유명 정보기술(IT) 기업에 취업한 공정위 출신 전관에게서 양주를 선물로 받아 청탁금지법을 위반한 것으로 알려졌다. 공정위는 지난 6월 1일자로 S과장을 서울사무소 총괄과장으로 전보하며 기업집단국에서 배제했다.
  • 공정위, 소송 패소로 6년간 돌려준 과징금 9344억, 이자 667억원

    공정위, 소송 패소로 6년간 돌려준 과징금 9344억, 이자 667억원

    기업의 공정거래법 위반 행위에 대해 과징금·시정명령·검찰고발 등 제재를 내리는 공정거래위원회가 최근 6년간 기업이 제기한 행정소송에 패소해 돌려준 과징금이 1조원에 육박한 것으로 나타났다. 같은 기간 국민이 낸 세금으로 부담하는 과징금 환급가산금(이자)은 약 700억원에 달했다. 재계에선 “공정위 제재를 더는 못 믿겠다”는 토로가 나온다. 윤창현 국민의힘 의원실이 공정위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와 공정위 통계연보에 따르면 공정위가 행정소송에서 패소해 기업에 돌려준 과징금이 최근 6년간 9344억원인 것으로 17일 확인됐다. 2016년 2979억원, 2017년 2432억원, 2018년 1416억원, 2019년 2327억원, 2020년 98억원, 2021년 92억원으로 집계됐다. 이자 성격의 환급가산금은 2016년 325억원, 2017년 81억원, 2018년 27억원, 2019년 188억원, 2020년 35억원, 지난해 11억원으로 같은 기간 667억원이었다. 공정위가 무리한 과징금 제재로 최근 6년간 700억원에 가까운 국고를 지출한 것이다. 또 공정위가 지난해 각종 소송에 대응하는 데만 총 31억 6000만원이 들었다. 변호사 선임료로 28억 5000만원(착수금 16억 5800만원·성공보수금 11억 9200만원), 원고 측에 배상하는 소송비로 3억 1000만원을 지출했다. 최근 6년간 공정위의 ‘헛스윙’ 제재로 나가는 환급가산금과 소송 비용이 적어도 연 150억원은 훌쩍 넘는다는 얘기다. 공정위가 지난해 부과한 과징금 총액은 1조 83억 9000만원으로 집계됐다. 2020년 3803억 4300만원에서 1년 새 2.7배가량 급증했다. 이 가운데 기업이 공정위의 과징금 부과 처분에 불복해 행정소송을 제기한 액수는 9466억 8500만원으로 전체 과징금의 93.9%에 달했다. 공정위가 지난해 내린 행정처분 건수 가운데 소송이 제기된 비율은 26.8%로 2001년 이후 20년 만에 가장 높은 수준이다. 공정위가 부과한 과징금 액수가 기업 경영에 영향을 줄 정도로 커 소송 비용을 들여서라도 어떻게든 처분의 타당성을 따져보겠다는 기업이 늘어난 결과로 분석된다. 그만큼 공정위의 제재를 못 믿는 기업이 많다는 의미다. 대기업의 계열사 부당지원, 총수일가 사익편취를 집중적으로 조사하는 공정위 기업집단국은 지난해 9건의 법 위반 행위에 대해 2851억 3400만원의 과징금을 부과했다. 2017년 문재인 정부가 재벌개혁을 목표로 신설한 이후 최대 규모다. 기업집단국은 2017년 24억 300만원, 2018년 398억 5600만원, 2019년 45억 3300만원, 2020년 1242억 6500만원 등 지난 5년간 총 25건에 대해 4560억 9100만원의 과징금을 부과했다. 한 건당 182억 4364만원을 부과한 셈이다. 하지만 문재인 정부와 달리 기업친화적 정책에 초점을 맞춘 윤석열 정부 아래에서는 기업집단국의 위상이 예전만 못할 것으로 전망된다. 더구나 지난해 기업집단국 경제정책과장을 맡아 ‘재계 저승사자’로 불린 S과장이 기업으로부터 금품을 받는 비위를 저질러 최근 중앙징계위원회로부터 정직 이상의 중징계를 받은 사실이 전해지면서 기업집단국의 명예마저 실추됐다는 지적이 나온다. S과장은 공정위 제재 대상에 오른 유명 정보기술(IT) 기업에 취업한 공정위 출신 전관에게서 양주를 선물 받아 청탁금지법을 위반한 것으로 알려졌다. 공정위는 지난 6월 1일자로 S과장을 서울사무소 총괄과장으로 전보조치하며 기업집단국에서 배제했다.
  • 시대착오적 ‘총수 친족 범위’ 줄여 대기업 부담 대폭 덜어 준다

    시대착오적 ‘총수 친족 범위’ 줄여 대기업 부담 대폭 덜어 준다

    새 위원장 인선 난항으로 업무 동력이 실추됐다는 평가를 받아 온 공정거래위원회가 10일 대기업 동일인(총수)의 특수관계인 친족 범위 조정안을 입법예고하며 윤석열 정부 국정과제 이행에 나섰다. 친족 범위를 축소하는 건 35년 묵은 낡은 규제를 고쳐 대기업의 부담을 덜어 준다는 취지다. 하지만 동일인과의 사이에 자녀가 있는 사실혼 배우자를 친족 범위에 포함하는 방안에 대해선 “오히려 규제 강화책”이라는 비판도 나왔다. 총수에게 감춰 둔 사실혼 관계를 공개할 의무를 부여해 사생활 침해 소지가 있는 규제란 것이다. 공정위는 이날 입법예고한 공정거래법 시행령 개정안에서 특수관계인에 해당하는 동일인의 친족 범위를 ‘혈족 6촌, 인척 4촌 내’에서 ‘혈족 4촌, 인척 3촌 내’로 축소했다. 공정위는 대기업에 대해 상호 출자와 총수 일가 사익 편취를 금지하고 공시 의무를 부과하는데, 친족 범위는 동일인의 특수관계인으로서 규제를 받는 계열사의 범위를 판단하는 기준이 된다. 친족 범위가 좁아질수록 동일인은 계열사 현황을 일일이 신고해야 하는 부담을 덜 수 있다.대기업집단 지정제도는 기업의 시장지배력 남용과 경제력 집중, 공정 경쟁 훼손을 막는다는 취지로 1987년부터 시행돼 왔다. 30여년 전에 도입된 데다 한국에만 있어 재계에선 폐기 주장까지 제기되는 대표적인 ‘갈라파고스 규제’다. 그래서 친기업 기조를 내걸고 출범한 윤석열 정부는 대기업집단 지정제도 중 친족 범위 축소를 첫 번째 규제개혁 과제로 선정하고 추진해 왔다. 대기업의 발목을 잡는 규제를 완화하면 기업들이 투자를 늘리고 일자리도 확대할 것이란 판단에서다. 친족 범위 축소는 윤석열 정부가 추진하는 형벌 의존적인 경제법령을 개선하는 과제와도 맞닿아 있다. 공정거래법의 특수관계인에 해당하는 범위 내 친족의 주식 소유 현황 등 지정 자료를 공정위에 내지 않고 누락했다는 이유로 총수가 검찰에 고발당하고 형사처벌까지 받는 일이 드물지 않았기 때문이다. 재계와 학계에선 행정기관도 아닌 기업에 신고 의무를 부여하고 이를 제대로 이행하지 못했다고 형사처벌을 하는 것은 과도하다는 주장이 나온 바 있다. 대기업집단 지정제도가 한국 특유의 규제인 점은 이번 시행령 개정안에 ‘외국인의 총수 지정 신설 조항’을 삽입하지 못한 데서 여실히 드러났다. 미국 국적인 김범수 쿠팡Inc 의장의 총수 지정을 못 하고 있는 공정위가 이 조항 신설을 추진하자 산업통상자원부와 외교부 등은 한미 자유무역협정(FTA)에 포함된 ‘최혜국 대우’ 조항에 위배된다며 시행령 개정을 저지했다. 한편 새 정부의 기조와 재계 등의 반발을 의식한 끝에 35년 만에 처음으로 친족 범위를 바꾸면서도 공정위는 먼 친족에게 지정 자료 신고 의무를 부여하는 예외 조항을 삽입했다. 즉 앞으로도 혈족 5·6촌과 인척 4촌이 동일인 측 회사의 주식 1% 이상을 보유하거나 채무보증 관계에 있을 경우엔 친족으로 취급받게 된다.
  • ‘규제 사각지대’ 대기업 총수 사실혼 배우자도 친족

    ‘규제 사각지대’ 대기업 총수 사실혼 배우자도 친족

    새 공정거래위원장 인선 난항으로 업무 동력이 실추됐다는 평가를 받아온 공정위원회가 10일 대기업 동일인(총수)의 특수관계인 친족 범위 조정안을 입법예고하며 윤석열 정부 국정과제 이행에 나섰다. 친족 범위를 축소하는 건 35년 묵은 낡은 규제를 시대상에 맞게 고쳐 대기업의 부담을 덜어주겠다는 취지다. 하지만 동일인의 사실혼 배우자를 친족 범위에 포함하는 방안을 놓고선 재계 일각에서 논란이 일고 있다. 대기업 회장에게 숨겨둔 내연녀를 공개할 의무를 부여하는 규제나 다름없어 사생활 침해 소지가 있다는 것이다. 공정위는 이날 입법예고한 공정거래법 시행령 개정안에서 특수관계인에 해당하는 동일인의 친족 범위를 ‘혈족 6촌, 인척 4촌 내’에서 ‘혈족 4촌, 인척 3촌 내’로 축소했다. 공정위는 경제력 집중 현상이나 공정 경쟁 훼손을 막고자 대기업에 대해 상호 출자와 총수 일가 사익편취를 금지하고 공시 의무를 부과한다. 여기서 친족 범위는 동일인의 특수관계인으로서 규제를 받는 계열사의 범위를 판단하는 기준이 된다. 친족 범위가 좁아질수록 동일인의 지정자료 제출 의무도 완화된다. 다만 공정위는 혈족 5·6촌과 인척 4촌이 동일인 측 회사의 주식 1% 이상을 보유하거나 채무보증 관계에 있는 등 동일인의 지배력을 보조할 때에는 예외적으로 친족에 포함하기로 했다. 공정위는 ‘규제 사각지대’로 지적돼 온 동일인의 사실혼 배우자를 동일인 관련자로 지정해 친족 범위에 포함하는 방안도 시행령 개정안에 담았다. 다만 법적 안정성과 실효성을 위해 법률상 자녀가 있을 때에만 포함되도록 했다. 호적에 친생자를 등록하지 않으면 사실혼 관계가 성립하지 않아 친족으로 신고할 의무가 없다. 공정위는 롯데그룹과 SM그룹 사례가 사실혼 배우자를 친족에 포함하는 방안을 검토한 배경이 됐다고 밝혔다. 롯데그룹에선 고 신격호 회장과 서미경씨가, SM그룹에선 우오현 회장과 김혜란씨가 사실혼 관계에 있다. 먼저 롯데그룹의 서씨는 신 회장이 고인이 돼 사실혼 배우자로서 신고 대상에서 벗어났다. 하지만 SM그룹의 김씨는 그룹의 2대 주주로서 규제 영향권에 들 것으로 보인다. 최태원 SK그룹 회장과 사실혼 배우자 김희영씨 사례에 대해 공정위는 “공익법인인 T&C재단이 이미 최 회장의 동일인 관련자로 들어와 있고, 김씨가 이사장을 겸직하고 있어 시행령 개정과 관계없이 김씨는 동일인 관련자에 포함돼 있다”고 설명했다.
  • 100대 기업 여성 임원 비율 5% 넘었지만..이사회 활약은 5명뿐

    100대 기업 여성 임원 비율 5% 넘었지만..이사회 활약은 5명뿐

    국내 매출 100대 기업의 여성 임원 비율이 처음으로 5%를 넘어섰다. 헤드헌팅 기업 유니코써치는 올 1분기 국내 100대 기업 여성 임원 현황을 조사한 결과 국내 100대 기업의 여성 임원이 지난해 322명에서 올 1분기 399명으로 1년 새 23.9%(77명) 늘었다고 10일 밝혔다. 전체 임원 가운데 여성 비율이 5.6%에 이르며 처음 5% 선을 돌파했다. 100대 기업 내 여성 임원 비율은 지난 2019년 3.5%에서 2020년 4.1%, 2021년 4.8%, 올 1분기 5.6%로 꾸준히 증가하는 추세다. 여성 임원 비율이 가장 높은 기업은 CJ제일제당으로 26.1%(30명)에 이르렀다. 아모레퍼시픽이 22.6%(14명)으로 뒤를 이었다. 네이버(16.8%), 롯데쇼핑(15.2%), 삼성SDS(14.6%), KT(10.1%) 등도 여성 임원 비중이 10%를 넘어섰다. 여성 임원 숫자 자체가 가장 많은 기업은 삼성전자인데, 전체 임원 가운데 여성 비율은 5.9%(65명) 수준이었다.100대 기업의 여성 임원 숫자는 점차 늘어나고 있지만 국내 대기업 내 유리천장은 여전히 견고한 상황이라는 지적이 나온다. 100대 기업 여성 임원 399명 가운데 사내이사로 이사회 멤버로 활약 중인 여성 임원은 5명에 불과하다. 삼성 총수 일가인 이부진(52) 사장을 비롯해 최수연(41) 네이버 대표이사 사장, 채선주(51) 네이버 대외·ESG정책 대표, 김소영 CJ제일제당(50) 사내이사, 오너 일가인 임상민(42) 대상 전무 등이다. 총수 일가를 제외하고 100대 기업 가운데 대표이사를 포함해 사장급 이상 타이틀을 달고 있는 여성 임원은 네이버 최수연 대표이사가 유일하다.부사장직에 올라 있는 여성 임원 27명 가운데 절반 가량인 14명은 삼성전자 임원들로 글로벌마케팅센터장을 맡고 있는 이영희(58) 부사장이 총수 일가를 제외한 여성 임원 가운데 가장 임원 경력이 긴 것으로 나타났다. 2007년 삼성전자 무선사업부 전략마케팅팀 상무로 입사한 이 부사장은 2010년 전무가 된 뒤 2012년 12월 부사장으로 발탁 승진됐다. 김혜양 유니코써치 대표는 “자산 2조원 넘는 대기업은 이사회에서 여성 임원을 의무적으로 1명 이상 둬야 하는 관련 법이 8월부터 시행됐고 ESG 열풍이 거세게 불고 있다”며 “최근에는 기업들이 나이, 성별, 경력 등에 상관없이 능력 위주로 임원을 발탁하는 문화가 강해지면서 여성 임원 승진하는 사례는 앞으로 더 많이 나올 것”이라고 말했다.
  • [데스크 시각] 재벌에 바라는 도덕적 혁신/박상숙 산업부장 겸 부국장

    [데스크 시각] 재벌에 바라는 도덕적 혁신/박상숙 산업부장 겸 부국장

    10년 전 재벌개혁의 방법론을 두고 좌우의 논쟁이 뜨거웠다. 당시 ‘왼쪽’으로 분류되던 장하준 케임브리지대 교수가 꺼내 든 삼성과의 사회적 대타협론은 의외였다. 가뜩이나 문어발 식성인 재벌들이 골목상권까지 침해한다는 비난을 자초하고 여기에 시대정신으로 경제민주화가 부각되면서 반기업 정서가 하늘을 찔렀던 때였으니까. 상당수 경제학자와 전문가들은 독점의 폐해를 깨뜨리는 길은 재벌 해체밖에 없다고 한목소리를 내고 있었다. 이런 분위기에서 재벌의 지배구조와 그 역할을 인정해 주는 대신 이들에게 세금을 더 걷는 방식으로 사회적 책임과 공헌을 늘려 복지를 강화하자는 장 교수의 주장은 물정 모르는 빈말로 취급됐다.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이 올 광복절 특별사면 대상자에 포함될 가능성이 커지면서 예전에 공허한 메아리로 끝났던 사회적 대타협을 이제는 모색해 볼 때가 된 것 같다. 어떤 논리와 근거를 들이대더라도 재벌 총수 등 특권층의 사면은 불공정 논란을 일으키기 십상이다. ‘법은 만인이 아니라 만명(!)에게만 평등하다’는 비아냥은 우리 사회의 불편한 진실을 담고 있다. 공정과 상식의 원칙이 내 편과 네 편에 따라 선택적으로 작동한다는 것을 뉴스를 접하는 국민이라면 누구나 안다. 잊을 만하면 여론의 염장을 질렀던 정경유착, 편·불법 승계, 형제간 분쟁 등을 생각하면 재벌에 대한 눈총을 거두지 못하는 것도 당연하다. 국민의 희생과 헌신을 양분 삼아 거둔 성장의 과실을 공동체와 제대로 나누지 않고 있다는 불만도 여전하다. 따지고 보면 삼성이나 롯데의 오너가 지금 그 자리에 있는 것은 우리 사회의 선물이다. 기업 성장을 위한 유무형의 지원과 국민의 애국적 소비로 얼마나 많은 은혜를 베풀어 주었는가. 여기에 사면이라는 보따리까지 안겨 준다면 당연히 반대급부를 내놓아야 하지 않을까. 이 부회장은 이태 전에 자녀에게 경영권을 물려주지 않겠다면서 소유와 경영의 분리를 선언했다. 다스리지 않고 군림하는 입헌군주적 기업가가 되려 해도 수익창출과 사회환원이라는 의무를 병행해야 한다. 삼성의 연구 모델 중의 하나인 스웨덴의 발렌베리 그룹은 오너 일가가 받는 배당금이 모두 재단으로 들어가고 그 돈의 80%를 연구개발에 사용한다고 한다. 기업의 혁신에 모든 것을 쓴다는 것이다. 경제성장 분야의 권위자인 조지프 슘페터는 혁신이 자본주의 사회의 원동력이고 그것이 사라지면 불평등만 남게 된다고 갈파했다. 혁신을 해야 일자리가 생기고 경제적 평등이 실현된다는 이야기다. 문제는 혁신을 신기술 개발이나 규제 철폐로 겉만 보는 데 있다. 가장 중요한 것은 도덕적 혁신이다. 반칙과 특권의 케케묵은 악습을 완전히 바꾸고 나눔을 실천하는 책임있는 행동을 해야만 진정한 초일류 기업의 면모를 갖추게 된다. 자선재단 앞에 붙는 카네기, 록펠러 등은 약탈자본주의 시절 미국에서 악덕 자본가의 표상이었다. 하지만 그렇게 노동자의 고혈을 빨아 거둔 부를 공동체에 환원하면서 존경받는 기업인으로 역사에 남고 미국 사회도 살려 냈다. 말하자면 사회적 대타협을 이룬 것이다. 지금도 미국은 부의 독점과 사회적 양극화로 골머리를 앓지만 양보와 기부, 자선사업의 새로운 치료제도 나오고 있다. ‘삼성 해체’와 ‘사면 반대’만이 공정 사회로 가는 지름길이라는 재벌개혁론자들의 목소리는 여전히 유효하다. 다만 폭력을 끝내기 위한 폭력으로 태초의 사회가 질서를 수립한 것처럼 이번 기업인 사면이 더이상의 사면을 없애는 계기가 돼 기업들이 공정과 상식, 자선과 나눔의 혁신에 전력투구하기를 진심으로 기대한다.
  • 이서현 삼성글로벌리서치 고문

    이서현 삼성글로벌리서치 고문

    고 이건희 전 삼성그룹 회장의 둘째 딸인 이서현(49) 삼성복지재단 이사장이 최근 삼성글로벌리서치(전 삼성경제연구소) CSR연구실 고문으로 선임됐다. 3일 재계에 따르면 이 이사장은 지난달 1일자로 인사가 나면서 겸직하고 있다. CSR연구실은 사회적 책임(CSR) 이행 전략 수립과 사업 개발, 글로벌 동향 연구를 맡고 있다. 이 이사장은 2019년 1월부터 삼성복지재단을 이끌며 체득한 경험을 토대로 그룹의 사회공헌 활동을 자문한다. 재계 관계자는 “총수 일가가 참여하게 되면서 삼성의 사회공헌 활동에 더욱 힘이 실릴 것으로 보인다”며 “열악한 환경에 있는 청소년의 역량을 키워 주는 드림클래스 등을 운영하며 쌓은 노하우 등으로 그룹의 사회공헌 활동을 체계화하는 데 역할을 할 것”이라고 말했다.
  • ‘이건희 컬렉션’ 기증 이끈 이서현, 삼성 사회공헌 힘 싣는다

    ‘이건희 컬렉션’ 기증 이끈 이서현, 삼성 사회공헌 힘 싣는다

    고 이건희 전 삼성그룹 회장의 둘째 딸인 이서현(사진·49) 삼성복지재단 이사장이 최근 삼성글로벌리서치(전 삼성경제연구소) CSR연구실 고문으로 선임됐다. 3일 재계에 따르면 이 이사장은 지난달 1일자로 인사가 나면서 겸직하고 있다. 삼성글로벌리서치 CSR연구실은 사회적 책임(CSR) 이행 전략을 수립하고 관련 사업을 개발한다. 글로벌 동향 연구도 맡고 있다. 이 이사장은 지난 2019년 1월부터 삼성복지재단을 이끌며 체득한 경험을 토대로 그룹의 사회공헌 활동을 자문할 예정이다. 삼성복지재단은 1989년 이건희 회장이 소외계층들에 자립 기반을 만들어주고 공익 사업을 추진하기 위해 만들어졌다. 이에 이 이사장도 소외계층 청소년, 지역사회를 위해 다양한 사회공헌 활동을 펼쳐 왔다.재계 관계자는 “총수 일가가 참여하게 되면서 삼성의 사회공헌 활동에 더욱 힘이 실리게 될 것으로 보인다”며 “열악한 환경에 있는 청소년의 역량을 키워주는 드림클래스 등을 운영하며 쌓은 노하우 등으로 그룹 차원의 사회공헌을 체계화하는 데 역할할 것”이라고 말했다. 제일기획 경영전략담당 사장, 삼성물산 패션부문 사장을 지낸 이 이사장은 2018년 말 경영 일선에서 물러났다. 이후 미술관 리움의 발전 논의·자문운영위원회 운영위원장도 맡으며 ‘이건희 컬렉션’의 국공립미술관 기증을 주도하기도 했다. 이 이사장의 남편인 김재열 국제빙상경기연맹(ISU) 회장도 삼성글로벌리서치 사장으로 글로벌전략실장 겸 스포츠마케팅연구담당을 맡고 있다.
  • ‘송혜교 이혼’ 송중기, 재벌가 품으로…

    ‘송혜교 이혼’ 송중기, 재벌가 품으로…

    배우 송중기가 ‘재벌집 막내아들’ 촬영을 마쳤다. 송중기, 이성민, 신현빈은 최근 JTBC 새 드라마 ‘재벌집 막내아들’(연출 정대윤, 극본 김태희 장은재) 촬영을 모두 마쳤다. 다만 다른 배우들의 분량이 남아있어 전체 촬영은 8월까지 이어질 예정이다. ‘재벌집 막내아들’은 재벌 총수 일가의 오너리스크를 관리하는 비서 윤현우(송중기 분)가 재벌가의 막내아들로 회귀해 인생 2회차를 사는 판타지 드라마다. 송중기는 주인공 윤현우 역을 맡았다. 윤현우는 순양가에 충성하다 억울한 누명을 쓰고 버려지지만, 순양가의 막내아들 진도준으로 회귀해 자신이 아는 미래를 이용해 순양그룹을 차지하려 한다.
  • 스위스에 재산 숨긴 한국타이어 총수 일가, 세금소송 패소했다

    스위스에 재산 숨긴 한국타이어 총수 일가, 세금소송 패소했다

    한국타이어그룹 총수 일가가 재산을 해외에 은닉하고 금융 소득을 신고하지 않아 40억 원대 세금을 부과받은 데 대해 행정소송을 냈지만 1심에서 패소했다. 14일 법원에 따르면 서울행정법원 행정5부(김순열 부장판사)는 조양래 한국앤컴퍼니 명예회장과 장남 조현식 한국앤컴퍼니 고문이 역삼세무서장을 상대로 낸 종합소득세 부과처분 취소 소송에 최근 원고 패소 판결을 내렸다. 두 사람은 조 명예회장이 지난 1990년쯤 스위스 한 은행에 계좌를 개설한 것을 시작으로 2014년까지 스위스와 룩셈부르크에 개인 또는 부자 공동명의로 계좌 5개를 개설하고 자산관리계약을 맺어 자금을 관리했다. 서울지방국세청은 조 명예회장과 조 고문이 2008년부터 2016년까지 해외 계좌에서 발생한 이자소득과 배당소득을 종합소득세 신고에 누락했다고 세금조사 후 판단했다. 이에 2019년 종합소득세와 가산세를 부과했다. 과세 당국은 조 명예회장에게 19억8000여만원, 조 고문에게 26억1000여만원 등 총 45억9000여만원을 부과한다고 통보했다. 이는 조 명예회장 부자가 냈어야 할 종합소득세에 부당과소신고 가산세 40%를 더한 것이다. 국세기본법에 따르면 납세 의무자가 납부해야 할 세액을 부정하게 축소 신고한 경우 납부해야 할 세액의 40%에 해당하는 가산세를 내야 하고, 이를 부당과소신고 가산세라 부른다. 부정행위가 아닌 단순 신고 누락의 경우 10%의 일반과소신고 가산세가 부과된다. 조 명예회장 등은 조세심판원에 심판을 청구했으나 기각되자 2021년 1월 “부당과소신고 가산세가 아닌 일반과소신고 가산세를 부과해야 한다”며 행정소송을 냈다. 이들은 “해외금융계좌를 개설해 자산을 예치하고 수익을 낸 투자행위는 합법적이고, 금융소득을 얻는 과정에서 세법상 신고를 누락했을 뿐 금융소득을 은닉하기 위한 적극적인 행위를 한 바 없다”며 “부정행위를 했다고 보고 부당과소신고 가산세를 적용한 것은 위법”이라고 주장했다. 재판부는 “원고들이 금융소득을 단순히 축소 신고한 것이 아니라 고의로 ‘재산 은닉 또는 소득 은폐’를 함으로써 조세 부과와 징수를 불가능하게 하거나 현저히 곤란하게 하는 부정행위를 했다”며 과세 당국의 손을 들었다. 또한 “이 사건 계좌들은 1990년 처음 스위스 은행에 원고 조양래 명의로 첫 계좌가 개설된 이래 2016년 3월까지 4개의 해외은행에 4개의 금융계좌를 추가 개설해 운용하고 20년 넘게 신고하지 않았다”고 했다. 그러면서 “원고들이 스위스나 룩셈부르크 현지와 관련성이 발견되지 않고, 조세 회피 목적을 제외하고는 거액의 현금을 주고받기 위해 국내가 아닌 해외 은행을 이용해야 할 불가피한 사정이 있었다고 보기도 어렵다”고 판시했다.
  • 송옥렬 “공정위 조사권 남용 않고 업체 방어권 보장”

    송옥렬 “공정위 조사권 남용 않고 업체 방어권 보장”

    공정거래위원회 조사에 대한 시장 신뢰 회복을 위해 조사 대상 업체의 방어권 확보 방안을 연구, 개선하겠다고 송옥렬 공정거래위원장 후보자가 밝혔다. 윤석열 정부 국정과제인 대기업집단 동일인(총수)의 친족범위를 줄이는 규제개혁 추진 의지도 재확인했다. 윤석열 대통령은 송 후보자에게 전화로 “잘해 달라”는 짧은 당부를 건넸다고 한다. 송 후보자는 지명 이튿날인 5일 서울 중구 공정거래조정원 대회의실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이 같은 구상을 설명했다. 송 후보자는 “새 정부의 국정목표인 민간주도 성장, 자유시장경제를 실현하기 위해 가장 중요한 일은 반칙이 허용되지 않고 공정거래가 이뤄지는 시장”이라면서 “시장에서의 반칙 행위에 대해 엄정 대응하고, 경쟁제한적인 규제 혁신에 나서며, 중소기업과 소비자를 보호하는 공정위가 되도록 제도를 개선하겠다”고 말했다. 그는 또 “공정위 법집행을 시장이 신뢰, 승복하지 않으면 (공정위 제재가) 범규범이나 행위규범으로 정착되지 않는다”면서 “부당한 조사권 남용이 없도록 최선을 다하고, 방법을 연구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지난 정권에서 특히 강조했던 공정위의 재벌개혁 기능에 대해 송 후보자는 “재벌의 반칙행위에 대해 엄정 대응하는 방침은 정권이 바뀐다고 달라지지 않는다”면서 “총수 일가의 사익 추구, 대기업 계열사의 편법, 사업자 간 경쟁을 차단하는 담합 등 시장경제 활력에 안 좋은 영향을 주는 반칙은 최선을 다해 막겠다”고 말했다. 그러면서도 그는 “재벌이 어떤 점에서 잘못했는지, 한편으로 우리가 너무 규제하고 있는 건 아닌지 살피겠다”고 유연한 태도를 보였다. 취임 뒤 재벌 총수들과 만날 의향이 있는지 묻는 질문에 그는 “당연히 만난다. 재벌 총수뿐 아니라 중소기업, 직원들과 소통하겠다”고 했다. 2014년 서울대 교수로 재직 중 제자의 외모에 등급을 매겨 성희롱 논란이 불거진 일과 관련, 송 교수는 이날 긴 시간을 할애해 유감의 뜻을 밝혔다. 그는 “후회가 많이 되고 아직도 학생들에게 미안한 마음”이라면서 “이것 때문에 (공정위원장) 자격이 없다고 결론이 내려진다고 해도 담담하게 받아들이자 하는 생각을 하고 있다”고 말했다.
  • 송옥렬 “기업 방어권 보장·조사권 남용 금지… 공정위 시장신뢰 회복하겠다”

    송옥렬 “기업 방어권 보장·조사권 남용 금지… 공정위 시장신뢰 회복하겠다”

    전날 지명 공정거래위원장 후보자 기자간담회성희롱 논란엔 “자격 없다해도 받아들이겠다”공정거래위원회 조사에 대한 시장신뢰 회복을 위해 조사대상 업체의 방어권 확보 방안을 연구, 개선 하겠다고 송옥렬 공정거래위원장 후보자가 밝혔다. 윤석열 정부 국정과제인 대기업집단 동일인(총수)의 친족범위를 줄이는 규제개혁 추진 의지도 재확인했다. 윤 대통령은 송 후보자에게 전화로 “잘 해달라”는 짧은 당부를 건넸다고 한다. 송 후보자는 지명 이튿날인 5일 서울 중구 공정거래조정원 대회의실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이같은 구상을 설명했다. 송 후보자는 “새 정부의 국정목표인 민간주도 성장, 자유시장경제를 실현하기 위해 가장 중요한 일은 반칙이 허용되지 않고 공정거래가 이뤄지는 시장”이라면서 “시장에서의 반칙 행위에 대해 엄정 대응하고, 경쟁제한적인 규제 혁신에 나서며, 중소기업과 소비자를 보호하는 공정위가 되도록 제도를 개선하겠다”고 했다. 그는 또 “공정위 법집행을 시장이 신뢰, 승복하지 않으면 (공정위 제재가) 범규범이나 행위규범으로 정착되지 않는다”면서 “부당한 조사권 남용이 없도록 최선을 다하고, 조사대상 업체의 방어권 확보 방안을 연구해 개선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지난 정권에서 특히 강조했던 공정위의 재벌개혁 기능에 대해 송 후보자는 “재벌의 반칙행위에 대해 엄정 대응하는 방침은 정권이 바뀐다고 달라지지 않는다”면서 “총수 일가의 사익 추구, 대기업 계열사의 편법, 사업자 간 경쟁을 차단하는 담합 등 시장경제 활력에 안 좋은 영향을 주는 반칙은 최선을 다해 막겠다”고 말했다. 그러면서도 그는 “재벌이 어떤 점에서 잘못했는지, 한편으로 우리가 너무 규제하고 있는건 아닌지 살피겠다”고 유연한 태도를 보였다. 취임 뒤 재벌 총수들과 만날 의향이 있는지 묻는 질문에 그는 “당연히 만난다. 재벌 총수 뿐 아니라 중소기업, 공정위 직원과도 소통하겠다”고 했다. 사법고시, 행정고시, 외무고시를 모두 합격한 3관왕으로 미국 하버드대 유학 뒤 반년 동안 로펌인 김앤장에 몸담기도 했던 송 후보자는 “로펌은 잠시 경험한 정도이고 사실 제 평생 경력은 (서울대 법학전문대학원) 교수 하나 뿐이어서 오히려 (현장 경험이 적다는 것이) 약점일 수 있을 것 같다”고 몸을 낮췄다. 2014년 서울대 교수로 재직 중 제자의 외모에 등급을 매겨 성희롱 논란이 불거진 일과 관련, 송 교수는 이날 긴 시간을 할애해 사과했다. 그는 “후회가 많이 되고 아직도 학생들에게 미안한 마음”이라면서 “이것 때문에 (공정위원장) 자격이 없다고 결론이 내려진다고 해도 담담하게 받아들이자 하는 생각을 하고 있다”고 말했다.
  • 조현민 “고객 맞춤형 물류 마케팅 펼 것” [재계 블로그]

    조현민 “고객 맞춤형 물류 마케팅 펼 것” [재계 블로그]

    “물류를 좀더 섹시하게 만들겠다.” 한진그룹 총수 일가 3세인 조현민(사진) 한진 미래성장전략 및 마케팅 총괄 사장은 28일 서울 중구 롯데호텔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이같이 말했다. 물류는 전통적으로 어렵고 재미없다는 인식을 바꾸고자 다양한 마케팅과 고객 맞춤형 서비스를 선보이겠다는 의미다. 2018년 ‘갑질 논란’으로 물의를 빚었던 조 사장은 이날 경영 복귀 3년여 만에 공식 석상에 얼굴을 내비쳤다. 가상공간인 메타버스 플랫폼 ‘제페토’에 구축한 ‘한진 로지버스 아일랜드’ 오픈을 기념하는 자리였다. 갑질 논란 당시 대한항공 전무였던 그는 경영 일선에서 물러난 이듬해 한진으로 복귀해 ‘로지테인먼트(택배+엔터테인먼트) 마케팅’과 신사업을 총괄해 왔다. 그는 이날 공개한 ‘한진 로지버스 아일랜드’ 홍보 영상에도 직접 출연하는 등 적극적인 모습을 보였다. 회사의 질을 높일 수 있는 인수합병(M&A)이라면 적극 나서겠다는 포부도 밝혔다. 조 사장은 “선대 회장이 기업을 인수하기보다 직접 사업을 키우겠다는 의지가 강해 한진이 M&A에 소극적이었던 게 사실”이라면서 “회사의 몸집을 키우려는 목적이 아니라 질을 높이기 위한 M&A라면 언제든지 준비돼 있다”고 말했다. 한편 한진은 창립 80주년을 맞는 2025년까지 1조 1000억원을 투자해 ‘아시아 대표 스마트 솔루션 물류기업’으로 도약하겠다는 비전을 제시했다. 노삼석 한진 대표이사 사장은 “올해를 새로운 도약의 원년으로 삼아 올해 경영 목표인 매출 2조 6640억원과 영업이익 1115억원을 달성하고, 2025년까지 매출 4조 5000억원, 영업이익 2000억원을 달성할 것”이라고 밝혔다.
  • 조현민 한진 사장 광폭 행보…“물류를 좀 더 섹시하게”

    조현민 한진 사장 광폭 행보…“물류를 좀 더 섹시하게”

    “물류를 좀더 섹시하게 만들겠다.” 한진그룹 총수 일가 3세인 조현민(사진) 한진 미래성장전략 및 마케팅 총괄 사장은 28일 서울 중구 롯데호텔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이같이 말했다. 물류는 전통적으로 어렵고 재미없다는 인식을 바꾸고자 다양한 마케팅과 고객 맞춤형 서비스를 선보이겠다는 의미다.2018년 ‘갑질 논란’으로 물의를 빚었던 조 사장은 이날 경영 복귀 3년여 만에 공식 석상에 얼굴을 내비쳤다. 가상공간인 메타버스 플랫폼 ‘제페토’에 구축한 ‘한진 로지버스 아일랜드’ 오픈을 기념하는 자리였다. 갑질 논란 당시 대한항공 전무였던 그는 경영 일선에서 물러난 이듬해 한진으로 복귀해 ‘로지테인먼트(택배+엔터테인먼트) 마케팅’과 신사업을 총괄해 왔다. 그는 이날 공개한 ‘한진 로지버스 아일랜드’ 홍보 영상에도 직접 출연하는 등 적극적인 모습을 보였다. 회사의 질을 높일 수 있는 인수합병(M&A)이라면 적극 나서겠다는 포부도 밝혔다. 조 사장은 “선대 회장이 기업을 인수하기보다 직접 사업을 키우겠다는 의지가 강해 한진이 M&A에 소극적이었던 게 사실”이라면서 “회사의 몸집을 키우려는 목적이 아니라 질을 높이기 위한 M&A라면 언제든지 준비돼 있다”고 말했다. 한편 한진은 창립 80주년을 맞는 2025년까지 1조 1000억원을 투자해 ‘아시아 대표 스마트 솔루션 물류기업’으로 도약하겠다는 비전을 제시했다. 노삼석 한진 대표이사 사장은 “올해를 새로운 도약의 원년으로 삼아 올해 경영 목표인 매출 2조 6640억원과 영업이익 1115억원을 달성하고, 2025년까지 매출 4조 5000억원, 영업이익 2000억원을 달성할 것”이라고 밝혔다.
  • “화장실만 3개”…블랙핑크 제니, 유엔빌리지 집공개

    “화장실만 3개”…블랙핑크 제니, 유엔빌리지 집공개

    최근 방탄소년단(BTS) 뷔와 열애설에 휩싸인 블랙핑크 제니의 집 가격이 재조명 받고 있다. 제니는 최근 자신의 생일을 기념해 유튜브 채널을 개설, 첫 영상에서 집을 공개한 바 있다. 영상이 공개된 이후 제니의 집이 서울특별시 용산구 한남동에 위치한 유엔빌리지 고급빌라인 것으로 알려졌다. 유엔빌리지는 프라이빗한 거주 형태와 쾌적한 주거 환경 등으로 유명 연예인부터 재벌 총수 일가 등이 몰려사는 대표적인 부촌이다. ‘더 하우스’에 살고 있는 것으로 알려진 제니의 집은 방 4개, 화장실만 3개 있는 2층인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 이곳은 총 9세대만 거주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한편 제니는 지난달 23일 뷔와 제주도 데이트 목격담이 공개되면서 열애설에 휩싸였다. 이와 관련해 양측 소속사는 별다른 입장을 내놓지 않고 있다.
  • 6년 만에 호암상 직접 챙긴 이재용…광폭행보에 무르익는 광복절 특사론

    6년 만에 호암상 직접 챙긴 이재용…광폭행보에 무르익는 광복절 특사론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이 31일 삼성호암상 시상식에 참석하며 ‘5월 광폭행보’를 이어갔다. 이 부회장이 삼성가 최대 행사로 꼽히는 호암상 시상식에 모습을 보인 것은 6년 만이다. 재계에서는 윤석열 정부의 ‘민간 주도 성장’ 기조 속에 이 부회장이 잠행을 끝내면서 8월 광복절 특사 기대감도 고조되고 있다.이 부회장은 이날 오후 서울 장충동 신라호텔에서 열린 ‘2022 삼성호암상’ 시상식에 참석해 수상자들을 축하했다. 삼성호암상은 고 이건희 삼성전자 회장이 아버지 이병철 삼성그룹 창업주의 뜻을 기려 1990년에 제정한 상으로, 이 회장은 2014년 심근경색으로 쓰러지기 전까지 해마다 이 행사를 직접 챙겼다. 이 부회장은 2015년부터 이 행사를 이어받아 참석했지만 2017년 윤석열 당시 수사팀장이 이끈 특검팀에 구속되면서 총수 가족이 직접 행사를 챙기는 전통이 끊겼다. 지난해까지는 국정농단 관련 재판과 코로나19 등이 어이지면서 총수 일가 없는 행사로 굳어졌다. 삼성전자 관계자는 이 부회장이 다시 호암상 현장을 찾은 것과 관련해 “사법 리스크로 인한 경영 제약과 글로벌 산업 재편 가속화, 미·중 갈등 및 우크라이나 전쟁 사태 등 복합 위기 속에서도 수상자들을 격려하기 위해 참석한 것”이라면서 “선대의 ‘인재 제일’ 철학을 계승하고 발전시켜 나가려는 이 부회장의 의지가 반영됐다”라고 말했다. 삼성 측은 이 부회장의 이날 행사 참석과 관련한 확대 해석을 경계하는 분위기지만 재계에서는 최근 윤 대통령의 ‘친기업 기조’와 맥락이 닿아있다는 시각이다. 지난 24일 5년간 450조 투자와 8만명 집적 고용 계획을 밝힌 삼성이 이를 실천하기 위해서는 이 부회장의 경영 일선 복귀가 필요하고, 윤 대통령도 국가 경제 기여를 이유로 첫 사면권을 행사할 것이라는 논리가 힘을 얻고 있다. 지난 8월 가석방 이후 북미와 중동 출장 외에 대외 활동을 자제해온 이 부회장은 지난 10일 윤 대통령 취임식 및 만찬 참석을 시작으로 이날까지 5월에만 7건의 공개 일정과 1건의 비공개 일정을 소화했다.한편 올해 삼성호암상은 ▲과학상 물리·수학부문 오용근 포스텍 교수 ▲과학상 화학·생명과학부문 장석복 카이스트 특훈교수 ▲공학상 차상균 서울대 교수 ▲의학상 키스 정 미국 하버드의대 교수 ▲예술상 김혜순 시인 ▲사회봉사상 하트-하트재단에 수여됐다. 수상자에게는 상장과 메달, 상금 3억원씩 총 18억원이 지급됐다.
  • 공정위 ‘헛발질’… 5년 만에 ‘일감 몰아주기’ 굴레 벗은 대한항공

    공정위 ‘헛발질’… 5년 만에 ‘일감 몰아주기’ 굴레 벗은 대한항공

    공정거래위원회가 ‘일감 몰아주기’를 했다며 대한항공에 부과한 과징금에 대해 대법원이 위법하다는 결론을 내렸다. 검찰에서 불기소 결정한 사안을 두고 공정위가 상고심까지 밀어붙였지만 5년여 만에 결국 완패를 한 것이다. 23일 법조계에 따르면 대법원 2부(주심 조재연 대법관)는 대한항공과 계열사 싸이버스카이, 유니컨버스(대한항공에 흡수합병) 등 3사가 공정위를 상대로 제기한 과징금부과처분 취소 청구 소송에서 원고 승소 판결한 원심을 최근 확정했다. 공정위는 2016년 11월 대한항공이 내부 거래를 통해 총수일가에 부당한 이익을 제공했다며 3사에 총 14억 3000만원의 과징금을 부과하고 대한항공 법인과 조원태 회장을 검찰에 고발했다. 공정위는 대한항공이 싸이버스카이에 인터넷 광고 수익을 몰아주기와 통신 판매수수료 면제, 판촉물 고가 매입 등으로 부당 이익을 제공했다고 판단했다. 또 유니컨버스에는 콜센터 운영 업무를 위탁하며 시설사용료와 유지보수비를 과다하게 지급하는 식으로 이익을 보장했다고 봤다. 두 회사는 고 조양호 회장과 자녀인 현아·원태·현민 등 특수관계인이 70~100% 지분을 보유한 회사였다. 과징금 처분에 반발한 대한항공 측은 2017년 소송을 냈다. 공정위의 과징금 처분은 법원의 1심 판결과 같은 효력을 갖고 있다. 이에 과징금 처분에 대한 취소 소송은 2심제(서울고법·대법원)로 진행된다. 이 사건은 2014년 2월 시행된 독점규제 및 공정거래법 제23조의2 ‘회사의 특수관계인에 대한 부당한 이익제공 금지’ 조항이 처음 적용된 사건으로 법조계와 재계의 관심을 모았다. 서울고법 행정2부(부장 김용석)는 2017년 9월 공정위 처분이 위법하다고 판단했다. 대한항공이 제공한 이익의 부당성을 공정위가 제대로 증명하지 못했다는 것이다. ‘부당거래’라는 판단을 하려면 ‘정상거래’가 무엇인지 기준이 분명해야 하지만 공정위가 이를 명확히 밝히지 못했다는 것이 재판부의 판단이었다. 당시 재판부는 “공정위가 제출한 증거만으로는 싸이버스카이나 유니컨버스에 귀속된 이익이 부당이익에 해당한다고 단정하기 어렵다”고 지적했다. 공정위 고발을 접수한 검찰도 대한항공과 조원태 회장에 대해 불기소 처분을 내렸다. 공정위는 여기에 불복해 상고했지만 대법원의 판단도 다르지 않았다. 대법원은 “원심 판결의 법리 오해 등 잘못이 없다”며 상고를 기각했다. 또 상고 비용은 피고인 공정위가 모두 부담하라고 선고했다. 아울러 대법원은 이번 사건에 적용된 공정거래법 23조의2에 대한 해석·적용 기준도 제시하며 “(특수관계인에 귀속된 이익의) 부당성을 증명할 책임은 공정위에 있다”고 했다. 향후 다른 사건에 해당 규정을 적용할 때 공정위의 입증 부담이 커진 셈이다. 대법원은 구체적 판단 기준으로 지원 행위의 주체·객체·특수 관계인의 관계, 행위의 목적과 의도, 경위, 경제적 상황, 거래 규모, 이익 규모 등을 제시했다.
  • 품에 폭 안긴 송중기, 그렇게 좋아? 완전 끌어안았네

    품에 폭 안긴 송중기, 그렇게 좋아? 완전 끌어안았네

    배우 송중기가 배우 조한철과 친근함을 과시하는 사진이 공개됐다.  23일 인스타그램에 따르면 배우 조한철은 지난 22일 자신의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인 인스타그램을 통해 “중기랑 같이 받은 커피차 #박재범작가님 #송중기 #커피차 #재벌집막내아들 #빈센조 사랑합니당!!!”이라는 글과 함께 사진들을 게재했다. 이번에 공개된 사진에는 tvN 드라마 ‘빈센조’ 박재범 작가가 JTBC 새 드라마 ‘재벌집 막내 아들’ 촬영현장에 보낸 커피차 앞에서 즐거워하고 있는 송중기, 조한철의 모습이 담겨 있다. 무엇보다 송중기는 조한철 품에 안겨 있고, 조한철은 입술을 쭉 내밀며 애정을 뽐내고 있어 훈훈함을 자아냈다. 한편 ‘재벌집 막내아들’은 재벌 총수 일가의 오너리스크를 관리하는 비서 윤현우(송중기)가 재벌가의 막내아들로 회귀해 인생 2회차를 사는 판타지 드라마다.
  • 공정위의 대한항공 과징금 처분, 5년여 만에 대법에서 위법 결론

    공정위의 대한항공 과징금 처분, 5년여 만에 대법에서 위법 결론

    공정거래위원회가 ‘일감 몰아주기’를 했다며 대한항공에 부과한 과징금에 대해 대법원이 위법하다는 결론을 내렸다. 검찰에서 불기소 결정한 사안을 두고 공정위가 상고심까지 밀어붙였지만 5년여 만에 결국 완패를 한 것이다. 23일 법조계에 따르면 대법원 2부(주심 조재연 대법관)는 대한항공과 계열사 싸이버스카이, 유니컨버스(대한항공에 흡수합병) 3사가 공정위를 상대로 제기한 과징금부과처분 취소 청구 소송에서 원고 승소 판결한 원심을 최근 확정했다. 공정위는 2016년 11월 대한항공이 내부 거래를 통해 총수일가에 부당한 이익을 제공했다며 3사에 총 14억 3000만원의 과징금을 부과하고 대한항공 법인과 조원태 회장을 검찰에 고발했다.공정위는 대한항공이 싸이버스카이에 인터넷 광고 수익 몰아주기, 통신 판매수수료 면제 등으로 부당 이익을 제공했다고 판단했다. 또 유니컨버스에는 콜센터 운영 업무를 위탁하며 시설사용료와 유지보수비를 과다하게 지급하는 식으로 지원을 했다고 봤다. 두 회사는 고 조양호 회장과 조현아·원태·현민 등 특수관계인이 70~100% 지분을 보유한 회사였다. 이 사건은 2014년 2월 시행된 독점규제 및 공정거래법 제23조의2 ‘회사의 특수관계인에 대한 부당한 이익제공 금지’ 조항이 처음 적용된 사건으로 법조계와 재계의 관심을 모았다. 하지만 서울고법 행정2부(부장 김용석)는 지난 2017년 9월 공정위 처분이 위법하다고 판단했다. 대한항공이 제공한 이익의 부당성을 공정위가 제대로 증명하지 못했다는 것이다. 당시 재판부는 “부당성의 증명책임은 공정위에 있다”면서 “공정위가 제출한 증거만으로는 싸이버스카이나 유니컨버스에 귀속된 이익이 부당이익에 해당한다고 단정하기 어렵다”고 지적했다. 공정위 고발을 접수한 검찰도 대한항공과 조원태 회장에 대해 불기소 처분을 내렸다. 공정위는 불복해 상고했지만 대법원의 판단도 다르지 않았다. 대법원은 “원심 판결의 법리 오해 등 잘못이 없다”며 상고를 기각했다. 또 상고비용은 피고인 공정위가 모두 부담하라고 선고했다. 공정위의 과징금 처분은 법원의 1심 판결과 같은 효력을 갖고 있다. 이에 과징금 처분에 대한 취소 소송은 2심제로 진행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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