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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특별기고] 장묘문화의 새 지평을 열자

    요즘 우리 사회에 선조들에 대한 지나친 숭조관념 때문에 장례문화가 시대에 역행하고 있다는 여론과 함께 ‘명당’에 대한 무속적 기복주의에 심취되어 있는 사람들이 아직도 많다는 지적이 폭넓게 제기되고 있다. 전통적 숭조관념의 하나로 승계돼 내려온 오늘날의 장례절차와 명당을 묘지로 선정하려는 관행은 시대착오적,비과학적인 요소가 많다.그 뿐 아니라 국토를 잠식하고 자연경관을 크게 훼손하고 있어 의식과 관행의 전환은 국가정책적 차원에서도 시급히 개선해야할 현실적 과제 중의 하나이다. 서양인들도 조상을 섬기고 부모에 대한 사랑과 존경은 한국인 못지않게 솔직하게 표시한다.그러나 이들의 장묘문화는 한국과는 대조적으로 퍽 실용적이다.장례절차는 가족과 가까운 친지들만이 모여서 간소하고도 정중하고 경건하게 치러진다.그리고 시신은 대부분 화장돼 국가,또는 지방자치단체나 종교단체에서 조성한 공원묘지에 안장된다. 묘지와 비석의 크기도 표준화돼 있으며,한 묘지에 전가족이 안장된 가족묘도 상당히 많다.공원묘지는‘공원’이라는 뜻 그대로 아름다운 관상수와 꽃들로 잘 가꿔져 있다.그리고 도심에 위치해 있거나,도시로부터 멀지 않은 교외에 위치해 있기 때문에 연고자는 언제라도 쉽게 방문할 수 있고,주위에 거주하는 시민도 공원이라는 친근감을 가지고 산책을 한다. 그렇다면 오늘의 한국 장례문화는 어떠한가.전통적인 장례절차는 상복과 조문객을 맞이하는 절차부터 음식의 접대와 노제에 이르기까지 하나같이 번거로움으로 가득찬 비현실적 형식들이다.또한 자기과시적인 허례허식,음성적인 비리,술과 화투 등으로 얼룩진 경박한 분위기의 경우가 많다. 한국의 국토는 분묘들로 얼룩지고 황폐해 가고 있다.분묘의 수가 전체인구의 43%에 이르며,그 면적 또한 무려 9만6,000여㏊로 전체 산림면적의 1.5%에 해당하고,여의도 면적 900㏊의 120배나 된다.그리고 매년 늘어나는 분묘수도 20여만기여서 해마다 88㏊의 국토가 추가로 잠식되는 추세이다.이만큼 넓은 면적을 묘지가 점유하며 국토가 비생산적인 용도로 잠식당하고 황폐화돼가는 나라는 하늘 아래 한국뿐이다. 더욱 놀라운것은 전국에 산재한 개인묘지의 면적이 전체 묘지면적의 77.5%에 이르고 있으며,한때 100평 이상의 호화롭게 치장된 호화묘지가 109개소에 이르렀다는 점이다.이런 맥락에서 작년에 작고한 재벌총수가 자기와 부인을 화장해 줄 것을 유언한 것은 전근대적인 장례문화의 관행에 경종을 울리는수범적 사례라고 할 수 있다. 이젠 한국도 장례문화의 허례허식,고비용 그리고 번거로운 절차의 전근대성에서 과감히 탈피하여 검소하고 간편하며 정중한 선진국형으로 획기적인 전환을 해야할 때다. 그리고 비생산적 목적으로 엄청난 면적의 국토를 잠식하고 생태계를 파괴하고 있는 분묘문화의 비과학성에서도 벗어나야 한다.‘명당’의 관념이 전혀없고 매장보다는 화장이 일반화돼있는 대부분의 서구사회가 우리보다 훨씬먼저 선진화되고 더 잘 살고 있는 현실은 ‘명당’에 의한 기복주의의 허구성을 실증하고도 남음이 있다. 화장에 대한 국민들의 의식이 긍정적으로 변하고 있다.지난해 생활개혁실천범국민협회가 조사한 결과에 의하면,94년도의 50.1%에서 무려 15%이상 증가한 65.2%의 응답자들이 화장을 수용한 것으로 나타나 있다.이러한 변화의 추세에 부응하여 정부는 장례시설을 현대화하고,묘지의 크기를 보다 더 엄격히 규제하며,묘역의 명실상부한 공원화를 적극적으로 추진해야 한다.아울러 현재 계류중에 있는 공설화장장과 납골시설 설치 등을 지방자치단체의 의무사항으로 규정한 장묘법의 조속한 입법화를 추진해야 한다. 한국 장묘문화의 새 지평을 열기 위해서는 국민의식의 전향적인 전환과 제도 및 시설개혁이 함께 할 때만이 비로소 가능하다는 사실을 우리들은 실천적인 안목으로 다시 한번 성찰해야 한다. 문석남/전남대교수 사회학
  • 반도체 빅딜 타결 초읽기

    현대-LG간 반도체 빅딜(대규모 사업교환) 타결이 초읽기에 들어간 것으로보인다. 28일 재계에 따르면 빅딜 타결을 위한 두 그룹 총수회동이 이번 주초에 이뤄질 것으로 알려졌다.핵심쟁점이었던 LG반도체 주식인수가격에 대해 이미실무선 차원의 조율을 통해 상당한 의견 접근을 본 것으로 전해졌다. 대금지불도 현대가 보유중인 데이콤 지분을 LG에 넘기는 방식으로 가닥을잡아가고 있다. 이에 따라 총수회동은 이미 형성된 일정한 교감위에서 부분적인 견해차를총수간 직접 담판으로 해소하는 방식이 될 것으로 전망된다. 이같은 분위기는 자동차 빅딜이 총수회동으로 전격 타결됨에 따라 마지막걸림돌로 인식되고 있는 반도체 빅딜에 대해 정부와 재계의 압박이 사뭇 강해진 데서도 읽힌다.두 그룹은 내달초 청와대에서 열릴 정·재계 간담회 전에는 어떤 형태로든 빅딜을 매듭지어야 한다는 데 인식을 같이하고 있다. 정·재계의 압력은 현대의 양보에 초점이 맞춰지고 있다.李憲宰 금융감독위원장은 지난 26일 “인수하고 싶은 쪽(현대)에서 정말 인수할 마음이 있다면 매각사(LG)와 협상이 될 수 있는 적정 가격을 제시해야 할 것”이라고 현대의 결단을 촉구했다. LG반도체 주식가치에 대해 현대가 1조2,000억원,LG가 3조5,000억원으로 현격한 차이를 보이고 있는 것으로 알려진 상황에서 정부 고위당국자가 협상의한쪽을 지목해 양보를 강하게 촉구하고 나선 것이다. 다른 주요그룹이나 전국경제인연합회 등 재계 내부에서도 조속한 타결을 바라는 여론이 높아지고 있다.정·재계 간담회에서 ‘빅딜 완수’의 선물을 내놓아야 재무구조 개선의 탄력적 적용,기업여신 제한 완화,노사문제 등 향후중요 현안들에 대한 재계의 대(對)정부 요구에 힘이 실릴 수 있다는 계산이깔려있다. 전경련 고위관계자는 “반도체를 내주면서 상처를 입은 LG에 양보를 요구하기란 불가능하며 현대가 결단을 내릴 수 밖에 없다는 공감대가 확산되고 있다”면서 “이제 총수들의 결단만 남은 상태”라고 말했다.
  • 표준소득률-영세업 가볍게,전문직 무겁게/표준소득률

    국세청의 과세저울이 서민형 생계유지업종과 중소제조업 등에는 가볍게,치과의사 등 전문직종에는 무겁게 적용된다. 국세청은 25일 개인사업자의 98년분 수입금액을 토대로 소득액을 추계하는잣대인 표준소득률을 전년과 비교해 ±5%∼±10% 범위안에서 조정했다.900개 종목가운데 53개는 올리고 151개는 내렸으며 8개는 신설했다.바뀐 표준소득률은 오는 5월 종합소득세 신고때 적용된다.생계유지형 영세업종과 농·축·수산업,건설관련업,자동차 관련업,중소제조업 사업자의 세부담을 줄였다. 특히 구멍가게,택시·용달차,화장품외판원 등 생계유지형 및 부녀자 부업형 사업자와 실직자들이 몰리는 간이음식점,의복수선업,비디오·만화·서적대여 등에 종사하는 사업자(52만명으로 추산)에 대해서는 표준소득률을 5∼10% 내려 세금부담을 줄여줬다. 사료값 폭등과 유가상승 및 이상기후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농·축·수산업 관련종목과 실물경기 침체로 고통을 겪은 중소제조업도 같은 비율로 내렸다.건설관련업종은 부동산경기침체,자동차 소매·중개·부품제조업은 업계 구조조정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점을 감안해 5% 내렸다. 그러나 불황속에서 호황을 누리는 다방,프랜차이즈음식점,고시원,사우나탕,중국음식점,노래방 등과 유사업종에 비해 신고수준이 턱없이 낮은 고소득 전문직종의 표준소득률은 올렸다. 전문직종중 법원 집행관,법무사,기술사와 안과·이비인후과·치과 의사,컴퓨터·이·미용·양재학원 등은 5∼10% 올렸다.고리대금업(82.5%),점포임대업(70%),룸살롱(54.4%),변호사(52.8%) 등 상위 10개 업종의 표준소득률은 그대로 유지됐다. 소득분포가 천차만별인 연예인업종을 세분화,배우·탤런트·개그맨·가수등에 비해 상대적으로 소득이 적은 성악가,국악인,영화감독 등 예술부문 활동종사자는 10%를 내렸다. 이밖에 금융구조조정기를 틈타 급속히 팽창하고 있는 파이낸스업의 표준소득률을 29.7%,전화방은 39.5%,스티커사진촬영기운영업은 25.4%로 각각 신설했다. - 표준소득률이란 개인사업자의 총수입금액에서 소득금액이 차지하는 비율을 업종별로 표준화 한 것으로 수입금액에 표준소득률을 곱해산출한다.회계장부를 쓰지 않는사업자는 총수입금액만 있고 필요경비 목록이 없기 때문에 장부에 근거한 소득금액을 스스로 산출할 수 없다.이런 경우 국세청이 미리 정한 표준소득률이 적용된다.예컨대 1년간 수입금액이 1억원일 경우 표준소득률이 20%라면원자재값이나 인건비 등 필요경비를 제외한 소득금액을 2,000만원으로 간주한다. 그러나 회계장부를 작성하는 기장사업자는 수입금액에서 필요경비를 뺀 금액이 소득금액이다.
  • [대한매일을 읽고]’과거사 매듭’ 없인 5共인사 복귀 안돼

    20일자 대한매일 4면을 보며 깜짝 놀랐다.혹시 잘 못 본 것이 아닌가 착각까지 들었다.5공인물들이 정치권에 복귀라니.아직 과거사에 대해서 완전한해답도 없이 다시 그들이 정치권에 복귀한다는 것은 정치에 대한 모독이며국민을 무시하는 처사라고 말하고 싶다.물론 그들이 전부 나쁘다는 이야기는 아니지만 진정 자신들이 국민을 위해서 한 일을 생각한다면 복귀 움직임은안될 말이다.그리고 여당이 아무리 지역적인 한계가 있다고 하지만 5공 인사들과의 연대는 결코 안된다.최소한 풀리지 않은 과거사에 대한 완전한 해결없이 이들이 다시 등장한다는 것은 있을 수 없는 일이라고 본다. 8면의 ‘현대 부채비율 감축거부’를 보면서 대기업은 정부보다도 높은 곳에 있는 집단이란 생각이 들었다.그런데 이 기사 다음 9면의 기사를 보면 정주영 명예회장에 대해서 ‘왕회장’이라는 표현을 쓰고 있어 이상한 기분이들었다.왜 대한매일이 정부의 부채비율을 감축하라는 금융감독위원회의 결정을 거부하는 집단에게 그리고 그 집단의 총수에게 ‘왕’이란 표현을 써야하는지 이해할 수 없다. 물론 언론에서 일반적으로 정명예회장을 왕회장이라고 부르는 것은 알고 있다.하지만 일반인에게는 그는 단지 그룹의 총수일뿐이지 결코 왕은 아니다. 앞으로 이러한 용어의 재고가 필요하고 신중함이 요구된다고 생각한다. 이승경[학생·전남대 정치학과]
  • 영화계 ‘쉬리’ 희비 교차

    ‘쉬리’의 대성공으로 영화계 안팎의 희비가 엇갈리고 있다. 우선 가장 큰 행복을 맛보고 있는 이는 비용을 뺀 총수익의 40%를 챙기게돼 있는 강제규 감독이다. ‘쉬리’가 강감독에게 안겨줄 보너스 등은 무려 25억∼30억원.9일 현재 관객수는 118만명(서울기준)이며 이르면 다음주 150만명을 넘을 것으로 보인다.강감독은 관객수가 200만명(서울기준)을 넘을 경우 30억원 이상의 수입을올릴 것으로 추산된다. 그러나 ‘강제규필름’에서 일하고 있는 조감독 박재현씨는 “피부로 느끼는 것은 아무 것도 없다”고 말한다. 이는 강감독의 수익분이 그의 수중에 들어 오는 데는 적어도 5∼6개월,늦으면 1년이상 걸려 실제로 당장 돈을 만져보지는 못하고 있기 때문이다. 강감독은 지난 96년 흥행에 성공한 ‘은행나무 침대’의 여세를 몰아 다음해인 97년 ‘지상만가’를 직접 제작했으나 흥행에 참패,빚더미에 올라 앉았다.그는 경기도 평촌의 30평짜리 아파트에서 탤런트인 부인 박성미씨 및 아들(5)과 함께 ‘근근히’ 살고 있다. 이번 성공은 앞으로 그에게경제적 편안함을 가져다 줄 수 있을까.영화계의 사정은 100% 이를 보장할 수는 없게 하고 있다.강감독은 “보너스 등을 받으면 우선 지난 3년 여 동안 진 빚을 갚고 나머지는 영화에 재투자할 것”이라고 밝힌다. 현재 강감독이 구상중인 새영화는 멜로와 액션이 합친 ‘재미’있는 영화. ‘쉬리’의 뼈대가 완성될 즈음인 지난 97년부터 시나리오 작업에 들어갔다. 강감독은 “새영화가 ‘쉬리’를 뛰어넘는 대작이 될 경우 이번 작품을 함께 한 삼성영상사업단측에 다시 투자를 요청하겠지만 아직 그림이 완전히 그려지지 않아 뚜렷한 것은 없다”고 말했다. 한편 ‘쉬리’는 일신창투가 먼저 투자를 검토했다 ‘포기’했던 것으로 밝혀져 영화계에서 화제를 모으고 있다.일신창투는 ‘퇴마록’‘8월의 크리스마스’ ‘조용한 가족’ ‘접속’ 등에 자금을 대 흥행을 성공시킨 역량을갖고 있다. 지난 97년초 강감독은 ‘은행나무 침대’의 제작비를 댄 일신창투를 찾아가 대본을 보여 줬으나 “성공 가능성이 미지수이고 투자비가 너무 크다”는이유로 흔쾌한 답변을 얻지 못한 것으로 알려졌다.이러던 중 삼성영상사업단 측에서 강감독에게 “대본을 보자”고 요청,선뜻 투자를 결정했다는 것이다.한 관계자는 “일신창투로서는 대어를 놓친 뼈아픈 일이었다”고 아쉬움을토로했다. 朴宰範
  • 10대그룹 총수 주식57% 늘었다

    국제통화기금(IMF)체제에도 불구,10대 그룹 회장이 보유하고 있는 계열사의 주식과 평가금액이 인수·합병,유상증자,주가상승 등으로 지난 한햇동안 50%이상 증가했다.이에 따라 이들 그룹회장들의 상장 계열사 평균 지분율도 지난 4일 현재 5.7%로,1년전보다 0.7%포인트 높아져 이들 계열사에 대한 지배력이 강화됐다. 5일 증권거래소에 따르면 10대 그룹회장의 계열사에 대한 보유주식수는 지난 4일 현재 1억1,983만주로 지난해 1월초보다 57.4% 늘어났다.주식평가금액도 1조1,442억원으로 57.8% 증가했다. 그룹별로는 대우그룹 金宇中회장이 지난해 쌍용자동차 주식 1,730만주 인수 등 총 1,762만주가 늘어 보유주식수가 가장 많이 늘었고 SK그룹 崔泰源회장은 상속 등으로 12만7,000주에서 1,192만주로 늘었다. 주식평가금액으로는 삼성그룹 李健熙회장이 그룹주가의 상승으로 지난해초대비 1,235억원이 증가한 2,735억2,800만원어치를 기록,1위를 차지했다.SK그룹 崔회장은 960억원이 증가했다. 평가금액 증가비율은 대규모 상속을 받은 SK그룹 崔회장이 9억9,700만원에서 970억원으로 증가,9,827%의 증가율을 기록했다.한화그룹 金昇淵회장이 그룹주가 상승(203.6%)에 힘입어 206.9% 늘어나 증가율 2위를 차지했고 쌍용그룹 金錫俊회장 131.8%,금호그룹 朴定洙회장 124.8% 등 순이었다.
  • 소액주주시대 열린다

    소액주주운동의 표적이 되고 있는 삼성전자와 SK텔레콤이 참여연대 등이 제시한 요구들을 대폭 수용했다. 삼성전자는 5일 삼성본관에서 열린 임시 이사회에서 소액주주의 권익강화를 위해 전환사채 및 신주인수권부 사채의 주주 우선배정 원칙과 사외이사의상한선 삭제를 주 내용으로 하는 정관개정안을 의결했다.정관개정안은 20일열리는 주주총회에 상정된다. 삼성전자와 SK텔레콤이 참여연대 요구를 대폭 수용함에 따라 참여연대측과소액주주운동의 또 다른 표적이 되고 있는 현대중공업 LG반도체 ㈜대우 등의 대응이 주목된다. 정관개정안은 최근 참여연대가 주주제안을 통해 요구한대로 전환사채와 신주인수권부 사채를 주주들에게 우선 배정한다는 원칙을 신설했다.전환사채등의 제3자 배정이 가능한 예외조항으로 참여연대는 긴급자금만을 주장했으나 삼성은 여기에 전략적 제휴도 포함시켰다.또 사외이사의 상한선을 이사총수의 3분의 1로 규정한 항목을 삭제하고 3∼21인까지 둘 수 있도록 했으며소액주주에게도 사외이사 추천권을 주었다.▒이사회의 경영위원회 감독 의무·책임 ▒부당내부거래 금지 등도 명시했다.특히 사장과 부사장 등 실질적인 경영자들로 구성된 경영위원회가 업무집행만 하도록 한 참여연대 등의 요구는 이사회가 경영위원회를 감독할 의무와 책임이 있다는 내용을 명시하는 선에서 수용했다. 한편 SK텔레콤(011)도 참여연대의 의견을 적극 수용키로 했다.SK텔레콤 관계자는 “참여연대측이 지난 1월에 요구한 사항 중 감사위원회 신설을 수용키로 의견을 모았다”고 이날 밝혔다.이에 따라 사외이사와 사외감사 전원,재무담당이사 1명으로 구성되는 감사위원회는 앞으로 SK텔레콤의 장부와 서류를 열람할 수 있게 됐다.또 지난해 주총에서 참여연대가 요구한 액면분할에 대해서는 현재 진행 중인 구조조정을 마치고 보다 경쟁력을 강화한 뒤 단행하겠다는 안을 제시해 참여연대로부터 긍정적인 반응을 얻은 것으로 알려졌다.
  • 국회 이슈별 대정부 질문…빅딜·실업대책·국민연금·내각제

    4일 경제 및 사회, 문화에 관한 국회 대(對)정부 질문에서는 5대그룹의 빅딜,실업대책,국민연금 문제가 쟁점으로 부각됐다.한나라당과 자민련측은 이틀째 내각제 문제를 꺼냈다. ▒빅딜 여야가 치열한 공방전을 벌인 대표적인 분야였다.한나라당이 그동안장외집회를 한 것도 빅딜과 무관치 않았던 것처럼 이 부문에 관한 여야의 생각은 판이했다. 국민회의 朴光泰의원은 “빅딜과 관련해 장관이나 관료들은 재벌이나 근로자,해당지역의 무리한 요구에 절대로 끌려다녀서는 안된다”고 주장했다. 한나라당 羅午淵의원은 “빅딜은 경제논리에 의해서가 아니라 정치논리에의해 추진되고 원칙과 투명성도 결여됐다”고 혹평했다.같은당 白承弘의원은 “밀실에서 공동여당 총재와 재벌총수,대통령과 재벌총수가 빅딜을 논의하는 것은 신 정경유착”이라고 빅딜을 반대했다. ▒실업대책 여야는 한 목소리로 실업정책 실패를 지적하면서 획기적인 대책마련을 촉구했다.접근방향은 달랐다.야당은 미봉책에 급급한 현정부의 정책부재를 집중 부각했고 여권은 ‘현장’을 무시한 행정부처의 탁상공론을 주원인으로 꼽았다. 한나라당 白承弘의원은 “현정부의 실업대책은 무(無)중심,무(無)계획,무(無)점검 등 3무(無)정책”이라고 질타했다.또 “정부가 공식발표한 실업자는 200만명을 밑돌지만 국내 민간연구단체들이 파악한 숫자는 295만명이며 미국의 실업통계 방식(U-6)을 적용하면 368만명”이라며 실업자 통계조작 의혹을 제기했다. 국민회의 宋鉉燮의원은 “실업대책이 관료들의 펜대 하나로 우왕좌왕하는것은 편의주의적이고 무사안일에 빠진 생색내기 행정 때문”이라며 공공근로사업의 건설사업 전환을 대안으로 냈다. ▒국민연금 확대실시를 앞두고 국민들의 반발과 혼란을 초래한 것에 대해 여야는 ‘한목소리’를 냈다.처방은 달랐다.여당의원들은 이번 사태의 본질을‘홍보부족’으로 규정하면서 보완해 강행할 것을 주장한 반면 야당은 연기를 촉구했다. 국민회의 李聖宰의원은 “정부는 일부에서 나오는 연기나 유보론에 쉽게 흔들려서는 안된다”며 “모든 인력을 동원해 국민연금의 우수성을 홍보하라”고 주장했다. 한나라당 金洪信의원은 “엉터리 자료를 갖고 보험료를 내라고 강요해 민원대란이 났는데도 밀어붙이는 것은 유신시대나 가능한 구태”라고 비난했다. ▒내각제 자민련은 내각제를 이틀째 물고늘어졌다.경제분야에서도,사회·문화분야에서도 내각제 질의를 했다.전날 집중공세가 나름대로 효과를 거뒀다며 고무된 분위기다.국민회의는 침묵했다.한나라당 일부 의원은 공동여당 틈새벌리기에 다시 나섰다. 자민련 李相晩의원은 “내각제를 채택하면 한국경제의 회복과 성장이 빠를것”이라고 주장했다.또 “내각제를 실시하지 않거나 연기하면 金大中대통령에 대한 불신은 극도에 달할 것”이라며 “대선공약을 어기고 대통령과 국무총리가 존립할 수 있느냐”고 따졌다. 같은당 金許男의원은 “내각제 개헌은 눈가림 약속이 아니라 집권하면서 두 지도자가 7,000만 겨레 앞에서 한 약속”이라고 상기시켰다.이어 “내각제약속을 어길 경우 두 분이 초래할 혼란과 국론분열에 대한 책임은 중차대한것”이라고 지적했다. 한나라당 白承弘의원은 “공동정권의 약속인 내각제 개헌문제 역시 약속을뒤집기 위한 수순을 밟고 있다는 것이 국민들의 일반적 시각”이라며 “지난달 25일 집권세력간의 야유와 몸싸움,폭력사태 등은 국민을 불안케 하는 행동”이라고 끼어들었다. 金鍾泌총리는 답변에서 “내각제문제는 시간에 따라 진행되어 갈 것이므로지켜봐주시기를 바란다”고 비켜갔다.
  • LG반도체 인수가격 ‘2조원±α’

    말 많고 탈도 많은 LG반도체의 값이 ‘2조원±α’선에서 결정될 것같다. 현대와 LG의 밀고당기는 반도체 가격협상이 3일 중대한 고비를 넘어 성사단계에 들어섰다.양사가 내놓은 값이 얼마인 지가 최대의 관심사다. 주식가치평가위원회의 가격산정기한(2월28일)을 넘기면서 미궁에 빠졌던 반도체 빅딜은 3일 급진전,李憲宰 금융감독위원장은 “42.195km의 마라톤코스중 마지막 1km를 남기고 있다”고 표현했다. 4일 전경련회장단의 청와대 방문때 金大中 대통령에게 합의사항을 보고할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이 자리에는 金宇中 전경련회장 겸 대우회장,李健熙삼성,鄭夢九 현대,具本茂 LG회장 등 2대 빅딜(반도체 통합협상,삼성자동차-대우전자의 사업교환)의 해당 총수들이 참석한다. 현대와 LG 양측은 2일 주식가치평가위에 희망금액을 적은 흰 봉투를 넘겼다.현대는 1조5,000억원,LG는 3조원대를 적어낸 것으로 관측된다.접점은 2조원대이다. 인수가격을 단일가액이 아니라 현대전자의 향후 경영성과에 연동토록 한 평가위의 아이디어가 꼬인 문제를 푸는 열쇠가 됐다. 경영성과가 좋으면 인수금액을 나중에 더 받고,나쁘면 이미 받은 금액 중일부를 되돌려 준다는 것이다.그래서 2조원±α설이 나왔다. 평가위는 외국에서도 인수·합병(M&A)때 인수가격을 단일가액이 아니라 일정 범위로 정하는 경우가 많다고 설명했다. 양사가 합의한 계약기간(7일)을 넘길 가능성도 있다.李위원장은 서울은행의 예를 들면서 “한푼이라도 더 받기 위해 협상을 하다보면 시간이 걸릴 수도 있다”고 말해 기한에 연연치 않을 것임을 분명히했다. 魯柱碩 joo@
  • 겉도는 반도체·자동차 빅딜“회장이 나서라”

    해는 저무는데 갈길은 멀고…. 반도체 통합협상과 삼성자동차-대우전자의 빅딜(대규모 사업교환)이 사실상 출발선으로 원위치하면서 특단의 조치가 필요하다는 여론이 높다.꼬일대로 꼬인 빅딜을 해결하기 위해서는 총수들이 직접 만나 담판을 짓는 길밖에 없다는 게 중론이다. ▒반도체 현대 鄭夢憲 회장과 LG 具本茂 회장은 협상의 일선에 나서기를 주저하는 인상이다.‘멀쩡한 회사를 빼앗기게 됐다’는 내부의 비난에 직면한具회장이나 그룹 대권을 놓고 내부 경쟁 중인 鄭회장이나 잘못 나섰다가는자칫 ‘득보다 실’이 많기 때문이다. 자율가격 협상시한(2월20일)과 주식가치평가위원회를 내세운 합의시한(2월28일)을 차례로 넘겼지만 두 총수는 단 한번도 만나지 않았다.평행선을 달리는 LG와 현대의 시각차가 좁혀질리 없다. 가장 큰 걸림돌은 인수가격의 차.LG는 5조원에서 4조원 이하로 인도가격을낮췄으나 현대는 1조2,000억원에서 한발짝도 물러서지 않고 있다.칼자루를쥔 주식가치평가위원회의 어정쩡한 태도도 문제다. 그러나 금융감독위원회는 1일계약시한이 7일까지 유효한만큼 양측이 즉시만나야 한다고 강조했다.지난 2월11일 빅딜 일정에 합의할 때 그랬듯이 이번에도 금감위가 강도높게 중재할 가능성이 높다. 금감위는 인수가의 차이만 조정하면 되기 때문에 총수들이 만나 담판을 지으면 7일까지 충분히 본계약을 마무리지을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선(先)인수,후(後)정산’ 방식을 염두에 둔 듯하다.금감위 관계자는 “한쪽의일방적인 희생만을 강요할 수는 없다”고 말해 가격조정이 이미 시작됐음을시사했다. ▒자동차 최근 들어 삼성 李健熙회장과 대우 金宇中회장은 일체의 언급을하고 있지 않다.실무선에서의 설전만 요란하다.양 그룹간 접촉은 중단된 상태다. 양측은 현재와 같은 형국에서는 스스로 실타래를 풀 능력이 없다며 정부의중재를 바라는 눈치다.양측 모두 빅딜의 필요성과 원칙에는 공감하고 있으나 양 그룹이 스스로 풀 수 없는 매듭이 있기 때문이다.양측의 총수도 비슷한생각을 갖고있는 것 같다. 하지만 양측 총수가 나서지 못한 근본적인 이유는 대승적 차원의 빅딜에 무게를 두기보다 자사의 ‘잇속챙기기’에 주력하고 있기 때문이라는 분석이우세하다. 국내 산업개편을 위한 빅딜에 무게를 두고 있다면 명분상으로도 양측의 총수가 만나서 담판을 짓지 못할 이유가 없다고 재계는 보고 있다. 물론 삼성과 대우의 입장차는 SM5생산여부를 끼워서 협상을 하다보니 현대와 LG의 견해차보다 더 커졌다.종속변수가 늘어 손익 따지기가 다양해진 것이다. 2월15일 시한은 이미 넘겼다.삼성이 SM5 생산 여부를 대우가 알아서 결정하라는 안을 흘리고 대우가 이를 술수로 치부하면서 감정 싸움으로까지 비화될조짐이다. 총수들의 결단이 필요한 시점이라는 목소리가 더욱 높아지고 있는것도 이때문이다.
  • 「言改連 ‘신문개혁’ 방향」정간법 개정 취지·방향 요약

    정기간행물법 개정의 취지는 바로 재벌과 족벌 등 사적 자본의 언론지배를제도적으로 차단하는 데 있다.이 점에서 신문소유 규제와 편집 자율성 확보가 핵심적으로 다루어져야 한다. 첫째,정기간행물법은 재벌의 신문 소유를 금지하는 방향으로 개정돼야 한다.대기업과 계열기업의 신문 소유는 50%까지 제한돼 있지만 총수 개인의 지분 소유는 전혀 제한이 없어 사실상 재벌의 신문 소유는 전면적으로 100%까지가능하다.따라서 대기업의 신문 소유는 특수관계자를 포함해 전면 금지해야한다. 둘째,신문의 족벌경영을 해체하기 위해 개인 지분소유 상한선을 설정해야한다.현재 개인은 특수관계자를 통해 신문 지분 100%를 소유하는 것이 가능하다.지분을 분산시키기 위해 특수관계자를 포함한 개인 지분의 상한선은 20%로 제한돼야 한다. 소유집중을 제한해야 하는 현실적 이유와 타당성은 다음과 같다. 거품경영과 차입경영에 의존해온 재벌기업들이 IMF 구제금융 신청을 계기로 획기적 구조조정과 개혁을 강요받고 있듯이 우리 신문들의 경우도 다르지않다.서울에서 발행되는,경향신문을 제외한 9개 종합일간지의 97년말 현재부채 총액이 2조3,000억원이 넘는다.적어도 IMF 이전까지는 중앙일간지 대부분이 금융기관으로부터 차입이 비교적 자유로운 점을 이용해 제작,판매,발송 등 제반 비용을 전혀 고려하지 않고 거의 무제한적인 출혈경쟁을 해 왔다. 우리나라 4대 일간신문사(매출액 기준)의 특수관계인 내지 가족이 보유하고있는 주식지분에다 사실상 이들의 지배 아래 있는 재단이 보유하고 있는 주식까지 합치면 이들이 대부분의 주식을 갖고 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이런 소유집중 상황에서 신문들에 언론의 공적 사명에 충실하라고 요구하고 기대하는 것 자체가 무리다.따라서 여러 이유를 들먹일 것도 없이 이상과 같은 이유로 신문사의 소유지분 상한선은 20%로 제한돼야 마땅하다. 셋째,편집권 독립을 위해 노사(勞使) 동수(同數)의 편집위원회 설치와 편집규약의 제정 및 비치를 의무화해야 한다.편집 및 제작활동 보호는 선언적으로만 규정돼 있을 뿐 구체적 내용이 전혀 없다. 넷째,시민단체가 언론중재위원회에 참여할 수 있도록 해야 한다.언론중재위원회에는 법률전문가와 언론계 인사만 참여하고 있는 반면,언론수용자는 제외돼 있다.언론보도로 인한 피해 구제라는 측면에서 볼 때 언론사측이 참여하고 있는 마당에 언론수용자측도 똑같이 참여해야만 이해관계의 형평을 이룰 수 있다. 다섯째,신문 발행의 시설기준을 폐지해야 한다.윤전기 등 인쇄시설을 소유하지 않더라도 인쇄소와 계약해 신문 발행이 가능하다.그러나 자기 소유이건 타인의 시설을 임차하건 간에 일정한 자금이 소요되므로 그만한 재력이 없는 자는 신문 발행을 할 수 없고 언론자유는 제한을 받을 수밖에 없다. 여섯째,신문경영의 투명성이 확보돼야 한다.소유와 경영의 분리,종업원지주제와 사외이사제 도입,기업 공개와 소액주주운동 전개,세무감사 정례화,상속세 및 증여세의 엄격한 적용 등이 이뤄져야 한다.또 발행부수와 판매부수,광고 수입,구독료 수입,총 발행주식,지분내역,지분 5% 이상의 주주내역 등에관한 자료 제출을 의무화하고 비영리적 목적에 따라 공개돼야 한다. 일곱째,위 개정내용중 재벌의 소유 금지,소유지분 제한,편집규약 제정에 대해 그 이행에 필요한 경과기간을 두고 이행하지 않을 경우 이행강제금 등 벌칙을 가해야 한다.
  • 빅딜‘자율’무산…3자개입 초래

    반도체,자동차-전자 빅딜(대규모 사업교환)이 끝내 ‘제3자 개입’이라는타율에 의해 해결될 가능성이 높아졌다. 金大中대통령의 국민와의 대화가 열린 21일 이전에 극적 타결이 기대됐던 양대 사업의 빅딜이 입장차이를 좁히지 못한 채 진통을 거듭,자율타결 시한(반도체 20일,자동차-전자 15일)을 넘겼기 때문이다. 지난 해 1월 金대통령당선자와 4대그룹 총수가 구조조정 원칙에 합의한 지벌써 1년이 넘었지만 빅딜을 비롯한 기업구조조정은 아직도 표류를 거듭하고 있다.빅딜에 대한 해당 기업과 종업원들의 ‘조직적 저항’과 ‘한몫 보겠다’는 과욕이 국가경제 회복의 발목을 잡고 있다는 지적이다. ▒반도체 빅딜 기업구조조정위원회가 주도하는 주식가치평가위원회를 통한타율해결 수순에 접어들었다.주식가치평가위는 吳浩根위원장과 한국신용평가,한국기업평가,한국신용정보 등 국내 3개 기업평가회사,현대와 LG의 재무부문 어드바이저인 메릴린치와 골드만삭스 관계자 등 모두 6명으로 구성됐다. 주식가치평가위는 28일까지 주식가치 평가를 완료할 방침이다.늦어도 다음달 7일까지는 ‘강제로’주식양수도계약을 맺게된다. 현대와 LG 양측은 자율협상 기한을 넘기면서 위원회의 주식가치평가결과에승복하겠다는 각서를 썼다.받아들이지 않으면 금융제재가 기다리고 있다.그러나 현대는 1조∼1조2,000억원을,LG는 3조5,000억∼4조원을 요구하는 등 양측의 가격차가 너무 커 주식가치 평가작업이 순탄치 않을 전망이다. ▒자동차-전자 빅딜 삼성과 대우는 “반드시 20일 전에 끝내겠다”고 공언했었다.그러나 합의는 커녕 자율타결에 별다른 희망을 걸고 있지 않는 것처럼보인다. 핵심 쟁점인 삼성차 SM5의 생산기간과 생산량에서 의견 접근을 보지 못하고 있다.대우는 ‘2년간 연 5만대 생산’,삼성은 ‘5년 이상 8만대 이상 생산’을 주장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결국 정부당국의 개입을 부르고 말 것이라는 전망이 우세하다.당국이 채권단을 동원,금융제재를 무기로 강압적인 중재에 나선다는 것이다.이 경우,한쪽이 ‘빅딜을 지연시키는 기업에 제제를 가한다’는 지난해 12월7일 청와대정·재계 합의의‘시범 케이스’로 걸려들 수도 있다.
  • 10대그룹 계열사 내부지분율 급증

    10대 그룹이 지난해 증자·외자조달 등을 통해 총수와 친인척,계열사의 그룹 상장사에 대한 내부지분율을 대폭 늘렸다. 17일 증권거래소가 지난 한햇동안 신고된 10대 그룹 상장사의 최대주주 및5% 이상 주주가 보유한 보통주의 변동사항을 분석한 결과 평균 내부지분율이 35.68%로 98년 초보다 5.24% 포인트나 높아졌다. 보유주식수도 5억5,710만주(66.9%)가 늘었다.10대 그룹중 기업구조개선작업(워크아웃)이 진행 중인 동아그룹은 제외되고 롯데그룹은 조사대상에 포함됐다.내부지분율이 이처럼 높아진 것은 부채비율 축소 등 새 정부의 재무구조개선책에 힘입어 대기업이 증자에 적극 나섰기 때문이다.그러나 내부지분 증가는 지분분산과 전문경영이라는 시대적 추세에 역행하는 것이다. 10대 그룹 중 내부지분율이 가장 많이 증가한 그룹은 SK로 98년 1월 25.66%에서 지난 2월1일 현재 60.12%로 34.46% 포인트나 높아졌다. 금호도 내부지분율이 33.96%로 전년보다 17.89% 포인트,LG는 38.02%로 9.32%포인트,현대 46.68%로 8.10%포인트가 높아졌다. 쌍용그룹은 쌍용자동차의 그룹분리와 쌍용종합금융의 퇴출로 오히려 내부지분율이 35.61%에서 8.7%으로 26.91% 포인트나 감소했다.내부지분율이 높은그룹은 SK(60.12%) 롯데(56.04%) 현대(46.68%) LG(38.02%)순이었다.
  • 외화도피 방지대책 마련해야

    검찰이 신동아그룹 崔淳永 회장을 거액의 회사자금을 빼돌린 혐의로 사법처리키로 한 것은 외화도피사범은 엄벌하겠다는 의지를 담고 있는 것으로 평가된다.崔회장은 외화도피사범들이 통상적으로 악용하는 수출서류를 조작,지난 96년 5월부터 97년 6월까지 무려 1억6,590억달러를 해외로 빼돌린 혐의를받고 있다.재벌총수가 재산 해외도피 혐의로 구속된 것은 이번이 두번째로재계에 상당한 경각심을 불러일으킬 것으로 보인다. 崔회장의 외화도피 혐의는 계열사 사장의 폭로·협박에 의해 드러난 것이나 재벌과 부유층의 외화도피문제는 지난 97년 국제수지상의 오차와 누락액이사상 최대 규모인 87억달러로 집계되면서부터 제기되어 왔다.오차와 누락은국제수지상 실물거래와 금융기관을 통해 드러나는 돈의 흐름이 맞지 않은 것을 조정해주는 항목을 말한다.이 오차와 누락금액은 97년 경상수지 적자액 86억달러보다 많은 것으로 만약 이 액수가 그대로 수입으로 잡혔다면 경상수지 적자가 나지 않았을 것이라는 계산이 나올 정도다. 97년도 국제수지상의 오차와누락액은 예년에 비해서 7∼8배나 많아 그 원인을 두고 해석이 분분했다.그 원인 중 하나로 일부 재벌과 부유층의 외화도피가 꼽히고 있으며 이러한 망국적인 불법행위가 환란을 부추기는 요인으로작용했다는 분석까지 나오고 있다.신동아그룹 崔회장 역시 외화도피 시기가96년에서 97년 사이로 되어 있어 그같은 분석에 신빙성을 높여 주고 있다.재벌총수와 2세들이 회사공금을 빼내 외국에 호화별장과 경비행기 등을 구입,호화생활을 하고 있다는 풍문이 나돈 지는 오래다.기업은 부실화시키고 은행에서 융자를 받아 귀중한 외화를 해외로 빼돌려 은행과 거래기업에 피해를주고 혼자만 호화생활을 하려는 것은 법 이전에 도덕적으로 용납할 수 없는일이다. 더구나 오는 4월1일부터 제 1단계 외환거래자유화가 시행되면 재벌과 부유층의 자산의 해외도피가 늘어날 것으로 우려된다.그러므로 정부는 기업자금의 해외유출과 부유층의 외화도피를 막기 위한 범정부적 대책을 마련해야 할 것이다.외환당국은 주요 공산품을 수출하는 대기업을 중심으로 상품대금이국내에제때 들어오고 있는지를 추적 조사하고 국제통화기금(IMF)사태 이후재벌들의 현지법인 공장매각대금 등이 국내로 차질없이 반입되고 있는지도철저하게 조사해야 할 것이다.또 사직당국은 외화도피사범 수사를 위해 미국 등 외국 수사기관과 공조체제를 강화할 것을 당부한다.
  • 최순영회장 누구인가

    신동아그룹 崔淳永회장(60)은 재벌총수치고는 세간에 그리 알려지지 않은편이다. 崔회장은 언론에 공개되는 것을 극히 꺼린다.이 때문에 崔회장은 국내에서제일 높은 63빌딩의 주인이라는 정도로만 알려져 있다. 그러나 재계에서는 성공한 ‘2세 경영인’으로 꼽힌다.특히 주력 계열사인대한생명을 생명보험업계 ‘빅3’의 반열에 올려놓았다는 점에서 높은 평가를 받는다. 崔회장은 경기고와 성균관대 상학과를 졸업한 뒤 사업에 뛰어들었다. 68년부친 崔聖模씨의 권유로 동아제분 상무직을 맡으면서 신동아그룹에 합류했다.76년 부친이 타계한 뒤 대한생명 대표이사 겸 신동아그룹 회장에 취임,대한생명을 키우는 데 총력을 기울였다. 85년에는 여의도에 63빌딩을 완공,사세를 확장하면서 경쟁업체인 삼성생명·교보생명과 어깨를 나란히 하는 ‘빅3’ 대열에 합류했다.93년 8월 금융실명제가 시행되자 재벌총수 가운데 액수가 가장 많은 110억원 상당의 주식을실명전환,화제가 되기도 했다. 97년 무역업에 진출하기 위해 ‘신아원’을 설립했다.이 회사는 崔회장을궁지로 몰아넣는 결과를 낳았다.朴弘基 hkpark@
  • 崔淳永회장 영장 청구

    서울지검 특수1부(朴相吉 부장검사)는 11일 신동아그룹 崔淳永 회장(60)을특정경제범죄가중처벌법 위반(사기·재산국외도피·업무상 배임) 혐의로 구속영장을 청구했다.崔회장은 법원에 영장실질심사를 요청했다. 새정부들어 재벌총수가 사법처리되기는 처음이다. 崔회장은 범행을 은폐하기 위해 신아원 전 대표 金鍾殷씨(46·구속)에게 단독범행처럼 꾸며줄 것을 요구하고,미국으로 도망간 공범 高충흡씨와도 전화등을 통해 수시로 접촉했던 것으로 밝혀졌다. 崔회장은 지난 96년 5월부터 97년 6월까지 미국에 유령회사 ‘스티브 영 인터내셔널’을 설립한 뒤 국내 4개 은행으로부터 수출금융 1억8,570여만달러를 대출받아 이 가운데 1억6,590여만달러를 해외로 빼돌린 혐의를 받고 있다.또 계열사인 신아원(현 SDA 인터내셔널)의 수출금융 자금을 갚기 위해 지난해 4월부터 12월까지 대한생명의 자금 1,820여억원을 신아원에 무담보로 대출하도록 했다.이와 함께 계열사에서 1,000억원을 추가 인출해 신아원 주식매입에 시용하고,해외에 체류중인 아들 2명이 직원인것처럼 꾸며 월급 및상여금조로 3억원을 지급한 혐의도 받고 있다.朴弘基 金載千 hkpark@
  • 최순영회장 사법처리 이모저모

    검찰은 11일 신동아그룹 崔淳永회장이 90년대 들어 金昇淵 한화그룹 회장에이어 두번째로 구속되는 재벌총수라는 점을 의식한 듯 구속영장을 청구하기에 앞서 이례적으로 ‘구속을 필요로 하는 사유’와 ‘조사배경’에 대해 장황하게 설명했다.그러면서도 “지금까지 드러난 혐의 외에도 확인할 것이 더있다”고 밝혀 강도 높은 추가 수사가 뒤따를 것임을 예고.▒金圭燮 서울지검 3차장은 이날 “崔회장이 구속중인 전 신아원 사장 金鍾殷씨에게 단독범행인 것처럼 하라고 회유하고 있을 뿐 아니라 회사 관계자가미국으로 도피한 高충흡씨를 만나도록 하고 있다”면서 “崔회장이 증거를 조작할 우려가 있어 구속영장을 청구했다”고 말했다. 金차장은 또 “1,000억원대의 수출사기로 구속기소된 피앤텍 대표 洪權杓·李成鏞씨의 범행에도 崔회장이 가담했다는 고소장이 최근 접수됐을 뿐 아니라 업무상 배임 및 횡령 혐의까지 드러났다”면서 구속 불가피성을 강조했다.▒검찰은 지난 10일 崔회장을 전격 소환하기에 앞서 적지 않게 고민했던 것으로 알려졌다. 검찰관계자는 “초기에는 검찰수사가 외자유치에 방해가 돼선 안된다는 의견이 지배적이었지만 신동아측의 외자유치 협상이 제자리걸음을 하면서 수사유보에 한계를 느꼈다”면서 “외자유치 협상을 끝까지 믿도록 하는 것은 신동아측의 몫이었다”고 지적했다.▒검찰은 崔회장 소환에 앞서 확실한 물증까지 확보한 것으로 알려졌다.검찰관계자는 “崔회장이 수출금융 명목으로 해외로 빼돌린 돈 가운데 1,000억원 정도는 신동아 계열사가 신아원의 신주를 인수하는 방식으로 출자해 갚았던 사실은 이미 확인했다”면서 “나머지 2,000억원 가운데 상당액도 대한생명으로부터 대출받아 국내 은행에 갚은 것으로 드러났다”고 밝혔다.
  • 朴康文코너-징벌이 될 수 없는 납세와 국방의무

    헌법에 규정된 국민의 의무인,세금 내는 일과 젊은 남자 군대 가는 일이,징벌일 수 있는가.우리는 꽤 긴 세월 그렇게 여길 만한 일을 보면서 살았다. 국민이 세금을 내는 것은 마땅한 일이고,세금을 제대로 내지 않는 기업이있다면 세무조사를 해서 세금을 거두는 것도 마땅한 일이다.그런데,세무조사가 마치 징벌처럼 되어,기업에 경각심을 줄 때는,이렇게저렇게 하지 않으면세무조사를 하겠다고 말하는 것이 효과가 컸다. 검사들이 처신을 제대로 못해서 한 변호사의 입놀림에 목의 안부가 달리고,관련 검사들을 조사하는 과정에서 검찰 총수 물러나라는 항명 소동이 일어나다가,역사상 처음으로 검사들의 연판장까지 나오게 된 요즘,일이 이렇게까지 커진 것은 언론이 지나치게 헤집고 떠들었기 때문이라는 불평이 나오고 있다고 한다.그런 가운데 전국검사회의에서 “국세청 세무조사처럼 언론을 견제할 만한 대책을 가져야 한다”고 한 어느 검사의 말은 놀랍다. 그 말을 들으니,국세청 세무조사가 검찰이 부러워할 만큼 무섭기는 무서운것인가 보다.그것이 보복방법으로 여겨져 왔다는 것도,아직도 그렇게 생각하는 관리가 있다는 것도,이 말에서 확인된다.납세 의무를 징벌처럼 보는 데서 나올 수 있는 말이다. 국방 의무 수행은 목숨을 거는 것이다.의무를 다한 사람은 그에 값할 만한대접을 받아야 하는데 그렇지 못한 점이 있었다. 1970년에 제대하고 직장에 들어갔더니,군대 갔다 오지 않고 들어간 동년배보다 한참 처진 뒷줄이었다.속이 끓었다.술집에서 한 친구와 잔을 기울이면서,군 시절 임진강변의 각다귀 같은 여름 모기와 뺨을 에는 겨울 칼바람이새삼 생각나 그 분통한 마음을 털어 놓았는데,친구 말이 이랬다.“군대 가는 사람이 바보지.세상살이도 요령이야,임마” “그래,난 바보다.나 같은 바보들이 이 나라 지킨 거다,이 뻔뻔아.” 군대갔다 오지 않은 친구를 앞에 놓고 불평하는 내가 바보는 바보였다.내가 그뒤에 할 수 있었던 것은 선거권을 행사할 때 군대 갔다 오지 않은 후보에게는 표를 주지 않는 것이었다.또 하나 할 수 있는 것은 성한 몸이면서도 군대 다녀오지 않은 젊은이를 사윗감에서 제외하는것이다(딸이 동의한다면). 1950년에 일어난 전쟁 때 지도층 자제가 전사했다는 이야기를 들어 본 적이 없다.그 자제들은 난리중에 나라 바깥에 공부하러 갔다가 난리가 끝난 뒤돌아 와서 조국 재건에 진력했거나,그렇지 않으면 대개 몸이 약해서 포연과총탄에서 먼 거리에 있었기 때문이다. 그 뒤 정치적으로 험한 세상이 되면서 시위 주동 학생들이 붙잡혀 징집돼갔다.병역 의무를 징벌로 쓴 것이다.이 청년들 가운데 더러는 군복무중 의문의 죽음을 맞았다.최근 국방부가 조사를 하겠다고 나섰다. 지난 대통령선거 기간에,고위 관리와 국회의원들 가운데 군에 갔다 오지 않은 사람들이 많고,부자들 자녀 역시 그렇다는 것이 숫자로 드러난 것을 보고는,세상은 여전하구나 하는 생각이 들었다. 납세와 병역이 바보나 떠 안는 짐이거나 미운 대상에게 내리는 벌로 여겨져서는 안된다.내라는 세금 내고,군대 가야 할 때 갔다 온 사람,나라를 지키고떠받치는 것은 이 사람들이다.
  • 오늘의 눈-검찰총장의 선택과 고민

    金泰政검찰총장이 미동(微動)도 않고 있다.3일에도 하루종일 집무실에서 고민에 빠진 듯 아무 말도 없이 앉아 있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달 27일 동반사퇴를 요구한 沈在淪대구고검장의 항명사건으로 충격타를 입은 데 이어 지난 1일 일선 검사들의 집단 반발로 결정적인 상처를 입은그로서는 현재의 상황이 답답하기 그지 없을 것이다. 그럼에도 외견상 金총장에 대한 통치권자의 신임은 더욱 두터워졌다.金大中대통령은 沈고검장의 항명 직후 金총장의 사의를 반려,힘을 실어줬고 지난 2일 국무회의에서도 “검찰이 흔들려선 안된다”는 말로 신임을 거듭 확인했다.朴相千법무부장관도 이날 총장사퇴 불가를 분명히 했다. 특히 3일 새벽까지 이어진 심야 ‘전국 차장·수석검사회의’에서 일선 검사들마저 총장을 중심으로 일치단결하자는 결의문을 채택함으로써 퇴진문제는 수그러든 것으로 보인다. 하지만 金총장의 향후 입지는 그리 넓지 못할 것 같다.상명하복이 생명인검찰조직에서 총수로서의 위엄과 통제력을 상실했다는 자괴감이 金총장이 장고(長考)에들어간 가장 큰 원인인 것 같다. 이유야 무엇이든 유례없는 검찰 항명사건의 단초를 제공했다는 점도 총장을옥죄고 있다.이런 측면에서 볼 때 재신임은 오히려 부담으로 작용할 것이다. 그렇다고 金총장이 사퇴를 결심하기도 힘들다.총장 임기를 보장함으로써 검찰의 중립성을 높이겠다는 정부의 의지를 거스를 수도 없다고 보여지기 때문이다.대전 법조비리의 여진이 가시지 않은 상태에서의 용퇴는 자칫 무책임한 ‘도피’로 비쳐질 수 있다는 점도 염두에 뒀을 것이다. 金총장이 이러지도 저러지도 못하는 것은 당연할지 모른다.침묵하는 것이 여론이나 내부 반발을 더 이상 자극하지 않는 차선책일 수도 있다. 그러나 혼자만의 고민으로 해결될 일이 아니다.검찰 구성원 전체와의 대화를 통해 총의를 모아나가는 자세가 필요하다.어쩌면 현재 金총장에게 요구되는 것은 ‘조직 재건의 의지’를 명확히 드러내 대통령뿐만 아니라 국민에게도 재신임을 받는 자세가 아닐까.chungsik@
  • 朴相千법무부장관 발표문 요지

    대전 법조비리사건은 ▒사표대상이 된 검찰고위간부가 성명을 발표하고 ▒일부 검사들이 검찰수뇌부에 대하여 퇴진을 요청하는 건의문을 작성하는 움직임을 보인 것은 이해할 만한 측면이 있다.첫째 오늘의 시대정신은 정치·경제·사회·문화의 모든 분야에 걸쳐 ‘부패구조의 척결’임을 상기해야 하고 ▒검찰이 경제질서를 왜곡한 정경유착과 공무원부정에 대하여 사정의 칼날의 휘둘러 왔고 ▒국민들은 검찰에 대해 일반 공무원보다 한 차원 높은 고도의 도덕성을 요구하고 있고 ▒과거에 묵인되었던 관행이라고 해서 불문에부쳐질수 없고 ▒검찰은 의정부사건에서 관행적 금품을 받은 판사들을 수사하여 사표를 받은 일을 상기해야 하고 ▒대전사건으로 인한 사표제출의 억울한 측면만을 강조할 경우 자칫 검찰의 집단이기주의로 비쳐질까 두렵다. 둘째로 일부 검사들이 검찰의 정치적 중립성 강화 주장에 대하여 법무부는‘공직자 비리조사처’를 대검에 설치하는 등 다각적인 방안을 강구키로 발표했음을 상기해 주기 바란다. 셋째로 검찰총장 사퇴요구 문제에대해 검찰총수가 ▒과거의 관행적 부조리에 대하여 읍참마속의 심경으로 사표를 받는 일 ▒정치적 사건에 대하여 과민반응을 보인 점 등을 이유로 검사들이 반발하고 이로 인해 검찰총수를 퇴진시키는 것이 합당한 일인가를 깊이 생각해야 한다. 넷째로 최근 성명을 발표한 검찰고위간부와 집단적 건의를 하려는 일부 검사들의 움직임을 다시한번 생각해 보아야 한다.검사들의 건의는 그것이 합리적이고 동기의 순수성이 인정될 때 과감하게 수용한다. ▒최근 사표종용을받은 검찰고위간부도 왜 장관에게 한마디 건의없이 성명부터 발표했는지 이해할 수 없다.또 검사들의 집단행동은 용납하지 않겠다.일반인에 있어서도집단행동은 모든 통로가 막혔을 때만 용서될 수 있는 것이다.하물며 검사에있어서는 어떤 이유로도 합리화 될 수 없음을 분명히 밝힌다. 첫째로 제도개혁을 통해 ▒법조부조리를 근절하고 ▒검찰의 정치적 중립성을 보다 강화하는 문제를 포함한 제도개혁을 단행해야 한다. 둘째로 대전사건 이후 흐트러진 검찰조직을 하루속히 정비하여 안정시키는일이다.이번 검찰인사에 최선을 다하겠다. 법무행정의 책임자로서 개혁작업을 주도하겠다.앞으로 책임질 일이 있으면장관인 내가 책임질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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