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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IOC 이모저모

    오는 12일부터 9일동안 국제올림픽위원회(IOC)가 사실상 서울로 옮겨 온다. 올림픽운동의 구심점인 IOC의 구성과 역할,위원의 지위 등 궁금증을 짚어본다. IOC의 구성과 운영 1894년 파리 소르본대에서 15명이 첫 모임을 갖고 데메트리우스 바켈라스(그리스)를 위원장으로 추대함으로써 태동한 IOC는 현재 198개 회원국과 가맹 경기단체 60여개를 거느린 지구촌 최대의 스포츠기구. 스위스 로잔에 본부를 두고 있고 캐치프레이즈는 ‘더 빨리(Citius) 더 높이(Altius) 더 힘차게(Fortius)’.최고 의결기관인 총회와 11명으로 구성된 집행위원회,방송 보도 여성 등 27개 분과위원회가 있으며 영어와 프랑스어가공용어로 쓰인다.총회는 해마다 열리며 올림픽 개최연도에는 개최국에서 열린다. IOC위원의 면모와 예우 1국 1명이 원칙이지만 위원을 두지 못한 회원국이더 많다.올림픽을 치른 나라에는 2명까지 둘 수 있고 위원장이 국제경기단체 회장을 위원으로 지명할 경우에는 인원 제한을 받지 않는다.대륙별로는 유럽이 30개국 47명으로 가장 많고 오세아니아가 3개국 4명으로 가장 적다.우리나라는 88올림픽을 치른 뒤인 96년 이건희 삼성그룹 회장이 추가로 선임돼 김운용 위원을 포함,2명.현재 2명 이상의 위원이 있는 나라는 모두 21개국이며 아시아에서는 한국 일본 중국 등 3개국.80세가 정년이지만 65년 이전에 선임된 위원은 임기제한이 없다.현재 종신위원은 무살리 전 튀니지 총리 등 6명. IOC위원은 IOC에서 소속국을 대표하는 것이 아니라 자신의 나라에서 IOC를대표한다.이 때문에 IOC위원은 소속국 정부의 간섭을 받지 않으며 총회 등행사에 참여할 때도 숙박비와 항공료 등을 IOC로부터 지원받는다. 사마란치 위원장은 모스크바주재 스페인대사를 지낸 정치가이자 외교관이며 스페인 최대은행 총수.영국의 앤 공주,스페인의 브르봉 공주,네덜란드의 오렌지 왕자 등은 대표적인 왕족이며 케번 고스퍼(호주) 르몽드 백작(프랑스)등은 사업가이고 마크 호들러(스위스) 딕 파운드(캐나다) 등은 저명한 법률가.64·68올림픽 체조에서 금6·은4개를 획득한 체코의 카슬라브스카 등 선수 출신 10명도 포함돼 있다. IOC위원은 국경과 이념을 초월해 모든 나라에서 최상의 대우를 받는다.위원장은 국가원수 또는 국왕,위원은 고위 외교사절에 준하는 예우를 받고 수행원도 관례상 외교사절에 상응하는 대접을 받도록 돼 있다.위원이 원하면 방문국은 국가원수와의 면담을 주선해야하는 등 웬만한 나라의 대통령이나 각료보다 낫다.IOC가 발행한 신분증으로 어느 나라든 무비자 입국할 수 있으며 투숙한 호텔에는 IOC기와 함께 위원 국적의 국기가 게양된다. 방문국이 올림픽 공용어 사용국이 아닐 경우엔 통역을 붙여 주어야 하고 한때는 주위에 의료진이 24시간 대기하는 특전을 받기도 했다.이같은 예우는 IOC창설 주역이 유럽 귀족이었던데 배경이 있다. 그러나 지난해 불거진 솔트레이크시티 동계올림픽 스캔들 여파로 예우가 격하될 가능성이 없지 않다. 박해옥기자 **
  • “인터넷, 美경제에 3,010억弗 기여”

    워싱턴 최철호특파원 인터넷이 올 미국경제에 무려 3,010억달러의 총이익을 낼 것으로 조사됐다. 미 산호세에 본부를 둔 컴퓨터기기 회사인 시스코사가 4년째 해오고 있는이 조사에서 올해의 경우 서적,자동차 등을 비롯한 광범위한 물품의 교역에인터넷이 사용되면서 모두 1,020억달러의 총수익을 발생시킬 것으로 조사됐다.또 나머지 1,990억달러는 이같은 컴퓨터 인터넷 교역을 가능하게 하기 위한 컴퓨터 주변기기와 프로그램,그리고 연결회선을 주관하는 회사들의 이익등인 것으로 나타났다. 시스코사는 특히 이같은 인터넷을 통한 교역으로 발생하는 총수익은 매년두배로 늘어나는 경향을 보이고 있으며 줄어들 가능성은 전혀 없어 보인다고 밝히고 이같은 총수익을 발생시킨 이면에는 모두 1,200개 직업창출 효과가있다고 설명했다. 시스코사는 이와함께 이번 조사결과 인터넷에 종사하는 사람들의 일인당 수익기여도는 25만달러에 달하며 이로인해 일반 산업부문에 발생한 일인당 수익률은 16만달러에 이른다고 지적,인터넷 산업이 산업 전부문에 이르는 것으로 나타났다.
  • LG그룹 데이콤지분 본격조사

    공정거래위원회는 LG그룹이 거래회사나 총수 친인척 소유의 회사에 은밀히자금을 지원,데이콤의 지분을 위장관리해왔다는 참여연대의 신고와 관련,다음주부터 본격 조사에 착수하기로 했다. 김병일(金炳日) 공정위 사무처장은 10일 “참여연대가 신고를 해옴에 따라위장계열사로 지목된 30여개 회사에 지난 8일 기초자료 제출을 요구해 놓았다”면서 “다음주부터 이들이 위장계열사인 지 여부를 파악하기 위한 자금출처 조사가 시작된다”고 밝혔다. 공정위는 그러나 이번 조사에서 참여연대의 요구처럼 계좌추적권 발동은 하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김처장은 “계좌추적권은 부당내부거래 혐의가 짙을경우에만 발동하는 것”이라며 “설령 이들이 위장계열사라 하더라도 구체적으로 부당지원을 받았다는 혐의가 뚜렷하지 않은 상황에서 무작정 계좌추적권을 발동하기는 어렵다”고 말했다. 그러나 “위장계열사임이 밝혀지고 내부지원 혐의가 상당부분 인정되면 상황이 달라질 수도 있다”고 덧붙였다. 참여연대는 지난 4일 LG그룹이 그동안 친인척이나 관계회사를 통해 20% 이상의 데이콤 지분을 위장관리해왔다며 공정거래위원회의 조사를 촉구한 바있다. 김상연기자 carlos@
  • 시민단체, 주민감사청구 요건 강화 반발

    행정자치부가 지방자치법의 개정을 통해 추진하고 있는 주민감사청구제의내용에 대해 전국의 시민단체들이 반발하고 나섰다. 참여연대,대전참여자치시민연대,제주범도민회 등 전국 16개 시민단체는 9일대전시 중구 문화동 기독교연합봉사회관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이달중 임시국회에서 통과시킬 예정인 주민감사청구제의 내용은 전혀 현실성이 없다”며 전면 재개정할 것을 요구했다. 이들은 “20세 이상 주민 총수의 50분의 1에 해당하는 주민들이 주민감사를 청구할 수 있도록 규정한 지방자치법 개정안은 감사청구권을 원천적으로 막겠다는 의도”라면서 “시민의 대표성을 가진 공익(시민)단체의 감사청구권을 포함시키지 않은 것도 이해할 수 없다”고 주장했다.이들 단체는 이에 따라 주민감사 청구인원을 지방자치법규에 위임하거나 실제 주민들이 활용할수 있는 수준으로 낮추고 공익단체의 감사청구권을 법제화할 것을 요구했다. 지자체의 업무에 대해 주민들이 감사를 청구할 수 있는 주민감사청구제는현재 서울,부산 등 광역시와 서울 종로구,경기 군포시 등 전국 18개 광역 및기초자치단체에서 실시하고 있으며 서울의 경우 300명 이상 주민과 각종 시민단체에 청구권을 부여하고 있다. 대전 이천열기자 sky@
  • [경제프리즘] 곤혹스런‘재계검찰’

    공정거래위원회가 곤혹스럽다.지난 4일 참여연대가 “LG측이 그동안 거래업체나 총수 친인척 회사에 은밀히 자금을 지원,데이콤 지분 22.3%를 위장관리해 온 의혹이 있으므로 계좌추적권을 발동,조사에 착수해야 한다”고 신고한사건때문이다. 공정위는 LG의 데이콤 인수가 큰 틀의 빅딜구도에서 파생했다는 관측이 유력한 상황에서 조사를 본격화할 경우 빅딜을 제지하는 우를 범하지 않을 까주저하는 모습이다.공정위의 한 국장은 “뜻밖의 사건으로 괜히 우리만 골치아프게 됐다”고 속내를 털어놨다. 그렇다고 정식 신고가 들어온 사건을 대충 무마할 경우 여론의 화살을 피하기 어렵다.더욱이 데이콤 노조원과 재야단체 등 200여명이 9일 과천 정부2청사 앞에서 공정위의 조사를 촉구하는 대규모 시위를 벌일 것으로 알려져 부담을 더 느끼고 있다. 공정위는 일단 “일반 사건과 똑같은 절차로 처리하겠다”며 원칙적인 입장을 보이고 있다.참여연대로부터 LG의 위장 계열사로 지목된 30여개 회사에 8일 자료제출을 요구해 놓았다. 그러나 전체적으로는 그다지 적극적인 것같지 않다.혐의입증에 필수적인 계좌추적권 사용여부에 대해 “판단을 한참 뒤로 유보했다”는 한 간부의 말만 들어도 분위기를 감지할 수 있다.결국 공정위 조사는 시간을 끌며 빅딜 진행과정 등 정국과 여론의 추이에 강도를 맞추는 소극적인 조사가 될 공산이크다. 김상연기자 carlos@
  • 對北 비료 20만t 지원 의미

    대북 비료지원이 남북관계 개선에 효자 역할을 할 것인가.북한의 낮은 농업생산성이 비료 부족과도 무관치 않다는 점이 그러한 기대를 낳는다. 7일 통일부는 북한의 올해 비료 총수요량을 160만t으로 추정했다.지난해 생산량 57만t을 감안했을 때 비료 부족분은 100만여t인 셈이다. 북한의 연간 비료 생산능력은 총 262만t에 이른다.칼리와 복합비료 생산능력은 전무하지만 질소질 111만t,인산질 151만t을 공급할 수 있다.흥남비료등 14개 화학비료 공장을 완전 가동했을 경우다.실제 가동률은 22%에 그치고 있다.에너지 및 원자재난,시설 노후화 때문이다. 북측은 부족분을 메우기 위해 매해 수입에 매달려 왔다.96년 6.1만t,97년 20.5만t,98년 24.4만t 등으로 수입량을 늘려 왔다.하지만 외화 부족으로 한계가 있었다. 이 때문에 베이징 차관급회담에 맞춰 우리측이 지원하는 비료 20만t은 큰의미가 있다.내심 북한의 입장에서도 ‘가뭄 끝의 단비’일 것이다. 비료 10만t을 북한의 논에 시비하면 쌀 약 30만t이 증산될 것으로 분석된다.미국 쌀 기준으로 약 1억2,000만달러 상당의 증산 효과다. 북측이 베이징 비공개접촉에서 비료의 조기인도를 요청한 것도 이 때문인듯하다.정부도 21일 베이징회담을 앞두고 차질없는 대북 비료지원에 만전을기하려는 자세다. 7일 대북 비료지원 관련 부처 실무협의회도 그런 차원에서 열렸다.통일부주관으로 ▲농림부와 산업자원부가 비료 물량확보 ▲해양수산부가 선박 용선▲국방부가 수송 안전 보장 등 역할분담을 마쳤다. 구본영기자 kby7@
  • 국민의 정부 국정진단(5)’이대로주의’ 개혁작업 ‘최대 敵’

    ‘이대로주의' 개혁작업 ‘최대 敵' 누가 개혁의 발목을 잡는가. 국민의 정부가 개혁을 추진하는 과정에서 맞닥뜨리고 있는 딜레마 가운데하나가 개혁의 주체와 대상의 모호함이다.누구나 개혁의 당위성에는 동감하지만,본인과 그가 속한 집단이 개혁으로 인해 작은 손해라도 보게되는 데는극단적 거부감을 나타낸다. 관료집단도 그 범주에서 벗어나지 못하고 있다.김대중(金大中)대통령은 취임이후 “공무원은 개혁의 대상이 아니라 주체”라고 여러번 강조했었다.그러나 공공부문 개혁과정에서 공무원들이 개혁 주체로서의 면모를 보이지 못했다.두 차례에 걸친 정부조직개편은 공무원들의 반발과 로비에 막혀 애당초 기대한 성과를 거두지 못해 용두사미(龍頭蛇尾)라는 일부 비판도 있었다.공직자의 개방 임용도 마찬가지다.특히 최근 ‘고급 옷 로비 사건’의 와중에서 검찰과 경찰이 교묘하게 언론을 통해 상대측의 약점을 흘리는 바람에 사건이 증폭됐다는 관측도 있다.그것이 사실이라면 관료들이 국가 전체보다는소속집단의 이익을 중요시하는 대표적인 사례로꼽을 만 하다. 중앙 부처의 고위 공직자는 “공무원이 개혁의 대상이 될 수도 있겠지만,공직사회 전체를 범죄집단시 하는 시각에 대해서는 큰 거부감을 갖고 있다”고 말했다.공무원을 어떻게 다룰 것인가 하는 문제가 개혁 성공의 요체라고도할 수 있다. 경제분야에서도 개혁의 추진력이 도전받고 있다.재벌은 ‘빅딜’ 등 강도높은 구조조정을 선언하고도,틈만 나면 이를 피해가려는 움직임을 보인다.한중견기업인은 “빅딜에 합의한 모 재벌 총수는 경제사정이 조금만 호전되면약속을 이행하지 않을 가능성이 매우 크다”고 말했다.정부 당국자는 “금감위,공정거래위 등을 통해 재벌이 개혁하지 않을 수 없는 법적,제도적 장치를 작동하는 길 밖에 없다”고 진단했다. 이와 함께 사회 각 분야의 여러 이익집단도 개혁의 대상이 되는 것은 한사코 반대하고 있다.변호사,의사,세무사 등 고소득 자영업자들은 국민연금 확대실시 과정에서 예상보다 훨씬 낮은 소득을 신고해 빈축을 사기도 했다.의사와 약사간의 오랜 영역싸움,서울지하철 노조의 구조조정 반대 파업 등 사회 곳곳에서 나타나는 전반적인 ‘집단 이기주의’는 개혁의 큰 걸림돌이 되고 있다. 사회 지도층에서 조차 ‘노블레스 오블리지’를 망각한 채 건전한 여론 형성을 외면하고 흥청거리는 과소비에 참여하는 경향이 나타난다.시민단체들은 이런 상황을 타개하기 위해 개혁을 추진하는 집권세력의 분발을 요구하고있다.개혁 세력을 전면에 내세워 보다 확실한 개혁조치들을 이행해가라는 것이다. 참여연대 김민영 사무국장은 “고급 옷 로비 의혹 사건을 계기로 강력한 부패방지 제도를 구축하고 개혁인사를 전면에 내세워 변화의 조짐을 보여줘야한다”고 강조했다. 이도운기자 dawn@
  • [사설] ‘젊어진 검찰’의 과제

    법무부는 검사장급 검찰 고위간부 39명 전원에 대한 승진 및 전보 인사를 6일자로 단행했다.이번 인사의 특징은 사시 8회 출신 박순용(朴舜用)씨가 총장에 임명됨에 따라 선배기수 6명이 퇴진한 데 이어 동기생 7명이 옷을 벗는 등 모두 13명의 고위간부가 대거 퇴진하고,사시 11회가 고검장에 승진하는가 하면 12회가 검찰요직을 맡게 된 것으로 요약할 수 있겠다. 검찰사상 가위 ‘혁명적’이라고 할만한 이번 인사를 두고 이러저러한 말이 없는 것은 아니다.동기생이 검찰총수가 되면 나머지 동기생들이 용퇴하는것은 신임 총장의 지휘권을 강화해주고 후배들에게 기회를 넘겨준다는 의미에서 검찰조직의 미덕(美德)으로 평가하는가 하면,선배 고위간부들이 그동안 쌓아온 경험과 경륜을 사장(死臧)시키는 일이라고 주장하기도 한다.모두 나름대로 타당성이 있다. 그러나 어느쪽을 정책노선으로 삼을 것인가는 전적으로 인사권자의 선택이다.법무부와 검찰 수뇌부는 검찰조직에 ‘새로운 피’를 수혈하는 쪽을 선택한 것 같다.그 결과 이번 인사가 검찰의 파격적인 세대교체로 나타난 것이다.그같은 선택의 배경에는 검찰조직을 새롭게 재편함으로써 검찰에 국정운영의 중요한 몫을 맡기려는 김대중(金大中)대통령의 구상도 일정한 작용을 했을 것으로 보인다. 우리는 이번 인사를 통해 획기적으로 ‘젊어진’ 검찰조직에 대해 몇가지당부하고자 한다.첫째가 후속 인사를 앞두고 동요하고 있는 검찰조직을 하루빨리 안정시키라는 것이다.다음은 검찰의 의식개혁이다.현재 검찰은 지나치게 특권화됐다는 게 국민 일반의 인식이다. 검찰 개개인이 그같은 특권의식을 버리고 ‘국민의 검찰’로 거듭나야 한다.다음으로,검찰은 ‘정치권력의 시녀’라는 오명(汚名)을 벗어나 정치적 중립성을 확립해야 한다.검찰의 중립성은 정치권력이 하사(下賜)하는 게 아니라 스스로 노력을 통해 확립하는 것이다.국민들이 ‘젊어진 검찰’에 기대를 거는 것도 이제야말로 역대 정권의 ‘사슬’에서 벗어나 중립성을 확립할수 있다는 바람 때문이다. 검찰은 국민들이 인정할만큼 충분히 중립성을 확보한 다음,우리 시대의 최대 과업인 개혁에나서야 한다.특히 정치인·고위공직자·재벌 등 사회지도층의 비리 척결이 그것이다.검찰이 사정의 칼을 높이 치켜들면 야당탄압이라느니 표적사정이라느니 말이 많을 것이다. 그러나 검찰은 누가 무슨 말을 하든 흔들림 없이 엄정한 사정에 앞장서야한다.검찰 사정의 생명이라고 할 수 있는 공정성 여부는 여권에 대한 검찰의태도에 달려있다.검찰이 깊이 명심해야 할 사실이다.
  • “5대재벌 못믿겠다” 개혁 가속화

    정부가 5대재벌 개혁에 다시 강공 드라이브를 걸었다. 기본적으로 재벌을 믿을 수 없다는 시각이 깔려있다.겉으로 구조조정을 약속했지만 실제 이행실적이 만족할만한 수준이 아니라는 판단에서다.일부 그룹은 계열사를 오히려 늘렸다.핵심업종에 주력하기로 해놓고 신규사업에 앞다투어 진출할 움직임을 보이고 있으며,외국과의 협상이 쉽지않다는 핑계로자산매각에도 소극적이다. 강봉균(康奉均) 재정경제부 장관과 이헌재(李憲宰) 금감위원장이 최근 잇따라 5대 그룹의 구조조정 이행을 촉구한 것도 재벌개혁이 후퇴조짐을 보이기때문이다.강 장관은 3일 기업의 지배구조 개편까지 거론했다.재벌의 ‘아킬레스 건(腱)’이라고 할 수 있는 소유문제와 총수의 ‘황제경영’을 겨냥한것이다.일각에서는 총수경영 해체작업에 이미 착수했다는 얘기까지 나온다. 정부당국자는 4일 “정부내에 재벌개혁의 강성 기류가 형성되고 있다”며“국제통화기금(IMF)과 세계은행(IBRD)을 비롯한 외국의 투자기관들도 5대그룹 구조조정을 부정적으로 보고있다”고 밝혔다.특히 구조조정 자금을 부채비율 감축 등에 쓰지 않고 신규사업에 활용하려는 데 거부감을 드러내고있다.LG의 대한생명 인수나 삼성의 포철 지분 및 현대의 한국중공업 인수 움직임,현대와 SK의 신용카드 사업진출 계획,현대의 대북사업 독주 등이 과거의 선단(船團)식 경영행태에 다름없다고 보고 있다. 정부는 올해 구조조정 목표를 부채비율 감축 등 재무구조 개선과 투명경영에 맞췄다.기업의 지배구조를 개편하기 위해 기초조사에도 착수한 것으로 알려졌다.포철이나 한국중공업 등 공기업의 지분매각에는 가급적 5대 그룹을배제시킨다는 방침이다.신규사업 진출도 구조조정이 가시화할 때까지 일체허용치 않을 계획이다. 김대중(金大中) 대통령은 지난달 24일 2기 내각을 출범시키면서 “기업에빚 진 것이 없으니 소신있게 재벌개혁을 추진하라”고 전 부처에 당부했다. 정부는 지금이 구조조정의 고비라고 생각한다.1·4분기 구조조정 실적은 기대에 훨씬 못미쳤다.6월에 대기업의 증자가 몰려있지만 2·4분기 실적은 여전히 불투명하다.3·4분기까지 구조조정 실적을 가시화하지 못하고 연말이나 내년초로 넘어가면 재벌개혁은 성공하기 어렵다는 게 당국의 판단이다.내년 총선을 앞두고 하반기 정국운영은 정치 쪽으로 기울 수 밖에 없어 경제개혁은 상대적으로 소홀하게 될 수도 있다. 강 장관이나 이 금감위원장이 특정 그룹까지 거론하며 ‘무리수’를 두는것은 상황이 그만큼 안좋다는 얘기다.재계 스스로 합의한 삼성자동차 빅딜마저 2개월이 넘도록 표류,재벌의 개혁의지를 의심케 하고 있다. 물론 재계는 불만이다.외자유치나 자산매각 협상은 시간이 걸리고 수면위로 드러날 상황이 아닌데도 정부가 지나치게 재촉하고 있다고 불평이다.삼성차 빅딜도 삼성과 대우가 매일 협상하고 있으나 꼬인 실타래를 풀기가 쉽지 않다고 강조한다.이건희(李健熙) 삼성 회장의 사재(私財)출연으로 해결한 문제라면 벌써 풀었을 것이라고 한목소리다.LG는 대한생명을 인수하라고 권유해놓고 지금와서 딴소리라며 항변하고 있다. 백문일기자 mip@
  • LG “데이콤인수 꼬이네”

    LG그룹이 난기류에 휩싸이고 있다.정부가 LG의 대한생명 인수계획에 ‘문어발식 확장’을 이유로 난색을 표한 가운데 이번에는 참여연대가 LG의 데이콤 경영권 인수를 문제삼고 나왔다. 참여연대 김상조(金尙祚) 재벌개혁감시단장은 4일 기자회견을 갖고 “LG측이 그동안 총수 친인척이 대주주로 있거나 거래관계에 있는 회사를 통해 22. 3%의 데이콤 지분을 위장관리해왔다”며 “이들 회사의 데이콤 주식매입 대금이 LG측에서 나왔을 가능성이 높기 때문에 공정거래위원회가 계좌추적권을 발동,부당내부거래 차원에서 조사해야 한다”고 주장했다.이어 “조사결과위법성이 확인되면 LG는 데이콤을 인수할 자격이 없다”고 강조했다. 이에 대해 공정위는 “참여연대가 제출한 자료에 타당성이 있는지 기초조사를 하겠다”며 “단,계좌추적권을 위장계열사 조사에도 발동할 수 있는지 법률적 검토가 필요하다”고 신중한 입장을 보였다. 참여연대측 주장 모두 30여개의 회사가 LG와 부당내부거래를 한 의혹이 짙다.LG 총수의 친인척이 대주주인 회사나 전(前)계열사,부품공급업체들이다. 이들 회사가 규모에 비해 과도한 데이콤 주식을 갖고 있는 것으로 미뤄 LG로부터 자금지원을 받은 것이 확실하다.사실상의 위장계열사다. 총수 친인척 소유의 미디아트의 경우 97년말을 기준으로 자본금 대비 18.3배,매출액 대비 2.7배나 되는 데이콤 주식을 보유하고 있다.부품 관계사인한미건설은 자본금대비 6.1배의 지분을 갖고 있었다.올초 확보한 계좌추적권을 발동할 경우 충분히 밝혀낼 수 있을 것이다. 김상연기자 carlos@
  • 재계 “신경 쓰이네”…/참여연대 잇단 소송·심상찮은 개혁 방향

    - 재계 “신경 쓰이네”…참여연대 잇단 소송 ‘참여연대를 막아라-.’ 주총시즌에만 집중적으로 경영감시활동을 폈던 참여연대가 올들어 상시 감시체제로 전환하면서 계열사간 내부거래 등 재벌 경영관행의 부당함을 지적하는 소송을 잇따라 제기해 재계에 비상이 걸렸다. 참여연대는 지난해 삼성전자와 제일은행을 상대로 각각 부당 내부거래와 한보철강 부실채권에 따른 경영악화의 책임을 물어 주주대표 손해배상청구 소송을 낸 데 이어 지난달 6일 ‘재벌개혁 감시단’을 발족시키고 대기업을 상대로 한 소송 및 고발조치 등에 적극 나서고 있다. 이 단체는 현대중공업의 올 주총이 표결절차상 하자가 있었다며 지난달 주총 취소소송을 냈다. 또 얼마전 불거진 현대전자 주가조작문제와 관련,서울 여의도 현대증권 본사앞에서 성토대회를 가졌으며 정주영(鄭周永) 명예회장 등 9명을 내부자거래혐의로 이번주 중 사법당국에 고발할 예정이다. 이에 대해 현대중공업은 총무부 재정부 회계부 등 관련 부서 직원들로 대응팀을 구성,해명에 나서는가 하면 법률회사에의뢰,법적 대응을 강구하고 있다.주가조작 문제에 대해선 주식을 팔아 이익을 실현한 것이 아니므로 법적으로 문제될 게 없다는 입장이지만 시민단체의 고발이 그룹 이미지에 줄 부정적 영향을 우려,긴장을 감추지 못하고 있다. 참여연대는 또 대우 김우중(金宇中)회장에 대해서도 최근 계열사에 대한 부당지원행위를 문제삼아 236억원 규모의 주주대표 손해배상 청구소송을 냈다. 대우측은 당초 예상했던 일로 부당지원여부를 판가름하는 공정위 과징금 부과취소 행정소송이 진행중이어서 소송결과에 따라 대처하겠다는 입장이다. 참여연대는 정부가 LG의 데이콤 지분제한을 해제한 조치에 대해 부당성을지적하는 질의서를 지난주 정통부,금감위,LG 주채권은행인 한빛은행 등에 일제히 보내는가 하면 이를 취소시키기 위한 행정소송도 검토중이다. 또 삼성자동차 빅딜과정에서 불거진 이건희(李健熙)회장 사재출연문제에 대해서도 언론이나 성명서 발표 등을 통해 총수책임론의 여론화 작업을 벌일방침이다. 참여연대 김기식(金起式)정책실장은 “문제삼고 있는기업들이 과거의 관행이라는 명분을 내세우며 미래지향적으로 문제를 풀자는 취지의 해명자료를보내오곤 한다”고 말해 소송사태를 놓고 기업들이 곤혹스러워 하고 있음을시사했다. 김환용기자 dragonk@- 재계 “신경 쓰이네”…심상찮은 개혁 방향 재벌개혁의 방향이 기업의 지배구조 개편 쪽으로 선회하고 있다. 금융감독위원회는 시기상조라고 말하지만 재정경제부와 청와대는 이미 개선안 마련을 위해 기초조사에 착수한 것으로 전해졌다.큰 틀은 소유와 경영을분리,대주주의 경영참여를 배제하고 지주회사를 설립하거나 전문경영인 체제를 통해 그룹을 경영하는 방안이다. 정부당국 관계자는 3일 “조만간 기업의 지배구조 개편안이 수면위로 떠오를 것”이라며 “단순히 그룹을 소그룹별로 쪼개는 차원이 아니라 소유와 경영을 분리,세습경영을 차단하는 쪽에 비중을 둘 것”이라고 말했다.이를 위해 정부는 한국개발연구원(KDI)에 ‘5대 그룹 중심의 대기업 정책에 관한 연구’를 의뢰한 것으로 알려졌다. 청와대 관계자는 “기업의 지배구조 개편은 불가피하다”며 “강봉균(康奉均) 재정경제부 장관도 경제수석으로 있을 때 이 부분을 가장 관심있게 지켜봤다”고 말했다. 그러나 금감위는 올해 경제개혁의 목표는 부채비율 감축 등 재무구조 개선에 있는 만큼 지배구조 문제를 거론하는 것은 시기상조라고 주장한다.한 관계자는 “5대 그룹이 채권은행단과 약속한 구조조정 계획을 이행하는 것조차 힘들어 하고 있다”며 “지배구조 문제까지 꺼내면 구조조정을 정면으로 반발하거나 혼선만 빚을 가능성이 크다”고 밝혔다. 그러나 이헌재(李憲宰) 금융감독위원장은 사석에서 “소유권과 경영권을 완전히 분리,지분과 전문경영인을 사고 파는 시장을 활성화할 필요가 있다”고 말해,지배구조 개편의 필요성을 강조했다. 최근 이건희(李健熙) 삼성 회장에 사재(私財)출연 압박을 가하고 있는 것도 지배구조 개편과 무관치 않다는 분석이다.총수가 부실 경영에 책임을 질 수 없다면 경영에 손을 떼거나 지주회사를 통해 지분상으로만 기업을 지배하고 경영은 전문경영인에게 맡겨야 한다는 것이다. 금융연구원이 워크아웃(기업개선작업)을 추진할 때에는 대주주의 경영권을박탈해야 한다는 보고서를 청와대에 제출한 것도 지배구조 개편과 일맥상통해 주목된다. 백문일기자
  • [오늘의 눈] 변신 몸부림 全經聯의 항변

    “전경련 연구소들이 낸 연구결과가 왜 다른 국책·민간연구소의 그것보다언론에서 소홀하게 다뤄지는 겁니까.전경련도 변하고 있습니다” 최근 열린 전국경제인연합회 출입기자단 세미나가 끝난 뒤 사석에서 터뜨린 전경련 고위관계자의 항변이다.그는 전경련을 소수 재벌의 대변기구로만 인식하고 있는 세간의 통념이 지나친 편견이라고 아쉬워했다. 예컨대 재벌총수 사재출연 논란과 관련,“구조조정이 시장원리를 무시한 채 정치 논리로 흐르는 것에 대한 지적인데도 비판의 주체가 전경련이라고 해서 재벌총수를 옹호하는 발언으로 치부되는 데 자괴감마저 든다”고 토로하기도 했다.“아직도 일부 연구원들이 재벌을 의식한 연구결과를 내놓을 땐호되게 질책하기도 한다”는 그의 고백은 변신에 따르는 내부 진통을 짐작케 하는 대목이다. 전경련이 자기변신을 꾀하려는 징후들은 연구소에만 국한된 현상이 아니다. 지난해 김우중(金宇中)회장체제 출범 이후 전경련은 국제산업협력재단,국제경영원 등 4개 부설기관들을 분사,방만한 조직을 정비했다.또 18개의특별위원회를 신설,과거의 부정적 이미지를 벗고 정책제안 및 사회공헌 기구로 거듭나겠다고 밝혔었다. 이번 세미나에 참석한 한화 김승연(金昇淵)회장은 자신이 위원장직을 맡고있는 전경련 기업구조조정특위의 자문위원으로 ‘반(反)재벌’활동을 주도하고 있는 참여연대측 인사를 포함,진보적 학자 영입을 추진중이라고 밝혔다. 신선한 충격을 주는 대목이다. 이처럼 전경련이 최근 보여주는 일련의 움직임에는 격변기를 맞아 새 역할을 찾으려는 고민의 흔적이 역력하다.변신의 노력이 모양갖추기에 그쳐서는생존조차 담보하기 어렵다는 자각의 소리도 예사롭지 않다. 어느 조직이나 그렇듯이 과거 전경련의 활동에도 공과(功過)가 있었다.우리 사회에 만연한 대립의 문화,이분법의 문화토양에서 옥석이 채 가려지기도전에 함께 땅에 묻히는 억울함도 없지 않았을 것이다. 그러나 전경련의 변신노력에는 먼저 겸허한 자성이 있어야 한다.스스로 ‘흑백논리의 피해자’라고 강변하는 데 그친다면 ‘재계의 로비집단’쯤으로아는 세간의 통념이 쉽게 바뀌지 않을 것이다.전경련의 변신은 이제 시작일뿐이다. 김환용 경제과학팀 기자
  • 국세청 人事 ‘회오리 속으로’…대대적 재편은 8월에 이뤄질듯

    국세청이 ‘인사태풍’에 술렁이고 있다. 안정남(安正男)청장의 취임으로 대대적인 후속인사가 불가피하기 때문이다. 특히 본청차장 및 서울지방청장 등 ‘빅2’인사의 향배에 따라 인사의 ‘색깔’이 결정된다는 점에서 조만간 이뤄질 1급인사에 이목이 집중돼 있다. 안청장은 26일 “안정과 개혁이 조화를 이루는 인사를 추구하겠다”며 큰틀을 제시했다.호남출신으로 첫 총수자리에 오른 만큼 ‘2인자’인 국세청차장에는 지역과 비고시출신을 배려한 인사가 이뤄질 것으로 예상된다. 이 경우 박래훈(朴來薰·77년 특승)직세국장이 유력한 가운데 황재성(黃再性·73년 특승)서울청장과 김성호(金成豪·행시 10회)경인청장도 거론된다. 다만 김청장은 안청장과 동기이면서 목포출신이라는 점이 오히려 ‘약점’으로 작용한다. 서울청장에 대한 하마평도 무성하다.국세청차장은 안정을,서울청장은 개혁을 상징하는 인물이 등용될 가능성이 높다는 분석이다.봉태열(奉泰烈·행시13회)조사국장,김성호 경인청장,장춘(張春·행시 12회)광주청장이 구체적으로 거명된다. 평소 업무능력이 돋보이는 손영래(孫永來·행시 12회)서울청 조사2국장,김정부(金政夫·13회) 본청 재산세국장,이주석(李柱碩·13회)본청 감사관은 본청 기회관리관이나 조사국장 등 요직기용이 점쳐진다. 인사시기는 대통령이 러시아방문을 끝내고 돌아오는 6월 2일쯤 이뤄질 것으로 보인다.나머지 지방청장 및 국장급 22자리에 대한 후속인사는 1급인사 직후 용퇴 및 명예퇴직자의 폭에 따라 단행될 전망이다.그러나 이 인사는 오는 9월 국세청 직제개편에 따라 8월쯤 이뤄질 ‘혁명적’ 인사의 예고편에 불과하다는 풀이다. 노주석기자 joo@
  • 러시아 육군참모총장·한국군 대령 ‘형제의 정’

    모스크바 유민특파원 김대중(金大中)대통령의 러시아 방문을 앞두고 러시아 육군총수의 뇌리에 잊혀지지 않는 한 한국군 장교가 있어 화제다. 육군 모부대 연대장인 명해돈대령의 얘기다.지난 95년부터 러시아 한국공관 무관으로 근무했던 그는 러시아 육군참모총장인 부크레예프상장을 비롯,러시아 장교,사병 할 것없이 인기높은 인물이다.그를 아는 러시아 군장교들은“최근 한·러 군사교류가 급류를 타는 것은 그의 개인적인 노력이 컸기 때문”이라는데 이견이 없을 정도다.특히 부크레예프 참모총장과는 형제처럼가까운 사이를 유지하고 있다. 자신보다 계급이 높은 러시아 군인을 상관처럼 깍듯이 모셨고 러시아 후배장교들은 후배로서 아껴주며 끈끈한 관계를 만들었다.명대령은 무관임기를마친 지난해 11월 서울로 돌아가면서 부크레예프총장의 환송을 ‘거나하게’받았다고 한다. 명대령은 특히 부크레예프총장의 ‘감사장’도 받았다.부크레예프총장측은“명대령 외에 감사장을 써본 적이 없었다”고 밝혔다. 명대령에 대한 러시아 군 수뇌부의 호평은장문의 감사장에 잘 나타나 있다.부크레예프총장은 “당신의 개인적인 노력 때문에 양국 군관계가 질적으로새로운 단계에 들어섰다”고도 평가했다. 모스크바 외교가에서는 “러시아 육군참모총장 등 러시아 군수뇌부들이 명대령 집을 자주 찾아 인간적인 교류를 해온 것으로 안다”며 “그에 대한 러시아 군고위층들의 절대적인 신임은 성심성의를 다하는 명대령 특유의 ‘러시아 접근법’이 적중한 것같다”며 입을 모았다. 부크레예프총장은 지난해 5월 한국을 방문,천용택(千容宅) 당시 국방장관과만나기도 한 친한(親韓)인사.부크레예프총장은 “양국 민족·군사문화 교류가 성공적이었으며 양국 국방부장관과 참모총장의 상호방문이 이를 입증하지않느냐”고 반문했다. rm0609@
  • [특별기고] 정부 조직개편의 합리성

    정부는 지난 17일 부처별 하부조직개편안을 확정 발표했다.중앙행정기관 실·국·과 총수의 7.5%인 120개를 폐지하는 것이 골자로 실을 5개,국 또는 심의관을 32개,과는 83개를 축소할 예정이다.그에 따라 4급 이상의 고위직 240여 자리가 줄어들고 이번에만도 6,000명이상의 국가공무원이 감축될 것으로보인다. 이번 정부조직의 축소조정안은 국가의 모든 부문에 걸쳐 요청되고 있는 구조조정작업에 중앙정부가 동참하여 시범을 보였다는 점에서 평가할만 하다. 공기업과 민간기업에서는 이미 작년부터 대대적인 구조조정을 통해 조직을슬림(slim)화 하고 임직원을 대폭 감축하여 생산성과 효율을 높이려는 자구적인 노력을 강도 높게 추진해왔다.그로 인해 많은 근로자들이 정리해고 등으로 직장에서 밀려나 대량 실업사태를 가져왔고 노동조합에서는 조직적인저항을 하기도 했다.그러나 IMF관리체제라는 경제위기를 극복하기 위해서는구조조정이 불가피하다는 공감대가 국민들사이에 형성되어 금년 봄의 민주노총 총파업도 여론의 지지를 받지 못했던 것이다. 물론 정부도 작년에 국가공무원 총정원의 5.6%인 약 9,000명을 감축했고 지방공무원은 12%인 3만5,000명을 감축한 바 있다.그리고 공무원들의 보수도작년에 4%를 삭감했고 금년에도 4.5%를 삭감하도록 되어 있다.그러나 그런정도의 구조조정만으로는 작고 효율적인 정부를 만든다는 취지를 실현했다고 보기 어렵고 조직과 인력의 감축면에서도 중앙정부가 오히려 미흡했다는 비판을 면치 못하였다. 정부의 이번 제2차 조직개편으로 작년의 제1차 개편과 합하면 총 1만4,860명의 국가공무원이 2001년말까지 공직을 물러나게 되므로 총 정원의 10.5%가 감축되는 셈이다.지방정부도 이달 하순부터 제2차 구조조정을 시작하여 6월말까지 큰 폭의 조직통폐합과 인원감축이 있을 전망이다. 우리정부의 국제경쟁력은 스위스 국가경영개발원(IMD)의 평가에 의하면 총46개국 중 34위를 기록하고 있으며 특히 운영효율성은 43위로 꼴찌에 가깝다.따라서 정부조직의 군살을 빼고 비효율성을 제거해야 할 필요성이 절실한상태이다.이는 인건비를 절약한다는 차원에서 뿐 아니라 관료조직을 소수정예화 함으로써 불필요한 정부개입과 규제를 폐지하고 행정기능의 능률성을높이는데도 기여할 것이다. 한번 공직에 들어오면 무사안일하게 지내도 자동적으로 승급이 되고 신분이 보장된다는 이른바 ‘철밥통’의 관념이 없어져야 한다.공직사회에도 유능하고 열심히 근무하는 사람만이 살아남고 승진할 수 있으며 노력한 만큼 보상을 받는 경쟁과 실적위주의 인사관리체제가 확립되지 않으면 안된다. 이번 인원감축에 있어서는 철저하게 능력과 실적위주의 기준이 적용되어야할 것이다.작년에 공무원 정원을 일반공무원 1년,교육공무원은 3년을 단축한 바 있지만 연령만을 기준으로 퇴직대상자를 선정하거나 정년에 가까운 사람을 명예퇴직 시키는 방식은 합리적이라고 볼 수 없다.개인에 따라 신체적인조건과 능력면에서 차이가 심하며 연령이 많더라도 젊은이들보다 더 적극적이고 개혁 지향적인 공무원들이 얼마든지 있기 때문이다. 정부는 금년이후 고위직 공무원부터 연봉제와 성과상여금제를 적용할 예정이다.여기에는 정확한 근무실적평가가전제되지 않으면 안된다.지금까지 시행해온 근무성적 평정은 다분히 형식적으로 운영되어 승진에 임박한 공무원들에게 근무실적이나 능력과 상관없이 높은 점수를 주는 관행이 지속되어 왔다. 공직사회의 분위기를 쇄신하고 합리적인 인사관리를 정착시키려면 부처단위에서 지속적이고 정밀한 능력평가 및 객관적인 근무실적평가 체제가 확립되지 않으면 안된다.그와 같은 엄정한 평가를 토대로 감원의 우선순위가 정해져야 하며 과거처럼 감축인원수를 채우기 위해 기능직이나 하급직만 권고퇴직 시키는 등의 편법이 더이상 이용되지 않기를 바란다. [金信福 서울대 행정대학원장 한국행정학회장]
  • “국내 달러貨 넘쳐 수출 타격”

    원고(高)·엔저(低)현상으로 반도체와 자동차 철강 석유화학 등 국제시장에서 일본과 경합관계에 있는 수출주력상품의 가격경쟁력 저하와 이로 인한 수출차질이 우려된다.내수가 뒷받침되지 않은 상황에서 경기회복세가 이어지려면 수출증대가 절실한 상황이어서 원화가치의 상승압력을 해소하기 위한 대책이 시급하다. 원화가치 상승 원인 미 달러화에 대한 엔화 환율은 지난 25일을 기준으로달러당 122.58엔을 기록,엔화가치가 지난해 연말에 비해 7.5%가 떨어졌다.반면 원-달러 환율은 달러당 1,187원으로 원화가치는 1.8%가 절상됐다. 달러화의 강세 여파로 엔화가치가 떨어지고 있음에도 원화 환율이 반대로움직이는 것은 국내에 달러화가 넘쳐 흐르기 때문이다. 수출타격 지난해 말 대비 달러화에 대한 원화와 엔화의 가치 변동을 보더라도 국내상품의 수출가격은 1.8%의 가격상승 요인이 생기는 반면 일본상품은 7.5%의 가격하락 요인이 있다.더욱이 원-엔 환율은 지난달 말부터 100엔당 1,000원대가 무너져 지난 24일에는 올들어 최저치인 959원30전까지 곤두박질했다. 한은에 따르면 우리나라와 일본의 상위 30대 수출품목 중 반도체 자동차 선박 등 15개 품목은 일치하며,두 나라의 총수출에서 차지하는 비중은 각 39.3%와 37.6%나 된다.따라서 엔화에 대한 원화가치가 오르면 수출시장에서 우리 수출주력상품의 가격경쟁력이 떨어져 수출에 악영향을 끼친다.일본에 상품을 수출하고 대금을 엔화로 받는 수출업체의 채산성은 바로 악화된다. 외환보유액 목표 상향 조정론 이름 밝히기를 꺼려한 금융연구원 관계자는26일 “원화가치 상승으로 인한 수출타격을 막기 위해서는 국제통화기금(IMF)과 협의해 외환보유액 충당목표를 상향 조정해 한은이 외환시장에서 달러화를 사들여야 한다”고 제시했다.그는 국내로 유입되는 외국인 투자자금의 성격(단기투기성 자금 여부 등)을 명확히 규명할 때까지 단기대책으로 추진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무역협회 신원식(申元植)상무도 “원-엔 환율이 10대 1 밑으로 내려가면 국내상품은 수출가격 경쟁력에서 바로 타격을 입는다”며 “넘치는 달러화를소화하기 위해 외환보유고를확충하거나 금리가 비싼 악성 외채를 조기 상환하는 등의 대책을 추진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정부대책 재정경제부 최중경(崔重卿) 외화자금과장은 “시장에서 원화가치가 오를 것이라는 기대심리가 지나칠 정도로 컸었으나 26일부터는 꺾이는 것 같다”고 진단했다.그는 “다음달 말까지 46억달러 규모의 달러화 수요를창출키로 한 기존대책을 충실히 추진하고 나면 외환수급은 균형을 이룰 것”이라고 내다봤다.6월이 지난 이후 상황을 봐서 추가 대책의 추진 여부를 판단하겠다는 것이다. 오승호기자 osh@
  • 구조조정 선봉장들 입각-5대재벌 지금 떨고있나

    정부의 재벌개혁에 다시 드라이브가 걸렸다.지난달 27일 청와대 정재계 간담회에서 재벌개혁을 강도높게 추진키로 한데 이어 ‘5·24 개각’에선 이를 실행에 옮길 ‘구조조정의 선봉장’을 전면에 배치했다. 청와대에서 재벌개혁의 속도와 강도를 조율했던 강봉균(康奉均) 전 경제수석을 재정경제부 장관으로 임명하고 구조조정을 이끌어 온 이헌재(李憲宰)금감위원장과 전윤철(田允喆) 공정거래위원장을 유임시킨 것은 앞으로 개혁의 고삐를 더욱 죄겠다는 포석이다.경제수석에 기획통인 이기호(李起鎬)전노동장관을 앉힌 것도 같은 맥락이다. 강 장관은 25일 한국중견기업연합회에서 “기업은 정부 지원을 기대하지 말라”고 강조했다.취임 일성으로는 “재벌개혁을 연내에 완수하겠다”고 밝혔다.지난 1·4분기 5대 그룹의 구조조정 이행실적이 전반적으로 미흡하다는평가 속에 신임 재경부 장관의 잇단 재벌개혁 발언은 예사롭지 않다. 그러면서 25일 언론사 경제부장들과의 오찬에서는 ‘재벌개혁이 성공할 수밖에 없는 6가지 이유’를 들기도 했다. 개각과함께 닻을 올리게 될 ‘신 재벌개혁’은 재벌개혁 1기를 이끌어온강장관이 총괄하고 이헌재 금감위원장과 전윤철 공정거래위원장이 구조조정추진과 내부거래 차단이라는 ‘양 날개’와 이기호 청와대 경제수석의 측면지원 형태로 추진될 것으로 보인다. 정부 고위관계자는 “올해 재벌개혁의 목표는 기업의 공정거래 정착과 부채비율 축소에 있다”며 “이를 위해 공정거래위와 금융감독위의 기능을 풀 가동할 수 밖에 없다”고 말했다. 이를 위해 공정위는 계좌추적권을 최대한 활용,5대 그룹의 내부거래 차단과 상호지급보증 해소에 역점을 둘 계획이다.금감위는 5대그룹의 구조조정 실적을 달마다 점검,부채비율 축소를 위한 자산매각과 계열사정리가 미흡한 그룹에는 즉각 벌칙금리를 적용하는 등 제재의 수위를 높이기로 했다.그러나정부의 최종 목표는 여기에서 그치지 않는다.이 금감위원장은 최근 사석에서 재벌의 세습경영 체제를 강한 어조로 비판했다.2세에게 경영을 물려줘 제대로 된 그룹이 얼마나 되느냐는 것이다.소유와 경영이 분리되도록 경영권 시장을 활성화해야 한다는 주장도 여러차례 했다. 이는 기업의 지배구조 개편과 무관치 않다.삼성 이건희(李健熙) 회장에게투자실패의 책임을 물어 사재(私財) 출연을 요구하는 것은 “오너는 경영에손을 떼든가 아니면 주주로서의 책임만 다하라”는 정부의 간접적인 주문이기도 하다. 재계는 정부가 이미 재벌의 소유와 경영을 분리하는 방안마련에 착수한 것으로 보고 있다.실제 정부출자연구기관은 소유와 경영의 분리방안을 청와대에 보고한 것으로 알려졌다.이에 따라 내년도 재벌개혁의 방향은 총수경영을 제도적으로 차단하고 전문경영인 체제로 이행하는 데 쏠릴 것이라는 분석이다.일각에선 구조조정이 미흡하면 더 빨리 불거질 것으로 내다본다. 이에 따라 올해 말까지는 5대그룹의 재무구조개선 이행에 재벌개혁의 초첨을 맞추되 내년부터는 기업의 지배구조개선에도 박차를 가할 전망이다.사실상 ‘재벌해체’로 이어질 소유와 경영의 분리에 재계는 잔뜩 긴장하고 있다.
  • 후속인사 기류에 촉각…검찰 이모저모

    법무부와 검찰은 25일 박순용(朴舜用·사시 8회)대구고검장의 검찰총장 임명 소식이 전해지자 기대감 속에 후속인사의 폭을 재느라 바빴다. ■법무부 검찰1과 직원들은 이날 아침부터 조만간 단행될 고검장 및 검사장급 인사에 대비,관련자료를 챙겨들고 검찰국장실과 장관실을 분주히 드나들었다. 하지만 대부분의 검사들은 자신들의 거취에 대한 정보를 교환하느라 상층부의 기류에 촉각을 곤두세우는 등 어수선한 모습이었다. ■서울지검 검사들은 박총장이 지난 2월 대전법조비리사건 ‘덕분’에 서울검사장에서 대구고검장으로 영전한 뒤 3개월만에 총수가 되어 돌아오자 기대감에 부풀어 있다. 이들은 박총장이 해이해진 검찰기강을 곧추세울 수 있도록 강력한 리더십을발휘해줄 것을 주문했다. ■박고검장의 총장 임명에는 대전변호사수임비리사건의 주역 이종기(李宗基)변호사가 결정적으로 ‘기여(?)’했다는 분석도 나오고 있다. 이변호사 사건이 없었다면 심재륜(沈在淪) 전 대구고검장의 항명파동도 없었을 것이고,따라서 당시 서울지검장이었던 박고검장의 총장 승진은 원초적으로 불가능했다는 논리다. 심 전 고검장이 갑작스럽게 면직됨에 따라 박총장은 총장후보 반열인 고검장으로 승진할 수 있었다. ■검찰은 이원성(李源性)대검차장에 이어 원정일(元正一·7회)광주고검장이사의를 표하는 등 선배 기수들의 용퇴가 잇따르자,‘인사는 이미 시작됐다’는 분위기가 역력하다. 이 전 차장은 이날 퇴임식에서 “지난 2월 검사 항명파동을 수습한 직후 퇴임을 결심했으나 ‘나만 영웅이 되는 길’은 피하고 싶었고 조직의 안정을위해 잔류했었다”고 술회했다. 임병선 강충식기자 bsnim@
  • 康奉均재경, 부채비율 감축 미흡한 5대재벌 신규투자 불허

    강봉균(康奉均) 재정경제부 장관은 “5대 재벌이 부채비율을 감축하지 않고 대규모 신규투자에 나서는 것은 허용할 수 없다”고 밝혔다. 강 장관은 25일 언론사 경제부장들과 만나 “재벌의 구조조정은 업종전문화 등에 있는 만큼 5대 그룹이 부채비율 감축을 게을리하고 핵심업종이 아닌 분야에 출자하거나 신규투자하는 것은 바람직하지 않다”고 말했다. 강 장관은 따라서 LG가 부채비율을 낮추지 않고 대한생명을 인수하는 것은곤란하다고 강조했다. 강 장관은 최근 논란이 되고 있는 삼성 이건희(李健熙) 회장의 사재(私財)출연 요구에는 “정부가 재벌 회장의 사재출연을 강요할 수는 없으나 삼성차의 부채가 큰 점을 감안하면 총수의 자발적인 출연은 가능하다”고 말했다.
  • 신임 국정원장등 장관급·청와대 수석·차관급 프로필

    ◇ 吳盈敎 산업자원부차관 막걸리가 잘 어울리는 걸쭉하고 소탈한 성품으로,따르는 후배직원들이 많다.주로 무역업무를 맡아온 무역통.새로운 아이디어를 위해 매주 토요일 사무관들과 도시락회의를 갖는 것으로 유명하다.부인 송근호(宋槿鎬·48)씨와 2남. ▲51·충남 보령 ▲고려대 경영학과 ▲상공부 공보관 ▲통상산업부 산업정책국장 ▲중소기업청 차장◇ 李鐘尹 보건복지부차관 일처리가 매끄럽고 추진력이 강해 직원들로부터 신망이 두텁다.국민연금과의료보험 통합을 관장하는 사회복지정책실장을 두번이나 지냈을 정도로 전문가로 통한다.국민연금과 관련된 보고를 하면서 김종필(金鍾泌)총리의 눈에띄었고 이것이 발탁 배경이라는 후문.부인 유옥규(柳玉奎·50)씨와 1녀 ▲52·충남 당진 ▲인천 제물포고 서울대 문리대 ▲청와대 사회비서관 ▲보건복지부 기획관리실장◇ 沈瑛燮 환경부차관 말수가 적고 매사에 신중한 성격.조용하면서도 일을 깔끔하게 잘 처리한다는 평을 듣는다.환경부가 옛 보건사회부에서 분리되기 전부터 환경분야에서잔뼈가 굵은 정통 기술관료.67년 옛 보건사회부 마약단속반 말단(9급)으로공직에 들어와 차관까지 올랐다.부인 박옥희씨와 2남. ▲62·서울 ▲한양대 화공과 ▲서울지방환경청장 ▲국립환경연구원장 ▲강원대 초빙교수◇ 金相男 노동부차관 소탈한 성품에 친화력이 뛰어나다.4년1개월여동안 기획관리실장을 지내 ‘맏형’으로 불린다.부하직원의 잘못은 감싸면서도 자신에 대해서는 엄격한외유내강형.줄곧 차관 승진설이 나돌았으나 이기호(李起浩)전장관과 같은 호남출신이어서 ‘역차별’을 받아왔다.부인 송연숙(宋蓮淑·50)씨와 2녀. ▲54·전남 무안 ▲목포고 조선대 법대 ▲행시 10회 ▲노동부 노사정책실장,기획관리실장◇ 康允模 건설교통부차관 72년 행시 12회에 합격한 뒤 옛 건설부에서 공직생활을 시작한 전형적 건설행정 관료.6공시절 일산·분당 등 수도권 5대 신도시 개발사업 실무책임자로 우리나라 주거문화를 한단계 끌어올렸다는 평가를 받는다.박승자(朴勝子·49)씨와 1남1녀. ▲57·황해 봉산 ▲경희대 상학과 ▲건교부 국토계획국장·주택도시국장·수송정책실장·차관보◇ 崔鍾璨 기획예산처차관 행시 10회에 합격한 뒤 경제기획원 공정거래총괄과장,경제기획국장,경제정책국장을 거치며 기획통으로 명성을 날렸다.김대중(金大中)대통령 당선 후정책분과 전문위원으로 발탁돼 100대 과제 선정작업에 실무주역으로 참여했다.부인 임재영(林載英·46)씨와 2남. ▲49·강원 강릉 ▲경복고,서울대 무역학과,미 펜실베이니아대 경영대학원▲경제기획원 예산심의관◇ 金鎔采 국무총리 비서실장 63년 공화당 정책위원으로 정계에 입문한 정통 공화계로 자타가 공인하는‘JP맨’이다.국회의원과 장관,기초단체장까지 다양한 경력을 쌓았다.태권도 공인 8단 소유자로 선이 굵지만 다혈질이란 평도 있다. 부인 인옥희(印玉姬)씨와 3남1녀.취미는 서예와 바둑. ▲66·경기 포천 ▲조선대 경제학과 ▲4선의원 ▲정무1장관 ▲노원구청장◇ 安正男 국세청장 호남출신으로는 처음으로 국세행정의 총수에 오른 입지전적인 보스형.행정고시(10회)에 합격하기에 앞서 65년 9급,68년에는 7급 공채시험에 각각 합격했다.건장한 체구,과묵한 성격의 저돌적인 업무스타일로 ‘황소’라는 별명을 얻었다.부인 정해은(丁海銀·59)씨와 1남1녀. ▲57·전남 영암 ▲광주고 건국대 법학과▲광화문 세무서장▲광주지방 국세청장▲국세청 직세국장▲국세청 차장◇ 金昊植 관세청장 과장,국장,1급때 등 모두 3회에 걸쳐 청와대로 불려가 근무했을 정도로 조정업무에 탁월하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온화하고 합리적인 성품으로 부하들의 신망이 높다.훤칠한 키에 지적인 외모로 ‘젠틀맨’이라는 별명을 갖고있다.부인 최원영(崔元榮.50)씨와 2남. ▲50·충남 논산 ▲서울대 금속공학과·무역학과 ▲경제기획원 대외경제국장◇ 吳金+占祿 병무청장 원만하고 합리적인 성품에다 판단력과 업무추진력을 갖췄다는 평.육사 생도시절 축구선수로 활약하는 등 만능 스포츠맨이다.국방부 기획관리실장으로국회 및 당정업무를 원활히 수행,높은 점수를 받았다.지난해 경희대 대학원에서 경영학박사 학위를 받았다.부인 박화자(朴和子·55)씨와 1남2녀. ▲56·전남 화순 ▲광주고 육사22기 ▲12사단장 ▲소장 예편(97년) ▲국방부인력차관보·기획관리실장◇ 李銀鍾 농촌진흥청장 소탈한 성격에 친화력이 있어 부하직원들의 인기가 높다.효자로도 소문나있다.작물의 병리연구에 해박한 기술관료.70년대 쌀자급을 달성한 녹색혁명을 주도했다.부인 김혜자(金惠子·58)씨와 2남. ▲58·경기 수원 ▲서울대 농생물학과,동경대 대학원(농학박사) ▲농진청농약연구소장 ▲농업과학기술원장◇ 金東根 산림청장 넓은 시야에 맡은 일을 뚝심있게 밀어붙이는 추진력이 뛰어나다.한·미 쇠고기 협상과 남북 고위급회담 등에 참여하며 국제감각을 인정받아왔다.지난해 6월 산림청 차장으로 승진한 뒤 1년도 안돼 차관급으로 고속승진했다.부인 김영애(金英愛·47)씨와 1남3녀. ▲53·경남 울산▲서울대 농학과▲주미대사관 농무관▲농림부 농업통계정보관 ▲농정국장◇ 韓埈皓 중소기업청장 자상하고 포용력있는 성품으로 따르는 부하가 많다.교통부에서 공직생활을시작했으나 옛 동력자원부에서 잔뼈가 굵은 자원통.동자부 공보관 시절 특유의 친화력과 순발력을 발휘,명대변인으로 꼽혔다.부인 민태희(閔泰姬·51)씨와 2남1녀. ▲54·경북 구미▲서울대 법대▲행시 10회▲동력자원부 자원개발국장▲통상산업부 자원정책실장◇ 吳剛鉉 특허청장 조용하지만 장관에게도 할 말은 하는 소신파.기획력과 판단력,추진력 등 고위공직자로서 갖춰야 할 덕목을 두루 갖췄다는 평이다.농림부에서 공직생활을 시작했으나 곧바로 상공부로 옮긴 뒤 요직을 고루 거쳤다.부인 윤정효(尹貞孝·49)씨와 1남2녀. ▲50·강원 양양 ▲고려대 법학과 ▲행시 9회 ▲대전 엑스포조직위 운영본부장 ▲상공부 공보관 ▲청와대 경제비서관 ▲산업자원부 무역정책실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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