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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재계·참여연대, 소액주주운동 공방

    소액주주운동을 둘러싼 재계와 참여연대의 공방이 뜨겁다. 지난 2일 전국경제인연합회의 산하기관으로 불리는 자유기업원에 이어 7일에는 전경련을 포함한 경제5단체 부회장단이일제히 참여연대의 소액주주운동을 문제삼고 나섰고, 참여연대도 이에 뒤질세라 맞받아치고 나왔다. 소액주주운동이 경제논리보다는 정치논리로 왜곡되고 있다는 경제단체와 순수한 소액주주운동에 딴지를 걸고 있다는시민단체간의 입씨름은 당분간 지속될 전망이다. ■재계가 나선 까닭은 참여연대의 소액주주운동이 본질에서벗어나고 있다고 보기 때문이다. 시민단체가 추진하는 소액주주운동이 철저한 경영감시를 통해 주가를 높이는데 기여할 수 있다는 주장과는 달리,기업에대한 시장의 불신을 부추겨 주가하락을 초래, 전체 주주이익을 침해하는 반대의 결과를 가져올 지 모른다는 우려가 깔려있는 것이다. 특히 우리 기업의 잘못된 점을 외국투자자들에게 과장하거나 왜곡 전달해 국내기업의 대외신인도를 떨어뜨리고,경제민주화라는 명분아래 자신들이 추천한 사외이사를 기업경영에관여시켜 경제논리보다는 정치논리로 경영을 이끌겠다는 의도에 내심 못마땅해하고 있다. 그러나 일각에서는 재계의 이같은 주장뒤에는 오는 9일로예정된 삼성전자의 주총에서 참여연대가 전성철(全聖喆)변호사의 이사선임을 위한 주주제안을 해놓고 표대결을 벌이려고하는 것을 포함,소액주주운동에 대한 기업들의 불만이 높아지고 있는 데 따른 반격으로 해석하는 측면도 있다. ■반격나선 참여연대 소액주주운동은 기업의 경영투명성에크게 기여했다고 자부한다. 외국투자자들을 상대로 우리 기업의 잘못된 점을 과장,왜곡하고 있다는 재계의 주장에는 동의할 수 없다는 입장이다. 시민단체의 소액주주운동은 상법과 증권거래법이 보장하는법규정의 테두리내에서 진행되고 있다고 반박한다. 이들은 전경련은 사상최대의 분식회계책임자로 국민에 고통을 안겨 준 김우중(金宇中)전 대우그룹회장이 회장으로 있던단체로 그동안 총수의 전횡적 경영에 대해 명백한 책임이 있다며 은근히 재계의 대응에 ‘전경련 책임론’으로 맞불을놓고 있다. 주병철기자
  • 강봉균 KDI원장 선임 안팎

    전직 재정경제부장관과 현직원장이 격돌했던 한국개발연구원(KDI) 원장 공채는 결선투표 끝에 전직장관의 ‘판정승’으로 끝났다. 강봉균(康奉均)전 재경부장관은 7일 이진순(李鎭淳)현 원장과 이계식(李啓植)전 기획예산처 정부개혁실장을 따돌리고 KDI 원장에 뽑혔다. 강 전장관은 경제사회연구회 이사 15명중 과반수(8명)의 지지만 얻으면 당선이 되는 상황에서 관선이사가 5명(국무조정실장,재경·농림·산자·예산처 차관)이나 돼 ‘완승’이 예상됐었다.재경부가 ‘전관예우’ 차원에서 강 전장관을 강력하게 민다는 소문도 끊이지 않았다.그러나 1차 투표에서 과반수를 얻지 못해 1·2위끼리 결선투표를 벌여 가까스로 이겼다. ■비판적 시각 유지하나 강 전장관이 원장이 된 뒤 내부의의견을 제대로 수렴,KDI가 ‘싱크탱크’로서의 역할을 제대로 할수 있을지가 최대 관심사다.KDI는 국책연구기관이면서도 최근 정부의 구조조정 정책 등에 대해 비판적인 보고서를잇따라 내놓으며 정책대안을 제시해 왔다. 일각에서는 강 전장관의 취임으로 정부의 입맛에 맞는 보고서만 나오지 않겠느냐고 성급히 전망한다.특히 젊은 연구원들을 중심으로 반대하는 분위기가 팽배해 상당기간 불협화음도 우려된다. ■장관출신 첫 원장 역대 원장들이 재임중 청와대에 들어가거나 입각한 적은 있다.경제팀 총수인 재경부장관까지 지낸인사가 KDI원장이 된 것은 처음이다.거의 학자나 연구원 출신들이 가는 자리라 ‘격’에 맞지 않는다는 지적이다.초대김만제(金滿堤)원장은 서강대 교수에서 원장으로 왔다가 11년간 재직한 뒤 나중에 경제부총리,포철회장을 지냈다.4대박영철(朴英哲)원장도 고려대 교수에서 원장으로 선임됐다가7개월만에 청와대 경제수석으로 발탁됐다. 송희연(宋熙秊·6대),차동세(車東世·8대)원장은 산업연구원장에서 자리를 옮겼고,구본호(具本湖·5대)원장은 한양대 교수에서,황인정(黃仁政·7대)원장은 서울대 행정대학원 교수 출신이다.현 이진순(李鎭淳·9대)원장도 숭실대 교수였다. 김성수기자 sskim@
  • 통계청 ‘통계로 보는 한국’ 출간

    급성전염병 발생건수가 최근 다시 늘기 시작해 인구 10만명당 발생건수가 20년 전과 비슷한 수준인 것으로 나타났다.지난 10년간 화재로 인해 해마다 529명이 숨졌고,재산피해액도 1조1,000억원을 넘었다. 우리나라의 경제규모는 50년대 초반과 비교해 무려 1만배가 커졌다.통계청이 6일 발간한 ‘통계로 보는 한국의 모습’의 주요 내용을 알아본다. ◆전염병 크게 증가=인구 10만명당 각종 전염병 발생건수는60년 143.6건으로 최고치를 기록한 후 70년 93.8건,80년 23. 5건으로 감소했다. 95년에는 3.7건으로 가장 낮은 발생률을 보였으나,98년 24.5건,99년 22건으로 80년과 비슷한 수준으로 다시 늘었다. 특히,2종 전염병인 홍역은 90년대 후반에는 거의 사라졌다가 99년 88건으로 폭증했다. ◆박사 늘고,대졸자 취업률 떨어져=70년대 의·약학분야가대부분이던 박사는 80∼90년대 들어 자연과학·인문사회 분야에서 크게 늘어 지난 99년에는 자연과학 박사취득자(2만2,396명)가 의·약학 박사취득자(1만9,726명)보다 많아졌다. 지난해 인구 1만명당 박사수는 각각인문·사회 분야 3.75명,자연과학분야 5.30명,의·약학분야 4.51명이었다. 반면 대졸자의 취업률은 크게 떨어졌다.4년제 대학 졸업자의 취업률은 70년 70.6%였던 것이 지난해는 55.4%로 무려 15.2%포인트나 감소했다. ◆경제규모,1만배 커져=지난 53년 국내총생산은 473억원이었으나,99년에는 484조원으로 1만배 가량 늘었다. 1인당 국내총생산은 53년 2,000원 수준에서 99년 1,032만원으로 4,253배 증가했다. ◆띠에 따라 성비 달라져=여아 100명을 기준으로 남아가 몇명 태어나는가를 나타내는 출생성비는 많이 완화됐지만,‘띠’에 따라서 편차가 컸다. 말띠해인 90년 출생성비는 116.5,범띠해인 86년은 111.7,98년은 110.2였다.용띠해인 88년도 113.3으로 불균형이 심해전통적 관념이 출산행위에 부정적인 영향을 주는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영화 수출 크게 늘어=90년대 초반에는 한해 10편 정도 수출됐으나 99년에는 75편으로 증가했다.99년 편당 평균수출액은 7만9,590달러,총수출액은 596만9,000달러였다. 김성수기자 sskim@
  • 사외이사 선임 의무화…코스닥 벤처기업 제외

    코스닥 벤처기업은 사외이사를 선임하지 않아도 된다.증권회사들은 최저 자본금 200억원으로 전자장외 대체거래시장(ATS)을 설립할 수 있다. 재정경제부는 5일 이같은 내용의 증권거래법 시행령개정안을 마련했다.개정안은 다음달초 시행에 들어갈 예정이다. 재경부 관계자는 “개정된 증권거래법은 코스닥 기업도 이사 총수의 4분의1 이상을 의무적으로 사외이사로 뽑도록 돼있다”며 “그러나 벤처기업은 기업규모와 업력에 비춰 과도한 부담이 될 수 있어 의무화 대상에서 제외했다”고 말했다. 개정안은 총자산 2조원 이상의 대형 코스닥법인의 경우,대형 상장법인과 마찬가지로 감사위원회 설치 및 이사총수의절반 이상 사외이사 선임을 의무화 했다. 박정현기자 jhpark@
  • [굄돌] 미래를 심자

    봄 캠퍼스는 온통 호기심으로 가득찬 신입생들의 해맑은 얼굴로 생기가 가득하다.새록새록 솟아오르는 봄기운과 함께구석구석에서 터져나오는 웃음소리와 재잘거림에서도 웬지모를 힘이 솟아나고 젊음의 향기가 그윽해지는 듯한 기분이다. 이들에게 무엇을 가르쳐야 할 것인가.어떻게 가르쳐야 이들에게 힘을 더 보태주고 그 향기를 더 진하게 해줄 것인가.학기 시작때마다 느끼게 되는 한결 같은 고민이다. 가르치는 사람으로서 보다 현실적인 고민은 지난 학기와 똑같은 교과내용을 어떻게 다르게 가르칠 것인가로 귀결된다. 백지를 펴들고 선생님을 응시하는 학생들에게 매시간 어떻게 말문을 열 것인가도 여간 신경쓰이는 대목이 아니다. 고민 끝에 이번 학기에는 ‘미래’를 화두로 강의를 시작하기로 했다.학생들에게 ‘큰 미래’를 심어주는 일이야말로어떤 학과 내용의 전달보다도 더 중요하다는 생각에서다.미래는 인간에게 방향을 제시해주기도 하고 무기력·무의욕에대한 좋은 처방이 되기도 한다.이는 인간만이 누릴 수 있는특권이다.노르웨이의 물리학자 에릭 뉴트는 ‘미래 속으로’라는 책에서 “인간이 동물과 구별되는 차이 중의 하나는 미래에 대해 상상할 수 있다는 것이다”라고 설파하고 있다. 오늘날 우리가 구가하는 사회의 발달상은 적어도 20∼30년전에 상상해오던 미래의 모습이었다.그렇다면 우리는 지금 20∼30년후의 미래를 위하여 부지런히 상상하고 준비해야 한다.바꿔말하면 지금 그 준비가 없다면 20∼30년 후의 미래는 기대할 것이 없다는 얘기가 되기 때문이다. 미국·미국인이 위대해 보이는 것은 돈이 많아서도,군사력이 강해서도,학문이 발달해서도 아니다.끊임없이 미래를 상상하고 준비한다는 사실이다.그래서 늘 한발 앞서가는 것이다.정치지도자들은 정치지도자대로 기업총수는 기업총수대로 미래 예측과 준비에 가장 우선하는 모습을 보인다.지도층의 그같은 모습은 국민의 신뢰를 일궈낸다. 우리 국민도 미래의 상상력을 가져야 한다.그것은 오늘의우리를 있게 한 조상에 대한 보은이면서 후손을 위한 의무이기도 하다.그래서 강의실에서 백지를 펴들고 있는 학생들에게 가장 먼저미래의 상상력을 그리게 하고 싶은 것이다.미래의 의미를 강조해주고 싶은 것이다.새봄의 캠퍼스가 다양한 미래의 상상력으로 그득해지길 기대하면서. 라 윤 도 건양대 교수
  • 인천공항 귀빈실, 3부요인·외국 국빈 사용

    인천국제공항의 귀빈실 사용이 엄격히 제한될 것으로 보인다. 인천국제공항공사는 1일 “귀빈실 사용 대상을 전·현직 대통령과 국무총리·대법원장·국회의장 등 3부요인,외국 국빈으로 엄격히 제한할 방침”이라고 밝혔다.공항공사는 이같은뜻을 국무회의 안건으로 올려 정부 입장으로 확정해 주도록요청할 방침이다. 이에 따라 그동안 김포공항 귀빈실의 단골손님이었던 국회의원이나 장관,대기업 회장,체육계 대표 등은 귀빈실을 사용할 수 없게 될 전망이다.공사측은 그대신 이들을 위해 청사2층에 6인실과 10인실,22인실,33인실 등 4개로 나눠진 비즈니스센터를 마련,크기에 따라 시간당 3만∼15만원을 내면 이용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공항공사 관계자는 “공항 귀빈실이 사회적 위화감을 조성하는 측면이 있다”면서 “사회지도층 인사들의 협조를 얻어귀빈실을 원칙대로 운영하기로 했다”고 강조했다. 그러나 김포공항 귀빈실도 3부요인 등으로 사용대상이 규정돼 있지만 국회의원과 장관,재벌총수,체육계 고위 인사 등에게까지 관행적으로 이용혜택이 부여돼 왔기 때문에 공사측의의지가 계속 유지될지는 미지수다. 이도운기자 dawn@
  • 국회통과 주요 법안·비준동의안 요지

    지난달 28일 국회 본회의에서 통과된 주요 법안 및 비준동의안 요지는 다음과 같다. ●수도법(개정) 숙박업소·목욕탕·골프장에도 절수기 설치를 의무화. ●증권거래법(개정) 증권시장 거래가 끝난 뒤에도 정보통신망 등을 이용해 주식을 매매할 수 있도록 허용. ●신용정보 이용 및 보호에 관한 법(개정) 신용정보업자가채권 추심을 이유로 정당한 사유없이 채무자를 자주 방문하거나 연락 행위를 금지. ●약관의 규제에 관한 법(개정) 사업자가 공정거래위원회의시정 권고를 정당한 사유없이 따르지 않아 다수 고객의 피해가 우려되는 경우 시정 명령을 발동. ●공인회계사법(개정) 공인회계사의 결격요건을 금융기관의임원에 준하도록 강화. ●주식회사의 외부감사에 관한 법(개정) 회사가 감사인을 해임하려고 할 경우 감사인선임위원회에 의견을 진술할 기회를주도록 의무화. ●여신전문금융업법(개정) 여신전문금융회사에 1인 이상의준법감시인을 두도록 의무화. ●상호신용금고법(개정) 주주 1명이 의결권이 있는 주식 총수의 10% 이상을 취득할 경우 금융감독위에 신고하도록 의무화. ●학점 인정 등에 관한 법(개정) 사내대학 등 평생교육시설또는 중요 무형문화재의 보유자 및 전수자로부터 받은 교육을 학점으로 인정. ●사료관리법(개정) 광우병 발생 등이 우려되는 동물의 부산물을 사료의 원료로 사용하는 것을 금지. ●수목원 조성 및 진흥에 관한 법(개정) 5년마다 수목원 진흥 기본계획을 수립·시행. ●농업·농촌기본법(개정) 농업·농촌 발전 기본계획을 수립할 때 식량의 적정한 자급목표를 포함. ●선원법(개정) 계속근로기간이 6개월 이상 1년 미만 선원이아무 잘못이 없는데도 해고될 경우에도 퇴직금을 받을 수 있도록 보장. ●시국사건 관련 교원임용제외자 채용에 관한 특별법(개정)임용을 신청할 수 있는 기한을 30일 이내에서 3개월 이내로연장. ●전자정부 구현을 위한 행정업무 등의 전자화 촉진에 관한법(개정) 행정기관이 전자거래를 할 때 전자서명을 사용할수 있도록 허용. ●농어업 재해대책법(개정) 재해지원 범위에 영농조합법인,농업회사법인,영어조합법인을 추가. ●한국원자력안전기술원법(개정) 원자력안전기술원의 감사를상근에서 비상근으로 전환. ●유전자변형생물체의 국가간 이동 등에 관한 법(제정) 유전자변형생물체 수입·생산업자에게 관련 중앙행정기관장의 승인을 얻도록 함. ●사법시험법(제정) 법학과목을 일정 학점 이상 취득한 사람만 응시할 수 있도록 응시자격을 제한. ●일본국의 역사교과서 왜곡 중단 촉구 결의안 일본 정부에2002년부터 사용될 중학교 역사교과서 검정에서 과거사 축소·왜곡 시정을 촉구. ●22회 하계 유니버시아드대회 지원법(제정) 조직위가 지정한 휘장,마스코트 등을 사용할 때 조직위의 승인을 받도록함. ●소비자보호법(개정) 사업자가 자신이 공급한 제품의 결함을 알게 된 경우 일정기간 내에 소관 중앙행정기관 장에게보고하도록 함. ●사내근로복지기금법(개정) 사업의 합병 또는 분할한 경우사내근로복지기금도 합병·분할할 수 있도록 함. ●노동조합 및 노동관계조정법(개정) 노조 전임자에 대한 임금 지급 금지 및 복수노조 허용 규정을 2006년 12월31일까지유예. ●호적법(개정) ‘미수복지구’표현을‘군사분계선 이북지역’으로 수정. ●한국과 중국 정부간 어업에 관한 협정 비준동의안(개정)잠정조치수역 밖에 2개의 과도수역을 설정. ●한·미간 미군의 지위에 관한 협정(SOFA)(개정) 우리측이살인·강간을 범한 미군 피의자 등을 체포한 경우 일정요건하에 계속 구금할 수 있도록 함.
  • 재벌 9명 올 2,200억 주가차익

    9대 재벌 총수들이 연초 주식시장의 유동성 랠리 덕분에 2,200억원대의 시세차익을 누렸다. 특히 현대아산 정몽헌(鄭夢憲) 이사회회장이 가장 많은 924억원을 벌었다.보유주식 시가총액 규모로는 삼성 이건희(李健熙),현대 정몽헌,SK 최태원(崔泰源),롯데 신격호(辛格浩),LG 구본무(具本茂) 회장 순이었다. 25일 증권거래소에 따르면 삼성·현대·LG 등 9대 재벌 회장들이 보유하고 있는 상장계열사 주식의 시가총액은 지난 23일 현재 1조1,903억원으로 1월2일의 9,702억원보다 22.7%인2,201억원이 증가했다. 4개 계열사 주식을 갖고있는 이건희회장은 5,301억원에서 6,112억원으로 15.3%,811억원 늘었다. SK 최태원회장의 보유금액은 887억원으로 33.4%,222억원 늘어 3위를 달렸고,LG 구본무회장은 334억원에서 412억원으로23.6%,79억원 증가했다. 이어 ▲한화 김승연회장 194억원에서 264억원으로 70억원▲한진 조중훈회장 333억원에서 389억원으로 56억원 ▲쌍용김석원회장 142억원에서 191억원으로 49억원 ▲금호 박성용회장 27억원에서 28억원으로 1억원이 늘었다. 김재순기자 fidelis@
  • 美서 국내경제 설명회

    정부가 3년 만에 해외홍보에 나선다. 20일 재정경제부에 따르면 진념(陳稔) 부총리 겸 재경부장관이 참가한 가운데 정부 차원의 해외경제설명회를 다음달말이나 4월초쯤 미국 뉴욕과 워싱턴·보스턴·샌프란시스코 등 4개 도시에서 열 계획이다. 해외경제설명회는 98년 9월 미국과 아시아,유럽에서 ‘코리아포럼’을 개최한 이후 3년 만이다. 설명회에는 외교통상부,한국은행,금융감독위원회,기획예산처 등 정부 부처들도 대거 참여할 예정이다. 아시아와 유럽에서도 경제설명회를 갖는 문제가 검토됐으나 진 부총리가 열흘 이상 장기간 해외에 머물기 어렵기 때문에 미국에서만 일주일 가량 여는 것으로 의견이 모아졌다. 뉴욕에서는 각국의 해외투자자,워싱턴에서는 미국 신정부인사,샌프란시스코에서는 실리콘밸리 등지의 IT(정보기술)관련인사를 중점 대상으로 우리 경제에 대해 폭넓게 설명할것으로 전해졌다. 이번 해외경제설명회는 외자유치 등이 걸려있지 않은 이른바 ‘논딜 로드쇼(NonDeal Roadshow)’로 볼 수 있다.이달말 완료되는 기업·금융·공공·노사 등 4대 부문 개혁의 성과와 국내 경제상황을 집중 설명하게 된다. 재경부 관계자는 “외환보유고가 950억달러에 이르는 만큼지난번처럼 외자유치를 위해 해외경제설명회를 여는 것은 아니다”면서 “해외투자자들이 경제부처 총수로부터 직접 구조조정 성과에 대한 답변을 듣고 싶어해 설명회를 갖기로 했다”고 밝혔다. 김성수기자 sskim@
  • 김각중 전경련회장 유임될듯

    전국경제인연합회 차기 회장에 김각중(金珏中)현 회장의 유임 가능성이 조심스레 점쳐지고 있다.김 회장은 자신이 고령인 점을 감안,더 이상 업무를 지속하기 어렵다며 사퇴의사를분명히 해 왔다. 그러나 차기 회장 추대를 위한 총회가 7일 앞으로 다가온정황 등을 보면 사정은 김 회장의 의도와는 다르게 돌아간다. 첫번째 이유는 대안부재론이다.이건희(李健熙)삼성그룹회장,정몽구(鄭夢九)현대·기아자동차총괄회장 등 한 때 거론됐던 주요 그룹 총수들이 여전히 거부의사를 밝히고 있다.8일열린 회장단회의에 이 회장 등이 대거 빠진 점도 이와 무관치 않아 보인다. 검찰수사로 도마위에 오른 대우사태도 대안부재론에 힘을더해준다. 대우그룹 경영의 불법성과 부도덕한 면이 불거지면서 재벌총수에 대한 여론이 좋지 않은 상황에서 ‘맡아봤자 득이 될게 없다’는 인식이 저변에 깔려 있다는 지적이다. 한화그룹의 김승연(金昇淵)회장 등 일부 소장 총수들이 거론되고 있지만 ‘전경련회장=재계의 원로’라는 등식에 맞지않아 이번 추대에는 제외될 것이 분명해 보인다. 주병철기자 bcjoo@
  • 논 300평 年소득 76만원

    지난해 논 300평에서 76만원의 소득이 발생한 것으로 조사됐다. 8일 통계청이 발표한 ‘2000년 쌀 생산비 조사결과’에 따르면 지난해 논 10a(302.5평)당 소득(총수입-경영비)은 76만705원으로 전년의 72만5,219원에 비해 4.9% 늘었다. IMF(국제통화기금) 외환위기로 농약·비료값이 폭등했던 98년을 제외하고 꾸준한 증가세를 보이고 있다. 10a당 수익률도 48.3%로 전년의 47.4%에 비해 증가했다. 총수입은 104만1,183원으로 전년(99만3,278원) 대비 4.8%늘어난데 비해 생산비는 53만7,833원으로 전년(52만2,700원)대비 2.9% 증가에 그쳐 순수익(총수입-생산비)은 7.0% (3만2,772원) 증가했다. 관계자는 “지난해 기상재해가 예년에 비해 적었던데다 농약비와 비료비 등 농자재 가격안정,농업기계화 진전 등으로논의 수익성이 향상됐다”고 분석했다. 김성수기자 sskim@
  • 조선일보 또 진보인사 ‘사냥’

    문민정부 이후 ‘색깔론’을 무기로 한 조선일보의 ‘진보인사 죽이기’ 고질병이 또다시 도지고 있다.조선일보의 이 고질병은 ‘민족화해의 시대’를 맞아서도 좀처럼 나을 기미를 보이지 않고 있다. 지난달 29일 부총리겸 교육인적자원부 장관에 한완상 전 상지대 총장이 임명된 이후 조선일보는 ‘색깔론’을 들고 나와 한부총리에 대해명예훼손에 가까운 인신공격을 퍼부었다.여러 시민단체에서 한부총리의 임명을 환영하고 나선 것과는 대조적이다.문민정부 시절 통일부총리로 있던 한부총리를 낙마시킨 데 이어 두번째다. 첫 포문은 1월31일자 ‘눈뜨면 바뀌는 교육총수’ 제하의 사설.평균임기 7개월도 못채우고 교체되는 교육부장관직에 대한 언론의 비판은나름대로 일리가 있다. ‘업무 파악할 시간도 주지않은 채’ 교육부장관들을 단명시켜온 정부의 인사정책은 비난받아 마땅하다.그러나이 와중에도 대부분의 언론들은 한부총리의 임명에 대해서는 기대와함께 긍정적인 평가를 했다.조선일보도 사설의 전반부에서는 이같은논조를 폈다.문제는 후반부다.난데없이 한부총리를 ‘세간의 평가’라는 말을 빌어 ‘의외의 인물’로 묘사하고는 ‘색깔론’으로 덧칠을 하고 나섰다. “한완상 새 교육총수에 대해 ‘지나친 친북성향 인물,교육부총리 안된다’며 정면으로 반대하고 나선 ‘바른 통일과 튼튼한 안보를 생각하는 국회의원 모임’ 등 보수적 시각을 지닌 많은 국민들의 우려가기우이기를 바랄 뿐이다.” 조선일보가 이 사설에서 의도한 것은 교육부 장관의 잦은 교체를 비판하기 보다는 일부 극우성향의 국회의원들이 소속된 ‘바른 통일과튼튼한…’이라는 단체의 발언을 빌어 바로 ‘한완상 죽이기’를 하고 싶었던 것이라고 할 수 있다. 이틀뒤인 2월2일자에는 한부총리와 관련해 세 건의 기사가 실렸는데모두 ‘색깔론’을 앞세운 비판 일색이다.우선 이날자 8면에는 한부총리가 한 TV강연에서 “정부의 대북정책을 비판하는 사람들이 ‘북한에 너무 많이 퍼준다’‘남북관계의 속도를 조절해야 한다’는 말들을 퍼뜨리고 있다”며 “한반도가 냉전의 동토에 갇혀 있기를 원하는 사람들 때문에 통일이 빨리 안온다”고 발언한 내용을 보도하고있다.같은 지면에는 한부총리가 취임인사차 이회창 한나라당 총재를방문하여 나눈 대화내용을 보도하면서 ‘교육에 개인사상 반영말아야’로 큰 제목을 뽑고는 ‘이총재,한부총리 만나 이념문제 등 언급’이라는 중간제목을 다시 뽑았다.이날 두 사람은 이민가는 사람이 많은데 30∼40%는 자녀교육 때문이라는 등 여러가지 대화를 나눴다.그러나 조선일보는 그 가운데 유독 ‘색깔론’을 강조하고 있다. 또 이날자 ‘한완상씨의 북한퍼주기 비판’ 제하의 사설에서는 그동안 우리정부의 대북지원을 두고 “덮어놓고 무엇을 준다고 해서 얻어지는 것이 아니며 경우에 따라서 무턱대고 주는 것은 상대방을 교만하게 만들고 비타협적으로 만들 소지가 더 많다”고 몰아부쳤다.보수일각에서 주장하는 ‘속도조절론’을 감안한다고 해도 그동안 우리정부의 대북지원을 ‘덮어놓고 무턱대고 퍼준다’고 매도하는 식의보도는 문제가 있다.이날 보도가 나가자 전교조를 비롯,참교육학부모회,민주언론운동시민연합,참여연대 등 시민단체들은 “한부총리에 대한 근거없는 ‘색깔론’ 공세는 진보성향의 인사를 낙마시키기 위한의도적 행보”라며 “일부 언론의 ‘색깔론’ 시비는 사회발전에 역행하는 처사”라고 비난했다.조선일보는 남북화해시대에도 여전히 ‘색깔론’을 ‘전가의 보도’인양 휘두르고 있는 셈이다. 정운현기자 jwh59@
  • 영화 ‘춘향뎐’ 美서 인기

    [로스앤젤레스 연합] 올해 아카데미 외국어 영화상 후보작으로 유력시되고 있는 임권택 감독의 ‘춘향뎐’이 미국에서 인기다. 춘향뎐은 지난 12일 로스앤젤레스 서부 산타모니카의 뉴아트시어터에서 1주일간 상영된 뒤 흥행실적이 좋아 19일부터 LA의 웨스트사이드 퍼빌리언시네마스,패사디나의 랜드마크 리앨토,어바인의 에드워즈 유니버시티 3개 극장에서도 상영되고 있다.2월2일부터 샌프란시스코·시애틀·시카고·보스턴·필라델피아·호놀롤루에서도 개봉된다. 뉴아트 시어터측은 춘향뎐의 1주일간 상영 수입이 2만3,000달러로평소 1주간 총수입 1만2,000∼1만5,000달러보다 훨씬 많았다고 밝혔다.뉴아트 시어터의 짐 니콜라 매니저는 “관객 대부분이 한국인이었으나 미국인도 적지 않았다”며 “춘향뎐 흥행은 대성공”이라고 말했다. LA 상영에 앞서 지난달 29일 뉴욕에서 먼저 개봉된 춘향뎐은 지난 5일까지 4만달러의 총수입을 올렸다.
  • 10대재벌 “”계열사 간접지배””

    국제통화기금(IMF) 체제 이후 정부의 재벌 지배구조 개편 노력으로10대재벌 총수의 계열사 지분은 크게 줄었으나 계열사·자사주 등을포함한 내부지분율은 현대·롯데·쌍용 외엔 오히려 급증한 것으로나타났다. 또 그룹내 지주회사의 계열사 지분율이 증가,재벌의 지배구조가 총수와 그 일가에 의한 직접지배에서 간접지배로 변화되고 있음을 보여줬다.22일 증권거래소가 발표한 ‘IMF 이후 지난해 말까지 10대그룹계열사 지배구조의 변화’에 따르면 지난 98년 이후 총수와 특수관계인의 지분이 크게 감소하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현대의 경우 이 기간 총수와 특수관계인의 계열사 지분이 8.1%포인트 감소한 것을 비롯,삼성 -1.0%P,LG -0.7%P,SK -2.4%P,한진 -5.6%P,금호 -1.0%P,한화 -1.1%P,쌍용 -3.3%P 등 다른 재벌들도 총수와 특수관계인의 지분이 줄었다. 반면 총수와 특수관계인,계열사,재단법인,자사주 등을 모두 합한 내부지분율은 현대(-13.5%P)와 쌍용(-5.6%P),롯데(-0.2%P)만 감소했을뿐 삼성·LG·SK·금호·한화 등 다른 재벌은 증가한 것으로 드러났다. LG(15.3%P)와 SK(20.3%P),금호(24.8%P),한화(24.4%P)는 내부지분율증가가 두드러졌으며,삼성(1.4%P)과 한진(2.8%P)도 약간 늘었다. 김균미기자 kmkim@
  • 재벌 지배구조개선 ‘역행중’

    국내 재벌들이 ‘선단식 경영’의 악습에서 여전히 벗어나지 못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22일 증권거래소가 발표한 국제통화기금(IMF)체제 이후 10대그룹의 계열사 지배구조 변화 추이를 알아본다. ◆지난해 내부지분율 감소=IMF이후 증가하던 10대그룹의 내부지분율이 2000년 들어 줄었다.98년과 특히 증시가 활황세였던 99년 기업들이 재무구조를 개선하기 위해 앞다퉈 증자를 실시하면서 증자물량을계열사에 배정,10대 그룹 내부지분율이 98년 1월 26.51%에서 99년 1월초 36.60%으로 10.09%포인트 증가했다. 2000년 이후 재무구조개선 및 구조조정을 실시하면서 보유지분을 매각,지난해 12월말 현재 내부지분율은 31.84%로 낮아졌다.그러나 지난해 주가하락을 막기 위해 자사주 취득이 급증하면서 2000년 1월보다는 내부지분율이 다소 높아졌다. ◆그룹 총수 지분율 감소=10그룹 총수들의 지분율은 지난해 12월말현재 4.6%로 98년 1월말 현재 6.9%보다 2.3%포인트 줄었다.정몽헌(鄭夢憲) 현대회장이 -8.1%로 가장 많이 줄었고 이어 조중훈(趙重勳) 한진 회장(-5.6%),김석원(金錫元)쌍용 회장(-3.3%) 순이었다.이건희(李健熙) 삼성회장은 1.0%포인트가 줄었다. ◆지주회사를 통한 그룹 지배 뚜렷=98년1월과 비교해 그룹 총수의 지분율은 낮아졌지만 계열사의 지분율은 오히려 높아져 지배형태가 직접지배에서 계열사를 통한 간접지배로 바뀌고 있는 것으로 드러났다. 지난해말 현재 내부지분율이 98년1월초와 비교해 떨어진 곳은 현대·롯데·쌍용 3개에 불과했고 대우를 제외한 나머지 6개 그룹은 높아졌다.특히 계열사 지분율은 17.4%에서 22.5%로 5.1%포인트 높아졌다. 현대건설의 경우 지난 한햇동안 지분율이 9.2%에서 23.4%로 급증했고 LG전자도 6.6%에서 10.3%로 높아졌다.삼성전자는 3.5%로 차이가없었다. ◆증시 침체,기업지배구조개선에 걸림돌=지난해 기업들이 주가 안정및 합병과정에서 주식매수청구권을 행사하면서 자사주를 9,852만주를 취득,자사주 지분율이 지난해 1월초 2.9%에서 4.7%로 거의 두배가량 높아졌다.98년1월의 1.2%와 비교해서는 3배이상 증가했다. 삼성이 지난 한햇동안 2.1%에서 4.9%로,LG가 0.8%에서 7.1%로,SK가1.5%에서 2.3%로,한화가 2.4%에서 6.2%로 각각 올라갔다.증권거래소관계자 “주주들의 요구와 주가안정을 위해 불가피하게 자사주 취득을 늘렸다고는 하지만 결과적으로 기업지배구조 개선작업에는 역행하는 결과를 가져왔다”고 설명했다. 김균미기자 kmkim@
  • 코스닥 등록 기업들도 사외이사 선임 의무화

    앞으로는 코스닥등록 기업들도 사외이사를 의무적으로 선임해야 하며,불성실공시를 계속할 경우 5년 이하의 징역형에 처해진다. 코스닥증권시장은 18일 이같은 내용을 담은 증권거래법 개정안을 국회에 제출했다고 밝혔다. 개정안은 코스닥등록기업은 전체 이사 총수의 4분의 1 이상을 사외이사로 선임하도록 의무화했다. 또 허위 및 부실공시 법인에 대한 과징금 부과액을 5억원에서 20억원으로 상향 조정했다.형사제재도 1년 이하의 징역 또는 500만원 이하의 벌금형에서 5년 이하의 징역 또는 3,000만원 이하의 벌금형으로강화했다. 김재순기자
  • JP 對美외교 막후역?

    자민련 김종필(金鍾泌) 명예총재가 미국 대통령 취임식에 참석하기위해 18일 오전 출국한다. JP는 부시 당선자의 부친인 조지 부시 전 대통령으로부터 친필 초청장을 받았다. 그러나 소속 의원 숫자가 전체 의석의 10분의 1도 안되는 제 3당 총수라는 이유로 의전상 홀대를 받을 가능성 때문에 미국행(行)에 신중한 태도를 취해 왔다.일본에서 귀국한 지난 16일 김포공항에서도 기자들의 질문에 즉답을 피했다. JP는 그러나 출국 하루 전인 17일 방미를 전격 결정했다.정가에서는전통적 보수정당인 미 공화당에 인맥을 갖고 있는 JP를 부시행정부와의 관계 설정에 활용하겠다는 김대중(金大中)대통령의 뜻이 그의 미국행에 담긴 것으로 본다. JP는 16일 밤과 17일 오전 청와대와 의견을 조율했고, 그 과정에서김 대통령이 자신의 미국 방문 전에 JP에게 분위기를 조성해 줄 것을 요청했을 것이라는 분석이 유력하기 때문이다. JP는 미국 방문기간 중 교분이 두터운 김창준(金昌準) 전 미국 연방하원의원으로부터 자택을 숙소로 제공하겠다는 의사를 전달받았다.18∼21일 워싱턴을 방문하는 민주당 이인제(李仁濟)최고위원도 김전의원의 자택 초청을 받은 상태여서,두 사람이 현지에서 만날 가능성이 있다. 이종락기자 jrlee@
  • 한복, 생활복으로도 ‘안성맞춤’

    설이 성큼 다가오자 경기 침체로 한산하기만 하던 서울 인사동 생활한복 전문점을 찾는 발길들이 잦아졌다.생활한복은 설빔으로 장만하더라도 평소에 생활복으로 편안하게 입을 수 있어 경제적이기 때문이다.‘전통거리’로 불려지는 인사동답게 종로에서 안국동으로 통하는1km 남짓한 거리에는 생활 한복집이 밀집해있다. ‘코세르’나 ‘파란돌’과 같이 개인디자이너가 운영하는 가게도있고,한복의 대중화를 겨냥한 ‘질경이’ ‘돌실나이’ ‘달맞이’‘다물’ ‘아라가야’와 같이 전국에 지점을 둔 기업형도 있다.유명세를 가진 어지간한 생활한복집은 거의 다 모여있다. 생활한복의 소재는 나들이옷 결혼예복 등 용도가 다양해진만큼 초기면 위주에서 천연 염색의 명주,수직실크, 벨벳,모직,니트류로 확대됐다.또한 디자인도 전통성 강한 생활한복부터 양장에 가까운 현대적한복까지 다양하다. 소재의 변천만큼이나 가격대도 천차만별.치마저고리 한벌에 10만원대부터 120만원대까지 있다. [생활한복 고르는법] 먼저 안감의 마무리 처리는 깨끗한지,바늘땀은촘촘한지 등 바느질 상태를 살펴본다.동정이 달린 옷은 동정 윗부분보다 1㎝정도 길어야 입어서 맵시가 난다. 설에 맞춰 구입하더라도 평소에도 입을 수 있는 자연섬유 제품이나편안한 디자인을 고르는 것이 좋다. 정장 한벌과 같은 분위기의 조끼나 속저고리,소품등을 함께 구입한후 양장과 맞춰입으면 개성있게 보인다. [머리모양과 소품] 단정한 머리가 생활한복에 어울린다.신발은 단순한 모양에 한복과 색깔을 맞추면 된다. [질경이] 독일·파리 등 세계시장에도 진출한 질경이는 설빔으로 입다가 생활복으로 입을 수있는 다양한 디자인을 선보이고 있다.가격은면소재 한복 한벌에 20만원대. 어린이 브랜드 ‘까지질경이’는 12만원대.예복 브랜드 ‘마삭’은 수직실크나 실크로 옷을 짓는데 한벌에40∼60만원. 질경이는 24일까지 전국 37개 백화점에서 할인행사와 기획상품전을열고 있다. [돌실나이] 올 봄상품으로 잔칫날이나 명절에 입을 수 있는 갖춤옷(한벌)을 내놓았다.소재에서 특별복과 일상복을 뚜렷히 구별했다.잔치복에는 폴리에스터 소재를 가미했다.값은 면소재 16만∼25만원,수직실크는 20∼25만원이다. ‘아회’는 지난 8월 돌실나이가 내놓은 현대적 디자인의 고급 나들이복·맞춤복 위주로 값은 50만∼120만원. [달맞이] 매장은 작지만 니트류와 벨벳류의 독특한 한복이 마련돼 있다.니트는 15만원대,실크와 벨벳은 25만원대다. [파랑돌·꼬세르] 개인디자이너의 샵들로 고급 나들이 옷을 취급한다.명주소재 한벌에 80만∼120만원.누빈 두루마기는 120만원.꼬세르는침구류도 판매한다. [아라가야] S그룹 총수부인이 한복을 맞춰입는 집으로 소문나있다.쪽·홍화·치자 등 천연염료로 염색한 명주로 지은 전통한복과 개량한복은 빛깔이 무척 곱다.면소재 개량한복이 30만원선,명주소재는 80만원선. [다물] 종로쪽 인사동거리의 끝집.모직 한복과 벨벳 한복 등 다양한소재의 생활한복을 갖추고 있다.면소재는 15∼19만원.모직은 23만∼25만원,누비는 25만∼28만원이다. 문소영기자 symun@
  • 현대車·포철 ‘강판 전쟁’

    현대와 포항제철간 갈등의 골이 갈수록 깊어지고 있다. 정몽구(鄭夢九) 현대·기아차 회장은 14일 몽골 울란바토르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올해 포철로부터 사들이는 자동차용 냉연강판의 구매량을 대폭 줄이고,대신 현대강관으로부터 구매량을 늘리겠다”고밝혔다. 이어 “현대강관 지분을 일본에 매각하는 것까지 포철이 방해했다”고 비난했다.현대·기아차 총수인 정 회장이 전면에 직접 나설만큼사태가 악화된 것이다. 이번 분쟁은 일본 철강업체들의 대한(對韓)핫코일 수출가격 인상과깊이 연결돼 있다. 일본철강신문은 지난 11일 “신일본제철,가와사키 등이 핫코일의 한국 수출가격을 t당 205달러에서 230달러선으로 올릴 전망”이라고 보도했다.이 조치는 포철이 최근 “일본 철강업체들이 핫코일을 원가보다 낮은 값에 한국에 수출하고 있다”며 일본업체들을 반덤핑 혐의로 제소하겠다는 방침을 밝힌 데 따른 것.때문에 냉연강판의 주재료인핫코일을 일본으로부터 싼값에 수입하려던 현대강관의 전략이 큰 차질을 빚게 됐다. 그러나 포철은 “현대강관의냉연강판 사업은 냉연시장의 공급과잉문제를 악화시킬뿐이라며 현대강관에 대해서는 핫코일을 공급하지 않겠다”는 입장을 분명히 하고 있다. 업계에서는 현대·기아자동차 그룹이 포철과 협력하지 않고 철강자재를 자체 조달하려는 계획이 대일 철강 무역적자를 더욱 확대시킬것으로 우려하고 있다. 포철 역시 현대·기아차와 갈등이 계속되면 냉연강판 부문에서 국내최대의 고객을 잃게 돼 ‘현명한 해결’이 요구된다. 함혜리기자 lotus@
  • 금감원·거래소 ‘허수주문’ 대책 마련

    허수주문을 방치하는 증권사에 대한 제재가 크게 강화될 전망이다. 자격미달의 코스닥 등록기업에 대한 퇴출기준이 새롭게 마련된다. 금융감독원과 증권거래소는 14일 허수주문을 없애기 위해 매수·매도주문 총수량을 공개하지 않는 방안을 마련하기로 했다.허수주문을계속 방치하는 증권사에 대해서는 부분적인 매매거래 정지 등 강력한조치를 취할 계획이다. 금감원은 거래소가 최근 실시한 지난해 허수주문 특별감리 결과에대해 재조사를 벌인 뒤 사안에 따라 검찰에 고발하는 등 조치하기로했다. 증권거래소 관계자는 “수십억원대의 증권계좌를 가진 큰손들이 증권사 직원의 방조·지원을 통한 허위 주식매수 주문으로 소액투자자들에게 막대한 피해를 주는 범죄행위에 대해 적극적인 대책을 마련하기로 했다”면서 “허수주문을 막기 위해 총호가수량을 공개하지 않는 방안을 검토,다음달 공개폐지 여부를 결정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투자자들은 흔히 매도·매수주문량 총계를 뜻하는 총호가수량을 보고 주가등락 가능성을 예측하기도 한다. 그러나 총호가수량이 허수주문에 악용되는 경우가 많아 증권거래소는 지난해초 공개폐지를 추진하다가 중단했다. 현재 총호가수량을 공개하는 나라는 거의 없다. 또한 금감원 고위관계자는 “건전매매가 이뤄질 수 있도록 허수주문에 대해 통제할 책임을 갖고있는 증권사가 허수주문을 방치한다면 매매거래 정지 등 극약처방이 불가피하다”고 밝혔다. 이에대해 증권거래소 관계자는 “해당 증권사 지점별로 일정기간 매매를 정지시키는 방안을 생각하고 있다”고 밝혔다. 코스닥위원회는 상반기중 미국 나스닥시장처럼 시장퇴출기준을 강화할 예정이다.그동안 사실상 자본전액잠식,부도나 주식분산기준미달등을 제외하고는 뚜렷한 퇴출기준이 없었다. 앞으로는 주가가 상당기간 일정수준에 미치지 못할 경우 시장에서자동적으로 퇴출되도록 하는 새로운 내용을 도입하기로 했다. 최근 문제가 되고있는 ‘합병을 통한 뒷문상장’(백도어 리스팅)에대한 대책도 강구하기로 했다. 김재순기자 fideli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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