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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수출 경쟁력 현주소(G7으로 가는 길:36)

    ◎품질에 뒤지고 가격에 밀린다/기술력­서비스수준 선진국과 현격한 차이/중국 등 개도국 저가공세로 미·일시장 잠식/작년 해외바이어 절반 거래중단 통보… 질높이고 불량률 줄어야 한국은 선진국이 될 수 있을까.지난 해 우리나라는 1인당 GNP가 1만달러를 넘어서며 선진국 진입의 문턱에까지 왔다.그러나 외형적인 성장에도 불구하고 우리의 사고방식과 문화·생활관습,경제의 고비용·저효율구조 등은 개도국 수준을 크게 벗어나지 못하고 있다.한국기업들은 지난 70∼80년대의 활력을 잃어가고 있다.그 가운데도 무한경쟁의 현장에서 온갖 어려움을 딛고 일어선 사람들이 있다.국내외 초일류 경쟁력의 현장을 찾아 이들의 현장체험을 통해 새로운 경쟁력 창출의 계기를 모색해본다. 전원공급장치(배전반) 수출 전문업체인 D사는 최근 심각한 경영위기를 맞았다.중동과 동남아지역의 바이어들로부터 『가격을 지금보다 20% 내리지 않으면 거래를 끊겠다』는 전문을 받았기 때문.배경을 알아보니 중국산 제품이 40∼50%나 싼값에 대량으로 쏟아져나오고 있었다.품질도 자사제품에 비해 손색이 없었다.중국의 저가공략에 두손을 들고 말았다.업종전환을 모색중인 이 회사는 작년까지만 해도 중소기업으로는 드물게 해외시장 개척에 성공해 전기부품업계의 부러움을 샀던 업체다. 바이어들이 떠나고 있다.이같은 사례는 특정 업종에 국한된 것이 아니라 전업종에 걸쳐 일어나고 있다.사단법인 한국수출구매업협회가 5백6개 수출구매업자를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45.5%의 업체가 지난 1년간 해외바이어로부터 거래중단을 통보받은 것으로 확인됐다.거래중단 이유는 「값이 비싸다」가 45%로 가장 높고,「납기지연」이 17%,「품질이 떨어졌다」가 15%,「물류비용 증대」 6%,기타(디자인·포장상태 불량 등)가 17%였다. ○전업종 걸쳐 수출 위축 바이어들의 요구는 간단명료하다.제품의 질을 미국·일본 등 선진국 수준으로 개선하거나 그렇지 못할 경우 값을 중국·동남아제품 수준으로 내리라는 것이다.품질에서 선진국을 당해내지 못하고 가격에서 개도국에게 밀리는 것이 경쟁력의 위기에 직면한 한국의 현주소다.세계 항공기시장은 미국과 EU가 지배하는 21C형 첨단산업 분야다.3년전 한국과 중국이 여기에 도전장을 내밀었다.중형항공기 합작개발·생산 프로젝트.선진국 진입 문턱에 선 한국이 거대 잠재시장을 가진 중국과 뭉쳐 선진국의 아성을 뚫고 들어가기 위한 것으로 국내 관련업계의 큰 기대를 모았다. 그러나 합작조건을 논의하기 위해 2년이상 끌어온 실무협상은 지난 5월에 결렬됐다.항공기의 생산을 맡을 공장과 영업을 맡을 본사를 모두 중국에 둬야 한다는 것이 중국측의 요구였다.중국의 사업주도권을 인정하라는 것이다.최종협상 테이블에서 중국측 대표단중 한사람이 던진 질문은 우리의 착각을 꼬집었다.『기술과 자본,시장 가운데 중국은 시장을 갖고 있다.한국이 줄 수 있는 것은 무엇인가』 경쟁력의 위기를 보여주는 또하나의 사례다. 한국은 해외시장을 잃어가고 있다.세계최대 무역국인 미국은 각국의 상품들이 집결하는 경쟁력의 경연장.한국은행이 최근 입수한 미국 상무부의 무역통계를 기초로 분석한 결과에 따르면 미국의 총수입액은 지난 89년에 4천9백억달러에서 95년에는 7천7백억달러로 늘었다.6년동안 각국의 대미 수출시장이 금액으로 2천8백억달러,비율로는 57%나 커진 셈이다. 그러나 우리나라의 대 미 수출액은 89년에 2백5억달러에서 지난 해에는 2백48억달러로 21% 늘어나는데 그쳤다.이 기간에 늘어난 미국의 신규시장 2천8백억달러 가운데 한국은 1.5%에 불과한 43억달러를 차지했을 뿐이다.그 결과 우리나라의 미국 시장 점유율은 89년 4.2%에서 지난 해 3.2%로 떨어졌다. ○일시장 중국산 약진 상황은 일본시장도 비슷하다.89∼95년 사이에 일본내의 수입시장 규모는 금액으로 9백45억달러,비율로는 45% 늘어났다.이 가운데 한국이 차지한 신규 시장규모는 43억달러로 4.5%에 불과했으며 우리나라의 일본시장 점유율은 6.2%에서 5.7%로 떨어지는 추세다. 우리가 해외시장을 잃어가는 동안 꾸준히 시장을 키워가는 나라들이 있다.멕시코와 중국,아세안(ASEAN)국가들.미국에서는 멕시코와 중국 ASEAN이,일본에서는 ASEAN과 중국이 각각 우리가 빼앗긴 시장을 접수하고 있다. 경쟁국의 미국시장점유율은 89∼95년 사이에 중국이 3.7%포인트,ASEAN은 3%포인트,멕시코는 2.5%포인트 각각 늘었다.한국은 1%포인트가 줄었다. 일본시장에서는 중국의 약진이 더욱 두드러진다.중국은 6년 사이에 시장점유율을 5.3%에서 11.8%로 무려 6.5%포인트나 높였다.ASEAN도 3·1%포인트 높아졌다.그러나 한국은 0.5%포인트가 떨어졌다. 89∼95년 중 각국의 대일 수출 증가액을 비교해보면 우리나라의 열세는 더욱 확연해진다.중국이 2백48억달러나 늘어난데 데 비해 한국은 고작 43억달러.ASEAN도 2백5억달러가 늘었다. 무협이 입수한 미국측 통계를 토대로 미국시장을 좀더 들여다 보자.중화학분야에서는 NAFTA(북미자유무역협정) 출범에 힘입은 멕시코가,경공업 분야에서는 저가전략을 내세운 중국이 한국상품을 밀어내고 있다. 한국산 자동차는 지난 89년에 미국의 전체 자동차수입액의 2.6%를 차지했으나 지난 해에는 1.8%로 점유율이 뚝 떨어졌다.반면 관세를 물지 않고 들어오는 멕시코산 자동차는 3.2%에서 10%로 껑충 뛰었다. 대한상공회의소가 자동차부품·일반기계·가전·산전·정밀기계·섬유제품을 한국에 수입하는 9백개 업체(외국업체 포함)를 대상으로 수입품과 국산품의 기술수준을 비교한 결과 한국은 평균 4.0점(7점 만점)으로 선진국과 현격한 차이를 보였다.모든 품목에서 1위를 기록한 일본은 5.9점,미국이 5.7점,독일이 5.6점이었다.제품 불량률,애프터서비스 수준,원자재의 품질 수준 등에서도 격차를 좁히지 못했다.세계시장에 수출입국의 기치를 높이 내걸었던 한국.그러나 이제는 『한국 기업들은 제품의 질을 높이지 못하면서 매년 가격만 올리고 있다』는 바이어들의 지적을 더이상 불평으로만 넘길 수 없는 상황이 됐다. ◎기고/국제경쟁력 강화의 길/신원식 무협 조사담당 이사/“금리·임금·지가·물류비용·행정규제 등 5고의 고비용타개 최우선 과제” 우리기업은 그동안 기술 및 디자인개발,품질혁신 등을 위한 투자를 크게 늘리고 경영혁신 및 해외마케팅활동 등도 크게 강화하였는 데도 왜 수출이 이렇게 부진한가. 물론 단기적 측면에서 보면 해외수요감소와 재고증가로 수출가격이크게 하락한 데서 그 원인을 찾을 수 있으나 보다 근본적인 원인은 우리의 국제경쟁력약화에서 그 해답을 찾아야 할 것이다. 문민정부 출범이후 지속적인 경제개혁과 행정규제완화가 이루어지고 있음에도 스위스 IMD(국제경영개발원)가 발표한 96년 국제경쟁력은 중국·말레이시아·칠레 등 후발개도국에도 뒤지는 26위로 나타나 이와 같은 사실을 입증하고 있다. 이제 세계는 WTO(세계무역기구)체제의 출범으로 국경의 의미가 퇴색되어 국제경쟁력이 없는 국가는 외국인 투자기업의 유치는 물론 국내기업도 언제든지 기업경영환경이 좋은 나라로 떠날 수 있다.이와 같은 점에서 볼 때 이제 국제경쟁력은 수출증대 뿐만 아니라 국내산업 공동화를 막기 위해 새로운 변화를 모색하지 않으면 안된다. 첫째,세계 최고수준의 기업경영환경을 조성하는 일이다.경제적 논리에 의한 정책결정과 함께 금리·임금·지가·물류비용 및 행정규제 등 5고의 고비용구조해소가 모든 정책에 최우선하여야 한다.지금과 같이 경쟁국의 2∼3배이상 되는 고비용구조를 가지고는 대외경쟁에서 이길 수 없음은 너무나 자명하다. 둘째,WTO체제의 출범으로 수출과 관련된 보조금의 축소·폐지가 불가피한 점을 감안하여 연불수출금융·관세환급·수출보험 및 기술개발은 물론 인프라확충을 위한 금융 및 조세상의 지원을 최대한 확대하여야 할 것이다. 셋째,아직도 세계시장에서 중·저가품으로 취급받고 있는 우리상품의 고부가가치화를 위해서는 중소기업의 자기상표 개발,국제 표준·인증 및 규격획득과 해외 전시회 참가 및 상품 이미지 홍보를 위해 정부차원의 집중적인 투자와 지원이 요구된다. 넷째,근로의식의 회복이다.제품 하나하나마다 정성을 다하고 납기를 지키기 위해 밤샘까지 마다하지 않는 근로정신을 하루빨리 회복해야 한다. 이제는 과거의 틀과 사고를 과감히 벗어난 새로운 패러다임 아래 앞서 언급한 구조적 문제를 해결할 때만이 대내외 어떠한 위협과 도전도 슬기롭게 극복하여 21세기 세계7대 교역대국으로 성장할 수 있을 것이다.
  • 돌 “돈 걱정 덜었다”/정치헌금 6월까지 7,600만불 모임

    ◎담배사 필립모리스 기부 1위 민주당의 클린턴 후보보다 상대적으로 치열한 예비선거전을 치르느라 일찍 재정이 고갈돼 어려움을 겪던 공화당의 보브 돌 후보는 이번 전당대회를 계기로 돈걱정에서는 일단 해방될 것으로 보인다. 선거분석가들은 이번 공화당 전당대회에서 예상되는 총수입은 7천4백만달러에 달할 것으로 집계했다.따라서 전당대회 후 돌 후보의 최대과제는 이 자금을 어떻게 사용,20% 가까운 클린턴 대통령과의 지지율 갭을 메우느냐는 것이다. 대통령선거를 총괄하는 FEC에 따르면 공화당은 본격적으로 선거전이 시작된 95년1월1일부터 지난 6월말까지 18개월 동안 각기업체들로부터 7천6백만달러의 선거자금을 기탁받은 것으로 집계되고 있다.이는 지난번 선거때인 91∼92년 기간의 실적인 3천5백만달러의 두배가 넘는 액수로 그동안의 비용과 2천9백만달러에 달하는 전당대회 비용을 커버하기에 충분한 것으로 알려졌다. 공화당이 야당임에도 불구,이같이 많은 액수의 자금을 모을 수 있었던 것은 지난 94년 중간선거에서 압도적 승리를 거둔때문이며 차기행정부가 바뀌더라도 위험부담을 최소한으로 줄여보겠다는 기업들의 계산아래 민주·공화 양당으로 헌금 밀물이 일고 있기 때문이다. 기업들이 연방 후보나 정치인 개인들에게 직접적으로 헌금하는 것은 금지된 반면 당전국위원회에는 연 2만달러까지의 헌금을 할수 있도록 규정돼 있다.그러나 대부분의 기업들이 각종 편법을 동원,상한액보다는 훨씬 많은 금액을 헌금,공화당의 경우 상한액의 5배가 넘는 10만달러 이상 헌금기업이 1백62개로 집계됐다. 지난 18개월간 최대 헌금자는 담배회사인 필립 모리스사로 클린턴행정부의 흡연규제 정책에 대한 불만인듯 무려 1백63만달러에 달하는 거금을 기탁했다.그 다음은 ▲RJR 나비스코(97만달러)▲아메리칸 파이낸셜그룹(79만4천)▲애틀랜틱 리치필드(61만5천)▲US 토바코(44만8천)등이 뒤를 이었다.
  • 관악구/도로 확장·불량주택 재개발 노력(민선자치 1년)

    ◎등산객 폐기물 수거 수수료 징수로 재정 보탬/청소사업 독과점 없애… 매월 무료법률 상담도 관악구는 도로 등 도시기반시설이 매우 취약하다. 60·70년대의 도심개발때 이주해온 영세민들이 모여사는 재개발 대상지역도 어느 구보다 많다. 진구청장을 비롯한 1만6천여명의 구 직원은 이 때문에 지난 1년간 도시기반시설 확충과 불량주택 재개발 사업에 혼심의 힘을 기울였다. 현재 오는 10월말 끝나는 사당네거리 고가차도 공사를 비롯, 관악로 8차선확장공사,약수로 4차선 확장공사,도림천상류 복개도로 건설공사 등 도로확장공사가 한창이다. 주택개량 재개발사업으로 7개구역 1백32개동 1만7천9백16가구의 재개발이진행되고 있으며,4개구역 53개동 9천1백44가구는 구역지정을 준비하고 있다. 봉천 2.6동은 이미 재개발 기공식을 마쳤으며 하반기중 봉천 5동과 신림 10동이 공사에 들어간다. 주거환경 개선사업으로는 5개지구에서 아파트 6개동및 1천90가구 규모의다세대주택 신축이 추진되고 있다. 구는 2001년 구의 주택보급률이 현재의 56.9%에서 68.2%로 높아지며, 재산세. 등록세 등 각종 세수입도 연간 1백50억원이 늘어 재정자립도가 10%이상 높아질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수입증대를 위해 지난 1월1일부터 관악산 등산객들에게 폐기물수거 수수료를 받고 있다.총수입은 지난 6월말 현재,4억7천1백만원을 넘어섰다.하루평균 2백59만원의 재정수익을 올린 셈. 청소사업 민영화는 진구청장의 소신을 반영한 대표 사례. 구는 민선이전 2개이던 청소대행업체를 모두 8개 업체로 늘려 업체간 서비스경쟁을 유도했다.독과점의 폐해를 없애는 한편 신속한 수거로 주민들의 불편을 덜었다.분뇨·정화조 대행업체도 1개에서 2개로 복수지정,질좋은 서비스를 유도하고 있다. 이밖에 매월 한차례 무료 법률상담을 실시하며,구청방문 민원인을 위해 구청사와 신림2동과 봉천1동 간에 무료 셔틀버스를 운영하고 있다.청사 1층 민원봉사실에 제2구청장실을 마련,하루 2시간씩 민원인을 만나 지난 1년동안 4백59건의 민원을 처리했다. 한편 관악구가 추진중인 구세인 종합토지세와 시세인 담배소비세 교환, 동명칭의 변경 등은내무부 및 서울시와의 협조가 필수적이어서 민선 구청장이이를 어떻게 해결할 지 주목된다.
  • 월드컵코리아 2002­역대개최국 대차대조표

    ◎구미선 특수… 중남미는 재미못봐/94미 대회·90이 대회­1% 추가성장… 관광수입 등 급증/86 멕시코·78아르헨­국제수지·성장률·물가 일제히 악화/대회운영수지는 경기수 늘어 흑자 계속 증가 월드컵과 역대 개최국 경제의 상관관계는 어땠을까. 대회가 치러지기 5∼6년전에 이미 개최지가 결정돼 그때부터 각종 투자와 경제파급효과가 발생하고 월드컵 개최와 직접적인 연관이 없는 국내외 경제요인에도 영향을 받기 때문에 일률적으로 계량화해 말하기는 쉽지 않다.그러나 월드컵 개최를 위해 소요되는 경비와 수입을 비교하는 대회운영수지에서 적자를 본 나라는 아직까지 없다.다만 투자·소비 증가에 따른 생산·고용유발 효과 등 경제적 파급효과면에서는 구미국가들이 월드컵 특수를 누린 반면 멕시코 등 중남미국가들은 별 재미를 보지 못했다.또 월드컵개최로 경제적 이득을 본 구미국가들에 있어서도 월드컵개최가 성장에는 긍정적으로 작용한 반면 국제수지 와 물가에는 부정적인 영향을 미친 것으로 분석됐다. FIFA가 입장권과 방영권 등 총수입에서 경비지출을 제한 수익중 30%를 배정하는 대회조직위원회의 수익은 멕시코(86년)1천1백82만달러,이탈리아(90년)2천2백22만달러,미국(94년)2천9백82만달러 등으로 꾸준히 증가해왔다.참가국과 경기수가 16개국 38경기에서 82년부터 24개국 52경기,88년 프랑스대회부터 32개국 64경기로 늘어났기 때문이다. 경제전체에 미친 파급효과는 월드컵 개최 당시의 경제지표들을 통해 간접적으로 살펴볼 수 있다.94년 15회 월드컵 개최국이었던 미국의 경우 경제성장률은 93년 2.2%에서 개최연도인 94년에는 3.5%로 높아졌다.그러나 경상수지 적자폭은 1천39억달러에서 1천5백56억달러로 늘어났다. 90년 14회 대회를 개최한 이탈리아도 성장률은 89년 3.8%에서 90년 4.4%로 높아졌다.그러나 경상수지 적자는 89년 1백19억달러에서 90년 1백68달러로,소비자물가 상승률은 6.2%에서 6.5%로 각각 미세하지만 악화됐다.관광객수와 관광수입은 90년에 전년대비 각각 47만명과 78억달러가 늘어 관광특수를 누렸다. 86년개최국 멕시코는 성장률이 85년 2.6%에서 86년 마이너스 3.8%,경상수지는 8억달러 흑자에서 13억달러 적자로,물가상승은 5.7%에서 8.7%로 일제히 악화됐다. 82년 대회를 치른 스페인은 성장률이 81년 마이너스 0.2%에서 82년 1.6%로,경상수지는 49억달러 적자에서 42억달러 적자로,물가상승은 14.4%에서 14.5%로 전반적으로 긍정적인 결과를 보였다. 78년 개최국 아르헨티나의 경제성장률은 77년 6.2%에서 마이너스 3.3%로 돌아섰다.중남미의 경우 70년대말 80년대초의 경기침체가 주로 반영된 결과로 보인다.〈김주혁 기자〉
  • 부여에 4년제 전통문화학교 설립/국무회의 의결

    ◎지자체 초·중교 재정보조 허용 정부는 9일 이수성 국무총리 주재로 국무회의를 열어 시·군및 자치구가 해당지역 초·중등학교의 급식시설과 지역주민을 위한 교육과정운영 등에 재정보조를 할 수 있도록 한 교육경비보조규정안을 의결했다. 규정은 그러나 시·군및 자치구가 지방채를 발행,보조금 재원을 마련하거나 지방세 총수입으로 소속공무원 인건비를 충당하지 못하는 때는 이같은 보조사업을 할수 없도록 했다. 국무회의는 또 한국전통문화학교설치령안을 의결,충남 부여에 전통문화보존·발전을 위한 전문인력을 양성하는 4년제 대학과정의 각종 학교를 설립토록 의결했다.〈서동철 기자〉
  • 성장률 높을수록 대일적자 심화/생산유발 효과 일이 한국의 18배

    ◎수입비중은 한국이 5배 더 높아/한은 산업관리 분석 성장률이 높을수록 대일 무역적자가 늘어나는 우리나라 산업구조의 고질병이 전혀 개선 기미를 보이지 않고 있다. 한국은행이 29일 발표한 「90년의 한일 산업연관표」에 따르면 한국에서 1천원짜리 물건을 만들면 일본에서는 88원어치의 물건을 생산하는 효과가 있지만,일본에서 1천원짜리 물건을 만들어도 우리기업은 단 5원어치의 물건만 새로 생산하게 된다.일본이 우리보다 18배의 생산유발효과를 더 보는 것이다.기초소재부품을 비롯한 전반적인 기술차이가 현격해 우리나라의 성장률이 높을수록 결국은 일본과의 무역적자폭만 늘어나게 돼 있다. 부품을 비롯한 중간재 수입효과에서의 대일 의존도도 예외는 아니다.전체적으로 부품 등 중간재의 수입유발효과를 보면 한국은 일본으로부터 평균 41원의 중간재를 사들여 1천원짜리 물건을 생산하지만,일본은 한국으로부터 3원어치만 사들여 1천원짜리를 만들고 있다.14배의 격차다. 특히 컴퓨터나 사무용기계의 경우 한국은 1백71원의 일본부품을 사들여1천원짜리를 생산하지만,일본은 5원어치의 한국 부품만을 구입해 1천원짜리 제품을 만들고 있다.또 한국이 1천원을 투자하거나 수출하면 일본으로부터 각각 81원과 74원을 수입하는 꼴이지만,일본은 각각 한국으로부터 3원씩만 수입하는 데 불과하다. 일본의 수요에 따른 한국의 생산액은 한국 총산출의 4.8%였다.한국의 수요로 일본이 생산한 금액은 일본 총산출의 0.6%에 불과했다.총수입중 상대국으로부터의 수입비중도 한국의 경우는 24.4%나 됐으나 일본은 4.8%에 지나지 않았다.한국생산의 대일 의존도가 일본생산의 대한 의존도보다 8배나 높은 셈이다. 한국은 3백29원의 원자료를 들여 1천원짜리 물건을 만들지만,일본은 2백33원의 원자료만 있으면 된다.기술수준과 생산성의 차이 탓이다.한국의 지난 90년의 산업구조는 제조업 49.5%,서비스업 32.5%로 일본의 70년(제조업 49.6%,서비스업 33.7%)과 비슷했다. 한은의 정웅진 조사 2부장은 『일본에 대한 의존도는 다소 개선되고는 있지만,투자와 수출을 할 경우 일본에 대한 의존도와 핵심부품의 의존도가너무 높다』며 『기술개발을 통한 자본재 및 수출용 소재부품의 국산화 노력 없이는 성장률이 높아질수록 대일 무역적자가 증가할 수 밖에 없는 구조적인 문제가 있다』고 말했다.
  • WTO 1년/무공,65개국 작년 수출입 실적 분석

    ◎한국 수출 30.4% 급증/우리경제에 유리… 수출신장 최상위/세계교역 10조달러 돌파… 개방 가속 세계무역기구(WTO) 출범은 세계교역시장 확대를 통해 한국 등 무역의존도가 높은 국가의 경제에 유리하게 작용한 것으로 분석됐다. 14일 대한무역투자진흥공사(KOTRA)가 산하 무역관을 통해 세계수출입총액의 95.1%를 차지하는 69개국의 95년 수출입 실적을 실측분석한 결과에 따르면 한국은 수출신장률이 30.4%를 기록,수출규모 1천억달러 이상인 14개 수출대국중 1위를 기록했다.경제협력개발기구(OECD) 26개 회원국과 4개 아시아신흥공업국을 합한 30개국중에서는 핀란드(50.7%),멕시코(31%)에 이어 3위다.후발개도국 가운데는 칠레(47.4%)와 베트남(44.4%) 등의 수출신장률이 두드러졌다. 한국의 수출이 지난해 이처럼 유례없는 급신장세를 보인 것은 WTO 출범으로 자유무역 분위기가 고조됨에 따라 세계교역환경이 크게 개선된데다 세계경기의 회복세,거대신흥시장의 수입수요 확대 등이 복합적으로 작용한 것으로 풀이된다. WTO 출범 첫해인 지난해 세계교역규모는 수출입 모두 각각 5조달러를 돌파했다.특히 수출은 5조1백16억달러로 94년보다 19.3%가 늘었다.이같은 신장률은 15년만에 가장 높은 수준이다. 수출과 수입을 합한 전체 교역규모에서 한국은 2천6백3억달러를 달성,표면적으로는 중국(2천8백9억달러)에 이어 세계 12위를 기록했다.그러나 한국보다 앞서 있는 홍콩 벨기에 네덜란드 등 3개국은 중계무역국으로 각각 총교역의 70%,25%,60%가 자국교역량이 아닌 단순통과물량이어서 실질적인 순수자국 교역규모로는 한국이 세계9위의 무역대국으로 성장한 것으로 분석됐다. 국가별 총교역규모는 미국이 1조3천3백43억달러로 1위고,그다음은 독일 일본 프랑스 영국 이탈리아 홍콩 네덜란드 등의 순이다. 수입증가율에서도 한국은 32.1%로 수입규모 1천억달러 이상인 국가중 1위를 차지,한국의 시장개방이 급속히 이뤄지고 있음을 나타냈다.94년도 세계전체 수입규모중 개별국가의 수입규모가 차지하는 비중에 95년 수입신장률을 곱한 세계수입시장 확대공헌도에서도 한국은 0.81%포인트로 6위를 차지했다.즉 지난해 세계총수입시장 확대율 18.8% 가운데 0.81%포인트는 한국의 수입증가에 따른 것으로 한국이 세계시장 확대에 크게 이바지하고 있음을 나타내는 것이다.이같은 분석결과는 자유무역시대를 맞아 교역상대국의 시장개방압력을 객관적으로 반박할 수 있는 근거로 삼을 수 있다는 점에서 주목된다. 무역수지는 미국이 1천7백억달러의 적자를 보여 최대무역적자국이 됐고,일본은 1천억달러의 흑자를 보여 최대무역흑자국이었다.한국은 99억달러 적자로 67개국중 적자순위 11위다. 한국이 지속적인 성장을 유지하기 위해서는 확대일로에 있는 아시아의 거대한 신흥시장 및 체제전환국,남미국가들을 전략적 수출목표시장으로 설정,수출마케팅을 통한 시장선점에 주력할 필요가 있는 것으로 지적됐다.
  • 귀순자 보호에 문제있다(사설)

    지난 3일 북한으로 다시 탈출하려다 적발된 귀순자 김덕형씨 사건은 최근 부쩍 늘어나고 있는 탈북귀순자에 대한 정부와 국민의 관심을 북돋우는 계기가 되어야 할 것이다.22세의 어리다면 어린 나이에 그가 귀순 1년5개월 만에 밀항하려한 이번 사건은 사실 충격적이다. 이번 사건에 대해 공안당국은 우선 엄정한 조사를 통해 그 동기를 철저히 밝혀내야 한다.만일 그가 위장귀순했다면 우리의 안보태세와 관련,중대한 문제가 야기될 수 있기 때문이다.그렇지않고 김씨의 탈출기도가 단순히 자유경쟁사회에 적응하지 못한데서 비롯된 것이라면 귀순자에 대한 국민과 정부의 보호자세에 문제가 있는 것이다. 적지않은 귀순자들이 남한생활이 기대했던 것 보다 경제적으로 불만족스런데다 대인관계의 어려움,이질적인 생활습관으로 문화적충격을 제대로 극복하지 못하는 등 정신적·물질적 고통을 겪고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귀순자들은 93년 제정된 「귀순북한동포보호법」에 의거,정착지원금으로 평균 1천4백만원씩을 받았지만 자본주의시장경제체제에 대한 무지와 후속지원조치가 따르지않아 상당한 어려움에 직면해 있다고 한다.최근 발표된 「귀순북한동포의 남한사회적응실태」라는 논문에 따르면 귀순자의 66·7%가 북한에서 보다 더 심한 정신적고통을 겪고 있으며 월총수입의 경우 1백만원 이하가 40·9%나 되는 것으로 밝혀졌다. 정부는 정착금만 줄 뿐 이들을 돌보는데 소극적이라는 소리를 듣지말고 사회적응 교육과 함께 기능훈련을 철저히 실시,안정된 직장을 마련해 주어야 한다.대기업이나 사회단체들도 대북경제협력이나 식량지원만을 주장할 것이 아니라 자유를 찾아 귀순한 동포들을 한 사람이라도 더 채용하고 보살피는 일에 앞장서야 할 것이다.국민들도 동포애를 갖고 보살펴야 한다. 북한체제의 정치적 불안정과 극심한 식량난으로 탈북귀순자들은 계속 늘어날 전망이다.정부는 이번 사건을 계기로 귀순자들을 위한 종합대책을 서둘러 마련해주기 바란다.여기에는 이들을 따뜻이 보살피겠다는 국민적 호응이 필요하다.
  • 국민연금/2008년 완전시행의 밑그림 점검(심층취재)

    ◎가입자 750만 조성기금 16조/20년 이상 불입자 만60세부터 지금받아/최종월급의 40%선… 장애발생때도 혜택/현재 표준월소득의 6% 노·사 공동부담… 98년부터 9%로 한국도 급격히 고령화사회로 접어들면서 연금에 대한 일반의 관심이 점점 높아지고 있다.미국 일본 등 선진국은 전국민의 80% 이상이 젊어서 열심히 일한 뒤 노후엔 연금으로 안락한 생활을 보장받고 있다.늙으면 자식들에게 기대던 우리 사회도 연금을 받는 사람과 그렇지 않은 사람간에 노후생활에 차이를 보일 날도 멀지않다.지난 88년 국민연금제도가 도입돼 오는 2008년부터는 「완전노령연금」의 지급이 시작되기 때문이다.대부분의 직장인들은 지난 해 11월 전화요금고지서 크기의 「국민연금 내역안내서」를 받았다.국민연금 납부월수와 납부보험료 등이 자세히 적혀있다.그러나 국민연금을 언제 얼마나 받게 되는지 등을 정확하게 모르는 경우가 대부분이다.직장을 그만 둘 경우 받게 돼 있는 반환일시금은 어디서 찾는지조차 몰라 소멸시효가 완성돼 연금공단에 귀속되는 사례가 상당수에이르고 있다.국민연금제도의 개요와 가입실태,앞으로의 전망 등을 알아보고 연금재정의 전망에 대한 전문가 기고를 싣는다. ▷국민연금◁ 의료보험과 함께 우리나라 사회보장제도의 양대 축이다.국내에 거주하는 18세 이상 60세 미만의 국민 가운데 5인 이상 사업장에 근무하는 근로자 및 사용자와 농어민·농어촌 자영자는 당연 가입 대상이다.나머지 국민은 임의가입 대상이다.당연적용 사업장에 합법취업한 외국인도 가입할수 있다.95년말 현재 가입자수는 7백50만명선에 이른다.연금제도가 있는 공무원과 군인,사립학교 교직원 등 특수직역 종사자는 가입대상이 아니다. ▷재원조성◁ 가입자가 매달 납부하는 보험료 재원이다.보험료는 시행초기인 점을 감안,사업장 가입자의 경우 표준월소득의 6%를 노·사가 나눠 부담하고 있다.98년부터는 보험료가 9%로 오른다.농어민가입자의 경우 현재 3%이나 2000년부터 6%,2005년부터는 9%를 부담해야 한다.보험료징수율은 평균 99.4%. ▷급여종류◁ 크게 4가지가 있다.「노령연금」과 질병이나 부상으로 장해가 발생했을 때 주는 「장해연금」,가입자나 수급권자가 사망했을 때 유족에게 주는 「유족연금」이 있다.가입자의 자격이 중도에 상실된 경우엔 「반환일시금」을 지급한다.「노령연금」은 조건에 따라 나뉜다.통상 연금으로 생각하는 「완전노령연금」은 20년 이상 가입하고 60세(선원 및 광원은 55세)에 이른 때부터 지급된다.「감액노령연금」(15∼20년미만 가입의 경우)「조기노령연금」(20년 이상 가입하고 55세부터 받는 것),「특례노령연금」등도 있다.88년 1월 1일 당시 45세 이상 60세 미만인 사람이 5년 이상 가입하고 60세가 된 경우 받는 「특례노령연금」은 93년부터 지급되고 있다.지난 해 생긴 사망일시금은 미혼의 국민연금가입자가 사망했을 때 지급된다. 또 연급을 받는 사람이 생계를 책임질 경우 부양가족에게 가족수당 형식의 「가급연금액」을 추가로 지급한다.1인당 연간 9만30(배우자)∼5만4천10원(18세 미만 자녀 및 부모)이다. 지난 88년 1월부터 지난 해 10월말까지 연금지급 현황은 3백37만1천여건에 1조8천4백30억원에 이른다.특례노령연금이 6만9천5백95명,유족연금 10만7천1백명,장해연금 2만6천5백26명 등이다.지급된 연금 가운데 반환일시금이 88.9%로 대부분을 차지하고 있다.월 평균 지급액은 특례노령연금이 9만2백87원,유족연금 10만7천48원이며 장해연금은 1급이 28만1천5백66원이다. ▷연금액의 산정◁ 기본연금액에 가급연금액을 더해 산출된다.기본연금액은 정액부분과 소득비례부분으로 구성된다.정액부분은 가입자 전체의 평균소득으로 산정되며 소득비례부분은 가입기간중의 본인의 평균소득으로 각각 산정된다.연금월액은 최종 월소득의 40% 수준이 되도록 설정돼 있다. ▷지급시기장소◁ 급여수급권은 노령연금이 20년 이상 가입하고 60세에 달한 때,장해연금은 가입중 질병이나 부상으로 장해가 발생해 장해상태가 완치된 때 생긴다.유족연금은 노령연금 수급권자가 사망하거나 15년 이상 가입했던 자가 사망했을 때,1년 이상 15년 미만 가입중에 사망했을 때 사망할 당시 생계를 같이 했던 유족에게 지급한다. 반환일시금은 15년 미만 가입했던 자 또는 1년 미만 가입중인자가 60세에 이르러 사망하거나 자격을 상실한 뒤 1년이 지난 때,해외로 이주할 경우에 지급한다. 주민등록번호가 바로 국민연금번호이므로 전국 어느 곳의 연금관리공단 출장소에 가더라도 연금 지급신청을 할수 있다. ▷소멸시효◁ 반환일시금을 포함해 연금을 받을 자격(수급권)이 생겼으나 5년안에 청구하지 않으면 청구권이 소멸된다.이는 법질서를 유지하고 법적 안정성을 확보하기 위한 조치이다. 지난 94년 말 현재 36만명이 1백3억원에 이르는 「반환일시금」을 찾아가지 않아 소멸시효가 완성됐다.연금수령절차를 모르기 때문이기도 하지만 77%가 3만원 미만이고 89%가 5만원 미만인 소액인 탓이 주요 원인으로 꼽힌다. 연금공단은 소멸시효가 완성되기 3∼4개월 전부터 대상자들에게 개별통보 하고 있으나 주소를 확보하지 못해 실효를 거두지 못하고 있다. 재취업을 할 경우엔 시효완성자를 구제하기 위해 60세 미만인 사람이 다시 가입하는 경우 노령연금 수급요건이 될 때엔 이미 소멸된 기간을 통산해 인정해 준다. ▷기금관리◁ 가입자들이 낸 보험료를 모아 수익을 올려 장래에 연금을 지급해야하는 만큼 기금의 운용은 매우 중요하다.노·사·정 대표로 구성된 「국민연금기금운용위원회」의 의결에 따라 보건복지부장관이 관리 운용한다.지난 해말 현재 18조1천5백여억원이 조성돼 지급액 등을 뺀 15조9천여억원의 기금이 운용되고 있다. 그러나 도시자영민 연금 실시에 맞춰 사업장가입자와 농어민연금이 98년부터 통합운영되면 문제가 생기게 된다.전국민에 연금이 확대됨에 따라 반환일시금을 타가는 사람은 줄어드는 반면 연금을 받는 사람은 늘 것으로 기대되된다.30년안에 연금기금이 바닥날 우려마저 있다는 지적이다.국민연금을 어떻게든 정착시켜야 할 정부로서는 고민이 이만저만 아닌 셈이다. 한국개발연구원(KDI)의 추계에 따르면 통합연금은 오는 2021년에 3백55조1천7백여억원으로 적립금액이 최고수준에 이른다.그러나 4년 뒤인 2025년부터는 총수입이 총지출보다 많아 당기적자로 돌아선다.특히 2033년 연금지급은 1백33조원으로 예상되나 보험료는 55조원에 그치며 그동안의 적립기금마저다 까먹게 되는 상황에 이르는 것.상황이 점점 악화되는 것은 물론이다. 원인은 제도 정착을 위해 초기에 너무 낮은 수준의 연금보험료를 거두는 수정적립방식을 택하고 급여는 오랜 역사를 지닌 선진국처럼 높은 수준이 되도록 설계된 때문이다.현재 국민연금의 보험료 수준은 선진국의 15∼20%에 지나지 않는다.반면 가입자가 퇴직후에 받을 기대연금액을 현재가치로 바꿔 연금보험료와 비교한 결과 보험료의 1.6∼3.8배에 이른다는 것.따라서 재정안정을 위해서는 장기적으로 제도의 수정이 불가피하나 보험요율이 9%로 같아지는 2003년 이후에나 가능한 실정이다.보험요율을 인상하는 외에 수급개시 연령을 늦춰야한다는 지적마저 나오고 있다. ◎전문가 진단/국민연금 건실한 운영에 중지모아야 국민연금의 역할과 중요성에 대한 국민들의 관심이 점차 높아가는 만큼 늘어나는 연금급여로 인해 머지 않아 기금이 고갈되고 혹시 연금을 받지 못하게 되지는 않을까 하는 걱정도 한편에서 제기되고 있다. 그러나 이러한 걱정은 현행제도가 가지고 있는 일부 재정구조상의 특성에서 비롯된 것일 뿐이고 국민연금은 국가가 모든 국민의 노후를 책임지는 기본적 소득보장제도로서 이런 일은 결코 있을 수 없다. 그간 연금재정 불안문제가 제기된 주요 원인은 현행 보험요율이 제도도입 당시 경제상황 및 가입자의 부담능력을 고려하여 3%로 낮게 시작하여 9%가 될때까지 매5년마다 3%씩 단계적으로 인상하도록 한 수정적립방식을 채택해 다른 나라들과 비교할때 근본적으로 보험료가 낮은 데 있다. 또 급속한 인구 노령화에 따라 수급자수가 증가하고 평균수명 연장으로 수급기간이 늘어나는등 급여지출의 급증이 예상되기 때문이다. 우리나라의 65세이상 노인인구는 현재 5.8%이나 2000년에는 6.8%,2020년에는 12.5%로 늘어나 본격적인 고령화사회가 도래하게 된다. 따라서 연금제도 성숙기에 이르러 과다하게 보험요율이 상승하는 등의 부작용을 피하기 위해서는 보다 장기적인 관점에서 경제구조및 인구구조의 변화에 따라 현행 연금재정의 구조적 취약성을 미리 시정하는등 연금제도를 점진적으로 보완 개선해나가는 지혜가 필요하다. 연금재정의 안정문제는 우리보다 앞서 이 제도를 실시한 여러나라들이 현재 공통적으로 안고있는 문제이기도 하다. 선진국의 경우 일정주기로 연금재정의 장기추계를 실시하여 보험요율을 상향조정하고 있다.특히 수입요인의 조정만으로는 해결에 한계가 있을 경우 수급연령 연장과 함께 급여수준 증가억제등 지출 측면에서의 조정방안을 동시에 강구하고 있다. 예컨대 미국은 오는 2003∼2008년까지 65세에서 66세로,2021∼2026년에는 67세로 수급연령을 연장하며,일본은 남자의 경우 2001∼2013년까지,여자의 경우는 2006∼2018년까지 65세로 연장할 계획이다. 마찬가지로 우리나라도 장기적으로 보험요율을 조정하거나 취업구조등의 변화추세에 따라 연금수급개시연령을 연장하는 등의 제도개선 방안을 강구할 필요가 있다.이러한 견해는 얼마전 국민복지기획단에서 제시된 것이기도 하다. 정부는 전문 연구팀을 구성하여 이러한 제시방안들에 대한 실행방법과 적정한 시행시기등 기초연구를 추진할 계획이다.이러한 기초연구가 완료되는 2000년 이후에 광범한 국민의 의견수렴 과정을 거쳐 연금재정 안정화 기본계획을 수립하고,그에따른 후속조치를 하나하나 신중하게 취해 나갈 것이다. 정부는 이러한 제도적인 측면외에 금융·공공·복지부문에 있어서 기금의 효율적 운용방법도 더욱 충실히 강구해 나갈 것이다. 다행히 올해부터 공공부문의 운용비율이 상당히 낮아지고,예탁이자율도 시장이자율과 비슷한 수준이 되고 있어 적립기금의 공공부문 과다운용으로 빚어진 기금의 수익성 문제가 점차 해소될 전망이다.
  • 의사·변호사 소득세 자율신고 첫해(정책기류)

    ◎형평과세·조세저항 최소화 “고심”/국세청­사업장보고서 「징세 잣대」로 활용/연2회 확인조사… 장부 정밀 검토 대표적인 고소득 직업으로 꼽히는 의사와 변호사들에게 형평과세의 칼날이 겨눠지고 있다. 근로소득자와 유사한 자유직업인으로서 농·수·축산물 판매업자,담배 판매상 등과 함께 부가가치세 면세사업자로 분류되는 이들은 근로소득자에 비해 상대적으로 세부담이 적은 편에 속한다.거기다 「번만큼 내지 않는다」는 인식 때문에 형평과세달성 측면에서 늘 세정 당국의 「골치거리」가 돼왔다. 특히 올해에는 소득세 신고납세제의 첫 실시로 업종별 신고기준율과 업종별 기본 수입금액 산정기준도 폐지돼 자율 신고체제가 시험대에 오른다.고소득자에 대한 형평성있는 징세 문제로 세무당국이 고심하는 것은 당연하다. 올해들어 국세청이 부가세 면세사업자의 세원관리를 위해 투입한 새무기는 사업장 현황 보고서 제출제도다.부가세 면세자는 이달말까지 사업장의 규모 등에 관해 상세하게 기록한 이 보고서를 관할 세무서에 제출해야 한다.특히 의사와 변호사 등 고소득 전문직종과 규모가 큰 면세사업자 8만여명은 국세청의 중점관리를 받게 된다.이들은 사업장 현황보고서외에 수입금액 명세서를 따로 내야 한다. 현황보고서에는 연간 총수입금액외에 사업장의 규모·시설·임차료·인건비 등 기본 경비·종업원수 등을 상세히 기록하도록 돼 있다.이 보고서는 종합소득세 신고전에 의사나 변호사의 업황을 간접적으로 살펴보고 세원을 관리할 수 있는 「판단의 잣대」로 활용된다. 예를 들어 1년 임차료가 1천만원인 진료실과 월급이 1백만원인 간호원 3명을 쓰는 의사가 연간 매출액을 6천만원이라고 신고했다면 불성실 신고로 세무조사의 표적이 될 수 있을 것이다.왜냐하면 임차료와 인건비만을 더한 한해 운영 경비만해도 4천6백만원이나 되므로 축소 신고의 가능성이 매우 높기 때문이다. 이달말까지 사업자 현황신고가 끝나면 2월부터는 일선 세무서에서 사업장 현황을 불성실하게 신고한 사업자에 대한 정밀 확인 조사에 나서게 된다.국세청은 다만 조사에 나서기 전에 납세 신고와 같이 자기시정의 기회를 사업장 현황보고에도 적용하는 방안을 신중히 검토중이다. 과거에는 상반기 한번으로 끝났던 수입금액 및 사업장 확인 조사가 올해부터는 2∼3월과 하반기에 한번씩 2회 이상으로 확대돼 상시 관리체제에 들어간다.또 세원관리가 필요한 취약종목에 대해서는 사업장 현황 표본조사를 하고 장부 기록을 정밀 검토할 예정이다.국세청 관계자는 그러나 『거의 모든 납세자는 대부분 신고한대로 인정하게 될 것이고 과세 형평의 차원에서 불성실 신고자를 엄선해서 조사할 것이기 때문에 조사대상이 전보다 늘어나지는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자율신고체제이지만 사업장 현황을 제대로 관리하면 불성실 신고자는 많지 않을 것이라고 국세청은 자신하고 있다. 의료보험제의 실시로 의사의 경우 대부분 세원이 거의 투명할 정도로 드러나고 있다.과거 10년동안 국세청의 엄정관리로 의사의 납세액은 10배 가까이 늘어났다고 보아도 좋다는 국세청의 설명이다.하지만 의료보험제가 실시되지 않는 종목이 많은 취약 과목은 특별관리를 받는다.성형외과나 치과와같은 과목이다.이런 특별관리의 대상은 극히 일부분일 뿐이고 외과·내과·소아과·산부인과 등 일반 과목은 세원 관리에 거의 문제가 없다. 그러나 변호사는 의사보다 세원관리가 더욱 어려워 여러 수단들을 동원해 불성실 신고 여부를 확인하게 된다.변호사협회가 갖고 있는 「사건 경유부」를 통해서 변호사들의 수임 건수를 파악한다.그러나 이것으로는 수임 금액을 알 수 없어 법원에서 소송 기록을 일일이 찾아 수입을 판단하는 자료로 활용하는 방안을 고려하고 있다.세무당국은 아울러 법원·검찰의 고위직에서 퇴직한 변호사 등에 대한 정보 수집을 철저히 하는 등 과세망을 빠져 나갈 가능성이 있는 불성실 신고 변호사에 대한 고삐를 더욱 죄고 있다. 그러면서도 의료·변호사업계의 반발을 동시에 무마해야하는 부담도 함께 지고 있다.소득세 신고제 실시 첫해에 국세청이 고소득자 세원 관리강화를 통한 징세의 형평과 조세 저항의 최소화라는 두마리 토끼를 좇아 잡을 수 있을지가 주목거리이다.
  • 가구수입 50%급증 국내업체 존립 위기

    외국산 가구수입의 급증으로 국내 가구산업이 위기를 맞고 있다. 6일 가구연합회에 따르면 올들어 9월말까지 가구수입은 1억6천7백90만 달러로 지난해 같은 기간의 1억2천만 달러에 비해 50%나 증가했다.이는 지난 한 해 동안의 수입액 1억6천2백만 달러를 3개월 앞서 넘어선 것이다. 특히 수입증가세가 두드러진 품목은 부엌 및 침실용 목제가구로 부엌용의 경우 1천5백28만달러어치가 수입돼 전년도 총수입을 2백만달러나 초과했으며 침실용 목제가구 역시 수입액이 1천5백만달러를 넘어서면서 수입을 주도했다.수입증가로 외국산 가구가 국내 가구시장(연간 3조 5천억원)에서 차지하는 시장 점유율도 전년도에 비해 50%가 증가한 7∼8%로 높아진 것으로 추산된다.
  • 어제 교역 2천억달러 첫 돌파/관세청 집계

    ◎88년 1천억달러 달성 7년만에 우리나라의 연간 총 수출입 규모가 사상 최초로 16일 2천억달러를 돌파했다. 관세청에 따르면 올초부터 지난 15일까지 총 수출액은 9백45억6천만달러,총수입액 1천50억9천3백만달러로 수출과 수입을 합한 총액이 1천9백96억5천3백만달러로 집계,2천억 달러에는 불과 3억4천7백만달러가 모자란다.관세청은 평일 평균 수출입 규모가 8억∼9억달러인 것을 감안,이날중 2천억달러 돌파가 확실하다고 밝혔다. 우리나라의 연간 총 수출입 2천억달러 돌파는 지난 88년 1천억달러를 달성한지 7년만이다. 우리나라의 연간 수출입 규모는 지난 47년 최초로 1억달러를 넘어선뒤 20년만인 67년 10억달러를 돌파했으며 다시 7년뒤인 74년 1백억달러를 넘어섰다.이어 88년 1천억달러 돌파라는 기하급수적인 성장을 해왔다. 16일 현재 총 수출입 규모도 47년의 7백70.9배,67년의 1백51.7배,74년의 17.6배,88년의 1.8배에 달한다. 관세청은 올해 총수출입 규모가 2천억달러를 돌파한 것은 선진국의 경기호조와 엔고현상,세계무역기구(WTO)출범에따른 교역기회 증가로 전자제품,자동차,화공품등의 수출이 크게 늘었고 설비투자증대로 기계류등 자본재 수입과 원자재와 고급 소비재 수요가 급증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 일본에선…/한국의 무역적자(한국속의 일본,일본속의 한국:15)

    ◎수교후 대일적자 총 1천억불 육박/기계 등 자본재 수입이 90%이상 차지/최근 중화학분야 수출 신장… 개선 조짐/경쟁력이 관건… 기술개발에 과감한 투자 시급 지난해 주일대사관 국정감사장.국회의원들이 나날이 늘어가는 대일무역적자 문제에 대한 대사관 차원의 대책을 물었다. 대사관측은 우선 김영삼정부가 대일무역적자를 경제논리로 풀어 나가기로 했다는 점을 지적하고 대일적자는 한국의 산업구조상 불가피한 면이 있으며 당분간 개선은 힘들 것이라는 내용의 경제논리에 따른 설명을 덧붙였다. ○흑자기록 「전무」 즉각 의원들의 호통이 잇달았다.「엄청난 무역적자를 줄이기 위한 노력을 포기했다는 말인가」라는 질타에 대사관측은 그런 뜻이 아니라고 극구 해명했다.하지만 감사장을 나서는 의원이나 대사관 직원이나 모두 대일무역적자가 쉽게 줄어들 성질의 것이 아니라는 점은 누구나 수긍하고 있었다. 대일무역적자.우리 경제를 오랫동안 짓눌러 온 문제다.한·일 양국이 국교를 정상화한 65년 우리나라의 무역수지는 2억8천8백만달러 적자.이가운데 대일무역적자는 1억2천2백만달러로 전체의 42.4%를 차지했다. 이 때부터 우리나라는 단 한번도 대일무역흑자를 거두지 못했다.지난해 적자는 1백19억달러.전체 무역적자의 1백89%나 된다. 65년부터 지난해까지 대일누적적자는 9백44억7천9백만달러.우리나라 외채는 지난해 말 5백68억달러.대일무역적자는 우리 경제가 극복해야 할 가장 큰 과제인 것이다.올해 대일적자는 1백50억달러를 넘어설 전망이다. 왜 우리는 일본에 대해 막대한 무역적자를 기록해야만 하는가. ○일본시장 폐쇄적 우선 일본으로부터의 수입액을 품목별로 보자.지난해 총수입액 2백53억9천만달러 가운데 기계류 및 운반기계가 91억5천만달러를 기록하는 등 자본재·원자재·부품 등이 90% 이상을 차지하고 있다. 산업을 육성하고 수출을 늘리기 위해 일본으로부터 설비재 등을 수입했다는 이야기다.좋게 보면 사치품·소비재가 적은 만큼 수입구조가 매우 건전한 것이고 뒤집어보면 우리 산업구조가 일본에 매어 있음을 보여주는 것이다. 우리나라는 투자의 위험이 높고 자본회수가 오래 걸리는 자본재산업 등은 일본에 의존하면서 산업개발에 나섰다.그 뒤에도 이런 손쉬운 성장전략이 지속됐다.성장하면 할수록,수출이 늘어나면 늘수록 대일무역적자는 커져갔다. 주일대사관의 신동오상무관은 『왜 일본탓은 안하느냐라는 분위기가 있지만 경제관점에서만 보면 일본을 탓할 것은 거의 없다』라고 말한다. 문제는 수입액만큼 수출 할 수 있는 우리의 대일본 수출 경쟁력이다. ○적자 요인들 여전 폐쇄적인 일본시장과 복잡한 일본의 유통구조도 수출에 어려움을 주고 있다.특히 김 등을 비롯한 농수산물의 경우 수입쿼터제라든가 행정규제로 수출이 막혀있는 품목들이 꽤 있다.하지만 대일무역적자를 말할 때 역시 제일 중요한 것은 제조업 상품의 경쟁력이다.농수산물의 수입제한조치를 통상외교를 통해 풀어 나가는 것도 중요하지만 그 기대치는 불과 수억달러에 불과하다. 일본시장의 유통구조가 복잡하다고 하지만 우리와 비슷한 입장의 중국은 뛰어난 가격경쟁력을 앞세워 복잡한 유통구조를 극복한 섬유류의 수출에 힘입어 지난해 89억달러,올해 5월까지 55억달러의 대일흑자를 기록하고 있다. 우리 경제로서 돌파구는 역시 고부가가치 제조업 상품이다. 이를 위해 정부는 지난해 자본재 부품산업 육성을 통해 수입의존도를 줄이고 고도기술산업 분야의 일본투자를 유치할 것 등을 목표로 설정했다.이와관련,아시아경제연구소의 미즈노 준코(수야순자)연구원은 『기계설계능력이 떨어지면 산업전체의 국제경쟁력이 떨어진다』면서 『한국은 독자적인 기계설계능력을 갖추기 위해 적극 투자해야 할 것』이라고 충고한다. 일부 희망적인 조짐도 있다. 대일본수출을 보면 주요 품목이 점차 전자·전기와 철강 등 중화학분야로 옮아가고 있다.특히 올해들어 5월까지 반도체 등 전자·전기분야는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54.3%,철강은 53.1%의 대일수출신장세를 보이고 있다.엔고 현상에 힘입은 바 크다.때문에 엔고의 메리트가 가시면 또 줄어들지 않을까 우려되고 있기도 하다. 여하튼 통상산업부 등 정부는 최근 추세가 이어지면 대일무역적자가 장기적으로 양국 산업의 수평분업화,무역의 확대균형화를 이루면서 개선돼 나갈 것으로 희망반 분석반의 전망을 하고 있다. ○산업구조 일 의존 일본 아세아대학의 노조에 신이치(야부신일)교수도 『반도체 등의 수출증가가 대일적자를 획기적으로 줄여줄 가능성이 있다』고 진단한다. 그러나 이에 대한 반론도 만만치 않다.적자 가중요인이 여전히 도사리고 있다는 것이다.환경산업분야도 곧 유망산업으로 등장할 전망이지만 한일간 기술격차가 현격한 실정이다.또 97년 건설시장을 상호개방할 경우 성수대교 추락사고와 삼풍백화점 붕괴사고를 낸 한국 건설업체의 일본진출보다는 일본 업체의 한국진출이 활발하게 이뤄질 가능성이 높다는 것이다.이와함께 자동차 시장이 개방돼 나가면 한국차의 일본진출보다 일본차의 한국진출이 더 활발하지 않겠느냐는 전망도 유력하다. 대일 무역적자를 해소해 나가는 열쇠는 기계 등 자본재의 경쟁력에 있다.이들 분야가 수입대체 나아가 수출유망품목으로 성장하느냐에 달려 있다.한일국교정상화 30년.엄청난 누적 무역적자를 기록하고 있는 대일본 교역을 바람직한 상태로변화시키기 위해서는 이제부터라도 제2 중흥의 각오로 기술개발에 나서지 않으면 안될 것이다.
  • 연예인 등 연수 7천5백만원 이상/고액납세자 전산관리

    ◎내년부터 소득신고 서식 바꿔 내년부터 연간 수입금액이 7천5백만원이상인 연예인과 프로운동선수 등 자유직업인,1억5천만원이상인 제조업자,3억원이상인 축산·어업·도매업자 등은 종합소득세를 신고할 때 국세청이 정한 표준서식대로 재무제표를 작성해 제출해야 한다. 국세청은 15일 내년 5월의 종합소득세신고 때부터(소득은 95년분) 소득세과세가 정부부과방식에서 신고납부방식으로 바뀌므로 성실신고여부를 조사할 필요성이 높아져 수입금액이 많은 납세자에 관한 자료를 모두 전산으로 관리한다고 발표했다. 이에 따라 대차대조표·손익계산서·원가명세서·주요계정명세서·조정후 총수입금액명세서 등 5가지 재무제표의 표준서식대로 재무제표를 작성해줄 것을 당부했다.납세자는 신고서류작성 때의 잘못을 막기 위해 신고서나 부속서류 등을 컴퓨터 디스켓으로 제출할 수도 있다. 표준서식대로 제출해야 하는 납세자는 연간 수입금액이 ▲3천만원이상인 부동산임대업자 ▲7천5백만원이상인 창고업·보건업·교육서비스업 ▲1억5천만원이상인 건설업·운수업·음식숙박업·부동산매매업 ▲3억원이상인 전기·가스 및 수도사업자·산림소득자 ▲4억원이상인 채소도산매업·담배 및 연탄산매업자 등 모두 35만명이다.
  • 민자 2백71억원/자민련 1백38억/지방선거 비용 보고

    민자당은 27일 지난 6·27 지방선거에서 선거비용으로 모두 3백28억6천6백만원을 마련,이 가운데 2백71억9천9백만원을 지출했다고 중앙선관위에 보고했다. 자민련도 이날 제출한 선거비용 회계보고에서 총수입 1백61억원에 지출은 모두 1백38억원이었다고 밝혔다.
  • 예술품수입 2배로/상반기… 승용차는 1백90% 증가

    올들어 고가 소비재 수입이 급증하고 있다. 25일 통상산업부에 따르면 지난 상반기중 예술품·승용차 등의 고가 소비재 수입은 13억9천9백만달러로 작년 동기보다 61.9%가 늘었다.총수입에서 고가 소비재가 차지하는 비중도 작년 동기보다 0·3%포인트 높아진 2.1%에 달했다. 품목별로는 예술·수집품 수입이 2.1배 늘어 가장 높은 증가율을 기록했다.그 다음은 승용차(1백90.9%),요트류(91.9%),주류(79.9%),오토바이(71%),의류(69.3%),화장품(68.2%) 등의 순이다.
  • 포브스지,10대 억만장자 발표

    ◎정주영씨/재산 62억달러… “세계 9위 부자”/빌게이츠 1백29억 달러로 1위/일 쓰쓰미,부동산값 떨어져 3위 【워싱턴 연합】 컴퓨터 소프트웨어의 귀재이자 마이크로소프트사의 경영주인 빌 게이츠는 1백29억달러의 재산으로 금년도 세계제일의 갑부로 올라섰으며 현대 그룹의 정주영씨도 62억달러의 재산을 가진 세계 9번째의 거부로 평가됐다. 미국의 재계전문지 포브스지는 세계 10대부호를 비롯,억만장자들의 순위를 매기면서 빌 게이츠는 마이크로소프트사의 주식이 급상승한 덕분에 순재산이 지난해의 82억달러에서 1백29억달러로 늘어나 세계제일의 거부로 평가되고 있다고 밝혔다. 게이츠는 지난해 월평균 4억달러씩의 재산이 늘어난 셈이다. 포브스지가 세계에서 가장 부유한 사업가들을 평가하기 시작한이래 미 시민이 세계제일의 거부로 올라선 것은 이번이 처음인데 특히 미국의 경제사정이 호전되고 있음을 반영하듯 세계 두번째의 부호역시 코카콜라사,질레트사 등의 주식들을 대량 보유하고 있는 미 버크셔해서웨이사의 워런 버피트씨(1백7억달러)가 차지했다. 재산증식의 비율로 볼때 현대건설의 창업주인 정주영씨의 재산이 전년대비 무려 72%나 급등해 가장 많이 늘어났다. 작년도 세계제일의 억만장자로 평가됐던 일본의 부동산왕 쓰쓰미 요시아키는 일본의 부동산값 폭락으로 스웨덴의 거대한 포장운송회사 경영주인 한스라우싱과 함께 90억달러의 재산을 가진 공동 3위로 처졌다. 일본의 부동산왕 쓰쓰미는 지난 87년 포브스지에 의해 2백억달러이상의 재산가로 평가되기도 했으나 부동산값 하락으로 결국 약 8년만에 1백20억달러나 재산이 줄어든 셈이다. 그 밖의 10대거부는 ▲5위 파울 자허(스위스의 로슈제약회사 상속인)=86억달러 ▲6위=차이 완 린(대만의 캐세이 생명보험창업주)=85억달러 ▲공동7위 케네드 톰슨(캐나다 토론토의 톰슨사주·언론및 여행업도 경영),리 샤우 키(홍콩의 핸더슨사)=각각 65억달러 ▲10위=리 카 싱(홍콩의 부동산,에너지,통신관련회사 경영)=59억달러 등이다. 한편 포브스지는 정주영씨와 그 가족외에 여타 한국의 억만장자들을 소개하면서 ▲롯데 그룹의 신격호=45억달러 ▲삼성의 이건희와 그 가족=40억달러 ▲LG그룹의 구자경 및 그 가족=29억달러 ▲대우의 김우중=19억달러 ▲선경의 최종현 및 그 가족=19억달러 ▲쌍용의 김석원 및 그 가족=13억달러 등의 재산을 각각 보유한 것으로 평가했다. ◎포브스지 선정 미제외 5백대 기업/삼성물산 84위·현대상사 113위/삼성·LG전자 등 한국계 15사/「50대 수퍼」 1위 제너럴 모터스 【워싱턴 연합】 한국의 종합무역상사인 삼성물산이 미국의 재계전문지 포브스지가 선정한에서 94년도 총수입 1백93억8천7백만달러로 84위를 차지했고 현대종합상사는 1백60억9백만달러로 1백13위로 집계됐다. 포브스지는 17일자에서 94년도의 총매출액을 기준으로 한 5백대 해외기업을 선정하면서 삼성전자(1백27위) 대우(1백47위) 현대자동차(1백71위) 한전(1백91위)등15개 한국기업을 포함시켰다. 이밖에 다른 한국기업순위는 ▲LG전자(2백24위) ▲포항제철(2백30위) ▲유공(2백84위) ▲LG인터내셔널(3백4위) ▲현대 건설(3백14위) ▲현대자동차써비스(3백48위) ▲기아자동차(3백55위) ▲쌍용(4백63위) ▲선경(4백86위)등이다. 한편 포브스지는 매출,이익,자산,시장가치등을 종합 평가한을 선정했다.▲1위에는 제너럴 모터스(미) ▲2위 제너럴 일렉트릭(미) ▲3위 로열더치 셸그룹(네덜란드) ▲4위 포드 자동차(미) ▲5위 엑슨사(미)등이 각각 선정됐다.
  • 노보시비르스크 민영농장(시베리아 대탐방:15)

    ◎농산물 밀반출 늘어 주정부 “골치”/「수매 약속」무시… 비싸게 받으려 타지 거래/「요주의 농가」 공무원이 실제 생산량 “체크”/유통과정 허술… 수송·저장중 채소 50% 유실도 『날씨탓으로 수확량은 좋지 않았지만 난 페레스트로이카 이후가 훨씬 좋습니다.내 땅이니까 내가 열심히 일한다는 것입니다』 『이전 처럼 주청사에서 일했으면 얼마나 좋아요.고생도 안하고 임금받으면서 건강도 좋아질텐데…』 전체 산업생산의 40%가 농업인 노보시비르스크 교외 라즈돌노예 마을의 한 농장.농장주인 미하일 이바노비치씨(40)와 부인 올가씨(36)의 서로 다른 소리다.이바노비치씨는 『내 땅 내가 일하는 만큼 벌어먹으니 뱃속 편하다』는 얘기고 그의 부인은 괜스레 농토를 불하받아 걱정거리만 늘어났다며 투덜대는 소리다.부인얘기의 저변에는 돈을 많이 벌 것같아 협동농장을 불하받았지만 기대한 만큼 소득이 없다는 눈치다. ○생산량 3배나 늘어 지난 91년까지 주 경제부에서 근무하던 이바노비치씨는 공무원이었던 신분상의 「특혜」로 1백㏊되는 이곳곡물·야채농장을 불하받았다.협동농장보다 더 많은 생산량을 기록해야하고 생산량 전량을 정부에 팔겠다는 것이 조건의 전부였다.물론 농산물의 가격은 정부가 정한다.첫 2년동안은 밀과 감자·소맥등이 협동농장때의 생산량을 3배이상 초과했다.정부로서는 「경이로운」실적이었다.파종·수확시기에는 전가족이 매달렸고 이바노비치의 처남댁,이웃 농업전문학교 학생 5∼6명의 지원을 받았다. 정부로부터 농지를 불하받으면서 함께 공급받았던 농기구의 수가 2배이상 불어났다.당시 장비라고는 콤바인과 트랙터 각각 한대가 전부였다.수확량이 늘면서 약간의 돈이 모아지자 트랙터 2대,이앙기 2대,화물차 3대를 더 사들였고 승용차도 새것으로 바꿨다. 물론 이바노비치씨의 경우는 한 모범사례에 불과한 것이지만 「땀흘려 일하는 만큼 벌어 먹는다」는 자본주의 기초적 원리는 노보시비르스크주 대부분의 협동·국영농장에 일대 변화의 바람을 몰고왔다.94년 말 현재 이 주의 국영농장과 민영농장의 비율은 7대3.68%의 농장·농업기업들이 주식회사 또는 개인소유로 민영화됐다. 감자농장의 경우 90%가,기타 각종 야채농장의 70%가 자영농화됐다는 것이 주 농업관계자들의 설명이었다. 그러나 개인소유등 민영화농장들이 늘어나면서 주정부로서는 이전에 없던 골칫거리들이 생겨났다.당초의 「약속」을 어기고 일부 자영농이나 주식회사형태의 농장들이 농산물을 다른 곳에 가져다 파는 일이 자주 일어났다.다른 주나 외국에 더 좋은 가격을 받고 농축산물을 파는 일이 잦아지면서 주 자체 농산물수급에도 차질을 빚기 시작했다.이렇게 해서 생겨난 새 소유제도가 이른바 국영도 민영도 아닌 「반국영 반민영농장」. ○「반 국영·반 민영」 도입 알렉산드르 수호브 주 경제부장관은 『노보시비르스크주는 러시아연방을 통틀어 농산물을 자급자족하는 유일한 주였다』면서 『그러나 민영농장들이 이웃 주나 가까운 카자흐스탄에 농산물을 비싼 값에 밀매,이를 막기 위해 농장의 새 소유형태가 나타났다』고 밝혔다.그는 『2∼3년전 연간 2백30만t에 달하던 우유·달걀·고기류의 주 공급량이 1백만t까지 줄어들었다』면서 『주정부는 개인농가 또는 농기업 주식의 20%를 구입,주식을 소유한만큼 행정통제를 가하고 있다』며 「반국영 반민영」이라는 독특한 소유형태를 가진 농장을 소개했다. 「감시」는 정부가 「요주의농가」로 찍어놓은 곳에 주 정부의 농업부 공무원을 직접 파견,실제 생산량과 정부공급량을 대비하는 식이다.말하자면 다른 주나 다른 나라에 적어도 노보시비르스크주에서 생산하는 농산물을 팔지 못하게 감시하는 것이다. 국영이든 민영이든 시베리아 농장에는 최근 「3대 적(적)」때문에 애를 먹기는 마찬가지라고 한다.첫째는 기상이변이다.이바노비치씨의 부인이 『옛날봉급생활자가 좋았다』고 한 것은 농장을 얻었으나 최근 가뭄·홍수가 반복되면서 수확에 별다른 진전을 보지 못하고 있다는 얘기다.『수확기에 홍수가 난다든지 곡물의 육성기에 아예 비가 내리지 않는 일이 3년째 계속되고 있다』는 것이 이바노비치씨의 얘기였다.이같은 기상이변으로 흉작이 계속되는 상황은 시베리아 거의 전지역에서 일어나고 있다는 것이 이곳 농업관계자들의 걱정거리였다.더욱이 환경문제를 거들떠보지 못했던 관계로 최근에는 산성토양의 문제도 심각한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 ○기상이변 휴작 계속 두번째의 적은 수송·분배등 유통과정에서의 농산물의 손실이 엄청나다는 사실.노보시비르스크 이웃 옴스크의 알렉산드르 소볼레프 주 농업부 개인농장발전부 부장관은 『농산물의 저장·가공시설이 낙후돼 농산물 가격조절을 할 수 없는 상황』이라면서 『설상가상으로 수송체계가 서있지 않아 분배과정에서 농산품의 손실이 엄청나다』고 문제의 심각성을 지적하고 있다. 감자나 채소의 경우 유실량이 50%까지 되기도 한다는 것이 그의 설명이다.셋째는 러시아 경제구조상의 문제로 경화부족·인플레이션.이 때문에 가축의 사료를 구하기 힘들자 소·돼지등 많은 가축들은 단백질이 풍부한 사료대신 곡물사료만 먹이고 있었다.곡물만 먹일 경우 가축의 성장이 방해를 받는 것은 당연한 이치다.농가의 비료공급도 마찬가지.비료의 사용량이 줄어들면서 작물의 성장이 방해받는 것도 당연한 논리다.이바노비치 농가의 이웃 국영축산농장(5천마리의 젖소사육)에서 만난 반니코 알렉세이씨(56·국영농장원)는 『사료공급이 제때 안돼 여러 곡물을 섞어 젖소에게 주고 있다』면서 『우유생산량이 준 것은 아닌데도 농장의 총수입은 점점 줄어들어 큰 일』이라고 했다.인플레이션 때문이라는 것이다.그는 한숨을 지으면서도『이 농장을 빨리 민영화해야한다』며 민영화에 대한 「환상」만은 계속 간직하고 있었다.
  • 지방선거 우편물로 정부 80억원 순익

    ◎인건비 20억 더 들어 총수입 100억원 예상 오는 27일 실시되는 4대 지방선거에서 선거공보를 위해 보내는 각종 우편물 유통과 관련,정부의 「손익계산서」는 어떻게 될까.결론적으로 적어도 80억원이 남는다는 계산이 나온다.각종 인건비 등 비용으로 20억원이 들지만 우편요금 등의 수입은 1백억원 정도 예상되기 때문이다. 8일 재정경제원에 따르면 전국 동시 지방선거에서 유통될 우편물은 선거공보 및 투표 안내문 각 1천3백80여만통과 후보자 홍보용 4천여만통 등 모두 7천1백만통 가량이다.지난 14대 대선 때의 6천3백만통 및 총선 때의 5천5백만통에 비해 8백만∼1천6백만통이 많다. 이들 우편물 중 선거공보 및 투표 안내문은 지방자치단체가,후보자 홍보용은 각 정당이나 개인 후보자가 우편 요금을 부담해야 하나,유권자들에게 제때 배달하기 위해서는 평소보다 훨씬 많은 인력이 소요되게 마련이다.재경원은 따라서 현 집배원의 야간(초과) 및 휴일 근무 수당과 특근비,식대 이외에 연인원 3만6천명 가량인 아르바이트생(보조요원)들의 고용비 등의 용도로 19억8천6백만원의 예비비를 지출하기로 했다.
  • 이란 제재 싸고 미­서방국 “삐꺽”/국제유가 9개월만에 최고치

    ◎클린턴,「금수」 동참 촉구/EU·호 “근거 없다” 거부 【워싱턴·테헤란 로이터 AFP 연합】 이란에 대한 교역·투자 전면중단을 발표한 미국은 1일 다른 서방선진국들에도 이란에 대한 제재에 동참할 것을 호소했다. 미국은 동맹국들에 이란을 원조하는 것은 테러를 돕는 것이라며 이란과의 경제유대 제한을 위해 가능한 모든 조치를 취해줄 것을 촉구했다. 그러나 영국은 이란에 대한 경제제재가 이란의 대량파괴무기 획득을 막는 가장 효과적 방법이라는 미국의 주장에 회의를 표하면서 미국의 조치를 뒤따르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 【캔버라 AP 연합】 호주는 2일 이란에 대한 무역제재에 동참해 달라는 미국의 촉구에 이란이 국제테러를 지원한다는 명확한 증거가 없다며 거부입장을 나타냈다. 한편 이날 뉴욕상품거래소에서는 이란에 대한 경제제재 발표의 영향으로 6월 인도분 원유가 전날보다 배럴당 32센트 급등한 20.70달러에 거래돼 지난해 8월 이후 최고치를 기록했다. 【파리 브뤼셀 예루살렘 AP 로이터 연합】 프랑스는 2일 미국이 발표한 대이란 교역및 투자금지 결정에 동참하길 거부했다. 알랭 쥐페 프랑스 외무장관은 기자들에게 『우리는 일방적인 금수조치의 필요성을 인정하지 않는다』고 말했다. EU의 요셉 콜 카르보대변인도 2일 제재동참 여부와 관련,EU는 미국의 대이란무역금수에 즉각 동참하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 ◎워싱턴 대테헤란 교역금지 안팎/클린턴,“이란 핵개발 차단” 조치/러·중에 원전 판금압력… 성공 미지수 클린턴 미행정부가 이란에 대한 미국기업의 교역및 투자를 전면 금지하기로 결정한 것은 이란의 핵무기 개발의혹을 저지하겠다는 의지를 표명한 상징적 조치로 받아들여진다. 미국은 이란이 러시아로부터 원자로 2기뿐 아니라 원심분리기 마저 구입하고,이란 핵기술자들을 러시아에서 교육시키기로 한 것은 핵무기개발 야욕을 드러낸 것이라고 보고 있다.이란이 테러조직을 지원한다는 혐의도 미국은 둬왔다.원전설비를 이란에 판매하지 말도록 러시아를 설득했으나 잘 먹혀들지 않고 있다. 미국이 우방들을 상대로 제재 동참을 촉구하고 나섰지만 중국은 물론이고,영국을 비롯한 유럽국가들도 이에 호응하지 않아 이번 조치의 실효성에는 의문이 제기된다. 미국은 지난해 이란에 3억3천만달러를 수출했다.이란 총수입액의 3%에 불과하다.원유를 중심으로 한 이란의 총수출액 1백80억달러중 미국계회사의 원유수입액이 40억달러로 비중이 높기는 하다.그러나 40억달러는 전세계 연간 원유수출액의 2%밖에 안된다.유럽 등 여타국들이 금수조치에 동참하지 않을 가능성이 높기 때문에 이란이 새 판로를 구하기는 어렵지 않고,1일에는 유가가 다소 올랐지만 장기적으로는 큰 영향이 없을 것으로 전문가들은 보고 있다. 이번 조치는 의회를 장악하고 있는 공화당에 주도권을 빼앗기지 않겠다는 미 국내정치적 의미도 담고 있다.알폰스 다마토 상원의원(공화)은 미국의 금수조치뿐 아니라 이란과 거래하는 타국회사와도 거래를 금지하는 내용의 법안을 지난 3월 상원에 제출,공청회가 며칠 뒤로 예정돼 있다.이 법안이 통과되면 우방과의 갈등만 생겨 득보다 실이 많기 때문에 어차피 뭔가 조치를 취할 바에는 행정부가 다소 온건한선에서 기선을 제압하는 편이 낫겠다고 정치적 판단을 내린 것으로 보인다. 어쨌든 미국의 이란 길들이기 시도는 크리스토퍼 장관이 말했듯이 국제사회에서 「미국지도력에 관한 시험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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