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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고학력자·상류층 ‘占 신뢰도’ 높아(IMF 전과 후)

    일반국민들은 점(占)에 대해 얼마나 믿을까.라이프스타일 조사에선 전체 응답자의 53.0%가 ‘경우에 따라서 믿는다’는 의견을 보여 신뢰도가 높음을 보여줬다. ‘믿는다’도 4.0%나 돼 전체 국민의 57%가 점을 믿는것으로 조사됐다. ‘믿지 않는다’는 42.5%에 불과했다.여기서 재미있는 현상은 학력이 높을수록,빈곤층보다 상류층 부류에서 점을 더 믿는다고 응답한 사실이다.특히 신뢰도가 높은 집단은 60대 이상의 여성이었다.반면 50대 남성은 점에 대한 믿음이 상대적으로 낮았다.‘경우에 따라 믿는다’는 의견은 20대 여성층에서 다른 집단에 비해 높게 나왔다. 지역별로는 청주(70.3%)와 울산(62.4%)이 경우에 따라 믿는다는 답변을 많이 했다.총수입이 월 300만원 이상인 사람(54.9%)이 100만원 미만인 사람(50.9%)보다 점에 대한 신뢰가 높았다.
  • 美 엑슨­모빌社 합병 발표

    ◎사상 최대 100조원 규모… 세계 1위 석유회사 탄생 【뉴욕 AP AP 연합】미국 1,2위 석유회사인 엑슨과 모빌은 1일 사상 최대규모의 합병액인 772억달러 규모의 합병안을 발표했다. 양사는 이날 공동성명을 통해 엑슨­모빌사로 불릴 새 회사에서 엑슨의 주주는 70%의 지분을,모빌의 주주들은 30%를 갖게 될 것이라고 발표했다. 지난해 2,030억달러의 총수입을 기록한 두 회사는 회사가치(주식시가 총액)면에서 현재 세계 최대의 석유회사인 로열 더치­셸그룹을 제치고 세계 최대의 석유회사로 떠오르게 됐다. 또 전체 산업을 통틀어 미국내 최대 기업인 제너럴 모터스의 회사가치도 능가할 것으로 예상된다.
  • 수출시장 태국·대만 공략하라/韓銀,동아시아 보고서

    ◎주요 9개국중 수출결합도 가장 낮아 우리나라 총수출의 46%를 차지하고 있는 동아시아 국가에 대한 수출을 늘리려면 태국과 대만 시장을 집중 공략해야 한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6일 한국은행이 발표한 ‘우리나라와 동아시아 주요국간 수출의 경합 및 보완관계’라는 보고서에 따르면 태국과 대만에 대한 우리나라의 수출결합도(97년 기준)는 각각 1.5와 1.7로 동아시아 9개국 중 가장 낮은 것으로 나타났다. 중국이 4.0으로 가장 높았으며,인도네시아(3.2) 필리핀(2.3) 말레이시아(2.3) 일본(1.8)등의 순이었다. 수출결합도는 특정 국가와의 수출 연관성을 측정하는 지표로,지수가 작을수록 해당 국가에 대한 우리 상품 수출의 비중이 떨어지는 것을 의미한다. 한은은 특히 태국과 대만이 여타 국가에 비해 우리의 주력 수출상품이 손쉽게 진출할 수 있는 수입구조를 갖췄음에도 불구하고 수출결합도가 낮은 것으로 나타나 이들 시장에 대한 진출을 확대할 필요가 있다고 지적했다. 각국에 대한 우리나라의 수출비중은 일본(10.8%) 중국(10.0%) 홍콩(8.6%)등 순으로 높았으며,태국(1.6%)이 가장 낮았다. 한편 태국과 대만은 작년 중 총수입의 25%를 일본에서 수입하는 등 국가경제의 일본 의존도가 9개국 중 가장 높은 것으로 조사됐다.
  • 해외시장 개척만이 살길/유인택 영화제작자(특별기고)

    우리나라 국민 1인당 연간 영화관람 편수는 약 0.9편이며,연간 총관람인원은 4,000만명,입장수입은 2,000억원을 웃돈다.이 중에 국산영화가 차지하는 비율은 20%정도이다. 반면 세계 영화시장을 지배하는 미국은 국민 1인당 관람이 약 5편,총관객수는 12억명 가량이다.게다가 ‘타이타닉’이나 ‘고질라’같은 할리우드 대작 1편의 제작비만 2억달러 안팎이다.우리돈으로 환산하면 2,000억원이 넘는다. 한국의 1년간 극장 총수입과 같고,국산영화 평균제작비 10억원의 200배에 달한다. ○아시아·남미 등 틈새시장 공략 한마디로 비교가 안되는 게임을 하는 것이다.그나마 스크린쿼터제라는 국산영화 보호장치가 있는데다 한국영화의 질적 향상,국민의 우리영화 사랑에 힘입어 선전하고 있다.하지만 위에서 보듯 국경 없는 무한경쟁시대에 한정된 국내시장만 바라보고 언제까지 보호막 아래서 영화를 만들 수는 없다.따라서 어떻게든 시장을 넓히는 것이 자명한 목표이자,21세기 한국영화의 생존이 달린 문제이다. 자,그러면 해외 어디로 어떻게 진출할 것인가.우리영화 수준으로 볼 때 미국시장을 곧바로 공략하기는 무리다.그대신 유럽을 비롯하여 아시아 남미 아프리카 등 틈새시장을 우선 공략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그러기 위해선 첫째,미국 일변도인 시각을 다양화할 필요가 있다.정지영 감독의 작품 ‘헐리우드 키드의 생애’가 상징적으로 보여주었듯이 우리는 너무 미국영화에 젖어 있다.세계시장의 80%를 지배하는 미국영화와 비슷한 스타일로 또다시 해외에서 경쟁하는 것은 넌센스이다.홍콩영화가 독특한 스타일의 액션영화와 왕가위로 대표되는 작가영화로 해외시장에서 성공했듯이 미국영화와 차별되는 우리 스타일로 승부를 걸어야 한다. ○마케팅·배급 전문가 키워야 둘째,이러한 작품은 국내 시장성에서 미흡해 보이더라도 장기적 안목을 갖고 과감하게 투자·지원하여 지속적으로 만들게 해야 한다.당장은 팔리지 않더라도 그 경험을 바탕으로 다음 작품에 성공하면 그 제작자·감독의 앞선 작품도 재평가되고 팔리는 것이 해외시장의 속성이기 때문이다.3년전 작품인 ‘아름다운 청년 전태일’이 적은 액수나마 지금도 꾸준히 팔리는 것이 좋은 예라 하겠다. 셋째,아무리 좋은 상품도 마케팅과 배급능력이 뒷받침되지 않으면 소용없듯이 영화 역시 마찬가지다.해외시장을 적극 공략할 수 있는 마케팅 및 배급 전문가를 키워야 한다.고급인력인 이러한 전문가를 1년에 1∼2편 제작하는 영세한 영화사가 감당할 수는 없다.영화진흥공사가 이를 전담,각 영화사 작품을 모아 마케팅과 배급에 능동적으로 나서야 한다.기획단계부터 영화진흥공사가 아예 해외배급권을 담보로 제작비를 지원 또는 투자해 수출 가능성이 높은 영화의 생산을 촉진하며,주인의식을 갖고 적극적으로 해외에 팔아야 한다. 넷째,해외공동제작(합작)의 활성화다.공동제작에는 투자부담을 줄이면서 상대국가의 영화시장을 담보하는 이점이 있다.이웃 일본을 비롯하여 유럽의 많은 나라들이 공동투자 방식으로 미국영화에 대응하는 블록을 형성하는 것이 좋은 예다.한미통상협상에서 보듯 스크린쿼터 폐지 압력은 거세지고,일본영화 개방은 눈앞에 닥쳐왔다.이같은 무한경쟁시대에 한국영화가 사는 길은 해외시장 개척뿐이다.이제 과감한 실천만이 남았다.
  • 박세리 달러 번 만큼 중과세

    ◎광고료 포함 국내총수입 120억 전망/올소득 10배 이상 늘어 수억원 낼듯 박세리는 ‘효녀’­.달러도 듬뿍 벌고 세금도 많이 낸다.그녀가 내년 5월 내게 될 올해 분 소득세는 얼마나 될까. 올들어 미국 LPGA와 US오픈을 석권한 박이 납부할 올해 소득세는 그녀의 수입금액에 따라 달라진다. 8일 국세청에 따르면 지난 해 그녀가 서대전세무서에 낸 소득세는 1,100만원.지난 5월 신고한 수입금액은 연봉 등을 합쳐 1억1,600만원으로 각종 필요경비와 공제를 빼고 소득금액은 4,800만원이었다. 내년에 낼 세금은 올해 국내외 소득분을 합친 수입금액에다 필요경비를 제외(또는 표준소득률 46.2% 적용)한 소득금액에다 기초공제 등을 다시 뺀 과세표준에 소득세율(최고 40%)을 곱한 금액이다.따라서 박의 세금은 수입금액에 좌우된다.수입금액은 박이 국내 거주자로 남아 있어 국내외 소득을 합친다. 국내 소득은 삼성으로부터 받은 △연봉 1억원 △LPGA 우승보너스 4억원 △US오픈 우승보너스 5억∼10억원 △국내 광고료 등이다.특히 박의 상품가치로 볼 때 삼성이 독점대가로 지급할 광고료는 100억원에 달할 전망이어서 국내 총수입은 120억원선에 이른다. 그러나 박세리가 올해 벌어들인 국내 수입에다 앞으로 보너스 등을 포함하면 벌써 지난 해의 10배 이상이어서 내년에 낼 세금 또한 수억원대에 이를 전망이다.
  • 은행 배불리기 효자 예대마진/하나銀은 작년 상반기의 2배 웃돌아

    ◎대출금리 올려 최대 5%P차… 수천억 업무이익 은행권이 경기침체 속에서도 톡톡히 재미를 보고 있다.예금금리에 비해 대출금리를 훨씬 높여 예대마진이 커진 것이 주요인이다. 8일 금융계에 따르면 한미은행의 경우 올 상반기 은행 총수입에서 각종 경비를 뺀 업무이익은 1,440억원에 달할 것으로 추산됐다.업무이익에서 대손충당금 등을 뺀 당기 순이익도 지난 해 같은 기간의 7배에 달하는 500억∼550억원에 이를 전망이다. 하나은행도 올 상반기 업무이익은 지난 해 같은 기간의 2배를 웃도는 1,770억원 수준으로 추산됐다.국민은행은 5월 말 현재 업무이익이 5,000억원을 넘어섰으며 6월 말에는 6,000억원을 웃돌 것으로 예측됐다.주택은행은 5월말 현재 3,682억원의 업무이익과 1,112억원의 당기 순이익을 냈다. 금융계 관계자는 “지난 해 연말과 올 초 대출 우대금리를 연 8.5%에서 11.5∼12.5%로 올리면서 예대마진이 최대 5%포인트대에 이르러 큰 폭의 업무이익을 냈다”며 “그러나 업무이익만으로는 정확히 평가할 수 없으며 국제기준에 의해 대손충당금을 100% 쌓고 나면 적자를 내는 은행도 적지 않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 문화전쟁/任英淑 논설위원(外言內言)

    ‘주라기공원’과 같은 시기에 프랑스에서는 ‘제르미날’이 만들어졌다. 에밀 졸라 원작에,‘마농의 샘’의 클로드 베리가 감독하고,제라르 드파르듀가 주연한 이 영화는 프랑스 영화사상 최대의 제작비를 들인 최고의 대작으로 손꼽혔다. 영화의 실제 무대인 릴에서 시사회가 열리던 날,당시 프랑스 대통령 미테랑과 문화부 장관 자크 투봉을 비롯한 거물급 정치인과 각료,예술인 수백명이 TGV특별편으로 대거 몰려갔다. 미국 영화에 밀리는 프랑스 영화를 살리기 위한 시위였다. 그러나 ‘제르미날’은 미국영화 ‘주라기공원’에 참패했다. 파리에서 ‘제르미날’의 관객 동원수가 ‘주라기공원’의 10분의1도 따라가지 못한 것이다. 프랑스 최고의 여배우 이자벨 아자니는 ‘주라기공원’에 출연해 달라는 스필버그 감독의 제의를 거절했지만 프랑스 관객들은 ‘주라기공원’이 상영되는 영화관 앞에 줄을 섰다. 굶주린 광부를 그린 ‘제르미날’의 무거운 주제보다 ‘주라기공원’의 재미를 선택한 것이다. 코카콜라와 맥도널드 햄버거,할리우드 영화로 상징되는 미국 문화는 미국의 주요 수출상품이다. 미국이 만성적인 무역적자와 재정적자에 허덕일 때도 영화를 비롯한 미국의 문화산업은 항공기 산업과 함께 매년 거액의 흑자를 안겨준 효자였다. 미키마우스와 마이클 잭슨,마돈나등은 미국에서 보다 해외에서 2배 이상 팔려 나가고 있다. 연간 200억 달러 규모에 이르는 팝과 록,재즈 등 미국 음악시장은 총수입의 70%를 해외에서 벌어 들인다. 한국을 포함한 아시아 각국과 미국에 국경을 맞댄 캐나다·남미는 미국문화에 거의 점령 당한 상태다. 유럽에서 상영되는 TV프로그램의 60%,영화의 80%가 미국 등 비유럽산인데 비해 유럽 영화의 미국 시장 점유율은 단 1%에 불과하다. 지난달 30일 캐나다 오타와에서 열린 세계 문화장관 회의는 이같은 미국 문화의 세계 지배에 맞서 문화의 다양성과 특성을 보존하려는 모임이라는 점에서 주목을 끌었다. 냉전 종식후 새로운 경제전쟁의 양상으로 번지고 있는 문화전쟁에서 독점적 지배 세력으로 군림하는 미국에 대한 연합전선이 모색된 것이다. 그러나 19개국 장관이 참석한 이 회의에 우리 문화관광부 장관은 참석하지 않았고 하급관리가 대신 나가지도 않았다 한다. “세계화는 문화적 단일성을 가져오고 궁극적으로 문화의 황폐화를 초래할 수 있다”는 유네스코의 경고가 우리와는 무관하다는 것일까.
  • 변호사 7월부터 광고/국내외 모든 매체에 허용/변협 개정안 공포

    ◎총액 연 수입 3% 이내로 대한변호사협회(회장 咸正鎬)는 25일 상임 이사회를 열어 7월1일부터 변호사의 수임 광고를 전면 허용하는 것 등을 골자로 한 ‘변호사업무 광고에 관한 규정’개정안을 확정,공포했다. 개정안에 따르면 변호사들은 앞으로 국내외 신문과 잡지,TV와 라디오,인터넷,컴퓨터통신 등 각종 매체를 통해 수임 광고를 할 수 있다.달력 연하장 안내책자 등 유인물에 학력과 경력,업무내용 등을 적을 수 있다. 그러나 광고비 총액은 연간 총수입의 3% 또는 연간 3000만원을 초과할 수 없으며,TV 등 방송광고는 1회당 30초 이내,신문·잡지 등 간행물 광고는 가로 세로 10㎝를 넘을 수 없다. 변호사 광고는 그동안 개업이나 개업지 이전,법률 사무소의 구성원이 바뀌었을 때에 한해 연 1회 허용됐으나 최근 사건 브로커 고용 등의 법조 비리근절과 법률 수요자에 대한 정보 제공 차원에서 확대 여부가 논의돼 왔다.朴相千 법무장관도 지난 8일 변호사법 개정 공청회에서 허용 방침을 밝혔었다.
  • 올 소득세 신고요령 문답풀이

    ◎금융소득 부부합산 4,000만원 이상은 신고/일시재산소득 금액 관계없이 종소세와 합산 국세청이 30일 발표한 올해 소득세 신고 요령을 문답으로 알아본다. ­신고 대상은. ▲지난 해 종합소득 및 퇴직,양도,산림소득이 있는 사람이다.세무서에서 우송받은 신고서류를 작성,5월중 우편 또는 인편으로 주소지 세무서에 신고하고 세금은 금융기관에 내면 된다. ­금융소득이 얼마 이상이면 신고해야 하나. ▲1년간 부부합산 금융소득이 4천만원을 초과하면 초과분만 종합과세된다.부부 각자의 이자·배당소득이 4천만원 이하라도 합산한 금액이 4천만원을 넘으면 신고해야 한다. ­주택임대 소득자는. ▲3주택 이상 보유하면 모두 과세대상이다.2주택을 보유한 경우는 2주택 모두 단독주택은 건평 35평,공동주택은 전용면적 25.7평 초과시 과세대상이다.보유주택수는 부부합산 기준이며 다가구주택은 단독주택으로 간주한다.주택의 연면적(지하실 포함)이 80평 이상인 단독주택과 전용면적 50평 이상 공동주택 등 고급주택과 외국인에 임대한 주택은 1주택 보유자라도 과세된다. ­회계장부가 없는 사람은. ▲직전년도 연간 총수입금액에 업종별 표준소득률을 곱해 산정한 소득금액에서 소득공제를 한 후 소득세를 계산해 신고하면 된다. ­일시재산소득자는. ▲광업권·영업권 등 일시재산소득의 양도로 발생한 소득은 금액에 관계없이 다른 종합소득과 합산해 신고해야 한다. ­일정규모 이상 사업자가 간이소득 금액계산서를 첨부해 신고하는 경우 적법한가. ▲산출세액의 20%를 신고불성실 가산세로 물린다.
  • 美 시티코프­트래블러스/사상 최대규모 기업합병

    【뉴욕 AP AFP 연합】 시티은행의 모기업인 시티코프와 보험,중개,투자금융을 주업종으로 하는 트래블러스 그룹이 합병을 결정,미국 제2의 거대 금융기관이 탄생하게 됐다고 양사가 6일 발표했다. 두 회사의 합병은 거래규모가 1천4백억달러에 이르는 사상최대의 기업결합으로 새 회사명은 시티그룹사로 결정됐으며 전세계 100개국에 1억여명의 고객을 보유하게 됐다고 회사측은 밝혔다. 시티그룹사의 총자산은 7천억달러에 이르고 총수입 약 5백억달러에 경상수익만도 75억달러에 이를 것으로 추정됐다.
  • 옐친 작년 총수입 4억5천만원 달해/봉급·인세·예금이자 등

    【모스크바 연합】 보리스 옐친 러시아대통령이 지난해 벌어들인 수입은 약 1백95만루블(약 4억4천8백만원)에 달한 것으로 집계됐다. 러시아 일간지 콤소몰스카야 프라우다는 30일 옐친 대통령이 지난해 벌어들인 수입은 봉급과 지난 94년 출판된 ‘대통령의 수기’의 인세, 그리고 예금 이자소득 등 모두 1백96만여루블에 달했다고 전했다. 옐친은 이와 함께 개인 소유로 모스크바 서부 크를라츠코예 지역에 323.4㎥규모의 임대 주택을 소유, 이곳에서 둘째딸인 타타야나 디야첸코 가족과 함께 살고있다. 또 옐친과 부인 나이나 여사 명의로 모스크바 근교에 4㏊ 규모의 토지가 있으며 (95년 구입),이 토지내에 452㎥ 규모의 별장이 있다.
  • 중 국방비 12.8% 증액/재정부장 전인대 보고

    ◎460억위안 적자예산안 편성 【베이징=정종석 특파원】 중국정부는 올해의 국방비 지출을 지난해 실제지출액에 비해 12.8% 늘리고 전체 예산적자 규모를 전년보다 100억위안(원)가량 적은 460억위안으로 줄이는 것을 골자로한 예산안을 편성했다. 류증리(유중려)재정부장은 6일 제9기 전국인민대표대회(전인대) 2일째 회의에서 97년 예산집행 및 98년 예산초안에 대한 보고를 통해,올해 국방비 지출을 작년 집행액 8백6억5천100만위안보다 1천3억3천900만위안(12.8%) 늘어난 9백9억9천만위안으로 잡고 있다고 밝혔다. 중국은 매년 전인대에서 전년도 예산결과 및 당년도 예산초안 보고를 통해 전년도 국방비 집행액과 국방비 지출예산,증가율 등을 공식 발표하고 있으나 인민해방군 산하 기업 등의 수익을 감안할 경우 가용액은 예산액보다 훨씬 많을 것으로 추산되고 있다. 중국의 지난해 재정총수입은 4천8백19억6천400만위안,총지출은 5천3백79억6천400만위안으로 560억위안의 적자를 기록했다.
  • 러 보따리장수 다시 몰려온다

    ◎환율 영향… 1인당 5,000∼10만달러어치 구매/우즈벡·카자흐인 가세… 올 4만명 내한 예상 ‘러시아 보따리 장수를 잡아라’중국 터키 등지로 발길을 돌렸던 러시아 보따리 장수들이 환율급등으로 다시 한국으로 몰려들고 있다.게다가 올해는 우즈베키스탄과 카자흐스탄 상인들도 한국행에 가세,연간 4만∼5만명의 보따리 장수들이 방한,4억달러 어치의 상품을 사갈 것으로 전망된다.특히 러시아 보따리 장수들은 현금만으로 거래해 빨리 자금을 회전시켜야 하는 상인과 중소 제조업체에 자금부담을 덜어주고 있다. 첼나키로 불리는 러시아 상인들은 1인당 5천∼10만달러의 현금을 갖고 와남대문·동대문 시장,부산 초량동 텍사스촌 등의 재래시장과 재고를 보유한제조업체를 방문,일반 소비재와 전자제품 식료품 중고자동차 폐타이어 등을 구입,항공편이나 선박 편으로 러시아에 운송하고 있다.관광공사가 94년 설문조사한 결과 러시아 관광객 1인당 평균지출액은 8천502달러로 전체 관광객평균지출(1천767달러)의 5배 정도다.지난 해의 경우 1천544달러를 지출,미국 관광객에 이어 2번째 지출을 많이했다. 90년 초부터 한국을 찾기 시작한 러시아 상인들은 93년 4만명,94년 5만명,95년 7만명까지 늘어났으나 96년부터 급감해 지난 해 3만명선에 그쳤다.구매규모도 95년 5억달러를 고비로 96년 3억∼4억달러에서 지난해 2억∼3억달러선으로 줄어들었다. 옛 소련의 붕괴에 따른 유통시스템 혼란과 극심한 소비재 부족으로 생겨나기 시작한 보따리장수들은 96년 러시아 총수입의 26%인 1백43억달러 어치의 상품을 수입했으며 종사인원도 최대 80만명으로 추산되고 있다.대한무역투자진흥공사는 ‘러시아 보따리 장수 실태’라는 자료를 통해 “현금거래를 하는 이들 러시아 상인들은 자금을 빨리 회전해야 하는 상인과 중소제조업체의 자금부담을 덜어주는 한편 사양길에 접어든 우리 경공업 제품 생산 업체에활로를 열어주는 등의 긍정적인 역할을 하고 있다”고 밝혔다.
  • 여,야 의혹공세 적극대응 선회

    ◎각종설 총망라 조목조목 부당성 반박/탈세설 등 액수 거론하며 공세적 해명 신한국당이 이회창 대표에 대한 야당의 새로운 의혹공세와 관련,적극 해명에 나섰다.신한국당은 11일 ▲병역 ▲교권침해 ▲부모 본관 변경 ▲재산형성 ▲변호사 업무수행 ▲경선자금 ▲친일·친북 행각 ▲이중국적▲기회주의자론 등 자민련이 당보를 통해 제기한 9개 분야의 의혹과 국민회의측이 ‘내사’중인 것으로 알려진 기타의혹에 대한 해명자료를 배포했다.야당측이 제기하고 있는 의혹들을 총망라해 그 부당성을 조목조목 반박한 것이다.지난 7월21일 경선직후 야당이 제기한 이대표 두 아들의 병역면제 공세에 ‘적절히’ 대응하지 못해 큰 낭패를 보고있는 신한국당으로서는 “추석때 소문이 소문을 낳기전에 아예 해명을 해두는 것이 낫겠다”는 판단을 한 것 같다. 신한국당은 국민회의가 ‘비장의 카드’로 남겨놨다는 로스엔젤레스 혹은 과테말라의 1백14만불 짜리 별장소유설에 대해 “이대표가 재산등록시 공개한 구기동자택 등 15억3천5백만원의 가족재산 말고는 별도의부동산이 없다”면서 “장남 정연씨와 공동으로 별장을 소유했다는 형 이회정 박사도 총 29만불 상당의 아파트 두채만 갖고 있다”고 밝혔다. 신한국당은 또 이대표의 변호사 수임료 탈세설에 대해 “95년 총수입 2억3천8백35만원에 소득세 3천8백48만원을,96년에는 수입 2억6천5백만원에 소득세 3백17만원을 자진납부했다”면서 “고액수임료는 사회의 지탄이 되므로 오히려 시중의 인식보다 저렴한 수임료를 유지했다”고 밝혔다. 신한국당은 이와함께 정연씨를 체벌해 문책됐다고 야당이 주장하는 교사는 현재 그 학교 교장으로 근무하고 있으며,차남 수연씨 병적기록부의 부모이름에 백부모의 이름이 기록된 것은 종로구청 병무담당 장휘주씨의 실수라고 해명했다.
  • 대만 공업기술연구원(G7으로 가는 길:81)

    ◎신기술 개발 기업들에 신속공급/직원 6,000여명… 석사이상 학위자 51%/전자·항공우주 등 10개분야별 연구소/1년예산 5억불… 프로젝트 수입으로 충당 대만 경제부 산하에 있는 공업기술연구원(ITRI)은 지난 73년에 정부출연 비영리 연구개발(R&D) 전문기관으로 설립됐다.초기단계인 하이테크 산업의 개발을 지원하므로써 국내산업의 경쟁력을 높이기 위해서였다.그로부터 20여년이 지난 지금 이 연구원은 대만 하이테크 기업들의 모태가 되고 있다. 직원수 6천명에 연간 예산이 5억달러(한화 약 4천5백억원)인 초대형 연구개발 기관이다.전체 직원의 51.6%인 3천77명이 석사학위 이상의 학력소지자이며,박사학위 소지자만도 7백46명이나 된다.주력분야는 전자와 정보산업.1년 예산의 절반인 2억5천만달러(2천2백50억원)가 매년 이 분야의 신기술 개발에 투자된다. ○73년 경제부산하 설립 전자·광전자·컴퓨터통신·계측표준화·종합화학·에너지자원·기계·소재·산업안전·항공우주 등 10개 분야별 연구소와 행정지원부서,공업기술투자회사로 구성돼 있다.공업기술투자회사는 신기술을 개발했지만 투자자를 찾지 못해 창업하지 못하는 예비 벤처기업들에 대한 투자를 전문으로 하는 모험자본(벤처 캐피탈)이다. 연구개발에 들어가는 재원은 각종 프로젝트의 수입으로 충당하고 있다.지난 95년의 경우 총수입은 5억3백만달러.이 가운데 정부 프로젝트가 57%인 2억8천7백만달러,민간기업 프로젝트가 43%인 2억1천6백만달러였다. 대만의 하이테크 기업 성장과정에서 ITRI의 역할은 지대하다.ITRI는 경쟁력의 원천이 될만한 신기술을 개발해 기업들에게 신속하게 전파시키는 역할을 하고 있다. 기술전파는 신속하게 이뤄진다.ITRI가 수행하는 프로젝트들은 기업의 수요에 초점이 맞춰져 있다.실제로 기업들로부터 직접 수주받는 경우가 전체의 43%나 되며,정부 프로젝트인 경우라도 그 내용은 기업들이 직접 필요로 하는 것 들이 대부분이다. 파생기업(신기술을 개발해낸 연구자들이 연구원에서 떨어져 나와 창업한 기업)의 창업은 기술전파의 대표적인 유형이다.특히 반도체 산업쪽은 이같은 박사기업인들이 수두룩하다.TSMC(Taiwan Semiconductor Manufacturing Co.)와 UMC(United Microelectronics Corp.)는 ITRI 파생기업의 대표적인 성공사례이다. 반도체 조립회사인 TSMC의 장충모 회장은 세계 반도체시장에서 대만신화를 창조해낸 장본인.그는 지난 88∼93년까지 ITRI의 이사장을 지낸뒤 TSMC의 회장으로 자리를 옮겨 경영 일선에 나섰다.TSMC는 그의 공격적인 경영에 힘입어 비약적인 성장을 지속하며 미국과 일본,한국이 3분해온 세계 반도체 시장에 대만의 존재를 알린 기업이다. 지난해 매출액이 3백94억원(약 1조3천7백90억원)에 당기순이익은 200억원(약 7천억원)이었다.매출액의 절반을 이익으로 남겼다. TSMC는 지난 87년 ITRI의 박사들이 창업한 회사다.최고경영자에서 평직원에 이르기까지 모두 150명의 ITRI 출신 박사와 연구원들이 현재 이 회사에서 일하고 있다.ITRI의 분신이나 다름 없다. ○반도체회사도 설립 S­램 반도체 생산 전문업체인 UMC는 회장과 사장이 모두 ITRI에서 배출된 박사들이다.조흥성 회장은 ITRI에서 부소장을 지냈고,선명지 사장은 ITRI이사 출신이다.이들 이외에 11명의 ITRI 박사들이 이 회사의 임원진에 포진하고 있다.이 회사도 지난 해 2백27억원(약 7천9백45억원)어치를 팔아 그 42%인 95억원(3천3백25억원)의 이익을 남긴 초우량 기업이다. 라달현 ITRI 기획처장은 기업들과의 인적교류가 왕성한 것에 대해 “모든 연구실을 기업들에게 개방하고 있기 때문”이라고 말한다.ITRI는 ‘개방연구실’ 체제로 운영되고 있다는 것이다.즉 어느 기업이든 소정의 사용료만 내면 희망하는 연구실을 임대해쓸수 있다.공동연구개발 계약을 맺을 경우 연구개발에 필요한 전문인력까지도 지원받을수 있다. ○모든 연구소 기업 개방 규모가 작은 대만기업들이 한꺼번에 대규모 투자가 필요한 연구소를 독자적으로 운영하기는 어렵다.이 때문에 대부분의 정부출연 연구기관들은 기업들을 돕기 위해 이같은 ‘개방연구실’ 체제로 운영된다는 것이 그의 설명이다.연구개발 초기 단계에서부터 기업과 연구소 인력들간에 접촉이 자유롭게 이뤄진다.신기술이나 신제품이 개발된 다음에는 개발에 참여했던 연구소의박사들이 기업으로 가는 경우가 많다. ○연구인력 1만여명 배출 라 처장은 기업에 기술을 지원하는 것 뿐만 아니라 첨단기술인력을 공급하는 것을 ITRI의 주요 기능중 하나로 꼽는다.그는 “가장 확실한 기술전파 방법은 그 기술을 개발한 사람을 기업으로 보내는 것”이라고 말했다. ITRI는 현재까지 모두 1만1천200여명의 연구개발인력을 배출했다.이중 76%인 8천500여명이 민간기업으로 옮겼다.반면 연구원에서 대학으로 간 사람은 1천4백여명으로 민간기업 진출자의 6분의 1에 불과했다.공공 연구기관의 우수인력들이 민간기업 진출을 기피하는 우리나라의 실정과는 너무나 대조적인 모습이다. ◎인터뷰/나달현 공업기술연 기획처장/“중기 제휴 핵심기술 공동개발 작년 노트북PC 수출 세계1위” ­대만기업들이 규모는 작지만 세계시장에서 경쟁력을 발휘하는 원천이 무엇이라고 생각하나. ▲기교가 뛰어나고 가격이 싸다는 점이 해외시장에서 호평받는 가장 큰 이유라고 생각한다.대만기업들 상호간의 협력도 요인중 하나이다.대만기업들은 내가 1백개밖에 생산할 수 없는데 5백개의 주문을 받았을 때 공장증설을 좀처럼 하지 않는다.그 대신 주변 다른 기업들에게 주문을 나눠준다.따라서 새로운 기업들이 많이 창업된다.업체수가 늘면 값은 자연히 떨어지는 것 아닌가.내수시장에서 국내 업체들간의 왕성한 경쟁이 해외시장에서의 경쟁력으로 연결된다고 본다. ­연구개발 대상 프로젝트를 선정할 때 가장 중요한 기준은 무엇인가. ▲기업의 필요를 1차적으로 고려한다.일반이론보다는 특정 산업에 관계돼야 한다는 점(Specific,특정성)에 가장 큰 비중을 두고 있다. ­그밖에 고려하는 사항은. ▲민간기업에 기술이전이 가능한 실용적인 내용이어야 하며(Practical,실용성),기업의 수요변화에 즉각 대응할 수 있어야 한다.(Dynamic,동태성) 몰론 경제적 효용가치가 있어야 한다(Economical,경제성)는 점도 함께 고려된다. ­파생기업 창업 이외의 기술전파 방법에는 어떤 것이 있나. ▲용역계약 또는 합작개발이 가장 전통적인 방법이다.유관분야 기업들이 전략적 제휴를 통해 핵심기술을 공동으로 개발하도록 지원하는 경우도 있다.노트북 PC산업이 그 대표적인 성공사례이다.지난 90년에 46개 기업이 1사당 1백25만원(한화 약 4천2백만원)씩 6천만원(약 21억원)의 개발비를 투자해 노트북 PC를 공동개발 했다. ­대만은 지난해 노트북 PC 수출에서 세계1위를 기록하지 않았나. ▲그렇다.관련기업들간의 전략적 제휴를 통한 노트북 PC 공동개발이 밑거름이 됐다.작년에 모두 56억달러어치를 수출해 전년도 세계 1위 수출국인 미국을 앞질렀다. ­노트북 PC의 수출방식은. ▲전체의 70%가 OEM(주문자상표 부착) 방식이고 나머지 30%는 자사 브랜드이다.앞으로 자사 브랜드의 비율을 높여나가는 것이 과제이다.
  • 「중대결심」 진전시켜야(김호준 정치평론)

    이번 15대 대통령선거는 무슨 일이 있더라도 「돈 안드는 깨끗한 선거」로 치르자는 것이 국민적 합의다.올해 우리가 한보사건·대선자금 시비 등 값비싼 대가를 치르고 얻은 교훈의 결과다.그 대선이 불과 6개월 앞으로 다가왔는데도 국회는 고비용정치의 마감을 뒷받침할 개혁입법에 손도 못대고 있다.사사건건 대립만 계속하며 국회 소집조차 못하고 있는 정치권만 바라보다가는 모처럼 맞은 선거혁신의 호기를 놓칠지 모른다.아무래도 대통령이 나서야 할것 같다.대통령의 「중대 결심」을 가시화하고 진전시켜야 정치개혁이 성사될 것 같은 예감이다. 김영삼 대통령은 92년 대선자금과 관련한 지난 5·30담화에서 『만약 이 국가적 과제인 정치개혁이 정치권의 근시안적 당리당략으로 좌초된다면 불가피하게 중대한 결심을 하지 않을수 없다』고 밝힌바 있다.이제 그 「중대 결심」의 예고에 따라 대통령이 개혁입법의 주도를 선언하고 실무작업을 준비시킬 때가 된것 같다.현재 가동중인 「교육개혁위원회」「노사개혁위원회」「금융개혁위원회」처럼 각계 대표와 전문가로 구성되는 대통령 직속의 「정치개혁위원회」를 발족시켜 이 위원회로 하여금 국민적 중지를 모아서 개혁입법을 성사시키자는 것이다.주도권을 빼앗긴 정치권이야 반발하겠지만 돈 안드는 선거,깨끗한 정치를 갈망하는 국민들로부터는 큰 지지를 받을 것이 분명하다. ○여당 후보경선에만 열올려 「중대 결심」의 전제조건인 「정치권의 정치개혁 좌초」를 단정하기엔 아직 시기상조라는 주장은 옳지 않다.지금 여당은 대선후보 경선에 정신이 팔려 있어 개혁입법을 위한 임시국회 소집에 대해선 7·21전당대회가 끝난 후에나 적극적으로 관심을 보일 눈치다.또 야당은 개혁입법보다는 여당에 정치적 타격을 줄 92년 대선자금 추궁을 더 벼르고 있어 설사 여야 합의로 지금 국회가 열리더라도 전도가 순탄치 않을 전망이다. 6월국회가 물건너가면 8월 임시국회나 9월 정기국회에서 개혁입법을 처리하면 되지않느냐고 느긋하게 생각할 수도 있다.8,9월이라면 이미 후보를 확정한 각당간의 이해가 첨예하게 대립하는 사실상의 대선상황이 진행되는 시기다.그렇다면 고비용 정치구조를 타파할 새 제도와 관행이 정치현장에 이미 심어졌어야 하는 시기이기도 하다.그런데 그때서야 뒤늦게 법을 고치겠다고 부산을 떤다면 어떻게 되겠는가.조기입법작업을 정치권에 기대하기가 어려운 상황이라면 대통령이 「중대 결심」을 발동하여 입법 주도권을 행사할 수 밖에 없다.정치개혁입법이 빠를수록 구태의 청산도 빨라질 것이다. 정치개혁입법의 제3자 주도는 정치권의 기득권 수호를 타파하기 위해서도 긴요하다.게리맨더링이라는 용어가 웅변하듯이 과거 정치권이 주도한 정치관련법 개정은 당리당략이나 의원들의 기득권 보호에 치중하기가 일쑤였다.돌이켜 보면 음성정치자금인 「떡값」을 처벌할 수 없도록 만든 장본인도 바로 정치권이다.현행 정치자금법 30조는 제11조1항을 위반해 정치자금을 주고받을 경우 3년이하 징역 또는 5백만원 이하 벌금에 처한다고 돼있다.언뜻 보기엔 엄격한 처벌규정이다.그런데 11조1항은 정당에 정치자금을 기부하려는 사람은 기명으로 선관위에 기탁해야 한다고 돼있다.바꿔말해 정당이아닌 개인에 대한 정치자금 수수는 처벌할 수 있는 규정이 없는 것이다.지난 94년4월 여야의원들이 정치자금법을 그런 식으로 개악한 것이다. ○3자의한 개혁입법 추진을 당원이 4백만명이라는 신한국당의 지난해 당비수입은 고작 34억여원으로서 총수입 1천6백76억원의 2%에 지나지 않는다.독일 사민당의 64%,영국 노동당의 90%에 비하면 어처구니가 없을 정도의 소액이다.국민회의와 자민련의 당비수입은 4,50%선이라고 하나 얼마나 믿어야할지 모를 수치다.정치관련법 개정을 이들에게만 맡길 경우 당비를 늘려 자전자활하려는 노력을 반영하기보다는 편하게 얻어쓰는 국고보조금이나 기탁금에 의존하는 제도를 존치시키려 들 것이 틀림없다. 정치권의 기득권은 물론이거니와 무사안일까지도 타파하자면 차제에 「중대 결심」에 의한 제3자적 개혁입법을 적극적으로 추진할 필요가 있다.그렇게 해야 진정으로 고비용 정치구조를 청산할 수 있는 객관적 입장의 가이드 라인이 만들어질 것이다.〈논설주간〉
  • 나라별 「무역·투자장벽 보고서」 첫 발간/통산부,53국 220건

    ◎불공정사례 등 지적… 일 33건·중 29건·미 7건순/양자간 협상서 해결 안되면 WTO 정식 제소 통상산업부는 4일 처음으로 「무역·투자장벽 보고서」를 발간,한국에 대한 불공정하고도 폐쇄적인 무역장벽 사례에 대해 양자간 협상을 통해 해결이 되지 않을 경우 세계무역기구(WTO)에 정식으로 제소·해결할 방침이다.내년부터는 미국 등 15개국의 무역투자장벽 보고서를 국·영문으로 발간,국제적인 협상력을 강화할 방침이다.무역장벽 보고서는 현재 미국 일본 캐나다 유럽연합(EU)에서만 발간하고 있다. 보고서는 우리나라 교역액의 93%를 차지하는 53개국이 우리나라에 대해 취하고 있는 무역 및 투자분야에서의 불공정하고도 시장폐쇄적인 제도 및 관행은 총 220건으로 무역분야가 108건,투자분야 50건 및 기타 62건 등이라고 밝혔다.지역 별로는 미주지역 10개국 30건,아주지역 16개국 116건,구주지역 22개국 59건 및 아프리카·중동지역 5개국 15건 등이다.나라 별로는 일본이 33건으로 가장 많고 다음은 중국 29건 미국과 러시아 각 7건 등의 순이다. 통산부는 이날 발표한 무역·투자장벽 사례를 해외공관을 통한 교섭 및 통상장관 회담 등의 양자협의를 통해 우선 해결하고 해결이 되지 않을 경우 WTO나 아·태경제협력체(APEC) 등 다자간 협의체제를 통해 해결할 방침이다. 총 7건이 지적된 미국은 WTO가 특정국으로부터의 수입이 총수입액의 3% 미만이면 시장교란 요인이 없다고 규정,덤핑판정을 내리지 않도록 하고 있는데도 불구,지난 89년 이후 수출이 중단되고 6년 연속 미소마진(마진율 2%미만)을 받은 한국산 컬러TV에 대해 반덤핑조치를 취하고 있는 것으로 보고했다. 일본의 경우 공산품 평균 관세율이 1.9%인 반면 신발류 등 한국의 대일 수출관심품목 16개의 관세율은 10∼27%나 된다.통산부는 중국에 대해서는 고관세(평균 23%)와 투자업종 제한 등을,EU에 대해서는 애프터 서비스 부품에 대한 관세부과(영국),혜택을 보지 못하는 상사주재원에 대한 사회보장세부과(벨기에),에어백 부착 자동차 핸들의 인증지연(이탈리아) 등을 사안별로 해당국과 양자협상과 다자협상을 병행,해결해나가기로 했다.
  • “AT&T­SBC 합병 추진”/미 WSJ 보도

    ◎거래규모 5백억불… 사상 최대 【뉴욕 연합】 세계최대의 장거리 전화회사인 미 AT&T와 굴지의 지역(단거리) 전화회사인 SBC가 거래규모가 500억달러를 웃도는 사상최대의 합병을 추진하고 있다고 월 스트리트 저널지가 27일 보도했다. 이 신문은 협상에 정통한 소식통의 말을 인용,이같이 전하고 그러나 두 회사의 완전한 합병을 위해서는 SBC가 미 연방통신위원회(FCC)로부터 장거리 통신회사로서의 업종변경 허가를 얻어야 하는 등 많은 난관이 예상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저널지는 양사가 합병에 따른 거래의 재무구조,새로운 법인의 명칭과 관리 그리고 영업활동 근거지 등을 놓고 지난달부터 진지하게 협상을 벌여 오고 있다고 말했다. AT&T와 SBC가 합병되면 연간 총수입이 800억달러,종업원 23만명,미 장거리 전화시장에서 60% 이상의 시장을 점유하고 텍사스를 비롯한 남서부 주일대와 캘리포니아주 일원의 지역전화를 확고하게 장악하게 된다. 양사의 합병 추진은 최근 영국의 「브리티시 텔레커뮤니케이션(BT)사」가 미국내 제2의 장거리 전화회사인MCI를 인수,합병한데 크게 자극받은데 따른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
  • 말련 기업정보사 프리미어 초이스(G7으로 가는 길:69)

    ◎해외첨단기술 자국업체에 알선/개별적 도입따른 시간·돈 절감… 중기에 큰힘/말련 진출 외국업체에 파트너 중개… 투자 유도/총리가 아이디어… 13개 기업 공동출자 설립 말레이시아정부는 80년대 초부터 본격적인 경제개발에 나섰다.그 결과 88년부터 연 9%내외의 고도성장을 계속하고 있다.그러나 또다른 문제들에 직면하고 있다.그중에서도 가장 심각한 문제가 기술부족이다.경제개발에 필요한 신기술이 없기 때문에 기술관련 제품(주로 자본재)들을 수입해야 한다. 자본재 수입액은 전체 수입의 약 85%(6백30억달러상당)를 차지하며 매년 급증하고 있어 말레이시아 경제에 큰 부담이 되고 있다.경제성장의 과실이 대부분 해외로 유출되는 결과를 낳고 있다는 지적도 내부에서 제기되고 있다.경제개발에 필요한 기술과 자본을 해외에 의존하고 있어 경제성장이 자생적이지 못하기 때문이다. 이같은 기술낙후성을 극복하기 위한 기구가 지난 95년에 설립됐다.「프리미어 초이스」(Premier Choice)가 그것이다.말레이시아 경제개혁의 기수 마하티르 총리가 내린긴급처방에 따라 생겨난 것이다.그래서 「총리의 선택」이란 이름을 갖고 있다.마하티르 총리가 아이디어를 제공하고 기업들이 필요한 자금을 투자해 설립했다. 이 기구는 자국 기업들이 필요로 하는 해외 최신정보와 첨단기술을 찾아내 원하는 업체에 소개해준다.개별적인 정보수집과 기술도입에 드는 시간과 자금을 절약하기 위한 것으로 비영리 단체이다.말레이시아가 선진공업국으로 발전하기 위해 「기술개발의 향도」역할을 담당하고 있다. 프리미어 초이스(PC)는 이같은 역할에 걸맞게 탄생부터 공공성을 띠고 태어났다.프로톤자동차회사 등 말레이시아를 대표하는 13개 기업들이 공동으로 출자해 법인을 만든 것이다.이 회사들이 출자한 자본금은 3백만 링깃(약 1백20만달러).다소 적은 자본금이지만 이 기구를 운영하는데에는 부족함이 없다는 것이 이들의 설명이다. ○자본재가 총수입 85% 프리미어 초이스는 어디에 어떤 기술이 있고,어떤 기업이 무엇을 원하고 있느냐에 관한 정보를 신속하게 제공하는 서비스를 한다.모든 업무가 컴퓨터를 이용한 해외정보망의 연결을 위주로 하기 때문에 업무처리과정에는 별 어려움이 없다고 한다.인건비 부담도 크지 않다.다만 첨단 기술을 가지고 있는 해외의 업체들이 기술을 쉽게 이전해 줄 것이냐 하는 것만이 관건이다. 이때에도 이 기구는 신용도가 낮은 업체를 대신해 창구역할을 하기 때문에 규모가 작은 말레이시아의 중소기업들로서는 적지 않은 힘이 돼준다.또 단순히 한 업체가 무수한 해외의 업체를 대상으로 필요한 기술을 찾아 헤맬때 드는 무모한 시간과 돈 낭비를 줄여준다. ○신용도 낮은 업체 창구역 혜택은 단순히 해외첨단 기술을 이전받은 업체 한곳에만 주어지는 것이 아니다.일단 해외에서 얻은 기술은 고스란히 말레이시아에 축적되며 시간이 지날수록 기술습득 및 확산의 효과가 증가할 수 밖에 없다. 현재 말레이시아는 반도체와 전자산업,그리고 항공우주산업에 눈을 뜨고 있다.이 과정에서 PC사가 큰 역할을 하고 있다는 것이 자체 평가이다.아시아의 어느 나라이건 첨단분야인 전자·항공우주분야는 어차피 선진국의 기술을 엿보지 않을수 없는분야이다. 외국의 특정 기업을 상대로 선뜻 노우하우를 이전해줄 선진기업들은 거의 없다.다분히 정부기구의 성격이 짙은 PC사는 이같은 외국기업들 앞에서 얼굴역할을 잘 해내고 있다는 것이다. PC사는 기술의 주공급원으로 일본기업들에 촛점을 맞추고 있다.그들의 모회사인 프로톤자동차사가 일본 미쯔비시사와 손잡고 있는데다 자동차 분야에서 아직 말레이시아는 일본에서 엔진제작기술이라는 핵심기술을 배워야 하기 때문이다.전자와 항공산업분야에서 일본은 아시아의 수위에 있기 때문에 촛점이 자연스럽게 이곳에 맞춰지고 있다. 그러나 최근들어 일본이 기술이전의 문턱을 높이면서 한국이나 대만등 다른 아시아 국가들의 기술 정보에도 관심을 쏟고 있다.최근들어 한국과 대만은 교역대상국 순위에서 일본,미국 등에 이어 4,5위를 차지한 것에서도 잘 드러난다.80년대 후반부터 급성장하고 있는 말레이시아 등 아세안 국가들은 한국의 입장에서도 큰 시장으로 떠오르고 있다. PC사가 하는 또하나의 큰 역할은 외국회사들이 말레이시아에 진출할 때 안내자 역할을 해준다는 것이다.동남아시아에서 말레이시아 시장을 엿보는 다른 나라들에게 PC는 적절한 파트너를 찾아주고 합작업체 설립에 큰 힘이 돼준다.공존공생이란 논리를 내세워 외국기업의 말레이시아 투자진출을 촉진하고 있다.수도권 광역정보통신망(MSC)사업,바쿤수력발전소 건립계획,제2조호르 연륙교 건설계획 등 최근에 빛을 보게된 대형 국책사업들도 해외의 합작파트너 물색과정에서 PC사의 덕을 톡톡히 보았다. ○핵심기술 이전 앞당겨 대부분의 경제전문가들은 말레이시아가 당분간은 연 7∼8%의 경제성장을 계속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이 과정에서 프리미어 초이스는 외국투자업체로부터의 기술이전을 유도하고 있다.핵심기술을 보유한 외국투자기업에 대한 인센티브제도를 확대하는 등 앞으로 활동을 크게 강화할 계획이어서 말레이시아 경제발전의 견인차 역할이 기대된다. ◎대표이사 추웽충/“산업기술 저변확대 항공·전자산업에 큰관심”/일본기술의존도 줄이기위해 노력 프리미어 초이스사의 추웽충(주영송) 대표이사는 『말레이시아가 지금 가장 필요한 것은 기술의 도입』이라며 『산업기술의 저변을 확대하는 것이야 말로 우리회사가 추구하는 최상의 목표』라고 말했다. ­기술 도입에 어려움은 없는지. ▲어느 나라나 자국의 기술을 보호하는 것은 당연한 것이다.그러나 그 기술은 사용하지 않으면 쓸모없는 것이 된다.말레이시아는 그들의 기술을 쓸 수 있는 장을 마련해준다는 전제하에 기술을 들여오도록 적극 유도하고 있다.이 과정에서 우리는 배우는 것이다.기술이란 계속성이 있는 것이다.주변기술만 이전하고 핵심기술은 이전해주지 않더라도 어느 정도는 유추할 수 있다.그때까지 우리는 그들에게 시장을 함께 개척한다고 보면 된다. ­최근 가장 관심을 갖는 기술분야가 있다면. ▲지난해까지 제조업을 중심으로 건설업등의 분야에 관심을 두었으나 현재는 반도체,항공산업,전자업종등에 관심이 몰리고 있다.이같은 이유는 제조업과 건설업의 성장이 전세계적으로 둔화되고 있는 반면 컴퓨터 산업 등 전자·반도체분야가 급성장하고 있다.이쪽 분야가 장래성이 밝다고 보는 회사들이 크게 늘어나고 있기 때문이다. ­외국기업이 투자하기에 유리한 업종은 무엇이라고 보는가. ▲외국인 투자의 경우 우리로 볼때에는 첨단기술분야일수록 좋다.그러나 우리의 욕구대로만 할 수는 없는 것이며 외국의 시각에서는 전자를 비롯,금속,석유화학,고무,목재 등의 분야가 유망하다고 볼 수 있다.이들 분야는 말레이시아의 자원을 활용하는 분야로서 풍부한 천연 자원을 이용,부가가치를 높일수 있을 것이다. ­프리미어 초이스의 시각이 주로 일본에 맞춰져 있다는 비판이 있던데. ▲일본의 자본과 기술이 많이 들어와 있는 것은 사실이다.그러나 이는 우리나라의 사정만이 아니다.동남아시아에서 일본의 자본력은 막강하다.그렇지만 우리는 점차 일본에 의존하던 산업을 자국산업으로 대체하고 있다.일본에 대한 의존도를 줄이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그 결과 지난해에는 일본의 대 말레이시아 수출이 8.1%나 줄어들었다.대신 주변 관련국들의 비중이 높아졌다.한국도 이에 포함된다. ­이 회사의 설립후 가장 성공한 사례를 든다면. ▲우리 회사를 통해 도움을 받은 회사들은 모두 성공 사례이다.구체적으로 어떤 사례라고 말하기는 곤란한 측면이 있다.그러나 가장 성공한 것이 있다면 우리나라의 산업을 우리의 눈으로 살펴보기 시작했다는 사실이다.
  • 소득세 신고 이렇게

    ◎부부 금융소득 4천만원 넘으면 합산신고/영업·광업권 대여소득 300만원 이상만 대상 올해 소득세 신고의 주요내용을 문답으로 풀어본다. ­사업 규모별 신고 요령은. ▲간이소득금액계산서 첨부 대상자로서 부동산·사업소득만 있는 자 가운데 95년도 귀속분을 표준소득률에 의해 추계 신고한 영세 사업자는 세무당국이 표준소득률을 적용,송달한 신고서에 이의가 없으면 서명한 뒤 세무서에 우송하면 된다.사업 규모가 일정 수준이상인 경우에는 본인이나 세무대리인의 조정을 거쳐 표준 재무제표·조정계산서·간이소득금액계산서 등 신고서류를 함께 제출해야 한다. ­금융소득 신고요령은. ▲이자 및 배당소득 등 금융소득이 부부합산으로 4천만원을 넘는 경우 초과된 소득을 다른 소득과 합산,종합과세한다.이에 해당하는 사람은 금융소득 내역을 성실하게 신고해야 나중에 가산세부과 등 불이익을 받지 않는다.부부합산으로 4천만원이 넘을 경우 금융소득이 많은 사람이 신고하고 배우자는 연서를 하면 된다.자세한 금융소득 종합과세 신고 요령은 대상자 수가 정확하게 나오는 오는 5월10일쯤 발표할 예정이다. ­자산소득 합산기준이 바뀌었는데. ▲부동산임대·금융소득 등 자산소득은 지난 해까지는 주민등록표상 세대 합산으로 신고했으나 올해부터는 부부 합산으로 변경됐다.이 경우에도 자산소득이 많은 사람이 신고하고 배우자는 연서를 하면 된다. ­영업권(권리금)과 상표권·광업권·어업권을 양도했을때 발생한 소득은 어떻게 신고해야 하나. ▲올해부터 영업권 등의 양도에 따라 발생하는 소득은 일시재산소득으로 별도분류되며 다른 종합소득과 합산,신고해야 한다.오래 전에 권리를 취득해 취득금액을 알 수 없을 때에는 팔아넘긴 금액 (총수입금액)의 80%를 필요경비로 인정해 주고 나머지 20%를 소득금액으로 계산한다.영업권·광업권 등의 대여소득은 3백만원을 초과하는 경우 신고 대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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