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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흔들리는 의료체계/ (하)대책

    병원의 경영악화는 의약분업 이후 두드러지게 나타났다. 정부가 병원의 의료수가를 동네의원에 비해 상대적으로 불리하게 책정,동네의원과의 경쟁에서 밀렸기 때문이다.이와중에 인건비는 치솟았고 수가마저 묶였다.엎친데 덮친격으로 정부는 의약품 실거래가 제도를 도입,의약품을 싸게 살 수 있는 길을 막아버렸다. 병원협회 나석찬(羅錫燦) 회장은 “의약분업 전후에 파업을 벌인 동네의원들에는 수가를 유리하게 조정하고 환자를 지켰던 병원에는 불리하게 책정했다.”면서 “의료공급체계가 와해되기 전에 정부의 특단의 조치가 있어야 한다. ”고 주장했다. ◆병원 조제수가 조정해야=병원의 외래환자 조제료는 현재 턱없이 낮게 책정돼 있다.외래환자 1일 조제료는 원가의10%에 불과한 150원이다.지난해 11월 860원으로 인상됐음에도 불구하고 아직도 원외약국 제조료 1440원의 60% 수준이다. ◆왜곡된 수가 바로잡아야=현행 상대가치수가는 의사들의업무량을 기준으로 산정돼 있어 병원에 매우 불리하다.따라서 입원료,병원조제료 등 의사의 참여도가 낮은 진료항목은 원가에 비해 수가가 매우 낮다.동네의원의 경우 의사 인건비 비중이 총 원가의 50∼70%에 달하나 병원은 15∼30%에 불과하다.의약분업을 둘러싸고 수가인상이 주로 진찰료 및 처방료 중심으로 조정됨으로써 동네의원에는 유리하고 병원은 불리한 입장이 됐다. 이에 따라 진찰료 및 처방료가 총수입에서 차지하는 비중은 동네의원이 61.8%에 달하는데도 대학병원은 11%,종합병원 14.9%,병원은 16.5%에 머물고 있다. ◆본인부담금 불균형 해소해야=병원의 본인부담금이 동네의원에 비해 2∼3배나 높아 공정한 경쟁이 이뤄질 수 없다. 현재 본인부담금은 종합병원이 요양급여비의 50%,병원이40%이지만 동네의원은 1만 5000원 이하까지는 무조건 3000원만 내면 된다.동네의원의 본인부담금이 싸기 때문에 환자들이 대부분 동네의원만 찾고 있는 것이다. ◆의약품 실거래가 폐지해야=병원들은 정부의 실거래가 상한제를 병원경영을 악화시키고 건강보험재정을 좀먹는 주범으로 꼽고 있다.99년 11월 시행된 실거래가 상한제는 의약품 리베이트를 막기 위해 정부가가격을 미리 정해놓았다.이에 따라 병원들이 의약품을 저가에 구입하려는 동기가 사라져 경영을 압박한다.또 고가의 오리지널약품 처방을 증대시켜 보험재정 악화의 원인으로 작용한다. 병원생존투쟁위원회 김광태(金光泰) 위원장은 “의약품실거래가가 보험재정 절감 효과도 거두지 못하고 요양기관과 진료비 심사기관의 행정적 부담만 가중시키기 때문에고시가제도로 전환해야 한다.”고 말했다. ◆병원내 원내 조제실 부활해야=의료계는 의약분업 이후보험약제비가 무려 2조원 이상 급증한 것은 병원 외래조제실 폐쇄에 있다고 보고 있다.병원 외래조제실이 있으면 병원에서 의약품을 싼 값에 구입할 수 있으나 원외 조제가불가능하기 때문에 고가약 위주로 처방하고 있다.싼 약을처방하면 환자들이 항의하기 때문이다. 김용수기자 dragon@
  • [민주당 경선 이것이 변수] 기호④ 김근태 개혁적자론

    민주당 김근태(金槿泰) 후보는 정통성 있는 ‘개혁 적자(嫡子)론’을 내세워 경선에서 승부를 걸고 있다. 민주당 예비주자중 ‘개혁 주자’임을 자처하는 노무현(盧武鉉)·정동영(鄭東泳) 후보에 비해 ‘개혁 순도’에서 비교우위가 있다는 논리다.민주화운동 경력과 제도권 정치 입문 이후 개혁그룹 리더로서의 일관된 궤적을 걸어온 사실을 근거로 제시하고있다. 김 후보가 3일 기자회견에서 2000년 8·30 전당대회 최고위원 경선때 사용한 자금중 중앙선관위에 등록하지 않은 2억 4000여만원은 ‘불법 선거자금’이었다고 밝힌 것도 개혁성을 부각시키려는 노력으로 보인다.‘엄청난 정치자금이 소요되는 정치현실을 바꾸기 위해서’라는 명분을 내세웠지만,지지도 상승을 겨냥한 경선전략인 셈이다.즉 ‘개혁적자=클린 이미지’를 경선 기치로 내걸어 승부를 걸겠다는 의도다. 이를 내세워 그는 자신이 민주당 후보로 선출되면 대선국면은 ▲특권세력 대 중산층과 서민세력 ▲부패세력 대 반부패세력 ▲지역주의 대 지역타파 대결로 전개돼 한나라당 이회창(李會昌) 총재를 물리칠 수 있다고 전망한다.한나라당이현정권 내내 터졌던 온갖 게이트를 최대 무기로 활용할 것을 감안,도덕성에 흠집이 없는 자신이 나서야 한다고 주장한다. 이런 점을 감안해 김 후보는 ‘반부패 최고경영자(CEO) 대통령’을 구호로 내걸었다.그럼에도 투사 이미지와 정치력부족,국정경험·대중정치 감각 부족 등으로 낮은 대중지지도를 면치 못하고 있는 게 극복해야 할 최대 관건이다. 김 후보는 낮은 대중지지도에 대해 “나를 알면 지지도가폭발할 것”이라고 해명하고 있지만 TV 토론과 신문 인터뷰가 끝나가는 현 시점에도 좀처럼 지지도가 뜨지 않고 있다. 여기에 인적쇄신을 주장하면서 당내 주류인 동교동계와 대립각을 세웠던 점도 대의원과 당원들의 표를 모으는 데 큰장벽으로 거론되고 있다. 확고한 지역적 기반이 없는 것도김 후보의 ‘약점’이다.경기 부천 출신으로 지역구가 서울도봉갑인 그는 “지역주의 선거가 돼서는 실패하는 대통령이 될 수밖에 없다.”는 ‘필패론’으로 맞서고 있다. 이종락기자 jrlee@ ■'클린선언'관련 문답. 김근태 고문은 3일 “당내 경선에서 엄청난 정치자금이 소용되고 있는 현실에 경종을 울리기 위해 발표를 결심하게 됐다.”고 2000년 8·30 전당대회때 최고위원 경선자금 사용내역을 밝혔다. ●김 고문의 정치자금 조달은 어떻게 이뤄졌나. 경선때 총비용은 5억 3872만 7756원으로,이 가운데 공식 후원금 계좌에서 인출된 것은 2억 9300만원이고 나머지 2억 4500여만원은선거캠프에 지인들이 후원금이나 격려금 형식으로 내놓고 간 돈으로 미처 선관위에 신고하지 못했다. ●권노갑 전 고문이 지원한 금액은. 개인 기부금 한도(2000만원) 이내다. ●당시 선관위에 공식으로 후원금을 얼마 신고했으며,총선비용은 무엇으로 충당했는가. 총선자금은 6400만원 정도였다.선관위 등록 후원금은 5억 9900만원이었고,이월금이 2억 3000만원 있어서 총수입은 8억 2900만원 정도였다. ●김 고문이 염려하는 상황이 계속 된다면. 중대한 결심을할 수 있다.그러지 않기를 바란다. 김상연기자 carlos@
  • 송정호법무 건보료 미납 ‘소동’

    송정호(宋正鎬) 신임 법무부 장관이 지난 99년 6월 변호사 개업 이후 2년 동안 아들의 피부양자로 등록,건강보험료를 내지 않은 사실을 두고 30일 한바탕 소동이 벌어졌다. 국민건강보험공단에 따르면 송 장관은 변호사로 개업했던99년 6월 당시 변호사 사무실이 건강보험 신고대상 사업장이 아니라는 이유로 지난해 6월까지 건강보험료를 내지 않았다. 이에 대해 송 장관은 “당시 국민건강보험법상 변호사 사무실은 건강보험 신고대상 사업장이 아니어서 한 가구에동거하고 있던 장남의 직장건강보험에 등록했다.”면서 “지난해 7월 신고대상 사업장이 5인 미만 사업장으로 확대된 뒤에는 신고를 거쳐 7월 이후 매월 120만원의 건강보험료를 납부했다.”고 해명했다. 송 장관은 또 연간소득과 관련,“지난해 총수입은 6억여원으로 이 가운데 2억여원이 사무실 관리비와 직원 월급등 경상비로 지출됐고 나머지 4억원의 44%를 종합소득세로납부해 연간 실질소득은 2억원가량”이라고 밝혔다. 박홍환기자 stinger@
  • 집중취재/ ‘바가지’선택진료제

    ■종합병원 의사 80%가 ‘특진'. 이순임씨(34·여·서울 중구 신당동)는 “선택진료제야말로 병원의,병원에 의한,병원을 위한 제도”라며 분개했다. 평소 자궁출혈증세를 보였던 김씨는 집 근처 의원을 찾았다가 큰 병원에서 정밀검사를 받아보라는 의사의 권유에대학병원으로 발길을 돌렸다.정밀검사에서 자궁내막증으로 판정받은 뒤 곧바로 수술날짜를 잡았다.김씨는 수술 당일 원무과에서 수납을 한 뒤 진료비 청구내역을 확인하는 과정에서 신청하지도 않은 선택진료비가 청구돼 있는 사실을 발견했다. 이유를 묻자 수납직원은 “산부인과 의사선생님은 과장급 이상이기 때문에 모두 선택진료에 해당된다”고 대답했다.이 직원은 계속 따지는 김씨에게 “그러면 레지던트에게수술을 받는 수밖에 없다”면서 “수술날짜를 다시 잡아야 한다”고 몰아세웠다. 하는 수 없이 선택진료비를 부담하기로 하고 수술을 받은 김씨는 어렵사리 잡은 수술일자를 아무렇지도 않게 바꾸라는 병원측의 고압적인 자세에 속만 끓일 수밖에 없었다. 서울 K대 2학년에 재학중인 외아들을 둔 김병욱씨(49·자영업·전북 전주시)는 지난해 말 아들이 교통사고를 당했다는 급보에 정신없이 아들이 실려갔다는 병원으로 내달았다.‘제발 아들을 살려달라’며 의료진을 붙잡고 매달린김씨의 눈에는 아무 것도 보이지 않았다.다행히 아들은 두 차례의 뇌수술을 받고 최근 회복기미를 보여 집근처 개인병원으로 옮겼다. 김씨는 가해자가 종합보험에 가입해 있어 안심하고 있다가 치료비를 정산하는 과정에서 다시 한번 날벼락을 맞았다.선택진료비와 상급병실 이용차액 등 400여만원을 내라는 것이었다.이씨는 가해자와 보험회사를 찾아가 따졌지만 가해자로부터 “누가 선택진료를 받으라고 했느냐”는 매몰찬 답변만 들었다.보험회사 직원은 “교통사고환자의 경우 선택진료비는 보험청구대상이 안된다”는 원칙론만 되풀이했다. 김씨는 “생사의 갈림길에 있던 아들을 살리기 위해 지푸라기라도 잡는 심정으로 선택진료를 택했고 보험에서 모든 것을 해결해 주리라 믿었다”면서 “세상에 이런 어처구니없는 일이 어디 있느냐”며 분통을 터뜨렸다.최해신씨(74·인천시 부평구 부평동)는 항문 주변에 난혹 4개를 제거하기 위해 대학부속 종합병원을 찾아가 교수를 담당의사로 지정하는 선택진료를 신청했다. 그러나 막상 수술을 집도한 의료진은 선택진료 의사가 아닌 전공의 2명이었다.동네의원에서는 ‘내시경을 이용하면 20∼30분 만에 끝나는 간단한 수술’이라는 얘기를 들었지만 수술시간은 2시간 가까이 걸렸고 혹 3개는 신체에 아무런 영향이 없다며 그대로 남겨둔 것으로 드러났다. 병원측은 이처럼 ‘부실한’ 시술을 하고도 소변·채혈검사는 물론 내시경 검사에도 모두 선택진료비를 적용해 청구했다. 최씨는 “양질의 의료서비스를 받기 위해 먼 길을 마다않고 대학병원을 찾았는데 늙은이를 전공의들의 임상실험대상으로 삼았다”면서 “그렇게 하고도 진료비까지 바가지를 씌웠다”며 불쾌해 했다. 노주석기자 joo@ ■전문가 제언 “주치의시스템 정착 바람직”. 전문가들은 선택진료제가 부실운영되고 있는 것은 물론병원의 부실경영을 보전하는 수단으로 악용되고 있다고 지적했다.따라서 제도적으로 보완하거나 의보수가 현실화 등을 통해 선택진료제를 폐지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연세대 보건대학원 조우현 교수=환자에게 의사를 선택토록 한 선택진료제의 도입 취지는 좋지만 예전의 특진제나지정진료제보다 오히려 개악된 측면이 있다.특히 병원당선택진료 의사를 80%로 묶은 것은 전공과 전문영역이 판이한 의료계의 특성을 무시한 처사다.어떤 의사는 선택진료만 하도록 하고 어떤 의사는 일반진료만 맡도록 한 것이의료서비스 질과 무슨 상관이 있나.게다가 검사 등 세세한 분야까지 환자가 의사를 선택토록 한 것은 무리다.주치의가 병원의 시스템과 의료진의 스케줄에 따라 필요한 의사를 선택토록 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건강연대 조영애 사무국장=종합병원 의사의 대부분이 선택진료 의사인 점을 감안하면 특진제에서 지정진료제로,또 선택진료제로 명칭을 바꾸면서 진료비만 올렸다는 인상이 짙다.비용을 더 지불했는 데도 의료서비스의 질은 더 나아지지 않았다는 것이 환자들의 한결같은 불만이다.허울뿐인 선택진료가 아니라 제도의 도입 취지에 맞게 선택진료의사의 기준을 보다 강화해야 한다. ◆서울의대 의료관리학교실 김창엽 교수=병원경영 측면에서 본다면 선택진료비가 없으면 경영이 몹시 어려워진다. 정부가 선택진료제의 문제점을 알면서도 폐지하는 등 강력한 조치를 취하지 못하는 이유는 의료보험수가 인상 요인으로 작용하기 때문이다.선택진료제는 주치의제가 정착된선진국과는 달리 환자가 의사를 선택해 찾아가는 우리 현실에 비춰볼 때 특정의사에게 환자가 몰리는 것을 방지하면서 인기있는 의사에게 보상을 해주는 측면도 있다.그러나 소속병원 의사의 80%만 선택진료를 하고 나머지 20%는일반진료를 하도록 한 현행 제도에는 문제가 많다.행정편의적인 발상이다.차라리 의사 1인당 하루평균 진료 환자수를 제한하는 방안이 바람직하다. ■선택진료비 산정 어떻게. 선택진료비가 어떤 기준에 의해 산정되고 어디에,얼마나쓰이는지 제대로 아는 사람은 극히 드물다.병원 원무과 직원 몇 명과 일부 경영진만이 아는 극비사항이다. 병원들은 추가 진료비 산출기준과 진료항목별 징수내역,수입규모,사용내역 등을 영업비밀로 분류,일체 공개하지않는다. 병원을 찾은 환자는 선택진료를 ‘선택’하는 순간부터각종 항목에 비용이 추가되기 시작한다.진찰을 받으면 의보수가 기준으로 진찰료의 55%를 더 내야 하고,입원 수술환자는 입원료의 20%,각종 검사료의 50%,마취 및 처치·수술료의 100% 이내에서 병원장이 정한 액수를 의료보험 혜택없이 더 물어야 한다. 수납 영수증에도 선택진료비의 총액만 표기돼 있어 구체적인 진료내역을 확인하기란 불가능하다. 병원 총수입의 10%를 상회하는 것으로 추정되는 선택진료비의 쓰임새도 베일에 가려 있기는 마찬가지.정해진 수가가 없는 만큼 ‘눈먼 돈’으로 간주된다.보건복지부 관계자는 “보고사항도 아니고 조사대상도 아니다”고 말했다. S종합병원의 중견 의사는 “병원들이 의사의 기본급을 낮게 책정한 뒤 선택진료 수입비율에 따라 인센티브를 차등지급하는 것으로 알고 있다”고 전했다.K대학병원의 과장급 의사는 “의사 경력 20년에 기본급은 120만원에 불과하고 나머지는 교통비,연료비 등 각종 수당으로 책정돼 있다”고 말했다. 서울대병원의 경우 교수는 물론 간호사,병원 직원에게 최고 월 100만원을 특진진료수당 명목으로 지급하고 있다. 노주석기자. ■선택진료제 변천사. 선택진료제는 지난 67년 국립의료원이 의료진의 저임금을 보전하기 위해 도입했던 특진제도를 모태로 하고 있다.민간병원도 나름의 내규를 만들어 이 제도를 본받으면서 모든 의료기관으로 확산됐다. 그후 의료기관마다 특진비를 달리하고 운영상 각종 부작용이 잇따르자 91년 3월 보건복지부령으로 지정진료에 관한 규칙을 제정,특진의사의 요건을 강화한 지정진료제를도입했다. 하지만 진료비 편법·과다 부과,지정진료 강요 등 의료기관의 부당행위에 대한 환자들의 불만은 여전했다.이에 98년 규제개혁위원회는 지정진료제를 개혁과제로 선정,심의한 끝에 추가 진료비 징수는 원칙적으로 폐지돼야 하나 의보수가가 낮은 현실을 감안해 제한된 범위에서 추가 진료비 징수의 필요성을 인정했다.의보수가 현실화와 함께 폐지하라는 의견을 제시했다.정부는 2000년 1월 의료법을 개정,같은해 9월5일부터 현재의 선택진료제를 시행하고 있다.
  • 美·加 ‘반지의 제왕’ 상영…흥행수입 1위

    [로스앤젤레스 연합] 무소불위의 반지를 둘러싼 선악 대결을그린 화제작 ‘반지의 제왕:반지 원정대’가 흥행 수입 1위를 차지했다. 24일 미 영화흥행 집계사 이그지비터 릴레이션스에 따르면반지의 제왕은 지난 21∼23일 미국과 캐나다에서 4,530만달러의 수입을 올려 개봉 첫 주에 박스 오피스 정상에 올랐다. 이로써 지난 19일 개봉한 반지의 제왕은 닷새 동안 7,310만달러를 거뒀으며 주말 사흘간 수입은 2주 전 ‘오션 일레븐’이 세운 12월중 주말 사흘간 최고치 3,810만달러를 경신했다. 유럽 등 15개국에서 동시개봉된 반지의 제왕은 영국 1,600만달러,독일 1,350만달러,프랑스 840만달러,스페인 480만달러 등 5일간 총 6,000만달러의 수입을 올렸다. 박스 오피스 2위는 줄리아 로버츠,조지 클루니,브래드 피트주연의 라스베이거스 금고털이 영화 ‘오션 일레븐’ 1,460만달러,3위는 납치된 부모를 구출하는 우주모험 애니메이션‘천재소년 지미 뉴트론’ 1,400만달러, 4위는 톰 크루즈 주연의 로맨틱 스릴러 ‘바닐라 스카이’ 1,210만달러였다. ‘해리포터와 마법사의 돌’은 지난 주말 620만달러를 보태 상영 38일간 총수입이 2억6,320만달러로 집계됐다.해리포터는 만화영화 ‘슈렉’의 총수입 2억6,770만달러를 무난히 돌파할 것으로 보인다.
  • 해리포터 흥행 2억弗 돌파

    [로스앤젤레스 연합] 영화 ‘해리 포터와 마법사의 돌’이흥행 수입 2억달러를 돌파했다. 2일 미 영화흥행집계사 이그지비터 릴레이션스에 따르면 해리 포터는 11월30일∼12월2일 미국과 캐나다에서 2,410만달러를 추가,3주째 박스 오피스 1위를 지키며 17일간 총수입이 2억2,010만달러에 달했다. 해리 포터는 개봉 15일만인 지난달 30일 2억달러를 돌파,역대 최단기 2억달러 흥행작인 ‘스타 워스:보이지 않는 위협’(99년)보다 이틀 뒤졌다. 영화배포사 워너브러더스는 상영 4주째로 접어들면서 해리포터가 관객이 급감하고 있으나 성탄절과 새해에 힘입어 북미지역 총수입이 4억달러까지 가능할 것으로 예상했다. 역대 북미 총수입 1위는 타이타닉 6억100만달러,2위는 스타 워스 4억6,100만달러,3위는 보이지 않는 위협 4억3,100만달러,4위는 ET 4억달러,5위는 3억5,700만달러다. 미 ABC방송은 최근 해리 포터 영화 1편(마법사의 돌)과 내년말 개봉예정인 2편에 대한 TV 방영권을 1억3,000만달러에사들였다.
  • 조세연구원 보고서/ 한국 공공요금 너무 싸다

    우리나라의 공공요금이 원가에 못미칠뿐 아니라 선진국에비해서도 너무 싸 공기업 부채 증가요인이 되는 것으로 분석됐다. 조세연구원 현진권(玄鎭權)연구위원은 24일 ‘공기업 가격정책이 부채에 미치는 영향’이라는 보고서를 통해 이렇게밝혔다.우리나라의 지난해 공공재 가격을 100이라고 했을때 상수도 요금은 99년 기준으로 독일(770)과 프랑스(720)의 7분의 1에도 못미치고 영국(650)에 비해서는 6.5분의 1수준이었다.전기요금은 일본이 278(98년)로 우리나라의 3배 가까이 됐다.영국(131·99년)과 미국(112·98년)도 우리보다 높았다.도로이용료도 싸서 햄버거 1개 값으로 주행할 수 있는 거리가 99년 기준으로 우리나라는 95㎞인데 비해 일본은 17㎞,스페인은 39㎞,프랑스는 75㎞에 불과했다. 81년 국내 전기요금지수와 소비자물가지수를 100으로 했을 때 전기요금지수는 지난해 105.3으로 5.3포인트 높아진 반면 소비자물가지수는 247.5로 무려 147.5포인트나 상승,전기요금 인상폭이 소비자물가상승폭에 훨씬 못미친 것으로나타났다. 이로 인해 공기업의경영실적도 악화되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도로공사의 경우,지난해 총지출액은 7조6,000억원이었지만 총수입은 3조9,000억원에 불과해 이를 충당하기 위해 3조7,000억원을 차입했다. 현 위원은 “공공요금은 저소득층을 위한 형평성과 물가안정 등 차원에서 그동안 가격규제가 이뤄져왔다”며 “그러나 공공재 가격이 생산원가에도 못미칠 경우 공기업의 재무구조는 악화될 수밖에 없으며 이것이 정부의 부담으로 돌아올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다”고 지적했다. 김태균기자 windsea@
  • [사설] 엉터리 계약 책임추궁해야

    부산 아시안게임 조직위가 아시아올림픽평의회(OCA)와 맺은 계약을 위반,대회 개최권 박탈 위기에 처하자 이를 모면하기 위해 개최지에 일방적으로 불리한 협약을 체결한 사실이밝혀져 물의를 빚고 있다.국회 문화관광위도 어제 ‘조직위’에 대한 국정 감사를 폈지만 이면계약 체결 과정을 조사하고 필요하면 책임자를 처벌해야 할 것이다. 부산 조직위는 지난해 9월 호주 시드니에서 마케팅 등 사업 추진에 관한 권한이 OCA에 있음을 인정하고 1,500여명에 달하는 각국 선수·임원의 항공료·숙박비를 부담하는 한편 당초의 보증금 100만 달러 외에 추가로 2,000만 달러의 계약이행 보증금을 예치하는 수모를 당했다.더욱 한심한 것은 이같은 굴욕적인 불공정 계약을 해놓고도 이런 사실이 언론 등 외부에 알려지면 OCA가 보증금을 인출한다는 내용이 포함됐다는 것이다.국제대회의 계약이 이처럼 조직폭력배 세계에서나 있을 법한 내용이라면 당연히 그 경위를 따지고 책임자를 추궁해야 할 것이다. 부산 조직위는 지난 1995년 OCA와 ‘2002 아시안게임 개최도시계약’을 체결할 때 대회 수익금 배분과는 별도로 3,500만 달러의 발전기금 등을 제공키로 약속했다.처음부터 무리하게 대회를 유치하다 보니 “OCA의 사업에 영향을 주는 독자적인 사업을 하지 않는다”는 계약을 해놓고도 그 이듬해국내 4개 업체와 휘장사업 계약을 체결,강행하다가 지난해대회개최권 박탈,계약이행금 몰수를 통보받고는 굴욕적인 ‘시드니 협약’을 체결했던 것이다. 부산시 조직위측은 재계약을 하면서 당초의 3,500만 달러발전기금은 제공하지 않기로 하고 대신 총수입금의 배분율을 OCA헌장에 명시된 33.3%보다 12%포인트 높은 45.3%로 조정했다고 설명하고 있다.어쨌든 부산시 조직위는 중앙으로부터 대회운영비의 대부분인 650억원을 지원받는 입장에서 지금부터라도 제정신을 차려야 할 것이다.
  • 한국상품 중국서 경쟁력 4위

    중국시장에서 한국제품의 경쟁력은 일본 대만 미국에 이어4위에 머물고 있으며 시장점유율 1위인 제품의 수도 이들나라에 비해 크게 적은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경제연구원 기업연구센터(소장 朴勝祿)는 26일 중국시장에서 4,600여개 품목의 국가별 경쟁력을 평가한 ‘중국시장내 나라별 수출경쟁력 해부’보고서를 통해 이같이 밝히고 “중국의 산업정책 방향,외국인 투자방향이 한국의 주력산업과 동일한 산업을 육성하는 쪽으로 진행될 가능성이 높아 한국의 대중국 수출전망에 부정적인 요인으로 대두되고있다”고 분석했다. 보고서에 따르면 99년을 기준으로 중국의 총수입액에 대한국가별 점유율을 보면 한국이 10.4%로 일본(20.4%), 대만과미국(각각 11.8%)에 이어 4위를 차지했으며, 5위인 독일(점유율 5%)과는 격차를 보여 당분간 중국시장에서 시장점유율이 현 수준을 유지할 수 있을 것으로 분석됐다. 중국시장내 점유율 1위 품목의 경우 일본이 1,272개로 가장 많았고 미국 685개,대만 650개를 기록했으며 우리나라는337개로 일본의 4분의1,미국과 대만의 절반 정도에 불과했다. 우리나라의 대중국 100대 수출품을 보면 약 25%에 이르는24개 품목이 석유·석유화학 관련제품이며, 섬유 및 의류제품 20개,전기기기 19개,철강 10개 등이었다. 수출액기준 상위 품목별로는 석유·역청유가 11억달러로가장 많고,음극선관(5억8,000만달러),컬러브라운관(4억6,000만달러),반도체(4억3,000만달러) 등의 순이었다. 한경연은 “중국시장을 활용하기 위해서는 우선 시장규모가 큰 품목,시장확대 정체 품목,경쟁국 추월가능 품목,진출시 모험이 필요한 품목,중국의 산업정책에 대한 고려가 필요한 품목,한국의 과잉설비 품목으로 분석한 뒤 이를 토대로 직접투자,설비이전,전략적 제휴,자본참여,기술수출과 같은 다양한 진출방안을 모색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주병철기자 bcjoo@
  • “언론개혁은 법·제도로”

    정치권과 종교·사회분야 개혁적 인사들의 모임인 ‘화해와 전진 포럼’과 ‘한반도 재단’(이사장 金槿泰)은 19일각각 ‘언론개혁’을 주제로 토론회를 갖고 정기간행물 등록 등에 관한 법률의 개정,언론발전위원회 구성 등을 촉구했다. ◆화해와 전진 포럼=이날 오전 서울프레스센터에서 개최한토론회에서 주제발표에 나선 김서중 성공회대 교수는 “신문의 공적 기능 회복을 위해 대기업의 소유제한이나 특정인의 소유집중금지가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토론자로 나선 민주당 심재권(沈載權) 의원은 “발행부수25만부 이하,총수입중 광고비율이 25%를 넘지 않는 신문에대해 법적 지원책을 마련하는 것도 생각해 볼 만하다”면서도 소유지분 제한 조치엔 소극적이었다. 한나라당 심규철(沈揆喆) 의원은 “경영이 취약한 신문사일수록 권력에 약한 경향을 띠고 있다”고 주장하면서 편집권 독립은 내부자율에 맡겨야 한다고 말했다. 포럼에는 민주당 정대철(鄭大哲) 최고위원,한나라당 이부영(李富榮) 부총재,김덕룡(金德龍)의원,함세웅 신부 등이참석했다. ◆한반도 재단=이날 오후 국회의원회관에서 열린 토론회에서 주제발표에 나선 성균관대 방정배(方廷培) 교수는 “신문산업이 기사와 논조로 경쟁할 수 있도록 도와주는 법과제도를 만들어야 한다”면서 “언론개혁을 위한 모든 문제를 검토하고 정책대안과 언론개혁 법안을 마련하기 위한 가칭 ‘언론발전위설치법’은 언론개혁을 위한 유일하고도 현실적인 대안”이라고 말했다. 토론자로 나선 김주언(金周彦) 언론개혁시민연대 사무총장은 “언론이 정상적인 기능을 발휘하기 위해선 언론발전위원회를 설치하고 정기간행물등록법과 판매·광고시장 관련법 등의 법과 제도를 정비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춘규기자 taein@
  • ‘원초적 본능’속편 제작 중단…샤론 스톤 1,400만弗 손배소

    [로스앤젤레스 연합] 미국의 영화제작사 메트로 골드윈 메이어(MGM)가 영화 ‘원초적 본능 2’의 제작을 중단하자 여주인공역에 캐스팅된 샤론 스톤이 약속을 지키지 않았다며제작자를 상대로 1,400만달러의 위약금을 내라는 소송을 제기했다고 연예계 전문 일간지 데일리 버라이어티가 7일 보도했다. 앞서 지난 6일 MGM측은 뉴욕에서 가진 기자회견에서 오는2002년 개봉될 예정이었던 ‘원초적 본능 2’의 제작중단을 발표했다.제작 중단 발표가 나온 날 캐서린 트람멀 역을맡을 예정이었던 스톤은 로스앤젤레스 법원에 소송을 냈다. 소장에 따르면 제작자인 앤디 바즈나와 마리오 카사르는 영화가 제작되지 않을 경우 최소 1,400만달러를 스톤에게 주겠다고 구두 계약을 한 것으로 전해졌다.소장은 또 계약에따라 스톤이 영화가 상영되면 총수입의 15%를 받기로 했다고 주장했다.지난 1992년 영화 ‘원초적 본능’은 전세계에서 총 4억달러에 이르는 수입을 거둬들였다.
  • ‘친구’ 덕 누가 많이 봤을까

    영화 ‘친구’가 최근 ‘공동경비구역 JSA’가 세운 서울관객 최다동원 기록(251만2,525명)을 돌파했다.이를 전국규모로 환산하면 760만명이 조금 넘는다.영화는 조만간 전국관객 800만명에 이를 것으로 전망된다.이에 따라 영화계에서는‘친구’가 전국관객 800만명에 이를 경우 투자사와 배우들이 얼마나 수입을 올릴 것인지를 놓고 바삐 계산기를 두드리고 있다. ●투자·배급사=미래에셋의 자회사인 코리아픽쳐스 (김동주대표)는 국내 극장 순수입만 72억원을 챙겼다.한국영화의 경우,관객 1인당 투자사의 몫은 2,500원선.입장료 7,000원 가운데 각종 세금을 뺀 다음 극장:투자사가 5:5 비율로 나눈액수다.극장에서 거둔 200억원(800만명×2,500원)에서 제작·마케팅 등 제반비용(80억원)을 빼면 120억원이 남는다.이를 투자사와 제작사가 6대 4로 최종분배한 게 72억원이다.여기에 결정적인 ‘목돈’인 일본 판권수출액(210만달러)과 기타 해외판매금 등 40억원을 다시 제작사와 나누면,추가수입이 최소 24억원가량된다.따라서 총수입은 100억원대에 이르게 된다.●제작사=신생제작사인 시네라인Ⅱ(석명홍 대표)는 첫 작품으로 ‘돈벼락’을 맞았다.위의 계산법을 거쳐 현재 보장받은 극장 순수입만 48억원.해외판권수출까지 합치면 이미 총64억원의 순익을 거뒀다. ●출연배우=장동건은 신났다.기본출연료 1억2,000만원에 2억원 정도의 러닝개런티를 덤으로 받는다.그는 서울관객 100만명부터 관객 1인당 약 100원을 따로 받는 ‘러닝개런티’로계약했다.전국관객 800만명일 때 서울 예상관객은 270만명이므로 추가로 2억원가량을 받게 된다.유오성은 기본출연료만1억2,000만원을 받았다.대신,영화흥행 이후 SK텔레콤 엔탑광고로 1억원을 챙겼다.단발광고로는 ‘한석규 급’이다. ●감독=곽경택 감독의 연출료는 각본료까지 합해 5,000만원. 거기에 흥행보너스를 4억원쯤 얹어받는다.‘JSA’의 박찬욱감독은 연출료 4,500만원에 보너스 2억원을 받았었다.곽감독의 자전적 소설 ‘친구’(다리미디어)의 인세도 짭짤하다.지난 3월말 국내 출간된 2권짜리 책이 지금까지 3만5,000질정도 나가 인세수입만해도 5,000만원에 이른다.최근 책은 일본 문예춘추 출판사에 224만엔에 판권이 팔렸다.또 이 책은 10권짜리 만화책으로 15일부터 나온다. ●곳곳에서 수익발생중=‘친구’의 돈벌이는 여전히 ‘진행형’이다.9월쯤 출시돼 거액을 안길 비디오 예상판매치는 10만장.공중파 방송과의 판권도 조만간 9∼10억원에 계약될 전망이다.비디오용 ‘디렉터스컷’도 편집중이다.이들 수입은투자사와 제작사가 6대4의 비율로 나눠갖는다. 황수정기자
  • 2002월드컵 흑자대회 가능할까

    2002월드컵은 과연 ‘흑자 대회’로 기록될까-. 1조5,000억원이 넘는 경기장 건설비, 97년 국제통화기금(IMF) 위기 뒤좀처럼 살아나지 않는 경기, 일본과의 공동개최로 인한 수익분산 등. 인프라 구축에 든 돈과 최근 국내외 경제 여건들은‘흑자 월드컵’ 가능성에 어두운 그림자를 던지고 있다. 그러나 역대 월드컵 개최국의 사례를 볼 때 월드컵이 창출할파급효과를 고려하면 그에 따른 지출은 별 문제가 되지 않는다. 한국월드컵축구조직위(KOWOC)는 입장권 수입 1,800억원, 국제축구연맹(FIFA) 지원금 1억달러(한화 약 1,300억원), 공식공급업체(서플라이어) 후원금 500억원, 기념주화 수익금 100억원,기타 수익금 300억원 등 모두 4,000억원의 수입을 예상하고 있다. 반면 경기 운영비와 통신·미디어 시설 구축에 지출되는 돈을 4,000억원으로 잡고 있어 총지출이 총수입 범위 내에서가능할 것으로 보고 있다. 그러나 여기에는 경기장 건설비가 포함되지 않았다.또 경기침체로 인해 개막 1년을 앞둔 지금까지도 서플라이어의 후원금이 목표액인 500억원에 미치지 못한다. 입장권 판매도 한국팀 경기와 준결승전 등 주요 경기를 제외하고는 부진을 면치 못하고 있다. 조직위는 흑자 월드컵의 개념을 수입과 지출을 비교하는 단순 수지가 아니라 관광·특수 등 월드컵이 창출할 유형무형의 경제적 효과에서 찾아야 한다고 주장한다. 정보통신(IT)등 첨단산업과 스포츠산업의 성장,관광수입 증대,국가이미지제고 등을 감안하면 경기장 건설 등 인프라 구축에 든 비용을 상쇄하고 남는다는 분석이다. 한국개발연구원(KDI)은 올해 보고서에서 “월드컵이 3조4,707억원의 투자 및 소비를 발생시키고 11조4,797억원의 총생산유발, 5조3,357억원의 부가가치 증대, 35만496명의 고용창출효과를 가져올 것”으로 전망했다. 조직위는 서플라이어의 후원금도 주택은행과 현대해상 등 2개업체가 350억원을 내기로 했고 추가로 4개업체와 계약을추진 중이어서 목표액을 달성할 수 있을 것으로 본다. 입장권 판매도 판매시기와 단체입장권 확대 등 판매방식을조정하는 방안을 FIFA와 협의하고 있어 큰 손실은 보지 않을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FIFA 공식 파트너인 현대자동차는 월드컵을 계기로 2010년세계 5위의 자동차 메이커로 도약한다는 비전을 수립했다. 스포츠용품 업체들도 미즈노와 아식스가 64년 도쿄올림픽을통해 세계적 브랜드로 자리잡은 점을 거울삼아 자체 기획단을 발족시키는 등 대대적 홍보를 준비하고 있다. 관광에서도 1개월의 대회기간 중 4억달러의 수입을 올릴 수있을 것으로 문화관광부는 예상하고 있다. 우리나라를 찾는관광객 1명이 평균 1,250달러를 쓰는 것을 감안한 수치다. 하지만 이같은 예상은 단지 예상으로 끝날 수도 있다.현재월드컵 개최국이라고는 믿어지지 않을 만큼 분위기가 너무가라 앉은데다 특수를 겨냥한 관광상품 개발 등이 지지부진하다. 기껏 인형과 열쇠고리나 만드는 판에 박힌 기획으로는 흑자월드컵은 어림없다. 월드컵을 계기로 외국인들의 머리 속에 확고하게 자리잡을수 있는 브랜드를 집중 육성하고 경기가 열리는 도시를 중심으로 관광객 유치를 위해 노력해야 한다. 그래야만 조직위가 말하는 유형무형의 파급효과가 두고두고우리에게 미칠 수 있다. 문호영기자 alibaba@
  • 논 300평 年소득 76만원

    지난해 논 300평에서 76만원의 소득이 발생한 것으로 조사됐다. 8일 통계청이 발표한 ‘2000년 쌀 생산비 조사결과’에 따르면 지난해 논 10a(302.5평)당 소득(총수입-경영비)은 76만705원으로 전년의 72만5,219원에 비해 4.9% 늘었다. IMF(국제통화기금) 외환위기로 농약·비료값이 폭등했던 98년을 제외하고 꾸준한 증가세를 보이고 있다. 10a당 수익률도 48.3%로 전년의 47.4%에 비해 증가했다. 총수입은 104만1,183원으로 전년(99만3,278원) 대비 4.8%늘어난데 비해 생산비는 53만7,833원으로 전년(52만2,700원)대비 2.9% 증가에 그쳐 순수익(총수입-생산비)은 7.0% (3만2,772원) 증가했다. 관계자는 “지난해 기상재해가 예년에 비해 적었던데다 농약비와 비료비 등 농자재 가격안정,농업기계화 진전 등으로논의 수익성이 향상됐다”고 분석했다. 김성수기자 sskim@
  • 영화 ‘춘향뎐’ 美서 인기

    [로스앤젤레스 연합] 올해 아카데미 외국어 영화상 후보작으로 유력시되고 있는 임권택 감독의 ‘춘향뎐’이 미국에서 인기다. 춘향뎐은 지난 12일 로스앤젤레스 서부 산타모니카의 뉴아트시어터에서 1주일간 상영된 뒤 흥행실적이 좋아 19일부터 LA의 웨스트사이드 퍼빌리언시네마스,패사디나의 랜드마크 리앨토,어바인의 에드워즈 유니버시티 3개 극장에서도 상영되고 있다.2월2일부터 샌프란시스코·시애틀·시카고·보스턴·필라델피아·호놀롤루에서도 개봉된다. 뉴아트 시어터측은 춘향뎐의 1주일간 상영 수입이 2만3,000달러로평소 1주간 총수입 1만2,000∼1만5,000달러보다 훨씬 많았다고 밝혔다.뉴아트 시어터의 짐 니콜라 매니저는 “관객 대부분이 한국인이었으나 미국인도 적지 않았다”며 “춘향뎐 흥행은 대성공”이라고 말했다. LA 상영에 앞서 지난달 29일 뉴욕에서 먼저 개봉된 춘향뎐은 지난 5일까지 4만달러의 총수입을 올렸다.
  • 大生 경영효율 개선 “영업소 줄고 수입 늘어”

    공적자금이 투입된 대한생명이 구조조정으로 지점,영업소 등은 준반면 보험료 수입 등은 크게 늘어나는 등 경영효율이 대폭 개선됐다. 21일 대한생명에 따르면 올 회계연도 4∼10월중 월납 초회보험료,계속보험료,총수입보험료는 각각 191억원,4,791억원,7,248억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각각 30.1%,13.5%,35.3% 증가했다. 김균미기자 kmkim@
  • 변호사·의사 광고제한 풀릴듯

    내년 상반기에는 변호사와 의사의 자유로운 광고가 가능해질 것으로 전망된다. 공정거래위원회는 15일 변호사와 의사의 광고 제한 규정을 폐지하는내용의 제도 개선안을 마련해 정부 규제개혁위원회에 제출했다고 밝혔다. 개선안은 규제개혁위원회의 심의와 관련법 개정 절차 등을 거쳐 빠르면 내년 상반기에 시행될 것으로 보인다. 공정위 관계자는 “변호사,의사에 대한 광고 제한은 같은 전문자격사 간의 경쟁을 지나치게 제한하고 소비자가 알아야 할 정보를 차단하는 불공정 행위”라고 지적했다. 관계자는 “그러나 두 전문자격사의 직업 특성상 과당경쟁을 막기위해 광고제한이 필요하다는 지적도 있어 심의과정에서 현행 규정이완전 폐지되기 보다는 완화될 가능성도 있다”고 설명했다. 공정위는 개선안에서 대한변호사협회가 변호사법에 따라 변호사의광고내용과비용 등을 제한한 자체 규정과 의료법상 의사의 광고금지규정을 없애야 한다고 지적했다. 변호사협회는 회칙과 변호사업무광고 규정을 통해 광고에 변호사 보수,특정 고객이나 사건을 유인하는 내용,주관적 주장이나 감정적 표현 등을 담지 못하도록 하고 광고비용은 연간 총수입의 3% 상당액 또는 연간 3,000만원중 많은 금액을 초과하지 못하도록 정하고 있다. 박정현기자 jhpark@
  • 美서 33t수입 19t 시판

    식용으로 허용되지 않은 유전자 변형 농산물(GMO)가공제품이 국내에수입돼 일부는 이미 소비되고 나머지는 회수 조치되는 식품안전사고가 발생했다. 식품의약품안전청은 10일 국내 수입업체인 T사가 수입한 식용 미승인 유전자변형 옥수수가 들어있는 미국 미션 푸드사의 토틸라제품 1만4,528㎏을 긴급압류,회수조치했다고 밝혔다. 총수입량은 3만3,796㎏으로 나머지 1만9,268㎏은 이미 소비된 것으로 확인됐다. 식약청은 주한 미국대사관에 문제의 GMO품종과 이를 함유한 제품이수입되지 않도록 강력한 조치를 취해 줄 것과 앞으로 선적수입되는옥수수 및 옥수수가공품에 대해 문제의 GMO 옥수수가 들어있지 않다는 증명을 하도록 요청했다고 덧붙였다. 회수조치된 토틸라는 주로 멕시코 음식에 사용되는 밀가루와 쇼트닝을 주성분으로 하는 만두피 모양의 냉동제품으로 유전자변형 옥수수인 스타링크 0.34%가 들어 있다. 유상덕기자 youni@
  • 현대 우승 배당금 6억6,000만원

    한국시리즈에서 우승한 현대의 배당금은 얼마나 될까-. 한국시리즈 7차전까지 포스트시즌 경기수는 모두 20경기로 입장 관중은 모두 24만4,486명으로 집계됐다.이를 금액으로 환산하면 24억6,284만원이다. 한국야구위원회(KBO)는 포스트시즌 입장수입에서 필요경비를 제외한나머지 금액을 우승팀 45%,준우승팀 25%,나머지 팀들에 12.5%와 5%의순으로 차등 배분하도록 규정하고 있다.예년의 경우 운동장 사용료등 필요경비가 수입의 40% 가까이 차지하는 점에 비춰 총수입 가운데현대는 6억6,000여만원,두산은 3억7,000여만원을 받게 될 전망이다. 김민수기자
  • 민주당 총수입 한나라 두배

    올 1월부터 5월 초까지 정당별 총수입은 민주당이 1,098억2,000만원으로 가장 많았고,한나라당 493억5,000만원,자민련 260억3,000만원,민주국민당 100억7,000만원 등의 순이었다.한국신당은 9억4,000만원에 불과했다. 이 중 후원회 기부금은 민주당이 474억3,000만원으로 으뜸이었고,자민련 73억9,000만원,한나라당 69억7,000만원으로 뒤를 이었다. 이는 중앙선거관리위원회가 5일 국회 행정자치위 소속 민주당 추미애(秋美愛)의원에게 제출한 ‘정당의 수입·지출 총괄표(2000.1.1∼5.3)’라는 국정감사 자료에서 밝혀졌다. 주현진기자 jhj@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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