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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고개 못드는 벼’

    벼 농사 수익률이 21년만의 최저치를 기록, 지난해 벼를 300평 재배했을 경우 생산비를 뺀 순수익은 30만원도 안 되는 것으로 나타났다. 농부의 나이가 적을수록 쌀 생산비는 적게 들었다. 통계청이 전국에서 벼를 600평 이상 재배한 1227개 농가를 대상으로 조사해 15일 발표한 ‘2006년산 쌀 생산비 조사결과’에 따르면 논벼 10a(300평)당 총수입은 89만 2067원이다. 여기에서 자가노동비를 포함한 생산비 60만 120원을 뺀 순수익은 29만 1946원으로 조사됐다. 이에 따라 총수입에서 순수익이 차지하는 비율은 2004년 43%,2005년 33.1%에서 지난해 32.7%로 계속 감소하는 추세다. 지난해 순수익률은 1985년의 32.4% 이후 가장 낮다. 벼를 300평 재배했을 때 순수익은 1988년 처음 20만원을 돌파했다가 2001년 51만 1593원으로 최고조에 이르렀다. 이후 감소하기 시작해 2004년 44만 2553원에서 2005년에는 30만원 미만으로 떨어졌다. 자가 노동비 등을 합친 소득도 2004년 71만 5683원에서 지난해 54만 2468원으로 줄었다. 10a에서 생산된 쌀은 80㎏짜리 6.2가마로 2005년 6.1가마와 비슷하다.1가마를 생산하는 데 드는 비용은 9만 4689원으로 2005년 9만 3410원보다 1.4% 증가했다. 10a당 벼 생산비를 경영주 연령별로 보면 ▲30∼40대 56만 8000원 ▲50대 58만 6000원 ▲60대 60만 9000원 ▲70대 이상 63만 2000원 등이다. 경영주가 젊을수록 위탁영농비 지출과 노동력 투입시간이 적게 들어 생산비가 낮은 것으로 분석됐다. 실제 70세 이상 경영주의 10a당 위탁영농비는 12만 5172원으로 30∼40대의 6만 3568원보다 두배 가까이 높다. 노동시간을 기준으로 한 노동비도 70대 이상은 11만 3653원인 반면 30∼40대는 9만 3521원에 그쳤다. 백문일기자 mip@seoul.co.kr
  • [프리미어리그] 꼴찌팀도 550억원 배당

    잉글랜드 프로축구 프리미어리그의 다음 세 시즌 총 수입이 무려 27억 2500만파운드(약 4조 9900억원)에 이르게 됐다. 프리미어리그는 2007년부터 2010년까지 세 시즌 중계권을 세계 208개 지역을 커버하는 81개 블록 방송사에 종전의 곱절인 6억 2500만파운드(1조 1500억원)를 받고 팔았다고 AFP통신이 19일 전했다. 앞서 프리미어리그는 영국 스카이TV와 아일랜드 센탄타 방송사에 같은 기간 중계권료를 17억파운드에 팔았고 모바일폰과 인터넷 중계료로 4억파운드를 받기로 했다. 따라서 향후 세 시즌 총수입은 27억 2500만파운드에 이르게 된다. 이에 따라 07∼08시즌 우승팀은 5000만파운드(920억원)를 챙기게 되고 꼴찌를 하더라도 3000만파운드 이상은 받는다. 리처드 슈더모어 프리미어리그 전무는 “아시아와 중동이 경쟁하는 바람에 막대한 수익이 돌아왔다.”고 말했다. 구단들이 개별적으로 중계권을 파는 이탈리아와 스페인 리그와 달리 리그 전체로 계약하는 프리미어리그의 특장도 빼놓을 수 없는 대목이다. 임병선기자 bsnim@seoul.co.kr
  • 철강업계 “중국이 무서워”

    중국이 전성기를 누리는 우리나라 철강산업에 중요한 변수가 되고 있다. 국내 철강업계는 최근 수년 동안 중국의 비약적인 경제성장으로 ‘중국특수’를 톡톡히 누렸다. 하지만 중국의 철강산업이 차츰 경쟁력을 갖추면서 한국의 최대 위협요소로 떠오르고 있다. 9일 철강협회에 따르면 중국으로부터 수입하는 철강재 물량은 폭발적으로 늘고 있다.지난 2002년에는 총수입(1416만 4061t)의 8.0% 정도를 중국에서 수입했으나 2005년에는 35.8%로 늘어났다. 또 지난해에는 11월 말 현재 총수입 철강재 2052만 4545t 중 중국에서 수입한 물량은 45.8%나 된다. 반면 중국으로 수출하는 철강재는 2003년에는 554만 4486t이었으나 2004년에는 497만 7265t,2005년에는 468만 2478t으로 줄고있다. 지난해에는 11월 현재 370만 4363t으로 완만한 하락세는 이어지고 있다. 이구택(포스코 회장) 한국철강협회장은 지난 8일 철강협회 신년인사회에서 “중국이 국제 철강시장에서 태풍의 눈으로 등장했다.”며 “업계와 정부가 힘을 모아 중국의 수출 공세에 공동 대응해야 한다.”고 중국발(發) 경계령을 내렸다. 미국과 유럽연합(EU)이 급증하는 중국산 철강재에 대해 무역규제 조치를 검토하는 점도 악재다. 이와 관련, 이 회장은 “상황이 악화될 경우 1000만t 이상의 중국산 제품이 한국 등 아시아로 밀려올 가능성이 크다.”고 밝혔다.중국산 철강재는 한국산보다 훨씬 싸기 때문에 수입량은 늘어날 것으로 업계는 보고 있다.철강협회 관계자는 “우리가 기술적 우위에 있지만 가격으로 밀고 들어오면 먹힐 수 밖에 없다.”며 “국내 철강업계의 경영 악화 등 직·간접 피해가 예상된다.”고 말했다.최용규기자 ykchoi@seoul.co.kr
  • 철도 이용도 양극화 바람

    ‘KTX는 ↑, 일반 열차와 수도권 전철은 ↓’ 철도사업도 양극화 현상을 나타내고 있다.KTX가 이용객과 수입에서 신기록 행진을 이어가는 반면 새마을·무궁화호는 하락하고 있다. 수도권 전철은 이용객 증가에도 수입이 오히려 감소하고 있다.25일 철도공사에 따르면 11월 말 현재 KTX 이용객은 3312만 8000명으로 지난해 전체 이용객(3236만 8000명)을 추월했다. 수입 역시 8899억여원으로 전년 총수입(8848억여원)을 넘어섰다. 하루 평균 이용객은 전년보다 12.5% 증가한 9만 9000명에 달했다. 하루 평균 수입도 9.9% 신장한 26억 6400만원으로 집계됐다. 특히 11월11일과 25일 두 차례에 걸쳐 이용객이 15만명을 기록하며 하루 수입이 45억원을 넘었다. 일일 이용객 15만명은 2004년 고속철도 개통 당시 예측했던 수요다. 반면 새마을호와 무궁화호는 고전을 면치 못하고 있다. 새마을호는 하루 평균 이용객이 지난해 2만 9000명에서 2만 6000명으로 줄었다. 수입도 12.1%나 떨어진 4억 1300만원에 불과했다. 무궁화호 역시 하루 이용객이 6000명 줄며 수입이 7.7% 하락한 9억 300만원에 머물고 있다. 정부대전청사 박승기기자 skpark@seoul.co.kr
  • 우즈 올 총상금 수입액 스포츠스타 랭킹 1위에

    우즈 올 총상금 수입액 스포츠스타 랭킹 1위에

    “올해도 스포츠 수입 랭킹왕은 나다.” ‘골프 황제’ 타이거 우즈(30·미국)가 자신의 재단이 주최한 타깃월드챌린지(총상금 575만달러)에서 역전승을 거두며 올시즌을 화려하게 마쳤다. 우즈는 올해 상금 총액만 1000만달러(약 92억원)를 넘기며 부동의 스포츠 재벌 1위 자리를 지켰다. 우즈는 18일 미국 캘리포니아주 사우전드오크스 셔우드골프장(파72·7097야드)에서 열린 대회 최종 라운드에서 6언더파 66타를 기록, 합계 16언더파 272타로 US오픈 챔피언 조프 오길비(호주)를 4타차로 따돌렸다. 이로써 우즈는 올해 PGA투어에서 6연승으로 시즌 8승을 거뒀고, 비정규대회 3승을 포함해 11번째 우승컵에 입을 맞췄다. 우즈는 상금 135만달러를 남부캘리포니아 교육센터에 기부한다. 우즈는 올시즌 총상금도 정규대회 994만 1563달러에 비정규대회 310만 233달러를 합하면 1304만 3896달러나 된다. 광고 출연과 스폰서십 등을 고려하면 총수입은 천문학적으로 늘어난다. 우즈는 최근 스포츠용품사 나이키와 5년간 2억달러에 재계약한 것으로 전해졌다. 독일 일간지 디 벨트가 최근 상금, 연봉, 광고 출연 등 모든 수입을 조사한 결과 올해 가장 많은 돈을 번 스포츠 스타는 약 840억원을 챙긴 우즈로 나타났다. 올해 은퇴를 선언한 ‘레이스왕’ 미하엘 슈마허(37·독일)가 624억원으로 2위. 미셸 위도 156억원으로 14위에 당당히 이름을 올렸다. 아울러 우즈는 아무도 오르지 못했던 ‘10억달러 고지’를 향해 진군하고 있다.1996년 프로 데뷔 이후 지난해까지 광고 등 스폰서 수입만 4억 8175만달러에 대회 상금으로 6604만 6176달러를 쓸어담아 모두 5억 4779만 6176달러를 벌었다. 이르면 2008년, 늦어도 2010년이면 10억달러 고지를 점령할 것으로 보인다. 김영중기자 jeunesse@seoul.co.kr
  • [기고] 사회복지예산 갈등,국민적 공감대로 풀어야/김진수 연세대 사회복지학 교수

    내년도 예산이 국무회의를 거쳐 국회에 제출되었다. 총지출은 238조 5000억원으로 전년도보다 6.4% 증가했고, 총수입은 7.0% 늘어난 251조8000억원이다. 주요 분야별 지출증가율은 연구개발(R&D 10.5%), 사회복지(10.4%), 국방(9.7% 일반회계), 교육(7.4%) 등이다. 그런데 세간의 관심은 사회복지에 집중되어 있다. 한마디로 지출 증가가 너무 높다는 것이다. 그 이유는 사회복지는 뭔가 비정상적이고 사회에 해를 끼치거나 억지를 부리는 것으로 잘못 해석되기도 하고, 다른 한편에서는 사회복지를 그만큼 늘렸으면 됐지 해도 너무한다는 것이다. 도대체 어디까지 한 없이 올리려고 하는 것인지 참을 수 없다는 태도이다. 또한 1인당 국민소득이 1만달러를 겨우 넘는 수준에서 3만달러 선진국 수준의 복지를 하려고 한다고 비판한다. 정말 한국의 사회복지 수준은 어디에 있는가? 한국 사회복지의 열악성과 재정 확대의 필요성은 사회복지를 이야기하는 사람이면 자유시장경제 신봉자를 포함해 누구든지 공감하고 있다. 한국의 GDP 대비 사회복지지출은 우리와 같은 1만달러 시대의 선진국과 비교해 3분의1 수준에 불과하다. 더구나 자유시장경제의 상징인 미국 1만달러시대 복지지출의 2분의1 수준에 불과하다. 이런 사실에 근거해 이미 몇차례에 걸쳐 정부 각 부처 및 전문가를 포함한 각계의 동의하에 장기적 차원에서 당분간 사회복지를 20% 증가시키기로 공감대를 이룬 바 있다. 그래도 이 목표는 선진국의 절반에 그치는 수준이다. 워낙 사회복지 예산액이 낮아 증가율이 높아도 전체 비중은 여전히 낮기 때문이다. 그렇지만 우리가 20% 확대를 실천한 경우는 IMF시기의 불가피한 상황을 제외하고는 거의 없다. 오히려 해마다 10% 수준에도 미치지 못하는 증가율을 유지하고 있다. 그러니 내년 사회복지예산 증가율이 오히려 낮다고 불만을 제기해야 바른 태도일 수도 있다. 또한 사회복지의 증가분이 어느 영역에 배정되었는지, 혹시 불필요한 곳에 쓰이는지를 검증해 볼 필요가 있다. 사회복지에서 증가한 분야는 사회안전망 확충, 저출산 고령화 대비, 일자리, 그리고 무주택 빈곤층의 주거안정 등이다. 이 영역들은 OECD 국가와 비교할 때 매우 열악한 분야이다. 특히 장애와 고령, 아동부분은 비교하기조차 부끄러운 수준으로 정책적인 배려가 시급한 영역으로 우선 순위로 선정한 것은 다행한 일이다. 사회복지를 확충하는데 있어 큰 걸림돌은 국민의 심리적 거부감이다. 일반 국민이 심정적으로는 불우한 이웃을 돌보아야 하는 것을 마땅하게 여기면서도, 대상자가 무언가 부도덕하고 소모적인 것으로 생각하기 때문이다. 이에 대해 사회복지정책에도 책임이 있다. 사회복지정책이 체계적이지 못하여 낭비적 요소와 도덕적 해이를 제거하는 데 효율성이 부족하였고 그 결과 국민적 공감대를 형성하지 못한 점을 부인할 수 없기 때문이다. 그런데 사회복지정책이 최근 달라지고 있다. 건강보험의 지원체계 개선을 통한 합리화 노력이나, 사회보험 징수통합 논의는 사회복지의 비효율성을 제거하는 중요한 시도이다. 우리는 이제 경제활성화만으로는 양극화 해소가 어렵다는 공감대 형성과 함께 적극적인 재정을 통한 복지서비스 확대가 사회통합과 건강한 시장경제 유지에 근간이 된다는 사실을 상기할 필요가 있다. 물론 복지지출 확대를 위한 다양한 재원조달방안 마련도 필요하다. 그렇지만 무엇보다 중요한 것은 우리의 태도 변화이다. 시장경제는 소외된 계층에게 따뜻한 마음을 지녀야 하고 사회복지는 스스로에게 엄격하고 냉철한 효율성 노력을 보여줘야 한다. 그래야 성장과 복지의 갈등을 조화로 전환하는 것이 가능해진다. 사회복지는 국민의 호응을 통한 합의로 정책수립이 되어야 하기 때문이다. 김진수 연세대 사회복지학 교수
  • 내년예산 9조 적자 편성…239조원 잠정확정

    내년예산 9조 적자 편성…239조원 잠정확정

    내년도 예산과 기금 등 정부 총지출액이 올해보다 6∼7% 늘어난 239조원 수준이 될 것으로 보인다. 올해 총지출 증가율 5.9%보다 증가율이 1%포인트 이상 커져 정부의 확장예산 기조가 이어졌다. 복지예산은 올해보다 10% 늘어난 61조∼62조원이 배정된다. 국방예산은 9% 증가한 24조∼25조원, 교육예산도 6∼7% 늘어난 30조∼31조원이 투입된다. 경기침체에 따른 건설경기를 활성화하기 위해 수년째 투자규모를 줄여온 도로 등 사회간접자본(SOC) 투자규모를 늘리기로 했다. 정부는 내년중 일반회계 세수보다 늘어난 지출을 충당하기 위해 올해와 비슷한 9조원의 적자국채를 발행할 계획이어서 재정건전성에 대한 우려가 커지고 있다. 기획예산처는 8일 국회에서 열린우리당과 당정협의를 갖고 이같은 내용의 ‘2007년 예산·기금편성 방안’을 잠정 확정했다. 기획처는 내년 실질 경제성장률을 4.6%(경상기준 6.7%)로 예상하고 이에 따른 총수입은 올해보다 7% 늘어난 252조원으로 전망했다. 총지출은 올해 추가경정예산 기준 224조 1000억원보다 6∼7% 증가한 239조원으로 보고 예산안을 짰다. 이에 따라 통합재정수지는 13조원 흑자를 낼 것으로 보이지만 사회보장성기금을 제외한 관리대상수지는 15조원 적자를 낼 것으로 내다봤다. 분야별로는 복지 예산이 61조∼62조원으로 가장 많다. 국민기초생활보장 대상자에게 지급되는 생계급여액이 올해보다 2073억원 증가한 2조 2150억원이다. 저출산지원대책의 일환인 보육료 지원 대상이 올해 50%에서 70%로 확대됨에 따라 관련 예산도 25.7% 늘어난 1조 3232억원이 배정된다. 노인돌보미 바우처제도가 신설돼 375억원이 투입된다. 장애수당도 54.6% 늘어난다. 내년부터 국방계획이 본격화되는 국방분야는 전투기·잠수함 등 첨단무기 확충과 사병봉급 인상(상병기준 6만 5000원→8만원), 병영환경 개선 등에 쓰인다. 특히 문제가 불거진 군대 의료시설을 개선하기 위해 올해보다 69.4% 는 976억원이 배정된다. 교육분야에서는 방과후 학교 지원에 1017억원이 지원된다. 학자금 융자도 46.9% 가까이 증가한 2189억원이 배정된다. 만 5세의 무상교육 지원에 1281억원이 들어간다. 장애학생들의 학습을 돕기 위해 특수교육보조원(2521→4000명)과 장애학생 도우미(768→2000명)에 대한 지원을 대폭 늘린다 정부는 건설경기를 활성화하기 위해 내년도 전체 공공부문 건설투자를 올해보다 7∼8% 증가한 52조원으로 잡았다. 공기업을 포함한 재정투자 규모를 올해 44조 1000억원에서 46조원 수준으로 4.3% 늘렸다. 임대형 민자사업(BTL)은 내년 사업고시 규모를 9조 9000억원으로 올해보다 19.3% 늘릴 계획이다. 이용걸 기획처 재정운용기획관은 “여당에서 계속된 공사 지연으로 총사업비가 증가하고 국민들의 불편이 늘고 있다며 SOC 예산의 확대를 요구했으며 이를 상당 부분 받아들였다.”고 설명했다. 기획처는 내년도 예산안을 오는 26일 국무회의 의결을 거쳐 다음달 2일 국회에 제출한다. 김균미기자 kmkim@seoul.co.kr
  • [경제정책 돋보기] 농경연 ‘6단계 농가 유형’ 용역안 11월 발표

    [경제정책 돋보기] 농경연 ‘6단계 농가 유형’ 용역안 11월 발표

    정부가 농업 분야에서 핵심적으로 추진하고 있는 접근 방법은 ‘맞춤형 농정’이다. 그동안 획일적으로 ‘평균 수준’의 농가에 맞춰 진행해 온 농업정책을 소득과 품목 등이 제각각인 각 농가의 수준에 맞게 차별화하는 것이다. 정부는 한·미 자유무역협정(FT A) 등으로 인한 개방 확대에 대처하기 위한 농가의 경쟁력 확보와 농촌 양극화 문제 해소를 위해 맞춤형 농정이 필수적이라고 판단하고 있다. 이러한 맞춤형 농정을 추진하기 위한 핵심 전제는 농업경영체, 특히 농가의 유형을 어떻게 잘 구분하느냐 하는 것이다. 농가 유형별로 정책의 목표와 지원 방법이 달라지게 돼 잘못하면 양극화를 부추길 수도 있기 때문이다. 농림부는 개별 농가의 소득 등 경영상태를 파악하기 위한 ‘농가등록제’를 내년 이후 본격 추진한다는 방침이다. ●농경연 “농업인이 자신에 맞는 유형 선택” 서울신문이 3일 입수한 농촌경제연구원의 ‘맞춤형 농정을 위한 농가 유형 구분 연구’ 보고서에 따르면 농경연은 맞춤형 농정을 위한 농가 유형으로 ‘쌀전업농-원예중소농-축산전업농-고령복합농-고령영세농-부업농’ 등 6단계를 제시했다. 이 보고서는 11월말 발표 예정으로 농림부가 발주한 연구용역 ‘맞춤형 농정 추진 방안’의 사전 연구로 진행됐다. 보고서는 3056곳의 농가를 대상으로 지난 2004년 농업소득, 경영주 연령, 영농 형태 등을 주요 지표로 분석한 농가경제조사 원자료를 활용했다. 비슷한 특성을 가진 집단끼리 묶는 ‘군집분석’ 기법을 이용했다. 그 결과 “우리 농가의 상황을 고려할 때 쌀전업농, 원예중소농, 축산전업농, 고령복합농, 고령영세농, 부업농 등 6가지 유형으로 분류하는 것이 적합하다.”고 보고서는 밝혔다. 분류 결과 쌀전업농의 연평균 소득은 1972만원, 평균 경지면적은 4.2㏊이며, 농업 총수입에서 쌀 수입이 차지하는 비중은 73%로 나타났다. 원예중소농의 평균 경지면적은 1.8㏊이며 채소 수입 비중 57%, 소득은 455만원 정도로 파악됐다. 축산전업농의 연평균 소득은 2510만원으로 가장 높고 축산이 차지하는 비중은 82%였다. 고령농의 기준은 60세 이상이다. 보고서는 쌀전업농, 원예중소농, 축산 전업농에 대해서는 직불제 등 일반적 농업정책과 함께 품목별 특성에 맞는 개별 지원 프로그램을 제공할 것을 제안했다. 고령복합농과 고령영세농을 위해서는 사회보장 프로그램과 경영이양 인센티브, 은퇴 프로그램 등을 개발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부업농은 원칙적으로 농업 정책 대상에서 제외돼야 하지만, 농촌 인구를 유지하기 위한 프로그램은 제공해야 한다고 제시했다. 농촌경제연구원 강혜정 박사는 “농업인들이 자신이 속하길 원하는 농가 유형을 선택할 수 있도록 한 뒤 정부가 유형별로 마련한 프로그램을 지원받도록 정책 방향이 설정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농림부 “취미·부업농 지원 제외… 연내 확정” 이와 관련, 농림부는 농업 규모와 연령을 기준으로 전업농, 준전업농, 중소농, 영세농 등과 고령농, 비고령농 등으로 세분화한다는 기본 구상을 갖고 있다. 농사일을 취미나 부업으로 하는 고소득 자영업자나 전문직 종사자 등 이른바 ‘취미농’은 정책 지원에서 제외시킨다는 생각이다. 농림부 관계자는 “농가 유형 분류 등 맞춤형 농정 추진 방안에 대해 여러가지 방향으로 검토하고 있는 단계”라면서 “농경연의 용역 연구와 농업인 단체 등의 의견을 토대로 올해 말까지 확정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농림부의 다른 관계자는 농경연이 제시한 농가 유형 분석에 대해 “전업농도 쌀, 밭, 축산 등 여러 부류가 있고, 농가마다 소득 수준도 천차만별”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통계에 입각한 농가의 유형 구분은 현상적인 모습에 가까울 수 있지만, 정책 추진의 효율성을 고려해 농가 유형을 조율할 필요성도 있다.”고 덧붙였다. 이와 관련해 농경연 보고서는 “우리나라의 농가 유형 분류는 통계청, 농림부, 보건복지부 등에서 통일된 체계를 갖추지 못해 정책 시행에 도움을 주지 못한다.”고 지적했다. 특히 농림부가 농가 유형 중 하나로 분류하는 ‘전업농’은 농업·농촌기본법에 따라 정책적 육성을 목적으로 마련한 개념이기 때문에 맞춤형 농정을 위한 농가 유형으로는 적절치 않다고 주장했다. 농림부는 이달 중 자체적으로 구상한 ‘맞춤형 농정 방안’에 대한 공청회를 열고 농업인 단체 등의 의견을 수렴할 계획이다. 이영표기자 tomcat@seoul.co.kr
  • [문화마당] 전업작가와 인공위성/문흥술 서울여대 문학평론가 교수

    한 전업소설가가 있다. 그의 작년 수입 명세서를 보자. 그는 작년에 단편을 5편 발표하였다. 현재 우리 문단에서 단편소설 한 편을 쓰면 받을 수 있는 최고의 원고료가 100만원이다. 그나마 그만 한 돈을 주는 출판사는 불과 한두 곳뿐이며, 보통은 편당 40만∼50만원을 준다. 그렇게 해서 그는 원고료로 300만원가량을 받았다. 그리고 그 외 강연, 잡문 기고, 아르바이트 등으로 500만원을 벌었다. 그래서 작년 총수입이 800만원이다. 그에게 그 돈으로 어떻게 생활을 하느냐고 물으면, 그는 그저 쓸쓸히 웃을 뿐이다. 과학에 대해서는 잘 모르지만, 이번에 발사에 성공한 아리랑 2호 위성이야말로 대단한 사건에 해당되는 것으로 알고 있다. 이번 위성은 지상 1m 크기의 물체를 식별할 수 있는 것으로, 광활한 우주에서 도심의 한 복판에서 움직이는 우리들의 일거수일투족을 잡아낼 수 있다니 얼마나 놀라운 일인가. 그러나 더욱 놀라운 일은, 이번 위성으로 우리나라가 세계에서 일곱 번째로 고해상도 위성을 갖게 되었다는 사실이다. 일제강점기, 한국전쟁이라는 비극의 역사를 경험한 나라가 불과 몇 십 년 사이에 이처럼 세계적인 반열에 올라 선 것이야말로 기적이 아닐 수 없다. 세계 10위권의 경제대국, 세계에서 일곱 번째 위성을 가진 나라, 그것이 우리나라 현재의 위상이다. 70년대 발표된 조세희의 소설 ‘난장이가 쏘아올린 작은 공’에 우주선 이야기가 나온다.‘부익부빈익빈(富益富貧益貧)’의 모순된 사회에서 철저하게 억압받던 난쟁이는 모두가 행복하게 살 수 있는 사회를 꿈꾼다. 난쟁이가 꿈꾼 사회는 작품에서 달나라로 상징되는데, 난쟁이는 ‘미국 휴스턴에 있는 존슨 우주센터의 관리인 로스 씨’의 도움을 받아 우주선을 타고 달나라로 가려고 한다. 그러나 그것은 실현불가능한 일. 결국 난쟁이는 굴뚝에서 뛰어내리고 만다. 난쟁이가 달나라로 가기 위해 미국 우주센터, 그것도 관리인의 도움을 받겠다는 허황된 생각을 했던 것이 70년대이다. 그로부터 30년이 지난 지금, 우리나라는 미국 관리인의 도움 없이 스스로의 힘으로 달나라에 갈 수 있는 단계에 이르렀다. 난쟁이가 죽지 않고 지금까지 살아 있다면, 머지않아 난쟁이는 그토록 갈망하던 달나라에 우리의 우주선을 타고 갈 수 있을 것이다. 일제강점기인 1920년대에 발표된 현진건의 ‘빈처’라는 작품에 전업작가가 등장한다. 작가가 소설 쓴답시고 생활비를 전혀 벌지 못하자 아내가 살림살이를 전당포에 하나씩 잡히면서 힘겹게 살아가지만, 작가로서의 자부심을 결코 잃지 않는다는 내용이다. 그로부터 80년이 지났건만, 전업작가의 생활은 예전과 크게 달라진 것이 없다. 전업작가가 풍족한 생활은 못하더라도, 생계를 걱정하지 않고 작품에만 전념할 수 있도록 도움을 줄 수 있는 근본적인 제도적 장치가 마련되어야 할 것이다. 얼마 전 전업소설가가 서울을 떠난다는 연락을 해왔다. 도저히 생계를 유지할 수 없어 깊은 산골로 들어간다는 것이다. 그러면서 조세희의 난쟁이처럼 달나라에 가고 싶다는 말을 했다. 부디 좋은 작품 많이 쓰라는 위로밖에 할 수 없는 현실에 분노하면서, 셰익스피어와 인도를 맞바꾸지 않겠다는 영국인의 발상을 문득 떠올렸다. 그 발상은 약소국을 무시하는 강대국의 횡포임에 분명하다. 그러나 다른 각도에서 보면 문인을 존중하는 영국인의 문화적 심성을 읽을 수 있다. 셰익스피어가 대문호가 될 수 있었던 것은 문학을 존중하는 영국인의 문화적 관심과 제도적 지원이 있었기 때문일 것이다. 우리나라에도 셰익스피어에 버금가거나 그를 넘어설 수 있는 작가들이 많이 있다. 그런데 그들은 생활고에 허덕이고 있다. 세계 10위권의 경제대국인 지금의 우리나라가, 달나라에 가고 싶어 하는 전업작가가 타고 갈 우주선을 제공하지 못하는 것은, 재정적으로 가난해서인가, 아니면 무관심 때문인가? 문흥술 서울여대 문학평론가 교수
  • 공공기관 운영법 국무회의 통과

    공공기관의 책임경영체제를 확립하고 경영 자율성과 투명성을 높이기 위한 ‘공공기관의 운영에 관한 법률안’이 30일 국무회의를 통과했다. 이 법안은 현행 정부투자기관관리기본법과 정부산하기관관리기본법을 통합, 공공기관의 범위와 유형, 외부평가, 감독시스템 등을 규정하고 있다. 기획예산처는 법안을 6월초 국회에 제출하면 금년 중 입법이 완료돼 내년부터 시행될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법안에 따르면 정부출연기관은 특별한 법률에 따라 직접 설립되고 정부가 출연한 기관, 보조·위탁기관은 정부지원액(보조+출연+위탁·독점수입)이 총수입액의 50% 이상인 기관으로 규정됐다. 출자기관은 정부 또는 공공기관이 지분을 50% 이상 보유하거나,30% 이상 보유하고 사실상 지배력을 확보한 기관, 자회사·재출연기관은 공공기관이 30% 이상 지분을 보유하고 사실상 지배력을 확보한 기관, 공공기관이 설립하고 정부와 설립기관이 출연한 기관 등으로 명시돼 있다. 이 기준을 적용하면 우리나라의 공공기관은 모두 314개로 추정된다. 이 가운데 시장성을 기준으로 자체수입액이 총수입액의 2분의1 이상인 공기업과 그 이하인 준정부기관이 지정된다. 내년 초 법 시행과 함께 1차로 지정될 공기업과 준정부기관은 94개이다. 법안은 외부감독의 핵심기구로 공공기관운영위원회를 설치하고 모든 공공기관에 대해 경영공시를 의무화했다. 공공기관 운영시스템을 개편, 선임비상임이사 제도를 도입하고 비상임이사의 감사요청권과 이사회의 기관장 해임건의권을 신설, 기관장을 견제토록 했다. 임원 임기는 기관장 3년, 기타 임원 2년을 원칙으로 하되,1년 단위로 연임하도록 바꿨다.김균미기자 kmkim@seoul.co.kr
  • 2050년엔 생산인구 53%로 감소

    2050년엔 생산인구 53%로 감소

    저출산이 국가경제에 미치는 영향은 넓고도 깊다. 우리나라 저출산 현실의 직접적인 영향권 안에 든 문제로는 생산인력 감소, 부양부담의 증가, 국가경쟁력 약화, 사회복지 부담 증가, 교육계 판도 변화 등이 꼽힌다. ●생산인력 감소 우리나라 생산가능 인구(15∼64세)는 2005년 현재 3467만명으로 총인구의 71.8%를 차지하고 있다. 그러나 10년 후인 2016년을 고비로 감소세로 돌아서 2020년에는 3583명으로 줄며,2050년에는 2275만명으로 지난해의 절반 수준인 53.7%에 그칠 것으로 예측되고 있다. 특히 심각한 문제는 경제활동이 가장 왕성한 25∼49세 연령층의 감소.2005년 전체 생산가능 인구의 59.6%인 2066만명에서 2020년에는 45.2% 수준으로 줄어든다. 반면 생산가능 인구 중 고령층인 50∼64세는 지난해 710만명으로 전체 생산가능 인구의 20.5%이던 것이 2020년에는 33.2%,2050년에는 40.5%로 늘어나 생산인구의 심각한 질적 저하를 초래할 것으로 보인다. ●부양부담 증가 이같은 생산인구의 감소는 생산가능 인구의 유년(0∼14세) 및 노인(65세 이상) 부양부담을 늘릴 수밖에 없다.2005년 총부양비 점유율은 39.3%였으나 2030년에는 54.7%,2050년에는 86.1%로 치솟게 된다. 이 경우 출산율 저하로 유년부양비는 지난해 26.7%에서 2030년 17.4%,2050년 16.7%로 낮아지나 평균 수명과 고령인구의 증가로 노년부양비는 지난해 12.6%에서 2020년 21.8%,2030년 37.3%,2050년 69.4%로 무려 6배 가까이 뛴다. ●국가경쟁력 약화 저출산과 이에 따른 고령화로 인한 잠재적 경제성장률의 하락은 국가경쟁력의 약화로 이어지게 된다. 실제로 우리나라의 총생산성 증가율이 1.5%를 유지하고, 합계출산율이 2003년의 1.19를 지킨다고 봤을 때 잠재성장률은 현재의 5%대에서 4년 후인 2010년에는 4.21%까지 곤두박질칠 것으로 예상됐다. 성장률 저하는 갈수록 증폭돼 2020년대에는 2.91%,2030년대에는 1.6%,2040년대에 이르면 성장이 사실상 정체 수준에 머무는 0.74%에 그칠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 이는 소비 증가, 저축 및 투자 감소, 고용창출 미흡 등의 악순환이 일상화된다는 뜻이다. ●사회복지 부담 증가 문제는 국민연금과 건강보험이다. 지금의 저출산·고령화 상황이 개선되지 않는다면 연금 및 보험재정의 위기상황을 피할 수 없다. 국민연금이 이 체계를 가져간다면 연금 재정수지는 2035년을 기점으로 해 적자로 반전되고 2046년에 이르면 재정이 완전 고갈될 것으로 보인다.2050년에는 국민연금 총지출이 588조 7870억원으로 총수입 177조 6970억원을 무려 411조 900억원이나 초과하게 된다. 건강보험도 위기를 피할 수 없게 된다. 총진료비 중 노인진료비 점유율이 2000년 17.4%였으나 2003년에는 21.3%로 늘어 총진료비 20조 5336억원 중 4조 3723억원이 노인진료비로 소진됐다. 김승권 보건사회연구원 저출산고령정책연구본부장은 “저출산이 국가경제와 사회에 미치는 영향은 너무나 광범위하고 심층적이어서 이를 단선적으로 분석, 평가하기조차 쉽지 않다.”고 말했다. 심재억기자 jeshim@seoul.co.kr
  • 공기업長 연임때 임기 1년씩 연장

    내년부터 공공기관의 기관장 임기는 3년, 임원은 2년을 원칙으로 하고 연임 임기는 1년 단위로 줄여 연임이 활성화된다. 또 공공기관 가운데 자체수입이 총수입에서 차지하는 비중이 50%가 넘는 28개 ‘공기업’의 상임이사 임면권을 기관장에 줘 기관장의 권한과 책임을 대폭 강화한다. 현재는 공기업의 상임이사 임면권은 주무장관에게 있다. 기획예산처는 공공기관 지배구조 혁신안에 대한 관련 부처와 공공기관들과의 협의를 통해 이같은 내용의 최종안을 마련했다고 11일 밝혔다. 혁신방안에 따르면 지배구조 개선 대상인 94개 공공기관의 기관장은 임기가 3년, 기타 임원은 2년을 원칙으로 하되 연임시에는 임기를 지금처럼 3년이 아니라 1년 단위로 연장하게 된다. 연임일 경우 임원추천위원회를 거치지 않아도 된다. 변양균 기획예산처 장관은 “연임이 거의 활성화되지 않은 상태에서 현행 3년 단위 임기는 ‘잘해도 3년, 못해도 3년’이라는 결과를 낳아 경영성과를 제대로 반영하기 위해 연임 임기를 1년으로 하도록 했다.”고 말했다. 혁신방안은 또 가장 민감한 임원 임면권과 관련,28개 공기업의 경우 상임이사 임면권을 지금처럼 주무장관에게 주는 대신 기관장에게 주도록 했다. 지난해 11월 말 발표된 혁신방안에는 공기업의 기관장에 대한 제청권은 기획처내 공기업운영위에, 상임이사와 비상임이사·감사 등 임원 임면권도 운영위에 줬으나 부처들의 반발이 심하자 지난 2월 부처 협의과정에서 공기업의 임원 임면권을 주무장관에게 주는 쪽으로 가닥을 잡았다. 그러나 이번 최종안에서는 다시 공기업 기관장은 운영위의 심의를 거쳐 주무장관이 대통령에게 제청하고 상임이사 임면권은 기관장에게 줘 당초 안에 근접했다. 혁신안은 또 비상임이사나 감사 등 경영진을 견제하는 임원도 공공기관운영위원회가 매년 직무수행 실적을 평가, 결과에 따라 해임과 연임을 결정하도록 했다. 이들 임원이 임기가 보장되면서 형식적으로 이사회가 운영되거나 대외역할에만 치중하는 등의 부작용을 막기 위해서다. 평가가 강화되는 만큼 현재 200만원 수준인 보수도 다소 오르게 된다. 내부감사시스템을 강화하기 위해 감사업무담당직원에 대한 감사의 인사요청권도 신설된다. 공공기관이 무분별하게 신설되는 것을 막기 위해 타당성 심사제도를 도입하고 임원추천위를 설치해 기관장뿐 아니라 모든 임원을 추천하도록 했다. 정부는 5월 중 ‘공공기관의 운영에 관한기본법’ 제정안을 국회에 제출해 통과되면 내년부터 시행할 계획이다.김균미기자 kmkim@seoul.co.kr
  • 매출 100억 미만 기업 세무조사 60일 이내로

    매출 100억원 미만의 소규모 법인에 대한 세무조사는 앞으로 60일 이내로 제한된다. 국세청은 6일 이런 내용을 담은 ‘세무조사 사무처리 규정’을 마련, 홈페이지(www.nts.go.kr)에 공개했다. 규정에 따르면 국세청이 세무조사 기간을 연장하더라도 조세범칙조사이거나 납세자가 조사를 기피하지 않는 한 매출 100억원 미만의 소규모 법인은 60일, 총수입금액 10억원 미만인 개인사업자는 30일을 넘겨 세무조사를 할 수 없게 된다. 현재 매출 100억원 미만의 법인과 매출액 10억원 미만 개인사업자에 대한 기본 세무조사 기간은 각각 15일과 7일이다. 국세청은 “세무조사 연장기간의 범위를 제한한 것은 세무대리인의 도움을 받기 어려운 영세납세자에 대한 세무간섭을 최소화하기 위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규정은 또 ‘세무조사 사전통지서식’에 중복조사 등의 이유로 조사에서 제외되는 세목, 과세기간, 범위 등을 명시해 조사요원이 조사제외 대상 항목에 대해 조사하려 할 때 이를 거부할 수 있도록 했다. 세무조사반 구성원의 절반 이상을 1년 이상 같은 조사반에 편성할 수 없도록 해 조사를 둘러싼 부조리 가능성도 줄여 나가기로 했다. 김성수기자 sskim@seoul.co.kr
  • 국민연금 수급자 170만 돌파

    국민연금 수급자 170만 돌파

    지난해 국민연금 지급액이 처음으로 3조원을 넘어섰다. 지난 93년 최초로 수급이 시작된 이후 13년 만에 처음이다.‘3조원 돌파’가 갖는 의미는 적지 않다. 일찍부터 국민연금 고갈 우려가 제기돼 온 가운데 일부에서는 이를 두고 ‘배꼽이 자라 머잖아 배보다 더 커질 것’이라며 벌써부터 섣부른 우려를 하기도 한다. 유시민 보건복지부 장관 내정자는 국회에서 국민연금 개혁에 큰 관심을 보인 것으로 알려져 취임 이후의 변화가 관심을 끌고 있다. 한국형 노후 복지의 꽃이라는 기대 속에 지난 88년 돛을 올린 국민연금의 실상과 문제를 짚고 바람직한 해결책을 모색해 본다. ●국민연금 현황 지난 88년 10인 이상 사업장을 대상으로 처음 국민연금제가 시작됐다. 이후 92년에 5인 이상 사업장,95년에 농어촌지역으로 확대 적용됐으며,98년에는 관련 국민연금법을 개정, 급여 수준을 70%에서 60%로 하향 조정하고 연금 수급이 시작되는 연령을 60세에서 65세로 올렸다. 또 노령연금 최소 가입기간을 15년에서 10년으로 단축하는 등 재정안정화 방안을 마련했다.99년에는 도시지역으로 적용지역을 확대해 국민 노후소득보장의 기본틀을 완성했다. 그동안 가입자는 출범 첫해인 88년 443만 2695명으로 시작해 2000년 1620만 9581명,2003년에는 1674만 3932명으로 늘었으며,2005년 현재 적립기금 규모는 160조 3960억원이다. 가입자가 연령 등 조건을 충족시켜 지급한 연금지급액은 지급 첫 해인 93년 3331억원(58만 3014명)이었던 것이 96년 1조 1176억원(94만 2232명)으로 1조원대에 진입했으며,2003년 2조 3284억원(116만 9441명)을 거쳐 지난해 175만 7674명에게 3조 5849억원이 지급됐다. ●고갈의 근거와 수지 예측 고갈의 가장 큰 원인은 고령화와 저출산이다. 즉, 수급자는 늘어나는 반면 가입자 수는 줄어 안정된 재정을 유지할 수 없게 된다는 것이다. 통계청 자료에 따르면 우리나라의 인구 성장률(전년 대비 인구 증가율)은 지난해 0.44%였던 것이 2010년에는 0.34%로 떨어지며 2030년 0.28%를 거쳐 2040년에는 -0.73%로 ‘마이너스 시대’에 진입하며,2050년에는 -1.18%가 될 것으로 예측됐다. 반면 고령화율은 급속하게 진행돼 2000년 7.0%였던 고령화율이 2018년에는 14.0%가 돼 고령사회로 진입하게 되며,2026년에는 20.0%로 초고령사회,2050년에는 37.3%로 세계 최고령국가가 될 것으로 전망됐다. 이런 상황에서는 국민연금의 핵심인 노령연금의 과다지출을 피할 수가 없게 된다. 또 연금보험금을 납부할 사람은 급감하는 반면 수급자인 노인은 상대적으로 크게 늘어 여기에서 비롯된 적자구조를 벗어날 길이 없게 된다. 국민연금 관리공단은 이런 추세가 변화없이 계속될 경우 2036년도에 수지적자가 발생,2047년이면 기금이 완전히 소진될 것이라고 전망하고 있다.2036년의 총수입은 189조 690억원이지만 총지출액은 201조 4560억원으로 당기 수지 결손액이 12조 3870억원에 이르게 된다는 것이다. 기금이 완전 소진될 것으로 예상된 2047년의 경우 총수입은 139조 3260억원이나 총지출액은 473조 5420억원에 달해 수지 결손액은 무려 334조 2160억원에 이르며, 이 해의 기금 적립액은 -96조 1590억원이 돼 드디어 기금 고갈의 국면을 맞게 되는 것. ●대책은 무엇인가 문제는 고갈을 극복할 대책이 있느냐는 것이다. 최근 보건복지부가 마련한 ‘국민연금제도 개선안’에 따르면 개선의 기본 방향은 현 제도의 틀을 유지하되 가입자 부담금과 급여체계를 조정해 적어도 노인 부양비율이 안정권에 접어들 것으로 보이는 2070년까지 기금의 소진을 막자는 것이다. 이 안대로라면 40년 장기가입자의 평균 소득을 기준으로 한 소득대체율을 현행 60%에서 2008년 50%로 낮추되 가입자의 충격을 완화하기 위해 2007년까지는 55% 대체율을 적용한다는 것이다. 보험료율도 현재 9%인 것을 2010년부터 2030년까지 5년마다 1.38%포인트씩 인상해 2030년에 15.90%에 이르도록 하며 이를 2070년까지 유지한다는 복안이다. 그러나 여기에도 문제는 있다. 예컨대 소득대체율을 60%로 하고 2070년 기준 목표적립률을 2배로 잡았을 경우 급여 수준은 적절하나 가입자의 부담은 그만큼 버거워진다. 이 경우 가입자가 부담 가능한 보험료율 18%를 넘어서 인상분의 일정 부분에 대한 국고 지원이 불가피하다. 만약 소득대체율을 50%로 하면 가입자의 보험료 부담은 60%에 비해 상대적으로 낮아지나 급여는 평균 소득의 20년 가입자를 기준으로 했을 때, 고작 최처생계비 수준을 벗어나지 못한다. 소득대체율을 40%로 할 경우에는 개별 가입자의 보험료 부담은 줄지만 급여 수준이 최저생계비에도 못미친다는 문제가 있다. 이에 따라 일각에서는 필요하다면 소득대체율을 55%나 45%로 하거나 소득대체율 45%에 가급연금 5%를 더하면 장기적으로는 여성의 소득활동이 늘어날 것인 만큼 재정부담을 줄일 수 있다고 주장하기도 한다. 그러나 이 경우에도 정부와 재계, 노동계의 입장이 팽팽히 맞서 단일안을 도출하기가 쉽지 않아 보인다. 실제로 노동계에서는 소득대체율이 높으면서도 보험료 부담을 덜어주는 방안을 선호하는 반면 재계에서는 소득대체율과 보험료가 낮은 쪽을 선호하기 때문이다. 복지부는 “현재 논의되고 있는 개선안 수준이라면 소득 규모나 현재 선진국의 부담 수준을 고려할 때 충분히 부담이 가능할 것으로 보고 있다.”고 말한다. 이같은 재정안정화 방안의 기조는 기본적으로 가입자, 즉 국민들의 불신 해소에 있다. 가장 실효성 있는 재정안정화 방안을 하루 빨리 마련해 기금 소진이 곧 급여 지급불능 상황으로 이어지지나 않을까 하는 국민들의 불신과 우려를 씻어내겠다는 것이다. 심재억기자 jeshim@seoul.co.kr
  • [neoPSAT와 함께하는 실전강좌]

    ■ 단순계산-주어진 공식의 단순 적용 ●유형가이드 기초정보를 주고, 이를 공식(지수, 지표나 각종 통계적 개념을 공식화한 것)에 대입하여 연산하는 유형이다. 즉 일차적인 데이터를 공식의 적용을 통하여 연산 처리하여 이차적인 데이터로 한 단계 가공하는 유형을 말한다. ●예시유형 손익분기점에 관한 개념을 묻는 유형으로, 원래 경제학에서 발전한 개념이나 이제는 기초상식이 되었다. 고정비용은 생산규모와 상관없이 고정적으로 발생하는 비용으로 건물, 시설, 기계 등이 포함되고, 변동비용은 생산규모에 비례하여 증가하는 비용으로 원료비가 대표적인 변동비용이라 할 수 있다. ●해법 주어진 공식 혹은 통계 개념의 정확한 의미를 이해한 후, 그에 따라 일차 데이터를 바탕으로 연산하고, 그 결과를 답지의 내용과 비교한다. 개념만 정확히 파악한다면 문제의 난이도는 그리 높지 않다. ●문제 다음 (보기)는 A기업의 생산과 매출에 관한 자료이다.A기업의 총수입과 총비용이 같아지는 손익분기점(π=0)의 판매량(Q)은 얼마나 되는가? (보기) 총비용(TC)=고정비+변동비 총수입(TR)=판매량(Q)×판매가격 이윤(π)=총수입-총비용 고정비(FC):3000만원 변동비(VC):개당 1만원 판매가격(P):5만원 (1)600개 (2)650개 (3) 700개 (4) 750개 (5) 800개 ●해설 만원 단위를 생략하고 계산하면 다음과 같다. 총수입(TR)=5Q 총비용(TC)=3000+Q TR=TC이므로, 5Q=3000+Q,4Q=3000,Q=750 따라서 총수입이 총비용과 같아지는 손익분기점의 판매량은 750개이다. 즉 제품의 판매가 750개 미만인 경우 손실이 발생하고,750개를 초과하는 경우 이윤이 발생하게 된다. 정답 (4) 출제:임재욱(경인여자대학 교수, 경영학박사)
  • [경제적 효과] 직·간접효과 4억 5천만弗 + α

    [경제적 효과] 직·간접효과 4억 5천만弗 + α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정상회의가 가져올 직접적인 경제효과는 최소 4억 5000만달러(4700억원)에 이를 것으로 전망됐다. 여기에 우리나라의 국가신인도가 높아지고 이미지가 좋아짐에 따라 외국인들의 직접투자가 늘어나는 간접효과도 있다. 정상회의의 결과물로 ‘부산 로드맵(청사진)’이 나오는 등 부산의 이름이 전세계에 알려지는 게 대표적인 예다. 행사기간 내내 한국에 쏠리게 될 세계 각국의 관심도 우리에겐 좋은 기회다. 대외경제정책연구원(KIEP)은 ▲회의 참가자들의 지출 경비 3000만달러 이상 ▲투자유치 효과 1억 6620만달러 ▲국내 산업파급 효과 2억 5556만달러 등 APEC 정상회의 개최에 따른 경제적 효과가 4억 5176만달러(4700억원)를 웃돌 것으로 것으로 추정했다. 또 부산발전연구원은 APEC 정상회의 개최에 따른 부산지역내의 생산 유발효과가 4020억원, 부가가치 유발효과 1747억원, 소득 유발효과 935억원 등 모두 6700억원대의 경제적 효과가 발생할 것으로 전망했다. 여기에 1차적 취업 유발효과 6100명에다 이와 연관된 2차 일자리까지 감안하면 1만여명에게 새 일자리가 생길 것으로 추산된다. ●1만여명에 새 일자리 유발 이번 회의에는 21개국 정상들은 물론 기업인, 각국 고위 공무원, 언론인 등 약 6000명이 방문할 것으로 추산된다. 이들이 현장에서 쓰는 돈도 국내 소비증대 효과를 내게 되지만, 이들이 본국에 돌아가서 낼 ‘입소문’은 더 중요하다. 빈틈없는 손님맞이가 중요한 셈이다. 이번 회의 개최로 얻을 수 있는 효과로 우선 선진 정보기술(IT) 제품의 체험효과를 꼽을 수 있다.APEC 주최측은 휴대인터넷(와이브로)과 디지털멀티미디어방송(DMB) 등 우리나라에서 처음 상용화한 첨단 IT 서비스를 세계 정상들이 체험할 수 있도록 할 방침이다. 정상들은 행사기간중 와이브로 단말기로 회의가 생중계되는 것을 볼 수 있다. 여가시간에는 위성DMB 프로그램을 즐길 수 있고,IT전시관을 방문하면 홈네트워크와 휴먼 로봇,U시티 등을 만날 수 있다. 정상들과 함께 올 배우자들에게도 좋은 구경거리다. APEC이 열릴 ‘부산’은 국제도시로 한 단계 도약할 것으로 기대된다. 부산은 정상회의 개최로 1차 정상회의장인 해운대 전시컨벤션센터 벡스코(BEXCO),2차 정상회의장인 누리마루 APEC하우스 등 세계 최고 수준의 국제회의장을 갖췄다. 정상회의 참가자들을 위한 야간 시티투어 등 11개의 관광 코스가 만들어졌고 크루즈선도 3척이나 부산항을 운항, 항만투어를 겸한 해양관광도 가능해졌다. 세계적인 회의도시가 될 수 있는 하드웨어와 소프트웨어를 갖췄다고 볼 수 있다. ●APEC내 위상 높아질 듯 APEC은 세계 최대의 지역경제협력체다. 지난 2004년을 기준으로 APEC 회원국 인구는 26억 3000만명으로 세계 인구의 41.1%다. 명목 국가총생산(GDP)은 23조 400억달러로 전세계의 57.4%다. 총교역량은 8조 3400억달러로 전세계 무역의 44.7%를 차지한다.APEC 21개 회원국이 차지하는 총면적은 6563만 7000㎢로 전 세계의 49.0%다. 우리나라 경제에서 APEC이 차지하는 비중도 매우 크다. 우리나라 총수출 중 APEC국가들이 차지하는 비중은 73.0%, 총수입은 69.0%를 각각 차지한다. 또 우리나라에 들어온 외국인의 투자총액 중에서는 63.4%, 우리나라가 해외에 투자한 금액 중에서는 71.0%가 APEC 회원국들이다. 이번 기회에 APEC 회원국들에 우리나라가 매력적인 투자처라는 점을 보여주는 것이 중요하다. ●투자유치, 홈그라운드 이점 살려야 APEC 회의 기간중인 오는 14∼18일 5일간 산업자원부 주최로 ‘APEC 투자환경 설명회 2005’가 열린다. 우리나라뿐만 아니라 인도네시아, 중국, 베트남, 캐나다, 필리핀, 미국, 말레이시아, 호주, 페루, 러시아 등 16개국이 개별적 투자설명회를 연다. 설명회 대상은 21개 회원국 정부 대표와 기업인, 국제기구 대표 등 800여명이다. 최근 들어 우리나라에 대한 외국인투자는 부진한 실정이다. 지난 2000년과 2001년에는 각각 152억달러와 113억달러의 실적을 올렸지만,2002년에는 91억달러,2003년에는 65억달러로 감소세를 이어갔다. 지난해에 129억달러를 기록, 증가세로 돌아섰지만 올 들어서는 지난 9월말까지 77억달러에 그쳐 연간 실적이 다시 100억달러 밑으로 떨어질 가능성이 높다. 이희범 산업자원부 장관이 오는 16일 열리는 본 설명회에서 한국의 투자환경 전반에 대해 소개하고, 임관 삼성종합기술원 회장이 한국 IT산업의 강점과 발전 방향을 제시한다. 송도, 부산·진해, 광명 등에 조성되고 있는 경제자유구역(FEZ)은 물론 개성공단에 대해 자세한 설명을 할 자리도 마련하는 등 외국인 투자자에게 다양한 투자처를 소개할 계획이다. 전경하기자 lark3@seoul.co.kr
  • [녹색공간] ‘천년선언’ 5주년과 盧대통령/박은경 세계 YWCA 부회장

    14∼16일 유엔에서 세계 정상회의가 열린다.2000년 9월 147명의 국가 정상이 참석하고 189개 국가대표들이 평화롭고 정의로운 사회를 만들려고 채택한 유엔의 ‘천년선언’을 5년 후에 점검하는 회의가 될 것이다.‘지구인 모두의 발전, 안전, 인권을 향한 큰 자유’라는 제목의 아난 유엔사무총장의 보고서가 이미 발표되어 있다. 노무현 대통령도 대한민국의 입장과 지난 5년간 대한민국이 천년발전목표를 달성하기 위하여 기울인 노력을 세계에 알리는 연설을 할 것이다. 새 세기가 시작된다고 62억 지구인들이 흥분해 있던 2000년, 유엔은 정상회의를 열어서 천년선언과 함께 이를 이행하기 위한 천년발전목표 8개항을 채택하였다. 이는 (1)절대빈곤과 기아 퇴치 (2)범세계적 초등교육 달성 (3)양성평등촉진과 여성능력 고양 (4)어린이 사망률 감소 (5)모성건강 증진 (6)에이즈, 말라리아 및 기타 질병퇴치 (7)환경적 지속가능성 보장 (8)발전을 위한 지구적 파트너십 구축 등이다. 각 항목마다 2015년까지 1990년 수준과 대비한 달성 목표를 각기 설정하였다. 5년이 지나면서 천년발전 목표를 점검하기 위한 작업에 박차가 가해졌다. 지난 4월에는 천년발전목표 8개 항목의 성취를 단계적으로 확인하기 위하여 18개의 달성목표를 설정하였다. 예를 들어서 (1)항의 빈곤퇴치에는 2개의 달성목표가 설정되었는데 첫째 달성목표는 하루에 1달러 이하로 살고 있는 절대 빈곤자들의 수를 2015년까지 1990년 수준의 반으로 줄이고, 두 번째 달성목표는 기아로 고통받는 인구의 수를 2015년까지 반으로 줄이자고 설정되어 있다. 달성목표가 어느 정도 진행되었나를 측정하기 위하여 48개의 지수 또한 설정되었다. 즉 1달러 이하 지구인 수를 줄이기 위하여 (1)하루 수입이 1달러 이하인 인구비율 (2)빈곤격차 (3)최빈곤층의 국가 소비량 비율들의 3개 지수를 발표하였다. 보건복지부에서 지난달 11일 느닷없이 한국의 빈곤층이 700만명을 넘는다고 발표한 까닭도 이러한 국제사회의 요구와 무관하지 않을 것이다. 지난 6월에는 유엔은 1990∼2005년의 천년발전목표 8개항의 성취도를 알리는 보고서가 발표되었다.1990년의 절대빈곤자 수는 12억명으로 세계인구의 28%이었는데,2001년에는 21%로 줄었다고 전한다. 유엔은 이렇게 전지구적 망을 통하여 전지구의 빈곤자 통계는 물론, 교육, 양성평등, 질병, 지속가능발전 등의 천년발전목표 달성과정을 점검해 가고 있다. 전지구가 정보화시대속에서 한 망으로 연결되어 가면서 그야말로 세계화가 이뤄져 가고,62억 인구의 생사화복이 한눈에 인지되어 천년선언에서 지적한 전지구적 ‘공동책임’의 의미를 실감하며 살아가는 시대가 되었다. 공동책임을 이행하기 위하여 삽입된 조항이 제8항인 전지구적 파트너십 구축이다. 세계 정상들에게 전지구적 협력관계를 촉구하고 있다. 선진국들은 공적개발기금, 빚 탕감, 개방적이고, 원칙 준수, 비차별적인 교역 등을 통하여 발전도상국의 천년 발전목표를 달성하기 위한 행진에 동참하기를 권유받고 있다. 국제사회의 경제원조의 지표가 되는 공적개발기금은 1992년 환경과 개발정상회의에서는 선진국 국가총수입의 0.7%를 촉구하였었으나,2003년의 공적개발기금은 0.25%에 그치고 있다. 이는 1990년 당시 선진국의 국가총수입의 0.33%보다도 감소된 액수이다. 한국은 2003년 0.064%의 공적개발기금을 기부하고 있는 현실이다. 이는 세계 평균의 4분의1에 해당하는 정도이다. 한국은 세계 경제 11위 대국이고 OECD 회원국이다. 노 대통령은 국제무대에서 한국의 이러한 위상에 걸맞은 지위를 찾기를 바란다. 미래세계는 더욱 한 공동체로 엮어져 가리라는 사실을 부정할 수 없는 현실에서 7개항의 천년 개발목표를 건실히 이행하고 제8항도 준수하려는 노력을 국제사회에 충분히 밝히는 노 대통령의 연설이 되기를 기대해본다. 국제사회에서의 한국의 위상은 바로 하나로 통합되는 지구촌의 치열한 경쟁에서 살아 남아야 할 한국의 미래세대의 자리가 될 것이기 때문이다. 박은경 세계 YWCA 부회장
  • ‘돈되는 사업’으로 휴양림 가꾼다

    내년부터 산림청의 국립휴양림관리소가 책임운영기관으로 지정·운영됨에 따라 본격적인 수익구조 개선에 나설 방침이다. 현재 전국 28곳에서 운영 중인 자연휴양림은 웰빙 붐이 일면서 ‘돈되는 사업’으로 급부상하고 있기 때문이다. 자연휴양림은 방문객의 90% 이상이 재방문 의사를 밝히고 국립자연휴양림 가동률도 매년 증가하는 추세다. 문제는 수익구조를 높이는 게 관건이다. 산림청 관계자는 “현재 국립자연휴양림에서 벌어들이는 총수입은 비용의 20%에 불과하다.”면서 “투자확대 등 마케팅을 강화해 수익구조를 개선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이를 위해 가격탄력 요금제 도입과 주변 관광지와 연계한 수익모델을 창출할 계획이다.특히 책임운영기관이 되면 관리소장은 공모를 통해 선임된다. 따라서 전문가 영입 등 독립채산제로 운영되는 내년부터 수익성 위주로 서비스와 관리형태가 달라질 것이란 전망이다. 이용객들의 관심도 성공 가능성을 갖게 한다. 휴양림 관리소가 지난달 휴양림 이용객 1826명을 대상으로 전자설문조사한 결과 응답자의 97%가 재방문 의사를 밝혔고 만족도 역시 80%를 넘었다. 인기를 반영하듯 가동률도 상승하고 있다. 최근 3년간 전국 28개 국립자연휴양림의 가동률은 40%에 달했다. 올해 들어서는 47%로 수직 상승했다. 주말 수도권내 자연휴양림 가동률은 80%에 육박한다. 피서철인 지난달과 8월의 통나무집 예약률은 평균 9.8대 1을 기록했으며 유명산 반달곰방은 무려 325대 1의 경쟁률을 나타냈다. 하지만 높은 인기에도 불구하고 국립자연휴양림은 아직까지 숙소개념에 머물러 있다. 설문조사 응답자 10명 가운데 9명 정도가 ‘숙소에 머무르고 있다.’(56%)거나 ‘부대시설 미비’(33%)를 지적했다. 정부대전청사 박승기기자 skpark@seoul.co.kr
  • 저가철강 쏟아져 한·중 ‘가격 전쟁’

    저가철강 쏟아져 한·중 ‘가격 전쟁’

    최근 중국과 타이완의 최대 철강업체인 바오산스틸과 차이나스틸이 철강가격 인하를 전격 발표했다. 이에 따라 국내 철강업계도 중국발 ‘가격 전쟁’의 소용돌이를 피하기 어려운 형편이다. 특히 올해 중국의 철강 생산량이 소비량을 뛰어넘으면서 중국은 철강수입국에서 수출국으로 바뀌고 있다. 세계 철강시장에서 국내 업체와 치열한 각축이 예상되는 대목이다. 국내 철강업체들이 생산구조 고도화 등 체질 개선을 하는 게 시급하다는 지적이 나온다. ●중국산 철강, 국내시장 15% 정도 잠식 가능성 28일 한국철강협회에 따르면 중국산 철강재 수입량은 2001년과 2002년 각각 104만 7000t,114만 3000t에 그쳤다. 하지만 2003년 182만 2000t으로 늘어난 데 이어 지난해에는 433만 1000t으로 껑충 뛰었다. 중국 철강업체들의 생산설비 확충과 저가 물량공세가 주요 원인으로 꼽힌다. 올들어 7월 말까지의 중국산 철강재 수입량은 583만 7000t으로 이미 지난해 총수입량을 넘어섰다. 국내 연간 철강 수요가 6000만t인 점을 감안하면 중국산 철강이 국내 시장의 15% 정도를 잠식할 것으로 예상된다. 반면 같은 기간 국내 철강업체가 중국에 수출한 규모는 294만 1000t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오히려 10.7% 줄었다. 현재는 대체로 중국은 주로 고품질의 한국 철강을, 한국은 저가의 중국 철강을 수입하는 구조다. 협회 관계자는 “국내 시장 침체와 비수기 등 경기적·계절적 요인 등으로 최근에는 중국산 철강재 수입이 줄어들고 있기는 하다.”면서 “하지만 이같은 추세가 계속될지는 불투명한 상황”이라고 말했다. 올초부터 하락세를 나타내던 철강가격은 하반기 이후 상승할 것으로 점쳐졌다. 그러나 중국 및 타이완 철강업체의 이번 가격인하 결정으로 국내 경쟁업체들의 수익성이 나빠질 가능성도 있는 게 걱정스럽다. ●중국 내 철강 공급과잉이 변수로 등장 중국 내 철강업체는 4000여개나 된다. 조강생산 능력은 지난 2000년 이후 매년 수천만t씩 늘어나고 있다.2002년 1억 8200만t에서 2003년에는 2억 2300만t으로 늘었으며 올해는 3억t을 돌파할 것으로 예상된다. 중국 내 철강 수요는 3억t가량이다. 수요보다 생산이 많아 철강 공급과잉 구조로 바뀐다는 얘기다. 중국 업체들의 이같은 생산 확대는 국내 업체들의 원자재 확보에 나쁜 영향을 미칠 수 있다. 또 공급과잉 물량에 대한 수출을 본격화할 경우 국내 업체들의 수출 시장을 위협할 수도 있다. 무역연구소 제현정 연구원은 “철강은 수입관세가 폐지됐기 때문에 (철근 등)일반 철강제품의 경우 국내 업체가 중국 업체와의 가격경쟁에서 뒤질 수밖에 없는 실정”이라며 “또 고급 철강제품은 일본보다 기술경쟁력이 낮은 편이라 국내 철강업체의 입지가 갈수록 좁아질 수 있다.”고 말했다. 중국산 철강재는 아직 저가 제품이 대부분이지만, 한국과의 격차를 좁혀나가고 있는 만큼 고급 제품 위주의 생산체계를 확립, 제품 차별화에 나서야 한다는 지적이다. 제 연구원은 “자동차와 조선 등 고급품 철강 수요는 꾸준히 유지되고 있기 때문에 국내 업체들이 기술개발을 통한 자체 경쟁력을 강화하면 성장기조를 유지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또 일부 국내 업체들은 중국산 철강재에 대해 반덤핑 제소를 검토 중인 것으로 알려졌지만, 현실화할지는 미지수이다. 업계 관계자는 “덤핑 사실을 입증할 자료를 모으는 데에만 6개월 이상이 걸리는 데다 중국 업체들의 반발이 거셀 경우 자칫 한·중간 무역분쟁으로 번질 수 있어 제소가 쉽지는 않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장세훈기자 shjang@seoul.co.kr
  • 영화 스타워즈 완결판 ‘시스의 복수’ 개봉 첫날 5000만弗 흥행 신기록

    |로스앤젤레스 연합|스타워즈 시리즈 완결판 ‘시스의 복수’가 개봉 첫날 북미 지역에서 5001만달러를 벌어 들였다. 이로써 28년간 계속된 스타워즈 시리즈 6편의 총수입은 200억달러에 달할 전망이다. 미 캘리포니아주 흥행집계 전문업체 이그지비터 릴레 이션스에 따르면 ‘스타워즈 에피소드3-시스의 복수’는 미국과 캐나다 개봉관에서 20일(현지시간) 하루 동안 5001만달러의 입장수입을 올려 지난해 드림웍스 애니메이션 ‘슈렉2’가 세웠던 종전 기록 4480만달러를 갈아치웠다. BBC는 지금까지 5편의 스타워즈 시리즈는 영화와 DVD 판매에서 57억달러, 스폰서업체의 마케팅과 상품판매에서 90억달러의 수입을 올렸으며, 이번 완결판을 포함한 전체 스타워즈 시리즈의 수입은 200억달러를 돌파할 것으로 예상했다. 조지 루카스 감독측은 이번 ‘시스의 복수’의 수입은 ‘에피소드2-클론의 습격’(12억달러)과 ‘에피소드1-보이지 않는 위험’(20억달러)의 사이가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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