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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여야 ‘시스템 공천’ 서로 삿대질

    여야 ‘시스템 공천’ 서로 삿대질

    거대 양당이 25일 상대 당의 ‘시스템 공천’을 사천(사적 공천)이라고 서로 비난하면서 정작 제 눈의 대들보를 보지 못하고 있다는 비판이 나온다. 시스템 공천 가운데 당 지도부가 전적으로 점수를 매기는 정성평가 부분이 논란의 중심이다. 국민의힘은 당대표와 원내대표가 전담하는 당무 기여도 평가의 객관성 논란이, 더불어민주당은 정성평가·다면평가의 보복 공천 활용 의혹이 도마 위에 올랐다. 한동훈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은 이날 언론 메시지에서 “국민의힘 시스템 공천을 따른다면 거액 불법 정치자금 범죄를 저지르고 추징금도 다 안 낸 김민석 민주당 총선상황실장 같은 분은 공천받지 못한다”고 비판했다. 반면 민주당 김 상황실장은 이날 기자간담회에서 국민의힘 한 위원장과 윤재옥 원내대표가 현역 의원 평가 점수 중 당무 기여도를 전적으로 채점하는 데 대해 “민주당은 시스템 공천, 국민의힘은 시스템 사천”이라며 “민주당의 시스템 공천은 8년 전 정해진 기본 틀이 유지되고 있다”고 반박했다. 공천 잡음이 크게 부각된 것은 민주당이다. 현역 의원 평가 하위 20%에 속한 의원들이 불만을 제기할 뿐 아니라 탈당으로까지 이어지고 있다. 민주당 의원 평가는 1000점 만점으로 이 중 220점(전체의 22%)이 정성평가인 데다 동료 의원·보좌진·당직자가 점수를 주는 다면평가(총 90점)도 정성평가에 속한다. 특히 다면평가가 지난해 9월 이재명 대표 체포동의안 표결 이후 이뤄져 비명(비이재명)계 의원들이 특히 저조한 점수를 받았을 것이라는 관측이 힘을 얻고 있다. 국민의힘은 상대적으로 공천 잡음이 적지만 ‘텃밭’인 영남권과 서울 강남3구 등의 컷오프(공천 배제) 발표가 남아 있다. 당무 기여도 부문의 경우 여의도 경력이 짧은 한 위원장이 현역 의원들을 평가하는 게 맞느냐는 지적이 벌써부터 나온다. 한 위원장은 우려 해소를 위해 세부 결과를 공개해 정면 돌파하겠다는 입장이다. 당무 기여도 점수는 공천 심사에서 15%나 차지한다.
  • 거대 양당 살렸던 김종인… 제3지대서 통할까

    거대 양당 살렸던 김종인… 제3지대서 통할까

    오늘 최고위 참석해 로드맵 발표파격 어젠다 땐 당내 마찰 우려與 ‘낙천자 이삭줍기’도 힘들 듯 4·10 총선에서 개혁신당의 공천을 이끌게 된 김종인 공천관리위원장이 이번에도 ‘정치권 구원투수’로 성공할지 관심이 쏠린다. 개혁신당은 김 위원장이 과거 총선에서 위기에 빠진 거대 양당을 승리로 이끈 경험을 재연하길 기대하지만, 이보다는 여당의 ‘공천 파동’ 여부에 운명이 달렸다는 분석이 나온다. 25일 정치권에 따르면 김 위원장은 26일 공천관리위원 선임 완료와 함께 국회에서 열리는 개혁신당 최고위원회의에 참석해 향후 로드맵을 밝히기로 했다. 앞서 이준석 대표가 김 위원장을 영입하려 ‘삼고초려’에 가까운 노력을 했고, 김 위원장의 정치적 중량감 등을 감안할 때 사실상 전권 행사가 예상된다. 김 위원장은 이명박 정부에 대한 부정적 여론이 높았던 2011년 12월 새누리당(국민의힘 전신)의 ‘박근혜 비상대책위원회’ 위원으로 합류해 보수 진영에선 파격적인 ‘경제 민주화’ 어젠다를 꺼내 승리를 이끌었다. 2016년에는 진영을 옮겨 새정치민주연합(더불어민주당 전신)의 비대위원장으로 ‘이해찬·정청래 컷오프’로 대표되는 ‘혁신 공천’을 내세워 승리했다. 하지만 이번 구원 등판은 당시와는 다르다는 분석도 많다. 거대 양당은 견고한 조직과 단단한 ‘콘크리트 지지층’을 보유해 ‘확장 전략’을 펴는 게 가능했지만, 신생인 개혁신당은 지지 기반이 약하다는 것이다. 중도층을 집중 공략해 ‘51대 49로 승리한다’는 김 위원장 식의 차별화 전략이 빛을 보기 힘들다는 의미다. 당내 한 인사는 통화에서 “이낙연 새로운미래 대표와의 결합이 좌절된 이유도 ‘정치적 지향점에서의 차이’가 가져온 신뢰의 상실인데, 김 위원장이 공천을 통해 선보일 파격적 인물 또는 어젠다가 또다시 당내 마찰을 불러일으키지 않으리란 보장이 없다”고 우려했다. 특히 여당에서 아직 공천 파동으로 탈당 인사들이 나오지 않으면서 이른바 ‘낙천자 이삭줍기’가 예상보다 힘들 수 있다는 전망도 나온다. 따라서 이준석 대표와 김 위원장이 당내 분란을 최소화하는 리더십과 함께 지지율 제고를 위한 확실한 ‘모멘텀’을 만들어 내야 한다는 목소리가 나온다. 박명호 동국대 정치외교학과 교수는 “(김 위원장 선임은 개혁신당이) 선택할 수 있는 최선의 카드지만, 문제는 효과를 발휘할 수 있겠냐는 것”이라며 “여론이 썩 좋은 편이 아니어서 지지율이 적어도 한 자릿수 후반까지 갈 수 있는 모멘텀을 확보하는 게 관건”이라고 했다.
  • 與 정우택·이종배 등 ‘현역 불패’… 대통령실 출신들은 줄줄이 고배

    與 정우택·이종배 등 ‘현역 불패’… 대통령실 출신들은 줄줄이 고배

    현역 5명 통과… 감산받고도 승리김선교·김영우 등 전직들도 강세용산 참모는 신재경·강승규 ‘본선’‘심사 보류’ 이달곤 불출마 선언 국민의힘이 25일 발표한 1차 경선 결과 정우택·이종배·박덕흠·장동혁·엄태영 의원 등 현역 5명이 승리한 반면 대통령실 출신 인사들은 고배를 마셨다. 재선 이달곤(경남 창원진해) 의원은 총선 불출마를 선언했다. 국민의힘 공천관리위원회는 이날 여의도 당사에서 지역구 19곳에 대한 경선 결과를 발표했다. 현역 의원 중에서는 국회부의장 정우택(충북 청주상당) 의원과 사무총장 장동혁(충남 보령·서천) 의원이 공천받았다. 또한 3선 이종배(충북 충주)와 박덕흠(보은·옥천·영동·괴산), 초선 엄태영(제천·단양) 의원 등 충청 지역에서 현역 5명이 전원 승리했다. 김선교(경기 여주·양평), 김영우(서울 동대문갑), 경대수(충북 증평·진천·음성) 등 전직 의원들도 승리하며 ‘이름값’을 확인했다.반면 대통령실 출신 인사들은 탈락했다. 서울 동대문갑의 여명 전 대통령실 행정관, 충북 충주의 이동석 전 대통령실 행정관, 제천·단양의 최지우 전 대통령실 법률비서관실 행정관 등이다. 여주·양평에서는 현역인 이태규(비례대표) 의원이 해당 지역구의 전직 의원인 김선교 전 의원에게 패배했다. 다만 인천 남동을에서 신재경 전 대통령실 선임행정관이 본선 진출을 확정했다. 홍문표 의원이 경선을 포기한 충남 홍성·예산의 강승규 전 대통령실 시민사회수석은 단수 후보가 되면서 사실상 공천이 확정됐다. 국민의힘은 이번 총선부터 시스템 공천을 도입해 동일 지역구 3선 이상의 경우 15% 감산, 하위 10~30% 평가자의 경우 20% 감산 등을 도입했지만 현역 의원들은 별다른 타격을 받지 않았다. 이날 발표된 명단 중 정우택, 이종배, 박덕흠 의원은 3선 이상 감산을 받은 것으로 추정된다. 공관위는 현역 평가 하위 30%에 해당해 감산을 받은 이들도 세 명 있다고 설명했다. 정영환 공관위원장은 현역 교체율이 낮다는 지적에 대해 “현역이 잘했거나 경쟁 후보자의 지명도가 높지 않아서”라며 “앞으로 현역이지만 관리 못 한 분들은 불리하게 나올 수 있다”고 했다. 전현직 의원의 맞대결로 관심을 끌었던 서울 양천갑은 50% 이상 득점자가 나오지 않아 조수진 의원과 구자룡 비상대책위원이 결선을 치른다. 경기 광주을에서도 조억동 전 광주시장과 황명주 전 광주을 당협위원장이 결선을 실시한다. 결선은 당원 20%, 일반 국민 80% 등 100% 여론조사로 진행된다. 이 밖에 서울 성북갑 이종철, 성북을 이상규, 양천을 오경훈, 금천 강성만 후보의 공천이 확정됐다. 인천 부평갑 유제홍, 경기 의정부을 이형섭 후보도 공천받았다. 충남 아산을 전만권, 제주 서귀포 고기철 후보도 본선행을 확정 지었다. 이달곤 의원은 이날 불출마를 선언했다. 앞서 윤두현(경북 경산), 최춘식(경기 포천·가평) 의원도 지난 23일 불출마 의사를 밝혔고, 서울 강서을에 공천 신청했던 박대수(비례) 의원은 공천 신청을 철회했다. 이곳들 모두 공천이나 경선 여부가 정해지지 않았던 ‘심사 보류’ 지역구다.
  • 투톱 충돌 진화 나선 野… 공천 ‘3대 뇌관’ 남았다

    투톱 충돌 진화 나선 野… 공천 ‘3대 뇌관’ 남았다

    더불어민주당이 공정성 논란을 빚은 ‘리서치디앤에이’를 경선 여론조사에서 배제한다고 25일 밝혔다. 당대표와 원내대표 간 ‘투톱 갈등’을 조기에 진화하려는 취지다. 하지만 임종석 전 대통령실 비서실장과 ‘여전사 3인방’(추미애·전현희·이언주)에 대한 전략 공천, 올드보이 물갈이 등 ‘3대 공천 뇌관’이 남아 있어 내홍 진화가 쉽지 않을 것이라는 전망이 나온다. 여기에 친명(친이재명)계 원외 조직이 이재명 대표에게 불분명한 여론조사를 문제 삼은 홍익표 원내대표에게 “부적절한 개입을 멈추라”고 압박했다. 민주당 선거관리위원회는 공지에서 “민주당 경선 조사업체로 선정된 리서치디앤에이는 이번 경선 조사를 하지 않기로 결정했다”며 “리서치디앤에이 측에서 조사에 전혀 문제가 없으나 불필요한 정치적 논란으로 민주당에 부담이 되기에 조사 업무를 하지 않겠다는 입장을 알려 왔다”고 밝혔다. 리서치디앤에이는 민주당 경선 여론조사 업체 4곳 중 하나로 홍영표 의원 등 비명계 현역 의원을 제외한 여론조사를 실시해 불공정 조사 의혹을 받았다. 특히 민주당의 경선 여론조사업체 선정 과정에서 공식 공모 절차 이후에 추가로 선정됐고, 2013년 성남시장을 지내던 이 대표가 재선을 앞두고 ‘성남시 시민만족도 조사’ 용역을 수행한 바 있다. 지난 21일 전북 익산갑 경선에서 패하고 이날 재심 신청을 한 김수흥 의원은 통화에서 “(리서치디앤에이가) 불공정하게 여론조사를 진행했으니 다른 공정한 여론조사 업체를 선정해 (경선을 다시) 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하지만 친명계 원외 조직인 더민주전국혁신회의는 이날 논평에서 “최근 홍 원내대표는 시스템 공천 결과를 부정하는 발언을 했다. 민주당 공천의 신뢰를 무너뜨릴 부적절한 개입이자 월권”이라고 비판했다. 홍 원내대표는 더민주혁신회의 수장 출신이자 강원도당위원장인 김우영 전 은평구청장의 서울 은평을 지역구 경선 참여 결정을 강하게 비판한 것으로 전해졌다. 김 전 구청장과 경선을 하게 된 강병원 의원은 지난 24일 경선 결정에 대해 재심을 청구했지만 이날 당 중앙당공직선거후보자추천재심위원회는 “김 전 구청장 출마에 결격 사유가 없다”며 기각했다. 더 큰 뇌관은 임종석 전 실장의 중·성동갑 공천 여부다. 이곳은 홍 원내대표의 지역구 이동(서초을)으로 전략 지역으로 지정됐다. 친명계에선 ‘윤석열 정부 탄생 책임론’과 더불어 임 전 실장이 과거 이 지역구에서 두 차례 의원을 지낸 점 등을 이유로 공천 불가 기류가 강하다. 당 전략공천관리위원회는 임 전 실장에게 송파갑 출마를 타진했으나, 임 전 실장은 중·성동갑 출마를 고수하고 있다. 비명(비이재명)계에선 임 전 실장을 공천에서 배제하면 ‘친문 학살’로 보고 전쟁도 불사하겠다고 벼르고 있다. 이 대표의 정치적 멘토이기도 한 이해찬 전 대표가 총선 승리를 위한 ‘원팀’을 위해 임 전 실장의 중·성동갑 공천을 용인해야 한다는 뜻을 이 대표에게 전한 것으로 알려져 주목된다. 안규백 전략공관위원장이 여전사 3인방으로 지칭하며 수도권 전략 공천 가능성을 언급한 추미애 전 법무부 장관과 전현희 전 국민권익위원장, 이언주 전 의원의 공천도 결정을 앞두고 있다. 무엇보다 과거 문재인 전 대통령을 비판했던 이 전 의원의 공천은 비명계의 반발을 더욱 자극할 수 있다. 이 밖에 이 대표가 새 인물을 앞세운 ‘공천 물갈이’ 의지를 표명해 박지원 전 국정원장과 정동영 전 통일부 장관 등 올드보이의 공천 배제 방안도 논의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박 전 원장은 초선 윤재갑 의원이 현역으로 있는 전남 해남·완도·진도에 출마해 여론조사에서 앞서고 있으며, 정 전 장관은 재선 김성주 의원 지역구인 전북 전주병에서 치열한 접전 중이다. 컷오프(공천 배제)된 인사들의 반발은 이날도 이어졌다. 서울 마포갑 전략지역구 지정에 반발해 지난 22일부터 단식 농성을 이어 가는 노웅래 의원은 이날 “부정한 돈을 받지 않았다. 부당한 공천을 바로잡을 때까지 무기한 농성을 이어 가겠다”고 했다. 동작을에서 컷오프돼 탈당을 선언한 이수진 의원은 지난 23일 당 검증위원장을 맡은 김병기 의원이 총선 출마 희망자들로부터 돈을 받았다 돌려줬다며 비리 의혹을 제기했고, 김 의원은 이날 “사실무근”이라고 부인했다. 민주당은 김봉현 전 스타모빌리티 회장에게서 불법 정치자금을 받은 혐의로 기소된 기동민(성북을) 의원에 대해선 컷오프를 검토했으나 결론을 내지 못하고 27일 공관위 도덕성 검증위에서 소명받기로 했다.
  • ‘국회 갈 준비하는 검사님 47명’…4명은 검사 신분일 때 출마 준비

    ‘국회 갈 준비하는 검사님 47명’…4명은 검사 신분일 때 출마 준비

    신성식·이성윤·박용호·김상민검사 신분일 때 출마 준비…사직서 수리 안돼검사 퇴직한 지 3년 이내 출마한 사람 7명 오는 4월 치러지는 22대 국회의원 선거를 준비하는 이들 중 전·현직 검사가 모두 47명이라는 시민단체의 분석이 나왔다. 참여연대 사법감시센터는 검사 출신 47명이 예비후보자로 등록하거나 출마 의사를 밝히는 등 22대 총선을 준비하고 있는 것으로 파악했다고 25일 밝혔다. 정당별로는 국민의힘이 32명, 더불어민주당이 12명, 개혁신당이 3명이었다. 출마를 준비하는 47명 가운데 21명은 이미 검사 경력으로 국회의원에 당선된 바 있고, 이번에 새로 출마를 준비하는 전·현직 검사는 26명이었다. 특히 출마를 준비하는 검사 가운데 신성식 전 법무연수원 연구위원, 이성윤 전 서울중앙지검장, 박용호 전 창원지검 마산지청장, 김상민 대전고검 검사 등 4명은 사직서가 수리되지 않은 채 출마를 준비한다는 사실이 알려지면서 검찰 안팎에서 논란이 됐다. 신 전 연구위원은 전남 순천 더불어민주당 예비후보로 등록했고, 이 전 지검장은 더불어민주당 전북 전주을의 전략 경선 후보에 포함됐다. 박 전 지청장은 경남 밀양·의령·함안·창녕에, 김 검사는 경남 창원 의창구 국민의힘 예비후보로 각각 등록했다. 이들 외에도 신현성, 이원모, 최용규 변호사 등 3명을 포함한 모두 7명이 검사를 퇴직한 지 3년이 채 안 되는 시점에 총선 출마의 뜻을 밝혔다. 공직자윤리법상 퇴직공직자의 취업심사대상기관 취업 제한 기간은 3년이다. 하지만 총선 출마는 취업 제한 대상에 해당되지 않는다. 참여연대는 “검사를 사임하자마자, 혹은 현직 검사 신분으로 특정 정당에 공천을 신청하고 출마를 한다는 건 검사의 ‘정치적 중립’이라는 기본 원칙이 지켜지지 않는다는 걸 방증한다”고 비판했다. 박성재 신임 법무부 장관도 이 사안과 관련해 취임식에서 “최근 일부 검사들의 정치 행위에 대한 외부의 시선이 매우 따갑다. 스스로 자세를 가다듬어야 한다”고 지적했다.
  • ‘투톱 갈등’ 진화 나선 민주, 공천 ‘3대 뇌관’ 남았다

    ‘투톱 갈등’ 진화 나선 민주, 공천 ‘3대 뇌관’ 남았다

    더불어민주당이 공정성 논란을 빚은 ‘리서치디앤에이’를 경선 여론조사에서 배제한다고 25일 밝혔다. 당대표와 원내대표 간 ‘투톱 갈등’을 조기에 진화하려는 취지다. 다만 임종석 전 대통령실 비서실장과 ‘여전사 3인방’(추미애·전현희·이언주)에 대한 전략 공천, 올드보이 물갈이 등 ‘3대 공천 뇌관’이 남아 있어 내홍 진화가 쉽지 않을 것이라는 전망이 나온다. 여기에 친명(친이재명)계 원외 조직이 이재명 대표에게 불분명한 여론조사를 문제 삼은 홍익표 원내대표에게 “부적절한 개입을 멈추라”고 압박했다. 민주당 선거관리위원회는 이날 공지에서 “민주당 경선 조사업체로 선정된 리서치디앤에이는 이번 경선 조사를 하지 않기로 결정했다”며 “리서치디앤에이 측에서 조사에 문제가 전혀 없으나, 불필요한 정치적 논란으로 민주당에 부담이 되기에 조사 업무를 하지 않겠다는 입장을 알려 왔다”고 밝혔다. 리서치디앤에이는 민주당 경선 여론조사 업체 4곳 중 하나로 홍영표 의원 등 비명계 현역 의원을 제외한 여론조사를 실시해 불공정 조사 의혹을 받았다. 특히 민주당의 경선 여론조사업체 선정 과정에서 공식 공모 절차 이후에 추가로 선정됐고, 2013년 성남시장을 지내던 이 대표가 재선을 앞두고 ‘성남시 시민만족도 조사’ 용역을 수행한 바 있다. 지난 21일 전북 익산갑 경선에서 패하고 이날 재심 신청을 한 김수흥 의원은 통화에서 “(리서치디앤에이가) 불공정하게 여론조사를 진행했으니 다른 공정한 여론조사 업체를 선정해 (경선을 다시) 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하지만 친명계 원외 조직인 더민주전국혁신회의는 이날 논평에서 “최근 홍 원내대표는 시스템 공천 결과를 부정하는 발언을 했다. 민주당 공천의 신뢰를 무너뜨릴 부적절한 개입이자 월권”이라고 비판했다. 홍 원내대표는 더민주혁신회의 수장 출신인 김우영(강원도당위원장) 전 은평구청장의 서울 은평을 지역구 경선 참여 결정을 강하게 비판한 것으로 전해졌다. 더 큰 뇌관은 임종석 전 실장의 중·성동갑 공천 여부다. 이곳은 홍 원내대표의 지역구 이동(서초을)으로 전략 지역으로 지정됐다. 친명계에선 ‘윤석열 정부 탄생 책임론’과 더불어 임 전 실장이 과거 이 지역구에서 두 차례 의원을 지냈고, 여당이 ‘86운동권 청산론’을 편다는 점을 이유로 들며 공천 불가 기류가 강하다. 당 전략공천관리위원회는 임 전 실장에게 송파갑 출마를 타진했으나, 임 전 실장은 중·성동갑 출마를 고수하고 있다. 비명(비이재명)계에선 임 전 실장을 공천에서 배제하면 ‘친문 학살’로 보고 전쟁도 불사하겠다고 벼르고 있다. 이 대표의 정치적 멘토이기도 한 이해찬 전 대표가 총선 승리를 위한 ‘원팀’을 위해 임 전 실장의 중·성동갑 공천을 용인해야 한다는 뜻을 이 대표에게 전한 것으로 알려져 주목된다. 안규백 전략공관위원장이 여전사 3인방으로 지칭하며 수도권 전략 공천 가능성을 언급한 추미애 전 법무부 장관과 전현희 전 국민권익위원장, 이언주 전 의원의 공천도 결정을 앞두고 있다. 무엇보다 과거 문재인 전 대통령을 비판했던 이언주 전 의원의 공천 문제는 비명계의 반발을 더욱 자극할 수 있다. 이 밖에 최근 이 대표가 “떡잎이 져야 새순이 자란다”고 말하며 새 인물을 앞세운 ‘공천 물갈이’ 의지를 표명해 박지원 전 국정원장과 정동영 전 통일부 장관 등 올드보이의 공천 배제 방안도 논의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박 전 원장은 초선 윤재갑 의원이 현역으로 있는 전남 해남·완도·진도에 출마해 여론조사에서 독주 중이고, 정 전 의원은 재선 김성주 의원 지역구인 전북 전주병에서 치열한 접전 중이다. 컷오프(공천 배제)된 인사들의 반발은 이날도 이어졌다. 서울 마포갑 전략지역구 지정에 반발해 지난 22일부터 단식 농성을 이어 가는 노웅래 의원은 이날 기자회견에서 “부정한 돈을 받지 않았다. 부당한 공천을 바로잡을 때까지 무기한 농성을 이어 가겠다”고 했다. 민주당은 김봉현 전 스타모빌리티 회장에게서 불법 정치자금을 받은 혐의로 재판 중인 기동민(성북을) 의원에 대해선 컷오프를 검토했으나 결론 내지 못하고 27일 공관위 도덕성 검증위가 소명받기로 했다. 만약 당이 기 의원의 공천 배제 결정을 내릴 경우 같은 혐의로 재판 중인 친명계 이수진(비례) 의원에게 경선 기회를 준 점을 비명계가 문제 삼을 수 있다.
  • 여야 ‘시스템 공천’ 두고 서로 삿대질… 정성평가에 결국 지도부 입맛대로?

    여야 ‘시스템 공천’ 두고 서로 삿대질… 정성평가에 결국 지도부 입맛대로?

    거대 양당이 25일 상대 당의 ‘시스템 공천’을 사천(사적 공천)이라고 서로 비판하면서 정작 제 눈의 대들보를 보지 못하고 있다는 비판이 나온다. 시스템 공천 속에 당 지도부가 전적으로 점수를 매기는 정성평가 부분이 논란의 중심이다. 국민의힘은 당 대표와 원내대표가 전담하는 당무 기여도의 객관성 논란이, 더불어민주당은 정성평가·다면평가의 보복 공천 활용 의혹이 도마 위에 올랐다. 한동훈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은 이날 언론 메시지에서 “국민의힘 시스템 공천에 따르면 거액 불법 정치자금 범죄를 저지르고 추징금도 다 안 낸 김민석 민주당 총선상황실장 같은 분은 공천받지 못한다”고 비판했다.반면 민주당 김 상황실장은 이날 기자간담회에서 국민의힘 한 위원장과 윤재옥 원내대표가 현역 의원 평가점수 중 당무 기여도를 전적으로 채점하는 데 대해 “민주당은 시스템 공천, 국민의힘은 시스템 사천”이라며 “민주당의 시스템 공천은 8년 전 정해진 기본 틀이 유지되고 있다”고 반박했다. 공천 잡음이 크게 부각된 것은 민주당이다. 현역 의원 평가 하위 20%에 속한 의원들이 불만을 제기할 뿐 아니라 탈당까지 이어지고 있다. 민주당 의원 평가는 1000점 만점으로 이 중 220점(전체의 22%)이 정성평가인 데다, 동료의원·보좌진·당직자가 점수를 주는 다면평가(총 90점)도 정성평가에 속한다. 특히 다면평가가 지난해 9월 이재명 대표 체포동의안 표결 이후 이뤄져 비명(비이재명)계 의원들이 특히 저조한 점수를 받았을 것이라는 관측이 힘을 얻고 있다. 국민의힘은 상대적으로 공천 잡음이 적지만, ‘텃밭’인 영남권과 서울 강남3구 등의 컷오프(공천 배제) 발표가 남아 있다. 한 위원장과 윤 원내대표가 채점하는 ‘당무 기여도’ 부문의 경우, 벌써 여의도 경력이 짧은 한 위원장이 현역 의원들을 평가하는 게 맞냐는 지적이 나온다. 한 위원장은 우려 해소를 위해 세부 결과를 공개해 정면 돌파하겠다는 입장이다. 당무 기여도 점수는 공천 심사에서 15%나 차지한다.
  • 與, 첫 경선 결과 발표…정우택·박덕흠·이종배 등 현역의원 전원 승리

    與, 첫 경선 결과 발표…정우택·박덕흠·이종배 등 현역의원 전원 승리

    대통령실 출신 인사들은 대부분 패배현역 이태규, 김선교 전 의원에 고배서울 양천갑 조수진·구자룡 결선 국민의힘이 25일 발표한 1차 경선 결과 정우택·이종배·박덕흠·장동혁·엄태영 의원 등 현역 5명이 승리한 반면 대통령실 출신 인사들은 고배를 마셨다. 국민의힘 공천관리위원회는 이날 여의도 당사에서 지역구 19곳에 대한 경선 결과를 발표했다. 현역 의원 중에서는 국회부의장 정우택(충북 청주상당) 의원과 사무총장 장동혁(충남 보령·서천) 의원이 공천받았다. 또한 3선 이종배(충북 충주), 3선 박덕흠(보은·옥천·영동·괴산), 초선 엄태영(제천·단양) 의원 등 충청 지역에서 현역 5명이 승리했다. 김선교(경기 여주·양평), 김영우(서울 동대문갑), 경대수(충북 증평·진천·음성) 등 전직 의원들도 대부분 승리하며 ‘이름값’을 확인했다. 반면 현역 의원과의 대결로 관심을 모았던 대통령실 출신 인사들은 탈락했다. 서울 동대문갑의 여명 전 대통령실 행정관, 충북 충주의 이동석 전 대통령실 행정관, 제천·단양의 최지우 전 대통령실 법률비서관실 행정관 등이다. 여주·양평에서는 현역인 이태규(비례대표) 의원이 해당 지역구의 전직 의원인 김선교 전 의원에게 패배했다. 다만 인천 남동을에서 신재경 전 대통령실 선임행정관이 고주룡 전 인천시 대변인을 꺾고 본선 진출을 확정했다. 국민의힘은 이번 총선부터 시스템 공천을 도입해 동일 지역구 3선 이상의 경우 15% 감산, 하위 10~30% 평가자의 경우 20% 감산 등을 도입했지만 현역 의원들은 별다른 타격을 받지 않았다. 이날 발표된 명단 중 정우택, 이종배, 박덕흠 의원은 3선 이상 감산을 받은 것으로 추정된다. 공관위는 현역 평가 하위 30%에 해당해 감산을 받은 사람도 세 명 있다고 설명했다. 정영환 공천관리위원장은 현역 교체율이 낮다는 지적에 대해 “현역이 잘했거나 경쟁 후보자의 지명도가 알려지지 않아서”라며 “앞으로 현역이지만 관리 못 한 분들은 불리하게 나올 수 있다”고 했다. 장동혁 사무총장은 “총 35% 감산 받은 분들도 있다”고 했고, 정 위원장은 “(승리한 현역은) 지역구 관리를 엄청나게 잘한 것”이라고 덧붙였다. 전·현직 의원의 맞대결로 관심을 끌었던 서울 양천갑은 50% 득점자가 나오지 않아 조수진 의원과 구자룡 비상대책위원이 결선을 치른다. 경기 광주을에서도 조억동 전 광주시장과 황명주 전 광주을 당협위원장이 결선을 실시한다. 결선은 당원 20%, 일반 국민 80% 등 100% 여론조사로 진행된다. 이밖에 서울 성북갑 이종철, 성북을 이상규, 양천을 오경훈, 금천 강성만 후보의 공천이 확정됐다. 인천 부평갑 유제홍, 경기 의정부을 이형섭 후보도 공천받았다. 충남 아산을 전만권, 제주 서귀포 고기철 후보도 본선행을 확정 지었다. 여야 본선 대진표도 추가로 확정됐다. 서울 동대문갑에선 김영우 전 의원 대 안규백 민주당 의원, 성북갑 이종철 후보 대 김영배 민주당 의원, 여주·양평 김선교 전 의원 대 최재관 민주당 지역위원장, 충북 증평·진천·음성에선 경대수 전 의원 대 임호선 민주당 의원이 맞붙는다.
  • 거대 양당 살렸던 ‘김종인 효과’…제3지대에서도 통할까

    거대 양당 살렸던 ‘김종인 효과’…제3지대에서도 통할까

    4·10 총선에서 개혁신당의 공천을 이끌게 된 김종인 공천관리위원장이 이번에도 ‘정치권 구원투수’로 성공할지 관심이 쏠린다. 개혁신당은 김 위원장이 과거 총선에서 위기에 빠진 거대 양당을 승리로 이끈 경험을 재연하길 기대하지만, 이보다는 여당의 ‘공천 파동’ 여부에 운명이 달렸다는 분석이 나온다. 25일 정치권에 따르면 김 위원장은 26일 공천관리위원 선임 완료와 함께 첫 회의를 열고 로드맵을 밝히기로 했다. 앞서 이준석 대표가 김 위원장을 영입하려 ‘삼고초려’에 가까운 노력을 했고, 김 위원장의 정치적 중량감 등을 감안할 때 사실상 전권 행사가 예상된다. 김 위원장은 이명박 정부에 대한 부정적 여론이 높았던 2011년 12월 새누리당(국민의힘 전신)의 ‘박근혜 비상대책위원회’ 위원으로 합류해 보수 진영에선 파격적인 ‘경제 민주화’ 아젠다를 꺼내 승리를 이끌었다. 2016년에는 진영을 옮겨 새정치민주연합(더불어민주당 전신)의 비대위원장으로 ‘이해찬·정청래 컷오프’로 대표되는 ‘혁신 공천’을 내세워 승리했다. 하지만 이번 구원 등판은 당시와는 다르다는 분석도 많다. 거대 양당은 견고한 조직과 단단한 ‘콘크리트 지지층’을 보유해 ‘확장 전략’을 펴는 게 가능했지만, 신생인 개혁신당은 지지 기반이 약하다는 것이다. 중도층을 집중 공략해 ‘51대 49로 승리한다’는 김 위원장 식의 차별화 전략이 빛을 보기 힘들다는 의미다. 당내 한 인사는 통화에서 “이낙연 새로운미래 대표와의 결합이 좌절된 이유도 ‘정치적 지향점에서의 차이’가 가져온 신뢰의 상실인데, 김 위원장이 공천을 통해 선보일 파격적 인물 또는 아젠다가 또다시 당내 마찰을 불러일으키지 않으리란 보장이 없다”고 우려했다. 특히 여당에서 아직 공천 파동으로 탈당 인사들이 나오지 않으면서 이른바 ‘낙천자 이삭줍기’가 예상보다 힘들 수 있다는 전망도 나온다. 따라서 이준석 대표와 김 위원장이 당내 분란을 최소화하는 리더십과 함께 지지율 제고를 위한 확실한 ‘모멘텀’을 만들어내야 한다는 목소리가 나온다. 박명호 동국대 정치외교학과 교수는 “(김 위원장 선임은 개혁신당이) 선택할 수 있는 최선의 카드지만, 문제는 효과를 발휘할 수 있겠냐는 것”이라며 “여론이 썩 좋은 편이 아니어서 지지율이 적어도 한 자릿수 후반까지 갈 수 있는 모멘텀을 확보하느냐가 관건”이라고 했다.
  • 한동훈 “김민석 단수공천, 그게 무슨 시스템 공천인가”

    한동훈 “김민석 단수공천, 그게 무슨 시스템 공천인가”

    韓 “국민의힘 시스템으로는 공천 못 받아”박정하 “공천·검증 단계부터 ‘공정’ 없었다” 한동훈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은 25일 “민주당에서 김민석 총선상황실장이 단수공천을 받았던데 그것이 무슨 시스템 공천인지 묻고 싶다”고 말했다. 한 위원장은 이날 언론에 낸 메시지에서 “국민의힘 시스템 공천에 따르면 거액 불법 정치자금 범죄를 저지르고 추징금도 다 안 낸 김민석 실장 같은 분은 공천받지 못한다”고 밝혔다. 김 실장이 이날 오전 기자간담회에서 “민주당은 시스템 공천, 국민의힘은 ‘시스템 사천’(私薦)”이라고 발언한 것을 반박한 것이다. 한 위원장은 “국민의힘 공천이 오로지 이재명 개인의 사익만을 기준으로 결정되는 민주당 공천처럼, 저의 사익을 기준으로 결정되고 있나”라며 “전혀 그렇지 않다는 것을, 국민들도, 언론도, 민주당 스스로도 알 것”이라고 강조했다. 국민의힘도 논평을 통해 민주당의 공천 잡음을 비판하는 목소리를 냈다. 박정하 수석대변인은 민주당의 공천 결정에 반발해 탈당한 이수진 의원이 민주당 김병기 공천관리위원회 간사(직전 검증위원장)를 겨냥해 비리 의혹을 폭로한 것을 거론하며 “민주당의 공천, 검증 단계부터 ‘공정’은 없었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이 의원의 폭로가 진실이라면 결코 묵과돼선 안 되는 국민을 기만하는 ‘공천 비리’”라고 주장했다. 김민수 대변인도 “‘보복 공천’, ‘비명 학살’, ‘밀실 회의’, ‘비선 여론조사’ 등 경악할 민주당 공천 판이지만, 이 와중에 탄탄대로를 걷는 대장동 변호인 6인방과 찐명도 있다”고 비난했다. 그는 “이재명 호위 무사로서 공로를 인정받았다면 범죄혐의자도 오케이, 종북세력도 오케이, 전과자도 오케이, 묻지도 따지지도 않고 ‘오케이’”라며 “민주당 공천이 ‘대가성 사천’이라는 의심받는 이유”라고 강조했다.
  • 박지원·정동영의 운명은?… 민주당, 공천배제 방안 논의

    박지원·정동영의 운명은?… 민주당, 공천배제 방안 논의

    더불어민주당이 4월 총선 공천에서 ‘올드 보이’ 인사들을 공천 배제하는 방안을 논의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연합뉴스는 24일 민주당의 핵심 관계자 발언을 인용해 “박지원 전 국정원장과 정동영 전 통일부 장관 등 소위 올드보이라고 하는 분들에 대해 공천 배제하는 방안을 논의 중”이라고 말했다고 보도했다. 또 다른 관계자는 “올드보이 인사들의 총선 출마에 대한 당 내부와 국민 여론 등이 긍정적이지 않다고 판단해 본격적인 논의에 들어간 것”이라고 했다. 이재명 대표가 최근 “떡잎이 져야 새순이 자란다”고 말하는 등 새 인물론을 들고나온 점에서 세대교체가 예상됐다. 박 전 원장과 정 전 장관은 이번 총선에서 모두 5선에 도전한다. 1942년생인 박 전 원장은 윤재갑 의원이 현역으로 있는 전남 해남·완도·진도에 출마했다. 17대 대선 후보를 지낸 정 전 의원은 1953년생으로 김성주 의원의 지역구인 전북 전주병에 나섰다.
  • “이재명 vs 차은우, 망설임 없이 ‘이재명’”…안귀령의 ‘선택’

    “이재명 vs 차은우, 망설임 없이 ‘이재명’”…안귀령의 ‘선택’

    더불어민주당 총선 공천 과정을 두고 당 안팎에서 ‘이재명 대표 방탄용’이라는 비판이 제기되는 가운데, 서울 도봉갑에 전략 공천된 안귀령 당 상근부대변인의 과거 발언이 재조명됐다. 24일 정치권에 따르면, 온라인상에서 안 부대변인이 지난해 2월 동아일보 유튜브 채널 ‘기웃기웃’에 출연한 영상이 화제를 모았다. 해당 방송서 진행한 ‘외모 이상형 월드컵’에서 그는 줄곧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를 선택했다. 안 부대변인은 당시 민주당 소속이던 김남국 의원과 배우 김남길 중 한 명을 택하라는 질의에 “김남국”을 꼽은 뒤 “민주당 화이팅. 우리는 하나”라고 말했다. 이어진 ‘외모 이상형 월드컵’에서 안 부대변인은 ‘이재명 vs 문재인’, ‘이재명 vs 조국’ 질문에 모두 “이재명”을 택했다. 이 대표와 가수 겸 배우 차은우 중 한 명을 택하라는 질문에도 안 부대변인은 망설임 없이 “이재명”을 외쳐 눈길을 끌었다.YTN 앵커 출신인 안 부대변인은 현재 김어준씨가 운영하는 유튜브 방송 ‘김어준의 겸손은 힘들다 뉴스공장’에 출연 중이다. 한편 전날 민주당은 인재근 의원이 불출마를 선언한 서울 도봉갑에 안 부대변인을 전략 공천하기로 했다. 서울 도봉갑은 1992년 총선에서 당선된 유인태 의원에 이어 1996년·2000년·2004년 총선에서는 김근태 의원이 연달아 당선된 바 있다. 김 전 의원이 2011년 작고하자 이듬해인 2012년 총선에서는 인재근 의원이 나서 2016년·2020년에 잇달아 당선되며 3선 고지에 오른 곳이다. 이를 두고 김웅 국민의힘 의원은 이날 페이스북에 “이건 뭐 ‘꽃등심보다 쫀드기’ 수준”이라며 “22대 국회 어마어마할 듯”이라고 썼다.
  • 국민의힘, 경선 후보자들에게 투표 결과 집계과정 공개

    국민의힘, 경선 후보자들에게 투표 결과 집계과정 공개

    국민의힘은 4·10 총선 공천을 위한 경선 투표 결과 집계 전체 과정을 경선 참여 후보자들에게 공개하겠다고 24일 밝혔다. 국민의힘 공천관리위원회는 이날 “공관위는 후보 모두가 승복할 수 있는 공정한 경선을 위해, 경선 결과 집계 전(全) 과정을 후보 또는 후보 대리인 등에 공개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경선 참여 후보나 후보 대리인은 경선 결과 발표회에서 여론조사·당원투표 결과 개봉과 합산 등 모든 과정을 참관한 뒤 경선 결과에 서명하게 된다. 다만 공관위는 경선 결과 집계 후 언론에는 경선 득표율을 구체적으로 밝히지 않고 경선 승리 후보자 이름만 공개할 계획이다.
  • 민주, 도봉갑 안귀령 전략공천…서대문갑 ‘청년 특구’ 지정

    민주, 도봉갑 안귀령 전략공천…서대문갑 ‘청년 특구’ 지정

    더불어민주당이 23일 인재근 의원이 불출마를 선언한 서울 도봉갑에 안귀령 당 상근부대변인을 전략 공천하기로 했다. 안규백 당 전략공천관리위원장은 이날 국회에서 열린 전략공관위 회의 직후 기자들과 만나 안 상근부대변인을 포함해 양승조 전 충남지사(충남 홍성예산), 유동철 동의대 사회복지학과 교수(부산 수영) 등 3명의 전략공천 후보자를 발표했다. 안 상근부대변인은 YTN 비정규직 앵커로 일하면서 변상욱 앵커와 함께 ‘뉴스가 있는 저녁’을 진행하다가 보수 정치권으로부터 공격을 받고 2022년 퇴사한 인물이다. 이후 “청년 문제 해결과 비정규직 처우 개선, 방송 개혁 등을 위해 힘을 보태겠다”면서 이재명 당시 대선후보의 선거대책위원회에 합류해 대변인을 맡았다. 대선이 끝난 뒤 상근부대변인으로 임명됐다. 최근 유튜브 방송 ‘김어준의 겸손은 힘들다’에 출연하면서 유명세를 탔다. 다만 안 상근부대변인은 경북 경주에서 태어나 울산에서 유년시절을 보내는 등 영남지역을 기반으로 하고 있어 서울 도봉구에는 연고가 없다. 또한 현역 의원인 인 의원이 그동안 김근태계 인사의 공천을 희망한다는 뜻을 밝혀온 만큼 이번 공천에 반발할 가능성이 높다. 이동진 전 도봉구청장도 이번 총선에서 서울 도봉갑에 출마해 예비후보로 활동해왔다. 본선으로 직행한 안 상근부대변인은 국민의힘에서 단수공천을 받은 김재섭 전 국민의힘 도봉갑 당협위원장과 맞붙게 된다. 양 전 지사는 충남 천안에서 17대에서 20대까지 내리 4선 국회의원을 지내고 2018년 지방선거에서 충남지사에 당선됐다. 이후 대선에도 도전했지만 당내 경선에서 컷오프(공천 배제)되면서 남은 지사 임기를 채웠다. 양 전 지사는 자신의 원래 지역인 충남 천안을 떠나 홍문표 국민의힘 의원이 현역으로 있는 충남 홍성예산으로 옮겼다. 홍 의원이 경선을 포기하면서 양 전 지사의 본선 상대 후보는 강승규 전 대통령실 시민사회수석이 될 것으로 보인다. 부산 수영에 전략공천된 유 교수는 이번 총선을 위해 민주당에 영입된 18호 인재다. 부산 수영은 전봉민 국민의힘 의원이 현역으로 있는 지역구로, 전 의원과 장예찬 전 청년최고위원이 경선을 벌일 예정이다. 박병석 전 국회의장이 불출마를 선언하면서 공석이 된 대전 서구갑에서는 이용수·장종태·이지혜 예비후보의 3자 경선이 벌어진다. 결선 없이 1위 후보를 공천할 방침이다. 당초 대전 유성을에 출마했다가 영입인재 황정아 박사의 전략공천으로 발걸음을 돌렸던 허태정 전 대전시장도 대전 서구갑 출마를 타진했지만 무산됐다. 국민의힘 후보로는 역시 3자 경선을 벌이는 김경석·조성호·조수현 예비후보가 대기 중이다. 성추행 의혹으로 민주당을 탈당한 박완주 의원의 지역구 충남 천안을에서는 김미화·이귀희·이재관 예비후보가 결선 없이 3자 대결을 펼친다. 국민의힘에선 이정만·정황근 예비후보 간 경선이 예정돼있다. 3인 이상 ‘다자 매치’도 관전 포인트다. 전북 전주을의 경우 김윤태·양경숙·이덕춘·이성윤·최형재 후보 등 5인이 경선하고, 최종 2인에 대해 결선 투표를 시행한다. 불출마를 선언한 우상호 현역 의원의 지역 서울 서대문갑은 ‘청년 전략 특구’로 지정됐다. 청년 정치를 확대한다는 취지다. 우 의원은 즉각 입장문을 내고 “우리 당 전략공관위가 서울 서대문구갑을 청년 전략 선거구로 지정하고, 후보를 슈퍼스타K와 같은 경선 방식으로 선출하겠다고 밝혔다”며 환영의 뜻을 밝혔다. 이 지역에는 권지웅 전 민주당 비상대책위원, 민주당 보좌진 출신 황두영 작가, 언론인 출신 김홍국 전 경기도청 대변인 등이 출마의 뜻을 밝혀왔다. 국민의힘에선 이용호 의원이 단수 공천을 받았다.
  • 한동훈 “우리와 이재명 인생 비교해 달라”…원희룡과 계양을 출격

    한동훈 “우리와 이재명 인생 비교해 달라”…원희룡과 계양을 출격

    원희룡 vs. 이재명 ‘계양을 빅매치’윤석열 정부 ‘장관 동기’ 어깨동무닭강정 ‘시장 먹방’ 팀워크 과시 한동훈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은 23일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의 지역구인 인천 계양을을 찾아 국민의힘 4·10 총선 후보인 원희룡 전 국토교통부 장관 지원에 나섰다. 원 전 장관의 계양을 공천이 확정되면서 성사된 ‘명룡(이재명·원희룡) 대전)’은 4월 총선 빅매치로 꼽힌다. 한 위원장은 원 전 장관과 함께 박촌역, 계양산 전통시장, 계양산 사거리 등 시민 인사와 바닥 민심 호소에 함께했다 한 위원장은 박촌역 앞 시민 인사 후 기자들과 만나 “저와 원희룡의 인생을 봐달라. 우리는 무엇인가를 이뤄내기 위해 최선을 다해 온 사람”이라며 “우리와 이재명의 인생을 비교해달라”고 말했다. 이어 “국민의힘은 4·10 총선을 위해 계양에서 출발하겠다”며 “인천에서 바람을 만들어 전국에서 승리하겠다”고 강조했다.국민의힘의 오랜 험지인 계양을에서 원 전 장관의 승리 가능성에 대해 한 위원장은 “인천 계양 발전을 위해 원희룡과 이재명 누가 맞겠느냐”라며 “계양 동료시민의 삶을 진짜로 발전시킬 수 있는 사람은 원희룡”이라고 했다. 계양을은 송영길 전 민주당 대표가 내리 5선을 한 지역이다. 송 전 대표가 2022년 서울시장 후보로 나서면서 이 대표에게 지역구를 물려줘 ‘지역구 방탄 세습’ 논란이 있었던 곳이다. 지난 2022년 대선 패배 후 같은 해 6월 이 대표가 서둘러 계양을에 출마해 당선되자 사법리스크 대응을 위한 국회 입성이라는 지적이 나왔다. 윤석열 정부의 ‘장관 동기’인 두 사람은 이날 어깨동무는 물론 시장에서 서로 닭강정 꼬치 등을 먹여주며 ‘팀워크’를 과시했다.
  • 與 ‘포천·가평’ 최춘식 불출마…‘부산 사상’ 컷오프 송숙희 삭발 항의

    與 ‘포천·가평’ 최춘식 불출마…‘부산 사상’ 컷오프 송숙희 삭발 항의

    최춘식·윤두현·박대수, 불출마 선언공천 보류 지역 현역들 속속 출마 포기공관위 함구 속에 ‘컷오프’ 통보 해석도 최춘식(초선, 경기 포천·가평) 국민의힘 의원이 23일 4·10 총선 불출마를 선언했다. 이날 오전 윤두현(초선, 경북 경산) 의원과 서울 강서을에 공천을 신청한 박대수(비례대표) 의원도 총선 출마를 포기했다. 공천 결과가 발표되지 않은 보류 지역 현역 의원들이 속속 거취를 정리하면서 국민의힘 공천 윤곽도 선명해지고 있다. 최 의원은 이날 오후 국회 소통관에서 “국민의힘의 총선 승리와 공천 혁신, 윤석열 정부의 성공과 대한민국의 발전을 위해서 저부터 저 자신을 내려놓고자 한다”며 불출마를 선언했다. 최 의원은 “나름 아쉽기도 하고, 슬프기도 하다. 하지만 대의를 위해 개인적은 욕심은 과감히 버리겠다”며 “저 자신부터 혁신의 대상으로 삼겠다”고 했다. 최 의원의 지역구인 포천·가평은 지난 15일 김용태 전 청년최고위원, 김성도 전 가평군수, 허청회 전 대통령실 행정관 등 7명의 면접 심사까지 마쳤으나 공천 결과가 나오지 않았다. 최 의원의 불출마에 따라 해당 지역이 우선추천(전략공천) 지역으로 지정될 가능성이 커졌다. 현역 의원들의 잇단 출마 포기에 국민의힘 공천관리위원회가 시스템 공천에 따른 하위 10% 컷오프(경선배제) 대상을 통보했다는 해석이 힘을 받고 있다. 다만 공관위는 7명의 컷오프 대상을 함구하고, 당사자에게만 통보한다는 원칙을 고수하고 있다.공천 탈락자들의 반발도 거세지고 있다. 김대식 전 민주평통 사무처장의 단수공천이 확정된 부산 사상에서 컷오프된 송숙희 전 사상구청장은 이날 여의도 국민의힘 당사 앞에서 삭발을 단행했다. 송 전 구청장은 “부산 사상을 위해 땀 흘리지도 않고, 인지도와 본선 경쟁력도 없고, 당 기여도도 없는 후보에 단수공천이라는 선물을 안겨줬다”고 했다. 단수공천이 확정된 김 전 처장은 사상에서 불출마한 장제원 의원 일가의 동서학원 소속 동서대 교직원 출신으로 장 의원의 측근으로 분류된다. 이에 공관위에서도 김 전 처장의 단수공천을 두고 장동혁 사무총장과 친윤(친윤석열) 이철규 의원의 설전이 있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송 전 구청장은 삭발 회견 후 지지자 20여명과 함께 한동훈 비대위원장과의 면담을 요구하며 당사 진입을 시도했지만, 경찰의 제지로 당사에 들어가지 못했다. 한 위원장과 비대위의 제동에 따라 경기 고양정 단수추천이 사실상 철회된 김현아 전 의원도 소통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공관위의 재논의 결정에 동의하지 않지만 받아들인다. 방법을 바꾸어도 더불어민주당을 이길 후보는 저란 사실은 달라지지 않는다”고 했다. 김 전 의원은 정치자금법 위반 논란을 해명하는 과정에서 울컥하기도 했다.
  • 김종인, 4연속 총선 등판…이번엔 개혁신당 공관위원장

    김종인, 4연속 총선 등판…이번엔 개혁신당 공관위원장

    개혁신당, 김종인 공관위원장 선임안 의결이준석 “중량감 있고 정무적 능력 탁월”한동훈 “매번 편 바뀌어 모든 선거 등장” 진영을 넘나들며 여야 주요 정당의 선거를 지휘해온 김종인 전 국민의힘 비상대위원장이 23일 개혁신당의 공천관리위원장으로 선임됐다. 20대 총선에서는 더불어민주당 승리, 21대 총선에서는 국민의힘 전신인 미래통합당의 패배를 이끌었던 김 위원장은 제3지대 신당의 공관위원장으로 22대 총선에도 참여하게 됐다. 이준석 개혁신당 공동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오늘 개혁신당은 22대 국회의원 선거를 위한 공관위원장을 선임한다”며 “예정된 시점보다 다소 늦었지만, 어느 당보다 중량감 있고 정무적 능력이 탁월한 김종인 위원장을 모시게 됐다”고 말했다. 이 대표는 또 “김 위원장을 중심으로 훌륭한 인재를 발굴해 국민에게 선보이는 공천 업무에 신속하게 임하겠다”고 강조했다. 이 대표와 개혁신당 지도부는 이낙연 전 대표가 이끄는 새로운미래와 헤어지기 전부터 김 위원장을 접촉해왔고, ‘빅텐트’ 결별 당시 이낙연 전 대표 측도 관련 불만을 제기한 바 있다. 김 위원장도 공관위원장 공식 의결 전 국민의힘과 민주당 일부 인사들에게 직접 개혁신당 합류 의사를 타진하며 총선 그림을 그려온 것으로 전해진다. 국민의힘의 한 예비후보도 “최근에 김 위원장이 직접 전화를 주셨다”며 “공천 진행 과정과 향후 계획 등에 조언을 해주셨다”고 전했다. 김 위원장이 개혁신당 공천 작업에 참여하면서 2012년 총선 이후 4연속 총선에 등판하는 기록을 세우게 됐다. 2012년 19대 총선을 앞두고는 한나라당 비대위원, 2016년에는 민주당 비대위 대표 겸 선대위원장으로 20대 총선을 지휘해 민주당의 승리를 이끌었다. 2020년 21대 총선은 미래통합당의 총괄선대위원장을 지냈으나 참패했다. 이후 국민의힘 비대위원장으로 당을 추스르는 역할도 맡았다. 2022년 대선 때는 윤석열 후보의 총괄선대위원장을 맡았으나, 선대위 해체로 중도 낙마했다. 이미 김 위원장과 선거를 치러본 거대 양당의 반응은 싸늘했다. 한동훈 국민의힘 비대위원장은 이날 오전 여의도 중앙당사 출근길 김 위원장 선임 소식에 “그 분은 매번 모든 선거에 등장한다”며 “그런데 참 특이한 점은 매번 편이 바뀌시는 것 같다”고 비꼬았다.
  • “0점 받은 분도” 이재명 미소에 한동훈 “총선 최악 장면”

    “0점 받은 분도” 이재명 미소에 한동훈 “총선 최악 장면”

    더불어민주당 비명(비이재명)계 의원들이 제기한 공천학살 논란에 대해 이재명 당 대표가 ‘동료의원 평가에서 0점 받은 의원도 있다’며 웃은 데 대해 한동훈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이 23일 “이번 총선 국면에서 최악의 장면”이라고 비판했다. 문제의 장면은 이재명 대표가 전날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 본관 당 대표 회의실 앞에서 비명계 의원들의 공천 갈등과 관련해 기자들에게 백브리핑을 자처하는 과정에서 불거졌다. ‘하위 20% 해당된다는 의원들이 평가내용을 공개 달라고 요구하는데 어떻게 보느냐’는 기자의 질문에 이 대표는 “공개 여부는 공천관리위원회가 자율적으로 잘 판단할 것”이라며 갑자기 일부 의원이 ‘왜 내가 도덕성 점수가 0점이라는 얘기가 나오느냐’고 말한 사례를 꺼냈다. 이 대표는 “주관적 평가의 가장 중요한 영역들 가운데 동료 의원들의 평가에서 거의 0점 맞은 분도 있다고 한다. 여러분 아마 짐작하실 수 있을 분이시기도 한 것 같아요. 0점”이라고 말하는 과정에서 이 대표가 소리내서 웃는 장면이 카메라에 포착된 것이다. 한 위원장은 이날 출근길 여의도 당사에서 이 대표와 관련된 질문에 “그 장면을 보고 어떻게 느꼈나. 나는 좀 화가 나더라. 그렇게 웃으면서 얘기할 문제가 아니잖나”라고 말했다. 한 위 원장은 이 대표를 향해서도 “말의 자격을 따질 필요는 없지만 자기가 그렇게 얘기할 수 있는 입장이 아니지 않나”라고 지적한 뒤 “이번 총선 국면에서 최악의 장면이고 국민들이 오래 기억할 것”이라고 강조했다.진중권 광운대 특임교수도 22일 CBS라디오 ‘박재홍의 한판승부’에서 문제의 기자 브리핑을 언급하며 이 대표를 향해 “파렴치하다”며 “인성을 의심스럽게 만든다”고 지적했다. 진 교수는 “하위 10% 통보받은 송갑석 의원은 의정 대상을 3년 연속 수상한 분으로 대표 표창까지 받은 분이고 하위 20% 통보를 받고 민주당 탈당을 선언한 김영주 국회부의장은 부의장 일도 바쁠 텐데도 본회의 90% 이상, 상임위 90% 이상 출석했고 대표 발의가 120건”이라며 “이재명 대표는 (대표 발의가) 달랑 6건이다. 상임위 출석률은 30%대인데 이걸 공정하다 (말하면) 국민 누가 받아들이겠는가, 그런데 거기서 웃어”라고 비판했다. 한편, 민주당의 공천에 대해 불만을 품은 의원들의 탈당, 점거 농성도 이어지고 있다. 전날 사실상 컷오프(공천 배제) 판정을 받은 노웅래 의원은 당 대표실에서 이틀째 단식 농성을 이어가고 있다. 같은 날 이수진 의원도 공관위 결정에 반발해 탈당을 선언했다. 김종민·이원욱·조응천·김영주 의원에 이어 총선 국면에서 빚어진 민주당의 5번째 현역 의원 탈당이다.
  • 민주, 윤건영·진선미 등 단수 공천…‘친문’ 인사들 생환

    민주, 윤건영·진선미 등 단수 공천…‘친문’ 인사들 생환

    더불어민주당이 23일 현역 의원 11명 단수 공천을 비롯한 공천 결과를 발표했다. 민주당 공천관리위원회는 이날 여의도 중앙당사에서 이와 같은 6차 심사 결과를 발표했다. 단수 공천된 현역 의원에는 박홍근(3선·서울 중랑을)·김민석(3선·서울 영등포을)·박주민(재선·서울 은평갑)·윤건영(초선·서울 구로을)·진선미(3선·서울 강동갑)·한정애(3선·서울 강서병)·진성준(재선·서울 강서을)·강선우(초선·서울 강서갑)·김영배(초선·서울 성북갑)·정태호(초선·서울 관악을)·천준호(초선·서울 강북갑) 등이 이름을 올렸다. 당초 컷오프(공천 배제)가 거론됐던 친문(친문재인)계 의원들이 대거 단수 공천된 점이 주목된다. 야권에서는 진선미·한정애 의원이 문재인 정부에서 각각 여성가족부·환경부 장관직을 수행한 만큼 공천 배제될 수 있다는 이야기가 나왔다. 윤건영·정태호·김영배 의원도 문재인 정부 출신 친문 의원이다. 문재인 대통령의 비서실장을 지낸 노영민 전 실장도 임종석 전 비서실장과 함께 공천이 힘들 수 있다는 소문이 돌았지만 경선을 치르게 됐다. 노 전 실장은 충북 청주상당에 출마해 이강일 전 지역위원장과 맞붙는다. 이밖에 컷오프가 점쳐졌던 비명(비이재명)계 의원들도 경선 참여의 기회를 얻었다. 전혜숙(3선·서울 광진갑), 강병원(재선·서울 은평을), 박광온(3선·경기 수원정) 의원은 각각 이정헌 전 JTBC 앵커, 김우영 전 은평구청장, 김준혁 당 전략기획부위원장 등 친명 후보들과 경기를 치른다. 현역 의원 평가 ‘하위 10%’를 통보받아 억울함을 호소했던 박용진(재선·서울 강북을) 의원은 정봉주 당 교육연수원장, 이승훈 당 전략기획부위원장과 3파전을 벌인다. 역시 하위 10%를 받은 비명계 윤영찬(초선·경기 성남중원), 김한정(재선·경기 남양주을) 의원과 친명 비례대표 이수진, 김병주 의원의 매치도 예정됐다. 비명계 인사들에게 대거 단수 공천 및 경선 기회를 준 데 대해 ‘명분 쌓기’라는 분석도 나온다. 하위 20% 명단에 비명계 대거 포함, 현역 의원 포함 여론조사 등으로 비명계 의원들의 민심이 부글부글 끓는 가운데 이를 잠재우기 위한 유화책을 내놨다는 것이다. 당의 험지인 경북 안동·예천에는 총선 영입인재인 김상우 안동대 교수가 단수후보로 공천장을 받았다.
  • 한동훈 “비례 공천, 누구든 사심으로 밀면 내가 막을 것”…위성정당 창당 완료

    한동훈 “비례 공천, 누구든 사심으로 밀면 내가 막을 것”…위성정당 창당 완료

    위성정당 ‘국민의미래’ 창당대회당대표·사무총장은 사무처 당직자로韓 “아는 사람 1명도 밀어 넣지 않을 것”29일 본회의 후 ‘의원 보내기’ 작업 돌입 국민의힘의 4·10 총선 비례대표 의석 확보를 위한 위성정당 ‘국민의미래’의 창당대회를 열었다. 지난 21대 총선 당시 더불어민주당의 ‘준연동형 비례대표제’ 강행해 대응해 위성정당을 만들었던 국민의힘은 이번 총선에서도 비례대표 의석용 위성정당을 창당했다. 국민의미래는 이날 오전 서울 여의도 국민의힘 당사에서 창당대회를 열고 지도부 선출 및 추대, 강령·당헌 채택 등 필요 절차를 마무리했다. 초대 당대표는 지난 21대 총선 ‘한선교의 난’으로 불렸던 위성정당의 공천 파동을 막고, 당대표 선임을 둘러싼 갈등을 최소화하고자 국민의힘 사무처 당직자가 맡는다. 이날 조혜정 정책국장을 당대표로, 사무총장에는 정우창 정책국 부국장을 선출했다. 한 위원장은 이날 창당대회에 ‘타당 대표’ 자격으로 참석해 축사에 나섰다. 한 위원장은 국민의미래 비례대표 공천과 관련해 “제가 아는 사람을 단 한 명도 밀어 넣지 않을 것”이라며 “대신 누구라도 사심이 있는 생각으로 밀어 들어오면 제가 막겠다”고 강조했다. 집권여당의 비례대표 공천은 대통령의 의중이 상당 부분 반영됐던 관례를 일축한 것이다. 한 위원장은 또 “국민의힘은 국민의미래를 통해서 정말 부끄럽지 않을 사람만 사심 없이 엄선해서 국민께 제안할 것”이라며 “그게 국민이 원하는 것이고 이기는 길”이라고 했다. 또 “우리는 (총선에서) 선택받고 싶기 때문에 어느 때보다, 누구보다도 국민의 눈치를 보는 정당”이라고도 했다. 이날 국민의미래는 ‘현역 국회의원 0명’ 정당으로 시작했으나, 오는 29일 국회 본회의 등이 마무리되면 국민의힘 소속 비례대표 의원과 총선 불출마자들을 대거 보내 원내 정당을 만들 예정이다. ‘의원 꿔주기’ 규모는 지역구 ‘기호 1번’인 더불어민주당의 위성정당보다 적고, 다른 정당들보다는 많게 구성해 ‘기호 2번’을 만들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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