찾아보고 싶은 뉴스가 있다면, 검색
검색
최근검색어
  • 총선
    2026-08-19
    검색기록 지우기
  • 팬들
    2026-08-19
    검색기록 지우기
  • 선두
    2026-08-19
    검색기록 지우기
  • 노력
    2026-08-19
    검색기록 지우기
  • 신종
    2026-08-19
    검색기록 지우기
저장된 검색어가 없습니다.
검색어 저장 기능이 꺼져 있습니다.
검색어 저장 끄기
전체삭제
45,680
  • “고민정, 저질 정치인”에 “할 말 했다” 반론

    “고민정, 저질 정치인”에 “할 말 했다” 반론

    국민의힘 소속 오신환 전 의원이 고민정 더불어민주당 의원을 향해 “이런 저질 정치인은 처음”이라고 비판하자 정청래 민주당 의원이 비호에 나섰다. 고 의원은 서울시장 보궐선거에 출마선언한 오세훈 전 서울시장을 향해 “광진을 유권자의 선택도 못받았다”고 잇따라 지적했다. 오 전 시장과 함께 서울시장 선거 출마를 선언한 오 전 의원은 24일 입장문을 통해 “민주당 고민정 의원의 오세훈 전 서울장을 향한 야유는 상습적”이라며 “15년 동안 정치를 하면서 총선에서 경쟁했던 상대 후보에게 이런 경멸적인 언사를 반복해서 내뱉는 저질 정치인은 처음”이라고 강력하게 비난했다. 고 의원은 지난 21대 총선에서 서울 광진을에 출마해 오 전 시장을 꺾고 당선됐는데, 고 의원은 5만4210표, 오 전 시장은 5만1464표를 얻어 둘 사이 표차는 2700여표에 불과했다. 오 전 의원은 “입만 열면 (오 전 시장이) ‘광진을 유건자의 선택도 못받았으면서’ 운운하는데 오만도 이런 오만이 없다”며 “진을은 87년 민주화 이후 20대 총선까지 8번의 선거를 모두 민주당이 가져간 곳이다. 결코 고민정 의원이 잘나서 이긴게 아니라는 얘기”라고 지적했다. 오 전 의원은 또 “양지 중의 양지에 꽃가마를 타고 내려가 손쉽게 금배지를 달았으면 경거망동하지 말고 의정활동에나 전념하기 바란다”고 충고했다. 고 의원은 지난 22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오 전 시장이 ‘서울시장 선거에 당선되면 차기 대선은 포기하겠다’고 밝힌 것과 관련해 “무상급식을 원하던 국민들로부터, 종로구민들로부터, 광진을 주민들로부터 선택받지 못했음에도 여전히 조건부정치를 하시는 걸 보며 아쉽고 또 아쉽다”고 적었다. 이러한 고 의원에 대한 비판에 같은 당 정청래 의원이 “고민정 의원, 할 말 했네요”라며 옹호에 나섰다. 정 의원은 “서울시장은 총선패전 땡처리장이 아니다”라며 “국민의힘 유력한 후보 두명 모두 총선에서 심판받고 낙선한 사람들”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총선에서 떨어져 반성하고 자숙할 사람들이 떨어지자마자 서울시장 나간다고 설치니 초선의원 입장에선 낯설고 이상하게 느껴지는 것은 당연하다”면서 “광진을 지역구가 오세훈의 욕심을 챙겨주는 일회용 정거장은 아니지 않은가”라며 고 의원의 오 전 시장에 대한 비판이 옳다고 덧붙였다. 정 의원은 “총선에서 패배했다고 지역구를 헌신짝처럼 버리고 더 큰 욕심과 더 큰 자리를 탐하는 것이 그렇게 아름다운 순리는 아니다”라며 “고민정 의원이 없는 말을 한것도 아니고 그의 입장에서는 지극히 할 말을 했다고 생각한다”고 부연했다. 또 이수진 민주당 의원에게도 같은 지역구에서 패배했다 서울시장 선거에 출마한 나경원 전 의원에게 ‘동작구에서 이미 심판받고 떨어진 사람에게 서울시장은 언강생심’이라 한마디 하라고 부추겼다. 윤창수 기자 geo@seoul.co.kr
  • 고민정 “오세훈 또 조건부 정치” 비판…국민의힘 “소도 웃을듯”

    고민정 “오세훈 또 조건부 정치” 비판…국민의힘 “소도 웃을듯”

    국민의힘은 고민정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오세훈 전 서울시장의 4·7 서울시장 보궐선거 출마를 비난한 것에 대해 “비상식적인 공격”이라며 “교수신문이 2020년을 대표하는 사자성어로 선정한 ‘아시타비’(我是他非)는 정확히 고 의원에게 적용되는 말”이라고 비판했다. 23일 홍종기 국민의힘 부대변인은 논평에서 “고 의원은 ‘조건부 정치’ 운운하며 야당 서울시장 후보를 비난하기 전에 본인의 과거부터 되돌아보기 바란다”며 “본인의 선거에서 ‘당선 조건부’로 국민을 현혹했던 것이 불과 9개월 전”이라고 지적했다. 홍 부대변인은 “작년 총선에서 당시 이인영 민주당 원내대표는 ‘고민정 후보가 당선되면 국민 모두에게 재난지원금을 드리겠다’고 약속했는데, 사실상 매표행위에 가까웠다”며 “이런 과거를 가진 고 의원이 ‘조건부 정치’를 하는 모습이 아쉽다며 야당 후보를 비난하는 모습은 소도 웃게 만든다”고 비판했다. 홍 부대변인은 “반대로 민주당 시장 후보들은 선거에서 패배하면 깨끗이 정계를 은퇴할 것인가. 고 의원도 재선에 성공하지 못하면 정치계를 떠날 것인가”라며 “즉답할 수 없다면 야당 후보에 대한 비상식적 공격에 대해 진심으로 사과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앞서 고 의원은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에 올린 글을 통해 ‘이번 서울시장 보궐선거에 당선되면 차기 대선은 포기하겠다’는 오 전 시장의 발언을 “조건부 정치”라고 비판하고 나섰다. 고 의원은 “서울시 무상급식 주민투표와 관련해 ‘조건부 서울시장직 사퇴’를 내걸었다”며 “얼마전엔 안철수 전 대표가 국민의힘에 입당 안하면 서울시장 선거에 출마하겠다며 ‘조건부 출사표’를 던졌다”고 말했다. 이어 “이번엔 서울시장에 당선되면 대선을 포기하겠다고 하시며 또 ‘조건’을 걸었다”고 지적했다. 고 의원은 “단 한번만이라도 조건없는 입장을 밝힐 순 없느냐”면서 “‘대선을 깨끗이 포기한다. 향후 그 어떠한 선거에도 더는 나서지 않겠다. 오로지 서울시장에 모든 것을 걸겠다.’ 이럴 순 없느냐”고 목소리를 높였다. 아울러 “무상급식을 원하던 국민들로부터, 종로구민들로부터, 광진을 주민들로부터 선택받지 못했음에도 여전히 조건부 정치를 하시는 걸 보며 아쉽고 또 아쉽다”며 “오랜세월과 풍파를 겪은 만큼 정치인으로서의 당당함과 기개를 보여줄 수는 없나”라고 일침했다. 두 사람은 지난 21대 총선 서울 광진을에서 맞붙었다. 고 의원이 2000여표 차이로 오 전 시장을 꺾고 당선된 바 있다. 이보희 기자 boh2@seoul.co.kr
  • 미국은 돌아왔나… 이라크 정책을 주목해야 하는 이유

    미국은 돌아왔나… 이라크 정책을 주목해야 하는 이유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취임한 다음날인 21일(현지시간) 이라크 바그다드 타야란 광장에서 최소 32명이 사망하고 110명에게 부상을 입힌 연쇄 자살폭탄 테러가 발생했다. 2018년에도 자살폭탄 테러로 38명이 죽음을 당한 장소다. 공격의 배후로 지난해 3월 최후 거점인 시리아 바구즈까지 함락당하며 패망한 수니파 극단주의 테러단체 이슬람국가(IS)가 지목된다. 미국 외교전문지 포린폴리시(FP)는 이번 자살폭탄 테러를 계기로 바이든 행정부가 이라크에 대해 방관하는 태도를 멈춰야 한다고 22일 제언했다. 코로나19 여파로 바그다드의 경제는 위기에 빠졌고, 10월엔 이라크 총선이 열리며, 중동의 이웃국가들이 미국이 이라크를 어떻게 대하는지 주시하고 있기 때문이다.#바이든, 美 상원의원 때 이라크 미군 주둔 찬성표… 부통령 때 미군 철수미 상원 외교위원장, 부통령을 지낸 바이든 대통령에게 이라크는 ‘아픈 손가락’이다. 상원 외교위원이던 2002년 10월 바이든은 이라크 파병에 찬성표를 던졌다. 이듬해 3월 미국 주도 이라크 침공이 이뤄졌을 때 민주당 조차 바이든의 찬성표를 비판했다. 2007년 대선 후보일 때 바이든은 “만약 (파병안) 취소 결의안이 나온다면 찬성하겠다”고 말한 바 있다. 부통령 시절에도 바이든은 “이라크 전쟁은 처음부터 잘못된 전쟁이고, 미국은 초점을 잃었었다”고 비판했다. 바이든의 입장은 미국 외교계의 대체적인 인식과 결을 같이 한다. 2003년 3월 20일 미국과 영국이 이라크를 침공하며 시작돼 2011년 12월 18일 미군이 철수하기까지 이라크 전쟁에서 이라크인 18만여명과 미국인 4488명이 사망했다. 전쟁 비용도 막대해 브라운대 산하 왓슨국제문제연구소(WIIS)는 참전용사 보상금 4900억 달러를 제외하고도 미국의 이라크전 참전 비용이 총 1조 7000억 달러에 이른다고 집계했다. 조지 W. 부시 행정부가 이라크전을 시작할 때 예상했던 전쟁비용은 500억~600억 달러였다. 바이든이 부통령이던 2011년 12월 18일 미군이 이라크에서 철수한 이후에는 IS라는 또다른 문제가 생겼다. 미군이 떠난 뒤 종파간 대립, 부족 사이 알력이 다시 부상했고 결국 IS 격퇴 명분으로 2014년 미군이 다시 이 지역에 투입됐다. 그리고 지난주 이라크의 미군은 기존 3000명에서 2500명으로 감축됐다.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이 대선패배 이후인 지난해 11월 감축 명령을 내린 여파다. 트럼프 전 대통령의 미군 감축 조치에 대해 미치 매코널 공화당 상원 원내대표는 “동맹을 다치게 하고 우리를 해치려는 이들을 기쁘게 할 것”이라면서 “테러 지역에서 미군을 추가 감축하는 것은 실수이며, 협상력 약화로 이어질 것”이라고 반대 의견을 냈다. 그러나 트럼프 전 대통령 지시대로 미군 감축은 이뤄졌고, 이라크에서는 바이든 취임 이튿날 자살 폭탄테러가 재개되는 상황까지 벌어졌다.#미국-이란의 격전지로서의 이라크… 美, 개입도 방치도 어려워이라크 전쟁에 대한 언급이 껄끄러운 바이든과 세계 각 지의 미군 주둔 비용에 불만을 터뜨려온 트럼프가 맞붙으면서 미국 대선전 동안 이라크에 대한 언급은 극히 드물게 이뤄졌다. 게다가 이란 핵문제, 이스라엘-팔레스타인 분쟁 해결이 시급한 중동 지역에서 이라크는 미국의 2차적인 외교 문제라는 인식이 우세했다. 그러나 10월 총선을 앞두고 종파주의로 인한 유혈사태의 악순환을 끊고 싶어하는 이라크 청년들의 움직임이 감지되고 있어, 미국이 보다 적극적으로 이라크에 관심을 기울여야 한다는 게 FP의 시각이다. 무엇보다 이라크는 이란의 중동 내 확장을 막는 핵심 지역이라고 FP는 강조했다. 그러나 이란의 확장을 막기 위한 작전을 미국이 이라크에서 전개할 경우 이란이 즉시 대응하는 양상이 벌어진 지난해 사정을 보면, 미국이 보기에 이라크는 이란의 확장을 막는 거점이 아닌 격전지 자체로 인식되는 측면이 있다. 예컨대 지난 2019년 말 이란 혁명수비대 지원을 받는 카타이브 헤즈볼라가 이라크 북부 키르쿠크 미군기지에 로켓포 공격을 벌이자, 지난해 1월 미군은 바그다드 공항에서 무인기 공격으로 이란 쿠드스군(혁명수비대 정예군) 사령관 솔레이마니를 무인기 공격으로 암살했다. 이라크 내 미군기지 공격과 그에 대한 미국의 보복 행위가 반복되는 무대였던 이라크에선 미군 주둔에 대한 회의적인 시각이 많았고, 반미 시위가 벌어졌고, 결국 트럼프 전 대통령 임기 말 미군 규모 감축이 이뤄졌다. 미군의 공백이 실현되면 이라크의 재건, 민주주의를 이끌 대안 세력은 미비해진다. 반면 이란부터 IS까지 안보 위협 세력이 확장할 공간은 커진다. 고차 방정식 수준의 복잡한 문제에 미군이 물리적 위협을 감수해야 하는 상황, FP가 이라크에 대한 미국 개입 방식의 어려움과 중요성을 강조한 이유다. 홍희경 기자 saloo@seoul.co.kr
  • 선거법 위반 전북 국회의원 잇따라 무죄·면소 판결

    공직선거법 위반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전북지역 국회의원들이 잇따라 무죄·면소 판결을 받아 검찰의 무리한 기소가 도마에 올랐다. 제21대 국회의원 선거 당시 상대 후보의 선거운동을 방해한 혐의(공직선거법 위반 등)로 기소된 무소속 이용호 의원은 1심에서 무죄를 선고받았다. 전주지법 남원지원 제1형사부(곽경평 부장판사)는 지난 21일 “고발인이 밝히고 있는 이 사건의 발단이 된 행사는 민주당이 통상적인 정당 활동 중에 입장을 표명하기 위한 것으로 검사가 제시한 증거만으로는 더불어민주당 이강래 후보가 당시 선거운동을 하고 있었다고 단정하기 어렵다”고 무죄 판결 이유를 밝혔다. 앞서 검찰은 시장에서 이뤄진 이 행사의 성격을 정당 활동이 아닌 선거운동으로 규정하고 이 의원을 공직선거법상 선거의 자유 방해 혐의로 기소했다. 그러나 재판부는 “피고인은 더불어민주당 이낙연 코로나19국난극복위원장 쪽으로 다가가려고 했을 뿐, 민주당 관계자가 이를 막는 상황에서 소란이 발생했다”며 “시장 통로는 누구나 통과할 수 있는 곳이고 설령 피고인이 먼저 다가갔다고 하더라도 시장 내에서 이를 막을 권리는 (누구에게도) 없다. 민주당 관계자들이 부당하게 피고인의 통행을 막았기 때문에 벌어진 일”이라고 판단했다. 이어 “(사건에 앞서) 피고인이 밀려 넘어졌음에도 사과를 받지 못하고 (행사장에서) 사회적 거리두기가 지켜지지 않아 이에 대해 격하게 항의했을 뿐”이라며 “이 위원장의 인사말을 중단시켰다는 것만으로 업무를 방해했다고 볼 수 없고 시간도 1분 정도로 짧다”고 판시했다. 이 의원은 무죄 선고 직후 검찰의 무리한 기소를 지적했다. 그는 “재판부가 검찰의 무리한 기소를 법리에 따라 용기 있고 정의롭게 판결해준 것에 대해 진심으로 감사하다”고 말했다. 이어 “이번 일을 계기로 선출직 공직자로서 언행과 처신을 더 신중하고 무겁게 하겠다”며 “남은 사법 절차 과정에서 주민들이 걱정할 일이 없도록 준비하겠다”고 덧붙였다. 재선의 이 의원은 21대 총선을 앞 앞둔 지난해 3월 29일 전북 남원시 춘향골 공설시장에서 이 후보의 선거운동과 이 위원장의 민생탐방 업무를 방해한 혐의로 기소됐다. 그는 이 후보와 이 위원장이 함께 있는 시장에 들러 “지역 국회의원으로서 인사하러 왔는데 왜 위원장을 못 만나게 하느냐”고 언성을 높였고 이후 양쪽 선거운동원과 지지자 사이 물리적 충돌이 일어났다. 이 의원은 법정에서 “사건이 있기 전 이 후보 측 지지자들과 민주당 소속 시의원들에게 폭행을 당해 소극적으로나마 항의한 것”이라며 혐의를 부인해 왔다. 사전선거 운동 혐의로 기소돼 벌금 150만원이 구형된 더불어민주당 이원택(김제·부안) 국회의원도 1심에서 면소 판결을 받았다. 면소란 공소시효가 지났거나 범죄 후 법령 개정 또는 폐지 등의 이유로 사법적 판단 없이 형사소송을 종료하는 판결이다. 전주지법 제11형사부(강동원 부장판사)는 지난 20일 “구법은 후보에 대한 지지 호소를 말로 하는 행위를 금지했지만, 개정된 공직선거법은 이를 처벌 대상에서 제외하고 있다”고 면소 판결 이유를 밝혔다. 지난해 12월 29일 개정된 공직선거법 59조는 선거일이 아닌 때 전화를 이용하거나 말로 선거운동을 하는 경우를 허용하고 있다. 제21대 국회의원 선거 과정에서 공직선거법 위반 혐의로 기소된 현직 의원 가운데 개정된 법률로 면소된 사례는 이 의원이 최초다. 재판부는 “법 개정 이전의 행위에 대해 개정 이후의 법을 적용하면, 당시의 법률 규정이 무력화되고 때에 따라서 법규를 준수한 자가 손해를 보는 등 결과에 승복하기 어려운 상황이 발생할 수 있지만 사전선거운동을 포괄적으로 제한한 기존법에 대해 중앙선관위, 대법원, 헌법재판소 등이 문제점을 지적해왔던 만큼 개정법은 종전의 법이 부당하다는 반성적 판단에서 기인했다고 본다”며 “이를 종합하면 피고인에 대한 공소사실은 범죄를 구성하지 아니한 상황에 해당해 유무죄를 따질 필요가 없어졌다”고 밝혔다. 형법 제1조 2항은 ‘법률 변경에 의해 그 행위가 범죄를 구성하지 않거나 형이 구법 보다 경한 때는 신법에 의한다’고 규정하고 있다. 다만 이는 처벌 자체가 부당하거나 형이 과중했다는 반성적 고려에 의해 법령이 개폐됐을 경우에 해당한다. 이 의원은 21대 총선을 앞둔 2019년 12월 11일 전북 김제시 한 마을 경로당을 방문해 당시 온주현 김제시의회 의장과 함께 유권자들에게 지지를 당부하는 등 사전 선거운동을 한 혐의로 기소됐다. 항소심이 진행중인 더불어민주당 윤준병(정읍·고창) 의원도 종교시설 주차장에서 명함배부 혐의에 대해 ‘면소’를 주장하고 있다. 윤 의원측은 “개정된 공선법은 선거운동 금지 장소를 종교시설 옥내로 명확히 특정하고 있는 만큼 명함 배부가 이루어진 교회 주차장은 종교시설로 볼 수 없어 면소 대상”이라고 밝혔다. 이에대해 유길종 변호사는 “개정된 공직선거법은 입법 취지가 과거 엄격한 규제에 대한 반성적 고려로 변화된 선거환경을 제도적으로 수용하기 위해 이루어진 것으로 본다”면서 “이원택 의원 사건에 대해 면소 판결을 한 1심 재판은 매우 정당하고 윤준병 의원 사건도 면소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 전주 임송학 기자 shlim@seoul.co.kr
  • 정 총리에 되받아친 안철수 “코로나 먼저 이용한 건 현 정권”

    정 총리에 되받아친 안철수 “코로나 먼저 이용한 건 현 정권”

    안철수 국민의당 대표는 22일 정세균 국무총리를 향해 “코로나19를 정치에 먼저 이용한 것은 현 정권 아닌가”라고 반문했다. 안 대표는 이날 정 총리가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회의에서 오후 9시 이후 영업 제한 조치를 놓고 ‘코로나19가 무슨 야행성 동물인가’, ‘비과학적·비상식적 영업규제’라고 했던 자신의 발언을 비난한 데 대해 이같이 반응했다고 안 대표 측이 전했다. 정 총리는 이날 안 대표를 겨냥해 “그렇지 않아도 힘들어하는 자영업자들의 불안감을 파고들어 선거에 이용하려는 일부 정치인들의 행태가 참으로 개탄스럽다”고 직격했다. 그는 “방역을 정치에 끌어들여 갑론을박하며 시간을 허비할 만큼 현장의 상황은 한가하지 않다”고 지적했다. 또 “거리두기의 가장 큰 원칙은 접촉 기회 최소화인데 오후 9시 이후는 식사 후 2차 활동이 급증해 만남과 접촉, 이동량이 동시에 증가하는 시간대고, 심야로 갈수록 현장 방역관리가 어려워지는 현실적 문제도 있다”고 설명했다.반면 안 대표는 총선 전 전국민 재난지원금을 지급했던 사례를 언급하면서 “벼랑 끝에 내몰린 국민들의 눈물겨운 삶을 직시한다면 현실과 괴리된 얘기는 할 수 없을 것”이라고도 했다. 한편 안 대표는 지난 20일 자신의 이태원 방문 당시 간담회에서 ‘대한민국 방역은 전 세계 꼴등’이라고 발언했다가 사과문을 올린 가수 강원래씨에 대해 “마음이 너무 아팠다”고 적었다. 이어 “문재인 정권 지지자들이 정치적으로 공격할 일이 아니다”라며 “혹시라도 불편한 마음이 있다면 제게 쏟아달라”고 했다. 안 대표는 강씨에게 위로의 메시지를 직접 전달한 것으로 알려졌다. 정현용 기자 junghy77@seoul.co.kr
  • 웃음기 뺀 정세균, 안철수 비판…이태규 “지나치게 정치적”

    웃음기 뺀 정세균, 안철수 비판…이태규 “지나치게 정치적”

    정 총리, 안철수 겨냥 “개탄스럽다”…전날 “기재부의 나라냐”정 총리, 코로나19 방역, 손실보상 큰 목소리안철수 측 “코로나19 선거에 이용한 사람들 정부·여당”정세균 국무총리는 22일 “자영업자들의 불안감을 파고들어 선거에 이용하려는 일부 정치인들의 행태가 참으로 개탄스럽다”고 밝혔다. 정 총리는 이날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회의에서 “어제 정치권 일각서 오후 9시 이후 영업 제한 조치를 두고 ‘코로나19가 무슨 야행성 동물인인가’, 혹은 ‘비과학적·비상식적 영업규제’라며 당장 철폐를 요구했다고 한다”며 이렇게 말했다. 전날 안철수 국민의당 대표는 “코로나19 바이러스가 야행성 동물이냐”고 비판하며 일률적인 ‘밤 9시 영업제한’ 규제 철폐를 정부에 요구했다. 정 총리는 “오후 9시 이후는 식사 후 2차 활동이 급증해 만남과 접촉, 이동량이 동시에 증가하는 시간대고, 심야로 갈수록 현장 방역관리가 어려워지는 현실적 문제도 있다”고 방역조치를 설명했다. 정 총리는 전날에도 기획재정부에 경고장을 날리며 손실보상제 법제화를 공개 지시한 바 있다. 정 총리는 전날 “이 나라가 기재부의 나라냐”며 불편함을 숨기지 않는데 이어 이날 안 대표를 겨냥해 “개탄스럽다”고 말하면서 코로나19 방역과 손실보상에 강한 목소리를 내는 모양새다.당장 안 대표의 측근인 이태규 국민의당 의원은 “평소 인품에 맞지 않는 지나치게 정치적인 발언을 했다”며 정 총리를 비판했다. 그는 이날 페이스북에 “입은 비뚤어졌어도 말은 바로 해야 한다“며 “코로나19를 선거에 이용한 사람들이 누구입니까”라고 했다. 그는 “지난 총선에서 ‘전국민 재난지원금’이란 명목으로 금권선거를 자행하고, 지금도 틈만 나면 나라 곳간이 빚투성이가 되든 말든 전 국민에게 돈 뿌릴 기회만 호시탐탐 엿보는 사람들은 정부·여당”이라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이 의원은 “안 대표는 거리두기 방법을 무조건 바꾸자는 게 아니고 밀집, 밀접, 밀폐에 따른 과학적 거리두기 방법을 찾아 자영업자의 피해를 최소화하자는 것”이라며 “국민 피로도를 줄이고, 제한된 시간대에 사람들이 몰려 이동하는 풍선효과도 막아보자는 취지”라고 했다. 기민도 기자 key5088@seoul.co.kr
  • 시장 보선 앞두고 쏟아지는 개발 공약…서울시민들 “예전 공약이나 지켜라”

    시장 보선 앞두고 쏟아지는 개발 공약…서울시민들 “예전 공약이나 지켜라”

    4월 서울시장 보궐선거가 다가오면서 여야 주자들이 부동산과 지역개발 공약을 쏟아내고 있다. 주택공급을 위한 다양한 아이디어와 재개발·재건축에 대한 규제를 완화, 교통과 사회간접자본 투자확대 등이 주를 이루고 있다. 특히 이전에 총선 과정에서 내놨던 철도·도로교통 관련 공약을 이행하나는 시민들의 목소리가 커지고 있어 관심이 주목된다. 22일 서울시장 후보들이 내놓은 공약을 살펴보면 주택공급 확대와 함께 지역의 오래된 민원사업이 대거 포함됐다. ‘공공주택 16만호 공급’을 대표 공약으로 내세우고 있는 우상호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주택공급을 위해 올림픽대로와 강변북로 위에 24만평의 인공부지를 조성하거나, 서울 지하철 1호선 지상구간을 모두 지하화해 17만평의 신규부지를 만들겠다는 계획이다. 특히 1호선 지상구간 지하화는 서울 강북지역의 오래된 숙원 사업이다. 야당의원들은 재개발·재건축 규제 완화 등을 중심으로 한 주택 개발 계획을 내놨다. 국민의힘은 용적률과 안전진단 기준을 바꾸고, 분양가 상한제를 폐지하겠다는 공약을 당차원에서 제시했다. 나경원 전 의원은 재건축 심의 원스톱을, 오세훈 전 서울시장은 제2종일반주거지역에 대한 7층 이하 규제를 취임 100일이내에 바로잡겠다고 공약했다. 국민의당 안철수 대표는 국철·전철을 지하화하고 공공기관 이전 부지 등을 활용해 5년간 주택 74만 6000가구를 공급하겠다고 공약했다. 여의도가 아닌 현직 구청장으로 서울시장 선거에 출사표를 던진 조은희 조은희 서초구청장은 지역별 맞춤 공약을 제시하고 있다. 조 구청장은 박원순 전 서울시장 시절 해제됐던 정비구역 393개를 ‘미니 뉴타운 방식’으로 개발하고, 구로와 금천 지역의 G밸리 일대를 뉴타운 방식으로 정비하겠다는 공약을 제시했다. 특히 강남·북을 잇는 ‘강남·북 고속도로’ 개발 계획을 통해 강북과 강남의 균형발전을 이뤄내겠다는 공약을 제시해 눈길을 끌고 있다. ‘강남·북 고속도로’는 경부고속도로~한강~광화문~은평~통일로 구간의 지하를 뚫어 은평에서 강남까지 30분대로 단축하는 사업이다. 이와 함께 경부선철도 구로역과 서울역, 수색역을 잇는 14㎞의 지하화를 통해 교통문제를 해결하고, 상부는 도시공원, 주변부는 양질의 주거지역으로 만들겠다는 계획이다. 과거 선거과정에서 제시된 공약 이행에 대한 목소리도 커지고 있다. 은평과 종로, 경기도 고양시 삼송지구 주민들은 지난해 총선 과정에서 이낙연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내놨던 신분당선 서북부 연장 사업의 추진을 요구하고 있다. 은평구 주민 박모씨는 “박원순 전 시장이 약속하고, 정세균 총리와 이낙연 대표 등 여당의 유력 정치인이 선거 때마다 이용한 것이 신분당선 서북부 연장”이라면서 “사골처럼 또 서울시장 보궐선거 공약으로 사용하겠다는 생각이면 안된다”며 강하게 비판했다. 김동현 기자 moses@seoul.co.kr
  • 신지예 대표 성폭행한 전 녹색당 당직자 징역 3년 6개월

    신지예 대표 성폭행한 전 녹색당 당직자 징역 3년 6개월

    신지예 한국여성정치네트워크 대표(전 녹색당 공동운영위원장)를 성폭행한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전 녹색당 당직자가 1심에서 징역 3년 6개월 선고받았다. 부산지법 형사5부는 준강간치상 혐의로 기소된 A씨에게 징역 3년 6개월을 선고하고 법정구속 했다고 21일 밝혔다. 법원은 A씨에게 40시간 성폭력 치료를 받도록 했고,아동 청소년 취업에 3년간 취업 제한을 명령했다. A씨는 지난해 2월 부산에서 신 대표를 성폭행한 혐의를 받고 있다.또 40시간의 성폭력치료프로그램 이수와 3년간 아동, 청소년 관련 기관 취업 제한을 명령했다. 신 대표는 녹색당 당직자인 A씨로부터 성폭행당한 사실을 지난해 총선 당시 서울 서대문구 갑에 무소속으로 출마하며 공개했다. A씨는 법정에서 준강간은 인정하지만,준강간치상은 아니라고 주장한것으로 전해졌다. 법원은 신 대표가 사건 이후 찍은 허벅지와 무릎의 멍 자국과 여러 차례에 걸쳐 진료받은 사실을 통해 상해를 인정할 수 있다고 밝혔다. 2012년 녹색당에 입당한 신 대표는 2018년 6월 지방선거에서 페미니스트 서울시장이라는 슬로건을 내걸고 서울시장에 출마해 이름을 알렸다. 지난해 총선에서는 이번 사건으로 녹색당을 탈당,서울 서대문갑에 무소속으로 출마하기도 했다. 부산김정한 기자 jhkim@seoul.co.kr
  • 금태섭 “문체부 장관 내정자 황희, 공천 앞두고 사과 요구했다”

    금태섭 “문체부 장관 내정자 황희, 공천 앞두고 사과 요구했다”

    금태섭 전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문화체육관광부 장관 후보자로 내정된 황희 민주당 의원에 두루두루 원만한 ‘친문의원’이란 평가를 받지만, 아무런 관련 경력이 없어 ‘영혼’이 없는 인사라고 혹평했다. 금 전 의원은 21일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황 의원이 자신에게 4월 총선 공천을 앞두고 사과를 제안했다고 주장했다. 그는 황 의원과 동갑이어서 친구처럼 잘 지냈고, 친문의원들이 모인다는 ‘부엉이 모임’이 문제가 되었을 때 언론에 방어를 해줬다고 설명했다. 하지만 지난 총선을 앞우고 한창 공천이 진행되던 시기에 당시 금 전 의원의 지역구에 ‘정봉주가 온다’, ‘김남국이 온다’ 등 유독 말이 많았는데 황 의원이 전화를 해왔다고 밝혔다. 복수의 공천신청자가 있던 현역의원 지역구 중 유일하게 민주당에서 추가 공천신청을 받기도 했다고 금 전 의원은 덧붙였다. 황 의원은 금 전 의원에 공수처 표결에서 기권한 일에 대해서 공개적으로 사과를 하라고 제안했다고 한다. 금 전 의원은 가볍게 받아들여 “공천을 앞두고 내가 사과하면 당에서 강요해서 한 걸로 보일텐데 당에도 안 좋고, 나도 모양이 안 좋다”라고 대답하자 황 의원은 정색하고 “우리 쪽에서 정리해서 전달하는 입장”이라고 했다는 것이다.금 전 의원은 황 의원이 얘기했던 ‘우리 쪽’이 정확히 누구를 가리킨 것인지는 모르지만 그 이후 당으로부터 여러 경로를 통해서 공수처 표결에 대해 공개적으로 사과하면 공천 문제를 ‘정리해주겠다’는 얘기를 들었으나 단호하게 거절했다고 밝혔다. 금 전 의원은 ‘블랙리스트’로 상징되는 편가르기의 아픈 상처가 있는 문화체육관광부에 한쪽의 입장을 전달하는 역할을 하던 황 의원이 과연 바람직한 것이냐고 의문을 제기했다. 또 광장에서 촛불을 든 시민들의 마음은, ‘이번에는 우리 편에 유리한 블랙리스트를 만들어보자’ 같은 것이 아니었다고 부연했다. 금 전 의원은 “문재인 정부가 들어설 때 가졌던 기대가 특히 인사 문제에서 많이 무너졌다”면서 그 이유로 장관이 소신을 가지고 원칙에 따라 일을 할 수 있는 분위기가 형성되지 않았다고 지적했다. 탄핵 이후 들어서는 정부에 공정하고 원칙에 따르는 행정, 공무원이 소신을 가지고 일할 수 있는 풍토, 다양한 배경과 생각을 가진 사람들이 자유롭게 토론을 벌이는 문화를 바랐지만, 문재인 정부는 초기부터 ‘청와대 정부’라는 비판을 받기 시작하더니 끝까지 독선을 고치지 못했다고 비판했다. 윤창수 기자 geo@seoul.co.kr
  • ‘박영선 vs 우상호’ 민주 서울시장 보선 후보 2파전… 박주민 불출마

    ‘박영선 vs 우상호’ 민주 서울시장 보선 후보 2파전… 박주민 불출마

    朴 “광야로 떠난다”… 다음주 출마선언3번째 도전… 전국적 인지도 최대 강점 禹, 당 조직 장악·대의원 확보 우세 평가역전 노려… 친문 “본선 경쟁력이 중요”‘박원순 리스크’를 안고 4·7 서울시장 보궐선거를 치르는 더불어민주당이 박영선 전 중소벤처기업부 장관과 우상호 의원 중 한 명을 최종 후보로 택하게 됐다. 4월 서울시장 선거는 야권의 후보 단일화 가능성이 커 여야 1대1 정면승부가 유력하다. 2022년 대선의 전초전인 만큼 당내 경선도 본선 경쟁력이 승부를 가를 전망이다. 박 전 장관은 20일 사의 표명 후 “이제 모든 것을 내려놓고 광야로 떠난다”며 사실상 출마를 선언했다. 문재인 대통령도 이날 후임 인선과 면직 재가를 속전속결로 마무리하며 길을 터줬다. 박 전 장관은 공식 출마 선언을 다음주로 잡았다. 국민의힘 나경원 전 의원이 서울 이태원, 오세훈 전 서울시장이 북서울숲에서 출마를 선언했듯 박 전 장관도 서울비전을 극대화할 장소를 택할 것으로 보인다. 박 전 장관의 서울시장 도전은 2011년 보궐, 2018년 지방선거에 이어 세 번째다. 하지만 실제 본선까지 출전해 서울시민의 선택을 받아 본 경험은 없다. 박 전 장관은 여론조사 여권 후보 1위에서 확인된 것처럼 전국적 인지도가 강점이다. 또 2012년 헌정 사상 첫 여성 법제사법위원장, 2014년 첫 여성 원내대표로 장벽을 깨 온 만큼 대한민국 첫 여성 광역단체장 타이틀도 노린다. 일찌감치 출마를 선언한 우 의원은 86그룹 맏형으로 새천년민주당과 열린우리당, 통합민주당, 새정치민주연합을 거치는 동안 대변인만 8차례 지냈고, 2017년 원내대표로 박근혜 전 대통령 탄핵을 이끌었다. 여론조사에서는 박 전 장관에게 열세지만 당내 조직 장악력과 대의원 확보는 우 의원이 앞선다는 평가를 받는다. 서울시장 도전과 함께 총선 불출마를 약속해 배수진을 친 것도 당내 지지를 끌어올렸다. 우 의원은 역전 구도를 그리고 있지만, 여성 가산점이 유지돼 차이를 넉넉하게 벌여야 한다. 친문(친문재인) 표심이 어디로 쏠리느냐도 관건이다. 서울의 한 친문 핵심 의원은 “서울시장 선거에서 반드시 이겨야 문재인 정부 5년차가 제대로 마무리된다”며 “‘코드’보다도 본선에서 누가 이길 수 있는지, 누가 문 대통령을 지킬지가 중요하다”고 말했다. 민주당 공천관리위원회는 오는 27일부터 사흘 동안 후보 등록을 받고, 다음달 2일 유튜브 채널을 통해 예비후보 면접을 한다. 후보 단일화를 두고 들썩이는 국민의힘과 달리 뒤늦게 선거에 나선 만큼 설 연휴까지 ‘붐업’에 집중할 계획이다. 한편 박주민 의원은 이날 “더 길고 담대하게 바라보면서 나아가고자 한다”며 출마를 포기했다. 손지은 기자 sson@seoul.co.kr
  • ‘선거법 위반’ 민주 이원택 면소 판결…현직 국회의원 최초

    ‘선거법 위반’ 민주 이원택 면소 판결…현직 국회의원 최초

    공직선거법 위반 혐의로 기소된 더불어민주당 이원택 (김제·부안) 국회의원이 1심에서 면소 판결을 받았다. 면소란 공소시효가 지났거나 범죄 후 법령 개정 또는 폐지 등의 이유로 사법적 판단 없이 형사소송을 종료하는 판결이다. 전주지법 제11형사부(강동원 부장판사)는 20일 이 의원에 대해 면소한다고 밝혔다. 재판부는 “구법은 후보에 대한 지지 호소를 말로 하는 행위를 금지했지만, 개정된 공직선거법은 이를 처벌 대상에서 제외하고 있다”고 판결 이유를 밝혔다. 지난해 12월 29일 개정된 공직선거법 59조는 선거일이 아닌 때 전화를 이용하거나 말로 선거운동을 하는 경우를 허용하고 있다. 제21대 국회의원 선거 과정에서 공직선거법 위반 혐의로 기소된 현직 의원 가운데 개정된 법률로 면소된 사례는 이번이 처음이다. 앞서 검찰은 이 의원에게 벌금 150만원을 구형했다. 재판부는 “법 개정 이전의 행위에 대해 개정 이후의 법을 적용하면, 당시의 법률 규정이 무력화되고 때에 따라서 법규를 준수한 자가 손해를 보는 등 결과에 승복하기 어려운 상황이 발생할 수 있지만 법 개정은 종전의 법이 부당하다는 반성적 판단에서 기인했다고 본다”며 “이를 종합하면 피고인에 대한 공소사실은 범죄를 구성하지 아니한 상황에 해당해 유무죄를 따질 필요가 없어졌다”고 밝혔다. 재판부는 “이번 사건에 구법을 적용할 수도 있으나 법 개정이 과거의 잘못을 반복하지 않기 위한 반성적 판단으로 인한 경우라면 새로운 법을 따라야 한다는 게 대법원의 판례”라며 개정된 법 적용 배경 이유를 설명했다. 판결 직후 이 의원은 “전북 도민과 지역 주민께 심려를 끼쳐 미안한 마음”이라며 “오늘 재판 결과를 존중하면서 성찰을 통해 이런 일이 없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이 의원은 21대 총선을 앞둔 2019년 12월 11일 전북 김제시 한 마을 경로당을 방문해 당시 온주현 김제시의회 의장과 함께 유권자들에게 지지를 당부하는 등 사전 선거운동을 한 혐의로 기소됐다. 그는 이 자리에서 “김제 시내에 살고 있다. 도청과 가교 역할을 하겠다. 예쁘게 봐달라”는 등의 발언을 한 것으로 파악됐다. 이 의원은 법정에서 “당시 민주당 전북도당 정책위원장으로서 주민 민원을 청취하는 등 정상적인 정당 활동을 했을 뿐”이라고 혐의를 부인해 왔다. 전주 임송학 기자 shlim@seoul.co.kr
  • 민생당, 안철수에 “제3지대 연합후보” 제안

    민생당, 안철수에 “제3지대 연합후보” 제안

     민생당이 20일 안철수 국민의당 대표에 제3지대 연합후보를 만들기 위한 연석회의를 제안했다.  민생당 이수봉 비상대책위원장은 20일 기자회견을 열고 “안 대표의 서울시장 출마와 야권단일화 주장은 제3지대 정치세력에 대한 배신행위이자 개인적 야욕”이라며 “문재인 정권을 심판할 ‘제3지대 연합후보를 만들기 위한 연석회의’를 제안한다”고 밝혔다.  민생당은 서울시장 보궐선거에서 안 대표가 국민의힘같은 제1야당이 아닌, 민생당같은 제3지대와 손을 잡아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 위원장은 “민생당은 안철수의 탈당으로 많은 시련을 겪었다”며 “안 후보는 보수 단일화의 길이 아니라, 제3지대 단일화에 나서야 한다”고 촉구했다.  이 위원장은 “제3지대는 아직도 어렵지만 민생당, 시대전환, 미래당 등이 있다”며 “이렇게 어렵게 된 것에 대해 안 대표의 책임이 매우 무겁다”고 비판했다. 이어 “정치를 하면서 사람은 배신할 수 있지만, 가치를 배신하면 안 된다”며 “2012년 대선 출마에서 밝힌 초심으로 돌아오라”고 지적했다.  민생당은 창당주역이 떠나면서 지난 총선에서 원외정당으로 전락했다. 안 대표는 야권 통합경선을 제안했지만, 국민의힘 김종인 비상대책위원장이 거절하면서 단일화는 미궁에 빠진 상태다. 기민도 기자 key5088@seoul.co.kr
  • “미혼에 매달 20만원 연애수당”…서울시장 도전하는 허경영

    “미혼에 매달 20만원 연애수당”…서울시장 도전하는 허경영

    허경영 국가혁명당 대표가 오는 4‧27 서울시장 재보궐 선거에 출마를 선언한 가운데, 20일 5대 주요 정책을 발표했다. “서울 수돗물 원료 청평댐으로 이전하겠다” 허 대표는 서울시 수돗물인 ‘아리수’를 만드는 원료가 되는 취수원을 현재 남한강 수계의 팔당댐에서 북한강 수계의 청평댐으로 이전하겠다고 밝혔다. 북한에서 발원해 화천, 춘천을 거쳐 내려오는 깨끗한 북한강 수계의 물을 이용하면 시민들이 생수 수준의 특급수를 마실 수 있다는 게 그의 주장이다. “18세부터 150만원 지급하겠다” 허경영 국가혁명당 대표는 18세부터 국민배당금 150만원을 지급해 부익부 빈익빈을 없애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이를 위해 서울시장 급여는 받지 않을 계획이다. 허 대표는 예상되는 판공비 100억여원도 본인의 재산으로 부담하겠다는 뜻을 밝혔다. “재산세를 폐지하겠다” 서울시민 생활 부담을 덜기 위해 허 대표는 재산세와 자동차 보유세를 폐지하겠다고 말했다. 주택보유세 역시 폐지한다는 입장이다. “아파트 분양가 상한선 폐지하겠다” 부동산 시장에 서울시는 관여하지 않겠다는 게 허 대표의 방침이다. 철저히 시장의 논리에 맡기겠다는 의도다. 이를 위해 아파트 분양가 상한선 제도를 폐지하고, 토지 공시지가도 더는 올리지 않도록 할 계획이다. “결혼부 신설하겠다” 허 대표는 저출산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통일부와 여성부를 없애는 대신 결혼부를 신설하겠다고 밝혔다. 미혼자에게는 매월 20만원의 연애수당을 지급한다. 결혼 시에는 결혼 수당 1억원을 지급하고, 주택자금 2억원도 무이자로 지원한다. 출산하면 출산수당으로 5000만원, 자녀가 10살이 될 때까지는 전업 주부수당으로 월 100만원을 지급할 생각이다. 서울시장 정책에 정부 부처 폐지가 포함된 데 대해 오명진 국가혁명당 대표실장은 “허 대표가 내년 실시되는 대통령 선거에 앞서 서울시장에 도전해 국민배당금을 지급할 수 있다는 본보기를 보여주기 위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한편 허경영 대표는 1987년 13대 대선에 후보로 등록하면서 선거에 발을 들였다. 이후 1991년 지방선거와 1996년 15대 대선, 2007년 17대 대선에 출마했다. 이후 지난해 4‧15 총선에 국민혁명배당금당 비례대표 후보로 나섰고, 득표율 미달로 국회 입성에는 실패했다. 김채현 기자 chkim@seoul.co.kr
  • ‘오경화’라던 강경화 전격교체… 새 외교사령탑에 정의용

    ‘오경화’라던 강경화 전격교체… 새 외교사령탑에 정의용

    ‘오경화(5년 내내 강경화)’란 말이 회자될만큼 문재인 대통령의 임기를 함께할 것이란 전망이 우세했던 강경화 외교부 장관이 20일 전격 교체되고, 새 외교사령탑에 정의용(75) 전 청와대 국가안보실장이 내정됐다. 문 대통령은 또한 문화체육관광부 장관과 중소벤처기업부 장관에 더불어민주당의 재선 황희(54)·권칠승(56) 의원을 내정했다. 정만호 청와대 국민소통수석은 춘추관 브리핑에서 이와 같은 3개 부처 개각 인사를 발표했다. 지난달 두 차례의 개각에 이어 이날 3명의 장관이 교체되면서 전체부처(18곳)의 절반이 바뀐 집권 5년차의 진용을 갖추게 됐다. 하지만 내각 내 여성장관의 비율은 곧 물러날 추미애 법무부 장관을 제외하면 17%에 그쳐 ‘여성장관 30%’ 공약을 무색케 했다. 정의용 후보자는 외시 5회 출신의 정통외교관료로 문재인 정부 출범과 함께 3년간 청와대 국가안보실장으로서 외교안보 콘트롤타워로 한반도 평화프로세스 진전에 깊숙하게 관여했다. 특히 2018년 ‘한반도의 봄’ 당시 평양과 워싱턴을 오가며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과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가교역할을 하면서 ‘한국의 키신저’라는 별명을 얻기도 했다. 정 수석은 “안보실장으로 3년간 재임하면서 한미 간 모든 현안을 협의·조율하고 한반도 평화프로세스 실행을 위한 북미협상, 한반도 비핵화 등 주요 정책에 가장 깊숙이 관여했다”면서 “외교 전문성과 식견, 정책에 대한 이해와 통찰을 바탕으로 미국 바이든 행정부 출범을 맞아 한미동맹을 강화하고 중국·일본·러시아·EU 등 주요국과의 관계도 원만히 해결해 나갈 것”이라고 인선배경을 설명했다. 강 장관의 전격교체는 바이든 행정부의 출범과 맞물려 외교안보라인을 개편하는 동시에 한반도 평화프로세스를 복원하겠다는 문 대통령의 의지가 담긴 것으로 풀이된다. 청와대 고위관계자는 “강 장관이 3년 이상 재임했고 바이든 행정부의 출범 등 주요국의 (리더십에) 변화가 있었다”면서 “새로운 활력 불어넣고 외교 재정비하는 차원으로 이해해 달라”고 말했다.참여정부 청와대에서 나란히 근무했던 친문 재선 의원의 입각도 눈에 띈다. 친문 핵심으로 꼽히는 황희 후보자는 민주당 홍보위원장과 원내부대표 등을 지냈다. 언뜻 황 후보자는 문화체육 분야와 접점이 없어보이지만, 정부조직법상 문화부 장관이 국정에 대한 홍보를 관장하는 정부 대변인 역할을 해야한다는 점을 청와대는 주목한 것으로 보인다. 권칠승 후보자는 경기도의회 의원을 거쳐 20·21대 총선에서 내리 당선됐다. 민주당 중소기업특별위원회 위원장을 맡고, 지역구인 화성에 중소벤처기업들이 밀집해 현안에 대한 이해가 밝다는 평가다. 중기부 장관 교체는 박영선 장관이 4월 서울시장 보궐선거 출마를 결심한 데 따른 것이다. 박 장관은 이날 오전 사의를 표명했다. 임일영 기자 argus@seoul.co.kr
  • [단독] ‘우생순’ 스타 임오경 의원, 핸드볼팀 광명 유치… 광명시 연고 첫 스포츠구단 탄생

    [단독] ‘우생순’ 스타 임오경 의원, 핸드볼팀 광명 유치… 광명시 연고 첫 스포츠구단 탄생

    ‘우생순’(영화 ‘우리 생애 최고의 순간’) 주인공인 핸드볼 국가대표 출신 임오경 의원이 경기 광명시에 핸드볼팀을 유치해 광명시를 연고로 한 스포츠 구단이 최초로 탄생했다. 더불어민주당 임오경(경기 광명갑) 의원은 20일 오전 광명시청에서 여자 핸드볼 구단 SK슈가글라이더즈의 연고지를 광명시로 하는 광명시·SK루브리컨츠 간 업무 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날 협약식에는 임 의원을 비롯해 양기대 의원과 박승원 광명시장, 박성민 광명시의회 의장, SK슈가글라이더즈 감독 및 선수대표 등이 참석했다. SK핸드볼코리아리그 여자부 SK슈가글라이더즈가 광명시와 맺은 협약서에는 32만 광명시 연고 구단으로서 광명시민과 함께하고 광명시 브랜드 및 명예를 높이며 핸드볼 종목을 육성하기 위해 공동 노력하겠다는 내용을 담았다. 임 의원은 “처음 광명에 왔을 때 광명을 연고로 한 스포츠 팀이 전무하다는 사실에 놀랐다”며, “이후 광명을 연고로 한 스포츠 팀을 유치해야겠다고 생각해오다 여자부 8개 팀 중 유일한 기업 구단으로 광명시와 시너지 효과가 기대되는 SK슈가글라이더즈 핸드볼 팀을 유치하게 됐다”고 배경을 밝혔다. 앞으로 SK슈가글라이더즈는 2월 1일부터 3년간 광명에 연고를 두고 SK핸드볼코리아리그를 치를 예정이다. 경기는 광명 시민체육관에서 진행된다. 또 SK슈가글라이더즈 선수 유니폼과 선수단 버스 및 경기장 내 구단 광고물 등에 연고지인 광명시 명칭이나 슬로건 등을 사용한다.2012년 창단한 SK슈가글라이더즈는 두 차례 우승한 전력이 있는 강팀으로 현재 2020-2021 SK핸드볼코리아리그 여자부 3위를 기록하고 있다. SK핸드볼코리아리그는 SK슈가글라이더즈팀을 비롯해 부산시설공단·삼척시청·광주도시공사·컬러풀대구·서울시청·인천시청·경남개발공사팀 등 여자부 8개팀으로 이뤄져 있다. 임 의원은 “광명시민과 SK슈가글라이더즈가 인연을 맺게 돼 뜻깊게 생각한다”며 “지난 총선 공약 중 하나인 광명 연고 스포츠팀 유치 약속을 지킬 수 있게 돼 매우 기쁘다”고 전했다. 박 시장은 “우리 광명시에 연고지 스포츠구단이 처음 들어왔다”며, “SK핸드볼 구단 유치를 통해 수준 높은 대한민국 핸드볼을 알리는 기회가 되고, 시민들이 함께 즐길 수 있는 구단으로 발전하도록 물심양면으로 협조할 것”이라고 말했다. 또 광명시 핸드볼협회는 “이번 협약이 광명 지역의 스포츠 문화 활성화와 핸드볼 저변 확대를 위한 디딤돌이 될 것”이라면서 “SK슈가글라이더즈가 좋은 성적을 내 우리 광명시민들이 자부심을 느낄 수 있으면 좋겠다”고 반겼다. SK슈가글라이더즈는 광명시·임 의원과 협력해 상반기부터 연고지 마케팅과 홈 경기장 시설 개선 사업을 시작할 계획이며, 연고 정착과 적극적인 핸드볼 붐 조성에 나설 예정이다. 임 의원은 여자 국가핸드볼대표팀의 감동 실화를 다룬 영화 ‘우생순’의 실제 주인공이다. 결혼과 출산을 거쳐 8년 만에 태극마크를 다시 달고 출전한 2004년 아테네 올림픽에서 유럽의 텃세와 편파 판정을 딛고 은메달을 따낸 감동적인 스토리가 영화화된 바 있다. 전북 정읍여고 2학년 때 태극마크를 단 임 의원은 1992년 바르셀로나 올림픽에 출전해 금메달을 목에 걸었고, 1996년 국제핸드볼연맹으로부터 역대 한국인 중 여자부문에서 두번째로 MVP상을 받았다. 일본 히로시마 창단팀 제의를 받고 25세에 최연소플레잉감독으로 첫 우승을 차지한 이후 8연패 우승신화를 이뤄냈다. 글·사진 이명선 기자 mslee@seoul.co.kr
  • 녹색당 신지예 성폭행 사건…여성단체, 가해자 엄벌 촉구

    녹색당 신지예 성폭행 사건…여성단체, 가해자 엄벌 촉구

    여성단체가 19일 성명서를 내고 신지예 한국여성정치네트워크 대표(전 녹색당 공동운영위원장)를 성폭행한 혐의로 기소된 남성에 대한 재판부의 엄벌을 촉구했다. 22일 이 남성에 대한 1심 선고 공판이 부산지방법원에서 열릴 예정이다. 부산성폭력상담소와 부산여성단체연합 등 여성단체는 성명서에서 “성폭력에 대한 엄벌은 피해자 회복의 시작이며 사회 정의 구현의 시작”이라며 “이제 법원이 준강간 치상 인정과 가해자에 대한 엄벌로 사회에 응답할 차례”라고 말했다. 앞서 신 대표는 녹색당 당직자인 A씨로부터 성폭행당한 사실을 지난해 총선 때 공개했다. 신 대표는 A씨가 지난해 2월 자신에 대한 허위 소문을 없애는 데 도움을 주겠다며 부산으로 유인해 성폭행했다고 주장했다. 검찰은 A씨를 준강간치상 혐의로 기소하고 결심공판에서 징역 7년을 구형했다. 부산지방법원에서 열린 3차례의 공판에서 A씨는 “피해자를 유인할 만한 위치에 있지 않았고 우발적이었다. 성폭력은 했지만 상해는 입히지 않았다”고 진술한 것으로 알려졌다. 여성단체는 “아직도 많은 피해자가 피해 사실을 말하지도 못하고, 법적으로 대응하지 못하는 이유를 가해자 주장에서 찾아볼 수 있다”며 “피해자다움을 요구하는 사회적 문화와 피해자에게 심적 고통을 안기는 법정 공방을 개인이 감당하기 쉽지 않기 때문이다”고 말했다. 2012년 녹색당에 입당한 신지예 대표는 2018년 6월 지방선거에서 페미니스트 서울시장이라는 슬로건을 내걸고 서울시장에 출마해 이름을 알렸다. 지난 총선에서는 녹색당을 탈당하고 서울 서대문갑에 무소속으로 출마했다. 곽혜진 기자 demian@seoul.co.kr
  • 김동연 “서울시장 출마 거절… 세력 교체 필요” 대권 도전하나

    김동연 “서울시장 출마 거절… 세력 교체 필요” 대권 도전하나

    김동연 전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18일 4월 서울시장 보궐선거 출마 권유를 받았으나 거절 의사를 분명히 전했다며 등판설을 일축했다. 서울시장 출마 가능성은 차단하면서도 “고민이 더 커졌다”며 사실상 정계 데뷔가 머지않았음을 시사했다. 여권에서는 더불어민주당 이낙연 대표, 이재명 경기지사의 대권 2강 구도를 흔들 제3의 후보로 김 전 부총리가 꾸준히 거론돼 왔다. 김 전 부총리는 이날 페이스북에 “이번에 서울시장 출마 권유와 요청을 여러 곳, 여러 갈래로부터 받았다”며 “지난번 총선 때보다 강한 요청들이어서 그만큼 고민도 컸다”고 했다. 앞서 민주당 일부에서는 박영선 중소벤처기업부 장관 출마가 불발되면 김 전 부총리를 영입해야 한다는 주장이 나왔으나 지도부는 이를 부인한 바 있다. 문재인 정부 초대 경제부총리를 지낸 김 전 부총리는 2018년 12월 퇴임 후 정계 입문설이 끊이지 않았다. 지난해 4월 총선에서도 민주당이 영입을 시도했으나 불발됐다. 김 전 부총리는 이날 서울시장 출마설을 일축하면서도 “지난해 4월 국회의원 선거에 이어 이번 일을 겪으며 답답한 마음과 함께 고민이 더 깊어졌다”고 했다. 특히 ‘정치 개혁’에 대한 자신의 생각을 조목조목 풀어내며 “이제는 우리 정치에 이기기 위한 ‘경쟁’이 아니라 새로운 판을 짜는 ‘경장’(更張)이 필요하다고 생각한다”고 했다. 자신에 대한 영입 시도에 대해서도 “선거 때마다 새 인물을 찾는 것도 마찬가지”라며 “기존 정치권에 대한 불신이 크다는 방증이기는 하지만, 한두 명 정도의 새 피 수혈이 아니라 세력 교체에 준하는 정도의 변화가 있어야 우리 정치가 변할 수 있을 것 같다는 생각이 든다”고 했다. 단순히 서울시장 선거에 나가지 않겠다는 데 그치지 않고 정치판 교체와 세력 교체를 언급한 것은 대권 도전 등 더 큰 정치적 꿈을 꾸고 있다고 해석할 여지가 있다. 손지은 기자 sson@seoul.co.kr
  • ‘박원순 성추행’ 피해여직원 성폭행한 前서울시 직원 항소(종합)

    ‘박원순 성추행’ 피해여직원 성폭행한 前서울시 직원 항소(종합)

    “피해자 정신적 상해는 내가 아닌 박원순 성추행 과정서 입은 것”박원순 의전 담당 A씨 1심 불복총선 전날 피해자 모텔 데려가 성폭행1심서 징역 3년 6개월 실형 박원순 전 서울시장에게 성추행을 당했던 동료 여직원을 모텔로 데려가 총선 전날 성폭행한 혐의로 재판에 넘겨져 징역형의 실형을 선고 받은 전 서울시장 비서실 직원이 판결에 불복해 18일 항소했다. 피해 여성은 박 전 시장을 성추행 혐의로 고소했던 인물이다. 준강간치상 혐의로 기소된 A씨는 이날 자신에게 징역 3년 6개월을 선고한 1심 판결과 관련해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31부(조성필 부장판사)에 항소장을 제출했다. A씨는 법정구속됐다. 수년간 고(故) 박원순 전 서울시장의 의전 업무를 담당한 A씨는 지난해 4·15 총선 전날 만취한 피해자 B씨를 모텔로 데려가 성폭행한 혐의로 재판에 넘겨졌다. A씨 측은 법정에서 B씨가 박 전 시장을 성추행 혐의로 고소한 점을 거론하며 “B씨의 정신적 상해는 피고인이 아닌 제3자(박 전 시장)의 성추행에 의해 입은 것”이라는 주장을 내놨지만 받아들여지지 않았다.법원 “상해 직접적 책임은 A씨, 박원순도 여직원에 성희롱 문자” 朴 “냄새 맡고 싶다” “섹× 알려주겠다” 다만 재판부는 상해의 직접적 책임은 A씨에게 있다면서도 “피해자가 박원순의 성추행으로 상당한 정신적 고통을 입은 점은 사실”이라며 박 전 시장의 성추행 의혹은 인정하는 취지로 판결했다. 재판부는 피해자의 외상후 스트레스 장애의 원인에 대해 판단하는 과정에서 박 전 시장이 자신의 비서로 일하던 피해자에게 성적인 문자와 속옷 사진을 보냈고, ‘냄새를 맡고 싶다’ ‘몸매가 좋다’ ‘사진을 보내달라’ 는 등 문자를 보낸 사실을 인정했다. 또 박 전 시장이 피해자가 다른 부서로 옮긴 뒤에도 ‘남자에 대해 모른다’ ‘남자를 알아야 시집을 갈 수 있다’ ‘섹스를 알려주겠다’고 문자를 보낸 것도 사실로 봤다. 박 전 시장은 지난해 7월 B씨로부터 강제추행 등 혐의로 고소됐으나 이튿날 실종된 뒤 서울 북악산 인근에서 사망한 채 발견됐다.강주리 기자 jurik@seoul.co.kr
  • 김동연 “서울시장 출마 권유 거절…역량 부족”

    김동연 “서울시장 출마 권유 거절…역량 부족”

    “세력교체 준하는 변화 있어야…새판짜기 필요” 김동연 전 경제부총리가 서울시장 출마설에 대해 직접 입장을 밝혔다. 출마 권유를 받았지만 거절했다는 것이다. “여러 곳으로부터 출마 권유 받았다” 김 전 부총리는 18일 페이스북에 글을 올려 “이번에 서울시장 출마 권유와 요청을 여러 곳, 여러 갈래로부터 받았다”면서 “언론에 보도되기 훨씬 전 이미 거절의 의사를 분명히 전했다”고 밝혔다. 그는 “지난 총선 때보다 강한 요청들이어서, 그만큼 고민도 컸다”고도 했다. 그러나 “여러 분이 어느 당, 경선에서의 승리, 중도 확장성 등을 얘기했지만 제 고민은 다른 데에 있었다”며 “부동산, 방역 등 시민의 삶과 서울시 살림살이에 대한 대안과 역량을 갖추고 있는지였고, 여전히 부족함을 느낀다”고 말했다. ‘새판짜기’ 언급…정치 관심 드러내 이처럼 본인의 역량 부족을 이유로 서울시장 출마 권유를 거절했다고 밝혔지만 한편으로는 정치에 대한 관심을 드러내기도 했다. 김 전 부총리는 “우리 정치가 언제까지 이기기 위한 경쟁에 매몰돼 싸워야 하는지”라면서 “한두 명 정도의 새 피 수혈이 아니라, 세력 교체에 준하는 정도의 변화가 있어야 정치가 변화할 수 있을 것 같다는 생각이 든다”고 지적했다. 그는 “우리 정치에 이기기 위한 경쟁이 아닌, 새로운 판을 짜는 경장(更張)이 필요하다”면서 “부족한 제게 과분한 제안과 요청을 해주고, 관심을 보여줘 감사하다. 앞으로도 사회 변화의 기여를 위해 할 수 있는 노력을 다하겠다”고 덧붙였다. 신진호 기자 sayho@seoul.co.kr
  • 김동연, 서울시장 등판설 일축…“고민 더 깊어져” 대권 도전 가능성도

    김동연, 서울시장 등판설 일축…“고민 더 깊어져” 대권 도전 가능성도

    더불어민주당 일부에서 4월 서울시장 보궐선거 차출설이 나왔던 김동연 전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18일 여권으로부터 출마 권유를 받았으나 거절 의사를 분명히 전했다고 밝혔다. 차기 대권 도전 가능성이 점쳐지는 김 전 부총리가 보궐 등판설을 차단하는 동시에 정계 입문 첫걸음을 뗀 것으로 보인다. 김 전 부총리는 이날 페이스북에 “이번에 서울시장 출마 권유와 요청을 여러 곳, 여러 갈래로부터 받았다”며 “지난 번 총선 때보다 강한 요청들이어서 그만큼 고민도 컸다”고 했다. 앞서 민주당 일부에서는 박영선 중소벤처기업부 장관의 출마가 불발되면 김 전 부총리를 영입해야 한다는 주장이 나왔다. 김 전 부총리는 “여러 분이 어느 당, 경선에서의 승리, 중도 확장성 등을 이야기했지만 저의 고민은 다른 데 있었다”며 “정치적 유·불리를 떠나 제가 부동산, 방역, 민생 등 시민의 삶과 서울시의 살림살이에 대한 대안과 역량을 갖추고 있는지였다”고 했다. 김 전 부총리는 또 “직(職)이 아니라 업(業)을 제대로 해낼 수 있느냐의 문제”라며 “여전히 부족함을 느낀다”고 했다. 그러면서 “언론에 이런 저런 보도가 되기 훨씬 전에 이미 거절의 의사를 분명하게 전했다”고 밝혔다. 문재인 정부 초대 경제부총리를 지낸 김 전 부총리는 2018년 12월 퇴임 후 정계 입문설이 끊이지 않는 인물이다. 지난해 4월 총선에서 민주당이 영입을 시도했으나 불발됐고 4월 서울시장 보궐이 발생하면서 김 전 부총리의 이름이 자주 거론됐다. 김 전 부총리는 서울시장 출마설을 차단하면서도 “지난해 4월 국회의원 선거에 이어 이번 일을 겪으며 답답한 마음과 함께 고민이 더 깊어졌다”며 “국민 삶의 문제를 해결하고 미래를 대비하는 정책 경쟁의 장, 그리고 진영논리를 깨는 상상력을 어떻게 만들어야 할지, 선거 때마다 새 인물을 찾는 것도 마찬가지”라고 했다. 특히 김 전 부총리는 ‘정치 개혁’에 대한 자신의 생각을 조목조목 풀어내며 추후 정계 입문을 시사했다. 김 전 부총리는 “정치 개혁을 위해 많은 시민들이 정치와 정책의 수동적 소비자가 아니라 적극 참여하는 생산자로 나서야 한다”며 “동시에 사회 각 분야에서 유능하고 헌신적인 분들이 힘을 합쳐 미래비전을 제시하고 뛰어난 우리 국민의 역량을 모을 리더십을 만들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손지은 기자 sson@seoul.co.kr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