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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박범계 “윤석열-손준성, 매우 특별한 관계…근거 밝히긴 좀 그래”

    박범계 “윤석열-손준성, 매우 특별한 관계…근거 밝히긴 좀 그래”

    박범계 “‘손준성 유임’ 尹 요청 전달 받아”“검찰의 정치적 중립 의무, 매우 중대한 사건”朴, 공수처·대검 공조 강조…공수처 압색 진행 김기현 “조성은 발언, ‘박지원 개입’ 자백한 것”박범계 법무부 장관이 13일 국민의힘 유력 대권주자인 윤석열 전 검찰총장의 재직시절 대검찰청이 야당 의원을 통해 여권 인사들의 고발을 사주했다는 이른바 ‘고발사주’ 의혹과 관련해 “(윤석열) 전임 검찰총장과 손준성 검사는 매우 특별한 관계였다”면서 “그것을 근거할 수 있는 여러 가지가 있지만 지금 밝히기는 좀 그렇다”고 말했다. 박 장관은 이날 오후 국회 대정부질문에서 “윤석열 전 총장이 손 검사를 수사정보정책관으로 유임해달라고 요청한 것 아니냐”는 백혜련 더불어민주당 의원의 질의에 이렇게 답한 뒤 “요청을 직접 받지는 않았지만 그렇게 전달받았다”고 답했다. 박 장관은 백 의원이 ‘고발 사주’ 의혹에 연루된 윤 전 총장을 겨냥, “수사기관의 정당한 법 집행을 부정하는 데 대해 어떻게 생각하느냐”고 묻자 “상당히 공감이 가는 면이 있다”면서 “이 사건은 어찌 됐든 검찰의 명예가 걸린 사건이고 또 검찰의 정치적 중립 의무와 관련된 매우 중대한 사건”이라고 답변했다. 이어 “검사가 고발장을 작성했다면 수사의 의도가 명백히 고발장에 담겨 있는 것으로 봐야 한다”는 백 의원의 주장에 “그 추론은 맞다”라고 말했다.박범계 “尹, 손준성 대단히 가깝게 활용그 이상의 관계…공수처 긴밀 공조 필요” 박 장관은 지난 6일에도 국회 법제사법위원회 긴급 현안질의에서 ‘고발사주’ 의혹 관련 윤 전 총장과 손 검사에 대해 “윤 전 총장이 지금 문제 되는 손준성 검사를 대단히 가깝게 활용한 것으로 파악한다”면서 “수사정보정책관은 과거 범정(범죄정보과)을 포함해 검찰총장과 떼려야 뗄 수 없는 관계인데 그걸 넘어서서 윤 전 총장과 손 담당관 사이에는 그 이상의 관계가 있었다고 생각한다”고 했다. 박 장관은 이어 10일 기자들에게 “검찰과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공수처)가 긴밀히 협력하는 게 중요하다”며 양 기관 간 공조를 강조했다. 박 장관은 “공수처가 본격적인 수사에 착수했고, 대검은 중복되지 않는 범위 내에서 감찰 차원의 진상조사를 충실히 하겠다고 했다”고 밝혔다. 공수처 수사3부(최석규 부장검사)는 박 장관의 발언 당일 오전 김웅 국민의힘 의원과 손준성 대구고검 인권보호관을 상대로 압수수색을 진행했다. 공수처는 고발 사주 의혹과 관련해 직권남용권리행사방해·공무상 비밀누설 혐의로 손 검사를 입건하고 정식 수사에 착수했다.尹 “정상 절차 안 거친 의혹제기는 사기”“정치공작, 신빙성 없는 괴문서” 고발사주 의혹은 지난해 4·15 총선을 앞두고 당시 검찰총장이었던 윤 전 총장이 측근 검사를 통해 야당에 여권 인사를 고발하도록 했다는 의혹이다. 김 의원이 지난해 4월 3일과 8일 당시 손준성 대검찰청 수사정보담당관으로부터 범여권 인사 등의 고발장을 받아 당에 전달한 것으로 보이는 텔레그램 메시지가 공개되면서 불거졌다. 이에 대해 김 의원은 지난 8일 기자회견에서 “고발장을 받았는지 기억나지 않는다”고 입장을 정리했다. 손 검사는 고발장 작성·송부 의혹과 관련해 “고발장을 보낸 적이 없다. 사실무근”이라는 입장을 밝혔다. 윤 전 총장은 8일 기자회견에서 “출처와 작성자가 없는 소위 괴문서”라면서 “나를 국회로 불러달라. 얼마든지 응하겠다”고 밝혔다. 그는 “의혹제기는 정상적인 절차를 거쳐야 한다. 아니라면 대국민 사기”라면서 “정치공작을 하는 것은 내가 무서운 것”이라고 신속한 수사를 촉구했다.김기현 “수사기관 장악 文정부,야당 대선 후보 죽이기 노골화” 김기현 국민의힘 원내대표는 이날 ‘고발사주’ 의혹 사건에 대한 국가기관 개입 가능성을 제기하며 박지원 국가정보원장과 김진욱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장의 국회 출석을 공식 요구했다. 특히 김 원내대표는 “제보자 조성은씨가 어제 인터뷰에서 ‘9월 2일은 우리 원장님이나 내가 원하는 날짜가 아니다’라는 해괴망측한 발언을 했다”면서 “박 원장이 이 사건에 깊숙이 개입돼 있음을 자백한 것”이라고 직격했다. 김 원내대표는 이날 최고위원회의에서 “선거일이 다가오자 국가기관, 수사기관을 장악한 문재인 정부는 야당 대선후보 죽이기와 선거 개입을 노골화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어 공수처가 윤 전 총장을 신속하게 피의자로 입건하고 김웅 의원에 대해 전격 압수수색에 나선 것을 두고도 “공수처가 정권으로부터 부여받은 본래 임무를 본격 개시한 것”이라고 비판했다. 김 원내대표는 진실 규명을 위해 박 원장, 김 처장이 국회에 출석해 직접 답변하는 동시에 국회 정보위를 소집해야 한다고 촉구했다.조성은 “9월 2일 朴과 내가 원한 날 아냐”김기현 “박지원-조성은 내밀 관계, 공작” 조씨는 지난 12일 SBS에 출연해 고발사주 의혹 보도가 나오기 전 박 원장을 만난 탓에 박 원장이 보도에 개입했다는 추측이 나온다는 지적에 “날짜나 기간 때문에 저에게 자꾸 어떤 프레임 씌우기 공격을 하시는데, 사실 9월 2일이라는 날짜는 우리 원장님이나 제가 원했거나 제가 배려받아서 상의한 날짜가 아니다”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그냥 (뉴스버스) 이진동 기자가 ‘치자’ 이런 식으로 결정한 날짜고, 그래서 제가 ‘사고’라고 표현했던 것”이라고 밝혔다. 9월 2일은 인터넷 매체 뉴스버스가 윤 전 총장의 고발사주 의혹을 최초로 보도한 날짜다. 조씨는 이보다 20여 일 앞선 지난 8월 11일 서울의 한 호텔 식당에서 박 원장을 만났었다. 이에 대해 전날 김 원내대표는 박 국정원장과 조씨의 관계에 대해 “매우 내밀한 대화를 주고받는 관계로 파악된다”며 두 사람의 과거 당적과 역할, 보도 사진, 페이스북 글 등을 제시했다. 이어 “박지원-조성은 사이의 커넥션, 이 ‘박지원 게이트’라고 부를 수 있는 사건이 벌어진 배경에 강한 의심이 간다”면서 “정치 공작, 선거 공작의 망령을 떠오르게 하는 대형 게이트로 번질 가능성이 농후하다”고 주장했다.박지원 “대선 개입? 野 헛다리 짚은 것”조성은 발언엔 “얼떨결에 나왔다 수정”공관 출입기록 요구엔 “할 수 없다” 박지원 원장은 이날 국민의힘이 자신을 향해 대선 개입 의혹을 제기하는 데 대해 “야당이 헛다리를 짚는 것인데, 수사해보면 나온다”며 해당 의혹을 부인했다. 박 원장은 조씨와의 관계에 대해 “(야권에서) 특수한 관계 같다고 하는데 그런 것은 없다”면서 “똑똑한 신세대 후배이고, 내가 청년이나 젠더 문제를 잘 모르다 보니 물어보기도 한다”고 해명했다. 지난 2월 국정원장 공관에서 조 씨를 비롯해 국민의당 전직 의원들과 함께 만난 것은 사실이라며 “여야 가릴 것 없이 만나고 있다”고 설명했다. 조씨가 전날 언론 인터뷰에서 ‘고발사주’ 의혹 보도 시점에 대해 ‘우리 원장님이나 제가 원했던 날짜나 상의했던 날짜가 아니다’라고 언급한 데 대해선 “(조 씨가) 얼떨결에 발언이 나왔다며 발언을 수정하지 않았느냐”라고 말했다. 조씨는 이날 CBS, MBC라디오에 잇달아 출연해 의혹이 보도되는 과정에서 박 원장과 협의했다는 취지의 발언을 한 것을 두고 “얼떨결에 나온 표현”이라며 박 원장의 개입설을 내지 배후설을 부인했다. 박 원장은 야당의 국회 출석 요구에 대해 “국회에서 나오라고 하면 나가는 것”이라고 말했다. 다만 특활비 사용 내역이나 국정원장 공관 출입 기록 제출 요구에 대해선 “그것은 국정원장이 할 수 없는 것”이라고 선을 그었다.
  • 정청래 “박지원이 취임 전 공작? 타임머신 운전수냐”

    정청래 “박지원이 취임 전 공작? 타임머신 운전수냐”

    정청래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국민의힘이 ‘검찰 고발 사주’ 의혹의 배후로 박지원 국가정보원장을 지목한 것과 관련해 “박 원장이 타임머신 운전수인가”라고 반문했다. 정청래 의원은 13일 페이스북에 “지난해 7월 취임한 박지원 국정원장이 지난해 4월 일어난 고발 사주 의혹을 어떻게 공작했겠는가”라며 이같이 지적했다. 검찰의 고발 사주가 지난해 4.15 총선을 앞두고 이뤄진 것으로 추정되는 만큼 이후 취임한 박 원장과 연관성이 없다는 주장이다. 국민의힘은 검찰 고발 사주 의혹을 언론에 제보한 조성은씨가 제보 이후 서울의 한 호텔 식당에서 박 원장과 만난 것을 두고 박 원장 개입설을 주장하고 있다. 정청래 의원은 “이럴 땐 대개의 경우 꼬리자르기인데 국민의힘은 도마뱀 꼬리도 못 자르는 비겁쟁이들인가”라며 “윤석열이 뭐라고 몸통인 국민의힘 당 자체를 사지로 몰고 가는가. 국민의힘은 죽는 길로 가고 있다”고 주장했다.
  • 최강욱 역공…‘고발 사주 의혹’ 윤석열 등 7명 고소

    최강욱 역공…‘고발 사주 의혹’ 윤석열 등 7명 고소

    이른바 ‘고발 사주’ 의혹과 관련해 피고발인으로 적시된 열린민주당 최강욱 대표와 황희석 최고위원이 13일 윤석열 전 검찰총장 등 7명을 고소했다. 최 대표 등은 이날 대검찰청을 방문해 윤 전 총장 외에 배우자인 김건희씨, 한동훈 검사장, 손준성 전 대검 수사정보담당관, 국민의힘 김웅·정점식 의원, 성명불상자에 대한 고소장을 제출했다. 혐의는 공무상비밀누설, 직권남용권리행사방해, 개인정보보호법 위반, 선거방해, 공직선거법 위반 등 5가지다. 이 가운데 선거 관여 혐의가 가장 중요하다고 보고 공공수사부 선거수사지원과를 담당과로 지정했다. 이들은 윤 전 총장이 측근인 손준성 대구고검 인권보호관(전 대검 수사정보정책관)를 통해 민간인에 대한 정보 수집을 하도록 하고 이를 토대로 성명불상자가 작성한 고발장을 손 검사가 김웅 의원을 거쳐 국민의힘에 전달하는 등 직권을 남용했다고 주장했다. 또 이 과정에서 김건희씨와 한동훈 검사장이 합세해 윤 전 총장과 손 검사의 범죄 행위에 적극적으로 관여했다고 주장했다. 성명불상자는 손 검사의 지시를 받아 고발장을 작성한 것으로 보이는 공안수사 전문가로 지목했다.최 대표는 “대한민국 검찰은 수사권을 활용해 보복을 일삼는 ‘깡패’가 주도하는 조직인지, 정의와 진실을 추구하는 국가기관인지 중요한 기로에 서있다”며 “검찰 스스로 명예를 회복할 기회를 주고 싶다는 생각에 대검을 찾았다”고 주장했다. 황 최고위원은 “이번 사건은 검찰이 총선에 개입하려 한 정치 공작”이라며 “이 문제가 심각한 만큼 선거 범죄로 다뤄달라는 것이 대검에 고소장을 제출하는 배경”이라고 말했다.
  • 윤희숙 “의원직 가볍게 여기지 않아”…사직안 국회 본회의 통과 (종합)

    윤희숙 “의원직 가볍게 여기지 않아”…사직안 국회 본회의 통과 (종합)

    찬성 188표, 반대 23표, 기권 12표국힘 의석수 104석→103석으로 줄어국힘, 본회의 전 전원 찬성 표결 당론 확정尹 “정치적 소신, 사퇴가 가장 좋은 선택”민주 “이낙연 사직안 논의해야…날짜는 미정”국민권익위원회에서 부친의 부동산 관련 의혹이 제기돼 지난달 25일 의원직 사직서를 제출한 윤희숙 국민의힘 의원의 사직안이 13일 국회 본회의에서 통과됐다. 윤 의원이 사직서를 제출한 지 20일 만이다. 윤 의원은 “의원직을 가볍게 여기지 않았다”면서 “당과 지역구에 죄송하다”고 밝혔다. 尹 “국회의원 특권 내려놓을 때 가장 높은 강도 조사 다 알 것”“정치적 계산, 음모로 사퇴 재단 마라” 박병석 국회의장은 이날 오후 본회의에 윤 의원의 사직안을 상정해 투표에 부쳤다. 사직안은 총투표수 223표 중 찬성 188표, 반대 23표, 기권 12표로 가결됐다. 투표 결과 국민의힘을 제외한 찬성표가 80여 표에 달했던 만큼 더불어민주당 내에서도 상당수 찬성표가 나온 것으로 확인됐다. 이로써 국민의힘 의석수는 104석에서 103석으로 줄어들었다. 국민의힘은 이날 본회의에 앞서 의원총회 성격의 긴급 현안보고를 한 자리에서 윤 의원의 사직 안건이 본회의에 상정되면 전원이 찬성으로 표결하는 방안을 당론으로 확정했다. 윤 의원은 현안보고에서 “정치적 소신과 하고 싶은 일을 반추해 보니 사퇴하는 것이 가장 좋은 선택”이라고 한 것으로 알려졌다. 윤 의원은 사직안 표결에 앞서 본회의 신상발언을 통해 “국회의원 특권을 내려놓을 때 가장 강도 높은 조사를 받을 수 있다는 것을 모르는 사람은 아무도 없을 것”이라면서 “정치적 계산이나 음모의 일환으로 제 사퇴를 재단하지 말길 바란다”고 했다. 윤 의원은 권익위의 전수조사에서 부친의 부동산 관련 불법 의혹을 받자 “벌거벗고 조사를 받겠다”면서 지난달 25일 의원직 사퇴를 선언하고 사직서를 냈다. 본회의에서 의원 사직안이 가결된 가장 최근의 사례는 2018년 10월이다. 당시 바른미래당 오세정 의원이 서울대 총장 선거에 출마하고자 제출한 사퇴안이 처리됐다. 지방선거 출마나 비례대표 재직 중 신당 합류를 위한 사퇴 등을 제외하고 일신상의 이유로 가장 최근에 처리된 사직안은 심학봉 의원(2015년 10월 12일) 건이 있다.민주 김승원, 방송서 윤희숙에 “사퇴쇼”TBS “잘못된 발언, 윤희숙 의원께 사과” 더불어민주당은 애초 윤 의원에 “사퇴 쇼”, “피해자 코스프레”라면서 사직안건 처리에 소극적이었으나 의원 각자의 판단에 맡겼다. 고용진 수석대변인은 최고위원회의 브리핑에서 “윤희숙 의원 사직 안건은 우리 당이 관여할 일이 아니다”라면서 “우리 당내에 각자의 의견 차이는 있겠지만 특별히 논의하지 않고 의원들 각자의 판단으로 처리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일부 민주당 의원들은 윤 의원이 부친의 부동산 투기 및 연루 의혹에 의원직을 던지겠다고 선언한 것에 대해 ‘사퇴쇼’라고 깎아내린 뒤 억울하면 탈당하고 수사부터 받으라고 촉구했다. 특히 김승원 민주당 의원은 지난달 30일 TBS 라디오방송 프로그램 ‘신장식의 신장개업’에 출연해 윤 의원이 사직서를 이미 제출했음에도 불구하고 “(윤 의원이) 사표를 내거나 국민의힘 당에서 본회의 안건으로 올려달라는 청을 했다는 얘기도 들어본 적이 없다. 약간 쇼 아닌가. 진정성이 없다”고 언급했다. 이에 윤 의원은 자신의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를 통해 지난달 25일 국회의장에게 사직서를 낸 사실을 알리며 김 의원과 TBS를 향해 “허위사실을 말하고 사퇴 쇼라 비웃은 후 헤드라인으로까지 뽑아놨다”고 유감을 표했다. TBS측이 생방송 중이라 사실 관계를 확인하지 못했다며 “사실과 다른 김 의원의 발언을 여과 없이 내보낸 데 대해 윤 의원과 청취자께 깊이 사과드린다”는 글을 올렸다.이낙연, 송영길에 사직서 처리 요청송영길 “조만간 최고위원들과 논의” 한편 대선 경선 중에 의원직 사퇴를 선언한 민주당 대권주자 이낙연 전 민주당 대표의 사직안은 지도부 등의 만류로 일단 논의에 들어간 상태다. 이 전 대표는 “저의 모든 것을 던져 정권 재창출을 이루겠다”고 밝힌 지난 8일 의원직 사직안을 국회에 제출했다. 이 전 대표는 지난 11일 대구·경북 경선 전에 배석자 없이 송영길 민주당 대표를 만나 의원직 사퇴서 처리를 거듭 요청했다. 이 전 대표는 “지도부가 처리를 미루며 시간을 끌면 제 사퇴의 진정성과 각오가 훼손된다”고 강조했다고 당 관계자들이 전했다. 송 대표는 이 전 대표의 의견을 경청한 뒤 조만간 최고위원들과 논의해보겠다고 답한 것으로 알려졌다. 그러나 민주당 지도부는 이날 이 전 대표의 국회의원직 사퇴 의사를 받아들이되, 이날 본회의에서 처리는 하지 않기로 했다. 고용진 민주당 수석대변인은 최고위원회의 직후 기자들과 만나 “논의 결과 이낙연 전 대표의 의원직 사퇴 의향을 존중하되 윤 의원 사직안과는 같이 처리하지 않고 추후 어떻게 할 것인지 계속 숙고·논의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그는 이 전 대표 사직안 처리 시점에 대해선 “날짜를 정한 바 없다”고 선을 그었다. 윤 의원(서울 서초갑)에 이어 정치1번지인 서울 종로의 이 전 대표까지 사퇴가 완료될 경우 내년 3월 9일 대선과 함께 치러지는 국회의원 재보궐 선거는 ‘미니 총선’ 급으로 커질 것으로 전망된다.
  • 공수처, ‘고발 사주 의혹’ 김웅 의원실 압수수색 재시도

    공수처, ‘고발 사주 의혹’ 김웅 의원실 압수수색 재시도

    이른바 ‘고발 사주’ 의혹을 수사 중인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공수처)가 13일 김웅 국민의힘 의원실 압수수색을 사흘 만에 재차 시도했다. 공수처 수사3부(최석규 부장검사)는 이날 오후 2시쯤 여의도 의원회관 3층 김 의원실로 향하며 압수수색을 재개했다. 앞서 공수처는 지난 10일 한 차례 김 의원실에 대한 압수수색을 시도했지만, 국민의힘 측이 “위법한 영장 집행”이라고 반발해 11시간 동안 대치하다가 물러선 바 있다. 김 의원은 지난해 총선을 앞두고, 윤 전 총장의 측근으로 알려진 손준성 대구고검 인권보호관(전 대검 수사정보정책관)으로부터 유시민 노무현재단 이사장 등 범여권 인사들에 대한 고발 사주를 받고 이를 당 법률지원단에 전달했다는 의혹을 받고 있다.
  • ‘반격’ 김기현 “조성은 발언 해괴망측, ‘박지원 개입’ 자백한 것”

    ‘반격’ 김기현 “조성은 발언 해괴망측, ‘박지원 개입’ 자백한 것”

    조성은 “박지원·제가 원한 날 아냐” 발언 파장김 “박지원, 김진욱 국회 출석해야” 출석 압박공수처, 윤석열 피의자 입건·김웅 압수수색에 “공수처, 정권에 받은 임무 본격 개시한 것”김기현 국민의힘 원내대표가 13일 윤석열 전 검찰총장 재직 당시 대검찰청이 야당 의원에 사주해 여권 인사를 고발하려 했다는 이른바 ‘고발사주’ 의혹 사건에 대한 국가기관 개입 가능성을 제기하며 박지원 국가정보원장과 김진욱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장의 국회 출석을 공식 요구했다. 김 원내대표는 “제보자 조성은씨가 어제 인터뷰에서 ‘9월 2일은 우리 원장님이나 내가 원하는 날짜가 아니다’라는 해괴망측한 발언을 했다”면서 “박 원장이 이 사건에 깊숙이 개입돼 있음을 자백한 것”이라고 직격했다. 김기현 “수사기관 장악 文정부 야당 대선후보 죽이기 노골화” 김 원내대표는 이날 최고위원회의에서 “선거일이 다가오자 국가기관, 수사기관을 장악한 문재인 정부는 야당 대선후보 죽이기와 선거 개입을 노골화하고 있다”며 이렇게 말했다. 김 원내대표는 공수처가 윤 전 총장을 신속하게 피의자로 입건하고 김웅 의원에 대해 전격 압수수색에 나선 것을 두고도 “공수처가 정권으로부터 부여받은 본래 임무를 본격 개시한 것”이라고 비판했다. 김 원내대표는 진실 규명을 위해 박 원장, 김 처장이 국회에 출석해 직접 답변하는 동시에 국회 정보위를 소집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그는 “민주당은 이번 사건이 터지자마자 법제사법위원회 일정을 일방적으로 잡았는데 똑같은 잣대로 정보위도 신속하게 열어야 한다”면서 “민주당이 반대한다면 이번 사건이 정치 공작을 위한 제2의 김대업 사건임을 자백하는 것이나 다름없다”고 말했다.조성은 “9월 2일 朴과 내가 원한 날 아냐”김기현 “박지원-조성은 내밀 관계, 공작” 조씨는 지난 12일 SBS에 출연해 고발사주 의혹 보도가 나오기 전 박 원장을 만난 탓에 박 원장이 보도에 개입했다는 추측이 나온다는 지적에 “날짜나 기간 때문에 저에게 자꾸 어떤 프레임 씌우기 공격을 하시는데, 사실 9월 2일이라는 날짜는 우리 원장님이나 제가 원했거나 제가 배려받아서 상의한 날짜가 아니다”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그냥 (뉴스버스) 이진동 기자가 ‘치자’ 이런 식으로 결정한 날짜고, 그래서 제가 ‘사고’라고 표현했던 것”이라고 밝혔다. 9월 2일은 인터넷 매체 뉴스버스가 윤 전 총장의 고발사주 의혹을 최초로 보도한 날짜다. 조씨는 이보다 20여 일 앞선 지난 8월 11일 서울의 한 호텔 식당에서 박 원장을 만났었다. 이에 대해 전날 김 원내대표는 박 국정원장과 조씨의 관계에 대해 “매우 내밀한 대화를 주고받는 관계로 파악된다”며 두 사람의 과거 당적과 역할, 보도 사진, 페이스북 글 등을 제시했다. 이어 “박지원-조성은 사이의 커넥션, 이 ‘박지원 게이트’라고 부를 수 있는 사건이 벌어진 배경에 강한 의심이 간다”면서 “정치 공작, 선거 공작의 망령을 떠오르게 하는 대형 게이트로 번질 가능성이 농후하다”고 주장했다. 이어 “국민의힘은 사건 진상을 철저히 파헤치고 대선을 앞둔 시점에 야권을 향한 이런 공작이 어디에서 누구에 의해 주도돼 진행되는지 실체적 진실을 밝히겠다”면서 “관권 선거, 선거 공작은 발붙이지 못하도록 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尹 “정상 절차 안 거친 의혹제기는 사기”“정치공작, 신빙성 없는 괴문서” 고발사주 의혹은 지난해 4·15 총선을 앞두고 당시 검찰총장이었던 윤 전 총장이 측근 검사를 통해 야당에 여권 인사를 고발하도록 했다는 의혹이다. 김웅 국민의힘 의원이 지난해 4월 3일과 8일 당시 손준성 대검찰청 수사정보담당관으로부터 범여권 인사 등의 고발장을 받아 당에 전달한 것으로 보이는 텔레그램 메시지가 공개되면서 불거졌다. 이에 대해 김 의원은 지난 8일 기자회견에서 “고발장을 받았는지 기억나지 않는다”고 입장을 정리했다. 손 검사는 고발장 작성·송부 의혹과 관련해 “고발장을 보낸 적이 없다. 사실무근”이라는 입장을 밝혔다. 윤 전 총장은 8일 기자회견에서 “출처와 작성자가 없는 소위 괴문서”라면서 “나를 국회로 불러달라. 얼마든지 응하겠다”고 밝혔다. 그는 “의혹제기는 정상적인 절차를 거쳐야 한다. 아니라면 대국민 사기”라면서 “정치공작을 하는 것은 내가 무서운 것”이라고 신속한 수사를 촉구했다.
  • 추미애 “양자구도 깨지고 3자 구도…이재명표, 秋로 와야”

    추미애 “양자구도 깨지고 3자 구도…이재명표, 秋로 와야”

    “3위 자리 안정적 구축, 2위 추격 발판”“‘막무가내 이재명 표’, 김대중 정신 어긋”“내 진가 알고 표 결집해주면 재밌는 판 될 것”‘박지원 고발사주 음모론’엔 “시점 안 맞아”더불어민주당 20대 대통령선거 경선 1차 슈퍼위크에서 두 자릿수의 득표율을 기록하며 3위를 차지했던 추미애 전 법무부 장관이 13일 “이번 경선에서 양자구도가 깨지고 3자 구도로 재편됐다는 평가도 나온다”면서 “‘추미애의 표’는 추미애에게 가야지 이재명에게 붙어 있으면 안 된다”고 밝혔다. 민주당 대선 경선의 국민·일반당원 1차 선거인단 투표에서 이재명 경기지사는 4연승의 과반을 차지하며 선두 굳히기에 나섰고 이낙연 전 민주당 대표와 추 전 장관이 각각 20% 포인트 격차로 두며 뒤를 이었다. “국정 잘 이끌 후보 추미애라면서1등 지킨다고 이재명에 표 줘선 안 돼” 추 전 장관은 이날 오전 YTN 라디오 ‘황보선의 출발 새아침’ 인터뷰에서 “권역별 투표에서 세 번 연속 3위를 해 안정적으로 3위 자리를 구축했고, 2위 추격의 발판이 마련된 것이란 평가를 받는다”며 이렇게 말했다. 추 전 장관은 “이낙연 후보에 대한 불가론 때문에 이재명 후보를 지지하는 분도 있고, 언론이 막무가내로 키워준 윤석열 후보에 대해 위협을 느낀 분들의 ‘막무가내 이재명 표’도 많다”면서 “우리 후보를 지키자는 소위 ‘몰빵론’은 김대중 정신에 반하는 것”이라고 비판했다. 이어 “지지자들이 개혁을 잘하고, 국정을 잘 이끌어갈 거 같은 후보가 추미애라고 하는데 1등 후보를 지켜야 한다는 마음으로 이재명을 지킨다고 말한다”면서 “개혁 대 개혁이라는 경선 무대를 (만들기 위해) 추미애의 표는 추미애에게 가야지 이재명에게 붙어 있으면 안 된다”고 주장했다. 그는 “추미애의 진가를 알아보고 결집해주면 재밌는 판이 되지 않을까 싶다”고 덧붙였다. 전날 강원에서 치러진 민주당 대선 경선레이스 ‘1차 슈퍼위크’에서 이재명 경기지사는 51.09%의 과반 득표로 압승하며 본선 직행을 위한 7부 능선을 넘어섰다. 이 지사는 “기대보다 많이 과반의 지지를 보내주신 것에 감사하게 생각한다”고 소감을 밝혔다. 의원직 사퇴의 배수진을 친 이낙연 전 대표는 31.45%로 2위를 유지했고 이어 추 전 장관이 11.67%로 정세균(4.03%) 전 국무총리를 제치고 3위를 차지했다. 尹 ‘고발 사주’ 의혹에 “국기문란 사건” 추 전 장관은 윤석열 전 검찰총장의 ‘고발 사주 의혹’에 대해서 “도저히 있어선 안 될 국기문란 사건”이라면서 “공권력을 갖고 선거를 개입하는, 있어선 안 될 검찰발 쿠데타”라고 지적했다. 이어 “손준성 당시 대검 수사정보정책관이 (여권 인사에 대한 고발장을) 보냈기 때문에 지금 나타나지 않는다고 본다”면서 “안 보냈고, 본인이 아니라고 하면 당당히 휴대전화를 제출하거나 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그는 일각에서 고발 사주 의혹이 제보자인 조성은 전 미래통합당 선거대책위원회 부위원장과 박지원 국정원장과의 ‘정치공작’이라고 비판하는 데 대해선 “박 원장은 지난해 7월 임명받았고, 이 사건은 지난해 4월 초 고발 사주가 있었다”면서 “국정원장발 음모, 게이트라고 하는 건 시점이 말이 안 맞다”고 설명했다. 윤 전 총장의 고발 사주 의혹 제보자인 조성은씨는 이번 의혹이 보도되는 과정에서 박지원 국가정보원장과 협의했다는 취지의 발언을 했다가 곧바로 이를 부인하는 언급을 해 논란이 일었다.조성은 “9월 2일 朴과 내가 원한 날 아냐”김기현 “박지원-조성은 내밀 관계, 공작” 조씨는 지난 12일 SBS에 출연해 고발사주 의혹 보도가 나오기 전 박 원장을 만난 탓에 박 원장이 보도에 개입했다는 추측이 나온다는 지적에 “날짜나 기간 때문에 저에게 자꾸 어떤 프레임 씌우기 공격을 하시는데, 사실 9월 2일이라는 날짜는 우리 원장님이나 제가 원했거나 제가 배려받아서 상의한 날짜가 아니다”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그냥 (뉴스버스) 이진동 기자가 ‘치자’ 이런 식으로 결정한 날짜고, 그래서 제가 ‘사고’라고 표현했던 것”이라고 밝혔다. 9월 2일은 인터넷 매체 뉴스버스가 윤 전 총장의 고발사주 의혹을 최초로 보도한 날짜다. 조씨는 이보다 20여 일 앞선 지난 8월 11일 서울의 한 호텔 식당에서 박 원장을 만났었다. 이에 대해 김기현 국민의힘 원내대표는 이날 고발 사주 의혹 사건에 대한 국가기관 개입 가능성을 제기하며 박지원 국정원장과 김진욱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장의 국회 출석을 공식 요구했다. 김 원내대표는 이날 최고위원회의에서 “조씨가 어제 인터뷰에서 ‘9월 2일은 우리 원장님이나 내가 원하는 날짜가 아니다’라는 해괴망측한 발언을 했다. 박 원장이 이 사건에 깊숙이 개입돼 있음을 자백한 것”이라면서 “선거일이 다가오자 국가기관, 수사기관을 장악한 문재인 정부는 야당 대선후보 죽이기와 선거 개입을 노골화하고 있다”고 비판했다. 전날 김 원내대표는 박 국정원장과 조씨의 관계에 대해 “매우 내밀한 대화를 주고받는 관계로 파악된다”며 두 사람의 과거 당적과 역할, 보도 사진, 페이스북 글 등을 제시했다. 김 원내대표는 “박지원-조성은 사이의 커넥션, 이 ‘박지원 게이트’라고 부를 수 있는 사건이 벌어진 배경에 강한 의심이 간다”면서 “정치 공작, 선거 공작의 망령을 떠오르게 하는 대형 게이트로 번질 가능성이 농후하다”고 주장했다. 이어 “국민의힘은 사건 진상을 철저히 파헤치고 대선을 앞둔 시점에 야권을 향한 이런 공작이 어디에서 누구에 의해 주도돼 진행되는지 실체적 진실을 밝히겠다”면서 “관권 선거, 선거 공작은 발붙이지 못하도록 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尹 “정상 절차 안 거친 의혹제기는 사기”“정치공작, 신빙성 없는 괴문서” 고발사주 의혹은 지난해 4·15 총선을 앞두고 당시 검찰총장이었던 윤 전 총장이 측근 검사를 통해 야당에 여권 인사를 고발하도록 했다는 의혹이다. 김웅 국민의힘 의원이 지난해 4월 3일과 8일 당시 손준성 대검찰청 수사정보담당관으로부터 범여권 인사 등의 고발장을 받아 당에 전달한 것으로 보이는 텔레그램 메시지가 공개되면서 불거졌다. 이에 대해 김 의원은 지난 8일 기자회견에서 “고발장을 받았는지 기억나지 않는다”고 입장을 정리했다. 손 검사는 고발장 작성·송부 의혹과 관련해 “고발장을 보낸 적이 없다. 사실무근”이라는 입장을 밝혔다. 윤 전 총장은 8일 기자회견에서 “출처와 작성자가 없는 소위 괴문서”라면서 “나를 국회로 불러달라. 얼마든지 응하겠다”고 밝혔다. 그는 “의혹제기는 정상적인 절차를 거쳐야 한다. 아니라면 대국민 사기”라면서 “정치공작을 하는 것은 내가 무서운 것”이라고 신속한 수사를 촉구했다.
  • [사설] 박지원·조성은 만남 경위와 대화 내용 소상히 밝혀라

    윤석열 전 검찰총장 재직 당시 검찰의 여권 인사 등 고발 사주 의혹을 인터넷 매체에 최초 제보한 조성은씨가 언론 보도 3주 전 박지원 국가정보원장을 만난 사실이 드러났다. 야당의 유력 대선 주자인 윤 전 총장에게 치명상을 입힐 수 있는 민감하고 폭발력 높은 사건의 제보자와 국정원장의 만남이라는 흔치 않은 그림은 국정원 또는 국정원장의 대선 개입 의혹을 사기에 부족하지 않은 것이 사실이다. 고발 사주 의혹과는 별개로 두 사람 간 만남의 경위와 대화 내용 또한 소상히 밝혀져야 하는 이유다. 윤 전 총장 측은 박 원장과 조씨 만남을 즉각 ‘박지원 게이트’로 규정하고 총공세에 나서고 있다. 캠프 상황실장인 국민의힘 장제원 의원은 어제 기자회견에서 “박 원장이 야당의 유력 주자를 제거하기 위해 대선에 개입한 의혹이 불거졌다”며 박 원장을 국정원법과 공직선거법 위반 혐의로 고발하겠다고 예고했다. 혹여 윤 전 총장 측에 불리한 상황을 타개하기 위한 ‘물타기’ 수단으로 ‘박지원 게이트’ 프레임을 조성하는 것이 아니길 바란다. 규탄과 압박은 진상 규명 이후라도 늦지 않다. 2016년 국민의당에서 지도부와 공천관리위원으로 인연을 맺어 비대위원장과 비대위원으로 함께 당을 이끈 박 원장과 조씨는 일단 지난달 11일 만남에서 고발 사주 의혹과 관련한 대화는 일절 없었다고 부인하고 있다. 박 원장은 “(조씨와) 자주 만나는 사이이고 그 이후에도 만났다”면서 “이번 사건과 관련된 대화는 전혀 없었다”고 했다. 하지만 두 사람이 만난 날짜는 인터넷 매체가 조씨로부터 텔레그램 대화 캡처를 받았다는 7월 21일과 첫 보도가 나온 9월 2일 사이다. 미묘한 시점의 만남이기 때문에 ‘자주 만나 식사하는 사이’라는 한 줄 해명으로 넘어가기는 쉽지 않다. 게다가 박 원장은 직접 지난달 27일 국민을 상대로 국정원의 정치 개입 종식을 선언하지 않았는가. 국민 모두가 수긍할 수 있는 그날 만남의 상세한 배경 설명이 필요하다고 본다. 설령 박 원장과 조씨의 만남에 불순한 의도가 있었다 하더라도 검찰의 고발 사주 의혹은 반드시 규명돼야 한다. 검찰이 총선 국면에서 윤 전 총장을 압박해 온 여권 유력 인사들을 고발하라고 야당을 사주했다면 이는 묵과할 수 없는 범죄 행위다. 공수처는 좌고우면하지 말고 엄정한 수사를 통해 혐의가 드러나는 관련자들을 엄벌해야만 할 것이다. 사건 당사자 중 한 명인 국민의힘 김웅 의원이 압수수색 절차 등을 문제 삼아 저항하는 것 또한 볼썽사납다. 스스로 결백하다면 오히려 떳떳하게 공수처에 자료를 제출하는 게 올바른 공인의 도리임을 잊지 않길 바란다.
  • 조성은 “원장님과 내가 원한 보도 날짜 아냐” 발언 논란

    조성은 “원장님과 내가 원한 보도 날짜 아냐” 발언 논란

    윤석열 전 검찰총장의 여권 인사 ‘고발 사주’ 의혹의 제보자인 전 미래통합당 선거대책위원회 부위원장 조성은씨가 배후설을 부인했다. 야권 일각의 의혹 제기에 대해서는 ‘꾼들처럼 하면 가장 최악의 결말을 맞을 것’이라는 취지로 경고했다. 조씨는 12일 페이스북에 “여권 인사와의 친분 관계는 논란 대상이 아니다”라면서 박지원 국가정보원장 등 배후 의혹에 선을 그었다. 이어 “자꾸 ‘젊은(경험 없고 미숙한)’ ‘(어쩌저쩌한) 여성’ 이미지로 ‘어떻게 이런 일을 혼자 하나’, ‘뒤에 누가 있다’고 하고 싶을 것”이라고 배후설 프레임을 언급한 뒤 총선 공천심사위원, 탄핵 당시 비상대책위원, 2017년 대선 종합상황부실장 등의 경험을 들어 공익제보가 자신의 결단임을 강조했다. 하지만 이날 SBS 뉴스에 출연한 조씨는 고발 사주 의혹이 보도되는 과정에서 박 원장과 협의했다는 취지의 발언을 했다가 곧바로 다시 부인해 스스로 논란을 자초했다. 그는 방송 인터뷰에서 박 원장이 고발사주 보도에 개입했다는 추측이 나온다는 지적에 “날짜나 기간 때문에 저에게 자꾸 어떤 프레임 씌우기 공격을 하시는데, 사실 9월 2일이라는 날짜는 우리 원장님이나 제가 원했거나 제가 배려받아서 상의한 날짜가 아니다”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그냥 (뉴스버스) 이진동 기자가 ‘치자’ 이런 식으로 결정한 날짜고, 그래서 제가 ‘사고’라고 표현했던 것”이라고 강조했다. 9월 2일은 인터넷 매체 뉴스버스가 윤 전 총장의 고발사주 의혹을 처음 보도한 날짜다. 조씨는 지난 8월 11일 서울의 한 호텔 식당에서 박 원장을 만난 바 있다. 뉴스 진행자가 ‘박 원장에게 이 건과 관련해 어떤 얘기를 하지 않았다는 점을 확인해 주는 것이냐’라고 묻자, 조씨는 “그럼요”라고 답하며 다시 부인했다. 조씨는 지난해 ‘검언유착 의혹’ 등과 관련한 검찰의 언론인 내사 정황 의혹을 제기한 데 이어 고발장 관련 인물에 대한 증거도 수사기관에 제출했다고 강조했다.
  • 조성은 “與인사 친분, 논란 대상 아니다” 배후설 부인

    조성은 “與인사 친분, 논란 대상 아니다” 배후설 부인

    윤석열 전 검찰총장의 여권 인사 ‘고발 사주’ 의혹의 제보자인 전 미래통합당 선거대책위원회 부위원장 조성은씨가 배후설을 부인하면서 국민의힘 김웅 의원에 대해 유감을 표명했다. 야권 일각의 의혹 제기에 대해서는 ‘꾼들처럼 하면 가장 최악의 결말을 맞을 것’이라는 취지로 경고했다. 조씨는 12일 페이스북에 “여권 인사와의 친분 관계는 논란 대상이 아니다”라면서 박지원 국가정보원장 등 배후 의혹에 선을 그었다. 이어 “자꾸 ‘젊은(경험 없고 미숙한)’ ‘(어쩌저쩌한) 여성’ 이미지로 제가 ‘감히’ 판단하고 결정할 수 없다는 식으로 ‘어떻게 대검 감찰부장을 만나고 이런 일을 혼자 하나’ ‘뒤에 누가 있다’고 하고 싶을 것”이라고 배후설 프레임을 언급한 뒤 총선 공천심사위원, 탄핵 당시 비상대책위원, 2017년 대선 종합상황부실장 등의 경험을 들어 공익제보가 자신의 결단임을 강조했다. 조씨는 구체적으로 ▲정치적 요소를 제거하기 위해 타인을 거치지 않고 공익 신고 ▲자료가 제3의 기관에서 떠돌길 원치 않아 대검찰청 감찰부장에게 직접 연락 ▲처음부터 USB를 가지고 갔고 검토한 수사기관 담당에게 연락이 와 자료 원본 제출 ▲윤석열 전 총장의 위협적 태도에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공수처)에 자료 제공 결심 등을 설명했다. 김 의원에 대해서는 “‘좋은 사람, 크게 될 분’이라는 이야기를 전달했던 것은 진심”이라면서 “압수수색 상황과 개인적 비극은 유감이지만 정직하게 사실관계와 진실이 등장하는 것이 가장 적은 책임을 질 수 있을 것”이라고 했다. 아울러 “사실은 드러나고 죄는 책임지면 된다”면서 “격을 훼손시키고 꾼들처럼 하는 태도는 최악의 결말을 맞이하게 된다. 개인을 뭉개는 방법으로는 회피할 수 없을 것”이라고 말했다.
  • 이낙연이 방 뺀 종로… ‘대선 러닝메이트’ 지역구로 뜬다?

    이낙연이 방 뺀 종로… ‘대선 러닝메이트’ 지역구로 뜬다?

    내년 1월 전에 李사퇴안 처리된다면3월 9일 대선과 함께 보궐선거 치러 민주당선 추미애·임종석 등 출마 언급국민의힘 최재형·황교안·나경원 거론일각에선 이준석 등판 가능성도 제기더불어민주당 대선주자인 이낙연 전 대표(서울 종로)가 의원직 사퇴 선언을 하면서 소위 ‘정치 1번지’라 불리는 종로에서 ‘대선후보급 빅매치’가 이뤄질지 주목된다. 내년 1월 이전 국회 본회의에서 사퇴안이 처리될 경우 내년 3월 9일 대선과 함께 보궐선거가 치러지는 만큼 민주당과 국민의힘 대선후보 간 ‘러닝메이트’ 성격의 선거가 될 가능성도 크다. 양당은 우선 의원직 사퇴가 처리되지 않은 상황에서 보궐선거 후보군을 직접 거론하기보단 상대측 카드를 지켜보며 결정하겠다는 원론적 입장을 보이고 있다. 국민의힘 한 고위관계자는 12일 “민주당에서 내놓는 카드를 지켜보고 검토해야 할 것”이라고 밝혔다. 반면 민주당은 자당 인사의 책임으로 발생한 보궐선거에 공천하지 않는 걸 원칙으로 한 당헌상 공천 자체부터 고심이 필요한 상황이다. 지난 4·7 재보궐선거 당시에는 이 전 대표가 ‘전 당원 투표로 달리할 수 있다’는 단서 조항을 추가해 공천을 단행했지만, 참패의 한 원인이 됐다는 평가를 받았다. 당내 경선을 위한 의원직 사퇴를 ‘부정부패 사건 등 중대한 잘못’으로 보긴 어렵지만, 보궐선거의 원인을 제공했다는 측면에선 당헌 취지에 위배된다는 해석도 나온다. 당 지도부는 이 전 대표에게 계속 재고를 요청하고 있다. 민주당 한 최고위원은 “이 전 대표의 결기나 진정성은 모르지 않지만 당장의 사직안 처리는 어려운 상황”이라며 “경선 종료 이후 검토해야 한다는 게 최고위원들의 공통된 의견”이라고 전했다. 종로 지역구의 중요성을 고려하면 사퇴안 처리 이후에는 영향력 있는 거물급 여야 인사들이 대선후보와 러닝메이트를 이뤄 선거를 치를 가능성이 크다. 특히 현재 양당 대선주자 가운데서도 전략적 결단을 통해 러닝메이트 성격인 종로 보궐선거에 도전하는 인사가 나올 가능성도 있다. 국민의힘에선 직전 총선에 출마했던 황교안 전 대표나 종로에서 근무했던 최재형 전 감사원장도 언급된다. 지난 당대표 선거에서 고배를 마신 나경원 전 의원이나 현역 종로 당협위원장인 정문헌 전 의원도 거론된다. 일각에선 국민의힘 이준석 대표가 직접 등판할 가능성도 제기되지만, ‘셀프 공천’ 논란과 대선 이후 지방선거 공천권 등으로 출마 가능성은 낮아 보인다. 이 대표는 인터뷰에서 “저는 남은 선거가 3년 뒤 총선”이라고 말하기도 했다.민주당에선 윤석열 전 검찰총장의 ‘고발 사주’ 의혹 이후 검찰 개혁 이슈를 주도하고 있는 추미애 전 법무부 장관이나 직전 총선에서 거론됐던 임종석 남북경제문화협력재단 이사장의 이름도 나온다.
  • 조성은 “與인사 친분, 논란 대상 아니다” 배후설 부인

    조성은 “與인사 친분, 논란 대상 아니다” 배후설 부인

    윤석열 전 검찰총장의 여권 인사 ‘고발 사주’ 의혹의 제보자인 전 미래통합당 선거대책위원회 부위원장 조성은씨가 배후설을 부인했다. 야권 일각의 의혹 제기에 대해서는 ‘꾼들처럼 하면 가장 최악의 결말을 맞을 것’이라는 취지로 경고했다. 조씨는 12일 페이스북에 “여권 인사와의 친분 관계는 논란 대상이 아니다”라면서 박지원 국가정보원장 등 배후 의혹에 선을 그었다. 이어 “자꾸 ‘젊은(경험 없고 미숙한)’ ‘(어쩌저쩌한) 여성’ 이미지로 ‘어떻게 이런 일을 혼자 하나’, ‘뒤에 누가 있다’고 하고 싶을 것”이라고 배후설 프레임을 언급한 뒤 총선 공천심사위원, 탄핵 당시 비상대책위원, 2017년 대선 종합상황부실장 등의 경험을 들어 공익제보가 자신의 결단임을 강조했다. 조씨는 구체적으로 ▲정치적 요소 제거를 위해 타인을 거치지 않고 공익 신고 ▲자료가 제3의 기관에서 떠돌길 원치 않아 대검찰청 감찰부장에게 직접 연락 ▲처음부터 USB를 가지고 갔고 검토한 수사기관 담당에게 연락이 와 자료 원본 제출 ▲윤 전 총장의 위협적 태도에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공수처)에 자료 제공 결심 등을 설명했다. 김 의원에 대해서는 “‘좋은 사람, 크게 될 분’이라는 이야기를 전달했던 것은 진심”이라면서 “압수수색 상황과 개인적 비극은 유감이지만 정직하게 사실관계와 진실이 등장하는 것이 가장 적은 책임을 질 수 있을 것”이라고 했다. 아울러 “사실은 드러나고 죄는 책임지면 된다”면서 “꾼들처럼 하는 태도는 최악의 결말을 맞이하게 된다”고 했다. 조씨는 이날 언론과의 인터뷰를 통해 지난해 검찰이 ‘검언유착 의혹’ 등과 관련해 언론인을 내사한 정황이 있다며 추가 의혹을 제기했다. 또 여권 인사들과 관련된 고발장을 보낸 이가 누구인지 입증할 증거를 수사기관에 제출했다고 밝혔다.
  • 연애 경험 털어놓은 尹·개그맨 될 뻔한 洪…친근감 부각한 국민의힘 주자들

    연애 경험 털어놓은 尹·개그맨 될 뻔한 洪…친근감 부각한 국민의힘 주자들

    1차 컷오프 전 마지막 이벤트…‘올데이 라이브 방송’러브스토리·학창시절 일화…친근감 앞세웠지만긴장감 없어…토론회 없는 아쉬움도 여전국민의힘 대선 예비 후보들이 12일 1차 컷오프 전 마지막 이벤트인 ‘올데이 라방(라이브방송)’에 나섰다. 후보들의 인간적 면모를 부각시키 위한 행사인 만큼 가벼운 질문과 답변이 오가는 가운데 화기애애한 분위기를 연출했다. 패널로는 ‘조국흑서’ 저자인 서민 교수와 표진인 정신과 전문의가 나섰다. 후보들은 자신들의 가족, 학창시절 일화, 경쟁력 등에 대해 편안한 분위기에서 대화를 나누듯 라방에 임했다. 친근감을 끌어올리기 위해 마련된 자리이기는 했지만, 일각에서는 1차 컷오프 전 마지막 이벤트였음에도 그에 걸맞은 긴장감이 없었다는 비판도 나온다. 연애 경험 말한 윤석열·‘MZ’ 경쟁력 자신한 홍준표 윤석열 전 검찰총장은 이날 라방에서 부인과의 러브스토리를 공개해 눈길을 끌었다. 윤 전 총장은 부인 김건희씨와 처음 만났을 때 미술에 대한 이야기를 나눴다며 “검사가 사람 감옥에만 넣는 줄 알았는데 저에 대한 인상이 괜찮지 않았나 싶다”고 말했다. 연애 경험을 두고는 “주로 차였다”며 웃음을 보이기도 했다. 자신을 둘러싸고 이제까지 나온 논란 중에서 가장 억울한 것이 무엇이냐는 질문에는 “못사는 사람이 아무거나 먹어도 된다는 이야기가 좀 그렇다”고 털어놓기도 했다. 윤 전 총장은 “불량 식품은 유해 식품이고 부정 식품은 정부가 어느 정도 선으로 규제해 놓은 식품”이라면서 “기업이나 자영업자는 거기 맞추려 하다 보면 그 사람들도 힘드니 불필요하게 과다 규제하는 게 안 좋다는 이야기”라고 부연하기도 했다.이날 대구 일정을 소화하느라 온라인 화상 프로그램으로 라방에 참여한 홍준표 의원에게는 부인과의 첫 만남, 개그맨 시험에 응시할 뻔한 일화, 젊은 층 사이에서의 인기 등에 대한 질문이 나왔다. 최근 ‘무야홍(무조건 야권 후보는 홍준표)’ 등 젊은 층에 자신이 인기를 끄는 것에 대해 “MZ세대(밀레니얼+Z세대)는 정직하고 거짓말 안 하고 솔직하고 말 빙빙 돌리지 않고 자기 소신대로 살아가는 사람들”이라면서 “그들과 제가 가진 캐릭터가 우연히 맞아떨어져 폭발한 것”이라고 분석했다. “까칠하다는 건 오해” 유승민·미담 뒷이야기 풀어낸 최재형 유승민 전 의원은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경기지사와의 차별화를 경쟁력으로 내세우며 ‘어필’했다. 유 전 의원은 “(민주당에서) 이재명 경기지사가 (상대로) 올라온다면 저는 이 지사와 차별화되기 때문에 확실하게 이길 자신이 있다”고 강조했다. 자신에 대한 국민들의 오해에 대해서는 “차갑고 까칠해 보인다고 생각하시는데, 지난 5~6년간 정치적으로 어려운 시기라 늘 카메라에 심각하게 잡혀서 그렇다”면서 “알고 보면 재미있고 농담도 잘한다. 억울하다”며 웃음을 보이기도 했다.자신을 향한 배신자 프레임을 두고 박근혜 전 대통령에게 영상편지를 써달라는 요청에는 “최순실, ‘진박’ 이런 사람 말씀 듣지 마시고 저 같은 사람의 말씀을 좀 더 귀 기울여 주고 했다면 어땠을까”라면서 “박 전 대통령이 잘못된 길 가기 전에 모두 다 던지고 더 강하게 옳은 길로 갈 수 있게 얘기했음 어땠을까 아쉬움이 크다”고 말하기도 했다. 딸 유담 씨에 대한 질문도 나왔다. 유담 씨는 지난 2016년 4월 총선과 2017년 대선에서 유 전 의원과 함께 유세에 나서면서 화제를 모았고, 유 전 의원은 ‘국민장인’이라는 별명도 얻었다. 유 전 의원은 “공천학살 당했을 때니까 예비 사윗감들에게 사위 공천권 제가 행사한다며 농담한 적이 있다”면서 “국민의힘 후보가 돼 본선에 가면 도와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말하기도 했다. 최재형 전 감사원장에게는 소아마비로 거동이 불편한 학창시절 친구인 강명훈 변호사를 업고 다닌 일화 등 미담에 집중된 질문이 나왔다. 스스로의 장점에 대해서는 “자랑할 게 많지만 내세우지 않은 겸손함”이라고 밝히기도 했다. 감사원장직을 던지고 대선 출마한 것에 대해 평가가 엇갈리는 점에 대해서는 “나라와 국민을 위한 마음은 변함없고, 배신한 적 없다”면서 “(배신을 했다고) 말씀하시는 분들이 충성의 주체를 잘못 생각하신 것”이라며 소신을 밝히기도 했다.후보들, 1차 컷오프 전 무산된 토론회 아쉬움은 여전 이날 후보들은 앞선 9일 진중권 전 동양대 교수가 면접관으로 나선 국민면접과는 전혀 다른 편안한 분위기에서 라방에 임했다. 그러나 일각에서는 이번 라방을 두고 1차 컷오프 전 마지막 이벤트에 걸맞은 긴장감은 찾기 어려웠다는 평가도 나온다. 앞서도 당 선거관리위원회는 인간적 면모 부각을 위한 이벤트였다고 설명했지만, 1차 컷오프 전 토론회가 무산되고 마련된 자리인 만큼 각 후보의 경쟁력과 매력을 부각할 수 있는 보다 정교한 프로그램이 필요했다는 지적이다. 실제로 이날 패널들이 던진 질문은 대부분 가족 등 사적인 부분에 집중돼 있었다. 유 전 의원도 “인간적이고 재미있는 코너를 하는 것 자체에 반대하진 않지만 1차 컷오프 전 후보들 간 직접 질문을 주고받는 토론회가 없다는 것은 문제라고 생각한다”며 아쉬움을 토로했다. 최 전 원장도 “규제개혁과 노동개혁 등 정책에 대해 자세히 설명하려 했는데 (생각보다) 가볍게 터치하는 인터뷰였다”면서 “앞으로 토론을 통해 저의 달라진 모습, 국민들이 원하는 모습을 보여주겠다”고 자신했다. 박찬주, 홍준표 지지 밝히고 사퇴…1차 컷오프, 15일 발표한편, 박찬주 전 육군대장은 이날 라이브방송 이후 기자들과 만나 후보 사퇴를 선언했다. 박 전 대장은 “무너진 안보를 바로 세울 분이 필요하다는 걱정과 우려가 있었는데, 홍 의원님이 강단 있게 하실 것”이라면서 홍 의원 지지 의사를 밝혔다. 홍 의원도 화답했다. 홍 의원은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우국충정에 진심으로 감사드린다”면서 “잘 모시고 반드시 정권을 쟁취해 함께 선진국 시대를 열겠다”고 밝혔다. 박 전 대장의 사퇴로 11명이 된 대선 예비 후보들이 8명으로 좁혀지는 1차 컷오프 결과는 13~14일 여론조사를 거쳐 오는 15일 발표된다.
  • 이낙연이 방 뺀 종로…‘대선 러닝메이트’ 지역구로 뜬다?

    이낙연이 방 뺀 종로…‘대선 러닝메이트’ 지역구로 뜬다?

    더불어민주당 대선주자인 이낙연 전 대표(서울 종로)가 의원직 사퇴 선언을 하면서 소위 ‘정치 1번지’라 불리는 종로에서 ‘대선후보급 빅매치’가 이뤄질지 주목된다. 내년 1월 이전 국회 본회의에서 사퇴안이 처리될 경우 내년 3월 9일 대선과 함께 보궐선거가 치러지는 만큼 민주당과 국민의힘 대선후보 간 ‘러닝메이트’ 성격의 선거가 될 가능성도 크다. 양당은 우선 의원직 사퇴가 처리되지 않은 상황에서 보궐선거 후보군을 직접 거론하기보단 상대측 카드를 지켜보며 결정하겠다는 원론적 입장을 보이고 있다. 국민의힘 한 고위관계자는 12일 “민주당에서 내놓는 카드를 지켜보고 검토해야 할 것”이라고 밝혔다. 반면 민주당은 자당 인사의 책임으로 발생한 보궐선거에 공천하지 않는 걸 원칙으로 한 당헌상 공천 자체부터 고심이 필요한 상황이다. 지난 4·7 재보궐선거 당시에는 이 전 대표가 ‘전 당원 투표로 달리할 수 있다’는 단서 조항을 추가해 공천을 단행했지만, 참패의 한 원인이 됐다는 평가를 받았다. 당내 경선을 위한 의원직 사퇴를 ‘부정부패 사건 등 중대한 잘못’으로 보긴 어렵지만, 보궐선거의 원인을 제공했다는 측면에선 당헌 취지에 위배된다는 해석도 나온다. 당 지도부는 이 전 대표에게 계속 재고를 요청하고 있다. 민주당 한 최고위원은 “이 전 대표의 결기나 진정성은 모르지 않지만 당장의 사직안 처리는 어려운 상황”이라며 “경선 종료 이후 검토해야 한다는 게 최고위원들의 공통된 의견”이라고 전했다. 종로 지역구의 중요성을 고려하면 사퇴안 처리 이후에는 영향력 있는 거물급 여야 인사들이 대선후보와 러닝메이트를 이뤄 선거를 치를 가능성이 크다. 특히 현재 양당 대선주자 가운데서도 전략적 결단을 통해 러닝메이트 성격인 종로 보궐선거에 도전하는 인사가 나올 가능성도 있다. 국민의힘에선 직전 총선에 출마했던 황교안 전 대표나 종로에서 근무했던 최재형 전 감사원장도 언급된다. 지난 당대표 선거에서 고배를 마신 나경원 전 의원이나 현역 종로 당협위원장인 정문헌 전 의원도 거론된다. 일각에선 국민의힘 이준석 대표가 직접 등판할 가능성도 제기되지만, ‘셀프 공천’ 논란과 대선 이후 지방선거 공천권 등으로 출마 가능성은 낮아 보인다. 이 대표는 인터뷰에서 “저는 남은 선거가 3년 뒤 총선”이라고 말하기도 했다. 민주당에선 윤석열 전 검찰총장의 ‘고발 사주’ 의혹 이후 검찰 개혁 이슈를 주도하고 있는 추미애 전 법무부 장관이나 직전 총선에서 거론됐던 임종석 남북경제문화협력재단 이사장의 이름도 나온다.
  • 윤석열측 “‘박지원 수양딸’ 조성은 만난 박지원, 대선개입 고발”

    윤석열측 “‘박지원 수양딸’ 조성은 만난 박지원, 대선개입 고발”

    尹 캠프측 13일 박지원 공수처에 고발“‘尹 죽이기’ 잘 짜놓은 각본, 전광석화 진행”“의혹 제보-조·박 만남-보도-압색 일사천리”조성은-박지원 만남 후 3주 뒤 뉴스버스 보도“文, 박지원 선거개입 의혹 명백히 밝혀야”“안 밝히면 ‘문재인 정권 게이트’ 될 것”국민의힘 유력 대권주자인 윤석열 전 검찰총장 측이 12일 윤 전 총장의 재직 시절 대검찰청이 야당 의원을 통해 여권 인사의 고발을 사주했다는 이른바 ‘고발사주’ 의혹에 대해 ‘박지원 게이트’로 명명하고 박지원 국가정보원장을 국정원법과 공직선거법 위반 혐의로 고발할 것이라고 밝혔다. 윤 전 총장 측 캠프 총괄실장인 장제원 국민의힘 의원은 “‘윤석열 죽이기’는 잘 짜놓은 각본처럼 일사천리로 전광석화처럼 진행됐다”면서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공수처)가 박 원장의 고발건을 과연 같은 속도로 수사할지 반드시 지켜보겠다”고 말했다. “윤석열 아닌 ‘박지원 국정농단 게이트’” 장 의원은 이날 국회에서 긴급기자회견을 열고 “공수처의 엄정한 수사를 통해 국정원 대선 개입 의혹을 밝혀 내지 못한다면 이번 사건은 박 원장과 그의 ‘정치적 수양딸’인 조성은씨가 대한민국의 대통령 선거에서 유력 야당주자를 제거하고자 꾸민 정치공작 사건으로 밖에 볼 수 없을 것임을 분명히 밝힌다”며 이렇게 말했다. 장 의원은 박 원장이 이번 사태의 정점이라고 규정했다. 장 실장은 “7월 21일 ‘박지원 수양딸’ 조성은씨가 제보하고, 8월 11일 박 원장과 조씨가 식사를 하고, 9월 2일 뉴스버스가 단독기사를 썼다”면서 “이는 박 원장이 이번 사건을 기획한 정점에 있다는 것을 증명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캠프는 오는 13일 박 원장을 공수처에 고발할 계획이다. 대검의 고발 사주 의혹을 보도한 뉴스버스 발행인 이진동 기자는 지난 3일 공직선거법상 허위사실 공표 혐의로 고발 당해 경찰이 수사에 나선 상태다. 장 의원은 “박 원장과 조씨에 대해 신속히 압수수색을 해야 하고, 8월 11일 이후에도 두 사람이 만났다고 했는데 구체적으로 언제 몇 번을 만났는지 밝혀내야 한다”면서 “만날 때마다 무슨 대화를 나눴는지 휴대전화를 압수해서 문자 및 통화기록 등으로 밝혀내야 한다”고 강조했다.“박지원-조성은 만남 동석자 밝혀라”“CCTV 공개해라, 동석자 정보 돌아” 장 의원은 지난달 11일 두 사람이 만났을 당시 동석한 사람이 있다고 주장하며 이 의혹도 밝혀야 한다고 했다. 그는 “당일 출입했던 호텔의 폐쇄회로(CC)TV나 QR코드 기록을 신속히 확보해 두 사람 외에 동석한 사람이 있는지 밝혀내야 한다”면서 “정치권에서는 이미 동석한 사람이 누구인지 정보가 돌고 있다”고 말했다. 장 의원은 “국정원장의 위치가 정치 낭인에 가까운 젊은 여성과 식사를 할 만큼 한가하고 여유로운 자리냐”라면서 “두 사람의 친분 관계가 상당한데 과연 이 이야기를 하지 않았을까? 상식적으로 판단하면 ‘평소 친분관계가 있었고 식사하는 자리였다’는 박 원장의 태도는 국민을 우롱하는 처사다”라고 비판했다. 이번 사건을 ‘국정농단이자 국기문란행위’로 규정한 장 의원은 문재인 대통령을 향해 진실이 드러나도록 조속한 수사를 촉구했다. 장 의원은 “문 대통령은 박 원장을 포함한 권력기관의 선거개입 의혹을 명백히 밝혀야 한다”면서 “그렇지 않으면 ‘박지원 게이트’를 넘어 ‘문재인 정권 게이트’로 들불처럼 번질 것임을 경고한다”고 말했다.尹 “정상 절차 안 거친 의혹제기는 사기”“정치공작, 신빙성 없는 괴문서” 고발사주 의혹은 지난해 4·15 총선을 앞두고 당시 검찰총장이었던 윤 전 총장이 측근 검사를 통해 야당에 여권 인사를 고발하도록 했다는 의혹이다. 김 의원이 지난해 4월 3일과 8일 당시 손준성 대검찰청 수사정보담당관으로부터 범여권 인사 등의 고발장을 받아 당에 전달한 것으로 보이는 텔레그램 메시지가 공개되면서 불거졌다. 이에 대해 김 의원은 지난 8일 기자회견에서 “고발장을 받았는지 기억나지 않는다”고 입장을 정리했다. 손 검사는 고발장 작성·송부 의혹과 관련해 “고발장을 보낸 적이 없다. 사실무근”이라는 입장을 밝혔다. 윤 전 총장은 8일 기자회견에서 “출처와 작성자가 없는 소위 괴문서”라면서 “나를 국회로 불러달라. 얼마든지 응하겠다”고 밝혔다. 그는 “의혹제기는 정상적인 절차를 거쳐야 한다. 아니라면 대국민 사기”라면서 “정치공작을 하는 것은 내가 무서운 것”이라고 신속한 수사를 촉구했다.조성은 제보자 신분 밝힌 다음날 공수처, 손준성·김웅 압수수색 이에 대해 조씨는 9일 jtbc와의 인터뷰에서 자신이 뉴스버스에 제공한 제보자라고 밝히며 “김웅 의원이 당시 전화로 대검찰청에 고발장을 접수하라고 얘기했다”면서 “김 의원에게 당시 자료를 받은 것은 맞지만, 당에 자료를 따로 전달하지는 않았다”고 밝혔다. 공수처 수사3부(최석규 부장검사)는 보도 다음날인 10일 오전 김 의원과 손준성 대구고검 인권보호관을 상대로 압수수색을 진행했다. 압수수색 대상은 김 의원의 여의도 국회의원회관·지역구 사무실과 주거지, 손 검사의 대구고검 사무실과 주거지 등 5곳이다. 공수처는 검사 5명을 포함한 23명을 보냈다. 공수처는 고발 사주 의혹과 관련해 직권남용권리행사방해·공무상 비밀누설 혐의로 손 검사를 입건하고 정식 수사에 착수했다. 이후 법원의 압수수색 영장을 발부받았다고 한다. 다만 김 의원은 주요 사건 관계인일 뿐 입건된 게 아니라고 공수처는 밝혔다.
  • 이준석 “윤석열, 전혀 피의자로 입건될 상황 아냐”…공수처 비판

    이준석 “윤석열, 전혀 피의자로 입건될 상황 아냐”…공수처 비판

    “당이 보증서진 않지만 방어할 필요 있어”“박지원, 조성은 만난 건 굉장히 오해될 밖에”“내일 선거면 5% 진다, 냄비 속 개구리 안돼”국민의힘 이준석 대표가 12일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공수처)가 국민의힘 유력 대권주자인 윤석열 전 검찰총장을 ‘고발사주’ 의혹 피의자로 입건한 데 대해 “언론에 드러난 사실만으로는 전혀 피의자로 입건될 상황이 아니다”라고 비판했다. 이 대표는 박지원 국가정보원장과 의혹의 제보자 조성은씨가 만난 상황 자체가 “굉장히 오해받을 수밖에 없는 상황”이라고 지적했다. 이 대표는 이날 MBN 인터뷰에서 “공수처가 신설조직이라 그런지 모르겠지만 이 문제를 너무 가볍게 다루고 있는 것 아닌가 싶다”며 이렇게 말했다. 다만 ‘윤석열 후보와 김웅 의원의 결백을 믿느냐’는 질문에는 “후보에 대해 당이 보증서는 행동은 하지 않는다”면서도 “후보도 당의 구성원이기 때문에 수사 절차 등이 부당한 부분이 있으면 지적하고 방어할 필요가 있다”고 답했다. 그러면서 의혹이 사실로 드러날 경우 책임 문제에 대해 “지금 상황에서 드러난 게 없으니 판단할 수 없지만, 윤 후보가 이런 일에 연루됐다면 후보가 정치적 판단을 해야 할 상황”이라고 언급했다. 고발사주 의혹 제보자 조성은씨가 박지원 국정원장과 만난 것으로 알려져 ‘국정원 대선 개입’ 의혹이 제기되는 데 대해선 “박 원장이 사적 만남을 안 가질 순 없을 것”이라면서도 “지금 상황에서 폭로자로 지목되는 사람을 만난 것은 정치적으로 굉장히 오해받을 수밖에 없는 상황”이라고 지적했다. 윤 전 총장이 재직 당시 대검찰청이 야당에 고발을 사주했다는 이른바 ‘고발 사주’ 의혹은 김 의원이 지난해 4월 3일과 8일 당시 손준성 대검찰청 수사정보담당관으로부터 범여권 인사 등의 고발장을 받아 당에 전달한 것으로 보이는 텔레그램 메시지가 공개되면서 불거졌다. 윤 전 총장은 “정치공작이며 괴문서”라며 전면 부인했고 손 검사 역시 고발장 작성·송부 의혹과 관련해 “고발장을 보낸 적이 없다. 사실무근”이라는 입장을 밝혔다.“내 정치한다니? 겸손하게 임해야”“16~17일 토론 때 지지율 출렁일 것” 한편 이 대표는 당내 경선과 관련해 “주자 간 갈등을 보셨겠지만 지금 형식상 신선함 등을 추구하기 어려운 상황”이라면서 “토론을 새로운 방식으로 한다고 하면 ‘대표가 자기 정치하려고 한다’고 공격하는 분도 있다”고 토로했다. 이어 “제가 나갈 선거(총선)가 3년 뒤에 있는데 무슨 자기 정치를 한다는 건지 모르겠지만, 솔직히 (일부 주자의 비판이) 지금 경선판을 밍숭밍숭하게 만든 것은 사실”이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16, 17일쯤부터 토론이 진행될 텐데 토론을 한번 할 때마다 (지지율이) 출렁일 것”이라고 내다봤다. 대선 구도와 관련해선 “내일이 선거라면 구도상으로 5% 진다. 대표가 이런 소리 하면 ‘지려고 한다’고 그러는데 그러면 ‘냄비 속 개구리’처럼 살살 삶아지는 것을 모르면서 선거에 지는 것”이라면서 “굉장히 낮은 자세로 겸손하게 임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 윤석열 제보 조성은, 마세라티 차·‘뮤지엄급’ 아파트 자랑

    윤석열 제보 조성은, 마세라티 차·‘뮤지엄급’ 아파트 자랑

    윤석열 전 검찰총장의 ‘고발 사주’ 의혹 제보자인 조성은씨는 과거 진보와 보수를 오가는 정치 경력을 갖고 있다. 고발 사주 의혹이란 지난해 4·15 총선을 앞두고 당시 검찰총장이었던 윤 전 총장이 측근 검사를 통해 야당인 미래통합당 측과 접촉해 여권 인사를 고발하도록 했다는 의혹이다. 검사 출신인 국민의힘 김웅 의원이 지난해 4월 3일과 8일 당시 손준성 대검 수사정보담당관으로부터 범여권 인사 등의 고발장을 받아 당에 전달한 것으로 보이는 텔레그램 메시지가 공개되면서 불거졌다. 조씨는 1988년 대구에서 태어나 대구에서 고등학교까지 다녔으며, 연세대 법학과를 졸업했다. 정치는 2014년 지방선거에서 박원순 서울시장 후보 캠프로 처음 입문했다. 당시 조씨를 영입한 인물은 천정배 전 법무부 장관이다. 이후 2016년 국민의당에 입당해 20대 국회의원 선거 공천관리위원으로 활동했다. 조씨는 12일 직접 자신의 선거 경험에 대해 “2014년 공보기획부터 2015~2016년 국회의원총선거 공천심사위원, 탄핵 당시 비상대책위원(최고위원), 2017 대선 경선룰을 정하고, 대선 종합상황부실장과 이후 각 선거마다 책임과 결정이 있는 역할을 한 경험을 갖고 있다”고 밝혔다.조씨는 2018년 박지원 국정원장과 함께 국민의당을 탈당하고 민주평화당에 입당해 부대변인에 선임됐다. 2020년 범보수세력 통합과정에서 미래통합당(현재 국민의힘)에 합류했다. 지난해 자신에게 텔레그램 메시지로 윤 전 총장 관련 고발장을 줬다고 주장한 김웅 국민의힘 의원과 함께 아동성착취 사건인 N번방 대책위원회를 구성했다. 현재 1인 미디어 전문가 양성을 한다는 올마이티미디어 대표로 있으며, 여동생 조인아씨는 아프리카TV에서 ‘먹방’(먹는 방송)을 주로 하는 인터넷 방송인이다.한편 조씨는 윤 전 총장 의혹 제보 이후에도 만난 것으로 알려진 박 국정원장에 대해 “개인적으로 박지원 대표님을 가까이서 보고 배웠던 시간들은 매우 값지고 특권이었다고 생각한다”며 “정치 9단, 통찰력, 열정, 탁월함보다 그 앞에 성실함과 꼼꼼함, 꾸준함이 더 빛난다”고 밝혔다. 조씨는 최근 인스타그램을 통해 1억원이 넘는 외제차인 마세라티 사진을 올려 주목을 끌었다. 그는 세차장에서 찍은 마세라티 사진과 함께 “광고에서 봤던 그 거울 광택을 낸다면서 땀을 흘리면서 용을 쓴 결과”라며 “엄마는 안에서 보다가 한심한 눈으로 찐광기의 세차였다고 했다”고 전했다. 또 올 초에는 직접 아파트 인테리어를 하고 식탁을 만드는 과정을 전하며 ‘뮤지엄급’이라고 설명했다.
  • 이번엔 성공할까…공수처, 김웅 압수수색 재시도 나설 듯

    이번엔 성공할까…공수처, 김웅 압수수색 재시도 나설 듯

    이른바 ‘고발 사주’ 의혹과 관련해 국민의힘 김웅 의원실 압수수색을 시도하다 실패한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공수처)가 12일 재차 시도할 것으로 전망된다. 공수처 수사3부(최석규 부장검사)는 전날 의원실에서 철수하며 “합법적 행위를 다수의 힘으로 가로막았다”며 “압수수색 영장 재집행 여부를 계속 검토하겠다”고 밝혔다. 수사팀은 전날 확보한 휴대전화와 PC 등 압수물을 분석하면서 영장 재집행 시점과 방법을 논의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고발 사주’ 의혹은 지난해 총선을 앞두고 윤 전 총장 측근으로 알려진 손 검사가 유시민 노무현재단 이사장 등의 고발장을 작성해 미래통합당(현 국민의힘) 후보였던 김 의원에게 전달했고, 김 의원은 이를 당 법률지원단에 전달했다는 게 골자다. 이에 따라 손 검사가 김 의원에게 고발장을 전달했는지, 고발장 작성자는 누구인지, 이 과정에서 윤석열 전 검찰총장의 지시가 있었는지 등 사실관계를 파악하는 게 급선무다. 앞서 공수처는 지난 9일 윤 전 총장과 손준성 전 대검 수사정보정책관(현 대구고검 인권보호관)을 직권남용권리행사방해와 공무상 비밀누설, 개인정보보호법 위반, 공직선거법 위반 등의 혐의로 입건했다. 바로 다음날인 10일에는 검사 5명 등 인력 23명을 투입해 손 검사와 김 의원의 사무실과 자택 등 5곳을 동시다발로 압수수색했다. 손 검사 압수수색은 3시간 만에 마무리됐으나, 김 의원에 대한 압수수색은 국민의힘이 위법이라고 맞서면서 11시간 대치 끝에 불발됐다. 공수처는 우선 손 검사와 김 의원과 제보자 조성은씨의 휴대전화 포렌식(증거 분석)에 주력하고 있다. 조씨의 휴대전화에는 ‘손준성 보냄’이라고 표시된 고발장이 전달된 흔적이 남아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김 의원의 경우 휴대전화를 6개월마다 바꾼다고 언급한 바 있어 유의미한 자료가 있을지는 미지수다. 이후 압수물 분석 결과가 나오는 대로 손 검사를 비롯한 주요 관계자들에 대한 소환조사에 나설 것으로 보인다. 수사 상황에 따라 윤 전 총장 소환도 불가피하다는 관측이 나온다. 다만 대선을 6개월 앞둔 상황인 만큼 ‘정치 개입’ 논란이 불거질 수 있어 신중한 입장이다. 공수처는 해당 의혹과 관련해 진상 조사를 하는 대검찰청에도 관련 자료를 요청한다는 계획이다. 손 검사가 고발장을 보내며 함께 전달한 것으로 알려진 실명 판결문의 열람 기록, 손 검사가 사용하던 수사정보정책관실 PC 등도 윗선 개입의 핵심 증거가 될 수 있다. 한편 김 의원은 이날 서울중앙지법에 압수수색 영장 취소를 요구하는 준항고장을 제출했다. 법원이 준항고를 인용하면 영장은 취소되지만 당장 결과가 나오기는 힘들어 보인다.
  • “내가 제보자” 조성은 신상공개에 …‘고발사주’ 의혹 규명 급물살

    “내가 제보자” 조성은 신상공개에 …‘고발사주’ 의혹 규명 급물살

    윤석열 전 검찰총장 재직 시 검찰이 야당에 범여권 인사들의 고발을 사주했다는 이른바 ‘고발 사주’ 의혹을 두고 대검찰청의 진상조사가 속도를 낼 예정이다.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공수처)가 전격적으로 강제수사에 착수하고, 의혹을 키웠던 사건 제보자인 조성은씨가 스스로 신상을 공개하면서다. 조성은 “김웅, 중앙지검 절대 안 된다고…대검 접수 지시” 지난 2일 인터넷 매체인 뉴스버스 보도로 불거진 ‘고발 사주’ 의혹 제보자의 신원은 의혹의 주된 쟁점 중 하나로 논란의 대상이 됐다. 국민의힘 김웅 의원은 지난 8일 기자회견에서 제보자가 누구인지 추정하지만, 공익제보자 신분이어서 공개할 수 없다면서 제보자의 신원이 드러나면 여러 의문이 자연스럽게 풀릴 것이라고 밝혔다. 고발장 사실관계에 대해 “기억이 나지 않는다”고 하면서도, 제보자와의 통화 사실과 내용에 대해선 “그런 얘기를 했다면 그쪽에서 증거를 제시할 것으로 생각한다”고 했다. 이 같은 상황에서 정치권에서 제보자로 지목되고도 사실을 부인하던 조성은씨가 전날 jtbc와의 인터뷰에서 자신이 의혹을 최초로 언론에 제보하고 대검에 공익신고를 한 당사자라고 인정했다. 조씨는 지난해 총선 당시 미래통합당(국민의힘의 전신) 선거대책위 부위원장을 지낸 바 있다. 그는 “(김 의원이 전화로) 꼭 대검찰청 민원실에 접수해야 하고, 중앙지검은 절대 안 된다고 말했다”고 주장했다. 이런 진술은 작성자가 고발장 수신처란에 ‘대검찰청 공공수사부장’을 미리 기재해 김 전 총장과 대립하던 이성윤 당시 서울지검장이 있던 중앙지검이 아닌 대검에 고발장을 접수하려고 했다는 의혹과 맥이 닿아있다.공수처 강제수사 착수…조작 여부 곧 드러날 듯 고발장 전달 당시 김 의원과의 통화와 관련한 제보자 조씨의 진술은 ‘고발 사주’ 의혹을 푸는 실마리가 될 수 있다. 이에 대검과 공수처는 대면조사 등을 통해 조씨 진술의 진위 확인에 나설 것으로 예상된다. 이 과정에서 고발장 수·발신 사실에 관해 기억이 없다는 입장만 반복해온 김 의원의 태도 변화가 생길 가능성도 있어 주목된다. 공수처는 지난 6일 시민단체로부터 ‘고발 사주’ 의혹을 수사해달라는 고발을 접수한 지 나흘 만에 김 의원과 손준성 대구고검 인권보호관의 집과 사무실을 압수수색하며 강제수사에 착수했다. 압수수색 전날 조씨가 공수처에 휴대전화를 제출한 게 수사 착수에 결정적인 역할을 했다는 분석도 나온다. 수사팀은 이를 토대로 전날 확보한 휴대전화와 PC 등 압수물을 분석하고 있다. 조씨는 언론 보도 이튿날인 지난 3일 대검 감찰부에 찾아가 공익신고를 하면서 휴대전화와 자료가 든 USB 등을 제출했다. 그는 이날 중앙일보와의 인터뷰에서 한동수 대검 감찰부장에게 전화로 먼저 공익신고 의향을 밝히자 “처음엔 권익위에 신고하라며 주저하다가 휴대전화 제출을 조건으로 수락했다”고 전했다. 대검은 이후 닷새간 조씨의 휴대전화를 조사한 뒤 조씨의 공익신고 요건이 충족된다며 보호를 결정했다는 것이다.대검도 수사 가능성…공수처-대검 공조수사 ‘주목’ 진상조사를 맡은 대검 감찰3과는 김덕곤 과장과 소속 연구관 2명으로 구성돼 있었으나, 최근 대검 반부패·강력부, 공공수사부 등에서 연구관을 추가로 파견받아 인력을 보강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에 검사나 국회의원의 비위 혐의에 대한 우선적 수사권이 있는 공수처가 수사를 개시했지만, 검찰도 독자적인 조사를 지속할 것으로 보인다. 현재 진행 중인 진상조사를 이어가다 검찰에 수사 권한이 있는 공직선거법 위반 등의 혐의에 대해선 별도 수사를 진행할 것이라는 관측이다. 일각에선 감찰로 전환해 아직 수사선상에 오르지 않았지만, 연루 의심을 받는 윤 전 총장 시절 참모 등 검찰 내부의 관련 의혹에 대한 조사를 진행할 가능성도 있다. 대검 감찰부는 전날 공수처의 압수수색 직후 공수처 수사에 협조하되 중첩되지 않는 범위에서 절차대로 진상조사를 진행할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앞서 전날 공수처 수사3부(부장검사 최석규)는 김웅 의원의 의원실을 비롯해 자택과 차량, 손준성 전 대검 수사정보정책관(현 대구고검 인권보호관)의 사무실과 서울 자택 등을 대상으로 압수수색에 나섰다. 이 과정에서 국민의힘 의원들과 김 의원이 이의를 제기하면서 김 의원 사무실에 대한 압수수색은 중단됐다.
  • 이준석 “김웅 컴퓨터에서 왜 ‘오수’ 검색했나?”

    이준석 “김웅 컴퓨터에서 왜 ‘오수’ 검색했나?”

    이준석 “공수처, 정보 수집 의심” 국민의힘 이준석 대표는 김웅 의원실에 대한 고위공직수사처(공수처) 압수수색과 관련 “공수처가 이런 저런 사건으로 압수수색을 나가면서 틈 날때마다 김오수 검찰총장에 대한 정보를 수집하려고 노력하는 것이 아닌지 의심할 수밖에 없다”고 비판했다. 이 대표는 11일 페이스북을 통해 “기본적으로 ‘조국’, ‘미애’는 차치하고 국정감사를 앞두고 있는 야당 의원과 보좌진의 업무용 컴퓨터에서 ‘오수’는 왜 검색하는 건가”라며 이같이 말했다. 국민의힘은 이날 오전 11시에 전주혜 원내대변인과 권오현 국민의힘 법률자문위원이 대검찰청을 찾아, 전날 압수수색에 참여한 검사와 수사관 6명에 대해 직권남용권리행사방해로 고발장을 제출하기로 했다고 밝혔다.이 대표는 압수수색 과정에서 절차적 문제가 있다고 했다. 그는 “김웅 의원은 영장에 피의자로 적시되지도 않았다. 제3자에 대한 압수수색을 무리하게 진행한 것 자체가 이상하다. 김웅 의원은 자택, 차량, 송파구 지역 사무실에 대한 압수수색에 적극적으로 협조했다. 국회의원회관에서는 왜 김웅 의원에게 영장제시도 하지 않고 바로 집행하려고 했는지 의문”이라고 말했다. 이어 이 대표는 “김웅 의원의 컴퓨터는 국회의원이 된 이후 국가에서 지급한 것으로, 당연히 지난 국회의원 선거 전에 있었던 것으로 의심되는 이 사건에 대한 정보가 있을 수 없다”며 “그럼에도 불구하고 영장 제시 없이 바로 김웅 의원과 보좌진의 PC에서 ‘조국, 미애, 오수’ 등 키워드로 파일을 수색했다”고 했다. 그러면서 “공수처의 설치 취지중에 검찰권력에 대한 견제도 있지만, 그걸 왜 야당의원의 컴퓨터에서 수색해야 하는지 모르겠다”면서 “공수처가 피의자도 아닌 참고인 신분의 국정감사를 준비하는 국회의원 컴퓨터에서 ‘오수’를 검색하는 상황에서 어떤 야당 국회의원이 정부를 견제하고 감시하는 정상적인 의정활동을 할 수 있겠나”라고 반문했다. 공수처, 고발사주 의혹 관련 김웅 의원실 압수수색 공수처는 앞서 10일, 윤석열 전 검찰총장의 ‘고발사주’ 의혹과 관련해 핵심 당사자로 거론되는 김웅 국민의힘 의원의 사무실 압수수색을 했다. 공수처 수사3부(최석규 부장검사)는 이날 오전 10시10분쯤 여의도 국회 의원회관 3층의 김웅 의원실에 검사와 수사관 6명을 보내 압수수색을 진행했다. 김 의원은 지난해 총선 당시 윤석열 검찰총장의 측근 검사로부터 여권 인사에 대한 고발장을 넘겨받아 당에 전달했다는 의혹을 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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