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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세월호 유가족에 막말’ 차명진, 국힘 제명 무효소송 승소

    ‘세월호 유가족에 막말’ 차명진, 국힘 제명 무효소송 승소

    2020년 총선을 앞두고 세월호 참사 유가족에게 막말을 해 논란을 일으킨 차명진 전 의원이 당에서 제명당한 데 대한 불복 소송을 내고 최종 승소했다. 15일 법조계에 따르면 대법원 2부(주심 천대엽 대법관)는 차 전 의원이 국민의힘(전 미래통합당)을 상대로 낸 제명결의 무효 확인소송 상고심에서 원고 승소로 판결한 원심을 확정했다. 차 전 의원은 2020년 4월 한 방송 토론회에서 “2018년 5월에 세월호 자원봉사자와 유가족이 텐트 안에서 말로 표현할 수 없는 문란한 행위를 했다는 기사를 이미 알고 있다”고 말했다. 이후 부적절한 발언에 대한 비판이 거세지자, 총선을 이틀 앞두고 당에서 제명당했다. 이에 차 전 의원은 제명 결의가 무효임을 확인해달라는 소송을 제기했다. 법원은 차 전 의원의 신청을 받아들여 제명 결의의 효력 정지를 결정했고, 차 전 의원은 미래통합당 경기 부천병 지역구 총선 후보로 출마했지만 낙선했다. 1심은 소송 요건을 충족하지 못했다며 각하 판결을 내렸다. 차 전 의원이 총선 다음날 직접 탈당신고서를 내고 탈당한 만큼 소송 자체가 성립할 수 없다는 것이다. 2심은 당시 미래통합당이 윤리위원회 심의와 의결을 거치지 않고 최고위원회에서 제명을 의결해 절차상 중대한 하자가 있다며 무효라고 판단했다. 대법원도 같은 판단을 내려 심리 없이 상고를 기각했다. 다만 세월호 유가족 126명이 제기한 손해배상소송 1심에서는 패소했다. 인천지법 부천지원 민사2부(이정희 부장판사)는 지난해 12월 “모멸적·경멸적인 인신공격을 했다”며 원고인 유가족 1명당 100만원씩 위자료를 지급하라고 판결했다. 차 전 의원은 판결에 불복해 항소했다.
  • 결국 김종인 이긴 차명진…대법원 “미래통합당 제명 무효”

    결국 김종인 이긴 차명진…대법원 “미래통합당 제명 무효”

    2020년 총선을 앞두고 ‘세월호 텐트 막말’로 논란을 일으켜 이후 제명됐던 차명진 전 의원에 대한 미래통합당의 제명은 무효라는 대법원 판단이 나왔다. 차 전 의원의 반발 속에서도 당시 선거를 이끌었던 김종인 총괄선거대책위원장이 “내 말대로 될 테니 걱정마라”며 제명을 강력하게 밀어붙였지만 결국 법원은 차 전 의원의 손을 들어준 것이다. 대법원, ‘제명결의 무효’ 원심 확정 15일 법조계에 따르면 대법원 2부(주심 천대엽 대법관)는 차 전 의원이 국민의힘(전 미래통합당)을 상대로 낸 제명결의 무효 확인소송 상고심에서 원고 승소로 판결한 원심을 확정했다. 통합당 경기 부천병 후보였던 차 전 의원은 2020년 4월 한 방송 토론회에서 “2018년 5월에 세월호 자원봉사자와 유가족이 텐트 안에서 말로 표현할 수 없는 문란한 행위를 했다는 기사를 이미 알고 있다”며 이른바 ‘쓰리○ 의혹’을 제기해 물의를 일으켰다. 그러자 당시 김종인 위원장은 “정치인의 말이라는 것이 아무 때나 해서는 안 되는 것”이라면서 “부적절한 막말을 하는 사람은 지위고하 막론하고 즉각적인 조치를 하겠다”고 제명 의지를 밝혔다. 당 윤리위원회 등 절차가 필요하지 않느냐는 질문도 나왔지만 김 위원장은 “내 말대로 될 테니 걱정마라”고 강력한 의지를 드러냈다.이후 당 윤리위는 차 전 의원에게 사실상 제명에 해당하는 ‘탈당 권유’ 처분을 내렸다. 그럼에도 차 전 의원이 스스로 탈당하지 않고 논란을 이어가자 당 최고위원회는 결국 제명을 의결했다. 이후 차 전 의원은 제명 결의가 무효임을 확인해달라고 소송을 제기했다. 법원은 총선 전날인 2020년 4월 14일 차 전 의원의 신청을 받아들여 제명 결의의 효력 정지를 결정했다. 이에 차 전 의원은 통합당 후보로 선거를 완주했지만 김상희 더불어민주당 후보에 밀려 낙선했다. 이후 본안소송 1심은 소송 요건이 충족되지 않는다며 각하 판결을 내렸다. 그러나 2심은 당시 통합당이 윤리위 심의·의결 없이 최고위에서 제명을 의결한 것은 절차상 중대한 하자라며 제명 결의가 무효라고 판단했다. 대법원도 2심 판단에 문제가 없다고 보고 심리 없이 상고를 기각했다. “반성은 당신이나 하라” 김 위원장 맹공격도 김 위원장에게 앙금이 남았던 차 전 의원은 총선 이후에도 김 위원장을 향한 거침없는 비판을 쏟아냈다. 총선 패배 이후 김 위원장이 광주를 방문하는 등 ‘호남 끌어안기’에 나서자 차 전 의원은 “5·18 때 국보위(국가보위비상대책위원회) 한 건 당신이다. 반성은 통합당이 아니라 당신이나 하라”라고 맹비난을 하기도 했다. 한편 제명 재판과 별개로 차 전 의원은 세월호 유가족 126명이 제기한 손해배상소송 1심에서 패소한 상황이다. 인천지법 부천지원 민사2부(부장 이정희)는 지난해 12월 “(차 전 의원이) 사용한 어휘 등을 보면 세월호 유가족을 악의적으로 비난하고 조롱하는 의도가 엿보이고 이는 모멸적·경멸적인 인신공격으로 볼 수 있다”며 원고인 유가족 1명당 100만원씩 위자료를 지급하라고 판결했다.
  • 이승만·박정희 묘역 찾은 이재명 “국민통합 정부·4년제 중임 개헌”

    이승만·박정희 묘역 찾은 이재명 “국민통합 정부·4년제 중임 개헌”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후보가 공식 선거운동 시작을 하루 앞둔 14일 모든 정치세력과 연합하는 ‘통합 대통령’이 되겠다고 선언했다. 아울러 국립서울현충원을 방문해 김대중·김영삼·박정희·이승만 전 대통령 묘소를 잇달아 참배하는 등 중도·보수 성향의 부동층 구애 총력전에 나선 모습이다. 이 후보는 이날 서울 명동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선거 과정과 무관하게 정치교체와 국민통합에 동의하는 모든 정치세력과 연대·연합해 국민통합 정부를 구성하겠다”고 선언했다. 이어 “국민통합 정부를 위해 필요하다면 ‘이재명 정부’라는 표현도 쓰지 않겠다”며 진정성을 강조했다. 구체적인 방안으로 ▲‘국민통합 추진 위원회’(가칭) 구성 ▲국무총리 국회추천제 도입 ▲총리의 각료 추천권 실질적 보장 ▲부총리 중심의 각 부처 자율성 존중 등을 약속했다. 4년 중임제 개헌도 재차 거론했다. 그는 “대통령 4년 중임제 등 개헌에 도움이 된다면 필요한 만큼의 임기 단축을 수용하겠다”며 “현직 대통령의 개헌 후 재출마는 헌법으로 금지돼 있다. 제가 다시 출마하는 일은 없다”고 설명했다. 개헌 시기를 묻는 기자들의 질문에는 “시한을 못박는 것은 현실성이 떨어진다”면서도 “국민적 합의는 임기 후반보다 전반이 용이할 것”이라고 답했다. 이 후보는 또 “0선의 이재명이 거대 양당 중심의 여의도 정치를 혁파하겠다”며 비례대표 확대, 위성정당 금지, 기초의회 2인 선거구 제한 등을 약속했다. 그는 지난 총선에서 민주당이 위성정당을 창당했던 것과 관련해 “(위성정당으로) 피해를 본 정당들에 다시 한번 깊은 유감을 표한다”며 재차 사과했다. 이 후보는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후보를 겨냥한 발언을 통해 자신의 위기 극복 역량을 강조하기도 했다. 이 후보는 “윤석열 검찰총장이 납득 불가능한 사유로 (신천지) 압수수색을 거부할 때, 저 이재명은 신천지 본부를 직접 찾아가 신도 명단을 확보했고 경기도 내 모든 신천지 관련 시설을 완벽하게 폐쇄했다”면서 “성과와 실적으로 여기까지 온 저 이재명이 위기극복 총사령관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 후보는 기자회견에 앞서 서울 동작구 국립서울현충원을 방문해 김대중, 김영삼 전 대통령뿐만 아니라 과거 참배에 부정적이었던 박정희, 이승만 전 대통령 묘소도 잇달아 참배했다. 막판 대선 레이스에서 중도·보수 성향의 부동층 표심을 집중 공략하면서도 야권의 단일화 논의로 인한 파장에 맞대응하기 위한 것으로 풀이된다. 그는 참배 이유를 묻는 취재진에 “좋은 것도 나쁜 것도 역사의 한 부분”이라고 밝혔다.
  • “이번 대선, 최악…어느 쪽과도 단일화 없어” 심상정 굳은 의지

    “이번 대선, 최악…어느 쪽과도 단일화 없어” 심상정 굳은 의지

    “나마저 이 선거 멈춘다면 역사에 죄 짓는 일이란 각오”심상정 정의당 대선 후보는 14일 여야 어느 쪽과도 단일화는 없을 것이라며 선거 완주 의지를 내비쳤다. 거대양당 기득권 체제를 무너뜨리기 위해 반드시 선거를 완주해야 한다는 것이다. 심 후보는 이날 오전 한국프레스센터에서 열린 관훈토론회에서 “나마저 이 선거를 멈춘다면 역사에 죄를 짓는 일이라는 각오로 선거에 임하고 있다”고 대선 완주 의사를 밝혔다. 그는 모두발언에서 “이번 대선은 후보들의 도덕성과 자질 측면에서 최악의 선거”라며 “대전환의 시기를 맞이하는 대통령이 돼야 하는데 비전과 시대정신이 모두 실종됐다. 이런 상태로 선거가 치러진다면 대한민국의 국격도, 시민의 삶도 더 나빠질 것”이라고 했다. 이어 “기득권 양당 후보들은 본인은 물론 가족의 범법과 탈법으로 흙탕물 대선을 만들고 있다”며 “시대정신과 비전은 사라지고 도덕은 파탄났다. 표를 좇는 극단적 포퓰리즘 대결로 정당간 노선과 정책 차이마저 실종되고 있고 나라의 품격, 국가의 역할과 책임마저 형해화시키고 있다”고 비판했다. 형해화는 형식만 있고 가치·의미는 없다는 의미다. 심 후보는 “이 선거는 촛불 정부 실패에 따른 심판론이 강하게 작용하는 선거”라며 “촛불 정부조차 심화되는 불평등, 깊어지는 차별과 혐오 갈등을 막지 못했다. 실패에 대한 깊은 성찰을 바탕으로 이를 만회할 개혁의 비전과 의지를 경쟁하는 선거가 되는 것이 당연하다고 생각하는데 집권여당의 후보조차 보수 경쟁으로 역주행하고 있다”고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후보를 비판했다. 그러면서 “기득권 양당은 각각 상대방을 민주주의의 적이라고 말하고 있지만 지금 민주주의의 최대 위협은 양당 정치체제 그 자체”라며 “불평등과 기후 위기 극복을 위해 35년 승자독식 양당정치를 넘어서야 한다”고 말했다. 심 후보는 야권 단일화에 동참하거나 이 후보와의 단일화를 묻는 질문에는 “나마저 이 자리를 피해 간다면 양당정치가 대변하지 않는 수많은 비주류 시민들의 목소리는 완전히 지워질 것”이라며 “그럴 가능성은 없다”고 했다. 또한 “2024년 총선에는 양당체제를 넘어 최소한 4당 체제의 명실상부한 다원 정당 체제로 가야 한다”며 “양당 체제를 대체할 수 있는 대안 세력을 키우고 이러한 체제가 성장할 수 있는 제도·정치적 기반을 마련하는데 총력을 다할 것”이라고 했다.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 후보와 안철수 국민의당 후보의 단일화 추진에 대해 심 후보는 “안 후보는 처음부터 새 정치를 슬로건으로 내걸고 정치에 입문했다”며 “정치 개혁 측면에는 어떤 힘도 보탠 적이 없다. 그러나 이번에 (안 후보가) 양당체제 종식을 말해 기대를 했지만 단일화 쪽으로 선회해 실망스럽다”고 했다. 심 후보는 윤 후보의 ‘집권시 현 정권 적폐 수사’ 발언을 두고 “그동안 윤 후보가 말한 여러 실언이 있는데 그중 최악”이라며 “대통령이 수사를 지시하는 것도 말이 안 되지만 후보 수준에서 적페 수사를 운운하는 것은 노골적인 정치 보복 선언이라고 볼 수밖에 없다”고 주장했다. 심 후보는 다만 윤 후보의 사과를 요구한 문재인 대통령에 대해서도 “선거판에 발을 들이지 않기를 정중하게 요청한다”고 말했다. 앞서 안 후보는 전날 유튜브 기자회견을 통해 윤 후보측에 여론조사 방식을 거쳐 단일화를 하자고 제안했다. 윤 후보측은 이에 사실상 거부 의사를 밝혔다. 이 후보는 직접적인 언급을 삼갔고 심 후보는 안 후보에게 “안타깝고 실망”이라는 입장을 전날 냈었다.
  • 우크라이나 “러 하이브리드 침공은 이미 시작”

    우크라이나 “러 하이브리드 침공은 이미 시작”

    WSJ “사이버공격, 미디어전으로 내부 분열 시도”우크라이나 주변에 10만 명 이상의 병력을 배치한 러시아가 침공 임박설을 거듭 부인하고 있지만 우크라이나 정부는 이미 하이브리드 전쟁이 시작된 것으로 보고 있다는 분석이 제기됐다. 러시아가 사이버공격, 경제적 압박, 폭탄 위협을 통해 우크라이나 국내 불안을 조장하고 있다는 것이다. 월스트리트저널(WSJ)은 러시아 정부와 그의 대리인들이 우크라이나 일부를 장악하고 있으며 하이브리드 전쟁을 시도하고 있다고 13일(현지시간) 보도했다. 하이브리드 전쟁이란 재래적인 군사전을 벗어나 사이버전, 미디어전처럼 기술력과 정치력, 경제력을 규합해 다양한 형태의 긴장을 유발하는 행위를 말한다.우크라이나 정부 관계자는 러시아가 서방의 전면적인 경제 제재를 유발할 수 있는 대규모 군사 침략을 시도하기보다는 우크라이나 내부의 분열과 불안을 조장하는 하이브리드전에 집중할 가능성이 크다고 보고 있다. 올렉시이 나딜로프 우크라이나 국가안보국방위원회 위원장은 최근 인터뷰에서 “러시아의 제1과제는 우리 내부를 무너뜨리는 것”이라고 말했다. 우크라이나는 유럽연합(EU), 북대서양조약기구(NATO)와 함께 사이버 공격 대응 훈련을 강화하고 있다. 지난 2014년 러시아가 우크라이나 영토인 크림반도를 강제합병한 이후 우크라이나는 크고 작은 사이버 공격에 시달렸다.파이낸셜타임스에 따르면 사이버 스파이 활동, 데이터베이스와 서버 손상, 전력 및 통신 등 다양한 공격이 실행됐다. 러시아 해커로 추정되는 무리는 2014년 총선 전날 우크라이나 선거관리위원회 개표 시스템에 접속해 전자기록을 삭제했다. 2015년과 2016년에는 우크라이나 서부 이바도 프랑키브스크와 수도 키예프의 전력망이 일시적으로 마비돼 정전이 수 시간 지속됐다. 2017년에는 악성코드 공격으로 우크라이나 10개 기업 가운데 1개 기업 꼴로 피해를 입었다. 지난달에는 러시아의 동맹국인 벨라루스의 소행으로 보이는 사이버 공격으로 우크라이나 정부 웹사이트 수십 곳이 파괴됐다.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은 지난달 러시아가 사이버 공격을 계속 한다면 같은 방식으로 대응할 수 있다며 경고한 바 있다. 러시아는 경제적으로 우크라이나를 고사시키는 작전도 펴고 있다. 군사 위협을 통해 외국인들이 우크라이나에 투자한 돈을 거둬들이게 하고 있다는 것이다. 아울러 러시아는 우크라이나 남해안 일대에서 해상훈련을 실시함으로써 유럽에서 가장 가난한 나라인 우크라이나의 수출입 통로를 봉쇄하고 있다.언론을 이용한 미디어 전쟁도 치열하다. 우크라이나 정부는 2014년 러시아 국영 TV채널이 우크라이나 내분을 조장하는 허위 정보를 퍼뜨린다며 방송 송출을 중단했고 지난해에는 러시아가 만든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인 브콘탁테 등 러시아 웹사이트에 대한 금지 조치를 연장했다. 우크라이나 정부는 지난해 러시아 크렘린궁의 자금 지원을 받은 것으로 의심되는 방송국 3개 채널도 폐지했다. 앞서 영국 정보당국은 폐쇄된 방송사 소유주이자 우크라이나 국회의원인 예벤 므라예프를 러시아가 꼭두각시로 내세울 차기 지도자로 지목한 바 있다.뿐만 아니라 우크라이나 시민들은 시시각각 폭탄 테러 위협에 시달리고 있다. 우크라이나 경찰은 학교와 주요 국가기간시설 등 1만 곳에 폭탄을 설치했다는 허위 이메일이 약 1000건에 달한다고 지난달 발표한 바 있다.
  • [단독] 민주당 이정문, 의원 겸직금지 위반 의혹… 당선 뒤에도 변호사로 소송 대리 나섰다

    [단독] 민주당 이정문, 의원 겸직금지 위반 의혹… 당선 뒤에도 변호사로 소송 대리 나섰다

    더불어민주당 이정문 의원이 21대 총선에서 국회의원에 당선된 뒤에도 재판부에 사임계를 제출하지 않고 변호사로 소송을 대리해 온 것으로 확인됐다. 이는 국회법상 겸직금지의무 위반에 해당한다. 이 의원은 지난해 6월 대전지법 민사 4-2부(부장 윤현정)가 선고한 계약금 반환 등 소송에서 원고인 조모씨를 대리한 소송 대리인으로 등록했다. 이 의원은 2020년 7월 조정기일 때 다른 변호사를 대신 출석(복대리)시킨 뒤 나머지 5번의 변론 기일과 선고 기일에서도 소송대리를 했다. 심지어 지난해 3월에는 이 의원의 이름으로 준비 서면을 제출했다. 이 의원은 국회의원 임기 시작 하루 전인 2020년 5월 29일 대전지방변호사회에 휴업신고를 하면서 정경수 변호사를 복대리변호사로 선임했다. 하지만 재판부에 사임계를 제출하지 않았다. 이 의원은 “사임계를 제출하지 않고 복대리인을 선임하면 되는 줄 알았다”면서 “소송에 직접 출석하거나 국회의원으로서의 자격과 지위로 영향을 주지 않았다”고 해명했다. 대전변회는 지난해 7월 피고 측인 박모씨의 진정을 접수해 사실관계를 조사 중이다. 대전변회는 3월 중 결론 낼 예정이라고 밝혔다. 국회법상 국회의원은 국무총리 또는 국무위원 이외에 다른 직은 겸할 수 없고 공익 목적의 명예직, 다른 법률에서 의원이 임명·위촉되도록 정한 직, 정당법에 따른 정당직만 맡을 수 있다. 휴업신고를 한 변호사는 소송 대리를 할 수 없기 때문에 소송대리를 하기 위해서는 개업 신고를 해야 한다. 정형근 경희대 법학전문대학원 교수는 “2021년 3월 29일 재판부에 소송대리인 이정문 변호사가 준비서면을 제출한 건 확실하게 변호사 업무를 한 것”이라면서 “국회법상 겸직금지 의무 위반에 걸린다”고 지적했다.
  • ‘무늬만 무공천’ 서울 종로, 대구 중·남구 재보선 꼼수 비난

    여야가 무공천 결정을 내린 3·9 재보궐선거 지역에 ‘탈당 뒤 무소속 출마자’들이 나오며 ‘무공천 꼼수’가 아니냐는 비판이 일고 있다. 13일 정치권에 따르면 김영종 전 서울 종로구청장이 지난 11일 더불어민주당을 탈당해 종로에 무소속 출마하겠다고 밝히며 논란이 일었다. 종로는 앞서 이낙연 전 민주당 대표가 대선 경선 과정에 의원직을 사퇴한 것에 책임을 지는 차원에서 민주당이 경기 안성, 충북 청주 상당과 함께 후보를 내지 않았다. 그런데 김 전 구청장이 반기를 든 것이다. 김영진 민주당 사무총장은 “김 전 구청장의 탈당 및 무소속 출마를 해당 행위로 규정하고 복당을 영구히 금지한다”는 입장문을 냈으나, 정치권에선 ‘무늬만 무공천’이란 비판이 나오고 있다. 국민의힘은 종로에 최재형 전 감사원장을 전략 공천했다. 국민의힘도 이와 같은 비판에서 벗어나기 어려워 보인다. 당초 곽상도 전 의원이 대장동 의혹으로 사퇴하며 공석이 된 대구 중·남구에 무공천을 결정했다. 그러나 임병헌 전 남구청장은 국민의힘을 탈당하고 이날 후보 등록을 마쳤다. 마찬가지로 탈당한 도건우 전 대구경북경제자유구역청장과 도태우 변호사, 주성영 전 국회의원도 후보 등록을 예고했다. 지난달 김재원 국민의힘 최고위원이 같은 방법으로 출마를 선언하자 권영세 공천관리위원장이 “복당은 없다”고 엄포를 놓았지만 일각에서는 선거 이후 번복 가능성을 제기한다. 재보선이 치러지는 5곳 중 형식적으론 서초갑에서만 거대 양당이 맞붙는 모양새다. 국민의힘에서는 조은희 전 서초구청장이 경선을 1위로 통과하며 공천을 거머쥐었다. 민주당은 21대 총선 때 낙선한 이정근 미래사무부총장을 다시 투입했다. 한편 윤 후보는 이날 서울 여의도 당사에서 당 후보로 확정된 최 전 원장과 조 전 구청장, 청주 상당 정우택 전 의원, 경기 안성 김학용 전 의원과 만나 선거 운동 동참 등 적극적인 지원을 약속했다.
  • 단일화·투표율 판세 흔든다… 안갯속 대선 최대 변수

    단일화·투표율 판세 흔든다… 안갯속 대선 최대 변수

    지지층 투표율 올리는게 관건오미크론 확산 유불리 예측불허TV토론 영향·북풍 가능성 촉각배우자 의혹 ‘네거티브 공세’도 여야 주요 대선후보가 13일 후보 등록을 하면서 20대 대선의 막이 올랐다.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후보와 윤석열 국민의힘 후보의 양강 구도가 뚜렷해지는 가운데 판세를 흔들 수 있는 최대 변수로 단일화가 꼽힌다. 투표율과 오미크론 변이 바이러스 확산, 북풍(北風), TV토론, 배우자 이슈를 포함한 네거티브 공세도 변수로 거론된다. 안철수 국민의당 후보가 이날 야권 후보 단일화를 전격 제안하면서 20여일 남은 선거가 어떻게 흘러갈지 한 치 앞을 내다볼 수 없게 됐다. 투표율도 핵심 변수다. 이번 대선은 전례 없는 혼전이 벌어지고 있는 만큼 결국 양당 모두 얼마나 많은 지지층을 투표장으로 끌어내느냐가 관건이라는 얘기다. 지난 10일 문재인 대통령이 윤 후보의 ‘적폐청산·정치보복’ 발언에 강력한 분노를 표출하면서 양당 모두 지지층이 결집하는 양상을 보이고 있다. 다음달 초 정점을 찍을 것으로 보이는 오미크론 확산세는 여야 모두 유불리를 예측하기 어려운 변수다. 2020년 총선 때는 코로나19 확산이 집권여당에 유리했다. 이번에는 방역 상황에 따라 정권심판론이 커질 수도 있지만 위기 대응을 위한 정권안정론이 힘을 받을 수도 있다. 확진자 및 격리자가 100만명에 이를 것으로 예측되는 만큼 이들이 제대로 투표할 수 있을지도 관심사다. 후보자와 가족 확진 가능성도 열려 있다. 실제로 송영길 민주당 대표, 안 후보의 부인 김미경씨 등이 확진 판정을 받았다. 선거 때마다 떠오르는 ‘북풍’ 가능성도 두고 볼 일이다. 베이징동계올림픽이 끝나는 이달 20일 이후 북한이 고강도 도발을 할 가능성이 있다. 북한은 IRBM(중거리탄도미사일) 발사 등 올해 들어서만 7차례 무력시위를 벌였다. 남은 TV토론을 보고 선택하겠다는 중도층 및 무당층도 남아 있다. 중앙선거관리위원회가 주관하는 TV토론은 21일, 25일, 다음달 2일에 예정돼 있다. 관훈클럽이 제안한 TV토론도 17일 열릴 가능성이 있다. 1차 토론(3일)에 비해 2차 토론(11일)에서는 공격 수위가 고조된 만큼 다음 토론에서는 강 대 강 양상으로 치닫을 것이란 전망도 나온다. 배우자 의혹도 변수다. 이 후보의 부인 김혜경씨는 직접 사과했지만 법인카드 유용 의혹 관련 추가 보도가 이어지고 있다. 윤 후보의 부인 김건희씨도 기존에 공개한 계좌 이외에 별도 계좌로 50억원 상당의 도이치모터스 주식을 거래했다는 의혹이 추가 제기됐다.
  • [단독] 더불어민주당 이정문 의원, 국회법상 겸직금지 위반 논란

    [단독] 더불어민주당 이정문 의원, 국회법상 겸직금지 위반 논란

    더불어민주당 이정문 의원이 21대 총선에서 국회의원에 당선된 뒤에도 재판부에 사임계를 제출하지 않고 변호사로 소송을 대리해 온 것으로 확인됐다. 이는 국회법상 겸직금지의무 위반에 해당한다. 이 의원은 지난해 6월 대전지법 민사 4-2부(부장 윤현정)가 선고한 계약금 반환 등 소송에서 원고인 조모씨를 대리한 소송 대리인으로 등록했다. 이 의원은 2020년 7월 조정기일 때 다른 변호사를 대신 출석(복대리)시킨 뒤 나머지 5번의 변론 기일과 선고 기일에서도 소송대리를 했다. 심지어 지난해 3월에는 이 의원의 이름으로 준비 서면을 제출했다. 이 의원은 국회의원 임기 시작 하루 전인 2020년 5월 29일 대전지방변호사회에 휴업신고를 하면서 정경수 변호사를 복대리변호사로 선임했다. 하지만 재판부에 사임계를 제출하지 않았다. 이 의원은 “사임계를 제출하지 않고 복대리인을 선임하면 되는 줄 알았다”면서 “소송에 직접 출석하거나 국회의원으로서의 자격과 지위로 영향을 주지 않았다”고 해명했다. 대전변회는 지난해 7월 피고 측인 박모씨의 진정을 접수해 사실관계를 조사 중이다. 대전변회는 3월 중 결론 낼 예정이라고 밝혔다. 국회법상 국회의원은 국무총리 또는 국무위원 이외에 다른 직은 겸할 수 없고 공익 목적의 명예직, 다른 법률에서 의원이 임명·위촉되도록 정한 직, 정당법에 따른 정당직만 맡을 수 있다. 휴업신고를 한 변호사는 소송 대리를 할 수 없기 때문에 소송대리를 하기 위해서는 개업 신고를 해야 한다. 정형근 경희대 법학전문대학원 교수는 “2021년 3월 29일 재판부에 소송대리인 이정문 변호사가 준비서면을 제출한 건 확실하게 변호사 업무를 한 것”이라면서 “국회법상 겸직금지 의무 위반에 걸린다”고 지적했다.
  • 20대 대선 최대 변수는 단일화…투표율, 오미크론 확산도

    20대 대선 최대 변수는 단일화…투표율, 오미크론 확산도

    여야 주요 대선후보가 13일 후보 등록을 하면서 20대 대선의 막이 올랐다.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후보와 윤석열 국민의힘 후보의 양강 구도가 뚜렷해지는 가운데 판세를 흔들수 있는 최대 변수로 단일화가 꼽힌다. 투표율과 오미크론 변이 바이러스 확산, 북풍(北風), TV토론, 배우자 이슈를 포함한 네거티브 공세도 변수로 거론된다. 안철수 국민의당 후보가 이날 야권 후보 단일화를 전격 제안하면서 20여일 남은 선거가 어떻게 흘러갈지 한 치 앞을 내다볼 수 없게 됐다. 야권 단일화가 성사된다면 이 후보의 승산은 현저하게 떨어질 가능성이 크다. 반면 단일화 과정에서 이전투구를 벌인다면 유권자의 피로도가 높아져 역풍을 불러올 수 있다. 투표율도 핵심 변수다. 결국 양당 모두 얼마나 많은 지지층을 투표장으로 끌어내느냐가 관건이다. 지난 10일 문재인 대통령이 윤 후보의 ‘적폐청산·정치보복’ 발언에 강력한 분노를 표출하면서 양당 모두 지지층 결집을 기대하고 있다. 다음달 초 정점을 찍을 것으로 보이는 오미크론 확산세는 여야 모두 유불리를 예측하기 어려운 변수다. 2020년 총선 때는 코로나19 확산이 집권여당에 유리했다. 이번에는 방역 상황에 따라 정권심판론이 커질 수도 있지만 위기 대응을 위한 정권안정론이 힘을 받을 수도 있다. 확진자 및 격리자가 100만명에 이를 것으로 예측되는 만큼 이들이 제대로 투표할 수 있을지도 관심사다. 후보자와 가족 확진 가능성도 열려 있다. 실제로 송영길 민주당 대표, 안 후보의 부인 김미경씨 등이 확진 판정을 받았다. 선거 때마다 떠오르는 ‘북풍’ 가능성도 두고 볼 일이다. 베이징동계올림픽이 끝나는 이달 20일 이후 북한이 고강도 도발을 할 가능성이 있다. 북한은 IRBM(중거리 탄도미사일) 발사 등 올해 들어서만 7차례 무력시위를 벌였다. 남은 TV토론을 보고 선택하겠다는 중도층 및 무당층도 남아 있다. 중앙선거관리위원회가 주관하는 TV토론은 21일, 25일, 다음달 2일에 예정돼 있다. 관훈클럽이 제안한 TV토론도 17일 열릴 가능성이 있다. 1차 토론(3일)에 비해 2차 토론(11일)에서는 공격 수위가 고조된 만큼 다음 토론에서는 강 대 강 양상으로 치닫을 것이란 전망도 나온다. 배우자 의혹도 변수다. 이 후보의 부인 김혜경씨는 직접 사과했지만 법인카드 유용 의혹 관련 추가 보도가 이어지고 있다. 윤 후보의 부인 김건희씨도 기존에 공개한 계좌 이외에 별도 계좌로 50억원 상당의 도이치모터스 주식을 거래했다는 의혹이 추가 제기됐다. 이민영 기자
  • 뿜뿜, 신호등...오미크론 확산에도 ‘밝아진’ 대선 로고송

    뿜뿜, 신호등...오미크론 확산에도 ‘밝아진’ 대선 로고송

    민주당 아모르파티, 국민의힘 찐이야 각 당 대선 로고송 준비 완료15일 본 선거운동 시작을 앞두고 각 당이 유세 때 사용할 선거 로고송을 잇따라 발표하고 있다. 코로나19 초기였던 2020년 4월 15일 21대 총선에서 각 당이 진중한 분위기의 로고송을 사용했던 것과 달리, 이번 대선에서는 비교적 밝은 분위기의 노래를 사용하며 분위기 전환을 시도하는 모습이다. 11일 민주당은 대선 로고송으로 가수 김연자의 아모르파티, 모모랜드의 뿜뿜, 이찬원의 진또배기, 이정섭의 질풍가도, 라붐의 상상더하기 등을 채택했다. 모두 빠른 박자의 신나는 분위기의 노래들이다. 정의당은 기존에 사용하던 질풍가도에 이무진의 신호등, 에이핑크의 Mr.chu 등을 준비했다. 이미 각 당이 녹음을 마친 가운데, 오는 15일부터 이 노래들이 거리에 울려퍼질 예정이다. 국민의힘은 선거 로고송으로 트로트 가수 영탁의 ‘찐이야’, 1990년대 가수 쿨의 ‘아로하’, 마마무의 ‘HIP’ 등을 선정했다. 2030세대를 겨냥한 마마무의 ‘HIP’도 유세곡에 포함됐다. 이 같은 선곡은 지난 21대 총선과는 사뭇 다른 분위기다. 지난 21대 총선의 경우 전인권의 ‘걱정말아요 그대’, 제이세라의 ‘다 잘될거야’ 등 코로나 사태 위로 메시지를 담은 노래들이 대세였다. 코로나19로 시민들이 두려움에 빠진 상황에서 신나는 분위기보다는 희망섞인 위로 메시지를 던지는게 적확했다는 이유에서였다. 지난 총선에서 민주당은 방역이 최선의 선거운동이라는 전략으로 선거전에 임했다. 이 때문에 위로하는 메시지를 담은 로고송을 대거 선보였다. 이는 선거에서 적중했고, 대승을 거두는 발판이 됐다. 그러나 이번 대선에서는 단순히 위로 메시지만으로는 사람들에게 다가갈 수 없다는 판단이 섰다. 2년이 넘는 기간 코로나19가 이어지며 사람들이 지쳤기 때문이다. 또한 민주당이 지지율에서 열세인 것도 느린 템포의 곡만을 택하기 어려웠던 이유로 분석된다. 선거 분위기를 띄워 최대한 많은 지지자들이 생각을 바꾸도록 유도해야하는 상황이기 때문이다. 반면에 지지율에서 앞서는 국민의힘은 밝은 분위기의곡과 함께 느린 템포의 곡도 포함했다. ‘아로하(쿨)’, ‘바람이 불어오는 곳(김광석)’, ‘어느 60대 노부부 이야기(김광석)’ 등이 대표적이다.
  • 김영종 전 종로구청장 민주당 탈당, 종로 출마...정의당 “위성정당 사태 떠올라”(종합)

    김영종 전 종로구청장 민주당 탈당, 종로 출마...정의당 “위성정당 사태 떠올라”(종합)

    김영종 전 구청장 “백년당원 김영종, 민주당 탈당”더불어민주당 소속으로 3선 종로구청장을 지낸 김영종 전 구청장이 11일 민주당을 탈당해 3월 9일 치러질 종로 보궐선거에 출마하겠다고 선언했다. 11일 김 전 구청장은 페이스북에 “백년당원 김영종, 더불어민주당을 탈당하며”라는 글을 통해 이처럼 밝혔다. 김 전 구청장은 일찌감치 종로 보궐선거 예비후보로 등록했지만, 민주당이 해당지역 무공천을 의결하면서 탈당 고심을 거듭했다. 종로 지역구는 이낙연 전 민주당 후보가 사퇴하며 보궐선거가 치러지는 곳이다. 민주당은 이에 책임을 지고 무공천을 약속했다. 김 전 구청장은 “저는 오늘, 민주당 탈당을 결심했다. 백년당원으로서 정말 어렵고 힘든 결정”이라며 “민주당은 종로구 보궐선거에 무공천 방침을 결정한 바 있다. 작년 11월부터 선거를 준비해 온 저에게, 당은 탈당이나 출마를 여러 차례 만류하기도 했다”라고 설명했다. 김 전 구청장은 “수없이 고민과 고민을 거듭했지만, 결국 탈당을 결심했다”며 “종로는 민주당 후보가 무난히 당선되는 지역이 아니다. 하물며 이번 선거는 무소속 후보로 당선되기가 매우 어렵다는 것, 저도 잘 안다”고 토로했다. 그는 “그러나, 종로는 국민의힘당에게 그냥 무기력하게 넘겨줘도 되는 지역이 아니다”라며 “특히, 종로를 위해 땀 한 방울 흘려보지도 않은 후보에게 종로를 맡길 수는 없다”고 강조했다. 이에 종로 보궐선거에 여성운동가인 배복주 부대표를 출마시킨 정의당은 크게 반발했다. 배복주 캠프 선대위원장을 맡고 있는 강민진 청년정의당 대표는 이날 페이스북에 “명분 없는 출마, 자리는 노리는 출마, 꼼수 출마”라며 “지난 총선 당시 민주당이 가담한 위성정당 사태가 복기되는 순간”이라고 말했다.
  • 김종인 “李·尹 중 누가 대통령 되더라도 앞날이 암울”

    김종인 “李·尹 중 누가 대통령 되더라도 앞날이 암울”

    김종인 전 국민의힘 총괄선거대책위원장이 10일 “어차피 양당 후보 중 한 명이 당선될 텐데 누가 되더라도 앞날이 암울하다”며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국민의힘 윤석열 대선후보를 모두 비판했다. 김 전 위원장은 “대통령 중심제를 바꾸어야 한다. 권력 구조 개편에 확실한 실천 의지를 보여 주는 후보를 국민이 지지할 것”이라고 했다. 김 전 위원장은 이날 서울 마포 다리소극장에서 ‘왜 대통령은 실패하는가’ 출간기념 청년포럼을 열고 이렇게 말했다. 그는 여당을 겨냥해 “문재인 정부보다 더 폭주할 것이 명백하다. 나라를 더 둘로 갈라 놓고 야당은 존재 의미조차 사라져 버릴 것”이라고 했다. 야당에 대해서는 “역사상 존재한 적 없는 극단의 여소야대 상황이 펼쳐질 것”이라면서 “특히 임기 초반 2년은 ‘식물 대통령’으로 지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또한 “누군 가족과 이념 집단이 전횡을 일삼을 거고, 누군 일부 측근이 문고리 대통령 행세를 하게 될 것”이라고 했다. 공동 연합정부도 실현되기 어려울 것으로 전망했다. 그는 “역대 정권이 연합정부를 구성치 못한 이유는 정치구조 자체가 약탈적이기 때문”이라고 했다. 이어 “야당은 여당을 치열히 공격하는 게 이익이란 게임의 룰을 갖고 있다”면서 “여당은 권력을 자신들의 전리품이라 생각하기 때문에 악착같이 독점하려고만 한다. 대선 바로 뒤 지선이 있고, 또 총선이 있기 때문에 더욱 그럴 것”이라고 내다봤다. 이어 “탄핵당한 대통령이 또 한번 나와야 탐욕스러운 정치 구조를 바꿀 것인지 참으로 답답하고 암담한 현실”이라며 대통령에게 집중된 정치 구조 개편이 필요하다고 했다. 김 전 위원장은 윤 후보의 ‘적폐 수사’ 발언에 대해서는 “후보로서 안 했으면 좋을 뻔했다”고 말했다. 그는 “윤 후보는 이 정부에서 스스로 검찰총장이라는 자리에 있었던 사람이 아니냐. 그때 생각과 지금 생각이 뭐가 근본적으로 다른 게 있어서, 그때는 이 정부의 적폐를 몰랐겠느냐”고 했다. 최근 여야 모두 김 전 위원장 끌어안기에 골몰하는 만큼 이날 출간기념 포럼에도 여야 지도부가 총출동했다. 민주당에서는 송영길 대표, 박용진 의원, 국민의힘에서는 정진석 국회부의장, 김기현 원내대표 등이 참석했다. 이 후보와 윤 후보는 예정된 일정 소화를 이유로 참석하지 않았다.
  • 현직 대통령·野후보 초유의 충돌… 靑 “저열한 전략” 野 “선거 개입”

    현직 대통령·野후보 초유의 충돌… 靑 “저열한 전략” 野 “선거 개입”

    문재인 대통령이 10일 국민의힘 윤석열 대선후보의 ‘집권 시 전(前) 정권 적폐수사’ 발언을 강력 비판하면서 ‘이재명 대 윤석열’에서 ‘문재인 대 윤석열’의 구도로 전선이 이동하는 모양새다. 대선을 한 달도 안 남긴 시점에서 현직 대통령과 제1야당 대선후보가 정면충돌하는 초유의 사태다. 국민의힘은 문 대통령의 발언을 “선거 개입”이라고 강력 반발했지만, 청와대는 “대통령은 식물대통령으로 죽은 듯이 직무 정지 상태로 있어야 되는가”라고 맞받아쳤다. 이준석 국민의힘 대표는 페이스북에 “정권을 막론하고 부정한 사람들에 대한 수사를 공정하게 진행했던 우리 후보가 문재인 정부도 잘못한 일이 있다면 성역이 될 수 없다는 원칙론을 이야기한 것에 대해서 청와대가 발끈했다”면서 “원칙론에 대해서 급발진하면서 야당 후보를 흠집 내려는 행위는 명백한 선거 개입에 해당한다”고 주장했다. 이어 “중국에는 한마디도 못 하면서 야당에만 극대로(極大怒)하는 선택적 분노는 머리로도, 가슴으로도 이해하기 어렵다”고 했다.이양수 선대본부 수석대변인도 “윤 후보는 정치보복을 하겠다고 말한 적이 없고, 국민적 요구 역시 권력이 힘으로 덮은 수많은 대형 비리 사건을 그냥 넘어가지 말라는 것”이라며 “대통령과 민주당은 아무런 근거도 없이 야당 대선후보에게 억지 사과를 요구한 행태에 대해 정중히 사과하기 바란다”고 반격했다. 청와대는 ‘선거 개입’ 자체가 어불성설이란 입장이다. 청와대 고위 관계자는 기자들과 만나 “선거 전략 차원에서 발언한 것이라면 굉장히 저열한 전략이고, 만약에 소신이라면 굉장히 위험하다. 최소한 민주주의자라면 이런 발언은 하면 안 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선거 개입) 그렇게 얘기하려면 (윤 후보가) 그런 발언을 안 했어야 한다. 선거에 대통령을 끌어들이지 않을 노력은 야당도 있어야 되는 것”이라며 “대통령 질문에 답변하고 사과하면 깨끗하게 끝날 일인데 구차하게 자꾸 선거 개입 논리로 회피할 일은 아니라고 본다”고 했다. 더불어민주당도 윤 후보의 발언을 정치보복 선언으로 규정하고 총공세에 나섰다. 민주당 의원 전원 명의의 성명에서 “대한민국 국민은 2009년 노무현 전 대통령에 대한 정치수사, 정치보복의 결과를 똑똑히 목도했다. 정치검찰이 어떻게 없는 죄를 만들어 내고, 어떻게 한 사람을 죽음으로 몰아가는 불행을 (만드는지) 똑똑히 지켜봤다”면서 “다시는 비극이 반복돼서는 결코 안 된다”고 성토했다. 송영길 대표는 이날 오후 열린 의원총회에서 “윤 후보 자신이 그 검찰권 이용한 범죄에 가담했다고 자백한 꼴”이라면서 “정말 견강부회, 적반하장이 아닐 수 없다”고 질타했다. 윤호중 원내대표는 “대통령이 아니라 ‘검(檢)통령’을 하겠다 선언하는 것”이라고 말했다. 임종석 전 대통령 비서실장도 페이스북에서 “자신감 넘치는 김건희씨의 신기가 더해지면 우리는 아직껏 만나 보지 못한 괴물정권을 만나게 될지 모른다”고 했다.
  • 김종인 “양당 후보 누가 되더라도 나라 앞날이 암울하다”

    김종인 “양당 후보 누가 되더라도 나라 앞날이 암울하다”

    김종인 전 국민의힘 총괄선거대책위원장이 10일 “어차피 양당 후보 중 한 명이 당선될 텐데 누가 되더라도 앞날이 암울하다”며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국민의힘 윤석열 대선후보를 모두 비판했다. 김 전 위원장은 “대통령 중심제를 바꾸어야 한다. 권력 구조개편에 확실한 실천 의지를 보여 주는 후보를 국민이 지지할 것”이라고 했다. 김 전 위원장은 이날 서울 마포 다리 소극장에서 ‘왜 대통령은 실패하는가’ 출간기념 청년포럼을 열고 이렇게 말했다. 그는 여당을 겨냥해 “문재인 정부보다 더 폭주할 것이 명백하다. 나라를 더 둘로 갈라 놓고 야당은 존재 의미조차 사라져 버릴 것”이라고 했다. 야당에 대해서는 “역사상 존재한 적 없는 극단의 여소야대 상황이 펼쳐질 것”이라면서 “특히 임기 초반 2년은 식물 대통령으로 지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또한 “누군 가족과 이념 집단이 전횡을 일삼을 거고, 누군 일부 측근이 문고리 대통령 행세를 하게 될 것”이라고 지적했다. 공동 연합정부도 실현되기 어려울 것으로 전망했다. 그는 “역대정권이 연합정부를 구성치 못한 이유는 정치구조 자체가 약탈적이기 때문”이라고 했다. 이어 “야당은 여당을 치열히 공격하는 게 이익이란 게임의 룰을 갖고 있다”면서 “여당은 권력을 자신들의 전리품이라 생각하기 때문에 악착같이 독점하려고만 한다. 대선 바로 뒤 지선이 있고, 또 총선이 있기 때문에 더욱 그럴 것”이라고 내다봤다. 특히 지난 3일 진행된 ‘대선후보 4자 토론’에서 안철수 국민의당 대선후보의 연금개혁 제안에 모든 후보가 화답한 것을 거론하며 “지금 후보들의 한심한 수준을 가장 분명히 보여 주는 대목”이라고 강도 높게 비판했다. 그는 “근본적으론 출산율 제고를 위한 혁명적 대책이 필요한데 그럴싸하게 연금개혁을 내세우며 개혁자 행세한다”며 “국가를 디자인할 생각 자체를 하지 못한다. 후보 중 누구도 종합적 판단 능력, 민주적 리더십과 포용력과 추진력을 가진 사람이 없다”고 했다. 최근 여야 모두 김 전 위원장 끌어안기를 골몰하는 만큼 이날 출간기념 포럼에도 여야 지도부가 총출동했다. 민주당에서는 송영길 대표, 박용진 의원, 국민의힘에서는 정진석 국회부의장, 김기현 원내대표 등이 참석했다. 이 후보와 윤 후보는 예정된 일정 소화를 이유로 참석하지 않았다. 이하영 기자
  • ‘20년 주기설’ 언급한 安 “양당 포퓰리즘 나라 망할 거 뻔히 보여”

    ‘20년 주기설’ 언급한 安 “양당 포퓰리즘 나라 망할 거 뻔히 보여”

    안철수 대선 후보 초청 관훈 토론회 참석“더 좋은 대한민국을 만드는 게 목적”“(국민들) 싫은 후보를 찍는 인질 상태에 있다” 안철수 국민의당 대선 후보가 8일 자신이 더 좋은 대한민국을 만드는 데 적합한 사람이라며 지지를 호소했다. 한편 미래 먹거리에 대한 고민이 없는 거대 양당 후보들이 당선될 경우 포퓰리즘으로 인해 나라가 망할 수도 있다고 경고했다.  “4차 산업 이해 미래 먹거리 마련 중요” 안 후보는 이날 서울 중구 프레스센터에서 열린 관훈클럽 초청 토론회에서 ‘정권교체 대의를 생각하면 (단일화) 협상에 응해야 하지 않나’라는 질문에는 “저는 정권교체가 필요하다고 생각하지만, 정권교체가 목적이 아니다. 더 좋은 대한민국을 만드는 게 목적이며, 정권교체는 그 수단이자 과정”이라며 “닥치고 정권교체 했는데 (앞으로) 5년간, 지난 5년보다 더 아마추어적인 국정운영이 벌어져서 우리나라가 더 어려워지면 어떻게 하냐”라고 반문했다. 안 후보는 ‘20년 주기설’을 언급했다. 안 후보는 “박정희 전 대통령이 중화학공업을 계획해서 선박, 철강으로 80년대 90년대 20년 먹고 살았다. 그 다음 김대중 전 대통령이 초고속 인터넷망, 벤처붐 일으켜 2000년, 2010년대 20년 먹고 살았다”면서 “가장 중요한 건 4차산업 시대를 제대로 이해하고 미래 먹거리를 마련하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안 후보는 “지금 거기에 대해서 거대 양당 문제의식 없고 나눠주기 포퓰리즘이다. 나라 망할 게 뻔히 보인다”면서 “국민께 간절히 호소하고 그래서 동의하신다면 제가 당선될 수 있고 만약 그렇지 않다면 몇년 후 ‘안철수의 말이 맞았구나’ 저는 그런 불행한 일 없길 바란다”고 밝혔다.그는 ‘진영정치 강화’를 우려하며 “민주당 지지자는 자기 후보가 마음에 안 드는데 ‘국민의힘이 정권을 잡을 수 없지 않냐’며 할 수 없이 인질이 된 기분으로 싫어하는 후보를 찍으려 하고, 국민의힘 지지자는 ‘우리 후보가 너무 싫은데 상대방 후보가 되는 것만은 막아야 되지 않겠냐’며 싫은 후보를 찍는 인질 상태에 있다”고 말하기도 했다. 윤석열 국민의힘 후보측의 단일화론에는 선을 그었다. “단일화 고민하고 있지 않아” 안 후보는 “(국민의힘) 내부에서도 합의가 되지 않은 상황에서 어떠한 제안이 나올 수 있을까 생각한다”며 “직접적으로 제가 어떤 제안을 받은 적이 없다”고 강조했다. ‘윤 후보가 사실상 여론조사 아닌 후보자 간 담판을 제안했는데 이 형식은 어떤가’는 질문에도 “단일화에 대해 고민하고 있지 않다 보니 방식에 대해 고민해본 적은 더더욱 없다”고 잘라 말했다. 안 후보는 ‘DJP(김대중+김종필)’ 방식의 공동정부에 대해 “양당 어느 쪽이 집권해도 여전히 내각도, 국민도 반으로 나뉘어져 있을 것”이라며 “제가 유일하게 실질적인 국민통합 내각을 만들 수 있는 적임자”라고 했다.그는 ‘윤 후보가 DJP 방식대로 안 후보에게 책임총리를 제안하고 여러명의 장관추천권을 준다고 제안하면 어떻게 할 건가’라는 물음에도 “제가 이런 분야에 대해 생각해 본 적이 없다. 그래서 이런 분야는 제 고려사항은 아니다”라고 답변했다. 그는 ‘단일화로 새로운 정권에 참여해서 변화를 추구하는 게 현실 정치에 맞지 않나’라는 질문에는 “어떤 제안을 받은 적 없는데 제가 왜 그런 것에 대해 고민하겠나. 처음부터 고민 안 하고 시작했다. 끝까지 갈 생각을 하고 시작했다”고 말했다. ‘윤 후보가 진정성을 갖고 단일화 제의를 하면 논의는 할 수 있나’라는 물음엔 “가정에 대해 답을 미리 드릴 필요는 사실 없지만, 최소한 원내 정당 후보 4명 간에 정말 중요한 화두에 대해 원탁 테이블도 좋고 TV토론도 좋고 그런 자리를 마련하고 싶다”고 답변을 대신했다. “양보는 2012년 대선 때 한번 뿐, 기득권 세력의 이미지 조작” 안 후보는 단일화와 관련한 자신의 이미지도 조작이라고 규정했다. 안 후보는 “제가 많은 분들을 뵐 때마다 ‘이번에는 도중에 그만두지 마라’, ‘이번에도 단일화 할 거냐’ 말씀하시는데 둘다 사실과 전혀 다르다”며 “2012년 대선 때 한번 양보한 것 외에 저는 모든 선거를 완주하지 않은 적이 한 번도 없다. 잘못된 기득권 정치세력의 이미지 조작”이라고 했다. 2012년 문재인 당시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에게 양보한 것 한번 뿐이고 그외 2013년 총선 재보선, 2016년 총선, 2017년 대선, 2020년 총선 등에서 양보한 일은 없다는 것이다. 안 후보는 지방선거 역시 2014년, 2018년, 2021년 작년에 서울시장 재보선이 있었는데, 이 모든 선거를 완주했다고 재차 강조했다.그러면서 2012년 대선 때 당시 문재인 후보와의 단일화에 대해 “정치나 사람에 대해 처음이다보니 너무 선의로 대했구나 싶었고, 저 스스로 다시는 그런 실수를 반복하지 않아야겠다는 교훈을 얻었다”며 “제가 단일화를 안 하겠다고 하면 100% 안했다”고도 했다. 안 후보는 집권하더라도 국민의당 의석이 3석뿐이라는 지적에는 “일단 국민통합내각을 만들어서 제일 먼저 각 후보의 공통된 공약을 먼저 진행할 것이다. 그러면 아무리 민주당 다수 의석이라도 통과하는 데 큰 문제는 없지 않겠나”라고 했다. 또 “아마도 대선 이후에 정치 구도가 국회 내에서도 바뀌는 이합집산이 일어날 가능성이 굉장히 많다고 본다. 거대 양당들이 내부적으로 금들이 쩍쩍 갈라져 있다는 걸 저는 알고 있다”며 “아마도 마음에 맞는 사람들끼리 다시 재편이 일어날 수 있다”고 내다봤다. “기득권 정당 집권하면 인재풀을 좁혀...남는 사람은 무능한 사람 뿐”  안 후보는 “세력이 없으면 뭘 못한다는 말이 이해가 안된다. 전문가는 정치권에 있는 사람도 있고 바깥에 더 좋은 전문가도 많다”면서 “그런데 기득권 정당은 집권하면 인재풀을 진영 내 인재풀로 좁히고 그 중에서도 당선된 사람이 한 번이라도 만난 사람으로 좁히고 또 자기 말 잘 듣는 사람으로 풀을 좁히니 남는 사람은 무능하고 부패한 사람 뿐”이라고 비판했다.안 후보는 정부의 코로나19 방역에 대해선 “이번 문재인 정권 동안에 정치방역으로 제대로 잘 못한 것들이 많다. 백신은 한 달 안에 전국민이 맞는 게 제일 효과가 좋은데 우리는 백신을 못 구해서 6~9개월 질질 끄니까 돌파감염이 생기고 효과가 없는 것”이라며 “정부가 초기에 우리나라가 백신개발능력이 없는데, 있는 나라처럼 호도했다”고 비판했다. 연금개혁의 구체적인 방안에 대해선 “보험료율을 높이는 건 지속가능성을 위해 피해갈 수 없다. 그런데 소득대체율을 지금보다 더 낮출 수는 없고 그렇다고 높이기도 힘들다”며 “2028년 소득대체율이 40%가 되는데 그 선을 최소한으로 두고 유지하는 게 이상적”이라고 했다. 복지 지출 등 재원을 위해 “증세가 꼭 필요하며, 정부가 투명성을 강화한 다음에 필요한 만큼 증세에 대해 국민적 동의를 구하는 것이 옳다”고 밝혔다. 그는 “이재명, 윤석열 후보의 공약을 그대로 실행에 옮기면 신용등급 하락의 압력이 세질 거라고 (국제신용평가사) 피츠가 이미 경고했다. 윤 후보의 경우 추가로 200조원 정도, 이 후보는 거의 1천조원 정도 드는 것 같더라”며 “제일 먼저 재정준칙을 통과시켜야 한다. 이러다 정말 다시 IMF 같은 외환위기가 올 가능성이 있다”고 말했다.
  • “러, 우크라 침공 막아라”… 크렘린 찾는 유럽 정상들 ‘푸틴 달래기’

    “러, 우크라 침공 막아라”… 크렘린 찾는 유럽 정상들 ‘푸틴 달래기’

    “크렘린이 겁에 질린 유럽 지도자들에게 최고의 목적지가 됐다.”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을 막으려는 유럽 각국의 다급한 외교전을 다룬 기사에 AP통신이 붙인 제목이다. 일촉즉발 상황을 만들어 놓고 수개월째 전 세계의 이목을 독차지하고 있는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은 숨은 목적을 이미 달성했다는 분석도 나온다. 에마뉘엘 마크롱 프랑스 대통령은 7일(현지시간) 모스크바로 날아가 푸틴 대통령과 정상회담을 가졌다. 미국이 연일 군사·경제적 압박 수위를 높이며 러시아와 강대강 대치를 하는 사이 외교적 중재자를 자처한 마크롱 대통령은 일주일간 세 차례나 푸틴 대통령과 통화한 끝에 자리를 마련했다. 마크롱 대통령은 전날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과 40분간의 전화통화에서 우크라이나를 포함한 동맹 및 파트너들과 계속 협의해 나가기로 했다. 그러나 미국에 의존하지 않는 유럽 안보 재편을 주장하는 그의 평소 기조에 비춰 볼 때 미국과 미묘한 입장 차가 이어질 가능성이 있다. 마크롱 대통령은 프랑스 주간지 르주르날뒤디망쉬와의 인터뷰에서 “러시아의 지정학적 목표는 분명 우크라이나가 아니다. 러시아가 자국의 안보에 문제를 제기하는 것도 합법적”이라며 러시아에 우호적 제스처를 취했다. 독일의 올라프 숄츠 총리는 한발 늦게 중재자 역할에 뛰어들었다. 독일은 최근 미국 주도의 대러시아 제재 노선에 선뜻 동참하지도 않고, 마크롱 대통령처럼 중재에 적극적으로 나서지도 않으면서 존재감이 안 보인다는 평가를 받았다. 숄츠 총리는 취임 두 달 만인 이날 워싱턴DC에서 바이든 대통령을 만나는 것으로 반전을 모색한다. 조만간 키예프와 모스크바를 차례로 방문해 양국 정상을 각각 만날 계획을 밝혔다. 영국은 미국의 동유럽 병력 증강 발표에 맞춰 전투기를 급파하는 등 보조를 맞추는 데 무게를 두고 있다. 보리스 존슨 영국 총리는 지난 2일 푸틴 대통령과의 전화통화에서도 입장 차만 재확인했다. 푸틴 대통령은 크렘린에서 움직이지 않고 유럽 지도자들을 맞고 있다. 오는 4월 총선을 앞둔 헝가리의 오르반 빅토르 총리는 EU 내 최저 수준인 에너지 가격 유지를 위해 지난 1일 모스크바를 찾았다. 피오나 힐 전 백악관 국가안보위원회 러시아 선임국장은 지난주 미 의회 청문회에서 “(우크라이나 위기는) 푸틴의 관점에선, 우리의 관심을 전적으로 그에게 집중하도록 하기 위한 훈련의 일부였기 때문에 그는 이미 승리를 거뒀다”고 분석했다. 우크라이나 접경의 군사적 긴장은 연일 고조되고 있다. 러시아 국방부는 이날 보도자료를 통해 공중우주군이 벨라루스 공군과 수호이(Su)30SM 전투기 연합 초계비행을 했다고 밝혔다. 지난 5일에는 핵무기를 탑재할 수 있는 러시아 장거리 전략폭격기 투폴례프(Tu)22M3 2대가 벨라루스 공군과 초계비행 임무를 수행하며 무력을 과시했다. 미국은 지난 5일 육군 최정예 부대인 82공수사단 여단전투단 일부를 폴란드에 보낸 데 이어 6일에도 추가 병력을 보냈다. 수일 내로 총 1700명가량의 병력이 폴란드에 배치된다. 지난달 24일 미 국방부가 유럽 파병 비상대기 명령을 내린 8500명과는 별개다. 제이크 설리번 백악관 국가안보보좌관은 6일 폭스뉴스에 출연해 “푸틴 대통령이 침공을 명령할 개연성이 높다고 보고 있다”며 “베이징동계올림픽이 끝나기 이전에 침공할 가능성에 대비해야 한다”고 말했다.
  • 민주당 서초갑 이정근, 대구 중·남구 백수범 공천… 국민의힘 서초갑 10일 5명 경선, 안성 김학용 추천

    민주당 서초갑 이정근, 대구 중·남구 백수범 공천… 국민의힘 서초갑 10일 5명 경선, 안성 김학용 추천

    다음달 9일 20대 대선과 같은 날 치러지는 국회의원 재·보궐 선거에 나설 여야 후보의 윤곽이 드러나고 있다. 더불어민주당은 서울 서초구갑에 이정근 미래사무부총장을, 대구 중·남구에 백수범 변호사를 각각 공천하기로 했다고 7일 밝혔다. 민주당은 이날 국회에서 비공개 최고위원회를 열고 이같이 결정했다. 이 부총장은 서초갑 지역위원장으로 2020년 총선에서 서초구갑에 출마했다 낙선했다. 대구 출신의 백 변호사는 민주사회를 위한 변호사 모임 등에서 활동했고, 지난달 민주당 영입 인재로 발탁됐다. 고용진 민주당 수석대변인은 “(이 부총장과 백 변호사) 두 후보자는 각각 여성, 청년인 점이 우선 고려됐다”면서 “오늘 의결된 후보자들은 차기 당무위원회에서 인준을 받게 된다”고 설명했다. 민주당은 두 곳 외에 서울 종로, 경기 안성, 충북 청주 상당 등 선거구 3곳에는 후보자를 공천하지 않을 계획이다. 국민의힘은 이날 공천관리위원회 4차 회의를 열고 종로를 전략공천하기로, 안성은 김학용 전 의원을 단수 추천하기로 결정했다. 청주 상당과 서초갑은 경선을 치르기로 했다. 청주 상당은 김기윤 북한 피살 공무원 유족 변호사와 윤갑근 전 대구고검 검사장, 정우택 전 의원이, 서초갑은 이혜훈 전 의원, 전옥현 전 국가정보원 제1차장, 전희경 전 의원, 정미경 최고위원, 조은희 전 서초구청장이 각각 경쟁한다. 경선은 10일 실시하고, 당원 선거인단 투표 50%와 국민여론조사 50%를 합산해 최종 득표율을 산출한다. 서초갑은 과반득표자가 없으면 1·2위 득표자가 결선경선을 치른다.
  • D-30 대선, 오미크론 변이에…사전투표 ↑ 노리는 국민의힘

    D-30 대선, 오미크론 변이에…사전투표 ↑ 노리는 국민의힘

    오미크론 확산에 확진자 투표 가능성 ↓국민의힘, “사전투표 보수에 불리” 통설 뒤엎나정은경 청장 “참정권 높이는 방안 찾는다”국민의힘이 “사전투표는 보수 진영에 불리하다”는 정치권 통설을 뒤엎고 적극적인 사전투표를 장려하고 있다. 코로나19(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변이 바이러스 오미크론 확산에 따라 확진자가 증가할 경우 투표장을 찾는 유권자가 줄어들 것을 우려한 것이다. ● “사전투표 반드시 해야 한다” 권영세 국민의힘 선거대책본부장은 7일 국회에서 열린 선대본부 회의가 끝난 후 기자들과 만나 직전 확진자가 대폭 늘어날 가능성이 큰 것과 관련, “사전투표를 적극적으로 활용하면 문제를 풀 수 있지 않을까 생각해 사전투표를 대대적으로 홍보할 생각”이라고 했다. 전통적으로 정치권에서는 20~30대 유권자들의 지지 성향은 보수보다는 진보에 가깝다고 여겨졌었다. 이에 사전투표 비율이 높은 20~30대 투표를 끌어낸 사전투표는 보수 진영에 불리하다는 게 통설이었다. 이 상황에서 권 본부장의 사전투표 홍보 강화 발언은 최근 2030세대 표심이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에서 윤석열 국민의힘 후보로 옮겨지고 있다고 판단한 데 따른 내용으로 읽힌다. 이준석 국민의힘 대표도 전날 인천 서구 청라블루노바홀에서 ‘준석이랑 학재랑 정권교체 토크콘서트’에 참여해 투표 독려 발언을 했었다. 이 대표는 “일부 유튜브 채널에서 사전투표를 하지 말라는 운동을 벌이고 있는데 이로 인해 과거 4% 정도 지지율 손실이 발생했다”며 “사전투표는 반드시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 대표의 발언 배경에는 정부·여당에 대한 2030 세대의 심판론과 30~60대를 중심으로 한 전통 보수지지층이 결집하면 승산이 이을 것이라는 판단이 있었다는 분석이 나온다. 또한 지난 대선과 총선 과정에서 일부 극우층을 중심으로 투표 조작설을 제기, 사전투표 반대를 주장한 것에 대한 거부감도 일부 반영된 것으로 보인다.● “확진자 투표 불가능 아냐”“참정권 넓히는 방안 찾는다” 김성주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이날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전체회의에서 정은경 질병관리청장에게 “선거를 앞두고 있으니 (국민의힘은) 정부가 방역에 실패했다는 이야기를 자꾸 하고 싶은 것 같다”며 “국민 불안을 가중하려는 의도를 상당히 갖고 있다. 확진자는 투표가 불가능하냐”고 물었다. 김 의원은 또한 “야당은 확진자들이 다 (코로나19 방역 관련해) 정부 탓을 할 것 같은데 이들이 (확진 관계로 외출하지 못해) 투표를 못하면 야당 표가 줄어들까 걱정하는 것 같다”며 “그런 걱정을 안 하도록 확진자 관리를 잘하고 빨리 치료해 오히려 여당 후보에 투표하도록 안정적으로 관리해달라”고 했다. 다만 확진자의 현장 투표 가능성이 아직 완전히 닫힌 것은 아니다.  정 청장은 회의에서 신현영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현재 확진자가 재택치료 중 자차 이동으로 외래 진료를 받을 수 있어 현장 투표가 불가능하지 않다”고 하자 “네, 맞다”고 했다. 확진자가 투표할 수 있는 방법이 있다는 취지다. 그러면서 신 의원이 “마스크를 제대로 쓰고 하는 현장 투표도 고려하느냐”고 묻자 정 청장은 “그 부분까지 고려하고 있다”고 했다. 정 청장은 또한 “전염력을 최소화하면서도 참정권은 지킬 대안들의 기술적 검토를 하는 상황”이라며 “위험도는 가능한 만큼 줄이고 참정권은 넓히는 방법을 찾고 있다”고 했다.● 오미크론 확산 속도 ↑  코로나19 변이 바이러스 오미크론의 이날 국내 검출률은 일주일새 80%에서 92.1%까지 올랐다. 정 청장은 이날 정례브리핑에서 “오미크론 변이 2월 1주 검출률은 빠르게 증가했다”면서 “오미크론의 경우에도 60세 이상에서의 발생이 위중증·사망에 영향을 주는 것으로 판단하고 있다”고 했다. 또한 “오미크론 전파력은 델타 변이에 비해 2배 이상 높고 가족 중 2차 발병률도 델타에 비해 매우 높다”고 설명했다. 제20대 대통령선거 사전투표는 다음달 4~5일, 본 투표는 9일에 실시될 예정이다.
  • “허경영 왜 빼냐” 선관위 차량돌진 지지자, 결국 구속기소

    “허경영 왜 빼냐” 선관위 차량돌진 지지자, 결국 구속기소

    대선 여론조사에 허경영 국가혁명당 후보가 빠진 사실에 불만을 품고 차를 탄 채 선거관리위원회 건물로 돌진해 불을 지르려던 허 후보 지지자가 기소됐다. 서울중앙지검 형사5부(부장 박규형)는 지난 4일 허 후보 지지자 A씨를 특수공무집행방해, 특수공용물건손상 및 특수건조물침입 혐의로 구속기소했다고 7일 밝혔다. A씨는 지난달 24일 오전 11시 20분쯤 서울 관악구 중앙선관위 관악청사 정문에 차를 돌진시켜 충돌사고를 냈다. 이 사고로 인명피해는 없었지만 청사 정문 차단기가 손상됐다. A씨는 이어 미리 준비해둔 휘발유를 경찰관 등에게 뿌리다 현장에서 체포됐다. A씨는 허 후보가 지지율이 높은데도 대선 여론조사에 포함되지 않고 있다고 항의하면서 고의로 사고를 낸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허 후보 지지자들은 지난달 17일에도 중앙선관위 관악청사에서 “왜 여론조사에 허 후보를 제외하냐”며 소란을 피우다 경찰에 입건됐다. 허 후보는 대선 후보 TV토론에도 참여하지 못한다. 이에 허 후보 측은 단독 정책토론을 열고 유튜버 100명을 통해 생중계하겠다고 밝히기도 했다. 현행 공직선거법은 대선후보 TV토론 초청 기준을 ▲국회의원 5인 이상 ▲직전 대선 또는 총선 득표율 3% 이상의 정당 소속 ▲최근 여론조사 평균 지지율 5% 이상인 자로 규정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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