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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캄보디아 무늬만 총선… 훈 센 총리, 장남에게 권력 이양 ‘착착’

    캄보디아 무늬만 총선… 훈 센 총리, 장남에게 권력 이양 ‘착착’

    38년째 집권 중인 훈 센(70) 총리가 이끄는 캄보디아인민당(CPP)이 23일(현지시간) 총선 결과 압승을 선언했다. 오전 7시부터 시작된 투표는 오후 3시까지 전국 2만 3789곳의 투표소에서 진행됐는데 전체 유권자 971만 655명 가운데 84.2%(817만 7053명)가 투표했다. 투표율이 높을수록 CPP의 압승 가능성이 클 것이란 예상이 많았다. CPP가 압승을 거두면 아시아 최장기 집권 기록 보유자인 훈 센은 5년을 더 집권하며 장남에 대한 권력 승계를 확실시할 것으로 전망된다. 이번 총선에는 CPP를 비롯해 18개 정당 후보가 출마했는데 CPP가 125석 의석 전체를 싹쓸이할 것으로 보인다. 훈 센에 반대하는 캄보디아구국당(CNRP) 출신 인사들이 2017년 반역 누명을 쓰고 해산되자 만들어진 촛불당(CP)의 총선 참여 자격이 박탈됐기 때문이다. 촛불당은 훈 센의 유일한 반대 세력으로 나머지 정당은 모두 재집권의 들러리에 불과하다는 평가다. 최근에는 선거법을 개정해 투표하지 않은 사람의 출마 자격을 제한했다. 투표 보이콧도 하지 못하도록 만들어 오로지 훈 센을 찍으라고만 강요하는 꼴이라고 인권단체들은 비판했다. 국제 인권단체들은 정적 탄압이라고 목청을 높이지만 아랑곳하지 않고 있다. 2015년 프랑스로 망명한 훈 센의 최대 정적인 삼 랭시 전 CNRP 대표는 “가짜 선거”라며 투표 불참을 독려했지만 선관위는 삼 랭시의 공직선거 출마를 25년 동안 금지했다. 훈 센에 반대하는 망명 정치인과 활동가 16명의 출마 및 참정권도 20년 동안 제한했다.크메르루주의 하급 간부였다가 정권 붕괴 직전 베트남으로 망명했던 훈 센은 1985년 총리에 취임한 뒤 정보기관과 정가, 군을 완벽하게 통제하며 권좌를 지키고 있다. 그는 지난 19일 중국 관영 봉황TV 인터뷰를 통해 총선 뒤 한 달 안에 맏아들 훈 마네트(45)에게 총리직을 넘길 수 있다고 밝혔다. 연초에는 연임에 성공하면 5년 임기를 마친 2028년 총리직을 장남에게 물려주겠다고 밝혔는데 총선을 나흘 앞두고 이를 앞당기겠다고 공언했다. 캄보디아군 부사령관이자 육군 대장인 마네트는 CPP 중앙위원회 상임위원을 맡고 있으며, 2021년 12월 2일 부친에 의해 후계자로 지명됐다. 3주 뒤 CPP도 그를 ‘미래의 총리 후보’로 지명했다. 국회 1당의 추천을 받아 총리를 지명하는 국왕도 들러리로 전락했다. 미국 육군사관학교인 웨스트포인트 출신으로 뉴욕대와 영국 브리스틀대학에서 석사와 박사를 마친 마네트가 집권하면 캄보디아의 정치적 위상과 군사적 방향도 달라질 것으로 서방 국가들은 희망하고 있다. 하지만 캄보디아에 건설 중인 해군기지 공사를 맡는 등 중국의 장악 의지가 강해 쉽사리 변화가 찾아오기는 힘들다는 분석도 나온다.
  • 조기 총선 스페인 과반의석 정당 없어…48년 만에 극우 정당도 정권 참여하나

    23일(현지시간) 스페인 조기 총선 결과 변방에 머물던 극우 정당이 거의 반세기 만에 정부에 참여할지에 관심이 집중된다. 중도 좌파 성향의 사회노동당을 이끄는 페드로 산체스 총리는 지난 5월 지방선거 패배 후 의회를 해산해 이날 조기 총선거가 실시됐다. 최근 여론조사 결과를 종합하면 제1야당인 중도 우파 국민당(PP)이 과반 의석을 얻는 데 실패해 단독 정부를 구성하지 못할 것으로 전망된다. 국민당은 극우정당인 복스(Vox)와의 연정을 통해 과반 의석을 확보할 것이란 관측이 나온다. 스페인 일간 엘파이스는 하원 의석 350석 가운데 PP가 142석, 사회노동당이 108석, 복스가 35석, 좌파 연합 수마르가 34석을 가져갈 것이라고 예측했다. 예측대로라면 우파인 PP와 복스의 의석을 합할 경우 177석으로 과반 의석인 176석을 넘기게 된다. 만약 PP와 복스가 손을 맞잡으면 1975년 프란시스코 프랑코의 독재 종식 이후 48년 만에 처음으로 극우 정당이 정권에 참여하게 된다. 미국 월스트리트저널은 “1975년 독재자 프랑코의 사망 이후 스페인은 극우세력이 뿌리내리지 못하는 지역으로 여겨졌으나 더 상 그렇지 않다”며 “복스가 이번 총선에서 유력한 ‘킹메이커’로 부상했다”고 평가했다. 진보 성향 유권자들은 “파시스트를 멈춰 세우자”는 문자를 돌려 투표를 독려했다. 파시즘 아래 짓눌렸던 스페인은 1978년 민주헌법 제정 이래 좌파 사회당이 집권했다. PP가 정부를 이끈 적은 있지만 극우 정당이 함께한 적은 없었다. PP에서 2013년 분리된 복스는 2019년 4월 총선에서 24석을 얻어 원내에 진출한 뒤 7개월 만에 다시 치른 총선에서 52석으로 늘렸다. 복스는 불법 이민자는 모두 추방하고, 합법 이민자도 범죄를 저지르면 추방해야 한다고 주장한다. 낙태를 반대하며, 성 소수자의 권리도 부정하는 데다 반여성적 정책으로도 악명 높다. 성폭력을 가정 내 폭력으로 바꾸는 법률 개정을 주장하기도 했다. 테레사 리베라 스페인 환경부 장관은 인터뷰에서 “스페인의 우경화가 계속되고 있는 것은 분명하다”고 말했다.
  • 스페인 오늘 총선…프랑코와 닮은꼴 극우 반세기 만에 정권 참여하나

    스페인 오늘 총선…프랑코와 닮은꼴 극우 반세기 만에 정권 참여하나

    “불법 이민자는 모두 추방하고, 합법 이민자도 범죄를 저지르면 무조건 추방해야 한다. 낙태는 근절해야 하며, 성(性) 소수자의 권리도 존중하면 안 된다. 아울러 정부가 가정폭력, 성폭력을 근절하기 위한 노력을 할 필요도 없다.” 스페인의 극우 정당 복스(VOX)의 정강 정책을 한마디로 요약하면 이렇다. 어디에서 많이 본 듯한 ‘스페인을 다시 위대하게’ 구호도 외치고 있다. 프란시스코 프랑코 총통의 사망으로 파시스트 독재가 종식된 것이 1975년인데 48년 만에 프랑코와 거의 닮은꼴인 극우 정당이 스페인 연립정부에 참여하는 장면을 보게 될지 모른다는 위기감이 고조되고 있다. 스페인의 차기 정부를 구성할 조기 총선이 23일(현지시간) 치러지는데 제1 야당인 중도 우파 국민당(PP)이 하원에서 가장 많은 의석을 확보하겠지만 과반에는 미치지 못해 단독으로 정부를 구성하지 못할 것으로 점쳐져 PP가 복스와 손잡을 것이라는 관측이 고개를 든다. 집권당인 중도 좌파 성향의 사회노동당(PSOE)을 이끄는 페드로 산체스 총리는 지난 5월 지방선거 패배 후 의회를 해산하고 앞당겨 총선거를 하겠다고 선언했다. PSOE도 지난 2019년 총선에서 하원을 장악하지 못해 이듬해 급진 좌파 성향의 포데모스(Podemos)와 연립 정부를 꾸렸는데 이번에는 중도우파 PP가 극우 성향의 복스와 손잡을 가능성이 대두되는 것이다. 스페인 일간 엘파이스는 지난 19일 여론조사 결과 평균치 등을 근거로 하원 전체 의석 350석 중 PP가 142석, PSOE가 108석, 복스가 35석, 좌파 정당 연합인 수마르(Sumar)가 34석을 가져갈 것으로 예측했다. 이 결과대로라면 우파 진영인 PP와 복스의 의석은 177석으로 과반인 176석을 근소하게 넘어 정부를 구성할 수 있다. 좌파 진영인 PSOE와 수마르의 의석을 합치면 142석으로 과반에 미치지 못한다. 득표율로 따지면 PP가 34%, PSOE가 28%, 복스와 수마르가 나란히 13%를 차지할 것으로 엘파이스는 예상했다. PP와 복스, PSOE와 수마르의 예상 득표율 격차는 여론 조사를 시작한 6월 초순 9%포인트에서 마지막으로 여론 조사를 한 7월 중순 6∼7%포인트로 줄었다. 오차 범위는 95% 신뢰 수준에 ±3∼4%포인트다. 스페인 EFE 통신은 PP와 PSOE가 선두권에 있지만, 누가 정부를 구성하느냐는 결국 복스와 수마르가 어떤 성적을 거두느냐에 따라 달라질 것이라고전망했다. 프랑코의 우파 권위주의 정권에서 신음해온 스페인은 1978년 민주 헌법을 제정한 이래 주로 좌파 사회당이 집권해왔다. PP가 정부를 이끈 적은 있지만, 극우 정당이 함께한 적은 없다. PP에서 2013년 분리돼 나온 복스는 2019년 4월 총선에서 24석을 얻어 원내 진출에 처음 성공했고, 7개월 만에 다시 치른 조기 총선에서 의석을 52석으로 늘리며 정치적 입지를 확장했는데 과연 거의 반세기 만에 연립정부에 참여하게 될지 주목된다. 영국 BBC는 좌파 성향 유권자들이 폭염과 휴가란 투표율을 떨어뜨릴 변수에도 ‘파시스트들을 멈춰세우자’는 문자를 퍼나르며 투표를 독려하고 있다고 전했다. 이념적으로 양 극단으로 갈라서 대립하는 스페인의 조기 총선은 어느 쪽도 승복할 수 없는 결과를 가져올지 모른다고 방송은 암울하게 전망했다. 한편 이번 선거가 여름 휴가철에 치러지는 바람에 우편 투표자가 247만명으로 사상 최대를 기록했다고 EFE, 엘파이스 등이 보도했다. 스페인 선거관리위원회는 우편 투표 수요가 높은 점을 감안해 우편 투표 제출 마감 시한을 기존 20일 오후 10시에서 21일 오후 2시로 연장했다.
  • 하나마나 캄보디아 총선…훈센 “3~4주 뒤 맏아들에게 총리 물려줄 듯”

    하나마나 캄보디아 총선…훈센 “3~4주 뒤 맏아들에게 총리 물려줄 듯”

    캄보디아 총선이 23일 치러진다. 민주적인 나라라면 총선 판세 분석에 열을 올려야 하는 시점인데 이 나라는 총선 전망보다 38년째 집권해 세계 최장 임기의 영예(?)를 누리는 훈 센(70) 총리가 언제 어떻게 장남인 훈 마넷(45)에게 권력을 물려주느냐에 더 관심이 쏠려 있다. 총선을 하루 앞둔 22일 로이터 통신에 따르면 센 총리는 이틀 전 중국 봉황TV 인터뷰를 통해 “총선 후 3∼4주 지나면 훈 마넷이 총리가 될 수도 있다”면서 “그가 직무를 수행할 수 있는지 여부에 달려 있다”고 밝혔다. 여당인 캄보디아인민당(CPP)이 지난 2018년 총선과 마찬가지로 전체 의석 125석을 싹쓸이할 것이 분명해 보인다고 영국 BBC는 내다봤다. 캄보디아 총리는 국왕이 국회 제1당의 추천을 받아 임명한다. 훈 센 정권은 2017년 11월에 의석 55석을 갖고 있던 캄보디아구국당(CNRP)을 반역 혐의로 몰아 강제 해산했는데 이번 총선을 앞두고도 유일한 훈센 반대 세력인 촛불당(CP)의 총선 참여 자격을 박탈해 버렸다. 촛불당이 지난해 지방 코뮨 선거 결과 22%의 지지를 얻자 아예 싹을 잘라버린 것이다. 겉으로야 18개 정당 후보들이 선거에 출마해 민주적인 선거를 치르는 것처럼 보이지만 모두 훈 센 재집권에 들러리를 설 뿐이다. 훈 마넷은 2021년 12월 2일 부친으로부터 후계자로 지명됐다. 같은 달 24일 CPP도 훈 마넷을 ‘미래의 총리 후보’로 지명했다. 캄보디아군 부사령관이자 육군 대장인 훈 마넷은 CPP 중앙위원회 상임위원을 맡고 있다. 그는 1999년 미 육군사관학교 웨스트포인트를 졸업하고 영국 브리스틀 대학에서 경제학 박사 학위를 취득했다. 훈 센 총리는 올해 초에 7월 총선 결과 연임에 성공하면 5년 임기를 마친 뒤 총리직을 장남에게 물려주겠다고 발표했다. 하지만 총선을 불과 사흘 앞두고 선거 후 한 달 안에 장남에게 총리직을 넘길 수 있다고 당당히 밝혀 대물림 시기가 앞당겨질 것으로 보인다. 캄보디아 선관위에 따르면 이번 선거의 유권자는 971만 645명이며, 이 중 여성이 516만 1906명으로 절반을 넘겼다. 투표소는 2만 3789곳에 달한다. 폴 포트가 이끄는 크메르 루주의 간부였다가 정권 붕괴 전 베트남에 망명했던 그가 제대로 단죄받지 않고 군경과 정보기관을 완전 장악, 세계 최장기 임기의 총리가 됐는데 이제 맏아들에게 총리 직을 넘겨줄 일만 남기고 있다. 참 대단하다.
  • 무당층 32%로 현 정부 들어 최고치[한국갤럽]

    무당층 32%로 현 정부 들어 최고치[한국갤럽]

    내년 총선에서 무당층 최대 변수로 떠오를듯NBS 조사에서도 무당층 39%로 올해 최고치 한국갤럽이 21일 발표한 조사에서 지지하는 정당이 없는 무당층이 32%로 현 정부 들어 최고치를 기록했다. 최근 여론조사에서 무당층이 증가했다는 결과가 연달아 나오면서, 내년 총선에서 최대 변수로 떠오를 수 있다는 전망이 제기된다. 한국갤럽이 지난 18~20일 만 18세 이상 1001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무당층은 전주 대비 2% 포인트 상승한 32%로 집계됐다. 한국갤럽 여론조사 기준 현 정부 출범 이후 최고치이다. 정치적 성향별로는 중도층의 43%가 무당층이라고 답했다. 지지하는 정당은 국민의힘 33%, 더불어민주당 30%, 정의당 3% 순이었다. 보수층에서는 69%가 국민의힘, 진보층에서는 59%가 민주당을 지지한다고 답했다. 한국갤럽은 “국민의힘의 지난 3월 전당대회 이후 양대 정당 비등한 구도가 지속되고 있다”며 “주간 단위로 보면 진폭이 커 보일 수도 있으나, 양당 격차나 추세는 통계적으로 우열을 가릴 수 없는 오차범위 내 움직임”이라고 분석했다. 윤석열 대통령의 국정 지지율은 1% 포인트 상승해 33%를 기록했다. 한국갤럽은 “대통령 직무 평가 수치는 사실상 지난주와 변함없고, 긍정 평가 이유도 마찬가지”라며 “부정 평가자들이 꼽은 이유에서는 재난·민생 대응 관련 내용이 부상하고 후쿠시마 방류 비중은 줄었다”고 분석했다. 이번 조사의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3.1% 포인트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전날 발표한 엠브레인퍼블릭, 케이스탯리서치, 코리아리서치, 한국리서치의 전국지표조사(NBS)에서도 무당층은 39%로 가장 높게 나타났다. 직전 조사 대비 7% 포인트 상승한 수치로, 올해 들어 가장 높았다. 국민의힘은 4% 포인트 하락한 30%, 민주당은 5% 포인트 하락한 23%였다. 윤 대통령 긍정 평가는 4% 포인트 하락한 34%였다. 부정 평가는 3% 포인트 상승한 54%였다. 내년 4월 22대 총선에서 야당에 힘을 실어줘야 한다는 의견은 43%, 정부·여당에 힘을 실어줘야 한다는 의견은 42%로 비슷했다. NBS 조사는 지난 17일부터 19일까지 만 18세 이상 남녀 1001명을 대상으로 진행한 조사다. 표본 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3.1% 포인트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 ‘선거법 위반’ 김보라 안성시장 1심서 무죄 선고

    ‘선거법 위반’ 김보라 안성시장 1심서 무죄 선고

    지난해 6·1 지방선거 당시 선거 공보물에 허위 치적 사실을 적어 배포한 혐의 등으로 기소된 김보라 경기 안성시장에게 무죄가 선고됐다. 수원지법 평택지원 제1형사부(부장판사 안태윤)는 21일 김 시장에게 무죄를 선고했다. 재판부는 “피고인이 과거 선거법 위반 사건에서 벌금 80만원을 선고받았다는 내용이 담긴 문자메시지를 유권자에게 보낸 것은 시장직 유지라는 신변에 중요 사항을 시민에게 알리는 목적으로 봐야지, 선거운동으로 볼 수 없다”며 “아울러 취임 2년 행사 때 직원들에게 음식물을 돌린 것은 선거법에서 기부행위 예외로 규정하는 직무상의 행위로 판단된다”고 밝혔다. 이어 “음식물 또한 직원 1인당 3800원꼴이고, 당시 다른 지자체에서도 코로나19 방역으로 고생한 직원들을 격려하는 행사를 개최하는 사례가 많았다”며 “마지막으로 선고 공보에 ‘철도 유치 확정’이라는 허위 내용을 적시했다는 검찰 주장 또한 당시 상황으로 미뤄 허위라고 볼 수 없다”고 덧붙였다. 앞서 김 시장은 6·1 지방선거 직전인 지난해 5월 철도 유치가 아직 확정되지 않았는데도 선거 공보물에 ‘32년 만에 철도 유치 확정’ 등의 허위 사실을 담아 배포한 혐의로 기소됐다. 또한 지난해 4월 취임 2주년을 맞아 530만원 상당의 음식을 시청 공직자 전원인 1천398명에게 배부한 혐의와 2021년 12월 선거운동 기간이 아닌데도 1만9000여명의 시민에게 과거 선거법 위반 사건 재판 결과가 포함된 연말 인사 문자 메시지를 보낸 혐의도 받았다. 검찰은 지난달 결심 공판에서 징역 1년을 구형했다. 김 시장은 2020년 4·15 총선과 함께 치러진 재선거에서 시장에 당선된 데 이어 지난해 지방선거를 통해 재선에 성공했다. 2020년 재선거 당시 선거운동 과정에서 안성시설관리공단 사무실을 7차례 방문해 명함을 나눠주는 등 불법 선거운동을 한 혐의로 기소된 김 시장은 2021년 12월 항소심에서 시장직을 유지할 수 있는 벌금 80만원을 선고받은 바 있다.
  • 갑질설 시달린 한기호, 가짜뉴스 극복할까[주간 여의도 who?]

    갑질설 시달린 한기호, 가짜뉴스 극복할까[주간 여의도 who?]

    매주 금요일 [주간 여의도 Who?]가 온라인을 통해 독자를 찾아갑니다. 서울신문 정당팀이 ‘주간 여의도 인물’을 선정해 탐구합니다. 지난 일주일 국회에서 가장 눈에 띄었던 정치인의 말과 움직임을 다각도로 포착해 분석합니다.한기호 “해명했는데도 안 믿어. 해결 안 돼”예비역 중장으로 5군단장 역임한 ‘찐군인’ 지난 19일 저녁, 카카오톡방을 중심으로 ‘서울 서초구 서이초등학교 1학년 담임 교사가 자살했다’는 소식이 퍼졌다. 이 소식에는 ‘부모가 정치인이다’는 소문이 따라붙었다. 그때부터 보배드림, 맘카페 등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3선 국회의원이라더라’, ‘구의원이라더라’, ‘부모가 정치인이 아니라 조부모가 국회의원이라더’라 등 온갖 루머가 확산됐다. 시간이 조금 더 흐르면서 ‘서이초 교사 자살’ 뉴스가 보도됐고, 기사 댓글에는 이니셜이 달렸다. 그 댓글은 끝내 한기호 국민의힘 의원을 지목했다. 한 의원이 상황의 심각성을 알게 된 것은 오후 7시쯤이었다. 가족들에게 전화가 오기 시작했고, 뒤이어 기자들도 전화했다고 한다. 한 의원은 “서이초 다니는 손주도 없어서 그러다가 말 줄 알았다. 그런데 가족들도 ‘괜히 오해받을 수 있겠다’고 걱정하더라”며 “일찍 알았으면 진화를 했을 텐데 몰랐다”고 했다. 18대 국회에 재·보궐 선거로 입성해 3선 의원인 한 의원도 가짜뉴스의 심각성을 뒤늦게 알았다는 말이다. 한 의원은 다음날인 20일, 손주가 전부 4명인데 해당 학교에 다니지 않는다고 해명했다. 국민의힘 의원 단체방에 “외손녀가 한 명 있는데 이 아이는 중학교 2학년이고 외손자는 다른 초등학교 2학년이며, 친손자들은 큰 놈이 두 돌 지났고 경기도에 살고 있다”고 올렸다. 한 의원은 “악의적인 목적이라고 본다”며 루머 유포에 대해 법적으로 대응하겠다는 방침도 밝혔다. 한 의원은 21일 서울신문과 통화에서 “아니라고 해명을 했는데도 계속해서 퍼나르고, ‘인생 잘못 살았다’는 악담이 담긴 문자를 보내는 등 믿지 않는 사람들이 있다”며 “해결이 전혀 안 됐다”고 말했다. 이어 “온라인 커뮤니티에 게시글을 작성한 사람을 상대로 고소를 준비하고 있다”고 했다. 국회 국방위원장을 맡고 있는 한기호 의원은 예비역 중장으로 5군단장을 역임했다. 강원도 철원에서 자랐으며, 강원 춘천시·철원군·화천군·양구군 을 지역을 지역구로 두고 있다. 육군사관학교 31기로 졸업해 군인 출신 현역 국회의원 중 가장 선배 격이다. 5군단장 시절에는 관용차 대신 낡은 르망을 타고 다녔다는 일화도 전해진다.윤재옥 “한기호 명예 손상, 당도 정치적 타격”계파색 옅고 중립적… ‘원칙주의자’ 평가 한 의원과 관련된 가짜뉴스 소식에 국민의힘은 비호에 나섰다. 김기현 국민의힘 대표는 이날 페이스북에 “가짜뉴스와 전쟁”을 선포했다. 김 대표는 “김어준씨가 방송에서 초등학교 교사의 극단적 선택을 두고 원인 제공자가 국민의힘 3선 의원이라는 거짓말을 뻔뻔스럽게 해댔다”며 “이 가짜뉴스는 지금도 수정 없이 그대로 게시되고 있다”고 밝혔다. 윤재옥 원내대표는 이날 원내대책회의에서 “김어준씨가 유튜브 방송에서 국민의힘 3선이라 구체화하자 논란이 걷잡을 수 없이 확산했고 우리 당 한기호 의원이 결국 입장문을 발표했다”며 “거짓으로 밝혀졌지만 한 의원의 명예가 큰 손상을 입었고, 국민의힘도 정치적 타격을 입었다”고 했다. 김씨는 전날 오전 ‘김어준의 겸손은 힘들다 뉴스공장’에서 “국민의힘 소속 3선으로 저는 알고 있는데 곧 실명이 나올 것이고 대단한 파장이 있을 사안이라고 본다”고 말했다. 이준석 전 대표는 전날 페이스북에 “인터넷에서 나온 말 중에 사실인 것이 거의 없는 상황이다”며 “서로 상대 정당과 조금이라도 연관 있는 사람을 찾아보려고 혈안이 되는 추태는 부리지 말자”고 했다. 한 의원은 이준석 대표 시절 사무총장을 지냈다. 국민의힘 지도부가 총출동한 것은 물론 총선을 앞두고 가짜뉴스를 뿌리 뽑겠다는 의도가 담겨 있다. 국민의힘 미디어법률단은 이날 정보통신망이용촉진및정보보호등에관한법률 위반(허위사실 유포 명예훼손) 혐의로 김어준씨에 대한 고발장을 서울경찰청에 제출할 예정이다. 국민의힘 관계자는 “그냥 인터넷에서 가짜뉴스가 퍼졌다고 보기에는 조직적인 세력이 움직였다는 의심이 있다”고 했다. 한 의원이 계파색이 옅고 중립적인 인물이라 두둔이 이어졌다는 평가도 있다. 한 의원은 사무총장 임명 당시에도 원리원칙을 중요하게 생각하는 등 합리적이라는 평가를 받았다. 국민의힘 한 의원은 “한 의원 같은 분이 갑질을 했을 리 없다는 게 중론”이라며 “한 의원은 ‘찐군인’ 그 자체”라고 말했다.
  • 헌재 “준연동형 비례대표 합헌… 선거 본질 침해 없어”

    헌재 “준연동형 비례대표 합헌… 선거 본질 침해 없어”

    2020년 4·15 총선을 앞두고 도입된 ‘준연동형 비례대표제’가 헌법에 위반되지 않는다는 헌법재판소 결정이 나왔다. 거대 정당의 ‘위성정당’ 전략으로 상당한 정치적 논란을 낳았지만 선거의 본질적인 원칙을 침해하지 않는 한 입법부가 만든 제도를 존중해야 한다는 취지다. 헌재는 20일 재판관 전원일치 의견으로 준연동형 비례대표의 의석 배분 조항인 공직선거법 189조 2항에 대한 위헌확인 심판청구를 모두 기각했다. 다만 의원 정수 조항에 대한 심판청구는 90일의 청구 기간이 지났고 일부 특례조항에 대한 청구는 지난 총선에만 적용돼 반복될 가능성이 없다는 이유에서 각하했다. 여야는 총선 직전인 2020년 1월 공직선거법을 개정하면서 기존과 같이 지역구 253명과 비례대표 47명으로 의원 정수를 유지하되, 47석의 비례대표 의석을 지역구 의석과 연동해 배분하는 준연동형 비례대표제를 채택했다. 다만 그해 총선에서만 30석에 대해 준연동형 비례대표제를 적용하고 나머지 17석에 대해서는 기존의 병립형 제도를 적용하기로 했다. 이는 각 정당의 전체 득표와 실제 의석수 사이의 괴리를 줄이자는 취지로 도입됐다. 하지만 미래통합당(국민의힘 전신)은 미래한국당을, 더불어민주당은 더불어시민당을 위성정당으로 두고 비례의석을 흡수하면서 논란이 됐다. 이에 허경영 국가혁명당 명예대표와 일반 유권자 등은 이러한 제도가 직접 선거 원칙이나 평등 선거 원칙에 어긋난다고 주장하며 총 5건의 헌법소원을 제기했다. 하지만 헌재는“입법자가 선거제도를 형성하는 데 헌법에 명시된 보통·평등·직접·비밀 선거의 원칙과 자유 선거 등 국민의 선거권이 부당하게 제한되지 않는 한 헌법에 위반된다고 할 수 없다”고 결정했다. 위성정당 논란에 대해선 “이러한 방법이 헌법상 선거 원칙에 명백히 위반된다는 사정이 발견되지 않는다”며 “투표 가치를 왜곡하거나 선거 대표성의 본질을 침해할 정도로 현저히 비합리적인 입법이라고 보기 어렵다”고 판단했다.
  • 노관규 순천시장과 소병철 국회의원이 만나면?

    노관규 순천시장과 소병철 국회의원이 만나면?

    노관규 순천시장과 소병철 국회의원이 순천시 주요 현안을 논의하는 시간을 가졌다. 20일 순천만국제습지센터내 정원실에서 오후 5시부터 1시간 동안 함께 자리를 했다. 노 시장과 소 의원은 지난 2020년 4월 국회의원 총선 이후로 껄끄러운 관계에 있다. 이같은 불편함을 던지고 두사람이 모처럼 만났다는 소식에 시민들은 박수를 보냈다. 이날 만남은 기록적인 폭우로 발생한 순천 피해 상황과 향후 대책 마련, 순천시 국고 예산 확보 등 공동 대응 방안을 수립하기 위해 추진됐다. 유례없는 기록적인 폭우로 전국적으로 피해가 속출하고 있는 가운데 순천시는 노관규 시장을 중심으로 재해 대비 등 사전 작업에 총력을 기울여왔다.소병철 국회의원은 “재해 상황 속에서도 노관규 시장님을 중심으로 잘 대처해주신 순천시 관계 공무원 여러분께 감사드린다”며 “순천에 인명피해가 없어 다행이나 앞으로도 긴장의 끈을 놓지 않고 잘 대처해주시리라 믿는다”고 시 행정력에 대해 고마움을 전했다. 국고 예산 확보와 관련해서는 애니메이션 클러스터 조성, 순천 동천하구 습지 복원사업, 정원문화산업 핵심거점 육성 등 시의 미래가 될 신산업 육성과 시 생태계 복원에 관한 사항이 주를 이뤘다. 특히 글로컬대학30 예비 명단에 이름을 올린 순천대학교의 본지정을 위한 협력 강화 마련에도 힘을 보태기로 했다. 노 시장과 소 의원은 이번 만남을 계기로 순천의 새로운 성장 동력 확보를 위해 지속적으로 힘을 모아가겠다는 뜻을 밝혔다.
  • 헌재, “준연동형 비례대표 의석배분조항 합헌…재판관 전원일치 의견”

    헌재, “준연동형 비례대표 의석배분조항 합헌…재판관 전원일치 의견”

    2020년 4·15 총선을 앞두고 도입된 ‘준연동형 비례대표제’가 헌법에 위반되지 않는다는 헌법재판소 결정이 나왔다. 거대 정당의 ‘위성정당’ 전략으로 상당한 정치적 논란을 낳았지만 선거의 본질적인 원칙을 침해하지 않는 한 입법부가 만든 제도를 존중해야 한다는 취지다. 헌재는 20일 재판관 전원일치 의견으로 준연동형 비례대표의 의석 배분 조항인 공직선거법 189조 2항에 대한 위헌확인 심판청구를 모두 기각했다. 또 함께 심리한 의원 정수 조항에 대한 심판청구는 90일의 청구 기간이 지났고, 일부 특례조항에 대한 청구는 지난 총선에만 적용돼 반복될 가능성이 없다는 이유에서 각하했다. 여야는 총선 직전인 2020년 1월 공직선거법을 개정하면서 기존과 같이 지역구 253명과 비례대표 47명으로 의원 정수를 유지하되, 47석의 비례대표 의석을 지역구 의석과 연동해 배분하는 준연동형 비례대표제를 채택했다. 다만 그해 총선에서만 30석에 대해 준연동형 비례대표제를 적용하고 나머지 17석에 대해서는 기존의 병립형 제도를 적용하기로 했다. 이는 각 정당의 전체 득표와 실제 의석수 사이의 괴리를 줄이자는 취지로 도입됐다. 하지만 미래통합당(국민의힘 전신)은 미래한국당을, 더불어민주당은 더불어시민당을 위성정당으로 두고 비례 의석을 흡수하면서 논란이 됐다. 이에 허경영 국가혁명당 명예 대표와 일반 유권자 등은 이러한 제도가 직접 선거원칙이나 평등 선거원칙에 어긋난다고 주장하며 총 5건의 헌법소원을 제기했다. 하지만 헌재는 “국회의원 선거제도는 법률이 정하는 바에 의해 구체적으로 결정되는 것”이라며 “입법자가 선거제도를 형성하는 데 헌법에 명시된 보통·평등·직접·비밀 선거의 원칙과 자유선거 등 국민의 선거권이 부당하게 제한되지 않는 한 헌법에 위반된다고 할 수 없다”고 결정했다. 위성정당 논란에 대해선 “이러한 방법이 헌법상 선거원칙에 명백히 위반된다는 사정이 발견되지 않는다”며 “투표 가치를 왜곡하거나 선거 대표성의 본질을 침해할 정도로 현저히 비합리적인 입법이라고 보기 어렵다”고 판단했다.
  • 국민의힘 광주시당위원장에 주기환 당 대표 특보

    국민의힘 광주시당위원장에 주기환 당 대표 특보

    국민의힘 광주시당은 20일 시당 회의실에서 운영위원회를 열고 주기환 국민의힘 당 대표 특별보좌역을 신임 시당위원장으로 선출했다. 국민의힘 광주시당은 시당위원장 공모에서 주 특보가 단일 후보로 나섬에 따라 시당 대회 대신 운영위원회를 열어 선출했다. 주 신임 위원장은 오는 24일 중앙당 최고위원회의 승인이 마무리되면 1년 동안 국민의힘 광주시당을 이끌며 2024년 총선까지 치르는 중책을 수행하게 된다. 주 위원장은 ‘책임당원 2만명 목표 달성’과 ‘지방선거 주기환 광주시장 후보 공약 이행’을 강조하며 ‘새로운 시당’ 운영을 약속했다. 주 위원장은 “총선을 앞두고 현재 1만명인 광주 지역 책임당원을 2만명으로 확대하갰다”며 “중앙당 및 정부와 적극적인 가교역할을 수행하며 광주 발전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광주 광산 출신인 주 위원장은 광주지검 수사과장, 대검찰청 검찰수사관을 지냈다. 지난해 3∼4월 윤석열 정부 대통령직인수위원회 전문위원으로 활동했다. 이어진 6월 지방선거에서 국민의힘 광주시장 후보로 출마해 보수정당 역대 최다 득표율인 15.9%를 기록하는 성과를 냈다. 주 위원장은 윤 대통령이 지난 2003년 광주지검에 근무할 당시 검찰수사관으로 일하며 윤 대통령과 각별한 인연을 맺은 것으로 알려졌다.
  • 헌재 “준연동형 비례대표제 합헌…비합리적 입법 아냐”

    헌재 “준연동형 비례대표제 합헌…비합리적 입법 아냐”

    2020년 총선 때 도입돼 ‘위성정당 논란’을 불렀던 준연동형 비례대표제에 대해 헌법재판소가 합헌 결정을 내렸다. 헌재는 준연동형 비례대표제를 규정한 공직선거법 189조 2항 등에 대한 헌법소원 심판 청구를 20일 재판관 전원일치 의견으로 기각했다. 헌재는 “이 사건 의석배분조항이 투표 가치를 왜곡하거나 선거 대표성의 본질을 침해할 정도로 현저히 비합리적인 입법이라고 보기 어렵다”고 밝혔다. 준연동형 비례대표제는 정당이 지역구에서 얻은 의석수가 전국 정당 득표율에 미치지 못하면 그 차이만큼 일부 비례대표 의석을 배분해 총 의석을 보장하는 제도다. 전체 의석이 아닌 비례대표 의석에 대해서만 정당 득표율을 기준으로 배분하는 기존 병립형으로는 민심을 제대로 반영하지 못한다는 문제의식 아래 도입됐다. 그러나 처음 시행된 21대 총선에서 미래통합당(국민의힘 전신)과 더불어민주당이 ‘위성정당’을 만들어 도입 취지가 무색해지기도 했다. 이번 헌법소원 청구인들은 준연동형 비례대표제가 평등선거·직접선거 원칙에 위배돼 유권자의 선거권 등 기본권을 침해한다며 헌법소원을 제기했다. 유권자의 투표 결과 계산에 사후적인 보정이 들어가 정당의 유불리가 갈리고 선거 결과가 뒤집히는 등 헌법 원칙에 어긋난다는 취지다. 한편 헌재는 책의 가격 할인 폭을 제한한 도서정가제에 대해서도 헌법에 어긋나지 않는다고 판단했다. 도서정가제를 규정한 출판문화산업진흥법 22조에 대한 헌법소원 심판 청구를 재판관 전원일치 의견으로 기각한 것이다. 헌재는 “지나친 가격 경쟁으로 인한 간행물 유통 질서의 혼란을 방지함으로써 출판산업과 독서문화가 상호작용해 선순환하는 출판문화산업 생태계를 보호·조성하려는 이 사건 심판 대상 조항의 입법목적은 정당하다”고 밝혔다. 헌재는 “도서정가제 시행 이후 종이책 매출이 감소하고 지역 서점의 매장 수가 줄어든 것은 사실”이라면서도 “이는 인터넷 발달과 같은 사회 경제적 환경의 변화가 초래한 결과로 도서정가제와 같은 독과점 방지 장치가 없었다면 이와 같은 현상이 더욱 가속화됐을 것”이라고 봤다. 이어 “종이 출판물 시장에서 자본력, 협상력 등의 차이를 그대로 방임할 경우 지역 서점과 중소형출판사 등이 현저히 위축되거나 도태될 개연성이 매우 높고 이는 우리 사회 전체의 문화적 다양성 축소로 이어진다”며 “가격할인 등을 제한하는 입법자의 판단은 합리적일 뿐만 아니라 필요하다”고 봤다. 전자책을 도서정가제 적용 예외로 해달라는 주장에 대해서는 “전자출판물 시장에서도 소수의 대형플랫폼이 경제력을 남용하는 것을 방지함으로써 문화적 다양성을 보존할 필요성이 충분히 인정된다”고 했다. 도서정가제는 과도한 가격 할인 경쟁을 막기 위해 정가의 10%까지, 마일리지 등을 포함해서는 최대 15%까지만 할인할 수 있도록 제한을 둔 제도다. 이번 헌법소원을 청구한 A씨는 웹소설 작가로 온라인 전자책 서비스 플랫폼 업체 설립을 준비하던 중 도서정가제로 인해 책 시장이 위축됐다며 2020년 헌법소원을 냈다.
  • 태국 ‘40대 개혁 총리’의 꿈, 군부에 끝내 무너졌다

    태국 ‘40대 개혁 총리’의 꿈, 군부에 끝내 무너졌다

    태국 정계의 ‘떠오른 젊은 별’ 피타 림짜른랏(42) 전진당 대표가 5월 총선에서는 승리했지만 총리직에는 결국 오르지 못했다. 미국 하버드대를 졸업한 개혁파 피타 대표를 통해 민주화 희망을 엿보던 태국민들의 꿈은 군부 손아귀에 든 의회와 사법부에 의해 사실상 좌절됐다. 19일 태국 헌법재판소가 그의 선거법 위반 여부를 결정할 때까지 의원 직무를 정지한다고 밝힌 가운데 총리 선출을 위한 투표를 앞두고 있던 의회는 마라톤 토론에 이은 표결 끝에 2차 투표를 하지 않기로 했다. 1차 투표에서 과반을 차지하지 못한 총리 후보를 놓고 다시 의견을 물을 수 없다는 논리가 이긴 셈이다. 이에 따라 피타 대표의 총리 도전은 무산되고 말았다. 군부 진영 상원 의원들이 먼저 같은 후보를 다시 지명할 수 없다고 주장했다. 피타 대표는 대토론 초반에 헌재 결정으로 의회를 떠나야 했다. 그는 주먹을 들어 보이며 의회에서 퇴장하는 장면을 찍은 사진을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에 올리면서 “돌아오겠다”(I’ll be back)라고 썼다. 쿠데타로 집권한 군부의 헌법 개정으로 군부가 직접 임명한 상원은 입헌군주제 개혁과 왕실모독죄 및 징병제 폐지를 내세워 총선에서 승리한 피타 대표를 거부할 수밖에 없었다. 선거관리위원회가 헌재에 회부한 피타 대표의 선거법 위반 혐의는 iTV 주식 4만 2000주를 보유한 것으로 드러나면서 제기됐다. 언론사 사주나 주주는 공직에 출마하지 못하도록 헌법으로 규정했기 때문이다. 피타 대표는 2007년 iTV가 정부와 주파수 계약이 종료되면서 방송을 중단해 미디어업체로 볼 수 없다고 반박했다. 헌재의 선거법 위반 결정으로 피타 대표는 의원직마저 박탈당할 수 있다. 헌재는 전진당의 왕실모독죄 개정 추진에 대한 위헌 여부도 심리할 예정이어서 정당 해산 가능성마저 있다. 전진당과 피타 대표는 2014년 쿠데타 이후 군부가 임명한 상원의원 250명이 총리 선출 투표에 참여하도록 한 헌법 272조에 발목이 잡혀 부패 의혹 속에 망명한 탁신 친나왓(74) 전 총리의 막내딸 패통탄(37)이 이끄는 프아타이당에 정국 주도권을 넘겨줄 것으로 보인다. 프아타이당이 전진당과의 연대를 이어 갈지는 불확실하다. 태국 정치권에서는 프아타이당이 전진당과 구성한 연합을 깨고 보수 진영 정당과 손을 잡을 가능성이 제기돼 왔다. 전진당 지지자들은 이날 헌재 결정에 반발해 시위를 벌였다. 프아타이당의 총리 후보로 꼽히는 패통탄은 “경제난을 포함한 다양한 문제를 빠르게 해결할 수 있다”며 부동산 재벌 산시리의 스레타 타위신(60) 전 회장에게 총리 후보를 양보하겠다는 뜻을 밝혔다. 스레타 전 회장은 “당 결정을 존중할 것”이라고 말했다. 자신이 세운 프아타이당에서 총리가 나오면 현재 두바이에서 망명 생활을 하는 탁신 전 총리가 조만간 귀국해 전면에 나설 것으로 보인다.
  • 김영철 복귀에… “北, 총선 앞두고 사이버 도발 위험”

    김영철 복귀에… “北, 총선 앞두고 사이버 도발 위험”

    국가정보원이 북한의 대남 사이버 공작에서 핵심 역할을 했던 김영철 통일전선부 고문의 복귀에 주목하며 내년 4월 총선을 앞두고 사이버 공격이 본격화될 수 있다고 우려했다. 백종욱 국정원 3차장은 19일 경기 성남시 국가사이버안보협력센터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우리 총선, 미국 대선 등을 앞두고 의식이나 행동 변화를 유도하는 사이버상 영향력 공작이 본격화할 가능성이 있다”고 말했다. ‘대남통’인 김 고문은 대남 담당 노동당 비서 등을 맡기도 했지만 지난해 공식 직책에서 물러났다가 지난달 다시 통일전선부 고문으로 복귀했다. 백 차장은 “김영철은 과거 7·7 디도스(분산서비스거부) 공격, 농협 전산망 파괴, 3·20, 6·25 사이버 공격 등을 주도한 인물”이라며 “내부 결속 및 국면 전환을 위해 ‘소프트웨어 공급망 공격’ 등 대규모 사이버 도발로 사회 혼란을 유도할 가능성도 있다”고 전망했다. 이어 “북한뿐 아니라 중국, 러시아도 필요에 따라 총선에 개입할 수 있다고 본다”며 “어떤 형태로 관여할 것인지에 대해 모니터링하면서 대응 방안을 찾고 있다”고 말했다. 국정원은 지난 17일부터 중앙선거관리위원회 시스템을 처음으로 점검하고 있다. 백 차장은 또한 북한의 정보기술(IT) 인력이 최근 한국 에너지 기업의 해외 지사 취업을 시도하다가 발각됐다고 설명했다. 그는 “(북한) 해커들이 수주해 벌어들인 금액이 전체 외화벌이 금액의 30% 정도가 되지 않을까 보고 있다”며 “대량살상무기 개발에 들어가는 것을 막기 위해서라도 위장취업, 가상자산 탈취 등을 차단해야 한다”고 밝혔다.
  • 국정원, 김영철 복귀에 “총선 앞두고 北 사이버공작 본격화 가능성”

    국정원, 김영철 복귀에 “총선 앞두고 北 사이버공작 본격화 가능성”

    국가정보원이 북한의 대남 사이버 공작에서 핵심 역할을 했던 김영철 통일전선부 고문의 복귀에 주목하며 내년 4월 총선을 앞두고 사이버 공격이 본격화될 수 있다고 우려했다. 백종욱 국정원 3차장은 19일 경기 성남 국가사이버안보협력센터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우리 총선, 미국 대선 등을 앞두고 의식이나 행동 변화를 유도하는 사이버상 영향력 공작이 본격화할 가능성이 있다”고 말했다. ‘대남통’인 김 고문은 대남 당당 노동당 비서 등을 맡기도 했지만 지난해 공식 직책에서 물러났다가 지난달 다시 통일전선부 고문으로 복귀했다.백 차장은 “김영철은 과거 7·7 디도스(동시접속서버마비) 공격, 농협 전산망 파괴, 3·20, 6.25 사이버 공격 등을 주도한 인물”이라며 “내부 결속 및 국면 전환을 위해 ‘소프트웨어 공급망 공격’ 등 대규모 사이버 도발로 사회 혼란을 유도할 가능성도 있다”고 전망했다. 이어 “북한뿐 아니라 중국, 러시아도 필요에 따라 총선에 개입할 수 있다고 본다”면서 “어떤 형태로 관여할 것인지에 대해 모니터링하고 있고, 대응 방안을 찾고 있다”고 했다. 국정원은 지난 17일부터 중앙선거관리위원회 시스템을 처음으로 점검하고 있다. 백 차장은 또한 북한의 IT(정보통신) 인력이 최근 한국 에너지 기업의 해외 지사에 취업을 시도하다가 발각됐다고 설명했다. 그는 “(북한) 해커들이 수주해 벌어들인 금액이 전체 외화벌이 금액의 30% 정도가 되지 않을까 보고 있다”며 “대량살상무기 개발에 들어가는 것을 막기 위해서라도 위장취업, 가상자산 탈취 등을 차단해야 한다”고 밝혔다.
  • 홍준표, 수해 골프 나흘 만 ‘사과’…국민의힘 윤리위 징계수위 주목

    홍준표, 수해 골프 나흘 만 ‘사과’…국민의힘 윤리위 징계수위 주목

    폭우에 전국적으로 인명피해가 발생했던 지난 15일 골프를 쳐 논란을 빚었던 홍준표 대구시장이 “문제 될 것 없다”던 기존 입장을 바꿔 19일 “심려를 끼쳐드려 사과드린다”고 사과했다. 국민의힘 중앙윤리위원회가 20일 ‘수해 중 골프’에 대한 징계 개시 여부를 논의할 예정이어서 징계 여부와 수위에 관심이 쏠린다. 홍 시장은 이날 오후 2시 대구시청에서 긴급기자회견을 열고 “전국적으로 수해가 우려되는 상황에서 부적절했다는 지적은 겸허하게 받아들이며, 원칙과 사실관계를 바탕으로 당시 상황을 설명하는 과정에서 국민 정서를 충분히 고려하지 못한 점도 송구스럽게 생각한다”며 “수해로 상처입은 국민과 당원동지 여러분들에게 사과드린다”고 밝혔다. 이어 홍 시장은 “지난 15일 오전 대구지역에는 비가 오지 않았고, 대구시는 여름철 자연재난 종합대책에 따라 ‘비상2단계’ 체제로 행정부시장이 재난안전대책본부를 총괄 관리하고 있었다”고 설명했다. 문제가 된 골프 라운딩이 주말 개인 일정이었고 재난대응 매뉴얼에 위배 소지도 없는 만큼, 공직자 규범을 어긴 사안은 아니라는 기존 주장을 고수한 것이다. 홍 시장이 기존 입장을 바꿔 이날 몸을 낮춘 것은 중앙윤리위의 징계 논의가 신속하게 추진된 것과 무관치 않다는 평가다. 중앙윤리위는 홍 시장이 당 윤리강령과 품위 유지 의무를 위반한 소지가 있다고 보고 전날 오후 ‘홍 시장 수해 시 골프 논란 관련 징계 절차 개시 여부의 건’을 직권상정한 바 있다. 같은날 당 지도부도 별도의 진상조사를 개시하고 최고위원회의에서 공개적으로 홍 시장을 질타하는 발언이 나오는 등 자신을 바라보는 당내 기류가 심상치 않자, 홍 시장이 태세 전환에 나섰다는 관측이다.정치권에선 홍 시장이 ‘제명’ 수준의 중징계를 받을 수 있다는 가능성도 제기된다. 국민의힘 윤리규칙 22조에는 ‘자연재해나 대형사건사고 등으로 국민이 슬픔에 잠겨 있거나 국민과 국가가 힘을 모아야 할 경우 유흥·골프 등 국민 정서에 반하는 행위를 하지 아니한다’고 규정하고 있다. 실제 지난 2006년 홍문종 전 의원이 수해가 난 강원도 지역에서 골프를 쳤다가 제명당한 사례가 있다. 김병민 최고위원은 이날 CBS라디오에서 “중앙윤리위가 홍 전 의원 사례 등을 모를 리가 없을 것”이라고 짚었고, 유상범 수석대변인도 기자들과 만나 “(당시) 엄중 대응한 전력이 참조가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번 사안을 계기로 김기현 당 대표와 홍 시장의 소위 ‘앙숙 관계’도 재조명되는 모양새다. 앞서 김 대표는 지난 3월 전당대회 직후 홍 시장을 당 상임고문직에서 해촉하는 결정을 내린 바 있다. 당시 홍 시장이 최고위원들의 잇따른 설화 논란으로 지도부가 혼란을 겪는 가운데 공개 비판을 쏟아냈기 때문이다. 이에 홍 시장도 불편한 심기를 가감없이 드러냈었다. 다만 김 대표는 이날 기자들과 만나 홍 시장의 징계와 관련한 문제에 대해 “중앙윤리위는 독립돼서 움직이는 기관으로, 그 누구의 지시나 간섭을 받지 않는다. 지켜보고 있는 상황”이라고 선을 그었다. 일각에선 국민적 인지도가 높은 홍 시장에게 ‘단절’ 수준의 조치를 취할 필요가 있냐는 반론도 나온다. 여전히 당내 지분을 가지고 있는 홍 시장과의 ‘사실상 결별’이 집권 초기 윤석열 정부의 국정운영과 내년 총선 구도에 도움이 될지 신중하게 고려하자는 목소리다. 한 국민의힘 중진 의원은 서울신문과의 통화에서 “최근 보인 홍 시장의 일련의 행보가 옳다거나 국민 정서에 부합한다고 보지는 않지만, 제명 수준의 중징계가 과연 당 기강 확립과 화합에 도움이 되는지는 고민이 필요한 부분”이라고 전했다.
  • “총리가 말려도 불륜”…국회의장·의원 물러난 ‘이 나라’

    “총리가 말려도 불륜”…국회의장·의원 물러난 ‘이 나라’

    싱가포르 국회의장과 여당 의원이 불륜으로 동시에 물러났다. 부정부패에 대한 처벌이 엄격하기로 유명한 싱가포르에서 최고위 공직자가 부패 혐의에 연루된 것은 매우 이례적이다. 19일 외신 보도를 종합하면 리셴룽 싱가포르 총리는 최근 여당 인민행동당(PAP) 소속 탄 추안 진 국회의장과 쳉 리 후이 의원의 사임 의사를 받아들였다. 리셴룽 총리는 당사자들에게 경고했음에도 이들이 ‘부적절한 관계’를 이어왔다며, PAP가 오랫동안 지켜온 높은 행동 기준을 유지하기 위해 이들이 의원직을 내려놓고 탈당하도록 했다고 설명했다. 싱가포르 의회는 정치적 영향력이 전혀 없는 명예직일 뿐이며 실질적인 모든 권한은 총리가 갖는다. 54세의 탄 의장은 결혼해 두 자녀를 두고 있으며, 47세의 쳉 의원은 미혼이었다. 탄 의장은 총리에게 보낸 편지에서 “책임을 지고 가족의 치유를 도와야 한다”며 “아내와 이 문제를 논의했으며 정치에서 물러나야 한다는 데 동의했다”고 적은 것으로 전해졌다. 국회의장과 국회의원의 불륜 스캔들까지 터지면서 PAP 정권에 대한 비판 여론이 악화할 것으로 예상된다. PAP는 1965년 독립 이후 모든 총선에서 압도적인 승리를 거두며 장기 집권해왔으나 연이은 악재로 위기를 맞게 됐다. 이스와란 교통부 장관은 지난 11일 부패 혐의로 체포됐다가 보석으로 풀려나 당국의 조사를 받고 있다. 그는 호텔·부동산업계 거물 옹벵셍과 관련된 비리로 조사받는 것으로 알려졌다. PAP는 지난 2020년 총선에서 전체 93석 중 야당인 노동자당(WP)에 사상 최대인 10석을 내줘 ‘사실상의 패배’라는 평가를 받았다. 리셴룽 총리는 2025년으로 예정된 총선을 앞당길 계획은 없으며 다음 달 1일까지 새 국회의장을 지명하겠다고 밝혔다.
  • 국정원 “내년 총선 앞두고 사이버 공작 본격화 가능성”

    국정원 “내년 총선 앞두고 사이버 공작 본격화 가능성”

    국가정보원은 내년 4월 제22대 국회의원 총선거를 앞두고 북한을 위시한 적대 국가들의 대남 사이버 공격과 공작 활동이 본격적으로 전개될 것으로 내다봤다. 특히 국정원은 북한 사이버 공작의 핵심 역할을 했던 김영철 전 북한 노동당 대남비서가 최근 통일전선부 고문 직책으로 정치국 후보위원에 복귀한 점에 주목하면서 그가 이끄는 대규모 사이버 도발이 우리 사회를 혼란케 만들 가능성을 우려했다. 국정원 핵심관계자는 19일 경기도 성남시 분당구 국가사이버안보협력센터에서 기자 간담회를 열어 “우리 총선 및 미국 대선 등을 앞두고 의식이나 행동 변화를 유도하는 사이버상 영향력 공작이 본격화할 가능성이 있다”고 말했다. 그는 “김영철은 과거 7.7 디도스 공격, 농협 전산망 파괴, 3.20·6.25 사이버 공격 등을 주도한 인물”이라며 “내부 결속 및 국면 전환을 위해 대규모 사이버 도발로 사회 혼란을 유도할 가능성도 있다”고 전망했다. 그는 또 북한이 제8차 당 전원회의에서 위성 재발사와 핵·미사일 역량 증강을 천명한 점을 언급하며 “ICBM(대륙간탄도미사일)·정찰 위성 개발 등 우주·방산 분야 정보 수집을 위한 주요국을 대상으로 첨단 기술 절취”에 몰두할 가능성이 있다고 말했다. 이 밖에 그는 국제 및 국가 배후 해킹 조직의 국가 기반 시설 및 전산망 대상 사이버 공격, 의료·교통 등 국민 안전을 볼모로 한 랜섬웨어 공격도 지속해서 발생할 것으로 예상했다. 대화형 AI 플랫폼을 통해 해킹 접근성이 쉬워지고 다크웹 상 해킹 도구 거래도 보편화하고 있어 국민을 대상으로 한 금전 이득·개인 정보 절취 목적의 해킹 범죄도 늘어날 것으로 봤다. 이에 따라 국정원은 동맹국·민간 분야와 협력해 사이버 위협에 공세적으로 대응하는 한편, 유관 기관과 AI 보안 관제 확대 보급 및 선거 보안 강화 등 대응 체계를 강화할 방침이다. 국정원은 또 ‘아무것도 신뢰할 수 없다’는 전제 아래 보안 기술을 적용하는 ‘제로 트러스트 보안 정책’을 2025년까지 부처별 시범 적용 후 2026년 이후 범정부 대상으로 확대 적용하고, 양자 기술을 활용한 국가 암호 기술 확보를 추진하며, ‘한미 사이버 안보 협력 프레임 워크’의 후속 조치를 위해 양국 간 협력 과제를 마련할 계획이다.
  • [속보] 국정원, 김영철 복귀에 “北, 총선전 사이버공작 본격화 가능성”

    [속보] 국정원, 김영철 복귀에 “北, 총선전 사이버공작 본격화 가능성”

    [속보] 국정원, 김영철 복귀에 “北, 총선전 사이버공작 본격화 가능성”
  • ‘여성 성추행’ 오태양 전 미래당 대표 구속

    ‘여성 성추행’ 오태양 전 미래당 대표 구속

    술에 취한 여성을 성추행한 혐의로 기소된 오태양(48) 전 미래당 공동대표가 구속했다. 서울동부지법 홍기찬 영장전담 부장판사는 18일 오 전 대표의 구속 전 피의자 심문(영장심사)을 한 뒤 “도주할 우려가 있다”며 구속영장을 발부했다. 검찰과 경찰에 따르면 오 전 대표는 지난해 5월 술에 취해 길에 쓰러져 있는 여성을 인근 모텔로 데려가 성추행하고 지갑을 가져가 돌려주지 않은 혐의(준강제추행 등)를 받는다. 그는 해당 여성을 도와주려 했던 것이라며 혐의를 부인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2001년 양심적 병역 거부를 선언해 화제를 모은 오 전 대표는 2020년 21대 총선과 이듬해 서울시장 선거에 출마했으나 낙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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