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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高물가’ 모잠비크 유혈사태

    남부 아프리카 모잠비크의 수도 마푸토에서 1일 물가 상승에 불만을 품은 시민들이 대규모 시위를 벌이며 경찰과 충돌, 적어도 6명이 사망하는 유혈 사태가 발생했다. AP 등 외신에 따르면 시위는 청년들을 중심으로 시민 수천명이 거리를 점거한 채 타이어에 불을 지르고 차량에 돌을 던지는 등 소요 사태의 양상으로 번졌다. 또 상점들도 일부 약탈을 당했다. 경찰은 과격해진 시위대를 향해 공포탄과 고무탄을 쏘며 강제 해산을 시도하다 시위가 격렬해지자 실탄까지 발사, 사상자가 생긴 것으로 알려졌다. 현지 TV는 학교에서 귀가하던 6살 소녀 등 어린이 2명을 포함, 모두 6명이 총에 맞아 숨지고, 16명이 총상을 입었다고 전했다. 그러나 사상자는 더 늘어날 것으로 내다봤다. 마발라네 국제공항 인근에서 시위 때문에 일부 항공편이 취소되기도 했다. 모잠비크에서는 가뭄 여파로 최근 빵값이 25%나 상승한 것을 비롯 식료품이 크게 오른 데다 전기와 수도 등 공공요금이 두자릿수 단위로 인상되면서 국민 불만이 고조돼 왔다. 박성국기자 psk@seoul.co.kr
  • 강원도 화천 육군 일병, 총기사고로 사망

    강원도 화천 육군 모 부대에서 서모(21)일병이 총기사고로 숨졌다. 22일 육군은 “지난 21일 오후 7시45분께 경기도 화천 육군 모 부대 소속 서 일병이 탄약고 경계 근무중 목 부위에 총상을 입고 쓰러진 것을 함께 근무하던 전모(21)이병이 발견, 병원으로 긴급 후송됐으나 사망했다”고 밝혔다. 전 이병에 따르면 함께 탄약고 근무에 투입된 서 일병으로부터 ‘초소 밖에 나가 외등을 켜라’는 지시를 받고 외등을 켜던 중 총소리를 듣고 달려가 보니 서 일병이 쓰러져 있었다. 육군 관계자는 “실탄은 서 일병의 K-1 총기에서 발사된 것으로 확인됐다”며 “탄약고 주변에 설치된 CCTV 화면을 정밀 분석하고 동료 부대원을 대상으로 정확한 사고 원인과 경위를 조사 중이다”고 전했다. 서울신문NTN 뉴스팀 기자 ntn@seoulntn.com ▶ f(x) 초미니 ‘눈길’..크리스탈 ‘매끈’ 루나 ‘말벅지’ ▶ ’후덕봄’서 ‘여신봄’으로..다이어트 성공 인증샷 ▶ 박휘순은 짝사랑 전문? "지금까지 7번..결국 차여" ▶ 김성은, 촬영당일 연락 두절 연예계 복귀 불발 ▶ 최현우, 미쓰에이 수지 몸 잘랐다?…’절단마술’ 경악
  • 이스라엘 - 레바논 2006년이후 최대 교전

    이스라엘 - 레바논 2006년이후 최대 교전

    이스라엘군과 레바논군이 3일 양국 국경지대에서 미사일과 포, 총을 쏘며 격렬하게 교전을 벌여 적어도 4명이 사망했다고 AFP와 AP통신 등이 전했다. 양국의 총격전은 2006년 제2차 레바논 전쟁 이후 가장 큰 규모다. 이에 따라 이스라엘과 팔레스타인이 첨예한 갈등을 빚고 있는 가운데 이스라엘과 레바논과의 군사 충돌까지 겹쳐 ‘중동의 화약고’에 전운이 감돌고 있다. 보도에 따르면 이스라엘 군인들은 국경 지대에서 시야를 확보하기 위해 나무를 제거하는 작업하던 중 영토 침범 문제로 레바논 군인들과 총격전을 벌였다. 교전에서 레바논 군인 2명이 이스라엘의 공격용 헬기에서 발사한 미사일에 맞아 숨지는 등 레바논 측에서 군인 3명과 언론인 1명이 숨졌다고 보안당국 소식통들이 말했다. 이스라엘군은 또 레바논 아다이세 마을 인근 군 주둔지 쪽으로 탱크 포탄을 쏘아 주택 2채를 파손했다. 이스라엘측도 군인 여러 명이 총상을 입은 것으로 알려졌다. 시아파 무장정파 헤즈볼라가 운영하는 알 마나르TV는 이와 관련, 교전에서 이스라엘의 고위 장교 1명이 사망했다고 보도했다. 그러나 이스라엘 측에서는 공식 반응을 내놓지 않고 있다. 레바논군은 이스라엘 군인들이 레바논 쪽으로 넘어와 나무를 잘라 총격전이 일어났다고 주장한 반면에 이스라엘은 자국의 군인들이 이스라엘 영토 안쪽에서 일상적인 활동을 하던 중 레바논군으로부터 공격을 받았다고 반박했다. 미셸 술레이만 레바논 대통령은 교전 직후 국방부 고위 간부들이 참여하는 비상 회의를 소집했다. 사드 하리리 레바논 총리는 “이스라엘은 (2006년 레바논 휴전을 다룬) 유엔 결의안 1701호를 위반했다.”면서 “이를 준수하도록 유엔은 이스라엘에게 압력을 가해야 한다.”며 ‘이스라엘의 침략 행위’로 규정했다. 바샤르 알 아사드 시리아 대통령은 술레이만 대통령에게 전화를 걸어 이스라엘의 ‘극악무도한 공격’에 맞선 레바논에 대해 지지를 표했다고 시리아 관영 뉴스통신 사나가 전했다. 하지만 이스라엘 외무부은 “이번 교전 사태에 대한 책임이 레바논 정부에 있다.”면서 “유사한 사태가 재발될 경우 상응한 결과가 있을 것”이라고 경고했다. 이스라엘군과 레바논 무장세력 헤즈볼라가 벌인 2006년 제2차 레바논 전쟁에서 레바논 측은 1200여명, 이스라엘 측은 160여명의 사망자를 냈다. 당시 양국의 34일간 교전은 유엔 결의안 1701호 채택으로 끝났다. 유엔은 이 전쟁 이후 한국의 동명부대가 소속된 레바논 평화유지군(UNIFIL) 병력 1만 2000명을 배치했다. 강국진기자 betulo@seoul.co.kr
  • [태국 유혈사태 확산] 어린이·여성 ‘인간 방패’ 가능성

    [태국 유혈사태 확산] 어린이·여성 ‘인간 방패’ 가능성

    태국 정부가 반정부 시위대에 해산시한으로 통보한 17일 오후 방콕 시내는 폭풍전야의 정적이 감돌았다. ●피격 시위대 지도자 사망 태국 정부가 조기 해산을 위한 무력 진압 방침을 거듭 천명한 데 대해 시위대는 “죽음까지 불사하겠다.”는 결의로 맞서는 등 방콕 중심가는 온종일 일촉즉발의 팽팽한 긴장감이 이어졌다. 정부는 이날 오후 3시(현지시간)까지 ‘시위대 완전 해산’을 명령하면서 아이들과 여성부터 대피시킬 것을 지시, 강력한 해산 작전 개시를 예고했다. 여기에 지난 13일 시위대가 점거한 방콕 라차르파송 거리에서 머리에 총상을 입고 혼수상태에 빠졌던 UDD지도자 카띠야 사와스디뽈 전 특전사령관이 끝내 숨지면서 시위 정국이 더욱 악화됐지만 총리의 긴급 협상 제안으로 우선 ‘최후통첩’시간이 연기됐다. ●총리 긴급제안 ‘최후통첩’ 연기 당초 정부는 해산 작전으로 시위 종결을 기대했지만, 해산 작전을 즉각 실시하지는 않았다. 정부의 강경 해산을 앞두고 긴장감이 고조되자 일본 요미우리신문은 시위대가 어린이와 여성을 ‘인간 방패’로 이용할 가능성도 있다고 보도했다. 이 신문에 따르면 시위대 참가자 5000여명 중 3000여명이 어린이와 여성, 노인이다. 어린이들은 태국 북부와 북동부 농촌에서 부모를 따라 올라온 빈곤층 자녀가 많으며, 혼자서 고향으로 돌아가기도 어려운 상황이다. 또 정부와 시위대는 사원 지역을 아이들을 위한 안전지대로 설정했지만 정부가 강경 해산에 나설 경우 안전을 보장할 수 있을지 불투명하다. 태국 정부로서는 어린이와 여성이 강제 해산의 최대 걸림돌이다. 해산 작전 수행 중 어린이 인명사고가 발생한다면 국내외의 비난 여론을 피하기 어려운 데다 정권 붕괴의 역풍까지 맞을 수 있기 때문이다. 이 때문에 정부는 최후통첩에도 불구, 이날 오후까지 이동용 버스를 이용한 방송을 통해 시위대에 해산을 촉구하고 헬리콥터로 해산을 권유하는 전단지를 살포하는 데 그쳤다. 여기에 UDD가 지지하는 탁신 친나왓 전 총리도 이날 평화적 해결을 촉구하고 나섰다. 지난달 30일 트위터를 통해 자신의 근황을 밝힌 이후 침묵을 지켜 온 탁신 전 총리는 성명을 통해 “대화를 통해 평화적으로 해결하기를 바란다.”면서도 “현 정부는 태국 역사의 불명예로 남게 될 것이고, 민주주의를 약화시킬 것”이라고 비판하기도 했다. ☞[포토]유혈충돌 태국 어디로… ●계좌 106개 동결 자금줄 압박 한편 태국 보안 최고기구인 ‘비상사태해결센터(CRES)’는 UDD를 지원하는 것으로 추정되는 기업 및 개인 계좌 106개에 대해 동결 조치를 내리기로 했다고 밝혔다. 또 현지 언론 사이트 등에 관련 명단을 공개하는 등 시위대의 자금줄을 압박하고 나섰다. 지난 3일 정부가 ‘11월14일 조기총선 실시’를 골자로 한 타협안을 제시하면서 수습 국면을 보이던 태국 반정부 시위는 13일 사와스디뽈 전 사령관이 의문의 총격을 입으면서 재점화됐고, 이날 오전까지 최소 36명이 숨지고 291명 이상이 부상했다. 박성국기자 psk@seoul.co.kr
  • 철원 GOP 경계근무병 총기사고 1명 사망

    강원 철원 3사단 소속 일반전초(GOP)에서 총기 사고로 사병 1명이 14일 사망했다. 군은 15일 “14일 오전 7시55분쯤 3사단 소속 GOP 경계병인 송모 일병이 가슴 등 4곳에 총상을 입고 쓰러져 경기 포천시 국군일동병원에 후송했지만 사망했다.”고 밝혔다. 하지만 유가족들은 송 일병의 손바닥에 총상이 있고, 함께 근무를 섰던 병사들은 4발의 총소리를 들었다고 진술한 반면 경계 투입 때 탄알 15발을 지급받은 송 일병의 K2 소총에는 8발만 남아 있어 피격 의혹을 제기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따라 육군은 3사단 헌병대장과 육군본부 소속 수사관으로 조사팀을 꾸리고 정확한 사망원인 등을 조사하고 있다. 김정은기자 kimje@seoul.co.kr
  • 태국 최악 유혈사태… 최소21명 사망

    태국 최악 유혈사태… 최소21명 사망

    태국의 반정부 시위가 1992년 이후 최악의 유혈사태로 확산되면서 정국 불안이 증폭되고 있다. ●일본계 로이터기자 총상으로 숨져 태국 보안당국이 10일 의회해산과 조기총선을 요구하는 반정부 시위대(UDD·일명 ‘붉은 셔츠’)의 강제 해산을 시도하는 과정에서 유혈사태가 발생해 최소 21명이 사망하고 870여명이 다쳤다고 AFP·AP통신 등 외신들이 보도했다. 시위 과정을 취재하던 일본계 로이터 통신 기자 히로유키 무라모토도 가슴에 총상을 입고 숨졌다. 태국 정부는 이날 오후 랏차담넌 거리 인근에 군인과 경찰을 투입해 물대포와 최루탄, 고무탄 등을 쏘며 시위대 강제 해산에 나섰다. 이에 맞서 시위대는 랏차담넌 거리 인근 도로 등에서 화염병과 돌 등을 던지며 거세게 저항했다. 군경이 헬리콥터를 이용해 최루탄을 투하하는 등 진압 강도를 높이면서 유혈사태가 벌어진 것으로 전해졌다. 시위대와 군경이 격렬하게 대치하는 동안 아피싯 웨차치와 태국 총리의 집무실이 있는 정부청사에 수류탄 1개가 투척되는 사건이 발생하기도 했다. 태국 정부는 당초 신년 축제인 쏭끌란(13∼15일) 연휴를 앞두고 시위대를 해산시켜 정국 안정을 꾀하겠다는 복안이었지만 오히려 사태를 악화시키는 자충수가 되고 말았다. ●정부 협상 제안에 시위대 “거부” 태국 정부는 시위대 진압 과정에서 많은 인명피해가 발생하자 군병력을 시위 현장에서 철수시킨 뒤 시위대에실탄을 직접 발사한 적이 없다고 거듭 강조하고 나섰다. 정부와 시위대로 구성된 진상조사위원회를 구성해 총기 발포 사건을 조사하겠다고 밝혔다. 정부는 추가 피해를 막기 위해 시위대에 협상을 제안했지만 시위대는 협상 자체를 거부하고 있다. 반정부 시위 핵심 지도자인 자뚜뽄 쁘롬빤은 “결코 ‘살인자 정부’와 협상할 수 없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특히 왕실, 군부 등 지배 엘리트 계층과 농촌· 빈민층 간 갈등의 골이 깊어 사태 해결에 대한 기대감마저 희박한 상태이다. ●아피싯 총리 집권후 최대위기 이에 따라 2008년 12월 취임한 아피싯 총리는 집권 후 최대 위기를 맞고 있다. 그는 10일 “정부는 현재의 정정 불안 상태를 해결할 의무가 있고 평화와 질서를 회복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고 밝혔다. 그러나 아피싯 총리는 태국 경제 등에 막대한 피해를 입히고 있는 반정부 시위를 제대로 관리하지 못하는 등 정국 장악 능력에 한계를 노출했다. 태국 정부는 지난달 14일부터 해외도피 중인 탁신 친나왓 전 총리를 지지하는 반정부 시위가 장기화하고 격렬해짐에 따라 지난 7일 방콕과 방콕 주변 지역에 비상사태를 선포한 상태이며 형사법원은 핵심 시위 지도부 등 모두 27명에 대해 체포영장을 발부했다. 김규환기자 khkim@seoul.co.kr
  • [월드 뉴스라인] 펜타곤 입구 총격전 3명 사상

    4일 저녁(현지시간) 미국 국방부 청사(펜타곤) 입구에서 총격사건이 발생, 1명이 숨지고 2명이 부상했다. 이 사건으로 청사로 이어진 모든 출입구가 일시 폐쇄됐다. 미 정부 관리들과 검시관에 따르면 범인은 국방부 청사 경비원에게 총격을 가해 보안 관계자 2명이 다쳤으며 응사과정에서 범인도 총상을 입은 뒤 병원으로 옮겨졌으나 사망했다. 경찰은 총격 용의자의 이름이 존 패트릭 베델(36)이라면서 사건 당시 범인과 동행한 것으로 보이는 또 다른 인물의 신원을 확인 중이라고 전했다.
  • 허원근일병 타살… 9억배상 법원 “군간부가 자살위장”

    타살이냐 자살이냐를 두고 의문사진상규명위원회와 국방부가 격렬하게 대립했던 ‘허원근 일병 사망 사건’에 대해 법원이 타살됐다는 판단을 내놓았다. 서울중앙지법 민사합의36부(부장 김흥준)는 3일 허 일병의 유족이 국가를 상대로 낸 손해배상 청구소송에서 “9억 2000만원을 배상하라.”며 원고 일부 승소 판결을 내렸다. 재판부는 판결문에서 “허 일병의 시신에 대한 법의학적 소견, 의문사진상규명위원회의 증거 자료, 국방부 특별조사단의 수사 자료 등을 토대로 사건의 실체를 파악한 결과 소속 부대 군인에 의해 타살된 것으로 판단된다.”고 밝혔다. 재판부는 이어 “사고 당일 허 일병은 머리에 총상을 입고 사망했고, 당시 대대장과 보안사 간부 등은 자살로 위장하기로 의견을 모은 뒤 구체적 지시를 내렸고, 부대원은 사망 흔적을 지우려 막사 물청소를 하고 이미 숨진 허 일병의 가슴에 2차례에 걸쳐 총을 쏜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조태성기자 cho1904@seoul.co.kr
  • 베네수엘라 “아이티 부채 2억9500만弗 탕감”

    아이티 재건을 위한 국제사회의 노력이 본격화하고 있다. 아이티는 재건을 위해 5~10년간 국제사회의 지원을 필요로 하고 있다고 AP·AFP통신이 25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재건 5~10년간 국제지원 필요” 캐나다 몬트리올에서 열린 아이티 재건 국제 기부국 회의에 참석한 장 막스 벨레리브 아이티 총리는 “우리는 5년에서 10년에 이르는 장기적인 개발 지원 프로그램이 절실하다.”며 지원을 호소했다. 힐러리 클린턴 미국 국무장관 등 아이티 지원에 나선 세계 15개국 대표 등이 참석한 회의에서 이재민 구호 및 아이티 재건을 위한 장기적 방안들이 논의했다. 세계 각국에서 도움의 손길이 답지하고 있는 가운데 영국의 한 소년이 아이티 모금에 나서 24시간만에 13만 6000파운드(약 2억 5000만원)를 모아 화제다. 주인공은 찰리 심슨(7)군으로 기부사이트인 ‘저스트기빙’(www.justgiving.com)을 통해 모금했다고 영국 일간 미러가 25일 보도했다. 우고 차베스 베네수엘라 대통령은 아이티 대외부채 2억 9500만달러를 탕감해주기로 했다고 AFP통신이 밝혔다. 이는 아이티의 대외부채 10억달러의 30%에 가까운 금액이다. 또 유럽연합 27개국이 5억 7500만달러의 지원을 약속한데 이어 유엔도 일본 7000만달러를 포함해 2억 7000만달러의 기부 약정을 받았고, 사우디아라비아도 5000만달러를 기부했다. ●“유엔직원 최소 82명 사망” 아이티 당국이 치안 재정비 작업에 들어갔지만 치안 상태는 여전히 불안하다. 아이티 경찰이 무너진 식료품점에서 음식을 들고가던 시민에게 무차별 발포를 했다고 AFP통신이 25일 밝혔다. 통신은 자사 사진기자가 발포 장면을 직접 목격했다며 최소 2명이 머리에 총상을 입었지만 정확한 사상자 수는 아직 알 수 없다고 전했다. 이에 따라 유럽 국가들이 300명의 경찰을 추가로 파견하는 등 세계 각국이 아이티 치안 확보를 위해 총력전을 펼치고 있다. 일본도 평화유지활동(PKO)차원에서 300명의 육상자위대를 2월 초순에 파견하기로 결정했다. 아이티가 구조작업을 종료한 가운데 마지막까지 생존자 찾기에 나섰던 프랑스 구조팀도 구조를 중단했다. 24일 수도 포르토프랭스 시내 델마지구의 건물 잔해에서 생물체의 움직임을 감지했던 구조팀은는 10시간이 넘는 작업 끝에 시신 1구를 발견했다고 밝혔다. 한편 유엔은 아이티에 근무 중이던 유엔 직원 최소 82명이 사망했으며 53명은 실종됐다고 25일 밝혔다. 파르한 하크 유엔 대변인은 지진으로 유엔 아이티 안정화 지원단(MINUSTAH) 본부 건물이 무너지면서 민간인 직원 40명과 유엔 군 24명, 유엔 경찰 18명이 사망했다고 말했다. 김규환기자 khkim@seoul.co.kr
  • 사이판서 총기난사… 한국인 6명 부상

    미국령 사이판에서 20일 한국인을 포함한 관광객들에게 신원이 밝혀지지 않은 30~40대의 동양인 남성이 두 차례에 걸쳐 총기를 난사, 4명이 숨지고 한국인 6명을 포함해 10여명이 다쳤다. 범인은 범행 직후 자살해 사망자는 총 5명이다. 한국인 부상자 가운데 5명(어린이 2명)은 관광객이며, 1명은 가이드로 알려졌다. 외교통상부에 따르면 범인은 이날 오전 11시20분쯤(현지시간) 유명 관광지인 ‘만세절벽’ 부근 도로에 차를 세운 채 창문만 연 상태에서 총격을 가하고 근처 사격장으로 이동해 다시 한 번 무차별 총을 쏜 뒤 자살했다. 부상자 중 관광객 박모(39)씨는 척추 부분에 총상을 입고 수술을 받은 뒤 중환자실에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나머지 5명은 어깨 등에 총격을 받고 중경상을 당한 것으로 전해졌다. 김상연기자 carlos@seoul.co.kr
  • [모닝 브리핑] 北 선원 탄 피랍선박 선장 총상으로 사망

    지난 16일 소말리아 해역에서 북한 선원 28명을 태운 채 피랍된 테레사 8호의 선장이 총상 후유증으로 사망한 것으로 알려졌다. 자신의 이름을 모하메드라고 밝힌 소말리아 해적은 18일 로이터통신과의 전화통화에서 “납치 과정에서 총상을 입은 선장이 지난 밤 사망했다. 배는 선장의 시신을 싣고 소말리아의 항구도시 하라드헤레로 향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 해적은 선장의 국적은 언급하지 않았다. 버진 아일랜드 선적인 테레사 8호는 지난 16일 2만 2300t의 화학물질을 싣고 케냐 몸바사로 향하던 중 세이셸 북서쪽 320㎞ 해상에서 해적에게 납치됐다. 요하네스버그 연합뉴스
  • “마이클 잭슨이 아들 성추행” 고소한 父 자살

    “마이클 잭슨이 아들 성추행” 고소한 父 자살

    지난 6월 사망한 마이클 잭슨이 전성기를 구가할 당시 자신의 아들을 성추행했다고 100억대 소송을 제기했던 남성이 이달 초 자살로 생을 마감한 것으로 밝혀졌다. 1993년 당시 13세였던 아들 조르단을 성추행했다고 잭슨을 고소한 치과의사 에반 챈들러(65)가 지난 5일(현지시간) 숨진 채 발견됐다고 영국 대중지 데일리메일이 최근 전했다. 뉴저지 경찰은 챈들러가 고급주택 침실에서 머리에 총상을 입은 싸늘한 주검으로 발견됐으며 손에 권총이 들려 있는 것으로 보아 자살로 추정한다고 밝혔다. 베벌리힐스에서 치과를 운영하던 챈들러는 당시 자신의 아들이 잭슨에게 성추행을 당했다고 130억원(1500만 달러)의 소송을 제기했다. 소송을 취하하는 조건으로 보상금 수백억 원을 건넨 잭슨은 ‘팝의 황제’ 이미지에 큰 타격을 입었으며 사망할 때까지 ‘아동 성추행범’이라는 오명을 벗지 못했다. 측근에 따르면 잭슨의 과격한 팬들에게 협박을 당한 챈들러는 뉴저지로 이사를 간 뒤 이름을 바꾸고 사람들이 자신을 알아보지 못하도록 수차례 성형수술을 받아 온 것으로 알려졌다. 정확한 자살 원인은 알려지지 않았으나 측근은 잭슨이 사망한 뒤 챈들러가 큰 죄책감에 시달렸을 것이라고 있다고 짐작하고 있다. 한편 챈들러의 아들 조르단은 사망 전 아버지가 거짓말을 했다고 온천하에 밝혔으며 잭슨 역시 1995년 ABC 방송에 출연해 “나는 어린 아이에게 해를 끼친 적이 없다. 내 마음에 그런 것은 없다. 그런 일에는 흥미조차 없다”고 억울함을 드러냈다. 사진=故마이클 잭슨과 조르단 챈들러 서울신문 나우뉴스 강경윤기자 newsluv@seoul.co.kr@import'http://intranet.sharptravel.co.kr/INTRANET_COM/worldcup.css';
  • “총상 부상자 오지마”…멕시코 병원 거부 결의

    “총상 부상자 오지마”…멕시코 병원 거부 결의

    중미 멕시코 한 지방에서 병원들이 총상을 입은 환자는 받지 않겠다고 선언해 논란이 일고 있다. 미국과 맞닿아 있는 멕시코의 국경도시 후아레스에서 병원협회가 총상 부상자를 받지 않기로 결의하고 이를 공식 발표했다. 총상을 입은 사람을 살리려다 다른 환자나 병원 식구들까지 위험해진다는 이유에서다. 관계자는 “그간 총상을 당한 부상자를 거부하지 않고 받아왔지만 최근 들어서만 10회 이상 청부살인업자나 마약조직 암살범이 부상자를 살해하기 위해 병원으로 침투했다.”며 “더 이상 위험을 불사하기 힘들어 이런 결정을 내렸다.”고 말했다. 병원 협회는 3개 공립병원을 지정, 총상환자를 받도록 했다. 지정된 병원에는 총상환자를 위한 특별구역이 만들어지고 군이 경비를 서게 된다. 그러나 이들 3개 병원에서도 “왜 우리가 총상 부상자를 전담하느냐”는 불만 섞인 반응이 나오고 있다. 3개 병원 중 한 곳인 제네랄 병원 관계자는 “안전경비를 강화키로 하고 총상 부상자를 받지 않겠다는 응급실 의사와 간호사들을 설득하고 있다.”고 말했다. 인구 130만의 도시 후아레스는 최근 한 비정부기구(NGO)가 세계에서 가장 위험한 도시 중 한 곳으로 꼽을 정도로 치안이 불안한 곳이다. 멕시코의 마약조직 간 전쟁으로 1-7월까지 약 1100여 명이 사망했다. 지난 주에만 최소한 11명이 마약조직 전쟁에서 목숨을 잃었다. 멕시코는 군 8500명을 도시에 배치, ‘마약과의 전쟁’을 벌이고 있지만 후아레스를 ‘대미 수출’의 거점도시로 보고 있는 마약조직들의 활동은 좀처럼 줄지 않고 있다. 서울신문 나우뉴스 남미통신원 임석훈 juanlimmx@naver.com@import'http://intranet.sharptravel.co.kr/INTRANET_COM/worldcup.css';
  • [中위구르 유혈사태] 사망자 156명 미스터리

    │우루무치 박홍환특파원│156명에 이르는 희생자들의 시신은 도대체 어디에 있을까.대규모 유혈시위가 발생한 지 3일이 지났지만 희생자들에 대한 소식이 전혀 나오지 않아 의혹이 증폭되고 있다. 특히 희생자 시신의 안치 장소 등과 관련해선 중국 정부가 철저하게 정보를 통제하고 있어 현재로선 확인이 불가능한 상태다. 8일 우루무치 시내 인민병원 등에 따르면 현재 시내 일반 병원에는 희생자들이 안치돼 있지 않다. 한 관계자는 “희생자 시신은 공안국쪽에서 관리하고 있는 것으로 안다.”고 말했다.‘사라진 가족’을 찾아나선 사람들의 모습이 보이지 않는 것도 이상한 대목이다. 일각에선 희생자 숫자가 부풀려진 것 아니냐는 의혹도 제기되고 있다. 불과 4~5시간 사이에 156명이 희생당했다는 점에서 총기 사용 여부도 논란이 되고 있다. 총성을 들었다는 목격자 증언은 많지만 당국은 부인하고 있다. 이날 인민병원 관계자는 “360여명의 부상자 가운데 3명이 총상을 입었고, 이 중 한 명이 치료 중 사망했다.”며 “두 명은 산탄, 한 명은 일반 총알에 맞은 것으로 추정된다.”고 말했다. 진압부대든 시위대든 총기를 사용하긴 했다는 얘기다. 모든 의혹은 희생자 시신만 공개되면 명확히 밝혀진다.희생자 숫자에 대해 중국 정부는 유혈시위 직후에 2명의 한족이 사망했다고 발표한 뒤 몇 시간 뒤인 6일 오전에는 ‘여러명과 경찰 1명’으로 수정했고, 이어 140명이 사망했다고 공식 발표했다. 같은 날 밤에는 16명이 늘어난 156명으로 수정했다. 당국은 희생자들 가운데 한족과 위구르족의 분포에 대해서는 함구하고 있다. 부상자의 민족 분포 역시 파악되지 않는다.stinger@seoul.co.kr
  • [육군 과학화전투훈련단을 가다] 생존율 20% ‘인정사정 없는 전투’… 종료후 가상 장례식

    [육군 과학화전투훈련단을 가다] 생존율 20% ‘인정사정 없는 전투’… 종료후 가상 장례식

    지난 8~15일 처음으로 학군(ROTC) 초임 소위 820여명이 강원 인제의 육군 과학화전투훈련단(KCTC·Korea Combat Training Center) 전투 훈련을 이수했다. KCTC 훈련은 적군(가상 북한군)과 아군(훈련부대)이 ‘마일즈’(MILES·다중 통합레이더 교전체계)와 위성위치확인시스템(GPS) 등 첨단 장비를 이용, ‘인정사정’ 없는 전투를 벌인다. 전장은 지휘관(자)들의 ‘무덤’이자 ‘눈물’이 배인 학습장이다. 가상 전투지만 훈련부대 지휘관의 사망률(공격시)은 소대장 95%, 중대장 78%, 대대장 95%에 이른다. “부하들과 같이 죽고 싶었다. 두번 다시 부하들을 죽이지 않겠다.”며 지휘관들이 눈물을 쏟아내는 그 곳. 지난 15일 기자는 새내기 소위들과 함께 그들의 전장(戰場)을 체험했다. K-2 소총을 쥔 손에 땀이 고이기 시작했다. 산 경사면의 소나무 뒤에 몸을 숨긴 채 대항군(가상 북한군)의 동태를 살폈다. 대항군 한명이 수풀 속에 숨은 채 20여m 전방에서 이쪽을 주시하고 있다. 호홉이 빨라진다. 죽이느냐 죽느냐가 갈리는 1대1 상황. ‘탕~탕~탕’ 총성 세 발이 울린다. 기자가 두 발을 선제 사격하자 적이 응사했다. 2m 앞 수풀 쪽으로 이동한 순간 총성이 터진다. 본능적으로 몸을 던져 포복했다. ‘삐~’ 경보음이 울린다. 누군가 “상황 보고하라.”고 외친다. 왼쪽 팔뚝에 부착된 감지기 스크린에 ‘중상’ 메시지가 뜬다. ‘병정놀이’인 줄 알았더니 살아서 이기고 싶다는 군인 정신이 불끈 솟는다. ●전자센서 달린 전투복 입고 훈련 작전명 ‘여명 공격.’ 이날은 학군 47기 소위들이 공격군과 대항군으로 편을 짜 자유 교전을 벌이는 마지막 종합 훈련일이다. 사전 시나리오 없이 해발 700~1000m의 산악 지형을 넘나들며 고지 쟁탈전을 벌인다. 14개의 전자센서가 달린 전투복이 지급됐다. K-2 소총과 공포탄 40발로 무장했다. 관찰통제관 강모 상사는 “최선을 다해 살아 남으라.”고 말했다. 훈련부대의 통상 생존율은 20% 안팎이라고 한다. 기자의 계급과 임무도 전투통제본부(EXCON)에 등록됐다. 제대한 지 13년이 넘은 민방위대원 4년차의 기자는 다른 동기(?)들처럼 ‘육군 소위’ 계급장을 달았다. 임무는 1중대 2소대 2분대 투척수. “고지를 향해 내 몸을 던지리라.”고 중얼거려 본다. ●돌격 앞으로… 교전 3분 만에 전사 오전 6시30분. 대항군이 방어선을 구축한 882고지 전투에 투입됐다. 차량에서 내려 깊은 산중을 20여분 이동하자 아군 공격조가 모습을 드러냈다. 모두들 지친 표정이다. 곧바로 882고지 돌파가 시작됐다. 산을 탄 지 15분이나 흘렀을까. 후미 대열에서 낙오됐다. 숨이 턱까지 차오른다. 동행한 정훈장교에게 물을 달라고 했지만 없단다. 순간 총성이 울린다. 대항군 습격조의 기습이다. 북한 군복을 보니 섬뜩한 공포가 인다. 3분여의 교전 끝에 기자는 좌측 가슴 부위에 총상을 입고 즉사했다. 전사 시각은 오전 7시13분. 통제관이 다가와 “용케 1명을 사살하고 죽었다.”며 위로를 건넨다. 이날 3시간 동안 총 2.5㎞의 산악 지형을 이동했다. 기자의 전투 기록은 전사 1회, 중상 1회, 1명 사살. 공포탄 38발을 쐈다. 초보라고 통제관이 한차례 살려준 결과다. 전사자는 철모를 벗고 훈련에서 제외된다. ●출정 전야, 유서 쓴 초임 소위들 전투 출정을 앞두고 초임 소위들은 유서를 썼다. 추위와 배고픔뿐 아니라 ‘전장의 공포’를 이겨야 유능한 지휘관이 될 수 있다. 지난 11일 전투가 처음 시작될 때 이들의 성적은 처참했다. 소대 전멸이 속출했다. 동기들끼리 소대장과 소대원으로 역할을 나눈 탓에 명령 체계가 제대로 작동하지 않았다. 소대장의 ‘돌격’ 명령을 소대원 전체가 무시하는 사례도 있었다. 훈련1부장 서원기 대령은 “2박3일 주야간으로 지속된 전투를 통해 초임 소위들이 야전 소대장의 면모를 갖추기 시작했다.”고 평가했다. 전우들의 죽음 앞에서 눈물을 흘리는 소위들도 많아졌다고 한다. 야전 소대장의 80%는 학군 소위들로 채워진다. 보병학교의 초급 교육만 받고 전방 소대에 배치된다. 소대장은 전투력의 ‘창끝’이다. 소대장의 사망률은 공격·방어시 모두 90%를 넘는다. 정용경(25) 소위는 “내가 지휘를 잘못하면 우리 병사들이 전사할 수 있다는 걸 뼈저리게 느끼게 됐다.”며 “전장에서 부하를 살리는 소대장이 되고 싶다.”고 말했다. 훈련 종료 후 ‘가상 장례식’이 치러졌다. 전사한 소위들이 집결지에 마련된 ‘영현 백’에 들어갔다. 겉에는 ‘조국은 당신을 영원히 기억하겠습니다.”라는 글귀가 새겨져 있다. 혹독한 훈련이 끝났지만 잡담도 웃음소리도 들리지 않는다. 전장 체험은 풋내기 소위들을 진짜 지휘관으로 바꾸고 있었다. 인제 안동환기자 ipsofacto@seoul.co.kr
  • 육군 서바이벌 훈련장 가다

    지난 8~15일 처음으로 학군(ROTC) 초임 소위 820여명이 강원 인제의 육군 과학화전투훈련단(KCTC·Korea Combat Training Center) 전투 훈련을 이수했다. KCTC 훈련은 적군(가상 북한군)과 아군(훈련부대)이 ‘마일즈’(MILES·다중 통합레이더 교전체계)와 위성위치확인시스템(GPS) 등 첨단 장비를 이용, ‘인정사정’ 없는 전투를 벌인다. 전장은 지휘관들의 ‘무덤’이자 ‘눈물’이 배인 학습장이다. 가상 전투지만 훈련부대 지휘관의 사망률(공격시)은 소대장 95%, 중대장 78%, 대대장 95%에 이른다. “부하들과 같이 죽고 싶었다. 두번 다시 부하들을 죽이지 않겠다.”며 지휘관들이 눈물을 쏟아내는 그 곳. 지난 15일 기자는 새내기 소위들의 일원으로 그들의 전장(戰場)을 체험했다. K-2 소총을 쥔 손에 땀이 고이기 시작했다. 산 경사면의 소나무 뒤에 몸을 숨긴 채 대항군(가상 북한군)의 동태를 살폈다. 대항군 한명이 수풀 속에 숨은 채 20여m 전방에서 이쪽을 주시하고 있다. 호홉이 빨라진다. 죽이느냐 죽느냐가 갈리는 1대1 상황. ‘탕~탕~탕’ 총성 세 발이 울린다. 기자가 두 발을 선제 사격하자 적이 응사했다. 2m 앞 수풀 쪽으로 이동한 순간 총성이 터진다. 본능적으로 몸을 던져 포복했다. ‘삐~’ 경보음이 울린다. 누군가 “상황 보고하라.”고 외친다. 왼쪽 팔뚝에 부착된 감지기 스크린에 ‘중상’ 메시지가 뜬다. ‘병정놀이’인 줄 알았더니 살아서 이기고 싶다는 군인 정신이 불끈 솟는다. ●전자센서 달린 전투복 입고 훈련 작전명 ‘여명 공격.’ 이날은 학군 47기 소위들이 공격군과 대항군으로 편을 짜 자유 교전을 벌이는 마지막 종합 훈련일이다. 사전 시나리오 없이 해발 700~1000m의 산악 지형을 넘나들며 고지 쟁탈전을 벌인다. 14개의 전자센서가 달린 전투복이 지급됐다. K-2 소총과 공포탄 40발로 무장했다. 관찰통제관 강모 상사는 “최선을 다해 살아 남으라.”고 말했다. 훈련부대의 통상 생존율은 20% 안팎이라고 한다. 기자의 계급과 임무도 전투통제본부(EXCON)에 등록됐다. 제대한 지 13년이 넘은 민방위대원 4년차의 기자는 다른 동기(?)들처럼 ‘육군 소위’ 계급장을 달았다. 임무는 1중대 2소대 2분대 투척수. “고지를 향해 내 몸을 던지리라.”고 중얼거려 본다. ●돌격 앞으로…교전 3분 만에 전사 오전 6시30분. 대항군이 방어선을 구축한 882고지 전투에 투입됐다. 차량에서 내려 깊은 산중을 20여분 이동하자 아군 공격조가 모습을 드러냈다. 모두들 지친 표정이다. 곧바로 882고지 돌파가 시작됐다. 산을 탄 지 15분이나 흘렀을까. 후미 대열에서 낙오됐다. 숨이 턱까지 차오른다. 동행한 정훈장교에게 물을 달라고 했지만 없단다. 순간 총성이 울린다. 대항군 습격조의 기습이다. 북한 군복을 보니 섬뜩한 공포가 인다. 3분여의 교전 끝에 기자는 좌측 가슴 부위에 총상을 입고 즉사했다. 전사 시각은 오전 7시13분. 통제관이 다가와 “용케 1명을 사살하고 죽었다.”며 위로를 건넨다. 이날 3시간 동안 총 2.5㎞의 산악 지형을 이동했다. 기자의 전투 기록은 전사 1회, 중상 1회, 1명 사살. 공포탄 38발을 쐈다. 초보라고 통제관이 한차례 살려준 결과다. 전사자는 철모를 벗고 훈련에서 제외된다. ●출정 전야, 유서 쓴 초임 소위들 전투 출정을 앞두고 초임 소위들은 유서를 썼다. 추위와 배고픔뿐 아니라 ‘전장의 공포’를 이겨야 유능한 지휘관이 될 수 있다. 지난 11일 전투가 처음 시작될 때 이들의 성적은 처참했다. 소대 전멸이 속출했다. 동기들끼리 소대장과 소대원으로 역할을 나눈 탓에 명령 체계가 제대로 작동하지 않았다. 소대장의 ‘돌격’ 명령을 소대원 전체가 씹는 사례도 있었다. 훈련1부장 서원기 대령은 “2박3일 주야간으로 지속된 전투를 통해 초임 소위들이 야전 소대장들의 면모를 갖추기 시작했다.”고 평가했다. 전우들의 죽음 앞에서 눈물을 흘리는 소위들도 많아졌다고 한다. 야전 소대장의 80%는 학군 소위들로 채워진다. 보병학교의 초급 교육만 받고 전방 소대에 배치된다. 소대장은 전투력의 ‘창끝’이다. 소대장의 사망률은 공격·방어시 모두 90%가 넘는다. 정용경(25) 소위는 “내가 지휘를 잘못하면 우리 병사들이 전사할 수 있다는 걸 뼈저리게 느끼게 됐다.”며 “전장에서 부하를 살리는 소대장이 되고 싶다.”고 말했다. 훈련 종료 후 ‘가상 장례식’이 치러졌다. 전사한 소위들이 집결지에 마련된 ‘영현 백’에 들어갔다. 겉에는 ‘조국은 당신을 영원히 기억하겠습니다.”라는 글귀가 새겨져 있다. 혹독한 훈련이 끝났지만 잡담도 웃음소리도 들리지 않는다. 전장 체험은 풋내기 소위들을 진짜 지휘관으로 바꾸고 있었다. 글 / 인제 안동환기자 ipsofacto@seoul.co.kr 영상 / 서울신문 나우뉴스TV 손진호기자 nasturu@seoul.co.kr @import'http://intranet.sharptravel.co.kr/INTRANET_COM/worldcup.css';
  • [뉴스플러스] “대학로 유해는 해부용 시신”

    국립과학수사연구소는 지난해 말 서울 대학로에서 무더기로 발견됐던 의문의 유골을 감식한 결과, 과거 해부용으로 사용된 시신의 유해로 잠정 결론을 내렸다고 26일 밝혔다. 감식 결과 유골 수는 당초 초기 경찰 조사 등에서 파악됐던 14구가 아니라 28구인 것으로 확인됐으며, 이 유골들에서 총상, 골절, 독극물에 의한 사망 등을 시사하는 흔적은 전혀 발견되지 않았다.
  • 위조여권 입국자 난민 첫 인정

    위조 여권으로 입국한 외국인을 난민으로 인정하라는 첫 법원 판결이 나왔다. 2005년 1월 입국한 마리아 부소페(28·여·가명)는 인도 여권을 갖고 들어왔지만, 미얀마 소수민족이라며 2006년 8월 법무부에 난민지위인정을 신청했다. 법무부가 불허 결정하자 화성외국인보호소에서 갇힌 채로 기나긴 법정 싸움을 벌였다. 미얀마 친주의 팔람지역에서 태어난 부소페는 친족으로 기독교인이다. 미얀마 정부군은 불교 개종을 강요하고 친족 언어 사용을 금지하는 등 차별 정책을 편다. 특히 부소페 부모는 아웅산 수치가 이끄는 민족민주동맹(NLD) 열성 당원이라 탄압이 더욱 심했다. 아버지가 1999년 정부군에 체포되자 고등학교에 다니던 부소페는 어머니를 따라 인도 미조람주로 탈출했다. 인도에서 신학을 공부하며 그는 부모처럼 NLD 당원이 됐다. 난민이 늘어나자 인도는 친족 1만명을 미얀마로 강제송환했다. 2003년 어머니도 여기에 포함됐다. 앞서 체포됐던 아버지도 미얀마를 탈출하다 총상을 입고 사망했다. 선교회 교사로 일하던 부소페는 한국인 목사를 만났고, 목사는 한국에서 신학교를 보내주겠다고 약속했다. 부소페는 브로커에게 돈을 주고 인도 여권을 만들어 한국에 들어왔다. 그러나 목사는 약속과 달리 교회 일만 시키더니 나중에는 마구 때리기 시작했다. 4개월 만에 무작정 길거리로 나온 부소페는 고시원을 전전하며 아르바이트로 생계를 이어가다 2006년 8월 불법체류자 일제단속에 걸렸다. 국제 앰네스티와 공감변호사그룹 ‘공감’ 등의 도움을 받았지만, 서울행정법원 행정11부(부장 김용찬)도 지난해 5월 “인도 대사관이 여권 정보를 확인했다.”며 난민 인정을 거부했다. 그러나 서울고법 행정7부(부장 이성보)는 부소페의 손을 들어줬다. 재판부는 “인도는 신분등록제가 없는 데다 여권을 부정하게 받는 관행이 만연해 있어 인도대사관의 확인만으로 원고를 인도 국적자로 확신할 수 없다.”고 판단했다. 또 “원고는 미얀마 소수민족으로 기독교인이고 NLD 당원인 데다 부모가 강제송환되거나 사망한 상태라 박해받을 충분한 근거가 있는 공포를 갖고 있다.”고 난민으로 인정했다. 정은주기자 ejung@seoul.co.kr
  • 美드라마 스타, 존 코스텔로 자살 ‘충격’

    美드라마 스타, 존 코스텔로 자살 ‘충격’

    미국의 TV드라마에서 활약하던 배우 존 코스텔로가 자살해 충격을 전해주고 있다. 25일 뉴욕 경찰에 따르면 코스텔로는 지난 18일 브루클린의 자택에서 총상을 입고 숨진채로 발견됐다. 경찰 대변인 존 그림펠 경위는 “외견상 자살로 보인다”고 전했다. 코스텔로는 뉴욕 소방관 출신으로 2006년 드라마 ‘소프라노스’에서 게이 범죄자인 비토 스파타포레(조지프 개나스콜리 분)의 동성애자 애인 짐 조니 케이크스 비토스키로 출연해 유명세를 얻었다. 사망 직전까지 연극 ‘갱 오브 세븐’에 출연하며 왕성한 활동을 펼치고 있었기에 그의 죽음은 팬들에게 큰 충격으로 다가갓다. 특히 그의 죽음이 자살인 것으로 추정돼 원인에도 관심이 쏠리고 있는 상황이다. 경찰은 사망 경위 및 원인을 조사하고 있으며 조만간 공식 발표를 할 예정이다. 기사제휴/스포츠서울닷컴@import'http://intranet.sharptravel.co.kr/INTRANET_COM/worldcup.css';
  • 전방 초소서 총기사고 상병 경계근무중 사망

    21일 오후 5시50분쯤 경기 파주시 문산읍 육군 모 부대 전방 초소에서 경계근무 중이던 소모(21) 상병이 머리에 총상을 입고 숨져 군 당국이 경위 조사에 나섰다.육군에 따르면 소 상병은 이날 후임병과 함께 초소 근무를 서다가 머리에 피를 흘린 채 쓰러졌다.후임병이 이를 발견,병원으로 옮겼으나 숨졌다.후임병은 “갑자기 옆에서 총소리가 나 쳐다보니 소 상병이 머리에 피를 흘리며 쓰러져 있었다.”며 “소 상병 자신의 소총을 사용한 것 같다.”고 진술한 것으로 알려졌다.군 헌병대는 후임병과 부대 관계자 등을 상대로 정확한 사고 경위를 조사 중이다.최근 군 최전방 초소(GP) 수류탄 투척사건과 GP 내 ‘술판’사건,해군 여하사 성폭행 사건 등에 이어 전방부대 총기사고까지 발생하면서 군 기강이 해이해진 게 아니냐는 지적이 나오고 있다.김미경기자 chaplin7@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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