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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이집트 525명 대학살… 거세지는 ‘美 방관 책임론’

    이집트 525명 대학살… 거세지는 ‘美 방관 책임론’

    이집트 군경이 무함마드 무르시 지지자를 상대로 벌인 사상 최악의 유혈사태로 전국에서 반정부 시위가 확산되는 가운데 양측의 갈등을 방관해 온 미국에 대한 비난이 거세다. 휴가 중인 버락 오바마 대통령은 15일 성명을 통해 이집트 정부의 무력 진압을 강하게 비난한 뒤 항의의 뜻으로 격년으로 열리는 양국간 합동군사훈련 ‘브라이트 스타’를 취소하겠다고 밝혔다. 로이터·CNN 등 외신에 따르면 이집트 보건부는 전날 군경의 무르시 지지자에 대한 강제 진압으로 전국적으로 최소한 525명이 숨지고 3717명이 다쳤다고 밝혔다. 하루 만에 사망자 수가 두 배 이상 늘어난 셈이다. 특히 사상자 가운데 총상자가 많아 시간이 갈수록 사망자가 더 늘어날 것으로 보여 이번 유혈사태가 2011년 호스니 무바라크 전 대통령을 축출한 ‘아랍의 봄’ 혁명 이후 최악의 참사로 기록될 전망이다. 사태가 걷잡을 수 없이 커지자 아들리 알만수르 과도정부는 국가비상사태를 선포했다. 이에 따라 팔레스타인 가자지구로 연결되는 라파 국경이 무기한 차단됐고, 14개 주에 민간인 통행금지령이 시행됐다. 야권 지도자 출신 무함마드 엘바라데이 부통령은 유혈사태에 책임을 지고 사퇴했다. 지난달 3일 군부의 쿠데타 이후 무르시 전 대통령의 복권을 줄곧 요구해 온 무슬림형제단은 수도 카이로 이만 사원에서 대규모 연좌농성 시위를 시작하겠다고 밝혔다. 발표 직후 시위대 일부가 수도 인근 기자에 있는 정부 건물에 침입해 불을 질렀고, 북부 시나이 지역에서는 괴한들이 경찰서에 침입해 총을 쏴 경찰 2명 사망했다고 현지 국영 방송이 보도했다. 유엔을 비롯한 국제사회는 이집트에 유혈사태 중단을 촉구했다. 나비 필레이 유엔(UN) 인권최고대표는 이집트 군경의 유혈 진압에 대한 광범위한 조사를 요구했다고 AFP통신이 보도했다. 독일과 프랑스, 영국 외교부는 자국 주재 이집트 대사를 초치해 전날 유혈사태와 비상사태 선포에 항의했다. 특히 외신들은 연간 13억 달러(약 1조 4500억원)에 달하는 미국의 원조를 비난하며 사태 해결에 대한 책임을 돌렸다. 조지워싱턴대 마크 린치 정치외교학과 교수는 미 외교전문지 포린폴리시에 “이집트에 대한 모든 원조를 즉각 중단하고 카이로 대사관을 폐쇄해 현재 군부 정권을 합법 정부로 취급하지 말아야 한다”고 주장했다. 미국 양대 신문인 뉴욕타임스와 워싱턴포스트도 이날 오바마의 대이집트 정책을 강하게 비난하며, 즉각적인 원조 중단을 강조했다. 한편 오바마 대통령은 이날 매사추세츠주 마서스비니어드에서 직접 발표한 성명에서 “이번 유혈사태로 이집트가 ‘더욱 위험한 길’로 들어섰다”며 “이집트 정부는 국제적인 인권 규칙을 존중해야하고, 모든 정파 들도 (이집트의) 미래에 대해 제 목소리를 내야 한다”고 밝혔다. 그는 이어 “미국은 이집트의 미래를 결정하지 않으며, 군부와 시위대 어느 편도 지지하지 않는다”며 이집트 사태에 직접 개입하지 않겠다는 기존 입장을 재확인했으며, 국제사회가 요구하는 원조 중단에 대해서도 “고려하지 않겠다”고 덧붙였다. 최훈진 기자 choigiza@seoul.co.kr
  • 13세 소년이 일가족 몰살하고 자살 브라질 ‘충격’

    13세 소년이 일가족 몰살하고 자살 브라질 ‘충격’

    브라질에서 끔찍한 일가족 살해사건이 발생해 충격을 주고 있다. 마구 총질을 한 범인은 경찰부모를 둔 10대 소년이었다. 소년은 범행 후 학교에 가 수업을 받는 등 태연히 행동했지만 바로 스스로 목숨을 끊었다. 6일(이하 현지시간) 현지 언론에 따르면 사건은 브라질 상파울로에서 발생했다. 1필지에 들어서 있는 2채의 집에서 13세 소년 마르셀로 페세기니와 경찰관인 소년의 부모, 할머니와 이모할머니 등 5명의 시신이 발견됐다. 정황상 유력한 범인은 사망한 채 발견된 소년 마르셀로다. 경찰조사 결과 5일 새벽 1시쯤 소년은 어머니의 차를 몰고 학교 주변으로 갔다. 멈춘 자동차에서 내리는 소년의 모습이 감시카메라에 선명하게 찍혔다. 경찰은 범행시간을 4일 밤에서 5일 새벽(현지시간) 사이로 추정하고 있다. 사망한 일가족 중 유일하게 생존해 있던 소년이 범행을 저지른 후 자살한 것으로 보인다는 추론은 여기에서 나왔다. 범행 후 소년은 평소처럼 등교했다. 수업을 마친 뒤에는 친구 아버지의 차를 타고 귀가했다.집앞에 다다르자 소년은 “가족이 모두 잠을 자고 있으니 경적을 울리지 말아달라”고 했다. 일가족이 사망한 사실을 소년이 이미 알고 있었다는 점을 시사하는 대목이다. 참혹한 사건현장에선 범행에 사용된 권총 두 자루가 발견됐다. 한 자루는 쓰러져 있는 소년의 왼쪽에 놓여져 있었다. 경찰은 “페세기니가 자살했다는 가설에 힘을 주는 단서”라고 밝혔다. 왼손잡이인 페세기니는 왼쪽 관자놀이에 총상을 입고 사망했다. 또 한 자루 권총은 소년의 책가방에 들어 있었다. 사진=폴랴 지 상파울로 손영식 해외통신원 voniss@naver.com
  • 섬뜩한 몽유병…자다가 자기 다리에 총 쏜 男

    섬뜩한 몽유병…자다가 자기 다리에 총 쏜 男

    곤히 잠자던 한 남자가 커다란 총소리에 깜짝 놀라 잠에서 깼다. 이 남자를 더욱 놀라게 한 것은 총상으로 자신의 다리에서 피가 철철 흘러나오고 있었던 것. 몽유병에 걸린 남자가 잠결에 자신의 다리에 총을 쏜 황당한 사건이 지난 30일(현지시간) 새벽 미국 뉴햄프셔주 콩코드에서 발생했다. 현지경찰에 따르면 이날 신원이 공개되지 않은 남자가 잠자다 일어나 총을 들고 집 밖으로 나왔으며 무의식 상태에서 자신의 다리에 총을 쏜 것으로 드러났다. 남자는 총격 직후 소리에 놀라 잠에서 깼으며 달려나온 부인이 병원에 신고해 다행히 목숨은 건졌다. 사건 조사에 나선 현지경찰은 “남자와 목격자의 진술을 바탕으로 우발적 사고로 결론지었다” 면서 “만약 남자가 총으로 신체에 치명적인 곳을 쐈다면 사망 사고로 이어졌을 것”이라고 밝혔다.  나우뉴스부 nownews@seoul.co.kr 
  • 6·25전쟁 파편·총상 환자 최다

    6·25전쟁 파편·총상 환자 최다

    6·25전쟁 기간 한국군 사망자는 13만여명, 부상자는 45만여명에 이른다. 이 가운데 군 병원에 입원한 장병들의 병명을 육군이 분석한 결과 파편상과 총상이 가장 많았던 것으로 나타났다. 육군은 20일 6·25전쟁 기간 군에서 발생한 환자를 분석한 ‘환자통계연보’를 발간했다고 밝혔다. 과거 감염병 발생 현황을 확인하던 중 보관 중인 책더미에서 환자통계연보를 발견해 복원했다. 전쟁기간 군 병원에 입원한 환자 유형을 23개 전문 진료과목별로 종합한 결과, 파편상(12만여명)과 총상(10만여명)이 대부분을 차지했다. 외과적 처치가 필요한 환자가 많은 것은 북한군 전차와 포병 화력에 의해 아군이 큰 피해를 입었고, 고지 쟁탈을 위한 근접전투가 치열하게 이뤄졌기 때문이다. 이어 호흡기(1만 5000여명), 소화기(1만 2000여명), 치과(7000여명), 안과(6000여명), 순환기(5000여명) 순으로 집계됐다. 폐렴과 폐결핵, 기관지염, 위염, 위궤양 등 호흡기와 소화기 질환이 적지 않은 까닭은 전쟁이 오랫동안 계속되면서 피로 누적과 영양 결핍, 극심한 전장 스트레스와 열악한 환경 때문이라고 육군은 설명했다. 병과(특기) 별로는 보병이 87%로 가장 많았고, 포병·공병(각 3.4%), 통신(2.1%), 의무(1.4%), 헌병(0.4%) 순으로 발생했다. 부대별로는 6·25전쟁에서 단일 전투로는 최대 성과를 올린 ‘피의 능선 전투’, ‘가칠봉 전투’의 주역인 5사단(4만 6000여명)이 가장 많았다. 이어 3사단(4만여명), 수도사단(3만 2000여명), 2·6사단(3만 1000여명), 7사단(3만여명) 순으로 집계됐다. 임일영 기자 argus@seoul.co.kr
  • 中 묻지마 방화·美 묻지마 총격… 악재 겹친 G2

    中 묻지마 방화·美 묻지마 총격… 악재 겹친 G2

    미·중 정상회담이 열리던 기간 동안 양국에서 각각 대형 참사가 발생해 양국 지도부를 바짝 긴장시켰다. 중국 푸젠(福建)성 샤먼(厦門)시에서 지난 7일 생활고를 비관한 한 50대 남성이 자신이 탄 버스에 준비해 간 휘발유로 불을 질러 적어도 47명이 숨지고 34명이 크게 다치는 대형 참사가 벌어졌다고 신경보 등 중국 언론들이 일제히 보도했다. 샤먼시 당국에 따르면 당시 승객 90명을 태우고 고가도로를 달리던 사고 버스에서 네 번의 큰 폭발이 일어났으며 용의자인 천수이쭝(陳水總·59)은 그 자리에서 사망했다. 당국은 천의 집에서 생활고를 비관한 유서를 발견했으며 이에 따라 그가 자신의 처지를 비관해 ‘묻지마 범죄’를 저지른 것으로 결론지었다. 천이 범행 직전 사람이 가장 많은 버스를 고르기 위해 여러 대의 버스에 타고 내리기를 반복한 장면이 폐쇄회로(CC) TV에 포착됐다고 중국 언론들이 전했다. 한편 7일 낮(현지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로스앤젤레스 시 인근 산타모니카 시립대학 일대에서는 연쇄 총격 사건이 벌어져 범인을 포함해 최소 5명이 숨지고, 6명이 총상을 입었다고 AP통신 등이 보도했다. 당시 불과 5㎞ 떨어진 곳에서 버락 오바마 대통령이 오찬 겸 정치 기금 모금 행사에 참석하고 있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CNN에 따르면 범인은 정신병력이 있는 존 자와흐리(23)로, 아버지와 형제를 총으로 살해하고 불을 지른 뒤 거리로 나와 해당 대학으로 이동하며 총을 난사했다. 경찰은 8일 “범인이 반자동 소총, 권총을 비롯해 1300발의 탄환을 소지하고 있었다”면서 “테러 관련 범죄는 아니다”라고 밝혔다. 베이징 주현진 특파원 jhj@seoul.co.kr 최훈진 기자 choigiza@seoul.co.kr
  • [속보]육사 출신 여군 대위 총상 입고 숨진채 발견

    [속보]육사 출신 여군 대위 총상 입고 숨진채 발견

    육사출신의 여성 장교가 목에 총상을 입고 숨진채 발견돼 군 헌병대가 조사하고 있다. 31일 군에 따르면 수도권 모 사단의 홍모(30·여) 대위는 이날 오전 8시 10분쯤 경기 안양시 박달동의 부대 영내 주차장에 잇는 자신의 승용차안에서 숨진 채 발견됐다. 시신 옆에는 총알이 발사된 흔적이 있는 K-1 자동 소총이 놓여 있었다. 발견 당시 승용차 문은 안에서 잠겨 있었고 외부 침입 흔적은 없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승용차 안에서는 K-1 소총 탄피 1발이 발견됐다. 군 관계자는 “K-1 소총 1발이 발사된 것으로 추정한다”면서 “발견 당시 밖에서 승용차 유리창을 깨고 들어가 시신을 확인했다”고 밝혔다. 아울러 ”사망자가 아침 회의에 참석하지 않아 부대 간부들이 찾아 나섰다가 시신을 발견했다”면서 “유서는 발견되지 않았고 정상적으로 부대 생활을 했으며 부대 내부에는 문제가 없는 것으로 확인했다”고 설명했다. 군 당국은 H소위가 K-1소총을 이용해서 자살을 한 것으로 추정하지만, 타살됐을 가능성도 배제하지 않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육사 62기 출신인 홍 대위는 수도권에 있는 모 부대 소속으로 5분 대기조 중대장 임무를 맡은 것으로 알려졌다. 홍 대위의 남편도 육사 출신으로 현재 정부 기관에 파견돼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군은 홍 대위가 5분 대기조라 총기를 휴대한 것은 문제가 없지만 실탄 1발을 휴대한 경위는 조사 중이라고 설명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15년 만에… 김훈 중위 순직 인정받을 듯

    15년 만에… 김훈 중위 순직 인정받을 듯

    1998년 판문점 공동경비구역(JSA)에서 총상을 입고 사망해 대표적 군 의문사 사건의 희생자로 남은 고(故) 김훈(당시 25세) 중위가 사건 15년 만에 순직한 것으로 인정받을 수 있는 길이 열렸다. 국방부 관계자는 5일 “사망 원인이 불명확한 사망자에 대해서도 공무상 연관성이 있으면 순직을 인정하는 내용으로 ‘전공사상자 처리 훈령’ 개정을 검토하고 있다”면서 “개정 여부는 아직 확정되지 않았고 충분한 의견수렴이 필요한 사항”이라고 밝혔다. 김 중위의 아버지인 김척 예비역 육군중장은 “진상 규명 불능으로 순직 처리하는 것이 아들의 명예를 회복시켜 주는 것”이라면서 “자살을 전제로 순직 처리하는 것에는 반대한다”고 말했다. 국민권익위원회는 지난해 8월 부적절한 초동수사로 사망원인 규명이 불가능해진 김 중위를 순직 처리하라고 권고했다. 국방부는 지난해 7월 공무로 정신질환 치료를 받았거나 구타·폭언 등으로 자살한 군인도 순직으로 인정받을 수 있게 훈령을 개정했으나 김훈 중위의 경우 자살로 결론을 내리더라도 원인이 불명확해 해당 규정의 적용을 못 받았다. 이에 권익위가 원인불명의 사망자도 공무상 연관이 있으면 순직 처리할 수 있게 훈령을 개정하라는 해법을 제시한 것이다. 육군에서 김 중위를 순직으로 인정한 후 국가보훈처에서 이를 다시 심사해 보훈보상대상자로 지정하면 유족들은 월 76만원 이상의 연금을 지급받을 수 있고, 국가유공자로 지정될 경우 국립묘지 안장이 가능하다. 국방부의 훈령 개정 검토에도 불구하고 김 중위 사망 원인에 대한 논란은 남게 될 전망이다. 김 중위는 1998년 2월 24일 JSA 경비초소에서 오른쪽 관자놀이에 총상을 입고 숨진 채 발견됐으나 당시 최초 현장감식 두 시간 전에 이미 ‘자살’로 보고되는 등 부실한 초동 수사가 논란이 됐다. 군 당국은 1, 2, 3차에 걸친 조사 끝에 김 중위가 권총으로 자살했다고 결론을 내렸으나 유족들은 현재까지 자살을 인정하지 않고 재조사를 요구하고 있다. 유서가 발견되지 않았고 사망 전 자살을 암시하는 행동이 없었다는 점, 권총 자살의 경우 나타나는 화약흔이 그의 오른손에서 발견되지 않는 등 의혹이 남았다. 대법원은 2006년 사망 원인이 자살인지 타살인지 여부는 초동수사 미흡으로 어렵다고 판단했다. 하종훈 기자 artg@seoul.co.kr
  • 주민 학살한 마약카르텔 조직원에 징역 448년

    주민 학살한 마약카르텔 조직원에 징역 448년

    중미의 한 마을에서 주민들을 무참히 살해한 마약카르텔 조직원이 4세기 넘게(?) 징역을 살게 됐다. 4년 전 과테말라의 한 마을에서 주민을 학살한 마약카르텔 조직원에 징역 448년이 선고됐다고 현지 언론이 최근 보도했다. 사건은 2008년 11월 30일 과테말라의 아구아 사르카 마을에서 발생했다. 멕시코와의 국경에 인접해 있는 이 마을에 마약카르텔이 급습해 주민 17명을 잔인하게 학살했다. 당국은 수사에 나서 멕시코의 초강력 마약카르텔 ‘로스 세타스’에 속해 있는 조직원 빅토르 우고 모랄레스 곤살레스를 체포했다. 이번 사건의 유일한 용의자로 법정에 선 그에게 과테말라 사법부는 수학적(?) 공식으로 형량을 정했다. 재판부는 사망한 피해자 1인당 25년씩 총 425년, 여기에 총기류 및 폭탄류 불법소지 혐의로 23년을 더해 징역 448년을 선고했다. 현지 언론에 따르면 2008년 학살사건은 마약카르텔 간의 싸움에서 비롯됐다. 경마도박을 놓고 신경전을 벌이던 두 조직이 싸움을 벌이면서 죄없는 주민 17명이 희생됐다. 체포 당시 곤살레스는 팔과 다리에 총상을 입었지만 완전무장한 상태였다. 방탄조끼를 걸친 채 M16과 수류탄 등으로 무장하고 있었다. 곤살레스는 선고공판에 철모와 방탄조끼를 입은 채 입장했다. 사진=리버티언론 임석훈 남미통신원 juanlimmx@naver.com
  • “내 총이야!” 5세 소년과 8세 사촌형 다투다 ‘빵’

    “내 총이야!” 5세 소년과 8세 사촌형 다투다 ‘빵’

    뉴질랜드의 5세 소년이 3살 많은 사촌형과 몸싸움을 벌이다 총에 맞아 숨지는 충격적인 사고가 발생했다. 뉴질랜드해럴드 등 현지 언론의 29일자 보도에 따르면 제임스(5)라는 이름의 이 소년은 지난 14일 휴일을 맞아 사촌의 집을 방문했다 변을 당했다. 사건은 제임스의 아버지가 제임스와 8살 된 사촌형과 함께 사냥을 나섰다 장전된 총을 두고 자리를 비운 새 발생했다. 제임스와 사촌형은 서로 총을 가지고 놀겠다고 다툼을 벌이다 화가 난 사촌형이 제임스를 향해 방아쇠를 당긴 것. 당시 제임스의 아버지는 사고 현장에서 불과 5m 떨어진 곳에 있다 총소리를 듣고 달려왔지만, 이미 일은 벌어진 후였다. 제임스의 아버지는 “뛰어와보니 아이가 누워있었다. 하지만 심각한 총상을 입었을 것이라고는 생각하지 못했다.”며 침통함을 감추지 못했다. 제임스는 얼굴에 총을 맞은 뒤 현장에서 사망했다. 가족들은 제임스의 시신을 집으로 옮긴 뒤 경찰에 신고했으며, 경찰은 사촌형을 살인혐의로 기소할 것으로 알려졌다. 송혜민기자 huimin0217@seoul.co.kr
  • [미주통신] 옆집 강도 오인 사살, 알고 보니 자기 아들

    [미주통신] 옆집 강도 오인 사살, 알고 보니 자기 아들

    옆집 주인으로부터 강도가 들었다는 도움 요청을 받고 사살했으나 알고 보니 자기 아들이었다는 비극적인 일이 발생했다고 미 언론들이 28일(현지시각) 보도했다. 미국 코네티컷주 뉴페어필드에 홀로 사는 한 여성은 새벽 1시께 누군가 자신의 집에 침입하고 있다는 사실을 알고 옆집에 사는 남성에게 도움을 요청했다. 이에 이 남성은 총을 장전하고 옆집 주변을 수색하기 시작했다. 그 순간 검은색 옷에 검은 스키 마스크를 착용한 한 청년과 맞닥뜨렸고 이내 이 청년이 약간 빛이 나는 무기를 주머니에서 꺼내려는 순간 이 청년을 사살하고 말았다. 경찰이 현장에 도착한 후에 이 아버지는 넋을 잃고 풀숲에 주저앉아 있었다고 경찰은 밝혔다. 총상을 당한 청년은 현장에서 사망한 것으로 판명되었다. 조사에 나선 경찰은 “모든 것이 비극이다”며 현재 자세한 사건 내용을 조사하고 있다고 밝혔다. 숨진 청년은 15살의 ‘타일러 길리아노’로 고등학생으로 밝혀졌으며 아버지 제프리 길리아노 역시 초등학교 5학년을 가르치고 있는 교사로 알려져 지역사회에 충격을 더하고 있다고 언론들은 전했다. 현재까지 이번 사건과 관련하여 이 청년의 아버지는 기소되지 않았으며 더 자세한 내용을 조사하기 위해 곧 부검할 예정이라고 경찰은 밝혔다. 다니엘 김 미국통신원 danielkim.ok@gmail.com
  • 탈영 육군대위 소총자살… 軍 총기관리 또 허점

    현역 육군 대위가 전방 부대를 무단 이탈해 교제를 거부하는 여군 장교와 말다툼을 벌이다 소총으로 스스로 목숨을 끊은 사건이 발생했다. 특히 해당 부대에서는 소총이 없어졌는데도 관리 책임을 맡은 당직사관이 이를 보고하지 않는 등 군의 총기 관리 체계에 허점을 드러냈다. 육군에 따르면 9일 오전 3시쯤 전남 장성군의 한 군인아파트 복도에서 경기 연천 육군 ○○사단 소속 연대 교육장교인 정모(33) 대위가 총상을 입고 숨져 있는 것을 김모(26·여) 대위 등이 발견했다. 김 대위는 “아파트 복도에서 총성이 연발로 들려 나갔더니 정 대위가 쓰러져 있었다.”고 진술했다. 육군 조사 결과 정 대위는 지난 8일 오전 부대에서 실시한 영점사격 훈련을 마친 후 K2 소총과 실탄 30여발을 가지고 오후 6시 20분쯤 퇴근해 자신의 승용차로 장성군의 모 부대에서 교육받고 있는 김 대위를 찾아간 것으로 밝혀졌다. 김 대위는 정 대위와 1년 이상 같은 부대에서 근무했다. 정 대위는 9일 새벽 김 대위의 숙소에 찾아가 만나줄 것을 요구했고 실랑이를 벌이다 김 대위가 문을 잠그자 아파트 복도에서 가지고 온 K2 소총을 자신의 입 안에 넣고 연발 사격해 스스로 목숨을 끊었다. 육군에 따르면 두 사람이 실랑이를 벌이는 과정에서 고성이 오가자 옆집에 살던 동료 장교의 신고로 경찰이 출동했으나 경찰 도착 이전에 정 대위가 사망한 것으로 밝혀졌다. 육군 관계자는 “현재 부검 중이나 소총을 입에 넣고 발사한 정황과 정 대위의 숙소에서 유서로 추정되는 메모가 발견된 점으로 미뤄 자살이 틀림없다.”고 말했다. 한편 부대를 무단 이탈한 정 대위가 장성까지 350㎞ 이상을 자신의 차량으로 이동하는 동안 부대에서는 총기 분실 사실을 뒤늦게 파악하고도 제대로 보고하지 않은 것으로 드러났다. 육군에 따르면 8일 사격 훈련을 끝낸 오후 5시쯤 정 대위가 소총을 반납하지 않은 것을 당직사관이 발견하고 정 대위에게 전화를 걸어 반납을 요청했다. 정 대위는 “바빠서 반납 못 했고 조금 있다 할 테니 걱정 말라.”고 말했으며 당직사관은 이를 상부에 보고하지 않은 것으로 드러났다. 육군 관계자는 “수사팀을 현장에 파견해서 경위와 원인에 대해 수사하고 있으며 조사 결과에 따라 관련자들을 엄중히 문책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서울 하종훈·장성 최종필기자 artg@seoul.co.kr
  • 닥터헬기, 연간 100명당 4.4명 더 살렸다

    닥터헬기, 연간 100명당 4.4명 더 살렸다

    지난달 네 살배기 이모양은 강화도의 한 펜션 수영장에서 놀다가 깊은 곳에 발을 헛디뎠다. 10여분 뒤 이양은 가족들에 의해 병원으로 옮겨졌다. 심폐소생술 등 응급처치로 심장 박동은 되살렸지만 체온이 오르지 않았다. 그 상태에서는 치명적인 쇼크가 올 수 있어 저체온 치료가 절실한 상황이었다. 하지만 작은 섬 병원에는 저체온 치료시설이 갖춰져 있지 않았다. 이 상황을 전달받은 인천 길병원은 즉시 ‘닥터헬기’를 띄웠다. 닥터헬기가 80㎞를 비행해 이양을 길병원으로 이송, 체계적인 치료 끝에 이양은 6일 만에 건강하게 퇴원할 수 있었다. 길병원 관계자는 “심박은 회복됐지만 혼수상태에다 호흡 유지마저 힘들어지는 상황이어서 닥터헬기로 신속히 이송 치료를 하지 않았다면 사망할 수도 있었다.”고 말했다. 이양을 살린 닥터헬기는 도서 등 취약지역 응급환자 이송을 위해 준비된 응급의료 전용 헬기다. 의사가 탑승하는 것은 물론 기내에 각종 응급 의료장비가 설치돼 있어 이동 중에 치료가 가능하게 제작돼 있다. 지난해 9월부터 가천대 길병원과 전남 목포의 한국병원에 1대씩 배치해 6개월간 시범 운용했다. 이에 관한 평가보고회가 12일 보건복지부 주최로 국립중앙의료원에서 열렸다. 평가 결과 닥터헬기가 도입된 후 도서 지역 주민들이 병원으로 이송돼 응급치료를 받기까지 걸린 시간이 평균 80분 이상 줄었다. 특히 도서 지역 환자를 이송하는 데 걸린 시간은 평균 20분에 불과해 환자 치료에 결정적인 기여를 한 것으로 나타났다. 헬기 투입 이전의 이송 소요시간 102분에 비해 무려 82분이나 단축된 셈이다. 출혈이나 쇼크, 심뇌질환의 경우 시간이 곧 생명임을 감안하면 산술적 통계 이상의 효과를 거둔 것으로 평가된다. 닥터헬기는 6개월간 139명의 환자를 운송했다. 이들의 절반가량은 중증외상(22명)과 심·뇌혈관질환자(47명)였다. 나머지는 호흡곤란·의식저하·쇼크·화상·심한 복통·소화기출혈 및 총상 환자 등이었다. 닥터헬기 운용 성과를 분석한 길병원 측은 “닥터헬기는 외상 환자의 생사가 결정되는 사고 후 1시간, 즉 ‘골든타임’ 안에 응급치료를 제공하는 등 다른 이송수단과 비교해 연간 100명당 4.4명 정도 더 많은 생명을 구한 것으로 분석됐다.”고 설명했다. 외국에서도 헬기로 이송된 외상 환자 100명당 평균 4.0명이 추가로 생존한 것으로 분석되고 있다. 복지부는 이 같은 평가 결과에 따라 올해 신규 지역에 닥터헬기 2대를 추가 배치하기로 하고 조만간 관련 사업계획을 확정하기로 했다. 김효섭기자 newworld@seoul.co.kr
  • 목숨 걸고 나라 위해 싸운 대가 月12만원

    목숨 걸고 나라 위해 싸운 대가 月12만원

    국가유공자들은 6월 보훈의 달일수록 더 서럽다. 반짝 관심에 삶의 실상이 가려지는 탓이다. 멀리는 독립운동가, 6·25 참전 및 베트남 파병에서부터 가깝게는 연평해전 사상자에 이르기까지 국가와 국민을 향해 할 말이 많다. 낮은 보훈 의식과 무관심, 얄팎한 처우, 정부의 소극적인 자세 등 서운한 게 한둘이 아니다. 독립을 위해 목숨을 바친 이들 가운데는 증명 자료가 부족해 유공자로 인정받지 못하는 이들이 적지 않다. 경기도 의왕에 사는 차영조(68)씨는 중국 충칭(重慶) 임시정부의 국무위원과 비서장 등을 지낸 독립운동가 동암(東岩) 차이석(1881~1945) 선생의 아들이다. 차이석 선생은 1962년 건국훈장 국민장을 추서받았다. 그러나 어머니인 홍매영(1913~1979) 여사도 아버지 못지않게 독립운동에 헌신했지만 유공자로 인정받지 못했다. 차씨는 “한국독립당 당원증만으로는 유공자가 되기 어렵다는 국가보훈처의 답변을 들었다.”면서 “독립운동 자체가 남몰래 비밀스럽게 진행한 것이라서 자료가 없을 수밖에 없는데 아쉬울 따름”이라고 말했다. 학계에서는 일제강점기에 250만~300만명이 독립운동에 참여한 것으로 추산한다. 하지만 독립유공자는 1만 2800여명에 불과하다. 현행법에 따르면 독립유공자 훈포장은 6개월 이상 독립운동을 했거나 3개월 이상의 옥고를 치른 경력이 있다는 사실을 밝혀야 받을 수 있다. 이 때문에 유공자 지정을 남발해서는 안 되지만 자료가 없는 독립운동가를 위한 기념행사 등 사회적 보상이 필요하다는 지적이 만만찮다. 김모(51·여)씨는 6·25 참전 국가유공자인 아버지(89)와 단둘이 서울 성북구의 한 단칸방에서 생활하고 있다. 김씨의 아버지는 6·25 때 12발의 총상을 입었다. 총상 후유증으로 제대로 걷지도 못하는 등 장애를 얻었다. 생계는 어머니 몫이었다. 10년 전 어머니가 사망한 뒤 아버지는 치매에 걸렸다. 김씨는 “아버지를 돌보기 위해 내 삶을 희생하기로 결심했다.”고 말했다. 장애인이 아닌 유공자로 아버지가 매달 정부로부터 받는 연금은 12만원뿐이다. 김씨는 “아버지가 나라를 위해 희생했지만 현실은…”이라며 말을 잇지 못했다. 베트남전 참전 용사들의 처우도 변변치 못하다. 월 12만원인 참전 명예수당도 만 65세 이상 돼야 받을 수 있다. 국가보훈처 관계자는 “자체적인 발굴에 나서고 있지만 후손들의 기대치에 못 미치는 게 사실”이라면서 “하지만 근거 없이 유공자로 지정한다면 형평성의 문제가 생기는 것은 물론이고 기존 독립유공자에게도 누가 되는 일”이라고 설명했다. 김동현·김진아기자 moses@seoul.co.kr
  • ‘후드 소년’ 이어… 美 흑인여성 경찰총격 사망

    미국에서 흑인 10대 소년 트레이번 마틴 피살 사건에 이어 시카고에서 무고한 20대 흑인 여성이 경찰 총격으로 사망하는 사건이 발생하면서 인종 차별 논란이 거세게 일고 있다. 시카고에서 흑인이 많이 사는 지역인 론데일 주민 200여명은 28일(현지시간) 시경 소속 한 경찰관의 집 앞에서 시위를 벌였다고 현지 언론이 29일 보도했다. 이들은 지난 21일 이 경관이 쏜 총에 머리를 맞고 사망한 레키아 보이드(22) 사건에 대한 진상 규명을 요구했다. 당시 비번으로 집에 있던 이 경관은 오전 1시쯤 “론데일 더글러스 파크 인근에 예닐곱명이 모여 소란을 피우고 있다.”는 연락을 받고 현장으로 출동했다. 그는 경찰국에 “차창을 열고 현장 확인을 하고 있는데 한 남성이 총을 들고 다가왔다.”고 보고했다. 경관은 총격을 시작했고 총탄은 다가오던 남성 안토니오 크로스(39)의 손과 크로스의 곁에 있던 보이드의 머리에 맞았다. 보이드는 인근 병원으로 옮겨졌으나 다음 날 사망했다. 손에 총상을 입은 크로스는 경범죄와 폭행 등의 혐의로 기소됐다. 사건 현장에서는 총기류가 발견되지 않았지만 경찰 측은 “크로스가 총을 갖고 있었기 때문에 경찰 총격은 정당방위로 볼 수 있다.”는 입장을 고수하고 있다. 그러나 크로스는 “아무도 총을 소지하지 않았다. 내가 손에 들고 있던 것은 휴대전화기였다.”고 주장했다. 목격자들도 “경관에게 총을 겨눈 사람은 없었다.”고 증언했다. 이들은 “경찰이 총을 쏘기 전 무리를 향해 ‘이곳을 평화롭고 조용하게 만들기 위해 내가 무엇을 해야 하나. 누구라도 쏘아야 하나’라고 소리쳤다.”고 말했다. 보이드의 유족은 “보이드는 아무 죄 없이 죽은 흑인 여성”이라며 통탄했다. 경찰국도 “보이드가 무고한 희생자”라는 사실을 인정하면서 자세한 사건 경위 조사에 나섰다. 워싱턴 김상연특파원 carlos@seoul.co.kr
  • 부품 적고 간편해서 아이·여성들까지 전장의 병사로 내몬 총

    전 세계에 1억 정 이상 유통되고 있는 소총이 있다. 이는 각 나라의 병사들을 모두 합친 것보다 많은 숫자다. 누구나 한두 시간 정도면 배울 수 있는 쉬운 조작법, 여덟 개밖에 되지 않는 적은 부품 수에 혹한과 혹서, 습기나 모래 등의 이물질에도 거의 영향을 받지 않는다. 한국인에겐 소말리아 해적들이 ‘아덴만의 영웅’ 석해균 선장에게 총상을 입힐 때 사용했던 것으로 각인된 소총. 바로 ‘테러리스트의 필수품’이라고 불리는 AK47 소총이다. ‘역사를 바꾼 총 AK47’(이정환 옮김, 민음인 펴냄)은 일본의 저널리스트 마쓰모토 진이치가 아프리카와 중동 등 분쟁 지역을 돌며 AK47의 개발과 확산, 그로 인한 폭력과 후유증을 고발한 르포 에세이다. AK47이 어떻게 분쟁 지역으로 흘러 들어갔는지, AK47로 대변되는 ‘통제되지 않는 무력’으로 인해 얼마나 많은 사람들이 고통받고 있는지 생생하게 그리고 있다. AK47은 제2차 세계대전 당시 러시아의 젊은 군인이었던 미하일 칼라시니코프(93)에 의해 개발됐다. 단발총으로 독일군의 자동 화기에 맞서다 희생된 수많은 전우들의 시신을 목격한 칼라시니코프는 잔고장이 적고 어떠한 상황에서도 사용할 수 있는 자동소총을 개발하기로 마음먹는다. 이후 1947년 개발에 착수, 1949년부터 양산하기 시작한 AK47은 군용 총기의 소형화와 자동화를 이끌었고 반세기가 지난 지금까지도 돌격 소총의 대명사로 추앙받고 있다. AK47의 최대 강점은 간편함이다. 기관 부위에 화약이나 먼지가 남아 있어도 별 지장 없이 작동되도록 설계됐다. 자주 손질을 하지 않아도 고장 없이 사용할 수 있다는 얘기다. 그 간편함 때문에 어린 소년, 소녀들도 전장으로 내몰렸다. 모잠비크나 소말리아, 콩고, 수단 등 어린 병사들이 탄생한 국가의 총은 대부분 AK47이었다. 1990~2000년 사이 200만명에 달하는 어린이가 무력 충돌 과정에서 사망했고 현재도 전 세계 25만명의 소년병(3분의1은 여자)이 AK47을 들고 전장에 동원되고 있다. 1960~1980년대 베트남, 쿠바, 앙골라 등에서는 식민지 해방 전쟁의 주역이 되기도 했다. 하지만 오늘날 아시아와 아프리카의 크고 작은 내전 지역과 이권 다툼의 현장에서 가장 흔히 볼 수 있는 흉기로 전락했다. 반면 소말리아 북부의 소말릴란드 공화국에서는 정부가 총기를 회수하고 잿더미에서 다시 희망을 건설하는 ‘총기 회수 운동’이 벌어지고 있다. 저자는 이를 통해 “인간을 행복하게 만들어 주는 것은 총이 아니라 법과 질서”라고 역설하고 있다. 손원천기자 angler@seoul.co.kr
  • [시론] 아덴만 여명작전 1주년 회고와 과제/이대우 세종연구소 수석연구위원

    [시론] 아덴만 여명작전 1주년 회고와 과제/이대우 세종연구소 수석연구위원

    북한의 천안함 폭침 사건과 연평도 포격 사건으로 침울해 있던 국민에게 짜릿한 승리감을 안겨준 청해 부대의 아덴만 여명작전이 성공을 거둔 지 1년이 되었다. 2011년 1월 15일 소말리아 해적들에게 납치된 삼호주얼리호의 선원을 구출하고자 청해부대 특수전 요원들은 1월 21일 새벽 ‘여명작전’을 개시해 해적들을 사살 또는 생포하고 18명의 선원을 성공적으로 구출했다. 이후 대한민국 법원은 생포된 해적 5명에게 12년에서 무기징역에 이르는 중형을 선고했고, 구출 당시 총상을 입고 사경을 헤매던 석해균 선장이 12월 22일 완치되어 퇴원함으로써 여명작전은 종료되었다. 청해부대는 소말리아 해역의 해적 퇴치를 위해 마련된 유엔 안보리결의안 1816호에 따라 2009년 3월 창설되었고, 4500t급 한국형 구축함을 모체로 링스헬기 1대, 고속단정 3척 및 특수전 요원을 포함한 300여명 병력으로 구성되었으며, 소말리아 해역으로 파견됐다. 현재는 청해부대 9진 대조영함이 소말리아 해역에서 작전을 수행하고 있다. 청해부대는 파병 이래 2011년 8월까지 한국 선박 261척을 포함해 총 3200여척의 국내·외 선박을 안전하게 호송하였고, 15차례에 걸쳐 소말리아 해적을 퇴치했다. 이 중 여명작전은 인질구축작전의 전설인 1976년 ‘엔테베작전’에 버금가는 것으로 평가되고 있다. 즉, 3명의 인질이 사망하고 102명의 인질을 구출한 이스라엘군의 엔테베작전에 못지않은 성과를 올렸다는 것이다. 여명작전이 성공을 거둘 수 있었던 요인으로는 신속하고도 전격적인 작전, 실전 같은 훈련, 첨단장비 보유, 긴밀한 국제공조체계 등을 들 수 있다. 특히 계속되는 우리 선박의 해적 피랍 사건의 고리를 끊기 위한 정부의 과감하고 적극적인 정책결정과 국정원 등 정보기관의 정보지원은 작전을 빈틈없이 전개할 수 있었던 원동력이다. 또한, 청해부대의 성공적인 인질구출작전은 우리 군의 완벽한 준비태세와 우수한 작전수행능력을 국제적으로 인정받았다는 데 의의가 있다. 호랑이가 토끼를 잡을 때에도 온 힘을 기울이듯이, 한국군도 해적을 상대함에 있어 전력을 다한다는 것을 보여준 작전이었다. 이는 북한과의 싸움에서도 혼신의 힘을 다할 것임을 증명하는 계기로 작용하여 안보 불안감을 느끼고 있던 국민의 답답한 마음을 일거에 없애 주었으며, 북한의 추가 도발에 대한 우리의 강력한 대응태세를 직접 보여준 작전으로서 강력한 대북 경고 메시지이기도 했다. 아울러 대한민국은 ‘테러와는 타협하지 않는다.’라는 국제사회의 원칙을 수용하는 국가로 인식된 것도 의미가 있다. 이러한 우리 군의 준비태세와 작전수행능력을 지속적으로 발전시키려면 역시 고강도의 훈련이 필수적이다. 특히 20만명에 달하는 북한 특수부대와 비교하면 수적으로 열세인 우리 특수부대원들의 고강도 훈련이 요구된다. 이들의 훈련을 국민이 대신해 줄 수는 없다. 우리 국민이 이들을 위해 할 수 있는 일은 이들을 격려하고 이들에게 가능하면 많은 첨단장비를 갖추어 주는 일이다. 우리 해군의 전투력을 강화하고 국제사회의 공헌도를 높이고자 전함의 수도 늘려야 한다. 현재 우리 해군이 보유하고 있는 4000t급 이상 함정은 한국형 구축함 6척과 7600t급 이지스함 2척 정도다. 이지스함은 대북 억제전력으로 한반도 해역을 떠날 수 없고, 한국형 구축함 6척을 교대로 파견해야 한다. 하지만, 이 역시 대북 억제에 필요한 전함들이다. 구축함의 수를 늘리는 것이 시급하지만 예산상 문제가 있다면 상대적으로 저렴한 대(對)해적 작전용 함정을 건조할 필요가 있으며, 더 많은 특수요원을 작전에 투입할 수 있는 중형 헬기 도입도 검토해야 한다. 끝으로 우리 상선도 해적에 대비하는 차원에서 완벽한 선원대피처(citadel)를 마련해야 한다. 인질 살해에 대한 위협이 없다면 우리 군은 보다 수월하게 피해를 줄이면서 해적을 퇴치할 수 있기 때문이다.
  • 버지니아텍서 또…

    미국 버지니아공대에서 8일(현지시간) 총격 사건이 발생해 학교 경찰관 1명을 포함해 2명이 숨졌다. 사건은 이날 정오 직후 버지니아주 블랙스버그에 소재한 학교 캠퍼스 내에서 발생했다. CNN 등에 따르면 버지니아공대 교내 매코머스홀 인근 주차장에서 대학 경찰관이 한 차량을 검문하는 순간 검문과 관련이 없는 남성이 다가와 이 경찰관에게 총격을 가했다. 범인은 이후 인근 주차장으로 달아났다. 학생들의 신고로 출동한 다른 대학 경찰관이 범인이 달아난 주차장에서 수상한 용의자가 움직이는 것을 발견했다. 그러나 경찰관이 현장에 접근했을 때는 총상을 입고 숨진 한 백인 남성만 발견됐다. 미 언론은 이 남성 주변에서 총도 발견됐다고 전했다. 경찰은 일단 이 남성이 범인이며 자살한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사건 직후 학교 측은 “모든 사람은 실내에 머물고 외부 문을 잠그는 한편 창가에서 멀리 떨어져 있어야 한다.”며 트위터와 이메일 등을 통해 교직원들에게 비상 경계령을 내렸다. 학교 캠퍼스는 사건 직후 완전 폐쇄됐고, 중무장한 경찰특공대 등 관련 기관 요원들이 대거 출동해 범인 추적 작업을 벌였다. 학교 측은 사건 발생 4시간 남짓 만에 비상경계령을 해제했다. 버지니아공대는 2007년 한국계 학생 조승희의 총기난사 사건이 발생해 당시 33명이 숨지고 25명이 부상했던 곳이다. 버지니아공대는 2007년 총격 사건 당시 대처가 늦었다는 비판과 함께 학생들에게 경보를 제때 발령하지 않았다는 이유로 5만 5000달러의 벌금을 물었다. 워싱턴 김상연특파원 carlos@seoul.co.kr
  • 이집트 내각 총사퇴… 反군부 시위 전국 확산

    이집트 수도 카이로 등에서 군정 종식을 촉구하는 시민들과 경찰이 충돌하면서 사상자가 속출하자 급기야 이집트 내각이 21일(현지시간) 총사퇴를 결의했다. 하지만 민주항쟁 이후에도 개혁은 더딘 반면 권력을 놓지 않으려는 군 최고위원회의 행태에 불만이 극에 달해 있는 시민들은 22일 타흐리르 광장에서 대규모 집회를 개최해 군부에 권력을 즉각 민간에 이양하고 물러나라고 촉구했다. 지난 19일 카이로에서 시작된 시위는 알렉산드리아·수에즈 등 이집트 전역으로 확산됐다. 군경이 고무탄까지 동원한 강경 진압에 나서면서 인명피해가 계속 늘어나고 있다. AFP통신에 따르면 이집트 보건장관은 시위 나흘째인 22일 성명을 통해 전국 곳곳의 시위로 인한 사망자가 28명으로 집계됐으며 이 가운데 26명이 카이로에서 숨졌다고 밝혔다. BBC에 따르면 부상자도 최소 1750명에 이른다. 무함마드 헤가지 내각 대변인은 이날 “에삼 샤라프 총리 등 내각 각료들이 군 최고위원회에 사표를 제출했다.”고 밝혔다. AFP통신은 내각 총사퇴 소식을 접한 군 최고위원회가 유력한 야당 인사인 무함마드 엘바라데이 국제원자력기구(IAEA) 사무총장을 차기 총리로 임명하는 방안을 논의하고 있다고 전했다. 시위 진압과정에서 최루탄과 고무탄은 물론 곤봉으로 시위대를 무차별 구타해 논란이 일고 있는 가운데 실탄 사격 증언까지 나오며 이집트군의 신뢰에 심각한 흠집을 내고 있다. 뉴욕타임스는 타흐리르 광장 인근 병원에서 일하는 의사 세 명이 총상을 입은 시위대를 10명이나 봤으며 이들이 모두 사망했다고 증언했다고 전했다. 뉴욕타임스에 따르면 이 의사들은 보복을 두려워해 익명을 요구했으며, 정부 관계자들이 자신들에게 총상과 관련한 증거 일체를 부인하라고 요구했다고 말했다. 이에 대해 군 최고위원회 소속 사이드 아바스 장군이 21일 직접 타흐리르 광장을 방문해 관련 주장을 전면 부인했다. 강국진기자 betulo@seoul.co.kr
  • 시위 전국 확산하자 실탄 진압설까지… 혼돈의 이집트

    지난 주말 보안군과 ‘피의 충돌’을 빚었던 이집트 시위대가 시위 나흘째인 21일(현지시간) 수도 카이로의 민주화 성지 타흐리르 광장을 ‘재탈환’했다. 사망자가 속출하고 있으나 시위대는 군부의 즉각 퇴진, 민간으로의 권력 이양이 이뤄지지 않으면 물러나지 않겠다고 밝혀 정국 혼란은 ‘제2의 혁명’으로 장기화할 것으로 보인다. 무장경찰과 보안군의 무차별 고무탄·최루탄 발사로 33명이 숨지고 1750명이 부상하는 등 사상자가 2000여명에 이르렀다. 하지만 군부 지배 종식을 촉구하는 시위의 물결은 타흐리르 광장을 포함, 이집트 제2도시 알렉산드리아, 운하도시 수에즈, 중부 도시 키나, 아시유트 등 이집트 전역으로 들불처럼 확산되고 있다. 부상자와 사망자 대부분이 총상을 입고 병원으로 실려오고 있다고 외신들은 보도했다. 일부 시위 참석자들은 보안군이 실탄을 사용하고 있다고 주장했으나 경찰은 이를 부인하고 있다. 타흐리르 광장에 세워진 임시병원 의사 타렉 살라마도 CNN과의 인터뷰에서 “실탄에 맞은 환자 두 명을 봤다.”면서 “많은 부상자들이 고무탄이나 새 사냥용 산탄에 총상을 입었다.”고 진술했다. 군부의 폭력진압에 반발해 에마드 아부 가지 이집트 문화장관은 전격 사임을 결정했다고 이집트 관영통신 메나가 이날 보도했다. 여기에 이집트 일부 정당과 무소속 후보들이 잇따라 선거운동을 중단하겠다고 밝혀 무바라크 전 대통령의 퇴진 이후 처음 치러지는 총선이 무산될 가능성도 제기되고 있다. 오는 28일 처음 실시되는 총선은 다음 달 결선을 거쳐 내년 1월 마무리될 예정이다. 이번 총선에서는 무슬림형제단의 득세로 이슬람주의 정당 소속 의원들이 전체 의석의 40%를 차지할 것으로 전문가들은 보고 있다. 무슬림형제단은 지난 5월 자유와정의당을 창당했다. 올봄 민주화 시위의 주역인 ‘4월6일 청년운동’은 국영통신과의 인터뷰에서 “내년 4월까지 대선을 실시할 것을 포함, 우리의 요구가 받아들여질 때까지 타흐리르 광장은 물론 주요 도시에서 시위를 계속하겠다.”고 밝혔다. 시위대는 새 거국정부 구성, 이번 폭력사태의 주도자에 대한 즉각적인 조사 및 재판 등도 요구하고 있다. 2013년 초까지 대선을 미루겠다는 군부의 결정은 시위대를 더욱 분노케 했다. 군부의 권력 장악을 우려하는 시위대는 민간으로의 신속한 권력 이양을 요구하고 있다. 한 시위 참석자는 “군부는 6개월 내에 권력을 이양하겠다고 했으나 벌써 10개월이 지났는데 아직도 약속을 이행하지 않고 있다.”고 분통을 터뜨렸다. 특히 시위대의 타깃은 군사최고위원회 위원장인 무함마드 후세인 탄타위 사령관이다. 무바라크 정권에서 20년간 국방장관을 지낸 그는 ‘무바라크 정권의 연장선’에 불과하기 때문에 그간 국민들의 퇴진 요구가 거셌다. 정서린기자 rin@seoul.co.kr
  • NTC “24일 리비아는 해방됐다”

    리비아 과도국가위원회(NTC)가 23일 리비아 해방을 공식 선언했다. NTC 측은 이날 반정부 시위가 처음 일어난 동부 벵가지에서 해방을 선포하고, 새 리비아 건설을 위한 선거 실시 등 향후 계획을 발표했다. 앞으로 한 달 안에 새 과도정부를 구성해 8개월 안에 제헌의회를 선출하며, 1년 안에 총선과 대선을 치를 예정이다. 마무드 지브릴 NTC 총리는 해방 선언 후 사퇴했다. 카다피의 사망에 따라 북대서양조약기구(나토)는 오는 31일 군사작전을 종료한다고 밝혔다. 아네르스 포그 라스무센 사무총장은 “28개 회원국 대사들이 군사작전을 종료하기로 잠정 합의했다.”고 말했다. 새 정부 구성를 위한 로드맵이 공개됐지만 해결해야 할 과제들이 산적해 있다. 당초 토요일로 예정됐던 해방 선언이 하루 연기된 것에 대해서도 과도정부 내부의 지역 간, 부족 간 갈등이 표면화됐기 때문이라는 분석이 제기된다. 무아마르 카다피 전 리비아 국가원수의 사망 경위와 시신 처리를 둘러싼 논란도 심화되고 있다. 지브릴 총리는 23일 BBC와의 인터뷰에서 “솔직히 그가 생포되길 바랐다. 리비아가 왜 42년의 압제를 견뎌야 했는지 법정에서 이유를 묻고 싶었다.”고 말했다. 그는 유엔이 촉구한 카다피 사망 경위 조사에 대해 “이슬람식 장례 절차만 지켜진다면 전적으로 받아들이겠다.”고 답했다. 지브릴 총리는 또 카다피의 시신을 유족에게 인계하는 쪽으로 가닥이 잡혔지만 정확히 누가, 어디로 카다피의 시신을 가져갈지에 대해서는 결론 나지 않았다고 말했다. 이날 과도정부는 카다피 시신에 대한 부검을 실시했다. 부검을 집도한 법의학자 오스만 알진타니 박사는 “카다피는 머리에 입은 총상으로 사망했다.”고 밝혔다. 하지만 그는 “검찰에 보고서를 제출하기 전까지는 더 자세한 사인을 밝힐 수 없다.”고 덧붙였다. 카다피의 시신이 미스라타의 정육점 냉동창고에 전시돼 일반인에게 공개된 것에 대해서도 비난이 일고 있다. 당초 카다피의 시신은 상의가 벗겨진 채 핏자국과 멍, 총알자국 등이 다 드러난 처참한 모습으로 매트리스에 뉘어 있었다. 하지만 시신 공개 이틀째인 22일부터는 상체에 이불을 덮고, 머리도 왼쪽으로 돌려 관자놀이 쪽의 총상이 안 보이도록 했다. 일각에선 카다피의 시신이 NTC군의 주도권 싸움에 이용될 수 있다는 지적이 나오고 있다. 서부 지역 시민군은 NTC와의 협의 없이 카다피의 시신을 미스라타로 옮겼고, 정육점에 전리품처럼 전시했다. 수도 트리폴리와 동부 벵가지, 서부 미스라타 등 세 도시가 정국 주도권을 두고 치열한 다툼을 벌일 것으로 예상되는 가운데 서부 시민군이 시신 처리와 협상 과정에서 영향력을 넓히려 할 수 있다는 분석이 제기되고 있다. 카다피의 죽음이 ‘교전 중 사망’이냐 ‘즉결 처형’이냐에 대한 논란도 분분하다. 카다피를 생포한 부대의 지휘관인 오므란 알오웨이브는 BBC 인터뷰에서 카다피가 마지막으로 숨어 있던 하수관에서 끌려나와 10걸음쯤 걷고서 NTC 병사들과 카다피 친위군 사이의 교전 와중에 쓰러졌다고 주장했다. 그러나 22세의 시민군이 카다피에게 총탄 두 발을 쐈다고 증언하는 동영상이 인터넷에 공개되고, 일본 아사히 TV도 현지 언론을 인용해 시민군 소속 19세 병사가 “카다피를 보는 순간 분노가 치밀어 충동적으로 총을 쐈다.”는 내용을 보도하는 등 증언이 엇갈리고 있다. 이순녀기자 coral@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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