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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브리티시오픈골프대회]‘마의 올드코스’ 별들이 뜬다

    ‘클라레저그를 잡아라.’ 세계 골프대회 가운데 가장 긴 역사를 자랑하는 제134회 브리티시오픈골프대회(총상금 730만달러)가 14일 오후(한국시간) ‘골프의 고향’ 스코틀랜드의 세인트앤드루스 올드코스(파72·7279야드)에서 개막한다. 미국프로골프(PGA)와 유럽프로골프(EPGA) 등 양대 투어 대회를 겸한 시즌 세 번째 메이저대회. 출전선수는 ‘황제’ 타이거 우즈(미국)를 비롯해 156명.130만달러라는 우승 상금 외에도 ‘디 오픈 챔피언’이라는 명예와 그 상징인 ‘클라레저그’(은제 주전자)를 품기 위한 경쟁으로 올드코스는 나흘간 뜨겁게 달아오를 전망이다. ●골프의 성지, 화려한 악명 세인트앤드루스 올드코스는 500년의 역사를 지닌 골프의 발상지이자 ‘성지’다. 그러나 악명도 높다. 바닷가를 끼고 도는 코스의 특성상 전후 좌우에서 불어오는 강풍이 최대의 적.‘개미허리’ 페어웨이와 무릎 높이의 거친 러프, 그리고 곳곳에 버티고 있는 무려 112개의 항아리 벙커는 선수들의 간담마저 서늘케 한다. 더욱이 5년 전 ‘황제’ 타이거 우즈(미국)에게 사상 최저타(19언더파)를 허용한 올드코스는 올해 벙커를 더 어렵게 손질하고 164야드나 전장을 늘린 데다 그린을 꽁꽁 숨기는 등 더욱 까다롭게 뜯어고쳤다. ●누구나 은주전자를 품을 수 있다 최근 2년간 챔피언이 철저한 무명이었던 것을 감안하면 ‘은주전자’의 주인은 따로 없다. 최근 10년간 승부는 다섯 차례나 연장 접전까지 이어져 누가 마지막 그린 위에 우뚝 설지는 점쟁이도 조심스러울 정도. 지난 2002년 어니 엘스(남아공)는 마지막 홀까지 동타를 이룬 뒤 무려 4명의 선수를 물리치고 간신히 왕좌에 오르는 기록을 남기기도 했다. 하지만 여전히 시선은 우즈와 엘스, 무관의 비제이 싱(피지)과 필 미켈슨(미국) 등 ‘빅4’에 모아진다.2000년 최저타·최다 스코어차(9언더파) 우승 기록을 지닌 우즈는 도박사들이 예상하는 ‘0순위’. 지난 5년간 네 차례나 ‘톱3’에 오른 엘스의 관록도 여전하다. 우승 경험은 없지만 싱과 미켈슨도 손색없는 우승 후보다. ●‘코리안 트리오’ “우리도 있다.” ‘탱크’ 최경주(33·슈페리어·테일러메이드)는 올해 대회가 벌써 6번째다. 지난해에는 공동 16위에 올라 한국 골프의 브리티시오픈 47년 도전 사상 최고 성적을 올렸다. 목표는 ‘톱10’.“올드코스는 처음이지만 링크스코스에 익숙한 데다 해마다 성적이 나아지고 있어서 올해 예감이 좋다.”고 자신감을 드러내고 있다. 지난 2003년대회에서 돌풍을 일으키다 중위권으로 떨어진 허석호(30·이동수패션)는 “이번이 3번째인 만큼 경험 부족은 더 이상 문제가 될 수 없다.”고 의지를 다졌고, 지난달 US오픈에 출전했던 양용은도 “세계무대 진출을 위한 교두보로 삼겠다.”며 다부진 출사표를 던졌다. 최병규기자 cbk91065@seoul.co.kr
  • [제이미파오웬스코닝클래식] 코리아 女군단 또 뒷심부족

    ‘코알라’ 박희정(25·CJ)이 거의 손에 쥐었던 우승을 또 놓쳤다. 박희정은 11일 미국 오하이오주 실베이니아의 하일랜드메도우즈골프장(파71·6408야드)에서 벌어진 미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제이미파오웬스코닝클래식(총상금 120만달러) 마지막 4라운드에서 헤더 보위(미국)와 동타를 이룬 뒤 연장 세번째 홀까지 가는 접전 끝에 준우승에 머물렀다. 지난달 사이베이스클래식에서 폴라 크리머(19·미국)에 1타차로 물러선 것을 포함, 올해 준우승만 두 차례. 그러나 지난해 6개 대회에 이어 올시즌 8차례 ‘톱10’ 입상으로 한국 선수 가운데 가장 꾸준한 상승세를 이어간 박희정은 상금 10만 9000달러를 보태 데뷔 이후 처음으로 시즌 상금 50만달러를 돌파했다. 첫날 4언더파를 뽑아내며 선두에 2타차 공동3위를 기록, 투어 통산 3승째를 저울질하던 박희정은 이날 5언더파의 불꽃타를 때려 합계 10언더파 274타로 보위와 연장에 돌입했다. 연장 1·2번홀인 18번홀(파5)과 17번홀(파4)에서 보위의 버디 찬스에 거푸 위기를 맞은 박희정은 침착한 파퍼트와 버디퍼트로 기사회생, 승부를 세번째 홀까지 몰고갔다.그러나 다시 돌아온 18번홀에서 티샷을 러프에 빠뜨린 박희정은 세컨드 샷마저 그린 옆 개울에 빠뜨리는 등 잇단 실수를 범해 여유있게 파세이브한 보위에 무릎을 꿇었다. 전날 단독 선두로 나선 한희원(27·휠라코리아)은 2타를 까먹어 공동3위(합계 9언더파 275타)로 내려 앉았고,‘루키’ 임성아(21)도 17번홀까지 공동 선두를 달리다 마지막 홀 3퍼트로 연장 기회를 날렸다.2위로 최종 라운드에 나선 장정(25)은 1타를 잃어 8언더파 276타로 공동5위로 밀렸다.최병규기자 cbk91065@seoul.co.kr
  • [제이미파오언스코닝클래식] 한희원 ‘미시 샷’

    한국 여전사들이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제이미파오언스코닝클래식(총상금 120만달러)에서 리더보드 상단을 일제히 점령, 시즌 3승을 눈앞에 뒀다. ‘미시 골퍼’ 한희원(27·휠라코리아)은 10일 미국 오하이오주 실베이니아의 하일랜즈미도스골프장(파71·6408야드)에서 열린 대회 3라운드에서 쾌조의 샷감각을 뽐내며 5언더파 66타를 몰아쳐, 중간합계 11언더파 202타로 단독 선두로 뛰어올랐다. 이로써 한희원은 지난해 세이프웨이클래식 이후 10개월 만에 우승을 노리게 됐다. 첫날 공동 8위에서 2라운드 공동 2위로 뛰어올랐던 한희원의 상승세는 이날도 거침이 없었다.1번홀(파4)과 2번홀(파3) 연속버디와 4번홀(파4) 버디로 전반에만 3타를 줄인 한희원은 보기를 하나도 범하지 않는 완벽한 위기관리 능력을 뽐내며 16번홀(파4)과 18번홀(파5)마저 버디로 마무리, 이날만 5타를 줄이는 기염을 토했다. 전날 공동 4위였던 장정(25)도 이날 14번홀(파3)에서 보기를 기록했지만, 버디를 5개나 낚아내며 4타를 줄여 중간합계 9언더파 204타로 선두 한희원에 2타 뒤진 단독 2위에 올랐다. 첫날 공동선두에 올라 시즌 2승째를 바라봤던 ‘US여자오픈 챔프’ 김주연(24·KTF)은 버디 3개와 보기 3개를 맞바꾸며 이틀 연속 이븐파에 머물러 중간합계 6언더파 207타로 공동 2위에서 공동 6위로 내려 앉았다. 임성아(21·MU)는 이날 3언더파 68타를 쳐 김주연과 나란히 공동 6위에 올랐다. 박희정(25·CJ)도 이븐파에 그쳤지만 합계 5언더파 208타로 공동 10위에 이름을 올려 모두 5명의 한국 선수가 ‘톱10’에 포진했다.‘맏언니’ 김미현(28·KTF)은 중간합계 4언더파 209타로 공동 14위에 올라 톱10 진입을 노리고 있다. 하지만 이 대회에서 4차례(98∼99,2001,2003년)나 우승한 ‘터줏대감’ 박세리(28·CJ)는 이틀 연속 이븐파에 그쳐 중간합계 2오버파 215타로 공동 58위에 머물러 슬럼프를 이어갔다.임일영기자 argus@seoul.co.kr
  • [제이미파오웬스코닝클래식] 버디킴 ‘버디 쇼’

    US여자오픈 챔피언 김주연(24·KTF)이 8일 미국 오하이오주 실베이니아의 하일랜드메도우즈골프장(파71·6408야드)에서 열린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제이미파오웬스코닝클래식(총상금 120만달러) 첫날 6언더파 65타의 맹타를 휘두르며 베키 모건(웨일스)과 함께 공동선두로 나서 2승을 바라보게 됐다. 김주연은 2개홀에서만 그린을 놓쳤을 뿐 16차례나 파온에 성공한 정교한 아이언샷을 앞세워 버디 7개를 쓸어담고 보기는 1개에 그치는 완벽한 플레이를 펼쳤다. 김주연은 “US오픈 우승이 자신감을 줬다. 마음도 홀가분해 예감이 좋다.”고 말했다. 박희정(25·CJ)은 4언더파 67타로 선두에 2타차 공동 3위에 포진했고, 김영(25·신세계)과 장정(25)이 3언더파 68타로 디펜딩 챔피언 멕 말론(미국)과 공동 5위에 이름을 올렸다. 또 한희원(27·휠라코리아)과 임성아(21·MU)가 2언더파 69타로 공동 8위에 랭크되는 등 ‘톱10’에만 6명의 ‘코리아군단’이 포함됐다. 그러나 이 대회에서 4차례나 우승한 박세리(28·CJ)는 드라이브샷 난조와 퍼팅 부진에 발목이 잡혀 2오버파 73타를 쳐 김주미(21·하이마트)와 함께 공동 61위로 부진했다. 안시현(21·코오롱엘로드)은 2오버파 73타로 마친 뒤 기권했다. 최병규기자 cbk91065@seoul.co.kr
  • [존디어클래식] 미셸 위 ‘力’

    ‘천재 소녀’ 미셸 위(16)가 60년 만의 기록에 한 발 다가섰다. 미셸 위는 8일 미국 일리노이주 실비스의 디어런TPC(파71·7183야드)에서 벌어진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존디어클래식(총상금 400만달러) 1라운드에서 버디 5개와 보기 4개를 묶어 1언더파 70타로 언더파 스코어를 작성, 컷 통과의 가능성을 높였다. 컷 기준선은 지난해와 마찬가지로 2라운드 합계 2언더파 140타가 될 전망. 따라서 미셸 위가 2라운드에서도 1타를 또 줄일 경우 지난 1945년 베이브 자하리아스 이후 60년 만에 남자무대 컷을 통과하는 여자선수로 이름을 올리게 된다. ‘여제’ 안니카 소렌스탐(스웨덴)과 수지 웨일리(미국)가 그동안 각각 한 차례씩 도전했지만 여지없이 2라운드 뒤 짐을 꾸렸고, 미셸 위도 지난 2년 동안 두 차례 소니오픈에 출전했지만 남자의 벽을 넘지 못했다. 그러나 미셸 위는 “컷 통과는 염두에 두지 않고 선두를 따라 잡을 수 있을까만 생각했다.”면서 “남은 3일 동안 미친 듯이 친다면 무슨 일이 일어날지 어떻게 알겠는가.”라며 목표가 우승임을 내비치는 당돌함을 드러냈다. 일취월장한 모습은 가능성을 한껏 부추겼다. 평균 드라이브샷 비거리는 277.5야드. 출전 선수 154명 가운데 중하위권이지만 5차례나 290야드를 훌쩍 넘겼고,17번홀에서는 297야드의 엄청난 거리를 뽑아냈다. 아이언샷 그린 적중률은 67%에 육박해 대회 평균을 웃돌았다. 특히 3m 안쪽의 퍼트는 단 1개만 놓칠 만큼 그동안 약점으로 지적된 퍼팅과 쇼트게임에서도 달라진 모습을 보였다. 2번홀(파5)에서 6m의 버디퍼트를 떨구며 첫 버디를 성공시킨 미셸 위는 직후 3·4번홀에서 연속 보기를 저지르고 6번홀에서도 1타를 더 까먹었지만 7·9번홀에서 2타를 만회,1오버파로 전반을 마쳤다. 후반은 깔끔한 무보기 행진.11번홀(파4)에서 4번째 버디로 타수를 모두 만회한 미셸 위는 17번홀(파5)에서 폭발적인 드라이브샷과 페어웨이 우드샷으로 두 차례 만에 공을 그린에 올린 뒤 가볍게 버디퍼트에 성공,5000여 갤러리의 환호와 박수갈채를 받았다. 한편 헌터 메이헌(미국)는 8언더파 63타로 단독 선두에 나섰고, 위창수(33·테일러메이드)는 미셸 위와 동타를 이뤘다. 나상욱(21·코오롱엘로드)은 기권했다. 최병규기자 cbk91065@seoul.co.kr
  • 알카에다 “이집트대사 억류중”

    이라크에서 외교관들을 겨냥한 공격이 잇따라 발생했다. 이라크를 외교적으로 고립시키려는 무장세력의 전략이라는 분석이 나오고 있다. 아부 무사브 알 자르카위가 이끄는 무장단체 ‘이라크의 알 카에다’는 6일(현지시간) 이라크 주재 이집트 대사 내정자인 이합 알 샤리프를 납치, 억류하고 있다며 웹사이트를 통해 샤리프의 운전면허증과 외무부 직원증 등을 찍은 사진들을 공개했다. 이들은 이어 “이집트가 ‘유태인과 기독교인’과 동맹하는 배교(背敎) 행위를 했기 때문에 납치한 외교관을 전사들에게 넘겨 처형하겠다.”는 성명을 웹사이트에 게재했다고 AP통신은 보도했다. 샤리프는 지난 2일 바그다드에서 괴한들에게 납치된 뒤 연락이 끊겼다. 이집트는 아랍권 국가 중 처음으로 이라크 정부와 대사급 외교관계를 맺기 위해 알 샤리프를 파견했다. 대부분의 아랍국가들은 1990년 이라크의 쿠웨이트 침공 뒤 이라크와 단교했다. 이집트는 다양한 경로를 통해 납치된 샤리프의 생사 확인과 구출 노력을 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앞서 5일 바그다드에서는 하산 말라라 알 안사리 이라크 주재 바레인 대리대사가 괴한들로부터 총격을 받아 오른쪽 팔에 총상을 입었다. 무하마드 유니스 칸 이라크 주재 파키스탄 대사가 탄 차량도 총격을 받았다. 사흘 새 외교관을 노린 공격이 3건이나 발생하자 이라크 정부 대변인은 “주변국들과 동맹을 확대하려는 정부의 노력을 좌절시키려는 테러집단의 메시지”라고 해석했다. 뉴욕타임스는 “미국과 새 이라크 정부가 이슬람권 국가들과 외교관계 강화에 나서자 저항세력이 조직적으로 방해하기 시작한 것으로 보인다.”고 분석했다.장택동기자 taecks@seoul.co.kr
  • [세상에 이럴수가] 철딱서니 없어 쏘니?

    |시카고 연합|시카고에서 한 아버지가 아이들 싸움에 개입했다 세명을 총으로 쏴 다치게 한 어처구니없는 사건이 발생했다. 시카고 웨스트 사이드에 사는 남성은 지난 1일 밤 10시쯤 자신의 딸과 다투던 자키라 심스(10)와 에보니 윌리엄스(13)라는 두 이웃 소녀와 윌리엄스의 이모인 스테파니 로빈슨(33)에게 총을 쏴 부상을 입혔다고 현지 언론들이 최근 보도했다. 이로 인해 심스는 목에, 에보니는 왼발에 그리고 로빈슨은 오른쪽 허벅지에 각각 총상을 입고 병원에서 치료를 받고 있다. 경찰에 따르면 이날 사건은 가해자의 10대 딸이 다른 두 소녀와 말다툼을 벌이다 아버지를 데려오면서 총격 사건으로 발전했다. 이 남성은 자신의 딸과 다투던 에보니의 뺨을 때렸고 이에 에보니의 이모인 로빈슨이 경찰을 부르겠다며 항의하자 집에서 총을 들고나와 난사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웃들에 따르면 이 남성의 딸은 평소에도 이웃 아이들과 자주 싸웠고, 그때마다 아버지가 개입해 딸의 편을 들며 아이들 싸움을 어른 싸움으로 비화시키곤 했던 것으로 알려졌다.
  • 이미나 “신인왕 될거야”

    ‘도전이 시작됐다.’ 미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입문 첫 해 두 차례의 준우승을 이끌어 낸 이미나(24)가 생애 단 한번뿐인 ‘신인왕 타이틀’을 거머쥐기 위해 본격적으로 발걸음을 재촉한다. 출발점은 7일밤(한국시간) 미국 오하이오주 실베니아의 하일랜즈드메도즈골프장(파71·6408야드)에서 개막하는 LPGA 투어 제이미파오웬스코닝클래식(총상금 120만달러). 지난달 코닝클래식에서 강지민(25·CJ)에 이어 2위에 올라 ‘여제’ 안니카 소렌스탐(스웨덴)과 어깨를 나란히 한 이미나는 지난주 HSBC매치플에이챔피언십에서도 LPGA의 관록파 노장들을 줄줄이 물리친 뒤 또 준우승, 당당히 신인왕 후보로 자리매김했다. 곧바로 오하이오로 날아간 이미나는 “당초 첫 시즌 목표는 신인왕이었고, 그 목표에는 지금도 변함이 없다.”고 거침없이 욕심을 드러냈다. 올해 LPGA 투어에 첫 발을 들인 ‘신입생’들은 한국 선수 9명을 포함해 모두 33명이지만 이 가운데 사이베이스클래식에서 투어 마수걸이 승을 올린 19세의 폴라 크리머(미국)가 신인왕 ‘0순위’로 꼽힌다. 다섯 차례의 ‘톱10’ 입상으로 상금 랭킹 4위(69만 4000달러). 그러나 이미나의 활약도 만만찮다. 첫 시즌 두 차례의 ‘톱10’ 성적을 모두 굵직한 준우승으로 장식했다.HSBC매치플레이에서는 한꺼번에 30만달러를 보태 상금 랭킹도 47위에서 11위로 한껏 끌어올렸다. 다만, 한국인 다섯번째 신인왕을 거머쥐기 위해선 크리머(774점)와의 신인왕 포인트 격차를 줄여야 한다. 이미나의 포인트는 현재 287점. 때문에 역전을 위해선 첫 승이 필수다. 최병규기자 cbk91065@seoul.co.kr
  • [존디어클래식] 미셸 위 “컷 통과 할거야”

    ‘도전은 계속된다.’ ‘골프 천재’ 미셸 위(16·미국)가 오는 7일 밤(한국시간) 미국 일리노이주 실비스의 디어런TPC(파71·6762야드)에서 개막하는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존디어클래식(총상금 400만달러)에 특별 초청 선수로 출전한다. 지난해와 올해 두 차례의 소니오픈에 이어 남자 성인 무대에 서기는 이번이 세번째다. 미셸 위로서는 PGA대회에서 처음으로 컷을 통과할 수 있는 절호의 기회. 미셸 위는 지난해 소니오픈 2라운드에서 PGA 참가 여자 선수 가운데 18홀 최소타(68타)를 때리고도 컷오프 당한 데 이어 올해에도 2라운드 합계 149타로 128위에 그쳐 PGA의 높은 벽을 실감해야만 했다. 하지만 이번 대회 컷 통과 가능성은 매우 높다. 한달 전 미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메이저대회인 맥도널드LPGA챔피언십에서 그는 ‘여제’ 안니카 소렌스탐(스웨덴)에 이어 3타차 준우승, 급성장한 기량을 과시했다. 주무기인 장타는 물론, 약점으로 지적되던 퍼트와 쇼트게임 실력도 눈에 띄게 는 것. ‘황제’ 타이거 우즈(미국)를 비롯한 상위 랭커들이 브리티시오픈 참가 준비로 대거 불참한 건 최대의 호재다. 출전 선수 가운데 랭킹 50위 이내 선수는 데이비드 톰스(미국·10위)와 스튜어트 싱크(미국·16위)를 비롯해 5명뿐이다. 한편 이 대회는 상금 규모 면에서 PGA 투어 대회 가운데 가장 낮은 B급인 데다 매년 브리티시오픈 직전에 열리는 바람에 지금까지 별다른 관심을 끌지 못했다. 하지만 올해는 이미 1만 여장의 입장권이 팔린 뒤 1000여 명의 취재진까지 가세,‘만 15세 소녀’에 대한 출전권 논란에도 불구하고 온 도시가 ‘미셸 위 신드롬’에 들떠 있다. 최병규기자 cbk91065@seoul.co.kr
  • [HSBC여자월드매치플레이챔피언십] “아깝다, 이미나” 1홀차 준우승

    ‘루키’ 이미나(23)가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첫승의 문턱을 1홀 차로 넘지 못했다. 이미나는 4일 미국 뉴저지주 글래드스톤의 해밀턴팜스골프장(파72·6523야드)에서 벌어진 HSBC여자월드매치플레이챔피언십(총상금 200만달러) 결승에서 마리사 바에나(콜롬비아)에 1홀차로 져 투어 첫승 달성에 실패했다. 그러나 이미나는 지난 5월 코닝클래식 단독2위를 포함해 루키 시즌 두번째 준우승을 올리며 존재를 부각시켰고, 올시즌 전체 상금보다 많은 30만달러를 챙겨 상금 랭킹도 45위(14만 2000달러)에서 10위권으로 수직 상승했다. 지난 2002년 한국여자프로골프(KLP GA)에 데뷔하자마자 상금왕과 다승왕, 신인왕, 올해의 선수상까지 휩쓴 이미나는 지난해 LPGA 2부투어에서 뛴 ‘준비된 재목’. 퀄리파잉스쿨 25위로 투어 카드를 받은 뒤 올시즌 초반까지 이렇다 할 성적을 내지 못했지만 코닝클래식 단독2위로 이름을 알린 뒤 이번 대회에서 리셀럿 노이만(스웨덴)과 팻 허스트, 웬디 워드(이상 미국) 등 LPGA의 관록파 노장들을 줄줄이 연파하고 결승까지 진출해 돌풍을 일으켰다. 워드와의 준결승 마지막 18번홀에서 극적인 뒤집기에 성공한 뒤 곧바로 챔피언전에 돌입,14번홀까지 3홀차로 크게 뒤지던 이미나는 15번홀과 이전 매 경기 역전의 발판이던 16번홀(파4·465야드)을 내리 거둬 격차를 1홀차로 좁혔지만 나머지 2개홀에서 바에나의 선방에 막혀 고개를 떨궜다. 1998년 데뷔 이후 투어카드 상실과 퀄리파잉 응시를 거듭, 무명이나 다름없던 바에나는 ‘꼴찌 시드(60번)’를 받고 출전한 125번째 투어 대회에서 명예의 전당 회원인 캐리 웹(호주) 등 내로라하는 강호들을 차례로 제친 뒤 우승컵을 포옹, 상금 50만달러를 챙겨 상금 랭킹 7위로 훌쩍 뛰어올랐다. 준결승에서 이미나에 패한 워드는 3·4위전에서 캔디 쿵(타이완)을 꺾고 3위를 차지했다. 최병규기자 cbk91065@seoul.co.kr
  • [스포츠 포커스] 지옥 레이스… ‘인간 한계’ 넘는다

    [스포츠 포커스] 지옥 레이스… ‘인간 한계’ 넘는다

    매년 7월 프랑스 땅은 한껏 뜨겁게 달아오른다.1000여만명이 사람들이 도로를 가득 메우고, 거리로 나오지 못하는 사람들은 TV 앞에서 환호성을 지른다. 바로 올림픽, 월드컵축구, 세계육상선수권과 함께 세계 4대 스포츠이벤트로 손꼽히는 ‘인간한계의 시험장’ 투르 드 프랑스(Tour de France·프랑스도로일주사이클대회)가 열리기 때문이다. ●투르 드 프랑스란? 투르 드 프랑스는 3주 동안 프랑스 전역의 3607㎞,20여개 구간을 달리는 세계 최고 권위의 도로사이클대회다.1903년 7월1일 프랑스의 스포츠 전문지인 ‘로토벨로’ 주최로 60여명이 참가해 첫 대회가 열렸고,1∼2차 세계대전 때를 제외하고 매년 7월 대회가 열렸다. 지난 2일 밤 프랑스 프로망틴에서 시작된 올해 대회는 92회째. 운영비 400여억원, 총상금은 17억여원인 세계 최고의 ‘사이클 잔치’가 열리면 전세계 400여명의 기자단이 프랑스로 몰린다. 또 이 대회에서 사용되는 자전거, 헬멧, 유니폼 등의 기자재도 전세계 사이클인들의 눈을 사로잡기 위해 뜨거운 후원경쟁을 펼친다. ●절반도 완주 못하는 지옥의 레이스 하지만 투르 드 프랑스 참가자들은 ‘지옥 체험’을 해야 한다.3주 동안 단 이틀간의 휴식만 가진 채 7월의 뜨거운 태양이 내리쬐는 도로를 매일 5∼6시간씩 평균시속 50㎞라는 엄청난 속도로 달려야 하기 때문이다. 게다가 도로는 해발 2000m가 넘는 알프스와 피레네 산맥의 가파른 산악에도 걸쳐 있다. 때문에 선수들은 체력 보충을 위해 간식 가방에 깎은 과일이나 음료수를 넣어 영양을 섭취한다. 또 가끔은 ‘그들만의 방법’으로 달리면서 생리현상을 해결하기도 한다.200명 가량이 도전하지만 완주자는 절반에도 못 미치는 60∼70명에 불과하다. 구간 기록을 시간별로 합산, 모든 구간에서 가장 짧은 시간을 기록하는 사람이 우승자에게 주어지는 영광의 ‘노란 사이클복’을 입게 된다. 또 나라별 참가자 6명 가운데 구간별로 가장 성적이 좋은 3명씩의 기록을 합산, 단체 순위도 매긴다. ●‘지옥 레이스’의 영웅들 인간 한계를 시험하는 대회인 만큼 수많은 영웅들을 배출해냈다.1913년 대회에 참가했던 유진 크리스토퍼는 자전거 바퀴가 레이스 도중 부러지자 자전거를 둘러메고 눈 덮인 피레네 산맥을 혼자서 걸어 넘어 화제가 됐다.86년 비유럽인으로서는 처음으로 우승한 미국의 그레그 레먼드는 대회가 끝난 뒤 사냥을 나갔다가 오발 사고로 산탄 총알이 온몸에 박혀 뼈가 으스러지고 내장 기관이 크게 파열되는 중상을 입었다. 하지만 그는 불굴의 투지로 재기에 성공,89년과 90년 대회를 2연패했다. 하지만 투르 드 프랑스 역사상 가장 극적인 드라마의 주인공은 지금도 도로 위를 달리고 있다. 바로 99년대회부터 지난해까지 6연패라는 최다 우승 신화를 기록한 ‘사이클 황제’ 랜스 암스트롱(34·미국). 암스트롱은 96년 고환암 진단을 받고 한쪽 고환과 뇌세포 일부를 도려내고 생존율 40%가 안된다는 ‘사형선고’를 받았다. 하지만 그는 항암 치료와 재활 훈련을 거친 뒤 99년 화려하게 복귀, 올해 7연패를 노리고 있다. ●한국엔 너무 먼 땅 프랑스 그렇다면 100년 역사를 자랑하는 이 대회에 한국 선수들은 참가한 적이 있을까. 아쉽지만 대답은 ‘아니오.’다. 아직 한국 선수들이 최고 권위를 내세우는 투르 드 프랑스의 참가 기준에 부합되지 못했기 때문이다. 투르 드 프랑스는 국제사이클연맹 랭킹에서 상위 10개팀, 이탈리아투어와 프랑스투어·스페인투어 등 3개의 메이저 사이클대회 우승팀, 그리고 전년도 투르 드 프랑스 개인종합 우승자 소속팀과 전년도 도로 월드컵 우승자 소속팀 등으로 출전을 제한하고 있다. 대한사이클연맹 이동엽 사무국장은 “투르 드 프랑스는 사이클 선수라면 누구나 평생 꼭 한번이라도 달려보고 싶어하는 꿈의 대회”라면서 “우리 선수들도 언젠가 이 대회에 참가할 그날을 위해 지금도 분주히 땀을 흘리고 있다.”고 밝혔다. 이재훈기자 nomad@seoul.co.kr
  • [시알리스웨스턴오픈] ‘8자 스윙’ 돌아왔다

    ‘8자 스윙의 달인’ 짐 퓨릭(미국)이 시즌 첫승으로 부활을 알렸다. 퓨릭은 4일 미국 시카고 인근 코그힐골프장 덥스드리드코스(파71·7326야드)에서 벌어진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시알리스웨스턴오픈(총상금 500만달러) 마지막 4라운드에서 2언더파 69타를 쳐 합계 14언더파 270타로 ‘황제’ 타이거 우즈(미국)를 2타차로 뿌리치고 우승을 차지했다. 상금 90만달러. 지난 2003년 US오픈과 뷰익오픈을 석권해 생애 최고의 해를 보냈던 퓨릭은 이후 손목 수술의 후유증으로 부진, 지난해에는 플레이어스챔피언십에서 95년 이후 처음으로 컷오프당하는 등 단 1승도 거두지 못하고 상금도 69만달러에 그쳤다. 그러나 퓨릭은 지난주 버클레이클래식에서 단독 2위를 낚아챈 것을 포함, 올시즌 8차례나 ‘톱10’에 오르며 샷을 조율하다 세 차례의 준우승 끝에 통산 10승째를 올리며 재기에 성공했다. 우즈는 최종 라운드에서 5타를 줄이며 맹렬한 추격전을 펼쳤지만 이미 벌어진 타수를 뒤집지는 못했다.12언더파 272타로 준우승에 머문 우즈는 그러나 54만달러의 상금을 챙겨 PGA 사상 처음으로 커리어 통산 상금 5000만달러를 돌파했고, 세계 1위 자리도 굳게 지켰다. 한편 최경주(35·나이키골프)는 이날 2오버파를 더 까먹어 합계 4오버파 288타로 공동56위에 그쳤다. 최병규기자 cbk91065@seoul.co.kr
  • 전남 영암 대불산단에서 9~10일 자동차경주대회

    오는 9∼10일 전남 영암 대불국가산단에서 총상금 6000만원이 걸린 한국자동차경주대회가 열린다. 3일 전남도에 따르면 대불산단 내 왕복 8차로(길이 1000m) 도로에서 올 한국 드래그(Drag) 챔피언십이 개최된다. 이번 대회에는 국내에서 내로라하는 카레이서와 동호인 등 1000여명과 경주 자동차 200여대가 참가한다. 드래그 경기는 정지된 상태에서 400m 도달 시간까지의 가속력을 다투는 단거리 경주로, 미국에서는 해마다 200여개의 전용 트랙에서 3000여 차례의 대회가 열리고 있다. 이번 경주는 국제규격을 갖춘 경주로 전체 상금이 6000만원이고 전남지역에서는 처음으로 열리는 국제규격 대회다.광주 남기창기자 kcnam@seoul.co.kr
  • 전남 영암 대불산단에서 9~10일 자동차경주대회

    오는 9∼10일 전남 영암 대불국가산단에서 총상금 6000만원이 걸린 한국자동차경주대회가 열린다. 3일 전남도에 따르면 대불산단 내 왕복 8차로(길이 1000m) 도로에서 올 한국 드래그(Drag) 챔피언십이 개최된다. 이번 대회에는 국내에서 내로라하는 카레이서와 동호인 등 1000여명과 경주 자동차 200여대가 참가한다. 드래그 경기는 정지된 상태에서 400m 도달 시간까지의 가속력을 다투는 단거리 경주로, 미국에서는 해마다 200여개의 전용 트랙에서 3000여 차례의 대회가 열리고 있다. 이번 경주는 국제규격을 갖춘 경주로 전체 상금이 6000만원이고 전남지역에서는 처음으로 열리는 국제규격 대회다.광주 남기창기자 kcnam@seoul.co.kr
  • [윔블던테니스] 흑진주, 윔블던 정상에 ‘팔짝’

    그녀가 돌아왔다. 윔블던 2연패를 비롯, 메이저 4개 타이틀을 거머쥐며 동생 세레나와 함께 테니스 여자코트를 호령하던 ‘윌리엄스가의 맏언니’ 비너스(25·미국)가 3일 영국 런던의 올잉글랜드크럽에서 벌어진 윔블던테니스(총상금 185억원) 여자 단식 결승에서 ‘주부 여왕’ 린제이 대븐포트(29·미국)에 3-1 역전승을 거두고 4년 만에 메이저코트 정상에 복귀했다. 우승 상금은 60만파운드(약 11억3000만원). 기나긴 부진 때문에 ‘지는 태양’으로까지 불렸던 비너스였지만 ‘윔블던의 여왕’으로 다시 태어났다. 지난 2000∼01년 2연패를 포함, 통산 다섯번째 메이저 우승컵. 윔블던에서는 최근 6년간 다섯 차례 결승에 올라 이날 세번째 우승컵을 포옹,80년대 이후로는 마르티나 나브라틸로바(미국) 슈테피 그라프(독일)에 이어 세번째로 3차례 이상의 ‘멀티 타이틀’을 석권한 선수로 이름을 올렸다. “1차례 더 메이저 정상에 선 뒤 그만두겠다.”며 은퇴를 미뤄온 대븐포트는 지난 호주오픈 결승에서 세레나에 패한 뒤 이번에는 언니 비너스의 벽을 넘지 못하고 또 준우승,‘흑진주 징크스’에 울먹였다. 상대 전적에선 14승13패로 앞서지만 윔블던 결승에서만은 2000년 포함,2전 전패. 비너스는 갖가지 기록도 쏟아냈다.2시간45분에 걸친 사투는 지난 1970년 마가렛 코트와 빌리 진 킹이 벌인 2시간27분을 뛰어넘는 시간. 비너스는 14번시드로 출전했지만 당당히 패권을 거머쥐며 지난해 마리아 샤라포바(13번시드)의 최저 시드 우승 기록도 갈아치웠다. 한편 톱시드의 로저 페더러(스위스)는 남자단식 결승에서 앤디 로딕(미국)을 3-0으로 완파하고 대회 3연패를 이뤄냈다.최병규기자 cbk91065@seoul.co.kr
  • [HSBC여자월드매치플레이챔피언십] 지은 역시 ‘매치플레이 퀸’

    ‘매치플레이의 여왕’ 박지은(26·나이키골프)이 ‘제5의 메이저’로 불리는 미여자프로골프(LPGA) HSBC여자월드매치플레이챔피언십(총상금 200만달러) 1회전을 통과했다. 박지은은 1일 미국 뉴저지주 글래드스톤의 해밀턴팜스골프장(파72·6523야드)에서 ‘홀 바이 홀’ 1대1 녹다운 방식으로 치러진 대회 첫 판에서 ‘노장’ 미셸 레드먼(미국)을 2홀차로 따돌리고 32강이 겨루는 2회전에 진출했다. 지난 2002년 시스코월드매치플레이챔피언 정상에 올라 ‘버디 퀸’에 ‘매치플레이 퀸’이라는 별명을 보탠 박지은은 초반 부진으로 상대에 끌려갔지만 후반 4개홀을 내리 거둬들이며 역전승, 자신의 별명이 겉치레에 지나지 않음을 입증했다. 박지은을 포함, 모두 15명이 출전한 ‘코리아 여군단’은 7명이 대거 2회전에 안착했다. 안시현(21·코오롱엘로드)은 프랑스의 신예 카린 이셰르를 2홀차로 물리쳤고, 김미현(28·KTF)도 지난해 US오픈 챔피언 멕 말론(미국)에 4홀차 대승을 거뒀다. 박희정(25·CJ)은 재니스 무디(스코틀랜드)를 2홀차로, 장정(25)은 라일리 랭킨(미국)을 4홀차로 각각 따돌렸다. 이미나(23)는 한희원(27·휠라코리아)과 연장 접전 끝에 2회전에 합류했다. 김초롱(21)은 지난해 브리티시여자오픈 챔피언 카렌 스터플스(잉글랜드)를 3홀차로 제쳤다. 절반은 ‘관록’에 무너졌다. 강수연(29·삼성전자)은 캐리 웹(호주)의 벽을 넘지 못했고, 김영(25·신세계)은 티나 배럿(미국)에 5홀차 대패. 김주미(21·하이마트)는 웬디 워드(미국)에, 임성아(21·MU)는 명예의 전당 멤버인 줄리 잉스터(미국)에 무릎을 꿇었다. 초청 선수로 참가한 박세리(28·CJ)는 레이철 헤더링턴(호주)에 앞서가다 후반 3개홀을 한꺼번에 잃어 역전패당했다. 기대를 모은 US오픈 챔피언 김주연(24·KTF)도 소피 구스타프손(스웨덴)과 팽팽한 접전을 펼치다 마지막 18번홀에서 버디를 맞아 아깝게 1홀차로 탈락했다. 한편 ‘여제’ 안니카 소렌스탐(스웨덴)은 조안 몰리(잉글랜드)에 초반 고전했지만 13번홀을 잡아 1홀차 리드를 잡고 15번홀에서 2홀차로 간격을 벌린 뒤 나머지 2개홀을 잘 막아 17번홀에서 경기를 마무리했다.최병규기자 cbk91065@seoul.co.kr
  • [하프타임] 로딕·요한손 윔블던 4강 격돌

    앤디 로딕(2번시드·미국)과 토머스 요한손(12번시드·스웨덴)이 윔블던대회(총상금 185억원) 4강에서 격돌한다. 로딕은 30일 올잉글랜드클럽에서 계속된 대회 8강전에서 세바스티앙 그로장(9번시드·프랑스)을 풀세트 접전 끝에 3-2로 이기고 지난해에 이어 4강에 올랐다. 요한손도 다비드 날반디안(18번시드·아르헨티나)을 3-0으로 일축하고 생애 처음으로 윔블던 4강에 올랐다.
  • [하프타임] 부경오픈, 가야오픈으로 부활

    부경오픈골프대회가 가야오픈으로 2년만에 부활했다. 한국프로골프협회(KPGA)는 29일 경남 김해시 가야CC에서 SBS코리안투어 가야오픈(총상금 2억원) 개최를 위한 조인식을 마쳤다. 지난 2003년 4회로 막을 내린 부경오픈을 대신할 가야오픈은 새달 28일 가야CC에서 개막, 삼성오픈과 금호아시아나오픈 등 굵직한 메이저급대회가 포함된 올 시즌 후반기 일정을 이끌게 됐다.
  • 김주연 “이젠 별들과 전쟁”

    ‘귀하신 몸이 납신다.’ US여자오픈 마지막 홀에서 기적같은 벙커샷으로 ‘메이저 퀸’에 등극한 김주연(24·KTF)이 또 미여자프로골프(LPGA) 정상을 두드린다. 무대는 30일 밤 미국 뉴저지주 글래드스톤의 해밀턴팜스골프장(파72·6523야드)에서 개막하는 HSBC여자매치플레이챔피언십(총상금 200만달러).LPGA 상금랭킹 60위까지와 4명의 초청선수 등 엄선된 64명의 ‘별’들이 펼치는 특급 이벤트다. 우승 상금은 50만달러로 US여자오픈에 이어 두번째로 많다. 미국땅에서 열리는 LPGA 매치플레이대회는 1954년 올랜도믹스드더블대회 이후 처음.1대1 매치플레이 녹다운 방식으로 가려질 우승자는 반세기 만에 탄생하는 챔피언인 셈이다. 김주연은 US여자오픈 정상에 오르면서 한 순간에 ‘귀하신 몸’이 됐다.56만달러의 상금을 거머쥐면서 상금 랭킹도 66위에서 6위로 수직상승했고, 향후 10년간 US오픈 출전권은 물론 5년간 LPGA투어 풀시드권과 나머지 3개 메이저대회 출전 자격도 보장받았다. 내로라하는 ‘그린의 별’들이 각축을 벌일 이번 대회 이전까지 범접하지 못했던 쟁쟁한 별들과 어깨를 나란히 한다는 게 무엇보다 달라진 그의 위상이다. 63명의 선수를 선발한 뒤 US여자오픈챔피언을 위해 비워놓았던 나머지 한 자리를 꿰찬 김주연은 안니카 소렌스탐과 크리스티 커, 로레나 오초아, 폴라 크리머, 나탈리 걸비스에 이어 6번 시드를 받았다. 처음 나서는 매치플레이라 상대와의 기싸움이 관건. 세계 여자골프의 최고봉인 US오픈의 챔프로서 전의와 자신감은 누구 못지않다. 하지만 부담도 있다.2003년 US오픈에서 ‘깜짝 우승’한 힐러리 런키(미국)는 이후 단 1개의 타이틀을 보태지 못했고, 올해도 6차례나 컷오프 당해 이미지를 구겼다.97년 LPGA챔피언십을 제패한 크리스 존슨(미국)도 이제는 잊혀진 존재.5년간의 고난 끝에 일궈낸 메이저 왕좌가 ‘반짝 타이틀’로 끝나지 않을 것임을 입증하기 위해선 US여자오픈의 흥분과 열기가 채 식지 않은 클럽을 냉정한 마음으로 고쳐잡아야 한다.최병규기자 cbk91065@seoul.co.kr
  • 김주연 ‘56만弗짜리’ 벙커샷

    ‘골프 여제’ 안니카 소렌스탐(스웨덴)의 메이저 3연승과 ‘천재 소녀’ 미셸 위(16)의 최연소 패권 여부를 점치느라 나흘 내내 들끓던 미국 콜로라도주의 체리힐스골프장(파71·6749야드). 그러나 세계 여자골프 최고의 영예를 상징하는 US여자오픈 우승컵은 그들과는 동떨어진 곳에서 인고의 세월을 견뎌낸 투어 2년차 ‘무명’의 손에 들려있었다. 24살의 ‘기대주’는 가볍게 쏘아올린 18번홀의 벙커샷이 요술처럼 홀컵으로 뻘려들어가 자신의 별명(버디 킴)처럼 버디로 연결되는 순간 ‘메이저 퀸’으로 변신해 있었다. 그의 머릿속에는 옷가게를 운영하며 뒷바라지해온 부모와 생후 4개월된 남동생 등 4명의 동생들, 그리고 5년여의 인고의 세월이 떠올랐다. 미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2년생 김주연(24·KTF)이 27일 시즌 세번째 메이저대회인 US여자오픈(총상금 310만달러) 마지막 4라운드에서 1오버파 72타를 쳐 합계 3오버파 287타로 정상에 올랐다. 우승상금 56만달러. 첫 출전한 US여자오픈에서 생애 첫 우승컵을 차지한 김주연은 이로써 박세리(28·CJ), 박지은(26·나이키골프)에 이어 LPGA 메이저 정상을 밟은 세번째 한국 선수로 이름을 올렸다. 청주 상당여고 시절이던 1998년 국가대표로 발탁돼 그해 방콕아시안게임에서 단체전 은메달을 따낸 것을 비롯, 국내 아마대회를 19개나 석권하면서‘제2의 박세리’로 불린 기대주였지만 2000년 2부투어부터 시작한 미국에서의 생활은 평탄치 않았다. 첫해 손목이 부러지는 부상때문에 LPGA 진출에 고배를 마셨고 2001년에는 2부투어 2개 대회에서 우승했지만 235달러의 상금 차이로 LPGA 풀시드권 획득에 실패했다. 스폰서를 구하기 위해 잠깐 국내대회에 출전한 사이 선배 이정연에게 풀시드권을 빼앗긴 것. 쓰라린 인고의 세월이 시작됐다. 딸의 캐디를 맡은 아버지 김용진씨는 18시간 이하의 거리는 자동차에 의지해 미국 전역을 돌았고, 어머니는 청주집에서 매일 기도를 올렸다. 2003년 퓨처스투어 상금 4위에 오른 뒤 다음해 꿈에 그리던 풀시드권을 따내며 기회를 잡았지만 LPGA 무대는 그렇게 만만하지 않았다. 풀시드 첫해인 2004년 20개 대회에 출전, 최고 성적은 공동 42위에 그쳤고 컷 통과도 단 3차례에 불과했다. 상금은 9089달러로 꼴찌에 가까운 160위. 결국 투어 카드를 상실한 그는 퀼리파잉스쿨에 다시 응시해 공동12위로 올 LPGA 투어에 생존했지만 13개 대회에 참가해 절반이 넘는 7개 대회에서 컷오프를 당하면서 고전이 예상됐다. 햄버거 하나를 통째로 삼킬 정도로 심한 스트레스에 시달리기도 했다. 그간의 고난을 떨치지 못한 듯 이번 US여자오픈 기간에도 내내 무표정으로 일관하던 그는 72홀째인 마지막 홀 벙커샷이 홀컵에 빨려들어가자 처음으로 입가에 어색한 미소를 머금었다. 최병규기자 cbk91065@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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