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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서던팜뷰로클래식] 나상욱 ‘거침없는 샷’

    나상욱(22·코오롱엘로드)이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생애 첫승을 향해 거침없는 샷을 날렸다. 나상욱은 4일 미국 미시시피주 매디슨의 애넌데일골프장(파72·7199야드)에서 열린 PGA투어 시즌 최종전 서던팜뷰로클래식(총상금 300만달러) 1라운드에서 보기 2개를 범했지만 이글 1개와 버디 6개를 몰아쳐 6언더파 66타로 선두와 2타차 공동 3위에 올랐다. 시즌 초반 FBR오픈과 크라이슬러클래식에서 공동 2위에 오른 뒤 기나긴 부진의 터널에서 방황했던 나상욱은 선두 봅 트웨이(미국·8언더파 64타)와 2타차를 유지해 유종의 미를 거둘 수 있는 기회를 잡았다. 위창수(33·테일러메이드)도 4언더파 68타로 공동 11위를 기록, 무난한 출발을 보였다. 임일영기자 argus@seoul.co.kr
  • [KPGA 선수권대회] 노병 최상호 ‘폭풍 샷’

    ‘노병’ 최상호(50·빠제로)가 18홀 최소타 기록으로 시즌 상금왕과 역대 최다승에 성큼 다가섰다. 최상호는 3일 경기도 이천 비에이비스타골프장 북동코스(파72·7262야드)에서 벌어진 한국프로골프(KPGA)선수권대회(총상금 3억원) 1라운드에서 전반에만 이글 1개를 포함, 무려 8타를 줄이는 ‘폭풍샷’을 날리며 10언더파 62타를 쳐 리더보드 최상단을 점령했다.7언더파를 친 안창수(33·팀애시워스)와는 3타차. 박노석(38·대화제약·2억 4075만원),1위 최광수(45·포포씨·2억 5789만원) 등과 함께 시즌 상금왕을 놓고 ‘3파전’을 벌일 것으로 예상된 최상호는 이로써 4위(2억 2086만원)의 열세를 딛고 막판 상금왕 쟁탈전에 뛰어들 발판을 마련했다. 10언더파 62타는 지난 1996년 영남오픈 2라운드 때 최상호 자신이 세운 이후 지금까지 깨지지 않고 있는 KPGA 18홀 최소타와 타이 기록. 장익제(32·하이트)의 코스레코드(63타)도 1년 만에 갈아치웠다. 이글 1개를 곁들여 28타로 마친 전반 기록도 9홀 최소타 기록. 박노석은 6언더파 66타로 단독3위에 포진했지만 최광수는 오버파의 위기를 후반 힘들게 빼낸 버디 1개로 넘겨 이븐파 72타로 공동48위에 그쳤다.최병규기자 cbk91065@seoul.co.kr
  • [하프타임] 이형택 부산국제남녀챌린저 8강

    ‘역전승의 사나이’ 이형택(28·삼성증권)이 3일 부산 금정테니스코트에서 벌어진 코코펀부산국제남녀챌린저테니스대회(총상금 10만달러) 2회전에서 제이콥 아닥투손(스웨덴)에 1세트 뒤 기권승을 거두고 8강에 진출, 지난주 삼성증권배챌린저대회에 이어 2주연속 우승에 한 발 다가섰다. 여자부의 김진희와 김소정(이상 한솔제지)도 카롤린 보거슨(노르웨이)과 이예라(강릉정보공고)를 각각 2-0으로 물리치고 나란히 8강에 올랐다.
  • “프로골프 대미는 내가”

    “대미는 내가 장식한다.” 한국남녀프로골프 투어가 대단원의 막을 내린다.4일 경기도 이천 비에이비스타골프장 북동코스(파72·7171야드)에서 열리는 한국프로골프(KPGA) 투어 최종전인 KPGA선수권대회(총상금 3억원). 상금왕을 놓고 벌이는 ‘3파전’이다. 현재 1위 최광수(45·포포씨·2억5789만원)와 2위 박노석(38·대화제약·2억4075만원), 그리고 2억2086만원을 번 4위 최상호(50·빠제로) 등 3명 가운데 우승컵을 쥔 선수가 올해 상금왕이다.3위 장익제(32·하이트)는 일본투어 때문에 2연패를 포기했다. 그러나 시즌 마지막 우승컵은 이들만의 몫은 아니다.1승씩을 나눈 신용진(41·LG패션) 남영우(32·지산리조트) 정준(34·캘러웨이) 이인우(33·이동수패션) 등도 마지막 우승컵이자 최광수에 이은 시즌 두번째 ‘멀티타이틀’에 도전한다. 제주 스카이힐골프장(파72·6303야드)에서 3일 개막하는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 ADT캡스챔피언십(총상금 3억원)은 신인왕 탄생 무대. 앞서거니 뒤서거니 다퉈온 박희영(18·이수건설)과 최나연(18·SK텔레콤)의 마지막 대결이 관전포인트. 상금왕 2연패를 노리는 송보배(19·슈페리어)와 3위 이내에만 입상하면 상금왕은 물론, 단일 시즌 최다 상금 기록까지 돌파할 배경은(20·CJ)도 결전 채비를 마쳤다.‘나인브릿지의 신데렐라’ 이지영(20·하이마트)은 부상임에도 대미를 장식하기 위해 출전을 강행한다.최병규기자 cbk91065@seoul.co.kr
  • 총상금 6500만원 女과학자상 제정

    국내 최고 권위의 여성 과학자상이 생긴다. 태평양은 한국여성과학기술단체총연합회(이하 여성과총)와 함께 ‘아모레퍼시픽 여성과학자상’을 제정, 오는 3일 첫 시상한다고 31일 밝혔다.아모레퍼시픽 여성과학자상은 태평양이 창립 60주년을 맞아 국내 과학기술의 발전을 도모하기 위해 여성과총과 함께 마련한 과학분야의 상이다.3일 서울 이화여대에서 열리는 첫 시상식에서 에너지띠이론에서 뚜렷한 연구업적을 남긴 모혜정(66) 이화여대 명예교수가 상금 1000만원과 함께 특별공로상(진흥상)을 받는다.태평양과 여성과총은 내년부터 국내 여성 과학자 가운데 업적이 탁월한 인물을 선정, 상을 준다. 상금은 과학대상 1명 3000만원, 과학기술상 2명 각 1000만원, 미래과학자상 1명 500만원, 진흥상 1명 1000만원이다. 총상금 6500만원은 태평양이 출연한다.이기철기자 chuli@seoul.co.kr
  • 신데렐라 이지영 딜레마

    ”나가야 하나, 말아야 하나.” ‘신데렐라’ 이지영(20·하이마트)이 고민에 빠졌다. 지난달 30일 미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나인브리지클래식에서 ‘대박’을 터뜨린 뒤 곧바로 이어지는 국내 대회 출전 여부가 불투명해진 것. 대회는 이달 4일 제주 스카이힐골프장(파72·6306야드)에서 벌어지는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 ADT-CAPS챔피언십(총상금 3억원). 올시즌 상금 순위 60위 이내를 포함해 모두 69명이 출전, 한 해 농사를 마감하는 투어 마지막 대회다. 이지영의 순위는 현재 6위(8512만원). 지난 5월 국내에서 치러진 첫 대회인 한국여자오픈에서 프로 첫 승을 거머쥔 뒤 마지막 대회에서도 ‘루키 챔프’로 올 한 해의 대미를 장식할 절호의 기회이기도 하다. 그러나 참가를 결정하기가 쉽지 않다.LPGA 데뷔전(토너먼트오브챔피언십·11월10∼14일·미국 앨라배마주 모빌)이 바로 코앞에 닥쳤기 때문. 어릴 때부터 앓던 천식이 이번 대회를 치르면서 도진 데다 최근 그립을 바꾼 뒤 왼손목 부상으로 붕대를 동여맨 채 대회를 치르는 바람에 몸도 정상이 아니라는 게 부친 이사원(52)씨의 설명. 이씨는 “지영이에겐 쉴 시간이 필요하다.”면서 “더욱이 힘들게 따낸 LPGA 출전권을 들고 데뷔전에 나서기엔 시간이 너무 촉박해 31일 KLPGA에 불참을 양해해 줄 것을 부탁했다.”고 말했다. 이지영보다 더 큰 고민에 빠진 건 KLPGA와 ADT-CAP챔피언십 주최측.KLPGA는 “모처럼 나온 ‘대형 루키’가 시즌 마지막 대회를 빛내줄 것으로 기대했는데 유감”이라면서 “그러나 아직 최종 결정이 내려지지 않았기 때문에 계속 참가를 설득하고 있다.”고 말했다. 주최측인 ADT-CAPS와 대행사인 ‘스포티즌’도 양측의 ‘협상’ 결과에 바짝 신경을 곤두세우고 있다.최병규기자 cbk91065@seoul.co.kr
  • [삼성증권국제남자챌린저테니스] 이형택, 기적의 3연패

    한국 남자테니스의 간판 이형택(28·삼성증권)이 기적같은 역전승으로 삼성증권국제남자챌린저테니스 단식 3연패를 일궈냈다. 이형택은 30일 서울 올림픽공원 센터코트에서 벌어진 대회 결승전에서 2시간37분간의 혈전 끝에 니콜러스 톰먼(프랑스)을 2-1로 제압했다. 우승상금 1만 4400달러와 남자프로테니스(ATP) 포인트 80점도 함께 챙겼다. 대회 통산 다섯번째 우승. 6차례의 매치포인트를 넘기는 고비 뒤에 이어진 극적인 역전승이었다.전날 복식 4강전에서 발목 부상으로 기권, 단식에 ‘올인’한 이형택은 이날 일진일퇴의 공방을 펼쳤다. 전날 풀세트로 벌인 준결승에서도 힘겨운 승리를 거둬 체력은 거의 바닥 상태. 그러나 결과는 오랜 만에 센터코트를 메운 3500여 테니스팬들의 입을 딱 벌어지게 한 명승부였다. 1세트는 강력한 포핸드로 이형택의 좌우를 괴롭힌 톰먼이 먼저 따냈지만 2세트는 톰먼의 잇단 범실로 이형택에게 돌아갔다. 팽팽한 균형은 3세트 막판까지 이어졌다. 게임스코어 6-6에 이어진 타이브레이크. 이형택은 톰먼의 에이스와 날카로운 직선공격에 0-6까지 밀려 승부는 끝난 듯했다. 그러나 이형택은 집중력이 돋보인 수비와 네트플레이로 포인트를 차근차근 만회,5-6까지 쫓아갔고 톰먼의 더블폴트로 6-6 균형을 맞춘 뒤, 거듭된 톰먼의 공격 범실에 힘입어 거짓말같은 승리를 나꿔챘다. 이형택은 31일 코코펀부산국제남녀챌린저테니스(총상금 10만달러)에 출전해 2주 연속 우승에 도전한다.최병규기자 cbk91065@seoul.co.kr
  • [CJ나인브릿지클래식] 이지영 “이젠 미국무대”

    물로 둘러싸인 18번홀 그린. 사흘 내내 한라산 자락을 휘어감던 제주의 칼바람조차 20살 ‘루키’의 챔피언 퍼트 앞에서는 잠시 숨을 죽였다.2m 남짓을 굴러가다 컵속으로 떨어지는 공소리. 그제서야 사방을 호위하던 억새들은 ‘신데렐라’의 탄생을 축하하듯 맹렬히 몸을 흔들어댔다. 한국여자오픈 챔프 이지영(20·하이마트)이 30일 제주 나인브릿지골프장(파72·6306야드)에서 벌어진 미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CJ나인브릿지클래식(총상금 135만달러) 3라운드에서 1오버파를 쳤지만 최종합계 5언더파 211타로 첫 세계무대 정상에 올랐다. 맹렬히 뒤를 쫓던 공동 2위 김미현(28·KTF) 카린 코크(스웨덴)와는 3타차. 사흘 내내 선두를 지키며 ‘와이어 투 와이어’ 우승을 일궈낸 이지영은 이로써 상금 20만 2500달러와 함께 향후 1년간 LPGA 조건부시드 1순위와 이듬해 풀시드권을 따냈다. 빠르면 새달 10일 미국 앨라배마주 모빌에서 개막하는 LPGA 투어 토너먼트오브챔피언십에서 미국무대 데뷔전을 치른다. LPGA 비회원 우승은 통산 14번째, 한국선수로는 고우순 안시현에 이어 세번째다. 이지영은 지난해 말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 시드전에서 1위를 차지하며 올해 프로에 입문한 새내기.5개월 만에 한국여자오픈에서 첫 승을 거뒀지만 이후 신통한 성적을 내지 못하다 대회 첫 출전 만에 2003년 안시현(21·코오롱엘로드)에 이어 두번째 ‘유리구두’의 주인공으로 등장했다. 첫날 벌어놓은 7언더파의 불꽃타가 ‘대박’의 원동력. 이지영은 첫날 7언더파로 큰 걸음을 내딛고 이튿날 1오버파로 주춤한 뒤인 이날도 과감한 샷으로 꿋꿋하게 선두를 지켜냈다. 이지영과 함께 우승조에서 출발한 김미현은 18번홀 티샷이 항아리벙커에 빠진 위기를 침착하게 탈출한 뒤 그림같은 5m짜리 롱퍼트를 성공시켜 파세이브, 카린 코크와 함께 공동2위에 올랐다. 장정(25)은 1언더파 215타로 박희영과 동타(1언더파 215타)로 공동 4위. 이밖에 막판 2언더파의 뒷심을 발휘한 박지은(26·나이키골프)이 합계 이븐파 216타로 공동 6위, 정일미(33·기가골프) 안시현 한희원(27·휠라코리아) 등이 공동 10위에 올라 한국선수 8명이 ‘톱10’에 무더기 입상했다.‘여제’ 안니카 소렌스탐(스웨덴)은 이날 2타를 줄이고도 합계 4언더파 공동 14위에 그쳐 제주의 악몽에 또 눈물을 뿌렸다. 제주 최병규기자 cbk91065@seoul.co.kr
  • [하프타임] 최경주, 크라이슬러 최하위에

    최경주(35·나이키골프)가 28일 미국 플로리다주 탬파베이 웨스턴 이니스브룩골프장에서 열린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크라이슬러챔피언십(총상금 530만달러) 1라운드에서 버디 1개에 트리플보기 1개, 더블보기 1개, 보기 4개 등으로 8오버파,79타를 치며 128위로 컷오프 위기에 직면했다.
  • [CJ나인브릿지클래식] 바람의 제주…이지영 ‘바람’

    여걸들이 비바람 속에서 악전고투를 펼치는 동안 리더보드 꼭대기를 선점한 건 ‘여제’도 ‘버디퀸’도 아닌 스무살짜리 ‘루키’였다. 한국여자오픈 챔프 이지영(20·하이마트)이 28일 제주 나인브릿지골프장(파72·6306야드)에서 벌어진 미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CJ나인브릿지클래식(총상금 135만달러) 1라운드에서 ‘커리어 베스트’인 7언더파 65타의 불꽃샷을 터뜨리며 단독선두에 올랐다.4개홀 연속버디를 포함, 무려 9개의 버디를 뽑아내고 보기는 단 2개로 막아냈다. 10번홀에서 출발한 이지영은 초반 2개홀을 파세이브하며 차분히 돌풍을 준비했다.12번홀(파5)에서 서드샷을 핀 2m까지 바짝 붙인 이지영은 가볍게 첫 버디를 뽑아낸 뒤 15번홀(파4)까지 ‘버디 퍼레이드’를 벌였다. 이후 버디 2개를 더 보태 전반홀에서만 보기없이 6개타를 줄여 단숨에 선두로 나선 이지영은 후반 2∼3번홀에 연속보기로 주춤했지만 곧바로 만회한 뒤 마지막 9번홀(파5)마저 버디로 장식했다. 우승상금 20여만달러와 향후 2년간 LPGA 풀시드(전경기 출전권)의 꿈을 부풀린 ‘루키’는 이지영뿐만이 아니었다. 파브인비테이셔널 챔피언 박희영(18·이수건설)은 3언더파를 쳐 단독4위에 올랐고, 홍란(19·김영주골프)도 2언더파로 버텨 지난주 하이트컵에서 첫승을 일군 뒤 와일드카드로 출전한 이선화(19·CJ)와 함께 공동5위에 올라 2라운드를 기약했다. 장정(25·5언더파)과 김미현(28·KTF·2언더파)이 각각 2위와 공동5위에 올랐을 뿐 해외파는 부진했다. 디펜딩 챔피언 박지은(26·나이키골프)은 버디와 보기를 번갈아가며 이븐파에도 못 미쳤고,‘동창생 챔프’ 이미나(4오버파)와 김주연(2오버파·이상 24)도 30위권 밖으로 밀려났다. 세이프웨이클래식에서 시즌 첫승을 올린 강수연(29·강수연)은 버디는 한 개도 뽑아내지 못한 채 9오버파로 망가져 최하위에 머물렀다. 대회 첫승을 장담하던 ‘여제’ 안니카 소렌스탐(스웨덴)은 보기 4개를 저지르고 버디는 1개에 그쳐 3오버파 75타로 한희원(27·휠라코리아)과 함께 공동39위에 그쳤다. 제주 최병규기자 cbk91065@seoul.co.kr
  • ‘녹색테이블’ 왕중왕 가리자

    국내 톱랭커들은 물론 세계최강 중국 에이스들이 한 자리에 모여 ‘녹색테이블의 챔피언’을 가린다. 무대는 오는 27일부터 과천 시민체육관에서 열리는 ‘2005 비추미배 MBC왕중왕전(총상금 7500만원)’. 유승민(23·삼성생명·세계7위)의 아테네올림픽 제패를 기념해 시작된 이 대회는 2회째를 맞아 외국 선수들을 참가시키고, 단식 우승자에게 1500만원의 상금을 주는 등 한 단계 업그레이드됐다. 이번 대회의 하이라이트는 유승민과 올 세계선수권 동메달리스트 오상은(28·KT&G·세계6위)이 ‘탁구지존’ 왕리친(중국·세계1위)의 벽을 넘을 수 있을지 여부. 유승민은 올 세계선수권과 아시아선수권을 잇따라 제패한 왕리친에게 최근 4년간 5전전패로 ‘고양이 앞의 쥐’신세다. 오상은도 올 세계선수권 준결승과 월드컵에서 패하는 등 통산 1승9패를 기록 중이다. 하지만 유승민과 오상은 현재 최상의 컨디션을 유지해 안방 잔치에서 결코 물러서지 않겠다는 각오다. 여자부에서는 에이스 김경아(28·대한항공·세계6위)와 ‘중국킬러’ 문현정(21·삼성생명·세계25위)이 왕난(세계8위·중국)과 힘겨운 싸움을 벌인다. 왕난은 98방콕아시안게임 3관왕, 시드니올림픽 2관왕, 세계선수권 2회(01·03년) 연속 3관왕을 일군 ‘핑퐁 여제’. 후배 장이닝(세계1위)에게 권좌를 내준 뒤, 대표팀에서 물러났지만 여전히 위력적인 스매싱을 뽐낸다. 상대전적 1승3패로 열세인 김경아와 올 세계선수권에서 왕난을 4-3으로 꺾었던 문현정이 ‘만리장성’을 깨기 위해 칼날을 곧추세우고 있다.임일영기자 argus@seoul.co.kr
  • 英서 흑인·아시아계 유혈충돌

    영국 잉글랜드 중부 버밍엄의 소도시가 자극적인 소문 하나로 인종폭동의 광란 속에 빠져들었다. 14살난 아프리카계 여학생이 파키스탄인 미용실 주인에게 성 폭행을 당했다는 확인되지 않은 소문이 22일부터 인터넷과 해적 방송 등을 통해 소도시 로젤스에 퍼졌다. 사흘 동안 분노한 흑인 폭도들이 거리를 휩쓸었고 파키스탄계 술집·상점들이 약탈과 파괴의 대상이 됐다.23살난 흑인은 칼에 찔려,18살난 남자는 총탄에 맞아 숨졌다.80여건에 달하던 범죄를 말리던 경찰관도 총상을 입었으며,35명이 병원에 실려갔다. 이번 폭동은 백인 대 유색인종이 아닌 흑인 대 아시아계 사이에서 발생, 주목을 받았다. 폭동 현장 로젤스는 카리브해 연안의 서아프리카계 흑인이 정착하던 곳이었다. 뒤이어 파키스탄과 방글라데시 이민자들의 줄지어 들어와 슈퍼마켓, 미용실, 식당 등의 상권을 장악하면서 소외된 흑인들의 불만이 커졌다.윤창수기자 geo@seoul.co.kr
  • 최경주, 올스타전 출전권 도전

    ‘탱크’ 최경주(35·나이키골프)가 미국프로골프(PGA) 투어챔피언십 출전권 사냥에 나선다. 오는 27일 밤(한국시간)부터 나흘간 미국 플로리다주 탬파베이의 웨스틴이니스브룩골프장(파71·7230야드)에서 열리는 PGA 투어 크라이슬러챔피언십(총상금 530만달러)에 출전하는 최경주의 목표는 상금랭킹 30위 이내 진입을 위한 상위 입상. 새달 4일 PGA 투어 최종전이자 ‘올스타전’격인 투어챔피언십 출전 자격이 이 대회 종료 시점에서 따진 상금랭킹 30위 이내의 선수들이기 때문이다. 최경주는 지난해까지 3년 동안 투어챔피언십에 개근했지만 올해는 출전 여부가 불투명한 상황. 현재 상금랭킹 37위(176만5374달러)에 그쳐 크라이슬러챔피언십 상위권 입상은 필수다. 최경주 자신도 “투어챔피언십 출전권을 확보하려면 20만달러 안팎을 추가해야 할 것”이라면서 “이번 대회에서 단독6위 이상은 해야 안심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나 그는 또 “욕심없이 최소한의 목표만 바라보고 경기를 풀다 보면 더 좋은 소식도 있을 것”이라면서 은근히 우승컵에 대한 욕심도 내비쳤다. 지난 2002년 생애 두번째 우승 대회라는 사실이 자신감을 부추기고 있는 것. 상위 랭커들의 대거 불참은 반가운 소식이다. 랭킹 20위 이내의 선수는 비제이 싱(피지·2위)과 데이비드 톰스(미국·5위) 레티프 구센(남아공·8위) 프레드 펑크(미국·10위) 등을 비롯,8명뿐. 그러나 29위에 턱걸이한 마루야마 시게키(일본)를 비롯, 조 오길비와 피터 로나드(이상 호주) 등 30위 언저리에 자리하고 있는 선수들이 더 큰 적수가 될 수도 있다.최병규기자 cbk91065@seoul.co.kr
  • 박지은 “안방불패”

    제주 한라산 자락에 미여자프로골프(LPGA)의 별들이 쏟아진다. 오는 28일 나인브릿지골프장(파72·6262야드)에서 막을 올리는 CJ나인브릿지클래식(총상금 135만달러). 미국을 벗어나 열리는 7개 ‘해외 대회’ 가운데 하나이고, 한국땅에서 열리는 유일한 LPGA 투어 대회다.●제주판 ‘빅혼 결투’ 올해로 네번째. 미국무대에서 뛰는 50명과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상위 랭커 12명, 그리고 국내 초청선수 7명 등 모두 69명의 여걸들이 출전해 컷오프없이 사흘간의 54홀 스트로크플레이로 우승자를 가린다. 영락없이 열흘 전 미국 캘리포니아주 팜데저트의 빅혼골프장에서 끝난 삼성월드챔피언십의 연장전이다. 코스 생김새도 비슷하다. 눈물속에 프로 데뷔전을 치른 미셸 위(16·나이키)가 빠졌을 뿐 시즌 8승째를 올린 ‘여제 ’ 안니카 소렌스탐(스웨덴)과 2위에 오른 폴라 크리머는 물론, 나탈리 걸비스와 헤더 보위(이상 미국) 캐트리오나 매튜(스코틀랜드) 소피 구스타프손(스웨덴) 등 상위권에 입상한 거물들이 그대로 나섰다. 특히 소렌스탐으로선 ‘제주 무승’의 징크스를 털겠다는 각오. 소렌스탐은 25일 인천공항에 도착,“두 차례 겪어본 코스라 이번엔 우승을 자신한다.”면서 “이번 대회를 포함, 남은 대회 가운데 2승을 올려 10승을 채우겠다.”고 여전히 승부욕을 드러냈다. 빅혼에서 첫날 단독 2위로 출발, 크리머에 이어 3위를 따낸 박희정(25·CJ)과 막판 뒷심으로 4위를 꿰찬 이미나(24)는 재대결을 위해 ‘복기’를 마친 상태. 하위권에 그친 메이저 챔피언 장정(25)과 김주연(24·KTF)도 자존심 회복에 나선다. 특히 2라운드에서 단독 선두에 오른 뒤 이튿날 ‘쿼드러플 보기’의 불운에 무너진 디펜딩 챔피언 박지은(26·나이키골프)의 타이틀 방어와 시즌 첫 승에 대한 투지는 각별하다.●3명 챔프 모두 한국인-제2의 신데렐라는 원년 박세리(28·CJ)를 비롯, 지난해까지 3명의 챔피언은 모두 한국 선수들이었다. 이번 대회에도 무려 35명의 선수들이 ‘안방불패’를 부르짖고 있는 가운데 2년전 ‘깜짝 우승’으로 LPGA에 무혈입성한 안시현(21·코오롱엘로드)에 이어 ‘제2의 신데렐라’가 탄생할지도 초미의 관심사다. 우승자에겐 상금 20만달러와 함께 향후 2년간의 LPGA 풀시드(전 경기 출전권)가 주어진다. 일단 올시즌 국내무대에서 1승씩을 나눠가진 송보배(19·슈페리어)와 최나연(18·SK텔레콤) 박희영(18·이수건설) 등 ‘10대 트리오’가 ‘유리구두’의 주인공으로 점쳐진다.LPGA 2부투어 상금 1·3위로 이미 내년 LPGA 투어 합류를 확정한 이선화(19) 배경은(20·이상 CJ) 등 ‘예비 루키’들도 화려한 등장을 제주에서 알리겠다는 태세. 그러나 넘어야 할 봉우리는 높다. 소렌스탐은 물론, 올해 2승으로 신인왕을 확정한 ‘슈퍼 루키’ 크리머는 사흘 전 일본여자골프(JLPGA) 투어 NEC가루이자와에서 우승한 뒤 ‘아시아 정벌’을 외치며 25일 제주땅을 밟았다.최병규기자 cbk91065@seoul.co.kr
  • [GS칼텍스마스터즈] 위창수 ‘줄버디 행진’ 국내 5승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멤버 위창수(33·테일러메이드)가 국내 무대 5승째를 신고했다. 위창수는 23일 제주 엘리시안골프장(파72·7260야드)에서 벌어진 한국프로골프(KPGA) 투어 GS칼텍스마스터즈(총상금 5억원) 4라운드에서 7개의 버디를 몰아치고 보기는 1개에 그치며 6언더파 66타를 쳐 최종합계 11언더파 277타로 최광수(45·포포씨)를 8타차로 여유있게 따돌리고 우승했다. 지난해 6월 포카리스웨트오픈 이후 16개월 만이자 통산 5번째 국내 무대 정상에 서며 상금 1억원을 챙겼다. 5∼7번홀에서 3연속 버디를 뽑아내 일찌감치 경쟁자들의 추격을 뿌리친 위창수는 후반에서도 10∼13번홀 4개홀 줄버디를 컵에 떨궈 사실상 우승을 확정지었다. 올시즌 2승을 올린 최광수는 보기 3개와 버디 4개를 묶어 1언더파를 쳐 2위를 차지했다. 최광수는 이번 대회 준우승으로 시즌 상금 1위에 올라 새달 일본프로골프(JGTO) 던롭피닉스토너먼트 초청 자격도 얻었다. ●이선화 ‘하이트컵여자오픈´ 우승 한편 전날 막을 내린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 하이트컵여자오픈에서는 내년 미국 투어에 합류할 ‘포커페이스’ 이선화(19·CJ)가 3오버파 219타를 쳐 2년 만의 우승과 함께 1억원의 상금을 챙겼다. 최병규기자 cbk91065@seoul.co.kr
  • 우즈·싱 나란히 컷오프

    ‘컷오프’도 앞서거니 뒤서거니? 남자골프 세계 랭킹에서 1·2위를 주고받던 타이거 우즈(미국)와 비제이 싱(피지)이 나란히 컷오프됐다. 우즈는 23일 미국 플로리다주 디즈니월드리조트의 매그놀리아코스(파72·7516야드)에서 벌어진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후나이클래식(총상금 440만달러) 2라운드 잔여홀 경기에서 보기 1개를 범해 2라운드 합계 3언더파 141타로 컷 통과(기준 6언더파)에 실패했다. 공동 103위. 올시즌 컷오프는 지난 5월 EDS바이런넬슨챔피언십에 이어 두번째다. 전날 모두 마친 2라운드 경기에서 뼈아픈 트리플보기(6번홀·파4)를 범해 1언더파로 망가진 싱은 합계 4언더파 140타에 그쳤고, 이날 컷 기준이 6언더파로 확정되면서 결국 염려하던 탈락의 멍에를 먼저 썼다. 상금왕 2연패도 사실상 물건너 갔다. 나상욱(21·코오롱엘로드)도 싱과 동타를 기록, 컷오프 대열에 동참했다.최병규기자 cbk91065@seoul.co.kr
  • [경제플러스] LG 액션스포츠 챔피언십 최종결선

    세계 최대규모 액션스포츠 대회인 ‘LG 액션스포츠 챔피언십’의 2005년 최종 결선이 21∼23일 영국의 ‘맨체스터 이브닝 뉴스 경기장’에서 개최됐다. 총상금 65만달러에 최정상급 선수 140여명이 참여한 가운데 공식 후원사인 LG전자는 대회기간 동안 영국 시장에 선보인 최신 3세대(3G)폰 ‘LG-U8360’을 행사장 내 부스에 전시했다.
  • 모중경, 2R 단독선두 도약

    모중경(34·현대카드)이 한국프로골프(KPGA) SBS코리언투어 GS칼텍스마스터즈(총상금 5억원) 2라운드에서 단독 선두에 올랐다. 모중경은 21일 제주 엘리시안골프장(파72·7260야드)에서 열린 대회 이틀째 경기에서 이글 1개, 버디 3개, 보기 2개를 묶어 3언더파 69타를 쳐 중간합계 8언더파 136타로 신용진(41·LG패션)을 1타차로 제치고 선두로 도약했다. 지난 6월 포카리스웨트오픈을 제패한 신용진은 버디 8개를 쓸어담으며 6언더파 66타를 뿜어내 단숨에 1타차 2위로 뛰어 올랐다. 또 올해 2승을 움켜쥐며 상금랭킹 2위를 달리고 있는 최광수(45·포포씨)와 우승없이도 상금랭킹 8위에 올라 있는 신예 강경남(22)도 나란히 4언더파 68타로 모중경에 3타 뒤진 공동 3위에 포진했다. 첫 날 모중경과 공동선두였던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멤버 위창수(33·테일러메이드)는 1오버파 73타로 부진, 합계 4언더파 140타로 5위까지 미끄럼을 탔다.박록삼기자 youngtan@seoul.co.kr
  • 후세인 재판 차질빚나

    사담 후세인 이라크 전 대통령의 측근 변호인으로 지난 19일 재판에 참여했던 사둔 수가이르 알 자나비가 무장괴한들에게 납치된 지 하루 만에 변사체로 발견됐다. BBC는 자나비의 죽음으로 인해 증인이나 변호인들의 재판 회피를 불러 진행에 차질이 빚어질 것이라고 21일 지적했다. 이라크 당국은 저항세력의 표적이 될 수 있다는 우려 때문에 법정 TV중계를 허용하면서도 주심 판사를 제외하고는 법관들 얼굴 촬영을 하지 못하도록 했지만 자나비 등 대다수 변호사들은 카메라에 얼굴이 잡혔다.AFP통신은 흰머리에 검정색 콧수염을 기른 자나비가 피고의 오른쪽 둘째 줄에 다른 변호사와 함께 앉아 있는 모습을 촬영했다. 철통같은 신변 보호를 장담했던 정부도 그의 죽음에 대한 책임으로부터 자유로울 수 없게 됐다. 후세인 전 대통령과 함께 반인륜 범죄 혐의로 기소된 아와드 하미드 알 반데르 전 혁명재판소장의 변호인인 자나비는 재판 다음날인 20일 저녁 바그다드 사무실에서 복면을 한 괴한 10여명에 의해 납치됐다. 경찰은 피랍 당일 밤 바그다드 파르두스 사원 근처에서 머리와 가슴에 총상을 입은 그의 변사체를 발견,21일 가족들로부터 신원을 확인받았다. 한편 지난 19일 후세인 전 대통령의 재판을 TV로 시청한 후 바그다드 외곽 사드르 시티의 자택을 나서면서 괴한에 납치됐던 영국 일간 가디언의 로리 캐롤(33) 기자는 석방됐다고 이라크 내무부 고위 관리가 20일 밝혔다.임병선기자 외신종합 bsnim@seoul.co.kr
  • [삼성월드챔피언십] ‘미셸 위풍’ 그래도 쭉~

    |팜데저트(미 캘리포니아주) 최병규특파원|미국 캘리포니아주 사막 한복판의 ‘빅혼골프장’은 ‘억만장자 소녀골퍼’의 화려한 프로 데뷔전 무대로는 맞지 않았던 걸까. 지난 6일 프로 전향 선언 8일 만에 첫 대회에 나선 미셸 위(16·나이키골프)의 꿈은 ‘실격’이라는 악몽 속에 처참하게 산산조각나 버렸다. 미셸 위는 17일 미국 캘리포니아주 팜데저트의 빅혼골프장에서 벌어진 미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삼성월드챔피언십(총상금 85만달러) 최종일 대회를 모두 끝마친 뒤 오소(잘못된 위치에 공을 드롭하는 것) 플레이를 저지른 것이 밝혀져 최종 실격됐다. 전날 3라운드 도중 잘못된 위치에 공을 드롭하고 플레이를 계속한 뒤 이에 해당하는 벌타를 스코어카드에 기록하지 않았다는 것. LPGA의 규정감독관 로버트 스미스는 이날 4라운드가 모두 끝난 뒤 가진 기자회견에서 “미셸 위는 LPGA의 드롭 규정을 위반한 뒤 발생한 벌타를 스코어카드에 기입하지 않은 채 제출한 것이 확인됐고, 본인도 이를 인정했다.”면서 “이에 따라 그가 이 대회에서 거둔 성적과 기록이 모두 삭제되는 것은 물론, 상금도 받지 못하게 된다.”고 밝혔다. 그러나 미셸 위는 이번 대회에서 지금까지 어떤 선수보다 관중 동원 능력이 뛰어난 ‘흥행카드’라는 점을 다시 한번 확인시켰다. 실격되지 않았다면 합계 8언더파 280타, 단독 4위. 받을 수 있었던 첫 상금은 5만 3126달러. 따라서 미셸 위는 이번 실격 사태에도 불구하고 여전히 탐나는 상품성으로 인기를 구가할 전망이다. 한편 ‘여제’ 안니카 소렌스탐(스웨덴)은 전날 15언더파보다 3타를 더 줄여 18언더파 270타로 대회 2연패와 함께 단일 대회 최다승(5승)을 기록했다. 박희정(25·CJ)은 합계 9언더파 279타로 3위를 차지했고, 이미나는 합계 7언더파 281타로 공동 5위, 장정(25)과 박지은(26·나이키골프)은 공동 14위(3언더파 285타)가 됐다. cbk91065@seoul.co.kr ■ “슬프지만 인정 큰 교훈 얻었다” 미셸 위는 울음으로 퉁퉁 부은 눈을 감추려는 듯 좀체 쓰지 않던 안경을 낀 채 기자회견장에 들어섰다. 그는 “슬프지만 룰은 룰이다. 실격 판정을 따르겠다.”고 말했다. ▶실격 판정을 인정하나. 인정한다. 룰을 존중한다.(공이) 3인치 정도 앞으로 나간 것 같다. 당시엔 이 정도면 괜찮다고 생각했다. 규정은 규정이다.3인치건 100야드건 같은 것이다. 큰 교훈을 얻었다. ▶의문점은 없나. 당시 캐디 그레그와 이야기를 나눴고, 그는 (홀에) 가깝지 않다고 했다. 나도 더 멀리 있다고 확신했다. 하지만 내 생각뿐이었다. 지금은 아무런 의문도 없다. ▶언제 실격을 통보 받았나. 오늘 최종라운드 스코어 카드를 제출하고 난 뒤 약 10분 만에 받았다. ▶항의했나. 어떤 일이 있었는지만 확인하려 했다. ▶현재 심정은. 정말 슬프다. 다만 모든 상황을 극복하려 하고 있다. 내가 원했던 건 이게 아니지만 어쩔 수 없다. ▶이번 대회에서 여러 차례 언플레이어블을 선언했다. 규정을 정말 몰랐나. 속이는 행위를 한 적은 없다. 모두 내가 옳았다고 판단하고 플레이한 것이다. 내가 한 일에 대해 떳떳하다. 그러나 이제부턴 꼭 경기위원을 부를 것이다. cbk91065@seoul.co.kr ■ ‘오소플레이’ 美기자가 제보 |팜데저트(미 캘리포니아주) 최병규특파원|지난 16일 3라운드 7번홀(파5). 박지은(17·나이키골프)와 동반 플레이를 펼치던 미셸 위가 티박스에 올라섰다. 앞서 2번,3번 홀에서 보기와 더블보기를 저지른 뒤 6번홀(파3)에서 버디를 잡아낸 그로선 상승세로 돌아서기 위해선 중요한 홀이었다. 티샷은 페어웨이 한가운데 잘 떨어졌다. 그러나 세컨드샷이 떨어진 곳은 페어웨이 왼쪽 모래바닥. 덤불 속으로 굴러 들어간 공을 겨우 찾아냈지만 칠 수는 없는 상황이었다. 미셸 위는 옆에 있던 박지은에게 “쳐낼 수가 없다.”면서 “언플레이어블을 선언한 뒤 드롭을 하겠다.”고 말했다. 언플레이어블에 따른 1벌타가 더해져 네 번째 샷이 되는 셈이었다. 그러나 처음 떨어뜨린 공의 위치가 좋지 않았다. 미셸 위는 재드롭을 시도했고, 미셸 위와 캐디는 공이 적정한 곳에 떨어졌다고 판단해 공을 온그린 시켜 한 차례의 퍼트만으로 파세이브에 성공한 뒤 8번홀로 걸어갔다. 바로 이 장면이 뒤늦게 ‘실격’의 빌미가 된 오소(誤所)플레이.LPGA 규정에 따르면 드롭을 할 때는 홀과 가깝지 않은 곳에 떨어뜨려야 하지만 미셸 위가 떨어뜨린 곳은 적정 수평 위치에서 홀쪽으로 30㎝가량 전진한 상태였던 것으로 알려졌다. 미셸 위는 이에 따른 2벌타를 더해야 하는데도 계속 경기를 진행한 뒤 스코어카드에 파를 적어내 실격 처리는 정당하다. 한편 규정 위반의 제보자는 스포츠일러스트레이티드의 마이클 뱀버거 기자로 밝혀진 가운데 그의 뒤늦은 제보도 논란이 되고 있다.3라운드가 종료되기 전에 뱀버거가 이 사실을 경기위원회에 제보했다면 위성미는 스코어카드를 고칠 기회가 있었고, 실격이라는 엄청난 대가 대신 2벌타만 추가했으면 됐기 때문이다. 미셸 위의 캐디 그레그 존스턴은 “규정 위반을 봤으면 그때 말하지 뒤늦게 그랬냐.”고 따졌지만 뱀버거 기자는 “나는 당시 취재 기자로서 할 일이 많았다.”고 발뺌했다. 그는 특히 “미셸 위에게 물어봤지만 ‘정확하게 드롭했고 홀에 가깝지 않았다.’고 대답했다.”며 “속임수를 쓴 것은 아니지만 경솔했다고 본다.”고 결론지었다. 그의 이런 태도는 언론의 위성미에 대한 곱지 않은 시선을 시사한다는 분석도 있다. cbk91065@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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