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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신한동해오픈] 강지만 생애 첫 우승컵

    [신한동해오픈] 강지만 생애 첫 우승컵

    70야드짜리 어프로치샷을 핀 2.5m에 붙인 강지만(30·동아회원권)은 불끈 쥔 오른 주먹을 들어올렸다. 18번홀 밖에선 지난해 미프로골프(PGA) 투어 US오픈 챔피언 마이클 캠벨(뉴질랜드)이 연장을 기다리고 있었다. 그러나 이어진 챔피언 퍼트는 보란 듯이 컵속으로 빨려들어 갔다.“가장 큰 적은 바로 나 자신이고, 이번 대회에서 나를 이겨보겠다.”던 그가 각오대로 생애 첫 승의 갈증을 풀었다. 데뷔 7년 만. 우승 성적은 19언더파 269타. 3일 용인 레이크사이드골프장 서코스(파72·7490야드)에서 막을 내린 한국프로골프(KPGA) 투어 신한동해오픈(총상금 6억원) 챔피언 강지만은 대표적인 ‘노력파’다. 한때 경제 사정과 정신력 부족 탓에 골프를 포기하려고도 했다. 데뷔 초반 성적도 고작 50위권. 그러나 지난해부터 바뀌었다. 반도보라투어챔피언십 공동 2위에 올라 자신의 최고 성적을 낸 뒤, 상금랭킹도 13위까지 끌어올렸다. 최대 약점인 정신적 결함을 뜯어고치기 위해 수십권의 관련 서적도 통독했다. 지난달 지산리조트오픈 1라운드 8언더파, 스카이힐오픈 6위로 상승세를 탄 강지만은 결국 이번 대회 캠벨과의 피말리는 동타의 연속 끝에 일궈낸 짜릿한 생애 첫 승으로 해외무대 진출의 발판도 다졌다. 후반 마지막 3개홀에서 번번이 버디를 놓친 끝에 공동 3위에 머문 최경주(36·나이키골프)는 “눈에 든 세 명의 선수 가운데 한 명”이라며 “문을 두드려야 안에 누가 있는지 안다.”는 말로 강지만의 해외진출에 대한 덕담을 아끼지 않았다. 강지만은 “둘째날 퍼팅이 너무 좋아 우승을 예감했다. 그동안의 마음고생을 턴 게 가장 기쁜 일”이라면서 “올해 일본프로골프투어(JGTO) Q스쿨에 도전할 것”이라고 밝혔다. 용인 최병규기자 cbk91065@seoul.co.kr
  • [스테이트팜클래식] “한국선수 시즌10승 향해”

    ‘왕언니냐, 막내냐.’ 미여자프로골프(LPGA) 투어에서 활약하는 한국선수 가운데 최고참인 정일미(34·기가골프)와 가장 어린 이선화(20·CJ)가 한국선수의 시즌 10승을 향해 나란히 질주했다. 정일미는 3일 일리노이주 스프링필드의 레일골프장(파72·6649야드)에서 벌어진 스테이트팜클래식(총상금 130만달러) 3라운드에서 이글 1개와 버디 2개, 보기 2개를 묶어 2언더파 70타를 쳤다. 중간합계 13언더파 203타로 선두 마리아 요르트(스웨덴·202타)에 1타차 공동 2위. 이선화도 버디는 4개를 뽑아내고 보기는 1개로 막아 3타를 줄이면서 13언더파의 성적을 적어냈다. 지난 7월 제이미파오웬스클래식 김미현(29·KTF)의 우승으로 일찌감치 종전 최다승(9승)과 타이를 이뤘지만 지난 5개 대회 동안 번번이 10승의 문턱에서 발길을 돌린 ‘코리아 여군단’은 이로써 다시한번 한 시즌 최다승 경신을 노리게 됐다. 또 3년간 우승컵을 품지 못한 정일미의 첫 우승이냐, 신인왕에 쐐기를 박는 이선화의 시즌 2승째냐도 관건. 한때 ‘스마일 퀸’으로 불리며 국내 무대를 평정했던 정일미는 2004년 투어에 데뷔, 모두 70개 대회에 출전하며 정상을 노크했지만 ‘톱10’ 입상은 고작 3차례에 그치는 등 성적은 초라했다. 최고 성적은 지난해 7월 BMO캐나다오픈 때의 공동 3위. 현재 루키 포인트에서 미야자토 아이(760점)를 따돌리고 1위(923점)를 지키고 있는 이선화가 우승할 경우 신인왕 타이틀을 굳히게 된다. 배경은(21·CJ)도 4타를 줄인 합계 11언더파 205타로 6위에 포진, 우승 사정권에 들었다. 하지만 한희원(28·휠라코리아)은 합계 6언더파 210타로 김주미(22·하이트맥주), 김영(26·신세계) 등과 공동 22위에 머물렀다. 최병규기자 cbk91065@seoul.co.kr
  • [신한동해오픈] 최경주 공동2위로

    ‘탱크’ 최경주(36·나이키골프)가 올해 고국 무대 첫 승을 향해 가속 페달을 밟았다. 최경주는 1일 경기도 용인 레이크사이드골프장 서코스(파72·7490야드)에서 열린 한국프로골프(KPGA) 투어 신한동해오픈(총상금 6억원) 2라운드에서 버디 6개를 뽑아내고 보기는 1개에 그쳐 5언더파 67타를 쳤다. 전날 5언더파, 공동 4위로 출발한 최경주는 이날 5타를 더 줄여 중간합계 10언더파 134타로 리더보드 두번째 칸을 점령, 두 차례나 연장에서 물러난 이 대회 첫 정상에 한발짝 더 다가섰다. 최경주는 “어제보다 좋은 컨디션으로 플레이를 펼쳤고, 스코어도 5타를 더 줄여 만족스럽다.”면서 “초반 그린 읽기가 쉽지 않아 몇 차례 퍼트 미스를 저질렀지만 후반에 접어 들면서 그린에 대한 적응도가 높아졌다.”고 되짚었다.최경주는 또 “코스 세팅이 잘 돼 있어 남은 라운드에서도 좋은 성적을 낼 것으로 기대한다.”면서 “우승 욕심보다는 후회없는 경기를 하는 데 집중할 생각”이라고 강조했다. 6언더파를 친 홍순상(25)이 단독 1위로 부상한 가운데 전날 공동선두로 나섰던 ‘늦깎이’ 최호성(33·삼화저축은행)은 4타를 줄여 최경주와 동타. 데일리베스트(8언더파)를 몰아친 국내 최고의 ‘장타자’ 강지만(30·동아회원권)도 공동2위로 도약, 우승경쟁에 뛰어들었다.최병규기자 cbk91065@seoul.co.kr
  • 보험 새상품 3일에 1개꼴 ‘졸속’

    보험 새상품 3일에 1개꼴 ‘졸속’

    보험사들의 신상품 출시가 봇물을 이루고 있다. 다양한 신상품이 출시되는 것은 고객 입장에서 소비 욕구에 부합하는 상품을 폭넓게 선택할 수 있고, 보험사간 경쟁을 통해 가격 인하 효과가 발생하는 장점이 있을 수 있다. 그러나 일부 보험사들은 기존 상품에다 요율 등과 같은 조건을 약간 바꿔 버젓이 신상품으로 팔고 있는 실정이다. 이는 보험 상품이 1∼2년의 짧은 주기를 가진 제조업체의 상품과는 달리 10년 이상, 혹은 종신을 보장하는 장기상품이라는 점에서 업계 내에서도 비난을 받고 있다. ●3일에 1개꼴로 신상품 출시 1일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지난해 7월1일부터 올해 6월30일까지 출시된 22개 생명보험사와 16개 손해보험사의 신상품 개수는 생보사 540개, 손보사가 270개 등 총 810개에 이른다. 이는 주계약 및 독립특약 상품을 포함한 수치로, 보험사가 매월 최소한 평균 2개 이상의 신상품을 개발한 것으로 나타나 ‘졸속 개발과 판매’라는 지적이 많다. 보험사들의 신상품이 봇물을 이루다 보니 지난 6월 말 현재 보험사들의 총상품은 주계약 및 독립특약을 포함해 4317개로, 한 보험사당 114개의 상품을 보유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동부생명은 이 기간 동안 107개의 상품을 개발, 판매해 3일에 1개꼴로 신상품을 쏟아낸 셈이다. 특히 이 보험사는 현재 142개의 상품만을 보유하고 있어 1년 동안 대부분의 기존 상품에 손질을 댄 것으로 판단된다. 이에 대해 동부생명은 “지난 1년 동안 텔레마케팅 상품 개발에 주력하다 보니 신상품 개수가 많아졌다.”면서 “같은 특약이라도 보장이 더 추가되거나 빠지게 되더라도 금감원에 일일이 제출하게 돼 있는 점도 신상품 가짓수가 증가한 요인”이라고 해명했다. 16개 손해보험사 중에는 자동차보험과 보증보험을 제외하고도 동부화재가 37개로 지난 1년 동안 신상품을 가장 많이 출시한 것으로 집계됐다. 동부화재 원승관 부장은 “실제 시장에서는 보험에 대한 고객의 다양한 요구가 있기 때문에 기존의 상품에다 업그레이드한 다양한 형태의 상품을 출시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소비자의 다양한 욕구 충족 vs 가입자 끌어들이기 보험사들이 신상품 출시에 열을 올리고 있는 것에 대해 보험업계 내에서도 찬반 양론이 있다. 최근 들어 방카슈랑스, 홈쇼핑, 다이텍트 등 보험 판매 채널이 다양해짐에 따라 상품 수가 늘고 있는 추세다. 치명적인 질병을 보장하면서도 유니버설 기능이 더해지는 식의 복합화한 상품이 다양하게 출시되고 있는 게 현실이다. 특히 기존 시장의 판도를 변화시키려고 하는 신설사 또는 중소형사는 본질적으로 보장하는 내용은 같으나, 고객의 다양한 요구에 맞출 수 있는 요소들을 접목시킨 상품들을 연이어 출시하는 전략을 구사하고 있다. 또한 지난해 말 경험생명표 및 위험률 변동과 올해 초 예정이율 변동에 따라 보험업계 전체 상품의 개정이 동시에 이뤄져 신상품 개수가 급증했다고 보험사 관계자들은 말한다. 그러나 보험상품의 안정성을 추구하는 것이 고객에게 궁극적으로 이익이라는 측면에서 일부 보험사들이 신상품을 남발하고 있는 것은 문제라는 지적이 더욱 설득력을 얻고 있다. 보험업계 관계자는 “업계 차원의 신상품은 종신보험, 치명적 질병보장보험, 유니버설보험, 변액유니버설보험 등에 보장, 납입·적립 방법 등 본질적 개념을 새롭게 도입하는 것으로 1년에 10건 미만의 신상품이 출시되는 것이 정상”이라면서 “지난해와 올해 초 이뤄진 요율 변경과 회사별로 구사하는 전략의 차이점 등을 감안하더라도 일부 보험사의 신상품 개수는 세계적으로도 놀라운 수준”이라고 지적했다. 조연행 보험소비자연맹 사무국장도 “‘판매후 보고상품’(Use & File)이 절대적으로 차지하는 상황에서 신상품 출시가 봇물을 이루거나 잦은 변경이 이뤄지면 다수의 계약자가 피해를 볼 수 있는 만큼 상품심사에 대한 사전심의가 강화돼야 한다.”고 말했다. 이종락기자 jrlee@seoul.co.kr
  • 최경주 올 고국 첫승 시동

    ‘탱크’가 올해 고국 무대 첫 승을 위한 시동을 힘차게 걸었다. 최경주(36·나이키골프)는 31일 경기도 용인 레이크사이드골프장 서코스(파72·7490야드)에서 열린 한국프로골프(KPGA) 투어 신한동해오픈(총상금 6억원) 1라운드에서 이글 1개와 버디 4개, 보기 1개를 묶어 5언더파 67타를 쳤다. 6언더파 66타를 친 최호성(33·삼화저축은행), 최혁재(21·두산), 김형태(29·이동수패션) 등 선두그룹에 불과 1타 뒤진 공동 4위로 대회 첫 승에도 파란불을 켰다. 최경주는 지난 1995년과 지난 대회에 모두 연장전에서 져 준우승에 머물렀고, 올해에도 국내 대회 우승은 아직 없다. 최경주는 ”경기 초반 시차 적응이 덜 돼 몸이 많이 무거웠지만 후반 몸이 풀려 좋은 경기를 펼칠 수 있었다.”면서 “예년에 견줘 코스가 길어져 마음에 든다.”고 남은 라운드에 대한 자신감까지 드러냈다. 지난해 US오픈 챔피언 마이클 캠벨(뉴질랜드)도 버디 6개에 보기 1개를 곁들여 최경주와 함께 공동 4위에 포진했지만 예스퍼 파네빅(스웨덴)은 3언더파 공동 14위에 포진했다. 국가대표 출신 김형태는 버디를 9개나 뽑아내는 괴력으로 12월 결혼을 앞두고 생애 첫 우승컵을 안을 기회를 맞았다.‘늦깎이’ 최호성과 ‘루키’ 최혁재도 깜짝 선두에 나서 이변을 예고했다.최병규기자 cbk91065@seoul.co.kr
  • [US오픈테니스대회] 최후의 V 양보 못해

    “최후의 메이저코트 주인은 나.” 올시즌 마지막 메이저대회인 US오픈테니스대회(총상금 189억원)가 29일 뉴욕 플러싱메도의 국립테니스센터에서 개막,2주간의 열전에 돌입했다. ‘황제’ 로저 페더러(세계1위·스위스)와 스베틀라나 쿠즈네초바(5위·러시아)를 비롯한 130명의 테니스 스타들이 총출동, 남녀 단식 각각 6억원의 우승상금을 놓고 코트를 뜨겁게 달군다. 앞선 3개 메이저대회 판도는 페더러-라파엘 나달(스페인), 아멜리 모레스모(프랑스)-쥐스틴 에냉(벨기에) 등 남녀 모두 2파전의 양상이다. ●잔디의 황제 VS 클레이의 지존 잔디코트 48연승을 기록한 페더러와 클레이코트 60연승을 내달린 라파엘 나달(2위)이 하드코트에서 최후의 전쟁을 벌인다. 둘은 앞서 클레이코트(프랑스오픈)와 잔디코트(위블던) 결승에서 맞대결을 펼쳐 우승컵을 나눠 가졌다. 윔블던 4연패의 상승세를 이번 대회 3연패로 이어가려는 페더러는 성공할 경우 이반 렌들(1985∼87년) 이후 처음으로 3차례 연속 플러싱메도를 제패한 선수가 된다. 나달은 올시즌 윔블던 이전까지 페더러를 내리 4차례나 무릎꿇린 ‘천적’. 하지만 하드코트에선 약세가 두드러진다. 최근 US오픈 전초전으로 치러진 하드코트 3개대회에서는 한 차례도 3회전을 통과하지 못했다. 현역 최고참 앤드리 애거시(36·미국)에게는 고별무대다. 이란계 미국인으로 4세 때 테니스를 시작,1986년 프로에 데뷔하면서 첫 메이저대회 우승을 US오픈으로 장식했다.US오픈 두 차례(1994,99년)를 포함해 8개의 메이저 타이틀을 챙겼다. 역대 5번째 ‘커리어 그랜드슬램’의 주인공. ●창 VS 창, 에냉-모레스모 여자부는 디펜딩 챔피언 킴 클리스터스(벨기에)와 비너스 윌리엄스(미국)가 부상으로 빠져 에냉과 모레스모의 ‘2파전’이 될 가능성이 높다. 호주오픈에서 첫 메이저 왕관을 쓴 뒤 윔블던까지 석권한 모레스모가 ‘독주시대’를 열 지가 관건. 지난 3년 연속 US오픈 8강에서 쓴 잔을 든 모레스모는 이번 대회 우승으로 랭킹 1위를 굳건히 지키겠다는 각오다. 올시즌 세 차례 모두 메이저 결승에 올라 두 차례나 모레스모에 패했던 프랑스오픈 챔피언 에넹(세계 3위)에겐 설욕의 무대다. 2년전 불었던 ‘러시아 돌풍’이 또 불 지도 관심거리다.‘테니스 연인’ 마리아 샤라포바를 비롯해 옐레나 데멘티예바와 나디아 폐트로바, 스베틀라나 쿠즈네초바 등이 3∼6번 시드를 꿰찼다. 특히 최근 아큐라클래식에서 클리스터스를 꺾고 우승, 하드코트에 자신감을 심은 샤라포바가 2004년 윔블던 우승 이후 이어진 메이저 ‘4강 징크스’를 벗어날 지도 지켜볼 대목이다. 남녀 통산 최다 우승 기록(352회)을 보유중인 ‘철녀’ 마르티나 나브라틸로바(미국)도 여자복식과 혼합복식에서 마지막 불꽃을 태운다. 최병규기자 cbk91065@seoul.co.kr
  • 우즈, 4개대회 연속 우승 진기록

    ‘호랑이의 포효는 계속됐다.’ ‘골프 황제’ 타이거 우즈(31·미국)가 28일 미국 오하이오주 애크런의 파이어스톤골프장(파70·7360야드)에서 막을 내린 월드골프챔피언십(WGC) 시리즈 브리지스톤인비테이셔널(총상금 750만달러)에서 또 다시 우승했다. 자신이 출전한 최근 4개 대회에서 모두 우승컵을 들어올리는 진기록을 세운 것. 3라운드에서 스튜어트 싱크(미국)에 1타 뒤진 공동 2위로 마지막 라운드에 돌입한 우즈는 2타를 줄여 최종 합계 10언더파 270타로 1타를 줄인 싱크와 어깨를 나란히 했다. 이어진 연장 승부에서 ‘연장 불패’답게 네번째 홀에서 버디를 낚으며 싱크를 제압, 메이저 대회 못지 않은 우승 상금(130만달러)을 거머쥐었다. 특히 우즈로서는 이날이 프로 데뷔 꼭 10년째 되는 날이어서 기쁨은 두 배로 컸다. 우즈는 또 통산 52승으로 샘 스니드(82승), 잭 니클로스(73승), 벤 호건(64승), 아널드 파머(62승)에 이어 다승 공동 5위에 올랐다. 우즈는 “연장전까지 간 것도 행운”이라며 “이곳에서 우승을 많이 해봤기 때문에 이런 결실을 맺을 수 있었다.”고 말했다. 올시즌 6승(메이저 2승 포함)째를 챙긴 우즈는 브리티시오픈을 시작으로 자신이 출전한 4차례 대회를 연달아 석권, 기염을 토했다.1999∼2001년 3연패에다 지난해에 이어 2연패를 보태 이 대회에서만 다섯번째 정상에 섰다. 이번 우승으로 올시즌 다승왕과 상금왕(현재 765만 1563달러)은 이미 우즈의 몫이 됐다. 한편 오는 31일 한국프로골프(KPGA) 신한동해오픈에 출전하는 최경주(나이키골프)는 합계 1오버파 281타로 공동 22위에 그쳤다. 홍지민기자 icarus@seoul.co.kr
  • [LPGA] ‘버디 6개’ 이지영, 오초아에 추월

    ‘또 뒷심에서 밀리나.’ 미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웬디스챔피언십(총상금 110만달러) 이틀 연속 공동 선두를 달린 루키 이지영(21·하이마트)이 3라운드에서 2위로 내려앉아 한국선수의 ‘시즌 10승’이 또 불투명해졌다. 27일 미국 오하이오주 더블린의 타탄필즈골프장(파72·6517야드)에서 이지영은 버디 6개와 더블보기 1개를 묶어 4타를 줄인 중간합계 15언더파 201타의 선전을 펼쳤지만 2위로 밀려났다.3번홀(파4)에서 저지른 더블보기가 뼈아팠다. 그러나 발목을 잡은 건 ‘코리아 여군단의 공적’ 로레나 오초아(멕시코)의 맹타. 오초아는 보기 한 개 없이 버디만 무려 8개를 쓸어담는 데일리베스트샷으로 전날 공동 5위에서 리더보드 최상단으로 치고 올라왔다. 합계 17언더파 199타로 이지영에 2타차 단독 선두. 오초아는 지난 4월 다케후지클래식에서 안시현(22)과 이선화(20·CJ)를 제치고 시즌 첫 승을 올린 데 이어 5월 사이베이스클래식에서도 배경은(21·CJ), 한희원(28·휠라코리아)의 추격을 2타차로 제치고 정상에 오른 ‘코리안 킬러’. 반면 앞서 2개 대회에서 연속 1라운드 선두에 나선 뒤 뒷심 부족으로 물러나야 했던 이지영은 생애 첫 우승컵을 위해 오초아와 총력전을 펼쳐야 할 숙제를 떠안게 됐다. 이지영은 오초아, 미야자토 아이(일본·13언더파 203타)와 함께 우승조에서 동반라운드를 펼친다. 전날 보기 없이 6언더파를 쓸어담아 이지영과 공동선두에 올랐던 강수연(30·삼성전자)도 이날 버디는 1개도 잡지 못한 채 보기 1개와 더블보기 1개로 3타를 까먹어 합계 8언더파 208타로 공동 18위까지 미끄러졌다. 배경은이 4타를 줄인 합계 10언더파 206타로 ‘톱10’ 입상의 가능성을 높였을 뿐, 장정(26·기업은행), 김주미(22·하이마트·이상 8언더파 208타) 등 ‘시즌 10승’ 후보들도 10위권에서 맴도는 등 우승권에서 멀어졌다. 최병규기자 cbk91065@seoul.co.kr
  • 3R, 1위가 2위로 미끄러진 까닭

    ‘호랑이도 보기에 빠진다더니….’ 타이거 우즈(미국)가 연속 보기에 발목을 잡혔다.27일 미국 오하이오주 애크런의 파이어스톤골프장(파70·7360야드).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브리지스톤인비테이셔널(총상금 750만 달러) 3라운드에서 단독선두를 달리던 우즈는 보기 4개와 버디 3개를 묶어 1오버파에 그쳐 합계 8언더파 202타로 데이비스 러브 3세(미국), 폴 케이시(잉글랜드)와 함께 공동 2위로 미끄러졌다.2년전 챔피언인 선두 스튜어트 싱크(미국)에 1타차. 최근 4개 대회 연속 우승에 도전하는 우즈는 5∼8번홀 ‘줄보기’를 저질렀다.4개홀 이상 연속 보기를 범한 건 지난 1996년 투어챔피언십 2라운드(5개홀) 이후 10년 만에 처음이다.50%에 그친 드라이브샷의 페어웨이 안착률과 39%로 부진한 그린 적중률이 빌미가 됐다. 5번홀(파5)에서 약 2m짜리 파퍼트를 놓친 우즈는 7번 홀(파3)에서도 그보다 짧은 거리의 파퍼트에 실패하는 등 퍼트 난조에 빠졌지만 13,17번홀에서 버디를 잡아내 까먹은 타수를 조금 만회했다. 하위권에 머물던 최경주(36·나이키골프)는 버디 5개와 보기 2개로 3언더파를 쳐 합계 2오버파 212타로 공동 33위까지 도약했다.최병규기자 cbk91065@seoul.co.kr
  • [웬디스챔피언십] 이지영 6언더파 공동선두

    ‘루키’ 이지영(21·하이마트)이 미국무대 데뷔 첫 승을 노크했다. 지난해 CJ나인브릿지클래식에서 깜짝 우승, 올해 미여자프로골프(LPGA) 투어에 직행한 이지영은 25일 미국 오하이오주 더블린의 타탄필즈골프장(파72·6517야드)에서 벌어진 웬디스챔피언십(총상금 110만달러) 1라운드에서 버디 6개에 이글 1개를 뽑아내고 보기는 2개에 그친 6언더파 66타의 맹타를 뿜어냈다. 스테이시 프라마나수드, 케이티 퓨처, 크리스털 파커-만조(이상 미국)와 함께 공동선두에 오른 이지영은 이로써 최근 3개 대회 연속 1라운드 선두권에 오른 건 물론 미국무대 첫 승도 저울질하게 됐다. 올시즌 평균 드라이브샷의 비거리 순위에서 4위(275.9야드)에 올라 있는 이지영은 이날도 평균 286야드에 이르는 장타를 폭발시켰고, 불과 4차례만 페어웨이를 벗어날 만큼 정확도에서도 발군이었다. 그린 적중률 역시 83.3%로 높았다. 10번홀에서 출발한 이지영은 11∼13번홀 줄버디에 이어 15번홀에서도 버디를 보태 일찌감치 선두권으로 치고 나갔다.1번홀 보기를 2∼3번홀 연속 버디로 만회한 이지영은 4번홀에서는 유틸리티우드로 친 두번째 샷을 핀 1.5m 옆에 떨어뜨려 가볍게 이글까지 잡아냈다.6번홀에서 1타를 잃은 뒤 남은 3개홀을 파로만 마무리한 건 다소 아쉬웠던 대목. 일주일 전 생애 첫 타이틀 방어전이었던 세이프웨이클래식에서 목 부상으로 기권한 강수연(30·삼성전자)은 퍼터를 단 24차례만 꺼낸 불붙은 퍼팅 감각으로 보기 없이 5개의 버디를 쓸어 담으며 5언더파 67타를 쳐 1타차 공동 5위에 올랐다. 김주연(25·KTF) 임성아(22·농협한삼인)가 나란히 4언더파를 쳐 우승경쟁에 뛰어들 채비를 갖췄지만 시즌 3승에 재도전한 김미현(29·KTF)은 3오버파로 경기를 마친 뒤 허리 부상으로 기권했다. 최병규기자 cbk91065@seoul.co.kr
  • [레이크힐스클래식] 해외파 vs 국내파 제주 격돌

    ‘관록의 해외파? 아니면 패기의 국내파?’ 한 달간의 여름방학을 끝낸 국내 여자 그린이 다시 뜨거워진다.‘큰물’인 미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무대에서 건너온 ‘해외파’와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위너스클럽’ 멤버들의 깐깐한 샷대결이 펼쳐지기 때문이다. 무대는 25일 제주 레이크힐스골프장(파72·6392야드)에서 개막하는 레이크힐스클래식. 총상금 4억원에다 우승상금만 1억원에 달하는 KLPGA 최고 수준의 상금잔치다. 해외파는 이미나(25·KTF), 한희원(28·휠라코리아)과 한국계 크리스티나 김(22) 등 3명. 지난 5월 코닝클래식에서 우승컵을 들어올린 한희원과 앞선 2월 필즈오픈에서 생애 두 번째 정상에 선 이미나가 첫 손에 꼽히는 우승 후보다. 패기의 국내파들도 ‘언니’들과의 양보 없는 대결을 벼른다. 최근 가파른 상승 곡선을 그린 ‘루키’ 신지애(18·하이마트)와 제주도 출신의 송보배(20·슈페리어)가 날을 세웠다. 신지애는 지난 5월 한국여자오픈 챔피언을 포함, 상반기 5개 대회에서 모두 ‘톱10’에 들었다. 현재 상금 랭킹 1위(1억 4400만원)에다 샷 감각이 최고조에 달했다는 평가. 지난달 프랑스에서 열린 LPGA투어 에비앙마스터스에서 좋은 경험을 쌓고 돌아온 송보배도 이제껏 한 차례도 홈코스에서 품지 못한 타이틀을 저울질하고 있다. 이와 함께 87년생 동갑내기 ‘삼총사’인 박희영(이수건설), 최나연(SK텔레콤), 안선주(하이마트) 등도 무시할 수 없는 우승 후보다. 최병규기자 cbk91065@seoul.co.kr
  • [세이프 웨이클래식] 장정, 허스트 벽 못넘어… 이 대회서만 세번째 2위

    운명의 18번홀(파3). 장정(26·기업은행)이 세컨 샷을 온그린, 홀에서 2.5m 거리에 떨구었다. 버디 퍼트를 성공시키면 먼저 경기를 마친 채 초조하게 기다리던 팻 허스트(37·미국)와 동타를 이뤄 연장에 들어가는 상황. 장정은 앉았다 일어섰다를 반복하며 신중하게 경사를 읽었다. 몇 번을 망설이던 그는 마침내 퍼트를 시도했지만, 공은 홀컵 오른쪽을 살짝 휘감으며 빗겨나갔다. ‘작은 거인’ 장정이 미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세이프 웨이클래식(총상금 140만달러)과의 악연을 끊지 못했다. 장정은 21일 미국 오리건주 포틀랜드의 컬럼비아 에지워터골프장(파72·6327야드)에서 열린 대회 마지막날 2언더파 70타를 쳐 최종합계 9언더파 207타로 킴 사이키(미국)와 함께 공동 2위에 머물렀다. 우승은 이날 4언더파를 포함,3일 내내 기복없는 플레이로 합계 10언더파를 친 ‘노장’ 허스트의 몫이었다. 이로써 장정은 2000년 김미현(29·KTF)에게 연장 패배를 당하고, 지난해 강수연에 이어 2위를 차지한 데 이어 이 대회에서만 세 차례 준우승에 그쳐 아쉬움을 남겼다. 한국 여자선수들의 시즌 10승도 장정의 퍼트 실패와 함께 다음 대회로 미뤄졌다. 하지만 장정은 올시즌 우승 1차례와 준우승 2차례를 포함,9번째 톱10에 진입했다. 준우승 상금 10만 9291달러를 보태 한국 선수로는 김미현(125만 240달러)에 이어 두 번째로 시즌 상금 100만달러(101만 9242달러)를 돌파했다. 첫날 단독 선두에 나서 우승 기대를 높였던 이지영(21·하이마트)은 합계 6언더파로 박희정(25·CJ)과 공동 5위에 만족해야 했다. 김미현과 이미나(25·KTF)도 합계 5언더파로 공동 7위에 입상했다. 임일영기자 argus@seoul.co.kr
  • [PGA챔피언십] 최경주 공동7위 부진 탈출

    ‘이제부턴 전설 따라잡기’ “정말 대단한 선수다. 우즈는 경기를 완전히 지배했다.”‘골프의 전설’ 잭 니클로스(미국)가 21일 자신을 골프 인생의 목표로 겨냥한 타이거 우즈(미국)의 플레이를 지켜본 뒤 던진 말이다. 우즈는 이날 미국 일리노이주 메디나골프장(파72·7561야드)에서 열린 PGA챔피언십(총상금 650만달러) 4라운드에서 4언더파 68타를 쳤다. 최종합계 18언더파 270타로 2위 숀 미킬(미국)을 5타차로 여유 있게 제쳤다. 브리티시오픈에 이어 올해 메이저대회를 2연패하며 상금왕과 올해의 선수까지 사실상 예약했다. 이로써 우즈는 생애 12번째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메이저 트로피를 품었다. 또 메이저 다승 기록에서 월터 헤이건(미국·11승)을 제치고 단독 2위에 올랐다. 침대 머리맡에 니클로스의 메이저 최다승 기록(18승)을 붙여놓고 있다는 우즈로서는 이제 본격 최다승 사냥에 나선 셈. 니클로스는 22세였던 1962년부터 46세였던 86년까지 25년 동안 메이저 왕관을 18번 차지했다. 역시 22세였던 97년 PGA에 데뷔한 우즈는 지금까지 10년 동안 12번이나 왕좌에 앉았다. 어찌 보면 우즈가 더 낫다고 할 수 있다.31세의 우즈가 니클로스를 넘어서는 건 시간 문제라는 말도 그래서 나온다. 역전을 절대 불허한다는 ‘빨간 셔츠의 공포’가 여전히 맹위를 떨친 라운드였다. 공동 1위로 같은 조였던 루크 도널드(잉글랜드)는 2오버파로 무너지며 합계 12언더파 276타로 애덤 스콧(호주), 세르히오 가르시아(스페인)와 함께 공동 3위에 올랐다. 반면 우즈는 전반에만 보기 없이 4타를 줄이며 2위권과 격차를 벌려 갔다.17번홀(파3)에서 유일한 보기를 범해 자신이 보유한 PGA챔피언십 최다 언더파 기록 경신을 놓쳤다는 점이 흠이라면 흠. 워너메이커 트로피를 들어올리며 “정말 달콤하다.”고 미소짓던 우즈는 “아직도 (니클로스가) 멀리 있는 것 같다.20년 넘게 걸려 한 일을 내일 당장 해낼 수 있다고 여기지 않는다.”면서 “계속 열심히 노력해 쌓아가겠다.”고 말했다. 최경주는 이날 버디 5개와 보기 4개를 묶어 1언더파로 다소 주춤했다. 하지만 합계 10언더파 278타로 공동 7위에 올라 최근 잇단 부진에서 벗어났음을 알렸다.2004년 마스터스(3위)와 PGA챔피언십(공동 6위)에 이은 생애 세 번째 메이저 ‘톱 10’. 다음주 신한동해오픈에 출전하는 최경주로서는 귀국에 앞서 국내 팬들에게 좋은 선물을 마련한 셈이다. 홍지민기자 icarus@seoul.co.kr
  • [세이프웨이클래식] 장정“2번 준우승 삼세번 도전”

    ‘울트라 땅콩’ 장정(26·기업은행)이 생애 세 번째 우승컵에 입맞춤할 기회를 잡았다. 장정은 20일 미국 오리건주 포틀랜드 컬럼비아 에지워터골프장(파72·6327야드)에서 열린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세이프웨이클래식(총상금 140만달러) 2라운드에서 4타를 줄이며 전날 공동 16위에서 수직상승했다. 중간합계 7언더파 137타로 제나 다니엘스(미국), 캔디 쿵(타이완), 모건 프레셀(미국)과 함께 공동 선두를 달린 것. LPGA 투어 통산 2승을 낚고 있는 장정이 준우승을 거둔 것은 모두 다섯번. 세이프웨이클래식에서만 2차례다.2000년 9월 이 대회에서 루키 시즌 첫 승을 꿈꿨으나 연장 혈투 끝에 김미현(KTF)에 밀렸다. 지난해엔 강수연(삼성전자)에 뒤져 다시 눈물을 곱씹었다. 이번엔 기필코 아쉬움을 털어낼 기세다. 한희원(휠라코리아), 김주미(하이트), 크리스티나 김이 1위와 1타차 공동 5위를 형성했고,1라운드 선두였던 이지영(하이마트)은 3타를 까먹어 5언더파 공동 11위까지 내려왔으나 여전히 우승권에 있는 등 한국 역대 최다인 시즌 10승 가능성을 높였다. 홍지민기자 icarus@seoul.co.kr
  • [PGA챔피언십] ‘적과의 동타’

    익히 알려진 얘기지만 ‘황제’ 타이거 우즈(31)와 ‘왼손잡이’ 필 미켈슨(36)은 친한 사이가 아니다. 때문에 현지 언론은 이들이 동반 라운딩에 나선 PGA챔피언십 1라운드 4시간53분 동안 무슨 얘기를 나눴을까에 촉각을 세웠다. 우즈와 미켈슨은 웃으며 악수는 했으나,1라운드 막바지에야 잠시 대화하는 모습을 보였다. 미켈슨은 “다음달 라이더스컵 일정에 대해 얘기했을 뿐”이라고 짧게 설명했다. 하지만 첫 날 스코어카드는 사이좋게 똑같았다. 맞수인 우즈와 미켈슨은 18일 미국 일리노이주 메디나골프장(파72·7561야드)에서 열린 PGA챔피언십(총상금 650만달러) 1라운드에서 3언더파 69타를 치며 공동 10위를 달렸다.66타 공동 선두인 루카스 글로버(27)와 크리스 라일리(33·이상 미국)와는 불과 3타차. 둘은 시즌 메이저 2관왕을 놓고 치열한 경쟁을 예고한 셈이다. 미켈슨은 처음 10번홀(파5)에서 버디를 낚으며 먼저 기세를 올렸다. 우즈가 같은 홀에서 티샷이 러프에 빠져 보기를 기록하자, 미켈슨은 다음 11번홀(파4)에서도 보란 듯 버디를 떨궈 우즈와의 간격을 3타차로 벌렸다. 우즈는 곧바로 반격했다.12(파4)·14(파5)·15번홀(파4)에서 줄 버디를 뽑아내며 순식간에 미켈슨을 따라잡은 것. 후반 들어 미켈슨이 2번홀(파3)에서 한 타를 잃어 잠시 우즈가 앞서기도 했으나, 미켈슨은 5번홀(파5)에서 버디를 추가, 다시 우즈와 어깨를 나란히 했다.7번홀(파5)에서는 나란히 버디를 합창하며 1라운드를 무승부로 끝냈다. 올해 메이저 챔피언이 모두 모인 이 조에서 사실 치고나갈 기회는 US오픈 챔프 조프 오길비(29·호주)가 많았다.7개의 버디를 뽑아냈으나,16번 홀(파4)에서 더블보기를 하고,2개의 보기를 보태 우즈, 미켈슨과 어깨동무를 했다. 한편 한국 듀오 최경주(36)와 허석호(33)는 오버파로 부진했다. 최경주는 1오버파 73타로 공동 82위, 허석호(33)는 2오버파 74타로 공동 100위에 그쳤다. 홍지민기자 icarus@seoul.co.kr
  • [스포츠 라운지] 국제배드민턴연맹 강영중 회장

    [스포츠 라운지] 국제배드민턴연맹 강영중 회장

    #장면1 2000년 시드니올림픽 혼합복식 8강전에서 중국의 장준-가오링조에 충격의 패배를 당한 나경민은 어깨를 축 늘어뜨린 채 체육관을 떠났다. 응원차 호주를 찾은 그는 시드니항의 명물인 크루즈에 나경민을 태워 어깨를 토닥여줬다. #장면2 2004년 8월 아테네 구디체육관. 관중석에 앉은 그는 두 손 모아 기도했다. 곁의 아내가 “평소 교회에도 잘 안나가는 양반이….”라며 타박했지만 개의치 않았다. 간절한 바람 덕인지 손승모는 남자 단식에서 사상 첫 은메달을 목에 걸었고 남자 복식에선 금·은을 휩쓸었다. 영광의 순간이나, 노골드’의 수모를 겪을 때나 그는 언제나 현장에 있었다. 대한배드민턴협회와 국제배드민턴연맹(IBF)을 이끄는 ‘셔틀콕의 대부’ 강영중(57) 대교그룹 회장이다. ●한국 셔틀콕의 수장 강 회장이 배드민턴과 본격 인연을 맺은 것은 지난 1997년. 삼성전기와 양대산맥을 이뤘던 오리리화장품이 IMF를 견디지 못하고 96년말 팀을 해체, 당대 최고의 스타 방수현을 비롯한 국가대표 선수들이 ‘무적’선수로 전락할 위기에 처했다. 시속 332㎞의 셔틀콕 만큼이나 초 고속으로 학습지 시장에서 성공신화를 일군 그는 여자농구단 창단을 염두에 뒀지만, 해체 소식을 전해듣고 배드민턴단을 전격 인수했다. 셔틀콕의 어떤 매력이 그를 사로잡았을까.“취미 수준부터 선수 수준까지 맞춰 즐길 수 있는 것이 배드민턴이다. 요즘 다이어트 열풍인데 배드민턴만큼 아름답게 몸매를 가꿀 운동도 없다.”며 ‘셔틀콕 예찬론’을 펼쳤다. 강 회장이 처음 라켓을 잡은 것은 진주농고(당시 진주농전) 재학 시절. 체육교사들이 강당에서 즐기는 모습을 난생 처음 봤던 그도 배드민턴을 배우게 됐고,10분여 만에 웬만큼 칠 수 있게 되자 이내 푹 빠졌다. 요즘도 대교눈높이팀 선수들과 종종 배드민턴을 치는 강 회장은 ‘아마추어 고수’ 수준으로 알려졌다. 요즘 강 회장은 눈 코 뜰새 없이 바쁘다. 국내 배드민턴계 최대 축제인 ‘코리아오픈’이 21일부터 열리기 때문.“그동안 저변을 넓히기 위해 지방에서 개최했지만 이젠 충분히 무르익었다고 판단해 서울에서 열게 됐다. 세계 최대규모인 30만달러의 총상금에 걸맞게 톱랭커들이 몰려오는 만큼 셔틀콕의 매력에 흠뻑 빠질 수 있을 것”이라며 팬들을 초대했다. 올해 아마추어 스포츠의 화두는 12월 카타르 도하에서 열리는 아시안게임. 주요 국제대회에서 ‘효자종목’ 역할을 해온 배드민턴은 어느 정도의 성적을 낼 수 있을까.“베이징올림픽을 겨냥한 세대교체의 가능성을 확인하는 무대다. 어떤 결과가 나오더라도 팬들께서 긴 안목으로 봐주셨으면 한다. 차세대 주자들이 성큼성큼 크고 있으니 반드시 좋은 성적을 낼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선수들의 사기를 북돋기 위해 강 회장은 올림픽 금메달 보너스로 3억원을 파격 제시, 체육계를 놀라게 했다. ●테니스를 뛰어넘겠다 그가 IBF 수장에 오른 것은 지난해 5월.15개월이 지난 지금, 스스로 평가한 성적표는 몇 점 정도일까.“첨예한 국가별 이해관계를 조정하느라 1년을 보냈다. 지금까지는 C플러스 정도”라면서 인색한 잣대를 들이댔다. 유럽과 아시아에서는 폭넓은 저변을 자랑하는 배드민턴은 미주와 아프리카에서는 불모지나 다름없다. 그가 남은 임기 동안 가장 염두에 두는 것도 배드민턴의 세계화다. 가능성은 무궁무진하다는 것이 그의 진단이다. 아테네올림픽 28개 정식종목 가운데 배드민턴의 시청률은 14위. 시드니올림픽 때 23위에 견주면 눈부신 도약인 셈. 강 회장은 “아네네올림픽때 인터넷 중계에선 2위를 차지할 만큼 인기가 뜨겁다. 테니스를 능가하는 최고의 라켓종목으로 만들겠다. 이를 위해 월드컵 창설도 검토 중”이라고 밝혔다. 또 배드민턴계의 숙원인 전용체육관 건립과 관련,“이런 메달종목에 전용체육관이 없다는 것은 아이러니다. 정부나 지자체에서 1만여평 정도의 부지만 지원한다면 숙박시설과 연습장을 포함, 세계선수권대회를 유치할 정도의 배드민턴 타운을 조성하는 게 마지막 목표”라고 강조했다. 3년뒤 IBF 회장에 재선될 경우 기회가 주어지는 IOC(국제올림픽위원회)위원 직에는 욕심이 없는지 살짝 떠보았다.“IBF회장이 연임밖에 안되는 상황에서 IOC 위원은 의미가 없다. 일단 IBF의 회장 역할에 올인하겠다.”며 손사레를 쳤다. 글 임일영기자 argus@seoul.co.kr 사진 류재림기자 jawoolim@seoul.co.kr ●출생 1949년 7월27일 경남 진주 ●가족 아내 김민선(53)씨와 사이에 2남 ●학력 진주농고-서라벌고-건국대(72년) ●경력 한국공문수학연구회 창립(76년)연세대 교육학석사(87년)대교 대표이사(87년)대교그룹회장(96년∼) ●배드민턴 관련 경력 대교눈높이여자팀 창단(97년)대한협회장(03년∼)제13대 아시아협회장(03∼05년)국제연맹(IBF)회장(05년∼) ●수상 세계가정의 해 대통령표창(95년)옥관문화훈장(04년) ●취미 골프(핸디캡 12)배드민턴 ●주량 소주 1병 ●종교 기독교
  • ‘셔틀콕 고수’ 서울 대회전

    ‘셔틀콕의 별’들이 한국으로 몰려온다. 오는 21일부터 27일까지 장충체육관에서 제15회 ‘요넥스코리아오픈 국제배드민턴대회’가 열리는 것. 지난해까지 차이나와 인도네시아, 홍콩 오픈과 함께 25만달러의 상금을 내걸었지만 올해는 총상금을 30만달러로 올려 명실상부한 최고 대회로 거듭났다. 풀린 ‘돈보따리’ 만큼 선수단도 양과 질 모든 면에서 업그레이드됐다.20개국 300명이 출전했던 지난해와 달리 33개국에서 370명의 ‘셔틀콕 전사’들이 도전장을 내밀었다. 홈그라운드의 잇점을 안은 한국은 복식에 기대를 건다. 특히 더 이상 차세대라고 부르기엔 너무 커버린 ‘에이스’ 이용대(화순실고3)가 남자복식과 혼합복식의 키를 쥐고 있다. 주니어와 시니어무대를 넘나드는 그의 최근 활약은 자못 눈부시다. 지난달 5일 아시아주니어선수권에서 남복과 혼복, 단체전을 휩쓸며 3관왕에 오른데 이어 지난달 30일 태국오픈에선 남복과 혼복 우승을 거머쥐었다. 세계랭킹 10위 가운데 9개조가 출전하는 남복은 한 치 앞을 내다볼 수 없는 형국. 하지만 정재성-이용대(4위)조와 이재진-황지만조가 찰떡호흡을 뽐내 에릭슨 엔스-마틴 룬가르드 한센(1위·덴마크), 말레이시아의 찬총민-쿠킨킷, 충단푹-리완와조와 명승부를 펼칠 전망이다. 혼복 역시 간판 이재진-이효정(3위)조와 ‘젊은피’ 이용대-황유미조가 노바 위디안토-리야나 나트서(3위·인도네시아)를 비롯한 톱랭커들과 뜨거운 경합을 벌인다. 여복에는 이경원-이효정(3위)조가 중국의 양웨이-장지웬(2위)조, 잉글랜드의 엠스 게일-켈로그 도나(4위)조와 힘겨운 싸움을 예고했다. 남자단식에는 당초 출전을 약속했던 ‘지존’ 린단(1위·중국)이 갑작스레 불참해 아쉽지만 2인자인 리총웨이(2위·말레이시아)와 코리아오픈 3회 우승자 피터 게이드(3위·덴마크), 아테네올림픽 금메달리스트 히다얏 타우픽(11위·인도네시아)이 나선다. 올 전영오픈 준우승의 쾌거를 일군 이현일(5위·김천시청)과 아테네올림픽 은메달리스트 손승모(19위·밀양시청)의 선전이 기대된다.임일영기자 argus@seoul.co.kr
  • [PGA챔피언십] 우즈 황제샷은 계속된다

    [PGA챔피언십] 우즈 황제샷은 계속된다

    ‘타이거 샷은 계속된다.’ 올해 치러진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메이저 대회는 마스터스,US오픈, 브리티시오픈 등 3개.‘왼손잡이’ 필 미켈슨(36·미국),‘영국 왕가의 후예’ 조프 오길비(29·호주),‘황제’ 타이거 우즈(31·미국)가 각각 우승컵을 나눠 가졌다. 이들이 17일 밤 개막되는 올시즌 마지막 메이저 대회인 PGA챔피언십(총상금 650만달러)에서 ‘왕중왕’을 가린다. 특히 1·2라운드 같은 조로 묶여 이날 오후 10시30분 미국 일리노이주 메디나골프장(파72·7561야드)의 백라인(10번 홀부터)에서 함께 티오프해 초반부터 비상한 관심을 끈다. 이들 가운데 우승컵의 주인이 나온다면 메이저 2관왕으로 ‘올해의 선수’가 될 가능성이 높기 때문에 경쟁은 그 어느 때보다 치열할 전망이다. 특히 우즈와 미켈슨이 메이저 대회 초반에 동반 라운딩을 하는 것은 이번이 처음.2001년 마스터스에서는 마지막 라운드에서 동반 플레이를 펼친 끝에 우즈가 그린재킷을 입었다. 물론, 아버지를 잃은 슬픔을 털고 브리티시에서 우뚝 선 우즈가 우승 0순위다. 메이저 12회 우승 도전으로 잭 니클로스가 보유한 메이저 18회 최다 우승 기록을 사정권에 둔 터다.2주 전 뷰익오픈에서 사상 최연소 PGA투어 50승의 대기록을 달성하기도 했다.1999년 처음 PGA챔피언십을 품었을 때와 같은 골프장이라는 것도 우즈에겐 이점이다. 오길비, 스튜어트 애플비(35·호주)와 함께 시즌 2승을 달리는 미켈슨은 가장 강력한 우즈의 대항마다. 지난해 이 대회에서 우즈를 2타차 공동 4위로 따돌리며 우승했던 그는 타이틀 방어에 나선다.PGA챔피언십 라운드당 평균 타수(70.64)가 마스터스(70.86) US오픈(71.83) 브리티시오픈(72.22) 등 다른 메이저 대회보다 좋아 예감이 좋다. 스포트라이트에서 다소 벗어나 있는 오길비도 “50세쯤이면 메이저 타이틀을 10개 정도 갖고 싶다.”며 이 대회가 ‘우즈-미켈슨 잔치’가 되도록 방치하지는 않겠다는 다짐이다. 메이저 가운데 가장 긴 코스인 메디나골프장의 승부처는, 쇼트홀(파3)임에도 전장이 244야드나 되고 그린 앞에 벙커와 워터해저드가 도사리고 있는 13번홀과 워터해저드 바로 뒤에 핀이 꽂혀 있는 197야드의 17번홀(파3)이 될 것으로 보인다. 어니 엘스(37·남아공)와 세르히오 가르시아(26·스페인), 존 댈리(40·미국)와 비제이 싱(43·피지)이 각각 같은 조에 속한 것도 눈길을 끈다. 한국 선수로는 최경주(36·나이키골프)와 허석호(33)가 출전한다. 홍지민기자 icarus@seoul.co.kr
  • [CN캐나다여자오픈] 8명이 ‘톱10’

    14일 캐나다 온타리오주 런던의 헌트골프장(파72·6611야드)에서 열린 미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CN캐나다여자오픈(총상금 170만달러) 최종 라운드. 한국은 무려 8명이 ‘톱10’에 오르는 ‘풍작’을 거뒀지만 정작 한 시즌 최다승(10승)은 잡힐 듯 잡히지 않았다. 선두 앤젤라 스탠퍼드(미국)에 4타차 2위로 마지막 우승조에서 출발한 디펜딩 챔피언 이미나(25·KTF)는 한때 2타차까지 따라붙어 ‘역전우승’의 꿈을 키웠지만 후반 12∼13번홀 연속 보기에 이어 15번홀에서는 더블보기까지 범하는 뒷심 부족 탓에 최종합계 7언더파 281타로 4위에 그쳤다. 데뷔 첫 승에 도전한 이지영(21·하이마트)은 되레 2타를 까먹어 합계 6언더파 282타로 5위. 유선영(20)은 3언더파의 선전을 펼쳤지만 공동6위(5언더파 283타)에 그쳤다. 반면 크리스티 커(미국)는 시즌 최다 타수차(8타차)의 짜릿한 대역전 우승으로 통산 8승째를 장식했다. 최병규기자 cbk91065@seoul.co.kr
  • [CN캐나다여자오픈] 역시 디펜딩챔피언…이미나, 3R만 6언더 단독 2위로

    “승부는 지금부터다.” 이미나(25·KTF)가 미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CN캐나다여자오픈(총상금 170만달러)에서 ‘데일리 베스트’로 단숨에 단독 2위까지 치고올라 타이틀 방어를 위한 마지막 대결에 나섰다.13일 캐나다 온타리오주 런던의 헌트골프장(파72·6611야드)에서 벌어진 3라운드. 이미나는 보기 없이 버디만 6개를 쓸어담으며 6언더파 66타를 쳐 중간합계 9언더파 207타로 단독 2위에 올랐다. 3∼4번과 9∼10번 홀 연속 버디로 기세를 올린 이미나는 13번홀과 마지막 18번 홀에서도 버디를 낚아 83명으로 추려진 ‘무빙데이’의 최저타를 기록했다. 선두 앤젤라 스탠퍼드와는 4타차로 다소 격차는 있지만 생애 처음 나선 ‘디펜딩 라운드’에서의 선전을 전망케 했다. 사흘째 단독 1위를 달린 스탠퍼드는 버디 5개와 보기 2개로 3언더파 69타를 쳐 중간합계 13언더파 203타로 통산 두 번째 LPGA 투어 우승을 눈앞에 두게 됐다. 스탠퍼드는 11번 홀에서 버디를 기록하며 한 때 2위와 6타차까지 차이를 벌렸지만 이어진 12∼13번 홀에서 연속보기를 저지르는 바람에 추격을 허용했다. 전날까지 선두에 3타 뒤진 공동 2위를 달린 이지영(21·하이마트)은 버디 5개와 보기 4개를 묶는 다소 어수선한 스코어를 적어내 중간합계 8언더파 208타로 단독 3위로 내려앉았다. 우승권에선 멀어졌지만 5타를 줄인 김영(26·신세계)이 중간합계 5언더파 211타로 공동 5위에 올랐고, 조령아(22)는 3타를 줄인 4언더파 212타로 공동 9위에 올랐다. 반면 1타를 까먹은 장정(26·기업은행)은 박희정(25·CJ)과 함께 1언더파 215타로 공동 16위. 박세리(29·CJ)는 3타를 더 잃어 3오버파 219타로 공동 44위까지 밀렸다. 최병규기자 cbk91065@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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