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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US여자오픈골프챔피언십] 한국·한국… 또 한국?

    [US여자오픈골프챔피언십] 한국·한국… 또 한국?

    ‘3연속 코리안 챔피언이 탄생할까.’ 미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시즌 세 번째 메이저대회인 US여자오픈골프챔피언십(총상금 325만달러)이 8일 밤 미국 펜실베이니아주 오크먼트골프장(파71·6613야드)에서 막을 올린다. 국내 골프팬들의 관심은 연속 세 번째 한국인 챔피언의 탄생 여부다. 1998년 박세리(33)의 ‘맨발샷’ 우승 이후 한국 선수들은 세 차례나 더 정상에 섰다. 2005년 김주연(29)이 깜짝 우승, 대회와의 인연을 다시 이은 뒤 2008년에는 박인비(22·SK텔레콤)가, 지난해에는 지은희(24·휠라코리아)가 우승컵을 들어 올렸다. 올해 대회마저 우승할 경우 US여자오픈은 한국 선수들의 ‘텃밭’이나 다름없게 된다. 올해 혼자 4승을 휩쓴 미야자토 아이(일본), 2승을 올린 크리스티 커(미국) 등에게 한동안 밀리는 듯했던 최근 판도의 주도권까지 찾아오게 된다. 신지애(22·미래에셋)와 최나연(23·SK텔레콤)도 주목된다. 맹장 수술 이후 대회 2개를 건너뛴 탓에 세계 랭킹 3위로 밀린 신지애는 커와 미야자토를 상대로 세계 1위 탈환에 다시 불을 붙일 전망. 6일 현재 랭킹 포인트는 커가 10.55점, 미야자토가 10.39점이다. 신지애는 9.63점으로 따라잡기에 먼 거리는 아니다. 올해 첫 승 소식을 전하지 못한 신지애로서는 메이저대회 우승으로 후반기 대반격을 시작할 태세다. 5일 끝난 제이미파 오언스 코닝클래식에서 연장 접전 끝에 우승하며 개인 통산 LPGA 투어 3승째를 거둔 최나연도 첫 메이저 우승에 도전한다. 지난해 삼성월드챔피언십과 하나은행 코오롱 챔피언십 정상에 올랐지만 메이저대회에서는 아직 우승 경험이 없다. 지난 3월 KIA 클래식에서 정상에 올랐던 ‘국내 일인자’ 서희경(24·하이트)도 국내파의 자존심을 걸고 메이저 우승컵에 도전한다. 최병규기자 cbk91065@seoul.co.kr
  • 고기 써는 무슬림으로 양면성 파헤치다

    고기 써는 무슬림으로 양면성 파헤치다

    소설의 공간은 분명히 우리나라 서울 이태원 이슬람 사원 주변 어디쯤이다. 등장하는 이들 역시 한국 국적-태생지는 그리스, 터키, 한국으로 나뉘긴 한다-의 사람들이다. 또한 이들이 주요하게 공감하는 시대적 사건 역시 1950년의 한국전쟁이다. 하지만 왠지 낯설다. 먼저 성장소설이 흔히 품는 문법과 다르다. 담고 있는 주제와 정서 또한 기존의 성장소설이 반복해온 것들과 진한 선을 긋는다. 인간의 삶과 전쟁의 관계에 대한 성찰을 다루건만 그렇다고 정색하고서 한국전쟁의 의미와 평가 등을 풀어내는 것도, 애써 에둘러 가는 것도 아니다. 게다가 결핍을 드러내면서도 능청스럽게 빈틈없이 채워내는 문체와 문장 또한 눈에 익숙하지 않다. 이것저것 몽땅 낯설다. 하지만 아주 반갑게 낯설다. ●낯선 문체·문법으로 문학적 성취 손홍규(35)가 4년 만에 내놓은 장편소설 ‘이슬람 정육점’(문학과지성사 펴냄)은 우리 문단이 목마르게 기다려왔던, 반가운 낯섦이자 새로운 문학적 성취다. 비루한 삶들의 터전인 이태원 어느 골목은 영국 런던의 빈민들이 모여 사는 가난한 뒷골목으로 바꿔도 그만이다. 영혼 깊은 곳에 헤어나기 어려운 상처를 남겨놓은 한국전쟁은 예컨대 코소보 내전이라도 좋고, 2차 세계대전이라도 상관없다. 또한 한국전쟁을 매개로 우리 사회의 가장 낮은 층위에 있는 그 사람의 고향 나라가 그리스이지만 아니라도 좋고, 터키지만 역시 아니라도 좋다. 인종과 민족, 국가, 종교 등의 경계는 무의미하다. 손홍규는 지구적 보편의 가치를 획득할 수 있는 문장과 문제의식을 앞세워 인류집단이, 사회가, 개인이 겪은 상처를 마구 헤집어 눈앞에 보여준다. 세상을 바라보는 소년의 시선은 어떠한 기존의 관념에도 결박되지 않겠다는 듯 등장하는 모든 상처입은 영혼의 안팎을 샅샅이 들여다보고 성실하게 성찰한다. ●한국전쟁에 신음하는 남녀노소 필독서 소설의 제목이자 주된 인물인 터키 출신 한국전쟁 참전 군인인 ‘하산 아저씨’의 직업 설정부터 파격적이며 문제적이다. 삼겹살을 썰고 돼지 목살을 포장하는 독실한 무슬림(이슬람교도)이라니…. 그는 ‘나’를 입양한다. 총상을 비롯해 몸과 마음 곳곳에 크고 작은 흉터가 파인, 상처투성이로 고아원을 전전하던 ‘나’는 오전 11시면 뛰쳐나가 화단에 오줌을 누고, 동상의 팔을 부러뜨리는 행동으로 학교에서 쫓겨나듯 벗어나는 문제적 소년이다. 흉터에 신음하는 이는 하산과 ‘나’뿐 아니다. 그리스 내전 중 사촌 일가를 적으로 오인해 사살했다는 죄책감에 한국전쟁에 도망치듯 자원한 그리스 출신 ‘야모스 아저씨’, 한국전쟁에 참전했다가 3년의 기억을 몽땅 잃어버린 뒤 늘 군복에 군가를 부르며 사는 ‘대머리 아저씨’, 남편의 폭력에 도망쳐 나온 ‘안나 아주머니’, 그리고 “죽을건데 뭐.”라는 말을 입에 달고 사는 소년 염세주의자, 언어의 부정확성에 회의하며 말을 더듬는 ‘유정이’까지, 등장하는 이들은 남녀노소를 가리지 않고 깊숙한 상처에 신음한다. 손홍규는 “하산의 직업은 돼지고기를 금기시하는 이슬람 교리에 어긋나지만 인간의 양면성을 보여주고 있다.”면서 “종교적으로는 일종의 타락이지만 인간 자체의 타락은 아니며, 마찬가지로 전쟁 역시 인류의 타락이지만 인간을 완벽히 타락시키지는 못한다는 이중적인 의미를 담고 있다.”고 말했다. 상처를 품고 있다면 눈 부릅뜨고 그 상처와 대면해야 한다. 그것이 진짜 성장이다. 작가는 ‘통과의례’라는 말로 개인과 사회의 영혼에 깊이 패어 있는 상처를 당연하게 여기지 않기를 간절히 바란다. 전쟁의 기억도, 개인의 공포와 불안·상실도 모두 ‘지금, 여기’에서 소중히 다뤄지기를 원한다. 성장소설을 표방한 ‘이슬람 정육점’이 노소를 떠나 필독되어야 할 진정한 이유다. 트럭을 빌려 교외로 소풍 나가는 이들의 모습에서 상처를 치유하고 회복하는 힘 역시 이미 우리 안에 있음을 깨닫게 된다. 박록삼기자 youngtan@seoul.co.kr
  • [오늘 한국전쟁 60주년] “시산혈해 55일 전투… 다리에 6발 총상 지옥이었다”

    [오늘 한국전쟁 60주년] “시산혈해 55일 전투… 다리에 6발 총상 지옥이었다”

    “1950년 8월 다부동 일대는 그야말로 시산혈해(屍山血海)를 이뤘어. 당시 참상은 필설로는 도저히 표현 못 할 정도로 잔인했지.” 6·25 전쟁 발발 60주년을 앞둔 24일 경북 칠곡 다부동 전투에 참가했던 여준구(80·다부동 전투 구국용사회 본부 사무총장)옹과 함께 역사의 현장을 찾았다. 여옹은 “이곳을 찾으면 언제나 만감이 교차해. 55일간 밤낮 없이 벌인 사투를 생각하면 몸서리가 쳐지지만, 전우들이 이곳을 사수했기에 오늘날 대한민국이 있다는 생각을 하면 가슴이 뭉클하지.” 그는 1950년 7월15일 자진 입대했다. 20살 때였다. 경산국민학교에서 10여일간의 짧은 훈련을 받고 상주 함창 전투에 투입됐다. 하지만 그가 속했던 국군 제1사단(사단장 백선엽 장군)은 바로 후퇴해야 했다. “북한군이 파죽지세로 남하하는 바람에 국군은 순식간에 다부동까지 밀려났어. 그 때가 8월 초였지.” 하지만 더 이상 물러설 곳은 없었다. 국군과 미군은 다부동에 최후의 방어선을 쳤다. 대구 북방 22㎞에 있는 다부동은 북서쪽은 유학산, 동쪽은 가산으로 둘러싸여 협곡을 낀 천혜의 방어선이었다. 이 일대를 적에게 넘겨주면 대구와 부산을 내주는 것은 시간 문제였다. 특히 8월15일까지 부산을 점령하라는 김일성의 독전(督戰) 명령을 받은 북한군이 주력 사단을 집중 투입, 총공세를 펼쳤다. 국군과 미군 역시 사력을 다해 방어했다. 먼저 국군 1사단과 북한군 3개 사단간에 혈전이 붙었다. 뺏고 뺏기는 혈전이 55일간 이어졌다. 소총수였던 여옹은 “하루에도 고지의 주인이 서너 차례씩 바뀌기도 했어. 미군 항공기가 도와주는 낮에는 우리가 고지를 점령했고 밤이 되면 빼앗겼지. 한 번 전투가 벌어지면 산 정상이 2~3m 낮아질 정도로 포탄과 총을 쏴댔지. 총구가 벌겋게 달아오를 때까지 쏘고 또 쏘다가 정신을 잃을 때가 한두 번이 아니었지. 전우가 북한군의 총탄에 맞아 쓰러지면 미쳐서 날뛰고….” 그는 “치열한 전투가 계속되면서 국군과 북한군, 미군의 시체가 수북히 쌓였고 삼복더위에 시체가 썩어 악취가 진동했어. 개울물은 항상 피로 검붉은 색을 띠었지.”라고 회상했다. 한국전쟁사에 따르면 8월1일부터 9월24일까지 다부동 전투에서만 북한군 2만 400여명, 한국군 1만여명이 전사했다. 그도 다리에 6발의 총상을 입는 중상을 당했다. 밤샘 혈투를 벌이는 데 지급된 식량은 주먹밥 하나였다. 그런데 날이 새면 주먹밥 6~7개가 돌아왔다고 했다. 보급 사정이 좋아서가 아니라 전우들이 야간 전투에서 그만큼 전사했기 때문이었다. 시체를 치우다 피범벅이 된 손으로 주먹밥을 먹어야 했고 타들어가는 목을 축이기 위해 철모에 오줌을 받아 마셔야 했다. 삶과 죽음의 경계가 없었고 아비규환의 연속이었다고 전했다. 이곳에서 당시의 치열했던 전쟁의 흔적을 찾기는 쉽지 않다. 처절한 전투 현장이었던 유학산 기슭으로 중앙고속도로와 국도 5호선이 시원하게 뚫렸다. 계곡에는 공장과 민가들이 빼곡히 들어찼다. 여옹은 “청소년들은 6·25 전쟁을 모르고, 기성 세대조차 이를 잊고 있는 것이 참으로 안타깝다.”면서 “6·25의 실상을 바로 알고, 나라를 위해 목숨을 바친 전우들을 지금 세대가 따뜻하게 안아줘야 한다.”고 강조했다. 글 사진 칠곡 김상화기자 shkim@seoul.co.kr
  • 우즈 황제샷 아직은…

    ‘황제’ 타이거 우즈(미국)가 2년 연속 우승을 노리며 나선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메모리얼 토너먼트(총상금 600만달러) 1라운드에서 공동 49위에 그쳤다. 우즈는 4일 미국 오하이오주 더블린의 뮤어필드 빌리지 골프장(파72·7265야드)에서 열린 대회 1라운드에서 버디와 보기 2개씩을 맞바꿔 이븐파 72타의 성적을 냈다. 로리 매킬로이(북아일랜드), 이마다 류지(일본), 량원충(중국) 등과 함께 공동 49위에 머문 우즈는 7언더파 65타로 공동 선두에 나선 제프 오길비(호주), 리키 파울러(미국), 저스틴 로즈(잉글랜드)에 7타나 뒤졌다. 지난달 퀘일할로 챔피언십 컷 탈락에 이어 플레이어스 챔피언십에서도 목 통증을 이유로 이미 우승권에서 멀어진 4라운드에서 기권했던 우즈는 이번 대회 명예 회복을 노리고 있으나 1라운드 결과가 신통치 않았다. 2007년 우승자 ‘탱크’ 최경주(40)는 버디 5개와 보기 2개를 묶어 3언더파 69타를 쳐 공동 15위에 올랐다. 지난주 크라운 플라자 인비테이셔널에서 컷 탈락했던 양용은(38)은 버디 5개와 보기 3개로 2타를 줄여 2언더파 70타를 기록했다. 순위는 애덤 스콧(호주), 팀 클라크(남아공) 등과 나란히 공동 23위다. 문소영기자 symun@seoul.co.kr
  • [Hello 월드컵] 사상 최대 돈잔치

    월드컵이라는 콘텐츠는 ‘황금알을 낳는 거위’다. 국제축구연맹(FIFA)은 남아공월드컵에서 36억달러(약 4조 5000억원) 이상을 벌어들일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4년 전 독일월드컵 때의 총수입 23억달러보다 50%가량 증가한 액수로 사상 최대의 돈잔치가 예상된다. 최대 수입원은 역시 27억달러에 이르는 TV 중계권료. 독일대회 중계권료(20억달러)보다 30%가량 늘었다. 공식 스폰서로부터 6억 6000만달러를 챙긴다. 아디다스·코카콜라·현대자동차·소니·에미리트항공·맥도널드·비자카드 등 7개 기업과 2014년까지 계약을 맺었다. 입장권 수익도 2억 5000만달러를 예상한다. 전체 입장권의 97% 이상이 팔렸고, 개막전·준결승·결승전을 포함한 14개 경기는 이미 매진됐다. FIFA는 이 돈을 어떻게 쓸까. 이 어마어마한 수입은 일단 월드컵 참가국에 고루 배당된다. 기본적으로 본선에 진출한 32개국은 출전준비금 100만달러를 받는다. 킥오프 휘슬이 울리면 그때부터 매 경기가 ‘돈’이다. 상금도 대폭 올랐다. 지난해 FIFA가 발표한 남아공월드컵 총상금은 4억 2000만달러로 2006년 독일월드컵(2억 6140만달러) 때보다 60% 이상 증가했다. 조별리그에서 탈락해도 800만달러를 받는다. 한국은 이미 800만달러를 벌어 놓은 셈. 16강까지 진출하면 100만달러가 늘어나 900만달러를, 8강에 오르면 1800만달러를 준다. 4강은 2000만달러. 3~4위팀의 차이는 없다. 우승팀은 3000만달러, 준우승팀은 2500만달러를 상금으로 받는다. 남아공에서 우승 트로피를 들어 올리는 나라는 우승상금에 출전준비금을 합친 3100만달러를 벌어들인다. 태극전사도 엄청난 돈을 보장 받았다. 대한축구협회는 16강에 오를 경우 선수 1명당 최대 1억 7000만원, 8강에 진출하면 최대 2억 7000만원의 포상금을 지급한다는 방침이다. 조별리그 세 경기를 치른 뒤 각각 7000만·5000만·3000만·2000만원을 손에 쥔다. 16강에 오르면 추가로 1억·9000만·8000만·7000만원을 받는다. 8강에 올라도 마찬가지. 허정무 감독은 조별리그가 끝나면 1억 5000만원이 보장되고, 16강·8강에 오를 때마다 1억 5000만원의 추가 포상금이 기다리고 있다. 이번 대회부터는 월드컵 출전 선수를 보유한 클럽도 짭짤한 부수입을 챙긴다. FIFA는 총 4000만달러를 배당금으로 책정, 월드컵에 소속팀 선수를 뛰게 하는 대가로 한 명당 하루 1600달러를 지급한다. 대회 개막 15일 전부터 팀별 마지막 경기 다음날까지 기간을 계산한다. 독일월드컵을 앞두고 열린 평가전에서 몸값이 비싼 선수들이 부상을 당해 유럽 프로축구 구단들이 반발하자 신설한 규정이다. 조은지기자 zone4@seoul.co.kr
  • [KLPGA 레이디스 챔피언십] “2승은 내가 먼저”

    이정민(18·삼화저축은행)과 유소연(20), 이보미(22·이상 하이마트). 두 살 터울의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 ‘선후배 라이벌’들이 시즌 2승 고지 정복을 벼른다. 4일부터 사흘간 경기 포천 일동레이크골프장(파72·6424야드)에서 열리는 우리투자증권 레이디스 챔피언십(총상금 4억원)은 투어가 전반기를 종료하는 시점에서 전체 판도에 영향을 줄 수 있는 대회다. 지금까지 열린 6개 대회에서 매번 우승자가 달랐기 때문. 따라서 누가 먼저 2승 고지를 점령하느냐에 따라 올해 다승왕까지 점쳐볼 수 있다. ‘디펜딩 챔피언’ 유소연은 사실상 마수걸이도 못했다. 지난해 12월 시즌 개막전으로 미리 열린 오리엔트차이나 레이디스오픈 이후 정상에 서보질 못했다. 그린 적중률이 지난해 78%(3위)에서 올해 69%(20위)로 대폭 낮아진 게 원인. 유소연은 “공격적으로 핀을 공략하는 스타일인데 그루브 규정이 바뀌는 등 핀 옆에 공을 세우기가 쉽지 않다.”며 정확도를 높이는 데 중점을 두고 있다. 반면 상금과 신인왕 부문 선두에 나선 이정민의 분위기는 좋다. 느닷없는 것 같았지만 지난해 2부투어 생활 이후 일궈내고 있는 꾸준한 상승세는 주목해야 할 부분. “생각보다 일찍 첫 승을 올려 운이 좋았다. 이번 대회에도 기대해 달라.”는 말로 출사표를 대신했다. 올해 평균 타수와 대상포인트 1위를 달리는 이보미도 “페어웨이가 좁은 홀이 많아 장타보다는 페어웨이 적중률에 신경을 쓰겠다.”며 지난 4월 개막전 이후 2승째를 다짐했다. 최병규기자 cbk91065@seoul.co.kr
  • [SK텔레콤오픈] 배상문 ‘역시! 메이저 킬러’

    [SK텔레콤오픈] 배상문 ‘역시! 메이저 킬러’

    지난 2년 연속 한국프로골프(KPGA) 투어 상금왕에 올랐던 배상문(24·키움증권)이 뒤늦은 시즌 첫 승을 신고했다. 배상문은 23일 인천 스카이72골프장 오션코스(파72·7241야드)에서 막을 내린 SK텔레콤오픈(총상금 9억원) 마지막날 4라운드에서 버디 6개와 보기 1개로 5타를 줄여 최종합계 22언더파 266타로 우승했다. 2위 김대현(22·하이트)과는 3타차. 뒤늦은 시즌 첫 승과 개인 통산 7승째를 신고한 배상문은 2007년 우승 이후 3년 만에 다시 대회 정상을 탈환했다. 더욱이 7승 가운데 2007년 SK텔레콤오픈, 08년 한국오픈, 09년 매경오픈·한국오픈에 이어 이번 대회까지 5승을 메이저대회에서 따내 큰 경기에 유난히 강한 모습을 발휘했다. 우승 상금 2억원을 보탠 배상문은 상금 순위에서도 2억 3000만원이 돼 김대현(3억 2000만원)에 이어 순식간에 2위로 올라서며 3년 연속 상금왕 가능성도 조심스레 밝혔다. 아쉬운 건 KPGA 사상 최소타 기록을 못 일궈낸 것. 18번홀(파5) 10m 남짓의 거리에서 시도한 버디 퍼트가 약간 짧아 72홀 최소타 기록인 23언더파에 단 1타가 모자랐다. 김대현에게 3타 뒤진 2위로 챔피언조에서 출발한 배상문의 역전극은 7번홀(파5)에서 시작됐다. 이전까지 3타차로 김대현에 뒤져 있던 배상문은 김대현의 티샷이 분실구로 처리되자 역전의 발판을 놨다. 김대현이 두 차례의 퍼트로 2타를 잃은 반면 배상문은 5m가 넘는 버디 퍼트를 집어넣으며 순식간에 동률을 이뤘다. 배상문은 8번홀(파3)에서도 파를 지켜내며 또 1타를 잃은 김대현을 마침내 추월했다. 배상문은 10번홀(파4), 12번홀(파3)에서도 한 타씩 줄이며 김대현과의 격차를 벌려 나갔다. 11번홀까지 배상문을 뒤쫓으며 역전을 넘보던 최경주(40)도 12번홀 2m 거리의 파퍼트를 놓치는 바람에 선두로 차고 나갈 기회를 살리지 못했다. 3타차로 뒤지던 김대현은 13번홀(파5)에서 이글을 잡아내며 기세를 올리는 듯 했지만 배상문 역시 버디로 맞불을 놓으며 추격의 여지를 내주지 않았다. 16번홀(파4)에서도 김대현은 10m 가까운 버디 퍼트를 넣으며 2타차로 거리를 좁혔지만 배상문은 8m 거리의 긴 파퍼트를 떨어뜨리며 달아났고, 18번홀에서 김대현은 되레 1타를 까먹어 3타차의 승리를 배상문에게 헌납했다. 최병규기자 cbk91065@seoul.co.kr
  • [SK텔레콤오픈] 최경주 7개월만에 국내 나들이

    최경주(40)가 7개월 만에 국내 팬들 앞에 ‘탱크’ 샷을 선보인다. 지난해 10월 신한동해오픈에 출전했던 최경주는 20일부터 나흘간 인천 영종도 스카이72골프장 오션코스(파72·7274야드)에서 열리는 한국프로골프(KPGA) 투어 겸 원아시아투어 SK텔레콤오픈(총상금 9억원)에서 2년 만에 패권 탈환을 벼른다. 2003년과 2005년, 2008년 등 세 차례나 이 대회 정상에 올랐던 최경주는 지난해 스윙교정의 효과가 여의치 않아 잠시 슬럼프를 겪었지만 올해 미국프로골프(PGA) 투어에서 준우승 한 차례, 마스터스 공동 4위 등의 제법 괜찮은 성적을 냈다. 그렇지만 올해 유러피언프로골프(EP GA) 투어 말레이시아오픈과 PGA 투어 트랜지션스챔피언십에서 준우승을 차지하고도 정작 아직 우승 소식을 전하지 못하고 있다. 최경주는 지난 17일 공식 기자 회견에서 “오션코스가 페어웨이가 넓어 보이지만 숨어 있는 위험한 곳이 많다. 정교한 아이언샷과 퍼트 싸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최근 3년간 챔피언이 한 조에서 동반 플레이를 펼치는 셈이다. 최병규기자 cbk91065@seoul.co.kr
  • 인천국제디자인어워드 공모

    인천시는 전세계적 관심사인 그린환경에 관한 디자인적 고민을 해결하는 장을 마련하고 지역기업의 디자인 경쟁력을 강화하기 위한 인천국제디자인어워드 공모를 오는 8월25일까지 진행한다고 17일 밝혔다. 시에 따르면 올해 인천국제디자인어워드는 그린환경과 지속가능한 성장에 대한 전세계 디자이너들의 관심과 열정을 끌어내기 위해 ‘그린하트(Green Heart)’를 주제로 다루고 있다. 출품부문은 ▲인간을 위한 그린디자인 ▲도시를 위한 그린디자인 ▲커뮤니케이션을 위한 그린디자인 등 3가지이다. 수상작품은 오는 11월18~21일 송도컨벤시아에서 개최되는 인천국제디자인페어에서 시상 후 전시된다. 심사는 국내외 디자인분야 전문가 및 디자인계 권위자로 구성된 심사위원회에서 하는 본상 심사와 전세계 네티즌이 참여하는 네티즌 심사, 인천시민이 직접 참여하는 관람객 심사로 나뉘며 총상금은 4만 3000달러이다. 자세한 내용은 인천국제디자인어워드 홈페이지(www.iida.kr)를 참조하거나 전화(032-260-0223)로 문의하면 된다. 김학준기자 kimhj@seoul.co.kr
  • [태국 유혈사태 확산] 어린이·여성 ‘인간 방패’ 가능성

    [태국 유혈사태 확산] 어린이·여성 ‘인간 방패’ 가능성

    태국 정부가 반정부 시위대에 해산시한으로 통보한 17일 오후 방콕 시내는 폭풍전야의 정적이 감돌았다. ●피격 시위대 지도자 사망 태국 정부가 조기 해산을 위한 무력 진압 방침을 거듭 천명한 데 대해 시위대는 “죽음까지 불사하겠다.”는 결의로 맞서는 등 방콕 중심가는 온종일 일촉즉발의 팽팽한 긴장감이 이어졌다. 정부는 이날 오후 3시(현지시간)까지 ‘시위대 완전 해산’을 명령하면서 아이들과 여성부터 대피시킬 것을 지시, 강력한 해산 작전 개시를 예고했다. 여기에 지난 13일 시위대가 점거한 방콕 라차르파송 거리에서 머리에 총상을 입고 혼수상태에 빠졌던 UDD지도자 카띠야 사와스디뽈 전 특전사령관이 끝내 숨지면서 시위 정국이 더욱 악화됐지만 총리의 긴급 협상 제안으로 우선 ‘최후통첩’시간이 연기됐다. ●총리 긴급제안 ‘최후통첩’ 연기 당초 정부는 해산 작전으로 시위 종결을 기대했지만, 해산 작전을 즉각 실시하지는 않았다. 정부의 강경 해산을 앞두고 긴장감이 고조되자 일본 요미우리신문은 시위대가 어린이와 여성을 ‘인간 방패’로 이용할 가능성도 있다고 보도했다. 이 신문에 따르면 시위대 참가자 5000여명 중 3000여명이 어린이와 여성, 노인이다. 어린이들은 태국 북부와 북동부 농촌에서 부모를 따라 올라온 빈곤층 자녀가 많으며, 혼자서 고향으로 돌아가기도 어려운 상황이다. 또 정부와 시위대는 사원 지역을 아이들을 위한 안전지대로 설정했지만 정부가 강경 해산에 나설 경우 안전을 보장할 수 있을지 불투명하다. 태국 정부로서는 어린이와 여성이 강제 해산의 최대 걸림돌이다. 해산 작전 수행 중 어린이 인명사고가 발생한다면 국내외의 비난 여론을 피하기 어려운 데다 정권 붕괴의 역풍까지 맞을 수 있기 때문이다. 이 때문에 정부는 최후통첩에도 불구, 이날 오후까지 이동용 버스를 이용한 방송을 통해 시위대에 해산을 촉구하고 헬리콥터로 해산을 권유하는 전단지를 살포하는 데 그쳤다. 여기에 UDD가 지지하는 탁신 친나왓 전 총리도 이날 평화적 해결을 촉구하고 나섰다. 지난달 30일 트위터를 통해 자신의 근황을 밝힌 이후 침묵을 지켜 온 탁신 전 총리는 성명을 통해 “대화를 통해 평화적으로 해결하기를 바란다.”면서도 “현 정부는 태국 역사의 불명예로 남게 될 것이고, 민주주의를 약화시킬 것”이라고 비판하기도 했다. ☞[포토]유혈충돌 태국 어디로… ●계좌 106개 동결 자금줄 압박 한편 태국 보안 최고기구인 ‘비상사태해결센터(CRES)’는 UDD를 지원하는 것으로 추정되는 기업 및 개인 계좌 106개에 대해 동결 조치를 내리기로 했다고 밝혔다. 또 현지 언론 사이트 등에 관련 명단을 공개하는 등 시위대의 자금줄을 압박하고 나섰다. 지난 3일 정부가 ‘11월14일 조기총선 실시’를 골자로 한 타협안을 제시하면서 수습 국면을 보이던 태국 반정부 시위는 13일 사와스디뽈 전 사령관이 의문의 총격을 입으면서 재점화됐고, 이날 오전까지 최소 36명이 숨지고 291명 이상이 부상했다. 박성국기자 psk@seoul.co.kr
  • 泰 반정부 지도자 피격… 정국 다시 격랑

    태국 정부가 13일 반정부 시위대(UDD·일명 레드셔츠)의 점거 지역을 장갑차 등 군 부대를 동원해 봉쇄하고 조기총선 실시 등의 타협안을 철회, 정국이 다시 격랑속으로 빠져들고 있다. 이런 가운데 이날 밤 시위대의 주요 지도자인 카티야 사와스디폴 전 특전사령관이 피격당해 시위대와 군대 사이에 일촉즉발의 위기감이 감돌고 있다고 BBC등 외신들이 전했다. CNN 등은 카티야가 시위 장소인 방콕 라차프라송 거리에서 수차례의 총성이 들린 직후 머리에 총상을 입고 병원에 후송돼 치료를 받고 있으나 위독한 상태라고 전했다. 정확한 사건 경위는 확인되지 않고 있다. UDD의 투쟁 작전을 총괄하고 있는 카티야는 태국 정부 당국이 시위대의 테러활동을 조종하고 있다고 지목한 인물로 특수전에 능통한 군장성 출신이다. 태국 정부는 이날 밤 반정부 시위를 중단시키기 위해 시위 지역의 봉쇄를 단행했으며 단수, 차량 운행 중단, 전화 서비스 중단 등의 조치를 취했다. 산선 캐우캄넛 군 대변인은 “시위대에 섞여 있는 테러범들이 공격을 가할 경우 실탄을 사용할 수도 있다.”고 밝혔다. 태국 반정부 시위대는 지난 3월14일부터 의회해산과 조기총선을 요구하며 시위를 벌이고 있으며 지난달 10일에는 군경과 시위대가 충돌, 25명이 숨지고 870여명이 부상했다. 이석우기자 jun88@seoul.co.kr
  • 이세돌·구리 바둑 ‘10번기’ 대결 확정

    이세돌·구리 바둑 ‘10번기’ 대결 확정

    마침내 이세돌-구리 10번기 개최가 확정됐다. 한국기원은 지난해부터 중국기원과 추진해오던 이세돌-구리 간의 10번기 개최에 합의했다고 11일 밝혔다. ‘정상을 뛰어넘는 세계바둑최강전 10번기’라는 부제로 한국과 중국을 대표하는 27살 동갑내기 라이벌 9단인 이세돌과 구리 간의 대결이다. 총상금 350만위안(약 5억 8500만원)이 걸려 있다. 이세돌과 구리는 입단시기(1995년)도 같고 공격적인 기풍과 통산 타이틀 획득 수도 비슷해 여러모로 비교 대상이었다. 특히 지난해 초 한달 간격으로 이세돌과 구리가 각각 삼성화재배와 LG배 타이틀을 나눠 가지며 세계바둑계를 양분하자 중국 네티즌을 중심으로 10번기를 해야 한다는 의견이 급속도로 확산돼 중국기원이 개최의사를 표시했다. 그러나 지난해 말 이세돌이 휴직하고 구리도 중국 1위 자리를 쿵제에 빼앗기자 두 사람 사이의 대결은 한동안 수면 밑으로 가라앉았다. 10번기는 일본 에도시대부터 있었던 바둑계의 ‘끝장대결’이다. 바둑을 장려하던 도쿠가와 막부가 기소라는 바둑관청을 설치해 이를 관리하는 1인자(명인기소)를 결정하던 대진방식이 10번기다. 문소영기자 symun@seoul.co.kr
  • [러시앤캐시 채리티 클래식] 김혜윤 18개월만에 두번째 우승

    김혜윤(21·비씨카드)이 1년 반 만에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 생애 두 번째 우승컵을 들어올렸다. 김혜윤은 9일 제주도 오라컨트리클럽(파72·6560야드)에서 막을 내린 러시앤캐시 채리티 클래식(총상금 5억원) 마지막 날 3라운드에서 보기 없이 버디만 6개를 잡아내 최종합계 10언더파 206타로 정상에 올랐다. 지난 2008년 11월 MBC투어 에쓰오일 챔피언스 인비테이셔널에서 처음 우승한 지 1년 반 만에 들어올린 두 번째 우승컵. 지난해 KLPGA 투어 ‘톱10’에 5차례나 들었지만 정작 우승과 인연이 없었고, 올해도 지난달 제주 같은 곳에서 열린 롯데마트여자오픈에서 8위에 오르는 등 정상 주변을 맴돌다 결국 이번 대회에서 우승을 차지했다. 1라운드 공동 2위에 이어 2라운드 공동선두에 오르는 등 3일 내내 우승권을 지킨 김혜윤은 15번홀까지 아마추어 출전 선수 한정은(18·중문상고)과 치열한 선두 싸움을 펼쳤다. 승부처는 16~17번홀. 중간합계 9언더파로 공동선두로 우승을 다투던 한정은이 16번홀 1타를 잃은 틈을 탄 김혜윤은 17번홀(파3)에서 버디를 잡아내면서 2타차로 달아나 승부에 쐐기를 박았다. 최병규기자 cbk91065@seoul.co.kr
  • [플레이어스챔피언십] 퀘일할로 수모 씻고 권좌 지킬까

    ‘황제’ 타이거 우즈(미국)가 역대 최다타 컷 탈락에 동료로부터 약물 복용 의혹까지 받아 땅에 떨어진 체면을 주워담을 수 있을까. 6일 밤부터 나흘간 미국 플로리다주 폰테베드라비치의 소그래스TPC 스타디움코스(파72·7215야드)에서 열리는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플레이어스챔피언십은 총상금 950만달러에 우승 상금 171만달러가 걸린 특급 대회다. ‘제5의 메이저대회’로 불린다. 그러나 우승 후보를 점치는 ‘파워랭킹’ 10명의 명단에 단골인 우즈의 이름이 빠졌다. 우즈는 지난달 마스터스대회에서 공동 4위에 오르며 성추문의 수렁에서 복귀, 연착륙하는 듯했지만 지난주 퀘일할로챔피언십에서는 컷 탈락하는 수모를 당했다. 또 최근 미국 스포츠 전문지 스포츠일러스트레이티드 조사에 따르면 PGA 투어 선수 71명 중 24%는 ‘우즈가 금지 약물을 복용했을 가능성이 있다.’고 답했다. 자극이 된 듯 우즈는 지난 4일 일찌감치 소그래스TPC에 모습을 드러내 연습라운드를 치렀다. 우즈는 5일 공식 기자회견에서 “지난주에는 경기력, 정신력 모두 좋지 않았다. 그러나 이번 주는 더 좋아질 것이다. 더 나빠질 것도 없다.”면서 “코스가 군데군데 고르지 않은 부분이 있어 비가 내린다면 코스 상태가 변수가 될 것“이라고 조심스레 전망했다. 아울러 우즈는 “나는 경기력을 향상시키기 위해 약물을 복용한 적이 없다.”고 해명했다. 관건은 우즈가 2005년 6월12일부터 지켜온 세계랭킹 1위 ‘권좌’를 지킬 수 있느냐 여부다. 우즈는 이번 대회에서 5위 밖으로 밀려나고 ‘2인자’ 필 미켈슨(미국)이 우승하면 권좌에서 내려와야 한다. 우즈는 “전에도 밀려난 경험이 있는데 그때는 데이비드 듀발(미국), 비제이 싱(피지)이 자리를 빼앗았다.”면서 “자리를 지키려면 대회에 줄곧 나가 우승을 해야 하는데 나는 최근 대회에 출전도 잘 안 했다.”고 여유를 보였다. 최경주(40)와 양용은(38), 케빈 나(27·타이틀리스트), 위창수(38·테일러메이드) 등 ‘코리언 브라더스’도 오랜만에 출전 명단에 대부분 이름을 올렸다. 앤서니 김(25·나이키골프)은 손가락 부상으로 출전을 포기했다. 최병규기자 cbk91065@seoul.co.kr
  • 세계 최초 ‘페이스 오프’ 환자 얼굴 공개

    4일(현지시간) 스페인 세비야에서 세계최초로 전체 안면이식 수술을 받은 환자의 얼굴이 공개되었다. 라파엘이라고만 알려진 이 남성은 지난 3월20일 바르셀로나 발 데브론 대학병원에서 24시간동안 30명의 의료진 집도하에 본인의 눈과 혀를 제외한 피부, 안면근육, 치아, 코, 입술, 광대뼈, 턱뼈등 얼굴 전체를 이식받는 소위 ‘페이스 오프’ 수술을 받았다. 2005년 프랑스 여성이 부분안면 이식수술을 받은 이례 미국,스페인, 중국에서 8번의 부분안면 이식수술이 이루어졌으나, 안면전체를 이식받은 것은 라파엘이 최초이다. 라파엘은 5년전 총상으로 안면전체가 망가져 그동안 튜브로 호흡하며 정상적으로 말하지도 먹지도 못했다. 기증자는 수술 몇일전 교통사고로 뇌사판정을 받은 환자였다. 라파엘은 수술후 얼굴에서 아픔과 차가움, 뜨거움을 느낄 수 있고, 현재는 수염도 깍기 시작했다. 그러나 아직 말하는 것이 서툴고 혀와 얼굴의 움직임이 원할해 질때까지는 3개월 정도가 더 필요하다. 이날 기자회견장에는 회견내내 라파엘의 손을 꼭 쥔 어머니 후아나와 여동세 베렌도 참석했다. 라파엘은 기자회견장에서 “나는 너무 기쁘고 행복하다. 기증자의 가족과 의료진에게 진심으로 감사한다”고 말했다. 기자회견장에 같이 참석한 의료진의 팀리더인 후안 곤잘레스 바레트 박사는 “ 라파엘은 용기있는 사람이다. 아직 완전하지 못한 그의 얼굴을 대중에 공개하는 것은 그에게 많은 용기를 필요로 했다”고 말하며, “라파엘이 수술후 처음 거울을 볼때도 그는 오히려 더 젊어졌다고 말할 정도였다”고 말했다. 서울신문 나우뉴스 해외통신원 김형태 tvbodaga@hanmail.net @import’http://intranet.sharptravel.co.kr/INTRANET_COM/worldcup.css’;
  • [트레스마리아스 챔피언십] 오초아 마지막 무대 웃을까

    ‘여제’ 로레나 오초아(멕시코)의 은퇴 무대에서 ‘코리언 시스터스’가 시즌 2승에 도전한다. 지난주 현역 은퇴를 발표한 오초아는 29일 밤부터 새달 3일까지 멕시코 미초아칸주 모렐리아의 트레스 마리아스골프장(파73·6539야드)에서 열리는 미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트레스 마리아스 챔피언십(총상금 130만달러)에 출전한다. 오초아에게는 현역 생활을 접는 고별무대. 따라서 마지막 대회를 우승으로 장식하려는 각오는 남다를 수밖에 없다. 특히 지난해까지 코로나챔피언십이라는 이름으로 열렸던 이 대회에서 오초아는 2006년과 2008~09년에 우승을 차지하는 등 강한 모습을 보였다. 최근 2년간은 무려 연속 25언더파를 몰아치며 우승 트로피를 품에 안았다. 더욱이 올 시즌 아직 우승이 없어 홈팬들 앞에서 우승컵을 들어 올리는 것이 오초아에겐 가장 좋은 시나리오다. 한국 선수들이 이를 저지할 태세다. 서희경(24·하이트)이 지난달 KIA클래식 이후 시즌 2승째를 노리고 있다. 지난 시즌 올해의 선수상을 놓고 마지막 대회까지 오초아와 치열하게 경합했던 신지애(22·미래에셋)가 일본여자프로골프(JLPGA) 투어에 출전하느라 빠졌지만 최나연(23·SK텔레콤), 김송희(22·하이트) 등이 시즌 첫 우승을 벼르고 있다. 최나연은 지난해 단독 3위, 2008년 공동 5위를 차지해 이 대회에서 강한 면을 보였다. 김송희 역시 2008년 대회 2위에 올랐다. 아직 투어 우승은 없지만 올해 상금 5위(27만달러)에 올라 한국 선수 가운데 가장 많은 상금을 챙겼고, 최저타수 부문에서는 70.06타를 쳐 수잔 페테르손(노르웨이)과 함께 공동 1위를 달리고 있다. 미셸 위(21·나이키골프)와 비키 허스트(20) 등 한국계도 지켜봐야 한다. 지난해 나란히 공동 10위에 오른 장타자들이다. 드라이브샷 평균 비거리 부문에서 올해 미셸 위는 272.8야드로 1위를 달리고 있고, 허스트는 지난해 272.5야드로 1위를 차지했다. 최병규기자 cbk91065@seoul.co.kr
  • 스페인판 ‘페이스오프’…얼굴 통째이식 세계 첫 성공

    스페인 의료진이 세계 최초로 전체 안면이식 수술에 성공했다고 AFP통신 등 외신들이 22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스페인 바르셀로나 발 데브론 대학병원 의료진은 지난 3월20일 전체 안면이식 수술을 성공적으로 마쳤다고 이날 발표했다. 환자는 30대 남성으로 5년 전 얼굴에 총상을 입어 그동안 식사와 대화, 호흡을 정상적으로 할 수 없었다. 24시간 이상 걸린 이번 수술에는 30명의 의료진이 참여해 피부와 안면 근육뿐만 아니라 치아, 코, 입술, 광대뼈와 턱뼈 등 얼굴 전체를 통째로 이식했다. 안면 기증자는 수술 며칠 전 교통사고로 뇌사 상태에 빠진 환자였다. 수술팀을 이끈 후안 바레트 박사는 “수술 후 환자의 얼굴은 사고 전이나 기증자의 얼굴과는 다르다.”면서 “환자가 수술 후 얼굴을 직접 보고 만족해했다.”고 말했다. 2005년 한 프랑스 여성이 부분 안면 이식 수술을 받은 이후 미국, 중국, 스페인 등지에서 약 10여 차례 안면 이식 수술이 이뤄졌다. 그러나 얼굴 전체를 이식해 성공한 사례는 이번이 처음이다. 신진호기자 sayho@seoul.co.kr
  • 세계 최초 ‘페이스오프’ 어떤 모습일까?

    세계 최초 ‘페이스오프’ 어떤 모습일까?

    세계 최초로 얼굴 전체를 이식하는 수술에 스페인 의료진이 성공했다. 스페인 바로셀로나의 발 데브론 대학병원은 지난 3월 말 의료진 30명이 참여해 안면 전체 이식 수술을 단행, 사고로 얼굴이 일그러졌던 30대 남성이 새 얼굴을 갖게 됐다. 이 남성은 교통사고로 뇌사에 빠진 기증자로부터 안구와 혀를 제외한 얼굴을 구성하는 전체 조직을 이식받았으며 현재 회복 중이다. 발 데브론 대학병원 측은 “환자가 과거 9번이나 이식 수술을 받았으나 실패했다. 이번 수술로 완전히 새로운 얼굴을 갖게 됐으며 조직 거부반응이나 감염 없이 순탄하게 회복 중”이라고 밝혔다. 이 남성의 수술 뒤 얼굴은 공개되지 않았으나 사고 전이나 기증자의 얼굴과는 다르며 환자가 수술 뒤 얼굴을 보고 만족해 했다고 의료진은 전했다. 이 남성은 5년 전 안면에 총상을 입은 뒤 정상적으로 먹지도 말하지도 못했다. 심지어 튜브에 의존해 호흡을 했으나 수술로 식사와 대화, 호흡 등이 가능해 질 것으로 기대된다. 한편 2005년 프랑스에서 첫 번째 얼굴 부분 이식 수술이 이뤄진 이래 현재까지 전 세계에서 10건의 얼굴 부분 이식 수술이 진행됐다. 그러나 얼굴 전체를 이식해 재건하는 수술을 처음이다. 서울신문 나우뉴스 강경윤기자 newsluv@seoul.co.kr@import'http://intranet.sharptravel.co.kr/INTRANET_COM/worldcup.css';
  • [발렌타인챔피언십] 안개의 심술… 잇단 경기 중단 소동

    [발렌타인챔피언십] 안개의 심술… 잇단 경기 중단 소동

    총상금 33억원이 걸린 한국 유일의 유러피언프로골프(EPGA)투어대회 발렌타인챔피언십이 제주의 심술궂은 안개에 꽁꽁 묶였다. 22일 대회 1라운드가 열린 서귀포의 핀크스골프장(파72·7361야드). 올해로 3회째를 맞은 대회에 참가한 스타들의 ‘명품 샷’을 기대했던 갤러리들은 아침 일찍부터 밀려든 짙은 안개에 그만 넋을 잃고 말았다. 아침 6시50분에 시작된 1라운드는 고작 10분이 지난 뒤 중단됐다. 40분 뒤 재개된 라운드는 코스를 뒤덮은 안개가 걷히기는커녕 더욱 짙어지는 바람에 다시 중단됐다. 오후 2시40분 간신히 속개되기는 했지만 2라운드까지는 파행 운영이 불가피하게 됐다. 주최 측은 “1라운드를 정상적으로 마치긴 어려워졌지만 가능한 한 단 1명이라도 오늘 경기를 치른 뒤 23일 2라운드 출발시간을 조금 당겨서 문제가 없도록 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그러나 오후 7시 출발한 마지막조 이후 티오프조차 못한 선수들이 22개조 66명이나 돼 23일에도 정상적으로 1, 2라운드를 끝낼지는 미지수다. 고향을 찾은 ‘바람의 아들’ 양용은(37)은 디펜딩 챔피언 통차이 자이디(태국)와 함께 낮 12시10분 1번 홀에서 출발할 예정이었지만 무려 6시간여가 지난 뒤인 오후 6시40분에야 출발, 첫 홀을 버디로 장식한 뒤 1언더파로 경기를 끝냈다. 양용은과 샷 대결을 펼칠 것으로 예상된 ‘빅 이지’ 어니 엘스(남아공)도 오전 7시 10분 10번 홀에서 출발한 뒤 두 차례나 경기가 중단되는 곡절을 겪은 뒤 4언더파 68타, 공동 6위로 경기를 마쳤다. 한 조 앞선 오전 7시 역시 10번 홀에서 출발, 멋진 리커버리샷으로 버디를 잡아내며 상큼하게 첫발을 내디딘 앤서니 김(25·나이키골프)은 오락가락한 경기 일정에도 불구하고 엘스와 동타를 치며 1라운드를 마감했다. 23일 1라운드 잔여경기는 오전 7시에 시작된다. 제주 최병규기자 cbk91065@seoul.co.kr
  • 최경주·위창수 우승 도전 취리히클래식 22일 개막

    ‘탱크’ 최경주(40)와 위창수(38·테일러메이드)가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취리히클래식(총상금 640만달러) 우승에 도전한다. 22일 밤 미국 루이지애나주 뉴올리언스 인근 에이번데일의 루이지애나TPC(파72·7341야드)에서 개막하는 이 대회는 최경주, 위창수와 남다른 인연이 있다. 최경주는 2002년 당시 컴팩클래식이란 이름으로 열린 이 대회에서 한국인으론 처음 PGA 투어 챔피언으로 우뚝 섰다. 시즌 첫 메이저대회인 마스터스에서 공동 4위에 오른 뒤 지난주 버라이즌 헤리티지 1라운드 단독 선두로 나섰던 최경주는 이후 순위를 지키지 못하고 공동 41위까지 밀렸다. 위창수는 지난해 이 대회에서 1라운드 단독 선두에 나서는 등 선전을 펼친 끝에 1타 차 준우승을 차지했던 좋은 추억이 있다. PGA 투어에서 지금까지 세 차례 준우승을 차지한 위창수는 지난해와 같은 코스에서 열리는 이번 대회에서 생애 첫 우승 트로피를 노린다. 최병규기자 cbk91065@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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