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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미주통신] 하필이면 FBI 차 털다가 총 맞은 도둑

    미국 경제 상황이 악화하면서 다시 차에 부착된 부품을 훔치는 좀도둑들이 증가하는 가운데 하필이면 FBI 요원의 차를 털던 도둑이 요원의 총에 맞았다고 미 언론들이 18일(이하 현지시각) 보도했다. 뉴욕 오존 파크에 사는 FBI 요원은 근무가 없는 18일 차를 집 앞에 주차해 놓았으나 새벽에 이상한 낌새를 알아차리고 눈을 떴다. 밖을 나가 보니 세 명의 도둑들이 차의 문을 열고 라디오 등을 훔치고 있었던 것. 이들은 차 주인을 보자 놀라 훔친 라디오 등을 들고 잽싸게 도망을 쳤다. 하지만 이들 중 한 명이 등에 총을 맞고 말았다. 그러나 나중에 출동한 경찰은 이들의 행방을 찾을 수가 없었다. 이에 인근 병원들을 탐문 수사한 끝에 등에 총상을 입은 도둑 중 한 명을 잡을 수 있었다고 밝혔다. 현재 FBI 뉴욕지부는 사건의 공정성을 위해서 이 사건 수사에서는 제외되었으나, 사건의 발생 원인과 요원의 차 안에 정확히 무엇이 있었는지 등을 파악하고 있다고 밝혔다. 붙잡힌 도둑은 현재 생명에는 지장이 없는 것으로 알려졌으며 총상 때문에 해당 도둑이 분명해 보인다고 경찰을 밝혔다. 평소 한적하고 조용하던 주택가에서 갑자기 총성을 들은 인근 주민들은 일 년 전 이사 온 커플의 남편이 FBI 요원이었다는 사실에 “이런 일은 이곳에서는 일어난 적도 없었다.”며 놀라는 반응을 보였다. 다니엘 김 미국통신원 danielkim.ok@gmail.com
  • PC방 털던 10대 강도들, 70대 노인에 총맞고 줄행랑

    PC방 털던 10대 강도들, 70대 노인에 총맞고 줄행랑

    PC방에서 총으로 무장한 10대 강도가 70대 노인에게 총맞고 도망치다 결국 구속됐다. 지난 13일(현지시간) 미국 플로리다 오칼라시에 위치한 한 PC카페에 총을 든 두명의 강도가 들이닥쳤다. 마스크등으로 얼굴을 가린 채 등장한 강도 때문에 순식간에 PC카페는 긴장감이 흘렀고 강도들은 손님들을 상대로 돈을 강탈하기 시작했다. 그러나 이때 한 노인이 일어나 강도들에게 갑자기 총을 쏘기 시작했다. 깜짝 놀란 강도들은 팔과 엉덩이 등에 총을 맞고 반격도 못해보고 줄행랑을 쳤고 노인은 문 앞까지 따라가 총을 발사했다. 결국 총상을 당한 채 도망가던 강도들은 얼마못가 출동한 경찰에 체포됐다. 경찰 조사 결과 이 노인은 71세 지역 주민인 사무엘 윌리엄스로, 강도들은 모두 19세 친구 사이로 드러났다.  엉덩이에 총알을 맞고 구속된 두웨인 핸더슨은 “단지 PC카페에서 푼돈 좀 털려고 했던 것 뿐인데 누군가 무장을 하고 있을지는 몰랐다.” 면서 “내 총은 녹슬고 총알도 없었다. 누구도 다치게 하고 싶지는 않았다.”고 밝혔다. 이에대해 윌리엄스는 사건에 대해 언급을 피했으며 정당방위로 처리될 것으로 알려졌다. PC카페의 주인인 메리 비치는 “정말 노인이 대단한 일을 해냈다.” 면서 “만약 그가 여기 없었더라면 무고한 사람이 다쳤을 지 모른다.”고 말했다. 인터넷뉴스팀
  • [브리티시오픈] 11년만에 바뀐 코스… 우즈의 새무덤? 독무대?

    ‘클라레 저그’의 주인은 누가 될까. 가장 오래된 골프 메이저대회 브리티시오픈(디 오픈)이 19일 오후(이하 한국시간) 영국 랭커셔 로열 리덤 앤드 세인트 앤스 링크스 골프장(파70·7086야드·이하 리덤골프장)에서 막을 올린다. 올해로 141회째다. 총상금 800만 달러(약 91억 5000만원)가 걸려 있는 이 대회에는 디펜딩 챔피언 대런 클라크(북아일랜드)와 대회 네 번째, 메이저 15번째 우승을 노리는 타이거 우즈(미국)를 비롯해 내로라하는 골퍼 156명이 출전한다. 이들이 랭커셔로 모여든 이유는 두 말할 것도 없이 우승의 상징인 은빛 주전자 ‘클라레 저그’를 가져가기 위해서다. 올해 리덤골프장은 1926년 처음으로 브리티시오픈을 유치한 이후 올해까지 11번째 대회를 치른다. 가장 최근인 2001년 이후 11년 만에 리덤으로 돌아온 것이다. 당시에는 우즈와 세계 1위를 다투던 ‘비운의 챔피언’ 데이비드 듀발(미국)이 10언더파 274타로 우승, 마지막 챔피언으로 이름을 올렸다. 11년 만에 돌아온 이 코스는 어떻게 변했을까. 늘 그랬듯이 브리티시오픈은 자연과의 싸움이다. 거센 바람이 부는 해변에 똬리를 튼 이 코스는 올해도 깊은 러프와 무려 216개의 벙커들로 단단히 무장했다. 한 홀당 11.4개꼴이다. 개미허리처럼 좁다란 페어웨이와 까다로운 그린도 여전하다. 따라서 올해 우승 타수는 2001년 듀발의 10언더파를 한참 옷돌 가능성이 많다. 17일 코스를 둘러본 클라크는 “러프의 잔디가 상당히 거칠고 촘촘하다. 공이 러프에 들어가면 차라리 집에 가는 편이 낫겠다.”고 고개를 내저었다. 우즈는 지금까지 14차례 메이저 대회 정상에 올라 잭 니클라우스(미국)의 최다승 기록(18승)을 4승차로 추격하고 있다. 이 대회에서 세 차례 우승한 우즈가 이번에 클라레 저그를 들어올리면 세계 1위로 복귀할 수 있다. 또 ‘차세대 황제’로 거론되다 최근 슬럼프에 빠진 로리 매킬로이(북아일랜드)가 얼마나 몸을 추스르냐도 관건이다. US오픈을 우승하고서도 이 대회에만 참가하면 컷 탈락하곤 했다. 한국(계) 선수는 지난해 8명에서 6명으로 줄었다. 존 허(22·한국인삼공사)와 배상문(26·캘러웨이) 등으로 젊어졌다. 2007년 공동 8위, 2008년 공동 16위에 오르는 등 디 오픈에서 비교적 좋았던 최경주(42·SK텔레콤)와 지난해 공동 16위 양용은(40·KB금융그룹)은 경험과 노련미를 갖췄다. 최경주는 2009년 마스터스 챔피언 앙헬 카브레라(아르헨티나)와 밤 9시 32분에, 양용은(40·KB금융그룹)은 오후 4시 20분 티오프한다. 우즈는 세르히오 가르시아(스페인), 저스틴 로즈(잉글랜드)와 함께 오후 5시 42분 1라운드를 시작한다. 최병규기자 cbk91065@seoul.co.kr
  • 닥터헬기, 연간 100명당 4.4명 더 살렸다

    닥터헬기, 연간 100명당 4.4명 더 살렸다

    지난달 네 살배기 이모양은 강화도의 한 펜션 수영장에서 놀다가 깊은 곳에 발을 헛디뎠다. 10여분 뒤 이양은 가족들에 의해 병원으로 옮겨졌다. 심폐소생술 등 응급처치로 심장 박동은 되살렸지만 체온이 오르지 않았다. 그 상태에서는 치명적인 쇼크가 올 수 있어 저체온 치료가 절실한 상황이었다. 하지만 작은 섬 병원에는 저체온 치료시설이 갖춰져 있지 않았다. 이 상황을 전달받은 인천 길병원은 즉시 ‘닥터헬기’를 띄웠다. 닥터헬기가 80㎞를 비행해 이양을 길병원으로 이송, 체계적인 치료 끝에 이양은 6일 만에 건강하게 퇴원할 수 있었다. 길병원 관계자는 “심박은 회복됐지만 혼수상태에다 호흡 유지마저 힘들어지는 상황이어서 닥터헬기로 신속히 이송 치료를 하지 않았다면 사망할 수도 있었다.”고 말했다. 이양을 살린 닥터헬기는 도서 등 취약지역 응급환자 이송을 위해 준비된 응급의료 전용 헬기다. 의사가 탑승하는 것은 물론 기내에 각종 응급 의료장비가 설치돼 있어 이동 중에 치료가 가능하게 제작돼 있다. 지난해 9월부터 가천대 길병원과 전남 목포의 한국병원에 1대씩 배치해 6개월간 시범 운용했다. 이에 관한 평가보고회가 12일 보건복지부 주최로 국립중앙의료원에서 열렸다. 평가 결과 닥터헬기가 도입된 후 도서 지역 주민들이 병원으로 이송돼 응급치료를 받기까지 걸린 시간이 평균 80분 이상 줄었다. 특히 도서 지역 환자를 이송하는 데 걸린 시간은 평균 20분에 불과해 환자 치료에 결정적인 기여를 한 것으로 나타났다. 헬기 투입 이전의 이송 소요시간 102분에 비해 무려 82분이나 단축된 셈이다. 출혈이나 쇼크, 심뇌질환의 경우 시간이 곧 생명임을 감안하면 산술적 통계 이상의 효과를 거둔 것으로 평가된다. 닥터헬기는 6개월간 139명의 환자를 운송했다. 이들의 절반가량은 중증외상(22명)과 심·뇌혈관질환자(47명)였다. 나머지는 호흡곤란·의식저하·쇼크·화상·심한 복통·소화기출혈 및 총상 환자 등이었다. 닥터헬기 운용 성과를 분석한 길병원 측은 “닥터헬기는 외상 환자의 생사가 결정되는 사고 후 1시간, 즉 ‘골든타임’ 안에 응급치료를 제공하는 등 다른 이송수단과 비교해 연간 100명당 4.4명 정도 더 많은 생명을 구한 것으로 분석됐다.”고 설명했다. 외국에서도 헬기로 이송된 외상 환자 100명당 평균 4.0명이 추가로 생존한 것으로 분석되고 있다. 복지부는 이 같은 평가 결과에 따라 올해 신규 지역에 닥터헬기 2대를 추가 배치하기로 하고 조만간 관련 사업계획을 확정하기로 했다. 김효섭기자 newworld@seoul.co.kr
  • ‘월드바둑마스터스’ 온라인 예선전

    올해로 17번째인 ‘2012 삼성화재배 월드바둑마스터스’ 온라인 예선전이 개막돼 오는 19일까지 진행된다. 오프라인 예선전은 21~22일 열리고 통합예선은 다음 달 2일부터 7일까지 진행된다. 11월까지 본선이 치러지고 결승전은 12월에 열린다. 총상금은 8억원이다.
  • 이경훈, 日프로골프투어 첫 우승

    이경훈(21·CJ)이 8일 홋카이도 노스컨트리골프장(파72·7127야드)에서 끝난 일본프로골프투어(JGTO) 나가시마 시게오 초청대회(총상금 1억 5000만엔) 4라운드에서 보기는 1개로 막고 버디 8개를 쓸어담아 7언더파 65타를 기록, 최종합계 19언더파 269타로 첫 투어 우승컵을 들어올렸다. 지난해 김경태((26·신한금융그룹)에 이어 2년 연속 한국선수 우승. 올해 JGTO에서 우승한 한국(계) 선수는 이경훈과 장익제, 재미교포 제이 최(29) 등 3명으로 늘었다. 최병규기자 cbk91065@seoul.co.kr
  • [골프소식]

    방수 바지 ‘골프 드리즐’ 푸마골프가 장마철 라운딩에 유용한 방수 바지 ‘골프 드리즐’(Golf Drizzle)을 내놨다. 수압 5000㎜에도 버틸 수 있는 ‘스톰 셀’(Storm Cell) 기술을 적용해 장시간 폭우에 노출돼도 방수는 물론 내부 습기까지 배출시켜 쾌적한 라운딩을 가능케 한다. 또 원단을 부드럽게 가공해 뻣뻣한 착용감과 바스락 소리가 나는 등의 스윙 장애요인까지 없앴다. (080)870-0088. 조니워커오픈 새이름 ‘윈저클래식’ 2008년부터 한국프로골프(KPGA) SBS 코리안투어 조니워커 오픈을 개최해 온 디아지오 코리아가 올해부터 ‘윈저클래식’으로 이름을 바꿔 다섯 번째 대회를 연다. 경기 포천 일동레이크 골프장에서 오는 10월 25일부터 나흘 동안 이어진다. 총상금은 4억원, 우승자에게는 8000만원이 주어진다.
  • 14년 전 그때 그 장소 ‘맨발투혼’ 세리의 귀환

    박세리(35·KDB금융그룹)가 14년 전 ‘맨발 투혼’으로 빛났던 바로 그 자리에 선다. 5일 밤(한국시간) 제67회 US여자오픈(총상금 325만 달러)이 위스콘신주 콜러의 블랙울프런 골프장 챔피언십코스(파72)에서 막을 올린다. 시즌 세 번째 열리는 메이저 대회. 한국 선수로는 박세리가 처음 우승컵을 들어올렸다. 당시 태국계 미국인 제니 추아시리폰과의 대결에서 워터 해저드에 맨발로 들어가 날린 샷으로 18번홀 연장 승부를 극적으로 동타로 만든 뒤 다시 치른 ‘서든 데스’ 승부에서 두 번째 홀만에 승리를 거두고 첫 메이저 챔피언 자리에 올라 팬들을 열광시켰다. 박세리가 물꼬를 튼 뒤 이 대회는 유독 한국 여자선수들과 깊은 인연을 이어갔다. 2005년 김주연이 두 번째 우승컵을 들어올린 이후 2008년 박인비, 이듬해 지은희에 이어 지난해 유소연(21·한화)이 우승했다. 이후 이곳 골프장에서 대회가 열린 것은 1998년뿐이고 이번이 두 번째다. ●박세리 “고향에 돌아온 느낌” 14년 만에 3일 감격의 현장을 찾은 박세리는 “그때의 긴장감과 설렘을 고스란히 기억하고 있다.”면서 “오랜만에 고향에 돌아온 느낌이다.”고 말했다. 그는 또 “그때보다 코스 전장이 더 길어졌다. 1998년에도 상당히 어려웠던 코스로 기억하는데, 더 길어졌다고 하니 걱정도 되지만 기대가 더 크다. 즐거운 부담감을 갖겠다.”고 말했다. 한국 선수 중에는 박인비(24)의 상승세가 예사롭지 않다. 4년 전 우승 이후 미여자프로골프(LPGA) 승수를 추가하지 못했지만 올 시즌 꾸준한 성적이 돋보인다. 2주 전 매뉴라이프 파이낸셜 클래식 연장에서 준우승했고 지난 2일 끝난 아칸소 챔피언십에서 공동 4위에 이름을 올렸다. 시즌 두 번째 메이저 대회인 LPGA 챔피언십에서는 공동 9위를 차지해 3개 대회 연속 ‘톱 10’에 들었다. ●박인비, 4년만의 타이틀 탈환 나서 연장만 가면 애를 태우는 서희경(26·하이트)의 각오도 남다르다. 지난해 대회 유소연과 연장 접전 끝에 우승을 내줬고, 매뉴라이프 대회 연장에서도 브리타니 랭(미국)에게 우승컵을 양보했다. 나비스코 챔피언십 우승자 유선영(26·정관장), ‘에이스’ 최나연(25·SK텔레콤) 등도 대회 여섯 번째 한국인 우승에 도전한다. 최병규기자 cbk91065@seoul.co.kr
  • [K-코믹스 신한류 이끈다] (10) 어린이 창작만화를 말하다

    [K-코믹스 신한류 이끈다] (10) 어린이 창작만화를 말하다

    “어린이 창작 만화는 그냥 맥이 끊긴 정도가 아니야. 없어진 거나 마찬가지지. 게임하고 학원 다니느라 아이들 정서가 메마른 요즘 같은 때 과거보다도 어린이 창작 만화가 더 절실한데 말이야.” 올해 서울국제만화애니메이션페스티벌(SICAF) 코믹어워드 수상자인 윤승운(69) 화백을 최근 서울 인사동에서 만났다. SICAF 어워드는 일종의 공로상이다. 윤 화백은 길창덕(1930~2010)·신문수(73) 화백과 함께 명랑 만화를 대표하는 만화가다. ‘꼴찌와 한심이’, ‘두심이 표류기’, ‘요철 발명왕’, ‘맹꽁이 서당’ 등 주옥 같은 그의 작품에 어린이들은 울고 웃었다. 윤 화백은 50년 만화가 인생이 인정받았다는 기쁨보다 아쉬움을 진하게 드러냈다. 자신이 한창 활동할 때와는 달리 어린이 창작 만화가 빛을 잃은 요즘이기 때문이다. “학교 다닐 때도 상이라는 걸 못 받아 봤는데, 준다니까 기분은 좋아. 그러나 이상해. 다 끝나고 나서 받으니까 말이야. 창피하기도 하고….” 그는 지난해 초부터 작품 연재를 중단한 상태다. 윤 화백은 초등학교 입학을 앞둔 손자도 게임에 빠져 산다며 섭섭해 하기도 했다. “게임기를 내가 사줬는데 말야. 허허허…. 그래도 예전에 그렸던 작품을 보여 주면 곧잘 흥미를 보이더라고.” 한학에 조예가 깊은 그는 그릴 수 있는 힘이 남아 있을 때 사서삼경 같은 고전을 어린이 만화로 옮기고 싶어 한다. 마음속에선 ‘공자’, ‘맹자’, ‘장자’ 등을 만화로 옮겨 유명한 타이완 만화가 차이즈중(蔡志忠)이 라이벌이다. 창작열이 여전히 끓고 있는데도 윤 화백은 작품을 연재할 통로가 없다고 하소연하는 것 자체를 조심스러워했다. “젊은 후배들도 활동할 무대가 드문 마당에 다 늙어서 밥 먹을 자리 찾는다는 소리를 듣기는 싫지. 꼭 내가 아니더라도, 어린이 창작 만화는 반드시 존재해야 하고, 어린이 창작 만화를 그리는 후배들이 계속 나왔으면 해.” 초등학생 이하를 어린이, 18세 이하를 청소년, 그 이상을 성인으로 구분할 때 국내 어린이 창작 만화 시장은 지리멸렬 그 자체다. 어린이 만화가 창작 만화가 아니라 학습 만화 형태로 큰 흐름을 이루고 있기는 하다. 어린이 만화가 꿈과 희망을 주며 우리 고유의 정서와 인성을 키우는 시대가 아니라 지식과 정보를 전달하며 학습 효과를 올리는 시대가 된 셈이다. 그런데 이젠 학습 만화마저 획일화되며 포화 상태다. 학습 만화는 돌파구를 찾지 못한 채 여전히 영어, 수학, 과학에 매달리거나 성공한 전작을 답습하고 있다. 이러한 상황에서 어린이 창작 만화의 활성화가 새로운 활로가 될 수 있다는 게 만화계 시각이다. 국내 최초 어린이 만화는 1925년 1월 나왔다. 방정환이 발행한 잡지 ‘어린이’에 실린 안석주의 6칸짜리 ‘씨동이의 말타기’다. 국내 만화의 출발점을 1909년으로 삼는 게 보통이니 만화가 어린이의 친구가 되기까지 다소 시간이 걸린 셈이다. 하지만 근대 만화 초창기를 제외하면 우리 만화는 ‘아동’이라는 단어와 짝을 이루며 어린이의 전유물로 각인돼 왔다. ▲1950년대 ‘만화세계’ ▲1960년대 ‘새벗’ ‘학원’ ▲1970년대 ‘어깨동무’ ‘소년중앙’ ‘새소년’ 등 어린이 잡지와 어린이 신문을 통해 만화는 어린이의 친구이자 동시에 교사 역할을 했다. 어린이 만화의 호황은 ‘보물섬’으로 상징되는 1980년대 중반까지 이어졌다. 하지만 이후 어린이 만화는 성인 잡지에 이어 청소년층을 겨냥한 잡지들이 쏟아져 나오며 주춤거린다. 만화계 내부 원인도 있었다. 만화계 자체적으로 어린이 만화에 대한 자부심이 부족했다. 만화는 유치하고 아이들이나 보는 것이라는 인식에서 벗어나기 위해 부단하게 노력했고, 그 결과 만화의 외연이 넓혀지자 대부분 창작자들이 청소년·성인 만화로 쏠렸다. 때마침 일본 소년·소녀 만화가 물 밀듯이 들어왔다. 사회적으로는 어린이에 걸맞은 어린이 문화가 사라지고 청소년·성인 문화와의 경계가 무너지는 현실도 한몫했다. 아이들이 즐길거리가 많아진 환경 또한 어린이 만화의 침체를 부채질했다. 교육열이 높은 우리 시대 부모들의 선택에서 어린이 창작 만화는 열외 대상이 되며 밀려났고 그 자리를 어린이 학습 만화가 대신하기에 이르렀다. 어린이 창작 만화가 장기 침체에 빠져들었지만 불씨가 완전히 꺼진 것은 아니다. 1960~80년대와 비교할 순 없지만 어린이 창작 만화를 꾸준히 연재하고 또 연재분을 묶어 단행본으로 출간하는 어린이 잡지가 남아 있다. 2003년 12월 창간된 ‘고래가 그랬어’(고래가 그랬어 출판사)와 2005년 12월에 창간된 ‘개똥이네 놀이터’(보리출판사)다. 각각 통권 100호와 80호를 넘겼다. 2000년대 중반 이후에도 김경호의 ‘귀신장군 무동이’, 김홍모의 ‘두근두근 탐험대’ 등 어린이 창작 만화가 명맥을 유지할 수 있었던 데에는 두 잡지의 힘이 컸다. 2005년 제정된 부천만화대상을 통해서는 국내에서는 처음으로 어린이 만화 부문에 대한 시상이 이뤄지고 있다. 학습 만화와 창작 만화 모두 대상이다. 최근에도 변화의 계기가 될 만한 일이 생겼다. 어린이 전문 출판사 비룡소의 만화 브랜드 고릴라박스가 총상금 3000만원을 걸고 어린이 만화 관련 공모전을 대대적으로 시작했다. 비룡소 측은 “만화 본연의 즐거움과 재미를 찾을 수 있는 참신한 어린이 창작 만화를 탄생시켜 국내 어린이 만화 시장에 신바람을 일으키는 한편 이를 한류로 연결해 보자는 취지”라고 밝혔다. 어린이 창작 만화가 활성화 하기 위해서는 어린이를 학습 대상으로 바라보는 풍토에 근본적인 변화가 필요하다. 국내 만화의 다양성을 담보하고 어린이들에게 ‘친구’를 되찾아 주기 위해 공적인 지원이 효율적으로 이뤄져야 한다는 목소리도 높다. 현재 출판 시장, 특히 만화 시장 상황에서 사명감만으로 어린이 창작 만화의 맥을 잇기는 어렵기 때문이다. “창작 만화에 대한 지원이 1회성에 그치는 경우가 많아요. 작품은 남지만 부가가치는 없는 경우가 대부분이죠. 정부가 장기적인 안목으로 좋은 만화 한 편이 만들어지면 여러 가지 2차 저작물로 이어질 수 있는 환경을 만들어 줘야 스스로 굴러갈 수 있는 시장, 구조적으로 지속가능한 생태계가 나오겠지요.”(유문숙 ‘개똥이네 놀이터’ 편집장) “좋은 어린이 창작 만화가 나와도 시장에서 독자들에게 접근하기까지 애로 사항이 많다는 게 중요해요. 창작과 제작 지원도 중요하지만 유통과 보급 쪽으로도 지원이 있어야 합니다. 전국 국공립도서관과 학교 도서관 등 도서관 네트워크를 통해서 좋은 어린이 만화 목록을 보급하고 권장하고, 새로 나온 어린이 창작 만화를 모아 주기적으로 소개하는 등 꾸준히 관심을 가져야 합니다.”(박인하 청강문화산업대 교수·만화 평론가) 홍지민기자 icarus@seoul.co.kr
  • 볼빅오픈 첫날 루키돌풍 마수길·이상희 공동선두

    올 시즌 국내에서 열리는 두 번째 아시안투어 골프대회인 볼빅 힐데스하임 오픈(총상금 30만 달러) 첫날 경기에서 루키 마수길(22)과 이상희(20·호반건설)가 공동 선두로 나섰다. 21일 충북 제천 힐데스하임 골프장 타이거·스완 코스에서 끝난 대회 1라운드에서 마수길과 이상희가 나란히 6언더파를 쳐 깜짝 공동 1위에 올랐다. 초등학교 5학년 때 뉴질랜드로 유학을 떠나 고교를 마치고 돌아온 마수길은 올해 투어에 입문한 루키. 국가대표 상비군 출신으로 2010년 9월 프로 데뷔한 이상희는 지난 시즌 NH농협 오픈에서 첫 우승과 함께 최연소(19세 6개월 10일) 코리안 투어 우승 기록을 세웠다. 1위에 한 타 뒤진 3위 그룹에는 김대현(24·하이트맥주)과 최호성(39)이 포진했다. ‘베테랑’ 모중경(41·현대스위스저축은행)과 올 시즌 아시안투어 ‘ISPS 한다 싱가포르 클래식’ 우승자인 스콧 헨드(39·호주) 등 7명은 4언더파로 공동 5위에 이름을 올렸다. 메리츠 솔모로 오픈에서 우승한 최진호(28·현대하이스코)는 이븐파에 그쳤다. 최병규기자 cbk91065@seoul.co.kr
  • 최진호 2연승이냐, 강경남 복수냐

    한국프로골프투어(KGT) 솔모로오픈 우승으로 존재를 드러낸 최진호(28)가 3주 만에 시즌 2연승에 도전한다. 오는 24일 충북 제천 힐데스하임골프장(파72·7188야드)에서 개막하는 볼빅-힐데스하임오픈(총상금 30만 달러). 이 대회는 올 시즌 KGT 상반기 최종전이다. 솔모로오픈에서 2년 만에 우승을 일궈내 상승세를 타고 있는 최진호가 일단 우승후보 ‘0순위’다. 이 대회 우승으로 김비오와 함께 다승 공동선두로 올라서는 동시에 상금왕 추격의 발판을 마련하겠다는 각오다. 현재 랭킹은 1억 2600만원으로 5위. 그런데 상금랭킹 2위 박상현(29·메리츠금융)이 발목 부상으로, 4위 류현우(31)는 오는 29일 한·일골프대항전 원정길을 준비하느라 이 대회 불참을 선언했다. 상위 랭커들의 불참이 최진호의 우승 확률을 더욱 높여주고 있는 것이다. 그렇다고 마냥 비단길이 펼쳐진 건 아니다. 상금랭킹 3위의 강경남(29·우리투자증권)이 최진호에겐 가장 강력한 우승 경쟁 상대다. 솔모로오픈 마지막 날 1타차 선두로 출발했다가 최진호에게 역전당해 우승컵을 내줬던 터. 강경남으로서는 설욕의 기회다. 최병규기자 cbk91065@seoul.co.kr
  • 목숨 걸고 나라 위해 싸운 대가 月12만원

    목숨 걸고 나라 위해 싸운 대가 月12만원

    국가유공자들은 6월 보훈의 달일수록 더 서럽다. 반짝 관심에 삶의 실상이 가려지는 탓이다. 멀리는 독립운동가, 6·25 참전 및 베트남 파병에서부터 가깝게는 연평해전 사상자에 이르기까지 국가와 국민을 향해 할 말이 많다. 낮은 보훈 의식과 무관심, 얄팎한 처우, 정부의 소극적인 자세 등 서운한 게 한둘이 아니다. 독립을 위해 목숨을 바친 이들 가운데는 증명 자료가 부족해 유공자로 인정받지 못하는 이들이 적지 않다. 경기도 의왕에 사는 차영조(68)씨는 중국 충칭(重慶) 임시정부의 국무위원과 비서장 등을 지낸 독립운동가 동암(東岩) 차이석(1881~1945) 선생의 아들이다. 차이석 선생은 1962년 건국훈장 국민장을 추서받았다. 그러나 어머니인 홍매영(1913~1979) 여사도 아버지 못지않게 독립운동에 헌신했지만 유공자로 인정받지 못했다. 차씨는 “한국독립당 당원증만으로는 유공자가 되기 어렵다는 국가보훈처의 답변을 들었다.”면서 “독립운동 자체가 남몰래 비밀스럽게 진행한 것이라서 자료가 없을 수밖에 없는데 아쉬울 따름”이라고 말했다. 학계에서는 일제강점기에 250만~300만명이 독립운동에 참여한 것으로 추산한다. 하지만 독립유공자는 1만 2800여명에 불과하다. 현행법에 따르면 독립유공자 훈포장은 6개월 이상 독립운동을 했거나 3개월 이상의 옥고를 치른 경력이 있다는 사실을 밝혀야 받을 수 있다. 이 때문에 유공자 지정을 남발해서는 안 되지만 자료가 없는 독립운동가를 위한 기념행사 등 사회적 보상이 필요하다는 지적이 만만찮다. 김모(51·여)씨는 6·25 참전 국가유공자인 아버지(89)와 단둘이 서울 성북구의 한 단칸방에서 생활하고 있다. 김씨의 아버지는 6·25 때 12발의 총상을 입었다. 총상 후유증으로 제대로 걷지도 못하는 등 장애를 얻었다. 생계는 어머니 몫이었다. 10년 전 어머니가 사망한 뒤 아버지는 치매에 걸렸다. 김씨는 “아버지를 돌보기 위해 내 삶을 희생하기로 결심했다.”고 말했다. 장애인이 아닌 유공자로 아버지가 매달 정부로부터 받는 연금은 12만원뿐이다. 김씨는 “아버지가 나라를 위해 희생했지만 현실은…”이라며 말을 잇지 못했다. 베트남전 참전 용사들의 처우도 변변치 못하다. 월 12만원인 참전 명예수당도 만 65세 이상 돼야 받을 수 있다. 국가보훈처 관계자는 “자체적인 발굴에 나서고 있지만 후손들의 기대치에 못 미치는 게 사실”이라면서 “하지만 근거 없이 유공자로 지정한다면 형평성의 문제가 생기는 것은 물론이고 기존 독립유공자에게도 누가 되는 일”이라고 설명했다. 김동현·김진아기자 moses@seoul.co.kr
  • ‘아덴만 영웅’ 석해균 前선장, 의상자로 인정

    ‘아덴만 영웅’ 석해균 前선장, 의상자로 인정

    ‘아덴만의 영웅’ 석해균 전 삼호주얼리호 선장이 14일 의상자가 됐다. 보건복지부는 이날 ’제3차 의사상자심사위원회’를 개최, 석 전 선장을 의상자로 인정했다. 석 전 선장은 지난해 1월 소말리아 해적에 피랍돼 폭행과 총상을 입으면서도 시간을 지연, 해군이 제때에 구출작전을 펼쳐 자신과 21명의 선원들을 위기상황에서 구해 낼 수 있도록 한 점이 높이 평가받았다. 의사상자로 인정되면 의사상자 증서와 의사상자증이 발급되며 법률이 정한 보상금, 의료급여, 교육보호, 취업 보호 등의 혜택을 받는다. 석 전 선장은 지난 2월부터 ‘해군 충무공수련원 정신교육교관 군무원’으로 근무하고 있다. 구출 당시의 생생한 증언을 바탕으로 공무원들의 위기관리와 리더십, 안보교육 등을 맡고 있는 것이다. 4월에는 피랍 및 구출사건의 비화를 담은 ‘그들은 나를 캡틴이라 불렀다’라는 제목의 책을 냈다. 석 전 선장은 이날 서울 중구 플라자호텔에서 열린 ‘2012 세계 헌혈자의 날 지구촌이벤트 기념식’에서 개회선언을 했다. 수혈받은 사람의 대표로 감사의 인사도 전했다. 복지부는 석 전 선장 외에도 해수욕장에서 자원봉사활동 중 큰 파도에 휘말린 피서객을 구조하려고 제트스키(구조선)를 띄우다가 부상당한 이한규씨 등 3명도 의사상자로 인정했다. 김효섭기자 newworld@seoul.co.kr
  • 무려 7발의 총탄에도 살아남는 ‘불사조’ 거위 화제

    무려 7발의 총탄에도 살아남는 ‘불사조’ 거위 화제

    거위 한마리가 무려 7발의 총알을 맞고도 살아남는 기적같은 일이 벌어졌다. 지난달 2일(현지시간) 미국 아칸소주 마운틴홈의 한 동물병원에 큰 부상을 입은 거위 한마리가 실려왔다. 즉시 X-레이로 거위를 촬영한 수의사는 사진을 보고는 눈이 휘둥그레졌다. 거위가 무려 7발의 총탄을 맞았던 것. 생명이 위험했던 거위는 그러나 병원 측의 정성어린 치료 후 불사조처럼 다시 일어나 최근 건강을 되찾았다. 이같은 사연은 지역 일간지를 넘어 미 전역으로 알려졌으며 급기야 이 거위는 ‘국민 거위’ 대접을 받게됐다. 수의사 롭 코너는 “총알이 다행히 날개에 맞아 치명적인 부위는 피해 생명을 건질 수 있었다.” 면서 “날개에 플라스틱 튜브와 금속 등을 삽입했다.”고 밝혔다. 이어 “7발의 총알을 맞고도 살아남아 이를 기념해 유명 랩퍼의 이름인 ‘50센트’라고 붙였다.”고 덧붙였다. 세계적인 인기 랩퍼인 ‘50센트’는 데뷔를 준비하던 중 9발의 총상을 입고 기적적으로 살아나 화제가 된 바 있다. 병원 측에 따르면 현재 50센트를 입양하려는 전화가 병원에 쇄도하고 있으며 거위를 싫어하는 누군가가 총을 쏜 것으로 추측되고 있다. 인터넷뉴스팀
  • 송파 ‘잠실관광특구’ 조성

    송파구가 주민들과 손을 잡고 잠실관광특구 조성 사업을 진행한다. 이를 위해 14일 민간 자문위원을 위촉하고 첫 회의를 열었다. 30명으로 구성된 관광정책자문위원에는 문화예술, 건축, 도시디자인, 관광산업, 언론홍보 계통 전문가들이 포함됐다. 국립국악원장을 지낸 한명회 전 서울시립대 교수가 위원장을 맡았다. 특히 지역 주민들도 자문위원으로 참가해 자신들의 생활환경과 밀접한 관광특구 사업에 목소리를 낸다. 관내 관광사업자 및 부동산업자, 재래시장 상인, 구민 대표, 상인 대표 등이 참가한다. ●건축·예술 등 전문가 30명 포함 회의에서는 김병기 송파구 국제관광도시추진단장이 관내 관광자원 현황 및 활성화 계획에 대해 보고하고 이어 자문위원들이 특구 내 편의시설, 축제, 제도, 관광코스, 서비스 개선 등에 대한 토론을 벌였다. 향후 자문위원들은 1년에 두 차례의 정기회의 외에 안건이 있을 때마다 수시로 모여 정책 결정 과정에 참여한다. 임기는 2년이다. ●관광코스·특구 편의시설 등 토론 자리를 함께한 박춘희 구청장은 “국제관광도시 송파가 홍콩, 싱가포르, 뉴욕, 런던 등 세계 유수의 관광도시와 경쟁해 앞서갈 수 있도록 아낌 없는 조언과 지원을 해주기 바란다.”고 위원들에게 당부했다. 그러면서 “찾아오는 관광객에게는 즐거움과 추억을, 구민에게는 자부심과 행복을 선사할 수 있는 매력 넘치는 송파를 만들겠다.”고 밝혔다. 구는 다음 달 13일까지 잠실관광특구를 대표하는 브랜드를 공모한다. 송파구를 함축적, 창의적으로 표현한 엠블럼, 슬로건, 마스코트 등을 디자인해 응모하면 된다. 분야별 최우수, 우수, 장려상에 총상금 1400만원을 걸었다. 강병철기자 bckang@seoul.co.kr
  • ‘에보니 아이즈’ 기타리스트 밥 웰치 권총자살

    ‘에보니 아이즈’ 기타리스트 밥 웰치 권총자살

    ‘센티멘탈 레이디’ ‘에보니 아이즈’로 한국에서 크게 사랑받았던 전설적 록그룹 플리트우드 맥(Fleetwood Mac) 기타리스트였던 밥 웰치가 권총자살로 세상을 떠났다. 미국 ABC뉴스, 영국 더 선 등 해외언론들은 웰치가 테네시주 내쉬빌의 자택에서 가슴에 총상을 입고 숨진 채 부인에게 발견됐다고 7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웰치는 최근 우울증에 걸렸던 것으로 알려졌으며 현지경찰은 유서가 발견되었다고 밝혔다. 미국 로스앤젤레스에서 1946년 출생한 웰치는 1971년 플리트우드 맥의 기타리스트로 합류한 뒤 74년까지 기타와 보컬을 담당했다. 그후 76년 그룹 ‘Paris’를 거쳐 1977년 솔로 앨범 ‘프렌치 키스’를 발표했는데 이 앨범에서 ’센티멘탈 레이디(Sentimental Lady)’ ‘에보니 아이즈(Ebony Eyes)’ 등이 크게 히트했다. 플리트우드 맥의 보컬 스티브 닉스는 “그는 매우 스마트한 최고의 기타리스트 였으며 그를 다시 볼 수 없다는 건 매우 슬픈 일이다”고 애도했다. 인터넷 뉴스팀
  • [롯데칸타타오픈] 김자영 “3연승 해보고 싶다”

    [롯데칸타타오픈] 김자영 “3연승 해보고 싶다”

    국내 여자골프의 새 ‘아이콘’ 김자영(21·넵스)이 3연승에 도전한다. 8일부터 사흘 동안 서귀포 롯데스카이힐골프장(파72·6288야드)에서 열리는 롯데칸타타오픈. 시즌 여섯 번째 대회인데 총상금은 5억원이다. 김자영은 지난달 한국여자프로골프투어(KLPGT) 우리투자증권과 두산매치플레이대회에서 2연승을 일구며 올 시즌 여자골프를 대표하는 상징적인 존재가 됐다. 김자영이 이번 대회마저 석권하면 지난 2009년 우리투자증권 레이디스 챔피언십을 시작으로 MBC투어 S-OIL 챔피언스 인비테이셔널, 하이원리조트컵 SBS 채리티여자오픈 등을 내리 우승한 유소연(22·한화) 이후 두 번째로 3개 대회 연승이란 기록을 남기게 된다. 또 시즌 상금랭킹 1위(2억 850만원)인 김자영이 우승 상금 1억원을 챙길 경우 이예정(19·에쓰오일·1억 2800만원), 문현희(29·호반건설·1억 800만원) 등을 크게 따돌리고 시즌 상금왕을 어느 정도 굳힐 수 있다. 김자영은 지난해 이 대회 첫날 6언더파 단독선두로 나서는 등 대회장인 롯데스카이힐 코스에 좋은 기억이 있다. 김자영은 “(2연승 이후) 굉장히 바빠졌다. 2연승을 했다는 사실 자체가 믿기지 않을 정도로 너무 기쁘고, 올해는 모든 것이 다 잘될 것 같은 느낌이 든다.”며 “사람 욕심이란 게 끝이 없는 것 같다. 3연승까지 해보고 싶다. 다만 2연승의 기억을 모두 지우고 초심으로 돌아가야만 원하는 목표를 이룰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3연승에 도달하려면 넘어야 할 산이 여럿이다. 지난해 상금왕 김하늘(24)을 비롯, 지난해 12월 해외 개막전 우승자 김혜윤(23·이상 비씨카드)과 리바트 레이디스오픈에서 생애 첫 우승을 차지한 이예정, 국내 개막전 우승컵을 아마추어에게 넘겨준 문현희 등이다. 이 셋이 모두 첫날 같은 조에서 샷 대결을 벌인다. 김자영과 한솥밥을 먹고 있지만 올 시즌 ‘와신상담’하고 있는 동갑내기 양수진(21), 두산대회에서 김자영에게 1홀 차로 패해 쓴 잔을 들었던 ‘루키’ 정연주(20·CJ오쇼핑)도 대회 개막을 단단히 벼르고 있다. 이번 대회 우승자에게는 내년 미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롯데챔피언십 출전 자격이 주어진다. 최병규기자 cbk91065@seoul.co.kr
  • 김비오 없나 박상현 있다

    김비오 없나 박상현 있다

    “김비오가 떠난 그린의 주인공은 바로 나다.” ‘비운의 사나이’ 박상현(29·메리츠금융)이 골프채를 다잡았다. 원아시아투어 GS칼텍스매경오픈과 SK텔레콤오픈에서 거의 잡을 뻔했던 우승컵을 미프로골프(PGA) 2부투어(네이션와이드)에서 뛰는 김비오(22·넥슨)에게 거푸 내줬던 터라 “이번만큼은 기어코 우승컵을 들어 올리겠다.”며 각오를 다지고 있다. 31일 경기 여주 솔모로골프장(파71·6771야드)에서 개막, 나흘간 열전을 펼치는 한국프로골프투어(KGT) 메리츠솔모로오픈이 2주 동안의 ‘와신상담’ 결과를 기다리는 무대. 총상금은 5억원. 상금랭킹 2위(1억 5400만원)에 올라 있는 박상현이 이번 대회에 ‘올인’을 선언한 데는 그만 한 이유가 있다. 우선 상금랭킹 1위(4억원)를 질주하고 있는 김비오를 겨냥한 반격의 기틀을 마련할 수 있기 때문이다. 만약 정상에 올라 상금 1억원을 보태면 1, 2위의 상금 차이는 1억 4600만원으로 좁혀지게 된다. 김비오는 이 대회에 나서지 않는다. 이 대회가 KGT 시드권자가 모두 나서는 ‘풀필드’ 대회란 이유도 한 갈래. 지난 3개 대회는 유러피언프로골프(EPGA) 투어, 아시안투어가 주관해 출전 인원이 극히 제한돼 있었다. 그러나 이 대회는 국내 최고라는 이름을 얻기 위한 진정한 KGT 대회다. 자신의 후원사가 주최하는 대회란 것도 박상현이 욕심을 내는 까닭이다. 박상현은 올 시즌부터 새 둥지를 틀었다. 박상현은 “우승은 놓쳤지만 지난 2개의 대회에서 나타났듯 최근 샷 감각은 최상”이라며 “우승이 목표이긴 하지만 나만의 플레이에 집중하도록 하겠다.”고 2전3기의 각오를 다졌다. 최병규기자 cbk91065@seoul.co.kr
  • 42년전 공훈 기리려 법까지 고친 美

    1968년 6월 로즈 메리 세이보 브라운은 그녀의 이름처럼 인생이 장밋빛으로 보였다. 고교 시절부터 사랑했던 동창생 레슬리 세이보가 마침내 그녀에게 청혼을 했기 때문이다. 하지만 그 행복은 한달 만에 날아온 베트남전 징집 통지서로 일그러졌다. 브라운은 징집에 응하지 말라고 애원했지만 공산주의의 박해를 피해 헝가리에서 이민 온 가정 출신인 세이보는 “공산주의와 싸울 의무가 있다.”며 약혼녀의 요청을 뿌리치고 징집에 응했다. 군의 특별 배려로 휴가를 나와 두 사람은 결혼식을 올렸지만 세이보는 곧바로 베트남으로 떠나야 했다. 달콤한 신혼 생활은 불과 1개월뿐, 이렇게 헤어진 두 사람은 다시 만나지 못했다. ●달콤한 신혼 1개월… 다시는 못 만나 1970년 5월 10일 베트남 정글에서 정찰 중 적의 매복 공격을 받자 당시 22세의 세이보 상병은 적의 수류탄으로부터 동료를 몸으로 감싸 보호했는가 하면 총상을 무릅쓰고 적의 벙커에까지 기어가 수류탄을 투척해 제압하는 등 영웅적인 활약을 했다. 하지만 자신이 벙커 안에 던진 수류탄의 파편에 그도 결국 숨졌다. 세이보의 동료들은 그를 미군 최고 무공훈장인 ‘명예훈장’ 수여자로 추천키로 했지만 훈장 수여를 위해 작성한 공적 서류가 전쟁통에 분실되면서 흐지부지 세월이 흘러 버렸다. 그러다 1999년 세이보의 전우였던 참전용사 토니 맵이 국립문서보관소에서 세이보의 공적 서류를 발견해 훈장 수여 운동에 나선다. 하지만 당시 미국 법에 따르면 ‘명예훈장’은 무공 후 3년 이내에 추천이 이뤄져야 했다. 전우들은 의원들을 설득했고 결국 의회는 2008년 법을 고쳤다. ●남편 대신 훈장 안고 말없이 흐느껴 16일(현지시간) 백악관 이스트룸에서 버락 오바마 대통령과 리언 패네타 국방장관, 레이 오디어노 육군 참모총장, 베트남전 참전용사 등이 참석한 가운데 세이보의 훈장 수여식이 거행됐고 이 장면은 미 전역에 TV로 생중계됐다. 오바마 대통령은 백발의 로즈 메리 세이보 브라운에게 훈장을 수여한 뒤 따뜻하게 포옹했고 남편 대신 훈장을 안은 그녀는 말없이 흐느꼈다. 워싱턴 김상연특파원 carlos@seoul.co.kr
  • [우리투자증권 레이디스챔피언십] ‘아마고딩’ 김효주 출전… 프로 언니들 좌불안석

    내로라하는 여자 프로골프 선수들이 좌불안석이다. 지난달 제주에서 시즌 개막전으로 치러진 롯데마트여자오픈에서 우승컵을 들어 올린 김효주(17·대원여고)가 또 프로 무대에 나서기 때문이다. 사실 떤다는 말은 지나치다. “껄끄럽다.” 정도가 어울릴까. 하지만 김효주에 대한 언니들의 체감 온도는 싸늘하기만 하다. 당시 김효주는 대회 1라운드 2위로 시작, 이틀째 7타 차 선두에 올라서더니 결국 마지막 날 2위를 9타 차로 따돌리는 압도적인 스코어로 우승했다. 이번에는 어떨까. 18일부터 사흘 동안 경기 용인 레이크사이드골프장 서코스(파72·6628야드)에서 열리는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 우리투자증권 레이디스챔피언십. 총상금 5억원이다. 김효주에게 4월은 최고의 달이었다. 롯데마트대회를 전후로 제주도지사배 우승, 미 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롯데챔피언십 공동 12위 등으로 이름 석 자가 나라 안팎에서 만발했다. 직후 열린 아시아·태평양 여자아마추어선수권에선 개인·단체전 우승을 수확했다. 특히 우승한 프로·아마추어 3개 대회에서 2위와의 타수 차는 평균 7.3타였다. 발군의 기량이다. 프로 무대 2연속 우승에 무게가 잔뜩 실린다. 반면 프로 언니들은 영 껄끄럽다. 국내 아마추어 선수가 프로 대회에서 2승을 한 예는 김경태(26·신한금융그룹)가 유일하다. 아마추어 시절인 2006년 포카리에너젠오픈과 삼성베네스트오픈에서 우승했고 같은 해 말 도하아시안게임에서 개인전과 단체전을 휩쓸었다. 여자는 1995년 6월 박세리(35·KDB산은금융그룹)의 2개 대회 연속 우승(미도프오픈·크리스찬디올여자오픈) 이후 두 번째다. 최병규기자 cbk91065@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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