찾아보고 싶은 뉴스가 있다면, 검색
검색
최근검색어
  • 총상
    2026-06-08
    검색기록 지우기
저장된 검색어가 없습니다.
검색어 저장 기능이 꺼져 있습니다.
검색어 저장 끄기
전체삭제
7,255
  • 5·18, 그날의 진실을 파헤치다

    5·18, 그날의 진실을 파헤치다

    광수1호 지목된 시민군 정체 다큐 ‘김군’ 택시운전사·꽃잎 등 5·18 영화도 재상영 당시 고교생들 체험 ‘…우리들의 이야기’ 구속자 가족들의 외침 ‘녹두서점의 오월’ 기억 넘어 왜곡된 진실 바로잡기에 초점 “이거는 틀림없이 북한군이다(지만원씨).”, “딱 보는 순간, 김군인가 거기 아니요?”-영화 ‘김군’ “함께 갔던 30대 청년이 권총을 꺼내 내 옆구리를 찔렀다. 군 특수부대의 비밀 공작팀이었던 ‘편의대´ 대원이었다.”-‘5·18, 우리들의 이야기’5·18 광주민주화항쟁을 앞두고 문화계가 책, 영화 등 관련 작품을 잇달아 내놓고 있다. 5·18 항쟁의 상처를 그저 전달하는 데에서 한발 나아가 그동안 왜곡된 진실을 바로잡는 데 초점을 둔 게 눈에 띈다. 오는 23일 개봉하는 강상우 감독의 ‘김군’은 5·18 항쟁 당시 시민군의 정체를 추적한 다큐멘터리 영화다. 군사평론가 지만원씨가 당시 광주에 북한 특수군, 이른바 ‘광수’가 투입됐다고 주장한 것을 반박하는 데 중점을 맞췄다. 영화는 북한 특수군 ‘제1광수’로 지목된 시민군 사진 한 장을 단초로 이야기를 펼쳐낸다. 그를 ‘김군’이라 기억하는 시민들 증언으로 당시 북한군 개입설의 진실을 파헤친다. 영화 ‘김군’과 함께 ‘택시운전사´처럼 5·18 항쟁을 다룬 영화들도 다시 소환돼 전국 주요 도시에서 추모객들과 만난다. 광주정보문화산업진흥원은 광주독립영화관을 비롯해 서울 아리랑시네센터, 부산 인디플러스 영화의전당, 천안 인디플러스, 부천 판타스틱큐브의 5개 예술 영화관에서 모두 12편의 관련 영화를 상영한다. ‘5·18 힌츠페터 스토리’, ‘택시운전사’, ‘오월애’, ‘꽃잎’, ‘박하사탕’ 등 상업성과 예술성을 고루 갖춘 영화로 상영 목록을 구성했다.‘5·18, 우리들의 이야기’(심미안)는 1980년 당시 고교 3학년이었던 광주서석고 제5회 동창회 동기 61명의 체험을 엮은 책이다. 12명의 ‘5·18 체험단 기록위원회’가 2년 동안 동기를 찾아다니며 당시를 재구성했다. 전남도청 앞 금남로에서 공수부대 집단 발포로 총상을 입은 학생, 전남도청을 지키다 5월 27일 새벽 계엄군 진압에서 가까스로 탈출한 학생, 공수부대원에게 붙잡혀 전남대와 광주교도소에서 46일 동안 고초를 당한 학생 등 생생한 사례를 모았다. 그동안 문서로만 알려진 채 실체가 없었던 계엄군의 ‘편의대’ 활동을 처음 증명한 오일교씨 사례 등은 학술적으로도 주목할 만하다. 김준태 5·18 기념재단 이사장은 추천사를 통해 “그때 광주시내 고등학생들의 마음과 행동과 고통, 분노와 몸부림과 희망을 보여 주는 ‘생체험’이 오롯이 담겨 있어 감동을 준다”고 밝혔다. ‘녹두서점의 오월’(한겨레출판)은 5·18 항쟁 당시 녹두서점을 운영한 서점 가족의 눈으로 본 이야기다. 박정희 정권 시절 광주 유일의 인문사회과학 서점이었던 녹두서점은 5·18 항쟁 당시 대자보와 전단을 만들던 곳이었으며, 시민군의 식당, 회의실 역할도 했다. 녹두서점 가족 김상윤, 정현애, 김상집씨가 각각 감옥, 서점, 거리에서 겪은 일을 담았다. 특히 혐의를 벗은 정현애씨가 녹두서점으로 돌아와 구속자 가족들과 함께 석방운동을 진행하는데, 그동안 잘 알려지지 않은 구속자 가족들의 노력을 상세히 그렸다. 김기중 기자 gjkim@seoul.co.kr
  • 토스 송금지원금, 지인에게 3천원씩 뿌린다 “받으려면?”[종합]

    토스 송금지원금, 지인에게 3천원씩 뿌린다 “받으려면?”[종합]

    15일 모바일 금융 서비스 토스가 ‘송금지원금’ 이벤트를 진행하면서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토스에 따르면 송금지원금이란 아직 가입하지 않은 주변의 지인들을 대상으로 소액의 돈을 보내 사용하게끔 유도하는 마케팅의 한 방법이다. 토스 송금지원금 이벤트는 한도 9만원으로 3000원씩 총 30명의 지인에게 송금할 수 있는 제도다. 토스 송금지원금은 본인의 휴대폰에 입력된 지인들에게만 보낼 수 있다는 점을 유의해야 한다. 또 한 번 문자를 보낸 지인은 목록에서 사라지고 문자를 받은 후 24간 이내에 토스 앱을 설치해야 송금된 지원금을 받을 수 있다. 참여 방법은 먼저 본인의 토스 계정을 열고 ‘마음껏 송금해보세요’ 버튼을 찾는다. 이후 해당 문구나 ‘>’버튼을 누르면 토스 송금지원금 9만원 송금하기 창이 열리고 남은 지원금 금액과 3000원을 전송할 수 있는 사람들의 리스트가 나온다. 그 중에서 송금하고 싶은 사람 옆 ‘보내기’ 버튼을 누르면 그 사람에게 토스 송금 문자를 보낼 수 있다. 만약 해당 문자를 확인한 사람이 토스를 다운받아 이용하면 자동적으로 3000원이 입금된 것을 확인할 수 있다. 토스 송금지원금 이벤트에 참여하고 싶지 않다면 지원금 송금 창 우측 상단 버튼의 ‘숨기기’ 버튼을 누르면 된다. 단 한번 송금지원금 이벤트를 숨기면 다시 불러올 수 없다. 한편 토스는 최근 행운 퀴즈를 통해 고객 참여를 유도하는 마케팅으로 인기를 끌고 있다. 퀴즈를 모두 풀면 행운상금이 쏟아지는데 참여방법은 핸드폰 번호를 입력하고 문제에 대한 답을 적으면 된다. 네티즌의 지속적인 관심을 받고 있는 토스 행운퀴즈는 토스 사용자가 직접 자신의 돈을 상금으로 걸고 퀴즈를 만들어 정답을 맞힌 사람에게 당첨금을 지급하는 방식으로 운영된다. 토스 앱에서 행운퀴즈로 들어가 화면 하단의 퀴즈 만들기 버튼을 눌러 문제와 추가 설명, 정답과 총상금 등을 설정하면 된다. 이보희 기자 boh2@seoul.co.kr
  • 美 1살 아기, 권총 가지고 놀다가…오발 사고 또 발생

    美 1살 아기, 권총 가지고 놀다가…오발 사고 또 발생

    미국에서 총기사고가 또 발생했다. WBTV 등 노스캐롤라이나 현지 언론은 12일(현지시간) 링컨카운티 링컨턴의 한 주택에서 1살짜리 아기가 총상을 입고 병원으로 옮겨졌다고 보도했다. 링컨 카운티 보안관 사무소는 12일 오전 11시 50분쯤 링컨턴 라이트뷰 레인에 위치한 가정집에서 총을 가지고 놀던 1살짜리 영아가 머리에 총상을 입었다고 밝혔다. 현지언론은 영아의 성별과 부상 정도는 발표되지 않았으나 심각한 수준의 부상은 아닌 것으로 보인다고 전했다. 경찰에 따르면 피해 영아는 3살짜리 형과 함께 380구경 권총을 가지고 놀다 변을 당했다. 사고 당시 아이 아버지는 집 밖에서 담배를 피우다 총소리를 듣고 방으로 들어간 것으로 알려졌다. 링컨 카운티 보안관 사무소 측은 “아이들이 침대 옆 탁자 안에 있던 380구경 권총을 가지고 놀다 사고가 난 것으로 보이며 총탄은 1발이 발사됐다”고 발표했다. 현재까지 다른 부상자는 보고되지 않았으나 경찰은 정확한 사고 경위를 밝히기 위해 조사를 진행 중이다. 미국에서는 어린이 총기 오발 사고가 매우 빈번하게 발생하고 있다. 지난 2월 플로리다에서도 2살짜리 아기가 총기 사고로 사망하는 사고가 있었다. 당시 가족과 함께 이웃집을 방문한 제이든 피드라는 7살 난 형과 함께 방에서 총을 가지고 놀다 오발 사고로 목숨을 잃었다. 현지언론은 현재까지 집계된 총기 오발 사고 사망자 8000여 명 중 400여 명이 11세 이하 어린이라고 밝히고 총기 관리에 만전을 기하라고 당부했다. 권윤희 기자 heeya@seoul.co.kr
  • ‘작은 거인’ 강성훈 158번 넘어지고 PGA 투어 정상에

    ‘작은 거인’ 강성훈 158번 넘어지고 PGA 투어 정상에

    국가대표 출신 유망주 .. 키 171cm 핸디캡 탓에 번번히 우승 문턱 좌절한구선수로는 6번째 PGA 투어 타이틀리스트 .. 30대 나이로는 세 번째‘작은 거인’ 강성훈(32)이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데뷔 8년 만에 첫 우승을 달성했다. 강성훈은 13일(한국시간) 미국 텍사스주 댈러스의 트리니티 포리스트 골프클럽(파71·7천558야드)에서 열린 PGA 투어 AT&T 바이런 넬슨(총상금 790만 달러) 최종 4라운드에서 버디 7개와 보기 3개를 묶어 4언더파 67타를 쳤다. 최종합계 23언더파 261타를 기록한 강성훈은 공동 2위인 멧 에브리(미국)와 스콧 피어시(미국)를 2타 차로 따돌리고 우승컵을 들어 올렸다. 2011년부터 PGA 투어에서 활약한 강성훈은 부진으로 2013∼2015년 투어 카드를 잃고 2부 투어인 웹닷컴 투어에서 뛰기도 했으나 159번째 대회에서 생애 첫 우승의 꿈을 이뤘다. 우승 상금은 142만2천달러(약 16억 7000만원)다. 한국 국적 선수의 최근 PGA 투어 대회 우승은 2017년 5월 플레이어스 챔피언십의 김시우(24) 이후 2년 만. 최경주(49·8승), 양용은(47·2승), 배상문(33·2승), 노승열(28·1승), 김시우(2승)를 이어 한국인 6번째다.강성훈은 이날 27개 홀을 돌았다. 12일 3라운드가 우천 지연과 일몰 중단으로 차질을 빚으면서 강성훈은 전반 9개 홀만 소화했기 때문이다. 게다가 에브리에게 1타 차로 선두 자리를 내주고 단독 2위로 밀린 상태에서 경기가 중단됐다. 13일 오전 잔여 경기부터 치른 강성훈은 후반 9개 홀에서 버디 3개와 보기 1개를 묶어 2타를 더 줄이고 3라운드를 3언더파 68타로 마쳤다. 에브리는 잔여 경기에서 버디 2개를 잡았지만 4개 홀 연속 보기로 흔들리며 3라운드 4언더파 67타를 기록했다. 강성훈은 1∼3라운드 합계 19언더파 194타로 에브리를 다시 3타 차로 제치고 선두가 됐다. 4라운드에서도 선두 경쟁은 치열했다.강성훈은 1번 홀(파5) 버디를 2번 홀(파3) 보기로 맞바꿨지만, 8번(파3)·9번(파4)·10번(파4) 홀 연속 버디로 다시 치고 나갔다. 그러나 12번 홀(파3)에서 티 샷이 러프에 빠지고, 두 번째 샷은 벙커에 들어가는 등 난조를 겪다가 보기를 적어냈다.에브리는 1∼6번 홀에서 버디 5개와 보기 1개를 치는 ‘몰아치기’로 강성훈을 위협했다. 10번 홀에서도 버디를 추가했다. 강성훈과 에브리는 14번 홀(파5)에서 나란히 버디를 잡아 공동 선두를 이어갔다. 그러나 15번 홀(파4)에서 승부가 갈렸다. 강성훈이 약 7m 버디 퍼트에 성공한 반면, 에브리는 보기를 기록하면서 강성훈이 2타 차 단독 선두가 됐다. 강성훈은 16번 홀(파4)에서도 버디에 성공, 또 한 번 세 홀 연속 버디 행진을 벌였다. 17번 홀(파3)을 파로 막은 강성훈은 18번 홀(파4)에서 보기를 치고도 우승을 확정했다. 2라운드에서 코스 레코드 타이인 61타를 기록한 것이 강성훈의 우승 발판이 됐다. 강성훈은 이날 우승으로 2020~21시즌 PGA 투어 카드를 획득했고, 내년 플레이어스 챔피언십과 마스터스 출전권도 따냈다. 최병규 전문기자 cbk91065@seoul.co.kr
  • ‘당구 한류의 초석’ PBA 투어 시대 열렸다

    ‘당구 한류의 초석’ PBA 투어 시대 열렸다

    파란색 천이 양탄자처럼 곱게 깔린 가로 284㎝, 세로 142㎝의 사각 테이블 앞에 선 두 사람, 강동궁(39)과 이미래(23)의 ‘초구 뱅킹’(두 선수가 선공을 결정하기 위해 레일을 먼저 치는 쿠션샷)으로 프로당구 시대가 마침내 활짝 열렸다. ‘직업인으로서의 당당한 당구인’을 기치로 내건 프로당구협회(PBA)가 7일 서울 밀레니엄힐튼호텔에서 출범식을 갖고 한국 당구의 프로 시대 첫발을 내디뎠다. 골프와 야구, 축구, 농구, 배구에 이어 탄생한 한국 스포츠의 여섯 번째 프로 종목이다. PBA의 초대 수장이 된 김영수 전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은 “오는 6월 시작되는 투어를 통해 PBA가 한국 당구의 발전을 위한 초석 역할을 하겠다”고 강조했다. PBA 1부 투어는 총상금 2억 5000만원, 우승상금 1억원의 7개 정규대회와 상위 32강만 출전해 총상금 4억원에 우승상금 3억원을 놓고 펼치는 파이널 대회로 구성된다. 21억 5000만원의 총상금이 걸린 1부 외에 4억원을 놓고 펼치는 2부 10개 대회, 2억 5000만원을 나누는 8개의 여자프로당구(LPBA) 등 2019~20년 첫 시즌은 총상금 28억원 규모로 펼쳐진다. PBA는 앞서 트라이아웃을 통해 선발된 48명의 선수와 예비순위 선수, 그리고 오는 13일 국내외 우선등록신청 마감 결과를 토대로 1부 투어 128명 명단을 확정한다. 김 총재는 “글로벌 투어를 지향하는 PBA 투어는 당구의 중심지를 유럽에서 대한민국으로 옮겨 놓을 것이며 전 세계 당구 꿈나무들이 PBA 투어 무대를 선망하는 시대를 열겠다”며 ‘당구 한류’도 선포했다. PBA 투어가 성공하기 위해 풀어야 할 과제 가운데 하나는 세계캐롬연맹(UMB), 대한당구연맹(KBF)과 어떻게 보조를 맞춰 나가느냐다. 김 총재는 “프로화를 추진하며 불거진 크고 작은 잡음은 모든 스포츠가 프로화의 시점에 겪었던 문제”라며 “당구계의 대화합과 대통합, 프로와 아마추어의 공존·공생을 위해 UMB, KBF 등과 ‘윈윈’의 해법을 찾기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최병규 전문기자 cbk91065@seoul.co.kr
  • 필드서 만나는 야구의 전설

    필드서 만나는 야구의 전설

    선동열(왼쪽), 박찬호(오른쪽) 등 국내 스포츠 스타들이 골프채를 들고 팬 앞에 선다. 9일 인천 서구 드림파크 컨트리클럽 파크 코스(파72·7104야드)에서 개막하는 한국프로골프(KPGA) 투어 휴온스 엘라비에 셀러브리티 프로암이 그 무대다.지난해에 이어 올해 두 번째인 이 대회는 국내 투어 중 유일하게 KPGA 투어 선수와 유명인들이 팀을 이뤄 경기를 펼치는 방식으로 진행된다. 지난해 9월 첫선을 보인 정규 대회이지만 인기가 높아 올해는 5월로 앞당겨졌고 총상금도 1억원이 늘어난 6억원이다. KPGA 투어 선수들이 1~2라운드를 펼쳐 상위 60명을 추린 후 유명인 60명과 한 팀을 이뤄 3~4라운드 플레이를 펼친다. 우승자는 KPGA 투어 선수 간 대결로 결정된다. 다만 11일과 12일 각각 열리는 3, 4라운드에서는 골프 선수와 유명인사가 포볼(팀 베스트 스코어) 방식으로 경기해 별도의 우승팀을 가린다. 지난해 첫 대회에서는 엄재웅(29)이 데뷔 9년 만에 첫 우승을 차지했고 유명인과의 팀 경기에는 ‘코리안 특급’ 박찬호(46)와 김영웅(21)이 한 조로 우승을 합작했다. 2012년 은퇴 후 골프채를 본격적으로 잡은 박찬호는 지난해 이 대회 개막 이벤트 경기였던 장타 대결에서 331야드를 쳐 우승한 바 있다. 올해 처음 출전하는 선동열(56) 전 야구대표팀 감독은 구력이 30년 가까이 되는 수준급 장타 골퍼로 알려져 있다. 이 밖에 신태용(49) 전 축구대표팀 감독과 농구 스타 우지원(46), 김승현(41) 등 스포츠인들과 연예인들이 대거 출전한다. 안동환 기자 ipsofacto@seoul.co.kr
  • KT, 1인 미디어 콘텐츠 ‘크리에이터K’ 새달 15일까지 50명 공모

    KT가 서울 양천구 목동에 1인 미디어 콘텐츠 제작·교육을 위한 복합 공간 ‘크리에이터 팩토리 센터’를 7일 개관했다. 1인 미디어 기획, 촬영, 편집 교육을 받을 수 있다. KT 관계자는 “1인 미디어 전문인력을 배치해 단순 이론뿐 아니라 실무형 멘토링 교육을 하는 공간”이라고 설명했다. KT는 다음달 15일까지 ‘크리에이터 K’ 공모전을 통해 50명을 선발, 10주 동안 교육과 제작비를 지원한다. 이 기간에 제작한 콘텐츠에 대한 최종 시상은 9월 28일 진행되고, 수상자에게는 대상 상금 2000만원 등 총상금 5000만원이 제공된다. KT는 센터에서 소상공인과 중소기업을 위한 콘텐츠 제작도 지원할 계획이다. KT 뉴미디어사업단장인 김훈배 상무는 “크리에이터 육성으로 1인 미디어 생태계 조성에 일조하고, 중소기업·소상공인과도 상생 협력할 수 있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홍희경 기자 saloo@seoul.co.kr
  • 대한민국 프로 종목 6번째 .. 프로당구 시대 열렸다

    대한민국 프로 종목 6번째 .. 프로당구 시대 열렸다

    김영수 PBA 초대 총재 “직업인으로의 당당한 당구인 .. 당구 발전 위한 초석 마련”1부 투어 128명 13일 확정 발표 .. 기존 연맹과의 공존·공행 해법 급선무로 지적파란색 천이 양탄자처럼 곱게 깔린 가로 284㎝, 세로 142㎝의 사각 테이블 앞에 선 두 사람, 강동궁(39)과 이미래(23)의 ‘초구 뱅킹(두 선수가 선공을 결정하기 위해 레일을 먼저 치는 쿠션샷)’으로 프로당구 시대가 마침내 활짝 열렸다. ‘직업인으로서의 당당한 당구인’을 기치로 내건 프로당구협회(PBA)가 7일 서울 밀레니엄 힐튼 호텔에서 출범식을 갖고 한국 당구의 프로 시대 첫 발을 내디뎠다. 골프와 야구, 축구, 농구, 배구에 이어 탄생한 한국 스포츠의 여섯 번째 프로 종목이다. 함께 열린 취임식에서 PBA의 초대 수장이 된 김영수 총재는 “전국에 산재한 2만여개의 당구장과 1200만명 동호인이라는 숫자는 당구의 저변이 얼마나 단단한지 잘 보여준다”면서 “하지만 ‘구슬이 서 말이라도 꿰어야 보배다’라는 말이 있다. 오는 6월 시작되는 투어를 통해 PBA가 한국 당구의 발전을 위한 초석 역할을 하겠다”고 강조했다. PBA 1부 투어는 총상금 2억 5000만원, 우승상금 1억원의 7개 정규대회와 상위 32강만 출전해 총상금 4억원에 우승상금 3억원을 놓고 펼치는 파이널 대회로 구성된다. 21억 5000만원의 총상금이 걸린 1부 외에 4억원을 놓고 펼치는 2부 10개 대회, 2억 5000만원을 나누는 8개의 여자프로당구(LPBA) 등 2019~20년 첫 시즌은 총상금 28억원 규모로 펼쳐진다. PBA는 지난 트라이아웃을 통해 선발된 48명의 선수와 예비순위 선수, 그리고 오는 13일 국내외 우선등록신청 마감 결과를 토대로 1부 투어 128명의 명단을 확정한다. LPBA 선수는 자격 취득자에 대한 등록 절차를 걸쳐 오는 21일 최종 공시할 계획이다. 김 총재는 ‘당구 한류’도 선포했다. 그는 “글로벌 투어를 지향하는 PBA 투어는 당구의 중심지를 유럽에서 대한민국으로 옮겨놓을 것”이라며 “그래서 전 세계 당구 꿈나무들이 PBA 투어 무대를 선망하는 시대를 열겠다”고 강조했다. PBA 투어가 성공하기 위해 풀어야 할 과제 가운데 하나는 세계캐롬연맹(UMB), 대한당구연맹(KBF)과 어떻게 보조를 맞춰나가느냐다. 김 총재는 “프로화를 추진하며 불거진 크고 작은 잡음은 모든 스포츠가 프로화의 시점에 겪었던 문제”라며 “당구계의 대화합과 대통합, 프로와 아마추어의 공존·공생을 위해 UMB, KBF 등과 ‘윈윈’의 해법을 찾기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최병규 전문기자 cbk91065@seoul.co.kr
  • 권순우, 정현 제치고 국내 1인자 됐다

    권순우, 정현 제치고 국내 1인자 됐다

    정현은 153위로 하락 .. “(정)현이형 투어 쉬고 있는 터라 큰 의미 없다”5일 호주 맥스 퍼셀 상대로 30여일 만에 생애 두 번째 챌린저 정상 노크 한국 남자테니스의 기대주 권순우(162위·당진시청)가 정현(23·한국체대)를 제치고 국내 남자선수 가운데 최고 랭커가 됐다.권순우는 4일 서울올림픽코트에서 열린 남자프로테니스(ATP) 비트로 서울오픈 챌린저대회(총상금 10만8천320달러) 단식 4강전에서 우둥린(316위·대만)을 2-0(7-6<7-4> 6-3)으로 제압하고 결승에 올랐다. 이로써 권순우는 다음 주 발표되는 주간 세계랭킹에서 150위를 확보, 정현(한국체대)을 제치고 현역 국내 선수로는 가장 높은 세계랭킹을 보유하게 됐다. 정현은 현재 123위지만 다음 주에는 153위로 밀릴 것으로 예상된다. 경기를 마친 뒤 권순우는 “한국에서 하는 대회에서 이겨 기분이 좋고, 관중도 많이 오셔서 응원을 해주시니 위기 대처도 잘 됐던것 같다”고 소감을 밝혔다. 1세트 2-0, 2세트 3-0으로 앞서다 모두 따라잡히며 힘든 경기를 한 그는 “초반 상대의 서브 게임을 잘 브레이크 했는데 곧바로 게임을 내줬다”며 “짜증을 안 내려고 최대한 노력했다”고 위기를 넘긴 비결을 설명했다.지난 3월 일본 게이오 챌린저에 이어 생애 첫 챌린저 정상에 올랐던 권순우는 5일 결승에서 맥스 퍼셀(268위·호주)을 상대로 개인 통산 두 번째 타이틀을 노크한다. 올해 중국 챌린저대회에서 한 차례 만나 2-0(6-3 6-3)으로 이겼던 권순우는 “당시 스코어는 2-0이었지만 내용상 쉬운 경기가 아니었다”면서 “서브도 좋고 다양한 플레이를 펼쳐서 까다로운 상대”라고 경계심을 내보였다. 자신보다 한 살 많은 정현을 제치고 더 높은 한국 최고 랭커가 된 그는 “(정)현이 형이 대회에 안 나오고 있는 상황”이라며 큰 의미를 두지는 않겠다는 듯이 말했다. 하지만 ‘국내 1위는 처음 아니냐’는 말에 고개를 끄덕이며 “아직 대회가 안 끝나서 랭킹이 오른 것이 좋다고 얘기하기가 좀 그렇다”고 쑥스러워했다. 정현은 올해 2월 이후 부상 때문에 투어 활동을 중단한 상태다. 최병규 전문기자 cbk91065@seoul.co.kr
  • 권순우 서울오픈 챌린저 4강도 밟았다

    권순우 서울오픈 챌린저 4강도 밟았다

    다음주 세계랭킹도 156위까지 상승 전망 .. 부상 휴식 정현 하락우둥린 제치고 결승 밟으면 한국 남자선수 가운데 최고 랭킹 신고권순우(162위·당진시청)가 남자프로테니스(ATP) 비트로 서울오픈 챌린저대회(총상금 10만8천320 달러) 4강에 올랐다. 권순우는 3일 서울 올림픽공원 테니스코트에서 열린 대회 단식 준준결승에서 우치야마 야스타카(227위·일본)를 2시간 40분 접전 끝에 2-1(6-4 6-7<6-8> 7-5)로 물리쳤다. 지난해 8강에서 탈락했던 권순우는 4강 진출 랭킹포인트 35점을 확보했다. 이로써 다음 주 세계랭킹에서 156위 안팎까지 오르게 될 권순우는 4일 열리는 4강전에서 이길 경우 150위 안쪽에 진입하며 한국 선수 가운데 가장 높은 랭킹을 보유하게 된다. 현재 123위인 정현(한국체대)이 152위 근처까지 하락할 것으로 예상되기 때문이다. 권순우의 4일 준결승 상대는 우둥린(316위·대만)으로 정해졌다. 우둥린은 앞서 열린 또 다른 8강전에서 알렉스 볼트(141위·호주)를 2-0(7-5 6-4)으로 꺾었다. 권순우는 지난해 가오슝 챌린저대회에서 우둥린을 한 차례 만나 2-0(6-3 6-2)으로 승리한 바 있다.챌린저는 투어보다 한 단계 낮은 등급으로 주로 세계 랭킹 100위~300위 사이 선수들이 나오는데, 지난 3월 일본 게이오 챌린저대회에서 생애 첫 우승을 차지한 권순우는 이 대회에서 통산 두 번째 챌린저 타이틀을 노린다. 권순우-우둥린, 니콜라 밀로예비치(148위·세르비아)-맥스 퍼셀(268위·호주)의 대결로 압축된 단식 4강전은 4일 낮 12시 권순우-우둥린의 경기에 이어 밀로예비치-퍼셀의 경기가 펼쳐진다. 최병규 전문기자 cbk91065@seoul.co.kr
  • 권순우 서울오픈 챌린저 두 번째 8강

    권순우 서울오픈 챌린저 두 번째 8강

    권순우(162위·당진시청)가 2년 연속 남자프로테니스(ATP) 서울오픈 챌린저대회(총상금 10만8천320달러) 8강에 진출했다.권순우는 2일 서울 올림픽공원 테니스코트에서 열린 대회 나흘째 단식 3회전에서 예브게니 돈스코이(136위·러시아)를 2-0(7-6<7-2> 6-3)으로 제압했다. 지난해 이 대회에서도 8강에 오른 권순우는 3일 준준결승에서 우치야마 야스타카(227위·일본)와 맞붙는다. 돈스코이는 세계랭킹 116위였던 지난 2017년 3월 예선을 거쳐 출전한 남자프로테니스(ATP) 투어 두바이 듀티프리 챔피언십 2회전에서 그 해 호주오픈 챔피언에 올랐던 ‘테니스 황제’ 로저 페더러(스위스)를 2-1로 제압한 파란을 일으킨 주인공이다. 우치야마는 앞서 열린 16강 다른 경기에서 정윤성(271위·의정부시청)을 2-0(6-4 6-4)으로 꺾고 8강에 선착했다. 권순우는 2017년 일본 퓨처스대회에서 우치야마와 한 차례 만나 2-1(3-6 6-3 7-6<7-4>)로 이긴 적이 있다. 한편 권순우가 이번 대회 결승까지 오를 경우 정현(123위·한국체대)을 제치고 한국 남자선수 가운데 최고 랭킹에 오를 수 있다. 이번 대회 8강은 권순우-우치야마, 알렉스 볼트(141위·호주)-우둥린(316위·대만), 니콜라 밀로예비치(148위·세르비아)-리저(248위·중국), 이토 다쓰마(153위·일본)-맥스 퍼셀(268위·호주)의 대결로 압축됐다. 최병규 전문기자 cbk91065@seoul.co.kr
  • 디펜딩 챔피언 박상현 2년 연속 상금왕 시동

    디펜딩 챔피언 박상현 2년 연속 상금왕 시동

    지난해 한국프로골프(KPGA) 코리안투어 한 시즌 최다 상금 기록을 세운 박상현(36)이 2년 연속 상금왕에 도전한다. 박상현은 2일부터 나흘 동안 경기 성남 남서울 컨트리클럽(파72)에서 열리는 매경오픈에 출전, 다소 늦게 국내 시즌을 시작한다. 이 대회는 총상금 12억원에 우승 상금만 3억원이라 올해 상금왕 경쟁에서 중대한 변수가 된다. 그는 지난해 투어 우승컵 3개를 수집하면서 코리안투어 시즌 최다 상금 기록(7억 9000만원)까지 세웠다. 박상현은 또 대회 2연패도 노린다. 38회째를 맞는 이 대회에서 두 차례 우승한 선수는 있어도 2년 연속 우승한 선수는 아직 없다. 2016년과 지난해 우승한 박상현이 사상 첫 2연패와 통산 3차례 우승이라는 진기록을 낼지도 주목된다. 그러나 대회 2연패는 쉽지 않을 전망이다. 지난해 대상 수상자 이형준(27)을 비롯해 2016년 4관왕에다 이듬해 대상 2연패를 달성했던 최진호(35), 2017년 상금왕 김승혁(33) 등이 강력한 ‘대항마’로 나선다. 대회 3승 경쟁에 나서는 김경태(33)와 지난주 군산오픈에서 7년 만의 우승으로 화려하게 부활한 김비오(29)가 출전 명단에 이름을 올렸고, 지난해 연장전에서 눈물을 뿌렸던 장이근(26)도 설욕을 벼른다. 최병규 전문기자 cbk91065@seoul.co.kr
  • ICT업계 ‘억’소리 나는 공모전

    정보통신기술(ICT) 업계에서 1등 상금이 1억원에 달하는 공모전이 잇달아 열리고 있다. 업계 특성 상 전문가가 아닌 일반인의 아이디어나 작품도 커다란 부가가치를 가질 수 있어, 더 많은 지원자를 모으려는 전략으로 풀이된다. SK하이닉스는 전국민을 대상으로 하는 ‘제3회 반도체 혁신아이디어 공모전’을 연다고 1일 밝혔다. 3회째를 맞는 올해 공모전엔 공정·소자, 설계, 솔루션, 이미지센서(CIS) 외에 정보기술(IT)분야가 신설됐고, 상금 1억원을 내 건 대상이 새로 생겼다. 대상 외에 분야별로 최우수상 1건(5000만원), 우수상 2건(각 2000만원), 장려상 3건(각 1000만원), 열정·패기상 2건(각 500만원) 등을 선정할 예정으로, 총상금이 7억 5000만원에 달한다. 대상과 최우수상 입상자는 SK그룹 채용 필기전형만 통과하면 합격을 보장하고, 그 외 수상자들에게도 서류전형 면제의 특전을 주기로 했다. SK하이닉스 관계자는 “참여 대상을 전국민으로 하고 1등 상금을 대폭 늘린 것은 더 많은 참여를 기대하기 때문”이라면서 “전공자나 전문가가 아닌 사람도 반도체 기술 난제 극복을 위한 혁신적인 아이디어를 낼 수 있다”고 설명했다. 네이버웹툰 역시 1일부터 웹툰과 웹소설 두 분야에서 총 상금 15억원 규모 ‘지상최대공모전’을 진행한다. 웹툰 부문은 9월까지 3기에 걸쳐 진행되고, 웹소설 부문은 지난 4월부터 4개 장르별로 진행되고 있다. 상금 1억원을 받는 대상은 총 7명이 나온다. 네이버웹툰 관계자는 “웹툰, 웹소설이 영화·드라마·게임 등으로 재탄생하는 사례가 늘어나며, 원작 콘텐츠 잠재 가치가 높아졌다”면서 “공모전을 통해 다양한 콘텐츠들이 양산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김민석 기자 shiho@seoul.co.kr
  • 일본군, ‘호주 여성 간호사 학살’ 성범죄 또 드러나

    일본군, ‘호주 여성 간호사 학살’ 성범죄 또 드러나

    일본군이 태평양전쟁 때 호주 여성들을 상대로 저질렀던 잔학한 성범죄 진상이 새롭게 드러나면서 일본 정부의 대응이 주목된다. 역사 전문가들은 한국 위안부 피해자들에 대해서와 같은 그릇된 태도를 버리고 일본 정부가 적극적인 검증과 사죄에 나설 것을 촉구하고 있다. BBC는 1942년 2월 호주의 종군 여성 간호사 21명이 일본군 병사들에게 집단총살을 당한 ‘인도네시아 방카섬 학살사건’에서 희생자들이 죽기 전 일본군들에게 잔인한 성폭행을 당했음이 새롭게 드러났다고 군사 사학자 리넷 실버의 조사를 인용해 지난 18일 보도했다. 기존에는 희생자들이 단순히 총살된 것으로만 알려져 있었으나 실제로는 성폭행까지 있었던 사실이 추가로 드러난 것이다. 싱가포르에 종군해 있던 호주 간호사들은 1941년 12월 일본군이 침공해 들어오자 배를 이용해 본국으로 탈출을 시도했다. 그러나 폭격으로 배가 침몰하면서 표류하다 방카섬에 상륙했고, 결국 일본군에게 붙잡혔다. 일본군은 간호사들을 바다로 걸어 들어가게 한 뒤 등쪽에서 기관총을 난사했다. 이 가운데 한 명이었던 비비안 불윙클은 총상을 입은 뒤 바다 위에 죽은 척 하고 있다가 극적으로 살아남았고, 이후 전쟁포로가 돼 귀환했다.일본군들이 저지른 성폭행 범죄는 희생자들과 가족들의 명예훼손 등을 우려한 호주 군당국에 의해 그동안 비밀에 부쳐져 왔다. 실버는 “당시 호주군 간부들은 슬픔에 잠겨 있는 유족들에게 가족이 일본군에게 성폭행을 당했다는 불명예를 안기고 싶지 않아 했다”며 “여기에는 성폭행 피해는 죽음보다 더 가혹한 운명으로 여겼던 당시 분위기가 있다”고 설명했다. 생존자 불윙클은 성폭행에 대해 증언하는 것이 군당국에 의해 금지됐다. 그러나 2000년 사망한 불윙클은 생전에 당시의 참상을 한 방송국 관계자에게 전했다. 그는 “대부분 간호사가 총살되기 전에 성폭행을 당했다. 나는 이 사실을 밝히고 싶었지만 그렇게 하지 못해 너무 괴로웠다”고 말했다. 일본군이 성폭행을 저지를 때의 상황은 당시 방카섬에서 말라리아 치료를 받고 있던 일본군 병사의 증언을 통해서도 확인됐다. 29일 도쿄신문에 따르면 일본 외무성 관계자는 이번 보도에 대해 “개별 사안을 정부가 검증하는 것은 곤란하다”는 입장을 보였다. 하야시 히로후미 간토가쿠인대 교수는 도쿄신문에 “일본 정부가 여성 인권을 중요하게 생각한다면 방카섬 사건을 제대로 검증하고 그 결과를 바탕으로 피해자나 관계자에 사죄 및 보상을 해야 한다”면서 “국제적으로 두번 다시 성폭력을 반복하지 않는다는 자세를 보이기 위해서라도 검증은 필요하다”고 말했다. 전쟁범죄사 전문가인 다나카 도시유키는 “일본은 위안부 문제에서 한국과 화해가 불가능할 정도로 성폭력을 포함한 전쟁범죄 문제를 진지하게 받아들이지 않고 있다. 이래서는 영원히 국제적인 신뢰를 얻을 수 없을 것”이라고 말했다. 도쿄 김태균 특파원 windsea@seoul.co.kr
  • 일본군, 호주 간호사 21명 성폭행·학살

    일본군이 태평양전쟁 때 호주 여성들을 상대로 저질렀던 잔학한 성범죄 진상이 새롭게 드러나면서 일본 정부의 대응이 주목된다. BBC는 1942년 2월 호주의 종군 여성 간호사 21명이 일본군 병사들에게 집단총살을 당한 ‘인도네시아 방카섬 학살사건’에서 희생자들이 죽기 전 일본군들에게 잔인한 성폭행을 당했음이 새롭게 드러났다고 군사 사학자 리넷 실버의 조사를 인용해 지난 18일 보도했다. 싱가포르 종군 호주 간호사들은 1941년 12월 일본군이 침공하자 배를 이용해 본국으로 탈출을 시도했다. 그러나 배가 침몰하면서 표류하다 방카섬에 상륙했고 일본군에게 붙잡혔다. 일본군은 간호사들을 바다로 걸어가게 한 뒤 기관총을 난사했다. 이 중 한 명인 비비안 불윙클은 총상을 입은 뒤 바다 위에 죽은 척하고 있다가 극적으로 살아남았고, 이후 전쟁포로가 돼 귀환했다. 일본군의 성폭행 범죄는 희생자들과 가족들의 명예훼손 등을 우려한 호주 군당국에 의해 그동안 비밀에 부쳐져 왔다. 생존자 불윙클은 성폭행에 대해 증언하는 것이 군당국에 의해 금지됐다. 그러나 2000년 사망한 불윙클은 생전에 당시의 참상을 한 방송국 관계자에게 전했다. 그는 “대부분 간호사가 총살되기 전에 성폭행을 당했다. 나는 이 사실을 밝히지 못해 너무 괴로웠다”고 털어놨다. 29일 도쿄신문에 따르면 일본 외무성 관계자는 이에 대해 “개별 사안을 정부가 검증하는 것은 곤란하다”는 입장을 보였다. 하야시 히로후미 간토가쿠인대 교수는 “일본 정부가 여성 인권을 중요하게 생각한다면 방카섬 사건을 제대로 검증하고 그 결과를 바탕으로 사죄 및 보상을 해야 한다”고 말했다. 전쟁범죄사 전문가 다나카 도시유키는 “일본은 위안부 문제에서 한국과 화해가 불가능할 정도로 성폭력을 포함한 전쟁범죄 문제를 진지하게 받아들이지 않고 있다. 이래서는 국제적인 신뢰를 얻을 수 없을 것”이라고 지적했다. 도쿄 김태균 특파원 windsea@seoul.co.kr
  • 유대교회 희생자 응급조치한 의사, 뒤늦게 자신의 부인임을 알아

    유대교회 희생자 응급조치한 의사, 뒤늦게 자신의 부인임을 알아

    미국 유대교회(시나고그) 총기난사 현장에서 한 외과의사가 총에 맞고 쓰러져 있는 여성을 살려내기 위해 심폐소생(CPR)을 하려다 자신의 부인임을 발견한 기막힌 일이 벌어졌다. 의사는 결국 부인을 살려내지 못했고 미국에서는 이번 총기 난사 사건을 계기로 증오범죄에 대한 논란이 다시 불붙고 있다. 28일(현지시간) 뉴욕포스트 등에 따르면 반(反)유대주의 발언을 일삼던 존 언스트(19)가 27일 캘리포니아주 샌디에이고 인근 파웨이에 있는 유대교회에서 자동소총을 난사했을 때 유월절을 축하하던 여성 신도 로리 길버트케이(60)가 총에 맞아 사망했다. 길버트케이는 랍비 이스로엘 골드스타인이 총에 맞는 것을 막으려다 사망한 것으로 추정된다. 범인이 총을 쏘던 순간 길버트케이가 랍비 앞으로 나섰다가 총에 맞고 쓰러진 것이다. 의사인 길버트케이의 남편은 교회 밖에 있다가 총소리를 듣고 뛰어들어가 바닥에 쓰러져있는 여성에 심폐소생을 시도했다. 하지만 곧 자신의 아내임을 알게 됐고, 이후 정신을 잃고 쓰러졌다. 한 목격자는 CNN에 길버트케이의 남편이 “내 아내다”라고 말하더니 기절했다고 전했다. 랍비는 손에만 총상을 입었고 또다른 부상자는 어린 소녀와 남자 1명으로 생명에는 지장이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 날은 유대교의 유월절(이집트에서 이스라엘민족이 탈출한 기념일)의 마지막 날이자 피츠버그의 유대교회에서 총기 난사로 11명이 사망한지 꼭 6개월이 되는 날이었다. 도널드 트럼프 미 대통령은 “미국 역사상 최악의 유대교회 공격인 피츠버그 사건과 마찬가지로 이번 총격도 증오범죄인 것 같다”며 “믿어지지 않는다”고 피해자들에게 애도를 표했다. 스티브 바우스 파웨이 시장도 이를 증오범죄로 규정하고 “우리 파웨이에는 이런 일은 없었다. 언제나 이웃과 함께 팔을 끼고 함께 걷는 우리 지역에서 이런 비극을 맞았지만, 앞으로도 우리는 서로를 껴안고 함께 걸을 것”이라고 말했다. 하종훈 기자 artg@seoul.co.kr
  • 프로대회 우승한 열혈 열일곱…“메이저 제패로 주니어 마무리”

    프로대회 우승한 열혈 열일곱…“메이저 제패로 주니어 마무리”

    한국 여자테니스는 조윤정 이후 장수정, 한나래 정도가 그 명맥을 근근이 잇고 있다. 일단 중·고등부 주니어들의 테니스 수준이 월드클래스와는 차이가 워낙 크기 때문. 그래서 지도자들의 한숨과 걱정도 크고 깊다. 그런데 지난 14일 터키에서 낭보가 날아들었다. 열일곱 살짜리 주니어 선수가 프로대회에서 우승했다는 소식이었다. 주인공은 박소현(17)이다. 그는 터키 안탈리아에서 열린 국제테니스연맹(ITF) 퍼스트 샤인 유럽 슈퍼시리즈(총상금 1만 5000달러) 단식 결승에서 조안 주거(스위스)를 2-1(6-2 4-6 6-4)로 제치고 정상에 올랐다. 주니어 무대는 18세가 되는 내년 생일까지 허락된다. 이후에는 주니어 명찰을 떼야 하는데, 박소현은 한 해 앞서 프로 코트를 밟았고 무대 첫 ‘축포’까지 제대로 쏘아 올렸다. 지난해 8월 영월서키트 단식 준우승으로 두각을 나타내 올해 초부터 CJ제일제당의 후원을 받기 시작한 박소현은 사실 이미 2년 전에 프로 코트에 서 봤다. 2017년 5월 창원챌린저 본선에 출전, 1회전에서 엄마뻘인 기미코 다테 크룸(49·일본)과 맞서 상대의 기권승을 받아냈다. 이때 나이가 열다섯. 지난해에는 국내 유일의 여자프로테니스(WTA) 투어 대회인 코리아오픈 본선에 와일드카드를 받고 출전, 1회전에서 하필이면 우승 후보 키르스텐 플리켑스(벨기에)를 상대했다. 박소현은 “다테 크룸과의 경기는 당시 배운다는 생각보다 ‘한 번 해보자’고 작심하고 맞섰다”면서 “하지만 정신을 차리지 못할 정도로 워낙 다양한 구질의 공을 상대하며 스코어조차 기억 못할 만큼 끌려가다 운 좋게 기권승했다”고 돌아봤다. 코리아오픈에서는 플리켑스를 당해내지 못하고 단 2게임만 거두는 데 그치는 완패를 당했다. 그러나 이 두 차례의 대결은 박소현에게 ‘자신감’을 선사했다. 그는 이후 프로 코트에 6차례나 섰다. 주목받는 성적보다 더 중요한 것은 ‘경험’이었다. 그는 쿨하다. ‘테니스’라는 인생 최대의 경험을 위해 지난해 학업까지 접었다. 박소현의 주니어 마지막 목표는 뚜렷하다. 주니어그랜드슬램 대회 제패다. 다음달 프랑스오픈을 시작으로 윔블던과 9월 US오픈이 남아 있다. 현재 ITF 랭킹 25위인 박소현은 시드를 받을 가능성도 있다. 세리나 윌리엄스(미국)와 시모나 할렙(루마니아)을 ‘롤 모델’로 삼고 있는 열일곱 살의 ‘앙팡테리블’ 박소현. 그의 주니어 ‘시즌 엔딩’이 어떻게 마무리될지 자못 궁금하다. 최병규 전문기자 cbk91065@seoul.co.kr
  • JSA귀순 오청성 “영상 속 사람이 나라는 걸 믿을 수가 없다”…美NBC 인터뷰

    JSA귀순 오청성 “영상 속 사람이 나라는 걸 믿을 수가 없다”…美NBC 인터뷰

    NBC “美언론과 첫 인터뷰”…오 씨 얼굴 사진도 공개2017년 11월 판문점 공동경비구역(JSA)을 통해 귀순한 북한군 병사 오청성 씨가 미국 NBC방송과 인터뷰를 하고 귀순 과정을 전했다. NBC는 오창성씨의 얼굴도 공개했다. 15일(현지시간) NBC방송에 따르면 오 씨는 귀순을 계획한 것이 아니라면서 “군사분계선(MDL)을 넘은 것이 오후 3시 15분이었고 그날 아침만 해도 남쪽으로 갈 생각을 하지 않았다”고 말했다. 그의 귀순이 계획된 것이 아니라 우발적이었음을 암시한다. 그는 “상황이 긴박했고 (남쪽으로) 운전을 하면서 제정신이 아니었다”면서 “아주 빠른 속도로 운전을 했다. 아주 겁이 났다”고 했다. 이어 “(귀순) 영상을 볼 때마다 내가 살아있다는 게 기적이라는 걸 깨닫는다 ”면서 “나조차도 이런 일이 일어났다는 것을 믿을 수가 없다. 영상 속의 사람이 나라는 걸 믿을 수가 없다(I can‘t believe it’s me in the video)”라고도 했다. 오 씨는 자신이 귀순할 때 다섯 차례의 총격을 가한 전(前) 동료를 탓하지 않는다면서 “내가 그 상황이었다면 나도 총을 쐈을 것이고 이건 우정의 문제가 아니다. 그들을 이해한다”고 말했다. 그는 “만약 내가 잡혔다면 정치범 수용소로 보내지거나 총살당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NBC방송은 오 씨와의 인터뷰가 미국 언론과 한 첫 인터뷰라고 전했다. 오 씨는 2017년 11월 13일 JSA에서 군용 지프를 타고 MDL로 돌진하다가 배수로에 빠지자 차에서 내려 남쪽으로 뛰었다. 이 과정에서 북한군의 총격으로 5∼6군데에 총상을 입었으며 이국종 아주대 교수의 수술을 거쳐 회복됐다. 이기철 선임기자 chuli@seoul.co.kr
  • 불륜 의심한 美 30세 남편, 아내·딸·친구 연쇄 살인 참극

    불륜 의심한 美 30세 남편, 아내·딸·친구 연쇄 살인 참극

    미국 애리조나주(州)에서 30세 남성이 총기와 둔기로 아내와 두 딸 그리고 지인 남성까지 모두 4명을 살해하는 참극이 빚어졌다. 14일(이하 현지시간) CNN과 ABC 등 미국 주요언론에 따르면, 용의자인 오스틴 스미스(30)가 지난 11일 밤 오후 8시15분쯤 애리조나주 피닉스에서 아내인 다시아 패터슨(29)과 둘째 딸 나샤 스미스(5)를 총기로, 첫째 딸 마얀 스미스(7)를 둔기로 때려 살해했다.이날 술집에서 돌아온 스미스는 아내가 자신의 친형(33)과 바람을 피웠다고 의심해 말다툼하던 끝에 아내와 그 옆에 있던 둘째 딸까지 권총으로 쏴 숨지게 했다. 이어 울고 있던 첫째 딸은 야구방망이로 때려 살해했다. 참극이 일어난 집에는 막내딸(3)도 있었지만, 침대 밑에 숨어 무사했다. 스미스는 막내딸이 숨어있다는 것을 알았지만, 막내딸 만큼은 자신과 많이 닮았다고 생각해서 살려뒀다고 이후 경찰 조사에서 밝혔다. 스미스는 1차 범행 뒤 14㎞ 떨어진 친형이 사는 아파트 단지로 차를 몰고 갔고, 거기서 자신의 친구이자 가족끼리 잘 아는 남성 론 프리먼(46)과 마주쳤다. 그 옆에는 그의 여자친구(47)도 있었다. 이미 화가 잔뜩 나 있던 스미스는 프리먼과 대화하던 중 오해라며 자신을 설득하던 그와 그의 여자친구마저 총으로 쐈다. 이 일로 프리먼은 현장에서 숨졌고 여성은 간신히 목숨은 건졌으나 위중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어 스미스는 친형을 찾아가 다시 총을 발포했다. 이 일로 그의 형은 총상을 입긴 했으나 다행히 치명상을 입지는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이후 스미스는 현장에서 차로 도주했지만 곧 발견돼 체포됐다. 스미스의 차량에서는 범행에 쓰인 것으로 보이는 9㎜ 구경 권총과 45 구경 권총 그리고 223 구경 소총이 발견됐다. 현지 경찰은 스미스를 1급 살인 4건과 1급 살인 미수 2건 그리고 가중 폭행 3건 등의 혐의로 입건했다고 밝혔다. 또한 스미스는 이후 경찰 조사에서 자신이 범행을 저지른 사실을 모두 시인하긴 했으나 자신이 믿는 신의 지시를 이행했을 뿐이라면서 신의 눈에는 간통이나 혼외정사와 연루된 사람을 이런 식으로 다루는 것이 괜찮다고 생각한다고 말한 것으로 전해졌다. 하지만 그가 믿는 종교가 무엇인지는 밝혀지지 않았다. 한편 스미스의 보석금은 200만 달러(약 22억 6500원)로 책정됐다. 사진=AP 연합뉴스 윤태희 기자 th20022@seoul.co.kr
  • 생애 첫 메이저 우승 고진영 “한국선수들 선전…너무 행복한 기억”

    생애 첫 메이저 우승 고진영 “한국선수들 선전…너무 행복한 기억”

    생애 첫 메이저 우승을 일궈낸 고진영(24)이 “대회에서 우승해서 너무 행복한 기억이 될 것 같다”는 소감을 밝혔다. 고진영은 8일(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랜초 미라지에서 끝난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ANA 인스퍼레이션(총상금 300만 달러)에서 최종합계 10언더파 278타로 우승했다. 생애 처음으로 메이저 우승의 기쁨을 누린 고진영은 특히 마지막 18번 홀에서 약 4m 버디 퍼트를 넣고는 양손으로 얼굴을 감싸며 감격했다. 이번 대회 1라운드에서 1타 차 공동 2위에 오른 그는 당시 “코스에서 행복한 골퍼가 되는 것이 목표”라고 말한 바 있다. 이날 우승이 확정된 직후 방송 인터뷰에서 이와 관련한 질문을 받은 고진영은 “이 대회에서 우승해 너무 행복한 기억이 될 것”이라며 “부모님과 할아버지에게 감사하고 다른 분들께도 감사드린다”고 소감을 밝혔다. 시즌 첫 메이저 대회인 ANA 인스퍼레이션에서 한국 선수로는 통산 5번째 정상에 오른 그는 “많은 한국 선수들이 이 대회에서 좋은 성적을 냈다”며 “제가 이 자리에 선 것은 매우 영광스러운 일”이라고 말했다. 올해 LPGA 투어에서 2승을 거두며 상금, 올해의 선수, 평균 타수 등 주요 부문 선두를 달리는 고진영은 “아직도 믿을 수 없다”며 “긴장감을 떨치기 어려워 침착하기 위해 노력했다”고 덧붙였다. 그는 “캐디가 2타 차로 이기고 있다고 말해줘서 안심됐다. 앞으로도 경기를 즐기고 싶다”며 캐디 데이비드 브루커에 고마운 마음도 전했다. 정현용 기자 junghy77@seoul.co.kr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