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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올해 대세 박민지 vs 가을 대세 임희정… KLPGA 여왕 누굴까

    올해 대세 박민지 vs 가을 대세 임희정… KLPGA 여왕 누굴까

    올 시즌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투어 대상 경쟁이 막판까지 치열해지고 있다. 6승을 올려 대상포인트, 상금순위 1위에 있는 박민지(왼쪽·23)와 ‘가을 대세’ 임희정(오른쪽·21) 간의 맞대결이 주목받고 있다. 대상 경쟁의 본 무대는 제주도 서귀포의 핀크스 골프클럽(파72·6686야드)에서 28일부터 나흘간 펼쳐질 KLPGA투어 SK네트웍스·서울경제 레이디스 클래식(총상금 8억원)이다. 박민지는 대상 포인트 657점, 상금 약 14억9700만원으로 1위를 기록 중이다. 이번 시즌 상금왕은 박민지로 결정이 났다. 하지만 대상은 아직 확정되지 않았다. 앞으로 남은 3개 대회에서 임희정이 역전할 가능성이 있다. 임희정이 승부처인 이번 대회에서 우승한다면 대상 포인트 60점을 확보한다. 이 경우 임희정은 박민지와의 격차를 최대 47점 차까지 좁힐 수 있다. ‘가을 바람’을 탄 임희정은 지난주 부산에서 열린 국내 유일의 미국여자프로골프(LPGA)투어 BMW 레이디스 챔피언십에서 고진영(26)과 연장 접전을 펼쳤으나 아쉽게 준우승에 그쳤다. 임희정은 당시 LPGA투어 정상급 선수와 대등한 경기를 펼쳐 세계무대에서도 통할 수 있다는 자신감을 얻었다. 임희정은 앞서 지난 8월 하이원 리조트 여자오픈에서 우승을 차지했다. 이번 대회에서도 그 여세를 몰아 우승컵을 들어 올리면 시즌 2승째와 대상 경쟁에서 우위를 점할 수 있다. 임희정의 짜릿한 역전이 기대되는 대목이다. 임희정은 “이 대회에서 재작년 준우승을 기록했다. 좋은 기억이 있는 무대”라며 “이번 대회에서 톱5에 드는 것이 목표다. 남은 대회가 많지 않으니 무조건 공격적으로 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지난해 이 대회에서 준우승을 차지했던 박민지는 최고의 전성기에 걸맞게 올해는 꼭 우승을 쟁취하겠다는 각오다. 박민지가 우승한다면 대상 경쟁에서 쐐기를 박을 수 있다. 박민지는 “바람이 많이 부는 계절이다. 그 점을 대비해서 코스 전략을 세울 예정이며 대회 목표는 언제나 우승이다. 우승을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했다.
  • 33년 기다렸다… 한국 ‘200승 고지전’ 웃은 고진영

    33년 기다렸다… 한국 ‘200승 고지전’ 웃은 고진영

    22언더파로 임희정과 연장전 끝 정상세계 1위 탈환·다승 선두 올라 ‘겹경사’ 韓, 100승까지 24년… 200승엔 9년 걸려박세리 25승·박인비 21승… 총 48명 합작한국 골프가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통산 200승의 금자탑을 쌓았다. 고진영(26)이 2개 대회 연속 우승으로 역사의 주인공이 됐다. 세계 1위도 탈환하며 겹경사를 누렸다. 고진영은 24일 LPGA 인터내셔널 부산(파72·6726야드)에서 열린 BMW 레이디스 챔피언십(총상금 200만 달러)1차 연장에서 버디를 낚으며 정규 72홀 노보기 무결점 플레이를 펼친 임희정(21)을 제치고 우승했다. 고진영은 임희정에 4타 뒤진 공동 2위로 4라운드에 나섰으나 버디만 8개 뽑아내는 맹타를 휘두르며 4타를 줄인 임희정과 최종 합계 22언더파 266타로 동타를 이룬 끝에 대역전 드라마를 썼다.올해 LPGA 투어에서 6승을 합작한 한국 골프는 ‘선구자’ 고 구옥희가 1988년 3월 스탠더드 레지스터 클래식에서 통산 1승을 신고한 이래 33년 만에 200승을 달성했다. 앞서 100승은 유소연(31)이 2012년 8월 제이미 파 톨레도 클래식에서 기록했다. 1승에서 100승까지 24년이 걸렸는데 그다음 100승은 9년 만에 채웠다. 특히 고진영은 197승부터 내리 4승을 혼자 책임졌다. 그동안 48명이 200승을 합작했는데 박세리(44)가 메이저 5승 포함 통산 25승으로 가장 많은 승수를 기록했다. 박인비(33·21승), 김세영(28·12승), 신지애(33), 고진영(이상 11승)이 뒤를 이었다. LPGA 투어에서 1번이라도 우승한 나라는 28개국에 불과하다. 미국(1527승)이 압도적인 1위다. 그 다음이 한국으로 스웨덴(118승), 호주(85승) 등에 멀찌감치 앞섰다. 고진영은 이날 우승으로 넬리 코르다(미국)에 내준 세계 1위를 넉 달 만에 되찾았다. 세 번째 세계 1위. 또 시즌 4승으로 코르다(3승)를 제치고 다승 선두가 됐다. 이번 대회는 로컬 투어를 겸하는 대회라 고진영은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 통산 11승도 기록했다. 그의 KLPGA 우승은 2019년 10월 하이트진로 챔피언십 이후 2년 만이다. 고진영은 도쿄올림픽 출전 이후 한 달 반가량 휴식을 취하다 투어에 복귀한 뒤 5개 대회에서 우승 3회에 준우승 1회, 6위 1회로 가파른 상승 곡선을 그렸다. 이번 대회 첫날 71타를 치며 안니카 소렌스탐(스웨덴)이 2005년 세운 60대 타수 최다 14라운드 연속 기록을 깨는 데 실패했으나 기록 부담을 덜어낸 게 오히려 약이 됐다. 전반에만 두 번의 3개 홀 연속 버디로 6타를 줄여 시소 게임에 돌입한 고진영은 한 홀을 남겨 놓고 동타를 이뤘고 1차 연장이 치러진 18번홀(파4)에서 두 번째 샷을 핀 1m 내로 붙여 사실상 승부를 갈랐다. 임희정은 파로 아쉬움을 남겼다. 고진영은 “프로에서 처음 겪는 연장전이라 설레기도 했는데 제가 조금 더 운이 좋았던 것 같다”며 “199승까지 제 지분 5%도 만족스러웠는데 이렇게 한국에서 열린 대회에서 200승의 주인공까지 돼 영광”이라고 말했다.
  • 볼드윈 오발 사고 닷새 전에도 ‘탕탕’

    볼드윈 오발 사고 닷새 전에도 ‘탕탕’

    미국 영화배우 앨릭 볼드윈(63)이 영화 촬영 도중 쏜 소품용 총에 맞아 촬영감독 헐리나 허친스(42)가 사망한 사건을 둘러싸고 업계의 불만이 속출하고 있다. 이 사건 직전에도 비슷한 일이 있었고, 스태프 일부가 총기 안전에 대한 문제를 제기했으나 받아들여지지 않았다는 것이다. 23일(현지시간) AP통신에 따르면 볼드윈은 지난 21일 뉴멕시코주 산타페 한 목장에서 서부극 ‘러스트’ 촬영 리허설을 하던 중 소품 총 방아쇠를 당겼는데, 공포탄이 아닌 실탄이 발사됐다. 조감독이 볼드윈에게 총을 건네면서 실탄이 없다는 뜻의 ‘콜드 건’이라고 말했으나 실제로는 총알이 장전돼 있었던 것이다. 이에 맞은편에 있던 허친스가 숨지고 조엘 수자(48) 감독도 총상을 입었다. 그런데 관계자들에 따르면 리허설 직전 스태프 일부가 작업환경의 안전과 제작 여건 등으로 항의하며 현장을 떠났다는 증언이 나왔다. 또 불과 닷새 전 볼드윈의 대역이 소품 총을 조작하다가 실탄 2발이 발사되는 사고가 발생했는데도 안전 조사는 이뤄지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한 스태프는 현장 매니저에게 이를 항의했으나 “회의는 없었고 촬영을 서두르기만 했다”고 전했다. 미국에서는 영화와 TV 업계의 총기 사용을 규제하는 대신 자체 가이드라인을 따르도록 하고 있다. 미 연극배우노조 지침에 따르면 총기 촬영 전 반드시 시험 발사를 해야 하고, 총은 절대 방치해서는 안 되며, 무기류 소품 관리자는 안전을 확인해야 한다. 갖은 위험 요소를 안고 있지만 여전히 실제 총이 현장에서 쓰이는 이유는 컴퓨터그래픽 영상보다 더 실제에 가까운 모양과 총성을 구현할 수 있기 때문이다. 이에 세계 최대 규모의 청원사이트인 체인지닷오알지에는 제작 현장에서 실제 총기 사용을 막는 ‘헐리나 법’ 제정을 주장하는 청원도 올라와 약 1만 4000명이 동의했다. 볼드윈은 소셜미디어에 올린 글에서 “이번 사건이 어떻게 일어났는지 규명하기 위해 당국에 전적으로 협조하고 있다”며 “허친스의 목숨을 앗아 간 비극적 사고에 대한 충격과 슬픔을 말로 표현할 수 없다”고 밝혔다. 영화 제작사는 성명을 내고 “출연진과 제작진의 안전이 최우선”이라며 “세트장에서는 무기나 소품 안전과 관련한 공식 불만사항이 접수되지 않았지만, 제작 중단 기간 내부 검토를 진행할 것”이라고 밝혔다. 경찰은 일단 우발적 사고로 보고 볼드윈과 조감독에게 형사상 혐의는 적용하지 않았다. 뉴멕시코주 보건안전국은 경찰과 함께 제작진이 총기 안전 규정을 준수했는지 조사할 예정이다.
  • 강동의 매력… ‘어제와 오늘’ 사진·영상 공모전

    강동의 매력… ‘어제와 오늘’ 사진·영상 공모전

    “강동의 매력을 과거 사진과 영상으로 느껴 보세요.” 서울 강동구가 지역의 옛 모습과 현재의 매력을 알릴 수 있는 콘텐츠를 발굴하기 위해 ‘강동의 어제와 오늘’이라는 이름으로 사진 영상 공모전(포스터)을 개최한다고 24일 밝혔다. 공모 대상은 사진과 영상 두 분야다. 강동구를 배경으로 한 2010년대 이전 사진 또는 과거 강동구의 풍경, 축제, 거리, 건물 등 옛 모습이 담긴 사진이 대상이며 영상 분야는 현재 강동구의 자연, 명소, 문화 등 강동구에서의 일상이 담긴 자유 형식의 영상을 제출하면 된다. 응모 희망자는 구 홈페이지에서 신청서를 내려받아 사진 또는 영상 원본과 함께 담당자 이메일(wi0608@gd.go.kr)로 제출하면 된다. 마감은 오는 31일까지다. 강동 지역 주민이 아니더라도 전 국민 누구나 개인 또는 팀으로 참여할 수 있다. 접수된 작품은 심사를 거쳐 영상과 사진 각각 6작품, 총 12작품(최우수상 2편, 우수상 4편, 장려상 6편)을 선정하며 총상금은 500만원이 수여될 예정이다. 이정훈 강동구청장은 “이번 공모전을 통해 강동의 과거와 현재를 잇는 다양하고 창의적인 작품이 출품될 수 있도록 주민들의 많은 관심과 참여를 부탁드린다”고 전했다. 자세한 내용은 강동구 홈페이지(고시/공고)에서 확인하거나 구 홍보과(02-3425-5444)로 문의하면 된다.
  • ‘54홀 노보기’ 임희정, LPGA 투어 한국 200승 주인공 성큼

    ‘54홀 노보기’ 임희정, LPGA 투어 한국 200승 주인공 성큼

    ‘사막의 여우’ 임희정(21)이 BMW 레이디스 챔피언십(총상금 200만 달러)에서 사흘 연속 보기 없는 무결점 플레이를 이어가며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한국 합작 200승의 주인공을 향해 줄달음쳤다. 임희정은 23일 LPGA 인터내셔널 부산(파72·6726야드)에서 열린 대회 3라운드에서 버디만 7개 뽑아내며 7언더파 65타를 쳤다. 54홀 동안 단 한 개의 보기도 내지 않고 1라운드 5개, 2라운드 6개 등 버디 18개를 쓸어담은 임희정은 중간합계 18언더파 198타를 기록하며 단독 1위가 됐다. 공동 2위 고진영(26), 안나린(25)과는 4타 차다.임희정은 경기 뒤 54홀 노보기에 대해 “최근 한 라운드 정도 한 적이 있는데 사흘 연속은 투어에 데뷔하고 처음”이라며 “오늘부터 조금 공격적으로 하고 싶었는데 조금 아쉬운 부분도 있었지만 타수를 많이 줄여 만족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지켜야 할 홀을 지키고 가다보면 찬스가 온다고 생각해 차분하게 기다리는 플레이를 해 버디를 많이 만들어낼 수 있었던 것 같다”고 덧붙였다. 임희정은 54홀 동안 티샷이 페어웨이를 벗어난 적이 한 번 뿐일 정도로 샷 감각이 좋았다. 그는 “티샷 정확도에 자신이 있어서 페어웨이를 놓치는 일이 많지는 않은데 그래서 러프에 간 게 어색하게 느껴졌다”고 말했다.또 “국내에서 열리는 유일한 LPGA 투어 대회에서 좋은 성적을 내고 싶다는 생각은 했었는데 막상 선두에 오르니 실감이 안난다”며 “아직 한 라운드가 남아 있어 내일 잘 마무리해야 겠다는 생각 뿐”이라고 했다. 이번에 우승하면 LPGA 투어 직행 티켓이 주어진다. 그는 “골프를 시작하면서 최종 목표는 LPGA 투어였따”며 “저는 항상 한국에서 탄탄한 기량을 갖춘 뒤 가야겠다는 생각을 했는데 일단 마지막 라운드에 집중하고 그런 좋은 기회가 온다면 진지하게 고민해보겠다”고 말했다. 한국 합작 200승에 대해서는 “그 주인공이 된다면 누구나 영광스러운 일”이라며 “한국 선수들이 상위권에 많이 포진해 확률이 높을 것 같은데 모두들 힘내 마지막 라운드까지 잘해야 하지 않을까 한다”고 말했다. 1라운드에서 71타를 치며 아쉽게 60대 타수 최다 15라운드 연속 신기록 달성에 실패했던 고진영은 어깨가 가벼워 졌는지 이틀 연속 불꽃샷을 휘두르며 공동 2위까지 치솟아 마지막 날 우승 경쟁에 뛰어들었다. 2라운드에서 버디만 8개를 뽑아내며 상위권으로 도약하더니 이날도 버디만 5개를 솎아내 중간합계 14언더파 202타를 기록했다. 1라운드 1위, 2라운드 공동 1위였던 안나린은 15번홀(파5)까지 버디 4개와 보기 3개를 바꾸며 순위가 공동 4위까지 미끄러졌다. 그러나 17번홀, 18번홀(이상 파4)에서 연속 버디를 잡아내며 다시 공동 2위로 순위를 끌어올리며 우승 경쟁 불씨를 살렸다. 유해란(20)도 5개홀 연속 버디를 포함해 14번홀(파4)까지 버디 8개를 쓸어담으며 한 때 임희정과 어깨를 나란히 했으나 15번홀 더블보기로 흔들린데 이어 18번홀에서도 보기를 기록해 이날 9번홀(파5)에서 이글을 잡아낸 다니엘 강(미국)과 함께 공동 4위(13언더파 203타)가 됐다. 이번 대회에서 한국 선수가 우승하면 LPGA 투어 한국 합작 200승 이정표가 세워진다. 공동 10위까지 11명 가운데 한국 선수가 7명이나 포진해 가능성은 무척 크다. 공동 11위 내 외국 선수 4명 가운데 2명은 교포인 다니엘 강과 이민지(호주)다.
  • 알렉 볼드윈, 서부극 촬영 중 소품 총 오발해 촬영감독 절명

    알렉 볼드윈, 서부극 촬영 중 소품 총 오발해 촬영감독 절명

    할리우드 스타 알렉 볼드윈이 주연하는 서부극 영화 촬영 도중 소품용 총을 잘못 쏴 여성 촬영 감독이 목숨을 잃고 이 영화 감독이 병원으로 옮겨져 응급 치료를 받고 있다. 뉴멕시코주 경찰은 21일(현지시간) 오후 1시 50분쯤 19세기 서부극 ‘러스트’를 촬영하던 세트장에서 공동 제작자이기도 한 볼드윈이 소품 총을 잘못 건드려 실탄이 발사되는 바람에 여성 촬영감독 할리나 헛친스(42)가 총상을 입고 뉴멕시코 대학병원으로 옮겨졌으나 사망 판정이 내려졌다고 밝혔다고 영국 BBC가 전했다. 이 영화 감독인 조엘 수자(48)도 총에 맞아 크리스투스 세인트 빈센트 병원으로 후송돼 응급 치료 중이라고 방송은 전했다. 왜 소품 총에 실탄이 장전돼 있었는지는 아직 밝혀지지 않았다. 볼드윈은 소셜미디어에 “할리나의 남편과 아들, 그녀를 알고 사랑했던 모두 이들을 생각하면 가슴이 찢어진다. 아내이자 엄마, 우리 모든 동료들의 존경을 깊이 받던 할리나 헛친스의 목숨을 앗아간 비극적인 사고와 관련해 내 충격과 슬픔을 전하는 데 어떤 단어로도 안된다. 난 경찰 조사에 전폭적으로 협조해 어떻게 이런 비극이 일어났는지 설명했다”고 적었다. 수자 감독이 직접 극본을 집필한 이 영화는 1890년대 캔자스주에서 13세 손자가 목장주를 살해한 혐의로 교수형을 언도받자 함께 탈주하는 노년의 무법자를 그려 볼드윈이 이 역할을 연기하고 있었다. 그는 1980년 NBC 드라마 ‘닥터스’로 데뷔한 뒤 1994년에 전처인 킴 베이싱어와 출연한 영화 ‘겟어웨이’가 큰 인기를 끌었다. 2017년에는 인기 코미디 프로그램 ‘새터데이 나이트 라이브’(SNL)에서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을 풍자하는 역할로 화제를 모은 끝에 제69회 에미상 코미디 부문 최우수 남우조연상을 받았다. 사망한 헛친스는 우크라이나 출신으로 옛 소련의 북극권 기지에서 어린 시절을 보냈다. 키예프에서 신문방송학, 미국 로스앤젤레스에서 영화를 전공했다. 지난해 아메리칸 시네마토그래퍼에 의해 떠오르는 유망주로 선정돼 촬영감독으로서의 성가를 올리고 있는 상황이었다. 사고가 일어난 곳은 보난자 크릭 랜치로 영화 촬영지로 사랑 받는 곳이다. 이번 사고는 지난 1993년 브루스 리(이소룡)의 아들이며 배우였던 브랜던 리가 영화 ‘크로우’ 촬영 도중 오발 사고로 목숨을 잃은 사고를 떠올리게 한다고 일간 뉴욕 터임스(NYT)는 전했다. 당시 브랜던 리는 총알이 장전되지 않은 총을 집어들었어야 했는데 실수로 장전된 총을 집어들어 28세 짧은 생을 접었다.
  • 삐끗한 고진영, 대기록은 다음 기회에

    삐끗한 고진영, 대기록은 다음 기회에

    여자 골프 세계 2위 고진영(26)이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60대 타수 최다 연속 라운드 신기록 달성을 다음으로 미뤘다. 고진영은 21일 LPGA 인터내셔널 부산(파72·6726야드)에서 열린 BMW 레이디스 챔피언십(총상금 200만 달러) 1라운드에서 버디 3개와 보기 2개를 묶어 1언더파 71타를 쳤다. 이에 따라 고진영은 지난달 시즌 2승을 신고한 캄비아 포틀랜드 클래식부터 이어오던 60대 타수 연속 라운드 기록을 14라운드에서 중단했다. 고진영이 LPGA 투어에서 70대 타수를 친 것은 에비앙 챔피언십 이후 3개월 만이다. 앞서 고진영은 지난 11일 막을 내린 파운더스컵에서 시즌 3승을 거두며 안니카 소렌스탐(스웨덴)이 2005년, 유소연(31)이 2017년 기록한 역대 최다 14라운드 연속 기록과 어깨를 나란히 하며 신기록 달성에 대한 기대감을 부풀렸다. 고진영은 이날 궂은 날씨 속에 기록에 대한 부담을 느꼈는지 샷 감각이 그리 좋지 않았다. 퍼트도 조금씩 영점 조준이 되지 않았다. 파 행진을 하다가 5번홀(파4) 보기와 10번홀(파4) 버디를 맞바꾼 고진영은 16번홀(파3)에서 긴 거리 버디 퍼트를 컵에 떨구고 나서야 얼굴에 미소를 띠었다. 그러나 17번홀(파4)에서 곧바로 보기를 기록했다. 마지막 18번홀(파4)에서 버디를 잡아 언더파로 경기를 마친 것에 위안을 삼아야 했다. 고진영은 “오늘 기록을 깨지 못해 아쉽지만 타이기록도 쉽지 않고 정말 노력하고 운도 따라야 하는 의미 있는 결과”라며 “앞으로 다시 경기력이 올라온다면 다시 도전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한국 선수들은 이날 대거 상위권에 포진해 한국 합작 통산 200승을 향한 발걸음을 상큼하게 내디뎠다. 톱11(공동 7위) 중 8명이 한국 선수다. 안나린(25)이 버디 9개를 몰아치고 보기는 1개만 기록해 8언더파 64타로 단독 선두에 나섰다. 버디 8개와 보기 1개의 박주영(31), 버디만 7개 뽑아낸 전인지(27)와 1타 차. 안나린은 “이번 겨울 LPGA 투어 Q스쿨을 신청했다”며 “이번 대회 우승으로 직행 티켓까지 얻으면 금상첨화가 아닐까 싶다”고 말했다.
  • 안방 부산서 韓 LPGA 200승 한다면…

    안방 부산서 韓 LPGA 200승 한다면…

    한국 골프가 부산에서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통산 200승을 정조준한다.BMW 레이디스 챔피언십(총상금 200만 달러)이 21일 LPGA 인터내셔널 부산(파72·6726야드)에서 막을 올린다. 이번에 한국 선수가 우승하면 한국 골프는 1988년 3월 고 구옥희의 첫 승 이후 33년 만에 200승 이정표를 세운다. 이번 대회는 다른 LPGA 투어 대회에 견줘 한국 선수의 우승 확률이 높다. 전체 출전 선수 84명 중 49명(58.3%)이 한국 선수다.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를 겸한 대회라 KLPGA 투어에 할당된 30명에다가 LPGA 투어에서 뛰고 있는 15명, 초청 선수 4명이 출사표를 던졌다. 그간 한국에서 열린 18번의 LPGA 투어 대회 중 한국 우승은 12회나 된다. 세계 1위 넬리 코르다(미국)가 불참하는 것을 비롯해 외국 선수 출전은 상대적으로 줄었다. 코로나19 여파로 10월 4주간 예정됐던 ‘아시안 스윙’ 중 이번 대회만 예정대로 열리고 중국·대만 대회는 취소, 일본 대회는 일본 단독 개최로 변경됐기 때문이다. 한국 선수 중 세계 2위 고진영의 기세가 가장 좋다. 지난 11일 파운더스컵에서 우승하는 등 휴식기 뒤 투어에 복귀해 4개 대회에서 우승 2회, 준우승 1회, 6위 1회의 가파른 상승세를 타고 있다. 특히 14라운드 연속 60대 타수를 치고 있어 이번 대회 첫날 60대 타수를 이어가면 ‘전설’ 안니카 소렌스탐이 2005년 세운 최다 연속 기록을 깨고 새 역사를 쓰게 된다. 고진영이 우승하면 세계 랭킹과 LPGA 투어 시즌 평균 타수, 올해의 선수 등에서 1위 코르다를 추월할 수도 있다. 이 대회는 코로나19 때문에 지난해에는 열리지 않아 2019년 우승자 장하나가 ‘디펜딩 챔피언’ 자격으로 출전한다. 박민지, 박현경, 임희정, 이소미 등 KLPGA 투어 간판들도 ‘200승 사냥’을 거든다. 세계 6위 이민지(호주), 8위 리디아 고(뉴질랜드), 10위 대니엘 강(미국) 등 교포 선수와 22위 에리야 쭈타누깐(태국), 25위 해나 그린(호주), 31위 셀린 부티에(프랑스) 등이 경쟁을 벌일 것으로 보인다.
  • 5년 7개월 만에 트로피…간절했던 이정민 역전승

    5년 7개월 만에 트로피…간절했던 이정민 역전승

    이정민(29)이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 동부건설·한국토지신탁 챔피언십(총상금 10억원)에서 역전 우승을 차지했다. 이정민은 17일 전북 익산 컨트리클럽(파72)에서 열린 대회 최종 4라운드에서 버디 10개를 잡고 보기는 1개로 막아 19점을 얻었다. 최종 합계 51점을 기록한 이정민은 2위 안나린(25)을 4점 차로 따돌리고 정상에 올랐다. 이번 대회는 KLPGA투어 사상 처음으로 기존의 스트로크 플레이가 아닌 변형 스테이블포드 방식으로 진행됐다. 앨버트로스 8점, 이글 5점, 버디 2점, 파 0점, 보기 -1점, 더블보기 이상 -3점 등 점수를 합산해 순위를 가렸다. 이정민은 2016년 3월 월드 레이디스 챔피언십 우승 이후 무려 5년 7개월 만에 KLPGA 투어 통산 9승째를 따냈다. 이후 한동안 우승 소식을 전하지 못했다. 우승 상금 1억8000만원을 받은 그는 올 시즌 상금 5억3199만원으로 상금 랭킹 15위에서 7위로 상승했다. 2009년 데뷔한 이정민은 2010년 두산 매치플레이 챔피언십에서 KLPGA 정규투어 첫 승을 신고한 이후 2012년 1승, 2014년 2승, 2015년 3승, 2016년 1승을 올렸다. 이후 우승과 인연이 없었다. 이정민은 전반 9개 홀에서는 버디 3개와 보기 1개를 기록했고 후반 9개 홀에서 버디만 7개를 잡으며 역전 우승을 차지했다. 그는 마지막 18번홀(파4)에서 6.7m 버디를 잡아 안나린을 제치고 단독 선두로 먼저 경기를 마무리했다. 17, 18번홀을 남겨놓고 이정민과 3점 차였던 안나린은 17번홀(파5) 파에 이어 18번홀(파4)에서 샷 이글에 실패하며 우승컵을 내줬다. 단독 선두로 최종 라운드를 맞이했던 박민지(23)는 최종 라운드에서 5점을 획득하는데 그치며 최종합계 45점으로 장수연(27)과 함께 공동 3위에 자리했다. 이정민은 “그동안 두려움이 있었던 것 같다. 두려움을 못이기고 소극적으로 플레이하면서 우승권에 다가가서도 놓쳤는데 그것을 이번 계기로 극복했다”며 “버디 기회가 오면 두려워도 해보자라고 생각했는데 그것이 통한 것 같다”고 말했다.
  • ‘2연승 도전’ 임성재 등 K골프 군단, ‘별들의 전쟁’ CJ컵 정조준

    ‘2연승 도전’ 임성재 등 K골프 군단, ‘별들의 전쟁’ CJ컵 정조준

    미국프로골프(PGA) 투어에서 1년 7개월 만에 정상을 밟은 임성재(23)를 비롯해 미국, 한국, 일본 무대를 누비는 K골프 대표 12명이 ‘별들의 전쟁’으로 치러지는 ‘더 CJ 컵 앳 서밋’(이하 CJ 컵)에 출격한다. 국내 골프 팬들로서는 임성재의 2주 연속 우승과 한국 골프의 PGA 투어 통산 21승, CJ 컵 첫 한국 선수 우숭 여부가 관심이다. 올해 5회를 맞은 CJ 컵이 14일 밤(한국시간) 미국 네바다주 라스베이거스의 더 서밋 클럽(파72·7431야드)에서 개막한다. 총상금 975만 달러가 걸린 이 대회는 한국 기업 CJ가 타이틀 스폰서를 맡아 2017년 국내 최초 PGA 투어 정규 대회로 출범했다. 3년간은 제주도에서 열렸으나 지난해부터 코로나19 때문에 라스베이거스로 왔다. 지난해엔 섀도 크리크에서 열렸다가 올해 더 서밋 클럽으로 장소를 바꿨다. 메이저 대회가 부럽지 않을 정도로 세계 그린을 호령하는 톱스타들이 이번에도 총출동한다. 세계 2위 더스틴 존슨(미국)이 첫 출전하는 것을 비롯해 3위 콜린 모리카와, 5위 잰더 쇼펄레, 6위 저스틴 토머스(이상 미국), 8위 루이 우스트히즌(남아프리카공화국), 9위 브룩스 켑카, 10위 토니 피나우(이상 미국) 등 톱10 중 7명이 출전한다.미국-유럽 대항전인 라이더컵 출전 명단을 기준으로 보면 24명 중 17명이 이름을 올렸다. 유럽 간판 로리 매킬로이(북아일랜드), 빅토르 호블란(노르웨이) 폴 케이시(잉글랜드), 세르히오 가르시아(스페인) 등이 눈에 띈다. 지난 시즌 페덱스컵 랭킹으로 따지면 60위 이내 선수 중 52명(투어 우승자 32명 포함)이 참가한다. 마스터스 우승자 마쓰야마 히데키(일본)와 조던 스피스, 교포 케빈 나(이상 미국) 등이다. 애덤 스콧과 제이슨 데이(이상 호주), 티럴 해턴과 저스틴 로즈(이상 잉글랜드) 등은 초청 선수로 출전한다. 지난해 더 CJ컵에서 PGA 투어 첫 우승의 감격을 누렸던 제이슨 코크랙(미국)은 지난 5월 찰스 슈와브 챌린지에서 1승을 추가한 뒤 타이틀 방어전을 통해 통산 3승을 노린다. K골프 군단은 대회 첫 우승에 도전한다. 그동안 이 대회는 토머스(1회, 3회), 켑카(2회) 등 미국 선수들이 우승을 차지했다. 지난 11일 슈라이너스 칠드런스 오픈에서 1년 7개월 만에 정상을 밟고 통산 2승을 올린 임성재가 2주 연속 우승에 도전하는 것을 비롯해 김시우(26), 이경훈(30), 안병훈(30), 강성훈(34)까지 PGA 투어에서 활약 중인 5명이 앞장선다. 지난 시즌 페덱스컵 랭킹 상위 60위 이내 등의 자격으로 이름을 올렸다. 올해 일본 무대에 본격 진출해 지난해 KPGA 선수권에 이어 일본 PGA선수권까지 제패한 김성현(23)도 세계 랭킹 한국인 상위 자격으로 출전한다.한국프로골프(KPGA) 코리안투어 대표들도 있다. KPGA 선수권대회 우승자 서요섭(25)과 지난주말 제네시스 챔피언십에서 우승한 이재경(22), 대상 포인트 상위 자격으로 김주형(19), 김한별(25), 신상훈(23) 6명이 기회를 잡았다. 김민규(20)는 주최사 추천으로 출전권을 확보했다. K골퍼 12명 중 강성훈, 안병훈, 이경훈, 김시우, 임성재, 김민규, 김주형 7명이 CJ 대한통운 골프단 소속으로 후원사 대회에서 좋은 성적을 벼르고 있다. 이경훈은 13일 공식 기자회견에서 “스폰서 대회라 부담도 있고 그동안 이 대회에서 잘하지 못해 올해는 잘하고 싶다는 욕심도 크다”며 “목표는 항상 우승인데 첫날부터 욕심내기보다 차근차근 올라간다는 생각으로 하면 충분히 기회가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달 초 샌더슨 팜스 챔피언십 공동 8위 등으로 분위기가 좋은 김시우는 “샷이나 퍼트감이 전체적으로 좋다”며 “이 대회에서 그동안 아주 높은 순위는 아니어도 꾸준히 좋은 성적을 냈는데 올해는 톱10이 목표고, 잘 유지하면 5위 이내 또는 우승까지 가면 좋겠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한국에서 오는 선수들도 몇 번 경험이 쌓여 자신감이 생겼으니 한국에서 하던 플레이를 하면 전혀 뒤질 것이 없을 것”이라고 조언했다.
  • 낚생낚사들의 메이저리그…총상금 200억 월척이요!

    낚생낚사들의 메이저리그…총상금 200억 월척이요!

    낚시는 인류의 가장 오래된 활동 중 하나다. 선사시대의 인류는 생존을 위해 물고기가 필요했지만 문명의 발달과 함께 낚시는 단순히 물고기를 잡는 것 이상의 의미로 발전해 인류사에 수많은 명장면을 만들어 냈다. 수천 년 동안 낚싯대로 물고기를 잡는 기본 행위는 변함이 없지만 낚시는 기술의 발전과 함께 다양한 형태로 진화했고 이제는 많은 이가 승부에 열광하는 스포츠로서의 지위도 갖춰 가고 있다. 인류의 낚시 역사에 정점을 찍은 메이저리그피싱(MLF)은 세계 최고의 스포츠낚시 대회로서 모든 낚시인의 꿈의 무대로 꼽힌다. ●3개월간 국내 선발전 거쳐 MLF 참가 자격 일반적인 스포츠 팬이라면 메이저리그라는 이름에서 야구를 먼저 떠올릴지 모른다. 조금 더 스포츠에 관심이 많은 사람이라면 미국의 축구리그인 메이저리그사커(MLS)를 떠올릴 수도 있다. 그러나 낚시인에게 메이저리그는 야구, 축구가 아닌 MLF를 의미한다. MLF는 미국에서 열리는 세계 최고의 낚시 리그로서 총상금만 200억원에 달하는 대형 스포츠 이벤트다. 잉글랜드 프로축구 프리미어리그 아스널FC, 미국프로농구 덴버 너기츠의 소유주인 크랑키 스포츠&엔터테인먼트가 2019년 미국의 3대 프로 낚시 리그(MLF, FLW, BASS)를 MLF로 합병해 최상위 낚시 리그를 만들었다. 시청률 조사 기업 닐슨에 따르면 MLF는 미국 아웃도어 스포츠 시청률 1위로 전 세계 40개국에서 시청 인구만 20억명 정도로 추정된다. 대회에 참가하려면 미국 내 예선을 거쳐야 하지만 한국 등 일부 국가는 MLF가 시드를 부여해 해당 나라에서 예선을 거치면 곧바로 대회에 나갈 수 있다. MLF 코리아는 지난 7월부터 3개월간 4차에 걸쳐 국가대표 선발전을 열었고 조현동(48) 프로가 1~3차 합계 44.11㎏을 잡아 전체 1위로 일찌감치 진출을 확정했다. 강병호(39) 프로도 최종 결선에서 치열한 경쟁을 뚫고 우승하며 MLF의 국제 대회인 도요타 챔피언십에 참가할 자격을 얻었다. 두 프로는 28일부터 3일간 미국 테네시주 피크위크호에서 열리는 대회에 참가한다. 여기서 우승하는 사람은 MLF 최고 무대인 ‘MLF 태클 웨어하우스’에 출전할 자격을 얻는다.국제스포츠낚시연맹(CIPS)은 1900년 파리올림픽 비공식 종목이었던 낚시를 올림픽 정식종목으로 만들고자 노력하고 있다. 낚시계에서는 2028년 LA올림픽에서 정식 종목으로 채택될 것이란 기대감이 크다. 그러나 일각에서는 낚시가 운의 영역이라는 비판이 따른다. 인간의 신체적인 능력을 바탕으로 경쟁하는 스포츠의 기본에 어긋난다는 것이다. 낚시인들은 이에 대해 낚시가 결코 운의 영역이 아니라고 설명했다. 전우용(52) MLF 경기위원장은 12일 “가만히 미끼를 던져 둔다고 해서 물고기가 먹는 게 아니다”라면서 “물고기를 유인하기 위해 여러 테크닉이 필요하고 미끼의 색깔, 사이즈, 움직임 등도 환경에 따라 다양하게 고민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기술이 크게 발전한 만큼 물고기를 잘 잡으려면 첨단장비를 능숙하게 다루는 능력도 필수다. 뎁스파인더를 활용해 바닥지형, 수심 등의 데이터를 얻고 라이브스코프를 통해 물고기의 움직임을 파악하는 등 다양한 장비가 동원된다. 첨단 장비는 보트에 달린 여러 대의 모니터를 통해 정보를 알려 주는데 이를 얼마나 잘 파악하고 활용하는지에 따라 실력이 갈린다. 동물적 감각을 바탕으로 계절과 수온, 기압, 수심, 지형 등 자연환경을 세심하게 파악해야만 물고기를 많이 건져 올릴 수 있는 만큼 낚시는 인간의 신체 능력이 극도로 발휘되는 종목이다. 그렇다면 스포츠낚시는 어떻게 승자를 가릴까. 강진수(54) MLF 코리아 대표는 “경기 시간은 똑같이 주고 기준 크기를 정해 그 이상 크기의 물고기를 합산해 계측한다”면서 “어종은 배스이고 호수 환경에 따라 기준 크기가 바뀌기도 한다”고 설명했다. 강 대표는 “큰 고기를 잡는 사람도 있고 작더라도 많이 잡아서 무게를 늘리는 사람도 있고 사람마다 전략이 다르다”고 설명했다.●둘 경력 합쳐 43년… “현지 적응력, 승부의 관건” 한국에서는 낚시만으로 생계를 유지하기 어렵다 보니 프로들은 각자 본업이 있다. 인테리어업체 대표인 조 프로와 축산업에 종사하는 강 프로 모두 미국 원정을 앞두고 눈코 뜰 새 없이 바쁜 날을 보내고 있다. 하지만 이들은 낚시가 본업이요 원래 직업이 부업이라고 해도 될 정도로 낚시에 대한 열정이 누구보다 뜨겁다. 배스 낚시 경력만 따져도 조 프로는 30년, 강 프로는 13년이다. 일반 낚시 입문은 그보다 더 오래된 이들의 인생은 그야말로 ‘낚생낚사’(낚시에 죽고 낚시에 산다)다. 낚시에 도가 텄다고는 하지만 처음 출전하는 대회의 낯선 자연환경은 두 프로에게도 큰 변수다. 현지 경기 영상이 담긴 유튜브를 통해 열심히 정보를 얻고 있지만 직접 체험해 아는 것보다는 제약이 따를 수밖에 없다.조 프로는 “날씨는 한국의 가을과 비슷하지만 피크위크호의 환경이 조금 다르다”면서 “연습할 시간도 많지 않고 생소한 필드”라고 걱정했다. 강 프로 역시 “한국에는 라지마우스 배스만 있는데 거기는 스몰마우스 배스, 스파티드 배스도 있어 배스 종류가 다른 게 변수가 될 것 같다”고 말했다. 현지에서 얼마나 빨리 정보를 파악하고 좋은 자리를 찾아내는지가 승부의 관건이다. 불확실한 요소가 많지만 이들의 자신감은 결코 떨어지지 않았다. 조 프로는 “환경만 다를 뿐이지 그래도 배스는 배스”라며 “낚시하는 사람에게는 꿈의 무대인데 한국대표로 출전하니까 여러 사람의 기를 받아 멋진 게임을 하고 싶다”고 다짐했다. 강 프로는 “배스의 생태나 습성을 잘 알고 있어서 배스가 어디에 있는지 빠르게 캐치하는 것에 자신이 있다”면서 “팔이 빠질 때까지 열심히 하는 것밖에 없다. 최선을 다하고 돌아오겠다”고 말했다.
  • LPGA 파운더스컵 2연패 이룬 고진영

    LPGA 파운더스컵 2연패 이룬 고진영

    고진영(26)이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개인 통산 10승 고지를 밟았다. 고진영은 11일(한국시간) 미국 뉴저지주 웨스트콜드웰 마운틴 리지 컨트리클럽(파71·6612야드)에서 끝난 코그니전트 파운더스컵(총상금 300만 달러) 최종 4라운드에서 버디 6개와 보기 1개를 묶어 5언더파 67타를 쳤다. 나흘 내내 60대 타수로 리더보드 상단을 지킨 고진영은 최종 합계 18언더파 266타를 기록, 카롤리네 마손(독일)을 4타 차로 따돌리고 우승했다. 2019년 대회 챔피언인 고진영은 지난해 코로나19로 대회가 열리지 않아 1년을 건너뛰어 2연패를 달성했다. 또 7월 VOA 클래식, 9월 캄비아 포틀랜드 클래식에 이은 시즌 3승으로 세계 1위 넬리 코르다(미국)와 어깨를 나란히 했다. 솔하임컵 뒤 3개 대회를 쉬고 복귀한 코르다는 공동 19위(5언더파 279타)에 올랐다. 한국 선수로는 박세리(25승), 박인비(21승), 김세영(12승), 신지애(11승)에 이어 5번째로 LPGA 투어 10승을 신고했다.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에서도 10승을 올린 고진영은 박세리(14승), 신지애(21승)에 이어 한국, 미국 투어에서 두 자릿수 승수를 거둔 3번째 선수가 됐다. 고진영의 뒷심에 힘입어 시즌 5승을 수확한 한국 여자 골프는 LPGA 투어 통산 199승을 거둬 ‘200승 초읽기’에 들어갔다. 다음 대회가 오는 21일부터 부산에서 열리는 BMW 레이디스 챔피언십이기 때문에 국내에서 200승 돌파 가능성이 있다. 큰 위기 없이 와이어 투 와이어 우승을 이룬 고진영은 지난 7월 아문디 에비앙 챔피언십 4라운드에서 69타를 친 것을 시작으로 이번 대회까지 14라운드 연속 60대 타수를 기록해 2005년 ‘전설’ 안니카 소렌스탐(스웨덴)이 세운 LPGA 투어 역대 최다 기록과 타이를 이뤘다. 고진영은 “무척 특별한 우승”이라며 “여러 기록이 걸려 있어 부담이 있었지만 압박이 있을 때 경기하면 집중하기 좋다. 그래서 잘할 수 있었다”고 말했다. 그는 “부담감이 많았던 올림픽 이후 휴식을 취하며 스윙 코치와 퍼터를 바꾸고 재정비한 게 상승세 비결”이라며 “내게 영감을 준 소렌스탐의 기록을 깰 기회가 생겼는데 최선을 다하겠다. 소렌스탐의 길을 따라가고 싶다”고 각오를 다졌다.
  • 100번째 대회 ‘임’의 귀환… 끝까지 내달린 ‘고’의 저력

    100번째 대회 ‘임’의 귀환… 끝까지 내달린 ‘고’의 저력

    PGA 슈라이너스 칠드런스 품은 임성재 4R 5개 홀 연속 버디 등 9타 줄여 대역전“첫 승 50번째 대회, 100번째 출전서 2승”임성재(23)가 1년 7개월 만에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왕좌에 복귀하며 통산 2승을 올렸다. 앞서 미여자프로골프(LPGA) 투어에서도 고진영(26)이 우승해 한국 골프가 사상 처음 같은 날(한국시간) 미국 무대를 동반 제패했다. 임성재는 11일 미국 네바다주 라스베이거스 TPC 서머린(파71·7255야드)에서 막을 내린 슈라이너스 칠드런스 오픈(총상금 700만 달러) 4라운드에서 버디만 9개를 몰아쳤다. 최종 합계 24언더파 260타를 기록한 임성재는 매슈 울프(미국)를 4타 차로 제치고 우승 트로피를 들었다. 2018~19시즌 신인왕 임성재의 우승은 지난해 3월 혼다 클래식 이후 처음이다. 임성재는 또 시즌 상금 및 페덱스컵 포인트 2위로 나섰다. 한국 선수의 PGA 투어 우승은 지난 5월 이경훈(30)의 AT&T 바이런 넬슨 이후 5개월 만이다. 한국은 또 2002년 5월 최경주(51)의 컴팩 클래식 우승을 시작으로 통산 20승을 거뒀다. 3타 차를 뒤집은 첫 우승의 데자뷔가 짜릿하게 펼쳐졌다. 임성재는 드라이버와 아이언, 퍼터에서 놀라운 집중력을 발휘하며 또 역전 우승했다. 2라운드까지 1타 차 선두였다가 3라운드 들어 선두에 3타 뒤진 공동 6위로 밀린 임성재는 이날 초반부터 맹타를 휘둘렀다. 1, 4, 6, 7번홀(이상 파4) 버디로 공동 선두를 회복한 뒤 9번홀(파5)부터 13번홀(파4)까지 연속 버디를 떨궈 단숨에 승기를 굳혔다. 어릴 때부터 한번 집중하면 몰입해 주변 소리도 들리지 않는다는 임성재는 “매 홀 집중하다 보니 5개 홀 연속 버디도 몰랐고 오늘 버디를 몇 개 했는지도 끝나고 알았다”며 “10번홀에서 티샷 페어웨이 벙커 이후 약 7m 버디 퍼트를 잡은 게 결정적이었다”고 돌이켰다. 또 “50번째 대회에서 첫 우승, 100번째 대회에서 두 번째 우승”이라며 “어찌 보면 신기한 일인데 하늘에서 도와준 것 같다. 다음 우승은 더 빨리하겠다”며 웃었다. 인터뷰 중 고진영의 우승 소식을 들은 임성재는 “한국 남녀 동반 우승은 흔치 않은 경험”이라며 “(고)진영 누나께도 축하드린다. 한국 사람으로서 정말 뿌듯하다”고 말했다. 한국 골프가 같은 주말 열린 PGA와 LPGA 투어를 석권한 것은 2005년 10월 최경주·한희원(43), 2006년 10월 최경주·홍진주(38), 2009년 3월 양용은(49)·신지애(33)에 이어 역대 네 번째이며, 한국시간으로 같은 날 우승한 것은 처음이다.
  • “손님들 노래 따라 부르는데 ‘탕탕’”… 휴일 술집서 무차별 총격전 15명 사상

    “손님들 노래 따라 부르는데 ‘탕탕’”… 휴일 술집서 무차별 총격전 15명 사상

    “말다툼이나 싸움 없이 갑자기 총소리 나”“미처 피할 틈 없이 그대로 총탄 맞아 쓰러져”20대 여성 총격 사망… 14명 부상 긴급 후송바닥에 총상 입은 손님들…“지옥 같은 상황”미국 미네소타주 한 술집에서 휴일을 맞아 흥겹게 손님들이 노래를 따라 부르던 도중에 갑자기 무차별 총격전이 일어나 20대 여성 1명이 숨지는 등 15명의 사상자가 발생했다. AP 통신에 따르면 휴일인 10일(현지시간) 미네소타주 세인트폴 유흥가 술집에서 총싸움이 벌어져 1명이 숨지고 14명이 다쳤다. 경찰에 따르면 이날 0시 15분쯤 손님으로 붐비던 술집에서 몇몇 사람이 총을 꺼내 방아쇠를 당겼다. 이 사건으로 친구와 함께 휴일을 즐기던 20대 여성 1명이 사망했고 나머지 부상자들은 병원으로 긴급 이송됐다. 경찰은 “술집 손님들은 총격전으로 지옥과도 같은 상황에 있었다”고 밝혔다. 손님들은 흥겨운 분위기 속에서 술을 마시고 노래를 부르고 있었으나 미처 피할 틈도 없이 날아온 총탄에 맞아 술집 바닥과 길거리에서 차례로 쓰러졌다. 술집 디스크자키(DJ) 피터 마잘레스키는 “모든 손님이 즐겁게 노래를 따라 부르고 있었는데 말다툼이나 싸움 없이 갑자기 ‘탕탕’ 총소리가 났다”고 증언했다. 이어 총소리에 놀라 모두가 바닥에 엎드렸다며 총격이 그치고 일어났을 때 손님들이 총상을 입고 바닥에 누워있는 것을 봤다고 말했다. 경찰은 부상자들 가운데 총격전을 벌인 용의자 3명을 확인해 체포했다. 경찰은 용의자 치료를 마무리하는 대로 구치소에 수감해 총격 동기를 수사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 뒷심 작렬 이재경… 버디 6개 대역전극 ‘통산 2승’

    뒷심 작렬 이재경… 버디 6개 대역전극 ‘통산 2승’

    이재경(22)이 한국프로골프(KPGA) 코리안투어 대회인 제네시스 챔피언십(총상금 15억원)에서 마지막 날 역전극을 연출하며 통산 2승째를 거뒀다. 이재경은 10일 인천 송도의 잭니클라우스 골프클럽 코리아(파72·7451야드)에서 열린 대회 최종 4라운드에서 보기 없이 버디만 6개를 잡아 6언더파 66타를 기록했다. 최종합계 14언더파 274타를 기록한 이재경은 2위 신상훈(23·12언더파 276타)을 2타차로 제치고 우승컵을 들어 올렸다. 그는 또 2019년 9월 우성종합건설 아라미르CC 부산경남오픈 이후 2년여 만에 우승하는 경사도 맞았다. 3라운드까지 선두였던 고군택(22)에게 4타 뒤진 공동 4위였던 이재경은 2번홀에서부터 3번(파5), 4번(파4), 5번(파3)홀에서 내리 한 타씩을 줄이면서 선두로 올라섰다. 고군택은 5∼6번 홀 연속 보기, 9번 홀(파4) 더블보기로 무너졌고 신상훈이 이재경과 한 타 차 우승 경쟁을 펼쳤다. 이재경은 2019년 코리안투어 첫 승을 수확하며 주목을 받았다. 지난해에는 우승과 연을 맺지 못했지만 제네시스 챔피언십을 포함해 준우승만 세 차례를 기록했다. 이재경은 이번 대회 우승으로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더 CJ컵’ 출전권과 ‘제네시스 인비테이셔널’ 출전권도 획득했다. 또 내년 제네시스 후원으로 PGA 투어와 유럽프로골프(EPGA) 투어가 처음으로 공동 주관하는 대회인 ‘제네시스 스코티시 오픈’에 참가할 수 있는 자격도 얻었다. 이재경은 “시즌에 초반에 안풀려서 힘들었는데 제네시스는 제가 좋아하는 코스라 열심히 끝까지 최선을 다 했더니 이런 결과가 나온 것 같다”고 말했다.
  • 생애 첫 ‘메이저 왕관’ 쓴 김수지

    생애 첫 ‘메이저 왕관’ 쓴 김수지

    데뷔 5년 만에 우승 물꼬를 튼 김수지(25)가 한 달 만에 메이저 왕좌까지 품었다. 김수지는 10일 경기도 여주 블루헤런 골프클럽(파72·6736야드)에서 열린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 올해 마지막 메이저 대회인 제21회 하이트진로 챔피언십(총상금 10억원) 최종 4라운드에서 버디 2개와 보기 2개를 묶어 이븐파 72타를 쳤다. 최종 합계 12언더파 276타를 기록한 김수지는 시즌 7승을 노리던 박민지(23)와 임희정(21)을 2타차로 제치고 우승 맥주 세례를 만끽했다. 지난달 초 KG·이데일리 레이디스 오픈에서 투어 첫 승리를 하기까지 115개 대회를 치렀던 김수지는 두 번째 우승, 그것도 메이저 우승까지는 5개 대회밖에 걸리지 않았다. 김수지는 또 우승 상금 1억 8000만원을 보태 상금 순위를 6위(6억 2183만원)까지 끌어올렸다. 전날 3라운드에서 5타를 줄이며 2위권에 1타 앞서 리더보드 상단에 오른 김수지는 이날 샷감이 흔들리자 지키기에 주력했다. 김수지는 10번홀(파5)까지 버디 2개와 보기 2개를 맞바꾸며 제자리 걸음했는데 상위권에서 오버파가 속출하는 등 추격자들도 주춤거렸다. 김수지는 자신을 1타차로 쫓던 시즌 2승의 이소미(22)가 15번홀(파3) 티샷을 그린 오른쪽 해저드에 빠뜨리며 더블보기를 저질러 한숨을 돌렸다. 또 15번홀에서 쉽지 않던 5m 파 퍼트를 성공해 승기를 굳혔다. 김수지는 “지난해 시드전에 가면서 충격받고 모든 것을 바꿨다”며 “한 번 우승하니까 마음이 놓이기도 하고 우승할 수 있다는 자신감이 생겼다. 다음주 (소속팀) 동부건설 대회에서도 우승을 노려보겠다”고 말했다. 꾸준히 순위를 끌어올려 공동 준우승한 박민지는 시즌 6승 뒤 9개 대회 연속 정상을 밟지 못하고 있지만 투어 사상 처음 시즌 상금 14억원(14억 2830만원)을 돌파했다. 한편 박성현(28)은 2오버파 290타 공동 40위로 1년 5개월 만에 나선 국내 대회를 마무리했다. 2019년 6월 이후 우승이 없는 그는 “선후배, 친구들과 만나 대화도 하며 좋은 시간을 보내 힐링이 됐다”며 “꼭 이른 시일 내에 우승 소식을 들려드리고 싶다”고 말했다.
  • 투어 2년차 고군택, 하루 10언더파 ‘인생샷’

    투어 2년차 고군택, 하루 10언더파 ‘인생샷’

    한국프로골프(KPGA) 코리안투어 2년차 고군택(22)이 하루 10언더파 인생샷을 휘두르며 첫 우승 가능성을 부풀렸다. 고군택은 7일 인천 잭니클라우스 골프클럽 코리아(파72·7451야드)에서 열린 제네시스 챔피언십(총상금 15억원) 1라운드에서 보기 없이 버디 8개와 이글 1개를 몰아쳐 10언더파 62타를 기록했다. 리더보드 최상단에 이름을 올린 고군택은 “대회가 아닐 때도 10언더파를 친 적이 없다”며 “살면서 가장 잘 친 ‘라이프 베스트 스코어’”라고 기뻐했다. 2016년 국가대표를 지낸 고군택은 지난해 투어에 공식 데뷔한 신인이다. 본선 기준으로 지난해 10개, 올해 14개 대회에 출전했지만 톱10에 한 번도 들지 못했다. 지난해 7월 군산CC오픈 공동 12위가 최고 성적이다. 그러나 이날 만은 챔피언의 모습이었다. 나흘 내내 오버파를 치며 공동 50위에 오른 지난해 대회와는 거리가 멀었다. 전후반에 각각 5타를 줄이며 빛났다. 9번홀(파4) 샷 이글이 하이라이트. 그는 “143m 정도 남았는데 왼쪽에 해저드가 있어서 8번 아이언으로 안전하게 그린에 올리자는 생각으로 친 것이 핀 쪽으로 너무 잘 갔다”고 설명했다. 한편 KPGA 코리안투어에서 2승을 거둔 김민휘(29)는 하루에 공을 세 번이나 물에 빠트리고도 이븐파를 기록했다. 김민휘는 11번홀(파4)에서 친 티샷이 물에 빠졌고 벌타를 받고 친 샷도 다시 물에 빠졌다. 8타 만에 홀 아웃한 그는 18번홀(파5)에서도 두번째 샷이 물속에 빠졌지만 파로 막으며 위기를 벗어났다. 그는 한때 4오버파까지 기록했지만 이후 타수를 만회해 이븐파로 첫날 경기를 마쳤다.
  • ‘15억 쩐의 전쟁’ 제네시스 챔피언십… KPGA 상금 1위 바뀌나

    ‘15억 쩐의 전쟁’ 제네시스 챔피언십… KPGA 상금 1위 바뀌나

    한국프로골프(KPGA) 코리안투어 최다 상금이 걸린 제네시스 챔피언십에서 시즌 판도가 바뀔지 관심이다. 총상금 15억원에 우승 상금만 3억원에 달하는 제네시스 챔피언십이 7일부터 나흘간 인천 잭 니클라우스 골프클럽 코리아(파72·7451야드)에서 열린다. 시즌 막바지 타이틀 경쟁을 좌우할 수 있는 대회다. 지난해 김태훈(36)이 이 대회 우승을 발판 삼아 상금왕과 대상을 거머쥐기도 했다. 올해도 마찬가지다. 상금 1위(6억 3493만원) ‘10대 괴물’ 김주형이 미국프로골프(PGA) 2부 콘페리투어 퀄리파잉 토너먼트 출전을 위해 미국에 있어 불참한다. 상금 2∼6위인 서요섭(5억 1493만원), 이준석(5억 197만원), 박상현(4억 4412만원), 함정우(4억 1439만원), 허인회(4억 623만원) 중 누가 우승해도 상금 1위를 꿰찬다. 만약 서요섭이나 이준석이 우승하면 코리안투어 사상 처음 한 시즌 상금 8억원을 돌파하게 된다. 제네시스 대상 포인트에서도 김주형(4940점)이 1위를 달리고 있지만 이번 대회 결과에 따라 박상현(4931점)이 추월할 수 있다. 우승자에게는 14일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개막하는 PGA투어 더CJ컵을 비롯해 내년 유러피언투어 제네시스 스코티시 오픈과 PGA투어 제네시스 인비테이셔널 출전권이 주어진다. 박상현과 시즌 3승 선착 경쟁 중인 서요섭은 “국내 최정상급 선수가 참가하는 만큼 경쟁이 치열할 것으로 예상되지만 거기에 휘둘리지 않고 내 플레이에 집중하겠다”고 말했다. 박상현은 “상금왕 경험은 있지만 대상은 없는데 이번 대회에서 좋은 성적을 얻어 대상을 노려보고 싶다”고 말했다.
  • 역대 시즌 상금 ‘두 여왕’ 터닝포인트 샷이 필요해

    역대 시즌 상금 ‘두 여왕’ 터닝포인트 샷이 필요해

    KLPGA ‘올해 마지막 메이저’ 내일 개막박성현, 길어지는 슬럼프 끊고 부활 주목하반기 주춤한 대세 박민지도 우승 절실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 역대 한 시즌 상금 1, 2위가 올해 마지막 메이저 대회에서 ‘샷 대결’을 펼친다. 미국 무대에서 뛰는 박성현(28)이 7일 경기도 여주 블루헤런 골프클럽(파72·6736야드)에서 개막하는 제21회 하이트진로 챔피언십(총상금 10억원)에 출전한다. KLPGA 투어를 평정하고 2017년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에 진출했던 박성현의 국내 대회 출전은 지난해 5월 KLPGA 챔피언십 이후 1년 5개월 만이다. 국내 정규투어 10승에 상금왕까지 올랐고 미국에 건너가자마자 신인상과 올해의 선수상, 상금 1위를 휩쓸며 세계 1위까지 꿰차기도 했다. 메이저 2승 포함 LPGA 투어 통산 7승을 거둔 박성현이지만 2019년 6월 월마트 NW 아칸소 챔피언십 이후 우승 소식이 끊겼다. 올해 18개 대회에 나가 톱10을 한 번도 경험하지 못했고 10번이나 컷 탈락하는 수모를 당했다. 9월 캄비아 포틀랜드 클래식 공동 15위, 지난 4일 숍라이트클래식 공동 27위 등 올해 가장 좋은 성적을 내며 분위기를 끌어올리고 있어 이번 대회가 전환점이 될 수 있을지 주목된다. 박성현은 “오랜만에 국내에서 뛸 기회라 설레고 기대된다”며 “최선을 다해 좋은 플레이를 펼치고 싶다”고 말했다.올해 KLPGA 간판으로 떠오른 박민지(23)와의 만남도 흥미롭다. 최근 박민지는 박성현이 2016년 세운 한 시즌 최다 상금 기록을 20여만원 차로 갈아치웠다. 박민지는 7월 대보 하우스디 오픈 우승 이후 승수를 추가하지 못했다. 2위와 3위 각 1회 포함 톱10 4차례 등 나쁜 성적은 아니지만 한국여자오픈(메이저) 포함 6승으로 압도적이었던 전반기에 비하면 초라하기까지 하다. 상금은 넉넉한 1위이지만 대상 포인트에서는 KB금융스타 챔피언십(메이저) 우승자 장하나(29)에게 턱밑까지 추격당했고 평균 타수에서는 장하나, 한화클래식(메이저) 챔피언 이다연(24)에 이어 3위로 밀렸다. 유종의 미를 거두려면 반등이 필요하다. KLPGA챔피언십 우승자 박현경(21)도 메이저 2관왕에 도전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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