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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장난감 대신 폐품 든 갓난아이…IS 대학살의 희생자들

    장난감 대신 폐품 든 갓난아이…IS 대학살의 희생자들

    개종을 거부할 경우, 무차별적인 학살을 감행하는 수니파 원리주의 테러조직 이슬람 국가(IS)의 만행을 피해 정든 고향을 떠나 피난 생활을 하고 있는 이라크 야지디 교도들의 비참한 현실이 공개됐다. 영국 일간지 데일리메일은 이슬람 국가(IS)의 대량학살을 피해 정처 없는 피난생활을 하고 있는 야지디 교도들의 모습을 25일(이하 현지시간) 보도했다. 한창 엄마 품에 안겨있어야 할 젖먹이 아기의 손에는 불결한 폐품들이 대신 들려있다. 학교에 다녀야할 소년들은 맨발로 콘크리트 바닥에 앉아있다. 남녀노소 할 것 없이 모든 이들이 집이 아닌 야외에서 제대로 씻지도, 옷을 갈아입지도 못한 채 기약 없는 피난생활을 계속하고 있다. 이들은 이라크 북부 지역에 거주 중인 소수민족 야지디 교도들이다. 본래 이들에게도 땅과 집이 있었다. 하지만 수니파 원리주의 테러조직 이슬람 국가(IS)의 대학살을 피해 야지디 교도들은 정든 고향을 떠날 수밖에 없었다. 영국 BBC 보도에 따르면, 지난 16일 이슬람 국가(IS) 세력 일부는 이라크 신자르 지역에서 45㎞ 떨어진 야지디 교도 마을을 코조를 습격해 남자 80명을 총살하고, 여성 100명을 강제 납치했다. IS 무장세력은 야지디 교도들에게 이슬람교로 강제 개종을 강요했고 이를 거부하는 사람들은 즉결 처형하는 방식으로 대학살을 단행했다. 남겨진 여성과 아동들은 IS들에게 강제로 납치된 뒤 노예가 된 것으로 알려져 있다. 이라크 총인구의 0.31%를 차지하는 야지디 교도들은 이슬람교와 달리 고대 페르시아에서 유래한 조로아스터교와 초기 이슬람 교리가 합쳐진 독특한 이원론적 종교관을 가지고 있다. 다소 폐쇄적인 부족 생활을 고수 중인 이들을 이슬람 원리주의자들을 “악마 숭배자들”이라고 비난하며 오래 전부터 박해해왔다. 기독교도, 야지디 교도, 쿠르드 족 등은 이슬람 국가(IS)의 주요 테러 대상이다. 이와 관련해 나바네템 필레이 UN 인권고등판무관은 지난 25일, IS 세력들이 야지디 교도들을 대상으로 저지른 살인, 강제납치, 노예화와 같은 만행들을 강력 규탄하며 “그들은 체계적으로 자신의 인종 또는 종파 간 신념에 따라 남성, 여성, 아동을 대상으로 무자비한 종교 청소를 진행하고 있다”고 밝혔다. 또한 나바네템 필레이 UN 인권고등판무관은 최근 이라크 북부 니네베 지역에서 적어도 수백 명의 야지디 남성이 학살당했으며 2,500명이 넘는 여성과 아동들이 납치당한 것으로 추정된다고 덧붙였다. 조우상 기자 wscho@seoul.co.kr
  • 하마스, 이스라엘 협력자 18명 처형

    팔레스타인의 무장정파 하마스가 이스라엘군에 협력한 주민 18명을 처형했다. 22일 로이터 등에 따르면 하마스는 이날 오후 가자지구 중앙광장의 알오마리 사원 부근에서 7명을 총살했다. 하마스 무장대원들은 검은 옷과 마스크를 쓴 채 이스라엘에 공습 목표물 정보를 제공한 혐의를 받고 있던 이들의 손을 등 뒤로 묶고 얼굴을 가린 채 끌고 나와 총격을 가했다. 총살은 사원에서 금요예배를 마치고 나오는 많은 신도들이 보는 앞에서 이뤄졌다. 하마스는 같은 날 가자시티 경찰서에서도 이스라엘 협력자 11명을 처형했다고 밝혔다. 총살된 이들은 앞서 가자 법원에서 사형 선고를 받았다고 전해졌다. 하마스의 팔레스타인 주민 공개 처형은 1990년 이후 처음 있는 일이다. 처형은 하마스의 에제딘 알카삼 여단 최고위 지도자 3명이 이스라엘의 폭격으로 숨진 다음날 이뤄져 이와 관계가 깊은 것으로 판단된다. 전날 라에드 알아타르, 무함마드 아부 샤말라, 무함마드 바르훔은 라파의 4층짜리 주택이 이스라엘의 미사일로 완전히 파괴되면서 현장에서 숨졌다. 이들은 아직 생사가 밝혀지지 않은 ‘하마스의 빈라덴’ 무함마드 데이프의 휘하로, 알카삼 여단의 창립에 기여했다. 하마스의 내부 인터넷 망에는 “저항군이 이스라엘의 지배에 협조하는 자들을 대상으로 ‘목매달기’ 작전에 도입해 우리 주민을 죽이고 집을 부쉈다”는 게시물이 올라와 이 같은 처형이 추가로 이뤄질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분석된다. 이스라엘 정보기관은 가자지구 내 현지인과 정보원이 제공하는 정보에 의존해 하마스 대원의 은신처, 혹은 공습 목표물을 찾는 것으로 알려졌다. 알자지라는 이스라엘이 오랜 기간 가자와 요르단강 서안지구에 사는 협력자를 자신의 편으로 끌어들이고 있다고 보도했다. 이스라엘은 협력자들을 협박하거나 재정 지원, 가족 위협 등 다양한 방법을 동원해 정보를 얻어내는 것으로 전해졌다. 김민석 기자 shiho@seoul.co.kr
  • 美軍, IS장악 모술 댐 인근 공습

    美軍, IS장악 모술 댐 인근 공습

    미국이 수니파 무장단체 ‘이슬람국가’(IS)가 장악한 이라크 최대 모술 댐 인근을 공습했다. 미군의 원조를 받은 쿠르드군은 모술 댐 일부를 탈환했다. AFP통신은 16일(현지시간) 미군이 전투기와 무인기를 동원해 모술 댐과 인근 아르빌을 9차례 공습했다고 보도했다. 미군 중부사령부는 “이라크에서 인도주의적 임무를 수행하기 위해 이번 공습이 이뤄졌다”면서 “모든 항공기는 안전하게 공격 지역을 빠져나왔다”고 발표했다. 이번 공습은 쿠르드군의 모술 댐 탈환을 돕기 위해 공동 작전으로 전개됐다. 쿠르드군의 압델라흐만 코리니 중장은 AFP통신에 “미군의 공중 지원을 받은 쿠르드 민병대 페슈메르가가 댐 동쪽 일부를 점령했다”고 밝혔다. 쿠르드군은 지난 7일 IS에 모술 댐을 내줬다. 모술 댐을 탈환한 것은 이라크가 국제적 도움을 얻은 후 거둔 가장 큰 성과라고 AFP통신이 보도했다. 미군은 이번 공습으로 IS 소속 병력수송장갑차 4대, 무장차량 7대, 험비트럭 2대, 장갑차 1대를 타격했다고 밝혔다. 또한 IS 대원 15명이 숨졌다. 미군은 IS가 이라크 북부 지역 소수 종족 야지디족 주민에게 개종을 강요하며 학살을 저질렀다는 보도가 나온 직후 공습 작전을 시행했다. 워싱턴포스트(WP) 등에 따르면 IS는 지난 15일 신자르 인근의 야지디족 마을을 공격해 남성 80명을 총살했다. 여성과 소녀들은 트럭에 태워져 IS 점령 지역인 모술, 탈아파르 등지로 끌려갔다는 증언도 나왔다. 납치된 여성 100여명은 강제 결혼을 당할 수 있다고 WP는 보도했다. 이민영 기자 min@seoul.co.kr
  • [오늘 69주년 광복절] 김진명·이내구·안내성 항일 의병장… 독립유공자 후손 찾습니다

    독립유공자로 선정된 항일 의병장들의 유족을 찾지 못해 건국훈장을 수여하지 못하고 있다. 국가보훈처는 광복 69주년을 맞아 전북 지역에서 활동한 김진명, 이내구, 안내성 등 3명의 항일 의병장에게 건국훈장 애국장을 수여한다고 14일 밝혔다. 지리산 일대를 중심으로 활동한 항일 의병장 3명은 정재상 경남 하동문화원 향토사연구위원장이 지난 2월 항일 의병장과 무명 항일투사 학살 관련 문건을 공개하면서 세상에 알려졌다. 정 위원장이 찾은 문건은 을사늑약(1905년) 이후 1907~1909년 국내에서 50~400여명의 의병대를 조직해 무장투쟁을 벌이다 체포된 항일투사 218명이 일제에 체포돼 처형된 기록을 담고 있다. 정 위원장은 이 문건을 토대로 전북 출신 항일 의병장에 대해 서훈을 신청했다. 그러나 독립유공자로 선정된 의병장들의 훈장을 수여받을 후손을 찾지 못해 안타까움을 더하고 있다. 국가보훈처는 올해 초부터 이들 의병장에 대한 심사를 진행하면서 유족을 수소문했지만 현재까지 연락이 닿지 않은 실정이다. 한편 의병대를 조직해 활동했던 이들 의병장은 일제에 의해 처참하게 살해됐다. 김진명(金辰明·1863~1907·진안군) 의병장은 진안 경찰서와 우체국 등 일제의 통치조직을 습격해 공을 세웠지만 체포돼 고문을 받은 뒤 순국했다. 이내구(李內逑·출생미상~1908·전주시) 의병장은 1908년 체포 직후 총살된 것으로 알려졌다. 안내성(安乃成·출생미상~1909·남원시 추정) 의병장은 1907년부터 남원 지리산을 중심으로 의병 100여명을 조직해 지휘하며 일본군에 결사항전을 벌이다 1909년 순국했다. 전주 임송학 기자 shlim@seoul.co.kr
  • 탕웨이 색계 실존인물 사진 공개 ‘소름끼치는 싱크로율’ 정핑루 어떤 인물?

    탕웨이 색계 실존인물 사진 공개 ‘소름끼치는 싱크로율’ 정핑루 어떤 인물?

    ‘탕웨이 색계 실존인물 정핑루’ ‘색계’ 탕웨이의 실존인물인 정핑루의 사진이 화제다. 6일 영화 ‘색계’에서 조형과 미술 디자인을 담당한 피아오루어무 감독은 자신의 웨이보에 “영화 ‘색계’의 실제 모델입니다. 영화 속 왕치아즈(탕웨이 분)는 이 오래된 사진에서 영감을 얻었습니다”라는 글과 함께 탕웨이 색계 실존인물 사진을 공개했다. 탕웨이 색계 실존인물 사진 속 여성은 창가의 한 테이블에서 커피를 마시는 모습이다. 특히 모자를 쓴 헤어스타일과 손짓, 분위기가 영화 속 탕웨이의 모습과 매우 흡사해 눈길을 끈다. ‘색계’는 중국 출신 작가 장아이링의 동명소설을 밑바탕으로 만들어진 영화다. 1930년대 상하이 사교계의 꽃으로 불리던 국민당 정보원 정핑루(1918~1940)의 삶을 담았다. 정핑루는 친일파 왕정웨이(汪精衛) 정권의 고위층 딩모춘(丁默邨)을 암살하라는 밀명을 받고 딩모춘에게 접근했으나 결국 딩모춘 암살에 실패했고 결국 정체를 발각 당해 22살 젊은 나이에 총살 당한 인물이다. 지난 2007년 개봉한 영화 ‘색계’에서 탕웨이는 적을 사랑하는 깊이 있는 내면 연기와 배우 양조위와의 파격적인 정사신으로 전 세계 영화팬들의 주목을 받았다. 네티즌들은 “탕웨이 색계 실존인물 있었구나”, “탕웨이 색계 실존인물 정핑루, 정말 탕웨이랑 닮았네”, “탕웨이 색계 실존인물 정핑루, 캐스팅 대박이다”, “탕웨이 색계 실존인물 정핑루, 탕웨이는 이 역할 했다가 중국에서 미움 받았었는데” 등의 반응을 보였다. 연예팀 seoulen@seoul.co.kr
  • 美의회 골드메달 받은 헝가리의 쉰들러 사망 미스터리 풀릴까

    美의회 골드메달 받은 헝가리의 쉰들러 사망 미스터리 풀릴까

    ‘헝가리의 쉰들러’로 불리는 라울 발렌베리(1912~1947)가 미국 의회가 수여하는 골드메달을 받은 것을 계기로 그의 죽음에 얽힌 미스터리가 밝혀질지 주목된다. 10일 AFP통신은 미 의회가 발렌베리에게 최고의 미국시민에게 주는 의회골드메달을 수여했다고 전했다. 기념식에 참석한 발렌베리의 조카딸 마리 두푸이는 “지난해 9월 러시아 상트페테르부르크에서 열린 G20 정상회담 당시 버락 오바마 미국 대통령이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에게 러시아 측이 보관하고 있는 관련 자료를 공개하라고 촉구했다는 얘기를 스웨덴 주재 미국 대사에게서 들었다“고 말했다. 백악관 고위 관계자는 “그런 발언 여부에 대해 확인해 줄 수 없다”면서도 “고위급에서 그 문제가 논의되고 있는 것은 사실”이라고 밝혔다. 스웨덴 재벌가에서 태어난 발렌베리는 건축가를 꿈꿨으나 2차대전 당시 나치의 아돌프 아이히만이 관할하던 헝가리의 스웨덴공사관에서 1등 서기관으로 부임한 뒤 그쪽 지역 유대인들 수만명을 홀로코스트 행렬에서 빼돌려 국외로 탈출시켰던 인물이다. 그의 도움으로 죽지 않을 수 있었던 사람들 가운데 톰 렌토스가 나중에 미 하원 외교위원장이 되면서 윈스턴 처칠 영국 수상에 이어 미국 역사상 두 번째로 의회가 인정하는 명예시민으로 추대됐다. 의회 의사당에는 그의 흉상이 만들어졌고, 뉴욕에는 그의 이름을 딴 학교도 지어졌다. 그러나 그의 최후는 여전히 베일에 싸여 있다. 소련군이 헝가리에 진주한 뒤 발렌베리에 대한 얘기는 뚝 끊겼다. 유족들의 끈질긴 요구에 계속 침묵을 지키던 러시아는 2000년대 들어서야 1947년 7월 스탈린 시절 모스크바에 있던 비밀경찰감옥에서 34살의 나이로 숨졌다는 내용의 서류를 확인했다고 밝혔다. 그럼에도 왜, 어디서, 어떻게 죽었는지 자세한 정황은 알려지지 않았다. 때문에 발렌베리가 실은 미국의 정보요원이었다거나, 요원은 아니었으나 오해를 받아 소련군에 총살됐다는 등의 추측이 광범위하게 나돌았다. 조태성 기자 cho1904@seoul.co.kr
  • 쇼미더머니3 탈북자 래퍼 강춘혁 “총살·굶주림 북한 실상 알리고 싶다”

    쇼미더머니3 탈북자 래퍼 강춘혁 “총살·굶주림 북한 실상 알리고 싶다”

    쇼미더머니3 탈북자 래퍼 강춘혁 “총살·굶주림 북한 실상 알리고 싶다” 국내 최초 래퍼서바이벌 Mnet ‘쇼미더머니3’에 사상 최초로 ‘탈북자 래퍼’가 등장해 화제다. 3일 오후 11시 첫 방송되는 ‘쇼미더머니3’ 1회에는 북한에서 온 래퍼 지원자 강춘혁이 1차 예선에 도전하는 모습이 공개된다. 강춘혁은 “함경북도 원성군에서 태어났다. 열 두 살 때 북한을 탈출했다”고 자신을 소개했다. 이날 방송에서 공개되는 1차 예선 ‘초근접 심사’에서 강춘혁은 함경도 방언으로 “동무들 집중 좀 하지비예”라고 큰 소리로 외쳐 첫 마디부터 모든 이의 주목을 받았다는 후문이다. 이어 강춘혁은 본인이 직접 경험한 북한에서의 삶에 대한 심경을 살벌한 랩 가사로 거침 없이 전해 주위를 놀라게 했다. 첫 방송에 앞서 Mnet은 강춘혁이 직접 그린 그림을 공개해 눈길을 끌고 있다. 강춘혁은 “북한의 실상을 그림으로 알리고 있다”면서 “그림으로 그렸던 것들을 랩으로 표현하고 싶다”고 전했다. 또 “북한의 실상을 알리는 최초의 탈북자 래퍼가 되고 싶다”고 포부도 함께 밝혔다. 이와 관련해 ‘쇼미더머니3’ 제작진은 “힙합은 그 어떤 장르보다 자기 자신을 솔직하게 드러낼 수 있는 음악이다. 래퍼 지원자들이 본인이 직접 쓴 랩 가사로 오디션을 보기 때문에 방송을 통해 지원자들의 개성 강한 랩핑을 들을 수 있을 것이다. 탈북 래퍼 강춘혁을 비롯해 자신의 삶에 대한 진솔한 얘기를 담은 진정성 있는 랩을 선보인 지원자들이 많았다”고 설명했다. 네티즌들은 “쇼미더머니3, 재미있겠는데”, “쇼미더머니3, 탈북자 래퍼 대단하다”, “쇼미더머니3, 강춘혁 씨 화이팅” 등 다양한 반응을 보였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쇼미더머니3 북한 출신 강춘혁 “동무들 집중 좀 하지비예!” 심사위원에 사자후…탈북자 래퍼 랩 실력은?

    쇼미더머니3 북한 출신 강춘혁 “동무들 집중 좀 하지비예!” 심사위원에 사자후…탈북자 래퍼 랩 실력은?

    쇼미더머니3 북한 출신 강춘혁 “동무들 집중 좀 하지비예!” 심사위원에 사자후…탈북자 래퍼 랩 실력은? 쇼미더머니3 탈북자 래퍼 강춘혁 “동무들 집중 좀 하지비예” 깜짝…랩 실력은? 국내 최초 래퍼서바이벌 Mnet ‘쇼미더머니3’에 사상 최초로 ‘탈북자 래퍼’가 등장해 화제다. 3일 오후 11시 첫 방송되는 ‘쇼미더머니3’ 1회에는 북한에서 온 래퍼 지원자 강춘혁이 1차 예선에 도전하는 모습이 공개된다. 강춘혁은 “함경북도 원성군에서 태어났다. 열 두 살 때 북한을 탈출했다”고 자신을 소개했다. 이날 방송에서 공개되는 1차 예선 ‘초근접 심사’에서 강춘혁은 함경도 방언으로 “동무들 집중 좀 하지비예”라고 큰 소리로 외쳐 첫 마디부터 모든 이의 주목을 받았다는 후문이다. 이어 강춘혁은 본인이 직접 경험한 북한에서의 삶에 대한 심경을 살벌한 랩 가사로 거침 없이 전해 주위를 놀라게 했다. 첫 방송에 앞서 Mnet은 강춘혁이 직접 그린 그림을 공개해 눈길을 끌고 있다. 강춘혁은 “북한의 실상을 그림으로 알리고 있다”면서 “그림으로 그렸던 것들을 랩으로 표현하고 싶다”고 전했다. 또 “북한의 실상을 알리는 최초의 탈북자 래퍼가 되고 싶다”고 포부도 함께 밝혔다. 이와 관련해 ‘쇼미더머니3’ 제작진은 “힙합은 그 어떤 장르보다 자기 자신을 솔직하게 드러낼 수 있는 음악이다. 래퍼 지원자들이 본인이 직접 쓴 랩 가사로 오디션을 보기 때문에 방송을 통해 지원자들의 개성 강한 랩핑을 들을 수 있을 것이다. 탈북 래퍼 강춘혁을 비롯해 자신의 삶에 대한 진솔한 얘기를 담은 진정성 있는 랩을 선보인 지원자들이 많았다”고 설명했다. 네티즌들은 “쇼미더머니3, 강춘혁 북한 넘어서 한국으로 왔다니 대단하다”, “쇼미더머니3, 강춘혁 북한 총살 굶주림 그림 보니까 이해가 된다”, “쇼미더머니3, 강춘혁 북한 사람들 위해서 가사 만들었나” 등 다양한 반응을 보였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피에는 피… 이라크 종파간 보복 살육전

    이라크에서 이슬람 종파 간 ‘보복 살육전’이 격화되고 있다. 급진 이슬람 수니파 무장단체 ‘이라크·레반트 이슬람국가’(ISIL)가 시아파 포로 1700명을 살해한 뒤 수도 코앞까지 진격해 오자 이번엔 시아파 민병대가 수니파 수감자들을 대거 ‘처형’하고 나섰다. 뉴욕타임스(NYT)는 “시아파의 인내심이 다했다는 신호가 나타났다”며 “폭력의 악순환이 계속되고 있다”고 보도했다. 17일(현지시간) AP통신 등에 따르면 이라크 정부군 통제하에 있는 바그다드 북쪽 바쿠바 경찰서에서 전날 한밤중에 수니파 수감자 44명이 머리나 가슴에 총을 맞고 사망했다. 바쿠바 경찰은 “시아파 무장단체의 짓”이라고 밝혔지만 이라크군 대변인 카심 알무사위 소장은 “수감자 52명이 수니파 반군의 박격포 공격으로 숨졌다”며 엇갈린 설명을 내놨다. 그러나 현지에선 시아파의 소행임을 확신하는 분위기다. 익명을 요구한 바쿠바의 시체보관소 관계자는 NYT에 “희생자 대부분이 폭격이 아닌 가까운 거리에서 총살된 것을 확인했다”고 밝혔다. 더욱이 희생자들은 시아파에 대한 테러를 기획한 혐의로 붙잡힌 이들이라 경찰의 발표에 더 무게가 실린다. 또 다음날 바그다드 인근 길거리에서도 총에 맞아 숨진 수니파 4명의 시체가 버려진 채 발견됐다. 사살한 뒤 시신을 길에 버려두는 방식은 종파 분쟁 때의 처형 방식이라고 NYT는 전했다. 전면적인 종파 내전의 전조라는 것이다. 때문에 “본격적인 종파 내전으로 비화하는 것이 아니냐”는 우려도 나온다. 이에 맞서듯 수니파 반군의 반격도 이어지고 있다. 바그다드 북부 사드르시 시장에서는 17일 저녁 자살 차량폭탄 테러가 일어났다. 14명이 죽고 30명이 다쳤다고 현지 병원 관계자는 전했다. 테러를 저질렀다고 밝힌 단체는 아직 나오지 않았지만 시아파 주민을 겨냥한 수니파 무장 단체의 소행이라는 시각이 우세하다. 이라크 주민들은 “빠른 해결책이 나오지 않는다면 2006년 사태로 되돌아갈 것”이라며 공포에 떨고 있다. 2006년 2월 수니파가 북부 사마라 지역의 시아파 사원 황금돔을 폭파한 사건을 기화로 종파 전쟁이 벌어져 2년 동안 수천명이 희생됐다. ‘치고받는’ 살육전이 계속되는 가운데 ISIL 반군은 이날 바그다드 동북쪽 60㎞까지 진격했다. 또 박격포와 기관총까지 동원, 북부 살라헤딘주 바이주에 있는 이라크 최대 규모의 정유공장도 장악했다. 백민경 기자 white@seoul.co.kr
  • [서울대 추천 도서 100선-읽어라, 청춘] 마크 트웨인 ‘허클베리 핀의 모험’

    [서울대 추천 도서 100선-읽어라, 청춘] 마크 트웨인 ‘허클베리 핀의 모험’

    경고문 이 이야기에서 어떤 동기를 찾으려고 시도하는 자는 기소한다. 여기에서 어떤 교훈을 찾으려고 시도하는 자는 추방한다. 여기에서 이야기 줄거리를 찾으려고 시도하는 자는 총살한다. 이 경고문은 ‘허클베리 핀의 모험’의 서두에 써 있는 문구다. 1885년에 발표된 이 책은 미국 현대 문학 최고의 걸작으로 널리 인정받고 있다. 허클베리 핀의 모험은 어릴 적 누구나 만화 영화나 책으로 접했을 익숙한 책이다. 어릴 적 읽었던 이 책에는 주인공과 같이 새로운 세상으로 떠나겠다는 호기심과 흥미가 가득했었다. 혹자는 말한다. 고전을 읽어야 할 시기는 나이가 지긋이 들어 인생의 무게를 어느 정도 알게 되었을 때라고. 나 역시 어려서부터 수많은 고전을 읽었고 나름대로 의미를 잘 알고 있다고 자부했었다. 그러나 불혹의 나이에 다시 접하게 된 고전 속에서 청소년 시기에는 결코 알 수 없었던 인생의 깊은 맛과 묘미를 찾아낼 수 있었다. 특히 이 책이 그러했다. 허클베리 핀의 모험과 같은 모험류는 어른이 되면서부터 자연스럽게 관심 밖으로 사라진 지 오래였다. 처음 이 책을 소개하기 위해 펼쳐 들었을 때는 비현실적인 설정과 뗏목 여행 이야기에 재미를 느끼기 힘들었다. ‘모험을 받아들이기에는 이제 너무 나이가 들었구나’하고 생각하며 무심코 책장을 넘기던 때 ‘반짝’하고 눈에 들어오는 것이 있었다. 주인공의 모험 속에 숨겨진 다양한 미국사회의 진실과 영혼이 하나하나 다가와 말을 걸기 시작한 것이다. 그러니 이 책은 이분법으로 읽어 보기를 권한다. 어릴 적 동심의 세계로 돌아가 순수한 모험이야기에 집중하는 절대주의적 관점으로 읽거나, 외재적 관점, 즉 모험 속에 숨겨진 다양한 삶의 모습과 사회·문화·역사적 배경에 충실한 반영론적 관점이나 작가의 체험, 사상, 감정에 관심을 갖고 읽는 표현론적 관점으로 접근해 보라는 말이다. 양쪽의 재미에 집중할 장치들은 풍부하다. 트웨인은 서두에 위와 같은 경고문을 써서 작품 자체의 순수한 의미와 가치에 집중하기를 강조하고 있다. 당시 인위적인 교육이나 교양의 쓸모없음에 대한 각성, 그리고 자연과 자유를 열망하는 지칠 줄 모르는 영혼을 만나보라는 의도로 보인다. ‘허클베리 핀의 모험’은 여러 가지 의미에서 중요한 가치를 지니고 있다. 우선 이 소설은 당시 미국 사회의 노예와 인종차별 문제를 공론화시켰다는 점에서 의의가 있다. 이 책에는 반전 운동가로 살았던 트웨인의 생각도 담겨 있다. 그는 당시 사회와 도덕의 딜레마를 양심의 잣대로 풀어나가고자 했다. 그리고 주인공 노예 짐과 헉이 뗏목을 타고 내려가며 자기를 발견한다는 점도 중요하다. 카이로 자유주를 찾아 떠나는 두 주인공의 자유와 이상에 대한 열망은 결국 진정한 자기를 찾아보겠다는 의지였다. 이렇게 작품 속에는 기회의 땅이자 민주주의의 이상을 구현할 공간으로서의 19세기 미국이 적나라하게 나온다. ‘노인과 바다’로 유명한 미국 소설가 어니스트 헤밍웨이는 “미국 현대문학은 ‘허클베리 핀의 모험’에서 비롯됐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이것은 우리에게 최고의 책”이라고 평가했다. 작품의 줄거리는 이렇다. 더글러스 아줌마와 동생 왓슨 아줌마에게 입양돼 지루한 성경이야기와 규범에 시달리던 허클베리 핀은 돈을 좀 손에 넣게 되었다는 소문을 듣고 돌아온 술주정뱅이 아버지에게 납치돼 심한 매질에 못 이겨 잭슨 섬으로 탈출한다. 이때 자유를 찾아 탈출한 왓슨 아줌마의 흑인 노예 짐을 만나 홍수로 떠내려 온 뗏목을 타고 미시시피 강의 남쪽에 있다는 자유주 카이로를 찾아 모험을 떠난다. 둘은 수많은 사건과 위험을 겪으며 다양한 사람과 삶을 만난다. 육지에서 만난 대부분은 물질에 집착하고, 허위의식과 위선에 가득 차 있었다. 그레인저포드 가문은 이유도 모르는 채 셰퍼드슨 가문과 30년간이나 싸우고 젊은 목숨이 희생되며, 가짜 왕과 공작이라고 자처하는 사기꾼은 당시 타락한 인간상을 적나라하게 보여주고 있다. 그들은 결국 흑인 짐까지 농가에 팔아 버렸고, 헉은 톰과 공모하여 짐을 탈출시키려고 시도하던 중 돌아가신 왓슨 아줌마의 유언으로 짐이 자유인이 되었다는 소식을 들었고, 헉은 샐리 아줌마가 자신을 ‘교양 있는 문명인’으로 만들려고 한다는 사실을 알게 되자 준주 지역인 인디언 정착지로 떠나기로 마음먹는다. 작품의 배경이 되는 19세기 미국은 농업이 활발하던 남부와 상공업이 발달한 북부 사이에 노예제를 둘러싸고 대립이 심하였고, 남북전쟁 이후 북부가 승리하면서 급속한 산업화를 겪던 시기였다. 이 책에는 노예제도에 대한 문제가 부각돼 있다. 당시에는 노예제도가 보편적인 것이었고, 노예는 동물처럼 학대받고 혹사당했다. 하지만 헉은 짐과 같이 뗏목 생활을 하면서 흑인 짐도 올바른 양심과 애정을 가진 존재이며 때로는 친구처럼, 때로는 의지의 대상으로 생각하게 된다. 짐의 탈출을 도우면서 기존 사회의 법률과 규범을 깨뜨린다는 딜레마에 빠지기도 하지만 결국 짐의 소유주인 왓슨 아줌마에게 보내는 편지를 찢으며 “좋아 난 지옥에 가겠어”라고 외친다. 그의 다짐은 양심을 기준으로 당시 사회 규범을 뛰어넘는 적극적인 의지로 해석할 수 있다. 이는 뗏목 위에서 자기를 발견하는 헉의 내면과 일맥상통한다. 강줄기를 따라 내려가는 뗏목 위는 안락한 보금자리로 새로운 가정이자 사회였다. 뗏목 위에서 헉과 짐은 동등한 인격체로 만날 수 있었다. “결국 세상에 뗏목 같은 집은 없어. 다른 장소는 북적거리고 숨 쉴 수도 없이 답답해. 그런데 뗏목은 그렇지 않아. 여기서는 지독히 자유롭고 편하며 안락하단 말이야”라고 말한다. 육지와 대비되는 미시시피 강은 사회의 부조리와 욕심으로부터 헉을 지켜주고 감싸주는 배려의 공간이었다. 이들이 향하는 카이로는 헉과 짐에게 각기 다른 의미를 갖는다. 짐에게는 노예 신분을 벗어나 자유를 얻고 헤어진 가족을 만날 수 있는 희망의 장소였고, 헉에게는 자신을 옥죄는 사회의 모든 규범과 곳곳에 숨어 있는 위선으로부터 도망칠 수 있는 이상향이었다. 이것을 통해 초기 자본주의 시기 미국 속에 존재하던 자유와 평등, 그리고 희망의 모습을 찾아볼 수 있다. 트웨인은 이 책이 출간된 지 20년이 지난 후 이 작품이 갖는 본질적인 주제는 “건전한 마음과 왜곡된 양심이 갈등하게 되고 그 갈등에서 왜곡된 양심이 패하는 것”이라고 말했다. 당시 노예제로 상징되는 왜곡된 양심을 건전한 마음으로 극복하려는 의지를 보여준 것이다. 모험 같은 삶을 살았던 마크 트웨인. 우리는 작품 속 헉과 짐의 흥미진진한 여행에 동참하면서 잊어버렸던 동심과 꿈을 찾아보고, 세상의 올바른 이치와 양심을 찾아내서 외치는 용기 있는 자신을 만났으면 좋겠다. ■마크 트웨인은 美 자유로운 영혼 묘사…‘톰 소여의 모험’ 등 미시시피 3부작이 대표작 마크 트웨인(1835~1910)은 ‘배가 지나가기 안전한 수심’이란 뜻을 가진 필명이다. 본명은 새뮤얼 랭혼 클레멘스다. 4살 때부터 살았던 미시시피 강변이 그가 쓴 여러 작품의 배경이 됐다. 트웨인은 “나에게는 인생에서 두 가지 야망이 있는데 하나는 수로 안내인이고, 다른 하나는 문학”이라는 내용의 편지를 형에게 보냈다. 문학의 꿈은 가장 미국적인 작가로 명성을 떨치며 이뤘고, 수로 안내인의 꿈은 자신의 필명에 투영시킨 셈이다. ‘톰 소여의 모험’, ‘허클베리 핀의 모험’, ‘미시시피강의 추억’은 이른바 ‘미시시피 3부작’으로 작가의 대표작이 됐다. ‘왕자와 거지’, ‘아서왕과 코네티컷 양키’ 등도 유명하다. 작품 속에서 트웨인은 미국 특유의 자유로운 영혼을 묘사했지만, 한편으로 자유의 이미지와 정반대인 당시의 흑인 노예제를 비판했다. 부인이 먼저 죽은 뒤 트웨인은 우울증에 시달렸다. 그는 핼리혜성이 지구에 온 해에 태어났으니 다시 핼리혜성이 올 때 죽으리라고 말하곤 했는데, 정말 76년 만에 핼리혜성이 돌아온 해에 심장마비로 사망했다. 홍희경 기자 saloo@seoul.co.kr
  • 추사랑 닮은 日요괴 갓파는 실존?…현지서 미라 공개

    추사랑 닮은 日요괴 갓파는 실존?…현지서 미라 공개

    추사랑을 통해 국내에 알려진 일본 요괴 ‘갓파’. 강과 호수, 바다 등에 산다고 알려진 갓파의 것으로 추정된다는 미라화된 신체 일부가 현지 박물관에서 처음 공개됐다고 현지 매체를 인용해 영국 일간 데일리메일이 30일 보도했다. 현재 미야자키현 미야코노조에 있는 시마즈 전승관에서 공개돼 있는 미라는 각각 약 8cm와 15cm인 앞뒤 다리. 갓파의 특징 중 하나라는 물갈퀴는 확인할 수 없다고 한다. 이를 보관 중인 전승관은 갓파의 손발은 1818~20년쯤 한 일본 무사가 현재 미야자키현 도시의 강가에서 그 요괴를 총살한 것으로 약 200년 전 전승관에 기증한 것이라고 한다. 이 미라는 다음 달 22일까지 공개된다. 하지만 이번에 공개된 갓파 미라가 진짜인지는 알 수 없다고 한다. 이런 미이라는 전국 각지에 존재하며 그 대부분이 다양한 동물 뼈를 이어 맞춰 만든 가짜라고 알려졌다. 한편 갓파는 한때 추사랑이 앞머리가 짧은 헤어스타일로 바꿨을 때 그의 엄마인 야노 시호가 이를 보고 “일본 괴물 갓파 같다”고 말해 주목을 받은 바 있다. 사진=데일리메일(위), 방송 캡처 나우뉴스부 nownews@seoul.co.kr
  • 평양 아파트 붕괴 관련자 최소 5명 숙청

    평양 고층 아파트 붕괴 사고와 관련된 북한 인민군 간부와 기술자 등 최소 5명이 책임을 지는 차원에서 숙청됐다고 도쿄신문이 25일 보도했다. 신문은 ‘북한 관계자’의 말을 인용해 아파트 건설 공사를 실질적으로 지휘한 인민군 7총국장은 해임과 동시에 강제수용소행 처분을 받았고, 설계와 시공을 담당한 기술자 4명은 총살됐다고 전했다. 신문은 또 “사망자 수가 500명에 달한다는 정보가 평양에 퍼지고 있다”고 소개했다. 사고 원인은 아직 명확히 밝혀지지 않았지만 건설 관계자가 시멘트 등의 자재를 빼돌렸으며 배낭 1개 분량의 시멘트가 암시장에서 2달러에 거래되기도 했다고 신문은 전했다. 또 취재에 응한 북한 관계자는 건물 1층에 군의 건설 지휘부가 있었기에 일부 지휘부 구성원이 다른 주민들과 함께 사망했다고 말했다. 도쿄 김민희 특파원 haru@seoul.co.kr
  • ‘음란물 촬영 처형설’ 北 현송월 얼굴보니…

    ‘음란물 촬영 처형설’ 北 현송월 얼굴보니…

    처형설이 나왔던 북한 모란봉악단의 현송월 단장이 건재한 것으로 16일 확인됐다. 북한 조선중앙TV는 이날 평양에서 제9차 전국예술인대회가 열린 소식을 보도하면서 “모란봉악단 단장 현송월이 토론했다”고 전했다. 이에 따라 현송월이 처형됐다는 일부의 주장은 사실이 아닌 것으로 드러났다. 그동안 탈북자 단체와 일부 언론은 현송월이 작년 여름 은하수관현악단 단원 여러 명과 함께 음란 동영상 촬영 등의 혐의로 총살됐다고 주장했다. 이날 대회에서 군복을 입고 첫 토론자로 나선 현송월은 “원수님께서 문학예술 부문의 침체와 부진을 놓고 얼마나 애타하시고 계십니까”라며 “모란봉악단의 창조정신, 창조기풍은 원수님의 혁명시간에 우리의 일과를 맞추고 한편의 명작을 위해서라면 한몸을 깡그리 부수고 목숨까지 바치려는 각오”라고 말했다. 그는 이어 “모란봉악단의 창작가, 예술인들은 그 어디에 내놓아도 경애하는 원수님을 받드는데서는 누구에게도 짝지지(뒤지지) 않는다는 것을 당당히 말하고 싶다”며 “원수님께서 제일로 사랑하시는 우리 군대와 인민을 위하여 예술창작 창조의 불길을 더욱 세차게 지펴 올리겠다”고 다짐했다. 현송월은 김정일 정권의 대표적 예술단체인 보천보전자악단의 성악가수로 이름을 떨쳤고 출산을 앞둔 2012년 3월 김정은 제1위원장이 참석한 가운데 열린 국제부녀절 기념 은하수음악회에서 ‘준마처녀’를 불렀다. 그는 모란봉악단 초대 단장으로 2012년 7월 김정은 제1위원장과 부인 리설주가 관람한 모란봉악단 시범공연 때 군복을 입고 관람석에 앉아 있는 모습이 조선중앙TV에서 포착됐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gta 수호전 최정문, 과거 19금 화보 보니..‘92년생 볼륨감 이정도?’

    gta 수호전 최정문, 과거 19금 화보 보니..‘92년생 볼륨감 이정도?’

    gta 수호전 최정문 과거 화보가 재조명됐다. 최정문은 지난 29일 방송된 tvN 예능프로그램 ‘SNL 코리아’ 속 코너 ‘GTA외전 수호전’에 치파오를 입고 춘리로 분했다. 이날 권혁수는 홍진호에게 같은 팀으로 게임을 하자고 제안했으나 곧 배신했다. 이에 홍진호는 스타크래프트의 주특기 기술로 권혁수의 공격을 물리쳤다. 홍진호는 최정문을 구출하려 했으나 이내 권혁수에게 총살당했고, 최정문과 권혁수는 벙커에서 승리의 키스를 나눴다. 30일 한 온라인 커뮤니티 게시판에는 “’GTA 수호전’ 출연 최정문 몸매”라는 제목의 사진이 게재됐다. 사진 속에는 최정문이 과거 남성 잡지 ‘맥심 코리아’와 함께 찍었던 모습이 담겨 있으며 환하게 웃는 그의 미소가 매력적이다. 또 검은색 원피스를 입고 남다른 볼륨감을 자랑해 남성 팬들의 시선을 끌었다. gta 수호전 최정문 화보에 네티즌은 “’gta 수호전’ 최정문, 진짜 남다르네”, “’gta 수호전’ 최정문, 부러운 볼륨감”, “’gta 수호전’ 최정문, 얼굴도 예쁜데 공부도 잘해”, “gta 수호전 최정문..인기 많을 것 같다”, “gta 수호전 최정문..맥심 화보도 찍었네” 등 다양한 반응을 보였다. 사진 = 맥심 (gta 수호전 최정문) 연예팀 seoulen@seoul.co.kr
  • 北, 장성택 조카며느리 총살 안하는 대신 결국…

    北, 장성택 조카며느리 총살 안하는 대신 결국…

    북한 장성택 노동당 행정부의 일가 친인척도 대부분 장성택과 마찬가지로 총살된 것으로 알려졌다. 장성택 일가에 대한 ‘멸문’ 수준의 몰살은 장성택의 조카인 김정은 북한 국방위원회 제1위원장의 지시에 따른 것으로 전해졌다. 복수의 대북소식통은 26일 “김정은 제1위원장의 지시로 장성택의 친인척에 대한 대대적인 처형이 이뤄졌다”며 “장성택의 친인척이라면 어린 아이까지 빠짐없이 죽임을 당했다”고 전했다. 장성택의 누이인 장계순과 매형인 전영진 쿠바 대사, 장성택의 조카인 장용철 말레이시아 대사와 그의 아들인 20대 중반의 태령·태웅이 지난해 12월 초 평양으로 소환됐고 이내 처형됐다. 소식통에 따르면 장용철과 전영진 부부 등은 총살됐고 장성택의 두 형의 아들 딸과 손자·손녀까지 직계 가족은 전부 처형된 것으로 전해졌다. 정확한 처형 시점은 확인되지 않고 있지만 장성택이 처형당한 지난해 12월 12일 이후로 추정되고 있다. 장성택의두 형인 장성우와 장성길은 군 장성으로 활약하다 지병으로 사망하고 두 명의 누이만 남았지만 그 자녀가 결혼해 자식을 낳으면서 친인척 수가 적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장용철의 부인 박춘희 등 장성택의 일가에 결혼해 들어온 여자의 경우에는 강제 이혼을 시켜 친정 가족들과 함께 산간벽지로 추방한 것으로 알려졌다. 한 대북 소식통은 “장성택의 친인척을 처형한 것은 그의 잔재를 남기지 않겠다는 것”이라며 “장성택 세력 숙청은 친인척부터 말단 관리에 이르기까지 광범위하게 진행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이 기사는 2014년 1월 26일 서울신문 인터넷판에 게재됐던 기사입니다.
  • ‘北 장성택 알몸 사냥개 처형’ 진상 드러났다

    ‘北 장성택 알몸 사냥개 처형’ 진상 드러났다

    북한의 고위 외교관이 영국 언론과의 인터뷰에서 장성택 전 북한 국방위원회 부위원장이 총살 방식으로 처형됐다고 밝혔다. 현학봉 영국 주재 북한대사는 30일(현지시간) 방영된 영국 스카이뉴스TV와의 인터뷰에서 장성택이 알몸 상태로 굶주린 사냥개들에 던져지는 방식으로 처형됐다는 게 사실이냐는 질문에 대해 “아니다. 그는 총살당했다”(No, no...He was shot to death)고 말했다. 북한 당국자가 장성택의 처형 방식에 대해 서방 언론에 명확히 밝히기는 이번이 처음이다. 인터뷰는 영어로 진행됐다. 현 대사는 “장성택은 권력을 남용해 국가경제를 해쳤다. 2009년 460만 유로(약 67억원)를 유용하는 등 정부와 인민에 중대한 죄를 범했다”면서 “당은 장성택의 행동을 과거 몇번이고 용서했지만 이번에는 수용의 한도를 넘었다”고 말했다. 장성택의 가족, 친척도 처형됐다는 언론 보도에 대해서는 “조작된 보도이자 적들에 의한 정치 선전”이라며 부인했지만 “장성택의 가족이 살아 있느냐”는 진행자의 질문에 “나는 그(장성택)가 처벌받았다는 것은 안다. 그러나 그의 가족이 처벌받았는지 여부는 모른다”고 말을 흐렸다. 그는 장성택에 대해 “한국과 일본은 그를 개혁주의자, (김정은 국방위원회 제1위원장의) 멘토 등으로 묘사하지만 그는 그런 종류의 사람이 아니다”라고 평가절하했다. 현 대사는 장성택을 처형한 것이 가혹하다는 지적에 “나라마다 각자의 법제도가 있다”고 답했고 “북한의 법제도에 ‘노동 캠프(수용소)’도 포함되느냐”는 물음에는 “노동 캠프는 없다. 교육 캠프, 아니 교육 장소가 있다”고 답했다. 현 대사는 남북 이산가족 상봉에 대해 “북한 적십자사가 남한 적십자사에 제안한 것”이라면서 “시기는 설날 이후로 하자고 했고, 정확한 날짜 등은 양측의 논의에 따라 달라질 수 있다”고 말했다. 북한 적십자사는 지난 1월 24일, 설 이후에 이산가족 상봉 행사를 갖자고 전격 제의했으나 2월17∼22일에 개최하자는 1월 27일 남측의 제의에 대해 아직까지 답하지 않고 있다. 또 북한에 억류 중인 미국인 케네스 배(한국명 배준호)에 대해 “그는 자신이 저지른 반공화국(북한) 범죄에 따라 선고된 형기(노동교화형 15년)를 반드시 다 마쳐야 한다”고 말했다. 현 대사는 케네스 배의 사면 가능성에 대해 “범죄자가 때때로 사면되는 경우가 있기는 하지만 그가 사면될 수 있을지 모르고 또 예측할 수 없다”고 말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이 기사는 2014년 1월 31일 서울신문 인터넷판에 게재됐던 기사입니다.
  • “北 최룡해, 새벽 전격 체포”…女 불륜說 파다

    “北 최룡해, 새벽 전격 체포”…女 불륜說 파다

    북한 김정은 노동당 제1비서의 고모부인 장성택 처형 이후 ‘2인자’로 부상했던 최룡해 인민군 총정치국장이 체포돼 감금된 상태라는 주장이 제기됐다. 최룡해는 지난해 김정은의 공개활동 209회 중 153회를 수행해 ‘1위’를 기록했지만 올해 들어서는 황병서 노동당 조직지도부 부부장과 리영길 인민군 총참모장에 이어 3위로 밀려 신변에 이상이 생긴 것 아니냐는 관측이 제기돼 왔다. 앞서 장성택도 지난해 12월 실각해 처형되기 이전 김정은을 수행하는 횟수가 급감한 바 있다. 자유북한방송(www.fnkradio.com)은 2일 북한 소식통을 인용해 “지난달 21일 오전 6시쯤 인민무력부청사 및 전쟁기념관, 장군 사택 등의 경비를 책임지는 청사경무부 부장과 정치부장을 대동한 북한군 보위사령부 소속 군인 30여명이 자택에서 출근 준비를 하고 있던 최룡해를 연행했다”면서 “같은 날 오전 9시, 같은 수의 군 보위사령부 인원들이 인민무력부 청사 내 최룡해 사무실의 모든 문서와 집기를 압수해 갔다”고 보도했다. 자유북한방송은 “현재 최룡해의 정확한 거처는 알 수 없으나 군 보위사령부 내에 감금 상태인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정확한 체포 동기는 알려지지 않고 있으며 ‘김정은 동지의 영도체계 위반’ 정도로 소문이 확산되고 있다”고 전했다. 이 방송은 지난달 28일 평양소식통을 인용해 “최룡해가 감금돼 조사를 받고 있다는 정보가 입수됐다”고 보도한 바 있다. 자유북한방송은 “복수의 소식통이 최룡해 체포에 대해 (거의) 동일한 내용을 이야기하는 것으로 봐서 ‘김정은에 의한 최룡해 제거’는 확실해 보이지만 무엇 때문에 최룡해가 제거될 운명에 처했는지에 대한 분석은 상이하다”면서 “제보와 주장들을 종합해 볼 때 최룡해는 현재 ‘김정은 동지의 영도체계 위반’ 혹은 ‘반당 종파행위’에 대한 책임을 지고 평양시 련못동 소재 군 보위사령부에 억류돼 있는 것으로 파악되며 기존 직무에서 모두 해임된 것으로 보인다”고 전했다. 이와 관련 북한 군 내부소식통은 “지난해 말 서해함대 사령부 제1전대장 전정갑 소장이 이른바 ‘함선 현대화’를 추진하다가 경비정 4척과 서해에 하나밖에 없는 구축함을 침몰시켰으며 그 때문에 김정은의 지시에 의해 총살됐다. 전정갑처럼 일을 잘하려고 했다가도 결과가 나빠지면 책임을 져야 하는 곳이 북조선이다. 최근 인민군 내부에 당의 영도체계가 바로 서 있지 않다는 이야기가 강연자료 등을 통해 자주 나오고 있는데, 그 총체적인 책임을 최룡해가 진 것 같다”고 말했다. 이 방송은 장성택 처형 이후 당과 내각으로 전격 이전되기 시작한 각종 이권사업들이 최근까지 최룡해의 견제를 받고 있었으며 ,이는 김정은의 지시에 정면 배치되는 것으로 그 책임에서 자유롭지 못했다는 또 다른 제보자의 주장도 있다고 자유북한방송은 전했다. 불륜에 의한 실각설도 나왔다. 지난 주 북한을 다녀왔다는 중국 단동의 한 무역업자는 “지금 평양의 간부 사이에 재일교포(염설미)와 최룡해의 불륜설이 화제가 되고 있다”면서 “장성택과 최룡해가 한 여자를 공유했다는 추문도 심심치 않게 들었다”고 말했다고 자유북한방송은 전했다. 최룡해는 지난달 16일 김정일 국방위원장의 생일 당시 금수산태양궁전 참배 이후 북한 매체에 이름이 등장하지 않고 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美 사형집행용 약물 부족… 총살·가스실 재등장하나

    미국에서 사형 집행에 사용되는 약물 부족으로 대안 찾기에 고심하고 있다. 제약사들이 약물 판매 이익은 적은 데도 윤리적 문제와 함께 소송비용 부담, 독극물 생산자라는 오명을 뒤집어쓴다는 이유로 속속 약물 공급을 중단하고 있기 때문이다. 오클라호마의 제약사 어퍼스캐리 쇼페는 지난 17일(현지시간) 미주리주 교정국에 사형 집행에 사용되는 약물 펜토바르비탈의 판매를 중단하기로 결정했다. 이 같은 결정은 사형수 마이클 테일러(47)가 해당 약물이 “비인간적인 통증”을 일으킨다며 제약사를 상대로 소송을 제기하면서 비롯됐다. 이런 가운데 미주리주는 테일러에 대한 사형 집행 날짜를 잡았다. 제이 닉슨 주지사는 18일 “26일 집행할 준비가 돼 있다”고 밝혔지만 자세한 사항은 공개를 거부했다. 미주리뿐만 아니라 다른 주들도 약물 확보에 비상이 걸렸다. 사형 집행이 가장 많은 텍사스주는 1982년 이후 510건의 약물주사가 있었고, 현재는 펜토바르비탈이 부족한 실정이다. 우드랜즈 컴파운딩 파머시는 지난해 10월 텍사스주 교정국에 사용되지 않고 남은 약물의 반환을 요구했다. 하지만 주정부는 이를 거부했다. 텍사스주에는 3월에 두 건 등 모두 7건의 사형 집행이 예정돼있다. 텍사스 교정국 대변인 제이슨 클라크는 “가능한 모든 대안을 검토하고 있다”고 말했다. 오하이오주는 대체품으로 진통제 하이드로모핀과 진정제 미다졸람을 섞은 신약을 도입했다. 그러나 지난달 16일 데니스 맥과이어의 사형집행에 쓰인 이 대체품이 26분 간 극심한 고통을 유발한 것으로 알려지면서 새로운 우려를 낳고 있다. 미주리, 버지니아, 와이오밍주는 약물 부족의 대안으로 옛날 방식인 총살, 전기의자, 가스실 등의 방안을 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미국에는 현재 3000여명의 사형수가 있다. 지난해 여론조사 결과 미국인 60%는 사형제 존속을 지지하지만 1972년 이후 가장 낮았다고 AP가 전했다. 이기철 기자 chuli@seoul.co.kr
  • “아직 담담…북한행 버스 타야 실감 날 거야”

    “아직 담담…북한행 버스 타야 실감 날 거야”

    “선물 가방을 쌌는데, 한번 보여 드릴까?” 이산가족 상봉을 앞둔 김명도(89·경기 용인시)씨는 6일 설레는 표정으로 안방에서 큼지막한 스포츠 가방을 하나 들고 나왔다. 가방 속에는 옷, 신발, 시계, 칫솔, 치약 등 선물이 한가득 들어 있었다. 69년 만에 만나게 될 북한에 있는 동생 흥도(73)씨를 위해 준비한 선물이다. 헤어질 당시 아장아장 걸어 다니던 코흘리개 꼬마의 얼굴이 아직도 눈에 선하다. 황해도 은율에서 7남매의 맏이로 태어난 김씨는 해방을 맞이한 1945년 혈혈단신으로 남한에 내려왔다. 자신을 제외한 나머지 6남매와 부모는 북한에 남겨둔 채였다. 대학에 가겠다는 일념이 그를 남한으로 이끌었다. 동국대 사학과를 졸업하며 꿈을 이뤘지만 지난 70여년은 북에 놓고 온 가족에 대한 걱정과 그리움으로 점철된 세월이었다. 아버지가 공산당에 총살당했다는 소문은 그를 더욱 힘들게 했다. 그는 “내가 월남했기 때문에 가족들이 박해를 받았을 것”이라면서 “동생이 네댓살 때 헤어졌는데 조그맣던 애가 일흔이 넘었지만 피를 나눈 형제니까 만나면 단박에 알아볼 것”이라고 말했다. 강원 통천이 고향인 이명호(82·강원 속초시)씨도 60년 만에 동생 철호(77)씨를 만난다는 생각에 기쁨을 감추지 못했다. 그는 “살아생전 동생을 못 보겠다 싶었는데 이산가족 상봉이 다시 성사됐다는 소식에 자다가 벌떡 일어나 만세 삼창을 했다”면서 “물어보고 싶은 게 무궁무진하지만 부모님이 이북에 남으신 후에 어떻게 돌아가셨는지를 제일 먼저 물어볼 것”이라고 말했다. 지난해 9월 ‘추석 이산가족 상봉 행사’가 무기한 연기된 후 한구석에 처박아둔 가방도 오랜만에 다시 꺼냈다. 가방 속에는 동생에게 건네줄 겨울옷과 약이 한가득이라고 이씨는 귀띔했다. 지난해 추석 행사처럼 불과 며칠을 앞두고 일이 틀어질까 봐 애써 기쁜 내색을 감추는 상봉 예정자들도 있었다. 북한은 이날도 한·미 합동 군사훈련 중단과 북한에 대한 비방 중상 중지를 요구하며 상봉 합의 이행을 재고할 수 있다고 밝혔다. 김동빈(80·강원 강릉시)씨는 “아직 마음이 담담하다”면서 “이산가족 상봉이 결정된 후에도 몇 번씩 (북한이) 딴소리를 했는데 북한에 가는 버스를 진짜 타 봐야 실감이 날 것 같다”고 말했다. 글 사진 이범수 기자 bulse46@seoul.co.kr 신융아 기자 yashin@seoul.co.kr
  • ‘北 장성택 알몸 사냥개 처형’ 진상 드러났다

    ‘北 장성택 알몸 사냥개 처형’ 진상 드러났다

    북한의 고위 외교관이 영국 언론과의 인터뷰에서 장성택 전 북한 국방위원회 부위원장이 총살 방식으로 처형됐다고 밝혔다. 현학봉 영국 주재 북한대사는 30일(현지시간) 방영된 영국 스카이뉴스TV와의 인터뷰에서 장성택이 알몸 상태로 굶주린 사냥개들에 던져지는 방식으로 처형됐다는 게 사실이냐는 질문에 대해 “아니다. 그는 총살당했다”(No, no...He was shot to death)고 말했다. 북한 당국자가 장성택의 처형 방식에 대해 서방 언론에 명확히 밝히기는 이번이 처음이다. 인터뷰는 영어로 진행됐다. 현 대사는 “장성택은 권력을 남용해 국가경제를 해쳤다. 2009년 460만 유로(약 67억원)를 유용하는 등 정부와 인민에 중대한 죄를 범했다”면서 “당은 장성택의 행동을 과거 몇번이고 용서했지만 이번에는 수용의 한도를 넘었다”고 말했다. 장성택의 가족, 친척도 처형됐다는 언론 보도에 대해서는 “조작된 보도이자 적들에 의한 정치 선전”이라며 부인했지만 “장성택의 가족이 살아 있느냐”는 진행자의 질문에 “나는 그(장성택)가 처벌받았다는 것은 안다. 그러나 그의 가족이 처벌받았는지 여부는 모른다”고 말을 흐렸다. 그는 장성택에 대해 “한국과 일본은 그를 개혁주의자, (김정은 국방위원회 제1위원장의) 멘토 등으로 묘사하지만 그는 그런 종류의 사람이 아니다”라고 평가절하했다. 현 대사는 장성택을 처형한 것이 가혹하다는 지적에 “나라마다 각자의 법제도가 있다”고 답했고 “북한의 법제도에 ‘노동 캠프(수용소)’도 포함되느냐”는 물음에는 “노동 캠프는 없다. 교육 캠프, 아니 교육 장소가 있다”고 답했다. 현 대사는 남북 이산가족 상봉에 대해 “북한 적십자사가 남한 적십자사에 제안한 것”이라면서 “시기는 설날 이후로 하자고 했고, 정확한 날짜 등은 양측의 논의에 따라 달라질 수 있다”고 말했다. 북한 적십자사는 지난 1월 24일, 설 이후에 이산가족 상봉 행사를 갖자고 전격 제의했으나 2월17∼22일에 개최하자는 1월 27일 남측의 제의에 대해 아직까지 답하지 않고 있다. 또 북한에 억류 중인 미국인 케네스 배(한국명 배준호)에 대해 “그는 자신이 저지른 반공화국(북한) 범죄에 따라 선고된 형기(노동교화형 15년)를 반드시 다 마쳐야 한다”고 말했다. 현 대사는 케네스 배의 사면 가능성에 대해 “범죄자가 때때로 사면되는 경우가 있기는 하지만 그가 사면될 수 있을지 모르고 또 예측할 수 없다”고 말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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