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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청와대 대좌」 의제별 대화록

    ◎지자제는 여야가 한발씩 양보… 타협해야/보안법은 북한 변화없어 신중대처 필요/내정개혁 함께 대소 자주외교 펼칠 때 노태우대통령과 김대중 평민당총재는 16일 상오 청와대에서 회담을 갖고 북방정책,내각제개헌문제와 지자제법을 비롯한 입법문제등 현안전반에 대해 폭넓게 협의했다. 이날 회담에서 논의된 내용을 이수정 청와대대변인과 김총재의 발표를 통해 의제별로 소개한다. ▷국정운영및 북방정책◁ ▲노대통령=세계정세와 강대국관계가 변하고 있으며 특히 한소 정상회담이후 한반도주변정세가 급격히 변하고 있다. 남북관계및 분단상황에 변화가 올 수 있는 중대한 시기를 맞은 만큼 통일및 외교문제에 있어서 초당적인 결정과 대처가 필요하다. 통일문제에 대한 국민적 준비태세를 갖춘다는 점에서도 초당적 협조가 긴요하다. 여야가 기본적 신뢰의 바탕위에서 국정을 운영해 나가야 하며 이를 위한 대화와 타협을 진전시켜 정치안정을 이뤄야 한다. ▲김총재=북방정책은 국민적 합의와 기대속에 추진돼야 한다. 지금 우리에게 중요한 것은 격변하는 세계정세에 대처할 수 있는 내정개혁을 단행,우리나라를 서독화해 소련과 미국등에 자주적으로 대응해야 한다. ▷내각제개헌◁ ▲노대통령=지금은 민생문제등 국가적으로 시급히 해결해야 될 과제가 많은 만큼 개헌논의 시기가 아니라고 본다. 그렇지만 6ㆍ29선언 당시에도 밝혔듯이 개인적으로 내각제가 우리나라 민주발전을 위해 바람직한 제도라고 생각한다. 지난 대통령선거 때의 지역감정 격화나 과열양상은 대통령직선제가 혼란의 한 요인으로 작용했기 때문이라고 본다. 그런 일이 되풀이 되면 안보까지 위협받는 국가적 위기가 조성될 수 있으므로 언젠가는 이 문제를 다함께 깊이 생각해야 한다. 내각제는 3김씨에게 기회를 줄 수 있다는 점 때문에도 관심을 갖고 있다. 국민이 원하지 않는 개헌을 무리하게 하지는 않는다. 내각제가 되건 이원집정부제가 되건 남은 2년반 임기가 끝나면 나갈 것이며 더 이상 관여 않는다. 헌법이 보장한 암기이상 하거나 장기집권할 생각은 추호도 없다는 것을 분명히해 둔다. ▲김총재=노대통령은 6ㆍ29선언으로 국민의 뜻에 따라 대통령직선제를 받아들인 이상 임기중 내각제를 추진해서는 안된다. 여권은 국회의석의 3분의2를 확보했기 때문에 법적으로는 내각제 개헌을 비롯해 무슨 일이든 할 수 있다고 생각할지 모르지만 대통령이 임기중 개헌을 강행,대국민 약속을 위배한다면 정치도의상 용납할 수 없다. 대통령이 꼭 내각제개헌을 하고 싶다면 의원직 총사퇴후 총선거를 실시해 3분의2 의석을 확보해야만 한다. 만일 내각제를 강행한다면 국민의 저항에 부딪칠 것이며 우리 당은 이에 동조하지 않을 수 없다. 국민의 동의없이 야당이 여당이 되고 여소야대가 여대야소가 된 13대 국회는 선거때 전혀 약속하지 않은 내각제를 심의,의결할 자격이 없다. ▷지자제◁ ▲노대통령=지방자치선거에 정당공천을 허용할 경우 선거에서 과열현상이 빚어지고 정치적 대결양상이 심화된다. 이에따라 지역감정악화도 피할 수 없게 된다. 국민들도 이를 우려하고 있으니 우리 현실의 특수성에 비춰 엄청난 혼란을 빚지않도록 한발짝 물러서 서로 협상해야 한다. 정당공천에 너무 집착말아 달라. 여야협의를 통해 가능한한 연내에 지자제를 실시해야 한다. ▲김총재=지자제실시를 미루는 것은 더이상 용납할 수 없다. 평민당은 지자제를 얻어내기 위해 광주문제,5공청산문제 등에서 많은 양보를 했다. 지방의회와 지방자치단체장 선거를 위한 입법이 지난 2월 임시국회때 이뤄지도록 지난해 12월 4당이 합의해 정당추천제ㆍ연합공천제 등 선거법의 구체적인 내용까지 합의사항을 발표했으나 민자당의 약속위반으로 지켜지지 않고 있다. 정당추천제등 지난해 지자제에 관한 여야합의는 우리 정국의 앞날을 가늠하는 중대한 약속일 뿐만 아니라 여야간 신뢰를 가늠하는 것이기 때문에 결코 양보할 수 없다. ▷국가보안법등 개혁입법◁ ▲노대통령=국가보안법은 정세변화에 따라 전향적 개정을 검토해야 한다. 그러나 현재로서는 북한측의 변화가 없기 때문에 신중하게 대처할 필요가 있다. 남북교류특별법과 남북교류기금법은 여야가 합의해 제정토록 해야 한다. 김총재=국가보안법ㆍ안기부법의 개폐,경찰중립화법의 제정,노동관계법의 민주적 개정,종합의료보험법의 실시 등이 조속히 이뤄져야 한다. 한소 정상회담을 계기로 남북의 화해와 통일을 추진하려는 마당에 북한을 적으로 규정한 국가보안법은 폐지되고 민주체제수호법으로 대체입법을 해야한다. 안기부가 국내문제에 대한 관여를 포기하는 것은 국내외에 우리의 민주주의와 통일의지를 천명하는 효과가 있을 것이다. ▷광주보상법및 국군조직법◁ ▲노대통령=광주시민의 명예회복과 조속한 보상을 위해서 광주보상법이 반드시 이번 국회에서 통과되어야 한다. 광주시민들도 조속한 보상을 바라고 있는 것으로 알고 있다. 안보적 차원에서 군조직의 효율성제고를 위해 국군조직법 개정안처리도 꼭 이뤄져야 한다. ▲김총재=광주문제는 피해자에 대한 배상과 명예회복및 기념사업등 3가지 측면에서 이뤄져야 한다. 국군조직법은 전시나 연합 작전시에만 합참의장에게 3군의 군령권을 부여하는 정도로만 고쳐야 한다. ▷3당통합문제◁ ▲노대통령=여소야대의 정치불안속에서는 경제위기등을 극복키 어렵기 때문에 통합했다. 평민당과 합치려는 노력도했으나 찬동하는 세력만 합당했다. 정당법상으로도 타당하다. 다음 선거에서 심판받으면 되므로 새로 선거하는 것은 바람직하지 않다. 다른 당 통합에 시비를 거는 것은 옳지 않다. ▲김총재=연두기자회견과 지난 1월 영수회담이 인위적 정계개편이 없다고 약속해놓고 3당합당을 단행했다. 3당합당에 대한 국민의 심판을 받기 위해 의원직 총사퇴후 총선거를 실시해야 한다. ▷기타◁ ▲노대통령=최근 발생한 광주 미문화원 화염병투척행위는 다시 일어나선 안된다. 구속자석방문제와 관련,범법자를 정치범으로 동일시하는 것은 바람직하지 않다. 그동안 인내와 관용으로 대응해왔으나 이제는 법에 따라 폭력등 범법자를 분명히 다스리는 것이 민주주의를 위해 불가피하다. ▲김총재=수감중인 정치범들은 법집행의 형평을 위해서도 대폭 석방돼야 한다. 인명을 살상한 간첩인 김현희를 석방하는 마당에 정치범을 감옥에 둔다는 것은 논리에 맞지 않는다. 합법적인 집회는 보장돼야 하고 폭력을 쓰면 사후에 처벌할 수도 있다. 물가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추경을2∼3개월 유보해야 하며 총통화증가율을 20%이하로 내리는 수단을 강구해야 한다.
  • 「16일 여야 총재회담」의 의미와 전망

    ◎「거여소야」뒤 첫 대좌 국정동반자 확인의 사리로/「북방성과」따른 야 소외감 해소 노력 여/내각제 저지ㆍ지자제 조기실시 요구 야 16일 열릴 노태우대통령과 김대중 평민당총재와의 여야 총재회담을 계기로 그동안 파행을 거듭해온 국회운영과 산적한 정치현안처리문제에 타결점을 찾을 수 있을 것인가에 정치권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특히 3당통합후 처음으로 열리는 이번 총재회담에서는 향후 정국운영및 당면한 임시국회대책등 정국전반에 관한 허심탄회한 논의가 이루어질 것으로 보여 이번 회담결과가 거여소야하의 정국안정여부에 뚜렷한 방향을 제시할 것으로 예상 돼 주목된다. ○원만한 대화의 장 추구 ○…민자당은 북방외교를 통한 외치의 성과를 내치로 전환시키는 데는 평민당의 소외감을 해소시키는 것이 관건이란 분석아래 이번 여야 총재회담에서 평민당을 대화의 장으로 이끌어 내는데 총력을 기울인다는 방침이다. 그러나 평민당과 한치의 의견접근도 보고 있지 못한 지자제법ㆍ국가보안법ㆍ안기부법 등 현안법안 처리문제와 평민당이향후 임시국회 운영 협조등에 전제조건으로 내세우고 있는 국회상임위원장 배분문제에 있어 평민당에 별로 양보할 것이 없다는 점에 고민하고 있다. 다만 국가보안법의 경우 민자당내 민주계에서도 전향적 개정의 목소리가 나오고 있는 만큼 이번 총재회담에서 대폭개정의 원칙적 입장천명 정도는 가능할 것으로 보이며 평민당이 강력한 의혹을 나타내고 있는 내각제 추진문제에 대해서는 유보적 입장을 표명함으로써 평민당의 예봉을 둔화시킬 것으로 예상된다. 따라서 민자당은 「거대여당으로서의 정국주도권 행사」와 「원만한 여야 대화를 통한 정국안정」이란 다소 이율배반적인 목적달성을 위해서는 지엽적인 문제에 매달리기 보다는 여당이 평민당을 정국운영의 주된 파트너로 존중하고 있으며 김대중총재와의 고위대화를 충분히 하겠다는 뜻을 전달함으로써 김총재의 고립감을 없애는 데 주력할 것으로 보인다. 노대통령은 주로 북방문제에 초점을 맞춰 향후 북방정책 수립이나 남북문제에 초당적인 협조를 당부하는 동시에 앞으로 북방정책추진에 앞서 대야 통보및 여야 고위대화등 「실질적인 야당입장존중」에 최선을 다할 것임을 강조할 것으로 전망된다. ○대표위원과 대화유도 노대통령은 또 자신은 북방및 남북문제등 통일기반 조성과 국정운영의 큰 테두리에만 전념할 것이며 정치일반문제는 당차원에서 충분히 대화하도록 김총재에게 요청할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이에따라 노대통령은 김대중총재와 김영삼대표최고위원ㆍ김종필ㆍ박태준최고위원과의 대화도 유도할 것으로 예상된다. 노대통령은 특히 이번 임시국회에서 특위해체와 광주보상법을 반드시 처리,과거문제를 청산하고 당면현안 해결등을 통한 정국안정으로 통일기반 조성에 여야간의 일치된 모습을 보이자고 강조할 것이 분명하다. ○정국주도권 반전기미 ○…평민당은 이번 여야 총재회담을 그동안 야권 통합논의와 한소 정상회담등 여권의 「북방드라이브」로 잃어버린 정국주도권을 되찾는 계기로 삼을 전망이다. 즉 김대중총재는 3당통합이후 내분,금융실명제실시 유보 등 거여의 자충수로 인한 평민당에 유리한 정국흐름이 일련의 북방외교로 일거에 반전될 기미를 보이고 있는데 대해 지자제문제등 각종 개혁입법에 대한 약속이행,민생치안부재ㆍ물가및 전월세가 폭등 등 「총체적 난국」 극복,이문옥감사관 구속사건등 내정문제로 맞불을 놓으면서 국면전환을 꾀할 것으로 보인다. 물론 김총재는 지금까지 주장해 왔듯이 16일 회담에서도 『3당통합이 국민의 의사를 배반한 것』이라면서 의원 총사퇴후 총선ㆍ지자제 동시실시를 거듭 요구하겠지만 내용적으로 내각제 개헌움직임 저지와 지자제개헌움직임 저지와 지자제선거 조기실시 보장 등에 초점을 맞출 것으로 보인다. 이는 김총재가 민자당총재인 노대통령을 만나 국정전반을 논의한다는 그 자체가 이미 3당통합저지 명분을 상당 부분 퇴색시키는 것을 전제하는 데다 북방외교등으로 민족통합이라는 3당통합 명분이 다시 세를 얻어가고 있는 차제에 3당통합 무효화선언이 실효를 거두리라고는 김총재 자신도 믿지않고 있기 때문이다. 영수회담을 앞두고 김총재는 『과거처럼 특정 사안을 놓고 주고받는 회담이 아니라 여권이 과연 민주화를 할 의지가 있는지,야당을 국정의 동반자로 삼을 의사가 있는지 확인하는 계기로 삼겠다』고 누차공언했다. 이 말을 뒤집어 생각하면 이번 회담에서 최소한 야권의 동의없이 평민당의 수권 가능성이 극히 희박해지는 내각제개헌을 강행하지 않겠다는 보장을 받든지 아니면 평민당 입장에서는 3당통합이 상정하고 있는 것으로 믿고있는 내각제로의 이행을 차단하기 위한 유력한 수단인 지자제의 정당추천제 허용등에 대한 언질을 받아내겠다는 의지의 표시로 분석된다. 물론 평민당의 이같은 「희망사항」이 받아 들여지면 더할 나위 없겠지만 뚜렷한 성과가 없을 경우 이를 보다 강경한 원외투쟁의 명분으로 활용하겠다는 속셈이다. ○지자제등 여 양보 기대 평민당이 지자제와 관련,여권의 양보를 얻는데 주력하고 있는 것은 정당추천제와 함께 올상반기에 실시하려다 무산된 지방의회선거와 내년 상반기 실시예정인 자치단체장 선거를 묶어서 동시에 조기실시 하는데 따른 실시시기 보장으로 압축해 볼 수 있다. 특히 평민당이 『중앙정치의 지방정치지배로 인한 여러가지 폐단이 생길 가능성』이라는 야권의 반대논리에도 불구하고 굳이 정당추천제를 고집하는 것은 『정당정치를 통한 풀뿌리 민주주의 착근』이라는 명분이외에 지자제 선거과정과 그 결과를 통해 거여의 내각제 구도를 교란하고 포화상태인 당내 정치지망세력의 욕구를 수용해야 한다는 실리적 배경도 깔고 있는 것으로 볼 수 있다. 또 곤혹스러운 김총재 2선후퇴론이 분출되고 있는 평민­민주 2자통합에서 친동교동 성행의 재야를 끌어들여 3자통합으로 이행,야권통합의 주도권을 잡을 속셈인 평민당으로선 「야권의 대표성」을 확보하기 위해서 국가보안법ㆍ안기부법ㆍ광주관계법 등에서도 상당한 「전과」를 올려야 할 절박한 입장이다. 물론 언젠가 올지도 모를 내각제개헌을 둘러싼 여야 강경대치국면에서 평민당과 재야의 활동공간을 넓힌다는 측면에서도 평민당은 이들 법률개폐문제에 있어서 여권의 양보를 필요로 하고 있다. 이를 위해 김총재는 노대통령의 북방외교성과를 일응 인정하면서 『이에 상응해 냉전청산 시대에 걸맞는 내정개혁을 단행해야 한다』면서 국가보안법 폐지ㆍ안기부법 개정 등을 요구,역공을 펼 것으로 보인다. 이밖에 김총재는 총체적 난국에 대한 공동대처 방안을 제시하면서 이에 상응해 국회상임위원장 4석 할애,수뢰혐의로 구속중인 이상옥의원의 석방을 요구할 것으로 보인다.
  • 소 연방내각 총사퇴 촉구/옐친 “물가인상등 경제정책 실패”

    ◎“러시아공,1백일내 독립”도 선언 【모스크바 로이터 AFP 연합】 소련내 최대규모인 러시아 공화국의 대통령으로 선출된 급진 개혁파 보리스 옐친은 30일 경제정책의 실패를 들어 현 소연방 총리 니콜라이 리슈코프 및 내각의 사임을 촉구했다. 옐친은 러시아 공화국의 대통령 당선후 이날 처음 가진 기자회견을 통해 국내경제체제를 시장경제로 전환시키려는 리슈코프의 계획을 비난하면서 이같이 촉구하고 자신은 물가인상을 포함하는 리슈코프의 경제개혁 정책에 저항할 것이라고 밝혔다. 그는 이어 러시아 공화국은 앞으로 1백일 이내에 주권을 선언,주권에 관한 법률을 채택할 것이며 토지 및 천연자원등의 독자적 소유를 포함하는 이같은 법률제정후 석유 및 가스 등에 관해 다른 공화국들과 조약을 체결할 것이나 모스크바 중앙정부가 설정한 기존의 제한에는 구애받지 않을 것이라고 밝혀 고르바초프 대통령에 대한 또 하나의 중대한 도전을 제기했다. 옐친은 또 주권선언과 함께 러시아 공화국은 모든 문제에서 독립적으로 행동할 것이라고 밝히고 앞으로 헌법을 비롯한 러시아공화국의 각종 법률은 연방헌법과 법률에 우선할 것이라고 선언했다.
  • 현대자 파업 장기화될듯/노사 잠정합의안 조합원 투표서 부결

    ◎노조집행부,“전원사퇴”표명 【울산=이용호기자】 현대자동차 노사가 합의한 올 단체협약과 임금인상안이 22일 실시된 조합원 찬반투표에서 부결돼 파업이 장기화 될 전망이다. 현대자동차 노조(위원장 이상범ㆍ비상대책위 의장겸임)는 22일 그동안 회사측과 잠정합의한 단체협약및 임금인상안에 대한 전체조합원의 찬반을 묻기 위해 이날 상오9시부터 전체노조원 2만6천5백66명중 92.5%인 2만4천5백76명이 참가한 가운데 투표를 실시한 결과 과반수를 훨씬 넘는 1만6천9백55명(69%)이 반대를 함으로써 분규를 매듭짓지 못했다. 이날 노사함의안이 조합원 투표에서 부결되자 이위원장등 현 노조집행부는 이를 조합원들의 불신임으로 보고 집단사퇴할 뜻을 밝힌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앞서 이 회사노사는 지난21일 하오 늦게까지 이위원장 등 노조대표 15명과 전성원사장등 회사대표 12명이 참석한 가운데 올 단체협약안 가운데 미타결된 임금부분에 대한 마지막 협상을 벌여 잠정합의된 사항을 22일 열리는 조합원 찬반투표에서 추인키로 했었다. 이날 열린 임금협상에서는 ▲기본급의 7.6%인 3만9천원인상 ▲생산장려금 수당ㆍ근속수당 등 각종 수당 1만1천1백원지급 등이 잠정합의됐었다. 한편 노조측은 이날 노사합의안이 부결됨에 따라 대책회의를 갖고 ▲현집행부(비대위)의 총사퇴 ▲파업을 계속하면서 단체협상및 임금협상 재개 ▲선조업ㆍ후협상 ▲파업지도부 재구성 등을 논의했다. 회사측은 새파업지도부가 구성될 경우 지금까지의 협상결과를 전면 백지화하고 구속근로자 석방,파업기간중 임금지급등 종전의 강경투쟁을 계속할 것으로 보고 노조측의 방향설정에 따라 대처한다는 방침을 세워놓고 있다.
  • 집단항명… 의원구속… “안팎몸살” 평민/어수선한 집안사정 수습될까

    ◎통합파에 중진 가세… 주류측선 “해당” 맹공/김총재,“중대복안 발표” 약속등 타개 부심/청와대회담 계기,대여공세 강화할 듯 평민당이 이상옥의원 구속사건과 함께 민주당(가칭)과의 통합협상이 사실상 결렬된 상태에서 중진을 포함한 소속의원 8명이 양당통합파의원들이 제시한 「선합당 후조직책인선」을 골자로 한 통합중재안에 기습적으로 서명,내우외환의 시련을 겪고있다. 평민당측 표현대로 한다면 이의원 구속으로 정치탄압이 구체화되고 있는 상황에서 야권통합을 방해하는 공작정치가 가시화된 가운데 당론에 정면으로 맞서는 집단행동까지 겹친 3중고를 겪고 있다는 것이다. 평민당 주류측은 이의원사건에 대한 대응책마련에 부심하고 있는 상황에서 소속의원 8명의 서명이 기습적으로 이뤄졌다는 점에서 항명의 차원을 넘어 해당행위로까지 받아들이는 듯한 분위기다. ○…22일 국회에서 열린 평민당 당무지도위원과 소속의원 연석회의는 당초 예정했던 임시국회대책 등은 거론조차 하지 못하고 일부 의원들의 서명을 문제삼아 격렬한 논란만을벌이다 종결. 특히 정균환의원이 서명파 의원들을 겨냥해 『야권통합이라는 상품을 몇사람이 독점하려는 것은 불쾌한 일이다』 『서명은 당과 동지들을 희생시키고 자기들의 입지를 마련하려는 작태다』라고 노골적으로 비난하자 김종원의원등 통합파의원들이 『똑바로 말하라』고 응수,삿대질과 고성이 오가는 등 육탄전 일보직전의 장면까지 연출. 김대중총재는 회의 모두에서 『야권통합에 대해 신문지상에 잡음이 나는 것을 보니 가슴이 아프다』 『특히 나자신의 거취문제가 거론되는 것을 보니 직접 개입도 할 수 없고 괴롭기만 하다』고 불편한 심기를 토로. 김총재는 이어 『오는 29일 청와대 회담을 마친후 야권통합에 대한 중대복안을 발표하겠다』고 약속. 그러나 김총재의 「중대복안」은 당내 서명파와 민주당쪽을 설득시키는 수준에 그칠 것이며 이같은 발언의 저변에는 서명운동 자체를 29일까지 봉쇄해 진화시키겠다는 의도가 깔려있는 것이 아니냐는 것이 대체적인 분석. 또 김총재가 재야까지 포함시킨 통합을 모색하겠다고 구체적으로 강조한점으로 미루어 민주당에 비해 상대적으로 자신에 대한 이해의 기반이 넓은 재야를 이용한 「이이제이」전략을 쓸 가능성이 크다는 분석도 대두. 이날 회의에서 최훈ㆍ김충조ㆍ허경만의원 등 대다수 발언자들은 『통합논의의 출발이 이해득실에서 나온 것이 아닌가 자숙해야 한다』 『통합노력이 앞으로의 선거에 악영향을 미칠까 우려된다』 『통합과 관련된 이야기는 당공식기구를 거쳐야 하다』는 등의 주장으로 통합파를 맹공. 평민당 주류측은 『앞으로 당공식기구를 거치지 않는 통합논의와 서명운동은 해당행위로 간주해 응징키로 한 만큼 더이상의 서명확산은 없을 것』이라고 장담. ○…이상수ㆍ이해찬ㆍ이교성의원 등 소장파들의 주도로 시작돼 21일 노승환국회부의장ㆍ조윤형부총재ㆍ정대철문공위원장 등 중진과 이형배의원등이 가세하면서 확산된 통합 서명 움직임은 22일 의원총회ㆍ당무지도합동회의 연석회의에서 김대중총재의 엄호하게 주류측이 강력한 「정치적 태클」을 감행하자 현저히 위축된 느낌. 그러나 서명파들이 여전히 자신들의 주장,즉「선대표경선 후조직책선정」을 골자로 하는 중재안이 현시점에서 통합을 가능케하는 최선의 대안이라는 주장을 내심 굽히지 않고 있기 때문에 당내분의 불씨는 여전히 남아 있는 상태. 즉 주류측에서는 한영수당무위원이 제안한 「동수의 조직강화특위 구성방안」을 당론으로 추인하고 통합중재안에 대해서 더이상 거론치 않기로 했다고 설명한 반면 서명파의 한 의원은 현시점에서 서명작업은 일단중단하되 연대서명한 중재안을 통합추진위등 당공식기구에 상정,토론을 벌이겠다는 입장을 개진. 서명파의원들은 그동안 일본에 체류중이던 이재근전사무총장이 22일 하오 귀국함에 따라 이 전총장과 김총재의 면담결과를 지켜본 뒤 앞으로 통합추진의 새 좌표를 찾겠다는 자세. ○…평민당과 김대중총재는 오는 29일로 예정된 청와대회담을 통해 보선이후 야권통합 움직임,이상옥의원 구속사건 등으로 수세에 몰린 당 분위기를 일거에 공세국면으로 전환할 속셈. 우선 청와대회담의 형식,즉 노태우대통령과 김총재의 1대1대좌를 통해 야권의 대표성이 평민당에 있다는 점을 부각시켜 민주당 일각에서 주장하는 김총재 2선후퇴등을 희석시킬수 있다는 계산. 물론 3당통합에 대한 국민심판을 명분으로 의원직총사퇴ㆍ조기총선 실시를 비롯해 지자제선거 등 개혁입법에 대한 약속 불이행을 이유로 지난해 「12ㆍ15대타협」무효화선언 등을 주장할 가능성이 없지 않으나 이것은 다분히 지자제 선거에서의 정당추천제보장,국가보안법ㆍ안기부법 등 각종 개혁입법에 대한 여권의 양보를 담보하기 위한 「협상카드용」이 될 것이라는 분석이 유력.
  • 대만내각 총사퇴

    【대북 로이터 연합 특약】 이환 행정원장(총리)을 비롯한 대만내각이 10일 총사퇴했다. 이등휘총통은 국방부장인 학백촌을 행정원장으로 임명할 예정이다. 오는 5월20일 이 총통의 취임에 이어 6월1일 새 내각이 정식출범될 때까지는 이환내각이 사표제출 후에도 임시정부로서의 역할을 해나갈 것으로 보인다. 한편 야당 및 학생들은 군출신인 학부장의 행정원장지명에 대해 군국주의로의 복귀라고 주장하며 크게 반발하고 있다.
  • 평민당 시국선언문

    평민당은 오늘 우리가 맞고 있는 위기가 민주주의 전반의 비상한 국가위기임을 선언한다. 오늘의 위기는 현정권이 자신의 민주화 약속과 국민의 뜻을 배신하고 3당통합을 단행해 거대여당을 만들고 장기집권을 위해 민주화와 개혁의 국민여망을 짓밟은데서 시작됐다. 우리 경제에서 절대적 비중을 차지하고 있는 재벌기업들이 지난 3년의 호황기동안 기술개발과 기업체질개선을 위한 노력을 소홀히 하고 부동산투기와 같은 비생산적인 투자에 더 열중함으로써 오늘의 경제위기를 자초했으며 민자당 출범 이후 제반 개혁정책을 후퇴시킴으로써 이러한 경제위기가 더욱 가중됐다. 노대통령은 국민이 지지할 수 있는 중립적이고 민주적인 인사로 거국적인 체제를 수립해야 한다. 모든 민주적이고 양심적인 지도인사를 주축으로 구성된 과도적 거국중립 내각을 구성해 오늘의 정국을 안정시키고 경제개선과 민생해결에 전력을 다해야 한다. 새 내각의 주관 아래 총선과 지자제선거를 빠른 시일 안에 동시에 실시해야 한다. 현재의 국회는 3당통합으로 말미암아 국민의대표성을 상실했다. 따라서 과도기적 거국내각의 주관 아래 의원직 총사퇴로 총선을 실시해 민의에 따라 국회를 재구성하고 그 결과에 따라 국민의 대표성과 정통성을 가진 새로운 내각을 구성해야 한다. 정부의 이번 KBSㆍMBC 공권력투입은 그동안 신장돼온 언론자유를 일거에 압살해 5공식 통치로 돌아가려는 불순한 의도를 드러낸 대표적 예이다. 정부는 조속히 방송을 정상화하기 위해 서기원 KBS사장과 공권력투입의 책임자인 최병렬공보처장관,안응모내무부장관을 즉시 퇴진시켜야 한다. 또한 방송사에 투입된 경찰병력은 즉시 철수시켜야 한다. 방송인들도 방송정상화에 적극 노력하는 슬기를 보여야 한다. 우리는 노동자에 대한 공권력 사용을 전면적으로 재검토,포기할 것을 정부에 강력히 요구한다. 노조 역시 기득권 세력에 이용되고 자신의 힘을 소진시키는 극한적인 투쟁을 자제하고 기업을 살리는데 있어 노력을 보여햐 할 것이다. 정부는 물가상승의 원인이 되는 전ㆍ월세값 폭등과 통화증발을 막고 서민의 생활을 안정시키기 위한 획기적인 조치를실시해야 한다. 정부는 경제구조를 극도로 왜곡시키고 생산투자를 저해하며 부의 불균형을 가중시키고 있는 부동산 투기를 근절하기 위해 재벌소유의 비업무용 토지를 흡수하고 금융실명제와 토지공개념을 동시 실시해야 한다. 주택문제의 해결을 위해 임대주택 2백만호 건설을 앞당기고 주택임차료에 대한 융자확대,부동산 투기의 조속한 냉각을 위해 토지거래허가제를 확대실시할 것을 제안한다. 정부는 민생치안 확립을 치안의 최우선 과제로 삼아 시국치안에 투입되고 있는 경찰병력을 민생치안에 돌려 인신매매ㆍ마약ㆍ폭력 등 민생범죄를 뿌리뽑아야 한다. 정부는 5공회귀 의사가 없음을 국민앞에 명확히 선언하고 그 본보기로 그동안 부당하게 구속된 민주인사ㆍ학생ㆍ노동자ㆍ농민ㆍ도시서민을 전면 석방해야 할 것이다. 현시국의 난제를 해결키 위해서 민자당의 창당일정과 무관하게 임시국회를 즉각 소집해 국민의 의사를 결집해야 한다. 또한 이번 임시국회에서는 위기에 처한 경제와 시급한 민생문제의 해결,그리고 계속 지연돼온 개혁입법과 악법개폐ㆍ지자제선거법ㆍ광주배상법의 처리 등 위기를 본질적으로 극복할 방안을 수립해야 할 것이다.
  • 대만 각료들/새달 총사퇴

    【대북 로이터 연합】 대만의 이환행정원장과 그의 각료들은 내달 20일부터 새 임기가 시작되는 이등휘총통이 새 정부를 구성할 수 있도록 내달 10일 총사퇴키로 했다고 대만 국영 라디오방송이 23일 보도했다. 이 방송은 이행정원장이 자신의 유임을 위해 당내 활동을 벌이고 있는 집권 국민당의 원로위원들에게 감사의 뜻을 표했으나 모든 결정은 「총통이 내릴 것」이라고 강조했다고 전했다.
  • 여는 체질개선ㆍ야는 입지확장 역점/「4ㆍ3보선이후」각당의 움직임

    ◎민의바탕,농정등 민생정책 수정예상 민자/야통합 내ㆍ외압속 「민주」와 연대 모색 평민/“발언권 강화의 호기”… 당대당 통합 거론 민주 여야가 「4ㆍ3보선」의 결과를 나름대로 분석하고 이를 토대로 향후정국운영 계획을 세우기에 부심하고 있다 거대 여당인 민자당은 부진한 성과를 체질개선의 계기로 삼아 보다민심과 호흡을 함께하는 당으로 만들어 가겠다는 각오이며 그동안 정국 중심에서 밀려나 있던 야당은 보선을 정국주도권 탈환 내지는 발언권증대의 호기로 보고 대여공세를 강화하고 있다. 그러나 야당도 선거에 참여했던 가칭 민주당과 그렇지 못했던 평민당 사이의 역학관계에 변수가 나타남에 따라 내부적으로 미묘한 기류가 일고 있다. ○…민자당은 「4ㆍ3보선」 충격에서 하루빨리 벗어나는 동시에 선거의 교훈을 체질개선의 계기로 삼아야 한다는 데 당내 모든 계파의 인식이 일치하고 있다. 또 선거결과는 민자당의 기존정책에도 영향을 미쳐 농정ㆍ주택 등 민생문제에 보다 역점을 두고 실명제유보 등에 따라 국민들에 비쳐지는 개혁의퇴조를 보완하는 정책들을 적극 강구할 것으로 보인다. 민자당의 이같은 「반성」은 보선에서 확인된 「민의」와 당의 무게중심을 일치시키기 위해서는 필수적인 절차라 할 수 있다. 이와함께 민자당이 민심수습방안을 모색하는 과정에서 그동안 당운영에서 소외돼있던 민주ㆍ공화계가 민정계의 독주를 비판하고 나선 것은 당내세력판도를 재정립하겠다는 의도가 담긴 행동으로 보여 주목된다. 김영삼최고위원이 6일 공천및 선거운동ㆍ국회대책ㆍ금융실명제유보 등과 관련된 당및 행정부의 수구적 자세를 강력히 비난한데는 자성의 뜻과 함께 민정계에 대한 그간의 불만을 터뜨린 것으로 받아들여지고 있다. 민주계의 입장을 대변하는 듯한 김최고위원의 이날 발언은 앞으로 당정책결정과 당지도 체제정비를 위한 당헌개정논의에서 자파의 발언권을 확대하려는 생각도 담겨있는 것 같다 또 행정부에 대한 당의 위상을 우위에 놓거나 최소한 대등하게 두려는 의도도 있는 것으로 분석된다. 공화계의 김종필최고위원도 공천의 문제점을 지적하며 간접적으로 민주계의민정계 공격에 보조를 맞추고 있다. 그러나 당내의 이같은 책임소재 논란은 다분히 제한된 양상으로 전개될 전망이다. 이번 보선에 3당통합에 대한 평가의 의미가 어느정도 담겨있는 것을 부인하기 힘들고 이로인해 민주ㆍ공화계가 내심 당혹해하고 있는 것이 분명하기 때문이다. 실제로 민정계에서는 『기존여권 표야 다른 데로 갔을리 없고 기존의 김영삼(YS)최고위원과 김종필(JP)최고위원의 표는 어디 갔느냐』며 자신들에 대한 공격에 냉소적 반응을 보이고 있다. 따라서 이번 보선이 민자당의 노선에 근본적 변화를 가져오게 할 것으로는 보기 어려우며 단지 정책의 일부수정과 당자세가 좀더 「겸손」해지는 선에서 민자당의 수습책이 결정될 것으로 예상된다. ○…이번 보선에서의 부분적인 승리 이후 야권은 외부적으로 3당 통합반대등 대여정치공세를 강화하는 한편 내부적으로 야권통합논의를 다시 분출시키고 있어 주목. 특히 야권통합에의 압력은 진천ㆍ음성에서 허탁후보를 당선시켜 위상이 제고된 가칭 민주당보다는 이번 선거에서 후보를 내지않은 평민당쪽으로 더 크게 작용할 전망이다. 『의원직 총사퇴후 다시 총선을 하자는 마당에 보궐선거에서 후보를 낸다는 것은 논리에 맞지 않는다』며 평민당 나름대로 절묘한 「불참명분」을 내걸었음에도 불구,국민여론은 평민당이 후보를 「안낸」것이 아니라 당선가능성이나 가칭 민주당후보에게 조차 득표율이 뒤졌을 경우의 역기능을 고려해 후보를 못낸 것으로 인식하고 있기 때문이다. 이같은 「평민당이 갖고 있는 지역당적 한계」에 대한 국민 일반의 인식은 평민당지도부에 야권통합에 대한 「외압」으로 작용하고 있다. 또 이번 보선에서 야당후보의 당선은 이상수ㆍ이해찬의원 등 평민당내 서울에 지역구를 둔 통합파의원들에게 김대중총재의 「후광」없이도 다음 총선에서 해볼 만하다는 자신감을 심어줘 통합논의를 증폭시키는 내압이 될 것같다. 그러나 이러한 통합의 당위성에 대한 야권내부의 공감대가 확산되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빠른 시일내에 야권통합이 가시화될 전망은 크지 않다. 우선 보선에서의 승리로 입지가 강화된 가칭 민주당측이김대중평민당총재의 2선후퇴를 전제로 한 당대당 통합을 굽히지 않고 있기 때문이다. 이번 보선 불참으로 종전처럼 『평민당중심으로 뭉쳐야 한다』는 「흡수통합론」을 주장하는 목소리는 명분에 밀려 움츠러들고 있지만 평민당주류는 김총재 2선후퇴에 대해선 여전히 극심한 알레르기 반응을 보이고 있다. 물론 평민당내 통합파 일각에서는 ▲기득권포기 ▲당해체등 혁명적인 발상으로 통합운동에 나서야 한다는 목소리도 없지 않지만 세가 약한데다 이들이 펴고 있는 김총재 2선후퇴론도 유사시 롤백을 전제로 한 「잠정적 2선후퇴론」이다. 따라서 가칭 민주당일각에서 주장하는 「완전한 2선후퇴론」과는 궤를 달리하고 있어 야권통합에 대한 접점을 찾기는 힘들 것으로 보인다. 현실적으로 평민당지도부가 야권통합을 위해 양보할 수 있는 선은 ▲당명개칭 ▲집단지도체제로의 전환을 통해 최고위원및 당직배분 정도에 불과하다. 따라서 6일 기자회견을 통해 「선창당 후통합」을 선언한 가칭민주당과 독자적 재야신당을 추진하고 있는 이부영씨를 중심으로한 민연추ㆍ평민당 등 범야권은 통합보다는 각각 5월중순과 연말의 창당대회,4월말의 전당대회준비등 제갈길을 가면서 임시국회소집,1천만인 서명운동 등 사안별 연대를 모색할 것으로 보여진다.
  • 노동위의 노조전임자 무임판정 항의/근로자위원 총사퇴키로

    ◎노총,오는 11일까지 한국노총(위원장 박종근)은 4일 최근 노동위원회의 노조전임자 휴직 및 임금 미지급판정에 항의,중앙노동위원회와 전국 13개 지방노동위원회에 참여하고 있는 근로자 위원 1백60명 전원을 오는 11일까지 사퇴시키기로 하고 노동위원회 관련자들의 인책을 요구하기로 햇다. 노총은 이날 상오 20개 산업별노동조합연맹위원장과 15개 시도지역본부의장단 연석회의를 열고 『이번 판정은 노사자율과 관행을 파괴하고 노조활동의 근거를 말살하는 반노동조합적 탄압행위』라는 의견을 모으고 이같이 결의했다. 현재 각급 노동위원회는 근로자위원,사용자위원,공익위원 각10명씩 모두 30명으로 구성돼 3자합의제로 운영되고 있어 근로자위원이 사퇴할 경우 노동위원회의 정상적인 운영이 어려워질 것으로 보인다.
  • 민자 충격… 인책론에 책임공방까지/대구ㆍ진천 보선결과 3당반응

    ◎“자만반성을”ㆍ“민의소재 알아야”침통 민자/겉으론 “환영”… 조기총선 호재로 활용 평민/“선거기적 이뤘다”입지강화 큰 기대 민주 ○…청와대는 4일 충북 진천ㆍ음성보선에서 민자당이 완패하고 대구서갑구에서도 득표율이 저조 했던데 대해 상당한 당혹감을 보이면서 수석회의를 통해 패인 등을 분석,노태우대통령에게 즉보. 노재봉비서실장 주재로 이날 상오 열린 회의에서는 『모든 정보기관이 보고한 예상득표율이나 현지분위기가 현실과 엄청나게 동떨어져 적절한 대응책을 수립치 못했던 것이 실패의 원인』이라고 분석하고 『선거결과가 앞으로 큰 자극제가 될 것이며 이를 계기로 진실로 국민을 위한 정치를 펴나가야 겠다』고 자성. 청와대의 일각에서는 『대구서갑에 온 신경을 집중시키는 바람에 진천에서의 뜻밖의 참패를 당했다』고 풀이하면서 『노대통령이 3당통합까지 만들어 주고 정호용씨의 후보사퇴를 설득하는 등 온갖 뒷바라지를 해주었는데 결국 당이 방심함으로써 망신을 당하게 됐다』고 당에 화살. ○민주ㆍ공화계서 비판 ○…민자당은 4일 진천ㆍ음성 보궐선거 결과에 충격을 감추지 못하며 「참패」라고 자인 했으나 이를 「3당통합에 대한 심판」으로 단정짓는 것은 옳지 않다고 주장. 박준병사무총장은 이날 진천ㆍ음성 선거결과가 참패라고 인정하면서도 『그러나 당이 합당절차를 밟고 있는 상황에서 치러진 것이기 때문에 3당통합에 대한 평가로 보는 것은 적절치 않다』고 피력. 박총장은 『우리는 조직과 정책에 역점을 두고 조용히 선거를 치르고자 했으나 무소속등 야당은 바람에 의존했고 결국 바람이 조직보다 영향이 컸던 것 같다』면서 『특히 박찬종의원 사건을 둘러싼 선동이 크게 먹혔던 듯하다』고 진천ㆍ음성에서의 패인을 분석. 박총장은 그러나 『대구서갑의 경우는 정호용후보가 사퇴하는 것과 관련,기권표가 늘어나 접전을 하고 있는 것처럼 보였을 뿐』이라고 말해 민자당 후보의 고전 사실을 인정하고 싶지 않은 눈치. 이날 상오 당무회의에 참석했던 이종찬의원은 『선거결과를 겸허히 받아들여야 한다』고 말했고 박철언정무1장관도 『말하고 싶지않다』고 밝히는 등 민정계는 대체로 침울한 분위기. 반면 민주ㆍ공화계는 이번 선거결과가 「개혁거부」「농정실패」「공천잘못」 등에 있다고 은근히 민정계를 비난하면서 인책론까지 거론. 김영삼최고위원은 이날 당무회의에서 『3당통합이후 치러진 이번 보궐선거결과는 민자당이 교만하고 오만한데서 비롯된 패배이므로 크게 반성해야 한다』면서 『선거패배의 원인을 철저히 분석,다음을 대비해야하며 민의의 소재가 어디에 있는지 알아야 한다』고 강조. 김동영원내총무는 『민자당에게 겸허 하라는 국민의 명령』이라며 『농정에 소홀했던 여파』라고 민정계를 겨냥 했으나 박관용의원은 『벌써부터 하는 짓을 보니 이럴 줄 알았다. 이 사람들이 충고도 듣지않아…』라고 노골적으로 민정계를 비난. 박종률의원은 『소속의원을 50∼1백명씩 내려보낸 결과가 이같이 나온데 대해 통렬한 자체반성이 있어야 한다』고 말했고 김덕용의원은 『자기 개혁이 없는데 대한 국민들의 거부반응』이라고 불만을 터뜨렸으며 강인섭당무위원은 『나눠먹기식 당운영에 대한국민의 엄중한 심판』이라고 코멘트. 김종필최고위원은 김영삼 최고위원과는 달리 『여기저기서 이 사람 저 사람 애기하는 것은 좋지않다』면서 『유구무언』이라며 노코멘트로 일관. 그러나 공화계의 한 당직자는 『진주ㆍ음성지역에 우리가 4.26총선에서 차점낙선했던 이재철씨를 공천하자 했을때 들었으면 이런 일은 없었을 것』이라며 민정계의 「독식」에 대한 불만을 토로. ○국민분노 알수 있다 ○…평민당은 4일 진천ㆍ음성과 대구서갑 보궐선거 결과에 대해 『3당야합에 대한 국민의 준엄한 심판이 내려진 것』이라면서 『3당야합에 대한 불신이 확인된 만큼 이제는 의원직을 총사퇴한 뒤 총선을 실시해 민의를 담은 국회를 새로 구성해야 한다』고 정치공세. 김대중총재는 이날 기자간담회에서 『4.26총선에서 보여주었던 국민역량이 또다시 승리했다』고 보궐선거결과를 총평하고 『여당의 본거지라고 할수 있는 대구에서조차 민자당이 고전한 것을 보면 3당합당에 대한 국민의 분노가 어떠한 것인가를 알수 있다』고 분석. 김총재는 이번 선거결과에 따라 야권통합의 당위성이 또다시 제기 되지 않겠느냐는 질문에 『차차 생각해 보겠다』고 구체적인 답변을 회피하고 『우리 당은 이번 선거결과를 교훈삼아 국회의원 사퇴후 총선재실시를 적극 추진해 나가겠다』고 강조. 한편 김총재는 이날 진천ㆍ음성보선에서 승리한 민주당(가칭)의 허탁당선자에게 『선전분투로 위대한 승리를 차지한 것을 축하하며 귀하를 당선시킨 진천ㆍ음성국민들에게 경의를 표한다』는 내용의 축전과 화환을 전달. ○폭행사건 한몫 했다” ○…민주당(가칭)은 대구서갑구에 비해 상대적으로 큰 기대를 걸지 않았던 충북 진천ㆍ음성보선에서 허탁후보가 「당선」을 낚아 올리자 「선거기적」이라며 흥분을 감추지 못하고 들뜬 분위기. 민주당측은 진천ㆍ음성에서 승리한 원인이 이기택 창당준비위원장과 「청문회 스타」인 김광일ㆍ노무현의원 등의 헌신적인 선거지원에 있고 특히 유세 막바지에 박찬종의원 폭행사건이 한몫을 톡톡히 해냈다고 자체분석. 민주당은 거대여당인 민자당과 유일야당임을 자처하는 평민당과의 틈바구니에서 서러움을받아왔던 만큼 이번선거에서 의석1석증가라는 사실보다는 후보조차 내지 못했던 평민당과 크나큰 이미지 손상을 입은 민자당에 비해 정치권의 명실상부한 한 야당으로서의 입지를 강화했다는데 만족. ○어제 하오5시 끝나 ○…개표부정시비로 무려 7시간동안 개표가 중단되고 재검표하는 소동을 벌였던 대구서갑보궐선거의 개표작업은 4일 상오7시20분부터 속개돼 10여시간 후인 하오 5시45분쯤 돼서야 마무리. 속개된 개표작업은 초반에는 개표부정시비를 의식한 야당측 참관인들의 갖가지 주문으로 1개 투표함을 개표하는데 거의1시간이나 걸렸으나 하오부터는 시간당 2∼3개의 투표함에 대한 개표를 벌이는 등 빠르게 진행. 이날 순조롭게 진행된 개표작업은 하오 4시35분쯤 민주당(가칭)백승홍후보측 참관인들이 평리5동 4투표함의 투표인수가 유권자수보다 7명 더 많다고 주장,선관위측에 이의를 제기함에 한차례 중단. 곧이어 속개된 개표작업에서 이날 상오 봉인된 자물쇠의 열쇠가 맞지않아 개표가 보류됐던 마지막 투표함인 상리동 2투표함을 개표하려는순간 야당측 참관인들이 봉인된 자물쇠와 열쇠가 맞지않는 점을 들어 『리레이투표의 증거』라고 또다시 이의를 제기,두번째 개표중단사태를 연출. 선관위측이 진상을 조사한 결과 상리동사무소 직원인 구창수씨가 투표함을 자물쇠로 채운뒤 열쇠를 봉투에 넣어 봉인해야함에도 불구하고 실수로 자신의 사무실 서랍에 넣어 두었다가 뒤늦게 열쇠를 가져왔으나 투표함열쇠가 아닌 다른 열쇠를 가져온것으로 판명돼 또다시 사무실에 갔다 오느라고 개표가 지체되기도. 마지막 순간 극적인 반전을 기대하며 개표장을 지키던 백후보는 4일 하오2시쯤 문후보와의 표차이가 5천표를 넘어서자 낙담한 표정으로 눈물을 글썽이며 퇴장.〈대구=최암ㆍ김동진ㆍ우득정기자〉
  • “노대통령과 현안논의 용의”/김대중총재 부천연설

    ◎3당통합후 대화재개 첫공식제의/정당추천 지자제보장 전제/「광주」·개혁입법·민생등 협의 【부천=김명서기자】 평민당의 김대중총재는 1일 정국의 원만한 운영과 현안문제들을 처리하기 위해 노태우대통령과 만날 용의가 있다고 대화를 제의했다. 김총재는 이날 부천시민운동장에서 열린 평민당국정보고대회에서 『노대통령이 지난해 12월 여야간에 이루어진 정당추천제등을 골격으로한 지자제실시합의를 준수하겠다고 국민앞에 천명한다면 노대통령과 만나 광주문제,개혁입법,민생문제등 당면한 현안문제에 대해서 격의없는 논의를 할 용의가 있다』고 밝혔다. 김총재는 『지자제실시문제의 해결없이는 5월 임시국회의 순조로운 운영도 있을 수 없고 앞날의 정국에서의 타협도 있을 수 없다』고 말했다. 이날 행사는 정계개편이후 평민당이 주최한 첫번째 옥외집회로 3만여명의 시민이 참가했다. 김총재는 이날 『지난 2년동안 일부 과격한 사람들이 불필요한 폭력을 행사하고 용공반미구호를 외쳐 정권으로부터 탄압의 빌미를 주었다』고 지적하고 『총선·지자제실시와 민생안정을 요구하는 1천만명 서명운동을 비폭력 비용공 비반미의 원칙아래 추진해나가 전국민적인 지지를 받도록 해야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김총재는 『현재의 국회는 민의를 대변할 자격이 없다』고 지적,의원직 총사퇴를 통한 총선실시를 또다시 주장했다. 한편 집회에 참석했던 학생·근로자 1천여명은 이날 하오 5시쯤 행사가 끝난뒤 시위를 벌이다 해산됐다.
  • 총선 촉구 서명운동/평민,새달부터 전개

    평민당은 오는 4월1일 부천대회를 시발로 4월14일 대전대회등 옥외집회와 전국에 걸쳐 지구당 중심의 옥내집회를 개최,3당합당 규탄 원외투쟁을 벌일 방침이다. 평민당은 또 3당통합에 대한 국민의 심판을 받기 위해 국회의원직 총사퇴후 지방의회선거와 총선의 병행실시를 촉구하는 1천만 서명운동도 본격적으로 실시키로 했다.
  • 몽고 공산당 정치국원 총사퇴/국민의 민주화요구에 굴복

    ◎내일 전체회의/국민투표 실시도 약속 【동베를린ㆍ모스크바 로이터 AP 연합】 몽고공산당 서기장 바트문흐는 9일 민주화를 요구하는 국민의 시위에 굴복,당정치국원 전원이 12일에 열리는 당중앙위원회 특별전체회의에서 사임할 것이라고 밝힌 것으로 동독의 ADN통신이 보도했다. ADN통신은 몽고 수도 울란바토르발 보도에서 바트문흐가 국영 라디오ㆍTV방송을 통해 그같이 발표했다고 보도했으며 소련의 관영 타스통신은 몽고의 집권 공산당 중앙위가 군중의 시위에 굴복하여 정치국원 전원의 축출문제를 검토하기로 동의했으며 정치국원 사임문제를 다룰 중앙위회의가 12일 열린다고 바트문흐 서기장이 말한 것으로 전했다. 바트문흐는 이 발표를 통해 몽고의 4개 재야단체와의 대화를 제의하고 공산당의 긴급당대회를 소집하라는 재야단체측의 요구도 12일의 당중앙위 전체회의에서 검토된다고 말한 것으로 ADN과 타스통신은 다같이 보도했다. 이러한 긴급당대회의 과제는 공산당 지도부의 인사개편이 될것이라고 바트문흐는 말했다. 그러나 바트문흐 당서기장은 현의회인 인민대회를 해체하여 그대신 임시의회를 구성하라는 시위자들의 요구를 거부하고 이것은 오직 국민투표에 의해서만 결정될수 있는 것이라고 말하고 정부가 그러한 국민투표를 실시할 것임을 약속했다. 타스통신은 이 국민투표에서는 유권자들이 현 인민대회를 신임하는지 찬반을 묻게될 것이라고 전했다. 이같은 발표가 있자 몽고민주연합과 다른 재야단체의 운동원들은 그들의 요구조건이 충족되었기 때문에 울란바토르의 수흐바토르 광장에서 벌여온 3일간에 걸친 단식투쟁을 이날 끝냈다고 ADN과 타스통신이 전했다. 바트문흐의 발표가 있기전 수천명의 시위자들은 단식투쟁자들을 지지하기 위해 수흐바토르 광장에 운집하여 새 헌법제정과 임시 인민대회의 개최를 요구했다. 시위 군중중 젊은이들은 대형을 이루어 의회ㆍ당중앙위ㆍ정부 부처가 들어있는 건물로 행진했으며 시위군중들은 공산당 지도부의 사임과 10일부터 총파업을 시작할 것을 요구했다고 타스통신이 전했다. 재야단체인 민주연합은 69년에 걸친 공산당의 권력독점 종식,다당제실시,총리ㆍ내각ㆍ의회의원들의 사퇴도 요구하고 있다.
  • 「변혁열차」 동승의 청신호/몽고 정치국원 전원사임 배경

    ◎경제난 타개ㆍ국민불만 해소 노린 “사석작전” 국민들의 민주화요구 시위에 굴복,당정치국원 전원이 사임하기로 한 9일 몽고 공산당의 결정은 89년 동구를 휩쓴 정치대격변이 아시아의 은둔국 몽고에까지 이미 스며들었음을 보여주고 있는 것이다. 소련에 이어 세계에서 2번째로 긴 69년의 공산당일당독재 역사를 갖고 있는 몽고는 철저하게 소련정책을 추종해,지난 85년 고르바초프가 페레스트로이카를 추진하자 87년부터 바트문흐 서기장에 의해 몽고판 페레스트로이카라 할 「변혁과 쇄신」정책을 도입한바 있다. 그러나 이같은 위로부터의 개혁은 지지부진을 거듭,국민들의 불만만을 누적시켜왔다. 전체무역의 80%를 소련에,또 나머지 20%의 대부분을 동구 공산권에 의지해온 몽고가 상대국인 소련ㆍ동구의 경제침체에 따라 함께 침체의 길을 걸을수밖에 없었던 것은 너무도 당연한 일이었다. 더욱이 소련의 개혁추진과 함께 대외원조도 대폭 삭감돼 GNP의 약 절반에 가까운 9억달러 정도를 매년 소련으로부터 원조받아온 몽고는 더욱 어려움에 빠지게 됐다. 여기에 89년 폴란드에서부터 시작된 동구의 대변혁 소식이 전해지면서 누적된 불만이 많은 젊은 지식인,과학자,학생들의 분노에 불이 붙게된 것이다. 지난해 12월 최초의 재야단체라 할 몽고민주연맹(MDU)이 결성돼 수도 울란바토르에서 개혁의 가속화를 요구하는 대규모 군중집회가 열렸다. 몽고당국은 처음부터 이같은 군중시위에 유화적인 입장을 보였는데 이는 개혁을 향한 국민과 몽고당국간의 이해가 상당부분 일치했기 때문으로 여겨진다. 몽고국민들은 지난해 12월이래 불과 3개월만에 7번에 걸친 군중시위로 공산당의 일당독재포기 약속과 사실상의 다당제정착등의 양보조치를 아무 무력충돌도 없이 얻어내 몽고 변화의 빠른 속도를 실감나게 하고있다. 물론 임시의회구성과 자유총선실시,바트문흐서기장을 포함한 현지도부의 사퇴등 재야단체가 주장하고 있는 많은 요구들이 충족되기까지에는 아직 미치지 못하고 있는 실정이다. 그러나 현재 몽고당국과 국민들간에 형성되고 있는 개혁을 향한 일체적인 분위기를 감안할때 상당히 빠른 시일내에 재야단체의 요구가 상당부분 수용된 새 몽고로의 변모가 실현될 가능성이 크다고 할수있다. 몽고의 변화는 아시아공산국중 처음으로 정치변혁을 이루고 있다는 점에서 북한과 중국ㆍ베트남등 개혁을 거부하고 있는 다른 아시아공산국들,특히 몽고와 국경을 맞대고 있는 중국에 어떤 영향을 미치게 될것인지 주목되고 있다. 물론 중국이나 북한이 보이고 있는 공산주의에의 고집을 감안하면 이들나라에 몽고와같은 수준의 개혁이 뿌리를 내리기까지에는 상당한 시간이 걸리겠지만 이들 나라에도 개혁의 물결이 도달하는 것은 시간의 문제일뿐이라고 하겠다. 몽고공산당의 정치국원 총사퇴는 아시아공산국들도 이제 지난해 동구에 불어닥친 정치 격변의 소용돌이 속으로 조금씩 빠져들기 시작했음을 시사하는 신호라 할수 있을 것 같다.
  • 중요 법안 처리 앞둔 양당 의원총회 이모저모

    ◎여는 “동질성 확인” 야는 “강경파 무마”/“이젠 핵분열 아닌 융합을” 민자/“총사퇴 결행” 주장에 제동 평민 ▷민자당의총◁ ○…9일 상오 국회에서 열린 민자당 2차 의원총회는 회의시작 전 지난 6일 모임을 갖고 박철언정무1장관의 「독주」를 비난했던 민주계인사들을 중심으로 『의총에서 당지도노선을 신랄히 비판하겠다』는 예고가 나돌아 초반에는 상당히 긴장된 분위기. 그러나 막상 민자당 출범 후 의총 첫 토의에 들어가자 민주계의 황낙주의원,공화계의 구자춘 옥만호의원 등이 각종 법안처리에 있어 당의 개혁의지가 퇴색되는 것이 아니냐는 우려와 함께 『야당이 반대할 경우 무리하게 법안을 통과시키지 말아달라』는 주문을 한 정도에서 일단락. 2시간10분여에 걸친 의총이 끝나자 박태준최고위원대행은 『오늘 의총을 보니 모두가 빠른 속도로 동질화되어가는 것을 느꼈다』고 이날 의총결과가 만족스러웠음을 피력. 박대행은 『거대여당이 되니 좋은 점이 많지만 모두가 참여하기 힘든 점등 어려운 부분도 있다』고 일부 인사의 「소외감」을 상기한 뒤 『이제는 정치권이 핵분열이 아닌 융합을 할 때』라고 「단결」을 거듭 호소. ○…이날 의총에서 7명의 토론자중 가장 목소리를 높였던 인사는 민주계의 황낙주의원. 황의원은 『민자당이 아직 하나도 달라진 것이 없다는 일부 평가도 있는데 이번 국회를 개혁의지 천명없이 이대로 끝낸다면 국민지지를 받지 못하게 될 것』이라면서 『국회운영이나 법안처리에 있어 민자당이 개혁의지를 분명히 보여야 한다』고 강조. 공군참모총장 출신인 공화계의 옥만호의원은 『국군조직법 개정안은 주한미군 문제와 연계될 수 있는 것이므로 충분히 시간을 갖고 논의하자』고 처리보류를 제의했고 민정계의 황병우,공화계의 구자춘의원은 『지방의회선거에서 정당공천배제를 법에 규정한 것은 자칫 정당무용론으로까지 비춰질 가능성이 있다』면서 지방의회선거에서 정당공천허용 문제와 함께 그 실시시기까지 재검토토록 요청. 이에 앞서 민정계의 이치호의원은 광주보상법 심의를 광주특위에서 법사위로 이전시킨 것에 대해 『광주특위는 국정감사조사법에따른 조사특위이므로 진상조사가 주임무이고 보상법제정은 권한 밖』이라고 주장. 회의말미 김동영총무는 『앞으로 원내대책은 세분의 최고위원과 당3역에 일임키로 하자』고 제의,참석자 모두가 동의함으로써 회의는 큰 잡음없이 종료. ▷평민당의총◁ ○…평민당은 이날 상오 국회에서 긴급의원총회를 열고 3당통합 이후 민자당이 개혁입법처리및 5공청산 후속조치 마련을 외면하고 있다고 주장하면서 이를 강력히 성토하는 4개항의 결의문을 채택하는 한편 의원직총사퇴 결의안을 의결,국회에 제출. 약 2시간30분에 걸쳐 난상토론으로 진행된 이날 총회에서 문동환ㆍ박실ㆍ이해찬의원 등 15명의 발언자 대부분은 『13대국회가 종언을 고해야 할 때』라며 상임위 불참과 평민당의 독자적 의원직 사퇴 후 장외투쟁등 강경대응론을 개진. 그러나 3당통합 저지와 관련,단판승부가 아닌 장기적이고 단계적인 대응전략을 짜놓은 김대중총재등 지도부는 『민자당이 바라는 것이 우리가 성급히 극한투쟁을 벌이는 것』이라고 강경론을 제어하며 사퇴결의안만 내고 평민당만의 독자적 의원직 사퇴문제는 『시기가 아니다』며 당지도부에 일임을 요구. 이해찬의원은 『정치는 말과 행동이 같아야만 국민으로부터 신뢰를 받는다』면서 『의원직사퇴에 대한 우리의 결연한 의지를 보여주기 위해 의원직사퇴와 동시에 상위에 불참하고 세비와 국고에서 지급되는 모든 경비의 수령을 거부하자』고 제안. 그러나 김총재는 『국민들 가운데는 안정이 깨지는 것을 싫어하는 쪽도 있다』 『언젠가 국민들이 평민당에게 국회를 뛰쳐나오라고 요구할 시점이 오면 그때 사퇴해야 한다』면서 현시점에서 독자적 사퇴 후 장외투쟁이 무모하다는 속마음을 드러낸 뒤 『우리만 사퇴하면 옳지 않은 사람에게 나라일을 모두 맡기는 결과』라며 의원직 총사퇴결의안을 채택하는 선에서 「예정」 된 결론을 유도.
  • 여야 격돌을 우려한다(사설)

    국회상임위에서 쟁점법안들이 다뤄지기 시작하면서 여야간에 표면화된 대립이 격돌과 원외투쟁으로까지 이어질 것으로 보여 우려된다. 여야는 모두 「나만이 옳다」는 생각이나 당략적 힘겨루기에서 벗어나 대화와 타협이라는 의정이 참모습에 보다 집착하는 새 모습을 국민들에게 보여주기 바란다. 그러기 위해서는 정치권 모두가 과거에 대해 반성하고 새로운 각오로 의정에 임해야 할 것이다. 6공 2년이 지났음에도 이같이 중요한 쟁점법안들이 아직까지 처리되지 못하고 당략에 춤추다가 이 짧은 회기의 임시국회에 한데 몰린 데 대해 여야 모두 자괴해야 마땅하다. 여야는 이제라도 당리당략의 측면이 아닌 국가발전과 국민복리를 위한 합당한 방향에서 심의하고 경우에 따라 보다 시간을 갖고 절충하여 처리하는 지혜가 필요하다고 본다. 그렇지 않으면 격돌양상이 빚어지고 이것이 경제ㆍ사회적 불안으로 이어질 것이기 때문이다. 이번 국회의 쟁점법안으로는 광주보상관계법안의 제정과 지방의원선거법ㆍ국군조직법ㆍ국가보안법ㆍ안기부법 등의 개정안이 가장 뚜렷하게 떠오르고 있다. 거여강야라는 민자당과 평민당은 9일 의원총회를 각각 열고 자신들의 주장을 관철하는 방향으로 입장을 정리했다고 들린다. 이렇게 되어서는 새 정치의 모습이 나올 수 없음은 물론 정치의 왜곡과 불안이 심화될 뿐이다. 이런 상황에서 안정과 개혁을 내건 민자당의 책임은 막중하다. 거여라고 해서 수로 밀어붙이는 것을 능사로 삼아서는 절대로 안된다. 그에 앞서 야당과 협의하고 건설적 대안을 수렴하면서 국민을 상대로 명분을 축적하는 노력을 병행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그렇지 않은 상태에서 2ㆍ3일만에 뚝딱 일을 해치우는 인상을 주어서는 국민의 실망만을 살뿐이다. 평민당 역시 강경투쟁 일변도로 나가서는 곤란하다. 여당이 독주하면 현실과 명분을 잘 조화시킨 대안을 내놓고 협상을 요청하고 국민들에게 직접 호소하여 지원을 얻는 합리적 방법을 우선적으로 선택하는 것이 지혜롭다. 의원총사퇴와 같은 실효성 없는 강경책에 매달린다면 많은 국민들은 평민당을 외면하게 될 것이다. 우리는 국군조직법 개정안을 놓고여야절충의 여지가 생긴 것을 다행으로 여긴다. 국방참모총장을 신설,3군의 군령권을 주도록 되어 있는 정부안에 대해 평민당이 통제형 합참의장제도를 대안으로 내놓고 국방위에서 심의키로 한 것은 결과에 따라 앞으로 좋은 선례가 될 수 있을 것이다. 국가보안법과 안기부법의 개정에도 이같은 절충이 선행되는 것이 바람직하다. 특히 민자당은 「정치적 악용」을 줄이는 문제에 보다 적극적인 의지를 표명해줄 것을 기대한다. 문제는 지방의원선거법과 광주관련법이다. 이 두 법안은 여야의 직접적 이해와 맞물리는 민감한 내용이기 때문이다. 특히 지방의원선거에 있어서 정당추천여부는 지극히 정치적인 사안이다. 이와 관련하여 평민당은 정당추천제가 채택되지 않아도 금년 상반기선거를 바라는지,민자당은 평민당이 적극 반대해도 이번 국회에서 법안을 통과시킬 것인지 알고 싶다. 이에 대한 대답이 확실치않다면 보다 시간을 갖고 절충하는 방법을 모색할 수도 있을 것이다.
  • 평민,의원직 총사퇴 결의안 제출

    평민당은 9일 상오 의원총회를 열어 국회의원 총사퇴결의안을 채택,국회에 제출했다. 평민당은 이 결의안에서 『4ㆍ26총선에서 나타난 국민의사에 어긋나는 지금과 같은 여당독주 국회가 국민주권적 근거를 상실했으므로 의원직을 총사퇴하고 총선을 실시함으로써 국민의사에 따른 국회를 새로이 구성하는 것이 마땅하다』고 주장했다. 평민당은 그러나 결의안이 본회의에서 부결될 경우 평민당 소속의원들만으로 사퇴서를 제출하는 문제는 『현 단계에서는 고려하지 않고 있다』고 밝혔다.
  • 몽고정치국 총사퇴 요구/수천시민 시위/반체제인사 18명 단식항쟁

    【베를린 AFP 연합】 수천명의 몽고인들은 8일 수도 울란바트르에서 집권 인민혁명당(공산당)정치국의 총사퇴를 요구하며 시위를 벌였다고 동독 관영 ADN통신이 울란바토르발로 보도했다. 한편 8명의 몽고 반체제인사들은 새로운 당중앙위위원 선출을 위해 특별당대회를 개최하라고 요구하며 7일 단식농성에 들어간 다른 10명의 반체제 인사들에 합세했다. 단식농성을 주도하고 있는 엘베그도르쉬라는 인사는 이번 농성의 목적이 4개 재야단체들의 요구사항에 대해 당중앙위와 인민대회(의회) 의장단으로부터 만족할만한 답변을 받아내는 데 있다고 밝히고 당정치국이 총사퇴해야만 농성을 풀것이라고 강조했다고 ADN통신은 전했다. 단식농성중인 이들은 또 새로운 선거법 및 헌법 초안마련을 위해 모든 정치단체대표들이 참석한 가운데 임시 인민대회(의회)를 소집할 것을 요구하고 있다. 한편 몽고당국은 이날 성명을 발표,당중앙위 전체회의가 공식일정을 1주 앞당겨 오는 12일 소집될 것이며 인민대회는 21일 개최될 것임을 확인했다.
  • 의원 총사퇴 결의안/평민,오늘 채택키로

    평민당은 8일 확대간부회의를 열어 3당통합 이후 민자당이 개혁입법과 5공청산 마무리작업을 지연시키고 국회를 일방적으로 운영하겠다는 태도를 보이고 있다고 지적하고 9일 의원총회에서 의원직 총사퇴결의안을 채택,국회에 제출키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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