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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가평에 대규모 호수공원

    경기도 가평군 호명호 주변에 대규모 위락공원이 조성된다. 경기도는 9일 지역특화사업의 일환으로 청평면 상천리 호명산(해발 634.2m) 정상 부근 호명호(면적 4만5000평)와 주변 등 32만 2000평에 내년말까지 ‘호명호수공원’을 조성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총사업비 176억원이 투입되는 호명호수공원에는 관광전망대, 천지하늘공원, 사계절꽃밭단지, 자연체험시설, 호수순환도로, 놀이시설, 광장, 삼림욕장 등이 들어선다. 도와 가평군은 토지보상, 기본 및 실시설계 등을 모두 마치고 지난달 말 공사에 착수했으며 내년 12월까지 공사를 마칠 예정이다. 호명호는 백두산 천지를 닮아 한때 ‘천지연’으로 불리기도 했으나 관광객들에게 혼란을 줄 수 있다는 지적에 따라 최근 원래의 명칭인 호명호로 개칭됐다. 호명호는 현재 일반인의 진입이 통제되고 있으며 오는 7월 이후 개방된다.수원 김병철기자 kbchul@seoul.co.kr
  • 의정부 경전철 내년 착공

    경기도 의정부 경전철이 내년 착공돼 오는 2011년 완공된다. 또 지난 2001년 재정사업으로 착공한 부산∼울산간 고속도로는 민자사업으로 바뀌어 2008년 말 완공된다. 기획예산처는 지난달 31일 민간투자사업심의위원회를 열고 의정부 경전철과 부산∼울산 고속도로 등 2개 사업에 대한 실시협약안을 심의, 의결했다고 3일 밝혔다. 의정부 경전철은 의정부시 장암동∼고산동을 연결하는 총연장 10.6㎞의 국내 세번째 경전철로 14개 역이 들어선다. 회룡역에서 경원선 광역철도와 연결돼 서울 출퇴근자도 이용할 수 있다. 총사업비는 4750억원으로 실시설계를 거쳐 2007년 착공해 2011년 상반기에 완공 예정이다. 의정부 장암지구∼의정부시청∼중앙역∼버스터미널∼경기도 제2청사∼송산동을 지나는 경전철 노선은 금오, 민락, 송산 등 택지개발지구를 통과한다. 첨단 무인자동운전시스템으로 3분 간격으로 운행되며 운임료는 서울지하철과 비슷한 990원으로 잠정 결정됐다.GS건설과 국민은행 등이 출자했다. 부산시 해운대구 좌동∼울산시 울주군을 연결하는 부산∼울산 고속도로는 총연장 47.2㎞(4∼6차로)로 총사업비 1조 1366억원이 투입돼 2008년 12월 완공 예정이다. 도로가 완공되면 부산과 울산 공업단지를 직선으로 연결, 동남부 지역의 수요 증가에 대처하고 교통 수요도 분산시킬 것으로 기대된다. 심의위원회는 이밖에 부산신항 제2배후도로, 안성시 하수도시설, 포항시 장량 하수처리시설 등 3개 사업에 대해서는 민자사업자를 모집하는 제3자 제안공고안을 확정했다. 부산신항 제2배후도로는 부산신항∼김해시 진례면을 연결하는 17.54㎞의 4차선 도로로 추정 총사업비는 3853억원이다.안성시 하수도시설은 안성시 일대에 하수처리장 2곳과 마을 하수처리장 9곳, 관거정비와 배수설비를 건설하는 사업으로 총사업비는 1565억원으로 추정된다. 포항시 장량하수처리시설은 포항시 북구 흥해읍 일원에 하수처리시설과 차집관거, 중계펌프장 5곳 등을 짓는 사업으로 추정 사업비는 649억원이다.김균미기자 kmkim@seoul.co.kr
  • 은행권 해외진출에 ‘사활’

    은행권 해외진출에 ‘사활’

    국내 은행들이 해외 진출에 사활을 걸고 있다. 중국과 베트남 등 신흥시장에 줄줄이 진출하는가 하면 단순히 영업점을 내는 방식에서 벗어나 현지 은행과의 제휴나 지분 참여, 심지어 인수까지 고려하고 있다. 대규모 해외건설 사업에 금융 주선을 하는 프로젝트 파이낸싱(PF) 등 투자은행(IB) 분야에서도 해외진출이 활발해진다. 은행들이 해외 진출에 열을 올리는 것은 국내 금융시장이 점점 포화상태에 이르고 있기 때문이다.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총자산을 이용해 영업이익을 창출하는 능력을 말하는 영업이익률이 국내 은행의 경우 지난해말 2.98%로 전년의 3.16%에 비해 떨어졌다. 반면 국내 은행 해외점포의 지난해 당기순익은 총 4억달러로 전년 3억 6000만달러에 비해 9.8% 증가했다. 해외점포의 고정이하 여신비율도 2004년 말 1.2%에서 지난해 말 0.6%로 줄어 수익성과 건전성이 모두 좋아지고 있다. ●“아예 현지 은행을 사겠다” 지난 2004년 중국 칭다오은행을 인수했던 하나은행은 한국동포의 상권이 급속도로 확대되고 있는 중국 동북3성 지역의 현지 은행들을 몇 곳 인수할 계획이다. 또 미국의 소규모 은행 가운데 동남아 국적의 은행을 인수한다는 계획도 마련하고 있다. 인도, 파키스탄, 두바이 지역은 제휴나 간접 투자로 영역을 넓혀 나갈 계획이다. 하나은행 김종열 행장은 “현재 전체 자산 중 1% 수준인 국외 점포 자산을 중·장기적으로 5%까지 늘릴 계획”이라고 밝혔다. 해외점포망이 가장 발달된 외환은행 인수를 놓고 하나은행과 경쟁하고 있는 국민은행도 해외진출 의지가 확고하다. 국내영업에 비해 해외영업이 눈에 띄게 떨어지는 국민은행은 최인규 전략본부장을 중심으로 하는 해외진출을 위한 태스크포스팀(TFT)을 가동중이다. 최 본부장은 “아시아를 거점으로 하는 글로벌 뱅크가 되기 위해 어떤 지역을 공략해야 할지, 사업 모델을 어떻게 가져가야 할지를 고민하고 있다.”고 밝혔다. 강정원 행장 역시 최근 기자간담회에서 “베트남 및 카자흐스탄 등 개발도상국에 진출할 것”이라면서 “소수의 한국 간부를 파견하고 다수의 현지인을 고용해 수익을 올리는 방식을 생각하고 있다.”고 밝혔다. 통합 신한은행의 신상훈 행장은 “지점 개설보다는 현지 은행과 제휴하거나 지분투자를 확대하는 방식이 훨씬 효과적”이라며 해외 진출을 강조해 왔다. 신한은행은 조흥은행과 합쳐지면서 해외점포가 16개로 늘어 우리은행을 제치고 해외점포수 2위 은행이 됐다. ●IB도 해외로 눈 돌린다. 국내 부동산 개발 등을 위한 소규모 금융주선에 머물렀던 시중은행의 IB 업무도 해외 영토확장을 꾀하고 있다.PF, 기업 인수·합병(M&A) 주선, 증권발행 주선, 투자자문 등의 업무를 통칭하는 IB 사업은 엄청난 수수료와 대출이자, 배당금, 각종 개발이익을 창출하는 대표적인 선진 금융기법이다. 97명의 대규모 IB사업단을 거느리고 있는가 하면 올 상반기에 홍콩에 IB센터를 개설하는 우리은행은 이달 말에 중국 상하이에서 주상복합건물 건설을 위한 PF 계약을 체결한다. 우리은행 IB사업단 이문훈 부장은 “단순한 자본 참여나 대출 등 ‘무늬만 IB’가 아닌 직접 주간사로 나서 신디케이트티드론 방식으로 자금을 조달하고, 초기 금융컨설팅부터 자금조달까지 전체 사업을 총괄하는 ‘제대로 된 IB’를 해외에서도 할 수 있다는 자신감이 생겼다.”고 말했다. 우리은행은 1억달러 규모의 카자흐스탄 아파트단지 건설,6억 2000만달러 규모의 아제르바이잔 발전소 건설 사업 등도 추진하고 있다. 국내 IB사업의 최강자인 산업은행은 지난해 오만에서 세계 40여개 은행과의 경쟁 끝에 총사업비 11억달러의 화학공장 건설 금융 주선에 성공한 데 이어 올해에도 베트남 호찌민시 도로건설 및 신도시개발사업 PF를 추진중이다. 산업은행 프로젝트파이낸스실 최종국 차장은 “그동안은 국내 은행의 신용도가 세계적인 은행보다 떨어져 자금 조달 측면에서 불리했고, 경험도 없어 해외로 눈을 돌리지 못했다.”면서 “그러나 국내 은행들도 노하우가 축적된 데다 자금력도 넉넉해져 해외로 도전할 만한 상황이 됐다.”고 말했다. 이창구기자 window2@seoul.co.kr
  • “올 정부사업 절반 축소 예산 12조원 절감 계획”

    현재 8000여개인 정부의 예산사업이 3500개 수준으로 크게 준다. 올해 예비타당성 조사나 총사업비 관리 등 다양한 제도를 활용해 12조원 가량의 예산을 절감할 계획이다. 변양균 기획예산처 장관은 8일 기자간담회에서 “정부 수립 이후 계속 늘어나 8000여개에 이르는 예산사업을 4000개 밑으로 줄이도록 할 방침”이라면서 “이 과정에서 유사·중복 사업은 정책목표 중심으로 통폐합되며 사업별 칸막이도 축소돼 예산효율이 크게 높아질 것”이라고 말했다. 현재 예산체계는 투입·품목 중심으로 사업이 지나치게 세분화돼 있어 비슷하거나 동일한 사업에 예산이 투입된다는 지적을 받고 있다. 자세한 사업별로 칸막이식으로 운용돼 통합적인 재원관리도 어려운 실정이다.예산처는 이런 구조적인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중복사업은 통폐합·단순화하고, 성과 위주로 사업을 관리해 효율성이 낮은 사업은 퇴출이 쉬워지도록 할 계획이다.예를 들어 현재 접경지역 지원·도서종합개발·오지종합개발·소도읍육성 등으로 세분화된 것을 ‘낙후지역 개발사업’으로 통폐합한다. 변 장관은 예비타당성제도와 총사업비 관리제도, 타당성 재검증, 각 부처의 예산 자율구조조정, 예산성과금, 예산낭비신고 제도 등으로 지난해 11조원의 예산을 절감했고, 올해는 12조원 이상을 줄이는 것이 목표라고 말했다.김균미기자 kmkim@seoul.co.kr
  • 기획처 4개과·팀 SSS등급

    “공무원 생활 수십년에 성적표를 받아보기는 처음입니다.”“우리 과가 일을 잘했다고 결과가 나와 흐뭇합니다.”“열심히 일했는데 기대만큼 결과가 나오지 않아 당혹스럽네요.” 기획예산처가 27일 발표한 47개 과·팀에 대한 업무성과 평가에 대한 기획처 공무원들의 반응이다. 기획처는 지난해 업무성과를 평가한 결과, 우수한 성적을 받은 17개 과·팀에 500만∼200만원의 단체성과급을 차등지급했다고 이날 밝혔다. 전략기획관실과 민자사업관리팀, 예산낭비대응팀, 건설교통재정과 등 4개 과·팀이 가장 높은 SSS등급을 받아 각각 500만원의 성과급을 받았다. 전략기획관실은 향후 20∼30년간 장기비전과 재정전략 수립의 기반을 최초로 마련한 점이 높이 평가됐다.민자사업관리팀은 지난해 처음 도입된 임대형 민자사업(BTL)의 성공적인 정착, 예산낭비대응팀은 범정부적 예산낭비대응체계 구축, 건설교통재정과는 공기업 자체재원 조달 등을 통한 SOC투자 재원 다변화 업무가 좋은 평가를 받았다. 재정정책과와 공공혁신기획팀, 공공기관혁신지원팀, 농림해양재정과, 재정감사기획관실 등 5개 과·팀은 300만원, 재정분석과와 홍보관리관실 균형발전정책팀 재정운용협력과 총사업비관리팀 공공기관제도혁신팀 복지재정과 일반행정재정과 등 8개과·팀은 200만원을 받았다. 김균미기자 kmkim@seoul.co.kr
  • [우리구 최고야] 노원

    [우리구 최고야] 노원

    노원구 상계동에서 30년째 살고 있는 주민 김옥련(여·70)입니다. 둘째아이가 결혼을 했고 손자가 3월이면 초등학교에 입학을 하니 3대째 노원구에 살고 있는 셈이네요. 처음 노원구로 이사를 왔을 때는 서울이라기보다는 농촌에 가까웠습니다. 논과 밭이 즐비하고 배 밭에는 과일이 주렁주렁 열리고 봄 가을이면 태릉 푸른동산에 야유회를 오는 직장인들이 많았지요.80년대 후반 이곳에도 개발의 바람이 불어왔고 그 많던 논 밭에는 대규모 아파트 단지가 건설되면서 지금은 인구 60만명이 넘는 서울 최대구로 바뀌었다네요. 30여년을 살면서 노원구에 미운정고운정이 들었는데요. 이 기회를 빌려 우리 동네 노원구 자랑좀 하고 싶습니다. 우리동네가 부자동네는 아니지요. 서민층이 많이 사는 동네라서 몸이 아파도 종합병원보다는 보건소를 자주 찾는 편입니다. ●대기 시간 줄고 진단결과 통보 빨라져 물론 노원구보건소는 항상 주민들로 붐빕니다. 찾을 때마다 긴 줄을 서야해서 어려움이 적지 않았습니다. 특히 노인들은 아침 7시부터 보건소에 와 기다리는 것은 보통이었습니다. 또 진료를 받고, 결과를 통보받는 데에도 많은 시간이 걸렸고요. 하지만 최근들어 노원구보건소가 확 바뀌었어요. 지난 연말에 가슴이 답답해 보건소에서 진료를 받고 깜짝 놀랐습니다.X레이 사진을 찍었는 데 인근 종합병원 의사가 사진을 판독해서 그 결과를 알려주었기 때문입니다. 다행이 큰 문제는 없다는 진료결과에 안도를 했지만 너무 빠르고 또 큰 병원의 전문의가 판독을 한다는데 정말 놀랐습니다. ●X레이, 종합병원서 원격 판독 인터넷을 이용한 것이라고 하는데 구체적인 방법이야 알 수 없지요. 하지만 보건소에서 사진찍고, 이것이 인터넷으로 인근 상계 백병원에 전송돼 전문의가 이를 판독한다는 것이었습니다. 보건소가 곧 종합병원인 셈이었습니다. 그 뿐입니까. 사진 자료나 진료기록을 집에서도 받아 볼 수 있었습니다. 물론 컴퓨터를 잘 다루는 며느리 도움을 받았지요. 종합병원에 가지 않고도 전문의의 진료를 받을 수 있다는 소문이 나면서 주민들의 인기가 높습니다. 노원구만의 자랑이지요. 앞으로는 노원구의 이런 방식을 농어촌 지역에도 확대한다니 참 좋은 일을 하고 있구나하는 생각도 듭니다. ●보건지소 만들어 의료서비스 강화 작년 11월에는 서울에서는 처음으로 월계동에 ‘노원구 보건지소’가 문을 열었다는 얘기도 들었습니다. 그동안 월계동 주민들은 구청 보건소를 이용하기 위해 마을버스를 이용하는 등 많은 시간이 걸렸다는데 참으로 잘됐다는 생각이 듭니다. 그 곳에는 가족들이 돌보기 힘든 65세 이상 중풍환자를 돌보는 보호사업도 벌인다고 하네요. 우리 동네가 강남의 다른 구처럼 잘 살지는 못하지만 보건의료서비스만큼은 최고라고 주장하는 것도 바로 이 때문입니다. ■ 아하, 비결은 ‘텔레팍스 시스템’ 이구나! 노원구는 지난해 11월 서민들과 노인들이 자주 찾는 보건소에 총사업비 11억원을 들여 보건소 진료환자의 방사선 자료를 디지털 영상으로 컴퓨터에 저장, 활용할 수 있는 텔레팍스(Tele-PACS)를 전국 최초로 구축했다. 이 시스템은 보건소에서 촬영한 엑스선 자료를 통신망을 이용, 종합병원 진단방사선과로 자료를 전송해 전문의의 정확한 판독은 물론 원격검진과 협동 진료을 받을 수 있다. 또 환자가 특정분야 진료를 받아야 할 필요가 있을 경우 보건소에서 촬영한 엑스선과 환자정보를 병원으로 전송한 뒤 전문의의 진단결과를 집에서도 인터넷으로 전송받을 수 있다. 노원구는 현재 상계 백병원과 사업약정업무 체결하고 본격적인 서비스 중이다. 앞으로 산부인과 등 전문 의료기관과도 네트워크를 추진할 계획이다. 주민들이 보건소에서 엑스선 촬영을 하고 판독결과를 얻기 위해 전문판독기관을 거치는 등 시간이 오래 걸려 환자들이 불편을 겪었다.Tele-PACS 구축으로 이런 불편이 크게 줄어들게 됐다.
  • “타당성 없다” 청주 우회도로 보류

    “타당성 없다” 청주 우회도로 보류

    충북 청주시를 우회하는 북일∼남일 국도 대체우회도로사업이 타당성이 떨어진다는 예산당국의 진단을 받아 사실상 전면 보류됐다. 기획예산처는 22일 북일∼남일 국도대체우회도로에 대한 타당성을 재검증한 결과 전체 구간(13.6㎞)을 동시에 건설해야 할 시급성이 없다고 판단, 주변 도로와의 교차로 구간인 1.1㎞만 올해 정상적으로 추진하라고 결정했다고 발표했다. 총 2985억원이 들어가는 12.5㎞ 본구간은 앞으로 주변지역 개발 여건 및 교통수요 추이를 감안해 적정한 시점에 예비타당성 조사를 거쳐 재추진 여부를 결정하기로 했다. 기획처는 또 청소년위원회가 전남 고흥군에 조성하고 있는 청소년 스페이스캠프 사업을 위한 예산 증액 요청에 대해서도 제동을 걸었다. 당초 계획했던 480억원의 사업비를 3배가량 늘려 1413억원으로 늘려달라고 요구한 데 대해 타당성이 낮고 근처에 과학기술부에서 추진하고 있는 우주체험관 건설과 중복될 소지가 있다며 사업비 증액 요구를 한 푼도 받아들이지 않았다. 우주를 테마로 하는 청소년 수련시설로 특화해 계획대로 480억원을 유지하도록 했다. 기획처가 대규모 공공투자사업에 대해 전면 재보류 결정을 내리거나 사업비 증액 요구를 전혀 인정하지 않은 것은 타당성 재검증 제도가 시행된 2003년 이후 처음이다. 기획처는 지난해 8개 사업에 대한 타당성 재검증을 실시한 결과, 투자시기 및 사업규모 조정 등을 통해 총사업비의 36%인 4930억원을 줄였다고 밝혔다. 광주첨단산업단지 2단계 지원도로사업 중에서는 지방자치단체가 중간에 추가한 영산강 횡단교량 2개를 짓는 데 필요한 사업비 388억원을 전액 삭감했다. 울산 농수산물 종합유통센터가 농수산물 취급물량을 잘못 추정해 건축 및 부지면적을 부풀려 요구한 것에 대해서는 부지·건축면적을 축소 조정해 207억원의 사업비를 줄였다. 김균미기자 kmkim@seoul.co.kr
  • “타당성 없다” 청주 우회도로 보류

    “타당성 없다” 청주 우회도로 보류

    충북 청주시를 우회하는 북일∼남일 국도 대체우회도로사업이 타당성이 떨어진다는 예산당국의 진단을 받아 사실상 전면 보류됐다. 기획예산처는 22일 북일∼남일 국도대체우회도로에 대한 타당성을 재검증한 결과 전체 구간(13.6㎞)을 동시에 건설해야 할 시급성이 없다고 판단, 주변 도로와의 교차로 구간인 1.1㎞만 올해 정상적으로 추진하라고 결정했다고 발표했다. 총 2985억원이 들어가는 12.5㎞ 본구간은 앞으로 주변지역 개발 여건 및 교통수요 추이를 감안해 적정한 시점에 예비타당성 조사를 거쳐 재추진 여부를 결정하기로 했다. 기획처는 또 청소년위원회가 전남 고흥군에 조성하고 있는 청소년 스페이스캠프 사업을 위한 예산 증액 요청에 대해서도 제동을 걸었다. 당초 계획했던 480억원의 사업비를 3배가량 늘려 1413억원으로 늘려달라고 요구한 데 대해 타당성이 낮고 근처에 과학기술부에서 추진하고 있는 우주체험관 건설과 중복될 소지가 있다며 사업비 증액 요구를 한 푼도 받아들이지 않았다. 우주를 테마로 하는 청소년 수련시설로 특화해 계획대로 480억원을 유지하도록 했다. 기획처가 대규모 공공투자사업에 대해 전면 재보류 결정을 내리거나 사업비 증액 요구를 전혀 인정하지 않은 것은 타당성 재검증 제도가 시행된 2003년 이후 처음이다. 기획처는 지난해 8개 사업에 대한 타당성 재검증을 실시한 결과, 투자시기 및 사업규모 조정 등을 통해 총사업비의 36%인 4930억원을 줄였다고 밝혔다. 광주첨단산업단지 2단계 지원도로사업 중에서는 지방자치단체가 중간에 추가한 영산강 횡단교량 2개를 짓는 데 필요한 사업비 388억원을 전액 삭감했다. 울산 농수산물 종합유통센터가 농수산물 취급물량을 잘못 추정해 건축 및 부지면적을 부풀려 요구한 것에 대해서는 부지·건축면적을 축소 조정해 207억원의 사업비를 줄였다. 김균미기자 kmkim@seoul.co.kr
  • 경기 ‘가구산업 발전硏’ 포천에 2008년 문연다

    경기도는 9일 가구산업을 고부가가치산업으로 육성하기 위해 ‘경기가구산업발전연구소’를 건립키로 했다고 밝혔다. 도는 이를 위해 총사업비 220억원을 들여 포천시 경기대진테크노파크연구소 내 4000평부지에 연면적 2500평 규모의 연구소를 오는 2008년 완공하기로 하고 연내에 설계작업을 마무리하기로 했다. 연구소는 신소재 및 부품·공정개발, 디자인·시제품 제작 지원, 공동장비실 구축, 창업 보육실, 전시장 등 연구와 지원기능을 갖추게 된다. 도는 이와는 별도로 포천시 화현(3만평)과 영북(12만평), 남양주 팔야(7만 9000평)산업단지에 각각 가구단지를 조성하는 등 포천 남양주 하남 광주 용인을 축으로 하는 ‘가구산업 클러스터’를 구축할 예정이다. 도 관계자는 “기술과 디자인 등에서 확실한 우위를 점해 외국업체와 경쟁할 수 있도록 연구소를 건립하게 됐다.”고 말했다. 수원 김병철기자 kbchul@seoul.co.kr
  • 죽도 105년만에 불밝힌다

    울릉도의 부속섬인 죽도에 105년 만에 마침내 전깃불이 들어간다. 울릉군은 오는 22일 죽도 현지에서 ‘풍력 및 태양광 발전시스템’ 준공식을 갖고 이날부터 본격적으로 전기를 공급하기로 했다고 8일 밝혔다. 군은 10일부터 최근 완공된 이 시스템을 시험 가동한다. 총사업비 4억 8000여만원을 들여 완공된 이 시스템은 풍력발전기 1대(10㎾), 태양광발전기 1대(5㎾), 비상발전기 1대(0.6㎾) 등으로 구성돼 있다. 한 가구 2명의 부자가 살고 있는 죽도는 그동안 전기가 공급되지 않아 겨울철 난방을 할 수 없는 데다 지하수마저 없어 빗물을 모아 식수와 생활용수로 사용하는 불편을 겪었다. 죽도 주민 김길철(67)씨는 “전기공급으로 섬 생활 48년간에 겪은 모든 불편이 해소될 것”이라며 반긴 뒤 “이를 계기로 섬에서 숙식이 가능해 머무는 관광객이 크게 늘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울릉군 관계자는 “죽도 전기공급을 시작으로 계획중인 죽도 관광개발사업이 한층 활기를 띨 것”이라고 말했다. 울릉도의 부속섬 가운데 가장 큰 섬인 죽도(면적은 207.9㎡, 높이 106m)에는 한때 4가구 30여명이 살았지만, 전기가 없는 등 생활 불편으로 주민 대부분이 본섬으로 이주했다. 포항 김상화기자 shkim@seoul.co.kr
  • 대구과학관 설립 ‘청신호’ 예산처, 타당성 조사 착수

    국립대구과학관 건립사업에 청신호가 켜졌다. 31일 대구시에 따르면 기획예산처는 최근 현풍면 테크노폴리스 부지 5만평을 영남권 국립과학관 건립대상지로 선정하고 예비 타당성 조사에 착수키로 했다. 조사에서 타당성이 있다는 결론이 나면 빠르면 내년 국비 예산이 편성돼 사업이 가시화될 전망이다. 국립과학관은 현재 대전·서울 등 2곳에 들어서 있고, 경기도 과천과학관은 건립 중이다. 정부는 2012년까지 영·호남에 1개씩의 과학관을 추가 건립키로 했었다. 대구시는 앞서 국립과학관 건립사업을 달성군 현풍면 대구테크노폴리스내 부지 5만평에 연건평 1만 5000평규모로 건립할 것을 정부에 건의했었다. 총사업비는 2140억원(국비 1890억원, 시비 250억원)이다. 국립과학관에는 한국과학의 기술사·자연사, 기초과학·산업기술 자료가 전시돼 영남 지역 주민들의 과학 교육과 체험, 창의력을 키우는 전시장으로 사용된다.대구 한찬규기자 cghan@seoul.co.kr
  • [클릭 지구촌 이곳!] 日롯폰기힐스-호리에 ‘용꿈’ 일군 富의 첨탑

    [클릭 지구촌 이곳!] 日롯폰기힐스-호리에 ‘용꿈’ 일군 富의 첨탑

    |도쿄 이춘규특파원|일본 도쿄 중심부 롯폰기(六本木) 언덕(hill)에 있는 ‘롯폰기힐스’에 특히 요즘 세계의 시선이 집중되고 있다. 롯폰기힐스에 살던 신흥인터넷기업 라이브도어의 호리에 다카후미(33) 전 사장이 주가조작과 분식(紛飾)회계 등 혐의로 도쿄구치소에 수감되면서다. 물론 롯폰기힐스는 2003년 롯폰기언덕에 ‘모리타워’로 불리는 54층짜리 사무실빌딩과 자줏빛의 초고층 거주용 맨션 두개동 등 8개의 건물이 완공되면서부터 화제를 뿌렸다. 미국식 신자유주의로 무장한 호리에씨 등 이곳에 사는 젊은 기업가들은 ‘롯폰기힐스족’으로 불렸다. 이 지역은 ‘일본 승리조의 탑’으로도 불렸다. 지난해 힐스족인 호리에씨가 후지TV인수를, 인터넷쇼핑몰 업체 라쿠텐의 미키타니 사장이 TBS인수를 각각 시도하며 일본사회를 뒤흔들었다. 일본을 대표하는 부동산개발회사 모리빌딩이 사운을 걸고 개발한 높이 238m의 롯폰기힐스 모리타워. 건물을 구상하는 데만 17년이 걸렸고 2700억엔의 총사업비가 투입됐다. 평당 임차료는 주변 시세의 2배인 4만엔. 건물을 구상할 때부터 내세운 ‘첨단’과 ‘혁신’이라는 기치에 걸맞게 정보ㆍ문화의 중심지로 시선을 끌었다. 특히 최고의 전망을 자랑하는 52∼53층에 모리미술관을 배치,“예술을 사랑하는 것”이라는 극찬까지 받았다. 모리빌딩은 첨단과 혁신을 부각시켜 정보기술(IT)업체와 외국계 금융기관 등을 적극 유치했다. 거품붕괴뒤에는 일본경제계에서 ‘승자조’로 평가받는 IT 업체와 국제금융회사 위주로 앞서거니 뒤서거니하면서 입주했다. 신뢰감을 주려고 롯폰기힐스에 입주하는 기업도 많다. 고급 브랜드 빌딩에 입주해 있다는 것은 상담을 비롯한 사업활동에도 도움이 된다고 한다. 그래서 입주순번을 기다리는 업체도 많다. 특히 IT 기업들 사이에서는 롯폰기힐스 입주가 꿈인 곳도 많다. 모리타워는 당초부터 경비검색이 철저하지만 호리에 파동 이후 더욱 심해졌다. 빌딩 로비에는 입주기업 안내판 두 개가 있지만 촬영하려고 하면 즉각 경비원이 험악한 표정으로 제지한다. 입주업체에 혹시 피해가 가는 것을 막기 위해서다. 입주업체 면면은 화려하다.38층에는 이번에 파문을 일으킨 라이브도어가 입주해 있다. 호리에 전 사장은 “야후재팬을 누르고 시가총액 세계 1위가 되기 위해 야후재팬(25∼28층)보다 높은 곳에 입주했다.”고 말했다고 한다. 18·19·21층에는 프로야구단 라쿠텐 이글스를 소유한 라쿠텐 그룹이 입주해 있다. 야후재팬, 라쿠텐, 라이브도어 등 일본의 3대 IT기업이 모두 이 곳에 있지만 야후재팬측은 ‘롯폰기힐스족’으로 함께 분류되는 것에 거부감이 심하다. 라쿠텐, 라이브도어와는 근본이 다르다는 것이다.43∼48층에는 증권사 골드만삭스,29∼33층에는 리먼브러더스,20층에는 M&A컨설팅(통칭 무라카미펀드) 등 쟁쟁한 금융업체도 들어와 있다. 모두 40여개 기업의 1만 1000여명이 이곳에서 근무한다. 이 가운데 전체의 70% 정도가 IT기업과 금융회사라고 한다. 롯폰기힐스의 맨션(보통 50평)은 월세만 2000만원 안팎이다. 주차장에는 페라리, 벤츠,BMW, 볼보 등 고급차들이 즐비하다. 힐스족은 대부분 T셔츠에 청바지 차림이다. taein@seoul.co.kr
  • 주요정책 수립 주민 참여 경산시, 주민평가제 도입

    경북 경산시는 올해부터 주요정책 등의 수립에 주민이 직접 참여하는 ‘주민정책 평가제’를 도입키로 했다고 25일 밝혔다. 시는 빠른 시일내에 지역·직능·계층·분야별 전문가 등 모두 20∼30명으로 ‘주민정책평가위원회’를 구성할 계획이다. 위원회는 올해 시가 추진할 총사업비 5억원 이상의 신규사업과 주요시책 20여건 수립에 대한 사전 평가업무를 수행하게 된다.경산 김상화기자 shkim@seoul.co.kr
  • “경주로 놀러갈 맛 나겠네”

    경북 경주시는 23일 일부 사적지에 대해 시범적으로 무료 개방하는 등 관광객과 시민들의 관람편의를 확충키로 했다. 시는 8개 사적지구 중 신라 원성왕 무덤인 외동읍 괘릉(사적 제26호)과 경주 김씨 시조 김알지 탄생설화가 깃들인 동부사적지내 계림숲을 시범적으로 무료 개방했다. 오는 9월1일부터 민간위탁 관리가 끝나는 전(傳)김유신장군 묘와 태종무열 왕릉, 경주남산 입구 삼불사 등의 유료주차장 3곳을 무료운영키로 했다. 시는 올해 이들 사적지 등에 대한 무료개방이 성공적으로 운영될 경우 내년부터 확대 시행에 들어갈 계획이다.이는 종전 8개 사적지구 및 주차장 등을 찾는 관람객(경주시민 제외)들에게 관람료(500∼1500원)와 주차료(소형 1000원, 대형 2000원)를 물려온데 따른 불편 해소와 우수한 사적지 등을 널리 알리기 위한 조치이다. 경주시는 올해 총사업비 15억원을 들여 경주남산(사적 제311호)의 폐탑과 불상 등 산재한 불교 문화유적과 탐방로, 이정표 등을 새롭게 정비하기로 했다. 경주 김상화기자 shkim@seoul.co.kr
  • “경산을 100억달러 수출도시로”

    ‘100억달러 수출도시로 변신하자.’ 13개 대학이 몰려 한강 이남의 최대 대학타운을 형성하고 있는 경북 경산시가 새해 벽두부터 수출 중심의 경제도시로의 재도약을 선언하고 나서 성공여부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최병국(50) 경산시장은 18일 “연간 5억 5000만달러 수준에 그치고 있는 지역 수출 규모를 향후 10년 이내에 100억달러로 늘리겠다.”며 수출도시로의 변신에 대한 야무진 포부를 밝혔다. 이같은 청사진 마련은 최 시장이 취임 5개월여만인 지난해 11월 지역 10개 중소업체 대표단과 함께 미국, 캐나다 등 2개국을 시장 개척을 위해 다녀온 것이 배경이 됐다. 당시 11일동안 109건의 상담을 통해 총5000만달러의 계약 실적과 680만달러의 상담 실적을 올렸다. 최 시장은 “해외시장개척단 활동을 통해 지역 업체들의 우수 상품 경쟁력과 시장개척 가능성을 확인했다.”며 “무한한 인적·물적자원을 지닌 경산을 세계로 뻗어 나가는 수출도시로 육성하기로 다짐했다.”고 말했다. 시는 이를 위해 이날 대구·경북지역의 농산물 및 중소기업 제품 수출을 전문으로 하는 지방 공기업인 경북통상㈜과 경산시 진량읍 현내리에 수출물류센터 건립 협약을 맺었다. 양측은 협약에서 오는 11월까지 총사업비 16억 9000여만원을 들여 1만 4000여㎡에 냉·저온창고, 선별장 및 사무실 등을 갖춘 수출물류센터를 짓기로 했다. 또 수출 전진기지 역할을 할 경북통상㈜(대구 소재)을 연내에 경산으로 이전키로 합의했다. 시는 이에 발맞춰 오는 2월 중에 해외시장 개척 및 수출업무를 전담할 기구로 ‘국제통상사업단’을 신설키로 했다. 여기에는 외부 수출 관련 전문가들이 영입된다. 시는 또 지역에 소재한 1700여 중소업체를 대상으로 종전 연간 1∼2차례씩 실시한 해외시장개척단 및 상품 박람회단 파견을 5차례 이상으로 대폭 늘려 운영하기로 했다. 시장개척단에는 현지 시장조사 및 물류 창고비 부담 등 각종 행·재정적 지원을 아끼지 않기로 했다. 특히 시는 현재 조성 중인 진량 제2공단(148만 5000㎡)에는 유망 정보기술(IT)·생명공학(BT) 분야의 대규모 수출 주력 기업을 적극 유치할 계획이다. 이와 함께 경산 삼풍동의 경북테크노파크와 대학들이 보유한 125개 각종 연구소를 지역 업체들과 연계시켜 신상품 개발 및 수출에 시너지 효과를 내도록 한다는 것이다. 최 시장은 “수출도시 육성을 위해서는 ‘넘어야 할 산’도 많겠지만, 결코 중단하지 않겠다.”고 다짐했다. 한편 지난 94년 건립된 경북통상㈜은 경북도가 자본금 22.5%를 출자한 지방 공기업이다.경산 김상화기자 shkim@seoul.co.kr
  • 영천 완산·남부에 한방타운 약재 전시관 등 만들기로

    경북 영천시가 한방산업 도시로 중점 육성될 전망이다. 영천시는 올해부터 4년간에 걸쳐 시내 완산·남부동 일대 부지 104만 6100여㎡에 총사업비 91억원을 들여 한약재 종합유통센터와 한약재 도매시장 건립 등 한방종합타운을 조성키로 했다고 13일 밝혔다. 이 일대는 지난해 재정경제부로부터 ‘영천 한방진흥특구’로 지정된 곳이라고 시 관계자는 덧붙였다. 시는 또 특별교부세 등 20억원를 투입, 기존 도동 생약유통단지 인근에 3000여㎡ 규모의 한약재 전시관을 건립해 연내 준공할 예정이다. 시는 이와 함께 한약재 품질의 규격화 및 표준화, 공동관리약사제도에 의한 약무관리로 무질서한 거래관행을 개선하기 위한 선진 한약재 유통시스템을 갖출 방침이다. 이밖에 한방도시의 특성을 살려 시내 주요 구간의 가로수를 지역 대표 약재인 시호·택사·작약 등의 수종으로 전면 교체하는 한편 4월까지 꽃이 화려한 참나리와 옥잠화 등 약초로 화단을 조성키로 했다.영천 김상화기자 shkim@seoul.co.kr
  • 여주~양평 도로확장 중단위기

    여주~양평 도로확장 중단위기

    지역 주민들과 시민단체가 예산낭비라는 지적을 하고 있는 경기도 여주∼양평간 도로 확장 및 포장공사가 기획예산처의 타당성 재검증을 받게 됐다. 이번 재검증은 예산낭비를 줄이기 위해 실시되는 첫 사례로, 재검증 결과 예산낭비 사업으로 판정되면 사업이 전면 중단된다. 기획예산처는 여주∼양평간 도로(37번 국도) 확장 및 포장공사가 예산낭비라는 주민들의 민원이 관계부처에 여러 차례 제기되고 지난해에는 녹색연합이 중복 과잉투자사업이라고 지적함에 따라 올 상반기 중 한국개발연구원(KDI)에 의뢰, 타당성 재검증을 실시하기로 했다고 12일 밝혔다. 이 사업은 37번 국도의 경기 양평군 양평읍 백안리 양평교차로에서 여주군 대신면 보통리 대신교차로까지 15.7㎞ 구간을 4차로로 확장하는 것으로,2005∼2011년까지 총사업비 1771억원이 전액 국비로 투입될 예정이다. 기획처는 두 가지 이유 때문에 수요예측의 객관성에 문제가 있는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우선 현장점검 결과 예비타당성 제도가 도입(99년 4월)되기 전 사업이 확정돼 사전검증 절차가 없었던 점을 들었다. 건설교통부 및 용역업체의 교통수요량 예측치가 2009년 기준 1일 1만 4000대였으나 최근 교통량이 1만여대로 줄어든 점도 예로 들었다. 또 이 도로 서쪽 5㎞ 지점에 같은 방향으로 건설 중인 양평∼여주간 중부내륙고속도로가 2010년 완공되면 여주∼양평 국도 이용량은 오히려 더 줄 것으로 보인다. 국도가 확장돼도 여주∼양평 구간을 주로 이용하는 차량이 서울행이어서 이 도로와 만나는 양평군 6번도로(양수리∼서울)에서 병목현상이 발생, 수도권 교통난 해소에 별 도움이 되지 못할 것으로 예상했다. 김균미기자 kmkim@seoul.co.kr
  • 부산 북항대교 하반기 착공

    부산 북항대교 하반기 착공

    부산시의 숙원사업의 하나인 북항대교 공사가 올 하반기에 시작된다. 부산시는 11일 허남식 부산시장과 (가칭)북항대교(주)의 대표회사인 현대산업개발 이방주 사장 등 관계자가 참석한 가운데 부산시청 국제의전실에서 ‘민간 투자사업 실시협약’을 체결 했다. 북항대교(주)는 각종 행정절차를 거쳐 빠르면 오는 9,10월쯤 북항대교 공사에 들어가 오는 2010년 말 완공할 계획이다. 부산 영도구 청학동과 남구 감만동을 잇는 북항대교 건설사업은 지난 1995년 민간유치 대상사업으로 결정됐다. 이어 2000년 시설사업기본계획 고시와 2001년 협상대상자가 지정되고 지난해 말 실시협약 체결 및 사업시행자 지정 등의 과정을 거쳤다. 실시협약 체결서에 따르면 총사업비는 3714억원으로 재원은 북항대교(주)가 투자하는 민간사업비 2303억원(62%)과 부산시 분담금 1411억원(38%)으로 마련된다. 북항대교(주)는 북항대교 준공과 동시에 시에 기부채납하게 되며 이후 2011년부터 2040년까지 30년 동안 운영을 맡게 된다. 그러나 교량의 관리 및 운영권한은 항만배후도로 통합관리의 전문성과 효율성을 고려해 부산시설관리공단에 위탁된다. 통행료는 승용차 기준 1000원으로 책정하고 수입보장은 운영후 10년까지는 추정통행료 수입의 80%, 이후 5년간은 60%로 결정했으며 이에 미치지 못할 경우 시가 차액을 보전해 주기로 했다. 또 추정통행료 수입의 120%(1~10년)와 140%(11~15년)를 초과하는 부분은 시가 환수하기로 했다. 북항대교의 통행량은 개통 첫해인 2011년 하루 4만 9000여대로 추정된다. 총연장 3.33㎞의 북항대교는 사장교 1.01㎞와 일반교량 2.32㎞로 이뤄지며 왕복 4∼6차로로 건설된다. 북항대교가 완공되면 광안대로∼북항대교∼남항대교(2008년완공)∼명지대교(2009년완공)∼신항으로 이어지는 부산의 해안순환 도로망이 구축된다. 부산 김정한기자 jhkim@seoul.co.kr
  • “봉무단지 사업자 선정 문제있다”

    대구 봉무지방산업단지(패션어패럴밸리)의 민간사업자 선정과정에 문제가 있다며 탈락업체들이 반발하고 있다. 대구시는 지난해 말 봉무지방산업단지 사업 신청사 3곳 가운데 포스코건설 컨소시엄을 우선협상 대상자로 선정했다. 그러나 이 컨소시엄이 당시 제출한 사업계획서는 대구시가 제시한 공모지침을 어겼다는 지적이 나왔다. 투자대상자 공모지침서에는 ‘사업시행 예정자가 프로젝트회사를 설립할 경우에 사업시행자의 총출자금이 토지보상비를 제외한 민간투자비의 5% 이상이 되도록 출자해야 한다.”고 규정돼 있다. 그러나 우선협상 대상자로 선정된 포스코건설 컨소시엄은 사업계획서에 5%에 못미치는 출자금 계획을 내놓아 결격사유로 지적됐다.포스코건설 컨소시엄은 당시 사업계획서에서 총사업비 1조 2258억원, 토지보상비 3042억원, 프로젝트회사 출자금 120억원을 제시했다. 공모지침서를 적용하면 총사업비에서 토지보상비를 뺀 9216억원의 5%는 460억원이다. 결국 이 컨소시엄은 460억원에 훨씬 못미치는 120억원을 제시한 것이다. 이에 따라 선정 심의에서 탈락한 2개 컨소시엄의 기업들은 “탈락한 2개 컨소시엄은 이 지침을 지켰다.”면서 “대구시가 기본요건조차 제대로 심의를 하지 않았다.”고 주장했다. 대구시는 포스코건설이 총사업비에 토지보상비와 시설공사비(토목·건축 등) 7132억원를 뺀 2084억원을 기준으로 출자금 5%를 적용했다고 해명했다. 여희광 경제국장은 “지침서의 민간투자비에 대한 해석을 기반조성비(포스코건설 입장)로 보느냐, 아니면 시설공사비까지 포함시키느냐는 문제”라면서 “자문변호사들로부터 기반조성비로 볼 수 있다는 자문을 받았다.”고 밝혔다. 그러나 탈락한 2개 컨소시엄측은 “민간투자비 개념에 시설공사비를 뺀 것은 어불성설”이라며 크게 반발하고 있다.대구 황경근기자 kkhwang@seoul.co.kr
  • [지역플러스] 영천 보현산에 ‘천문과학관’

    동양 최대 규모를 자랑하는 1.8m 천체망원경을 보유한 경북 영천시 보현산천문대 인근에 천문과학관이 건립된다. 영천시와 한국과학재단은 영천 화북면 정각리 보현산천문대 인근 별빛마을 일원에 천문과학관을 건립하는 협약을 체결했다고 29일 밝혔다. 협약서에 따르면 천문과학관 건립은 과학기술부의 지방과학문화시설 확충사업으로 추진되며, 국비 6억원 등 총사업비 20억원이 투입된다. 이 과학관은 연면적 1160㎡의 3층 건물로 미래 우주 가상영화관과 천체관측망원경 10점 등을 갖추게 된다. 시는 부지 1만 9000여㎡ 매입을 완료한데 이어 내년 1월까지 천문과학관 건립 계획 수립을 위한 용역을 실시할 예정이다. 한편 천문과학관이 건립될 정각리 별빛마을은 2002년 행정자치부 아름마을로 선정됐으며, 매년 5월 북두칠성과 사자자리·목동자리 등 ‘봄철 별자리 대삼각형’을 관찰할 수 있는 보현산별빛축제가 열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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