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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경산을 100억달러 수출도시로”

    ‘100억달러 수출도시로 변신하자.’ 13개 대학이 몰려 한강 이남의 최대 대학타운을 형성하고 있는 경북 경산시가 새해 벽두부터 수출 중심의 경제도시로의 재도약을 선언하고 나서 성공여부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최병국(50) 경산시장은 18일 “연간 5억 5000만달러 수준에 그치고 있는 지역 수출 규모를 향후 10년 이내에 100억달러로 늘리겠다.”며 수출도시로의 변신에 대한 야무진 포부를 밝혔다. 이같은 청사진 마련은 최 시장이 취임 5개월여만인 지난해 11월 지역 10개 중소업체 대표단과 함께 미국, 캐나다 등 2개국을 시장 개척을 위해 다녀온 것이 배경이 됐다. 당시 11일동안 109건의 상담을 통해 총5000만달러의 계약 실적과 680만달러의 상담 실적을 올렸다. 최 시장은 “해외시장개척단 활동을 통해 지역 업체들의 우수 상품 경쟁력과 시장개척 가능성을 확인했다.”며 “무한한 인적·물적자원을 지닌 경산을 세계로 뻗어 나가는 수출도시로 육성하기로 다짐했다.”고 말했다. 시는 이를 위해 이날 대구·경북지역의 농산물 및 중소기업 제품 수출을 전문으로 하는 지방 공기업인 경북통상㈜과 경산시 진량읍 현내리에 수출물류센터 건립 협약을 맺었다. 양측은 협약에서 오는 11월까지 총사업비 16억 9000여만원을 들여 1만 4000여㎡에 냉·저온창고, 선별장 및 사무실 등을 갖춘 수출물류센터를 짓기로 했다. 또 수출 전진기지 역할을 할 경북통상㈜(대구 소재)을 연내에 경산으로 이전키로 합의했다. 시는 이에 발맞춰 오는 2월 중에 해외시장 개척 및 수출업무를 전담할 기구로 ‘국제통상사업단’을 신설키로 했다. 여기에는 외부 수출 관련 전문가들이 영입된다. 시는 또 지역에 소재한 1700여 중소업체를 대상으로 종전 연간 1∼2차례씩 실시한 해외시장개척단 및 상품 박람회단 파견을 5차례 이상으로 대폭 늘려 운영하기로 했다. 시장개척단에는 현지 시장조사 및 물류 창고비 부담 등 각종 행·재정적 지원을 아끼지 않기로 했다. 특히 시는 현재 조성 중인 진량 제2공단(148만 5000㎡)에는 유망 정보기술(IT)·생명공학(BT) 분야의 대규모 수출 주력 기업을 적극 유치할 계획이다. 이와 함께 경산 삼풍동의 경북테크노파크와 대학들이 보유한 125개 각종 연구소를 지역 업체들과 연계시켜 신상품 개발 및 수출에 시너지 효과를 내도록 한다는 것이다. 최 시장은 “수출도시 육성을 위해서는 ‘넘어야 할 산’도 많겠지만, 결코 중단하지 않겠다.”고 다짐했다. 한편 지난 94년 건립된 경북통상㈜은 경북도가 자본금 22.5%를 출자한 지방 공기업이다.경산 김상화기자 shkim@seoul.co.kr
  • 영천 완산·남부에 한방타운 약재 전시관 등 만들기로

    경북 영천시가 한방산업 도시로 중점 육성될 전망이다. 영천시는 올해부터 4년간에 걸쳐 시내 완산·남부동 일대 부지 104만 6100여㎡에 총사업비 91억원을 들여 한약재 종합유통센터와 한약재 도매시장 건립 등 한방종합타운을 조성키로 했다고 13일 밝혔다. 이 일대는 지난해 재정경제부로부터 ‘영천 한방진흥특구’로 지정된 곳이라고 시 관계자는 덧붙였다. 시는 또 특별교부세 등 20억원를 투입, 기존 도동 생약유통단지 인근에 3000여㎡ 규모의 한약재 전시관을 건립해 연내 준공할 예정이다. 시는 이와 함께 한약재 품질의 규격화 및 표준화, 공동관리약사제도에 의한 약무관리로 무질서한 거래관행을 개선하기 위한 선진 한약재 유통시스템을 갖출 방침이다. 이밖에 한방도시의 특성을 살려 시내 주요 구간의 가로수를 지역 대표 약재인 시호·택사·작약 등의 수종으로 전면 교체하는 한편 4월까지 꽃이 화려한 참나리와 옥잠화 등 약초로 화단을 조성키로 했다.영천 김상화기자 shkim@seoul.co.kr
  • 여주~양평 도로확장 중단위기

    여주~양평 도로확장 중단위기

    지역 주민들과 시민단체가 예산낭비라는 지적을 하고 있는 경기도 여주∼양평간 도로 확장 및 포장공사가 기획예산처의 타당성 재검증을 받게 됐다. 이번 재검증은 예산낭비를 줄이기 위해 실시되는 첫 사례로, 재검증 결과 예산낭비 사업으로 판정되면 사업이 전면 중단된다. 기획예산처는 여주∼양평간 도로(37번 국도) 확장 및 포장공사가 예산낭비라는 주민들의 민원이 관계부처에 여러 차례 제기되고 지난해에는 녹색연합이 중복 과잉투자사업이라고 지적함에 따라 올 상반기 중 한국개발연구원(KDI)에 의뢰, 타당성 재검증을 실시하기로 했다고 12일 밝혔다. 이 사업은 37번 국도의 경기 양평군 양평읍 백안리 양평교차로에서 여주군 대신면 보통리 대신교차로까지 15.7㎞ 구간을 4차로로 확장하는 것으로,2005∼2011년까지 총사업비 1771억원이 전액 국비로 투입될 예정이다. 기획처는 두 가지 이유 때문에 수요예측의 객관성에 문제가 있는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우선 현장점검 결과 예비타당성 제도가 도입(99년 4월)되기 전 사업이 확정돼 사전검증 절차가 없었던 점을 들었다. 건설교통부 및 용역업체의 교통수요량 예측치가 2009년 기준 1일 1만 4000대였으나 최근 교통량이 1만여대로 줄어든 점도 예로 들었다. 또 이 도로 서쪽 5㎞ 지점에 같은 방향으로 건설 중인 양평∼여주간 중부내륙고속도로가 2010년 완공되면 여주∼양평 국도 이용량은 오히려 더 줄 것으로 보인다. 국도가 확장돼도 여주∼양평 구간을 주로 이용하는 차량이 서울행이어서 이 도로와 만나는 양평군 6번도로(양수리∼서울)에서 병목현상이 발생, 수도권 교통난 해소에 별 도움이 되지 못할 것으로 예상했다. 김균미기자 kmkim@seoul.co.kr
  • “봉무단지 사업자 선정 문제있다”

    대구 봉무지방산업단지(패션어패럴밸리)의 민간사업자 선정과정에 문제가 있다며 탈락업체들이 반발하고 있다. 대구시는 지난해 말 봉무지방산업단지 사업 신청사 3곳 가운데 포스코건설 컨소시엄을 우선협상 대상자로 선정했다. 그러나 이 컨소시엄이 당시 제출한 사업계획서는 대구시가 제시한 공모지침을 어겼다는 지적이 나왔다. 투자대상자 공모지침서에는 ‘사업시행 예정자가 프로젝트회사를 설립할 경우에 사업시행자의 총출자금이 토지보상비를 제외한 민간투자비의 5% 이상이 되도록 출자해야 한다.”고 규정돼 있다. 그러나 우선협상 대상자로 선정된 포스코건설 컨소시엄은 사업계획서에 5%에 못미치는 출자금 계획을 내놓아 결격사유로 지적됐다.포스코건설 컨소시엄은 당시 사업계획서에서 총사업비 1조 2258억원, 토지보상비 3042억원, 프로젝트회사 출자금 120억원을 제시했다. 공모지침서를 적용하면 총사업비에서 토지보상비를 뺀 9216억원의 5%는 460억원이다. 결국 이 컨소시엄은 460억원에 훨씬 못미치는 120억원을 제시한 것이다. 이에 따라 선정 심의에서 탈락한 2개 컨소시엄의 기업들은 “탈락한 2개 컨소시엄은 이 지침을 지켰다.”면서 “대구시가 기본요건조차 제대로 심의를 하지 않았다.”고 주장했다. 대구시는 포스코건설이 총사업비에 토지보상비와 시설공사비(토목·건축 등) 7132억원를 뺀 2084억원을 기준으로 출자금 5%를 적용했다고 해명했다. 여희광 경제국장은 “지침서의 민간투자비에 대한 해석을 기반조성비(포스코건설 입장)로 보느냐, 아니면 시설공사비까지 포함시키느냐는 문제”라면서 “자문변호사들로부터 기반조성비로 볼 수 있다는 자문을 받았다.”고 밝혔다. 그러나 탈락한 2개 컨소시엄측은 “민간투자비 개념에 시설공사비를 뺀 것은 어불성설”이라며 크게 반발하고 있다.대구 황경근기자 kkhwang@seoul.co.kr
  • 부산 북항대교 하반기 착공

    부산 북항대교 하반기 착공

    부산시의 숙원사업의 하나인 북항대교 공사가 올 하반기에 시작된다. 부산시는 11일 허남식 부산시장과 (가칭)북항대교(주)의 대표회사인 현대산업개발 이방주 사장 등 관계자가 참석한 가운데 부산시청 국제의전실에서 ‘민간 투자사업 실시협약’을 체결 했다. 북항대교(주)는 각종 행정절차를 거쳐 빠르면 오는 9,10월쯤 북항대교 공사에 들어가 오는 2010년 말 완공할 계획이다. 부산 영도구 청학동과 남구 감만동을 잇는 북항대교 건설사업은 지난 1995년 민간유치 대상사업으로 결정됐다. 이어 2000년 시설사업기본계획 고시와 2001년 협상대상자가 지정되고 지난해 말 실시협약 체결 및 사업시행자 지정 등의 과정을 거쳤다. 실시협약 체결서에 따르면 총사업비는 3714억원으로 재원은 북항대교(주)가 투자하는 민간사업비 2303억원(62%)과 부산시 분담금 1411억원(38%)으로 마련된다. 북항대교(주)는 북항대교 준공과 동시에 시에 기부채납하게 되며 이후 2011년부터 2040년까지 30년 동안 운영을 맡게 된다. 그러나 교량의 관리 및 운영권한은 항만배후도로 통합관리의 전문성과 효율성을 고려해 부산시설관리공단에 위탁된다. 통행료는 승용차 기준 1000원으로 책정하고 수입보장은 운영후 10년까지는 추정통행료 수입의 80%, 이후 5년간은 60%로 결정했으며 이에 미치지 못할 경우 시가 차액을 보전해 주기로 했다. 또 추정통행료 수입의 120%(1~10년)와 140%(11~15년)를 초과하는 부분은 시가 환수하기로 했다. 북항대교의 통행량은 개통 첫해인 2011년 하루 4만 9000여대로 추정된다. 총연장 3.33㎞의 북항대교는 사장교 1.01㎞와 일반교량 2.32㎞로 이뤄지며 왕복 4∼6차로로 건설된다. 북항대교가 완공되면 광안대로∼북항대교∼남항대교(2008년완공)∼명지대교(2009년완공)∼신항으로 이어지는 부산의 해안순환 도로망이 구축된다. 부산 김정한기자 jhkim@seoul.co.kr
  • [지역플러스] 영천 보현산에 ‘천문과학관’

    동양 최대 규모를 자랑하는 1.8m 천체망원경을 보유한 경북 영천시 보현산천문대 인근에 천문과학관이 건립된다. 영천시와 한국과학재단은 영천 화북면 정각리 보현산천문대 인근 별빛마을 일원에 천문과학관을 건립하는 협약을 체결했다고 29일 밝혔다. 협약서에 따르면 천문과학관 건립은 과학기술부의 지방과학문화시설 확충사업으로 추진되며, 국비 6억원 등 총사업비 20억원이 투입된다. 이 과학관은 연면적 1160㎡의 3층 건물로 미래 우주 가상영화관과 천체관측망원경 10점 등을 갖추게 된다. 시는 부지 1만 9000여㎡ 매입을 완료한데 이어 내년 1월까지 천문과학관 건립 계획 수립을 위한 용역을 실시할 예정이다. 한편 천문과학관이 건립될 정각리 별빛마을은 2002년 행정자치부 아름마을로 선정됐으며, 매년 5월 북두칠성과 사자자리·목동자리 등 ‘봄철 별자리 대삼각형’을 관찰할 수 있는 보현산별빛축제가 열린다.
  • 춘천 동면~신북 우회로 개통

    춘천 동면~신북 우회로 개통

    강원도 춘천시 동면 만천리∼신북읍 천전리를 잇는 동면∼신북간 국도 대체 우회도로가 30일 개통된다. 원주지방국토관리청은 28일 동면∼신북간 국도 46호선 6.7㎞ 구간을 4차선으로 개설, 개통한다고 밝혔다. 나머지 배후령터널을 지나 화천군 간동면 간척리까지의 8.6㎞구간은 오는 2010년까지 개통될 예정이다. 동면∼신북간 국도대체우회도로는 총사업비 1151억여원을 들여 지난 1998년에 착공한 도로로 8개의 교량 1057m와 3개의 입체교차로 등의 시설이 갖춰져 있다. 국도대체 우회도로의 개통에 따라 춘천시내 교통혼잡 해소는 물론 동면∼신북간 차량 운행시간도 현재 11분에서 4분까지 단축될 것으로 전망된다. 원주국토관리청 관계자는 “춘천시내를 경유해 양구·화천방면으로 이동하던 차량들이 신설도로를 이용할 수 있게 됨에 따라 춘천시내 도심교통의 혼잡을 줄이고 교통사고 예방효과도 가져 올 것”이라고 말했다. 춘천 조한종기자 bell21@seoul.co.kr
  • 남양주 수석~호평 도로 민자건설

    경기도 남양주시가 전국 기초자치단체 중 최초로 민자도로 건설을 확정했다. 남양주시는 27일 현대산업개발측과 수석동 고산로와 호평동 국도 46호선을 잇는 수석∼호평간 시도 11.2㎞(왕복 4차로·노선도)의 민간투자사업 협약서명식을 갖는다.남양주시는 국도 46호선이 상습정체와 호평·평내 택지지구 개발로 하루 통행량이 7만 4000여대에 이르자 지난 2003년부터 수석∼호평간 도로의 민자유치 건설을 추진해 왔다.남양주시와 현대산업개발은 1년여간의 마라톤 협상끝에 최근 현대산업개발이 총사업비 1706억원을 들여 오는 2010년 7월까지 도로를 건설하고, 소형차 기준으로 1000원의 통행료를 2040년까지 30년동안 징수하되 운영 손실이 발생해도 이를 시가 보전하지 않기로 합의했다. 수석∼호평간 도로에는 유·출입시설 5곳과 교량 13곳(890m), 터널 1곳(2510m)이 시설된다.시 관계자는 “서울 강남권과 남양주간 도로 개설에 시 자체 재원 확보나 국·도비 지원은 요원한 반면 교통난은 극심해 민자유치를 추진하게 됐다.”고 밝히고 “기존 민자도로들과 달리 운영수입보장 없는 협약을 체결, 시의 부담도 원천 해소됐다.”고 말했다.남양주 한만교기자 mghann@seoul.co.kr
  • 용산-동인천 급행전철로 ‘44분’ 주파

    경인선(구로∼인천)간 2복선 전철 공사가 완료됐다. 한국철도시설공단은 21일 동인천역 광장에서 경인2복선 전철(주안∼인천간,6.5㎞) 개통식을 갖는다고 20일 밝혔다. 구로∼주안(20.5㎞)이 2002년 3월 개통된 데 이어 주안∼인천간이 완공됨에 따라 구로∼인천(27㎞) 전 구간이 2복선으로 운행되게 됐다. 주안∼인천 2복선 전철화 사업은 1996년 9월 착공,9년 3개월 만에 완공된 것으로 총사업비 1980억원이 투입됐다. 경인선이 2복선전철로 개량됨에 따라 인구가 밀집한 이 지역주민들의 교통편의 및 혼잡도 완화와 지역개발 촉진이 기대되고 있다. 기존 복선에서는 직통열차를 운행할 수 없었으나 이번 개통으로 용산에서 출발하는 급행열차가 동인천까지 하루 205회 연장운행하며 급행열차 운행시 운행시간도 62분에서 44분으로 대폭 단축되게 됐다. 한편 한국철도시설공단은 이번 경인 2복선 전철화 사업과 함께 수도권 서남부의 수원∼인천, 소사∼정왕, 오리∼수원간 복선전철사업도 정상 추진, 수도권 균형발전과 지역주민의 교통편의 증진이 기대된다고 밝혔다.박승기기자 skpark@seoul.co.kr
  • ‘한전의 빛’ 필리핀 밝힌다

    우리나라 여행객들의 단골 해외 휴양지로 떠오르고 있는 필리핀의 세부. 그곳에서 ‘KEPCO(한국전력의 영문이름)’를 만날 수 있게 됐다. 16일 오후 필리핀 중부 제2의 상공업도시인 세부시 살콘전력회사 부지. 이희범 산업자원부 장관, 라파엘 로틸라 필리핀 에너지부 장관 등 600여명이 모인 가운데 200㎿ 석탄화력발전소 착공식이 열렸다. 한전의 세번째 필리핀내 전력 사업이다. 한준호 사장은 인사말에서 “세부 발전사업을 통해 필리핀 전력시장의 진출을 가속화하고 (세부가 위치한) 중부 비사야스 군도 지역의 최대 발전사업자로서 경쟁력을 확보할 수 있게 됐다.”고 밝혔다. 세부발전소의 발전량 200㎿는 원자력발전소 2기와 맞먹는 규모다. 마닐라 동남쪽 말라야 중유발전소 650㎿, 마닐라 남쪽 130㎞ 일리한 가스복합화력발전소 1200㎿에 이어 세부발전소가 오는 2009년 하반기부터 전기를 생산하게 되면 한전은 필리핀 전체 발전량의 15%를 생산하게 된다. 이미 한전은 필리핀내 전기의 12%를 생산하는 제2의 민간발전사업자다. 한전은 비사야스 군도에 관광·레저 수요가 몰려 전력이 모자랄 경우 추가 증설도 계획하고 있다. 또 세부지역에서 이미 가동중인 200㎿급 화력발전소에 40% 지분을 투자, 비사야스 군도의 최대 발전사업자다. 한 사장은 “세부 발전소 건설로 국내 산업 수출 2억 300만달러, 순익 1억 5000만달러를 달성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건설·정비업체, 엔지니어링 등 연관 중소기업들도 동반 진출하기 때문이다. 총사업비 3억 3000만달러가 드는 이번 사업에 필리핀 현지기업인 살콘사가 2억 3100만달러를 조달했고 한전은 6000만달러를 출자했다. 오는 2009년 상업운전을 목표로 하고 있는데 한전은 매년 15% 이상의 투자수익률을 예상하고 있다. 발전소가 준공되면 25년간 한전과 살콘사가 60대 40의 비율로 공동운영하게 된다. 세부발전소가 건설되면 하루에 쓸 석탄량은 3000t 정도로 예상된다. 필리핀의 주요 산업이 광산업까지 포함해 현지에서 1만개의 일자리가 생길 것으로 현지 정부는 보고 있다. 한전은 지난 1995년 필리핀에 진출했다. 첫 해외진출인 말라야 발전소는 3년간의 복구작업을 거쳐 2010년까지 한전이 운영한다.2억 6000만달러가 투자된 이번 사업에서 순이익은 2억 5000만달러에 달할 것으로 추정된다. 우리나라 최초의 해외발전소 건설 사례인 일리한 발전소는 지난 2002년부터 마닐라에 전기를 공급하고 있다. 한전이 2022년까지 운영한다. 이 발전소는 지난 2003년 미국의 전력잡지인 ‘파워(Power)’로부터 우수발전소로 선정된 적이 있다.7억 1000만달러가 투자됐는데 예상되는 순이익이 8억 7000만달러다. 이런 결실들이 모여 한전은 2003년 2억달러 매출을 기록, 순이익 규모 필리핀 10대 기업의 하나로 성장했다.전경하기자 lark3@seoul.co.kr
  • 무기시장 美독점 끝나나

    기동형 헬기 245대를 양산하기 위한 한국형헬기(KHP) 개발사업의 국외업체로 프랑스와 독일 합작사인 유로콥터가 선정됐다. 이 사업은 총사업비 9조 1000억원을 들여 독자적인 헬기 양산체제를 갖추는 초대형 프로젝트다. 국방부는 13일 “전날 국방부 획득개발심의회를 열어 국외업체로 유로콥터를 선정했다.”면서 “유로콥터와 ‘개발계약’을 먼저 체결한 뒤 기술이전 수준을 지켜보고 ‘양산계약’을 체결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KHP 개발사업의 국외업체로 유로콥터가 선정된 것은 여러가지 의미를 담고 있다. 무엇보다 대규모 무기 개발 및 구매사업에서 미국의 독점적인 지위가 사실상 허물어졌음을 의미한다. 미국은 그동안 연합방위체제와 상호 운용성 등을 내세워 한국의 무기구매사업을 거의 싹쓸이하다시피했다. 유로콥터는 연구개발 과정에서 1조 3000억원 규모의 사업비 중 2600억원, 양산과정에서 3조 9200억원의 사업비 중 6400억원 등 모두 9000억원(약 20%)의 지분을 확보하게 됐다. 연구개발비와 양산비의 60%는 국내업체, 나머지 20%는 국외협력업체의 몫이다. 유로콥터는 앞으로 한국항공우주산업(KAI) 등 18개 국내업체와 협력해 한국형 헬기를 개발하는 데 필요한 로터(날개모터)와 엔진 등 핵심부품에 관한 기술을 제공하게 된다. 국방부는 핵심기술을 최대한 이전받아 국산화율 60%를 달성한다는 목표다.2009년 시제기 생산에 이어 2010년 초도 생산 단계를 거쳐 2011년부터 245대(육군 231대, 해군 12대, 공군 12대)의 기동형 헬기가 양산된다. 한국항공우주산업(KAI)이 헬기 체계개발 등을 담당, 사업을 주관하고 국립과학연구소(ADD)와 한국항공우주연구원(KARI)이 각각 임무탑재장비와 기본헬기 구성품을 개발, 지원할 예정이다. 유로콥터가 선정된 것은 이달 중 기종이 결정될 예정인 공중조기경보통제기(E-X)사업에도 영향을 줄 것으로 예상된다. E-X사업은 미국의 보잉 E-737과 이스라엘 엘타의 G-550이 경합 중이다. 그러나 국회 국방위 소속 한나라당 송영선 의원은 보도자료를 통해 “KHP 사업 추진 과정에서 유로콥터사에 특혜가 주어졌다.”고 주장해 논란이 예상된다. 전광삼기자 hisam@seoul.co.kr
  • [서울광장] 빚으로 일어나는 한국 경제/우득정 논설위원

    [서울광장] 빚으로 일어나는 한국 경제/우득정 논설위원

    기획예산처는 221조 4000억원 규모의 내년도 예산안(일반예산+특별회계 및 기금)을 국회에 제출하면서 별도 설명자료를 통해 우리의 국가채무 정도가 결코 높지 않다고 강조했다. 내년 말 국가채무는 국내총생산(GDP) 대비 31.9%인 279조 9000억원으로 사상 최고 수준이나 국제적인 권고기준인 60%를 훨씬 밑돌 뿐 아니라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회원국 평균보다 크게 낮은 수준이라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일반회계의 국채 발행이 9조원에 이르지만 전체적으로는 경기중립적인 건전재정이라고 덧붙였다. 현재 국회 예결위에서 한나라당의 ‘8조원 삭감’ 주장에 맞서 열린우리당이 동원하고 있는 ‘정부안 고수’의 논리도 이와 다를 바 없다. 여권은 국민의 정부 시절 카드 남발로 촉발된 내수의 장기 침체에서 막 벗어나려는 시점에서 예산 삭감은 회복세에 찬물을 끼얹는 결과를 초래할 수 있다며 극구 반대하고 있다.3·4분기의 4.4% 성장에 이어 내년에 4% 후반의 성장률이 예상되고, 주가가 연일 사상 최고치를 경신하고 있는 등 2년여에 걸친 소비와 지출구조의 피나는 구조조정 결과가 이제 결실로 이어지려고 한다는 것이다. 이병완 대통령 비서실장이 최근 청와대 직원대상 특강에서 “한국경제가 중진국의 반열을 넘어 선진국에 진입했다.”고 자신한 것도 지표상의 호조에 힘입은 발언이라 하겠다. 하지만 한국선진화포럼은 지난주 월례토론회에서 내년도 경제운용을 위한 10대 긴급제안을 하면서 ‘재정 건전성 회복’을 맨 위에 올렸다. 국민의 정부 시절에는 외환위기 극복이라는 초유의 사태에 대처하면서도 국가채무 증가액은 73조원이었던 반면 참여정부에서는 현 추세대로라면 국가채무가 165조원이나 늘어나게 된다는 것이다.2년내 일반회계 10% 절감, 총사업비 1000억원 이상 국채사업 전면 재조정을 권고하고 나선 것도 따지고 보면 방만한 재정운용에 대한 질책과 재정 확장을 통한 경기 살리기의 부작용을 경계한 것이라고 볼 수 있다. 빚에 대한 무감각, 무신경증은 가계부문에서도 마찬가지다. 올 들어 1분기 1.4%,2분기 2.8%,3분기 4%로 완만한 회복세를 보이고 있는 민간소비의 경우 소득이 늘어 소비로 이어진 것이 아니다. 고유가 등으로 교역조건이 악화되면서 실질 국민총소득(GNI)은 제자리걸음을 했다. 하지만 가계부채는 2분기의 전분기 대비 증가율이 21.9%에 이르는 등 최근 또다시 급속한 증가세를 보이고 있다. 마땅한 자금운용처를 찾지 못한 금융기관들이 쌓인 돈을 부동산 담보대출에 이어 신용대출로 밀어내고 있기 때문이다. 신용카드사들이 공격적인 경영에 나서면서 2분기와 3분기의 신용카드 사용액도 두자리 수의 증가세를 기록하고 있다. 그러다 보니 개인가처분소득 대비 가계부채는 1.3배로 미국(1.2배)이나 일본(1.3배)과 비슷하다. 가계금융자산 대비 가계부채는 51.4%로 미국과 일본보다 2배가량 높은 수준이다. 따라서 가계의 건전성이 미국이나 일본보다 훨씬 취약할 뿐 아니라 획기적으로 소득이 증가하지 않는 한 상황이 호전되기도 어렵다. 그래서 요즘 경제전문가들은 국가채무의 가파른 상승세와 가계 부채 증가세에 적신호를 울려야 한다고 말한다. 특히 경기 회복에 도취돼 상환능력 상실 위험선을 향해 한걸음씩 내닫고 있는 가계에 대해서는 지금이라도 제어장치를 작동해야 한다는 것이다. 빚내어 떠벌인 잔치가 어떤 후유증을 남기는지는 2003년과 2004년의 고통을 통해 뼈저리게 경험한 바 있다. 금융감독기관은 더 이상 팔짱을 끼고 있어선 안 된다. 우득정 논설위원 djwootk@seoul.co.kr
  • [생각나눔] 자주국방 시작은 ‘脫美’?

    [생각나눔] 자주국방 시작은 ‘脫美’?

    참여정부 들어 ‘자주국방’이 군 개혁의 화두로 떠오르면서 한·미 동맹관계에도 적잖은 변화가 뒤따르는 가운데 가뜩이나 불편해진 동맹관계를 자극하는 일들이 최근 잇따르고 있다. 조지 W 부시 미 대통령이 부산 APEC(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 회의 참석차 방한 중인 가운데 자이툰부대 감축 방안이 당정협의에 보고된 데 이어 국방부가 추진 중인 대규모 무기 도입사업에서 미국 업체들이 줄줄이 낙마할 것으로 예상되는 상황이기 때문이다. 21일 군 소식통에 따르면 한국형 헬기(KHP) 사업의 주계약업체인 한국항공우주산업(KAI)은 지난 18일 사업협상을 마무리짓고 유럽의 프랑스·독일 합작사인 유로콥터사가 우리 정부의 요구조건을 가장 잘 충족시킨다며 국방부에 최종 사업자로 선정해달라고 건의한 것으로 알려졌다. KHP 사업은 무려 5조 4500억원이 투입되는 초대형 프로젝트. 이같은 주력무기 도입사업에서 미국 업체가 탈락한 것은 극히 이례적인 일이다. 총사업비 1조 8000억원이 투입될 공중조기경보통제기(E-X) 사업에서도 이스라엘 엘타사의 G-550이 미국 보잉사의 E-737에 비해 가격 우위를 확보한 상태다. 게다가 G-550이 최근 실시된 공군의 시험평가까지 무사히 통과해 크게 유리해졌다는 분석이다.E-X사업은 군의 요구조건만 충족되면 가격이 싼 기종을 선정토록 돼 있기 때문이다. 국방부는 이같은 일들이 한·미 동맹과는 무관하다고 밝히고 있지만 미국 정부와 업체들은 적잖이 당혹스럽게 받아들이는 눈치다. 이런 상황에서 우리 군의 주력무기 도입사업에서 미국 업체들이 줄줄이 낙마하더라도 양국 관계에 전혀 문제가 되지 않는다고 생각하는 군사전문가는 극히 드물다. 과연 정부가 대규모 군사무기 도입사업에서 동맹관계를 우선시했던 관행에서 벗어나 독립성을 확보할 수 있을지 주목된다. 전광삼기자 hisam@seoul.co.kr
  • 현대중공업, 포항에 선체블록공장 준공

    경북 포항지역에 현대중공업㈜의 조선블록공장이 준공됐다. 현대중공업은 14일 포항시 북구 흥해읍 용한리 영일만 신항 배후단지에 조성된 포항조선블록공장 현지에서 이의근 경북도지사와 정장식 포항시장, 시민 등 10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준공식 및 제품 출하식을 가졌다. 또 준공식에 이어 경북도·포항시·현대중공업㈜간 2단계 18만 5000평에 사업 투자에 대한 ‘기본협약 체결식’도 가졌다. 현대중공업 선체블록공장은 지난 해 6월 경북도·포항시·현대중공업 등 3자간 사업투자 양해각서를 체결한 후 현대측이 1단계 사업으로 영일만 신항 배후지역 3만평에 총사업비 397억원을 투입해 건립했다. 특히 이날 2단계 사업투자 기본협약은 시 등이 당초 현대측에 제공하기로 했던 영일만 신항 배후지역내 22만평이 아닌 바다와 인접한 지역에 바다매립 4만 5000평 등 총 18만 5000평의 부지를 오는 2008년말까지 별도 조성, 현대 측에 이를 장기 임차한다는 것이다. 이는 조선업의 특성과 장기적인 비전 등을 고려한 현대중공업의 요청에 따른 것이다. 포항시 관계자는 “흥해읍 용한리에 현대중공업의 1·2단계 21만 5000평과 제2지방산업단지 22만평 등 총 43만 5000평에 이르는 조선업종 관련 산업단지 조성이 완료되면 7000여명의 고용 창출과 3만여명의 인구 증가가 예상된다.”면서 “특히 포항은 국내 조선산업의 메카로 발돋움할 것”이라고 말했다.포항 김상화기자 shkim@seoul.co.kr
  • 공공사업 63조 규모 추진보류

    공공사업 63조 규모 추진보류

    지난 1999년 4월 대형 공공사업에 대해 사전검증을 하는 예비타당성조사제도(이하 예타)가 도입된 이후 올해 10월까지 전체의 절반 수준인 63조원 규모의 사업이 심사에 따라 추진 보류된 것으로 나타났다. 예타제도는 사업규모 500억원 이상의 대형 공공투자사업에 대해 사업 시행 이전에 경제성과 정책성과 등 사업타당성을 면밀히 검토, 시행여부를 결정하는 것이다. 14일 기획예산처에 따르면 정부는 예타제도가 도입된 이래 지금까지 모두 129조 1000억원 규모,234개 사업에 대해 예비타당성 조사를 실시, 이 가운데 금액 기준으로 49.0%인 63조 3000억원 규모,101개 사업을 추진보류시켰다. 연도별로는 지난해 55건 19조 1000억원 규모의 사업이 조사를 받아 사업비 9755억원의 도담∼안동간 중앙선 복선전철화 사업을 비롯해 대구지하철 1호선 시점부 연장(1924억원), 성남우체국 개축사업(1676억원) 등 금액기준으로 22%인 4조 2000억원,13건이 탈락했다. 2003년에는 33건 가운데 부산해양종합공원 조성(5473억원), 중소기업종합지원센터 건립(5159억원), 안의댐(3598억원)과 속사댐(3545억원) 건설 등 19%,4조 1000억원 규모인 13건이 보류됐다. 올해는 상반기 26건에 대한 심사에서 추정 총사업비가 1조 7700억원이 넘는 춘천∼철원 고속도로와 5300여억원의 당진-대산 고속도로,3114억원의 백봉령-달방댐 국도42호선 확장공사 등 3조 5000억원 규모,9건이 추진보류된 상태다. 예타조사는 한국개발연구원(KDI)이 담당하며 2002년까지는 경제성 분석결과가 1을 넘으면 타당성이 있는 것으로 판단했고 2003년부터는 경제성분석에 포함되기 어려운 지역균형발전, 정책추진 의지, 사업추진상의 위험요인 등을 감안해 정책성분석(AHP) 결과로 타당성 여부를 가리고 있다. 기획처 관계자는 “예타제도가 도입되기 전에는 정치권 요구에 의한 사업선정이나 의도적인 과다수요 예측 등으로 무리한 사업추진이 많았다.”면서 “제도 도입 이후에는 상당부분이 걸러지고 있다.”고 말했다. 강충식기자 chungsik@seoul.co.kr
  • 월세 4500만원…도쿄에 초호화아파트 건설

    |도쿄 이춘규특파원|일본 도쿄 도심 록본기 한복판에 월세 최고 4500여만원(500만엔)의 초호화 아파트(조감도)가 오는 2007년 선보인다. 일본 미쓰이부동산측은 9일 2007년 봄 완성을 목표로 도쿄 미나토구 록본기의 옛 방위청 자리에 조성되는 ‘도쿄미드타운’에 고급 임대주택단지가 들어선다고 발표했다. 세계적 호텔업체인 리츠 칼튼 등이 운영에 참여, 호텔형 서비스를 제공하는 이 고급 임대주택의 주요 타깃은 외국계 기업의 경영진 등 고소득자와 장기출장 외국인이다. 도쿄미드타운은 부지면적 약 2만 690평으로 총사업비는 3800여억엔이다. 지상 54층 초고층주상복합을 포함한 5개 동으로 구성되며 이 가운데 3개 동이 주거용 고급임대주택이다. 월세는 30만∼500만엔 전후이며, 장·단기임대형이 있다. 3가지 유형 중 리츠 칼튼호텔이 운영하는 최고급 아파트에서는 청소 등 호텔과 똑같은 서비스를 받을 수 있다. taein@seoul.co.kr
  • 천덕꾸러기 나이키미사일 해체작전중 또 사고 악몽

    잦은 오작동으로 고철덩어리가 된 지 오래된 ‘천덕꾸러기’ 나이키 미사일이 끝까지 심술을 부리는 것일까. 1일 구마고속도로 대구 달성터널에서 화재가 난 대한통운 소속 15t 화물차 2대에는 우리 공군의 골칫거리인 나이키 미사일의 추진체 각 2대가 실려 있었다. 나이키 미사일은 1950년대에 미국 레이티온사가 개발한 장거리 고고도(高高度) 대공미사일로, 지난 65년 한반도에 첫 배치된 뒤 70년대 말 한국군에 넘겨져 무려 35년 이상된 노후 기종이다. 이 미사일은 세계 각국에서 노후화로 90년대 초 거의 폐기 처분됐으나 그때까지도 우리나라는 나이키 미사일과 호크 미사일을 방공무기의 핵심으로 운용해왔다. 지난 90년대 초에 이미 ‘천덕꾸러기’로 전락한 나이키 미사일은 지난 98년 12월 인천 방공기지에서 오작동으로 공중 폭발해 6명을 다치게 하고 차량 110여대를 부숴버렸다. 이어 99년에는 충남 대천사격장에서 화력시범 도중 1발이 공중에서 자동 폭발하는 어이없는 사고를 내기도 했다. 뿐만 아니라 공군이 지난 98년 국방과학연구소(ADD)에 의뢰한 나이키 미사일 점검 결과는 국민들에게 ‘당혹’을 넘어 ‘경악’을 안겨줬다.ADD가 당시 공군이 보유하고 있던 나이키 미사일의 예상 명중률이 8%선에 불과하다는 결론을 내렸기 때문이다.100대를 발사하면 고작 8대만 목표물을 맞힌다는 얘기다. 이런 이유로 공군은 내년 말부터 총사업비 1조 1000억원을 들여 나이키 미사일을 새로운 미사일로 대체하는 SAM-X 사업을 본격 추진키로 하고 최근 나이키 미사일 해체작업에 돌입한 상태다. 대한통운이 이날 싣고 가던 미사일도 이같은 계획에 따른 것으로, 공군은 전남 벌교 방공포대에서 나이키 미사일 4기를 탄두와 추진체로 분리해 대구기지 1방공탄약대로 운반하던 중이었다.화재차량이 싣고 있던 미사일 추진체는 다행히도 가연성 고체 연료여서 인화시 곧바로 연소되기 때문에 폭발되지 않았을 뿐이다.전광삼기자 hisam@seoul.co.kr
  • 민자사업 국고지원 깐깐해진다

    앞으로 민간자본(민자) 유치가 포함된 재정사업은 국고 지원이 까다로워진다. 양해각서(MOU) 등 확실한 민자투자계획이 없으면 국고를 받을 수 없다. 기획예산처는 그동안 예산낭비 사례로 지적돼 온 ‘남해안 관광벨트사업’에 대해 현장점검을 실시한 결과, 민자유치 실적이 부진하다고 보고 이같은 내용의 예산낭비 방지대책을 마련했다고 31일 밝혔다. 오는 2009년 완공 예정인 남해안 관광벨트사업은 민자 3조원을 포함해 4조 1000억원이 투입되는 매머드사업이다. 하지만 총사업비의 75.1%가 민자임에도 불구하고 지난 1월말 현재 민자유치는 1743억원에 그치고 있다. 지자체들이 조달하기 쉬운 국고로 기반시설공사를 벌이다가 이후 민자유치 부진으로 각종 시설이 방치돼 결국 예산낭비를 초래하고 있는 셈이다. 기획처는 이에 따라 남해안 관광벨트사업뿐 아니라 민자유치가 포함된 모든 사업은 지자체와 민간사업자간 MOU 체결 등 확실한 투자계획이 있어야 국고를 지원하고 민자유치실적은 균형발전특별회계 성과평가에 반영토록 했다. 특히 남해안 관광벨트사업 가운데 경남 사천의 실안지구와 전남 고흥의 남열지구, 전남 진도의 회동 관광지와 아리랑마을 등 민자유치실적이 전혀 없는 사업은 인센티브(국고지원)를 받지 못하게 된다.강충식기자 chungsik@seoul.co.kr
  • 부산 북항대교 내년말 착공

    부산시의 숙원사업 가운데 하나인 북항대교(조감도)가 빠르면 내년 말쯤 착공될 전망이다. 부산시는 북항대교 민자유치건설사업 협상대상자인 가칭 북항대교주식회사와 공사비 규모, 수익률, 통행요금 등에 대한 협약안을 최근 확정했다고 28일 밝혔다. 협약안에 따르면 북항대교는 영도구 청학동과 남구 감만동을 잇는 총길이 3.33㎞, 왕복 4∼6차로 규모이며, 바다위 구간 1.01㎞는 사장교 형태로 건설된다. 총사업비는 3714억원으로 이 가운데 62%인 2303억원은 북항대교주식회사가, 나머지 1411억원(국비 687억원 포함)은 부산시가 각각 부담한다. 건설 후 부산시에 기부하는 대신 30년간 북항대교주식회사가 운영권을 갖고, 다리 관리 및 운영은 부산시설관리공단에 위탁키로 했다. 통행료는 승용차 기준 1000원이다. 준공 후 10년 동안은 예정 수입의 80%에 못 미치는 부분을 시가 지원해주고, 이후 5년간은 60%에 못미치는 부분만 보전해준다. 북항대교주식회사는 현대산업개발이 전액 출자했으며 지난 2001년 4월 협상대상자로 지정됐다. 시는 오는 11월 민간투자심의위원회의 심의를 거쳐 북항대교주식회사와 정식협약을 체결할 방침이다. 시는 내년 연말쯤 착공에 들어가 2010년 완공,2011년 개통을 목표로 하고 있다. 하지만 정부에 신청한 건설비 400억원이 내년도 예산편성에 반영되지 않아 예정대로 공사가 진행될지는 불투명하다. 부산시 관계자는 “북항대교가 완공되면 항만 등의 접근이 쉬워져 물류비 절감은 물론 도심 교통난 해소에도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부산 김정한기자 jhkim@seoul.co.kr
  • 경춘선 망우~금곡구간 복선전철 사업 착공

    경춘선 망우~금곡구간 복선전철 사업 착공

    경춘선 망우∼금곡 복선전철 사업이 본격적으로 착공된다. 건설교통부는 경춘선 복선전철화 사업구간 가운데 망우∼금곡의 ‘철도건설사업실시계획승인’이 완료돼 전구간 사업이 본격화됐다고 25일 밝혔다. 이 구간은 경춘선 망우∼춘천구간(81㎞)의 마지막 17.2㎞ 시공구간(2개공구)으로 총사업비 5354억원이 투입돼 2009년 완공예정이다. 이와 함께 기존의 갈매·퇴계원·사능·금곡역사를 현대식으로 바꾸는 작업도 병행된다. 망우∼금곡간 복선전철은 현재 경원선 성북역에서 갈라져 갈매·퇴계원역으로 운행되던 노선을 중앙선 망우역을 분기역으로 갈매(역사위치 변경)∼퇴계원역으로 노선을 변경해 신설된다. 건교부 관계자는 “공사가 완공되면 망우역에서 중앙선, 신상봉역에서 지하철 7호선과 각각 환승이 가능해져 구리·남양주 지역의 고질적인 교통체증이 완화되고 중랑구(45만명), 경기 구리시(20만명), 남양주시(45만명) 주민의 대중교통 편의가 크게 제고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유진상기자 jsr@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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