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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영종지구 미개발지 ‘봄’은 언제나

    경제자유구역에서 해제된 인천 중구 영종지구 미개발지 내 도로개설 등 기반시설 조성사업이 지지부진하자 해당 지방자치단체와 주민들이 반발하고 있다. 21일 중구에 따르면 이 지역은 2011년 보상심리로 인한 난개발과 개발 가능성이 낮다는 이유로 향후 도시개발을 추진한다는 계획과 기반시설 조성 비용분담을 전제로 경제자유구역에서 해제한다는 지식경제부의 계획에 인천시가 동의해 경제자유구역에서 해제된 곳이다. 시는 또 같은 해 11월 지방재정계획심의위원회를 열어 지역 개발을 위해 시 산하 인천경제자유구역청과 중구청 간 비용분담을 조건으로 조속한 도로개설 공사를 약속한 바 있다. 구는 이를 근거로 도시계획도로 개설을 위한 현황조사 및 예산을 편성하고 개발사업을 위해 시급한 3개 노선 개설을 추진해 왔다. 그러나 지난해 6월 이후 시는 구의 지속적인 협의 요청에도 사업 추진에 소극적인 태도를 보이고 있다는 게 구의 주장이다. 인천경제청 또한 중기 지방재정계획에 따른 75억원 외에는 예산 지원이 어렵다며 난색을 표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결국 3개 노선 개설을 위해 필요한 총사업비 339억원 중 169억 5000만원을 시 및 경제청이 부담하기로 했지만, 현재까지 53억원만 지원하고 서로 책임을 전가하는 상태다. 이로 인해 해당지역 주민들은 시와 경제청이 영종지역 개발에 대한 의지는 물론 시민 편의는 안중에도 없이 예산부족 타령만 하고 있다고 지적한다. 중구 관계자는 “지난달 도로 개설과 관련된 주민설명회에서 주민들은 조속한 사업 시행을 통한 생활여건 개선을 강하게 요청했다”며 “소외감을 가진 미개발지 내 주민들의 불만이 고조되고 있는 만큼 시의 지원이 절실하다”고 말했다. 김학준 기자 kimhj@seoul.co.kr
  • [인사]

    ■원자력안전위원회 △상임위원(사무처장 겸임) 김용환 ■기획재정부 ◇담당관△기획재정 김태주△정책관리 윤정식△규제개혁법무 박성훈◇과장△예산총괄 강승준△예산정책 임기근△예산기준 조용범△기금운용계획 전형식△복지예산 김윤상△고용환경예산 우해영△교육예산 유병서△국토교통예산 김동일△산업정보예산 김완섭△연구개발예산 류광준△총사업비관리 김금남△국방예산 김언성△법사예산 박영각△행정예산 이헌태△지역예산 정희갑△조세특례제도 김종옥△소득세제 박춘호△부가가치세제 이형철△조세분석 김경희△산업관세 박홍기△다자관세협력 유양훈△양자관세협력 민상기△자유무역협정관세이행 김병철△재정기획 김범석△경쟁력전략 오상우△사회정책 김재환△인력정책 박일영△정책조정총괄 윤성욱△산업경제 이종화△신성장전략 박금철△국고 이종욱△국유재산정책 김현수△계약제도 윤석호△재정제도 한경호△재정정보 배상록△재무경영 나주범△평가분석 김재신△인재경영 김용호△경영혁신 송복철△대외경제총괄 강부성△국제경제 유형철△통상조정 신민식△통상정책 이승원△발행관리 정향우△기금사업 이용승 ■농촌진흥청 ◇승진△연구운영과장 이지원△지도정책과장 이명숙<국립농업과학원>△기술지원팀장 김은미△농자재평가과장 임양빈△유해생물팀장 류재기△에너지환경공학과장 유영선△수확후관리공학과장 김유호△생물소재공학과장 김영미<국립식량과학원>△바이오에너지작물센터장 최인후<국립원예특작과학원>△원예특작환경과장 조명래△사과시험장장 정경호<국립축산과학원>△기술지원과장 송용섭△동물유전체과장 김태헌△축산환경과장 최동윤△가축개량평가과장 박수봉△양돈과장 박준철◇전보△기획재정담당관 박정승△고객지원담당관 김주원△운영지원과장 기정노△연구정책과장 이영희△연구성과관리과장 최유림<국립농업과학원>△운영지원과장 김영구△유기농업과장 윤종철△재해예방공학과장 김학주<국립식량과학원>△기술지원과장 황규석△맥류사료작물과장 박광근<국립원예특작과학원>△운영지원과장 이영진△인삼과장 김기홍△약용작물과장 차선우<국립축산과학원>△기획조정과장 임대환 ■한국금융연수원 △부원장 신응호 ■삼구 △삼구 대표이사 총괄사장 동일범△나사산업 대표이사 부사장 문영덕◇전무△SENC·아코스 대표이사 김형규△브라운컨설팅 대표이사 이종호◇상무보△삼구FS 대표이사 한승청△브라운네트웍스 대표이사 손유성◇이사△강원OS 대표이사 이화실△삼구개발 대표이사 박형렬◇이사보△삼구INC 정동수 이석원△삼구나스(카타르)법인장 하공수△삼구FS 배치연 ■경기일보 △상근이사 신교철
  • 구리월드디자인시티 3중고 출발부터 ‘삐끗’

    구리월드디자인시티 3중고 출발부터 ‘삐끗’

    연간 7조원 이상 경제적 파급 효과가 예상되는 경기 구리월드디자인시티(GWDC) 조성사업이 어려움을 겪고 있다. 13일 구리시에 따르면 지난해부터 본격 시작된 이 사업은 시와 구리도시공사가 2조 1000억원을 투자해 한강변인 토평동 일대 개발제한구역(그린벨트) 172만 1000㎡를 수용해 도로·공원 설치 등 기초공사를 한 뒤 2016년까지 월드디자인센터, 인테리어 관련 외국기업, 호텔, 외국인 전용 주거시설, 국제학교 유치 용도로 토지를 분양하는 내용을 담고 있다. 비용 2조 1000억원은 시와 구리도시공사가 공사채를 발행하고 외자를 유치해 조달할 예정이다. 현재 사업부지에 대한 그린벨트 해제가 추진 중이며, 이 사업이 본궤도에 오르면 각종 중첩 규제로 낙후한 경기동부지역 경제발전에 큰 도움이 될 전망이다. 그러나 사업비 마련과 그린벨트 해제, 친수구역 지정 문제 등 넘어야 할 산이 한둘이 아니다. 2조 1000억원의 총사업비가 일시에 필요하지만 세계적인 경기침체로 자금 확보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 우선 “기초자치단체 산하 공기업인 구리도시공사가 공사채를 얼마나 발행할 수 있느냐”는 회의적인 시각부터, 부동산 및 건설 경기침체로 목적 용지 분양에 큰 기대를 걸기도 어렵다는 게 경기도의 관측이다. 특히 환경부와 인접한 서울시가 강력히 반대하고 있다. 환경부는 사업부지가 암사취수장과 1.5㎞, 구의취수장으로부터는 3.9㎞, 잠실상수원보호구역과는 550m 거리에 불과해 수질보전 측면에서 사업 추진이 바람직하지 않다는 입장이다. 서울시도 “상수원인 잠실수중보 수질 악화가 우려되는 데다, 물이용 부담금 지원 취지에도 배치된다”며 난색을 보인다. 서울시의회는 지난달 30일 ‘구리 월드디자인시티 친수구역 추진 중단을 촉구하는 결의안’을 채택하기도 했다. 이 때문에 국토교통부는 “취수원에 미치는 영향 등을 서울시와 사전 협의하고 동의를 받아야 한다”는 입장이다. 농림축산식품부도 우량 농지가 대규모로 편입된다며 주거용지를 축소해야 한다고 밝혔다. 반발이 만만치 않자 도는 “세부 개발계획이 확정될 경우 마이스산업 중장기 육성계획에 반영해 행정적 지원을 추진할 것”이라면서도 “사업의 안정적 추진을 위해 재원 및 분양계획, 유치시설에 대한 면밀한 검토가 선행돼야 한다”며 신중한 입장이다. 이에 대해 구리시는 “서울SH공사는 구리월드디자인시티 개발면적과 비슷한 168만㎡ 규모의 고덕강일보금자리지구 개발사업을 상수원보호구역과 연접해 개발하고, 한국토지주택공사(LH)는 554만여㎡ 규모의 하남미사보금자리지구 개발사업을 추진하면서 구리시 사업만은 안 된다는 논리는 불합리하다”고 반박하고 있다. 또 “인테리어 관련 외국기업들이 아시아권으로 이전하려 하기 때문에 기업유치 문제는 우려하지 않아도 되며, 개발 후에는 지금보다도 한강수질을 더 친환경적으로 유지할 수 있게 된다”고 설명했다. 한상봉 기자 hsb@seoul.co.kr
  • 예상승객 7배 ‘뻥튀기’ 차량 도입國 따로따로

    지방자치단체들이 앞다퉈 추진하는 경전철 사업에서 예상 승객 숫자를 턱없이 ‘뻥튀기’한 것으로 감사 결과 확인됐다. 또 해외 차량을 사들이면서 호환성을 전혀 고려하지 않아 예산 낭비 요인도 심각한 것으로 지적됐다. 적자 운영이 불가피해 ‘돈 먹는 하마’로 전락할 것이란 지적이 높다. 감사원은 기획재정부, 국토교통부, 서울시 등 6개 기관을 대상으로 지난해 9~10월 실시한 ‘경전철 건설사업 추진실태’ 감사 결과를 30일 공개했다. 감사 대상은 국토부의 도시철도기본계획 고시·승인 후 추진된 경전철 사업으로 서울 우이∼신설(총사업비 6500억원·10.7㎞), 의정부(4750억원·11.1㎞), 용인(1조 127억원·18.1㎞), 광명(4240억원·10.3㎞), 인천도시철도 2호선(2조 1200억원·29.3㎞), 대구도시철도 3호선(1조 4000억원·23.9㎞) 등 6개였다. 지난해 개통된 의정부 경전철은 당초 하루 평균 7만 9049명이 이용할 것으로 예측됐으나 실제 이용객(1만 1258명)은 예상치의 14%에 불과해 7배나 부풀려졌다. 또 용인 경전철은 3배, 광명 경전철은 2배, 대구 3호선은 0.5배 정도 예상수요가 각각 과대 평가된 것으로 조사됐다. 의정부 경전철은 예상 통행량 산정 시 국가교통데이터베이스(KTDB) 자료를 의무적으로 사용해야 하는데도 이를 활용하지 않고 1999년 시가 조사한 가구통행실태 결과를 임의로 활용해 통행량을 31.2% 부풀렸다. 대구 3호선도 주변 택지개발사업에 따른 추가 수요를 전부 예상 통행량에 반영했으나 실제 이 지역 12개 택지개발사업의 입주율은 42%에 그쳐 뻥튀기 예측이 됐다. 광명 경전철도 2005년 우선협상대상자를 지정한 지 7년 넘게 사업이 지연되는데도 수요 재검증을 하지 않았다. 지자체마다 제각각 차량을 도입하는 행태도 도마에 올랐다. 감사원은 “부품조달 가능성이나 해외 차량 제작기술의 국내 이전 여부 등이 종합적으로 검토돼야 하는데도 지자체별로 무분별하게 선정하는 실정”이라면서 “국내 기술 확보가 어려워 향후 유지관리비 상승, 비상시 부품조달 차질 등이 우려된다”고 지적했다. 의정부 경전철은 독일, 대구 3호선과 광명 경전철은 일본, 용인 경전철은 캐나다 등 차량 도입 국가가 제각각이었다. 이에 감사원은 국토부 장관에게 차량 선정 절차에 관한 지침을 마련하라고 통보했다. 경전철의 교량 구조물 규모가 쓸데없이 커져 예산이 새기도 했다. 경전철은 일반 철도보다 차량의 중량이 가벼운 만큼 구조물 설계 기준을 낮춰야 하는데도 지자체들은 일반 철도 기준을 그대로 따랐다. 감사원이 한국철도기술연구원에 자문한 결과 경전철 구조물 규모를 적정선으로 낮추면 향후 추진될 전국 76개 경전철 사업에서 8400억여원을 절감할 수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황수정 기자 sjh@seoul.co.kr
  • 새만금수목원 착공 시기 엇박자

    산림청과 전북도가 국립새만금수목원 조성 시기를 놓고 엇박자 행정을 하고 있다. 29일 전북도에 따르면 산림청은 새만금지구에 국내 최대 규모의 국립수목원을 조성할 계획이다. 그러나 전북도와 산림청이 사업 시기가 다른 각기 다른 계획을 추진하고 있다. 도는 이 사업을 2016년 조기 착공한다는 계획이나 산림청은 3년이 늦은 2019년 착공 계획을 수립 중이다. 도는 새만금수목원을 2016년 착공해 2020년 개원한다는 목표로 용역에 착수했다. 도 관계자는 “새만금지구는 해안 매립지 특성상 기반시설을 먼저 한 다음 염분제거 등 토양 안정에 걸리는 시간이 충분해야 하기 때문에 조기 착공하고 장기적 단계별 조성방안을 수립해야 한다”고 말했다. 하지만 최근 산림청의 새만금수목원 기본구상수립 용역은 2019년 착공해 2025년에 개원한다는 내용이다. 이에 대해 도는 산림청의 용역보고서가 최종적으로 확정된 것은 아닌 만큼 조기 착공 필요성을 산림청과 긴밀하게 협의할 방침이다. 한편 새만금수목원은 총사업비 5800억원을 투입해 200㏊ 규모로 조성될 예정이다. 해안식물자원을 특성화한 해안형 수목원을 조성한다는 구상이다. 전시공간은 해안식물 주제 전시 지구, 문화 서비스 지구, 해안식물 연구 지구, 새만금 생활 문화지구 등 4개 지구로 조성될 예정이다. 전주 임송학 기자 shlim@seoul.co.kr
  • 광주U대회 수영장 첫삽… 2015년 상반기 완공

    2015 광주하계유니버시아드대회용 수영장 기공식이 24일 광산구 월계동 남부대학교에서 열렸다. 수영장은 총사업비 684억원이 투입되며 지하 1층 지상 3층 전체 면적 1만 9238㎡에 이른다. 경영풀(50×25×3m·10레인), 다이빙풀(33×25×5m), 연습풀(50×21m·8레인)과 관람석 3590석 등으로 이뤄진다. 특히 광주시가 추진 중인 2019년 제18회 세계수영선수권대회가 유치되면, 기존 시설에 가변석 1만 1410석을 증설할 수 있도록 설계됐다. 2015년 상반기 중 완공된다. 광주 최치봉 기자 cbchoi@seoul.co.kr
  • 경북 칠곡에 사회복지형 산림휴양시설

    다문화 가정과 저소득층, 장애인 등 사회적 약자들이 다양한 산림휴양문화 서비스를 경험할 수 있는 사회복지형 산림휴양시설이 국내에서 처음으로 경북 칠곡에 조성된다. 산림청과 녹색사업단은 총사업비 100억원을 들여 오는 2014년 6월 칠곡에 ‘산림복지나눔숲’을 개장할 계획이라고 24일 밝혔다. 복지나눔숲은 휴식 중심의 기존 자연휴양림과 달리 사회복지기능과 사회문제 해결, 사회참여 기능 등을 점검하는 첫 시험 무대다. 칠곡군 성곡리 일대 국유림에 부지면적 30만㎡, 건축 연면적 2929㎡ 규모로 숙박동과 강당, 숲체험원 등이 친환경적으로 들어선다. 복지나눔숲은 시간·비용·이동 등의 어려움으로 산림휴양문화 혜택을 받지 못했던 사회적 약자들에게 우선적으로 제공된다. 특히 청소년 및 학교 폭력, 다문화 갈등 등 사회문제 해결을 위한 산림교육과 치유 프로그램도 함께 운영될 계획이다. 유아숲유치원과 청소년 숲체험, 동아리와 동계 생태교육 프로그램 등도 운영된다. 전점권 산림청 산림이용국장은 “국민행복 비전을 산림에서 실현하려는 시도”라면서 “복지나눔숲은 산림의 이용가치와 범위를 확대한 복지공간으로 자리매김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대전 박승기 기자 skpark@seoul.co.kr
  • ‘비리’가 흐르는 4대강

    저수지 둑 높이기 사업을 맡은 한국농어촌공사가 공사가 끝나지 않은 저수지들을 허위 준공처리한 것으로 드러났다. 저수지 둑 높이기 사업은 이명박 정부의 4대강 사업 가운데 하나다. 18일 전북도에 따르면 농어촌공사는 홍수 조절과 농업용수 확보를 위해 2010년부터 총사업비 3300억원을 들여 도내 15곳에서 저수지 둑 높이기 사업을 벌였다. 이 가운데 장수군 천천, 지소, 대곡, 용림저수지와 진안군 신반월저수지, 남원시 금풍저수지 등 6곳이 작년 말 준공처리됐다. 그러나 현지 확인 결과 준공처리된 6개 저수지 중 절반이 사업의 핵심인 취수시설(취수탑), 이설도로 등이 마무리되지 않은 채 여전히 공사 중인 것으로 밝혀졌다. 준공처리된 이들 저수지의 산 비탈면에 대한 사방공사 등도 제대로 이뤄지지 않아 산사태는 물론 환경파괴도 우려돼 안전 점검이 필요하다는 지적이다. 하지만 농어촌공사는 이들 저수지의 공사가 끝난 것처럼 세부 공정에 대한 서류를 허위로 꾸며 준공처리하고 당시 농림수산식품부에 거짓 보고를 했다. 정부는 이를 토대로 저수지 둑 높이기 사업의 성과를 발표, 국민에 잘못된 정보를 제공하는 등 총체적인 문제점을 드러냈다. 농식품부로부터 공사비를 이월 받은 전북도 역시 농어촌공사의 이 같은 허위 준공검사를 제대로 확인하지 않고 준공 시점에 맞춰 시공업체에 공사비를 모두 집행했다. 이에 대해 전북도는 “몇몇 현장을 둘러본 결과, 아직도 공사가 끝나지 않은 것을 확인했다”면서 “일부 사업장은 한 달가량 더 공사를 해야 마무리될 것 같다”고 말했다. 특히 전북도는 공사가 끝나지 않았음에도 농어촌공사가 준공처리한 점에 주목, 공사비 처리 절차를 재확인하기로 했다. 통상 공사가 끝나 준공처리되면 공사비는 업체에 전달돼야 하지만 농어촌공사는 준공처리를 하고도 아직 일부 공사비를 업체에 넘기지 않은 정황이 포착됐기 때문이다. 전북도는 “공사비 집행절차에 하자가 있는 것 같다”면서 “선 준공처리, 후 예산집행을 하는 등 정상적인 행정절차를 어긴 과정을 따져볼 것”이라고 덧붙였다. 농어촌공사는 “공사기간이 촉박했고 저수지 물을 활용하는 데 별 이상이 없이 서둘러 준공처리했다”고 허위 준공처리 사실을 시인했다. 전주 임송학 기자 shlim@seoul.co.kr
  • 2500억대 투입 제2의원회관 부실투성이… 사무처 직원 수천만원 횡령 솜방망이 처벌

    올해 나라살림 사정이 좋지 않아 17조원대의 대규모 추가경정예산안이 추진되고 있는 가운데 예산 사용이 엄격해야 할 국회에서 국민 혈세가 줄줄이 새고 있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2500억원대 예산을 투입한 제2의원회관 신축 및 리모델링 공사가 부실투성이인 데다 사무처 직원의 횡령 사실이 밝혀졌는데도 가벼운 처벌에 그쳤다고 강동원 진보정의당 의원이 지적했다. 강 의원은 18일 보도자료를 통해 제2의원회관 신축 및 제1의원회관 리모델링 공사에 총사업비 2524억원이 투입돼 올해 말까지 완공을 목표로 진행 중인데 제2의원회관 준공 뒤 지난 2월 말까지 각종 하자 보수 사례가 84건이나 됐다고 밝혔다. 강 의원에 따르면 하자는 지난해 63건이고, 올 들어서도 2월 말까지 21건의 하자보수가 발생했다. 하자보수 내역을 보면 의원실 문 소음과 고장, 화장실 문 고장, 블라인드 고장, 엘리베이터 비상문과 문 고장 등으로 다양했다. 강 의원은 “하자가 빈번하게 발생한 것으로 볼 때 시공사의 부실공사 소지가 높다고 보여진다”면서 “앞으로 혈세낭비가 없도록 사업수주업체와 하도급 업체에 대한 관리감독을 철저히 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신장용 민주통합당 의원도 이날 국회 운영위원회 국회사무처 업무보고에서 “제2의원회관은 잦은 설계변경으로 공사비가 수백억원 증액됐고 의원동산의 ‘사랑재’ 건물도 원래 계획보다 면적은 157평, 사업비는 26억원이 증가했다”고 말했다. 이와 관련, 국회는 제2의원회관과 의원동산 사랑재 건물의 신축·리모델링 사업에 대해 감사원 감사를 의뢰하는 방안을 검토키로 했다. 강 의원은 또 국회사무처 직원이 특정업무경비를 지급하는 것처럼 서류를 꾸며 부서운영비를 횡령한 사실이 뒤늦게 들통났지만 정직 등 가벼운 징계처분에 그쳐 재발 방지 효과가 있을지 의심된다고 지적했다. 강 의원에 따르면 국회사무처의 한 직원은 2010년 9월부터 2011년 12월 사이 서류를 조작, 운영비 계좌에서 현금을 인출해 자신의 계좌에 입금하거나 계좌 이체 방법으로 국회사무처 특정업무경비 2167만원, 관내여비 322만원 등 모두 2813만원을 명절 선물비용과 회식 2차 노래방 비용 등으로 집행했다. 직원은 횡령 자금으로 영화 DVD도 102차례나 구입했다. 강 의원은 “이 같은 횡령 사실은 국회 자체 감사가 아닌 감사원 감사에서 적발됐지만 국회 측은 정직이라는 비교적 가벼운 처벌만을 해 솜방망이 처벌 논란을 일으키고 있다”고 주장했다. 이춘규 선임기자 taein@seoul.co.kr
  • ‘비리’가 흐르는 4대강

    저수지 둑 높이기 사업을 맡은 한국농어촌공사가 공사가 끝나지 않은 저수지들을 허위 준공처리한 것으로 드러났다. 저수지 둑 높이기 사업은 이명박 정부의 4대강 사업 가운데 하나다. 18일 전북도에 따르면 농어촌공사는 홍수 조절과 농업용수 확보를 위해 2010년부터 총사업비 3300억원을 들여 도내 15곳에서 저수지 둑 높이기 사업을 벌였다. 이 가운데 장수군 천천, 지소, 대곡, 용림저수지와 진안군 신반월저수지, 남원시 금풍저수지 등 6곳이 작년 말 준공처리됐다. 그러나 현지 확인 결과 준공처리된 6개 저수지 중 절반이 사업의 핵심인 취수시설(취수탑), 이설도로 등이 마무리되지 않은 채 여전히 공사 중인 것으로 밝혀졌다. 준공처리된 이들 저수지의 산 비탈면에 대한 사방공사 등도 제대로 이뤄지지 않아 산사태는 물론 환경파괴도 우려돼 안전 점검이 필요하다는 지적이다. 하지만 농어촌공사는 이들 저수지의 공사가 끝난 것처럼 세부 공정에 대한 서류를 허위로 꾸며 준공처리하고 당시 농림수산식품부에 거짓 보고를 했다. 정부는 이를 토대로 저수지 둑 높이기 사업의 성과를 발표, 국민에 잘못된 정보를 제공하는 등 총체적인 문제점을 드러냈다. 농식품부로부터 공사비를 이월 받은 전북도 역시 농어촌공사의 이 같은 허위 준공검사를 제대로 확인하지 않고 준공 시점에 맞춰 시공업체에 공사비를 모두 집행했다. 이에 대해 전북도는 “몇몇 현장을 둘러본 결과, 아직도 공사가 끝나지 않은 것을 확인했다”면서 “일부 사업장은 한 달가량 더 공사를 해야 마무리될 것 같다”고 말했다. 특히 전북도는 공사가 끝나지 않았음에도 농어촌공사가 준공처리한 점에 주목, 공사비 처리 절차를 재확인하기로 했다. 통상 공사가 끝나 준공처리되면 공사비는 업체에 전달돼야 하지만 농어촌공사는 준공처리를 하고도 아직 일부 공사비를 업체에 넘기지 않은 정황이 포착됐기 때문이다. 전북도는 “공사비 집행절차에 하자가 있는 것 같다”면서 “선 준공처리, 후 예산집행을 하는 등 정상적인 행정절차를 어긴 과정을 따져볼 것”이라고 덧붙였다. 농어촌공사는 “공사기간이 촉박했고 저수지 물을 활용하는 데 별 이상이 없이 서둘러 준공처리했다”고 허위 준공처리 사실을 시인했다. 전주 임송학 기자 shlim@seoul.co.kr
  • 평창! 외쳤던, 그 준비 부실 알게 된다면…

    강원 최대 이슈인 2018 평창동계올림픽 성공 개최가 준비 단계부터 비틀거리고 있다. 11일 강원도와 원주지방국토관리청에 따르면 동계올림픽과 관련된 정부의 각종 교통망 개설 사업이 대폭 삭제 또는 예산이 삭감되거나 지역 갈등이 여전히 남아 있는 등 본격 준비 단계부터 적신호가 켜지고 있다. 동계올림픽 관련 시설의 설치·이용 등에 관한 계획을 검토, 조정한 결과 경기장 시설 사업비는 당초 계획대로 반영됐으나 광역간선 교통망을 비롯해 보조 간선 교통망, 경기장 진입교통망 사업비는 정부보증사업과 유치 당시 국제올림픽조직위원회(IOC) 현장실사 때 포함되지 않았다는 이유로 대부분 사업이 삭제됐다. 광역간선 교통망은 원주∼강릉 철도예산 3조 9411억원과 경의선∼공항철도 연계시설 3100억원, 제2영동고속도로 1조 5397억원, 동홍천∼양양고속도로 2조 3841억원이 반영됐다. 하지만 도가 요구한 영동고속도로 강릉IC 연장 사업비 1940억원은 삭감됐다. 특히 보조 간선 교통망과 경기장 진입 교통망 시설 대부분이 삭제돼 선수단의 원활한 경기장 이동과 올림픽 관람객들의 교통소통에 차질이 예상된다. 보조간선 교통망은 둔내에서 무이~ 간평~ 장평을 연결하는 국도 6호선 사업비 4138억원과 나전~ 마평 간 국도 59호선 1650억원, 두능∼연곡 1065억원만이 당초 계획대로 반영됐을 뿐 횡성∼둔내 1300억원, 진부∼두능 1960억원을 비롯해 영월∼방림 2018억원 등 계획했던 13개 도로망 구축 사업이 삭제됐다. 또 경기장 간 원활한 이동을 위해 경기장 진입 도로 18개 구간을 개설하려 했지만 대관령∼성산, 금당∼상안미, 신기∼대기, 무이∼생곡 등 나머지 9개 구간 사업은 반영되지 않았다. 부대시설인 국제방송센터를 비롯해 메인프레스센터, 코스탈 미디어센터, 개·폐회식장, 급수체계, 올림픽아트센터 사업도 예비타당성 조사 및 총사업비 협의 등 사전이행 절차 미이행으로 삭제됐다. 이 밖에 올림픽 주무대가 될 알펜시아리조트의 정부 매입을 통한 유동성 위기도 해결하지 못하고 있고 경기 분산 개최를 주장하는 원주와 횡성지역 주민들의 여론도 여전히 불씨가 남아 있다. 강원도 동계올림픽추진본부 관계자는 “올림픽이 채 4년도 남겨 놓지 않아 준비할 게 많은데 정부의 전폭적인 지원과 관심이 따르지 않고 내부적으로도 수습해야 할 일이 산적해 성공 개최까지 갈 길이 멀다”고 말했다. 춘천 조한종 기자 bell21@seoul.co.kr
  • 평창! 외쳤던, 그 준비 부실 알게 된다면…

    강원 최대 이슈인 2018 평창동계올림픽 성공 개최가 준비 단계부터 비틀거리고 있다. 11일 강원도와 원주지방국토관리청에 따르면 동계올림픽과 관련된 정부의 각종 교통망 개설 사업이 대폭 삭제 또는 예산이 삭감되거나 지역 갈등이 여전히 남아 있는 등 본격 준비 단계부터 적신호가 켜지고 있다. 동계올림픽 관련 시설의 설치·이용 등에 관한 계획을 검토, 조정한 결과 경기장 시설 사업비는 당초 계획대로 반영됐으나 광역간선 교통망을 비롯해 보조 간선 교통망, 경기장 진입교통망 사업비는 정부보증사업과 유치 당시 국제올림픽조직위원회(IOC) 현장실사 때 포함되지 않았다는 이유로 대부분 사업이 삭제됐다. 광역간선 교통망은 원주∼강릉 철도예산 3조 9411억원과 경의선∼공항철도 연계시설 3100억원, 제2영동고속도로 1조 5397억원, 동홍천∼양양고속도로 2조 3841억원이 반영됐다. 하지만 도가 요구한 영동고속도로 강릉IC 연장 사업비 1940억원은 삭감됐다. 특히 보조 간선 교통망과 경기장 진입 교통망 시설 대부분이 삭제돼 선수단의 원활한 경기장 이동과 올림픽 관람객들의 교통소통에 차질이 예상된다. 보조간선 교통망은 둔내에서 무이~ 간평~ 장평을 연결하는 국도 6호선 사업비 4138억원과 나전~ 마평 간 국도 59호선 1650억원, 두능∼연곡 1065억원만이 당초 계획대로 반영됐을 뿐 횡성∼둔내 1300억원, 진부∼두능 1960억원을 비롯해 영월∼방림 2018억원 등 계획했던 13개 도로망 구축 사업이 삭제됐다. 또 경기장 간 원활한 이동을 위해 경기장 진입 도로 18개 구간을 개설하려 했지만 대관령∼성산, 금당∼상안미, 신기∼대기, 무이∼생곡 등 나머지 9개 구간 사업은 반영되지 않았다. 부대시설인 국제방송센터를 비롯해 메인프레스센터, 코스탈 미디어센터, 개·폐회식장, 급수체계, 올림픽아트센터 사업도 예비타당성 조사 및 총사업비 협의 등 사전이행 절차 미이행으로 삭제됐다. 이 밖에 올림픽 주무대가 될 알펜시아리조트의 정부 매입을 통한 유동성 위기도 해결하지 못하고 있고 경기 분산 개최를 주장하는 원주와 횡성지역 주민들의 여론도 여전히 불씨가 남아 있다. 강원도 동계올림픽추진본부 관계자는 “올림픽이 채 4년도 남겨 놓지 않아 준비할 게 많은데 정부의 전폭적인 지원과 관심이 따르지 않고 내부적으로도 수습해야 할 일이 산적해 성공 개최까지 갈 길이 멀다”고 말했다. 춘천 조한종 기자 bell21@seoul.co.kr
  • [사설] 용산개발 청산에 혈세 쏟아부어선 안돼

    서울 용산 국제업무지구 개발사업이 끝내 청산 절차를 밟게 됐다. 시행사인 드림허브가 지난해 말 자금난 타개를 위한 전환사채(CB) 발행에 실패한 이후 부도 위기와 정상화를 오락가락하다가 결국 무산된 것이다. 최대 주주인 코레일을 비롯한 29개 민간 출자사, 지역주민 간 복잡한 소송전이 예상돼 사태는 걷잡을 수 없을 것 같다. 가뜩이나 부동산 시장이 좋지 않고, 정부가 마련한 4·1 부동산 대책마저 이 때문에 퇴색하면 나라 경제에도 악영향이 불가피하다. 벌써 일각에서는 정부의 책임을 따지며 재정 투입을 들먹이는 모양인데, 민간의 투자 실패에 혈세를 쏟을 수는 없는 일이다. 용산사업이 2006년 총리실 제안으로 시작된 것은 맞다. 이듬해 서울시는 서부이촌동 통합개발사업까지 얹어 총사업비 31조원에 이르는 대형 프로젝트로 키웠다. 그래서 정부와 서울시에 책임이 전혀 없지는 않다. 하지만 사업 주체는 명백히 코레일과 민간 출자사들이다. 자금 조달과 시행 전반에 걸쳐 투자사들이 추진하고 나중에 개발 이익을 나누는 구조인 것이다. 용산사업이 부실해진 원인은 이렇게 큰 사업을 벌이면서 자본금이 1조원에 불과했고, 부동산 시장 침체에다 코레일과 다른 출자사들의 알력으로 추가 자금 조달에 실패한 탓이다. 따라서 책임을 가리든, 소송을 하든, 투자손실로 처리하든 출자사끼리 해결할 문제다. 이 과정에서 코레일의 경영 부실이 생겼다고 해서 정부에 손을 내밀어서는 안 된다는 얘기다. 정부와 서울시도 정책적 책임이 있는 만큼 직접 개입을 자제하되 중재역을 맡아 경제·사회적 파장을 최소화해야 할 것이다. 또한 지역주민의 피해에 대해서는 드림허브와 머리를 맞대야 한다고 본다. 2300여 가구가 이주비로 은행에서 4000만원씩 빌린 돈을 포함해 가구당 8000만~3억원의 피해를 입었다고 한다. 주민의 투자 손실까지 정부와 서울시가 책임질 수는 없겠지만, 7년 동안 재산권 행사에 제한을 받았고 공시지가 인상에 따른 재산세 상승 등 피해에 대해서는 적절한 조치가 필요하다. 사업 청산 이후 이해 당사자 간 소송이 장기화되면 주민 피해는 더 늘어날 수 있다. 정부와 서울시는 이를 포함한 종합대책을 속히 마련해야 한다.
  • 조달청 연간 사업의 34% 11조6000억 1분기 집행

    조달청은 1분기 물품과 서비스 구매 및 시설공사 집행액이 11조 6000억원으로 집계됐다고 2일 밝혔다. 연간 집행대상 물량의 34%에 달하는 것으로 상반기 중 60%인, 20조 5000억원을 집행할 계획이다. 정부의 재정 조기집행은 기업들이 부진한 민수부문을 대체할 수 있는 공공부문 판로를 확보한다는 데 의미가 있다. 조달청은 조기집행을 뒷받침하고자 내부 업무 프로세스를 간소화, 소요일수를 단축함으로써 신속한 계약이 가능해졌다. 물품구매의 경우 종전 24~74일이 소요되던 것이 16~34일, 총사업비 검토는 30일에서 10일, 설계검토는 30일에서 7일 등으로 단축됐다. 대전 박승기 기자 skpark@seoul.co.kr
  • [정보마당] 구청소식·대중음악·공연·전시·영화

    구청소식 ●강남구 28일 오전 11시 논현정보도서관에서 ‘인생에 용기가 되는 따듯한 한마디’라는 주제로 정호승 시인과의 만남을 개최해 책으로만 읽던 시를 작가의 음성으로 직접 들려준다. 문화체육과 (02)3423-5932. 다음 달 1일부터 5세 이상을 대상으로 탄천과 양재천 방문자센터와 학여울습지 등에서 ‘4월 탄천·양재천 하천 생태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탄천·양재천 방문자센터 전화 예약 (02)3423-6277. ●강동구 다음 달 22일까지 2013 허브천문공원 프로그램 신청자를 모집한다. 공원 온실 학습장에서 다양한 허브의 종류 및 특성, 활용법을 배우거나 천문대에서 별자리를 관측한다. 초등학생 대상. 허브천문공원 (02)480-1395. ●강서구 치매지원센터는 28일 오후 2시 등촌동 센터에서 손상준 관동대 의대 교수를 초청해 치매 예방 공개 강좌 ‘강.心.장’을 개최한다. 강서구치매지원센터 (02)3663-0943. 2일부터 6월 4일까지 매주 토요일 오후 5시 강서지역아동복지센터 아동가족상담실에서 부모 교육 집단 상담인 ‘행복한 양육 날개 달기’가 진행된다. 강서아동복지센터 (02)2662-3485. ●강북구 30일 오후 2시 강북문화예술회관 대공연장에서 해설이 있는 발레 갈라 콘서트 ‘발레야 놀자’를 개최한다. 강북구가 주최하고 서울와이즈발레단이 선보이는 이번 공연은 총 60분간 진행될 예정으로, 4세 이상이면 예매를 통해 관람할 수 있다. 문화체육과 (02)901-6232. ●관악구 ‘마음의 울림, 수화를 배우다’ 참가자를 모집한다. 구 수화통역센터에서 기초반, 중급반 등으로 나뉘어 총 20회에 걸쳐 수화 관련 이론, 생활 수화를 배운다. 수화통역센터 (02)865-4466. ●광진구 ‘우리 아이 글 잘 쓰게 하는 방법’ 강의를 27일 오전 10시 구의제3동도서관에서 진행한다. 수강을 신청한 학생 학부모를 비롯한 이용자 누구나 ‘글쓰기 중요성’ ‘생각이 살아 있는 글이란’ ‘논리적인 사고란’ 등의 강의를 들을 수 있다. 교육지원과 (02)454-6294. ●구로구 농촌 지역으로 이주하기를 원하거나 농업 분야에 종사하기를 희망하는 주민을 대상으로 다음 달 3일부터 6월 19일까지 매주 오후 7~9시 귀농·귀촌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28일까지 구 홈페이지(www.guro.go.kr)를 통해 신청하면 된다. 선착순 45명을 모집하며 수강료는 5만원이다. 현장 학습은 궁동 도시농업 실습장에서 진행한다. 지역경제과 (02)860-2860. ●금천구 다음 달 20일까지 독산3동 만수천공원 나무 심기 운동을 진행한다. 등산로 변에는 여름철 흰색 꽃이 아름다운 이팝나무 100여 그루를 심고, 태풍으로 기울거나 쓰러진 나무를 제거한 자리에는 산벚나무, 산철쭉 등 산림 수종 1300여 그루를 심어 생태계를 보존한다. 공원녹지과 (02)2627-1663. ●노원구 집에서 직접 싱싱한 채소를 기를 수 있는 친환경 상자텃밭 가꾸기 참여자를 다음 달 5일까지 모집한다. 전산 추첨을 거쳐 주소가 노원구인 구민 450명에게 한 가구당 4개 이하의 상자텃밭을 나눠 줄 예정이다. 녹색환경과 (02)2116-3216. ●도봉구 29일부터 매월 넷째 주 수요일 오전 10시부터 12시까지 한방 약선 음식에 관심 있는 주민을 대상으로 ‘한방 약선 음식 체험교실’을 보건소 7층 대강당에서 진행한다. 서울약령시한의약박물관 소속 학예연구사가 한방 약선 음식에 대한 다양한 정보를 제공한다. 의약과 (02)2091-4655. ●동대문구 발레로 듣는 나무 이야기 ‘나무’를 아동, 청소년을 위한 주말 프로그램 가운데 하나로 30일 오후 1시 30분 구청 2층 대강당에서 공연한다. 구에 거주하는 아동, 청소년과 가족이라면 누구나 사전 예약을 거쳐 무료로 관람할 수 있다. 노인청소년과 (02)2127-4245. ●동작구 다음 달 15일부터 26일까지 마을기업 사업을 공모한다. 서울시 사회적경제 홈페이지(se.seoul.go.kr)에 관련 내용을 등록하고 서울시 마을기업 필수교육 및 팀 워크숍을 이수하면 된다. 참여자는 5명 이상이면 된다. 다만 지역 주민 비율이 70% 이상이어야 하며 총사업비의 10% 이상을 투자금으로 확보해야 한다. 5월 말 최종 선정한다. 선정 뒤 5000만원 한도로 사업비를 지원한다. 일자리경제과 (02)820-9591. ●마포구 다음 달 15일까지 ‘제3회 토정 백일장’ 참가자를 모집한다. 마포구의 대표적 역사 인물인 토정 이지함 선생을 기리는 행사다. 지난 수상자, 등단 문인을 제외한 구 소재 직장인, 주민 누구나 참가할 수 있다. 공보과 (02)3153-8250. ●서초구 다음 달 4일까지 지역 내 거주 외국인과 다문화가정을 대상으로 한국 문화 체험 프로그램 ‘멋따라 길따라’ 참가자를 모집한다. 경복궁, 청와대 사랑채, 효자동 일대 등을 방문한다. 총무과 (02)2155-6168. ●성동구 27일 오후 7시 30분 성동문화회관 3층 소월아트홀에서는 서울시합창단이 헨델의 오라토리오 ‘이집트의 이스라엘인’ 공연을 한다. 소월아트홀 (02)2204-6405. ●성북구 3기 성북구 주민인권학교 참가자를 다음 달 3일까지 모집한다. 인권에 관심 있는 주민이면 누구나 신청할 수 있다. 강의는 4일부터 매주 목요일 오후 7~9시 구청 3층 배움터에서 각계 인권 전문가들이 진행할 예정이다. 인권팀 (02)920-3424. ●송파구 다음 달 2일부터 자전거 이용 활성화를 위해 ‘자전거 이동 수리 서비스’를 시행한다. 동별 지정 장소에서 브레이크, 기어, 펑크 등을 수리해 준다. 녹색교통과 (02)2147-3145. ●양천구 식목일을 맞아 30일까지 주민들이 좋은 수목을 저렴한 가격에 편리하게 구입할 수 있도록 ‘인터넷 수목전시판매장’을 운영한다. 구 홈페이지에서 신청서를 받아 신청한 뒤 다음 달 4~5일 오후 2~4시 안양천 신정교 아래에서 받으면 된다. 공원녹지과 (02) 2620-3592. 27일부터 ‘4월 자전거 교실’ 수강생을 선착순으로 모집한다. 교육은 60세 이하 여성 40명을 대상으로 양천공원에서 15~26일 진행된다. 문화체육과 (02)2620-3418. ●영등포구 신길5동에 공영주차장 27면을 조성해 24시간 연중무휴로 운영한다. 평일 주간은 관리인이 상주하는 유인 시스템으로 운영되며 평일 야간과 주말은 무인 주차 관리 시스템이 가동된다. 10분당 300원이며 월 정기권은 주간 10만원, 야간 4만원이다. 국가유공자는 80%, 경차는 50%, 승용차 요일제 참여 차량은 30%의 요금 할인 혜택이 있다. 주차문화과 (02)2670-3899. ●용산구 27일부터 선착순으로 ‘용산 종합 아카데미’ 수강생을 모집한다. 매주 화·목요일 2시간씩 문학, 음악, 미술, 재테크, 건강 등 다양한 분야의 지식을 전문 강사들이 전한다. 교육지원과 (02)2199-6490. ●은평구 29일 오후 7시 30분 은평문화예술회관 공연장에서 주민을 위한 신춘음악회가 열린다. 도서를 기부하면 무료로 입장할 수 있다. 문화체육관광과 (02)351-6512. 29일 오전 11시부터 오후 4시까지 구청 소나무광장에서 ‘아름다운 하루’ 바자회를 연다. 주민복지과 (02)356-8004. ●중구 28일 오전 10시부터 구청 지하 합동상황실에서 마을기업에 관심 있는 단체나 주민을 대상으로 마을기업 육성을 위한 필수 교육을 실시한다. 취업지원과 (02)3396-8236. ●종로구 7월 31일까지 한국 최초의 서양화가 고희동 화백의 원서동 가옥에서 전시회 ‘세한삼우전’이 열린다. 위창 오세창의 글씨와 서양화가 및 학자들의 인장을 모아 엮은 ‘근역인수’, 육당 최남선이 발간한 잡지 ‘청춘’ 등 진품 자료들을 전시한다. 고희동 가옥은 지상 1층 연면적 250.8㎡로 고 화백이 일본 유학을 마치고 돌아온 해인 1918년 직접 설계한 목조 개량 한옥이다. 서양 주거문화와 일본 주거문화의 장점을 조화시켜 한옥에 적용한 근대 문화유산 중 하나다. 수~일요일 오전 10시부터 오후 4시까지 개방하며 무료로 관람할 수 있다. 문화공보과 (02)2148-1800. ●중랑구 29일 오후 7시 구청 대강당에서 ‘해설이 있는 금요 음악회’를 개최한다. ‘청춘들의 공감 이야기-스쿨 오브 락’이라는 타이틀을 내걸었다. 면목중학교 오케스트라, 망우본동 송곡고 3년 이한서(18)군의 색소폰 연주, 인디밴드 ‘고고스타’의 무대가 이어진다. 행사 당일까지 참석자 예약을 받는다. 문화체육과 (02)2094-1833. ●경기 의정부시 의정부시자원봉사센터는 12월까지 활동할 이·미용, 전기, 수도, 보일러, 학습 지도, 예체능 지도 분야 재능 나눔 봉사단 봉사자를 수시 모집한다. 학습 지도의 경우 국어, 영어, 수학 과목 등을 1년 이상 주 1회 봉사할 수 있어야 한다. 기획홍보팀 (031)828-2108. ●고양시 다음 달 10일부터 12일까지 3일간 2013년도 임대주택 140가구 입주자를 모집한다. 신청 자격은 기초생활수급자와 한부모가정이 1순위로, 각 동 주민센터에서 신청받는다. (031)8075-3252. 매월 둘째, 넷째 주 목요일 시청에서 학생과 학부모를 대상으로 ‘내 고장 바로 알기 현장 학습’을 실시한다. 시 홈페이지 ‘시민소통란’에 학급별 또는 모둠별로 20~30명씩 예약하면 ‘시청 갤러리 600’과 각 부서를 견학할 수 있다. (031)8075-2094. ●포천시 다음 달 3일 오후 6시 30분부터 2시간 동안 반월아트홀 대공연장에서 지역 고등학생 및 학부모를 대상으로 2014학년도 대입 수시전형 설명회를 연다. 이만기 유웨이중앙교육평가연구소장과 백승한 평가실장이 수시와 정시 모집 요강에 대해 설명한다. 평생학습과 (031)538-2032. 대중음악 ●들국화 콘서트 ‘다시, 행진’ 4월 4~14일 서울 마포구 서교동 인터파크 아트센터 아트홀. 지난해 14년 만에 복귀해 건재함을 과시한 록의 전설 들국화가 펼치는 10일간의 콘서트. ‘이 땅의 모든 들국화를 위하여, 아침이 밝아올 때까지 행진하라’라는 메시지를 담은 이번 공연에서 들국화는 ‘행진’ ‘그것만이 내 세상’ 등의 히트곡을 들려줄 예정이다. 7만 7000~8만 8000원. (02) 334-7191. ●지드래곤 2013 월드투어 ‘원 오브 어 카인드’ 30~31일 서울 올림픽공원 체조경기장. 4년 만에 여는 그룹 빅뱅의 리더 지드래곤의 솔로 콘서트. 6월 말까지 8개국 13개 도시에서 열리는 월드 투어의 시작으로 마이클 잭슨의 ‘디스 이즈 잇’ 투어 안무와 조연출을 담당했던 트래비스 페인과 당시 함께 안무를 맡은 스테이시 워커가 공동 연출을 한다. 8만 8000~9만 9000원. 1544-1555. 공연 ●음악극 ‘봄·봄‘ 31일까지. 서울 중구 장충동 국립극장 KB청소년하늘극장. 김유정의 소설 ‘봄봄’이 한국의 대표적인 연출가 오태석을 만나 전통 연희가 접목된 음악극으로 태어났다. 1930년대를 배경으로 시골 남녀의 순박한 사랑에 익살, 해학, 장단을 담아 풀어냈다. 3만원. (02)745-3966~7. ●공명 콘서트 ‘위드 시’(With Sea) 29일부터 5월 19일까지. 서울 종로구 동숭동 대학로예술극장 3관. 한국 전통음악 특유의 서정성에 흥겨운 리듬을 더한 월드뮤직그룹 공명이 우리나라의 아름다운 섬과 바다가 주는 여유를 노래한다. 파도의 기억, 연어 이야기, 심해, 은하수 등을 연주한다. 5만원. (070)8699-0132. ●이효주 피아노 리사이틀 ‘D메이저 앤드 D마이너’ 30일 오후 6시 30분 서울 세종로 세종문화회관 체임버홀. 스위스 제네바 콩쿠르 2위, 미국 신시내티 콩쿠르 우승 등의 화려한 이력을 쌓으며 한국을 대표할 차세대 피아니스트로 꼽히는 이효주가 독주회를 한다. 바흐의 부조니 샤콘 D단조, 베토벤 피아노 소나타 17번, 모차르트 피아노 소나타, 라흐마니노프 코렐리 주제에 의한 변주곡을 연주한다. 2만~3만원. (02)324-3814. ●빈센트 반 고흐 음악회 29일 오후 8시. 서울 강남구 삼성동 포니정홀. 빈센트 반 고흐의 생애를 그림과 해설, 음악으로 풀어내는 공연. 김근혜(첼로), 강준민(피아노)이 연주하고 김이곤이 해설을 덧붙인다. 3만원. (02)2051-0735. 전시 ●죽봉 황성현 서전 4월 2일까지 서울 종로구 인사동 한국미술관. 죽봉 선생의 60년 서예 인생을 되돌아보는 전시다. 1970년 이후 40여년간 종로에서 학원를 운영하면서 후학을 양성하고 서예 월간지 창간, 서예 전문 출판사 운영, 서첩 출간 등 다양하게 활동했다. 4년간의 준비 끝에 선보이는 이번 전시에서 황성현은 60여년간 익혀 온 서법을 한자리에서 보여준다. (02)720-1161. ●2013 에르메스 재단 미술상 에르메스코리아는 미술상 후보자로 나현, 노순택, 정은영 작가를 선정했다. 올해 심사위원단은 김애령 서울 예술의전당 전시프로그램 디렉터, 문영민 미국 매사추세츠주립대 애머스트 교수, 박찬경 작가, 우테 메타 바우어 영국왕립예술대학 학장, 기욤 데상쥐 벨기에 라베리에 아티스틱 디렉터였다. 최종 후보 3명은 재단의 후원 아래 새 프로젝트를 시작하고 그 결과물을 전시한다. 이 전시작에 대한 평가로 최종 우승자를 가린다. ●구혜영 ‘김밥의 천국’전 31일까지 서울 신문로 복합문화공간 에무. 시간에 쫓겨 제때 끼니를 해결하기 어려운 사람들에게 더없이 간편한 먹을거리인 김밥이 죽어 열린 장례식을 전시 공간화했다. 죽음의 의미를 되묻는다. (02)730-5604. 영화 ●지.아이.조 2 감독 존 추. 출연 이병헌, 브루스 윌리스, 드웨인 존슨. 테러 집단인 코브라 군단의 음모로 최대 위기를 맞은 ‘지.아이.조’가 자신들의 명예를 회복하고 세계를 구하기 위해 반격에 나선다는 줄거리다. 전편에 비해 스톰 섀도 역을 맡은 이병헌의 비중이 대폭 강화됐고 히말라야 고공 액션 등의 볼거리도 풍부하다. 110분. 15세 관람가. 28일 개봉. ●피치 퍼펙트 감독 제이슨 무어. 출연 안나 켄드릭, 스카이라 애스틴, 레벨 윌슨. 대학가 아카펠라 동아리의 이야기를 담은 유쾌한 뮤지컬 코미디로 신나는 춤과 노래가 돋보인다. 마돈나의 ‘라이크 어 버진’, 보이즈투맨 ‘아일 메이크 러브 투 유’를 비롯해 팝 명곡부터 최신 팝까지 27곡의 노래로 꽉 채워졌다. 지난해 23개국에서 개봉해 제작비의 10배를 벌어들이는 흥행 대박을 터뜨렸다. 112분. 15세 관람가. 28일 개봉. ●콰르텟 감독 더스틴 호프먼. 출연 매기 스미스, 마이클 갬본. 명배우 더스틴 호프먼의 감독 데뷔작으로 전설적인 음악가들의 집 비첨하우스에 모인 세계 최고의 오페라 가수 4인의 사랑과 우정을 그린 영화. 황혼의 예술가들을 통해 나이 듦을 격조 있으면서도 유쾌하게 그린다. 98분. 12세 관람가. 28일 개봉.
  • [이슈&이슈] 여주, 지역 발전 ‘문’ 열어줄 동여주IC 필요합니다

    [이슈&이슈] 여주, 지역 발전 ‘문’ 열어줄 동여주IC 필요합니다

    김춘석 경기 여주군수와 군민들이 2016년 개통을 목표로 건설 중인 광주 초월읍~원주 가현동 56.95㎞를 잇는 제2영동고속도로에 동여주IC 개설을 강력히 요구하고 있다. 민간 투자 사업으로 공사 중인 제2영동고속도로 구간 대신IC와 동양평IC 중간 지점에 IC를 하나 더 설치해 달라는 것이다. 여주는 경기 남부 21개 시·군 가운데 유일하게 ‘군’ 지역으로 남아 있다. 수도권정비법상 자연보전권역에 속해 있어 개발도 쉽지 않은 지역이다. ‘도농복합 여주시’ 승격을 눈앞에 두고 있지만, 동여주IC가 개설돼야만 실질적인 지역 발전을 이룰 수 있다는 게 11만 군민들의 생각이다. 여주는 수도권과 중부내륙, 더 나아가서는 전국을 잇는 교통의 허브 역할을 하고 있다. 여주에서도 주목을 받는 곳이 제2영동고속도로가 지나는 북내면이다. 이 지역에는 국보 제4호 고달사지 승탑과 고달사지터가 고스란히 남아 있고, 보물 제6호인 고달사원종대사혜진석불좌 등 국보급 문화재가 있다. 현재 2곳인 골프장은 향후 4곳으로 늘고, 민영교도소, 천연가스 발전소가 잇따라 들어설 예정이어서 교통량이 급증할 추세에 있다. 문제는 접근성이 좋지 않다는 점이다. 지방도 34호선과 국가지원 지방도 88호선이 교차하는 교통의 중심지라 산업단지, 물류단지, 레저관광단지, 골프장 등의 개발이 가능한 지역이지만 외부에서 북내면으로 접근하기가 그리 쉽지가 않다. 영동고속도로 여주IC 또는 중부내륙고속도로 서여주IC를 나와 주암리까지 이동하려면 30분 이상 소요되는 불편을 겪어야 한다. 반면 군민들 요구처럼 제2영동고속도로가 개통되고 동여주(주암)IC가 개설되면, 30분가량 접근성이 빨라져 지역경제 활성화에도 큰 도움이 될 것이라는 게 주민들의 입장이다. 김 군수는 “북내면은 다른 여주 지역과 달리 팔당상수원특별대책권역에서 제외돼 있고 수변구역지정도 돼 있지 않아 여주에서 개발의 숨통을 틀 수 있는 유일한 곳이다. 이 때문에 동여주IC만 개설되면 국가지원 지방도 88호선과 지방도 34호선이 바로 연결돼 지역 발전을 앞당길 수 있다”고 주장한다. 그러나 제2영동고속도로 사업시행자인 ㈜제2영동고속도로 측은 총사업비가 334억원이 소요되는 반면 경제성은 낮다며 난색을 보이고 있다. 국토해양부도 토지수용비 60억원의 지원은 가능하지만 민자고속도로에 그 이상의 공사비를 부담할 수는 없다며 고개를 가로젓고 있다. 결국 부족한 재원은 여주군이 부담해야 하는데 재정자립도가 37%, 1년 예산이 3500억원(일반회계)정도에 불과한 형편에서 IC 개설에 270억원을 투입할 수는 없는 형편이다. 이에 따라 총사업비 가운데 절반만이라도 국비에서 지원해 달라는 입장이지만 정부는 요지부동이다. 이런 가운데 군민들은 서명운동을 벌여 국토부와 사업시행자에 전달하고 대규모 군민궐기대회를 잇따라 개최하는 등 정부에 대한 압박수위를 점차 높여 가고 있다. 지난해 12월과 지난달 제2영동고속도로건설사업단과 원주지방국토관리청 앞에서 2차례에 걸쳐 개최된 동여주IC 설치 요구 시위에는 여주 북내면뿐 아니라, 인근 양평군 지평면 주민들도 동참해 요구 사항이 관철되지 않을 경우 토지보상 거부는 물론 공사 진행을 막기 위해 실력 저지도 불사한다는 입장이다. 민자사업으로 건설되는 제2영동고속도로는 총 1조 2648억여원이 투자되며 2016년 11월 완공될 예정이다. 한상봉 기자 hsb@seoul.co.kr
  • [이슈&이슈] 김춘석 여주군수 “사업비 절반 국비지원을”

    [이슈&이슈] 김춘석 여주군수 “사업비 절반 국비지원을”

    “아무리 민자로 건설하는 고속도로라고 하지만, 단순한 통과의 목적뿐 아니라 노선이 지나는 지역의 발전에도 도움이 돼야 합니다.” 김춘석 경기 여주군수가 제2영동고속도로 동여주IC 유치를 위해 팔을 걷어붙였다. 동여주IC가 개설되지 않고는 낙후된 여주를 포함한 경기 동부권의 발전을 이뤄낼 수 없다는 절박한 심정이다. 문제 해결 핵심은 동여주IC 개설에 필요한 총사업비 334억원을 누가 부담하느냐다. 김 군수는 24일 “민자고속도로라는 이유로 민간 시행업체는 근시안적으로 사업비만 절감하려 하고, 정부는 민자도로에 국비를 지원할 수 없다며 뒷짐만 지고 있다. 그렇다고, 1년 총예산이 4033억원에 불과한 우리 군이 부담하기에는 너무 버겁지 않느냐”는 입장이다. 경제성 분석결과 IC 개통 후 10년이 지나면 비용 편익성(BC)이 1.22가 넘는다. 통상 1이 넘으면 경제성이 있는 것으로 받아들여진다. 정부 투자사업은 0.8이 넘으면 된다. 이 때문에 사업성이 낮아 개설할 수 없다는 ㈜제2영동고속도로 측의 주장에 동의할 수 없다는 게 김 군수의 생각이다. 지난 8일 세종시 정부종합청사 국토해양부를 방문해 여주군민들의 성난 민심을 전달하고 예산 지원을 요청했지만, 어명소 광역도시도로과장은 제2영동고속도로건설사업단에 여주군의 뜻을 전달하겠다는 원론적인 답변만 되풀이했다. 김 군수는 “우리 군이 총사업비 가운데 절반을 부담하겠다고 했는데도, 중앙정부와 사업단은 요지부동”이라며 “11만 여주군민의 여망을 묵살하는 것 같아 매우 답답하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그러면서 “오죽하면 여주군민들뿐 아니라 인접한 양평군 지평면 주민들까지 들고 있어 섰겠느냐. 동여주IC 개설 없이 공사를 강행할 경우 토지보상협의 거부는 물론 현장에서 물리적 충돌도 발생할 것”이라고 경고했다. 한상봉 기자 hsb@seoul.co.kr
  • 얹혀살던 둘리, 쌍문동에 내집마련

    얹혀살던 둘리, 쌍문동에 내집마련

    만화에 대한 사회적 편견 속에서도 만화가를 꿈꾸던 김수정(62)씨는 30년 전 서울로 상경해 처음 정착한 도봉구 쌍문동에서 어린이들을 사로잡을 수 있는 만화 캐릭터 구상에 몰두하고 있었다. 그는 “사사건건 트집 잡는 당국의 검열에 걸리지 않아야 했기 때문에 생각해 낸 게 동물캐릭터였다”면서 “평범한 동물 말고 창의적인 게 뭐가 있을까 고민하다 아기공룡 둘리를 구상했다”고 회상했다. 자신이 살던 우이천 옆 집이 둘리와 고길동이 사는 집으로 탄생했다. 그렇게 둘리는 쌍문동을 무대로 어린이들을 사로잡았다. 그 둘리가 30년 만에 박물관으로 돌아온다. 어린이들에게는 상상력 가득한 꿈의 공간, 어른들에게는 아련한 옛 추억의 장소가 될 애니매이션 왕국, 둘리박물관이 도봉구 쌍문동에 들어선다. 도봉구는 13일 쌍문동 근린공원에서 한국 첫 애니매이션 박물관인 둘리박물관 기공식을 가졌다. 지상1층, 지상3층, 연면적 4132㎡ 규모로, 총사업비 170억원을 들여 2014년 12월 완공할 예정이다. 기공식에는 이동진 도봉구청장을 비롯해 주민들과 김 작가까지 직접 참석해 기쁨을 함께했다. 탄생 30주년을 맞은 ‘아기공룡 둘리’는 1983년 만화잡지 보물섬에 연재된 이후 오랫동안 한국을 대표하는 만화 캐릭터로 사랑받았다. 둘리박물관은 도봉구 쌍문동 우이천에서 둘리가 빙하를 깨고 등장해 친구들을 만나 재미있는 이야기를 나누는 것과 자연에서 그리운 엄마를 만나는 둘리를 모티브로 설계됐다. 건물을 위에서 내려보면, 둘리의 옆모습과 둘리 이름에서 착안한 숫자 2를 형상화한 개성 넘치는 디자인으로, 주변 쌍문 근린공원과 조화를 이뤄 커뮤니티 공간으로 자리매김하게 된다. 이 구청장은 “앞으로 둘리뮤지엄 운영 콘텐츠를 잘 구성해서 일본의 지브리박물관처럼 국민의 사랑을 받는 문화명소로 만들어 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김 작가는 “소외받던 지역과 소외받던 만화가 만난 게 감개무량하다. 작지만 알찬 공간, 어른들도 즐길 수 있는 공간이 되길 바란다”면서 “예산부족 등 많은 어려움 속에서도 과감히 사업을 추진해준 이 구청장에게 감사한다”고 말했다. 강국진 기자 betulo@seoul.co.kr
  • 부산오페라하우스 추진위 11일 출범

    부산오페라하우스 추진위 11일 출범

    부산 북항에 들어서는 부산오페라하우스(조감도) 건설 사업이 이달 중 설계용역에 들어가고 건립추진위원회가 발족하는 등 본격화된다. 4일 시에 따르면 시는 내년에 오페라하우스 설계용역을 마치고 2018년 완공할 예정이다. 원활한 사업 추진을 위해 부산 문화단체 인사와 학계, 언론계, 시의회, 공무원 등이 참여하는 민·관·학 협의체(위원 임기 2년)인 건립추진위를 오는 11일 발족한다. 건립추진위는 운영, 문화 시민 참여, 건립 조성 등 3개 분과로 구성된다. 시 관계자는 “부산을 상징할 건축물인 만큼 적어도 100년 이상을 내다보는 시각을 갖고 건립한다는 방침에 따라 다양한 목소리를 귀담아듣고 설계 때 반영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앞서 시는 지난해 10월 부산오페라하우스 국제 지명 설계 공모를 통해 노르웨이 오슬로 오페라하우스를 설계한 스노헤타의 작품을 당선작으로 확정했다. 당선작은 접근성을 높이고 시민 공간을 확대하기 위해 지면을 융기시키고 지붕과 연결하는 형태로 디자인됐다. 또 외부 공간에서 자연스럽게 걸어 올라갈 수 있도록 지붕 면을 설계해 주변 경관을 조망하거나 야외 공연을 감상할 수 있도록 한 것이 특징이다. 부산항 북항재개발지구 내 해양문화지구에 들어서는 오페라하우스는 대지 면적 2만 8427㎡에 총면적 4만 8990㎡(지하 2층, 지상 7층)로 1800석의 오페라 전용관과 300석 규모의 소극장 등이 건립된다. 총사업비는 2629억원으로 전망하고 있다. 이 가운데 롯데그룹이 1000억원을 지원한다. 롯데는 지난해 설계 및 공모비 등으로 100억원을 기부한 데 이어 내년부터 2016년까지 매년 300억원을 기부할 예정이다. 시는 이와 함께 건립추진위를 통해 시민 공감대 조성 작업에 들어가며 10월부터 오페라 아카데미 등을 개설한다. 이어 아시아와 유럽의 오페라 전문 공연기관과 양해각서(MOU)를 교환해 세계 유명 공연을 유치, 애호가층을 확산시켜 나가는 방안도 마련했다. 허남식 부산시장은 “오페라하우스는 기존의 ‘복합적 아트센터’ 개념에서 벗어나 전문화된 문화 시설로 지역 문화의 전문화 및 다양성을 위한 새로운 계기를 마련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부산 김정한 기자 jhkim@seoul.co.kr
  • [이슈&이슈] ‘갈팡질팡’ 갈등 빚는 복선전철 신강릉역사 지하화

    [이슈&이슈] ‘갈팡질팡’ 갈등 빚는 복선전철 신강릉역사 지하화

    “신강릉역사를 지하화하겠다는 정부의 당초 약속을 지켜라.”(강릉시민) “사업비 증가로 도심구간은 예비타당성조사를 통한 별도의 사업으로 추진하라.”(기획재정부) 2018 평창동계올림픽 성공 개최를 위해 추진하는 강릉~원주 간 복선전철 최종 구간인 도심구간과 신강릉역사 지하화를 놓고 강릉시민들과 정부 간 갈등의 골이 깊어지고 있다. 이 복선전철사업(120.3㎞)은 모두 3조 9411억원을 들여 2017년까지 완공을 목표로 지난해 공사에 들어갔다. 문제는 올해 첫 삽을 뜨는 도심구간 철길이 구정면 금광리에서 강릉 도심으로 이어진 뒤 최종 신강릉역사를 지하로 할 것인지 지상으로 할 것인지다. 발단은 지난해 10월 국토해양부와 철도시설공단, 강릉시가 합의해 구정면 금광리~강릉역 8.6㎞ 도심구간을 지상(6㎞)과 터널(2.6㎞)로 연장한 뒤 신강릉역사를 지하로 한다고 약속했지만 두달 뒤 뒤늦게 재정부가 사업비 증가 등을 이유로 종착역을 금광리로 하겠다고 주장하면서부터다. 재정부는 한발 더 나가 금광리에서 시내로 이어지는 구간은 50년 이상 된 낡은 기존 영동선로를 그대로 연결해 사용하고 예비타당성조사를 통한 별도의 사업으로 추진할 것을 요구하고 있다. 사업비가 늘어나는 것도 이유이지만 유사한 사례를 가진 다른 도시에 파급되는 영향도 우려했을 것이라고 전문가들은 보고 있다. 하지만 이는 국토부가 8.6㎞ 강릉 도심구간과 신강릉역사를 강릉~원주 간 철도연장사업으로 보고 총사업비에 포함하는 일괄 발주하는 방안을 추진하는 것과 상반된다. 당초 국토부는 도심구간에 대해 구체적인 설계까지 내고 사업비도 3150억원으로 별도 책정했다. 이처럼 중앙 부처 이견으로 사업이 난항을 겪자 시민들은 “지난해 논란 끝에 국토해양부와 철도시설공단에서 도심구간은 설계한 대로 추진하고 현재 강릉역 자리인 신강릉역사도 지하로 공사를 해주겠다고 확정했으면 약속을 지켜라”고 목소리를 높이고 있다. 국토부에서 주민들과 논의를 거쳐 약속한 사안을 뒤늦게 재정부에서 발뺌하는 것은 시민을 우롱하는 처사라며 집단 실력행사도 불사할 움직임이다. 시의회 의원들도 “건설당국이 당초 타당성 조사 때 금광리와 지변동, 회산동, 현 강릉역 등 강릉지역 4개의 종착역 대안을 시에 제시해 전문가들이 평가하고 시민 공청회, 관계기관 협의 등을 거쳐 최적안으로 현재의 강릉역이 확정돼 이를 토대로 실시설계가 이뤄졌다”면서 “국제올림픽위원회(IOC)와 약속한 2018 동계올림픽 비드파일에도 종착역이 강릉역으로 명시돼 있는데 재정부가 예산 증액을 이유로 별도사업으로 추진하라는 것은 논리에도 맞지 않고 정부 불신만 초래하며 불필요한 논란만 일으킬 뿐이다”고 재정부 주장을 반박했다. 더구나 전문가들은 재정부가 금광리~강릉역 도심 구간에 대해 기존 영동선로를 그대로 이용하라는 것은 시 도시발전과 기술적인 면 등에서 여러 가지 문제점을 안고 있다고 진단한다. 당장 금광리에서 도시구간을 지나는 철길을 현재 영동선과 연계하면 고속으로 지나는 열차가 낡은 철길과 급한 경사도, 무른 지반을 지날 수 없을 것으로 보고 있다. 경제적 측면만 따져 보아도 영동선을 지상으로 활용하려면 노후시설 개량과 소음, 진동 방지를 위한 터널식 방음벽 설치, 철도 노반 정비 등으로 지하화에 맞먹는 비용이 들어 기대만큼 예산을 절감하지 못할 것이란 주장이다. 또 지상으로 고속열차가 지나면 도심이 분리되고 소음, 시각공해 등을 유발하는 등 사회경제적으로 오히려 비경제적이라고 전문가들은 보고 있다. 이 밖에 재정부가 주장하는 농경지가 대부분인 금광리를 종착역으로 한다면 주변 기반확충비에만 수천억원이 소요되고 동계올림픽 개최 이전에 정비가 어려워 현실성이 떨어진다는 진단이다. 송영국 강릉시 도시계획과 도시개발담당은 “강릉~원주 간 복선전철사업 가운데 강릉 도심노선 지하화와 신강릉역사 지하화는 동계올림픽을 계기로 강릉을 동해안 최고의 중심도시로 만들겠다는 시민들의 열망이 담긴 사업”이라면서 “이런 사업을 재정부가 예산 증액 등의 문제를 들어 시민들과의 약속을 번복하려 한다면 행정 신뢰성의 실추는 물론 주민의 거센 반발에 부딪힐까 걱정된다”고 말했다. 강릉 조한종 기자 bell21@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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