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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용암해수 활용 사업 본격화…제주, 시설 조성 147억 투입

    제주의 용암 해수(지하 염수)를 활용해 식품과 화장품, 음료 등을 만드는 사업이 본격 추진된다. 제주도의회 행정자치위원회(위원장 위성곤 의원)는 26일 제주용암해수 산업화단지 조성 부지인 제주시 구좌읍 한동리 일대 22필지 17만 9868㎡에 현물 출자한다는 공유 재산 관리 계획을 조건부 가결했다. 용암해수 산업화단지 개발사업은 오는 2012년까지 총사업비 147억원을 들여 기반시설을 조성해 먹는 물과 제주 맥주, 기능성 음료, 화장품, 스파 등의 사업을 유치하는 것으로 삼다수 생산업체인 제주도개발공사가 시행을 맡는다. 도의회는 2008년과 2010년 도와 도개발공사가 각각 시행한 용역에 대해 “사업상 예상 매출액에 다소 차이가 나는 품목이 있지만 두 보고서 모두 사업 타당성과 경제성 분석 결과 용암해수 사업에 대해 긍정적인 결론을 내리고 있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제주도개발공사는 2012년 12월 준공을 목표로 오는 7월 용암해수산업단지 기반 조성 공사에 들어가고, 제주테크노파크는 오는 8월 용암해수 산업화 지원센터 건립 공사를 발주할 예정이다. 용암해수는 바닷물이 화산섬 현무암층에 의해 자연스럽게 여과돼 지하로 침투된 염수로 제주 동부 지역(조천, 구좌, 성선, 표선, 남원)을 중심으로 해안선부터 10㎞ 연안 지하 50∼150m층에 분포돼 있다. 제주 황경근기자 kkhwang@seoul.co.kr
  • [도심속 허파를 찾아서] (2) 서울 숲 & 북서울 꿈의 숲

    [도심속 허파를 찾아서] (2) 서울 숲 & 북서울 꿈의 숲

    2005년 문을 연 ‘서울 숲’과 2009년 개장한 ‘북서울 꿈의 숲’은 도심 내에도 대규모 숲 조성이 가능하다는 것을 보여준 사례로 꼽힌다. 이들 도시 숲은 낙후 지역의 새로운 활력소가 됐을 뿐만 아니라, 경마장과 놀이시설이라는 제한된 공간을 시민의 쉼터로 되돌려 놓았다. 서울 숲과 꿈의 숲은 목적은 같지만 형태는 전혀 다르다. 서울 숲은 인위적으로 숲을 조성한 평지형 생태공원인 반면, 꿈의 숲은 구릉(산지)형으로 다양한 문화·편의시설이 들어선 종합 레저공원이다. ●회색도시에 활력 주는 ‘서울의 센트럴파크’ 서울 숲(115㏊)은 추억이 깃든 곳으로 뚝섬유원지와 서울경마장, 체육공원 등의 이름을 달고 시민들과 호흡하며 변천해 왔다. 물놀이와 백사장을 제공했던 휴양지에서 고밀도로 개발된 회색도시에 활력을 주는 ‘센트럴파크’로 탈바꿈했다. 서울 숲은 2005년 6월 18일 개장했다. 주거업무 지역으로 개발시 약 4조원의 반사 이익이 기대되는 곳을 2352억여원을 더 들여 숲으로 만들었다. 사업비의 72%인 1698억원이 보상비로 들어갔다. 2004년 조성 당시 생명의 숲 공동대표로 사업에 참여한 이돈구 산림청장은 “지자체의 결단과 ‘시민의 힘’이 더해져 전례가 없던 역사를 만들어 냈다.”고 평가했다. 서울 숲은 시설물을 최대한 배제한 생태공원이다. 이곳에는 90여종 45만여 그루의 나무가 심어졌는데 소나무·느티나무·참나무·산벚나무 등 한국 고유종이 대부분을 차지하고 있다. 식물의 생장에 저해되지 않도록 가로등 조도 역시 최대한 낮췄다. 문화예술공원과 생태숲, 체험학습원, 습지생태원, 한강수변공원 등 5개 테마공원으로 구성돼 있다. 생태숲은 야생동물이 서식할 수 있도록 조성돼 꽃사슴과 고라니 등을 사육한다. 꽃사슴을 보며 472m의 보행다리를 걷다 보면 한강 선착장이 나온다. 방문객은 지난해 기준 주중 8만명, 주말 15만명 등 700만명이 찾았다. 입장료로 1000원만 받더라도 연간 70억원의 수익이 발생하는 셈이다. 서울 숲은 조성부터 운영까지 시민들이 참여했다. 2003년부터 2005년까지 70여개 기업과 5000여명의 시민이 나무(12.2㏊)를 심었다. 지난해 태풍 곤파스로 수목이 쓰러졌을 때도 43개 기업과 단체, 1800여명의 자원봉사자가 참여해 정상화시켰다. 현재 시설 관리는 서울시, 이용 운영은 서울그린트러스트가 맡고 있다. 박양미 서울숲사랑모임 간사는 “100명이 넘는 자원봉사자가 꾸준히 활동하고 있다.”면서 “올해부터 청소년 대상 프로그램을 확대 운영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신구대학 김인호(환경조경과) 교수는 “도시 숲은 토지매입비와 조성비가 들었지만 가치는 훨씬 크다.”면서 “서울 숲은 조성부터 운영까지 시민이 참여한 국가대표 모델로 의미가 있다.”고 설명했다. ●도시 숲의 새 모델 ‘꿈의 숲’ 2009년 10월 17일 개장한 ‘북서울 꿈의 숲’(66㏊)은 대도시의 새로운 도시 숲 모델이다. 강북지역 대규모 놀이시설인 드림랜드를 지자체가 매입해 도시 숲으로 만들었다. 비싼 땅값으로 부지 확보의 어려움을 이겨내고 숲을 조성한 것이다. 강북·성북·도봉·노원·동대문·중랑구 등 6개 지역은 서울 면적의 22.3%, 인구는 267만명으로 25.5%를 차지한다. 하지만 이 지역은 기존 도시 숲이 한강을 중심으로 동서축에 밀집돼 소외지역으로 꼽혔다. 꿈의 숲은 문화와 공연이 어우러진 숲을 컨셉트로 한다. 여가 공간 확충과 문화적 수요를 충족시킨다는 취지로 전체 65%를 차지하는 산림은 그대로 유지하면서 놀이공원 부지에 다양한 시설물을 조성했다. 대형 잔디공원인 청운답원과 월영지(연못), 월광폭포, 단풍숲, 사슴동산 등 걸으면서 감상할 수 있는 조경시설이 즐비하다. 특이하게 미술관을 비롯한 공연장·아트센터·갤러리·레스토랑 등도 운영되고 있다. 숲 관리는 서울시, 공연시설 운영은 세종문화회관이 맡고 있다. 총사업비 3339억원 가운데 70.5%인 2356억원이 보상비로 들어갔다. 꿈의 숲은 주중 3000~1만명, 주말과 휴일에는 2만~5만명이 방문하는데 인근 주민이 대부분이다. 벚꽂이 만개한 지난 16~17일에는 12만명이 공원을 찾았다. 49.7m의 전망대는 특이한 구조와 드라마 ‘아이리스’ 촬영지로 입소문이 나면서 명소가 됐다. 꿈의 숲 관리사무소 서상길 팀장은 “수락·도봉·북한·불암산 등 강북의 4대 명산을 조망할 수 있는 유일한 곳”이라며 “풍수지리의 교과서 같은 지형을 그대로 간직하고 있다.”고 자랑했다. ●숲의 생태적 역할 아직은 기대 못미쳐 서울 숲과 꿈의 숲에 울창한 숲은 없다. 원시 형태의 숲을 기대했던 건 아니지만 시설물이 많아 숲보다 공원에 가까웠다. 휴식공간을 제외하고 맑은 공기와 물을 생산하는 숲의 생태적 역할과 목재생산 등을 기대하기는 오랜 시간이 필요할 듯하다. 편의시설 요구를 거부할 수 없는 한국 정서가 반영돼 숲과 나무가 적고 시설물들이 많아 숲치고는 너무 황량하다는 느낌도 든다. 접근성도 좋지 않은 데다 주차난도 심각하다. 대중교통을 이용하자는 취지였으나 가족단위 이용객이 많아지면서 주말 도시 숲 주변은 주차장으로 변한다. 이와 함께 서울 숲은 토질문제가 제기되고 초기 양묘장에서 묘목을 옮겨와 생육상태가 좋지 않다. 꿈의 숲에는 나무를 심을 공간이 충분치 않다. 김인호 교수는 “우리나라의 도시 숲은 공원·경관적인 이미지와 이용자 편의가 부각되다 보니 상대적으로 시설물이 많다.”면서 “현재보다 10년 후 더 아름다운 도시 숲의 형태를 기대할 수 있다.”고 말했다. 정부대전청사 박승기기자 skpark@seoul.co.kr
  • ‘원조 한류’ 조선통신사 역사관 문열다

    ‘원조 한류’ 조선통신사 역사관 문열다

    조선시대 공식 외교사절로 일본 땅에 ‘조선 바람’을 몰고다닌 것으로 알려진 조선통신사가 부산에서 되살아난다. 부산시는 21일 동구 범일동 자성대공원에 ‘조선통신사 역사관’을 개관했다. 조선통신사는 조선 국왕이 일본 막부장군에게 파견한 공식 외교사절로, 1607년부터 1811년까지 12회에 걸쳐 일본을 방문했다. 한·일 간 우호와 평화를 유지하는 역할을 비롯해 국서교환과 함께 조선춤·인삼재배술·한의학 등 조선의 문화와 문물을 일본에 전파하는 중요한 기능을 담당했다. 조선통신사 역사관 건립은 한·일 평화와 우호의 상징이었던 조선통신사의 역사적 가치와 의미를 널리 알리고, 부산을 대표하는 역사문화관광 브랜드로 개발하고자 추진됐다. 총사업비 35억원을 들여 자성대공원에 부지 850㎡, 전체 면적 578㎡에 지상 2층의 규모로, 영상홍보관, 휴게 및 전시공간, 상설전시실, 행사마당 등의 시설을 갖추고 있다. 2009년 설계안 공모를 시작으로 같은 해 12월부터 공사에 들어가 올해 3월 완공됐다. 그동안 전시물 설치, 영상물 제작 등 개관을 위한 준비작업을 해 왔다. 역사관 1층은 ▲관람객을 맞이하는 ‘환영의 공간’ ▲조선통신사의 역사적 배경, 행로 및 한일교류를 위한 현재의 노력까지를 보여주는 ‘3D 영상홍보관’ ▲통신사의 정의 및 역할, 삼사 임명식 등을 패널과 영상 등으로 전시한 ‘전시공간’으로 꾸며졌다. 2층은 관람객들이 조선시대의 통신사가 돼 행로를 그대로 따라가 볼 수 있도록 했다. ▲영가대 집결, 해신제 제문 등을 보여주는 ‘조선을 떠나다’ ▲파도를 넘어 일본으로 가는 뱃길, 일본에 도착한 통신사 퍼레이드 등을 모형과 화려한 빔영상으로 재현하는 ‘만남’ ▲상륙한 통신사 일행에 대한 환영과 접대, 통신사들의 행로를 보여주는 ‘여정’ ▲한·일 의학교류, 조선어 배우기 등 일본에서 조선문화 열풍을 확인할 수 있는 ‘일본 내 조선의 문화’(한류) 등으로 구성된다. 조선통신사 역사관은 매주 월요일을 제외한 오전 9시부터 오후 6시까지 개방되며, 관람료는 무료다. 부산 김정한기자 jhkim@seoul.co.kr
  • 제천~도담 복선전철 개통

    제천~도담 복선전철 개통

    제천~도담 복선전철이 착공 8년 6개월 만에 개통된다. 향후 원주~강릉 철도가 연결되면 제천 지역은 중앙선과 태백선을 연결하는 철도 중심지로 떠오를 전망이다. 국토해양부는 연장 15.9㎞의 제천~도담 중앙선 복선전철이 20일 운행을 시작한다고 밝혔다. 총사업비 3207억원이 투입된 제천~도담 복선전철은 기존 단선전철에 비해 선로용량은 1일 41회에서 106회(편도)로 늘고, 운행시간(새마을 기준)은 15분에서 8분으로 크게 단축된다. 제천 지역은 청량리와 경주를 잇는 중앙선 한가운데 자리해 용문~원주 노선이 2012년 개통되고, 원주~제천 노선이 2017년 복선전철로 바뀌면 서울과 75분 생활권으로 연결된다. 한편 정종환 국토부 장관, 지역 국회의원, 자치단체장 등 정·관계 인사와 지역주민 500여명은 이날 제천역 광장에서 중앙선 제천~도담 복선전철 개통식을 갖는다. 권석창 국토부 간선철도과장은 “앞으로 도담~영천, 영천~신경주 구간 복선전철화 사업이 완공돼 중앙선 전체 노선이 복선전철화하고, 원주~강릉 철도까지 완공되면 제천 지역은 중앙선과 태백선을 연결하는 철도 중심지로 성장할 것”이라고 말했다. 오상도기자 sdoh@seoul.co.kr
  • 공모 배제… 과학벨트委가 전권행사

    공모 배제… 과학벨트委가 전권행사

    결론부터 말하면 칼자루는 국제과학비즈니스벨트위원회가 잡았다는 것이다. 공개모집 방식을 배제했고, 과학벨트위가 직접 각 지역의 입지요건을 조사·평가해 최종 부지를 결정하는 방식을 택했다. 중이온가속기와 기초과학연구원 ‘통합배치 원칙’에 따라 과학벨트 ‘거점지구’ 입지 평가 대상 지역은 비수도권으로서 165만㎡(50만평) 이상의 개발 가능 부지를 확보한 전국 132개 시·군 가운데 부지 확보가 쉬운 60~80개로 압축된다. 이어 과학벨트위 소속 입지평가위원회가 이들 지역을 대상으로 1차 평가를 통해 10곳 내외를 선정한다. 세부 심사평가 항목은 과학벨트법의 입지 요건 가운데 ‘부지 확보 용이성’을 제외한 네 가지 요건별로 3~5개씩 두고 지표별 가중치를 설정해 시·군 간 순위(점수)를 부여한다. 연구기반 구축·집적도 부문에서는 ▲연구개발 투자 정도 ▲연구인력 확보 정도 ▲연구 시설·장비 확보 정도 ▲연구 성과의 양적·질적 우수성이 포함됐다. 산업기반 구축·집적도 부문에서는 ▲산업 전반 발전 정도 ▲지식기반산업 발전 정도 ▲산업 생산성 ▲기업의 활력 등을 따진다. 우수 정주환경 조성 정도에서는 교육·의료·문화·소비 환경을 보고, 국내외 접근 용이성 부문에서는 ▲국제공항 접근성 ▲대도시 접근성 ▲전국 시·군 간 시간거리 등의 항목을 평가한다. 위원회 관계자는 “세부 심사항목 가중치는 평가의 공정성과 객관성 확보 차원에서 입지평가위원회와는 별도로 연구·산업·도시개발 분야 전문가 20~30명의 설문조사를 통해 이뤄진다.”고 말했다. 2차 평가에서는 전문가가 작성한 지반·재해 안전성에 대한 보고서를 토대로 (부)적합 여부를 먼저 검토한 뒤 1차 정량 평가 점수와 입지평가위원회 위원들이 평가한 정성 평가 점수를 합쳐 최종 후보지 5개로 압축된다. 거점지구와 긴밀히 연계할 ‘기능지구’ 입지는 연구·산업 기반 구축 및 집적도에 대한 정량평가, 거점지구와의 기능적 연계성 및 접근성을 따지는 정성평가를 거쳐 선정한다. 거점지구와 기능지구의 최종 입지는 1~2차 평가 결과를 토대로 오는 6월 초에 과학벨트위가 선정한다. 위원회 관계자는 “과학벨트를 지역개발사업으로 오해하고 있지만 2009년 만든 종합계획을 보면 총사업비의 70%는 기초과학연구에, 12%는 중이온가속기 개발에 투자되는 물적 중심이 아닌 인적 투자 사업”이라면서 “이 사업을 통해 고급 일자리가 만들어지고 해외의 인재들이 유입되면 혜택이 우리나라 전체에 돌아간다는 점을 이해해 달라.”고 말했다. 최재헌기자 goseoul@seoul.co.kr
  • 소음 적고 쾌적… ‘부산 명물’ 예감

    소음 적고 쾌적… ‘부산 명물’ 예감

    “소음이 훨씬 덜하네.” 지난달 30일 개통식을 하고 운행에 들어간 국내 첫 무인 경전철(도시철도 4호선)을 타본 승객들은 한결같이 “조용하고 쾌적하다.”는 반응을 보이고 있다. 무인 경전철이 부산의 새로운 명물이 됐다. 해운대에 사는 승객 이귀자(61)씨는 4일 “도시철도 3호선은 귓전을 때리는 소음으로 짜증이 났는데 경전철은 훨씬 소음이 적다.”며 흡족해 했다. 기존 전철은 철제 바퀴와 레일이 마찰하면서 소음이 발생하지만 경전철의 고무 바퀴는 레일이 아닌 콘크리트 바닥을 달리기 때문에 소음이 그만큼 준 것이다. 보수·유지비도 기존 전철에 비해 20% 덜 든다. 부산교통공사 관계자는 “경전철은 중전철보다 소음이 10㏈이나 낮고 기존 철제 바퀴 전동차에 비해 바퀴 크기가 작고 접지력이 좋아 등판 능력과 곡선주행 능력이 뛰어나다.”고 설명했다. 열차 객실 안도 쾌적하다. 화재 등 비상사태에 대비한 시스템도 갖췄다. 다만 경전철인 탓에 열차 객실 내부가 기존 중전철에 비해 다소 협소하다. 따라서 좌석 간 폭도 좁다. 출발에서 주행, 정차, 탈선 방지, 비상제동, 전력차단 이중 장치 및 5중 안전장치를 갖췄으며 완전자동운전 시스템으로 운영된다. 열차 객실 양쪽에는 폐쇄회로(CC) TV가 각각 설치돼 있어 실시간으로 안평역 관제센터에 객실 내부 모습을 전달하고 있다. 관제센터 직원은 모니터를 통해 객실 상황을 한눈에 파악할 수 있다. 연기와 열감지 등 화재감지장치와 비상출입문 열림 감지장치 등 안전장치가 설치됐고, 비상사태 발생 때 수동 운전이 가능하다. 기관사 없이 5~10분 간격으로 운행되는 전동차는 국토해양부의 국책과제로 선정돼 90% 이상 국산화 과정을 거쳐 개발했다. 경전철 생산은 캐나다, 프랑스, 일본에 이어 한국이 세계 네번째이다. 차체 길이는 9.64m로 기존 전동차 17.5m보다 짧고, 승객 정원도 52명으로 기존 전동차 113명에 비해 훨씬 적다. 2003년 총사업비 1조 2600여억원을 투입해 착공 8년여 만에 완공된 4호선은 미남~안락~서대천~안평 등 14개 역(12.7㎞)을 지나고 있다. 그러나 무인 경전철은 운행 5일 동안에 출입문 장애 등 4차례나 고장을 일으켜 시민들을 불안하게 했다. 4일 0시 5분쯤 명장역에서 미남역으로 출발하려던 열차가 견인 전동기 부분의 전기합선 고장으로 추정되는 고장이 발생, 20여분간 운행이 중단됐다. 부산교통공사는 4일 고장에 대해 전동차를 움직이게 하는 견인 전동기 부분에서 합선이 일어나 단전되면서 전동차가 멈춰선 것으로 판단했다. 공사 측은 기관사 없이 운행되는 경전철에 대한 불안감을 덜기 위해 6월말까지 출퇴근 시간대의 열차에는 전동차 운전면허를 보유한 직원을 동승시켜 안전운행을 돕도록 했다. 부산 김정한기자 jhkim@seoul.co.kr
  • “서울역 역세권 개발 수익성 낮다”

    “서울역 역세권 개발 수익성 낮다”

    감사원이 ‘서울역북부 역세권 개발사업’의 재검토를 요구했다. 감사원은 한국철도공사와 한국철도시설공단을 대상으로 역세권개발업, 민자역사사업 등 철도자산개발 추진실태를 감사한 결과 서울역북부 역세권 개발사업의 수익성이 낮아 사업추진 여부를 재검토록 통보했다고 31일 밝혔다. 또 한정된 철도부지를 중심으로 두 기관이 각각 자산개발사업을 추진, 연구용역비가 낭비되고 인력이 중복 운용되는 등 비효율을 빚고 있다고 지적했다. 감사 결과 감사원은 한국철도공사가 지난 2009년 4월 이후 추진하고 있는 서울역북부 개발사업이 광역교통개선부담금 180억원과 주차상한제에 따른 임대료 저하 등 부정적인 영향을 반영하지 않은 채 사업성을 평가하는 등 사업 타당성 및 경제성 평가가 잘못됐다고 지적했다. 한국철도공사는 역세권 개발사업으로 서울역북부 4만 5826㎡에 총사업비 9695억여원을 들여 컨벤션센터, 호텔, 업무, 판매, 문화시설 등의 건설을 추진하고 있다. 이 과정에서 공사는 도입 시설별 총 수익성(순 현재가치)를 651억원으로 분석했다. 하지만 감사원이 이 사업에 필요한 광역교통개선부담금 180억원을 비용에 반영하고 영구적 (30년후)수익의 가치 872억여원을 제외하고 경제성 분석을 다시한 결과 이 사업의 순 현재가치는 401억원이나 적자로 나타나는 등 사업성이 없는 것으로 분석됐다. 이에 대해 한영철 코레일(한국철도공사) 개발사업추진단 서울역세권개발처장은 “30년 후 시설물 잔존가치에 대한 평가가 낮아 재검토, 추진하라는 것이지 사업 중단을 의미하는 것은 아니다.”라면서 “사업의 다양한 리스크를 파악하고 보완책을 만들어 논의를 거쳐 추진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이 밖에도 감사원은 철도공사와 철도시설공단이 경춘선과 장항선 등 7개 노선에 대해 철도 폐선부지 활용방안 연구 용역을 중복 발주하고, 중앙선 팔당∼능내 구간 등에 대해 중복으로 개발 타당성 용역을 했을 뿐 아니라 역광장과 주차장부지 등 철도자산을 명확히 나누지 않아 수익을 놓고 기관 간 다툼이 발생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또 공사가 19개 민자역사 운영회사의 이사·감사로 임명한 26명 중 22명을 공사 퇴직 임직원으로 임명하는 등 사실상 퇴직 임직원의 자리보전 용도로 활용하고 있다며 개선을 요구했다. 이동구기자 yidonggu@seoul.co.kr
  • “부산저축銀 등 7곳서 510억 부정대출”

    검찰이 부실 저축은행에 대한 수사를 대대적으로 진행 중인 가운데, 대규모 리조트 조성사업 투자 피해자들이 저축은행들의 부정대출 관행을 고발하겠다고 나섰다. 경남 하동군 스파리조트 조성사업 시행사인 H사에 투자했다가 손해를 봤다는 투자자 50여명은 23일 서울 서초동 대검찰청을 찾아 “저축은행들이 대출액보다 크게 낮은 감정가의 토지를 담보로 부정한 대출을 일삼고 있다.”며 부산저축은행 등 7곳의 전직 대표 등을 특정경제범죄가중처벌법상 배임 등의 혐의로 조만간 고발하겠다고 밝혔다. 투자자들에 따르면 H사는 2006년 하동군 금남면에 총사업비 5500억원 규모의 스파리조트를 개발하겠다며 투자자를 모으고, 군인공제회가 투자에 나설 것처럼 허위 서류를 작성해 저축은행으로부터 담보 값어치보다 훨씬 많은 거액을 대출받았다. 부산저축은행의 경우 2007년 12월 감정가가 10억여원인 토지를 담보로 100억원을 대출했고, S저축은행 등 6곳도 담보 감정가가 50억여원에 불과했음에도 410억원을 대출했다. 투자자들은 “업계 1~2위를 다투는 저축은행들이 조작된 서류만 믿고 거액을 대출한 것을 믿을 수 없다. 당시 대출에 전문 로비스트가 개입됐을 것”이라고 주장했다. 한편 광주지검은 2009년 하동군 리조트 개발을 미끼로 저축은행들로부터 거액을 대출받아 가로챈 혐의(특경가법상 사기 등)로 군인공제회 전직 간부와 H사 전 대표 등 3명을 구속 기소한 바 있다. 임주형기자 hermes@seoul.co.kr
  • 인천경제자유구역에 요트장…대한항공 1333억원 투자키로

    삼성에 이어 대한항공도 인천경제자유구역 투자를 결정했다. 21일 인천경제자유구역청에 따르면 대한항공은 1333억원을 들여 인천시 중구 을왕동 공유수면 9만 8604㎡를 매립해 요트 300척을 계류할 수 있는 마리나시설(요트장)을 조성하기로 이사회를 통해 결정했다. 이 시설은 2014년 인천에서 열리는 아시안게임 요트경기장으로도 활용된다. 총사업비 1500억원 가운데 공유수면 매립비 등은 대한항공이 부담하고, 인천아시안게임에 활용되는 요트경기장 시설비 167억원은 시 예산(국비 포함)으로 충당된다. 이번 투자 계획은 인천경제청, 용유·무의 프로젝트 매니지먼트(PMC), 대한항공이 올 상반기 중 업무 협약을 맺어 구체화된다. 대한항공은 지난해 마리나사업 참여 의사를 밝혔지만, 이사회를 거쳐 사업 추진 여부와 구체적 투자 규모를 밝힌 건 이번이 처음이다. 마리나사업 업무 협약이 체결되면 인천경제청은 용유·무의 개발 계획 변경 절차를 밟게 된다. 2014년 인천아시안게임에 맞춰 개장하려면 내년 상반기에는 착공이 이뤄질 것으로 보인다. 대한항공의 이번 투자 계획 발표는 지지부진한 경제자유구역(영종지구) 개발에 활력을 불어넣을 것으로 전망된다. 김학준기자 kimhj@seoul.co.kr
  • 충남, 2020년까지 4개 고속도 추가 건설

    2020년까지 충남에 고속도로망이 거미줄처럼 촘촘히 짜여진다. 17일 충남도에 따르면 2020년까지 서울~세종시, 당진~천안, 당진~서산 대산, 제2서해안 등 4개 고속도로가 추가로 건설된다. 이렇게 되면 충남을 지나는 고속도로는 경부, 호남, 서해안, 대전~통영, 천안~논산, 당진~대전, 서천~공주 등 7개에서 11개로 늘어난다. 서울~세종시고속도로는 2018년까지 건설된다. 현재 기본설계가 진행 중이다. 구리~용인~천안~세종시 간 129㎞에 왕복 4차선으로 충남 구간은 이 중 49㎞에 이른다. 총사업비는 6조 8329억원. 서해안·경부고속도로를 잇는 당진~천안고속도로 역시 2018년 완공된다. 1조 9971억원을 들여 43.7㎞에 왕복 4차선으로 만들어진다. 당진~대산고속도로는 당진~대전고속도로를 연장하는 것으로 왕복 4차로 24.3㎞이다. 6361억원이 투입돼 2020년까지 만들어지며 현재 예비타당성 조사 중이다. 제2서해안고속도로 역시 2020년 개통을 목표로 노선개발이 한창 진행되고 있다. 정부는 당초 2조 2457억원을 들여 서해안고속도로 우회노선으로 경기 평택~충남 아산~홍성~청양~부여 86㎞를 건설, 서천~공주고속도로와 연결하는 노선을 구상했다. 하지만 서해안고속도로 대안도로 역할과 충남의 균형발전에 한계가 있을 것으로 보고 충남 내륙을 거쳐 전북 새만금지구까지 연결하는 노선을 검토하기 시작했다. 안명대 충남도 도로계획계장은 “새로운 고속도로 건설로 세종시와 도청 이전 신도시인 내포시, 도내 곳곳에 조성 중인 대규모 산업단지를 그물망처럼 연결해 충남 발전을 크게 앞당길 것”이라고 기대했다. 대전 이천열기자 sky@seoul.co.kr
  • 새만금 세계최대 녹색에너지 메카 조성

    새만금 세계최대 녹색에너지 메카 조성

    # 2020년 3월 16일. 김아리울(29)씨는 가족과 함께 새만금을 찾기 위해 서해안고속도로를 타고 전북으로 향했다. 서김제IC에서 만경강 하구까지 새로 개통된 고속도로를 타니 우리나라 유일의 인공섬인 새만금 신항만까지 곧바로 이어졌다. 복합도시용지 안에 있는 수로를 질주하는 수상택시 운전기사는 눈이 마주치자 반갑게 손을 흔들어 준다. 북쪽으로 멀리 보이는 생태·환경용지에 있는 풍력발전 시범연구단지에서는 풍차 모양의 발전기가 쉴 새 없이 돌아가고, 야생 조류 떼가 생태공원에 내려앉는 장관이 펼쳐졌다. 방조제를 거닐다 신시도에 있는 전망 시설 ‘가온타워’에 오르니 새만금 전경이 시원스레 펼쳐졌다. 신시·야미 관광단지에 있는 ‘메가리조트’ 가족 호텔에서 하룻밤을 머물렀는데 심심할 틈이 없었다. 리조트 내 골프장에서 골프를 즐긴 뒤 요트폴리텍대학을 견학하고, 워터파크에서 물놀이를 하다 보니 어느새 오후가 됐다. 새만금에서 보낸 1박 2일은 짧기만 했다. 1991년 첫 삽을 뜬 뒤 우여곡절을 겪으며 공사 중단과 재개를 반복해온 새만금 사업의 밑그림이 20년 만에 완성됐다. 총사업비 22조 1900억원의 ‘메가 프로젝트’를 통해 새만금을 ‘창조적 명품 녹색수변도시’로 만드는 것이 목표다. 정부는 1단계 사업이 완료되는 2020년까지 전체 개발용지의 70%를 매립·조성해 투자자들에게 분양 가능한 상태로 만들겠다는 계획이다. 우선 용지별로 살펴보면 산업단지·신재생에너지용지·과학연구용지에는 녹색성장을 주도할 첨단산업시설과 연구단지를 유치한다는 계획이다. 특히 20㎢(60만여평)에 이르는 신재생에너지용지는 세계 최대 규모로, 연구시험단지와 바이오작물생산단지가 함께 들어선다. 태양광발전단지도 자리를 잡는다. 생태·환경용지와 새만금 앞바다에는 대규모 풍력발전단지가 들어설 것으로 보인다. 2030년까지 새만금 전체 지구 전력량의 15%를 신재생에너지로 충당하는 것이 목표다. 복합도시용지 67.3㎢(2035만여평) 곳곳에는 수로 등을 조성해 워터프런트를 개발한다. 또 남북 연결 순환망에는 신교통 체계인 바이모달트램이 도입된다. 이는 특수유도자석이 삽입된 전용차선을 이용한 녹색 대중교통 수단이다. 새만금의 30%에 이르는 농업용지 85.7㎢(2592만여평)에는 대규모 농어업회사 단지 등 고품질 수출농업클러스터가 조성된다. 새만금 앞바다에 있는 신시·야미 다기능 부지에는 숙박·레저·오락·휴양 등 복합 해양레저단지인 ‘메가리조트’가 들어선다. 정부는 관광·레저 등 친수활동을 목적으로 하는 도시용지의 수질목표는 3등급, 농업용수 공급을 위한 농업용지의 수질 목표는 4등급으로 정했다. 이를 위해 만경강 상류 축산분뇨 처리대책 등 45개의 수질관리 대책을 마련했으며, 2020년까지 2조 8900억원이 투입된다. 담수화는 2020년을 목표로 추진하되 2015년 상반기 오염 여부 등을 중간평가하기로 했다. 이 밖에 다양한 용수원의 수질을 실시간으로 감시해 용도에 적합한 물을 효율적으로 사용할 수 있도록 한 지능형 물관리 체계 방식을 도입하고, 폐기물 최종 처분 전 재활용 가치가 있는 물질을 최대한 회수하는 첨단방식 폐기물처리(MBT) 체계도 구축한다. 유지혜기자 wisepen@seoul.co.kr
  • 새만금 관광단지 民資 공모

    새만금·군산경제자유구역청은 새만금 1호 방조제 동측 관광단지 9.9㎢를 대상으로 민간개발사업자를 공모한다고 2일 밝혔다. 이를 위해 오는 17일 서울에서 150여개 기업을 초청해 대대적인 사업설명회를 가질 예정이다. 새만금 관광개발은 1차 사업에만 1조원의 사업비가 투입되는 초대형 프로젝트지만 수익성이 높은 것으로 평가돼 국내외 많은 기업이 관심을 보이고 있다. 사업 시행자 공모는 의향서를 제출한 업체 가운데 견실성, 사업 시행 실적, 투자 실적, 신용 상태 등을 평가해 3개 이내의 우수 참여자를 선정한다. 이어 이들이 6개월 이내에 사업 제안서를 제출토록 하고 사업 계획의 창의성, 실현성, 지속 가능성 등을 평가해 연말쯤 우선 협상 대상자를 선정할 방침이다. 한편 새만금 관광지구는 2019년까지 국내외 관광객을 유치할 테마파크, 호수공원, 상업시설, 숙박시설, 컨벤션센터, 골프단지 등을 조성해 세계적인 명품 관광단지로 육성한다는 구상을 하고 있다. 총사업비는 수조원대에 이를 것으로 추정된다. 전주 임송학기자 shlim@seoul.co.kr
  • 대구시민회관 리모델링 공사…총 559억 들여 이달 말 시작

    대구시민회관이 개관 36년 만에 대대적인 리모델링에 들어간다. 2일 대구시에 따르면 이달 말 시민회관 기공식을 갖고 공사에 들어가 2012년 12월 새 모습으로 선보인다. 총사업비는 559억원. 대우건설과 화성산업 등이 시공을 맡았다. 사업비는 자산관리공사가 모두 부담하는 대신 20년간 상업시설 임대권을 갖는 방식으로 추진된다. 현재 지하 1층 지상 5층인 건물이 지하 3층 지하 6층으로 변신한다. 1618석 규모의 대공연장은 내부 시설을 중심으로 새로 단장해 1400석 규모의 콘서트 전문홀로 바뀐다. 객석 사이를 넓혀 규모가 줄어들었다고 시는 밝혔다. 300석 규모의 소공연장도 들어선다. 지하 2, 3층은 주차장으로, 지하 1층과 지상 1, 2층은 상가로 임대된다. 임대수익은 연간 20억원에 이를 것으로 추정된다. 3층 이상에는 시립합창단, 시립교향악단, 소년소녀합창단 등의 사무실을 배치했다. 악기보관실과 대·소 연습실도 입주한다. 현재 주차장으로 사용되고 있는 2975㎡는 야외광장으로 꾸며 문화의 명소로 만든다는 계획이다. 공연은 인근 롯데백화점 측과 협의해 펼친다는 구상이다. 1975년 개관된 시민회관은 낡은 시설 때문에 매년 보수관리에 적잖은 예산이 들어가 그동안 리모델링 필요성이 꾸준히 제기돼 왔다. 대구시 관계자는 “시민회관이 리모델링되면 대구역 인근의 낙후된 도심 상권도 자연히 회복하게 될 것”이라고 밝혔다. 대구 한찬규기자 cghan@seoul.co.kr
  • 청풍호 둘레길 올 3월부터 조성

    청풍호 둘레길 올 3월부터 조성

    “천혜의 수변 경관을 자랑하는 충북 제천의 청풍호에서 둘레길을 걸어 보고, 모노레일도 타 보세요.” 문화재단지와 수상레저, 번지점프 등 다양한 체험관광을 즐길 수 있는 청풍호 주변에 관광명소가 추가로 조성된다. 21일 제천시에 따르면 제주의 올레길에 버금가는 청풍호 주변 둘레길 조성 사업이 오는 3월부터 추진된다. 둘레길 이름은 ‘자드락길’. 나지막한 산기슭의 비탈진 땅에 난 좁은 길이란 뜻이다. 이 길은 청풍면 교리 만남의 광장을 출발해 수산면 상천리~옥순대교~괴곡리~다불리~지곡리를 거쳐 청풍문화재단지로 이어지는 총 53.2㎞다. 산야초길·아름길 등 특성에 따라 6개 구간으로 나뉘며 곳곳에 화장실, 쉼터, 체험공간 등이 조성된다. 총사업비는 국비 등 10억여원. 제천시는 2012년까지 자드락길을 전국 최고의 친환명 명품 ‘녹색길’로 만들어 관광객 유치에 나설 계획이다. 또 청풍면 도곡리와 비봉산 정상을 연결하는 4㎞ 구간에 26억원을 들여 올 연말까지 모노레일도 설치한다. 활공장을 이용하는 패러글라이딩 동호인들을 위한 모노레일에 이어 비봉산에 설치되는 두 번째 모노레일이다. 관광객들을 위한 이 모노레일은 6인승 7대가 운행될 예정이다. 제천 남인우기자 niw7263@seoul.co.kr
  • 상계~남양주 광역도로 건설 650억원 투입… 2013년 완공

    서울 노원구 상계동에서 경기 남양주 덕송리를 잇는 2.4㎞ 구간 왕복 4차로 광역도로 사업이 본격화된다. 2013년 마무리될 예정이다. 서울시는 16일 남양주와 경계를 이루는 1.8㎞ 덕능터널(가칭)을 뚫는 공사를 위해 지난달 도시관리계획 결정 절차를 시작했으며 7월 토지 보상을 하고 하반기에 착공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 사업은 수도권 광역 교통 개선 대책의 일환으로 추진되며 총사업비 650억원 가운데 절반은 국고에서 지원된다. 시는 지난해 9월 남양주와 협약을 체결하고 시가 관할 구역 0.8㎞ 보상을 끝내면 남양주시가 전 구간 공사를 하기로 했다. 이경원기자 leekw@seoul.co.kr
  • 전북 혁신도시 공공기관 이전 잰걸음

    전북 혁신도시 공공기관 이전 잰걸음

    전주·완주 혁신도시에 이전할 공공기관들의 청사 신축이 잇따라 착공된다. 8일 전북도에 따르면 전주·완주혁신도시에 이전할 12개 공공기관 가운데 농촌진흥청을 비롯한 7개 기관이 올해부터 내년 초 사이 청사 신축 공사에 들어갈 계획이다. 대한지적공사가 첫 테이프를 끊는다. 공사는 완산구 중동 142-8번지 준주거지역 2만 9884㎡ 부지에 지하 1층, 지상 8층, 연건평 1만 2855㎡ 규모의 청사를 건립하기 위해 전주시에 건축 허가서를 제출했다. 오는 4월 착공해 내년 연말 완공할 예정이다. 사업비는 346억원이다. 지방행정연수원도 924억원을 투입해 오는 6월 착공하고 내년 말 완공한다. 완주군 이서면에 들어서는 연수원은 전국 자치단체 공무원들을 대상으로 중장기 교육을 실시하는 기관으로 지역경제 활성화와도 밀접한 관련이 있어 관심을 모으고 있다. 한국전기안전공사와 한국농수산대학은 오는 8월 착공해 역시 내년 말 완공할 예정이다. 사업비는 전기안전공사가 434억원, 농수산대학이 795억원이다. 농촌진흥청과 농업과학원이 들어설 통합청사는 현재 설계 작업을 하고 있다. 총사업비 4373억원이 투입되는 이 사업은 올 연말 착공해 2014년 10월 준공할 계획이다. 혁신도시 이전 공공기관 가운데 가장 많은 사업비가 투입되는 식량·원예·축산과학원 신축 공사는 2012년 3월 착공된다. 모두 5117억원이 투입돼 2014년 11월 완공할 방침. 한국식품연구원도 1367억원을 들여 2012년 8월에 착공해 2013년 상반기 중 완공, 이전한다는 구상을 하고 있다. 이들 공공기관 이전 공사가 잇따라 착공되면 불황에 시달리고 있는 도내 건설업계에도 일감이 늘어나 지역경제 활성화에 큰 도움이 될 전망이다. 또 2012년 말부터 공공기관 입주가 본격화돼 혁신도시가 제 기능을 하게 될 것으로 기대된다. 전주 임송학기자 shlim@seoul.co.kr
  • 김포 도시철도 경전철·중전철 논란

    김포 도시철도 경전철·중전철 논란

    경기 김포시가 의욕적으로 추진하는 도시철도 건설에서 전철 형태를 둘러싼 논란이 사업의 발목을 잡고 있다. 시는 당초 김포신도시와 서울을 잇는 노선에 경전철을 건설하려 했으나 중전철을 공약으로 내세운 유영록 시장이 지난해 당선된 이후 중전철로 입장이 완전히 바뀌었다. 하지만 이번에는 도시철도 총사업비 1조 7800억원 가운데 1조 2000억원을 지원키로 한 한국토지주택공사(LH)가 경전철을 강력하게 요구하면서 시를 압박해 사업 추진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 8일 시에 따르면 김포신도시와 서울지하철 9호선(김포공항역)을 연결하는 노선(21.9㎞)의 중전철 전환을 골자로 한 도시철도기본계획 변경안에 대해 LH가 반대 입장을 밝혀 왔다. 김포신도시 사업시행자인 LH는 중전철로 건설할 경우 완공 시기가 당초 2013년에서 2017년으로 늘어나 2013년 입주가 시작되는 김포신도시에 막대한 지장을 초래한다며 반대하고 있다. LH는 시의 변경안으로 김포신도시 분양자의 해약 및 손해배상 요구, 상업용지 가치 하락 등이 예상된다며 당초 계획대로 경전철로 건설돼야 한다고 강조하고 있다. 아울러 시의 변경안이 김포신도시 내 전철 역사를 당초 4개소에서 3개소로 줄이도록 돼 있는 데 대해서도 반발하고 있다. 경전철 계획에 따라 김포신도시에 4개 역사를 설치, 전역을 역세권화한다는 전제 아래 아파트를 분양했으므로 이를 벗어나는 노선 및 역사 설치는 받아들일 수 없다는 입장이다. LH 관계자는 “도시철도는 김포신도시 개발에 따른 광역교통 개선대책으로 추진되는 사업이므로 신도시의 입지를 흔들어서는 곤란하다.”고 밝혔다. LH 측은 김포시가 중전철 건설을 밀어붙일 경우 도시철도 지원비 1조 2000억원 가운데 상당액을 삭감할 수 있다는 방침까지 밝혀 시가 긴장하고 있다. 경전철이 중전철로 변경될 경우 늘어나는 사업비 문제도 제기됐다. 이계원 경기도의원(김포)은 “중전철로 하면 사업비가 6000억원가량 증액된다.”면서 “시장 공약사항이라고 해서 무리하게 중전철로 전환해서는 안 되며 당초 계획대로 경전철로 건설되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에 대해 시 관계자는 “국토해양부가 최종 승인 과정에서 조정해 줄 것으로 본다.”며 “지금 당장은 신도시 계획과의 괴리 및 분양자 민원 등의 문제가 있지만 장기적으로는 중전철이 신도시와 김포 전체의 발전에 도움이 된다.”고 말했다. 김학준기자 kimhj@seoul.co.kr
  • 공공기관장 일등석 못 탄다

    올해부터 공공기관 기관장은 해외 출장 시 일등석을 탈 수 없다. 기획재정부는 25일 이 같은 내용이 담긴 ‘2011년도 공기업·준정부기관 예산집행지침안’을 발표했다. 그동안 공공기관장들이 해외 출장 시 항공좌석 등급 규정이 없는 점을 이용해 일등석을 타는 경우가 많다는 지적에 따라 올해부터는 비즈니스석 이하를 이용하도록 제한한 것이다. 재정부 관계자는 “공공기관장들의 해외 출장을 조사해 보니 전체의 20% 정도가 일등석을 이용하고 있었다.”며 “이는 기관장 직위에 맞지 않다고 판단, 차관급에 준해 비즈니스석을 타도록 규정했다.”고 밝혔다. 임금피크제 도입 시 기관의 총인건비가 늘지 않도록 했고 총사업비 500억원 이상 신규사업은 예비타당성 조사 후 집행하도록 했다. 전경하기자 lark3@seoul.co.kr
  • 순천~완주 고속도로 4월 개통

    전남 순천과 전북 전주를 잇는 ‘순천~완주 고속도로’가 오는 4월 완전 개통된다. 25일 민주당 순천 지역구에 따르면 순천~완주 고속도로 예산 1100억원이 올해 예산에 반영되면서 순천시 해룡면에서 전주시 덕진구에 이르는 117㎞ 구간이 오는 4월 말 완전히 뚫리게 됐다. 전주~서남원(65.6km) 구간이 지난해 12월에 이미 열린 데 이어 서남원~순천(47.9km) 구간은 이달 말에, 마지막 순천~동순천(4.3km) 구간도 4월 말 개통될 예정이다. 순천~완주 간 고속도로는 총 9개 나들목(동전주, 상관, 임실, 오수, 북남원, 서남원, 구례, 황전, 동순천), 3개 분기점(완주, 남원, 순천)으로 설계돼 완공 때까지 총사업비 2조 2477억원이 투입된다. 완전 개통되면 차량 운행 시간은 기존 2시간 9분에서 1시간 11분으로 58분 단축되고, 남원과 순천 간 운행 시간은 35분이 채 걸리지 않을 것으로 예상된다. 또 연간 924억원의 물류비 절감과 118억원의 환경 개선 효과도 기대되는 등 지역경제는 물론, 관광 개발에도 일조할 것으로 보인다. 순천 최종필기자 choijp@seoul.co.kr
  • [기술창업] 1년 미만 초기 기업에 최대 5000만원 지원

    우수한 기술력과 아이디어가 있으면 창업에서 정착까지 다양한 지원을 받을 수 있는 길이 열렸다. 중소기업청이 2009년 도입한 예비 기술창업자 육성 사업은 예비 창업자 또는 1년 미만 창업 초기 기업에 대해 대학·연구기관 인프라를 활용해 체계적으로 지원하는 제도다. 총사업비의 70% 범위 내에서 최대 5000만원까지 지원되고, 상품화 제작비와 각종 교육·컨설팅, 판로 개척 및 홍보비 등도 별도 지원이 가능하다. 자이글의 이진희 대표는 “기술 개발에 따른 시제품 제작과 마케팅, 기업 운영 등을 하는 데 큰 어려움을 겪었다.”면서 “예비 기술창업자 육성 사업은 이런 문제를 해소할 수 있는 백만대군과 같았다.”고 평가했다. 딜라이트 김정현 대표는 “초기 종자돈을 지원받아 연구 개발에 성공한 것이 창업을 가능하게 했다.”고 말했다. 중소기업청은 기술창업 활성화를 위해 올해 유망 특허 활용 기술창업 지원 사업과 선도벤처 연계사업, 청년창업사관학교를 도입한다. 청년창업사관학교는 창의적인 기술을 보유한 만 39세 이하 예비 창업자 또는 창업 3년 미만 기업 대표자를 선발해 기술과 인력, 자금을 지원, 혁신적인 기술창업자로 육성할 계획이다. 창업 지원 제도에 대한 아쉬움도 나온다. 청년창업가 A씨는 “해외에서는 아이템만 보고 회계·마케팅 등 각 분야 전문가가 참여해 창업부터 정착까지 지원하고 수익을 분배한다.”면서 “실패에 대한 책임이 없다는 점이 부러웠다.”고 말했다. B 대표는 “대표자 연대보증은 창업 실패 시 재기를 불가능하게 만드는 규제”라며 개선을 촉구했다. 대전 박승기기자 skpark@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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