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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강서구 “2호선 신정지선 연장해 달라”

    강서구 “2호선 신정지선 연장해 달라”

    강서구가 지하철 2호선 신정지선 연장을 요구하고 나섰다. 구는 2·5호선 환승역인 까치산역에서 강서구청을 거쳐 9호선 가양역을 잇는 연장 3.7㎞ 구간을 연장하는 노선계획에 대한 ‘서울시 10개년 도시철도 기본계획’ 반영을 시에 요구했다고 22일 밝혔다. 연장구간에 강서구청역과 화곡시장역 신설도 건의했다. 노현송 구청장은 “부천시의 진입로 역할을 하는 화곡로 상습 교통정체 해소와 도시철도 기반구축을 위해 서울시 기본계획에 우선적으로 반영돼야 한다.”고 말했다. “화곡동 지역은 지하철 접근이 불편하고 지역 발전이 낙후해 대중교통 여건 개선이 절실한 곳”이라고 설명했다. 구는 이를 위해 지난해 8700만원을 들여 신정지선 연장을 위한 타당성 용역을 실시했다. 그 결과 경제적 타당성이 충분한 것으로 나타났다고 밝혔다. 용역 결과에 따르면 수도권교통본부 예측인구와 주민등록상 인구의 적용자료 차이에 따른 예측 통행량을 보정 분석할 경우 비용편익분석(B/C)이 0.87까지 증가했다. 경제성 분석과 정책적 분석 등 다양한 요소를 고려한 정책적 종합평가(AHP)는 0.55를 넘으면 타당성을 인정하는데, AHP 0.554를 기록했다. 연장에 따른 총사업비는 3800억원으로 추정됐다. 기술적인 측면에서는 굴착공법(NATM)을 적용한 제어발파, 무소음·무진동 암 파쇄를 할 경우 주변의 환경성 및 터널 붕괴 방지 등 안전성을 확보할 수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경제적 측면을 고려해 복선으로 건설하는 게 필요하다고 구는 밝혔다. 연장구간에는 인구 5만 5000여명이 밀집해 있다. 강남권 접근이 어려운 인근지역 9만 가구 24만명의 교통수요를 감안하면 사업 타당성은 충분하다는 게 구 설명이다. 이어 마곡지구·김포 경전철 사업 등 주변지역 개발과 잠재수요에 대한 파급효과로 새 수송수요가 창출될 수 있어 경제적 타당성도 더 높아질 것이라고 전망했다. 노 구청장은 “중앙선 도담~영천 구간 복선 전철화 사업과 인덕원~수원 구간 복선 전철사업, 8호선(별내선) 연장 사업 등도 경제적 타당성 면에서 낮게 분석됐지만 지역 균형발전이라는 국가정책을 반영해 사업 타당성을 인정받은 전례를 봐야 한다.”면서 “신정지선 연장에 대해 AHP에서 타당성을 입증했고, 장기적으로 강서 지역을 포함한 시 인접지역의 균형발전과 연계기반 조성에 필수조건”이라고 강조했다. 서울시 도시교통기획본부는 이에 대해 “도시철도 기본계획을 5년마다 고치는데 별도의 경제적 타당성 검토 등을 거쳐 수용 여부를 결정할 것”이라며 “도시철도 계획을 연말까지 수정해 국토해양부로 넘기면 내년 3월 확정된다.”고 설명했다. 조현석기자 hyun68@seoul.co.kr
  • 강릉CC 골프장 또 불협화음

    강원 최대 민원으로 떠오른 강릉 구정면 강릉CC 골프장 조성사업의 현장조사를 놓고 강원도와 강릉시, 골프장 조성사업자가 의견 충돌을 빚어 또다시 시끄러워지고 있다. 도는 21일 도지사 직속 기구인 골프장민관협의회의 현장조사가 원활히 이루어질 수 있도록 사업장에 전문가와 참관인, 보조원 등이 출입할 수 있도록 허가해 달라고 강릉시에 요청했다. 또 도는 차질 없는 감사를 위해 공사현장 보존이 필요하다고 요구했다. 지난달 16일 예비감사를 시작으로 현재 진행 중인 강릉CC 조성사업 관련 도 특정감사도 연장될 예정이다. 이에 대해 골프장 사업자인 ㈜동해임산 관계자는 “도와 시가 승인한 개발사업에 민원이 있다고 해서 민간인이 현장조사를 한다는 것을 받아들일 수 없다.”면서 “국토해양부가 유권해석을 내린 민간인 조사 출입문제는 개발행위 전에 공무를 원활하게 하기 위해 출입을 허용한다는 취지지 개발승인과 실시계획 인가를 받은 사업장에 대한 재조사 차원의 출입을 허가한다는 것은 아니다.”라고 주장했다. 시 관계자는 “국토부 담당자와 다시 협의 중이며 그 결과에 따라 행정조치 등을 검토하는 게 순서다.”라고 말했다. 강릉CC는 105만 600㎡에 도시계획시설(체육시설 골프장) 사업 실시계획을 인가받아 총사업비 1058억원을 들여 내년 9월까지 18홀 규모의 회원제 골프장과 미술관, 연수원 등을 조성할 계획이었다. 하지만 주민들은 골프장 인허가 과정의 부실조사와 환경훼손을 내세워 골프장 조성을 반대하고 있다. 춘천 조한종기자 bell21@seoul.co.kr
  • 부산 교정, 숲을 품는다

    부산 교정, 숲을 품는다

    “학교에 숲을 입혀라.” 부산시는 학교 안에 자연친화적인 녹색공간을 만드는 학교 숲 조성사업을 추진한다고 20일 밝혔다. ●인근 주민에게도 개방키로 올해는 10개 학교에 학교 숲을 조성한다. 학교 숲은 친자연적인 학습 공간을 조성해 학생들의 정서를 함양하고 학습에 도움을 주는 한편 인근 주민들의 녹색공간을 확충하기 위해서다. 시는 올해 총사업비 6억원을 들여 생태체험형, 미래숲, 자연관찰원숲 등 학교 여건 및 주변환경을 반영한 유형별 학교 숲을 조성하기로 했다. 반송·서곡·승학·신진 초등학교, 안락·부곡·광안·동주 중학교, 대덕여자·해운 고등학교 등 모두 10곳에 학교 숲을 조성한다. 앞서 시는 지난해 10월 구·군별 참여학교를 공모했다. 교정과 주변 지역에 녹지의 양이 적어 숲 조성 효과가 높은 학교와 학교 숲을 이용한 자연환경학습 등 활용 가능성이 큰 학교를 선정했다. 특히 설계와 시공 과정에 자연체험 또는 생태교육이 가능하도록 공간을 배치할 계획이다. 아울러 시는 학교 숲의 조성부터 사후관리를 담당할 학교 숲 코디네이터 4명을 신규 채용할 계획이다. 이들은 학교 숲의 효율적인 조성을 위한 모니터링, 학교 숲의 원활한 사후관리를 통한 교육프로그램 개발, 탐방객 안내 등을 맡을 예정이다. 학교 숲 코디네이터는 학교 숲 조성사업의 전문성을 살리고 지역 일자리 창출에도 기여할 것으로 여겨진다. ●숲 코디 채용 등 전문성 살려 시 푸른산림과장은 “학교 숲 관련 사업의 수요가 지속적으로 증가하는 추세를 감안해 내년에는 보다 많은 학교 숲을 조성할 수 있도록 사업비 확보 등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부산 김정한기자 jhkim@seoul.co.kr
  • 경인고속도 직선화 착공

    경인고속도로와 인천 청라국제도시(경제자유구역)를 잇는 경인고속도로 직선화(청라진입도로) 건설공사 기공식이 15일 열렸다. 서구 가정오거리 공사현장에서 열린 1공구 구간 기공식에는 송영길 시장, 전년성 서구청장, 주민 등 500여명이 참석했다. 길이 2.3㎞, 왕복 4차로 규모인 이 구간은 인천아시안게임을 8개월 앞둔 2014년 1월 개통될 예정이다. 청라진입도로는 청라국제도시의 서울 접근성을 높이는 데 핵심적인 도로다. 현재 청라국제도시에서 서울로 가려면 상습 정체구간인 가정오거리를 거쳐 경인고속도로 서인천나들목으로 진입해야 한다. 하지만 청라진입도로가 완공되면 이 도로를 통해 곧바로 경인고속도로에 진입할 수 있다. 이 도로를 타면 인천아시안게임 주경기장에도 쉽게 접근할 수 있게 된다. 이번에 첫삽을 뜬 1공구를 포함해 경인고속도로 직선화사업 전체 구간은 계양구 효성동∼서구 원창동 7.49㎞에 이른다. 경인고속도로 직선화 총사업비 5047억원은 국비와 시비를 절반씩 투입한다. 경인고속도로 직선화 구간은 건설 추진 중인 청라국제도시∼영종도 구간 제3연륙교, 제2수도권외곽순환도로와도 연결될 예정이다. 김학준기자 kimhj@seoul.co.kr
  • 고법 “영산강 살리기 사업 정당”

    정부의 영산강 살리기 사업이 정당하다는 광주고등법원의 항소심 판결이 15일 나왔다. 앞서 지난 10일 부산고등법원이 낙동강 살리기 사업이 위법하다면서도 사업이 거의 마무리됐다는 점을 들어 청구를 기각한 ‘사정판결’을 내린 지 닷새 만이다. 정부는 이번 판결로 금강, 한강을 포함해 4대강 수계별 2심 소송에서 모두 승리하면서 그동안의 논란을 사실상 종식시켰다는 입장이다. 광주고법 전주 행정1부는 4대강 사업의 위헌·위법 여부를 가리기 위해 국민소송단이 국토해양부 장관 등을 상대로 낸 4대강 종합정비기본계획 및 하천공사 시행계획 취소 청구 소송 항소심에서 1심과 같이 원고 패소로 판결했다. 재판부는 “(영산강 사업에서) 국가가 예비타당성 조사를 하지 않았더라도 원칙적으로 예산편성 자체의 절차상 하자일 뿐 이런 하자가 이 사건 처분에 승계된다거나 영향을 미쳐 위법하게 되는 것은 아니다.”라고 밝혔다. 이어 “설사 예산편성의 절차상 하자 때문에 예산상의 재원으로 집행 예정이던 이 사건 처분마저 위법하게 된다는 원고들의 주장을 받아들인다 하더라도 보의 설치와 준설 등에 대해 예비타당성 조사를 거치지 않은 것이 국가재정법을 위반한다고 볼 수 없다.”고 덧붙였다. 반면 지난 10일 부산고법은 “낙동강 사업은 총사업비 500억원 이상이 투입되는 국책사업에 해당돼 경제성에 대한 예비타당성 조사를 거쳐야 하는 국가재정법을 위반했다.”면서 “다만 공공복리에 반하는 사태를 방지하기 위해 사정판결한다.”고 밝힌 바 있다. 이에 국토부 측은 “낙동강 사업은 재해 예방사업으로 관련 법 시행령에서 예비타당성 조사를 면제할 수 있도록 규정하고 있어 문제가 없다.”고 밝혔다. 한편 국민소송단 측은 이날 “국민들의 기대를 저버린 재판부에 실망하지 않을 수 없다.”는 내용의 성명을 발표했다. 광주 최치봉기자·서울 오상도기자 sdoh@seoul.co.kr
  • 지자체 국제행사 유치 까다로워진다

    국제행사 개최 요건이 까다로워진다. 지방자치단체가 선심성 또는 치적용으로 국제행사를 무분별하게 유치, 예산 낭비로 이어지는 경우를 막기 위해서다. 기획재정부는 ‘국제행사의 유치·개최 등에 관한 규정’ 및 국제행사 관리지침 등을 7일 개정했다. 국제행사는 5개국 이상의 나라에서 100명 이상의 외국인이 참여하며, 국고 지원 10억원 이상이 투입되는 행사다. 재정부 소속하에 국제행사심사위원회가 구성된다. 개정된 지침에 따라 타당성 조사 대상 행사가 늘어난다. 현재는 총사업비가 100억원 이상일 경우만 타당성 조사를 받았으나 앞으로는 50억원 이상으로 강화된다. 타당성 조사는 대외경제정책연구원(KIEP)이 총괄·수행하며 타당성 조사 비용은 정부와 행사 주관 기관이 반반씩 부담한다. 지금까지는 행사 주관 기관이 타당성 조사 연구기관을 직접 선정하고 타당성 조사 비용을 전액 부담, 조사의 객관성에 의문이 제기되곤 했다. 전경하기자 lark3@seoul.co.kr
  • ‘1000억대 입찰비리’ 대림산업 임원 구속

    광주지검 특수부(부장 신호철)는 1000억원대 광주시 총인처리시설(오염저감시설) 입찰 비리 의혹과 관련해 대림산업 상무 A씨를 구속했다고 2일 밝혔다. A씨는 입찰 등 업무 전반을 추진하면서 시공사로 선정되기 위해 심사 담당자 등에게 금품을 건넨 혐의를 받고 있다. 검찰은 최근까지 대림산업 서울 본사와 광주·전남 현장사무소, 컨소시엄 참여 지역 건설사 등을 압수수색하는 등 전방위적인 수사를 진행해 왔다. 특히 검찰은 일부 심사위원을 출국금지하고, 금융계좌도 추적하고 있어 신병처리 규모가 확대될 것이라는 관측이 나오고 있다. 심사 담당자에는 광주시 기술심의위원회 위원 중 공무원 9명과 대학교수 등 민간위원 6명이 참여했다. 이 시설은 하수도법에 따라 하수종말처리장에서 방류하는 총인의 허용치를 2에서 0.32으로 낮추기 위한 것으로 총사업비는 982억원이다. 설계·시공 일괄입찰(턴키) 방식으로 발주해 지난해 4월 대림 컨소시엄이 시공사로 선정됐으며, 현재 40% 가까운 공정률을 보이고 있다. 핵심 기계 발주는 대부분 마친 것으로 알려졌다. 광주 최치봉기자 cbchoi@seoul.co.kr
  • 뒤로 가는 열차 알아? 그 열차 사라진대…

    뒤로 가는 열차 알아? 그 열차 사라진대…

    기차는 여행의 수단이 되기도 하지만 때론 여행의 목적이 되기도 합니다. 찐 달걀과 귤 두어 개에 사이다 한병 사들고 기차에 오르는 기분이란 세상 무엇과도 바꿀 수 없는 즐거움이지요. 설령 그 여행길 끝에 기다려주는 이 하나 없더라도 좋겠습니다. 우리나라에 풍경을 담고 가는 열차는 여럿 있습니다. 그 가운데 이맘때 꼭 타야 할 노선을 들라면 주저없이 영동선을 꼽겠습니다. 강원 중부 내륙의 험지를 두루 돈 뒤 강릉의 파란 바다 앞에 승객들을 내려놓지요. 오가는 길에 스위치백 구간을 지나는 것도 색다른 즐거움입니다. 급한 경사의 산악 지역을 앞뒤로 오가는 철도 운행 방식인데, 우리나라에선 태백 통리역과 삼척 도계역 구간이 유일합니다. 그 스위치백이 올 6월께 반세기 동안 짊어졌던 짐을 내려놓고 퇴역합니다. 새로 뚫린 솔안터널에 임무를 넘기고 기억 너머로 사라집니다. >>해발 680m… 가파른 산자락 오르락 내리락 스위치백(switchback)은 자세를 반대로 바꾼다는 뜻이다. 기차가 ‘갈 지’(之) 자 형태의 철로를 따라 전진과 후진을 반복하며 급격한 경사를 극복한다. 고도 차가 많이 나는 지역의 급경사에 놓인 계단식 철로를 오를 때 이용된다. 우리나라에 ‘스위치백’ 시스템이 적용된 구간이 딱 한 군데 있다. 국내 철길 가운데 가장 경사가 심한 강원 태백 통리역과 삼척 도계역 사이 구간이다. 보다 정확히는 흥전역과 나한정역 사이 1.5㎞ 구간에서 스위치백 운행이 이뤄진다. 통리역(680m)과 도계역(245m)은 고도 차가 435m에 이른다. 경사도는 45도에 육박한다. 어지간한 스키장의 상급자 코스가 35도 안팎인 것에 견주면 알기 쉽다. ‘핵 추진’ 기관차가 아닌 다음에야 이런 급경사를 극복할 추진력을 얻기란 불가능한 일일 터. 그래서 고안해낸 게 스위치백이다. 1963년 완공됐다. 통리역을 출발한 열차는 험준한 산자락을 빙글빙글 돌며 내려간다. 심포리역까지는 대략 8.6㎞. 그동안 지나치는 터널만 12개, 도계역까지는 17개나 된다. 꼭 그만큼의 산을 관통한다고 봐도 틀림없다. 심포리역 바로 앞은 통리협곡이다. 미인폭포를 품고 있는 협곡으로 ‘한국의 그랜드캐니언’이라 불린다. 이 구간을 겨울철 산악철도의 백미로 꼽는 것도 이런 빼어난 풍경들을 옆구리에 끼고 달리기 때문이다. 산자락을 설설 기어 내려오던 열차는 심포리역에서 숨을 고른 뒤 흥전역을 향해 달린다. 이때부터 스위치백이 시작된다. 앞만 보고 달리던 열차가 흥전역에 올라 멈춰서면 철로 방향이 바뀐다. 그 뒤 열차가 뒷걸음질 치며 나한정역을 향해 나간다. 오를 때는 정반대다. 나한정역에서 거꾸로 오른 열차는 흥전역에서 도움닫기를 한 뒤 힘차게 심포리역을 향해 나간다. 차장이 후진을 알리는 안내방송을 해주기 때문에 여행객이 이 구간을 모르고 지나칠 염려는 없다. 지금은 사라진 1940년대 ‘인클라인’(강삭철도·모터로 열차를 견인하는 방식) 철길도 통리와 심포리 사이에 있었다. 급경사 비탈에 직선 철길을 놓은 뒤 위쪽인 통리역에서 열차를 끌어올렸다. 하지만 인클라인은 화물열차에만 해당됐고, 여객열차는 두 역이 종착역이었다. 해서 승객들은 가파른 비탈을 걸어 오르내리며 다음 역에서 다른 열차로 갈아탔다. 그 시절에 지정 좌석제 같은 게 있었을 리 없다. 자리를 잡으려면 서둘러 뛰어 오르거나 내려가야 했다. 노약자들은 죽을 노릇이었지만 청춘들에겐 좋은 ‘아르바이트’ 기회였다. 짐 운반과 자리 잡아 주며 챙기는 돈이 여간 짭짤하지 않았기 때문이다. 나중엔 지게꾼까지 등장했다고. 한때 통리재에서는 짐꾼 100여명이 열차 승객과 비탈을 함께 오르내리며 생계를 이어갔단다. 겨울엔 비탈길이 얼어 더 힘들었다. ‘보릿고개 넘기보다 통리 고개 넘기가 더 힘들다.’는 유행어도 그때 나왔다. >>솔안터널 뚫려… 올 6월이면 역사 뒤안길로 오는 6월께 사라지는 스위치백 구간에는 폐선과 폐터널들을 활용한 위락시설이 들어선다. 강원랜드에서 100% 출자한 ㈜스위치백리조트에 따르면 삼척시 도계읍 심포리 일원에 총사업비 475억원을 투자해 개발사업을 벌인다. 오는 10월께 실시설계가 마무리되는 대로 사업이 본격 추진될 전망이다. 무엇보다 인클라인 철도가 돌아오는 게 반갑다. 스위치백리조트 측은 통리~도계 간 16.5㎞를 국내 유일의 산악형 열차로 복원해 활용할 방침이라고 전했다. 도계읍 심포리~태백시 통리 간을 오가는 산악형 레일바이크, 스위치백 철도를 활용한 관광열차인 하이원 트레인 등 탈거리와 미인폭포를 돌아오는 통리 협곡 트레킹 코스, 폐갱도를 활용한 탄광 체험 시설 등도 들어선다. 기차 콘셉트의 숙박시설도 도입될 예정이다. 새로 들어설 솔안터널도 철도 여행 마니아들에게 관심거리다. 솔안터널(16.2㎞)은 KTX 금정터널(20.3㎞)에 이어 철도 터널로는 국내 두 번째로 길다. 국내 처음 선보이는 루프형 터널이란 점도 이색적이다. 철로가 연화산(1171m) 아래 200~300m 지역을 나선형으로 휘감으며 올라간다. 태백시 동백산역과 삼척시 도계역 사이의 표고 차(387m)를 극복하기 위해서다. 동백산역은 올 6월께 영업을 시작할 예정이다. >>기차길 옆 마을… 벽화 세상 펼쳐지고… 태백은 한때 탄부들로 북적대던 탄광 도시였다. 1970~1980년대 석탄산업이 호황을 누릴 당시 태백 시내에는 기차역만 11개에 달했다고 한다. 당시 흔적이 비교적 잘 남아있는 마을이 철암마을과 남부마을이다. 철암마을 주변 풍경은 음울하고 쓸쓸하다. ‘루핑’(모래와 콜타르를 뿌려 비가 새지 않도록 한 기름종이)으로 지붕을 인 집들 사이엔 쇠락의 기운이 가득하고, 작부들의 왁자한 웃음으로 가득 찼을 골목길엔 매서운 바람 소리만 윙윙댄다. 몇 해 전 지역 문화 예술 단체들이 번성했던 지난날을 회상하며 ‘기억의 벽’이라는 거리 벽화를 그려놓기도 했다. 하지만 그마저 페인트가 벗겨지는 통에 되레 애잔함만 묻어 나온다. 그에 견줘 상장동 남부마을은 밝다. 주민들의 속사정이야 알 길이 없지만 최소한 겉보기엔 그렇다. 남부마을은 1970년대까지만 해도 함태, 동해광업소 등의 광부 4000여명이 기거하던 대규모 광산 사택촌이었다. 지금도 주민 대부분이 옛 광부사택촌을 리모델링한 집에서 살고 있다. 마을의 볼거리는 노란 색채의 벽화들이다. 마을 담벼락마다 탄광마을의 애환을 담은 벽화 70여점이 그려져 있다. 콘셉트는 ‘나는 광부다’. 광부의 아들이었던 허강일(38) ‘문화예술산업 그림벽’ 대표가 동료들과 함께 그렸다. 사람만 벽화의 주인공이 되는 것은 아니다. 안전모를 쓴 돼지는 ‘햇돼지’를 표현한 것으로, 초짜 광부를 뜻한다. 입에 만원짜리 지폐를 물고 다니는 강아지도 있다. 만복이다. 마을의 마스코트처럼 대접받는 녀석. 탄광 경기가 좋았던 시절 ‘개도 만원짜리를 물고 다녔다.’는 이야기를 그림으로 표현했다. 글 사진 태백·삼척 손원천기자 angler@seoul.co.kr ●여행수첩(지역번호 033) →열차 타기: 강릉행 혹은 강릉발 열차는 모두 통리역∼도계역 구간을 지난다. 자동차 여행자는 통리역∼도계역 구간만 탑승한다. 평일 기준 하행선 7회, 상행선 8회 정차한다. 통리역 552-1788. →가는 길: 수도권에서 승용차로 갈 경우 영동고속도로→만종분기점→중앙고속도로→제천 나들목→38번 국도→영월→태백→황지자유시장 앞 삼거리에서 삼척·도계 방향 좌회전→통리역 순으로 간다. 심포리·나한정·흥전역 모두 38번 국도 변에 있다. 태백시청 관광문화과 550-2085. →맛집: 초막고갈두는 두부와 고등어, 갈치찜으로 입소문 난 집. 각 음식의 앞 글자를 따 ‘고갈두’다. 주말엔 번호표를 받고 순번을 기다려야 할 정도로 인기다. 두부찜 5000원, 고등어찜 6000원, 갈치찜 1만원. 553-7388. 연화반점은 쫄깃한 수타 짜장면이 일품이다. 통리역 아래 있다. 552-8359.
  • 해운대수목원 10일 첫 삽

    해운대수목원 10일 첫 삽

    부산 해운대 석대동 옛 쓰레기매립장에 들어서는 해운대수목원(조감도)이 2월에 착공식을 갖고 본격 공사에 들어간다. 부산시건설본부는 10일 석대동 수목원 공사 현장인 석대체육공원에서 착공식을 열고 본격 공사에 들어간다고 31일 밝혔다. 이번에 착공하는 곳은 1단계 1차 공사구간 22만 911㎡이다. 해운대수목원은 도심에서 인공적으로 건립되는 수목원 중 국내 최대규모(62만 8292㎡)다. 총사업비 563억원이 투입되는 수목원 공사는 2단계로 나눠 공사가 진행되며, 1단계는 3차에 걸쳐 단계별로 조성된다. 시는 우선 올해 국비 40억원을 포함해 총 80억원의 사업비를 편성했다. 1단계 1차공사는 새소리원과 편백숲, 화원 등이 조성되며 사업비 42억 7900만원이 투입된다. 시는 1단계 기공식에 이어 오는 3월 자연학습원과 온실 등이 들어서는 1단계 2차(12만 4360㎡) 공사를 발주하며, 생태습지원이 들어서는 3차 공사는 내년 3월에 시작할 예정이다. 도시생활숲으로 불리는 2단계 공사는 2014년 시작해 2016년 말 완공된다. 해운대수목원은 난대림원과 허브원 등 산림치유 개념을 도입했다. 수목원에는 국내 최초로 건강검진센터가 설치돼 시민들이 건강검진을 받은 후 맞춤형 숲체험을 할 수 있도록 했다. 건강검진결과에 따라 명상, 피톤치드, 아로마길 등 8개 주제별 코스에 맞춰 산책을 할 수 있다. 시 관계자는 “수목원이 완공되면 회동수원지와 동부산관광단지와 연계한 부산의 새로운 관광명소로 자리 잡을 것”이라고 말했다. 부산 김정한기자 jhkim@seoul.co.kr
  • SK건설, 2000㎿ 화력발전소 추진

    SK건설, 2000㎿ 화력발전소 추진

    SK건설이 한국남동발전과 함께 경남 고성군에 2000㎿급 최첨단 친환경 화력발전소 건설을 추진한다. SK건설과 한국남동발전은 19일 서울 강남구 삼성동 코엑스에서 신(新)삼천포 민자화력발전소 고성군 투자유치 기념식 및 전략발표회를 가졌다. 행사에는 윤석경 SK건설 부회장, 장도수 한국남동발전 사장, 이학렬 고성군수 등이 참석했다. 오는 4월 한국전력거래소에 건설의향서를 제출, 지식경제부가 제6차 전력수급기본계획에 신삼천포 화력발전사업을 포함시키면 내년부터 투자자 모집 등 본격적인 사업에 착수하게 된다. 사업이 확정되면 SK건설은 EPC(설계·구매·시공 일괄 수행)를, 한국남동발전은 운영과 관리를 담당할 예정이다. 신삼천포 화력발전소는 현재 고성군 하이면에서 가동 중인 3240㎿급 삼천포 화력발전소 인근 부지 190만㎡에 1000㎿급 화력발전설비 2기를 건설하는 공사로 총사업비는 3조원이다. 화력발전소 주변에 소수력 발전·풍력·태양광 등 다양한 신재생에너지 발전설비를 설치해 연료비 절감과 이산화탄소 감축, 산화재·온배수 배출량을 획기적으로 줄일 수 있다고 SK건설은 설명했다. 김성곤기자 sunggone@seoul.co.kr
  • “광주 도시광산기술원 2013년 본격화”

    폐가전제품 등에서 희토류, 리튬 등 희소 금속을 추출해 재활용하는 한국도시광산기술원의 광주 설립이 가시화되고 있다. 민주통합당 김재균(광주 북을) 의원은 10일 보도자료에서 “기술원의 광주 설립을 조건으로 초기 연구용역비 3억원을 확보했다.”면서 “2월 말쯤 연구용역 조달 입찰이 시작되고 연내에 기획재정부 예비타당성 조사를 거치면 늦어도 2013년부터는 사업이 본격화될 것”이라고 밝혔다. 광주 첨단산업단지 연구개발(R&D) 특구 내 4만 5000㎡의 부지에 도시광산기술원이 들어설 것으로 알려졌다. 국비 1800억원 등 총사업비 2000억원이 투입되는 도시광산기술원이 설립되면 1만 5000명의 고용창출 효과와 4조원이 넘는 생산유발 효과가 기대된다. 도시광산 개발은 그동안 대부분 철·비철 금속과 귀금속 등 기초금속 중심으로 이뤄지면서 희소 금속 추출 기술이 축적되지 못했다. 이 때문에 매년 4조원 규모의 폐기물이 발생하고 있지만 희소 금속 재활용률은 15% 불과한 실정이다. 도시광산은 휴대전화, 컴퓨터 등 폐가전 제품에서 금·은·구리·코발트 등 유용한 금속 자원을 회수, 재활용하는 사업으로 도시에서 금속을 캐낸다는 의미로 1980년대 일본에서 처음 사용됐다. 광주 최치봉기자 cbchoi@seoul.co.kr
  • 전북 3개 대형 전략산업 잇단 먹구름

    전북도가 추진하고 있는 3개 대형 전략산업이 좌초될 위기를 맞았다. 9일 도에 따르면 ▲동부권 풍력발전단지 ▲전주권 탄소섬유 생산공장 ▲새만금 OCI 투자 등 3개 대형 사업이 관계 부처의 반대와 주민들의 반발 등으로 제동이 걸려 돌파구를 찾기 어려운 상황이다. 동부권 풍력발전 실증단지 조성사업은 무주풍력발전단지부터 차질을 빚고 있다. 무주 삼봉산~임실 경각산~남원 고남산 등 동부 산간부 6곳에 5000억원을 투자해 연말 완공할 예정인 이 사업은 산림청이 무주 삼봉산 국유림 사용 협의에 대해 불허 처분을 내려 제동이 걸렸다. 산림청은 반대 민원이 많은 데다 개발보다 보존이 더 중요하다며 삼봉산에 풍력발전기를 설치하는 사업에 반대했다. 이 때문에 남원과 정읍시 등에 풍력발전 실증단지를 설치하는 사업도 덩달아 표류하고 있다. ●남원·정읍 풍력단지 표류위기 전주 탄소밸리 조성사업도 공단 건설 예정 부지 주민들이 토지보상비가 적다며 집단 반발해 착공조차 못 하고 있다. ●1조 탄소섬유 국책사업 발목 전주시 팔복동 일대에 들어설 탄소섬유 생산공장 예정지 주민 100여명은 토지보상가가 시가의 절반에도 미치지 못한다며 협의 매수를 거부하고 있다. 시는 보상 전담반을 구성해 지역 발전이라는 대승적 차원에서 토지주들이 협조해 주길 간곡히 호소하고 있지만 주민들을 설득하기는 역부족이다. 이로 인해 총사업비 1조 2000억원을 투입해 국내 첫 탄소섬유 상용라인을 건설하는 국책사업이 발목이 잡힌 상태다. 탄소섬유산업에 뛰어든 ㈜효성은 공단 조성이 원활히 추진될 경우 연말까지 시운전을 거쳐 내년부터 국산 탄소섬유 소재를 생산할 계획이었다. 새만금 산단 OCI 투자도 복병을 만났다. OCI는 새만금산단에 2020년까지 총 10조원을 투자해 태양광 소재인 폴리실리콘 공장을 짓기로 하고 지난해 4월 부지 매입 가계약을 맺었다. 그러나 OCI는 애초 지난해 12월로 예정됐던 본계약을 맺지 않았다. 국제 폴리실리콘값이 폭락하자 투자를 망설이고 있는 것이다. ●道, 3월까지 OCI와 계약 추진 OCI 주력 상품인 폴리실리콘은 지난해 초 1㎏에 80달러 선에 거래됐지만 최근에는 30달러 선으로 떨어졌다. 도는 3월까지 본계약을 맺을 계획이나 OCI가 투자계약을 손질할 경우 새만금 내부 개발과 태양광산업 집적화에 차질이 예상된다. 전주 임송학기자 shlim@seoul.co.kr
  • [CEO 칼럼] 420년 전 壬亂 새기고 국운 융성을 바란다/김광재 한국철도시설공단 이사장

    [CEO 칼럼] 420년 전 壬亂 새기고 국운 융성을 바란다/김광재 한국철도시설공단 이사장

    임진년 새해를 맞으니 420년 전 임진왜란이 떠오른다. 일본의 침략 앞에서도 당파적 이해로 국론이 분열되어 그 결과, 온 백성이 7년 이상 고통받았던 아픈 역사가 생각나지 않을 수 없다. 현재도 마찬가지다. 글로벌 경제위기, 재정위기의 파고 앞에서도 정치권은 정파적 이해에만 몰두하고 있다. 경제활성화와 일자리 창출 등이 제대로 되지 못하니, 수많은 국민은 하루하루를 버티기가 힘든 지경이다. 세계 193개국 중 우리나라가 갈등이 많기로 4위라고 한다. 이념 갈등, 지역 갈등, 노사 갈등에 이어 지난해 보궐선거에서 보듯 세대 간 갈등까지 극명하게 표출됐다. 공산주의의 종주국이던 구소련이 무너지고, 중국도 흑묘백묘론의 실용과 수정사회주의로 정책을 바꾼 지 오래다. 하지만 우리는 아직도 친북, 종북, 반북으로 남남 갈등에 시달리며 세계 유일의 분단국가 신세를 면치 못하고 있다. 우리 내부에도 변화를 꺼리면서 진보를 막으려는 세력이 있는 것은 아닐까? 간디는 “맹목적 이기주의는 나라를 망친다.”고 말했다. 6개 경제자유구역을 지정해 놓고도 부처 간 이기주의로 자유교역을 활성화할 규제 완화는 미흡한 현실이다. 산업별 이기주의, 극단적 노조투쟁, 노동유연성 부족, 외자 먹튀 비난 등으로 인해 외국인직접투자(FDI) 유치는 성과도 거의 없다. 성장이냐 분배냐, 복지포퓰리즘 등을 두고 입씨름을 벌이는 사이 우리나라 국내총생산(GDP)은 2001년 세계 11위에서 지난해 15위로 하강했다. 무역규모 세계 9위의 국가인데도 참여정부가 추진한 한·미 자유무역협정(FTA)을 반대해 수년이 지나 재협상한 결과 대미 자동차 수출 시 관세 축소 연기 등 더 불리한 합의를 하게 됐다. 사정이 이런데도 반대에만 집착하는 세력들을 보고 있노라면, 어쩌면 대외개방에 대한 일종의 피해망상을 갖고 있는 것 아닌가 하는 의심마저 든다. 인턴 모집에도 박사, 유학생들이 몰려들고 원서를 50차례 넘게 써도 취업을 못해 좌절하는 젊은이들이 늘고 있다. 신도 부러워하는 일부 공기업과 귀족 노조들은 6000만원 이상의 연봉을 챙기면서도 의무와 책임은 소홀히 하며 여전히 자신들의 권익 확대에 더 아우성이다. 늘어나는 공기업 부채는 전혀 아랑곳하지 않고 공공기관 선진화 정책에 툭하면 파업하겠다니, 그 부채는 어떻게 줄이며 어느 세대가 갚아야 하는지 도대체 답이 나오질 않는다. 왜 청년실업은 줄지 않는지, 왜 기업투자는 늘지 않는지 그저 문제만 지적하고 대안은 제시하지 못하면서 남 탓이라는 손가락질만 있는 작금의 현실을 누군가 고쳐야 하지 않겠는가? 건설업 구조조정의 일환으로 정부가 시행하고 있는 최저가입찰제는 건설현장에 가면 더 많은 문제가 보인다. 건설업체 난립과 과당 경쟁으로 100여개 중 30여개 업체가 법정관리 상태인데 최저가입찰제를 하니 예정가의 70% 이하 저가낙찰업체가 더 많다. 이들은 노무비를 아끼려고 값싼 외국인근로자와 불법 체류자를 고용, 확대된 공공건설사업비 중 노무비의 상당 부분이 해외로 유출되고 청년실업은 줄어들지 않는다. 더구나 설계 변경 등을 통한 총사업비 증가는 70% 이상 낙찰업체보다 무려 3.6배나 많고, 부실시공에 안전소홀까지 겹쳐 더 많은 사고에 노출돼 있다. 문제의 해답은 현장에 있다. 탁상공론, 기초원리만의 담론은 정책실패를 가져올 수밖에 없다. 금년은 총선, 대선의 해다. 중요한 선택의 시기다. 한·유럽연합(EU), 한·미 FTA로 우리나라는 세계 3위의 경제 영토를 가지게 됐다. 그러나 정치·경제·사회 분야에 산적한 문제와 갈등에 발목이 잡혀 앞으로 나아가지 못하면 국민도 길을 잃고 헤맬 것이 뻔하다. 더 많은 일자리 창출로 젊은이들이 기회를 잡고 국민이 행복한 삶을 누릴 수 있도록 리더십을 발휘하는 정당과 지도자들을 뽑아야 한다. 그것이 국운 융성으로 가는 지름길이다.
  • 울산시 대왕암 휴양단지 조성

    울산 ‘대왕암 해양복합 휴양단지 조성사업’이 올해부터 본격적으로 추진된다. 6일 울산시에 따르면 대왕암 해양복합 휴양단지 조성사업(총사업비 426억원)이 국토해양부의 ‘연안 유휴지 국민여가 휴양시설 조성계획’ 선도사업에 선정돼 국비 226억원을 지원받게 됐다. 이에 따라 시는 지방비 200억원을 보태 올해 사업을 착공, 오는 2016년 말 준공할 계획이다. 해양복합 휴양단지는 대왕암공원 일대 95만 4000㎡를 ‘해양보존·탐방지구’, ‘가족휴양·생태학습지구’, ‘친수공간 명소화지구’ 등 3개 지구로 나뉘어 개발된다. 이곳에는 해양조망 전망대, 휴게소, 해안 탐방로, 가족·청소년 야영장, 해안 생태학습장 등이 들어설 예정이다. 또 대왕암공원 방품림 복원사업도 병행할 예정이다. 울산 박정훈기자 jhp@seoul.co.kr
  • 전북 식품클러스터 조성 다시 속도

    전북의 숙원인 국가식품클러스터 조성사업이 올해부터 본격화될 전망이다. 3일 전북도에 따르면 한국토지주택공사(LH)가 익산시 왕궁면 일대에 조성될 국가식품클러스터의 핵심 인프라인 식품전문단지 조성 사업을 추진하기 위해 지난해 말 산단 승인 신청서를 국토해양부에 제출했다. LH는 경영 사정을 이유로 식품산단 조성사업 참여를 보류해오다 최근 사업 추진 방침을 결정해 그동안 제자리걸음을 걷던 국가식품클러스터사업의 전체 공정에 속도가 붙을 것으로 보인다. 식품전문산단은 올해부터 2016년까지 총사업비 2720억원을 투입해 익산시 왕궁면 흥암리 일대에 231만 8000㎡ 규모로 조성된다. 이를 위해 4일부터 18일까지 14일간 산단 계획 및 환경영향평가에 대한 의견 수렴을 위한 주민 열람공고가 이뤄진다. 12일에는 왕궁면사무소에서 주민설명회가 개최된다. 또 이달부터 산단 승인을 위한 관계 부처 협의에 들어간다. 이르면 오는 6월 이전에 국토부 승인이 이루어질 전망이다. 산단 승인을 받으면 물건 조사 및 보상 절차를 거쳐 2013년 본공사에 들어갈 예정이다. 이와 함께 식품품질안전센터, 식품기능성평가센터, 식품패키징센터, 임대형 공장, 파일럿 플랜트 등 핵심 시설에 대해서도 올해 안에 실시 설계를 마무리하고 2013년 착공할 계획이다. 식품전문산단에는 국내외 150여개 유명 식품기업과 연구소를 유치해 식품산업 메카로 집중 육성한다는 청사진을 세웠다. 한편 국가식품클러스터사업은 2007년 12월 말 농림수산식품부 공모사업에 선정돼 2008년 12월 정부가 기본 구상을 확정했다. 2009년 11월 예비타당성 조사를 통과했고 2010년 1월에는 식품산업진흥법에 국가식품클러스터의 지원과 육성에 관한 법률적 근거를 명시해 사업 추진 토대를 마련했다. 전주 임송학기자 shlim@seoul.co.kr
  • 청라 시티타워 8월 착공

    경제자유구역인 인천 청라지구(청라국제도시)에 국내 최고 높이의 전망용 타워와 최대 규모의 호수공원이 잇따라 들어선다. 인천시와 청라지구 사업 시행자인 한국토지주택공사(LH)는 2일 서구 경서동 청라지구 중앙호수공원 내에 450m 높이의 ‘청라시티타워’를 오는 8월 착공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시티타워는 국내 전망용 타워 중 최고 높이로, 전망대에서는 북한 개성지역까지 조망이 가능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LH는 이달 초 시공사 입찰 공고를 내고 3월쯤 시공사를 선정할 예정이다. 오는 13일에는 건축현상 설계 심사를 통해 최종 당선작을 선정한다. 총사업비 2500억원을 들여 인천아시안게임 개최 전인 2014년 9월에 시티타워를 완공한다는 방침이다. 청라지구 중앙호수공원도 오는 3월 착공돼 내년 하반기에 조성이 마무리될 예정이다. LH는 총사업비 1100억원을 들여 동서 3km, 남북 1.5km 길이의 수로를 포함, 호수 면적이 36만3000㎡ 규모인 호수공원을 조성할 계획이다. 완공되면 국내 최대 호수공원인 일산호수공원(호수 면적 30만㎡)보다 더 큰 공원이 될 전망이다. 김학준기자 kimhj@seoul.co.kr
  • 괴산 ‘유기농엑스포’ 첫 개최지로 선정

    괴산 ‘유기농엑스포’ 첫 개최지로 선정

    ‘2015세계유기농엑스포’가 충북 괴산에서 열린다. 22일 충북도에 따르면 세계유기농업학회(ISOFAR) 산하 세계유기농엑스포추진위원회가 21일 밤 독일 본에서 이사회를 개최하고 2015년에 열리는 첫 엑스포 개최지로 괴산을 선정했다. 세계 첫 유기농엑스포를 유치하려던 충북도와 괴산군이 숙원을 이루고 만 것이다. 2015세계유기농엑스포는 단국대 손상목 교수가 세계유기농업학회 4대 회장으로 선출되면서 한국 개최를 추진, 국내 지방자치단체 3~4곳이 유치 경쟁을 해 왔다. 충북도와 괴산군은 괴산군 칠성면 율지리에 조성 중인 ‘유기농푸드밸리’에서 2015년 9~10월 중 30일 동안 16개 주제 전시관과 400여개의 부스를 설치하고 관람객 100만명과 400여개 기업·단체를 유치한다는 계획서를 유치위원회에 제출했었다. 유기농의 과학적인 연구 결과를 바탕으로 미래의 생태적 삶을 세계인들에게 조명하기 위해 마련되는 이 행사의 주제는 ‘생태적 삶-ISOFAR가 시민을 만나다’로 정해질 예정이다. 엑스포 기간에 주제별 학술발표회, 세미나, 생태음악회, 유기농영화제, 유기농음식축제 등 다양한 프로그램이 진행된다. 총사업비는 300억원 정도이다. 충북도 관계자는 “최근 세계유기농업연맹이 남양주시에서 개최한 세계유기농대회는 학술대회 위주로 진행됐지만, 유기농엑스포는 전시·판매까지 하는 등 프로그램이 더 다양하게 마련될 것”이라면서 “엑스포 개최로 직접소득 450억원 등 모두 1800억원의 소득 창출을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충북도는 행사를 성공적으로 개최한 뒤 3년마다 충북에서 유기농엑스포를 개최하는 방안을 세계유기농업학회와 논의하기로 했다. 충북을 세계 유기농의 메카로 만들어 유기농식품시장을 선점하기 위해서다. 유기농엑스포를 주관하는 세계유기농업학회는 2003년 설립돼 128개국에서 2700여명이 회원으로 가입, 기술개발과 학술연구 등을 하고 있다. 한편 괴산군은 충북도가 목표로 삼은 ‘유기농특화도’의 핵심시설인 유기농푸드밸리(117만 4000㎡)가 들어서는 곳이다. 유기농푸드밸리는 전국에 흩어져 있는 친환경 유기식품 가공업체들이 한 곳에 입주하는 일종의 산업단지로서, 유기농체험관광 시설도 함께 마련된다. 내년 9월쯤 물류센터가 준공돼 입주가 시작될 예정이다. 현재 34개 업체의 입주가 확정됐다. 청주 남인우기자 niw7263@seoul.co.kr
  • 새만금 수질개선 사업비 66% 조기집행

    정부가 새만금 수질 개선을 앞당기기 위해 2015년까지 전체 사업비의 65.5%인 1조 9318억원을 집중적으로 투자한다. 정부는 21일 오후 김황식 국무총리 주재로 제8차 새만금위원회를 열고 ‘새만금 유역 2단계 수질 개선 종합대책의 연차별 세부실행계획’을 심의·확정하고 당초 2020년까지 2조 8905억원으로 잡혀 있던 총사업비를 2조 9502억원으로 597억원 올리기로 했다. 또한 10개년 사업의 전반기인 2015년까지 환경부 1조 4599억원, 농림수산식품부 1130억원, 국토해양부 3589억원 등 전체 사업비의 65.5%인 1조 9318억원을 우선적으로 투자하기로 했다. 환경부, 농식품부, 국토부, 전북도 등과 함께 사업안을 마련한 위원회는 부처별 주요 과제 추진 상황을 종합 점검하는 한편 지난 3월 확정한 2단계 수질종합개선대책에서 확정한 45개 사업 중 사업의 시급성, 효과성 등을 감안해 우선순위를 정하고 수질 개선 효과가 높은 사업부터 차례로 추진해 나가기로 했다. 특히 당초 계획에 포함되지 않았던 식생녹화 및 식생수로 조성 사업, 비점오염 저감기법 개발 연구 사업, 새만금 유역 환경정보 관리시스템 구축·운영 사업 등 6개 사업을 새로 반영했다. 이에 따라 807억원으로 책정된 금강호 희석수 도입 사업 예산을 1900억원으로 늘리고 합류식 하수도 월류수 처리시설 설치 비용을 현실화하는 등 계획을 정밀하게 조정했다. 박록삼기자 youngtan@seoul.co.kr
  • 광양항에 국내최대 지붕형 태양광발전소 준공

    전남 광양항에 국내 최대의 지붕형 태양광발전소가 들어섰다. 여수광양항만공사는 15일 월드마린센터 2층 국제회의장에서 이성웅 광양시장, 이상조 항만공사 사장, 이길구 동서발전 사장 등 1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광양항 태양광발전소 준공식을 갖고 본격적인 신재생에너지 생산에 돌입했다. 국내 항만시설에 태양광 발전시설이 들어선 것은 처음이다. 항만공사는 정부의 저탄소 녹색성장 정책에 따라 지구온난화의 주범인 이산화탄소를 지속적으로 줄여 광양항을 국제적인 ‘그린 포트’(Green Port)로 육성할 방침이다. 항만공사에서는 1단계 사업으로 광양항 컨테이너부두 CFS 8개동과 동측 배후물류단지에 마련된 국제물류센터 지붕의 유휴시설에 결정질과 박막형 태양광발전시설을 동시에 설치했다. 1단계 사업에 투입된 총사업비는 100억원이며, 설치 용량은 지붕형 태양광발전소로 국내 최대인 2.3㎿ 규모다. 이는 연간 263만㎾h의 전력을 생산할 수 있는 시설로 870여 가구가 연간 사용할 수 있는 양이다. 연간 1600t의 이산화탄소를 절감해 소나무 9만 4000그루를 심는 효과와 같다. 이상조 여수광양항만공사 사장은 “앞으로 광양항 동측과 서측 항만배후물류단지에 2∼3단계 태양광 사업을 확대하면 총 40㎿ 규모의 태양광발전단지가 조성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광양 최종필기자 choijp@seoul.co.kr
  • KTX울산역~영남알프스 자전거도로 만든다

    KTX울산역~영남알프스 자전거도로 만든다

    KTX 울산역과 영남알프스를 연결하는 자전거 전용 도로가 내년 상반기에 뚫린다. 울산 울주군은 삼남면 신화리 KTX 울산역~상북면 등억온천단지~상북면 명촌리 11㎞ 구간을 연결하는 ‘영남알프스 하늘억새길 진입 친환경 자전거도로’를 개설한다고 15일 밝혔다. 이에 따라 울주군은 다음달 총사업비 18억원이 들어가는 하늘억새길 자전거도로를 착공해 내년 6월 준공할 예정이다. 이 자전거도로는 KTX 울산역에서 시작해 드넓은 들판 사이로 뻗은 농로, 벚꽃으로 유명한 작천정 계곡을 거쳐 등억온천단지로 이어진다. 또 간월재로 이어진 임도를 이용해 MTB를 즐길 수도 있다. 봄부터 늦여름까지 유동인구가 많은 작천정 주변 도로는 보행자 전용공간을 별도로 마련하고, 기존 도로는 차량과 자전거만 이용할 수 있도록 할 예정이다. 이와 함께 울주군은 범서읍 망성교~KTX 울산역~상북농공단지~석남터널을 잇는 기존 도로 30.3㎞에도 자전거 전용 통행공간을 마련할 계획이다. 이렇게 되면 최근 준공된 태화강 중류(범서읍 입암리 선바위~굴화) 자전거도로와 연결돼 울주군 상북에서 울산 동구까지 자전거도로망이 갖춰지게 된다. 울산 박정훈기자 jhp@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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