찾아보고 싶은 뉴스가 있다면, 검색
검색
최근검색어
  • 총무원장
    2026-01-26
    검색기록 지우기
  • 목격자
    2026-01-26
    검색기록 지우기
  • KB국민은행
    2026-01-26
    검색기록 지우기
  • 성북구
    2026-01-26
    검색기록 지우기
  • 광고
    2026-01-26
    검색기록 지우기
저장된 검색어가 없습니다.
검색어 저장 기능이 꺼져 있습니다.
검색어 저장 끄기
전체삭제
1,659
  • 불탄일 제등행사

    불기 2538년 부처님 오신 날을 기념하는 제등행사가 14일 하오6시부터 4시간 서울 종로일대에서 열렸다. 승려와 신도들은 서울 동대문운동장에서 열린 봉축대법회가 끝난 뒤 종로구 조계사까지 3·6㎞를 등불을 들고 행진하며 부처님의 광명이 온 누리에 비쳐지기를 기원했다. 제등행사가 진행되는 동안 종묘공원안에서는 시민합창제,우리가락 한마당,희망의 등불 밝히기등의 행사가 개최됐다. 이에 앞서 조계종 총무원장 탄성스님을 비롯,승려와 신도 5만여명이 참가한 가운데 열린 봉축대법회에서 탄성스님은 『우리들의 잘못과 곪은 상처를 단호하게 도려내되 크나 큰 포용과 단결로 안팎의 힘을 결집할 때 오늘의 한국불교는 민족과 역사앞에 다시 태어날 것』이라고 말했다. 봉축대법회는 개회식과 예불에 이어 종하스님의 축원문낭독,경전봉독,총무원장 봉축사낭독,월하종정 법어발표 등의 순서로 진행됐다.
  • 「조계사 폭력」 국회소위 현장조사 스케치

    ◎“경찰출동땐 이미 상황 종료”/종로서장/불교개혁회의측,“국회출석 증언 용의” 증인채택 문제를 놓고 겉돌던 국회 내무위원회의 「조계사 폭력사태및 김대중씨 정치사찰 실태파악 소위」는 11일 조계사를 방문,지난 3월29일 발생한 폭력사태에 대한 현장조사활동을 벌였다. 황윤기소위원장과 남평우·박희부·김영일(이상 민자)·김충조·김옥두·유인태의원(이상 민주)등은 이날 상오 11시 조계사에 도착,「범종추」측의 지선스님등 7명으로부터 폭력배들의 경내진입과 경찰의 대응등 폭력사태 발생 때의 상황을 듣고 질의를 벌였다. 소위는 또 조계사내 총무원 사무실과 한국대학생불교연합회 사무실,폭력사태 때 경찰이 주둔했던 지역,폭력배들이 난입했던 「해탈문」등을 둘러보기도 했다. 불교개혁회의 상임부위원장인 지선스님은 『경찰은 지난 3월29일 아침 폭력배들이 조계사에 난입하는 사태를 묵인했고,「범종추」승려들이 농성하던 총무원건물 1층 사무실 문을 부수고 진입하는등 폭력배와 서의현전총무원장측을 일방적으로 비호했다』고 주장했다. 개혁회의 조직국장인 자성스님도 『폭력배들이 29일 새벽 조계사 경내에 진입한다는 정보를 미리 알고 현장에 나와있던 조계사담당 정보과형사에게 제보했으나 폭력배 2백여명이 당당하게 경내로 들어왔다』면서 경찰의 비호의혹을 제기했다. 자성스님은 또 『경찰에 왜 폭력배들을 막지 않았으냐고 따지자 범종추를 지지하는 학생들인 줄 알았다고 대답했다』면서 『경찰이 폭력배와 학생도 구별하지 못한다는 것은 어불성설』이라고 반박했다. 개혁회의 홍보실차장인 동출스님도 『총무원 간부들과 종로경찰서 정보과 형사들이 자주 만난 사실을 알고 있다』면서 『경찰이 총무원측에서 폭력배들을 동원한다는 사실을 알고도 묵인하지 않으면 일어날 수 없는 일』이라고 주장했다. 이에 대해 민주당의 김옥두·김충조의원은 『총무원 간부들과 형사들이 자주 만난 물증이 있느냐』고 구체적인 정황을 물었다. 이날 현장조사에 함께 온 이강종서울경찰청차장과 최기문종로경찰서장등 경찰관계자들은 경찰의 묵인하에 폭력배들이 경내에 진입했다는 승려들의 주장이 계속되자 곤혹스러운 표정을 감추지 못했다. 최서장은 『폭력사태가 발생했다는 보고를 받고 경찰이 출동했을 때는 이미 상황이 종료된 뒤였다』고 해명했으나 승려들과 논쟁은 자제했다. 개혁회의측 승려들은 이날 조계사폭력사태를 다루는 국회 내무소위가 경찰측 관계자들만 출석시켜 일방적인 주장만을 듣고 있다면서 소위가 객관적 위치에서 빠른 시일안에 진상을 밝혀달라고 촉구했다. 개혁회의측은 또 『정확한 진상규명을 위해 참고인이나 증인으로 국회에 출석할 용의가 있다』고 밝혔다. 한편 이날 소위의 현장조사에 앞서 상오 10시쯤 권익현·김동권의원등 민자당의 불교신도 의원 모임인 「정각회」회원들이 불교계 무마차원에서 조계사를 찾았으나 개혁회의측 승려들의 반발로 머쓱하게 돌아갔다.
  • 「조계사 폭력」 경찰개입 추궁/국회 내무위 소위

    국회 내무위의 「조계사 폭력사태및 김대중씨 자택 정치사찰의혹실태파악소위」(위원장 황윤기)는 10일 김화남경찰청장등 경찰관계자를 출석시킨 가운데 조계사 폭력사태에 대한 보고를 듣고 경찰의 개입경위등을 추궁했다. 이날 회의에서 민주당의 김충조,김옥두,유인태의원등은 『지난 3월28일밤 경찰은 총무원측으로부터 폭력배를 동원해 범종추 승려들을 강제해산시키겠으니 개입하지 말아달라는 요청을 받고 6개 중대의 경찰병력을 추가 배치,폭력배를 비호하고 총무원측에 적극 협조했다』고 주장했다. 민주당 의원들은 『경찰이 서의현전총무원장을 편든 것은 상무대 정치자금문제를 비롯,서전원장과 정부간의 관계때문이 아니냐』고 추궁했다. 이날 회의에서는 김대중씨 자택에 대한 정치사찰 의혹과 관련한 증인채택문제를 논의,민주당이 최형우내무장관 노신영전안기부장등을 증인으로 채택할 것을 주장한 반면 민자당은 반대,논란을 벌였다. 소위는 11일 조계사에 대한 현장조사를 실시,불교계 관계자등을 상대로 서전원장측과 범종추간 충돌과정에서경찰의 편파적인 진압이나 범종추측 승려들에 대한 폭력행사가 있었는지를 조사할 예정이다.
  • 월하스님 조계종 종정에/원로회의 공식 추대… 13일 추대식

    불교 조계종 원로회의(의장 혜암스님)가 9일 하오 총무원장실에서 전체회의를 열고 경남 양산 통도사 영취총림 방장 윤월하스님(80)을 제9대 종정에 공식추대함으로써 종단이 새 구심점을 찾게 되었다. 원로회의 의원 17명 전원(1명은 위임장으로 대체)이 참석한 가운데 열린 이날 회의는 월하스님을 만장일치로 밀었다. 원로회의는 이어 새 종정추대식을 오는 13일 상오10시 서울 조계사에서 갖는다고 발표했다.종정추대식(진산식)은 지금까지 종정이 주석한 사찰에서 열어왔으나 이번에는 모처럼 종단화합분위기를 찾기위해 서울에서 거종단적 행사로 치르게 되었다. 종정추대식은 원로회의 의장이 종단 최고지도자를 상징하는 불자와 불장자를 봉정하는 등의 다채로운 의식에 따라 진행된다.원로회의 및 개혁회의 의원 전원과 교구본사 및 주요말사 주지,전국신도들이 참석할 예정이다.그리고 종정추대식이 시작되는 13일 상오10시에는 전국 사암에서 일제히 종을 울려 새 종정의 취임을 축하할 예정이다.
  • 「조계사 폭력」 11일 현장검증

    국회 내무위는 3일 김대중 아태평화재단이사장에 대한 정치사찰의혹과 조계사 폭력사태 진상파악을 위한 소위원회 회의를 열고 오는 11일 조계사 현장검증을 하기로 했다. 이날 회의에서 민주당은 김이사장 정치사찰의혹과 관련,최형우내무장관 김덕안기부장 김화남경찰청장등 24명을,조계사 폭력사태와 관련해서는 최장관 김청장과 서의현전조계종총무원장등 22명을 각각 증인 또는 참고인으로 채택할 것을 요구했다.
  • 조계종 종정임기 10년서 5년으로/개혁회의 의결

    조계종 개혁회의(의장 월하스님)는 3일 조계사 대웅전에서 제2차 전체회의를 열고 종정추대권을 원로회의에 일임하며 종정임기를 현재 10년에서 5년 1회에 한해 재추대하는 것을 골자로한 개혁회의법 개정안을 통과시켰다. 개혁회의는 이와함께 서의현 전총무원장 측근들이 주지로 있는 대구 동화사,선본암(갓바위),영천 은혜사,강화 보문사등 4개사찰을 총무원직영사찰로 지정했다.
  • 개혁의 잣대/김홍명(굄돌)

    이회창총리가 물러났다.아니,물러났다기 보다는 임명권자로 부터 「통치권에 대한 도전」으로 간주된 「안보회의」에 대한 그의 반발을 이유로 면직된 것이다. 문제는 단순히 하나의 총리가 교체된 것으로 인식되지 않고 개혁의 진의와 통치수준의 문제로 우려와 실망이 확산되는데 있다.개혁총리가 개혁을 정통성의 핵으로 삼는 대통령에 의해 불과 4개월만에,그것도 사전의 조율도 사안에 대한 신중한 시간배려도 없이 면직되었다는 것은 충격이 아닐 수 없다. 김영삼정부가 들어서면서 이총리는 사정개혁의 추진력이라 할 감사원장으로 중용되었고 황인성전총리에 이어 본격적인 개혁의 제도화를 담보하기 위해 행정책임자가 되었다. 그처럼 대통령은 그의 능력과 참신성을 신뢰했다.그가 총리로 머물렀던 짧은시기에 낙동강폐수,우루과이 라운드협상,군수부정,갈팡질팡했던 대북정책,그리고 최근의 조계종 총무원장과 동화사의 거금증발사건에 이르기까지 수많은 악재와 불운이 있었다.그는 매번 국민에게 사과해야 했지만,이상하게도 국민은 그의 탓으로 돌리지 않았다.이총리의 과거가 그러한 악재와 무관했을 뿐더러 의혹을 주는 전력이 없었기 때문이다. 많은 사람들이 지난 번 개각의 최대성과를 이총리의 발탁이라고 보았듯이 그의 돌연한 경질은 개혁정부에 걸었던 기대와 신뢰에 의문을 증폭시키게 되었다.『개혁을 두려워 말라』던 그의 취임 첫마디는 『개혁과 함께하지 않으면 불행할 것』이라는 대통령의 면직이후 첫말씀과 어떻게 관련지울 수 있을까? 어쩌면 이번 사태는 지난 번 개각에서 예고되었다.김덕용전정무장관,한완상전통일부총리등 개혁의 중추들이 뽑혀나갔던 이회창내각은 개혁의 퇴조를 이미 가리키고 있었다.대쪽총리답게 모든 문제를 비정치적으로 철저히 밀고 나가려는 의욕은 정치인의 「꼬리」를 밟을 수 있는 걱정거리가 아닐 수 없었을 것이다. 개혁의 신화때문에 이제는 개혁의 구호를 듣는 시기가 되었다.그러나 더 이상의 개혁에 대한 기대는 비과학적인 현실분석이 낳는 헛수고,아니면 구단들의 돌봐주기일 뿐이다.
  • 월하스님(조계종 개혁회의장)의 종풍혁신 설법

    ◎“청규실천의 불교로 환골탈태해야”/종단분규 오랜 권력독점이 빚은 결과/불타의 이상은 무애… 첨예대립 피해야/절에선 중아닌 부처님 찾도록… 사부대중도 개혁 동참을 경남 양산군 하북면 신평리 영취산.석존이 법화경을 설했다는 산 이름이다.만법을 통달하여 일제중생을 제도한다는 뜻의 통도사가 그 산자락에 있고,절 안쪽 깊숙한 정편전에는 월하스님(81)이 주석한다.불교 조계종 소용돌이 속에서 개혁회의를 이끌고 나온 노장이다.평상시 대로 대중들과 더불어 아침공양(식사)을 마친 참이니까,노장을 만난 시간은 상오6시반을 좀 비켜섰다. 『어디 세상일에 관심을 가질 나이인가요.개혁을 하겠다고 앞장선 새 사람들이 명분을 앞세워 내 이름을 써 넣고 불러낸 것이지요.그래서 이 늙은이 얼굴 한번 내 비추고 오자,하는 생각에서 서울을 다녀왔습니다.산중에만 산 사람이라서 그런지는 몰라도 이틀을 묵는데도 퍽이나 혼이 났어요』 노장이 털어놓는 개혁회의 의장식 수락 동기속에는 스스럼이 없다.표정이나 말솜씨가 여느시골 할아버지다.원로종교인에게 카리스마적 권위는 물론 베일에 가린 신비가 어느정도는 배어있어야 할텐데,그런 구석이 도무지 찾아지지 않는다. ○평범한 촌로의 모습 『괜찮습니다.사시사철 문을 열어 놓고 사는걸요.별 사람들이 다 찾아옵니다.문을 열어놓고 살다보니 거북한 일도 있지요.젊은 여신도들이 내왕할 때 남보기가 안 좋더라구요.그렇다고 오지말라는 말은 못하겠고….절집에서는 연세가 높은 모친도 같이 못 사는걸 법도로 여기니까요』 본래 시자도 없이 사는 노장앞에 불쑥 나타난 점을 사과드렸더니 농담 반에 진담 반을 곁들여 정편전만큼은 대문에 빗장을 걸지 않는 거처임을 애써 강조했다.노장을 가리켜 「열려진 고승」이라고 하는 까닭이 이제사 들여다 보였다. 『이번 시비는 한 사람이 오래 종단의 권력을 거머쥔데서 나온 당연한 소리로 들어야 합니다.지금까지 종단풍토는 총무원장한테 손을 번쩍 안들어주면 다 적이 되었지요.그 장본인은 하지말라고 말려도 들어줄 사람도 아니었습니다.이제 그 사람이 종단을 자진 탈퇴했다니까 파행의 세월이 끝난 것으로보아주시오.새 사람들이 더 이상 지탄받지 않게 노력할 겁니다.그런 일을 생전에 보는 것이 기실 소원이기도 했어요』 이번 개혁이 종단의 종풍을 바로잡는 파사현정의 기회라는 생각에 변함이 없다.서의현 전총무원장을 「그 사람」으로 지칭하는 가운데 개혁세력인 「새 사람들」에게 큰 기대를 걸었다.그리고 대화내용을 곱씹으면 노장은 「새 사람들」이 불러서 업힌 것이 아니고,스스로 앞장을 섰다는 결론이 나온다. ○파야현정의 기회삼아 『정치적 독재자들은 국가 존립과 통치의 근간을 이루는 헌법조차 떡 주무르듯 하지않습니까? 총무원을 장기적으로 차고앉았던 그 사람도 예외로 볼 수는 없어요.종헌·종법을 맘대로 고쳤지만 종당에는 치욕적 말로를 자초하는 꼴이 되고 말았지요.권불십년이라고나 할까요.탐욕이 승했던 탓이 아닌가 합니다.운거선사가 남긴 선문답의 참뜻을 일찍 새겨들어두었다면 그런 일이 없었을테지만….그 사람 종단을 떠났더라도 마음 고쳐먹길 바라요』 ○종단떠나 거듭나길 노장은 중국 운거선사(?∼902년)의 선답구절을상기시켰다.평소 솥하나에 떡을 쪄서 세 사람이 먹어도 모자라는데 천 사람이 먹으면 남는 까닭,그것은 「다투면 부족하고 사양하면 남는다」는 해답으로 귀결된다.탐욕과 다툼은 불가분의 관계가 있다는 노장은 「사람은 열번 된다」는 우리 속담을 빌려 전서원장이 거듭 태어나는 것도 희망사항이라고 했다. 『누가 중 보러 절에 오랬나요.부처님 뵈러 오시오.그러다 보면 중도 그럴싸하게 보이고 절도 절로 좋아질 겁니다.이번 사태로 불심이 시들해졌다면 신도님들 다시 힘내셔야 합니다.불교는 이타종교이고 또 스스로 깨우침을 가르치는 자아의 종교여서 바로 여러분의 종교입니다』 조계종사태로 불자들의 불심이 떨어지고 특히 초발심자들이 불교를 외면하고 있다는 말에 대해 비관론 보다는 낙관론 쪽에 비중을 실었다.「승려가 아니라 부처님 뵈러 절에 오라」는 노장의 표현이 오히려 해학적일 뿐이다. ○자기정진 진력 촉구 『승풍의 진작은 정진이 전제되어야 한다는 생각입니다.공부를 하든 일을 하든 정진을 수행의 방편으로 삼아야 된다는 것이지요.이번 사태를 몰고온 종단 파행운영도 정진보다는 잿밥에 눈이 먼 탐욕에서 비롯된 것으로 보아야 합니다.헛된 망념에 빠져서는 안된다는 생각에서 농사도 자경을 하고 있습니다.돈이 되는 것은 아니나,일일불작일일불식의 청규를 실천해보고자 농사일을 시작했습니다.이번에 우리 불교가 생산종교로 환골탈태하는 모습도 보여주어야겠다는 욕심도 부려봅니다.그것이 다 개혁이 아니겠습니까…』 통도사 스님들이 직접 짓는 농사는 논만도 2만평에 이른다.스님 모두가 트랙터나 경운기를 몰고 나서면,노장은 감농이다.그러는 동안 통도사의 영취총림 학인 60여명은 학풍을 일으키는데 전념한다.그 총림의 방장이기도 한 노장은 아직도 행자시절 처럼 웬만한 옷가지는 손수 빨아입는 지극히 검소한 생활을 하고 있다. 『둥글둥글하게 한데 어울리는 것이 좋아요.모난 돌이 정 맞는다고,첨예한 대립은 아무쪼록 피해야 됩니다.그래야 막히는데가 없는 법(무애)입니다.우리 불교가 바라보는 이상의 한가지도 거기 있고…』 불교를 평화의 종교로 해석한 노장은 더불어사는 사회상 정립도 원융무애정신에 기초되어야 한다는 입장이다. 『한 말씀을 더 드리자면 이번 개혁을 제2정화 불사로 삼아야 할 것입니다.따라서 사부대중이 개혁작업에 함께 참여할 때 개혁이 실현된다는 사실을 알아야 합니다.앞으로 불교가 할 일은 참으로 많아요』 노장은 비구와 대처승을 가리는 지난 54년 시작된 불교정화 당시 대표 다섯비구 가운데 마지막 남은 인물이다.동산,김오,청담,소봉은 이미 입적했다.지난 70년대 나는 새도 떨어뜨릴 수 있었다는 이후락씨가 권력형 전국신도회장으로 있을무렵 노장과 얽힌 일화 하나.그가 종단 일에 사사건건 뛰어들자 『그러려면 머리를 깎고 오라』는 유명한 이야기를 남기고 있다.어떻든 노장은 덕과 지혜,용기를 겸비한 이 시대의 큰 스님임에는 틀림이 없다. 법랍 61세.충남 부여에서 보낸 소년시절 청정비구가 우러러 보여 18세에 출가,금강산 유점사에서 사미계를 받았다.그이후 통도사 주지,조계종 감찰원장,동국학원이사장,총무원장 등을 역임한 바 있다.
  • 서의현 전총무원장 종단탈퇴 선언

    조계종 서의현 전총무원장은 29일 서암종정을 제대로 보필하지 못한데 대한 책임을 통감하고 종단을 탈종한다고 밝혔다. 서전총무원장은 이날 발표한 성명서를 통해 『우리 종단의 지존이신 서암께서 종단을 떠나심으로써 종정은 잘 모시지 못한 책임을 통감하고 조계종을 탈종한다』고 선언했다.
  • 증인채택·수표추적 절충/국조소위/28일까지 조사계획 도출 전망

    국회 법사위의 국정조사계획서 작성소위는 26일 하오 회의를 속개,증인채택및 수표추적,문서검증 문제등 3개 쟁점에 대해 막바지 절충을 벌였으나 여야의 기존 방침고수로 진전을 보지 못했다. 이날 회의에서 증인및 참고인 문제와 관련,민자당측은 서의현전조계종총무원장과 조기현전청우종합건설회장등 불교계와 업계 관계자 27명만을 채택할 것을 요구했다. 이에 대해 민주당측은 김영삼대통령과 노태우전대통령등 전·현직 대통령을 비롯해 이병대국방장관,서석재전의원,이진삼전육군참모총장도 포함시켜야 한다고 맞섰다. 민주당의 이같은 주장은 조기현전청우건설회장의 횡령액 1백89억원가운데 1천만원이상을 인출한 1백24차례의 자금흐름에 대한 수표추적 요구를 관철하기 위한 협상용으로 이 문제가 해결되면 철회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그러나 여야는 민주당에서 증인및 참고인대상을 축소하는 대신 민자당에서 문서검증과 수표추적을 상당부분 수용하기로 의견을 좁힌 것으로 알려져 임시국회 회기연장 시한인 28일까지는 합의를 도출해 낼 수 있을것으로 여겨지고 있다.
  • 총리임명동의안 28일 처리/여야 본회의 열어 회기 3일연장 의결

    ◎「상무대」 증인등 27명 선정키로/법사위 국회는 25일 본회의를 열어 이영덕 국무총리내정자에 대한 임명동의안과 상무대사건 국정조사계획서 승인안을 다룰 예정이었으나 이에대한 여야의 견해가 맞서 처리하지 못했다. 여야는 그러나 이날로 회기가 끝나게 되어 있던 제167회 임시국회의 회기를 사흘 연장해 두 안건을 일괄처리하기로 합의,물리적인 충돌은 일단 피하게 됐다. 국회는 이날 6차례 연기 끝에 밤 11시 20분 본회의를 열어 3일동안의 임시국회 회기연장안을 의결했으며 이에 따라 국무총리 임명동의안은 오는 28일에나 처리될 것으로 여겨지고 있다. 이날 총무회담에서는 민자당이 국정조사계획서 작성의 쟁점사안이었던 수표추적문제등에 대한 민주당의 요구를 대폭 수용하는 대신 민주당은 총리임명동의안의 처리를 물리적으로 저지하지 않고 각료전원에 대한 개별적 해임건의안을 별도로 제출하기로 합의했다. 이에 앞서 여야는 이날 이만섭국회의장의 주선으로 네차례의 총무회담을 갖고 두안건의 처리문제를 논의했으나 민주당측이 국무총리 임명동의안은 국정조사계획서 승인안과는 별도의 임시국회를 열어 이를 처리해야 한다고 주장해 밤늦게까지 진통을 거듭했다. 한편 국회법사위의 국정조사계획서 작성소위는 이날 그동안 여야의 쟁점이 됐던 예금계좌 추적과 관련,1천만원 이상이 인출된 1백24차례의 거래에 대해서만 수표를 추적하기로 대체적 의견을 모았다. 증인선정문제에 대해서는 민주당이 요구한 51명 가운데 27명을 증인및 참고인으로 잠정 채택하고 조사과정에서 필요하면 확대하기로 했다. 문서검증은 재판과 수사에 지장을 주지 않는 범위에서 군및 검찰의 수사기록과 법원의 재판기록을 포함해 민주당측이 요구한 문서에 대하여 문서검증을 실시하기로 했다. 이날 여야가 1차로 잠정 합의한 27명의 증인및 참고인의 명단은 다음과 같다. ◇청우종합건설▲증인=조기현(전청우종합건설회장)이갑석·김광헌(〃전부사장)김영일(〃전경리부장)모영길(〃전총무이사)▲참고인=이동영(대로개발 대표이사)당병국(청우건설 대표이사)한치선(청우건설 상무대공사 관리이사)◇불교계(동화사 대불건립관계)▲증인=서의현(전조계종총무원장)현철(전대선사주지)안팔수(동화사 매표관리인)▲참고인=무공스님(동화사 전주지)벽봉스님(동화사주지)선봉스님(동화사 전재무국장)오정스님(동화사 전회계담당)심상철(동화사 사무국장)백욱기(대구대불후원회장)강진모(동화사 약사대불공사 총감독)김계정(동화사 여직원)박찬봉(대구무성건설대표)신수경(대구 남성종합건설 대표)김태조(경주 우리건축사 대표)김한열(대구 보광석재대표)김경식(서울 경한석재대표) 최동철(호남채석대표)◇기타▲사업자=윤찬득·노원국
  • 불교계 궤도일탈 끝내라/한상범(일요일 아침에)

    조계종 종권의 실세였던 서의현 총무원장이 물러남으로써 불교계에 개혁의 바람이 불고있다.불교계 내부사정은 불교신도조차도 잘 알수 없는 복잡한 배경이 뒤얽혀 있기 때문에 이번에 조계종의 분규도 보통 사람이 받은 인상은 종권을 둘러싼 몸싸움으로 비춘다.사실 이번 개혁이 다시 문중이나 계파간의 이권싸움의 테두리를 벗어나지 못하면 결국 종권을 둘러싼 패싸움으로 그대로 낙인이 찍히게 된다.이 점을 승려나 신도가 함께 냉정하게 받아들이고 정신을 차려서 처신을 할 일이다. 원래 종교계 내분이 세속의 싸움으로 불똥이 틔게되는 것은 그것의 원래의 정체가 세속의 이권과 밀착되어 있기 때문이다.그런데다가 그런 이권을 종교의 베일로 그럴듯하게 감싸고 말아먹게 되었었다.기득권 바탕위의 종교계의 사정이 바로 그러한 것이었기 때문이다.따라서 이번 개혁이 개혁다운 내실을 꾀하려면 그간에 불교계의 이권배분의 부패구조와 그 권력유착의 배경을 헐어버리는 일부터 시작해야 한다.이 일 자체가 엄청난 일이지만,「시작이 반」이라고 하는 속담이있듯이,이번 기회에 이 일에 손을 대지 않고서는 한국불교나 한국의 종교계는 그 어용성과 세속적 부패밀착성을 떨어벌일 기회가 다시 몇십년으로 늦춰져서 사회전반에 병리를 그대로 확산시켜 갈 것이다. 다음에 개혁은 불교계의 이권배분구조의 부당성과 범죄성을 솔직하게 폭로,공개하여 종무행정을 정상화하는 일로부터 시작해야 한다.공개와 감시,합리화와 민주화,관계당사자의 참여와 견제가 제도적으로 정착되게 개혁이 이루어져야 한다.물론 이 과업은 일부 승려만으로 될것은 아니고 신도가 참여하고 사회가 감시해야 한다. 그렇게 개혁이 이루어지자면 조계종 뿐만 아니라 한국사회 전반에 고질병이 되고 있는 파벌주의의 폐단에서 벗어나려 애쓰고 그것이 실제로 나타나야 한다.구체적으로 말해 문중 중심의 연고와 파벌로 패가르기를 자제하고 배제해야 한다.승려나 신도나 정도의 차이가 있을뿐 다들 사람들이기 때문에 자기의 눈앞에 이해관계나 감정에 사로잡히게 되는 것은 어쩔수 없다고 하지만,종교인으로서 처신을 한다고 하는 점에서 남과 달라야 하지 않겠는가. 종교인으로 성직에서 남에게 존중을 받을수 있다고 하는 것은 당장 초인적으로 도를 텄기 때문에가 아니라,남보다 노력하고 남이 누리는 것을 스스로 버리고,남보다 어려운 일을 자청해서 떠맡겠다고 하는 몸가짐과 생활자세를 지니고 있기 때문이다.만일 그렇지 못하면 승려와 신도가 단지 법복을 걸쳤는가,아닌가 하는 것뿐 다른 점이 무엇이 있는가. 바로 그러한 점에서 이번 기회에 승려의 교육과 수행제도에 일대 개혁을 단행해야 한다.세상사람이 생각하고 있듯이 승려가 아무나 되고 승려행세를 할수 있다면 승려가 그 자질이나 인품에서 세속의 시정배와 다를 것이 없고 그럼으로써 불교 자체를 흐리게 하는 일이 그 얼마나 될것인가.이 점을 개혁에 반드시 반영해야 한다. 그런데 무엇보다 개혁은 한국불교의 근본이념과 그에따른 자세의 재정립에 있다.한국불교가 이 사회에 대해 무엇을 할수 있고 또 하려는가 하는 점으로부터 불교적 관점에서 바로 세우고,현시대를 보고 민족을 이끄는 종교적 경륜이 바로 서지 못하고선 산중의 「기복불교」를 넘어서지 못한다.지금 한국불교에 바라는 신도나 국민의 기대는 그런 정도의 수준이 아니다.이 점을 똑바로 알아야 한다. 이제까지 한국불교가 해방후로부터 걸어온 길을 보면 종권탈취를 둘러싼 세속권력과의 유착으로 말미암은 본래의 종교인으로서 궤도이탈의 연속이었다.이제 더 이상 그러한 자체 소모전이나 자살행위는 끝장을 내야 한다.먼저 무엇보다 불교종단의 재산은 인류의 문화재이고,민족의 자산이면서,삼보정재라고 하는 점을 다시 인식해 그 재산이 사유화되고 유실되는 것을 막아야 한다. 그러한 제도장치로서 종단행정이 기본체제를 갖추기 위해 「법인」화의 작업을 준비하고 착수해야 한다.아울러 조계종 승려라고 하면 승적 취득시부터 계율에 복종할 것을 법적으로까지 공증을 하는 절차를 거쳐 종권분규를 세속 법정으로 끌고가서 자체재산을 탕진하고 명예를 실추시키는 일을 끝장내기 위해 가칭 「종법심판원」제도를 하루빨리 마련해야 한다. 이제 개혁이 실마리를 풀었다고 하지만 나는 개인적으로 결코 낙관만은 하지않는다.반세기,아니 그 이상으로 뿌리가 깊은 기득권 구조와 부패온상이 하루아침에 뿌리가 뽑힐순 없기 때문이다.그렇지만 하나씩 해 내지 않고선 안되고 또 해낼수 있다고 하는 불교계의 자체저력을 아직은 믿고 싶다.
  • 청우건설·동화사 장부 검증/법사위소위합의

    ◎수사기록 검증·수표추적엔 이견 국회법사위는 22일 상무대의혹사건 국정조사계획서 작성을 위한 소위를 열어 증인선정과 문서검증,계좌추적등에 대한 절충작업을 벌여 청우건설의 회계장부와 동화사·조계사의 회계장부,동화사 통일약사대불공사 관련업체의 경리장부등에 대해 문서검증을 벌이기로 합의했다. 또 민자당측이 증인신청대상으로 제시한 조기현전청우건설회장및 서의현전조계종총무원장,김영일전청우건설경리담당이사,김태조우리건축사대표,현철·선봉·무강·벽봉등 대구 동화사측 승려등 8명을 증인으로 채택하기로 했다. 여야는 그러나 민주당측이 주장하고 있는 나머지 증인에 대한 채택여부와 조전회장에 대한 군·검찰의 수사기록에 대한 문서검증,조전회장의 거래은행인 주택은행 안산시 원곡동지점의 예금계좌등에 대한 수표추적에는 논란끝에 합의를 이루지 못했다.
  • 「상무대국조」 계좌추적 공방

    ◎민자/“국회조사는 위법”/민주/“우리가 직접 조사”/“율사모임 법사위서 법 어겨서야”/여/“일단 은감원에 요청… 불응땐 강행”/야 조기현전청우건설회장의 예금계좌및 수표 추적문제가 상무대 의혹사건에 대한 국정조사의 핵심쟁점이 되고 있다. 민주당은 이번 상무대 공사대금의 정치자금 유입 의혹을 규명하기 위해서는 돈의 행방을 밝혀내는 것이 관건이라면서 조전회장이 공사대금에서 횡령한 2백27억원 가운데 검찰에서 인출내역이 확인된 1백89억원의 수표추적을 해야 한다고 주장하고 있다.반면 민자당은 법률의 문제점등을 들어 예금계좌나 수표의 추적은 안된다고 맞서고 있다. ▷민자당◁ 크게 두 가지 측면에서 반대를 하고 있다. 첫째는 법리상의 이유.조전회장사건은 현재 검찰이 수사를 진행중이어서 검찰에 대한 수표추적 요구는 자칫 국정조사의 수사 또는 재판 관여를 금지한 국정감사및 조사에 관한 법률에 위배될 소지가 있다고 주장하고 있다. 또 은행감독원에 요청하거나 아니면 조사위가 직접 해당 금융기관에 대해 수표추적을 벌이는 것도 개인의 금융거래비밀을 보장하고 있는 금융실명제 긴급명령권에 저촉된다고 지적하고 있다. 즉 민자당의 이 부분에 대한 공식적인 견해는 『법전문가들이 모인 법사위에서 법을 어겨가면서까지 예금계좌나 수표추적을 할 수는 없지 않느냐』는 현경대법사위원장의 말로 집약된다. 둘째는 나쁜 선례를 남길 수 있다는 데 대한 우려.이번에 수표추적을 받아들이면 앞으로 국정감사나 조사 때마다 야당이 의혹을 주장하며 개인이나 법인의 금융자료 추적을 요구할 때 거부하기 어렵다는 것. 그러나 한켠에서는 민주당의 수표추적요구를 어떤 식으로든 받아들이는 문제도 신중히 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져 주목되고 있다. ▷민주당◁ 조전회장의 예금계좌를 추적 수사할 것을 검찰에 강도 높게 촉구했던 앞서의 태도를 바꿔 국회차원에서 직접 계좌추적에 나서거나 은행감독원에 자료를 요청하는 형식으로 자금경로를 파헤치겠다는 방향으로 선회. 정대철의원은 이와 관련,『검찰에 수표추적을 요청하는 것은 고양이에게 생선가게를 맡기는 꼴』이라면서검찰에 대한 강한 불신감을 나타낸 뒤 『우선 은행감독원에 수표추적을 요청한 뒤 여의치 않으면 국회차원에서 직접 계좌추적을 벌여야 할 것』이라고 주장. 강수림의원도 『여권이 수표추적에 동의한다면 증인선정에 있어서 상당부분 양보할 생각도 있다』고 말해 관련자의 증언보다 물증에 더 큰 기대를 걸고 있음을 시사. 정의원은 그러나 시한이 24일인 조사계획서 작성에 대해서는 『증인·참고인 전원을 명시해야 한다거나 조사방법에 수표추적을 반드시 명기해야 할 필요는 없다』고 말해 이에 대한 여야의 논쟁이 국정조사가 시작되는 25일 이후로 넘어갈 것임을 피력. 한편 당소속 법사위원들은 여의도의 한 호텔에 2개의 방을 잡아 놓고 매일 밤 모여 그동안 수집한 자료들을 검토하며 「전략회의」를 계속. 의원들은 『조전회장등 주요증인들이 국정조사장에서 딴소리를 못하도록 하는 묘안을 갖고 있다』고 호언하면서도 산사에 칩거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진 서의현 전조계종총무원장에 대해서는 출석요구서의 송달문제를 들어 『증언대에 세울 수 있을지 모르겠다』면서 말끝을 흐리고 있는 상황. ◎계좌추적은 과연 가능한가/국회의 은행 직접조사 사실상 불가/실명제전 「가·차명 돈세탁」땐 불과 상무대 정치자금 의혹사건과 관련,조기현 전청우종합건설 회장의 예금계좌 추적문제가 정치권의 쟁점사항이 됐다.민주당은 예금 계좌만 추적하면 의혹이 모두 밝혀질 것처럼 목청을 높이고 있다. 정치권이 전가의 보도인 국정조사권까지 발동한 지금 어떤 절차를 통해,어느 선까지 계좌추적이 가능할까. 현행 금융실명제 긴급명령 제4조(금융거래의 비밀보장)는 고객의 금융거래 내용을 적극적으로 보호하고 있다.거래내용을 제공할 수 있는 경우로 ▲법원의 영장이 발부된 형사범 ▲조세사항 ▲금융당국의 검사업무 ▲동일 금융기관끼리의 정보 제공 ▲공직자 윤리법에 따른 정보제공 등 5개 사례만으로 한정한다. 따라서 국조권이 발동돼도 국회가 직접 개입할 수 있는 소지는 전혀 없다.금융기관의 직원이 개입된 금융사고가 아니기 때문에 금융감독기관에 계좌추적을 강요할 수도 없다.유일한 방법은 소관 상임위인 법사위가 결의를 통해 국정조사 대상기관인 검찰이나 법무부를 상대로 자료제출을 요구하는 것이다.검찰이 법원으로부터 영장을 발부받아 계좌를 추적한 결과에 의존할 수 밖에 없는 셈이다. 그렇다고 문제가 끝나지는 않는다.검찰이 영장신청을 통해 금융기관에 자료제출을 요구하려면 ▲금융기관의 특정 점포 ▲거래자의 인적사항 ▲사용목적 ▲요구 정보의 내용을 구체적으로 적시해야 한다. 야당은 조기현 전회장의 비자금 지출내역이 검찰의 공소장에 기재됐다고 주장한다.그러나 거래 금융기관의 점포명이나 거래자의 인적사항이 없는 이상 조 전회장이 이 정보를 제공하지 않으면 자료제출을 요구할 수 없다.법률적인 요건에 미달하기 때문이다.현재까지 조 전회장은 자신의 횡령부문만 범죄사실을 인정할 뿐 정치자금 제공부분에 대해서는 부인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금융자료 제출을 요구할 수 없는 첫번째 장애물이다. 게다가 긴급명령에는 금융거래 비밀조항을 어길 경우의 처벌조항(12조)은 있어도,자료제출을 거부했을경우에는 아무런 제재수단이 없다.금융기관이 이 조항을 적극적으로 해석,자료제출을 거부할 경우 강제할 수 있는 수단이 없는 셈이다. 국회는 국정조사법이나 증언감정법에 따라 직접 조사대상인 검찰을 닦달할 수는 있으나 해당 금융기관에 대해서는 아무런 책임을 물을 수 없다.두번째 장애물이다. 설혹 검찰이 적극성을 발휘하더라도 계좌추적에는 상당한 시간이 걸리고 금방 한계에 직면하게 되리라는 게 전문가들의 공통된 의견이다.영장을 발부받더라도 해당 금융기관에 점포명과 거래자 인적사항 등을 기재한 공문을 발송해야 한다.만약 그 돈이 다른 금융기관을 통해 세탁이 이뤄졌다면 이같은 과정을 계속 반복해야 한다.가·차명 또는 도명계좌로 자금이 흘러들면 거래자 인적사항을 적시할 수 없는 벽에 부딪히게 된다.세번째 장애물이다. 실제 실명제 전에는 보통 3회 정도 세탁된 돈은 추적할 수 있었으나 요즘은 1회 이상은 불가능하다는 것이 관계자들의 솔직한 고백이다. 상무대 비자금의 의혹을 파헤치기까지는 상당한 난관이 가로놓인 셈이다.
  • 서 전총무원장 무고/전여비서 집유 선고

    서울형사지법 항소10부(재판장 김효종부장판사)는 21일 서의현전조계종 총무원장에게 성폭행을 당했다는 허위내용을 고소한 혐의로 구속기소돼 1심에서 징역 1년의 실형을 선고받은 전총무원장 비서실 여직원 오희정피고인(27)에게 무고죄를 적용,징역 1년에 집행유예 2년을 선고해 석방했다. 재판부는 판결문에서 『오피고인이 서원장의 반대파인 홍모씨가 써준 고소장을 그대로 옮겨 제출했고 사회경험이 별로 없는 점 등을 참작,관대한 처분을 내린다』고 밝혔다. 오피고인은 지난해 4월 종권다툼과정에서 서총무원장의 반대편에 있던 홍씨로부터 『성폭행 혐의로 총무원장을 처벌받게 만들면 거액을 주겠다』는 제의를 받고 「총무원장이 원장실 등에서 나를 성폭행했다」는 내용의 고소를 한 혐의로 구속기소됐다.
  • 폭력배동원 수표7장 서 전원장측근이 유출/경찰,승려3명 추적

    조계사 폭력사건을 수사중인 서울경찰청 특별수사본부(본부장 서정옥형사부장)는 20일 폭력배동원자금으로 사용된 수표 7장이 모두 조계종 산하기관과 사찰에서 인출된 사실을 확인하고 수표 인출경위와 사용처등에 대해 집중조사하고 있다. 경찰은 이날 수표 2장을 국민은행 강원도 철원 동송지점에서 인출한 심원사 주지 영도스님(44·구총무원 포교부장)이 지난 17일 잠적한 사실을 확인하고 신병을 확보하기위해 형사대를 급파했다. 이와함께 경찰은 조흥은행 대전지점 발행 1백만원권 4장이 사채업자 김모씨(54·여)가 지난달 28일 은행에서 빼내 서의현전총무원장의 측근사찰인 전남 정읍군 M사찰 김모스님에게 빌려준 돈임을 밝혀내고 김스님의 행방을 쫓는 한편 수표 이서자들을 상대로 수표입수경위를 추적하고 있다.
  • 개혁회의 의원 99명 선임/조계종/범종추승려 23명 포함

    조계종 개혁회의(의장 월하스님)는 18일 총무원 임무를 맡을 주요간부들을 선임하고 개혁회의 의원 99명의 명단을 발표했다. 개혁회의 의원들은 모두 승랍 15년이상,연령 35세이상의 승려로 구성됐다.직능별 분포를 보면 중진및 전 종회의원 39명,선방 선원 6명,동국대·승가대학·지방강원 교수 7명,포교원 포교 10명,범종추 출신승려 23명,비구니 9명,기타인사 4명등으로 돼있다. 이와함께 서의현 전총무원장 사퇴로 중단됐던 종무를 계속하기 위해 총무원 임무대행부서를 설치했다.부서별 책임자로 ▲부원장 지하▲사무처장 여연▲기획실장 현응▲홍보실장 현기▲총무부장 정우▲교무부장 혜창▲재무부장 평상▲사회부장 시현▲호법부장 보선▲포교부장 지홍▲불교신문사 사장 효림스님이 각각 임명됐다.
  • “대불공사비 30억 직접결제/나머지는 현철승려가 관리”

    ◎무공승려 진술/검찰,조회장 로비의혹 수사않기로 상무대사업 의혹사건을 수사중인 서울지검 형사1부(이동근부장검사)는 16일 김윤성검사를 대구지검으로 보내 『청우종합건설회장 조기현씨가 시주한 80억원이 동화사에 입금되지 않았다』고 주장한 전동화사주지 무공스님(58·대구 법장사주지)을 소환,조사했다. 무공스님은 이날 동화사 재무담당 현철스님이 입회한 가운데 진행된 조사에서 『대불건립사업비가운데 대구지역 후원금·국고보조금·자체시주금 등 30억원에 대해서만 직접 결제를 했을뿐 서의현전총무원장이 지원한 공사비는 현철스님이 직접 받아 관리했기 때문에 그 액수와 출처에 대해 아는 바가 없다』고 말해 자신의 종전 주장을 번복했다. 무공스님은 또 『지난 92년8월5일쯤 동화사를 떠날 당시 공사진척도는 65∼70%에 이르렀으며 그때까지 투입된 공사비는 90억∼95억원에 달하는 것으로 알고 있다』며 『총공사비는 대략 1백50억원정도로 추정된다』고 말했다. 검찰은 한편 조회장이 대로개발 이동영사장으로부터 13억2천여만원을 건네받아 정치권고위관계자들에게 로비를 벌였다는 의혹에 대해서는 수사계획이 없다고 밝혔다.
  • 폭력배 동원경위 자금출처 등 조사/조계사 폭력 수사

    조계사 폭력사건을 수사중인 서울경찰청 특별수사본부(본부장 서정옥 형사부장)는 15일 총무원측이 폭력배들의 동원자금을 지급했다는 사실이 밝혀짐에 따라 혐의가 드러나는대로 서의현 전총무원장을 비롯,총무원관계자들을 불러 폭력배동원경위와 동원체계,자금출처 등에 대해 조사할 방침이다.
  • 조계종 종권 개혁회의에 종회 해산 결의… 종단개혁 본격화

    ◎서암종정·서 원장 불신임 확인 대한불교 조계종은 15일 서울 조계사에서 열린 제113회 임시중앙종회를 통해 「조계종 개혁회의」에 종단의 전권을 이양한뒤 자진해산키로 결의했다.또 ▲서의현총무원장 불신임 ▲서암종정 불신임 ▲개혁회의법 추인등도 결의했다.이날 종회에는 74명의 종회위원 가운데 종하의장을 비롯,57명의 위원이 참석해 의결정족수인 재적위원 3분의 2를 넘었다.이에따라 「개혁회의」는 이날부터 종권을 행사하는 한시적인 집행기구로 공식 출범해 종단개혁작업에 들어갔다. 「개혁회의」는 오는 20일까지 90여명의 의원을 선임한뒤 25∼35명으로 구성되는 상임위원회를 중심으로 기존 총무원과 종회의 기능을 모두 흡수,종단전권을 행사한다.총무원장은 「개혁회의」상임위원장인 탄성스님이 겸임한다.「개혁회의」는 앞으로 약3개월동안 활동하며 산하 법제위원회를 중심으로 전면적인 종헌·종법개정작업을 벌인다. 「개혁회의」는 종헌·종법개정작업이 끝난뒤 후임 총무원장및 종회위원들이 선출되는 오는 7월말쯤 해산될 예정이다.한편 탄성위원장은 이날 기자회견을 통해 『오는 20일까지 총무원청사를 인수하고 총무원임시집행부를 새로 구성할것이지만 각 사찰 주지들에 대한 인사는 불가피한 경우를 제외하고는 없을것』이라고 밝혔다.그러나 「개혁회의」는 서전원장측 일부 중진승려들에 대해서는 종단분규사태에 대한 책임을 물어 징계조치를 취할 움직임이다.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