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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조계종 진제 종정 재추대

    조계종 진제 종정 재추대

    대한불교 조계종 제14대 종정(宗正)에 현 종정이자 동화사 조실인 진제 대종사가 재추대됐다. 조계종은 5일 오후 서울 종로구 견지동 한국불교역사문화기념관 4층 대회의실에서 종정 추대회의를 열고 진제 스님을 제14대 종정으로 추대했다. 종정 추대회의는 원로회의 의원 25명, 총무원장, 중앙종회 의장, 호계원장 등 재적의원 28명으로 구성됐으며 이날 25명이 참석한 가운데 진제 스님을 만장일치로 추대했다. 임기는 5년이다. 종정은 조계종단의 법통을 상징하는 정신적 지도자로 종단 최고의 권위를 갖고 있다. 종단 징계자에 대한 사면, 경감, 복권뿐 아니라 비상시 최고 입법기구인 중앙종회를 해산할 수 있는 권한을 갖는 만큼 종단 정치 지형에 절대적인 영향을 미친다. 대부분 당대 최고의 선승(禪僧)이 추대됐으며 성철 스님을 비롯해 효봉, 청담, 고암, 서옹, 서암, 월하, 혜암, 법전 스님 등이 지냈다. 진제 스님은 1934년 경남 남해 태생으로 1954년 해인사에서 출가해 석우 스님을 은사로 사미계를 수지했다. 1957년 통도사에서 구족계를 받아 경허, 수월, 운봉, 향곡 스님으로 이어지는 법맥을 계승한 대표적 선승이다. 33세에 당대 선지식으로 추앙받던 향곡 선사와 법거량을 통해 전법게를 받은 일로 유명하다. 2011년 12월 종정 추대회의에서 만장일치로 제13대 종정에 선출돼 이듬해인 2012년 3월 공식 취임했다. 종정 추대 이후 줄곧 한국 불교의 간화선 전통 계승을 강조해 지난해 5월 서울 광화문광장에서 한반도 평화통일과 세계평화 기원 간화선 무차대회를 열기도 했다. 김성호 선임기자 kimus@seoul.co.kr
  • 아름다운동행 ‘책가방 보내기’ 캠페인

    공익법인 아름다운동행(이사장 자승 조계종 총무원장)은 초등학교 입학을 앞둔 저소득가정 아동에게 책가방을 선물하는 ‘선재의 선물, 책가방 보내기’ 캠페인을 내년 1월까지 3개월간 진행한다. 아름다운동행은 기부금을 모아 전국 복지시설 및 단체 등에서 추천받은 저소득 조손가정, 한부모가정, 다문화가정 아동 1000여명에게 학용품, 도서 등이 담긴 책가방을 전달할 계획이다. 아름다운동행 홈페이지(www.dreaminus.org)나 후원 계좌(농협 301-0191-0387-11)를 통해 캠페인에 참여할 수 있다. 아름다운동행은 올해 8회를 맞는 ‘선재의 선물, 책가방 보내기’ 캠페인을 통해 그동안 4300여명의 아동에게 책가방을 전달해 왔다.
  • 조계종 최고 권위 ‘종정’ …연임되나 새로 추대되나

    조계종 최고 권위 ‘종정’ …연임되나 새로 추대되나

    現종정 진제 스님 내년 3월 임기 만료 ‘현 종정의 유임인가, 새 종정 추대인가.’ 한국 불교의 맏형 격인 조계종이 차기 종정 선출을 위한 작업에 착수했다. 17일 조계종 총무원에 따르면 현 종정 진제 스님의 임기 만료가 예정돼 이르면 다음달 5일 차기 종정을 선출하기 위한 종정추대회의가 열린다. 이에 따라 종정 추대를 위한 문중들의 움직임이 눈에 띄게 부산해지고 있다. 조계종 종정(宗正)은 종단의 신성을 상징하고 법통을 승계하는 최고 권위와 지위를 갖는다. 종단 징계자에 대한 사면, 경감, 복권뿐 아니라 비상시 최고 입법기구인 중앙종회를 해산할 수 있는 막강한 권한을 갖는 만큼 종단 정치 지형에 절대적인 영향을 미친다. 대부분 당대 최고의 선승(禪僧)이 추대돼 성철 스님을 비롯해 효봉, 청담, 고암, 서옹, 서암, 월하, 혜암, 법전 스님 등이 지냈다. 조계종의 헌법 격인 종헌에 따르면 종정 임기는 5년이며 임기 만료 3개월 전 차기 종정을 선출하도록 돼 있다. 현 종정은 2011년 12월 종정추대회의에서 만장일치로 제13대 종정에 선출돼 이듬해인 2012년 3월 공식 취임했다. 따라서 임기 만료는 내년 3월이지만 3개월 전 선출하도록 규정한 종헌에 따라 다음달 추대회의를 통해 제14대 종정이 선출될 예정이다. 종정추대회의에는 원로회의 의원들과 총무원장, 중앙종회의장, 호계원장이 참여해 재적 과반수 이상의 찬성으로 종정을 추대한다. 조계종단사를 보면 특별한 변수가 없다면 현직 종정의 연임이 관례로 통한다. 하지만 ‘종단 변화를 위해 새 종정을 모셔야 한다’는 움직임이 일고 있어 현재로선 결과를 선뜻 예단할 수 없는 형편이다. 현재 가장 많이 거론되는 인물로는 한국 불교의 선맥을 계승했다는 평가를 받는 현 종정 진제 스님과 법주사 조실 월서 스님이 꼽힌다. 이 가운데 진제 스님은 1967년 당대 선지식으로 추앙받던 향곡 선사와 법거량을 통해 전법게를 받은 일로 유명하다. 33세에 경허·수월·운봉·향곡 스님으로 이어지는 법맥을 계승한 선승이다. 종정 추대 이후 줄곧 한국 불교의 간화선 전통 계승을 강조해 지난해 5월 서울 광화문광장에서 세계종교지도자와 불자 등 20만명이 동참한 한반도 평화통일과 세계평화 기원 간화선 무차대회를 열기도 했다. 월서 스님은 한국 불교 정화운동 1세대로 꼽히는 금오 스님의 직계 상좌다. 동화사, 해인사, 봉암사, 제주 영주선원 등에서 오랫동안 안거 수행을 했으며 제4·5·6·8·10·12대 중앙종회의원과 제8대 중앙종회의장, 호계원장 등 종단 주요 소임을 맡아 종무행정에 밝은 스님이다. 2009년 금오선수행연구원을 설립해 은사인 금오 스님의 사상을 선양해 왔으며 2013년 법주사 조실로 추대됐다. 여기에 수덕사 방장 설정 스님, 오등선원 원장인 대원 스님 등도 꾸준히 하마평에 오른다. 특히 제8대 종정 서암 스님의 사서실장 겸 원로회의 사무처장을 역임한 원두 스님이 ‘차기 종정 추대와 관련, 조계종단 원로 스님들에게 드리는 공개서한’을 발표하는 등 일부 스님 사이에서 종정 위상과 추대 방식 개선을 요구하는 움직임이 일고 있어 복잡한 양상을 띤다. 이와 관련해 조계종의 한 원로 스님은 “종전대로 현직 종정의 연임 가능성이 유력하지만 종단 안팎에서 종단과 불교계 개혁의 목소리가 적지 않은 만큼 의외의 새 종정 추대로 모아질 수 있다”고 조심스럽게 전망했다. 김성호 선임기자 kimus@seoul.co.kr
  • 朴대통령 만난 자승 스님 “꽃을 버려야 열매 맺는다”

    박근혜 대통령은 9일 대한불교조계종 총무원장인 자승 스님을 청와대로 초청해 국정 현안에 대한 의견을 들었다고 청와대가 밝혔다. 청와대에 따르면 자승 스님은 최순실 사태로 인한 시국 상황에 우려를 표명하면서 서둘러 민생안정과 국정 정상화가 이뤄져야 한다는 뜻을 박 대통령에게 전달했다. 특히 자승 스님은 불교 경전인 ‘화엄경’에 나오는 ‘수목등도화(樹木等到花) 사재능결과(謝才能結果) 강수류도사(江水流到舍) 강재능입해(江才能入海)’라는 구절을 인용해 “정치권과 국민 모두가 지혜로 삼아야 할 말씀이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이 구절은 ‘나무는 꽃을 버려야 열매를 맺고, 강물은 강을 버려야 바다에 이른다’는 뜻, 즉 ‘버려야 얻는다’는 뜻이다. 이를 두고 자승 스님이 박 대통령에게 ‘모든 것을 내려놓는 자세를 보여야 해법이 보인다’는 취지의 설법을 한 게 아니냐는 해석도 나온다. 박 대통령은 주로 자승 스님의 말을 경청하면서 특별한 언급을 하지는 않았다고 청와대는 전했다. 김상연 기자 carlos@seoul.co.kr
  • ‘박근혜 굿’ 논란 해명 김장환 목사 “대통령에 로마서 12장 읽어드렸다”

    ‘박근혜 굿’ 논란 해명 김장환 목사 “대통령에 로마서 12장 읽어드렸다”

    박근혜 대통령은 7일 “청와대에서 굿을 했다는 등 성도들에게 오해를 받을 사이비 종교 관련 소문 등은 사실이 아니다”라고 거듭 해명했다. 연합뉴스에 따르면 박 대통령은 이날 오전과 오후 천주교 염수정 추기경,기독교 김장환 목사(극동방송 이사장)와 김삼환 목사(명성교회 원로)를 각각 만나 국정 현안에 대한 의견을 경청하고 이같이 말했다. 염 추기경은 ‘마음이 온유한 사람은 복이 있다’면서 온유를 강조했으며 김장환 목사는 성경의 로마서 12장을 읽은 것으로 알려졌다.또 김삼환 목사도 기도하고 성경 구절을 읽은 것으로 전해졌다. 김장환 목사측은 “로마서 12장은 ‘하나님의 뜻을 잘 분별하라,어려울 때는 하나님의 뜻을 잘 생각해 길을 찾으라’는 내용”이라면서 “어려운 시국이니까 하느님의 뜻을 잘 분별하라는 의미에서 이 부분을 (대통령께) 읽어드린 것 같다”고 전했다. 로마서 12장은 “형제들아 내가 하나님의 모든 자비하심으로 너희를 권하노니 너희 몸을 하나님이 기뻐하시는 산 제물로 드리라”로 시작해 “악에 지지 말고 선으로 악을 이기라”고 끝맺고 있으며 12장 14절은 “너를 박해하는 자를 축복하라. 축복하고 저주하지 말라”는 내용도 담고 있다. 박 대통령은 9일 오후 조계종 자승 총무원장을 청와대로 초청해 국정 현안에 대한 의견을 청취할 예정이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최순실 국정농단 파문] 문재인 “하야 상황 피하려는 충정이 거국내각” 정진석 “말 돌리지 말고 탄핵하고 싶다고 해라”

    김무성 “정권 과하게 공격 안 돼” 안철수 “권력 나눠 먹기 비칠 것” 박지원 “文 대통령 당선 착각” 더불어민주당 문재인 전 대표는 1일 “국민은 대통령의 하야, 퇴진을 요구하고 있지 않느냐, 갈수록 그 민심이 도도해지고 있다”면서 “야권에서 그런 상황만큼은 피하고, 또 정치적으로 이 문제를 조금 더 성숙된 방식으로 해결하고자 하는 충정에서 내놓은 것이 거국 중립 내각”이라고 밝혔다. 문 전 대표는 이날 기독교계 원로 간담회에 이어 조계사에서 자승 총무원장을 예방한 뒤 “지금 상황을 가장 어렵게 만드는 요인 중 하나가 박근혜 대통령과 새누리당이 상황의 엄중함을 잘 모르는 것 같다. 여전히 안이한 생각을 하고 있다”고 말했다. 정치권의 뜨거운 감자인 거국 중립 내각을 가장 먼저 공론화한 데 대해 “총리 정도는 적어도 국회에서 추천을 받아야 한다”며 “대통령이 총리에게 국정 절반을 위임하겠다는 선언을 하고 총리 추천을 국회에 요청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하지만 문 전 대표를 겨냥한 여권 공세는 이어졌다. 새누리당 정진석 원내대표는 “하야하라는 얘기를 왜 어렵게 돌려서 얘기하느냐”면서 “비겁하게 얘기하지 말고 솔직하게 탄핵하고 싶다고 요구하는 게 제1야당의 대선주자다운 모습”이라고 지적했다. 김무성 전 대표도 “대통령이 되겠다는 그런 위치에서 자극적인 말로 정권을 너무 과하게 공격하는 것은 옳지 못하다”고 비난했다. 국민의당도 문 전 대표와 각을 세웠다. 안철수 전 대표는 전날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에 “문 전 대표가 처음 거국 내각을 말씀했을 때 힘들 것이라고 판단했다. 자칫 권력 나눠 먹기로 비칠 것”이라고 밝혔다. 박지원 비대위원장도 “(문 전 대표가) 마치 대통령에 당선된 것처럼 착각하고 있다”고 비판했다. 강윤혁 기자 yes@seoul.co.kr
  • 군위군 29일 삼국유사 학술제

    경북 군위군은 오는 29일 고로면 화북리 인각사에서 ‘일연·삼국유사 학술제 및 문학작품집 발간 기념 음악회’를 연다고 26일 밝혔다. 삼국유사와 일연 관련 학자 및 종교인 등 100여명이 참석할 예정이다. 삼국유사를 재조명하고 일연 스님의 충효 사상을 계승 및 발전시키기 위해 열리는 이날 학술제는 논문 공모 당선작 시상식과 논문 발표, 토론, 시낭송 등의 순서로 진행된다. 올해로 8회째다. 이번 학술제에서는 정호완 대구대 명예교수가 ‘삼국유사 사전 편찬’으로 대한불교 조계종 총무원장상을, 김성헌 서양화가의 작품 ‘삼국유사 이야기’가 문화체육관광부장관상을, 김호진 시인의 작품 ‘탑이야기’가 일연학연구원이사장상을 받는다. 동국대 장정태 박사가 ‘일연 스님과 김수환 추기경의 시대 인식’을 주제로 강연하고, 사단법인 일연학연구원이 ‘뜰 앞의 잣나무’ 문학작품집 발간 축하 음악회를 연다. 음악회에는 가수 겸 작곡가 진우, 전통무용가 유희연 등이 출연한다. 선행 인각사 주지스님은 “일연 선사가 연로한 어머니를 모시고 우리 민족문화의 정수인 삼국유사를 저술한 곳인 인각사에서 선사의 거룩한 충효 사상을 기리게 돼 기쁘다”고 말했다. 군위군 관계자는 “‘삼국유사의 고장’인 군위는 학술제를 비롯한 다양한 사업을 통해 삼국유사가 지닌 역사적 가치를 재조명하고 삼국유사를 대중에게 널리 알리는 데 힘을 쏟고 있다”고 밝혔다. 군위 김상화 기자 shkim@seoul.co.kr
  • 군위군 오는 29일 삼국유사 학술제 개최

    경북 군위군은 오는 29일 고로면 화북리 인각사에서 ‘일연·삼국유사 학술제 및 문학 작품집 발간 기념 음악회’를 연다고 26일 밝혔다. 삼국유사와 일연 관련 학자 및 종교인 등 100여명이 참석할 예정이다. 삼국유사를 재조명하고 일연 스님의 충효 사상을 계승 및 발전을 위해 열리는 이날 학술제는 논문 공모 당선작 시상식과 논문 발표, 토론, 시낭송 등의 순서로 진행된다. 올해로 8회째다. 이번 학술제에서는 정호완 대구대 명예교수가 ‘삼국유사 사전 편찬’으로 대한불교 조계종 총무원장상을, 김성헌 서양화가의 작품 ‘삼국유사 이야기’가 문화체육관광부장관상을, 김호진 시인의 작품 ‘탑이야기’가 일연학연구원이사장상을 받는다. 동국대 장정태 박사가 ‘일연 스님과 김수환 추기경의 시대 인식’을 주제로 강연하고, 사단법인 일연학연구원이 ‘뜰 앞의 잣나무’ 문학작품집 발간 축하 음악회를 연다. 음악회에는 가수 겸 작곡가 진우, 전통무용가 유희연 등이 출연한다. 선행 인각사 주지스님은 “일연 선사가 연로한 어머니를 모시고 우리 민족 문화의 정수인 ‘삼국유사’ 저술한 곳인 인각사에서 선사의 거룩한 충효사상을 기리기 돼 기쁘다”고 말했다. 군위군 관계자는 “‘삼국유사의 고장’인 군위는 학술제를 비롯한 다양한 사업을 통해 삼국유사가 지닌 역사적 가치를 재조명하고 삼국유사를 대중들에게 널리 알리는 데 힘을 쏟고 있다”고 했다. 군위 김상화 기자 shkim@seoul.co.kr
  • 파리지앵 삶까지 품는 한국 불교

    유럽 문화의 중심지인 프랑스에서 한국 불교문화의 우수성을 알리는 대규모 행사가 열린다. 조계종 총무원장 자승 스님과 수덕사 방장 설정 스님을 비롯한 조계종 대표단 50여명이 오는 24일부터 5박 6일간 프랑스 파리를 방문한다. 이번 방문은 2011년 처음으로 한국 불교를 프랑스에 소개한 이후 두 번째. 특히 한국과 프랑스 수교 130주년을 기념해 마련한 행사로 눈길을 끈다. 조계종 대표단은 방문 기간 중 ‘1700년 한국 불교 전통과 수행자의 삶’을 주제로 국제 교류, 템플스테이, 사찰 음식 등 다채로운 문화행사를 열고 한국 불교 전통과 문화를 소개할 예정이다. 2011년 방문이 한국 불교와 프랑스의 첫 만남 성격이 짙었다면 이번 방문에선 한국에 불교가 전해진 이래 수행전통과 계율을 전승하고 있는 수행자의 삶과 깨달음, 진정한 행복의 길을 소개하는 데 초점을 맞췄다. 대표단은 24일 출국해 25일(이하 현지시간) 자크 랑 전 문화부 장관 면담으로 공식 일정을 시작한다. 26일 낮 12시 30분 주프랑스 한국대사 초청 오찬이 진행되며, 오후 6시 30분부터는 프랑스 정계, 문화·예술계와 조리 분야 주요 인사 200여명을 초청해 ‘사찰 음식 만찬 및 리셉션’을 연다. 27일 파리7대학에서는 ‘코리안 부디즘’ 프랑스어본 도서 기증식과 수덕사 방장 설정 스님의 특강이 진행된다. ‘코리안 부디즘’은 2011년 방문 때 한국 불교에 대해 알고 싶어도 관련 책을 찾기 어렵다는 현지인들의 의견에 깊이 공감한 자승 스님이 직접 기획·제작한 것으로 알려졌다. 한국 불교 역사와 수행자가 되는 과정, 한국의 산사 등 1700년 역사를 한눈에 이해할 수 있도록 방대한 내용을 담았다. 공식 일정이 진행되는 25∼29일 주프랑스 한국문화원에서는 산사의 아름다움과 사찰 전통문화를 체험할 수 있는 프로그램이 마련된다. 2018년 유네스코 세계유산 등재를 목표로 하고 있는 ‘7개 전통 산사의 사진전’도 열린다. 29일에는 프랑스 내 유일한 한국 사찰인 파리 길상사에서 한국 불교문화 체험 행사도 진행된다. 김성호 선임기자 kimus@seoul.co.kr
  • 사회적기업 활성화 나선 3대 종교

    사회적기업 활성화 나선 3대 종교

    이기권(왼쪽 두 번째) 고용노동부 장관이 4일 서울 종로구 조계사에서 열린 ‘사회적기업 활성화를 위한 자비와 나눔행사’에 참석해 조계종 총무원장 자승(세 번째) 스님과 부스에 전시된 도기를 살펴보고 있다. 행사는 불교·가톨릭·기독교 등 3대 종교가 공동 주관했다. 지난해는 가톨릭 주최로 ‘착한소비 한마당’이 열렸고 내년에는 기독교 주최 ‘종교네트워크 합동행사’가 열린다. 종교계는 이날 사찰·성당·교회와 사회적기업을 연계하는 ‘사회적기업 활성화를 위한 종교계 합동 비전’을 발표했다. 연합뉴스
  • [세종로의 아침] “수미산은 없다”/김성호 선임기자 겸 논설위원

    [세종로의 아침] “수미산은 없다”/김성호 선임기자 겸 논설위원

    지금 한국불교 맏형 격인 조계종이 느끼는 위기감은 심각한 수준이다. 신자·출가자의 급격한 감소며 수행체계의 혼란 때문이다. 신자·출가자 감소야 조계종단만의 일은 아닐 터이다. 하지만 수행체계의 혼돈은 이제 지나칠 수 없는 ‘발등의 불’이란 의식이 급속도로 번지고 있다. 기초 의식을 진행할 스님조차 모자랄 지경이란 귀띔이 부쩍 늘고 있다. 조계종단의 위기를 놓고 많은 이들은 대중 소통을 들먹인다. 왜 산중에만 머무는 고립 수행을 고집하느냐의 의문 표출이다. 조계종 근간인 화두 수행법 간화선(看話禪)을 겨냥한 말들일 것이다. 그 한편에선 간화선 대신 위파사나를 비롯한 대안의 초기불교 수행을 공부하고 실참하는 스님과 일반 신도들이 들불처럼 번지고 있다. 그런 차원에서 지난달 인도 다람살라 남걀사원에서 만난 달라이라마의 법문은 충격이었다. 아시아 각국에서 모인 3000명의 청중에게 티베트 불교의 ‘살아 있는 부처’라는 달라이라마는 벼락처럼 “수미산은 없다”고 사자후를 토했다. 불교에서 수미산이라면 모든 세상의 중심으로 통하며 경전 곳곳에 관련 대목이 전한다. ‘과학적 증거가 있는데도 지구가 바닥이 평평한 사각형이며 수미산이 그 중심’이라 주장함은 어리석은 일이라는 법설이니 놀랄 만한 전복 아닌가. 아무리 불교경전에 전하더라도 시대에 맞지 않는 말씀은 공허하다는 ‘수미산 부정론’이 인도가 아닌, 이 땅에서 나왔다면 어땠을까. 달라이라마로 상징되는 티베트불교와 대만불교는 지금 지구 상에서 가장 대우받는 불교의 쌍벽이다. 티베트불교는 지도자들이 영국 옥스퍼드나 케임브리지 등에 포진하며 세상에 널리 알리는 노력을 지속해 왔다고 한다. 그런가 하면 대만불교는 과학적인 교육시스템을 통해 수행과 생활 속 실천의 양 날개를 병행하며 확산되는 추세다. 그 인기와 공감 확산의 바탕은 역시 대중 친화며 생활수행 속 깨달음 실천의 성공으로 압축된다. 새달 15~21일 열릴 간화선 대법회를 앞두고 선원 수좌들은 한결같이 간화선 세계화를 입에 올렸다. 석가모니 부처님 당시에 행해진 수승한 간화선 수행을 세계에 알리겠다는 설명들이다. 그런데 이 시점에 간화선 법회가 대중에게 어떤 울림을 줄 수 있느냐는 물음엔 변변한 대답을 내지 못했다. 며칠 전 조계종 중앙종회의장과 총무원장을 지내고 평생 사회운동에 매진한 월주 스님이 회고록 발간에 맞춰 만난 기자들에게 토로한 일성이 더 설득력을 갖는다면 지나칠까. “대중 속에서 대중을 위해 수행하고 깨달음을 얻으라.” 어제 조계사 인근 한국불교역사문화기념관에선 조계종 학인 토론대회가 열렸다. 예비 승려들이 대중들에게 초기불교와 선불교 중 어떤 수행을 권할 것인지를 놓고 불꽃 튀는 토론을 벌였다니 조계종 수행 풍토의 변화 조짐으로 주목된다. 많은 선승들은 여전히 ‘상구보리 하화중생’(上求菩提 下化衆生)의 보살 수행을 지고의 경지로 삼아 정진 중이다. 그 대승의 수행과 자비행 발원이야 훌륭한 가치임에 틀림없다. 하지만 지금 당장 세간 대중들은 불교계에 더 많은 것을 원하고 있지 않은가. 그래서 달라이라마의 파격적 사자후는 더 빛이 난다. “수미산은 없다.” kimus@seoul.co.kr
  • “불법은 세간에 있는데 어찌 세간을 떠나 얻나”

    “불법은 세간에 있는데 어찌 세간을 떠나 얻나”

    “한국불교 지나치게 수행에 치우쳐 수행·실천은 양 날개… 균형 필요” “불법(佛法)은 세간에 있는데 어찌 세간을 떠나 얻을 수 있겠습니까. 세간을 떠나 깨달음을 찾는다면 토끼뿔이나 거북털을 구하는 것처럼 헛되지 않을까요.” 회고록 ‘토끼뿔 거북털’(조계종출판사) 출간에 맞춰 지난 26일 전북 김제 금산사에서 기자들과 만난 금산사·영화사 조실 송월주(세수 81세) 스님은 “사람들의 소리를 듣고 뭘 원하는지 살펴 밥이 필요한 사람에겐 밥을 주고 약이 필요한 이에겐 약을 줘야 한다”며 “기본적인 삶의 질을 높여 주고 법을 베풀 때 모래사장에 물이 스며들듯 법을 받아들일 수 있다”고 강조했다. 월주 스님은 중앙종회의장(5대)과 총무원장(17·28대)을 비롯한 조계종 최고 소임을 맡고도 사회활동에 천착한 까닭에 ‘불교계 시민운동 선구자’로 통한다. 일본군 위안부 할머니들의 쉼터를 비롯해 지구촌 곳곳에 학교며 우물을 마련해 세상 사람들에게도 친근한 지도자로 꼽힌다. 각국 2307곳에 우물을 파 식수를 공급했고 58곳에 초·중·고교를 건립해 놓았다. 6·25전쟁 직후 혼란스러운 세상에서 모두가 평화롭게 살아갈 수 있는 길이 무엇인지를 고뇌하다가 출가 입산했다는 스님은 “법문을 설해서 수많은 중생을 제도하는 보살이야말로 큰 나무”라며 “이왕이면 작은 나무보다는 큰 나무가 되겠다”는 초발심을 지키려 노력했다고 한다. “자기 내면의 부처를 믿고 부처의 눈으로 바라보고 부처의 마음으로 나누고 스스로 부처로 살아가겠다는 다짐을 가슴에 새기고 행동으로 옮길 때 우리는 지극한 안락을 누리며 영원을 살 수 있습니다.” 그 소신대로 스님은 절름발이 수행으로 비난받곤 하는 한국불교에 대해 “수행에만 지나치게 치우친 측면이 있다”며 쓴소리를 냈다. 특히 선가에서 관습처럼 전해지는 오도송이며 임종게를 향해 날 선 비판을 던졌다. “후학들과 대중의 귀감이 될 만큼 치열하게 수행에 전념해 살았다면 문제 될 게 없지요. 그러지 못했고 오도송을 전한 적도 없고 임종게를 직접 남기지도 않았는데 상좌(제자)들이 대단한 업적인 양 전하는 관습은 부당합니다.” 그 수행 풍토를 반성하면서 세상 사람들과 어떻게 기쁨과 슬픔을 나눌 수 있을까를 먼저 고민했다는 스님은 “누군가 앞장서야 한다면 ‘내가 하자’는 생각으로 살다 보니 번다할 정도로 많은 소임을 맡아 살아왔다”며 웃었다. “지혜의 수행과 자비행의 실천은 수레의 양쪽 바퀴와 같고 새의 양 날개와 같이 균형을 이뤄야 합니다.” 지금이야말로 동체대비의 보살행이 필요하다는 스님은 약자와 소외된 이들을 향해 치우치지 않는 자비심을 베풀라고 당부했다. 세월호를 비롯한 재난 희생자와 유족, 시위의 가·피해자와 관련해서도 치유, 위로의 마음과 실천행이 중요하지만 법과 원칙의 형평성도 소홀히 할 수 없다고 했다. “종교인은 민족의 향도이자 민중의 보살이 돼야 하는데 그러지 못하니 신뢰를 잃는 게 당연하지요. 종교인들이 먼저 참회하고 반성해야 합니다.” 스님은 ‘한국불교 최대의 치욕’이라는 10·27 법난의 가장 큰 피해자다. 1980년 총무원장에 취임, 개혁종단의 기치를 내걸었지만 신군부에 의해 강제 퇴진당했다. 조계사의 견지동 45 주소명을 딴 신군부의 ‘45계획’이 진행되던 당시 스님은 “조사 내용을 발설하지 않고 향후 2년간 모든 공직을 맡지 않는다는 각서를 썼다”고 했다. 그 사건을 놓고 단호하게 잘라 말한다. “10·27 법난은 신군부가 정권 창출을 위해 정화를 명분 삼아 불교계 길들이기 차원에서 저지른 만행이나 다름없다.” “주는 기쁨과 받는 기쁨은 행복을 만드는 으뜸 요인입니다.” ‘자기 하는 일에 만족을 느끼며 사는 게 행복’이라는 아주 평범한 행복론을 들려준 월주 스님. 그는 “이제 스님이 계실 곳은 어디인가”라는 마지막 질문에 이런 대답을 돌려 줬다. “대중과 함께 사는 나의 삶은 언제나 부족한 진행형입니다. 지금까지 해 온 일을 계속 다듬어 내야지요.” 글 사진 금산사(전북 김제) 김성호 선임기자 kimus@seoul.co.kr
  • 강은희 장관 자승 스님 예방

    강은희 장관 자승 스님 예방

    강은희 여성가족부 장관이 23일 대한불교조계종 자승 총무원장을 예방했다. 강 장관은 그동안 조계종이 ‘작은 결혼’ 캠페인에 동참하고 종교시설을 결혼식장으로 개방하는 등 고비용 혼례문화 개선에 뜻을 함께해준 데 감사의 뜻을 표하고 심각한 저출산 문제 극복과 더불어 건강한 가족가치 확산을 위한 관심과 지원을 요청할 예정이다.
  • 위기의 불교…기복보다 수행이 답

    위기의 불교…기복보다 수행이 답

    현각 스님 일갈 계기 자성 목소리 “신행 혁신만이 위기 극복 대안” 사찰 간 프로그램 공유 소통도 ‘신행 혁신으로 전법의 새 지평을 열겠다.’ 한국 불교 맏형 격인 조계종이 포교 전략을 대대적으로 수정할 것으로 전망된다. 지난 3월 취임한 조계종 포교원장 지홍 스님(불광사 회주)은 지난 17일 저녁 취임 후 처음으로 서울 종로구 인사동에서 기자들과 만나 “한국 불교계의 위기감이 극한상황으로 치닫고 있다”며 “부처님 가르침대로 신행 풍토를 다시 세우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거듭 다짐했다. 조계종 집행부의 핵심인 3원장(총무원장, 교육원장, 포교원장) 중 대중 담당 최고 수뇌가 자청해 기자들을 만난 건 이례적이다. “잘 알려졌듯이 출가자가 급감하고 있어요. 10년 전에 비해 3분의1 수준입니다. 중소 사찰의 경우 운영이 힘들 정도이지요. 출가자 감소 같은 외형적인 위축 말고도 신도들이 40~50대 이후의 고령화로 치닫는 내용적인 문제가 더 심각합니다.” 대면 처음부터 한국 불교의 위기를 입에 올린 지홍 스님은 그 위기의 원인을 사회적 요구에 제대로 응답하지 못한 탓으로 콕 짚었다. 그리고 신도들이 기복보다 수행을 통해 자기 삶을 바꿀 수 있는 방편들을 취임 후 줄곧 고민해 왔다고 귀띔했다. “지금 상황이 지속된다면 10년 안에 한국 불교가 존립할 수 없는 상황이 올 수도 있다”는 지홍 스님은 부처님이 가르쳤던 자리(自利)와 이타(利他)의 으뜸 교훈인 ‘보살행’의 올바른 실천이야말로 위기의 한국 불교를 다시 세울 수 있는 지름길이라고 자성의 목소리를 높였다. “앞으로 대중을 위하지 못하는 종교는 결코 살아남을 수 없을 것입니다.” 자리를 함께한 포교원 연구실장 원철 스님도 지홍 스님을 거들었다. “종교가 이념과 말로만 살 수 없는 세상입니다. 특정 종교가 신앙과 삶을 독점할 수 없게 됐지요. 시대의 요구가 바뀐 것입니다. 세상의 변화 속도가 화살처럼 빠른데도 종교는 관성을 유지하고 있지요.” 그 위기의 타개를 위해 포교원 스님들은 구체적인 대안들을 조목조목 설명했다. 우선 신행 혁신운동이다. 신도들이 살아가는 방식을 나와 가족 중심에서 이웃과 사회, 나라로 돌려 보자는 것이다. 새로운 신자상을 정립해 행동지침을 곧 발표하겠단다. 그동안 중앙종무기관이 좌우했던 포교 정책도 확 바꾸겠다고 했다. 개별 사찰과 신자들이 갖고 있는 좋은 프로그램이며 자료, 노하우를 공유하는 쌍방향 소통에의 천착이다. 총무원을 비롯한 중앙종무기관과 본말사·스님·신도들의 평등한 관계 수립에 적극 나설 뜻도 비쳤다. 소모임과 공동체를 적극 만들어 사회적 요구를 외면하지 않는 신행 문화를 단계적으로 정착시키겠단다. 이날 모임에서 가장 많은 말이 오간 것은 역시 기복이었다. 사찰 속에 깊숙이 파고든 자본주의의 패악과 맞물려 우선 철폐해야 할 대상은 나와 내 가족에 치우친 기도와 기원이라고 스님들은 입을 모았다. “지금 한국 불교에 흔한 기복은 무속적 기복의 성격이 강하다. 하지만 대중들은 종교의 신앙 행태가 시대에 뒤진 그런 파행적 기복에 머물러선 안 된다는 사실을 잘 알고 있는 것 같다.”(지홍 스님) “한국 불교에서 생활과 종교의 일치는 바로 삶과 올바른 불교적 가르침의 올곧은 연결에서 찾을 수 있다.”(원철 스님) 이와 관련해 지홍 스님은 모임 말미에 최근 ‘돈 밝히는 기복 불교’ 운운으로 관심을 모았던 현각 스님의 발언에 대한 조계종단의 입장을 에둘러 전했다. “더 적극적이고 책임감 있는 발언이었어야 했다. 원칙적으로 종단 내에서도 개혁을 바라고 있는 많은 스님들은 현각 스님의 일갈을 이해할 수 있다고 본다. 그럼에도 한국 사회와 신행까지 모두 포함할 수 있는 조언과 질타가 있었으면 좋겠다.” 글 사진 김성호 선임기자 kimus@seoul.co.kr
  • 조계종 총무원장 직선 스님 70% 참여할 듯

    조계종 총무원장 선거에 직선제가 도입될 경우 전체 스님의 70%가 선거에 참여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관심을 모았던 재가 신도들은 배제될 전망이다. 조계종 총무원장 직선선출제 특별위원회(직선제 특위·위원장 태관 스님)는 지난 26일 서울 종로구 견지동 한국불교역사문화기념관에서 제2차 회의를 열어 승랍 10년 이상 스님들 가운데 비구는 중덕, 비구니는 정덕 이상 법계를 받은 스님들에게 선거권을 부여하고 재가자는 포함시키지 않기로 뜻을 모았다. 이 자격 기준에 따르면 선거인단은 비구·비구니를 포함해 총 8500여명 규모가 될 것으로 전망된다. 이는 전체 승려 1만 2000여명의 70% 수준이다. 회의 참석자들에 따르면 이날 회의에서 직선제 특위 위원들은 선거제도 병폐 극복 방안을 비롯해 선거제도를 놓고 난상토론을 거듭했다. 특위 위원들은 회의가 공전을 계속하자 “일단 선거인단 규모부터 논의한 뒤 추후 법적 골격을 갖춰 나가자”는 태관 스님의 제안을 따라 일단 선거권을 스님들에게만 부여하는 쪽으로 의견을 모은 것으로 알려졌다. 위원들은 “직선제 도입은 가급적 많은 스님에게 참종권을 부여하자는 취지”라며 “일정 정도의 자격을 갖춘 스님들이 많이 참여할 수 있도록 해야 한다”는 데 뜻을 모았다. 한편 이에 앞서 지난 6월 열린 중앙종회 임시회에 제출된 총무원장 선거법 개정안에서는 총무원장 추천위원으로 각 교구 신도회장들을 포함하는 방안이 제시됐었다. 이에 따라 이날 회의대로 선거인단이 확정될 경우 재가 신도들의 반발이 적지 않을 것으로 예상된다. 직선제 특위는 다음달 23일 제3차 회의를 열어 세부적 선거 방식과 관련해 종헌종법 개정과 이에 따른 문제점 등을 집중 논의할 예정이다. 특위는 또 차기 회의에서 대중 여론을 수렴하기 위한 공청회 개최 등에 대한 논의도 이어 가기로 뜻을 모았다. 김성호 선임기자 kimus@seoul.co.kr
  • 조계종 제4기 화쟁위원 선임

    조계종 제4기 화쟁위원 선임

    19일 오후 서울 종로구 조계종 한국불교역사문화기념관에서 조계종 총무원장 자승(앞줄 가운데) 스님을 비롯한 제4기 화쟁위원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4기 위원장은 1·2·3기에 이어 도법 스님이 선임됐으며, 부위원장에 흥선 스님과 조성택 고려대 교수가 임명됐다. 연합뉴스
  • [세종로의 아침] 불편한 염화미소/김성호 선임기자 겸 논설위원

    [세종로의 아침] 불편한 염화미소/김성호 선임기자 겸 논설위원

    세간에 조계종 총무원장 선거제를 둘러싼 관심이 적지 않다. “조계종 총무원장이 그리도 대단한 자리인가.”, “도대체 염화미소법이 뭔가요.”…. 지인들이 자주 던져 오는 질문들이다. 종교기자랍시고 내막을 들춰 나름 설명해 보지만 납득하지 못하는 표정을 만나기 일쑤다. 그 어색한 표정은 세간, 출세간의 차이가 뭐냐는 의문 표출쯤으로 읽힌다. 조계종 총무원장 선거와 관련해 일반에게서 읽히는 ‘이해불가’의 기류는 조계종 안에서도 마찬가지다. 혼탁한 분위기는 대체로 직선제와 간선제의 충돌로 압축된다. 자세히 말하면 조계종 최고의결기구인 중앙종회와 25개 교구 대표들로 구성된 선거인단이 뽑는 현 제도를 유지하자는 측과 출·재가를 가리지 않고 모든 종도들이 함께 선출하자는 직선제의 대립이다. 그 간극을 채워 종단 차원에서 대안으로 제시한 게 ‘염화미소법’이다. 선거인단이 후보자 3명을 뽑아 종정이 추첨으로 가린다니 간선제의 변형쯤으로 인식된다. 그런데 따져 보면 세간의 ‘납득불가’ 표정이나 종도들의 직선제 요구 목소리는 한 가지로 얽힌다. 출가자는 달라야 한다는, 같은 심중의 다른 표현이다. ‘내려놓고 비우라’는 방하착(放下着)이며 집착을 떨치라는 ‘무소유’ 실천 대신 매달려 얻으려만 드는 욕심에 대한 불만이 아닐까 한다. 바깥 시선이 청정 승가를 겨눈 의심이라면 종단 대중의 요구는 부처님 법대로 하자는 개선의 결집인 셈이다. 일부 재가자들은 직선제 관철을 위한 모임을 결성해 서명 운동에 돌입했고 참종권에서 열세인 비구니며 비주류 모임들도 직선제 관철을 위한 성명을 잇따라 발표하고 있다. 엊그제 총무원장 선출제 마련을 위한 조계종 중앙종회 임시회의에서 결정을 유보한 채 다음 회기로 넘기기로 결의했다. ‘총무원장 직선 선출제 특별위원회’를 구성하기로 했지만 이번 회의에 상정된 ‘염화미소법’은 유효한 것으로 남겨 놓았다. 이대로라면 내년 10월 총무원장 선거까지 혼돈이 계속될 전망이다. 실제로 임시회의 종료 후 종단에선 ‘진일보한 결정’과 ‘간선제인 염화미소법을 관철시키려는 수순’의 평가가 극명하게 엇갈린다. 발전, 개선을 위한 충돌과 진통이야 어느 사회에서나 있게 마련이다. 그 불협화음의 현명한 조율과 해결에는 이해와 양보라는 미덕이 바탕을 이룬다. 더구나 세인들과는 달라야 한다는 종교 영역이라면 절제와 화합의 가치는 더욱 빛나는 법이다. 나와 남이 한 몸으로 연결됐으니 서로 사랑하고 아끼라는 동체대비(同體大悲)의 자비심이며 나와 남을 가리지 않는 관용과 베품의 원칙인 자리이타(自利利他)는 불교의 으뜸 교훈이 아닌가. 지금 조계종단을 뒤흔들고 있는 화두 염화미소는 석가모니가 세 번에 걸쳐 마음으로 법을 전했다는 삼처전심(三處傳心) 중에서도 가장 높은 진리의 전승이다. 석가모니가 영산회(靈山會)에서 연꽃 한 송이를 대중에게 보이자 수제자인 마하가섭만이 그 뜻을 깨닫고 미소지었다 해서 ‘염화시중(拈花示衆)의 미소’라 불리며 일반인들에겐 이심전심으로 더 유명하다. 말없이 통하는 진리의 수용. 승속(僧俗)을 떠나 모두 이해하고 고개 숙여 존중하는 이심전심의 미소라면 얼마나 좋을까. kimus@seoul.co.kr
  • 총무원장 선출 ‘직선 vs 염화미소법’ 21일 결과 주목

    총무원장 선출 ‘직선 vs 염화미소법’ 21일 결과 주목

    추천인단 706명 후보 3인 뽑아 종정 최종 1명 추첨… 대중 반발 일부 출가자·재가자 찬반 논란 직선제로 가닥을 잡는 듯했던 조계종 총무원장 선출제가 다시 삐걱대고 있다. 중앙종회 총무원장선출제도혁신특별위원회(총무원장선출특위)가 참종권 확대를 보장하는 개선안을 확정했지만 대중의 반발이 거세다. 따라서 오는 21일 열릴 중앙종회 임시회의 결과에 조계종 안팎의 관심이 쏠리고 있다. 지난 2일 조계종 총무원장선출특위가 결정한 선출제도안은 ‘사부대중 100인 대중공사’의 결의 사항을 어느 정도 반영한 것으로 보인다. 500인 이내로 제한하던 후보추천인단 구성을 변경해 비구니와 재가자의 참여를 대폭 늘리고 총무원장 임기를 5년 단임제에서 6년 단임제로 바꾼 게 핵심이다. 이에 따르면 총무원장 후보자 추천을 위한 추천인단이 706명으로 확대되고 여기에 비구니 130명과 중앙신도회장을 비롯한 각 교구신도회장 25명이 포함된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종단 대중은 총무원장선출특위의 제도안을 반기지 않는 눈치다. 무엇보다 ‘이번엔 직선제로 뽑자’는 대중의 염원이 받아들여지지 않은 데 대한 불만이 커 보인다. 실제로 총무원장선출특위의 제도안은 총무원 집행부와 종회 의원 다수가 선호하는 것으로 알려진 ‘염화미소법’의 근간을 유지하고 있다. 염화미소법이란 총무원장 추천인단이 3인의 후보자를 선출해 이를 원로회의가 인준한 뒤 종정이 추첨으로 최종 선출하는 방식을 말한다. 총무원장선출특위는 확정한 제도안을 21일 총무원장 선출과 관련해 원포인트 회의로 열리는 제206차 임시중앙종회에 부의할 예정이다. 하지만 총무원장선출특위의 제도안 발표에 맞춰 일부 출가자와 재가자들의 저지 운동이 번져 결과를 예측할 수 없는 상황이다. 반대 측의 입장은 그동안 사부대중 100인 대중공사가 요구해 온 직선제의 실현과는 동떨어진 쪽으로 결정될 것이란 우려로 압축된다. 앞서 사부대중 100인 대중공사는 지난달 18일 ▲사부대중이 참여하는 참종권의 획기적인 확대 ▲선거 폐해 극복 및 청정 선거 실현 ▲불법 선거 행위 근절 및 엄정한 법 집행 ▲대중공의에 의한 종단 운영 등을 결의했었다. 실제로 총무원장선출특위의 개선안 발표 직후 불교사회정책연구소 법응 스님은 ‘이상한 총무원장 선출제도는 안 된다’는 글을 통해 “종단 행정수반을 제비뽑기로 한다면 세상이 뭐라고 하겠느냐”며 “전체 대중을 상대로 어떤 선거제도를 원하는지 모델을 제시해 조속한 시일 내에 전체 대중의 투표로 결정하기를 제안한다”고 밝혔다. 그런가 하면 일부 출가자, 재가자들은 ‘조계종 총무원장 직선 실현을 위한 대중공사 준비위원회’를 결성했다. 이들은 “국민의 신뢰를 잃은 한국 불교가 새로운 길을 찾고 내외적 개혁을 하기 위한 출발점을 총무원장 직선제로 본다”고 선언하고 다음 카페와 아고라 등을 통해 직선 실현을 위한 서명운동에 돌입했다. 한국불교언론인협회도 14일 오후 서울시청 시민청 바스락홀에서 ‘왜 대중은 직선제를 택했나’를 주제로 이야기마당 행사를 연다. 이와 관련해 조계종 총무원 관계자는 “사부대중 100인 대중공사의 총의를 직선제 관철로 보기에는 다소 무리가 있는 게 사실”이라면서 “지난 2일 총무원장선출특위 회의 참가자들이 직선제와 염화미소법을 둘러싸고 적지 않은 의견 차를 보인 만큼 임시중앙종회의 결과도 섣불리 예단할 수 없다”고 귀띔했다. 김성호 선임기자 kimus@seoul.co.kr
  • 조계종 총무원장 ‘직선제’로 뽑을 듯

    내년 10월 치러질 제35대 총무원장 선거를 앞두고 조계종단에 직선제 전환을 요구하는 대중의 의견이 분출하고 있다. 이에 비해 절충안인 ‘염화미소법’ 지지층의 주장도 만만치 않아 다음달 21일 조계종 최고 의결기구인 중앙종회 임시회의 결과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조계종 ‘종단혁신과 백년대계를 위한 사부대중 100인 대중공사’(100인 대중공사)는 지난 18일 서울 송파구 불광사에서 회의를 열고 총무원장 선거에서 직선제와 재가자 참여 등 참종권(參宗權)을 대폭 확대하기로 뜻을 모았다. 100인 대중공사는 회의를 마친 뒤 “남녀 출가자와 일반 신도 등 사부대중(四部大衆)이 직접 참여하는 참종권 확대가 다수 종도의 뜻임을 확인하고, 종단은 종도들의 참종권이 확대될 수 있도록 제도 개선을 적극 추진한다”는 내용의 회의 결과를 발표했다. 이 같은 결과는 앞서 전국 7곳에서 차례로 열린 지역별 대중공사 결과와 상통한다. 조계종이 지역별 대중공사를 통해 총무원장 선출제도 선호도를 조사한 결과 직선제가 60.7%로 가장 높은 지지를 받았고, 재가자에게도 투표권을 주자는 종단쇄신위안도 16.4%의 지지를 얻었었다. 100인 대중공사는 일단 이날 결의 내용을 중앙종회 총무원장선출제도혁신 특별위원회(총무원장 제도 특위)에 전달했다. 이에 따라 중앙종회 총무원장 제도 특위는 총무원장 선출법을 수정해 다음달 21일 임시회의에 상정할 방침이다. 한편 이날 100인 대중공사에선 염화미소법 시행에 대한 목소리도 여전히 높았다. 현행 간선제의 대안인 염화미소법은 종정 스님이 최종 3인 중 한 명을 무작위로 추첨하는 선출 방식을 말한다. 이에 따라 1994년 종단개혁 이후 꾸준히 논의돼 온 총무원장 직선제를 종회가 어떻게 받아들이고 제도화할지 주목된다. 현행 총무원장 선출제는 24개 교구본사에서 선출된 240명의 선거인단과 중앙종회 의원 81명 등 321명의 선거인단이 투표로 선출하는 방식이다. 김성호 선임기자 kimus@seoul.co.kr
  • 석가탄신일 앞두고 조계사 방문

    석가탄신일 앞두고 조계사 방문

    서울 종로구 조계사를 방문한 새누리당 정진석 원내대표가 12일 종계종 총무원장인 자승 스님을 예방하기 앞서 대웅전에서 삼배를 하고 있다. 왼쪽부터 새누리당 류지영 의원, 정 원내대표, 김정재 원내대변인. 정연호 기자 tpgod@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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