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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日정부, “총리 신사참배 문제될 것 없다”

    고이즈미 준이치로(小泉純一郞) 일본 총리가 15일 태평양전쟁에 대한 일본의 전쟁책임을 처음으로 인정했다. 그러나일본 정부는 “고이즈미 총리의 ‘8·13 야스쿠니신사 참배’에는 문제가 될 것이 없다는 게 일본 정부의 공식 입장이다”고 밝혔다. 고이즈미 총리는 이날 도쿄(東京) 야스쿠니(靖國)신사 인근 부도칸(武道館)에서 열린 ‘전국 전몰자 추도식’에서“대전(大戰·태평양전쟁)에서 우리나라는 아시아 제국과국민들에게 큰 손해와 고통을 안겨줬다”며 가해 책임의 주체를 일본 총리로는 처음으로 언급했다. 한편 가타야마 도라노스케((片山虎之助) 총무상 등 고이즈미 내각의 각료 4명이 이날 야스쿠니신사를 참배했다. 도쿄 황성기특파원 marry01@
  • 고이즈미 15일 신사참배 고집 꺾었나

    [도쿄 황성기특파원] 고이즈미 준이치로(小泉純一郞) 일본 총리가 오는 15일로 예정된 야스쿠니(靖國)신사 참배 시기를 조정할 뜻을 시사했다. 를 위해 비서관을 고이즈미 총리는 7일 저녁 기자들에게 “”중국과의 선린관계 유지는 매우 중요하다””면서 “”(이런 점을 감안) 가능한 다른 방안을 고려하고 있다””고 말했다. 일본의 지지통신은 고이즈미 총리의 이같은 발언은 중국과 한국 등 주면국 및 일본 국내 시민단체들의 거센 반대여론과 신사참배일을 8월15일 이외의 다른 날로 해달라는 중국측 희망을 받아들이라는 야마사키 다쿠 자민당 간사장의 요구를 신중하게 고려하고 있는 것으로 해석할 수 있다고 보도했다. 중국 정부는 최근 태평양전쟁 A급 전범을 참배 대상에서 제외한다는 내용의 담화 발표를 일본에 요구했다고 산케이(産經)신문이 이날 보도했다. 중국은 고이즈미 총리의 담화에 ▲사적(私的) 참배임을 명확히 할 것 ▲8월15일 패전기념일을 피할 것 ▲A급 전범이 아니라 일반 전몰자를 추도한다는 점을 분명히 할 것 등 3가지를 요구했다고 신문은전했다. 이와 관련,야마사키 다쿠(山崎拓) 자민당 간사장은 지난 5일 “이웃나라와의 관계를 훼손하지 않는 최대한의 배려가 필요하다”며 총리의 참배 시기 및 방식과 관련해 중국측 희망을 받아들여야 한다는 입장을 시사했다. 한편 시오카와 마사쥬로(鹽川正十郞) 재무상과 시오카와 재무상 외에, 히라누마 다케오(平沼赳夫) 경제산업상,무라이 진(村井仁) 국가 공안위원장 등 3명은 이날 오전 각의 후 가진 기자회견에서 15일 야스쿠니신사를 참배하겠다고 밝혔다. 그러나 가타야마 도라노스케(片山虎之助) 총무상,나카타니 겐(中谷元) 방위청장관,오미 고지(尾身幸次) 과학기술담당상,다케베 쓰토무(武部勤) 농림수산상,야나기사와 하쿠오(柳澤伯夫) 금융상 등 5명은 참배 여부를 명시적으로 밝히지 않아 8월15일 야스쿠니신사를 참배할 각료는 더 늘어날 것으로 예상된다. 지금까지 야스쿠니신사를 참배하지 않겠다고 밝힌 각료는 후쿠다 야스오(福田康夫) 관방장관,사카구치 지카라(坂口力) 후생노동상,오기 지카게(扇千景) 국토교통상,다나카 마키코(田中眞紀子) 외상,모리야마 마유미(森山眞弓) 법무상 등 9명이다. marry01@
  • 日 脫파벌·논공행상에 충실

    26일 고이즈미 준이치로(小泉純一郞) 총리가 발표한 일본의 새 내각은 완전 ‘고이즈미식’이다.파벌타파지만 논공행상에 충실했고 여성과 40대를 중용,젊은 이미지를 부각시켰지만 이들 대부분은 정치와 행정분야에서 잔뼈가 굵은 익숙한 얼굴이다.‘적재적소’의 인사를 하겠다는 언급은 실천하면서 현재 정치체제의 틀을 확 바꿔버리지는 않은 묘한줄타기인 셈이다. 정책면에서는 모리 요시로(森喜朗) 전 총리가 세웠던 경제개혁의 틀을 강화하겠다는 입장을 시사했다.오는 7월 참의원 선거에서 고이즈미 총재의 생명줄을 쥔 것은 일본의 침체된 경제라는 점을 명확히 인식한 셈이다. 이번 인사에서 자민당 내 최대 파벌인 하시모토 류타로(橋本龍太郞)파는 총무상과 공안위원장 두명만 입각했다.당내파벌세력 분포가 무시됐다.같은 파벌에 속하는 각료수도 3명이 상한선이다. 가장 많은 각료를 배출한 파벌은 고이즈미 총리가 몸담았던 모리파와 파벌타파를 외친 가토파다.가토 고이치(加藤紘一) 전 간사장이 이끄는 가토파는 지난해 야당이 제출한 모리 전 총리에 대한 불신임안에 동조할 움직임을 보여 자민당 내에서 정치적 ‘학대’를 받은 그룹.이번 인사로 고이즈미 총재,야마사키 다쿠(山崎拓) 간사장,가토 전 간사장으로 이뤄지는 ‘YKK’라인의 연대를 더욱 강화했다. 총재 선거 초반부터 고이즈미 지지를 천명하며 표를 몰아준 다나카 마키코(田中眞紀子) 의원은 외상이 됐다.다나카외상 외에 법무상,문부과학상,국토교통상,환경상 등 일본정권상 가장 많은 5명의 여성이 입각했다.이전에는 93년 호소카와 모리히로(細川護熙) 총리 시절 3명이 최고였다. 특히 여성들이 주요 보직에 맡은 것이 눈에 띈다. 다나카외상은 교과서 왜곡,리덩후이(李登輝)) 전 타이완 총통의방일 등 최근 일본의 꼬이는 대(對)아시아 관계를 맡는다. 모리야마 마유미(森山眞弓) 법무상은 1990년 관방장관을 지낸 바 있다.도야마 아쓰코(遠山敦子) 문부과학상은 문부성의 주요 보직을 두루 거친 여성관료 출신이다. 40대 각료인 이시하라 노부테루(石原伸晃) 행정개혁상은외국인 비하 발언 등 ‘망언'을 일삼은 이시하라 신타로(石原愼太郞) 도쿄도지사의 아들이다.각종 TV토론 프로그램에출연,자민당의 개혁을 주장해왔다.역시 40대인 나카타니 겐(中谷元) 방위청장관은 국회의원을 지낸 아버지의 뒤를 이은 세습정치인이다.자위대 자위관을 지냈고 ‘세계평화와발전에 기여하는 일본을 지향한다’는 정치소신을 갖고 있어 자위대의 집단자위권에 대해 어떤 행보를 보일 지가 관심거리다. 유임된 야나기사와 하쿠오(柳澤伯夫) 금융상은 1998년 금융조정위원회 의장을 맡아 7개 은행의 국영화를 감독한 인물.부실기업 정리에 적극적이다. 다케나카 헤이조(竹中平藏) 경제재정상은 모리 내각의 경제브레인으로 역시 구조개혁과 규제철폐론자다.게이오(慶應)대학교수에서 내각으로 자리를 옮겨 야나기사와 금융상과함께 일본 경제 부흥의 전도사로 나선 셈이다. 전경하기자 lark3@
  • 고이즈미 내각 공식출범…日외상에 다나카

    다나카 마키코(田中眞紀子·여) 전 과학기술청 장관을 새외상으로 하는 새 일본 내각이 26일 밤 출범했다. 문부과학상에는 도야마 아쓰코(遠山敦子·여)전 문화청장관,재무상에 시오카와 마사주로(鹽川正十郞) 전 자민당총무회장이 각각 임명됐다.경제재정상에는 모리 내각의 경제 브레인이었던 다케나카 헤이조(竹中平藏) 게이오(慶應)대학 교수가 임명됐다. 일본 역사상 최초의 여성 외상인 다나카 외상은 다나카 가쿠에이 전 총리의 딸이다. 후쿠다 야스오(福田康夫) 관방장관,오기 지카게(扇千景) 국토교통상,사카구치 지카라(坂口力) 후생 노동상,야나기사와 하쿠오(柳澤伯夫) 금융상,가와구치 요리코(川口順子) 환경상,가타야마 도라노스케(片山虎之助) 총무상 등은 유임됐다. 고이즈미 새 총리는 이날 앞서 치러진 중의원과 참의원의 총리 지명선거에서 과반수 이상을 득표,제87대 총리에 선출됨에 따라 이날 저녁 내각구성과 동시에 자민,공명,보수 3당으로 구성된 연립정권을 탄생시켰다. 고이즈미 총리는 이날 중의원 총리지명선거에서 총 투표수 478표가운데287표를 얻었으며,참의원에서도 총 투표수 246표 중 138표를 득표해 총리에 당선됐다. 앞서 고이즈미 총재는 24일 간자키 다케노리 공명당 대표, 오기 지카게 보수당 당수와 회담을 갖고 자민,공명,보수 연립정권을 계속 유지키로 합의했다. [도쿄 황성기특파원 marry01@]
  • 日각료 대부분 ‘황국사관파’

    ‘일본은 천황을 중심으로 한 신(神)의 나라’ 일본 모리 내각 가운데 대부분은 ‘황국사관파’다.일본의시민단체 관계자들은 ‘새로운 역사 교과서를 만드는 모임’의 우익 교과서가 검정을 손쉽게 통과한 것도 ‘신의 대신’들이 후원했기 때문이라고 지적한다. 문제의 황국사관파는 현 18명의 각료 가운데 모리 요시로(森喜朗) 총리를 비롯한 아소 다로(麻生太郞) 경제재정 담당특명상, 하시모토 류타로(橋本龍太郞) 행정개혁 담당 특명상,히라누마 다케오(平沼赳夫) 경제산업상,가타야마 도라노스케(片山虎之助) 총무상, 야쓰 요시오(谷津義男) 농림수산상,사이토 도시쓰구(齊藤斗志二) 방위청 장관 등 7명. 이밖에 현 내각의 부대신(차관) 가운데 7명도 황국사관파인 것으로 알려졌다. 이들은 ‘일본유족회’,‘다함께 신사참배회’ 등 각종 우익단체의 핵심 인물로 활동해 왔다.93년 발족된 자민당의‘역사검토 위원회’ 회원으로 침략전쟁을 미화하는 우파지식인들로부터 강의를 듣는 등 결속을 다지기도 햇다.그결과 95년 8월 ‘대동아전쟁의 총괄’이라는책을 출간했다. 이 책의 주요 내용은 ▲대동아전쟁은 침략전쟁이 아니라자존과 자위를 위한 전쟁이며 아시아 해방전쟁이었다 ▲난징(南京) 대학살과 군 위안부 등의 가해는 날조이며 일본은전쟁범죄를 저지르지 않았다 ▲최근의 교과서는 있지도 않은 침략과 가해를 기술하고 있기 때문에 새로운 ‘교과서싸움’이 필요하다 ▲이같은 역사 인식을 국민이 갖기 위해서는 학자를 동원,국민운동을 전개할 필요가 있다는 것 등. 일본의 시민단체 관계자들은 90년대 중반부터 본격화한 우익 진영의 위안부 기술 삭제 공격과 ‘새 교과서…모임’이전개한 자학사관 타파 및 교과서 검정 신청 등은 ‘대동아전쟁의 총괄’에 짜여진 ‘각본’대로 진행된 것으로 본다. ‘새 교과서…모임’을 앞세워 일본 우익 진영의 역사 교과서 공격을 부추겼다는 것이다. 현재 ‘새 교과서…모임’을 전면 지원하고 있는 자민당의‘일본의 전도(前途)와 역사 교육을 생각하는 젊은 의원의모임’은 역사 검토위의 후신격이다. 이진아기자 jlee@
  • 日 죽은 모리타 前소니회장이 총리?

    [도쿄 연합] 일본 아사히(朝日)신문이 17일자에서 정치·경제적으로 최대 위기에 봉착한 일본을 재건할 ‘최강 내각’을 가상으로 구성,소개했다. 가상내각은 국적과 생존여부를불문하고 일본을 수렁에서 건져낼 수 있는 인물을 적재적소에 앉히는 방식으로 이뤄졌다. 최대 관심인 총리에는 99년 작고한 소니 그룹의 모리타 아키오(盛田昭夫) 전 회장이 소니를 세계적인 그룹으로 키워낸 통합력을 인정받아 현존 인물을 제치고 기용됐다. 총무상에는 개혁력을 갖춘 제너럴 일렉트릭의 잭 웰치 회장이,금융상에는 ‘카리스마’의 대명사인 앨런 그린스펀미국 연방준비제도이사회(FRB) 의장이 임용됐다.닛산자동차구조조정의 칼자루를 쥔 카를로스 곤 사장도 특유의 추진력을 평가받아 국토교통상에 오름으로써 ‘외인부대’ 3인방을 구성했다. 운동선수 중에는 하와이 출신의 유명 스모선수 코니시키가언어능력과 유연성을 무기로 외무상에 진출했다. 올림픽 유도 금메달리스트인 다무라 료코(田村亮子) 선수는 일본 방위를 담당하는 방위상에 천거됐다.문부과학상에는 투수가아닌 타자로서 미국 메이저리그 진출의 꿈을 이룬 신조 쓰요시(新壓剛志) 선수가 ‘학생들에게 꿈을 주는 힘’을 가졌다는 이유로 입각했다. 한국에서도 개봉돼 화제를 모았던 영화 ‘하나비’의 감독이자 주연배우인 기타노다케시(北野武)는 자신만만한 독설가라는 명성에 힘입어 정부 대변인격인 관방장관을 차지했다.
  • 日 2차 모리내각 출범

    내년 1월 중앙 성·청 재편에 따른 제2차 모리내각이 5일 출범했다. 새 내각에는 행정개혁 담당 겸 오키나와·북방영토 대책 담당 특명상을 맡아달라는 모리 요시로(森喜朗) 총리의 요청을 받아들인 하시모토 류타로(橋本龍太郞) 전총리가 입각,미야자와 기이치(宮澤喜一)재무상과 함께 2명의 전총리가 참여했다. 기구 개편 뒤 재무상이 될 미야자와 대장상,고노 요헤이(河野洋平)외상,국토교통상이 될 오기 지카게(扇千景) 건설상,후쿠다 야스오(福田康夫) 관방장관,환경상이 될 가와구치 요리코(川口順子) 환경청장관 등은 유임됐다. 금융담당상에는 야나기사와 하쿠오(柳澤伯夫) 전 금융재생위원장이기용됐고 경제산업상에는 히라누마 다케오(平沼赳夫) 통산산업상이유임됐다.경제재정·IT 담당상으로 바뀌게 될 기획청장관에는 누카가 후쿠시로(額賀福志郞) 전 방위청장관이,문부과학상에 마치무라 노부타카(町村信孝) 전 문부상,방위청장관에 사이토 도시쓰구(齋藤斗志二) 전 우정성 차관,종합과학기술회의 담당상에는 사사가와 다카시(笹川堯) 우정성 차관이각각 기용됐다. 초대 총무상에는 가타야마 도라노스케(片山虎之助) 참의원 의원이,후생노동상에는 공명당의 사카구치 지가라(坂口力) 부대표,농수산상에 야쓰 요시오(谷津義男) 전 농수산 차관이 각각 발탁됐다. 강충식기자 chungsik@
  • 日 5일 개각 단행

    [도쿄연합] 내년 1월 중앙 성·청 재편에 따른 제2차 모리 개편내각이 5일 출범한다. 모리 요시로 총리는 4일 자민당 각 파벌과 연립의 축인 공명, 보수당의 추천명단을 받아 조정작업을 계속한 끝에 새로운 내각의 골격을 거의 굳혔다. 총리실 주변 소식통에 따르면 모리총리는 히라누마 다케오 통산상의 유임을 내정하고 야쓰 요시오 중의원 의원의 농수산상 기용을 결정했다. 또 문부과학상에는 마치무라 노부타카 전 고모토파의 회장인 고무라 마사히코 전 외상의 입각이 유력시 되고 있다. 사카이야 다이치 경제기획청장관은 유임 고사의지를 굽히지 않아 신내각에 합류할 지 여부가 불투명하며 국민적 인기도가 높은 다나카 마키코 전 과기청장관의 입각도 하시모토파가 소극적인 입장을 보여 조정이 난항을 겪고 있다. 모리 총리는 5일 오전 당 5역회의를 통해 당내조정을 마무리 짓고 오후에 고가 마코토 신 간사장과 공명,보수 양 당수 등과 협의, 각료 명단을 발표할 예정이다. 지금까지의 조정 결과 미야자와 기이치 대장상(성·청 재편후 재무상),고노 요헤이 외상, 보수당의 오기 치카게 건설상(국토교통상), 추쿠다 야스오 관방장관, 가와구치 노리코 환경청 장관의 유임이 결정됐다. 이밖에 초대 총무상에는 가타야마 도라노스케 참의원 의원, 후생노동상에는 사카구치 치가라 공명당 부대표의 기용이 내정된 것으로 알려졌다. 모리총리는 이날 자민당 간부회의에서 ▲경제신성,경기회복 ▲IT(정보기술)혁명 ▲교육개혁 ▲행정개혁·규제완화 등에 중점을 두고 내각 개편을 단행할 방침이라고 표명했다.
  • [인터뷰] 국민회의 孫世一신임총무

    국민회의 손세일(孫世一)신임총무는 “15대 국회를 제2의 제헌국회로 인식,국정전반 개혁을 위한 입법활동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취임 일성을 밝혔다.앞으로 정치개혁법 작업을 최우선 과제로 삼고 있음을 밝힌 셈이다. 손총무는 이를 위해 자민련과의 ‘물샐틈 없는’ 협조체제가 불가피함을 밝혔다. 야당과의 관계에 대해서는 “국정의 동반자라는 인식 아래 설득하고 협조를 구하겠다”고 말했다.같은 동아일보 기자 출신인 한나라당 이부영(李富榮)총무와는 오랜 개인적인 친분이 있어 합리적인 대화가 가능할 것으로 기대했다.하지만 양보할 것은 양보하지만 원칙에서 벗어난 것은 양보할 수 없다는점은 분명히 했다. 손총무는 내각제에 대해서는 원론적인 태도를 취했다.자민련에 대해서는 “지난 9일 청와대 4자회담에서 결정된 것을 기준으로 상의하겠다”고 했다.또 야당이 내각제 문제를 정치개혁 협상의 선행조건으로 내세운 부분에 대해서는 즉답을 피했다. 그는 ‘원내대책회의 활성화’라는 새로운 원내총무상 정립에 대한 뜻도 피력했다.형식적인 20여명 내외의 원내대책회의를 조속히 재구성,원내문제를논의하겠다고 계획이다.이를 토대로 전임총무단·새 지도부 등과 협의,제204회 임시국회 일정을 협의하겠다고 밝혔다.조만간 3당 총무회담도 열 생각이다. 손총무는 부드러운 성품이지만 김영삼(金泳三)전대통령의 경남고 후배로 90년 3당 합당에 반대,김대중(金大中)대통령을 택한 ‘강단’도 갖고 있는 언론인 출신 3선의원이다. ▲부산·64 ▲서울대 정치학과 ▲동아일보 논설위원 ▲11,14,15대 의원 ▲국민회의 정책위의장 ▲국회 통상산업위원장 ▲국민회의 전당대회의장
  • 한·일 의원연,새 인맥찾기 분주

    ◎양측 주역들 거의퇴진… 막후관계 공백/일내각 지한인사 통해 유대유지 예상 일본 호소카와(세천)새정부와 우리 정부는 어떤 인연을 맺게될까.한·일관계가 그동안 정식외교 채널이 아닌 인간적 유대를 통한 관계발전의 유지 측면도 있는 탓인지 이 부분에 관심이 쏠려있다.벌써부터 누구누구와 각별한 관계이고 한·일의원연맹 소속 의원은 누구인데 몇차례 한국을 다녀갔으며,북한과 밀접한 의원은 누구라는 등의 소문이 무성하다. 그러나 당정을 막론,기본적으로 그동안 유지해온 한·일간 인맥에 대해 부정적인 시각이 지배적이다.한일관계에 작용해온 인맥,이른바 막후라는 것이 긍정적 요소보다는 부정적인 측면이 더 많았다고 보고있다.일본의 대한차관,경제협력자금등이 인맥을 통해 들어오긴 했으나 그 때문에 유착과 비리가 생기고 아직도 한일관계가 공식적 차원이 아닌 「어리광스러운」 수준을 벗어나지 못하고 있다는 판단이다. 따라서 호소카와정부 출범을 정부 차원의 정상적 외교를 강화해나가는 호기로 여기고있다.이제는 누구누구와 친하다는식에서 벗어나 호소카와정부가 지향하는 목표와 새 각료의 세계관,국가경영관들에 보다 신경을 써야할 때라는 것이다.그래서 인맥 파악보다는 정부의 성격,향후 진로,각료들의 정책 추진방향등에 신경을 쓰는 눈치다. 그러면서도 정부의 한 당국자는 『양국관계가 정부,국회,정당 민간등 여러부분이 거미줄처럼 얽혀있다면 보다 유리할 것』이라고 지적한다.그러나 7개정파가 정권을 창출한 만큼 아직 인맥의 공통분모를 찾기는 어려운 상황이라는 것이다.호소카와 중심의 일본신당은 대부분 초선들로 「정치아마추어생」이고,실질적으로 오자와(소택일낭)가 이끄는 신생당은 자민당 시절부터 개인적인 친분은 있으나 막후수준은 아니어서 사실상 전무한 상태라는 인식이다.그러나 후생상인 민사당의 오우치(대내),우정상인 공명당의 간자키(신기)와 총무상인 이시다(석전)등은 한·일의원연맹에 열성적인 의원들이거나 한국을 여러차례 방문한 적이 있는 인사들로 자연발생적인 인맥을 형성하지 않겠느냐는 생각을 갖고있다. 문제는 역시 일·조의원연맹등에서 활동한 바 있는 사회당.비자민련정 구성후 아직 공식 입장을 밝히지않고 있으나 사회당은 지난해 처음 조건부로 우리정부를 승인하고 있는 당이다.그동안 미얀마 랭구운 폭발사고,KAL기 격추사고,북한핵문제등에 있어 우리정부와 반대 입장을 취해왔다.따라서 일본의 대북관계가 변화할수도 있으나 아직은 정부성격상 시기상조라는 관측이다.전반적 분위기는 그동안 당정과 여러 채널을 통해 물밑대화를 유지해오고 합리적 인사들이 입각,별문제는 없을 것으로 보고있다.중의원의장인 도이(토정)전사회당위원장은 김영삼대통령과 김종필민자당대표,특히 김대중전민주당대표와 긴밀한 유대관계를 형성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져있다.이가라시(오십람)건설상은 원폭피해자와 사할린 교포문제로 우리나라를 여러차례 방문한 바 있는 지한파이며,운수상인 이토(이등),자치상인 사토(좌등),정치개혁담당상인 야마하나(산화)등은 사회당 우파로 문제시될 게 없다는 것이 정부의 시각이다.즉 이들은 대북파이프가 없는 사회당 온건파라는 얘기이다.다만 관방상인 신당사키가케의 다케무라(무촌)의원이 가네마루전자민당부총재 밑에서 대북관계일을 맡아온 것으로 알려져 다소 긴장하고 있는 상황이다. 한편 2백32명의 최대회원을 가진 한일의원연맹의 제21차 합동총회가 오는 9월1일부터 3일간의 일정으로 잡혀있다.이번 총회는 양국 새정부 출범후 처음 갖는 전체모임이라는 점에서 집권정파가 된 사회당을 비롯,일본 비자민련정 소속의원들의 대거등장이 예상되는등 연맹활동의 궤적을 어느정도 추론할 기회로 여겨지고있다.특히 의원연맹은 과거 한일간 미묘한 현안이 발생할 때마다 긴밀한 막후활동을 전개한 전력이 있어 향후 변화에 더욱 관심이 쏠리고 있는 상황이다. 그러나 공교롭게도 양국 모두 그동안 실타래처럼 얽힌 현안을 정치인맥으로 풀던 1세대들이 퇴장,세대교체의 거센 회오리바람이 몰아칠 것으로 예상된다.지난 65년 한일국교정상화이래 일본통으로 불렸던 김종필,권익현,이재형,박태준씨등이 전면에서 사라졌고 오히라(대평)기시(안신)후쿠다(복전)아베(안패)나카소네(중증근)다케시타(죽하)등 양국 비밀외교의 중추역할을 담당했던 지한파도 사망했거나 정계영향력이 급속히 감퇴했다. 이런 변화 속에 현재 영향력 있는 국내 일본통으로는 제일 먼저 한일의원연맹 우리측 회장인 김윤환의원과 민자당의 정석모의원을 꼽고있다.특히 김의원은 주일특파원등을 거치면서 두터운 인간관계를 유지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진다.호소카와수상과는 심대평전청와대행정수석이 충남지사 시절부터 돈독한 인간적 유대를 형성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지고 있고,또 과거 야당의원 때부터 사회당과 긴밀한 관계를 유지해온 김수한전의원이 유일한 버팀목이 될 것으로 관측되고 있다. 보다 큰 문제는 양국 모두 세대교체로 생긴 우리의 한글세대와 일본의 전후세대간의 교류폭을 어떻게 넓혀 나가냐이다.그래서 앞으로 의원연맹내에 민자당 뿐아니라 민주당등 야당의 역할도 강화해 나갈 움직임을 보이고 있는 것이다.
  • 연합통신 사장에 현소환씨를 선임

    연합통신은 27일 상오 제10기 주주총회와 이사회를 열고 대표이사사장에 현소환 상무이사를 선임했다. 상임 감사에는 갈천문 상무이사가,전무이사에는 김영일 상무이사가 각각 선임됐다. 이날 선임된 기타 임원은 다음과 같다. △총무상무 유홍구(논설위원실장) △편집상무 조남도(뉴미디어실장) △업무상무 임영규(업무국장) △비상임이사 서기원 한국방송공사사장 신우식 서울신문사장 ◇현사장 약력 △54세 경북 달성출신 △서울 문리대 정치학과 졸 △동양통신 외신부·정치부기자·주미특파원·정치부장 △연합통신 정치부장·편집부국장·국제국장 △IPI(국제신문인협회) 한국위원회 사무국장 △연합통신 상무이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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