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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이영로, 최도술 후원역할 대선때까지 盧캠프 지원/최도술씨 첫공판서 드러나

    노무현 대통령의 고교 선배로 은행간부 출신인 이영로씨는 전 청와대 총무비서관 최도술씨와 2000년 총선 때부터 돈독한 관계를 맺고 후원자 역할을 하면서 대선 때까지 최씨를 통해 노캠프를 지원한 것으로 최씨 첫 공판에서 드러났다. ●부산상고의 대부 이영로 최씨는 지난 74년 대출 관계로 부산은행을 찾았다가 당시 이곳에서 근무하고 있던 고교선배 이영로씨를 처음 만났다.이씨는 IMF 외환위기 전까지 주식투자나 인수·합병(M&A)으로 수백억원대의 재산을 모은 것으로 알려졌으며 부산상고의 ‘대부’ 역할을 했다.최씨와 가끔 안부를 전하던 이씨가 노 대통령의 후원자로 발벗고 나선 것은 2000년 총선 때부터.최씨는 이씨와 어려운 일을 상의하며 ‘가족처럼’ 지냈다.이씨는 대선 당시에는 부산지역 선거사무실에 자주 들러 지역 여론 동향도 알려주었다.부산지역 노캠프 회계책임자였던 최씨는 자주 자금사정이 어렵다고 토로했다. 특히 이씨는 총선 때부터 대선 직전까지 개인 돈 3억원을 7∼8차례에 걸쳐 최씨에게 건넨 것으로 밝혀졌다.검찰은 대선직전(12월10∼17일) 부산지역 기업 등에서 1억 1000만원을 모은 단서를 포착,강하게 추궁했지만 최씨는 “기억나지 않는다.”며 부인했다. ●장수천 빚변제 관련,선봉술에게 집중되는 돈 SK 비자금 11억원 가운데 전 장수천 대표 선봉술씨에게 5억원이 건네졌던 것으로 확인됐다.당초보다 1억 6000만원이 늘어났다.이 돈과 안희정씨가 선씨에게 건넨 7억 9000만원을 합하면 9억 5000만원이 된다.창신섬유 강금원 회장이 선씨에게 빌려줬다고 주장했던 액수다.최씨는 진영상가 경매로 피해를 본 금액을 보전해주기 위해 선씨에게 돈을 줬다고 설명했다.이로써 현재까지 장수천 빚변제와 관련해서 선씨가 받은 돈은 안씨를 통해 받은 7억 9000만원까지 포함하면 모두 12억 9000만원으로 늘어난다. ●대책회의 있었나 검찰은 최씨가 지난 9월8∼10일 사이에 부산 모 호텔에서 이씨와 함께 대책회의를 했다고 추궁했다.특히 이 자리에는 선씨도 참석했다.검찰은 최씨가 이 자리를 빌려 집에서 보관하던 SK 비자금 1억 6000만원을 이씨에게 건네며 이씨가 모든 책임을 지기로 말을 맞췄다고 주장했다.그러나 최씨는 “사건이 불거진 이후 내막을 몰라 사실관계를 확인하기 위해 이씨를 만났을 뿐”이라고 반박했다. 홍지민기자 icarus@
  • 최돈웅의원 사전영장 청구

    대검 중앙수사부(부장 安大熙)는 23일 한나라당 최돈웅 의원에 대해 정치자금법 위반 혐의로 사전구속영장을 청구했다.최 의원은 지난 대선 때 SK와 삼성,LG 등 주요 대기업들로부터 불법 정치자금 수백억원을 수수하는 과정에 직·간접적으로 관여한 혐의를 받고 있다. 이로써 올들어 사전구속영장이 청구된 의원은 최 의원과 한나라당 박주천·박명환·박재욱,민주당 박주선·이훈평,열린우리당 정대철 의원 등 7명으로 늘어났다.국회는 이들 의원에 대한 체포동의안을 오는 30일 처리할 예정이다. 검찰은 대통령 측근비리와 관련,최도술 전 청와대 총무비서관이 SK그룹으로부터 11억원을 받은 것 외에 노무현 대통령의 고교선배인 이영로씨가 부산지역에서 모금한 1억 1000만원을 받은 사실을 추가로 밝혀냈다.또 최씨가 SK로부터 받은 11억원중 5억원을 선봉술 전 장수천 대표에게 전달한 사실도 확인했다. 한편 공판 과정에서 최씨가 SK로부터 11억원을 받을 때 선봉술씨가 호텔까지 동행한 데 이어 지난 9월8∼10일 검찰수사를 앞두고 부산 모 호텔에서사흘에 걸쳐 최씨·이씨와 함께 ‘대책회의’를 벌인 사실도 드러나 선씨에 대한 의혹이 증폭되고 있다. 강충식 홍지민기자 chungsik@
  • 김영일 의원집 압수수색/롯데건설 수십억 비자금 단서 포착

    대검 중앙수사부(부장 安大熙)는 22일 서울 소공동 롯데호텔 사무실과 롯데건설 잠실사무소,롯데그룹 경영관리본부 임직원 승용차 등에 대해 압수수색을 실시했다.또 대선 당시 한나라당 선대본부장을 맡았던 김영일 의원의 자택도 압수수색했다.검찰은 롯데그룹이 롯데건설 등을 통해 수십억원대의 비자금을 조성한 단서를 포착,최근 롯데건설 협력업체 3∼4곳으로부터 거래내역이 담긴 자료 등을 넘겨받아 분석하고 있다. 검찰은 오는 29일 노무현 대통령의 측근인 안희정씨를 구속기소하면서 대통령 측근비리를 일단락짓기로 했다고 밝혔다.최도술 전 청와대 총무비서관이 대선 전후 기업들로부터 금품을 받은 혐의와 강금원 창신섬유 회장의 정치자금법 위반 혐의에 대한 수사도 29일 마무리할 방침이다. ▶관련기사 4면 검찰은 22일 문병욱 썬앤문그룹 회장에 대해 10억여원의 조세포탈과 13억원 횡령,15억원 부가가치세 부정환급 등 개인비리 혐의로 구속기소했다.검찰은 문 회장과 썬앤문 김성래 부회장이 대선 때 정치자금을 제공한 여택수 청와대 행정관,신상우 전 국회 부의장,양경자 전 의원 등 정치인의 사법처리도 29일쯤 일괄적으로 처리키로 했다. 썬앤문측으로부터 2억원을 받은 의혹이 제기된 한나라당 서청원의원도 조만간 비공개 소환,조사할 방침이다. 강충식 홍지민기자 chungsik@
  • 한나라 黨舍공사비 출처 조사

    대검 중앙수사부(부장 安大熙)는 오는 21일 ‘대통령 측근비리’ 수사와 관련,강금원 창신섬유 회장을,22일에는 문병욱 썬앤문 회장과 최도술 전 청와대 총무비서관을 구속기소 또는 추가기소할 방침이라고 19일 밝혔다. 검찰은 이들을 기소하면서 썬앤문이 대선 때 여야에 건넨 불법 정치자금 규모와 수수 정치인을 밝힐 방침이다. 이와 함께 한나라당이 중앙당사 신축공사 비용 가운데 미납했던 50억원을 금호산업에 올해 2월 뒤늦게 갚은 사실을 확인,자금 출처를 확인하고 있다. 한나라당은 지난 97년 신축한 여의도 당사에 입주한 뒤 5년 동안 공사대금 77억원을 안 내다 문제가 되자 올해 2월 50억원을 냈다. 검찰은 이 돈이 원래 대선자금 명목으로 금호가 받지 않기로 했거나 한나라당 자금 출처가 대선잔금일 가능성을 배제하지 않고 있다. 한나라당은 “올 2월7일 선거관리위원회로부터 대선보전금 143억원을 받아 미납금 이자부담을 덜기 위해 이 중 50억원을 2월10일 금호산업에 지급한 것으로 정상적인 거래였다.”고 밝혔다. 조태성 홍지민기자 cho1904@
  • 盧대통령 불법자금 시인/대기업 뭉칫돈 盧캠프 전달여부 추적

    노무현 대통령의 불법 대선자금 언급에 따라 대기업들이 노무현 캠프에 거액의 불법 대선자금을 건넸을 개연성이 높아지고 있다.검찰은 노 대통령 발언의 진위에 촉각을 곤두세우며 실제 불법자금 규모를 밝히는 데 수사력을 모으고 있다. ●대기업,노 캠프에도 불법자금 제공했나 검찰은 10대 기업중 일부 기업이 노 캠프에도 거액을 줬을 가능성이 있다고 보고 조사 중이다.물론 아직까지는 수십억원 이상을 지원한 사실은 확인하지 못했다.다만 일부 기업들이 수억원의 후원금을 개인 명의로 편법 처리한 사실만 드러났을 뿐이다. 검찰은 불법대선자금을 제공한 기업들에 대한 수사가 아직 끝나지 않았다고 강조하고 있다.한나라당이나 민주당측에 추가 자금을 제공했을 가능성을 시사하는 것이다.4대 기업외 다른 기업들에 대한 검찰 수사도 노 캠프의 불법자금 규모에 대한 변수로 등장하고 있다. 청와대측에서 발언의 배경에 대해 해명을 하고 나섰지만 어쨌든 노 대통령의 발언에 따르면 노 캠프가 조성한 자금은 350억∼400억원이다.노 캠프측이 대선 뒤 중앙선거관리위원회에 신고한 280억원의 합법 선거자금을 빼면 불법자금은 적게는 70억원,많게는 120억원이라는 계산이 나온다. 검찰이 현재 밝힌 노 캠프의 불법자금은 42억원 수준.이 가운데 최도술 전 청와대 총무비서관이 SK로부터 받은 11억여원은 개인비리에 가까워 불법 대선자금으로 단정하기 어렵다. ●부담감 안은 검찰 검찰은 이날 노 대통령의 발언으로 상당한 부담감을 안게 됐다.노 대통령이 한나라당 불법자금의 10분의1을 넘으면 대통령직에서 물러나겠다고 공언했기 때문이다.문효남 수사기획관은 “구체적인 대통령의 발언 내용이 무엇이냐.”면서 난감해했다.문 기획관은 “수사팀에게 언론을 접하지 말고 수사에만 매진하라고 독려하고 있다.”면서 정치권 발언에 신경쓰지 않겠다고 말했다.한 중견검사는 “대통령이 수사중인 사안에 대해 영향을 미칠 수 있는 발언을 잇따라 하는 것은 부적절하다.”고 비난했다. 강충식 홍지민기자 chungsik@
  • 盧대통령 당선 1년/참여정부 실세들의 현주소

    19일은 제16대 대통령선거 1주년이 되는 날이다.지난해 대선 과정에서도 그랬지만,당선 후에도 노무현 대통령은 과거와는 다른 양태를 보여주고 있다.노 대통령이 추구하는 패러다임의 변화는 단기적으로 부작용도 많았던 것으로 평가된다. 지난해 12월 말 당시 노무현 대통령 당선자는 서울 혜화동 자택으로 최측근 참모 10명을 부부동반으로 초청,만찬을 함께 했다.‘개국공신’들의 노고를 치하하는 자리였다. 당시 이기명 후원회장,이강철 조직특보,염동연 정무특보 등 시니어그룹과 안희정 정무팀장,이광재 기획팀장,정윤재 부산조직담당,서갑원 수행팀장,황이수 종합상황실부국장,여택수 수행비서,문용옥 정무비서 등 386 주니어그룹이 합석했다.노 당선자는 이날 측근들을 ‘동업자’의 반열로 올려놓았고,당선의 기쁨을 만끽했다. 대통령 당선 1주년을 맞은 19일 현재 당시 만찬장의 개국공신들 중 절반은 불법대선자금 수수 혐의 등으로 검찰에 구속됐거나,조사를 받고 있다.청와대 내부에서는 지금 검찰수사의 강도를 볼 때 나머지 절반도 위험하지 않을까 걱정하고 있다. 이들에 대한 불길한 징후는 노 대통령이 ‘검찰권의 독립’을 천명한 연초부터 시작됐다.편파수사 시비를 우려한 검찰은 소문으로 나돌던 나라종금 비리수사에 착수했고,지난 5월 염동연씨를 나라종금으로부터 5000만원을 받은 혐의로 구속했다.또 안희정씨는 2억여원의 불법정치자금을 받은 혐의로 불구속기소됐다.그러나 이것은 ‘서막’에 불과했다. 지난 7월 검찰은 양길승 전 청와대 제1부속실장을 향응파문 및 몰래카메라 사건과 관련해 수사했고,10월에는 최도술 전 총무비서관을 기업으로부터 불법자금을 수수한 혐의로 구속했다.이어 11월 노 대통령의 오랜 후원자인 강금원 창신섬유 회장도 탈세 등 개인비리혐의로 구치소에 갔다.검찰은 12월 초 이광재 전 국정상황실장이 썬앤문 문병욱 회장으로부터 1억 500만원의 불법정치자금을 수수한 혐의로 수사를 한 뒤,안희정씨마저 조사해 11억 4000만원의 불법정치자금을 받은 혐의로 구속수감했다. 17일엔 여택수 제1부속실 행정관도 썬앤문으로부터 3000만원을 받은 혐의로 조사를 받은사실이 드러났다.대통령 측근들을 향한 검찰의 수사는 언제 끝날지 모른다. ‘언론과의 전쟁’을 치르는 동안 KBS사장을 추천했던 이기명씨도 예정된 대통령 언론특보에서 낙마했다.또 대통령의 형인 건평씨는 5∼6월 언론의 몰아치기식 ‘부동산 투기의혹’ 보도로 체면을 구겼다. 반면 개국공신과 측근들이 무너져 내리는 사이 승승장구하는 그룹도 있었다.부산인맥이 대표적이다.부산선대위 위원장을 담당했던 문재인 청와대 민정수석은 ‘왕 수석’이라는 칭호를 받으며 한때 2인자로 지칭되기도 했다.또 386측근의 맏형격인 이호철 민정1비서관의 입지도 남다르다. 외부영입파인 전문가 그룹들은 전문성을 내세워 나름대로 입지를 굳혀 가고 있다.이종석 국가안전보장회의 사무차장,서동만 국정원 기조실장 등이 대표적이다.특히 참여정부의 통일·안보·외교 관계의 방향성 설정에 막대한 영향을 끼쳤다는 이 차장은 최근 미국을 방문해 미국정부의 외교·안보라인의 주요한 인사들과 면담하는 등 영향력을 확인하는 자리를 가졌다. 일간지 기자출신인 이병완 홍보수석도 성공 케이스.정책기획과 정무기획 비서관을 거쳐 ‘3수’ 끝에 홍보수석 자리에 오른 그는 노 대통령의 ‘당당한 언론관’으로 악화됐던 언론과의 관계를 개선했고,정보누설 등의 해이해진 청와대 기강을 다잡는데 일조했다는 평가다.역시 경제기자 출신의 정만호 의전담당비서관도 ‘정책의전’으로 신임을 받고 있다.정부조직개편의 ‘핵’인 김병준 정부혁신위원장,성경륭 국가균형발전위원장 등도 탄탄대로다.내년 총선에 뛰어든 386측근들은 비교적 행복한 편이다.정윤재 사상지구당 위원장은 부산에서 열린우리당의 부산지역 교두보를 마련하기 위해 애쓰고 있다.서갑원 정무1비서관은 전남 순천에서 민주당 김경재 의원과 정면승부를 해볼 요량이다.백원우 전 행정관도 경기시흥에서 당선을 위해 뛰고 있다.김만수 전 보도지원비서관도 경기도 부천소사에서 한나라당 김문수 의원과 한판 결전을 준비하고 있다. 문소영기자 symun@
  • [사설] 줄줄이 조사받는 대통령 측근들

    대선 당시 노무현 후보의 수행팀장이던 여택수 청와대 제1부속실 행정관이 지난해 12월 김해유세장에서 썬앤문그룹으로부터 3000만원을 받은 혐의로 검찰조사를 받았다고 한다.여 행정관은 청주 나이트클럽 향응 파문으로 물러난 양길승 전 부속실장의 업무를 대신하고 있는 노 대통령의 측근이다.이제 대통령 측근들 가운데 성한 사람을 찾아보기 어려운 답답한 지경에 이르렀다. 취임 초 노 대통령 특보였던 염동연씨가 금품수수 혐의로 구속된 것을 시작으로 양 전 부속실장,최도술 전 총무비서관에 이어 급기야 왼팔인 안희정씨는 구속되어 조사를 받고 있고,오른팔인 이광재 전 상황실장 역시 검찰조사에서 자유롭지 못한 처지가 되어있다.여기에 강금원 창신섬유 회장,선동술 전 장수천 대표까지 줄줄이 떠올리게 되면 참여정부의 앞날이 우려스러울 따름이다. 스스로 ‘정치신화’라고 평했을 만큼 도덕적 우위를 강조했던 대통령 핵심측근들의 추락은 정권의 도덕적 기반에 치명적인 상처를 입혔다고 봐야 한다.더구나 거짓말을 한다거나 사전에 입을 맞추는등 기성정치인을 능가하는 행동은 실망감마저 안겨줬다.10개월만에 핵심측근들이 줄줄이 검찰에 구속되거나 조사를 받는 상황은 역대정부에서는 없었던 일이다.그만큼 ‘인력으로 어쩔 수 없는 거대한 흐름’으로 국민적 요구인 것이다. 노 대통령은 이를 전화위복의 계기로 삼는 지혜가 필요하다.어차피 검찰수사가 끝나더라도 특검이 기다리고 있는 터다.더이상 측근들을 옹호할 생각을 버리고 인적쇄신의 출발점으로 삼아야 한다.또 기존의 코드를 뛰어넘는 인재풀을 마련해야 할 것이다.아울러 청와대 인사들의 비리를 차단할 민정시스템의 개선도 이뤄져야 한다고 본다.
  • 盧대통령 당선 1년/역대정권 초기 실세부침

    노무현 대통령 최측근 그룹의 부침이 심한 것처럼 김영삼(YS) 전 대통령도 집권 초 실세들의 부침이 심했다.다만 김대중(DJ) 전 대통령의 경우엔 IMF 위기라는 특수성 때문에 부침이 덜했다는 평이다. YS 집권 초기 실세들은 인사 및 재산공개 파동으로 고개를 떨궜다.특히 문민정부의 모토로 내건 개혁이 시작되면서 ‘부메랑’ 효과도 있었다는 분석이다. 1993년 2월 YS 취임 1주일 전쯤 청와대 정책수석에 내정된 ‘선거기술자’ 전병민씨가 3일 만에 자신의 경력과 장인의 전력 시비로 ‘낙마 1호’를 기록했다.김상철 서울시장,박희태 법무장관 등도 그린벨트 훼손 및 자녀 학력문제 등 도덕성 시비로 단명했다. YS의 오른팔인 최형우씨는 자녀의 편법 입학문제로 당 사무총장서 물러났고 김덕주 대법원장·박종철 검찰총장·김효은 경찰청장 등 실세 그룹도 재산 문제로 낙마했다. 하지만 상도동 가신출신 등 실세그룹들은 대부분이 집권초 당과 청와대 핵심부에서 맹위를 떨쳤다.특히 YS의 차남 현철씨는 집권 초 ‘실세 중의 실세’로 화려한 조명을 받았다. DJ 정부 초기에는 대선기간 중 “임명직은 맡지 않겠다.”고 선언한 동교동 가신그룹은 당에,동교동 신실세 그룹들은 청와대와 정부 요직을 장악했다.청와대에는 문희상 정무수석,박지원 공보수석,고재방 제1부속실장,장성민 국정홍보비서관,박금옥 총무비서관 등이 배치됐다.당시 한화갑(총무),김옥두(지방자치위원장) 의원은 국민회의 요직을 장악했다. 다만 동교동계 좌장인 권노갑 전 의원은 한보사건 때문에 외유길에 올랐다 귀국했지만 이후에도 ‘막후 실세 논란’에 휘말리며 부침을 거듭했다. 이춘규기자 taein@
  • 수사 일정 전망/盧측근비리 특검 새달6일께 출범

    ‘대통령 측근비리’ 특검이 임명돼 곧 활동에 들어간다.특별검사로 임명된 김진흥 변호사는 최병모·강원일·차정일·송두환 특검에 이어 5번째다.‘김진흥 특검팀’은 20일간의 준비기간을 거쳐 내년 1월6일쯤 공식 출범한다. 김 특검은 이날 임명장을 받은 즉시 특검팀 구성에 들어갔다.우선 최도술 전 청와대 총무비서관,이광재 전 청와대 국정상황실장,양길승 전 청와대 제1부속실장을 둘러싼 비리의혹 사건을 맡을 특검보 3명을 물색하고 있다.임명된 특검보 3명은 특별수사관 16명을 각각 선정할 수 있다.또 특검팀은 검사 3명,검찰·경찰공무원 20명을 지원받을 수 있다.수사진만 70명이 넘는 초대형 특검팀이 탄생하는 것이다.수사팀 월급과 사무실 운영 등 필요 경비는 정부의 예비비에서 별도 예산으로 책정,지급된다. 특검팀은 준비기간 동안 검찰 등 관계기관을 통해 수사기록 및 증거자료를 넘겨받아 수사계획도 수립한다.특히 이번 특검은 검찰과 조율해야 할 부분이 많다.원칙적으로 특검이 본격 수사에 착수하면 검찰은 현재 진행중인 수사를 전면중단하고 모든 수사기록을 넘겨야 한다. 그러나 대검 중수부가 대선자금과 관련,이광재씨 등을 수사하고 있어 조율이 필요하다.또 특검 수사를 진행하다 대선자금 관련 부분이 나오면 대검 중수부로 사건을 넘겨야 한다.특검법에 수사 범위를 ‘대통령 측근비리’로 제한했기 때문이다.그러나 대검이 대선자금 수사를 특검수사가 본격화되기 전인 내년 1월 말에 마무리할 계획이어서 큰 마찰은 없을 것으로 전망된다.특검은 내년 1월6일 수사에 착수해 1차로 3월5일까지 수사한 뒤 수사가 미진하다고 판단될 경우 30일 동안 수사를 연장할 수 있다.종전에는 수사기간을 연장할 때 대통령 허가가 필요했지만,이번엔 보고만 하면 된다.특검 수사가 3개월간 진행될 경우 내년 4·15총선을 열흘 남짓 앞둔 4월4일 끝난다. 정은주기자 ejung@
  • 386 左희정 이어 右광재도 ‘사법처리’ 잇단 말바꾸기로 도덕성까지 흔들

    ‘386’.정치개혁의 선봉인가,구태정치의 추종자인가? 참여정부 정치개혁의 주역으로 기대를 모았던 386들이 흔들리고 있다.노무현 대통령의 386 핵심측근인 안희정씨가 ‘나라종금 사건’에 연루돼 3억 9000만원을 받은 혐의로 불구속 기소된 데 이어 또 다른 실세 386인 이광재 전 국정상황실장도 1억원의 불법자금을 받은 혐의로 사법처리가 초읽기에 들어갔기 때문이다. 11일 검찰에 출두한 이 전 실장이 사법처리되면 최도술 전 총무비서관 구속에 이어 참여정부의 도덕성에 적지않은 타격을 줄 것으로 예상된다. 국민들도 허탈해하고 있다.기성 정치인들의 구태의연한 정치행태에 분노하며 도덕성으로 무장한 정치개혁의 기수역할을 386들이 해주기를 바랐으나 “기성 정치인 냄새가 물씬 풍긴다.”며 말을 잇지 못하고 있다. 썬앤문 그룹 전 부회장인 김성래씨로부터 수백만원이 이 전 실장에게 전달됐다는 의혹과 관련,이병완 청와대 홍보수석은 지난 10월7일 “이 상황실장이 ‘최근 제기된 금품수수설은 전혀 사실이 아니며 검찰이 조사한다면 언제든지 응하겠다.’고 밝혔다.”고 해명했었다.그러면서 “이 실장이 돈받은 적이 없다고 확언했다.”면서 “김성래씨도 전혀 모른다고 말했다.”고 덧붙였다.당시 이 전 실장은 “썬앤문측으로부터 10만원이든,100만원이든 받은 적이 없다.”고 일축했다. 그러나 이 전 실장은 오전 검찰에 출두하면서 “썬앤문 문병욱 회장으로부터 1억원을 넘지 않는 선거자금을 받아 당에 전달했다.”고 말을 바꿨다.앞서 이씨는 언론에 보낸 이메일에서 “문제가 됐을 때 진솔한 고백을 하려 했으나 용기가 부족했던 것 같다.”고 머리를 숙였다. 이 전 실장 사건에 대해 여당임을 자임하는 열린우리당내 386의원들은 “할 말이 없다.”(임종석 의원),“(거짓말했다면) 문제다.그럴 땐 노 코멘트하면 되지.”(김영춘 의원)라는 등 가급적 언급을 피했다.청와대 관계자들도 “업무를 그만두고 술 먹으러 나가고 싶다.”고 말할 정도로 함께 일하던 동료의 갑작스러운 변신에 어쩔 줄 몰라하고 있다. 386 정치지망생들도 “우리로서는 엄청난 악재 아니냐.”면서 “(자금수수 사실을)전면 부인하다 시인해 밉기까지 하다.허탈하다.”고 원망했다. 한 정치지망생은 “이번 문제는 대통령 측근만의 문제가 아니라 세대 문제이고 정파적으로는 열린우리당 문제”라면서 “국민 앞에 사건경과 등을 밝히고 새 길을 걷겠다며 사죄하는 방법밖에 없다.”고 각성을 촉구했다. 박현갑기자 eagleduo@
  • 이광재 前실장 주내 소환/검찰 측근비리 관련

    대통령 측근비리를 수사하고 있는 대검 중앙수사부(부장 安大熙)는 9일 썬앤문 그룹으로부터 1억원을 수수한 혐의를 받고 있는 이광재 전 청와대 국정상황실장을 이번주 소환,조사키로 했다.문효남 대검 수사기획관은 “확인해야 될 사항이 많다.”면서 “소환 시기를 조율하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검찰은 이날 최도술 전 총무비서관으로부터 SK비자금 3억 4000만원을 받은 선봉술 전 장수천 대표를 네번째 소환했다.검찰은 선씨가 받은 돈의 대가성이 입증될 경우 알선수재 등 혐의로 영장을 청구할 방침이다. 검찰은 이 전 실장을 상대로 썬앤문측으로부터 받은 정확한 자금 규모와 대가성,이 돈이 대선자금으로 쓰였는지 등을 조사할 방침이다.또 썬앤문 문병욱 회장과의 대질신문도 고려하고 있다. 홍지민기자 icarus@
  • 특검법 재의결/향후 일정·수사 대상

    4일 재의결된 특검법안은 정부로 이송된 뒤 5일 이내에 대통령이 공포해야 한다.그렇지 않으면 국회의장이 공포토록 헌법은 강제하고 있다.따라서 법안은 늦어도 오는 10일 전후에는 공포될 것으로 보인다. ●향후 일정 법안 공포 이후 특검임명 기간 최대 15일과 준비기간 20일을 두더라도 이르면 내년 1월부터는 특검수사가 진행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특검임명은 ▲국회의장,특검임명 서면요청(2일 이내) ▲대통령,변협에 후보추천 요청(3일 이내) ▲변협,특검후보 2인 서면 추천(7일 이내) ▲대통령,특검 임명(3일내) 등의 절차를 거쳐 이뤄지게 된다. 특검은 1차로 2개월간 수사를 벌인 뒤 수사가 미진하다고 판단될 경우 대통령에게 보고하고 1개월간 연장할 수도 있어 총선을 바로 앞둔 4월 초까지도 수사가 진행될 가능성이 높다. 수사기간 연장은 이전의 특검법안들이 대통령의 허가를 받아야만 연장하도록 했던 것을,대통령에게 사유만 보고하면 바로 연장할 수 있도록 바꿨다. 이번 특검은 사건당 1명씩 3명의 특검보를 두고,각 특검보마다 16명까지특별수사관을 둘 수 있다.수사진만 50명이 넘는,유례없는 매머드급 특검팀이 구성되는 것이다. ●수사대상 청와대의 ▲최도술 전 총무비서관의 300억원 수수 의혹▲이광재 전 국정상황실장의 썬앤문 그룹 95억원 수수 의혹▲양길승 전 제1부속실장의 키스나이트 클럽 소유주 이원호씨 관련 비리 의혹 등이 수사대상으로 법안에 명시돼 있다. 여기에다 법안 곳곳에 노무현 대통령의 대선자금도 수사 선상에 올려놓을 수 있는 여지를 남겨 놓았다.최도술씨가 SK그룹 등으로부터 금품을 받은 의혹도 수사할 수 있게 한 것은,당장은 노 대통령의 ‘당선 축하금’을 겨냥한 것이지만 나아가 대선자금도 함께 노린 조항으로도 분석된다. 썬앤문 그룹이 이광재씨 등에게 95억원을 제공했다는 의혹도 대선자금까지 연결될 수 있는 부분이다.법안에는 빠졌지만,검찰이 구속한 강금원 창신섬유 회장도 최도술씨와 관련지어 특검팀의 수사대상이 될 가능성도 있다. 이지운기자 jj@
  • 특검법안 78.6%찬성 재의결/ 측근 특검수사 새달 착수

    노무현 대통령 측근비리 특검법 재의안이 4일 세 야당의 공조 속에 국회 본회의를 통과했다. 이에 따라 지난달 25일 노 대통령의 특검법 재의 요구와 뒤이은 한나라당의 등원 거부로 파행해 온 정국은 열흘 만에 일단 정상화 국면에 들어섰고 국회도 재가동에 들어갔다.그러나 앞으로 특검수사 향배에 따라 청와대와 야당의 첨예한 대치가 예상돼 정국 불안정은 계속될 전망이다. ▶관련기사 3·4면 특검법 재의안은 이날 재적의원 272명 중 266명이 참여한 본회의 표결에서 209표의 압도적 찬성(찬성률 78.6%)으로 ‘재적 과반수 출석,출석의원 3분의 2이상 찬성’의 의결요건을 충족하며 가결 처리됐다. 대통령이 거부한 법안이 국회에서 재의결되기는 지난 54년 이후 49년만으로,특검법 관철 당론을 정한 한나라당과 민주당,자민련 등 세 야당 대부분의 의원들이 찬성표를 던진 것으로 분석된다.반면 반대는 열린우리당 의원들을 중심으로 54표가 나왔고,기권 1표,무효는 2표였다. 특검법 재의안이 금명간 정부로 이송되면 헌법규정에 따라 노 대통령은 오는 10일전 공포해야 하며,거부권을 다시 행사할 수 없다. 특검법은 노 대통령의 측근인 청와대 최도술 전 총무비서관과 이광재 전 국정상황실장,양길승 전 제1부속실장의 자금수수의혹을 수사대상으로 하고 있다.특검수사팀은 대한변협 추천(2명)과 노 대통령의 임명,사무실 마련 등 20일간의 준비절차를 거쳐 이르면 이달 말이나 늦어도 내년 1월 초 출범,본격적인 수사에 착수하게 된다.1차 60일,2차 30일을 포함,최장 90일간 수사하도록 한 특검법 규정에 따라 3월 말 또는 4월 초 최종 수사결과가 나올 예정이어서 17대 총선(4월15일)에 직접적인 영향을 미칠 것으로 점쳐진다. 특검법 재의안이 통과되자 한나라당 최병렬 대표는 “노 대통령은 이를 계기로 겸허한 자세로 국정쇄신을 단행해야 한다.”고 촉구했다.민주당 김성순 대변인도 “특검법 재의결은 당연한 귀결”이라고 주장했다. 이에 대해 윤태영 청와대 대변인은 “정치적 목적으로 검찰의 수사권을 흔드는 부정적 선례를 남기게 된 점을 유감스럽게 생각한다.”고 밝혔다. 열린우리당도 의원일동 명의의 성명서를 통해 “이번 특검법은 검찰을 위협해 자신의 치부를 숨기려는 ‘방탄특검’이며 민주당은 한나라당의 정략특검에 찬성함으로써 ‘수구연합’을 구축했다는 비판을 받아 마땅하다.”고 비난했다. 한편 법무부와 검찰은 4일 국회에 측근비리 특검법이 재의결됨에 따라 그동안 검토해 왔던 권한쟁의심판 청구를 내지 않을 방침이다. 법무부 관계자는 “대통령의 거부권 행사와 국회의 재의결까지 이뤄진 상황에서 법무부가 독자적 목소리를 내는 것은 부적절하다.”고 말했다.다른 관계자는 “법률적으로 쟁의청구가 가능하지만 현재 방침이 정해진 바는 없다.”고 말했다.지난달 중순 특검법이 국회를 통과하자 법무부와 검찰은 ‘삼권분립 원칙에 어긋난 입법권 남용’이라며 헌법재판소에 권한쟁의심판을 청구하는 방안을 검토했었다. 안대희 중수부장도 “특검이나 대검 모두 검찰인 만큼 특검이 들어서면 진상규명을 위해 적극 협조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진경호 홍지민기자 jade@
  • 강금원씨 구속수감

    노무현 대통령의 후원자인 강금원 부산 창신섬유 회장이 3일 밤 특정경제범죄가중처벌법상 배임 및 조세포탈 혐의로 서울구치소에 구속수감됐다.서울지법 강형주 영장전담판사는 이날 “범죄 소명이 충분하고 높은 처단형이 예상돼 도주 우려가 있다.”며 구속영장을 발부했다. 강씨는 이날 밤 서울구치소로 향하기 전 “내가 속죄양이 됐으니 정치권도 이제 그만 싸우고 용서하고 화해하라.”며 정치권을 겨냥해 뼈있는 말을 던졌다.그러나 “특정 정치인에게 15억원을 준 사실이 없다.”면서 혐의사실을 부인했다. ▶관련기사 12면 한편 대검 중앙수사부(부장 安大熙)는 이날 문병욱 썬앤문그룹 회장이 지난해 대선 때 한나라당과 민주당에 억대의 불법 대선자금을 제공한 혐의를 포착,문 회장을 임의동행 형식으로 소환,조사했다.또 서울 삼성동 썬앤문그룹 본사와 문 회장 자택,서울 미아동 B호텔과 경기도 이천 M호텔 등 4곳을 압수수색했다. 검찰은 지난달 초 금융정보분석원(FIU)에서 수사의뢰한 썬앤문그룹의 수십억원대 자금흐름과 서울지검에서 수사한 문회장의 탈세 혐의도 재조사하고 있다.검찰은 정치권 일각에서 제기하고 있는 이광재 전 청와대 국정상황실장의 비리 연루 의혹도 확인 중이다. 검찰은 계좌추적 등 자금흐름을 확인한 결과 그동안 거론되지 않았던 민주당·한나라당 소속 정치인 3∼4명이 불법 대선자금을 수수한 정황을 포착한 것으로 알려졌다.검찰은 또 선봉술 전 장수천 대표가 차명계좌를 개설,최도술 전 청와대 총무비서관에게서 건네받은 ‘SK비자금’을 포함,10억원 안팎의 자금을 관리한 단서를 포착해 수사를 확대하고 있다. 강충식 홍지민기자 chungsik@
  • 강금원씨 영장/회삿돈 50억 빼돌리고 13억 탈세 혐의

    대검 중앙수사부(부장 安大熙)는 2일 노무현 대통령의 오랜 후원자인 강금원 창신섬유 회장에 대해 특정경제범죄가중처벌법상 배임 및 특정범죄가중처벌법상 조세포탈 혐의로 구속영장을 청구했다.강씨는 영장실질심사를 신청,발부여부는 3일 오후 결정된다. ▶관련기사 3면 강씨는 지난 99∼2002년 주주임원에 대한 단기 대여금 형식으로 회삿돈 50억원을 빼낸 뒤 회계장부상 비용과다 계상 등 방법으로 허위 변제처리하고 같은 기간 법인세 13억원을 포탈한 혐의를 받고 있다. 검찰은 강씨가 가로챈 회삿돈 50억원 가운데 지난해 빼낸 13억원의 사용처를 정밀 추적중이며,이 돈 중 일부가 노 대통령 후원회장인 이기명씨의 용인 땅 매수자금에 사용된 사실을 밝혀냈다. 문효남 대검 수사기획관은 “측근비리 수사와 관련없는 혐의로 영장을 청구한 것은 강씨가 수시로 진술을 번복하고 일부 자료를 조작한 흔적까지 나와 신병을 안정적으로 확보,강도높게 추궁하기 위한 것”이라고 밝혔다. 검찰은 강씨가 지난해 11∼12월 선봉술 전 장수천 대표에게 4차례에 걸쳐 9억 5000만원을 빌려줬다가 올 2월과 지난달 말 9억 3000만원을 되돌려 받았다고 주장하고 있지만 이는 신빙성이 낮은 것으로 보고 있다. 검찰은 강씨가 이런 허위 진술을 하는 것이 선봉술씨 계좌에 나타난 수억원대 ‘뭉칫돈’의 출처를 덮어주기 위한 것일 가능성이 크다고 잠정 결론을 내고 뭉칫돈의 출처를 캐고 있다.검찰은 그러나 강씨가 민주당 선대위에 20억원을 빌려준 의혹과 관련,“지난해 11월26일 이상수 당시 민주당 선대본부장으로부터 팩스로 자필차용증을 받고 부산은행에서 20억원을 대출받아 빌려줬다가 12월2일 이자와 함께 되돌려 받은 것으로 확인돼 다른 혐의 인정이 어렵다.”고 말했다. 검찰은 이날 오전 선봉술씨를 다시 불러 최도술 전 청와대 총무비서관으로부터 받은 ‘SK 돈’ 2억 3000만원의 용처와 본인 계좌에 나타난 수억원대 뭉칫돈의 정확한 출처를 집중 조사했다.검찰은 선씨와 강씨를 대질신문한데 이어 3일 중 구속영장을 청구하는 방안도 검토 중이다. 강충식 조태성기자 chungsik@
  • 정-재계 검은거래 수사 어디로/ 측근비리·비자금 내년초까진 규명

    올초 SK비자금 사건으로부터 풀리기 시작한 ‘검은 돈’의 실타래는 끝이 보이지 않고 있다.SK의 단순한 정치권 로비로 시작했지만 한나라당이 대선자금 100억원을 받고 최도술씨가 11억원을 받은 사실이 드러나면서 재벌들의 불법선거자금 제공과 대통령 측근비리로 수사가 계속 확대되고 있다.특검제 도입 논란 속에서도 검찰은 내년 초까지 측근비리와 대선자금 불법모금,현대비자금 사건의 전모를 규명하겠다는 로드맵을 제시했다.12월에는 각종 사건에 연루된 정치인과 기업인이 차례로 사법처리되는 등 수사가 정점을 향해 치닫게 된다.현재의 수사 상황과 전망을 살펴보았다. ●불법대선자금 수사 대선자금 수사의 단초는 서울지검의 SK글로벌 분식회계 고발사건 수사였다.여기서 SK해운의 2100억원대 분식회계가 드러났다.이때 SK경영권을 둘러싼 내분으로 비자금 정보가 통째로 검찰에 넘겨졌다는 설이 파다했다.검찰은 한나라당과 최도술 전 청와대 총무비서관에게 100억원과 11억원이 각각 전달된 사실을 확인했다.여기에다 민주당 분당사태 이후 대선자금 규모를 두고 128억원 허위 회계처리 의혹 등 폭로전이 벌어지면서 검찰은 11월 초 대선자금 전체로 수사를 확대했다. 현재 민주당은 SK 25억원,LG 20억원,삼성 10억원,현대자동차 10억원,롯데 7억원 등 기업에서 100억원대의 후원금을 받은 것으로 드러났다.검찰은 이 가운데 편법적 후원금인 SK 10억원,삼성 3억원,현대차 9억원 등을 단서로 계좌추적을 해 비자금 조성여부 및 추가 자금 지원 여부를 캐고 있다.한나라당은 현재까지는 SK 100억원 외에 확인된 불법자금은 없다.그러나 검찰은 당 계좌추적 끝에 대선 이후 출처가 의심스러운 수억원이 입금된 사실을 확인했다.검찰은 또 별도 계좌에서 대선자금을 관리했을 가능성이 높다는 판단에 따라 차명계좌를 찾고 있다. ●측근비리 의혹 노무현 대통령의 측근비리 의혹은 최도술씨가 SK그룹으로부터 11억원을 받았다는 데서 시작,꼬리에 꼬리를 물고 이어졌다.검찰은 최씨가 대선자금 빚을 갚기 위해 SK에서 돈을 받았다는 점에 주목,대선 전후 최씨의 활동을 조사하고 있다.한나라당은 최씨가 300억원을모금했다는 의혹을 제기하기도 했다. 최씨는 SK 11억원 외에도 부산지역 기업인들에게서 수천만∼수억원을 받은 사실이 드러났다.여기에는 전·현직 부산상공회의소 회장인 강병중·김성철씨가 포함된다.또 SK의 11억원을 전 장수천 대표 선봉술씨와 나눠 썼다고 진술,선씨도 수사대상에 올랐다.선씨는 노 대통령의 운전기사 출신으로 노 대통령을 괴롭혔던 생수회사 장수천의 대표까지 지낸 인물이다.검찰은 선씨의 돈 흐름을 쫓다가 9억 5000만원을 빌려준 창신섬유 강금원 회장도 조사했다.강 회장은 대선 직전 민주당에 20억원을 빌려줬던 사실을 공개하기도 했다.이들 가운데 일부는 이번 주에 사법처리될 가능성이 높다.이들이 부산지역 모금책이라는 한나라당 주장이 맞을지는 모르지만 특검법 압박을 받고 있는 검찰이 샅샅이 조사하고 있어 의외의 결과를 낳을 수도 있다. ●현대비자금 사건 이 사건은 대북송금 의혹에 대한 특검 수사에서 출발했다.특검팀은 현대가 박지원 전 문화관광부장관에게 150억원을 건넸다는 사실을 확인한 후 대검에 넘겼다.대검은 박 전 장관을 기소한 데 이어 권노갑 전 민주당 고문도 200억원을 받았다는 혐의로 기소했다.명목은 대북사업과 관련한 포괄적 청탁이었다.그러나 권 전 고문이 이 돈으로 지난 4·13총선 당시 민주당을 지원했다는 의혹이 제기돼 이 부분도 밝혀질지 관심이다. 검찰은 또 현대가 권 전 고문에게 추가로 3000만달러를 전달했다는 진술을 확보,추가 기소하기로 했다.그러나 사건의 열쇠를 쥐고 있는 정몽헌 현대아산 회장이 자살하고 김충식 전 현대상선 사장이 미국에서 귀국하지 않고 있어 수사가 지지부진한 상태다. 검찰은 권 전 고문,박 전 장관 외에 한나라당 임진출·박주천 의원,민주당 박주선·이훈평 의원,박광태 광주시장,김용채 전 건설교통부장관 등이 현대로부터 금강산관광사업을 도와달라는 청탁과 함께 수천만∼수억원을 받은 혐의를 확인했다. ●안풍사건과 전재용씨 비자금 사건 이 사건의 얼개는 옛 민자당과 신한국당이 안기부 예산 1197억원을 빼돌려 지난 95년 6·27지방선거에 257억원,96년 총선 당시 960억원을 선거자금으로 썼다는것이다.총선 부분은 DJ정부에서 수사가 이뤄져 강삼재 의원과 안기부 운영차장이던 김기섭씨 등이 기소됐다.강 의원 등에게는 1심에서 유죄가 선고됐다. 95년 지방선거 부분은 광역단체장 후보 3∼4인에게 10억원씩 전달된 정황이 드러나기 시작했다.돈의 흐름을 꿰고 있던 당시 민자당 재정국장 조익현씨가 올해 4월쯤 체포되면서 수사가 재개됐다.검찰은 당시 사무총장이던 김덕룡 의원과 당 대표였던 이춘구 전 의원을 소환해 처벌하는 것으로 사건을 종결지을 것으로 보인다. 전재용씨 사건은 현대비자금 사건에서 불거져 나왔다.검찰은 권노갑 전 민주당 고문과 박지원 전 장관에게 현대가 200억원과 150억원을 전달하는 과정에서 사채업자를 통해 치밀하게 세탁한 사실을 확인했다.이들을 조사하면서 전씨의 비자금이 노출됐다.비자금은 100억원대로 알려져 있다. 전씨는 바이오벤처 사업을 했으나 성공하지 못했다.이 때문에 거액의 비자금은 결국 아버지 전두환 전 대통령에게서 나왔을 것으로 추정된다. 검찰은 미국에 머물고 있는 전씨의 귀국을 종용하고있다.계좌추적 결과 전씨의 돈 일부가 탤런트 P양에게 전달된 것으로 드러나기도 했다. 강충식 조태성 홍지민기자 chungsik@ ■안대희 중수부장의 고뇌 불법 대선자금 수사의 지휘탑인 안대희(48) 대검 중앙수사부장에게 요즘은 인생의 전성기다.싫든 좋든 매일 신문과 방송에 이름이 오르내리고 그의 말 한마디에 기업의 운명이 왔다갔다 한다.어쩌면 전성기는 고사하고 늘 가시방석에 앉은 기분일지도 모른다. 안 부장은 기업 조사가 진행되면서 심한 압박감을 느끼는 것으로 전해진다.재계 등에서 수사로 인해 경제에 영향이 크다는 식으로 반발하는 데 따른 것이다.그래서인지 평소 관심없던 주가도 챙겨본다.최근에는 기업을 옹호하는 발언도 했다.“경제활동의 주체이자 국부를 창출하는 기업을 공적(公敵)으로 취급해서는 안된다.” 자칫 경제가 위축되고 있다는 비난을 살까봐 우려하는 기색이다. 중수부장은 국가적으로 중대한 수사를 맡아하지만 안 부장과 같이 대통령의 측근비리를 파헤치고 여야를 막론하고 선거자금의 전모를 캔 적은 없었다.이 때문에 국민들의 전례 드문 성원을 받고 있지만 정치권에서는 검찰 수사를 못믿겠다며 특검제 논쟁을 계속하고 있어 곤혹스러움이 더 크다. 안 부장의 하루는 대검 청사에서 취재진의 질문 공세를 통과하는 것으로 시작된다.신문과 방송에 난 기사를 숙지하고 집을 나서야 한다.수사 지휘는 물론 여론을 점검하고 잘못된 보도가 나가지 않도록 하는 것도 그의 주요 일과다.문효남 수사기획관과 번갈아 하는 브리핑에는 기자 50여명이 참석해 그의 말 한마디에 귀를 기울인다.사법시험으로는 4기 아래인 문 기획관과는 부산중 동기이자 서울대법대 동문이다.간혹 개인적인 의견을 표현했다가 언론에 보도돼 난처했던 적도 적지않다.대표적인 사례가 “부정축재한 돈으로 빌딩을 사는 경우도 있다.”는 발언이다.이 말이 보도되자 그는 “총장께 혼났다.”며 고개를 절레절레 흔들었다. 안 부장은 노무현 대통령 측근비리에 대해서는 확실하게 파헤치겠다고 다짐하고 있다.그는 최근 “선봉술(전 장수천 대표)씨가 돈을 빌렸다고 얘기하지 않다가 강금원(창신섬유 회장)씨 이야기가 나오니까 그때서야 얘기했다.솔직히 말해 의심이 많이 간다.”고 말하기도 했다.또 “국민들이 납득할 수 있을 만큼 큰 윤곽이 잡히는 건 12월 초면 가능하지 않을까 싶다.”면서 “크리스마스부터 1월2일까지는 잠시 쉬자.”고 해 내년 초에도 수사가 계속될 것임을 시사하기도 했다. 안 부장은 그러나 공직자로서 평탄하지만은 않았다.지난 97년 특수1부장이었던 안 부장은 다음해 3월 인사 때 천안지청장으로 자리를 옮겼다.특수1부장 다음 자리로는 이례적이다.2001년 부산지검 동부지청장을 마친 다음에는 서울고검으로 발령이 났다.안 부장은 “사표를 내야겠다고 생각했다.”고 당시 기분을 털어놓기도 했다. 원래 안 부장은 동기중 선두를 달렸다.대검 중수3·1과장,서울지검 특수3·2·1부장을 모두 거쳤다.부산중-경기고를 거쳐 서울대법대에 들어간 뒤 사법시험도 대학 2학년 때 최연소로 합격했다.노무현 대통령과 동기생이지만 나이 차가 커 친하지는 않았다. 부인 김수연(39)씨와는 9살 차이가 난다.사는 곳은 서울 서대문구 홍은동 서강아파트.14년째 살고 있다.가장 오래 산 주민이다.평수는 53평이지만 산꼭대기 아파트 1층이어서 시세가 2억 5000만원을 조금 넘는다.미식가여서 연희동 일대의 맛있는 집을 자주 찾아다니지만 요즘에는 바빠서 좀 뜸한 것으로 전해졌다.얼마 전부터 “지금이 마지막 자리일 수 있다.”는 말을 되뇌는 안 부장의 행보에 국민들의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강충식 정은주기자
  • 강금원씨 오늘 소환/ 검찰, 측근비리 관련

    대검 중수부(부장 安大熙)는 노무현 대통령 측근비리와 관련,강금원 창신섬유 회장과 전 장수천 대표 선봉술씨를 각각 1일과 2일 소환해 조사한 뒤,사법처리 여부를 결정지을 방침이라고 30일 밝혔다. 정치자금법 위반 혐의로 구속영장을 청구할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알려졌다. ▶관련기사 5면 검찰은 강 회장을 상대로 대선 직전 민주당에 20억원을,대선 이후 선씨에게 9억 5000만원을 빌려준 경위 등을 확인한다.선씨에 대해서는 최도술 전 청와대 총무비서관에게 받은 2억 3000만원의 사용처와 강 회장으로부터 빌린 9억 5000만원의 대선 관련성 여부는 물론 기업 등 다른 곳에서 추가로 금품을 받은 사실이 있는지 조사할 방침이다. 검찰은 또 안복현 제일모직 사장 등 개인 명의로 후원금을 낸 전·현직 삼성 임원을 불러 조사했다. 소병해 삼성화재 고문은 이번 주중 소환할 방침이다. 안대희 중수부장은 이와 관련,“이들은 후원금이 개인 돈이라고 주장했지만 계좌추적 결과 출처가 삼성전기와는 별도의 계열사에서 마련한 비자금이라는 단서가 잡혔다.”고말했다.현대차그룹 지주회사인 현대모비스 박정인 회장도 불러 이계안 현대캐피탈 회장과 대질신문을 벌였고 현대차 김동진 부회장도 조만간 부를 예정이다. 검찰은 이번 주부터 각 기업 구조조정본부장급 인사들을 소환하겠다고 밝혀 이학수 삼성 구조본부장 등이 조사받을 것으로 보인다. 검찰은 당 계좌추적에서 일부 단서가 포착된 한나라당 추가 비자금 수수의혹을 집중수사하고 있다.전주이씨 종친회에서 1억원 안팎의 돈을 당에 전달한 사실도 확인했다.이번 주말쯤 김영일·최돈웅 의원은 재소환,추가비자금 수수의혹을 추궁할 예정이다.한편 검찰은 현대비자금 사건을 이번 주중 마무리짓고 수뢰 정치인들을 사법처리하기로 했다. 조태성 홍지민기자 cho1904@
  • 캐피탈 압수수색 안팎/ 현대차 거액비자금 잡았나

    불법대선자금 수사의 불길이 현대 계열사로 본격적으로 옮겨붙었다.LG,삼성에 이어 검찰이 현대차 계열사인 현대캐피탈에 대한 압수수색에 나선 것이다.기초조사로 확보한 자료를 바탕으로 검찰은 불법대선자금의 원천으로 짐작되는 비자금 조성 여부를 확인하고 있다. ●현대차 본격 수사 현대캐피탈에 대한 압수수색은 현대자동차그룹의 비자금 조성 의혹에 대한 단서가 포착됐다는 의미여서 검찰의 발걸음이 바빠졌다. 압수수색과 동시에 정석수 부사장 등 3명의 임원을 임의동행 형식으로 불러 조사했다.압수분량도 서류는 박스로 14개에 이르는 데다 컴퓨터에 보관된 각종 회계자료 등은 별도로 압수했다.실무진에 대한 조사는 이미 지난주 마무리했다.이미 상당한 추궁거리를 확보하고 있다는 방증이다. 동시에 검찰은 신중한 모습도 보이고 있다.검찰 관계자는 현대차그룹의 핵심인사로 꼽히는 이계안 현대캐피탈 회장 소환에 대해 “아직 검토 단계가 아니다.”고 부인했다.비자금 조성 여부에 대해서도 “압수물품에 대한 분석과 관계자들에 대한 조사가 끝나봐야 안다.”고 말했다. 이 때문에 압수수색을 현대차그룹 지배구조 문제를 건드리는 압박전술로 보는 견해도 나오고 있다.정몽구 현대차 회장의 아들 정의선 부사장이 현대캐피탈 지분 0.4%를 소유하고 있고, 둘째사위 정태영씨가 현대캐피탈 대표다. ●강병중씨 부산서 대선자금 모았나 검찰은 창신섬유 대표 강금원씨와 전 장수천 대표 선봉술씨에 대한 사법처리를 서두르고 있다.측근비리의 핵심인 ‘부산지역 모금설’에서는 한발짝 비켜나 있기 때문이다.한나라당에서 강씨 발언을 문제삼아 수사의뢰한다고는 하지만 검찰은 단순 정치공세에 불과하다는 판단이다. 측근비리의 수사 초점은 올해 초까지 9년 동안 부산상의 회장이었고 현재 부산상의 명예회장인 강병중씨에게로 옮겨갈 것으로 보인다.검찰은 이미 강씨가 대선 전에 민주·한나라 양당에 불법대선자금을 건넨 사실과 최도술 전 청와대 총무비서관에게도 대선 이후 억대의 금품을 건넨 사실을 확인했다. 문제는 이 자금의 규모,마련한 방법과 전달한 방식은 물론 각 당의 적법한 회계처리가 이뤄졌는지 여부 등이다.특히 마련한 방법에 관해서는 모금인지 아닌지,모금이라 하더라도 강제성이 있었는지 자발적인 협조 수준이었는지 등을 규명해야 할 것으로 보인다. 한나라당은 현 정부에 대한 일정 정도의 대가성이 있다는 점을 강조하고 있으나 검찰은 “아직 조사할 것이 더 있다.”며 구체적인 상황을 공개하지 않고 있다.어차피 특검 도입까지 추진됐던 사안인 만큼 꼬투리를 안 잡히기 위해서라도 치밀한 수사와 검증 뒤에야 세세한 부분까지 밝힐 가능성이 높다. 조태성 홍지민기자 cho1904@
  • 현대캐피탈 압수 수색

    대검 중앙수사부(부장 安大熙)는 27일 서울 영등포구 여의도동 현대캐피탈 본사에 대해 압수수색을 실시했다.또 이날 정석수 부사장 등 현대캐피탈 임원 3명을 임의동행 형식으로 소환,비자금을 조성해 지난 대선 때 여야 정치권에 불법 정치자금을 제공하는 데 관여했는지 추궁했다.이계안 현대캐피탈 회장도 조만간 소환할 방침이다. 안대희 중수부장은 “현대캐피탈의 자금 흐름에 미심쩍은 부분이 있어 이를 확인하기 위해 압수수색을 실시했다.”고 말했다. 검찰은 다음주 중 한나라당 최돈웅·김영일 의원을 재소환,SK 외 다른 기업들로부터 불법 대선자금을 수수했는지 조사할 예정이다.열린우리당 정대철·이상수 의원도 조만간 소환통보키로 했다. 검찰은 국회 상임위 활동과 관련,현대측으로부터 수천만원대 금품을 제공받았거나 현대측에 이권청탁을 한 혐의 등으로 조사를 받았던 한나라당 박주천·임진출 의원과 민주당 박주선·이훈평 의원,박광태 광주시장 등도 다음주 중 혐의를 따져 사전 구속영장을 청구하거나 불구속 기소할 방침이다. 한나라당 김덕룡 의원도 이르면 다음주 중 불러 95년 6·27 지방선거 당시 김기섭 전 안기부 운영차장으로부터 안기부 예산 257억원을 불법 지원받은 혐의를 조사한 뒤 사법처리 여부를 결정키로 했다. 한편 검찰은 대통령 측근비리와 관련,강병중 ㈜넥센 대표 겸 부산방송 회장이 여야 정치권에 불법 대선자금을 제공하고,최도술 전 청와대 총무비서관에게 금품을 건넨 혐의를 확인했다고 밝혔다.이에 따라 검찰은 강 회장을 다시 불러 보강조사를 벌인 뒤 사법처리 수위를 결정키로 했다.검찰은 다음주 초 강금원 창신섬유 회장과 선봉술 전 장수천 대표도 재소환 조사한 뒤 사법처리를 결정할 방침이다. 강충식 조태성기자 chungsik@
  • 강금원·선봉술씨 사법처리 유력

    대검 중앙수사부(부장 安大熙)는 26일 최도술 전 청와대 총무비서관에게 억대의 금품을 건넨 것으로 알려진 강병중 ㈜넥센 대표를 피내사자 신분으로 소환,밤새워 조사했다.검찰은 또 다음달 1일과 2일 창신섬유 대표 강금원씨와 전 장수천 대표 선봉술씨를 공개 소환키로 했다.문효남 수사기획관은 “최씨와 강병중 대표도 피의자로 신분이 바뀔 가능성이 있다.”고 언급,사법처리 가능성을 시사했다. ●부산지역 모금설에 수사력 집중 검찰은 강 대표를 상대로 지난해 대선 전후 최 전 비서관에게 건넨 자금의 정확한 액수와 출처,전달 경위와 대가성 여부 등을 조사했다.특히 강 대표가 대선 당시 부산상공회의소 회장으로 재직하면서 부산·경남지역 기업들로부터 거액의 돈을 모금,최 전 비서관에게 전달했다는 의혹을 집중추궁했다.또 부산·경남지역 기업들이 한나라당에 15억원,민주당에 30억원의 대선자금을 전달하는 과정에 강 대표가 관여했다는 의혹도 캐물었다.검찰은 강 대표 소환에 앞서 부산·경남지역 기업인들 조사에서 강 대표가 대선자금에 연루됐다는 진술을 확보한 것으로 알려졌다.문 기획관은 “제3자 조사과정에서 단서를 잡은 것도 있고 서울은 물론 부산에서 제기된 의혹도 조사하고 있다.”고 말해 그동안 모금설을 집중 수사했음을 시사했다. 검찰은 그동안 ‘의미있는 소환’은 공개하겠다고 밝혀왔다.이는 사법처리 가능성을 염두에 둔 것이다.따라서 다음달 초 공개 소환되는 강금원씨와 선씨는 사법처리될 것으로 예상된다. 그러나 검찰은 이들의 혐의에 대해서는 조심스러운 모습을 보인다.정치자금법 위반 혐의든 뇌물 혐의이든 노무현 대통령과 직결될 수 있는 사안이기 때문이다. ●기업들 수사에 불만 표출 기업 비자금을 수사하면서 검찰은 수사확대를 원치 않는 정·재계의 견제로 압수수색이나 계좌추적 등에 조심스러운 태도를 취해왔다.그럼에도 기업들의 불만은 가라앉지 않았다.검찰이 뚜렷한 단서없이 ‘아니면 말고’식의 수사를 하고 있다는 것.LG그룹은 LG홈쇼핑 압수수색에 대해 강한 불만을 제기하고 있고 삼성전기 압수수색에 대해서 삼성그룹 역시 ‘왜 하필 거기냐.’는 반응을 보이고 있다.기업들 사이에서는 검찰이 자백을 받아내기 위해 서울지검 등 일선 청에 계류되어 있는 사건을 압박카드로 활용하고 있다는 설이 공공연하게 돌고 있다. 조태성 홍지민기자 cho19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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