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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이탈리아 대선 ‘콘클라베’ 시작… ‘슈퍼 마리오’ 대통령 나올까

    이탈리아 대선 ‘콘클라베’ 시작… ‘슈퍼 마리오’ 대통령 나올까

    대통령 선거가 24일(현지시간)부터 치러지면서 이탈리아 로마 퀴리날레궁(대통령궁)의 13번째 주인이 바뀔지 주목된다. 22일 로이터통신과 폴리티코, 블룸버그 등에 따르면 이탈리아는 다음달 3일 7년 임기가 끝나는 세르조 마타렐라 대통령의 후임을 선출하기 위해 24일 오후 3시에 투표를 시작한다. 이탈리아 대통령 선거 방식은 추기경단이 교황을 선출하는 ‘콘클라베’(conclave)와 비슷하다. 콘클라베는 ‘비밀회의’라는 뜻으로 참여자(대의원)들은 비밀 투표 방식에 따라 각자 선호하는 인물을 용지에 적어 낸다. 공식적인 후보자 명단은 없고 헌법상 50세 이상의 이탈리아 시민이면 누구나 대통령이 될 수 있다. 다만 대통령 선출은 상·하원 의원들이 큰 비중을 차지하는 대의원들을 중심으로 이뤄지기 때문에 사실상 주요 정당의 당론이 투표 결과에 압도적인 영향을 미친다. 이탈리아 의회는 당일 상원 320명과 하원 630명 그리고 지역 대표 58명 등으로 구성된 대의원 1008명을 소집해 투표를 시작한다. 이달 내로 공석이었던 상원 의원 한 석이 채워지면 1009명으로 투표자가 늘어난다. 처음 1∼3차 투표까지는 대의원 3분의2(672표) 이상의 지지를 받는 인물이 선출되며, 여기서 당선자가 나오지 않으면 4차부터는 과반(505표) 득표자를 뽑는다. 1971년 6대 대통령 선출 때 23차례 이뤄진 투표가 최다 기록으로 남아 있다. 마타렐라 대통령은 2015년 4차 투표 끝에 당선됐다. 임기 7년에 한 차례 연임이 가능한 이탈리아 대통령은 다른 내각제 국가와 마찬가지로 평시에는 상징적인 국가원수 역할에 머물며, 비상 정국에서는 총리 후보자 지명, 의회 해산 등 막강한 권한을 행사한다.현지 정가와 언론에서는 유럽중앙은행(ECB) 출신인 마리오 드라기 현 총리를 가장 유력한 당선권 후보로 꼽는다. 드라기 총리는 지난해 2월 취임 이래 좌·우파 정당 그룹이 모두 참여하는 ‘무지개 내각’을 원만하게 이끌며 정책 능력과 정치력을 인정받아 일선 의원들로부터 높은 지지를 받고 있다. 이런 이유에서 드라기 총리가 대통령이 되면 현 내각이 흔들리며 조기 총선으로 이어질 수 있다는 우려도 나온다. 이에 정국 안정을 바라는 의원들을 중심으로 마타렐라 대통령이 연임해 최소한 현 의회 임기가 끝나는 내년 3월까지 직무를 계속 수행해야 한다는 의견도 많다. 다른 후보로는 하원의장을 지낸 피에르 페르디난도 카시니 상원의원, 이탈리아 헌정 사상 첫 여성 헌법재판소장을 지낸 마르타 카르타비아 현 법무장관, 글로벌 통신업체 보다폰 최고경영자(CEO) 출신 비토리오 콜라오 현 기술혁신·디지털전환부장관, 줄리아노 아마토 전 총리 등이 거론된다. 우파연합의 단일 후보로 지명됐던 실비오 베를루스코니 전 총리는 좌파 정당 그룹의 반대에 부딪혀 출마를 포기했다.
  • 화이자 CEO에 제네시스상… “코로나19 백신 개발로 수백만명 구해”

    화이자 CEO에 제네시스상… “코로나19 백신 개발로 수백만명 구해”

    미국 제약사 화이자의 최고경영자(CEO) 앨버트 불라가 코로나19 백신을 개발한 공로 등을 인정받아 ‘유대인 노벨상’으로 불리는 제네시스상을 수상했다. 19일(현지시간) 타임스오브이스라엘 등에 따르면 제네시스재단은 2022년 제네시스상 수상자로 불라를 선정했다. 재단은 유대 민족의 가치에 대한 탁월한 직업적 성취와 헌신을 통해 다음 세대 유대인에게 영감을 주는 개인을 선정해 2014년부터 매년 시상하고 있다. 불라는 71개국 20만여명의 사람들이 참여한 글로벌 투표에서 가장 많은 표를 얻어 수상자로 지명됐다. 선정위원회는 이를 만장일치로 승인했다고 재단은 밝혔다. 재단은 “코로나19 백신을 개발하는 다른 주요 회사의 CEO들과 달리 불라 박사는 백신 개발 기간을 최소화하고 정부 관료주의를 피하기 위해 수십억 달러의 미국 연방 보조금을 거절했다”며 “결과적으로 코로나19 백신이 몇 년이 아닌 몇 개월이라는 기록적인 시간 내에 준비됐다”고 평가했다. 이어 “팬데믹(대유행) 상황이 아직 끝나진 않았지만 불라 박사와 화이자 연구팀의 성과 덕에 수백만명의 사람들이 건강을 지킬 수 있었다”고 선정 이유를 밝혔다. 재단은 오는 6월 29일 이스라엘에서 열리는 시상식에서 불라에게 100만 달러(약 11억 9100만원)의 상금을 수여한다. 홀로코스트 생존자 가정에서 자란 불라는 재단이 상금을 홀로코스트 희생자들의 기억을 보존하는 데에 사용해 줄 것을 요청했다. 제네시스상은 제정 첫해에 마이클 블룸버그 전 뉴욕시장에게 수여된 것을 시작으로 영화배우 마이클 더글라스, 세계적 조각가 애니쉬 카푸어, 영화감독 스티븐 스필버그 등에게 수여됐다. 2018년 수상자였던 나탈리 포트만은 베냐민 네타냐후 당시 이스라엘 총리를 지지하지 모습을 보이고 싶지 않다면 시상식 참석을 거부한 바 있다. 제네시스상은 이스라엘 총리가 수여하는 전통이 있다.
  • 10만명 동의하면 대입제도 검토? 국가교육위원회 ‘혼란’ 예고

    10만명 동의하면 대입제도 검토? 국가교육위원회 ‘혼란’ 예고

    올해 7월 출범하는 국가교육위원회가 국민 요청에 따라 교육정책을 검토해야 한다는 규정이 마련되면서 여론에 따라 정책이 오락가락할 수 있다는 우려가 제기된다. 교육부나 국가교육위원회가 대입제도와 같은 민감한 사안을 여론에 기대어 추진하려는 것 아니냐는 지적도 나온다. 교육부는 ‘국가교육위원회 설치 및 운영에 관한 법률’에 따른 시행령과 국가교육과정 제·개정 등에 관한 규정 제정안을 다음 달 21일까지 40일간 입법 예고한다고 12일 밝혔다. 시행령안은 국가교육위가 10년 단위 중장기 국가교육발전계획을 세울 때 유·초·중등교육, 고등교육, 직업·평생교육 등에 관한 사항을 포함해 개시연도의 전년도 3월 31일까지 수립하도록 했다. 소관 사무와 관련해서는 ‘90일 동안 10만명 이상 국민이 교육정책 개선을 요청하면 국가교육위원회가 국민의견의 수렴·조정 절차 진행 여부를 결정해야 한다‘고 했다. 또 자문기구로 국민참여위원회를 500명 이내로 구성하고, 이 가운데 일반 국민을 공개모집 해 5분의 3 이상 채우도록 했다. 앞서 2017년 출범한 국가교육회의가 교육부의 의뢰를 받아 2022학년도 대입제도 개편을 시민참여단을 통해 내놨지만 실효성이 떨어지고 별다른 변화도 없다는 지적을 받았다. 교육부 1년이나 유예한 대입제도 개편을 국가교육회의에 떠넘기기 했다는 지적도 이어졌다. 유은혜 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은 지난해 11월 교육과정 개정을 발표하면서 2028학년도 대입개편 방향도 밝히겠다고 예고했다가 “새로 출범하는 국가교육위원회가 대입제도 개편을 논의할 것”이라며 미뤄놓은 상태다. 국가교육위원회가 출범하면 이런 사태가 반복할 수 있다는 우려가 나오는 이유다. 박남기 광주교대 교육학과 교수는 “대입 제도의 경우 학생부종합전형과 수능 비중을 놓고 서로 다른 관점을 가진 집단이 존재하는데, 이런 상황에서 공론화를 시도하면 의도치 않은 결과가 발생할 우려가 있다”고 지적했다. 자문기구에 대해서도 “외국의 경우 관련 내용에 대해 일정 교육을 이수하도록 하는 식으로 자격 요건을 두는데, 이런 장치 없이 여론에만 기대면 옳고 그름을 제대로 판단하기 어렵다”고 부연했다. 이번 시행령안은 국회가 국가교육위원회 위원을 추천할 때 학생·청년 2명 이상과 학부모 2명 이상씩 포함하도록 한 법을 구체화해 위촉 당시 초·중·고 재학생인 학생, 19세 이상 34세 이하인 청년, 유·초·중·고 및 대학생 자녀를 둔 학부모로 정했다. 상위법에서 규정한 대통령(5명), 국회(9명), 교원관련단체(2명), 대교협(1명), 전문대교협(1명), 시·도지사협의회(1명)가 지명·추천한 사람과 교육부차관, 시·도교육감대표 등 모두 21명으로 구성하는 내용은 시행령에서 별다른 언급이 없어 이대로 확정될 예정이다. 조성철 한국교원단체총연합회 대변인은 “여당이 위원회 절반 이상을 차지하는 구조여서 정치적 편향성을 벗어나기 힘들다. 결국 논란이 되는 교육정책을 추진할 때 ‘여론이 원한다’는 식으로 넘겨버릴 우려가 다분한데, 시행령에서는 이에 관한 논의가 전무한 실정”이라고 지적했다. 한편 시행령안은 국가교육위원회 주요 업무인 국가교육과정 제·개정 등에 관해 유치원·초·중등학교 교육과정 영역, 편제 및 시간(학점) 배당기준, 교과별 교육과정 등을 국가교육과정 기본 사항에 포함했다. ‘조사·분석·점검-발의-계획수립-개발-고시’로 제정과 개정 절차를 규정하고 단계마다 필요할 때는 국민의견 수렴과 사회적 합의 과정을 거칠 수 있도록 법제화했다. 국가교육과정 제·개정은 30일 동안 국민 20만 명 이상의 동의를 얻어 제안하거나 교육부 장관 또는 시도교육감 2분의 1 이상이 제안하면 국가교육위원회가 검토과정을 거쳐 발의 여부를 결정할 수 있도록 했다. 교육과정 제·개정 과정에서 전문적인 자문과 사전검토를 위해 국가교육과정전문위원회를 학교급별, 교과별 다양한 전문가 45명 이내로 구성할 수 있게 했다. 현장 의견 수렴을 위해 시도교육청·교과·학교급별 ‘국가교육과정모니터링단’도 운영할 수 있다. 모니터링단은 교원과 교육전문가, 교육행정가, 학부모, 사회 각계 인사, 비영리 민간단체, 학생 등으로 구성한다.
  • [임병선의 메멘토 모리] 영화 ‘와일드’ 연출한 캐나다 감독 장 마크 발레

    [임병선의 메멘토 모리] 영화 ‘와일드’ 연출한 캐나다 감독 장 마크 발레

    캐나다 영화감독 장 마크 발레는 2014년 리즈 위드스푼 주연의 ‘와일드’를 연출한 감독으로 우리에게 낯 익다. 국내 영화 팬 중에도 ‘인생 영화’로 꼽는 이들이 적지 않다. 그런데 1963년 3월 9일 퀘벡주에서 태어나 한참 활약할 58세 나이의 그가 갑작스레 세상을 떠났다. 26일 퀘벡 외곽의 오두막을 찾은 에이전트 범블 워드가 그의 시신을 발견하고 사망 사실을 확인했다고 영국 BBC가 다음날 전했다. 다만 역시나 사인은 공개하지 않았다. 그는 몬트리올 대학교에서 영화를 전공한 뒤 1991년 ‘스테레오타이프스’와 1995년 ‘Les Fleurs magiques’, 1998년 ‘Mots magiques’ 등 단편들로 천재 소리를 들었다. 장편 데뷔작 ‘블랙 리스트’는 지니상의 아홉 부문에 후보로 오를 정도로 좋은 평가를 받았다. 2005년 네 번째 연출작 ‘C.R.A.Z.Y’는 평단의 찬사와 흥행을 동시에 누렸다. 다음 작품인 2009년작 ‘영 빅토리아’는 영국 여배우 에밀리 블런트를 빅토리아 여왕으로 변신시켜 아카데미 3개 부문 후보에 올랐으며, 여섯 번째 작품 ‘카페 드 플로르’(2011년)는 제32회 지니상 최다 부문 후보의 영예를 안았다.발레의 영화인생을 극적으로 바꾼 영화는 2013년에 개봉된 ‘달라스 바이어스 클럽’이었다. 에이즈로 시한부 판정을 받은 미국인 남성 얘기를 담았다. 아카데미상 여섯 부문에 후보로 지명돼 남우주연상과 남우조연상, 분장상을 수상했다. 휴대용 카메라를 통해 자연광을 담는 촬영 기법을 즐겼으며, 배우에게 대본과 장소 등에 얽매이지 않고 연기를 펼칠 자유를 줬던 감독이라고 AP 통신은 평가했다. 또 헤로인에 중독된 여성 혼자 퍼시픽 크레스트 트레일(PCT)을 걸으며 깨닫는 삶의 여정을 그린 ‘와일드’를 촬영하며 위더스푼과 함께 트레일을 종횡무진했던 일화는 유명하다. 그 뒤 위더스푼과 한 번 더 뭉쳐 HBO TV 시리즈 ‘빅 리틀 라이즈’로 2017년 에미상 8관왕의 영예를 누렸다.이어 에이미 애덤스와 패트리샤 클락슨을 기용해 또다른 HBO 시리즈 ‘몸을 긋는 소녀(sharp objects)‘를 연출하며 제작자로도 이름을 내걸었다. 고인은 2016년 할리우드 리포터 인터뷰를 통해 영화와 드라마를 만들 때 가장 즐거워했던 일은 “꿈이다. 꿈은 이뤄질 수 있다. 난 지금도 꿈 속에서 살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두 자녀를 유족으로 남겼다. HBO 측은 성명을 통해 “발레 감독은 영민하면서 지독하게 영화에 전념했던 감독으로, 장면마다에 깊은 감정적 진실을 불어넣는 경탄스러운 재능의 소유자였다”고 추모했다. 그와 함께 영화를 제작해 온 네이선 로스도 성명을 내고 “발레 감독은 창의성, 진정성, 새로운 시도를 대표하는 인물”이라며 “진정한 예술가였고, 아량 있고 다정한 사람이었다”고 애도했다. 위드스푼과 던, 저스틴 튀르도 캐나다 총리 등도 추모 행렬에 함께 했다. 정말로 다재다능하며 앞으로 할 일 많은 영화감독이 우리 곁을 떠났다. 그의 명복을 빈다.
  • 봉쇄로 발 묶였던 北주재 中대사 귀환

    봉쇄로 발 묶였던 北주재 中대사 귀환

    북한의 국경 봉쇄로 발이 묶였던 리진쥔 북한 주재 중국대사가 귀환한다. 그동안 코로나19를 차단하고자 국경을 꽁꽁 틀어막았던 북한이 중국 등 외국과 고위급 교류를 재개하는 계기가 될지 주목된다. 북한 노동신문은 23일 리 대사가 전날 최룡해 국무위원회 제1부위원장 겸 최고인민회의 상임위원장을 ‘작별 방문’했다고 보도했다. 최 제1부위원장은 김정은 국무위원장이 전한 인사를 리 대사에게 전달하고 ‘공화국 친선훈장 제1급’을 수여했다. 2015년 3월 부임한 리 대사는 6년 9개월을 근무한 역대 최장 임기의 중국대사다. 중국은 올해 2월 리 대사의 후임으로 왕야쥔 전 대외연락부 부부장을 지명했지만 북한이 국경 봉쇄를 풀지 않아 교체가 미뤄졌다. 리 대사의 귀환에는 지병인 당뇨의 영향이 컸던 것으로 전해졌다. 조선중앙통신에 보도된 김 위원장의 발언에도 “대사가 건강한 몸으로…”라고 언급한 내용이 있다. 정부 당국자는 “국경 폐쇄로 의약품 등 소비재 수입은 사실상 중단된 상태”라며 “오래 버티기 힘들었을 것”이라고 했다. 북한은 올해 2월 주중대사에 리룡남 전 내각 부총리를 임명하고도 전임자인 지재룡 전 대사의 귀국을 허락하지 않아 지금도 베이징에 머물고 있다. 리진쥔 대사의 귀국이 결정됨에 따라 북한이 왕야쥔 신임 대사와 지 전 대사의 입국을 허용할지 주목된다. 허용한다면 국경 봉쇄 정책에 변화가 생겼다고 판단할 여지가 있다. 현재로선 리 대사의 귀국이 국경 개방으로 이어지기보다는 한시적 조치일 가능성에 무게가 실린다. 북한으로선 최대 우방인 중국이 평양 주재 대사 자리를 비워 두는 것을 원치는 않지만, 중국이 당분간 현지 대사 없이 대리 체제로 대사관을 운영하도록 할 가능성이 제기되는 까닭이다. 지난 11월에도 북중 간 철도 운행 재개 준비 움직임이 포착되면서 제한적인 국경 봉쇄 해제와 육로 교역 재개가 임박했다는 전망이 제기된 바 있지만, 오미크론 변이가 확산하면서 북한은 철저한 ‘비상방역’을 강조하고 있다.
  • 아크릴 상자 안에서 새 총리 임명장 전달한 체코 대통령

    아크릴 상자 안에서 새 총리 임명장 전달한 체코 대통령

    지난주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은 밀로시 제만 체코 대통령이 28일(이하 현지시간) 신임 총리페트리 피알라에게 임명장을 수여했는데 아크릴 상자 안에 격리돼 있어 눈길을 끌었다. 제만 대통령은 관저의 국빈 홀에 들어설 때 보호장구를 착용한 병원 직원이 미는 휠체어에 앉은 채였다. 코로나19 양성 판정을 받은 환자는 2주 정도 자가 격리하도록 돼 있는데 국정이 중단되는 일을 막기 위해 이런 묘안을 생각해낸 것으로 보인다. 올해 77세인데도 담배와 술을 무척 즐기는 제만 대통령은 최근 당뇨병으로 건강이 크게 나빠져 병원에 입원해 있다가 퇴원한 지 얼마 안돼 또다시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고 지난주 입원했다가 퇴원한 상태였다. 이미 코로나19 백신을 3차까지 맞았고 아무런 증상이 없었는데도 코로나19 양성 판정을 받은 사람과 접촉한 사실이 드러나 검사를 받았는데 확진됐다. 당초 제만 대통령은 지난 26일 페트르 피알라 총리 후보를 총리로 지명할 예정이었으나 입원 때문에 미뤄졌는데 더 이상 미룰 수 없다고 판단한 것으로 보인다. 제만 대통령은 임명장을 수여한 뒤 마이크를 통해 바깥에 전달된 짧은 연설을 통해 장관 임명 권한은 신임 총리에게 있지만 앞으로 2주 동안 장관 후보자들을 만나 인터뷰할 것이라고 밝혔다. 체코 헌법에 대통령은 상징적인 존재이지만 새 정부를 구성하는 협상을 이끌게 돼 있기 때문이다. 지난달 체코 총선은 안드레이 바비시 총리가 이끄는 집권 여당이 피알라 지명자가 이끄는 시민민주당(ODS)을 비롯한 중도우파 연합 스폴루(함께)에게 충격적인 패배를 당했다. 제만 대통령이 말한 일정대로라면 총리가 새 내각을 꾸리는 일은 다음달 13일에야 끝나게 된다. 피알라 총리 지명을 회피하는 듯한 모습 때문에 제만 대통령은 상당한 비난 여론에 직면했다. 그는 원래 강경한 발언으로 적지 않은 논란을 일으켰다. 지난 6월에도 트랜스젠더들이 “역겹다”고 발언해 물의를 빚었다. 여느 유럽 국가와 마찬가지로 체코에서도 최근 코로나19 확진자가 급증한 데다 새 변이 오미크론 감염 사례도 확인돼 정부가 비상사태를 선포하고 제한 조치를 강화하는 등 대응에 부심하고 있다.
  • 진중권 “안티페미·채용비리·패전투수…지지율 다음달 역전될 듯”

    진중권 “안티페미·채용비리·패전투수…지지율 다음달 역전될 듯”

    진중권 전 동양대 교수가 대선 후보들의 ‘지지율 역전’을 예상했다. 진 전 교수는 26일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더불어민주당은 중도 확장의 의지는 있으나 가능성이 적고 국민의힘은 가능성은 크나 애초에 확장의 의지가 없다”고 주장했다. 이어 “다음달엔 지지율 역전될 듯”이라며 “결국 양쪽 지지층 결집의 대결이 될 것으로 보인다”고 썼다.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 후보와 이재명 민주당 대선 후보의 지지율이 역전될 것이라고 전망한 것이다. 진 전 교수는 이날 또 다른 글을 통해서는 “대표는 복주머니 장난에 안티페미 캠페인을 하고. 후보는 채용비리 인사(김성태 전 의원) 캠프에 앉혀놓고 차별금지법 비토하고. 선거 총책임자에는 박근혜 정권 패전처리 투수(김병준 선거대책위원회 상임선대위원장). 그것도 마운드에 서 보지도 못한. 아주 잘 하고 있다”라고 비꼬았다. 이는 ‘비단주머니’와 ‘이대남’ 정책을 강조한 이준석 국민의힘 대표와 딸의 KT 채용 부정청탁 혐의로 유죄를 선고받은 김성태 전 의원을 직능총괄본부장으로 임명한 윤 후보를 저격한 것이다. 또 김병준 상임선대위원장이 박근혜 전 대통령의 국정농단 사태 당시 총리 후보로 지명된 적 있다는 점도 지적했다. 김 위원장은 이날 기자회견을 열고 “제가 가진 모든 걸 이번 선거에 다 쏟아부을 예정”이라고 밝혔다. 진 전 교수는 윤 후보가 “차별금지법은 개인의 자유를 침해한다”고 발언한 기사를 공유하며 “또 시작이다”라고 비판하기도 했다. 앞서 진 전 교수는 지난 23일 “민주·국힘 싸움에는 관망 모드로 들어간다. 그래도 여당을 견제하는 야당이라고 화력 지원을 해줬는데, 이젠 그럴 필요가 없어졌다”며 이번 대선에서 중립을 견지할 것이라고 선언했다.
  • 반문 김한길·친노 김병준·킹메이커 김종인… ‘3金 카드’ 완성

    반문 김한길·친노 김병준·킹메이커 김종인… ‘3金 카드’ 완성

    김한길, 국민의당 창당 주도 이력김병준, 한국당 비대위원장 역할김종인, 2016 민주 총선 승리 주도윤석열 국민의힘 대선후보가 21일 ‘트로이카’로 영입을 완료한 김종인(81)·김병준(67) 전 비상대책위원장, 김한길(68) 전 새천년민주연합 대표 등은 모두 한때 민주당 진영에 몸담았다는 공통점이 있다. 김 전 대표는 셋 중 가장 ‘민주당스러운’ 인사로, 그가 국민의힘의 집권을 위해 뛴다는 것 자체가 민주당으로서는 충격일 만하다. 김 전 대표는 반문(반문재인)계로 국민의당 창당을 주도한 이력이 있다. 김 전 대표와 윤 후보의 관계는 2013년 여주지청장으로 있던 윤 후보가 국회 국정감사에서 국가정보원 댓글 공작 사건 관련 외압을 폭로하면서 시작됐다. 당시 제1야당 대표였던 김 전 대표가 윤 후보를 옹호했다. 과거 민주당의 집권을 위해 힘썼던 김 전 대표는 이날 윤 후보를 만나 “정권교체를 위해 기여하겠다”고 말했다. 김병준 전 비대위원장은 ‘원조 친노(친노무현)’ 인사로 꼽힌다. 그는 노무현 전 대통령이 1994년 설립한 지방자치실무연구소 소장을 맡았고 노무현 정부의 청와대 정책실장을 역임했다. 2006년에는 부총리 겸 교육인적자원부 장관에 임명됐지만 논문 표절 의혹으로 취임 13일 만에 낙마했다. 그는 국정농단 사태 때 박근혜 정부의 국무총리로 지명되면서 보수정당 쪽으로 발을 들여 놨으며, 박 대통령이 탄핵당한 뒤 내정자 자리를 내려놨다. 2018년에는 한국당 비대위원장 역할을 하며 바닥에 가까웠던 당 지지율을 20%대 이상으로 끌어올렸다는 평가를 받는다. 여야 통틀어 ‘현역 최고령’인 김종인 전 비대위원장은 진보와 보수, 양 진영을 넘나들며 킹메이커 역할을 해 ‘여의도 차르’로 불린다. 2012년 박근혜 새누리당 대선후보 당선에 기여한 뒤 2016년에는 민주당의 총선 승리에 역할을 했고, 지난 4월에는 국민의힘의 보궐선거를 승리로 이끌었다.
  • 한 자리에 모인 전직 日총리들

    한 자리에 모인 전직 日총리들

    10일 아베 신조(왼쪽)와 아소 다로(가운데), 스가 요시히데 전 일본 총리들이 도쿄도 국회의사당에서 열린 중·참의원(상원) 특별 본회의에 참석해 있다. 기시다 후미오 총리는 지난달 31일 여당의 승리로 끝난 총선으로 중의원(하원)이 새롭게 구성되면서 이날 특별 본회의에서 총리로 다시 지명됐다. 도쿄 로이터 연합뉴스
  • 文, 기시다 日총리에 재선출 축하 서한…“한일 관계 발전 함께 노력하자”

    文, 기시다 日총리에 재선출 축하 서한…“한일 관계 발전 함께 노력하자”

    강제징용·위안부 피해자 배상 문제 해결 의지100대 총리 취임 때도 축전…대변 만남은 아직靑 “코로나·기후변화대응 현안 해결 노력 기대” 문재인 대통령이 10일 총리로 재선출된 기시다 후미오 일본 총리에게 제101대 총리 취임을 축하하는 내용의 서한을 보냈다. 문 대통령은 서한에서 “한일 관계 발전을 위해 함께 노력하자”는 뜻을 밝혔다. 박경미 청와대 대변인은 이날 서면 브리핑에서 “정부는 일본의 새 내각(제2차 기시다 내각)과 소통과 협력 정신을 토대로 양국 간은 물론, 코로나19와 기후변화 대응 등 글로벌 현안에 대처하기 위해 서로 지혜를 모아 해결 노력을 계속하길 기대한다”며 이렇게 전했다. 스가 요시히데의 뒤를 이어 지난달 4일 100대 총리로 취임한 기시다 총리는 같은 달 31일 총선으로 중의원(국회 하원)이 새로 구성돼 이날 소집되는 특별국회에서 101대 총리로 재선출되는 절차를 거쳤다. 이러한 메시지는 양국이 강제징용 피해자·위안부 피해자 배상 문제 등 첨예한 쟁점을 두고 좀처럼 접점을 찾지 못하고 있으나 대화 노력은 이어가야 한다는 의지의 표현으로 해석된다. 문 대통령은 기시다 총리가 100대 총리로 취임했던 지난달 4일 축하 서한을 보냈고, 같은 달 15일에 기시다 총리와 첫 정상 통화를 했다. 양 정상 간 대면은 아직 이뤄지지 않았다. 이달 초 영국 글래스고에서 열린 제26차 유엔기후변화협약 당사국총회(COP26) 정상회의 계기에 만남이 이뤄질 것으로 예상됐으나 일정이 어긋나 만남이 성사되지 못했다. 기시다 총리는 지난달 31일 여당 측 승리로 끝난 총선으로 중의원(하원)이 새롭게 구성됨에 따라 10일 오후 열린 특별국회 중·참의원(상원) 본회의에서 총리로 다시 지명됐다. 101대 총리가 된 기시다는 자민·공명 연립여당이 참여한 2차 내각을 발족했다.
  • 기후변화가 ‘패권경쟁 지렛대’로… 멀어져 가는 탄소중립

    기후변화가 ‘패권경쟁 지렛대’로… 멀어져 가는 탄소중립

    바이든 “더러운 중국산 철강” 연일 비난中, 미국 압박 낮출 때까지 비협력 모드인도, 1조弗 지원 전제 2070년 탄소중립 온난화 대응기술 협력 안 하면 기회 놓쳐2050년 탄소중립 선언국도 내부 갈등미 ‘2050년 넷제로’ 법안 의회 통과 난항‘만약 외계인이 뉴욕을 침공한다면 러시아와 중국은 미국을 도울까.’ 제26차 유엔기후변화협약 당사국총회(COP26) 나흘째인 3일(현지시간) 뉴욕타임스(NYT)의 칼럼니스트 토머스 L 프리드먼이 던진 질문이다. 이 질문은 사실 아주 오래된 농담으로, 원래 주인은 로널드 레이건 전 미국 대통령이다. 1985년 스위스 제네바에서 미소 정상이 회담 뒤 산책을 할 때 레이건은 나란히 걷던 미하일 고르바초프 소련 대통령에게 비슷한 질문을 던졌다. 고르바초프는 잠시의 침묵도 없이 “의심의 여지없이 돕겠다”고 했고, 레이건이 “우리도”라고 답하며 두 정상의 익살스러운 대화는 마무리됐다. ●공동 과실·개별 피해… 기후변화 공습 법칙 프리드먼이 이 질문을 상기시킨 건 전 세계가 마침 ‘외계인 침공’만큼 다급하진 않지만 그에 못지않게 앞날을 전망하기 어려운 ‘기후변화 습격’을 논의하는 와중이기 때문이다. 약 200개국 대표단이 참여하는 COP26에선 전날까지 이틀 동안 문재인 대통령을 비롯해 130개국 정상이 참석한 특별 정상회의가 열렸다. 105개국이 온실가스의 일종인 메탄 배출량을 2030년까지 30% 감축한다는 합의안이 나오는 성과도 있었다. 그럼에도 탄소 감축에 핵심적인 역할을 수행해야 할 국가인 중국과 러시아, 브라질 정상이 불참한 데다 회의를 주도하는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은 연일 중국을 비난하는 메시지를 쏟아 내고 있어 COP26 회의장에서 과거의 냉전 구도가 재현되는 양상이 엿보이고 있다.공교롭게도 정말로 COP26 참가국들의 입장은 냉전 시대 3개의 진영처럼 쪼개졌다. 미국과 우리나라를 비롯한 서방이 ‘2050년까지 순탄소배출 제로’(탄소중립, 넷제로)를 선언하는 진영에 섰다. 반면 COP26 특별 정상회의에 불참한 국가들의 태도는 미온적이다. 중국과 러시아는 ‘2060년 탄소중립’을 약속하며, 이행 시기를 늦췄다. 과거 냉전시대 제3세계 진영으로 분류되던 인도와 브라질의 태도는 어정쩡하다. 두 나라는 이전까지 설정하지 않고 있던 탄소중립 시기를 COP26 기간 중 발표하는 성의를 보였지만, 선진국의 지원을 전제로 제시했다. 특히 나렌드라 모디 인도 총리는 ‘2070년 탄소중립’이라는 다소 게으른 목표를 제시하면서도 “가능한 한 빨리 1조 달러를 기후금융으로 활용할 수 있도록 선진국이 여건을 만들어야 한다”고 요구했다. 이렇게 서방 대 중국과 러시아, 그리고 저개발국가라는 3개 축이 기후변화 목표 설정 단계에서부터 분명히 다른 행보를 뗐다. 진영 구분이 명확해지면, 다음 단계는 비난전이다. 바이든은 COP26을 중국을 비난할 무대로 활용했다. 기조연설부터 기자회견까지, 바이든은 중국 비판에 발언 분량 대부분을 할애했다. 바이든은 “중국과 러시아, 사우디아라비아가 COP26에 참석하지 않은 것은 문제”라거나 “중국의 불참을 존중하지만, 그로 인해 그들은 세계에 대한 영향력을 상실한 것”이라고 했다. COP26 직전에 이탈리아 로마에서 열린 주요 20개국(G20) 정상회의 중엔 “더러운 중국산 철강”이란 발언도 서슴지 않았다. 중국은 COP26 개최지인 영국 글래스고에서 맞대응할 기회를 놓쳤지만, 베이징까지 침묵하진 않았다. 워싱턴포스트(WP)는 “미국이 중국의 인권, 홍콩, 대만, 무역 문제에 관한 압박을 낮출 때까지 중국이 기후변화 관련 협력에 나서지 말아야 한다는 논의가 중국에서 이뤄지고 있다”고 전했다. 기후변화를 지렛대로 삼는 새로운 ‘전랑외교’(늑대전사 외교) 카드를 검토하고 있단 뜻이다.●“과학기술 1, 2위 강자가 싸우고 있다” 다시 프리드먼의 질문으로 돌아가서 외계인, 아니 기후변화의 공격 앞에서 진영 간 대립은 효과적인 대응일까. 과학자들은 기후변화의 문제에 패권 경쟁과 국내 정치, 각국의 산업생태계, 인권 문제를 모두 얹어 쟁점화시키는 방식에 회의적인 반응을 보였다. 똘똘 뭉쳐서 기후위기에 대응할 기술력도 못 갖춘 상태에서 경제적으로나, 기술적으로나 가장 선두권에 있는 국가들끼리 비난전만 벌이는 건 소모적이란 인식에서다. 데이비드 빅터 UC 샌디에이고 글로벌정책전략대학원 혁신공공정책학과 교수는 로스앤젤레스(LA)타임스와의 인터뷰에서 “과학기술 분야 1, 2위 강자인 미중이 (기후변화에) 협력하지 않는 상황 때문에 세계는 정말 큰 기회를 놓치고 있다”고 진단했다. 영국 서식스대학의 기후정책 전문가인 샘 겔 역시 이 신문과의 인터뷰에서 “미국과 러시아가 냉전 기간 핵확산을 제한하기 위해 협상했던 것처럼 미국과 중국이 지구온난화에 대처할 협력 방안을 찾아내야 한다”고 강조했다. ●호주 ‘축산·광산업 보호’ 메탄 감축 불참 기후변화 논의 과정에서 신냉전 구도가 부각되는 건 또 다른 측면에서 부적절한 일로 평가된다. 온통 시선이 미국과 중국의 갈등, 미국과 러시아의 불협화음에 쏠려 정작 ‘2050년 넷제로’에 동의한 국가 내부에서 벌어지는 혼란상이 간과되는 측면 때문이다. 모든 나라가 산업화 이전보다 지구 온도 상승폭을 1.5도로 제한한다는 ‘선언적 목표’에 동의했지만, 이 목표를 위해 충분한 노력을 기울인다고 평가받는 나라는 사실 전무하다. 당장 미국은 중국과 함께 1인당 온실가스를 가장 많이 배출하는 국가군에 꼽히고 있으며, ‘2050년 넷제로’를 목표로 바이든 행정부가 제출한 법안의 의회 통과는 난항을 겪는 중이다. 앞서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이 파리기후협약에서 탈퇴한 사례에서 보듯이 미국은 자국 정치 상황에 따라 기후변화 리더십을 스스로 포기할 수 있는 국가이기도 하다. 스콧 모리슨 호주 총리는 당초 COP26에 불참하려다 참석했지만, 결국 호주는 자국의 축산업과 광산업 보호를 위해 메탄 감축 협약에 동참하지 않았다. 광산업이 발달한 데다 사람보다 소와 양이 더 많은 호주에서 지난해 방출한 메탄은 54만 8000t으로, 전 세계 배출량의 0.7%를 차지한다. ●교황 등 정치와 기후변화 이슈 분리 요구 COP26이 G2의 비난전장으로 변모하자 세계의 원로들은 정치적 이슈와 기후변화 이슈의 분리를 요구했다. 존 케리 미국 기후특사는 지난 5월 미 하원 기후변화 청문회에서 중국의 태양광 패널 생산 과정에서 인권유린이 자행됐다는 질문이 나오자 “(인권 문제는) 나의 이슈가 아니다. 내가 생각하는 차선은 기후 그 자체에 집중해 우리가 해야 할 일을 하도록 중국을 설득하는 일”이라고 선을 그었다. 엘리자베스 2세 영국 여왕은 “지금은 정치를 뛰어넘어 행동해야 할 때”라면서 “미래세대 요구에 응답한 지도자들로 역사에 남아 달라”고 촉구했다. 프란치스코 교황은 “가까운 미래엔 기후 난민의 수가 전쟁과 분쟁에 따른 난민 수를 넘어설 것”이라면서 “기후변화 위기에 대응하려면 2차 세계대전 후 국제사회가 보여 준 연대와 선견지명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기후변화의 문제를 현세대 대 미래세대, 전쟁 이후 복구 계획을 수립하는 단계, 하다못해 외계인 침공처럼 보자는 제언은 이처럼 모두 현실정치에서 한발 떨어진 인사들에게서 나오고 있다. 역으로 현실 정치인들에게 기후변화는 패권 경쟁에 쓰기엔 너무 좋은 지렛대이고, 기후대응을 위해 자국 성장률을 포기하는 시점을 임기가 끝난 이후로 늦춰야 할 유인이 충분하다. COP26에 대한 기대가 점점 작아지는 이유가 여기에 있다.
  • 서거, 정치·종교지도자 죽음 높인 ‘국가장법 용어’… 타계는 지명도 있는 인물, 별세는 윗사람에 쓰여

    서거, 정치·종교지도자 죽음 높인 ‘국가장법 용어’… 타계는 지명도 있는 인물, 별세는 윗사람에 쓰여

    제13대 대통령으로 내란죄를 선고받고 복역했다가 사면된 노태우 전 대통령의 죽음이 서거·타계·별세·사망 등으로 다양하게 표현되고 있다. 국민의힘 홍준표 대선 예비후보는 “노 전 대통령께서 오랜 투병 끝에 서거하셨다”며 ‘서거’를 쓰고, 더불어민주당 광주 지역구 의원 일동은 “노태우가 사망했습니다”라며 ‘사망’으로 칭하는 식이다. ‘서거’는 대통령 같은 정치 지도자나 종교 지도자 등 비범한 인물의 죽음을 가리키는 높임말이다. ‘타계’는 이 세상을 떠나 다른 세계로 간다는 뜻으로 국어사전에는 ‘귀인’의 죽음을 이르는 말이다. 지명도가 있는 인물에 쓰인다는 점에서 윗사람의 죽음을 나타내는 ‘별세’나 높임 없이 사용하는 ‘사망’과 차이가 있다. 김부겸 국무총리는 지난 27일 국무회의에서 “국무위원들과 함께 노 전 대통령의 서거에 깊은 애도를 표한다”고 밝혔다. 김 총리가 쓴 ‘서거’ 표현은 국가장법상 법률상 용어다. 행정안전부는 ‘서거’ 표현의 사용 여부를 묻는 국무총리실에 국가장으로 결정된 만큼 예우에 맞는 표현을 쓸 수 있다고 답변했다. 정부는 국가장 방침에 따라 ‘서거’로 통일된 표현을 쓸 것으로 보이지만, 국회의원들은 각자 정치적 입장에 따라 별세, 사망 등을 쓸 수 있다는 인식을 나타내고 있다.
  • 10·26에 떠난 노태우

    10·26에 떠난 노태우

    육사 동기 전두환과 12·12 쿠데타직선제 개헌 이후 첫 대통령 당선수천억 비자금 들통나 全과 구속말년엔 암·소뇌 위축증 앓고 은둔盧 “과오 용서 바란다” 유언 남겨대한민국 제13대 대통령을 지낸 노태우 전 대통령이 26일 숙환으로 별세했다. 89세. 노 전 대통령은 2002년 전립선암 수술, 소뇌 위축증과 천식 등 지병으로 오랜 병상 생활을 해 왔다. 최근 병세가 악화돼 서울대병원에 입원해 집중 치료를 받았지만 끝내 회복하지 못하고 숨을 거뒀다. 김대중 전 대통령, 김영삼 전 대통령, 김종필 전 국무총리에 이어 노 전 대통령까지 삶을 마감하면서 ‘1노(盧)3김(金)’ 시대도 결국 역사 속으로 사라지게 됐다. 공교롭게도 이날은 박정희 전 대통령이 살해당하면서 전두환·노태우 전 대통령 등 신군부가 권력을 장악한 계기가 된 10·26 사태가 일어난 지 42년째 되는 날이다. 노 전 대통령은 1987년 6월 항쟁 직후 민주정의당 대선 후보로 ‘6·29 선언’을 발표해 대통령 직선제를 수용했고, 그해 12월 ‘보통 사람’을 슬로건으로 13대 대선에서 승리했다. 1932년 12월 4일 대구에서 태어난 노 전 대통령은 경북고와 육군사관학교를 졸업했다. 육군 9사단장이던 1979년 12월 12일 육사 11기 동기생인 전 전 대통령을 중심으로 한 ‘하나회’ 세력의 핵심으로 군사쿠데타를 주도했다. 쿠데타 성공으로 신군부 2인자로 떠오른 뒤 수도경비사령관, 보안사령관을 거쳐 대장으로 예편, 정무2장관으로 정계 입문했다. 초대 체육부 장관, 서울올림픽조직위원장, 민정당 대표를 거치면서 군인 이미지를 벗고 정치인으로 변신했다. 5공 말기 전 전 대통령의 후계자로 부상, 1987년 6월 10일 민정당 대통령 후보로 지명됐다. 직선제 개헌으로 정권교체 가능성이 있었음에도 양김(김대중·김영삼) 분열에 따른 반사이익으로 당선됐다. 재임 기간 88서울올림픽 개최와 남북한 유엔 동시 가입, 북방외교 등의 성과를 냈다. 말로는 좋지 못했다. 퇴임 후 12·12 주도와 5·18 광주 민주화운동 무력 진압, 수천억원 규모의 비자금 조성 등의 혐의로 전 전 대통령과 함께 수감됐고 법원에서 징역 17년형과 추징금 2600억여원을 선고받았다. 1997년 12월 김영삼 대통령의 특별사면으로 석방됐지만 추징금 미납 논란에 시달리다가 2013년 9월 뒤늦게 완납했다. 노 전 대통령은 별세 전 “나름대로 최선의 노력을 다했지만 그럼에도 부족한 점 및 저의 과오들에 대해 깊은 용서를 바란다”는 말을 남겼다고 유족 측은 전했다. 유족으로는 부인 김옥숙 여사와 딸 소영, 아들 재헌씨가 있다.
  • [글로벌 In&Out] 일본의 리버럴과 한일 관계/기미야 다다시 도쿄대 교수

    [글로벌 In&Out] 일본의 리버럴과 한일 관계/기미야 다다시 도쿄대 교수

    지난 4일 기시다 후미오가 일본의 제100대 총리에 지명되면서 기시다 정권이 공식 출범했다. 기시다 총리가 지난 14일 중의원을 해산함에 따라 오는 31일 총선거가 치러진다. 선거 직전에 총리가 교체된 만큼 이전 정권의 실적평가가 쟁점이 될지, 새 정권에 대한 기대평가가 쟁점이 될지 유권자로서는 판단하기 어려운 선거가 됐다. 연립여당은 자민당 276석, 공명당 29석 등 305석으로 전체(465석)의 66%를 차지했지만, 이번 선거에서 의석이 줄어들 게 확실시된다. 하지만 과반인 233석은 확보할 것이다. 정권교체가 일어날 것으로 생각하는 사람은 적다. 한국 내 일각에서는 일본에서 정권이 바뀔 때마다 새 정권과의 관계 개선에 기대를 거는 듯하다. 특히 기시다 총리는 자민당 내에서도 비교적 리버럴한 비둘기파를 대표하는 파벌 ‘고치카이’의 리더여서 기대가 더 큰 것 같다. 그는 야스쿠니 신사 참배를 고집했던 아베 전 총리와는 역사 인식에서 상당한 차이가 있다. 더욱이 아베 정권 때 외무상으로 역대 최장인 4년여를 재직하면서 2015년 말 위안부 합의를 주도했다. 그러나 한편으로 생각할 때 일본의 리버럴은 한일 관계에 어느 정도 관심을 가져 왔을까. 냉전시대 리버럴은 미일 관계를 외교안보의 기축으로 하면서 동시에 중일 관계에도 관심을 기울여 왔다. 중국에 강경 자세로 일관했던 보수우파와는 대조적이었다. 보수우파의 계보를 잇는 파벌은 아베 전 총리가 속한 ‘세이와카이’다. 냉전시대 ‘반공의 방파제’로서 한국에 대한 지원의 필요성을 강조했던 것은 보수우파였다. 반면 리버럴은 한반도 냉전에 휘말리고 싶지 않다는 생각이 강했다. 격세지감이 느껴지지만 1980년대까지 일본에서 ‘친한파’는 보수우파였고 한국에 가장 친근감을 갖는 미디어는 우익인 산케이신문이었다. 1970년대 일본에서는 박정희 유신체제의 독재와 인권탄압에 대한 비판이 거셌지만 보수우파는 반공을 위해서라면 어느 정도의 독재나 인권탄압은 불가피하다는 인식을 공유했다. 그러나 냉전 종식 후 한국이 민주화·선진국화를 달성하고 한일 관계가 대칭적이고 상호경쟁적으로 바뀌면서 역사문제가 중요 쟁점으로 부상했다. 냉전기 친한파였던 보수우파는 과거 침략행위를 반성할 줄 몰랐기 때문에 사과와 반성을 요구하는 한국 정부 및 사회와 마찰이 커졌다. 이로 인해 친한파의 상당수가 돌연 혐한파로 바뀌어 버렸다. 그러면 리버럴은 어떻게 됐나. 공수가 교체되듯 친한파가 됐을까. 유감스럽게도 그렇지 않다. 중국의 대국화, 북한의 핵미사일 위협 등으로 일본의 안보 환경은 급변했다. 그런 가운데 일본의 리버럴이 대체 무엇을 지향하는지가 불투명해졌다. 정권 지지를 얻기 위해서라고는 하지만, 기시다 총리도 외교안보 정책과 헌법 개정 등에서 아베 노선에 근접하고 있다. 야당을 봐도 외교안보 정책에서 여당과 제1야당인 입헌민주당 사이에 어떤 차이가 있는지 분간하기 어렵다. 역사 인식에서 기시다 정권과 거리를 좁힐 수 있을지 불투명하지만 한국 정부나 사회가 요구하는 것과의 차이는 여전하다. 그것은 2009~2012년 일본 민주당 정권 때 이미 경험했다. 일본 정당에서 어떤 한일 관계를 지향할 것인가 하는 문제의식은 찾아볼 수 없다. 장기화하는 과거사 대립의 관리에 대한 단기적 관심은 있지만 그 이상은 없다. 한국도 마찬가지라고 본다. 중요한 것은 한일의 정권교체에 ‘일희일비’할 게 아니라 양국과 사회가 무엇을 지향하는지 올바르게 이해하고, 그 목표를 위해 어떤 관계를 구축하는 것이 필요한지를 고찰하는 것이 아닐까. 그러기 위해서라도 일본 정치에 대해 한국 사회가 좀더 관심을 갖고 지켜봤으면 한다.
  • “폴렉시트 안돼” EU 탈퇴 반대하는 폴란드 시민들 대규모 거리시위

    “폴렉시트 안돼” EU 탈퇴 반대하는 폴란드 시민들 대규모 거리시위

    폴란드 집권여당과 유럽연합(EU) 간 갈등이 곳곳에서 충돌하는 가운데 10일(현지시간) 폴란드 100여개 도시에서 시민들이 거리로 나서 시위를 벌였다고 BBC가 전했다. 바르샤바에선 10만명의 시민이 거리로 쏟아져 나와 한밤까지 시위를 벌였다. 시위대는 “EU 잔류”라거나 “폴렉시트 반대” 구호를 외쳤다. 폴렉시트는 폴란드의 EU 탈퇴라는 말이다. 지난 7일 폴란드 헌법재판소가 내린 결정이 이날 시위를 촉발시켰다. 극우 성향인 마테우시 모라비에츠키 총리가 이끄는 집권여당인 법과정의당(PiS)은 2017년부터 사법부 장악 의도를 담아 국가사법평의회에 있던 법관 지명권을 전국법관대표회의로 이관하는 방식으로 판사 임용제도를 고쳤다. 이어 전국법관대표회의가 법관을 지명하는 게 정당한지, 그렇게 임용된 법관이 자격 요건을 갖추었는지 문제제기를 하는 기성 법관들에게 벌금형을 부과하고 해임할 수 있는 조항을 신설했다. 이 조항이 EU의 사법부 독립을 규정 조항에 위배된다는 지적이 제기됐는데, 지난 7일 폴란드 헌재가 “법관 관련 조항에 있어서 폴란드 국내법이 EU 조항에 우선한다”며 여당 정책을 승인하는 결정을 내린 것이다. 폴란드 여당 PiS는 EU에서 탈퇴할 계획이 없다고 선언했지만, 시위대는 폴란드가 EU에서 퇴출될 수 있다고 우려했다. 앞서 EU는 폴란드가 법치주의를 따르지 않고 권위주의식 정치를 한다며 이 나라의 성소수자 인권 탄압, 사법권 독립 침해, 표현의 자유 박해 등을 비판해왔다. 나아가 EU 집행위원회는 570억 유로(역 78조원) 규모의 폴란드의 코로나19 복구 계획을 승인하지 않고 있다.시위에 참여한 시민은 “브렉시트(영국의 EU 탈퇴)가 예상치 못하다가 갑자기 현실이 된 것처럼 폴렉시트도 실현될 수도 있는 일”이라고 말했다고 로이터통신이 전했다. 1944년 나치 독일의 점령에 맞서 항거했던 노인도 이번 시위에 나와 “우리는 유럽에 있으며, 누구도 우리를 EU 밖으로 내모는 결정을 할 수 없다”고 연설했다. 시위를 주도한 야당 시민연단의 대표인 도날드 투스크는 “여당이 EU 일원으로서의 폴란드 미래를 위협하고 있다”면서 “여당은 EU 제재를 받지 않고 민주적 지배를 파괴하기 위해 이런 일을 벌이고 있다”고 주장했다.
  • 선거 패배 충격에… 새 총리 지명해야 할 체코 대통령 쓰러져 중환자실에

    선거 패배 충격에… 새 총리 지명해야 할 체코 대통령 쓰러져 중환자실에

    밀로시 제만(77) 체코 대통령이 10일(현지시간) 안드레이 바비쉬 총리와 회담 직후 쓰러져 구급차로 호송돼 중환자실에서 치료를 받고 있다고 CNN이 보도했다. 77세인 제만 대통령은 당뇨병을 앓고 있고 평소에도 휠체어를 이용할 정도로 최근 몇 년 동안 몸 상태가 안좋았는데, 이틀 전 하원 선거에서 집권여당 패배에 충격을 받아 건강이 더 악화됐다. 총리 지명권을 지닌 제만 대통령이 입원하면서 새 연립내각을 구성할 총리 지명 절차도 기약없이 미뤄지게 됐다. 앞서 지난 8일 연방하원 선거에선 중도우파 시민민주당이 주도하는 야당연합이 27.78%를 득표, 승리했다. 바비쉬 총리가 이끄는 긍정당의 득표율은 27.18%로 근소한 차이로 패배했다. 선거 결과에 따라 바비쉬 총리는 물러나야 하고, 새 연정 구성 협상을 해야 한다. 연정 구성을 할 총리를 지명해야 하는 제만 대통령이 프라하 시내 중앙군사병원에서 치료받는 중이어서, 체코의 정치적 미래가 안갯속이란 평가가 나왔다. 중앙군사병원 측은 “제만이 그의 지병으로 인한 합병증으로 치료받고 있다”고 설명했다.
  • 송영길 “이재명 후보 확정, 이낙연 때 통과한 당규대로”… “추가 행동 나설 것”(종합)

    송영길 “이재명 후보 확정, 이낙연 때 통과한 당규대로”… “추가 행동 나설 것”(종합)

    宋, 이낙연 이의제기 사실상 거부 표명이낙연측 “11일 당 선관위에 이의제기 신청”“수차례 무효표 문제제기…이재명 인정 못해”이재명 “상식·원칙, 당헌·당규 따라 처리될 것”이재명측 “승복해야…법적 대응 혼란 굉장”송영길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11일 제20대 대통령 선거 민주당 후보로 이재명 경기지사가 선출된 것과 관련해 경선 경쟁자였던 이낙연 전 민주당 대표 측에서 무효표 미반영 논란과 함께 불복 조짐이 보이자 “우리 당은 어제 이재명 후보로 20대 민주당 대통령 후보로 확정 발표했고 제가 추천서를 전달했다”면서 “대한민국이 헌법에 따라 운영되는 것처럼 대한민국 집권여당 민주당은 당헌당규에 따라 운영된다”는 입장을 밝혔다. 송영길 “내가 만든 것 아니고 이낙연 대표 선출 때 통과된 특별당규” 송 대표는 이날 이 후보와 대전현충원을 방문한 자리에서 “이 당헌당규는 제가 당 대표일 때 만든 것이 아니고, 이해찬 전 대표 때 만들어져서 지난해 8월 이낙연 전 대표를 선출하던 전당대회 때 통과된 특별 당규”라면서 “이 전 대표를 선출하면서 같이 전 당원 투표에 의해 통과된 특별당규에 근거해 대통령선거가 진행됐다”고 설명했다. 송 대표의 이날 발언은 전날 경선 발표와 관련한 이 전 대표측 이의제기에 대해 사실상 수용불가 입장을 밝힌 것으로 보인다. 민주당은 전날 서울 올림픽공원 SK핸드볼경기장에서 열린 서울지역 순회 경선에서 전체 누적 득표율이 과반(50.29%)을 넘긴 이 후보를 대선후보로 선출했다. 이 후보는 이날 서울 지역 경선에서는 51.45%를 득표, 2위인 이낙연 전 대표(36.5%)를 큰 표 차로 이기면서 대세론을 이어갔다. 그러나 24만 8000여명이 참여한 3차 선거인단 투표에서 이 전 대표가 62.37%를 차지, 이 후보(28.3%)를 압도했다. 그 여파로 이 후보는 예상과 달리 50.29%(71만 9905표)를 얻어 가까스로 과반을 넘겼다. 이 전 대표는 39.14%(56만 3092표)였다. 문재인 대통령은 이 후보 선출 후 “민주당 당원으로서 이 지사의 민주당 대통령 후보 지명을 축하한다”는 메시지를 보냈다.이낙연측 “지도부, 이의제기 인정 안하면추가 행동… 의총 소집도 요구할 것” 그러나 이낙연 캠프는 전날 저녁 입장문을 내고 “캠프 소속 의원 전원이 긴급회의를 하고 당 대선후보 경선 무효표 처리에 대한 이의제기서를 규정된 절차에 따라 11일 당 선관위에 공식 제출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이어 “이낙연 캠프는 그동안 수차례에 걸쳐 무효표 처리가 결선투표 도입의 본 취지에 정면으로 반한다는 점을 지속적으로 제기해왔다”고 덧붙였다. 이낙연 캠프의 문제제기 대로 경선에서 중도 낙마한 정세균 전 국무총리와 김두관 의원의 득표가 유효 처리될 경우 ‘턱걸이 과반’을 한 이재명 후보의 득표율은 과반에 못 미친다. 그럴 경우 이 후보와 이 전 대표는 양자간 결선을 다시 치러야 한다는 게 이 전 대표 측 주장이다. 그러나 이미 이 후보가 당의 공식 대선후보로 선출됐다는 점에서 유효표 소급 적용은 현실적으로 어려울 것이라는 관측이 만만치 않다. 당내에서는 이 전 대표 측의 이의제기 방침을 두고 사실상 경선 불복이라는 해석이 나오는 등 경선이 끝나기 무섭게 후유증이 현실화하고 있다. 캠프 핵심 관계자는 언론에 “당 지도부가 우리의 이의제기를 인정하지 않으면 추가 행동에 나설 것이다. 의원총회 소집도 요구할 것”이라고 했다. 이 관계자는 ‘경선 결과에 불복하는 것이냐’는 질문에는 “이재명 후보를 대선후보로 인정하지 않는다는 것이다. 인정하면 이의제기를 왜 하겠느냐”라고도 했다. 다만 이낙연 캠프는 이번 이의제기 절차가 경선 불복으로 비치는 데 대해 분명히 선을 그었다. 다른 핵심 인사는 “경선 불복으로 과도하게 해석해선 안 된다”고 했고, 또 다른 핵심 관계자는 “중도 사퇴자들의 득표를 무효 처리한 것은 결선투표 취지 자체를 무효화하는 것인데다 공직선거법과 헌법정신에 위배되는 것인 만큼, 절차에 따라 합당하게 절차를 밟아가는 것”이라고 말했다. “모든 방법 동원해 결선투표 실현 노력”“이재명, 원팀 위해 결선투표 선언해야” 이낙연 전 대표 캠프의 공동선대위원장인 홍영표 의원은 이날 “모든 방법을 다 동원해서라도 결선투표가 실현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홍 의원은 오전 CBS 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에 나와 “이러한 정당하고 합리적인 요구가 받아들여지지 않을 경우 그 사태에 대해서는 당이 책임을 져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홍 의원은 이른바 ‘무효표 논란’과 관련해 “정확히 9월 16일 우리 캠프에서 문제를 제기했다. 지도부도 어느 정도 인정하면서 묵살하다가 이런 사태가 발생했다”면서 “당무위가 대선 사무 일체를 최고위에 위임했으니 최고위에서 이것을 바로 잡을 수 있다”고 강조했다. 그는 “이재명 후보 쪽에서 원팀이 되자고 하는데 우리는 원팀을 만들기 위해서라도 이 문제는 (당 지도부가) 원칙에 따라 조속히 수습해야 한다고 생각한다. 결선투표를 선언해야 한다”고 거듭 주장했다. 이 전 대표는 전날 서울 경선을 마치고 ‘결과에 승복하느냐’는 취재진 질문에 아무 답도 하지 않았다. 다만 “책임 있는 마음으로 기다려 달라”고 말했다.이재명측 “이낙연 승복해야”“靑도 인정, 절차 위배 없었다” 이 후보는 이 전 대표측의 이의제기 입장 발표와 관련, “상식과 원칙, 당헌·당규에 따라 우리 당에서 잘 처리할 것으로 믿는다”고 말했다. 이재명 캠프 총괄본부장인 박주민 의원은 이날 KBS 라디오 인터뷰에 출연해 대선 경선 결과에 대한 이낙연 전 대표 측의 이의신청과 관련해 “승복을 해주시는게 필요하다”면서 “청와대에서도 경선 과정이 원만하게 진행된 부분에 대해 특별히 언급했고, 과정을 봐도 절차에 위배됐다든지 하는 것이 없었다”고 강조했다. 박 의원은 “2012년 경선에서도 비슷한 논란이 있었는데 그때도 지금과 같은 방식으로 무효표 처리가 됐더라”면서 “지난해 8월 특별당규로 다시 그 규정을 확인한 것이다. 그래서 당으로서도 다른 해석의 여지가 없다”고 말했다. 이 전 대표 측이 법적 대응까지 나설 가능성에 대해서는 “그 경우에는 당이 굉장히 혼란스러운 상황에 빠질 것”이라면서 “법원에 문제를 제기하는 것까지는 안 가주셨으면 한다. 그 부분에서는 당도 역할을 하지 않을까 생각한다”고 말했다.
  • [속보] 송영길 “이재명 후보 확정…당헌당규대로” 이낙연 이의제기 거부

    [속보] 송영길 “이재명 후보 확정…당헌당규대로” 이낙연 이의제기 거부

    송영길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11일 제20대 대통령 선거 민주당 후보로 이재명 경기지사가 선출된 것과 관련해 경선 경쟁자였던 이낙연 전 민주당 대표 측에서 무효표 미반영 논란과 함께 불복 조짐이 보이자 “우리 당은 어제 이재명 후보로 20대 민주당 대통령 후보로 확정 발표했고 제가 추천서를 전달했다”면서 “당헌당규에 따라 운영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송 대표는 이날 이 후보와 대전현충원을 방문한 자리에서 “이 당헌당규는 제가 당 대표일 때 만든 것이 아니고, 이해찬 전 대표 때 만들어져서 지난해 8월 이낙연 전 대표를 선출하던 전당대회 때 통과된 특별 당규”라면서 “이 전 대표를 선출하면서 같이 전 당원 투표에 의해 통과된 특별당규에 근거해 대통령선거가 진행됐다”고 설명했다. 송 대표의 이날 발언은 전날 경선 발표와 관련한 이 전 대표측 이의제기에 대해 사실상 수용불가 입장을 밝힌 것으로 보인다. 민주당은 전날 서울 올림픽공원 SK핸드볼경기장에서 열린 서울지역 순회 경선에서 전체 누적 득표율이 과반(50.29%)을 넘긴 이 후보를 대선후보로 선출했다. 이 후보는 이날 서울 지역 경선에서는 51.45%를 득표, 2위인 이낙연 전 대표(36.5%)를 큰 표 차로 이기면서 대세론을 이어갔다. 그러나 24만 8000여명이 참여한 3차 선거인단 투표에서 이 전 대표가 62.37%를 차지, 이 후보(28.3%)를 압도했다. 그 여파로 이 후보는 예상과 달리 50.29%(71만 9905표)를 얻어 가까스로 과반을 넘겼다. 이 전 대표는 39.14%(56만 3092표)였다. 문재인 대통령은 이 후보 선출 후 “민주당 당원으로서 이 지사의 민주당 대통령 후보 지명을 축하한다”는 메시지를 보냈다. 그러나 이낙연 캠프는 전날 저녁 입장문을 내고 “캠프 소속 의원 전원이 긴급회의를 하고 당 대선후보 경선 무효표 처리에 대한 이의제기서를 규정된 절차에 따라 11일 당 선관위에 공식 제출키로 했다”고 밝혔다. 이어 “이낙연 캠프는 그동안 수차례에 걸쳐 무효표 처리가 결선투표 도입의 본 취지에 정면으로 반한다는 점을 지속적으로 제기해왔다”고 덧붙였다. 이낙연 캠프의 문제제기 대로 경선에서 중도 낙마한 정세균 전 국무총리와 김두관 의원의 득표가 유효 처리될 경우 ‘턱걸이 과반’을 한 이재명 후보의 득표율은 과반에 못 미친다. 그럴 경우 이 후보와 이 전 대표는 양자간 결선을 다시 치러야 한다는 게 이 전 대표 측 주장이다.
  • 충격적인 총선 결과에 제만 체코 대통령 고개 떨군 채 중환자실 입원

    충격적인 총선 결과에 제만 체코 대통령 고개 떨군 채 중환자실 입원

    밀로시 제만(77) 체코 대통령은 지난 8일(이하 현지시간) 연방하원 선거 투표를 집무실에서 해야 할 정도로 건강이 좋지 않았다. 워낙 술담배를 즐겼던 그는 최근까지 당뇨병 때문에 휠체어 신세를 지고 있었다. 그랬던 그가 야당이 놀라울 정도의 근소한 차이로 승리를 거둬 안드레이 바비쉬(67) 총리가 물러나고 연정 구성 협상을 새로 해야 하는 상황에 병원에 후송돼 중환자실에 입원했다. 프라하에 있는 중앙군사병원의 미로슬라프 자보랄 원장은 제만 대통령이 알려진 질환의 합병증 때문에 중환자실에 입원해 있다고 확인했다고 영국 BBC와 미국 CNN 등이 10일 전했다. 그는 “우리는 진단 결과를 정확히 알고 있으며 타깃에 집중한 치료를 하고 있다”면서도 대통령의 요청에 따라 더 구체적인 내용은 말할 수 없다고 했다. 대통령실은 앞서 그가 호흡 곤란과 탈수 증상을 겪었다고 전했다. 지난달에도 여드레나 병원 신세를 졌던 제만 대통령은 이날 아침 프라하 외곽에 있는 대통령 별장에서 안드레이 바비쉬 총리와 만남을 가진 뒤 곧바로 병원으로 옮겨졌다. 현지 매체들에 포착돼 방영된 동영상에 따르면 병원에 입원할 때 경호원과 부인, 딸 등이 그의 고개를 받쳐주는 모습이 눈에 띄었다. 휠체어에 앉은 채로도 스스로 고개를 들 힘조차 없을 정도로 기력이 극도로 쇠했다는 뜻이다. BBC 프라하 특파원인 롭 카메론에 따르면 지난달 대통령이 입원했을 때 평소 잘 떠들던 대변인 지리 오브카섹은 이틀 동안 침묵을 지킨 뒤 다음의 수수께끼와 같은 트윗을 올렸다. “나는 날 눕히고 잠들었다. 나는 잠에서 깨어났다. 주님이 날 지탱해주셨다. 나는 수만명의 사람들이 날 돌아서게 하는 것을 두려워하지 않을 것이다.-잠언 3장 5~7절” 잠언 3장 5절은 ‘너는 마음을 다하여 여호와를 신뢰하고 네 명철을 의지하지 말라. 너는 범사에 그를 인정하라. 그리하면 네 길을 지도하시리라. 스스로 지혜롭게 여기지 말지어다. 여호와를 경외하며 악을 떠날지어다’이다. 기자들과 언론을 향해 아는 척하지 말라고 비아냥댄 것처럼 보인다. 오브카섹 대변인은 지난 달 대통령의 건강 악화를 보도한 것이 가짜 뉴스라고 반박했는데 이날 입원하면서 보여준 대통령의 모습은 백마디 말보다 한 번 보는 것이 낫다는 격언을 떠올리게 한다. 바비쉬 총리가 이끄는 긍정당(ANO)이 총선 결과, 근소한 차이로 패배하면서 바비쉬 총리가 물러날 전망이다. 그를 반대하는 보수 성향 시민민주당(ODS) 주도의 ‘함께(Spolu)’ 연합과 중도 좌파 성향의 해적당·스탄 연합은 연립정부 구성을 시도하게 됐다. 체코 통계청에 따르면 총선 개표가 99% 완료된 가운데, 함께 연합은 27.7%를 득표해 27.1%를 득표한 긍정당을 제치고 제1당이 됐다. 해적당·스탄 연합은 15.5%를 득표했다. 이로써 바비쉬 총리에 반대하는 진영은 연방의회 200석 가운데 108석을 차지해 과반을 얻었다. 그동안 긍정당과 정부를 함께 운영해온 중도좌파 성향의 사회민주당(CSSD), 공산당의 의석은 한참 못 미쳤다. 함께 연합의 페트르 피알라 총리 후보는 프라하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변화가 도래했다”면서 “우리는 변화를 약속했고, 이제 실행할 것”이라고 말했다. 시장자유주의와 보수주의를 표방하는 보수 연합과 2033년 조기 석탄연료 폐기를 내세운 중도좌파 연합 간의 간극은 큰 상황이라고 SZ는 진단했다. 다만 양측 모두 바비쉬 총리가 교체돼야 한다는 데는 의견이 일치했다. 바비쉬 총리는 지난 3일 공개된 ‘판도라 페이퍼스’에 2009년 프랑스 남부에 빌라 2채를 사기 위해 2200만 달러(약 263억원)를 유령회사에 투자해놓고, 유령회사와 해당 부동산을 자산 신고서에 공개하지 않은 것으로 지목됐다. 그는 트위터를 통해 “관련 주장들은 이번 주 예정된 선거에 영향을 주기 위한 시도”라며 “잘못된 일이나 불법적인 행위를 한 적이 없다”고 반박했다. BBC는 체코 헌법에 대통령 유고 시 하원이 총리를 지명할 수 있게 돼 있다고 전했다. 대통령이 총리와 면담한 뒤 곧바로 입원했다는 점에서 연정 구성 협상을 우회해 의원들의 직접 투표로 총리를 결정하는 방법을 노린 것은 아닐까 의심이 드는 것도 사실이다.
  • 오스트리아 총리 부패 혐의에 “사임”…‘판도라’ 오른 체코 총리 총선 패배

    오스트리아 총리 부패 혐의에 “사임”…‘판도라’ 오른 체코 총리 총선 패배

    세계 최연소 지도자로 꼽히는 오스트리아 총리가 9일(현지시간) 부패 혐의로 퇴진 압력을 받다 결국 물러나기로 했다. 이른바 ‘판도라 페이퍼스’에 이름이 오른 체코 총리도 이날 실시된 연방하원 선거에서 아깝게 패배하면서 자리를 물러나게 됐다. 제바스티안 쿠르츠(35) 오스트리아 총리는 이날 밤 기자회견을 열어 유럽연합(EU) 회원국들이 팬데믹과 싸우는 동안 오스트리아가 몇 달간의 혼돈과 교착 상태에 빠지는 것을 그냥 두는 것은 “무책임하다”며 사임 의사를 밝혔다. 그는 “혼돈을 막을 공간을 만들고 싶다. 우리는 안정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후임자로 알렉산더 샬렌베르크 외무장관을 추천할 것이며, 자신은 제1당인 국민당의 당수 및 국회의원으로 남을 것이라고 전했다. 쿠르츠 총리의 이 같은 발표는 검찰의 수사가 시작된 이후 현 연립 정부 파트너인 녹색당과 야당이 국민당에 총리 교체를 요구한 데 따른 것이다. 녹색당 출신인 베르너 코글러 부총리는 전날 쿠르츠 총리를 대신할 흠결 없는 인물을 후임자로 지명해달라며 “그래야 우리는 크고 중요한 많은 공동의 프로젝트와 개혁을 실행할 수 있다”고 주장했다. 코글러 부총리는 이어 오는 12일 하원에서 쿠르츠 총리에 대한 불신임안을 제출할 계획을 밝힌 야당들과 협의를 시작했다. 다만 녹색당이 샬렌베르크 장관을 후임 총리로 받아들일지 여부는 아직 알려지지 않았다고 로이터 통신은 전했다. 앞서 경제·부패 사건 검찰은 지난 6일 쿠르츠 총리 외에 9명에 대해 뇌물 및 횡령, 배임 등의 혐의로 수사 중이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총리실을 포함해 재무부, 국민당 사무실 등을 압수 수색했다. 쿠르츠 총리가 받는 의혹은 그가 외무장관이던 2016년부터 극우 자유당과 연립 정부를 구성하며 총리가 된 이후인 2018년 사이 자신에게 호의적인 보도를 위해 한 신문사에 제공할 광고비 명목으로 재무부 자금을 사용했다는 것이다. 그러나 그는 의혹을 부인하고 있다. 쿠르츠 총리는 지난 2017년 자유당과 연정을 구성, 만 31세 나이에 세계 최연소 정치 지도자가 되며 주목받았다. 하지만 2019년 5월 자유당 대표였던 하인츠 크리스티안 슈트라헤 전 부총리의 ‘부패 동영상’ 스캔들이 터지면서 연정이 붕괴했다. 당시 조기 총선는 승부수를 던졌던 그는 이듬해 녹색당과 손을 잡으며 다시 한번 총리 자리에 올랐지만, 이번 부패 의혹에 따른 퇴진 압력에 결국 직위를 내려놓게 됐다.같은 날 치러진 체코 연방하원 총선거에서 안드레이 바비쉬 총리의 긍정당(ANO)이 근소한 차이로 패배하면서 바비쉬 총리가 물러날 전망이다. 그를 반대하는 보수 성향 시민민주당(ODS) 주도의 ‘함께(Spolu)’ 연합과 중도 좌파 성향의 해적당·스탄 연합은 연립정부 구성을 시도하게 됐다. 체코 통계청에 따르면 총선 개표가 99% 완료된 가운데, 함께 연합은 27.7%를 득표해 27.1%를 득표한 긍정당을 제치고 제1당이 됐다. 해적당·스탄 연합은 15.5%를 득표했다. 이로써 바비쉬 총리에 반대하는 진영은 연방의회 200석 가운데 109석을 차지해 과반을 얻었다고 독일 일간 쥐트도이체차이퉁(SZ) 등이 전했다. 그동안 긍정당과 정부를 함께 운영해온 중도좌파 성향의 사회민주당(CSSD), 공산당의 의석은 한참 못 미친다. 함께 연합의 페트르 피알라 총리 후보는 프라하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변화가 도래했다”면서 “우리는 변화를 약속했고, 이제 실행할 것”이라고 말했다. 시장자유주의와 보수주의를 표방하는 보수 연합과 2033년 조기 석탄연료 폐기를 내세운 중도좌파 연합 간의 간극은 큰 상황이라고 SZ는 진단했다. 다만 양측 모두 바비쉬 총리가 교체돼야 한다는 데는 의견이 일치했다. 바비쉬 총리는 지난 3일 공개된 ‘판도라 페이퍼스’에 2009년 프랑스 남부에 빌라 2채를 사기 위해 2200만 달러(약 263억원)를 유령회사에 투자해놓고, 유령회사와 해당 부동산을 자산 신고서에 공개하지 않은 것으로 지목됐다. 그는 트위터를 통해 “관련 주장들은 이번 주 예정된 선거에 영향을 주기 위한 시도”라며 “잘못된 일이나 불법적인 행위를 한 적이 없다”고 반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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