찾아보고 싶은 뉴스가 있다면, 검색
검색
최근검색어
  • 총리
    2026-04-10
    검색기록 지우기
  • 분열
    2026-04-10
    검색기록 지우기
저장된 검색어가 없습니다.
검색어 저장 기능이 꺼져 있습니다.
검색어 저장 끄기
전체삭제
106,389
  • “갤럭시폰이 내 목숨 살렸다”…삼성, 우크라 병사에 무상수리 선물

    “갤럭시폰이 내 목숨 살렸다”…삼성, 우크라 병사에 무상수리 선물

    한 우크라이나 병사가 삼성전자의 휴대전화 덕분에 목숨을 구한 사연이 화제다. 삼성전자는 포탄 파편을 막아 준 갤럭시 S25 울트라 스마트폰을 무료로 수리해 줬다. 지난 7일(현지시간) 우크라이나 정보기술(IT) 전문 매체 메자에 따르면 지난달 중순 한 우크라이나 병사가 삼성전자 우크라이나 공식 홈페이지에 자신의 경험담을 올렸다. 이 병사는 “포격 중 큰 파편이 휴대전화 액정 화면에 박혔지만 티타늄 케이스가 막아 줘 내 몸까지 뚫고 들어오지는 않았다”며 “휴대전화가 말 그대로 나의 갑옷이 됐다”고 썼다. 이어 “안타까운 점은 3주밖에 사용하지 못했다는 점”이라고 했다. 삼성전자는 병사의 헌신에 보답하고자 휴대전화 무상 수리를 약속했다고 메자는 전했다. 누리꾼들은 ‘1차 세계대전에서 성경책이 총알을 막아 병사의 목숨을 살린 이야기같다’며 감동스러워했다. 스마트폰이 전쟁·테러 등 위기 상황에서 사용자의 목숨을 구한 것은 처음이 아니다. 지난 2023년 3월에도 갤럭시 스마트폰이 날아오는 총탄을 막아 우크라이나 병사의 목숨을 구했다는 영상이 퍼져 화제를 모았다. 소셜미디어(SNS)에 따르면 우크라이나 병사로 추정되는 인물이 올린 “삼성 스마트폰 덕분에 목숨을 구했다”는 내용의 영상이 빠르게 공유됐다. 해당 영상에서 군인은 총알을 막은 스마트폰을 보여준다. 전면 유리가 크게 파손돼 후면까지 손상됐지만 총알은 관통하지 않았다. 케이스를 벗기자 ‘SAMSUNG’ 로고가 선명하게 보인다. 같은 해 말에는 애플의 아이폰X가 이스라엘 군인의 목숨을 구했다는 소식이 알려졌다. 스마트폰이 일종의 방탄복 역할을 해 총알을 막아냈다. 베냐민 네타냐후 이스라엘 총리는 이 군인을 직접 찾아 격려한 뒤 새로운 아이폰을 선물했다.
  • 총탄 이어 포탄도 막아내…우크라이나 병사 구한 ‘방탄’ 갤럭시폰

    총탄 이어 포탄도 막아내…우크라이나 병사 구한 ‘방탄’ 갤럭시폰

    한 우크라이나 병사가 삼성전자의 휴대전화 덕분에 목숨을 구한 사연이 화제다. 삼성전자는 포탄 파편을 막아 준 갤럭시 S25 울트라 스마트폰을 무료로 수리해 줬다. 지난 7일(현지시간) 우크라이나 정보기술(IT) 전문 매체 메자에 따르면 지난달 중순 한 우크라이나 병사가 삼성전자 우크라이나 공식 홈페이지에 자신의 경험담을 올렸다. 이 병사는 “포격 중 큰 파편이 휴대전화 액정 화면에 박혔지만 티타늄 케이스가 막아 줘 내 몸까지 뚫고 들어오지는 않았다”며 “휴대전화가 말 그대로 나의 갑옷이 됐다”고 썼다. 이어 “안타까운 점은 3주밖에 사용하지 못했다는 점”이라고 했다. 삼성전자는 병사의 헌신에 보답하고자 휴대전화 무상 수리를 약속했다고 메자는 전했다. 누리꾼들은 ‘1차 세계대전에서 성경책이 총알을 막아 병사의 목숨을 살린 이야기같다’며 감동스러워했다. 스마트폰이 전쟁·테러 등 위기 상황에서 사용자의 목숨을 구한 것은 처음이 아니다. 지난 2023년 3월에도 갤럭시 스마트폰이 날아오는 총탄을 막아 우크라이나 병사의 목숨을 구했다는 영상이 퍼져 화제를 모았다. 소셜미디어(SNS)에 따르면 우크라이나 병사로 추정되는 인물이 올린 “삼성 스마트폰 덕분에 목숨을 구했다”는 내용의 영상이 빠르게 공유됐다. 해당 영상에서 군인은 총알을 막은 스마트폰을 보여준다. 전면 유리가 크게 파손돼 후면까지 손상됐지만 총알은 관통하지 않았다. 케이스를 벗기자 ‘SAMSUNG’ 로고가 선명하게 보인다. 같은 해 말에는 애플의 아이폰X가 이스라엘 군인의 목숨을 구했다는 소식이 알려졌다. 스마트폰이 일종의 방탄복 역할을 해 총알을 막아냈다. 베냐민 네타냐후 이스라엘 총리는 이 군인을 직접 찾아 격려한 뒤 새로운 아이폰을 선물했다.
  • 교육부 “6월 중순까지 리박스쿨 전수조사”…11일 국회 현안질의

    교육부 “6월 중순까지 리박스쿨 전수조사”…11일 국회 현안질의

    교육부는 9일 보수 성향 교육단체인 리박스쿨의 ‘늘봄 강사 파견’ 논란과 관련해 이번 달 중순까지 전국 17개 시도교육청과 전수조사를 완료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구연희 교육부 대변인은 이날 정례브리핑에서 “전수조사 결과 특이사항이 있으면 보완조사를 진행할한다”며 “전수조사 결과는 6월 중순 이후 알릴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교육부는 서울시교육청, 한국과학창의재단과 서울 지역 10개 초등학교를 대상으로 10일까지 리박스쿨 관련 별도 조사를 한다. 이에 대해 구 대변인은 “특이사항이 있으면 현장조사 등 추가 절차들이 진행되어야 한다”며 “내일 (합동 점검을) 마치더라도 점검 결과를 정리하는 데까지는 시간이 걸린다”고 설명했다. 리박스쿨 논란이 정치권 이슈로도 떠오른 가운데 오는 11일 국회 교육위원회는 리박스쿨과 관련한 긴급 현안질의를 할 예정이다. 이 자리에는 현재 국무총리 직무대행인 이주호 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이 출석할 것으로 보인다. 앞서 민주당은 리박스쿨 진상 조사를 위한 ‘리박스쿨 댓글 조작 내란 및 극우 사상 교육 진상조사위원회’를 출범했다. 오는 11일에는 국회 교육위 차원에서 긴급 현안 질의를 진행한다는 방침이다.
  • 대통령실 “한일 정상, 25분간 첫 통화…상생 모색”

    대통령실 “한일 정상, 25분간 첫 통화…상생 모색”

    이재명 대통령이 취임 6일만인 9일 이시바 시게루 일본 총리와 처음으로 전화 통화를 했다. 강유정 대통령실 대변인은 이날 용산 대통령실에서 브리핑을 열고 이 대통령이 이날 오후 12시부터 약 25분 동안 이시바 총리와 통화했다고 밝혔다. 강 대변인은 “이 대통령은 이시바 총리의 대통령 취임 축하에 대해 사의를 표하고, 오늘날 전략적 환경 속에서 한일 관계 중요성이 더욱 증대되고 있음을 강조했다”면서 “한일 양국이 상호 국익의 관점에서 미래 도전 과제에 같이 대응하고 상생할 수 있는 방향을 모색할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했다”고 밝혔다. 이어 “양 정상은 상호존중과 신뢰, 책임 있는 자세를 바탕으로 보다 견고하고 성숙한 한일관계를 만들자는 데 의견을 모았다”며 “특히 한일 국교정상화 60주년을 맞는 올해에 양국 국민 간 활발한 교류 흐름에 주목하며, 당국 간 의사소통도 더욱 강화해 나가자고 했다”고 전했다. 강 대변인은 또 “양 정상은 그간 한·미·일 협력 성과를 평가하고 앞으로도 한·미·일 협력 틀 안에서 다양한 지정학적 위기에 대응해 나가기 위한 공통의 노력을 하자고 했다”며 “양 정상은 향후 직접 만나 한일관계 발전을 비롯한 상호 관심사에 대해 심도 있는 대화를 나누기로 했다”고 덧붙였다.
  • [속보] “이재명 대통령, 이시바 일본 총리와 첫 전화 통화” <교도통신>

    [속보] “이재명 대통령, 이시바 일본 총리와 첫 전화 통화” <교도통신>

    이재명 대통령과 이시바 시게루 일본 총리가 9일 첫 정상 통화를 했다고 일본 교도통신이 정부 소식통을 인용해 보도했다. 지난 6일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의 통화에 이어 이 대통령의 두 번째 해외 정상과의 전화 외교다.
  • [데스크 시각] 지금은 ‘살리는 정치’ 할 때

    [데스크 시각] 지금은 ‘살리는 정치’ 할 때

    글로벌 경제·안보 환경이 급변하는 상황에서 전임 정부는 ‘경제 회생’ 버튼이 아닌 45년 동안 한 번도 쓰지 않았던 비상계엄 버튼을 눌렀다. 계엄 사태로 혼란에 빠진 대한민국을 다시 일으켜 세우는 데 6개월이 걸렸다. 이 시간은 미국, 중국, 유럽연합(EU), 일본 등 강대국들과의 운명이 걸린 레이스에서 한국이 손에 쥐고 있던 바통을 느닷없이 팽개치며 뒷걸음친 시간이나 다름없다. 불황의 그늘은 전국을 덮었고, 자영업자와 소상공인은 벼랑 끝으로 몰렸다. IMF 외환위기 저리 가라 할 정도로 곳곳에서 곡소리가 들리니 막 출범한 이재명 정부는 운이 지지리도 없는 셈이다. 3년 만에 정권 교체에 성공했다며 승리에 취해 있을 여유도 허락되지 않는다. 새 정부가 이전 정부 인사들과의 ‘불편한 동거’ 속에서 내수 진작을 위한 추가경정예산(추경)안 논의에 착수했지만 결국 국회가 팔 걷고 나서지 않으면 추경 효과는 반감될 수밖에 없다. 그래서 제안한다. 9월 정기국회가 열리기 전까지 앞으로 3개월간 여야가 민생경제 회복이라는 당면 과제를 놓고 ‘잘하기 경쟁’이라도 해보자. 1년 뒤 지방선거도 있으니 국민들이 정치인들의 역량을 평가할 수 있는 시간을 가져 보자는 것이다. 물론 이 협업의 기간은 집권 여당이 된 더불어민주당이 어떻게 하느냐에 달려 있다. 박찬대 민주당 당대표 직무대행 겸 원내대표가 “더욱 무겁고 엄중한 책임감과 자부심, 사명감을 가지겠다”고 한 것처럼 민주당은 대선 패배로 재정비가 불가피한 ‘제1야당’ 국민의힘과도 인내심을 갖고 대화와 타협을 통해 최적의 결과물을 도출해 내야 한다. 야당이 협조하지 않는다는 변명은 통하지 않는다. 이번 대선 국면에서 처리된 ‘1차 추경’은 정부가 추경안을 국회에 제출한 지 열흘 만에 통과됐다. 당시 최상목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 탄핵 추진·사퇴로 의미가 묻혔지만 국회의 추경 처리 속도만 놓고 보면 2006년 국가재정법 제정 이후 17차례 추경 중 가장 빨랐다. 2차 추경도 중요한 것은 속도다. 지금은 불황이라는 ‘산불’이 급속도로 번지고 있기에 더 타들어 가기 전에 불부터 끄는 게 급선무다. 증권가에서는 내각 구성, 미국과의 관세 협상 후인 오는 7월 하순쯤 추경 의결 전망을 내놓았지만 그때까지 버틸 체력이 있는지는 의문이다. 더군다나 지난 2년 연속 대규모 세수 결손에 이어 올해도 세수 결손 가능성이 커 세입 경정 필요성도 제기된다. 새롭게 꾸려질 양당 원내지도부는 이러한 부담감을 갖고 속도전으로 협상에 임해야 ‘골든타임’을 사수할 수 있을 것이다. 다행스러운 점은 시장이 꿈틀대고 있다는 점이다. 대선 이후 코스피는 2800선을 넘었다. 2300선 밑으로 떨어졌던 지난 4월 9일과 비교하면 두 달도 안 돼 500포인트가 오른 것이다. 국난에 비견되는 이 위기 속에서 단비와도 같은 소식이다. 오기형 민주당 주식시장 활성화 태스크포스(TF) 단장은 지난 5일 상법 개정안 재발의 회견에서 “코스피 3000 돌파도 그리 어려운 일이 아닐 것”이라고 자신했다. 우리 사회에 정치적 불확실성이 해소된다면 자본시장 신뢰가 더 높아질 것이란 설명이다. 민주당은 상법 개정으로 ‘거수기 이사회’에 대한 개편이 이뤄진다면, 주식시장에 대한 투자자 불신을 해소하는 계기가 돼 숙원인 ‘자본시장 선진화’로 이어질 것으로 본다. 국민의힘도 이번 대선 공약집에 ‘MSCI 선진국 지수 임기 내 편입’을 비롯해 일반 주주의 충실한 의결권 행사를 위해 ‘전자 주주총회 의무화’를 담았다. 전자 주주총회 의무화(자산총액 2조원 이상)는 상법 개정안에도 포함된 내용이다. 여야가 반대를 위한 반대가 아닌, 민생과 경제 회복을 위해 ‘살리는 정치’를 한다면 지금의 위기도 넘어설 수 있을 것이다. 이걸 해낼 여야 정치인은 이미 충분히 있다. 정치가 존재하는 이유를 보여 줄 때다. 김헌주 정치부 차장
  • [사설] G7 가는 李 대통령, 국익 중심 실용외교 첫 단추 잘 끼워야

    [사설] G7 가는 李 대통령, 국익 중심 실용외교 첫 단추 잘 끼워야

    이재명 대통령이 오는 15~17일 캐나다에서 열리는 주요 7개국(G7) 정상회의에 참석한다. 취임 후 첫 정상외교 데뷔전으로 계엄·탄핵으로 멈췄던 정상외교가 재가동하는 자리다. 이 대통령은 또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첫 통화를 하고 조속한 관세 협의와 함께 트럼프 대통령의 방미 초청도 받았다. 이 대통령이 G7 등을 통해 ‘국익 중심 실용 외교’의 첫 단추를 어떻게 끼울 것인지 주목된다. G7은 미국·영국·독일·프랑스·이탈리아·일본·캐나다 등 서방 7개국의 모임으로, 의장국이 ‘확대 회담’에 한국을 초청하면서 이 대통령의 참석이 결정됐다. 한국은 2021년, 2023년에 이어 참석함으로써 G7과 어깨를 나란히 하게 됐다. 이 대통령은 이 자리에서 트럼프 대통령, 이시바 시게루 일본 총리 등과 처음 대면해 신뢰 구축을 위한 소통에 나설 것으로 보인다. 이 대통령은 앞서 지난 6일 저녁 트럼프 대통령과의 첫 통화에서 한미동맹 발전을 위해 다자회의 또는 양자 방문 계기 등 가급적 이른 시일 안에 만나기로 했다. 두 정상은 특히 관세 협의와 관련, 양국이 모두 만족할 수 있는 합의가 조속히 이뤄지도록 노력하기로 했다. 실무협의가 진행 중인 만큼 미중, 미일 협상 등을 보면서 상호관세 유예 연장을 추진하는 등 시간을 벌며 협상해야 한다는 지적이 나온다. 이를 위해 대미 특사 파견을 통한 조율도 추진할 만하다. 미측이 통화 내용을 곧바로 발표하지 않고 ‘로 키’를 보인 것도 부정적인 것만은 아니다. ‘청구서’를 들이밀지 않은 만큼 시간을 번 측면도 있다. 이 대통령은 오는 24~25일 네덜란드 나토(북대서양조약기구) 정상회의 참석도 검토 중이다. 중러와의 관계 등을 고려해 참석에는 신중한 입장이다. 지금껏 그래 왔듯 유럽과의 관계 강화 무대로서 참석을 마다할 이유가 없다. 미중 간 패권경쟁 속 유럽과의 안보·통상 협력은 어느 때보다 긴요하다. 중국은 서해 잠정조치수역(PMZ)에 대형 부표 설치 등으로 ‘서해공정’에 나섰고 최신예 항공모함인 푸젠함이 지난달 PMZ에서 시험항해를 했다. 중국이 우리 해양 주권을 위협하고 군사력을 앞세워 한반도 안보를 흔드는 위기 국면이다. 주한미군 등에 영향을 미칠 수도 있다. 취임하자마자 맞닥뜨린 굵직한 국제 무대들이 이 대통령에겐 외교력 시험대가 됐다. 하지만 외교 데뷔전에서 실익을 챙기면 된다. 특히 트럼프 대통령은 개인적 친소관계를 외교에 반영하는 ‘퍼스널 외교’를 구사한다. 한미동맹의 필요성을 확인시키고 한국이 믿을 만한 파트너라는 인식을 단단히 심어줄 필요가 있다. 10월 말~11월 초 경주에서 열릴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정상회의에서는 중러와 정상회담도 추진할 수 있다. 다자무대를 계기로 미국과 일본, 중국, 러시아 등과의 정상외교를 통해 실용 외교의 성과를 거둬야 한다.
  • [손열 칼럼] 새 정부 ‘실용외교 가늠자’는 한일 관계

    [손열 칼럼] 새 정부 ‘실용외교 가늠자’는 한일 관계

    이재명 대통령은 취임 선서에서 ‘국익 중심의 실용외교’를 내걸었다. 8년 전 탄핵과 조기 대선으로 등장한 문재인 정부가 보여 준 민족주의 색채의 외교 노선과 달리 이념이나 가치보다는 실익을 추구한다는 노선이다. 그 시금석은 한일 관계가 될 것이다. 이 대통령은 역사 문제를 한일 관계의 전면에 내세우지 않고 다양한 면에서 공통의 현실적 이익을 추구하겠다고 선언했다. 윤석열 정부 3년 외교정책에서 비교적 후한 점수를 줄 수 있는 분야는 한일 관계 개선이다. 국교 정상화 이래 최악의 상태이던 양국 관계는 한국 측이 강제동원 해법으로 ‘제3자 변제안’을 제시한 이래 양국 정상이 무려 12회 만나는 등 완연한 협력 무드를 이루었고, 캠프 데이비드 선언과 같은 한미일 3국 간 포괄적 협력 구상을 이끌어 냈다. 이러한 변화 이면에는 세 가지 요인이 작동했다. 첫째는 민간 교류의 확산이란 아래로부터의(bottom-up) 압력이다. 동아시아연구원의 대일 인식조사 결과를 보면 일본에 대한 긍정적 인상은 지속 상승하고 있다. 2019년 한국 정부의 강제동원 문제 처리에 대한 보복 조치로 아베 정부가 반도체 소재 수출 통제를 감행하면서 얼어붙었던 한일 관계는 빠르게 회복했다. 대일 호감도가 2020년 12.3%에서 올해 63.3%로 5년 만에 5배 증가했다. 일본 역시 같은 기간 한국에 대한 긍정적 인상이 2배 이상 상승했다. 이러한 상호 인식 개선은 민간교류 덕분이다. 특히 양국 청년세대(MZ)를 주축으로 관광, 대중음악, 식문화, 영화, 드라마 등 상대국 대중문화의 광범위한 소비가 이루어지고 있다. 이들은 기성세대가 만들어 놓은 상대국에 대한 선입견이 아니라 직접 경험을 통해 상대국에 긍정적 인상을 형성했고 호감도 상승을 견인하고 있다. 둘째는 미국의 요구라는 위로부터의(top-down) 압력이다. 트럼프 1기와 바이든 정부를 거치면서 미국은 일관되게 지역적 도전, 도발, 위협에 대응하는 인도·태평양 전략의 주요 수단으로 한미일 협력을 설정해 한일 관계 개선을 압박해 왔다. 한일 양국은 북한의 핵·미사일 위협과 중국의 도전이 점증하자 미국과 안보 결속을 강화하는 가운데 미국의 압력을 수용하게 됐다. 한일 양자 간에도 한반도 및 지역의 비핵 안보, 핵비확산, 대만해협의 안정과 평화, 남중국해 해상 수송로 보호, 무력에 의한 현상 변경 반대 등 주요 사안에 대해 국익의 상호 수렴이 이뤄지고 협력의 필요성을 강하게 느끼게 됐다. 셋째는 한일 양국의 정권교체다. 우익의 상징인 아베 정권과 반일 민족주의적 색채가 강했던 문재인 정부는 역사·경제·안보 3면에서 최악의 갈등 상황을 연출했다. 아베 전 총리의 퇴진과 함께 한일 관계 개선을 대선 공약으로 내건 윤석열 정부의 등장으로 관계 개선의 정치적 조건도 마련됐다. 이재명 정부에서도 아래로부터의 압력과 위로부터의 압력은 더욱 커질 것이다. 작년 822만명으로 사상 최고를 기록한 일본 방문자는 올 4월 말 기준으로 이미 320만명을 넘어섰고, 제이팝 아티스트들의 내한 공연이 빼곡히 들어차 있다. 일본에서 한류 붐은 절정에 올라 있다. 한편 트럼프 2기 출범 이후 관세폭탄과 동맹 불안으로 대미 관계 관리 차원에서 양국 간 협력의 유인은 증대되고 있다. 따라서 신정부가 지난 정부에서 형성된 추세를 따르는 것은 자연스러운 귀결이다. 다소 우려스러운 변수는 국내 정치다. 더불어민주당은 전임 정부의 대일정책에 비판 일색이었다. 한일 관계 개선의 분수령이었던 강제동원 해법에 대해 “삼전도 굴욕에 버금가는 외교사 최대 치욕”이라 맹비난했고 후쿠시마 오염수 방류 대응에 대해서도 일본 정부의 논리에 동조하는 길을 걷고 있다며 폐수 방류 저지를 주장했다. 사도광산의 유네스코 등재 관련 정부 대응을 “굴욕외교”, “해방 이후 최악의 외교 참사”로 몰아붙였다. 그런 만큼 신정부의 대일정책 기조 전환을 불안한 시선으로 보는 것도 이해할 만하다. 이재명 정부는 실용외교의 진면목을 한일 관계에서 보여 주어야 한다. 6월 22일은 한일 국교정상화 60주년 기념일이다. 의지를 행동으로 보여 주는 메시지로 향후 60년 한일 신시대의 개막을 알리기를 기대한다. 손열 동아시아연구원장·연세대 국제학대학원 교수
  • 李대통령, 與지도부와 관저 만찬… “국민 삶 나아지는 게 진정한 성공”

    李대통령, 與지도부와 관저 만찬… “국민 삶 나아지는 게 진정한 성공”

    이재명 대통령이 더불어민주당 대표 시절 함께했던 1·2기 지도부에 “어려운 시기를 함께 극복하며 국민의 선택을 받은 만큼 이제는 국민의 기대에 부응하는 것이 우리의 첫 번째 사명”이라고 당부했다. 8일 대통령실에 따르면 이 대통령은 전날 오후 6시부터 8시 30분까지 전현직 민주당 지도부 인사들을 서울 용산구 한남동 관저로 초청해 진행한 만찬 자리에서 이렇게 말했다. 이 대통령은 참석자들에게 “민생경제 회복과 사회 통합, 국정 안정을 위해 할 일이 많다”며 “정치적 성과보다는 국민 한 분 한 분의 삶이 나아지는 것이 진정한 성공”이라고 말했다. 이에 참석자들은 이재명 정부의 성공에 기여하겠다고 화답한 것으로 전해졌다. 만찬에는 박찬대 당대표 직무대행 겸 원내대표와 정청래 전 최고위원, 수석최고위원을 지낸 김민석 국무총리 후보자 등 24명이 참석했다. 대통령실에서는 강훈식 비서실장과 강유정 대변인 등이 참석했다. 김혜경 여사는 참석하지 않았다. 참석자들은 한식 코스에 와인을 곁들여 식사하며 “민생 안정”, “이재명 정부의 성공을 위하여”, “국민 통합을 위하여” 등의 건배사를 주고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다만 추가경정예산안이나 정상외교, 인사, 야당과의 소통 등 정치 현안에 대한 이야기는 나누지 않았다고 복수의 참석자가 전했다. 한 참석자는 “좋은 분위기에서 서로 덕담만 나누는 자리였다”고 설명했다. 한편 이 대통령은 지난 6일 대선 경쟁 상대였던 김문수 전 국민의힘 후보에게 전화를 걸어 김 전 후보의 건강과 함께 배우자 설난영씨에 대한 안부를 물었다. 여기에 김 전 후보는 감사를 표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 대통령의 통합 행보 일환으로 풀이되지만 정치 현안 관련 대화는 없었던 데다 통화 시간이 1분 남짓이었던 점을 고려하면 의례적 통화였다는 해석도 나온다.
  • 총리 이어 정무수석까지… ‘검증된 운동권 성골’ 李정부 전면으로

    총리 이어 정무수석까지… ‘검증된 운동권 성골’ 李정부 전면으로

    더불어민주당 중진 의원 출신인 우상호 전 의원이 8일 대통령실 정무수석에 임명되면서 이재명 대통령의 용인술에 관심이 쏠린다. 김민석 국무총리 후보자에 이어 우 전 의원 모두 ‘86세대’(1980년대 학번·1960년대생) 운동권 출신 정치인이란 점에서 능력이 검증됐다면 ‘출신 불문’ 과감히 기용하겠다는 메시지로도 읽힌다. 우 신임 수석은 1987년 민주화 항쟁 당시 연세대 총학생회장과 전국대학생대표자협의회(전대협) 부의장을 지냈고 이한열 열사 민주국민장 집행위원장을 맡는 등 86세대 운동권의 대표 주자로 불린다. 우 수석은 민주당 원내대표와 비상대책위원장을 지내는 등 오랜 의정 경험으로 국정 전반에 대한 이해도가 높고 무엇보다 4선 의원 출신으로 당내 중진 의원들과의 소통을 이끌 수 있다는 장점을 갖췄다. 특히 계파색이 옅어 여야 의원들과 두루 소통이 가능하다는 점이 크게 작용한 것으로 알려졌다. 민주당 한 중진 의원은 “다선 의원 중에서 신뢰가 높고 당에 미치는 영향력도 고려해 기용한 것으로 안다”고 전했다. 지난해 총선 불출마를 선언한 우 수석은 그간 주로 원외에서 활동해 왔다. 이번 대선에선 자신의 고향인 강원 지역 선대위원장을 맡아 이 대통령 ‘험지 공략’을 도왔고 대통령실 입성으로 차기 행보에 발판을 마련했다는 평가가 나온다. 앞서 2021년 서울시장 보궐선거에서 고배를 마신 전력이 있는 만큼 내년 지방선거에서 서울시장 출마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 강원지사 출마 가능성도 언급되고 있다. 4선 의원인 김 후보자 역시 서울대 총학생회장과 전국학생총연합 의장을 지낸 86세대 운동권 출신이다. 김 후보자는 ‘이재명 1기 지도부’에서 정책위의장을 지냈고 12·3 비상계엄 이전부터 이 대통령의 집권을 대비하는 집권플랜본부장을 맡으며 ‘신명’(신이재명)계 핵심으로 부상했다. 가장 최근까지 현역 의원으로 이 대통령 지근거리에서 당내 전반에 대한 정책 수립과 전략을 조율하며 실무 능력을 입증했다는 평가를 받는다. 일각에선 이 대통령이 뛰어난 정무 감각과 소통 능력, 강한 리더십을 갖춘 이들을 중용했다는 점에서 차기 주자로 키우려는 의도가 아니냐는 해석도 나왔다. 민주당 한 관계자는 이날 서울신문과의 통화에서 “국가가 위기 상황이다 보니 능력이 검증된 ‘운동권 성골’을 수용해서 쓰자고 판단한 것으로 알고 있다”고 말했다.
  • G7서 첫 대면하는 한미 정상… ‘관세·방위비’ 큰 틀 논의 가능성

    G7서 첫 대면하는 한미 정상… ‘관세·방위비’ 큰 틀 논의 가능성

    20분간 통화서 “이른 시일 내 만남”다자회의서 먼저 현안 탐색 나설 듯한미, 한미일 정상회의 성사 주목 속대통령실 “G7 참석 제대로 준비중” 이재명 대통령이 오는 15~17일 주요 7개국(G7) 정상회의에 참석하면서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처음 대면할 예정이다. 관세 협상은 물론 주한미군 역할 조정, 방위비 분담금 재협상 등 현안이 산적한 가운데 양 정상이 관계를 어떻게 이어 갈지 주목된다. 지난 6일 약 20분간의 첫 통화에서 트럼프 대통령은 이 대통령의 미국 방문을 초청했다. 하지만 그보다 먼저 오는 15~17일 캐나다 앨버타주 카나나스키스에서 열리는 G7 정상회의에 이 대통령이 초청받아 참석하기로 하면서 두 정상의 대면은 예상보다 빠르게 이뤄지게 됐다. 이 대통령과 트럼프 대통령이 마주 앉게 되면 당장 시급한 현안으로 꼽히는 관세 협상 문제를 비롯해 양국 현안을 두고 큰 틀에서 의견 교환이 이뤄질 수 있다. 다음달 8일 상호관세 유예 기간이 종료되는 만큼 두 정상은 첫 통화에서 양국 모두 만족할 수 있는 합의가 조속히 이뤄질 수 있도록 노력해 나가자며 이를 위해 실무 협상에서 가시적 성과가 나오도록 독려해 나가기로 했다. 첫 통화에서는 그 외 구체적인 현안이 거론되지 않았지만 미국이 대중 견제 기조를 강화하며 한미 간에도 풀어야 할 과제들이 쌓여 있다. 최근 유럽과 아시아 동맹국들에 국방비 증액 등을 노골적으로 압박하고 있는 것처럼 한국에도 주한미군의 역할 변경 및 감축 가능성, 방위비 분담금 인상 등 ‘청구서’를 들이밀 가능성이 높다고 관측된다. 트럼프 대통령이 북한과의 대화에 여전히 관심을 드러내는 만큼 북한 관련 주제도 언급될 수 있다. 경제 협력 분야를 둘러싼 트럼프 대통령의 관심사도 뚜렷하다. 트럼프 대통령은 지난해 11월 윤석열 전 대통령과 12분간 가진 첫 통화에서 한미 조선 협력에 대해 기대를 보였다. 또 지난 4월 당시 한덕수 전 대통령 권한대행 겸 국무총리와 가진 약 28분 통화에서 무역 불균형, 조선 산업, 알래스카 액화천연가스(LNG) 개발 투자 등에 대해 논의했다. 특히 트럼프 대통령은 한 전 대행과의 통화 이후 소셜미디어(SNS)에 “한국에 제공하는 대규모 군사적 보호에 대한 비용 지불”을 논의했다고 소개하며 방위비 분담금 증액을 시사했고, 관세 협상과 여러 주제를 함께 협상 테이블에 올리는 ‘원스톱 쇼핑’이 가능하다고도 했다. 다자 회의에서 갖는 회담에서는 심도 있는 논의가 쉽진 않지만 트럼프 대통령과 미국의 관심사를 두루 탐색하는 계기가 될 것으로 보인다. 이시바 시게루 일본 총리도 G7 회의에 참석하는 만큼 한미일 정상회의가 성사될지도 관심이다. 한미일 협력이 계속될 것이라는 선언과 함께 대중 견제 메시지를 함께 내놓게 될 수도 있다. 대통령실 관계자는 “(G7 회의 참석을) 제대로 준비하고 있다는 정도로만 답을 드리겠다”고 말했다.
  • “실용주의자 李대통령·이시바, 정치적 케미 기대”

    “실용주의자 李대통령·이시바, 정치적 케미 기대”

    이재명 대통령이 다자외교 데뷔전이 될 주요 7개국(G7) 정상회의에서 이시바 시게루 일본 총리와 첫 만남을 가질 것으로 예상되는 가운데 일본 내 한일 관계 전문가들은 두 정상 모두 이념보다 현실을 중시해 온 실용주의자라는 점에서 ‘정치적 궁합(케미스트리)’이 잘 맞을 수 있다고 분석했다. 두 정상의 만남은 국교 정상화 60주년을 맞는 올해 한일 관계의 향방을 가늠할 첫 시험대가 될 전망이다. ●“정치적 아웃사이더라는 공통점 있어” 오쿠조노 히데키 시즈오카현립대 교수는 8일 서울신문과의 통화에서 “이시바 총리는 안보 분야에서 한국을 중시하는 실용주의자이고 이 대통령 역시 현실적 선택을 중시해 온 리얼리스트”라며 “정치적 아웃사이더로 정치를 시작했다는 공통점이 유연한 관계 형성의 기반이 될 수 있다. 의외로 두 정상의 케미스트리가 잘 맞을 것으로 본다”고 평가했다. ●“李정부 메시지 따라 日반응 좌우” 이케하타 슈헤이 아오야마가쿠인대 교수도 “이시바 총리는 자민당 내에서도 식민지 지배와 전쟁 책임에 대해 피해국의 시각을 존중해 온 인물”이라며 “일본 내 반응은 이재명 정부가 어떤 메시지를 내놓느냐에 따라 달라질 수 있다”고 했다. ●“양국 큰 충돌 없이 안정적 관리될 듯” 기미야 다다시 도쿄대 특임연구원 역시 “문재인 정부는 한일관계를 전략적으로 보는 시각이 다소 부족했다”며 “지금의 국제 정세 속에서 실용주의를 표방하는 이 대통령과 이시바 총리라면 양국 관계는 큰 충돌 없이 안정적으로 관리될 가능성이 높다”고 전망했다. ●“역사·영토 등 정교한 사전조율 필요” 다만 이 대통령의 위안부 자료 유네스코 등재 공약을 비롯해 과거 대일 강경 발언은 일본 내 경계심을 여전히 자극하고 있다. 니시노 준야 게이오대 교수는 “이시바 총리는 한일 관계를 중시한다는 입장을 일관되게 밝혀 왔다”며 “다만 역사·영토 문제는 향후 마찰 요인이 될 수 있는 만큼 양국 모두 정교한 사전 조율이 요구된다”고 했다. 이케하타 교수는 “(이 대통령이) 국익 중심 외교를 내세우고 있지만 대만·중국과 관련된 가벼운 언행을 반복하면 미일과의 거리감이 더 벌어질 수 있다”고 우려했다. 이 대통령은 대선 기간 타임지와의 인터뷰에서 중국의 대만 침공 시 대응 방안에 대해 “외계인이 지구를 침공하려 할 때 답을 생각해 보겠다”고 짧게 답한 바 있다.
  • 국민의힘 “李대통령, 재판받을 의지 있나”…대여 공세 전환

    국민의힘 “李대통령, 재판받을 의지 있나”…대여 공세 전환

    국민의힘이 8일 이재명 대통령을 향해 “재판받을 의지가 있는가”라고 공개 질의했다. 또 내각 인선 철회를 요구하고, 국회 법제사법위원장은 야당이 맡는 관례를 되돌려야 한다고 주장하는 등 국민의힘이 본격적인 대여 공세 모드로 전환한 모습이다. 김용태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은 이날 국회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이 대통령께서는 6월 18일로 예정된 공직선거법 위반 혐의 재판과 다음달로 예정된 ‘불법 대북송금’ 재판을 받을 의지가 있는가”라고 질의했다. 김 위원장은 더불어민주당을 향해서도 “지금 추진하고 있는 대통령 방탄 3법, 지금의 대통령 개인을 위한 법인가, 아닌가”라고 물었다. 김 위원장이 언급한 ‘방탄 3법’은 허위사실 공표죄의 구성 요건에서 ‘행위’를 삭제하는 공직선거법 개정안, 대통령 당선 시 진행 중인 형사재판을 정지하도록 하는 형사소송법 개정안과 대법관 수를 현행 14명에서 30명으로 늘리는 법원조직법 개정안을 말한다. 김 위원장의 공개 질의에 대통령실 관계자는 “아직 입장이 없다”고 밝혔다. 야당 의원들은 김민석 국무총리 후보자를 향해서는 ‘전과자’, 행정안전부 장관으로 거론되는 김경수 전 경남지사를 향해서는 ‘드루킹 댓글 조작 사건’을 들며 인사를 재검토해야 한다고 요구했다. 김기현 국민의힘 의원은 이날 페이스북에 “행정부 1인자와 2인자가 모두 전과자인 나라는 나라가 아니다”라고 비판했다. 같은 당 안철수 의원은 “전국 지방자치단체, 경찰, 소방을 관할하는 핵심 부처의 수장으로 여론 조작 사건의 중심 인물을 지명한다는 발상 자체가 국민 상식과 헌정 질서에 대한 중대한 도전”이라고 지적했다. 국민의힘 내에서는 정부 견제를 위해 법사위원장은 야당이 맡아야 한다는 목소리가 높다. 나경원 의원은 “대통령, 193석 초거대 여권, 국회의장에 법사위원장까지 독식하는 것은 삼권분립의 정신을 정면으로 훼손하고 국회를 이재명 정권의 거수기로 전락시키는 것”이라고 비판했다.
  • 김용태 “李대통령, 6월 18일 재판 받을 건지 답해달라”

    김용태 “李대통령, 6월 18일 재판 받을 건지 답해달라”

    김용태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은 8일 이재명 대통령을 향해 앞두고 있는 두 재판을 받을 의지가 있는지 답해달라고 요구했다. 김 위원장은 이날 국회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이 대통령을 향해 “6월 18일로 예정된 ‘공직선거법 위반 혐의’ 재판과 다음 달로 예정된 ‘불법 대북송금 혐의’ 재판을 받을 의지가 있느냐”고 공개 질의했다. 이어 “더불어민주당이 지금 추진하고 있는 대통령 방탄 3법, 즉 허위사실공표죄의 구성요건에서 행위를 삭제하는 공직선거법 개정안, 대통령 당선 시 진행 중인 형사재판을 정지하도록 하는 형사소송법, 대법관 증원을 주요 내용으로 하는 법원조직법이 지금의 대통령 개인을 위한 법인가, 아닌가”라고 물었다. 그는 “제가 드리는 이 두 질문에 대한민국의 헌법정신이 담겨 있다고 생각한다”며 “대통령과 민주당은 주권자인 국민 앞에 이 두 질문에 대한 공식적인 답을 주시길 부탁드린다”고 요구했다. 김 위원장은 이날 2차 당 개혁안을 발표하며 “내년 지방선거를 비대위 체제가 아니라 선출된 당 대표 체제로 치르는 것 자체가 보수 재건과 지방선거 성공을 위한 당면 목표가 될 것”이라며 “9월 초까지 전당대회를 치를 수 있도록 준비할 것”이라고 밝혔다. 김 위원장은 이와 함께 “당내 탄핵 찬성 세력과 반대 세력 간 갈등 관계를 근본적으로 해소하기 위해 대통령 탄핵 반대 당론 무효화를 추진하겠다”며 “12·3 비상계엄을 옹호하는 경우 윤리위에 회부하겠다”고 했다. 또한 김문수 전 국민의힘 대통령 후보를 한덕수 전 국무총리로 교체하려 했던 시도와 관련해서도 당무감사를 진행하겠다고 밝혔다. 김 위원장은 “후보교체 파동은 대선 국면에서 당원과 지지층에 큰 충격을 안겨줬다”며 “비대위원장으로서 당무감사권을 발동해 이 사건의 진상을 철저히 규명하고 합당한 책임을 부과하겠다”고 했다. 또 내년 지방선거에서 광역 및 기초자치단체장 후보는 ‘예외없는 100% 상향식 공천’ 실시를 제안한다며 “공천권을 당원과 유권자에게 완전히 돌려드리는 개혁을 하는 것이 제2의 계엄, 제2의 윤석열을 막는 길”이라고 강조했다.
  • 트럼프 “머스크와 끝나…대통령직에 무례했다”

    트럼프 “머스크와 끝나…대통령직에 무례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와 자신의 관계는 끝났다고 말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7일(현지시간) NBC뉴스와의 전화 인터뷰에서 머스크와의 훼손된 관계를 회복하길 원하냐는 질문에 “아니다”라고 답했고, 그와의 관계가 끝난 것으로 보느냐는 물음에는 “나는 그렇게 추정한다. 그렇다”고 말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머스크와 대화할 계획이 있느냐는 질문에 “나는 다른 일을 하는데 너무 바쁘다. 그와 대화할 의향이 없다”고 밝혔다. 트럼프 대통령은 머스크가 “대통령직에 대해 무례했다”며 “나는 그것이 매우 나쁜 일이라고 생각한다”고 전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자신의 감세 공약 등을 반영한 법안에 반대하는 머스크가 법안에 찬성한 공화당 의원들을 낙선시키기 위해 민주당 후보들을 후원할 경우 “매우 심각한 결과를 감내해야 할 것”이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그는 “공화당은 그 어느 때보다 단결돼 있다”며 “사흘 전(머스크와 틀어지기 전)보다 더 단합돼 있다”고 말했다. 이어 “일론(머스크)이 (최근 자신과의 갈등을 계기로) 법안의 장점을 부각했다”며 “관심이 없던 사람들도 그 법안이 얼마나 좋은지 알게 됐다는 점에서 큰 이익이 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나는 그가 (법안에 대해) 낙심하고 마음 상한 것이 부끄러운 일이라고 본다”고 전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머스크가 운영하는 스페이스X 등 기업들이 연방 정부와 맺은 계약을 철회할지 “내게 그럴 권한이 있을 것이나, 나는 그럴 생각을 한 바 없다”고 말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미성년자 성매매 혐의로 수사를 받던 중 감옥에서 극단적 선택을 한 억만장자 제프리 엡스타인과 자신의 관계를 둘러싼 의혹을 제기하는 글을 머스크가 소셜미디어(SNS)에 올린 데 대해 “엡스타인의 변호사조차도 내가 (엡스타인의 범죄와) 관계가 없다고 했다”고 말했다. 한때 최고의 파트너 관계를 형성했던 머스크와 트럼프 대통령은 최근 트럼프 대통령의 국정 과제를 담은 이른바 ‘하나의 크고 아름다운 법안’에 머스크가 공개적으로 반대하면서 틀어졌다. 트럼프 대통령이 지난 5일 독일 총리와의 정상회담 석상에서 머스크에 “매우 실망했다”며 비판하고, 머스크가 SNS 댓글을 통해 트럼프 탄핵에 지지를 표명하는 등 강하게 맞서면서 두 사람은 충돌했다. 머스크는 최근 트럼프 대통령을 공격한 SNS 글을 삭제하고, 소유 기업이 참여 중인 항공우주국(NASA)과의 협력 사업을 계속하겠다는 뜻을 밝히는 등 사태의 여파를 축소하려는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
  • 李대통령-與의원들 ‘첫 만찬’…건배사는 “성공한 정부를 위하여!”

    李대통령-與의원들 ‘첫 만찬’…건배사는 “성공한 정부를 위하여!”

    이재명 대통령은 7일 더불어민주당 전·현직 지도부와 만나 “어려운 시기를 함께 극복하며 국민의 선택을 받은 만큼 이제는 국민의 기대에 부응하는 것이 우리의 첫 번째 사명”이라고 당부했다. 이 대통령은 이날 오후 6시부터 8시 30분까지 이들과 한남동 관저에서 만찬을 하며 이같이 말했다고 강유정 대통령실 대변인이 서면 브리핑을 통해 밝혔다. 이 대통령이 취임한 후 민주당 지도부와 만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이 대통령은 참석자들에게 “민생경제 회복과 사회 통합, 국정 안정을 위해 할 일이 많다”며 “정치적 성과보다는 국민 한 분 한 분의 삶이 나아지는 것이 진정한 성공”이라고 말했다. 그는 또 “겸손한 자세로 국정을 운영하겠다”는 의지를 표명했다고 한다. 이에 참석자들은 이재명 정부의 성공에 기여하겠다고 화답한 것으로 전해졌다. 한식 코스 요리로 진행된 만찬엔 와인이 곁들여졌다. 건배사로는 의원들이 돌아가면서 “대한민국을 위하여”, “성공한 정부를 위하여” 등을 제안해 함께 외쳤다고 한다. 이날 만찬에는 박찬대 당대표 직무대행 겸 원내대표와 정청래 전 최고위원, 원내대표 선거에 출마한 김병기·서영교 의원과 초대 국무총리로 지명된 김민석 수석최고위원 등 민주당 의원 24명이 참석했다. 이 대통령이 당대표 시절 함께 당을 이끌었던 1, 2기 지도부 구성원들이다. 대통령실에서는 강훈식 비서실장과 강 대변인 등이 참석했다.
  • 트럼프 “애 둘이 미친듯 싸움”…젤렌스키 “푸틴은 살인자” 발끈

    트럼프 “애 둘이 미친듯 싸움”…젤렌스키 “푸틴은 살인자” 발끈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우크라이나 전쟁을 ‘애들 싸움’에 빗대자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이 발끈했다. 미국 abc방송에 따르면 젤렌스키 대통령은 6일(현지시간) 인터뷰에서 “우리는 푸틴과 함께 놀이터에 있는 어린이가 아니다”라며 “그는 어린이들을 죽이기 위해 놀이터에 온 살인자다”라고 비판했다. 전날 미 백악관에서 프리드리히 메르츠 독일 총리와 만난 트럼프 대통령은 우크라전을 “두 어린이가” 주변에서 말리는 데도 아랑곳하지 않고 “미친 듯이 싸우는” 상황에 비유했다. 트럼프 대통령 본인은 ‘24시간 내 종전’을 공언했지만, 러시아와 우크라이나의 팽팽한 줄다리기로 종전 협상에 이렇다 할 진전이 없자 피로감을 드러낸 것으로 풀이된다. 이에 대해 젤렌스키 대통령은 러시아의 미사일 공격으로 아내와 세 자녀를 잃은 우크라이나인 아버지를 예로 들며, 트럼프 대통령이 이 남성의 “무한한” 고통을 이해하지 못할 것이라고 지적했다. 이어 “그 아버지는 매일 아침 일어나면 집 곳곳에서 가족을 찾아다니며, 아직도 그 일이 악몽같다고 내게 토로했다”라고 전했다. 젤렌스키 대통령은 또 트럼프 대통령이 상실에 대해 말하는 방식이 다른 당국자들과는 “다르다”면서 “그는 어떤 통계나 수치, 공격 횟수에 대해 언급하지 않았다”라고 일침을 가했다. 그러면서 “트럼프 대통령뿐 아니라 우크라이나에 머물지 않는 사람이라면 이 고통을 완전히 느끼고 이해할 수 없다”라고 덧붙였다. 젤렌스키 대통령의 인터뷰는 8일 방송될 예정이다. 한편 러시아도 트럼프 대통령의 ‘애들 싸움’ 비유에 대해 “(전쟁은) 우리 실존의 문제”라고 반박했다. 6일 드미트리 페스코프 크렘린궁 대변인은 “당연히 미국 대통령은 자신의 관점을 가질 수 있다”면서도 “그러나 우리에게 이 문제는 안보 이익과 우리, 우리 아이들의 미래가 달린 실존의 문제”라고 짚었다.
  • 하와이서 터진 ‘홍준표 폭탄’ “후보 강제 교체…기소시 너흰 정계 강제 퇴출”

    하와이서 터진 ‘홍준표 폭탄’ “후보 강제 교체…기소시 너흰 정계 강제 퇴출”

    홍준표 전 대구시장이 7일 국민의힘 내에서 대선 후보 교체를 주도했던 검찰 출신 핵심 인사 등을 겨냥해 “너희가 저지른 후보 강제 교체 사건은 직무강요죄로 반민주 행위”라고 강하게 비판했다. 홍 전 시장은 이날 페이스북을 통해 이같이 밝히며 “정당 해산 사유도 될 수 있고, 기소되면 너희는 정계 강제 퇴출당한다”며 강경한 입장을 내비쳤다. 6·3 대선을 앞두고 국민의힘 지도부가 김문수 대선 후보의 자격을 돌연 취소하고 한덕수 전 국무총리로 후보를 교체하려 했던 초유의 ‘대선 후보 강제 교체’ 사태를 지적한 발언이다. 그는 “자기들이 저지른 죄가 얼마나 무거운지도 모르고 윤통(윤석열 전 대통령)과 합작해 그런 짓을 했나?”라고 따졌다. 이어서 “그 짓에 가담한 너희와 한덕수 추대그룹은 모두 처벌받을 거다”라며 “목을 늘어뜨리고 석고대죄하고 있거라”고 했다. 또한 홍 전 시장은 “정치검사 네놈이 나라 거덜 내고, 당 거덜 내고, 보수진영도 거덜 냈다”며 격앙된 어조로 비판했다. 홍 전 시장은 같은 날 페이스북에 하와이 여행 근황을 올리기도 했다. 그는 “돌아가기 전에 빅아일랜드 섬 일대를 돌아보기로 했다”며 “제주도보다 7배나 큰 섬”이라고 소개하며 현지 사진을 함께 올렸다. 앞서 홍 전 시장은 국민의힘 대선 후보 경선에서 탈락한 뒤 하와이로 떠났으며, 대선이 끝난 뒤 한국으로 귀국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 [단독] 화기애애했던 첫 상견례… ‘트럼프 청구서’는 일단 없었다

    [단독] 화기애애했던 첫 상견례… ‘트럼프 청구서’는 일단 없었다

    이재명 대통령과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6일 첫 통화는 화기애애하게 덕담을 주고받는 상견례로 한미 간 다소 어려운 현안들에 대해선 구체적 언급은 없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대통령실 고위 관계자는 “분위기가 정말 좋았다”며 “민감국가 문제나 다른 구체적인 예민한 현안은 나오지 않았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자연스럽게 흘러가는 방향으로 이 대통령이 이야기를 주도하며 끌고 갔다”고 덧붙였다. 대통령실은 “두 대통령은 한미동맹 발전을 위한 심도 있는 협의를 위해 다자회의 또는 양자 방문 등 가급적 이른 시일 내 만나기로 했다”고 밝혔다. 오는 15일 예정된 주요 7개국(G7) 정상회의에서 두 정상이 만날 가능성도 염두에 둔 것이다. 일각에서 한미 정상 간 통화가 늦어지는 데 대해 한미 양국 간 이상 기류 등을 언급하기도 했지만 화기애애한 분위기 속에 첫 통화가 이뤄지면서 불안감을 불식시킨 상황이다. 대통령실에 따르면 이날 오후 10시부터 약 20분간 이어진 통화에서 이 대통령과 트럼프 대통령은 관세 협의 관련 양국이 모두 만족할 수 있는 합의가 조속히 이뤄질 수 있도록 노력해 나가자고 했다. 이를 위해 실무협상에서 가시적 성과가 나오도록 독려해 나가기로도 했다. 당장 다음달 8일 상호관세 유예 기간이 종료되는 만큼 시급한 현안인 관세 협상 문제 해결에 대한 공감대를 우선 확인한 것으로 보인다. 이 대통령과의 통화를 앞두고 트럼프 대통령의 직설적인 화법 때문에 첫 통화에서부터 한미 간 풀어야 할 난제들이 거론되는 것 아니냐는 우려도 나왔다. 최근 미국 측에서 대중 견제를 강화하기 위해 주한미군 역할 변경 및 감축, 국방비 대폭 증액, 방위비 분담금 인상 등의 필요성을 제기하고 있어 조만간 트럼프 대통령이 구체적인 ‘청구서’를 건넬 수 있다는 관측도 제기됐다. 최근 우리 정상과의 통화에서도 트럼프 대통령은 관심 분야들을 직접 언급했다. 지난해 11월 5일 대선에서 승리한 뒤 일주일 만에 윤석열 전 대통령과 12분간 첫 통화를 하며 한미 조선 협력을 언급했다. 이어 지난 4월 8일 당시 한덕수 대통령 권한대행 겸 국무총리와의 약 28분간 통화에서는 무역 불균형, 조선산업, 알래스카 액화천연가스(LNG) 개발 투자 등 경제 협력 분야에 대해서도 논의했고, 특히 주한미군 방위비 분담금 인상 가능성을 거론하며 관세 협상 과정에서 다양한 주제들을 함께 협상 테이블에 올리는 ‘원스톱 쇼핑’이 가능하다고 밝히기도 했다. 그러나 이날 이 대통령과의 통화에서는 서로의 리더십에 대해 평가하고 골프 실력, 테러 위협을 이겨낸 경험 등 친밀감을 높이는 대화가 주로 이어졌던 것으로 전해진다. 대통령실은 첫 통화가 순조롭게 진행됐다고 보고 이제 이 대통령과 트럼프 대통령의 회담을 본격적으로 추진할 것으로 보인다. 오는 15~17일 캐나다에서 열리는 주요 7개국(G7) 정상회의에 올해 의장국인 캐나다가 초청해 이 대통령이 참석하게 된다면 바로 이달 중순 이 대통령과 트럼프 대통령이 대면할 수 있다. 트럼프 대통령이 이날 통화에서 이 대통령의 방미를 초청한 만큼 이르면 다음달 또는 8월 안에 미국 방문 및 트럼프 대통령과의 정상회담이 추진될 것으로 보인다. 고위 관계자는 “G7이든 다자회의에서의 대면은 물론이고 양자회담 일정을 최대한 맞춰볼 것”이라고 말했다. 로이터통신은 백악관 관계자를 인용해 “트럼프 대통령이 이 대통령과 대화를 나누고 이 대통령을 미국에서 열리는 정상회담에 초청했으며 곧 만날 계획”이라고 보도했다. 대통령실은 “두 대통령은 앞으로 한미동맹의 발전을 위해 긴밀히 협력해 나가기로 의견을 모았다”며 “오늘 통화는 한미 관계에 당면한 현안 논의는 물론 정상 차원의 신뢰와 우의를 쌓은 계기가 됐다”고 평가했다.
  • 李대통령과 트럼프 통화 지연에 野 “이례적” 우려

    李대통령과 트럼프 통화 지연에 野 “이례적” 우려

    한동훈 “새 정부 인선·노선 우려”안철수 “국제사회 왕따 전략 우려”이재명 대통령과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간 전화통화가 늦어지고 있는 가운데 야권에서 공개적인 우려의 목소리가 나왔다. 보수·진보 정부를 막론하고 전임 대통령들은 취임 직후 미국 대통령과 통화했는데 이런 전례와 비교하면 이례적이라는 게 야권 주장이다. 한동훈 전 국민의힘 대표는 6일 페이스북에 “윤석열, 문재인, 박근혜 전 대통령이 모두 취임 직후 미 대통령과 즉각 통화한 전례에 비춰볼 때 이번 사례는 매우 이례적”이라면서 “통화 지연 이상으로, 새 정부의 인선과 노선이 우려된다”고 밝혔다. 한 전 대표는 이 대통령 당선 이후 ▲미국 대통령과의 통화 지연 ▲주요 유럽 국가들의 반응 ▲백악관의 “중국의 영향력 우려” 언급 등을 거론하며 “새 정부의 노선에 대한 의구심을 반영한 것으로 보인다”라고 평가했다. 또 “거론되는 정동영 통일부 장관 후보자와 이종석 국정원장 지명자는 모두 실패한 햇볕정책의 핵심 인사들”이라면서 “외교안보 라인의 세대 교체는커녕, 실패한 과거로의 회귀가 이뤄지는 것이라 우려스럽다”고 주장했다. 한 전 대표는 “해외 파트너들이 우리 정부의 외교안보 인식을 우려할 수밖에 없다. 과연 이 같은 인선으로 우방국과의 협력을 공고히 할 수 있겠나”고도 했다. 이어 “역대 민주당 정권은 늘 외교를 남북관계 중심으로 보는 ‘한반도 천동설’에 갇혀 있었다. 이런 사고방식으로는 한미동맹을 강화할 수도 없고, 국제사회와의 연대도 이끌어낼 수 없다”라고 덧붙였다. 안철수 국민의힘 의원도 페이스북에 “한미정상통화 지연, ‘코리아 패싱’의 시작 아닌지 우려가 크다”라며 “이재명의 진짜 대한민국이 국제사회에서 ‘주인공’이 아닌 ‘왕따’로 전락하고 있는 것은 아닌지, 다시 한번 깊은 우려를 표하지 않을 수 없다”라고 밝혔다. 안 의원은 “대통령 당선 이후 사흘이 지나도록 미국 대통령과의 통화조차 이루어지지 않고 있는 현실에서, 이 대통령은 과연 어떻게 한미동맹을 굳건히 이끌어갈 수 있다는 것인가”라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대통령실은 ‘시차 문제’ 때문이라고 해명했지만, 이는 국민을 납득시키기 어려운 궁색한 변명에 불과하다”고 지적했다. 이어 “대통령실은 왜 한미 정상 간 첫 통화가 지연되고 있는지를 국민께 명확히 설명해야 한다. 그리고 해결방법을 찾아야 한다”고 덧붙였다. 또한 안 의원은 영국·프랑스·독일·이탈리아·스페인 등 주요 서방국 정상들과의 통화나 축전 소식도 확인되지 않는 점에도 우려를 표했다. 그는 “지금까지 반응을 보인 국가는 일본의 이시바 총리, 중국 시진핑 주석, 베트남 서기장 등 소수 인근 국가에 그친다”라고 지적했다.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