찾아보고 싶은 뉴스가 있다면, 검색
검색
최근검색어
  • 총리실
    2026-08-06
    검색기록 지우기
저장된 검색어가 없습니다.
검색어 저장 기능이 꺼져 있습니다.
검색어 저장 끄기
전체삭제
8,567
  • ‘휠체어 檢 출석’ 이상득 조기 귀가… 특활비 수수 전면 부인

    ‘휠체어 檢 출석’ 이상득 조기 귀가… 특활비 수수 전면 부인

    檢, 장석명 구속영장 기각 강력 반발이명박(MB) 정부 시절 국가정보원 특수활동비 유용 의혹과 관련해 26일 검찰에 소환된 이명박 전 대통령의 친형인 이상득(83) 전 새누리당 의원이 건강 문제 등으로 조기 귀가했다. 검찰은 전날 밤늦게 민간인 사찰 의혹과 관련해 청구된 장석명(54) 전 청와대 공직기강비서관에 대한 구속영장이 기각되자 강하게 반발했다. 서울중앙지검 특수2부(부장 송경호)는 이날 이 전 의원을 상대로 원세훈 전 국가정보원장으로부터 ‘퇴진론’을 무마시켜주는 대가로 억대의 특활비를 건네받았다는 혐의 등을 집중 추궁하려 했지만 이 전 의원이 출석한 지 4시간도 되지 않아 조사를 종료했다. 지난 24일 호흡 곤란 등으로 의식을 잃고 병원으로 후송되어 입원하기도 했던 이 전 의원이 건강상 이유로 정상적인 조사를 받기가 어렵다고 주장했기 때문이다. 짧은 조사를 받으면서도 이 전 의원은 관련 혐의를 전면 부인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 전 의원은 건강 문제 등을 이유로 당초 검찰 소환을 23일에서 26일로 한 차례 미루기도 해 검찰의 강도 높은 추궁이 이루어지기 힘들 것이라는 관측이 나오기도 했다. 검찰 관계자는 조기 귀가 조치에 대해 “현 상황에선 조사하는 건 의미가 없다고 판단했다”고 설명했다. 검찰은 조만간 이 전 의원을 재소환할 방침이다. 앞서 이 전 의원은 이날 출두 예정 시간보다 20분 늦은 오전 10시 20분 쯤 휠체어를 탄 채 서울중앙지검에 모습을 드러냈다. 구급차를 타고 온 이 전 의원은 모자와 목도리로 얼굴 대부분을 가린 채 ‘국정원 특활비 받은 혐의를 인정하느냐’, ‘다스는 누구 것이냐’는 취재진의 질문에 전혀 대꾸하지 않았다. 오후 2시 20분쯤 귀가할 때도 “몸은 괜찮느냐”는 질문에 미동했을 뿐 다른 질문에는 일절 답하지 않았다. 검찰은 장 전 비서관의 영장을 법원이 기각한 것과 관련해서는 성명을 내고 “이번 수사 과정에서 해외에 있던 류충렬 전 총리실 공직복무관리관에게 메신저와 전화로 수차례 연락하며 증거 인멸을 시도하던 점, 본인도 진술한 점 등을 미뤄볼 때 영장 기각은 부당하다”고 비판했다. 검찰은 장 전 비서관이 이명박 정부 당시 ‘민간인 사찰’ 의혹을 입막음을 위해 류 전 관리관을 통해 장진수 전 총리실 주무관에게 5000만원을 건넸다고 보고 영장을 청구했다. 하지만 법원은 증거인멸의 가능성이 뚜렷하지 않다며 영장을 기각했다. 5000만원의 출처가 국정원 특활비로 의심되는 상황에서 장 전 비서관의 신병 확보가 불발되자 검찰은 주말 동안 ‘MB 특활비’ 수사 계획을 재조정할 것으로 보인다. 나상현 기자 greentea@seoul.co.kr
  • 밀양 화재에 청와대·총리실·행안부 ‘위기센터’ 가동

    밀양 화재에 청와대·총리실·행안부 ‘위기센터’ 가동

    지난해 12월 21일 29명이 사망한 충북 제천 스포츠센터 화재 참사가 발생한 지 한달여만에 경남 밀양의 요양병원에서 큰 불로 인명피해가 발생하자 정부는 즉각 위기대응 체제를 가동했다.청와대는 26일 오전 밀양 가곡동 세종병원에서 화재가 발생하자 국가위기관리센터를 가동했다고 밝혔다. 청와대는 지난달 제천 화재참사와 인천 영흥도 앞바다 낚싯배 전복 사고가 발생했을 때도 위기관리센터를 운영한 바 있다. 이낙연 국무총리도 이날 “행안부 장관, 소방청장, 경찰청장은 보건복지부 등 관계부처와 함께 가용한 모든 장비와 인력을 동원하라”고 긴급 지시했다. 이 총리는 “건물 내부를 신속히 수색해 최우선으로 인명을 구조하고 화재 진압에도 최선을 다해 달라”면서 “특히 추가 인명 피해가 발생하지 않도록 현장을 통제하고 주민대피를 안내하는 등 안전조치를 철저히 하라”고 말했다. 김부겸 행안부 장관은 화재 발생 보고를 받고 피해가 커지자 오전 9시쯤 헬기를 타고 현장으로 이동해 수습에 나섰다. 이날 세종병원 1층에서 불이 나 현재까지 오전 7시 30분께 경남 밀양시 가곡동 세종병원 1층 응급실에서 불이 나 현재까지 31명이 숨졌다. 오달란 기자 dallan@seoul.co.kr
  • 檢, 홍문종 ‘불법 정치자금 의혹’ 집·사무실 등 압수수색

    檢, 홍문종 ‘불법 정치자금 의혹’ 집·사무실 등 압수수색

    서울중앙지검 특수1부(부장 신자용)는 25일 불법 정치자금 수수 의혹을 받고 있는 친박계 홍문종(62) 자유한국당 의원과 보좌진, 경민학원 관계자 자택과 홍 의원 지역구 사무실 등 6곳을 압수수색했다. 업무 자료와 회계 장부, 컴퓨터 하드디스크 전산 기록 등을 확보했다. 검찰은 특히 장정은 전 새누리당 의원의 비례대표직 승계 과정에 홍 의원이 관여한 정황을 포착하고 수사를 확대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날 압수수색 대상에는 정 전 의원이 이사장으로 있는 부산 소재 한국청소년상담복지개발원 사무실도 포함됐다. 검찰은 홍 의원이 2012년 총선과 2014년 지방선거를 앞두고 출마 희망자들로부터 수억원의 금품을 받은 정황을 포착한 것으로 알려졌다. 검찰은 홍 의원이 이사장으로 있는 경민학원 재단을 통해 불법 정치자금을 수수한 것으로 의심하고 있다. 검찰은 특히 홍 의원이 장 전 의원으로부터 19대 총선 당시 비례대표직 승계 순번을 앞당겨 달라는 청탁과 금품을 받았는지 여부에 대해서도 수사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장 전 의원은 19대 총선에서 새누리당 비례대표 후보 순번 29번을 받았으며 2015년 8월 청와대 고용복지수석으로 자리를 옮긴 새누리당 김현숙 전 의원의 뒤를 이어 비례대표직을 승계했다. 이에 앞서 비례대표 승계 1순위였던 이동주 전 새누리당 기획조정국장은 2015년 4월 국무총리실 소속 정무직 공무원으로 임용되면서 비례대표 후보직을 사퇴했다. 나상현 기자 greentea@seoul.co.kr
  • 민간인 사찰 ‘입막음’ 장석명 前비서관 구속영장 기각… “구속 필요성 인정 어려워”

    민간인 사찰 ‘입막음’ 장석명 前비서관 구속영장 기각… “구속 필요성 인정 어려워”

    민간인 불법사찰 폭로를 막기 위해 뒷돈을 건넨 혐의 등을 받고 있는 장석명(54) 전 청와대 공직기강비서관에 대한 구속영장이 기각됐다. 서울중앙지법 강부영 영정전담판사는 25일 “주요 혐의에 대한 소명의 정도, 피의자의 지위 미치 역할, 증거인멸 가능성이 뚜렷이 드러나지 않고 직업과 주거가 일정한 점 등을 종합하면 구속의 사유와 필요성을 인정하기 어렵다”며 영장을 기각했다. 앞서 서울중앙지검 특수2부(부장 송경호)는 직권남용 권리행사방해, 장물운반 등의 혐의로 장 전 비서관에 대한 구속영장을 청구했다. 장 전 비서관은 이명박 정부 시절 민간인 사찰 폭로를 막기 위해 2011년 류충렬 전 국무총리실 공직복무관리관에게 지시해 장진수 전 주무관에게 5000만원을 전달한 혐의를 받고 있다. 검찰은 구속된 김진모 전 청와대 민정2비서관이 국가정보원에서 ‘관봉(띠로 묶은 신권’ 형태로 5000만원을 전달받아 이를 장 전 비서관에게 전해줬고, 장 전 비서관이 다시 류 전 관리관을 통해 장 전 주무관에게 전달했을 것으로 보고 있다. 장 전 비서관은 검찰 조사에서 “김진모 전 비서관에게 돈을 받아 장 전 주무관에게 전달하도록 한 적이 있다”며 일부 혐의를 인정한 것으로 전해졌다. 나상현 기자 greentea@seoul.co.kr
  • ‘이명박 정부 민간인 사찰 입막음’ 장석명 구속영장 기각

    ‘이명박 정부 민간인 사찰 입막음’ 장석명 구속영장 기각

    이명박 정부에서 벌어진 민간인 사찰 의혹을 폭로한 인사를 국가정보원 돈으로 입막음한 의혹을 받는 장석명(54) 전 청와대 공직기강비서관의 구속영장이 기각됐다.서울중앙지법 강부영 영장전담 판사는 25일 장 전 비서관의 구속 전 피의자 심문(영장실질심사)을 한 뒤 “주요혐의에 대한 소명 정도, 피의자의 지위 및 역할, 증거인멸 가능성이 뚜렷이 드러나지 않는 점,직 업과 주거가 일정한 점 등을 종합하면 구속의 사유와 필요성을 인정하기 어렵다”면서 검찰이 청구한 구속영장을 기각했다. 앞서 23일 서울중앙지검 특수2부(부장 송경호)는 직권남용 권리행사방해, 장물운반 등 혐의로 장 전 비서관에게 구속영장을 청구했다. 장 전 비서관은 ‘민간인 사찰 및 증거인멸을 청와대가 지시했다’고 폭로한 장진수 전 공직윤리지원관실 주무관에게 입막음용 돈을 전달하도록 류충렬 전 국무총리실 공직복무관리관에게 지시한 혐의를 받는다. 민간인 사찰 사건은 김종익 전 KB한마음 대표가 블로그에 이 전 대통령을 희화화한 ‘쥐코’ 동영상을 올렸다가 총리실 공직윤리지원관실의 전방위 불법사찰을 받은 끝에 대표이사직에서 물러났다는 내용이다. 검찰은 영장 기각 사유를 파악한 뒤 재청구 여부를 검토할 방침이다. 김유민 기자 planet@seoul.co.kr
  • ‘불법 사찰 무마’ 장석명 영장 청구

    ‘불법 사찰 무마’ 장석명 영장 청구

    서울중앙지검 특수2부(부장 송경호)는 23일 이명박 정부 당시 민간인 사찰 의혹 폭로 무마에 국가정보원 특수활동비를 사용했다는 의혹을 받는 장석명(54) 전 청와대 공직기강비서관에 대해 권리행사 방해, 장물운반 등의 혐의로 구속영장을 청구했다.2012년 3월 장진수 전 국무총리실 공직윤리지원관실 주무관은 “청와대가 민간인 사찰 및 증거 인멸을 지시했다”며 “류충렬 전 총리실 공직복무관리관으로부터 5만원권 신권 100장이 묶인 돈다발 10뭉치를 (띠로 묶은) 관봉 형태로 받았다”고 폭로했다. 류 전 관리관은 최근 검찰에서 재조사를 받으며 2012년 검찰 수사 당시의 진술을 번복하며 돈의 출처가 장 전 비서관이라고 실토한 것으로 알려졌다. 나상현 기자 greantea@seoul.co.kr
  • MB 향한 검찰의 칼날, 권재진 넘나?

    MB 향한 검찰의 칼날, 권재진 넘나?

    이명박(MB) 전 대통령을 향한 검찰수사가 권재진 전 법무장관을 넘을수 있을지 관심이다.장석명 전 청와대 공직기강비서관이 16시간 동안 조사를 받고 23일 새벽 귀가하면서 권 전 장관의 소환이 임박한 것 아니냐는 관측이 나온다. 장 전 비서관은 2011년 민간인 사찰 의혹 사건을 무마하기 위해 장진수 전 총리실 공직윤리지원관실 주무관에게 국정원 자금을 전달한 의혹을 받고 있다. 이명박정부 시절 국가정보원의 특수활동비(특활비)의 청와대 상납 의혹을 수사 중인 서울중앙지검 특수2부(부장 송경호)는 전날(22일) 오전 10시 장 전 비서관을 국정원 자금수수 등 관련 사건의 피의자로 소환했다. 검찰 관계자는 “불법 자금 및 그 사용 과정에서의 범죄 행위를 수사하고 있다”고 밝혔다. 검찰은 지난 16일 구속된 김진모 전 청와대 민정2비서관이 국정원에서 받은 특활비 5000만원이 장 전 비서관, 류충렬 전 총리실 공직복무관리관을 거쳐 장 전 주무관에게 전달된 것으로 의심하고 자금 흐름을 확인하고 있다. 이런 가운데 검찰은 이 전 대통령에 대한 최종 수사를 위해서는 당시 민정수석이었던 권 전 장관에 대한 조사가 불가피하다는 인식인 것으로 알려졌다. 권 전 장관은 2009년 서울고검장에서 MB정부 민정수석으로 옮긴 뒤 2011년 부터 2013년까지 법무장관을 역임했다. 따라서 권 전 장관을 거치지 않고는 이 전 대통령의 불법 인지 유무를 밝힐수 없다는 인식이 강하다. 앞서 권 전 장관은 2012년 검찰 수사 당시 ‘민간인 사찰과 증거인멸에 민정수석실이 개입하지 않았다’는 진술서를 제출한 바 있다. 문경근 기자 mk5227@seoul.co.kr
  • 文 “자살예방 국가행동계획 추진”

    정부가 연간 자살자 수를 2022년까지 1만명 이내로 자살률을 10만명 당 20명 이내로 줄이는 ‘자살예방 국가행동계획’을 추진한다. 한국의 자살률은 2016년 기준 10만명당 25.6명, 연간 자살자 수는 1만 3092명으로 2003년부터 줄곧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국가 중 자살률 1위라는 오명을 벗지 못하고 있다. 박수현 청와대 대변인은 22일 “총리실 주관으로 부처·지자체 연차별 세부시행계획을 마련해 2019년 예산에 반영하고 민·관 소통기구로 ‘생명존중·자살예방정책협의회’를 출범시켜 범사회 차원의 운동을 전개할 예정”이라고 수석보좌관회의 논의 결과를 발표했다. 청와대는 ‘자살예방 국가행동계획’에 지방자치단체와 해외에서 성과가 입증된 구체적인 해결 방안을 담았다고 설명했다. 문 대통령은 “관련 부처와 지자체가 힘을 모아 실효성있게 추진하고, 종교계·언론계·재계 등 범사회 전반으로 국민 생명을 지키기 위한 자살예방 실천운동이 전개될 수 있도록 해주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이와 관련, 더불어민주당과 정부도 이날 ‘국민생명 지키기 3대(자살예방·교통안전·산업안전) 프로젝트’ 추진계획을 논의했다. 당정은 자살위험자의 특징, 자살시도 행위 패턴 등을 과학적으로 분석해 ‘자살 예방 게이트 키퍼’를 양성하기로 했다. 특히 각 연령별로 맞춤형 자살 예방 대책을 세우고, 실직자 등 자살 고위험군에게는 자살 예방 프로그램을 집중 지원하기로 했다. 또 교통사고 사망자를 줄이고자 운전면허 합격 기준을 높이는 한편, 사고율이 높은 사업용 차량 관리와 고령자 안전운전 대책을 강화하고 음주운전 시 시동잠금장치 도입, 자전거 음주운전 처벌규정을 마련키로 했다. 산업 현장 안전관리에 대한 발주자 책임도 강화한다. 김진아 기자 jin@seoul.co.kr 이현정 기자 hjlee@seoul.co.kr
  • ‘만사형통’ 兄까지 수사… 檢, MB 전방위 압박

    ‘만사형통’ 兄까지 수사… 檢, MB 전방위 압박

    검찰이 국가정보원 특수활동비 수수 의혹과 관련해 이상득 전 의원 등 이명박(MB) 전 대통령 곁을 두들기며 ‘옥죄기’를 거듭했다. 이 전 의원은 이 전 대통령과 함께 MB 일가 차명재산 의혹의 정점이다.이 전 대통령 측근 수사에서 ‘속도전’을 펴 온 서울중앙지검 특수2부(부장 송경호)는 22일 이 전 대통령의 둘째 형인 이 전 의원으로 수사 대상 범위를 넓히고 있다. 수사팀은 지난 12일 김백준 전 청와대 총무기획관, 김진모 전 민정2비서관, 김희중 전 제1부속실장에 대한 강제수사에 착수한 지 닷새 만에 이 중 김 전 기획관과 김 전 비서관을 구속했다. 김 전 실장은 청와대로 전달된 국정원 특활비의 용처 수사에 협조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이 전 의원은 이명박 정부 당시 ‘상왕’ 또는 고향 이름을 딴 ‘영일대군’으로 불리며 실세로 군림했다. ‘모든 일은 형님을 통한다’는 의미로 ‘만사형통’이란 별명을 얻었고, 이 전 대통령이 추진했던 자원외교도 주도했다. 이 전 의원 보좌진도 MB 정부에서 고위직으로 승승장구했는데, 박영준 전 지식경제부 차관과 장다사로 전 청와대 총무기획관 등이 대표적이다. 이 전 의원은 그러나 MB 재임 중인 2011년 검찰의 저축은행 로비 사건 수사로 기소돼 1년 2개월의 실형을 선고받았다. 2015년에도 민원을 해결해 주는 대가로 포스코가 자신의 측근들에게 뇌물을 건네도록 한 혐의로 불구속 기소됐다. 이 전 의원은 해당 혐의로 실형 1년 3개월이 선고됐고, 현재 대법원 판결을 기다리고 있다. 이 전 대통령은 이 전 의원에 대한 압수수색과 관련해 “원 전 원장이 국정원장을 더하고 싶어서 이 전 의원에게 돈을 갖다주고 청탁했다는 내용이 포함된 것으로 파악하고 있는데 이는 말도 안 되는 이야기”라고 반발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 전 대통령은 이날 강남구 삼성동 사무실에서 측근 20여명과 향후 대응 기조를 논의하면서 “원 전 원장은 몇 차례 내게 원장직을 그만두고 싶다고 절실하게 이야기했는데 남북관계 등 여러 상황을 이유로 내가 ‘힘들어도 끝까지 마쳐 달라’고 설득해 재임한 것”이라고 말했다고 한 참석자가 전했다. 이 전 대통령이 자신이 실소유주인 다스 주식을 큰형인 이상은 다스 회장 명의로 두었다는 의혹이 제기되는 것처럼 이 전 의원 역시 친인척 명의로 차명재산을 보유했다는 의혹에 줄곧 시달려 왔다. 특히 이 회장이 2004년 6월 경기 이천 호법면 근처에 소유했던 땅을 자신의 아들이 아니라 조카인 이 전 의원의 장남과 부인에게 증여하며, 이 회장이 두 동생의 차명재산 관리인이란 의심이 제기됐다. 이에 따라 수사팀이 우선적으로 규명할 것은 이 전 의원의 특활비 수수 혐의이지만, 수사 과정에서 MB 일가의 비상식적인 재산 관리 체계가 도드라질 수 있다는 전망도 제기된다.한편 검찰은 MB 청와대로 흘러 들어간 국정원 특활비 수사와 관련해 장석명 전 청와대 공직기강비서관을 참고인에서 피의자로 신분을 바꿔 재조사했다. 장 전 비서관은 이명박 정부 당시 민간인 사찰 의혹과 관련해 장진수 전 총리실 공직윤리관실 주무관에게 입막음 조로 건네진 관봉 5000만원을 마련한 인물이다. 장 전 비서관의 상관은 당시 청와대 민정수석이었던 권재진 전 법무부 장관이다. 나상현 기자 greentea@seoul.co.kr
  • “다스 리베이트 MB에 전달… 이상은 월급 회장”

    박범계, 내부자 제공 파일 공개 ‘민간사찰 무마 의혹’ 류충렬 조사 “원세훈 자녀 10억 아파트 구입때 계수기 동원해 전액 현금 구입” 이명박 정부 시절 국가정보원 특수활동비 불법 수수 의혹과 다스 관련 수사가 속도를 내면서 이명박 전 대통령의 검찰 소환이 초읽기에 들어갔다. 다만 다음달 국가적 행사인 평창동계올림픽을 앞두고 있어 검찰이 조사 시기를 저울질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명박 정부 시절 국정원 특활비 상납을 수사 중인 서울중앙지검 특수2부(부장 송경호)는 21일 류충렬 전 총리실 공직복무관리관을 불러 조사했다. 검찰은 22일 장석명 전 청와대 공직기강비서관을 피의자 신분으로 불러 그가 조달했다는 의혹을 받는 관봉의 출처를 캐물을 예정이다. 특활비가 전달된 경로를 어느 정도 파악한 검찰이 용처 수사에 집중하고 있다는 분석이다. 류 전 관리관과 장 전 비서관은 2012년 국무총리실 민간인 사찰 사건을 폭로한 장진수 전 공직윤리지원실 주무관에게 민간인 사찰과 증거인멸에 관한 ‘입막음’조로 5000만원을 건넨 의혹을 받는다. 검찰은 이 돈이 김진모 전 청와대 민정2비서관이 국정원에서 받아 이들을 거쳐 장 전 주무관에게 전해졌다고 의심하고 있다. 2012년 6월 류 전 관리관은 이 돈을 장인이 준 것이라고 주장했다. 국정원 자금 수수 의혹으로 구속된 김 전 비서관은 국정원으로부터 5000만원을 받아 장 전 주무관과 진경락 전 과장에게 전달했다고 진술한 것으로 알려졌다. 당시 장 전 주무관은 재판으로 생활고를 겪었고, 이를 파악한 사정 당국이 그의 입을 막기 위한 돈을 복수의 정부 기관을 통해 조달한 것으로 알려졌다. 검찰은 2010년 6월 국회에서 총리실 산하 공직윤리지원관실 불법 사찰 의혹이 제기되자 수사에 나섰고, 2012년 3월 장 전 주무관의 폭로로 특별수사팀을 꾸려 재수사를 시작했지만 두 차례의 수사에도 윗선을 못 밝혔다. 검찰은 또 원세훈 전 국정원장 자녀가 2009년 10억원 상당의 강남 아파트를 구입하면서 집값을 현금으로 치른 정황 등을 살펴보고 있다. 당시 아파트를 판 사람은 검찰의 참고인 조사에서 원 전 원장의 자녀가 이례적으로 집값을 전액 현금으로 치렀고, 현금 계수기까지 동원해 거래액을 확인했다고 증언했다. 여권은 다스 관련 녹취록을 공개하며 검찰 수사를 재촉하고 있다. 이날 박범계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다스로 들어간 리베이트가 이 전 대통령에게 전달됐다는 녹취록을 공개했다. 박 의원은 “내부 고발자가 제공한 녹음 파일에 의하면 이상은 회장의 아들 이동형씨가 대학관광으로부터 매달 230만원씩 3년간 7200여만원의 리베이트를 받았다”며 “문제가 되자 아무 잘못 없는 부하 직원에게 ‘총대 메라’며 덮어씌우려 했다”고 주장했다. 박 의원은 또 “이씨가 사촌형 김모씨의 고철 사업체로부터도 6억 3000만원에 달하는 리베이트를 받았다”며 “2016년 3월 다스가 갑자기 거래 업체를 바꾸자 김씨가 돈을 돌려달라 했지만 이씨가 ‘이상득, 이명박에게 줬다’며 거절했다”고 말했다. 이어 “이씨가 ‘나도 서울대나 연대 나왔으면 여기 안 있어요. 나도 어디 갈 데도 없으니까. … 아버지(이상은 회장)도 여기서 월급받고 있지’라고 발언했다”고 소개했다. 국정원 특활비와 다스 관련 수사가 이 전 대통령 턱밑까지 왔지만, 검찰은 소환 시기에 대한 언급을 피하고 있다. 평창동계올림픽을 3주 앞둔 상황에서 전직 대통령을 부르기가 부담스럽지만, 올림픽이 끝날 때까지 수사를 쥐고 있으면 수사가 3월로 넘어가기 때문이다. 김동현 기자 moses@seoul.co.kr 김진아 기자 jin@seoul.co.kr
  • 검찰, 민간인 사찰 ‘입막음’ 류충렬·장석명 소환

    검찰, 민간인 사찰 ‘입막음’ 류충렬·장석명 소환

    검찰이 이명박 대통령 재임 기간 국가정보원 자금이 청와대로 흘러간 의혹과 관련해 류충렬 전 총리실 공직복무관리관을 불러 조사했다.21일 검찰에 따르면 서울중앙지검 특수2부(송경호 부장검사)는 이날 국정원 불법자금 수수 사건과 관련해 류 전 관리관을 소환해 조사하고 있다. 류 전 관리관은 장진수 전 총리실 공직윤리지원관실 주무관이 불법사찰과 관련한 증거인멸 지시의 입막음용으로 관봉을 자신에게 전달해줬다고 지목한 인물이다. 장 전 주무관은 2011년 4월 자신이 류 전 관리관에게서 관봉을 받았고, 류 전 관리관으로부터 장석명 전 비서관이 마련한 자금이라는 설명을 들었다고 폭로한 바 있다. 앞서 국정원 자금 불법수수 혐의로 구속된 김진모 전 청와대 민정2비서관은 국정원에서 받은 5000만원을 민간인 사찰 관련자에게 전달하기 위해 썼다고 주장한 것으로 알려졌다. 수뢰 혐의는 부인하면서도 입막음용 자금이 전달된 사실은 인정한 셈이다. 검찰은 류 전 관리관을 상대로 관봉 전달 당시 경위를 파악할 방침이다. 이어 22일 오전 10시 장 전 비서관을 피의자 신분으로 불러 그가 조달했다는 의혹을 받는 관봉의 출처를 캐물을 예정이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MB 턱밑 겨누는 檢] MB정부 ‘민간인 불법 사찰’ 10년 만에 전모 밝혀지나

    [MB 턱밑 겨누는 檢] MB정부 ‘민간인 불법 사찰’ 10년 만에 전모 밝혀지나

    윗선·MB 개입 여부 규명 불가피이명박 정부 시절 국가정보원 특수활동비가 민간인 사찰 관련자에게 ‘입막음용’으로 전달됐다는 사실이 새롭게 드러나면서 이명박 정부 시절 벌어진 국무총리실 민간인 불법 사찰의 전모와 ‘윗선’ 개입 여부가 밝혀질지 주목된다. 검찰 안팎에서는 당시 청와대 수뇌부에 대한 재수사는 물론 이명박 전 대통령의 지시나 관여 여부로 수사가 확대될 가능성이 크다고 전망하고 있다. 이명박 정부 시절 국정원 특활비 상납사건을 수사 중인 서울중앙지검 특수2부(부장 송경호)는 18일 김진모(52) 전 청와대 민정2비서관을 불러 국정원으로부터 받은 돈을 장진수 전 국무총리실 공직윤리지원관실 주무관에게 건넨 경위에 대해 집중 추궁했다. 검사 출신인 김 전 비서관은 국정원으로부터 5000만원을 받아 당시 민간인 사찰 의혹을 폭로한 장 전 주무관에게 이 돈을 전달한 혐의 등으로 지난 17일 구속됐다. 특히 김 전 비서관이 장 전 주무관에게 건네진 돈이 국정원 특활비라고 시인하면서 이명박 정부 민간인 불법 사찰 사건이 사실상 재수사에 들어갔다는 분석이 나온다. 이 사건은 2008년 국무총리실 산하 공직윤리지원관실이 민간인을 불법적으로 사찰한 사건으로 2010년 6월 당시 야당인 민주당에서 의혹을 제기하면서 시작됐다. 민간인인 김종익 전 KB한마음 대표가 블로그에 이 전 대통령을 희화화한 ‘쥐코’ 동영상을 올렸다가 지원관실의 전방위 불법 사찰을 받은 끝에 대표이사직에서 물러났다는 것이다. 검찰은 2010년 1차 수사에서 사찰이 실제로 있었음을 확인하고 이인규 전 공직윤리지원관 등 사찰 관련자 3명을 강요 및 직권남용 등의 혐의로 기소했으나 그 윗선은 밝히지 못했다. 이후 장 전 주무관이 2012년 3월 불법 사찰을 넘어 증거인멸 지시가 있었고 입막음용으로 5000만원을 받았다고 폭로하면서 검찰이 재수사에 나섰다. 그러나 2차 수사에서도 이영호 전 고용노사비서관 등을 증거인멸 교사 혐의로 기소했을 뿐 윗선 규명에는 실패했다. 검찰 안팎에서는 김 전 비서관 구속으로 당시 민정수석이었던 권재진 전 법무부 장관 등 당시 청와대 수뇌부가 수사 대상에 오를 수 있다는 관측이 제기된다. 또 수사 경과에 따라 이 전 대통령으로 수사가 확대될 가능성이 크다는 분석이 나온다. 나상현 기자 greentea@seoul.co.kr
  • 천해성 “반갑다” 인사에… 전종수 “6·15 시대로 돌아온 듯”

    천해성 “반갑다” 인사에… 전종수 “6·15 시대로 돌아온 듯”

    일주일만에 다시 만난 양측 대표 “관계 개선 고대” “함께 힘 모으자” 남북 평화 의지 다지며 화기애애남북은 17일 판문점 남측 평화의집에서 열린 차관급 실무회담에서 남북관계 개선에 대한 의지를 다지며 화기애애한 분위기를 연출했다. 통일부가 공개한 영상에 의하면 전종수 조국평화통일위원회 부위원장을 단장으로 하는 북측 대표단 및 실무진 15명은 판문점 군사분계선(MDL)을 걸어서 넘어왔다. 평화의집에서 기다리고 있던 천해성 통일부 차관을 비롯한 우리 측 대표단은 “어서오세요. 반갑습니다”라고 말을 건네며 북측 대표단과 악수를 했다. 지난 9일 남북 고위급회담에 대표 자격으로 참석했던 황충성 조평통 부장은 실무진 자격으로 참석해 밝은 표정으로 인사를 나눴다. 천 차관은 “오시는 길은 좀 편안하셨느냐”면서 “오늘 날씨가 그렇게 춥지 않아서 다행입니다”라고 말했다. 전 부위원장은 “날씨가 잠풍(잔풍이 자주 부는 듯 하다)하고 (고위급)회담을 진행한 지 한 주일인데 다시 또 만나니까 반갑다”면서 “6·15 시대로 다시 돌아온 거 같은 느낌이 든다”고 화답했다. 6·15 시대는 2000년 6월 15일 공동성명을 채택한 남북 정상회담 시기를 의미한다. 전 부위원장은 “그동안 2008년 이후에 거의 10년 동안 사실상 북남관계가 차단돼있고 대결상태가 지속됐는데 그럴수록 우리 민족, 우리 겨레는 북남관계가 하루빨리 열리기를 매우 고대했다고 생각한다”면서 남북관계 개선에 대한 의지를 밝혔다. 이에 천 차관도 “지난주 회담 때 보고 나서 일주일 만에 다시 뵙게 돼서 굉장히 반갑다”면서 “지난 9일 고위급회담에 이어 그제 예술단 파견을 위한 실무접촉도 굉장히 원만하게 잘 끝났다. 북측의 평창올림픽. 그리고 패럴림픽 참가가 ‘평화올림픽’으로 자리매김하는 것뿐만 아니라 남북관계 발전, 그리고 한반도에 평화 정착을 하는 데 기여할 수 있도록 남북이 함께 힘을 모아야 할 것”이라고 호응했다. 이날 회담에는 차관급인 전 부위원장, 원길우 체육성 부상과 함께 김강국 조선중앙통신 기자가 북측 대표 자격으로 참석해 눈길을 끌었다. 김강국은 지난 9일 남북 고위급회담에도 취재진으로 참석하는 등 여러 차례 남북 일반행사를 취재해온 대표적 남북관계 전문기자다. 김강국은 우리 측 안문현 국무총리실 심의관과 대표 접촉을 가졌다. 통일부 관계자는 “기자단 대표로 나왔다기보다 보도, 통신 관련한 부문에 있어서 일정한 역할을 할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강윤혁 기자 yes@seoul.co.kr
  • 北마식령스키장서 공동훈련… 文 ‘평화 평창’ 구상 탄력

    北마식령스키장서 공동훈련… 文 ‘평화 평창’ 구상 탄력

    북측 선수단 새달 1일 방남 응원단·태권도 시범단은 7일 北측 패럴림픽에도 150명 北방문단 최소 400명 넘을 듯 마식령스키장 北선전효과 우려17일 판문점 남측 평화의집에서 열린 남북 고위급회담 실무회담(차관급 실무회담)의 전방위적 성과로 문재인 정부의 ‘평화 평창올림픽 기본 구상’이 탄력을 받게 됐다. 남북은 오전 10시부터 전체회의를 시작해 수석대표 접촉 6번, 대표 접촉 2번, 종결회의 등 총 10회(416분) 만나 이견을 조율했다. 우리 측 대표는 천해성 통일부 차관(수석대표)과 김기홍 평창동계올림픽대회 조직위원회 기획사무차장, 안문현 국무총리실 심의관이었고 북측은 전종수 조국평화통일위원회 부위원장(단장), 원길우 체육성 부상, 김강국 조선중앙통신사 기자 등이었다.긴 회담 내용만큼이나 결실도 많았다. 북측은 평창올림픽 응원단 230여명, 태권도시범단 30여명과 평창 패럴림픽대회 대표단·선수단·응원단·예술단·기자단으로 150여명 등 총 410명을 파견키로 했다. 지난 예술단 실무접촉에서 140여명 규모의 삼지연 관현악단이 방한키로 한 것을 포함하면 550명이 넘는다. 방남 경로는 경의선(서해선) 육로로 합의했다. 또 양측은 한반도기를 앞세워 개회식에 공동 입장하고 남북 공동응원, 여자 아이스하키 남북 단일팀에도 합의했다. 우리 측이 제시한 금강산 남북 합동 문화행사(올림픽 전야제)와 마식령스키장에서의 남북 스키선수 공동훈련에도 뜻을 모았다. 따라서 우리 측 선수 등은 최단거리인 동해선 육로를 이용할 것으로 보인다.결과적으로 북측 대표단이 경의선 육로로 내려오고 우리 측이 동해선 육로로 올라가면서 동·서 육로가 동시에 열리게 됐다. 경의선은 2016년 2월 개성공단 폐쇄로, 동해선은 2008년 금강산 관광 중단으로 끊겼다. 남북이 금강산 전야제와 마식령스키장 공동훈련에 합의한 것을 두고 개성공단이나 금강산관광 사업을 염두에 둔 협의가 아니냐는 분석도 나온다. 하지만 통일부 당국자는 “두 사업은 북핵 문제 진전이 있어야 검토할 수 있다는 기존의 입장에 변화가 없다”고 분명하게 선을 그었다. 회담 결과는 풍성했지만 이와 관련한 국내 논란을 넘는 것은 남은 숙제다. 여자 아이스하키 단일팀 구성에 대해 우리나라 선수들의 박탈감이 클 것이라는 문제가 제기됐고, 공동 입장 시 한반도기를 드는 것에 대해서도 여야가 연일 날 선 공방을 이어 가고 있다. 마식령스키장 이용이 북측에 경제적 선전 효과를 줄 수 있다는 논란도 예상된다. 마식령스키장은 2013년 12월에 완공된 초대형 스키장으로 1400만㎡(약 423만 5000평) 규모로 400여개의 객실과 호텔, 식당, 상점, 야외 스케이트장 등을 갖췄다. 남북 대화를 고리로 비핵화 논의를 이어 가려는 우리 정부의 기조에 대한 북한 언론의 비판이 커지는 것도 우려 대상이다. 문 대통령이 지난 10일 신년 기자회견에서 남북 대화 성사에 “트럼프 대통령의 공이 매우 크다”고 발언한 것에 대해 이날 노동신문은 “우리는 북남 관계 개선을 위해 적극 노력할 것이지만 그에 역행하는 반통일적 망동에 대해서는 절대 묵과하지 않을 것”이라고 주장했다. 다만 양무진 북한대학원대 교수는 “이는 북한이 비핵화나 문 대통령의 신년 기자회견 내용을 짚고 넘어가려는 것으로, 평창올림픽 참석 등 기본 입장을 바꾸려는 것으로 볼 수는 없다”고 말했다. 이경주 기자 kdlrudwn@seoul.co.kr
  • 천해성 “여자 아이스하키 남북 단일팀, 남측 감독이 전권”

    천해성 “여자 아이스하키 남북 단일팀, 남측 감독이 전권”

    북한의 평창 동계올림픽 참가를 위한 남북 실무회담의 우리측 수석대표인 천해성 통일부 차관은 17일 여자 아이스하키 남북 단일팀의 출전 선수 선발에 있어 남측 감독이 전권을 갖는다고 밝혔다.천 차관은 이날 회담을 마치고 정부서울청사에서 가진 브리핑에서 “기본적으로 우리 감독이 전권을 갖고 출전 선수를 선발한다는 것을 여러 차례 확인했고 북측도 양해한다는 입장을 보였다”면서 “단일팀 구성에 우려가 있지만 최소화 될 수 있도록 노력했다”고 밝혔다. 또한 금강산 남북 합동문화행사와 마식령스키장에서의 공동훈련을 우리측이 제안했다고 밝혔다. 천 차관은 “금강산 합동행사와 (마식령스키장에서의 남북 스키선수) 합동훈련도 지난 고위급 회담에서 (우리가) 제안했다”고 말했다. 이어 방북할 우리측 인원이 금강산 육로를 이용할 것이라고 밝혔다. 천 차관은 “우리 선발대가 23일 (먼저) 금강산 육로로 올라가 금강산 지역의 현지시설을 점검하고 마식령 스키장으로 이동해 시설을 점검할 것”이라고 부연했다. 이어 “(선발대가) 원산 갈마비행장도 방문할 생각이다. 가능하다면 공동훈련 일행이 공항을 이용할 수도 있는 여지를 남겨두기 위해 우리가 의사를 표명하고 북측도 동의했다”고 덧붙였다. 이날 실무회담에는 남측에서 천 차관을 수석대표로 안문현 국무총리실 심의관과 김기홍 평창동계올림픽대회 및 동계패럴림픽대회 조직위원회 기획사무차장이 나갔다. 북측에서는 전종수 조국평화통일위원회 부위원장을 단장으로 원길우 체육성 부상과 김강국 조선중앙통신사 기자가 대표단으로 참석했다. 김유민 기자 planet@seoul.co.kr
  • 남북, 여자아이스하키 단일팀 구성 “한반도기로 공동입장”

    남북, 여자아이스하키 단일팀 구성 “한반도기로 공동입장”

    남북은 17일 평창 동계올림픽 개회식에 여자아이스하키 단일팀을 구성하고, 한반도기를 앞세워 공동 입장한다고 밝혔다.남북은 이날 판문점 남측 ‘평화의집’에서 개최한 북한의 평창동계올림픽 참여를 위한 차관급 실무회담을 열었다. 전체회의 1번, 수석대표 접촉 6번, 대표 접촉 2번, 종결회의 1번 등 총 10번에 걸쳐 만나 11개항의 공동보도문에 합의했다. 이번 평창올림픽에서 남북은 여자아이스하키 종목 단일팀 구성과 함께 남북이 한반도기를 앞세워 공동 입장하는 내용을 합의했다. 남과 북이 국제대회에서 한반도기를 들고 동시 입장하는 것은 2006년 토리노동계올림픽 이후 12년 만이다. 또 평창 동계올림픽대회 개막 전 북측 금강산 지역에서 남북 합동 문화행사와 북측 마식령스키장에서 남북 스키선수들의 공동훈련을 진행하기로 했다. 이를 위해 남측은 현지 시설점검 등을 위해 23일부터 25일까지 선발대를 파견한다. 북측은 이날 회의에서 30여명의 태권도 시범단을 파견해 평창과 서울에서 시범 공연을 하기로 했다. 북측은 230여명 규모의 응원단을 파견해 남측 응원단과의 공동응원을 진행한다. 북측 민족올림픽위원회 대표단, 선수단, 응원단, 태권도시범단, 기자단 모두 경의선 육로를 이용한다. 북측 선수단은 2월 1일, 북측 민족올림픽위원회 대표단과 응원단, 태권도시범단, 기자단은 2월 7일에 남측으로 이동하기로 했다. 북측은 경기장을 비롯한 선수단, 응원단, 태권도시범단, 기자단 등의 활동에 필요한 현지시설 점검 등을 위해 25일부터 27일까지 선발대를 파견하기로 했다. 아울러 동계패럴림픽대회에 장애자올림픽위원회 대표단, 선수단, 응원단, 예술단, 기자단을 150여명 규모로 파견하며 이와 관련된 문제는 계속 협의해 나가기로 했다. 평창 동계올림픽에 참가하는 북측 선수단의 참가 종목과 선수단 규모는 국제올림픽위원회(IOC)와 양측 국가올림픽위원회 간 협의를 통해 정할 예정이다. 남북은 북한의 평창 동계올림픽대회 참가 및 금강산 합동문화행사, 선발대 파견 등과 관련한 구체적인 실무적 문제들은 판문점을 통한 문서 교환 방식으로 협의하기로 했다. 이번 회담에서는 천해성 통일부 차관을 수석대표로 안문현 국무총리실 심의관, 김기홍 평창동계올림픽대회 및 동계패럴림픽대회 조직위원회 기획사무차장이 우리측 대표단으로 나섰다. 북측은 전종수 조국평화통일위원회 부위원장을 대표단 단장으로, 원길우 체육성 부상과 김강국 조선중앙통신사 기자가 대표로 참석했다. 김유민 기자 planet@seoul.co.kr
  • 통일부 “남북 ‘실무회담’ 수석대표 3차 접촉中”

    통일부 “남북 ‘실무회담’ 수석대표 3차 접촉中”

    북한의 평창동계올림픽 참가와 관련한 차관급 실무회담의 남북 대표단은 17일 오후 판문점 남측지역 ‘평화의집’에서 수석대표 3차 접촉을 갖고 논의를 계속했다.통일부 당국자는 “오후 5시15분부터 20분간 3차 수석대표 접촉이 진행됐다”며 “대표단은 1·2차 때와 같다”고 말했다. 앞서 진행된 1·2차 수석대표 접촉에는 우리측에서 천해성 통일부 차관과 김기홍 평창동계올림픽대회 및 동계패럴림픽대회 조직위원회 기획사무차장이,북측에서는 전종수 조국평화통일위원회 부위원장과 원길우 체육성 부상이 참석했다. 안문현 국무총리실 심의관과 김강국 조선중앙통신사 기자도 두 차례 대표접촉을 진행했다. 남북은 평창올림픽에 참가할 북측 선수단의 출전 종목과 규모, 개회식 공동입장, 여자 아이스하키 단일팀 구성, 금강산 남북 합동 문화행사,마식령 스키장 이용 등에 관해 논의하고 있다. 북측은 응원단 230여명을 파견하겠다면서 응원단과 선수단, 태권도시범단 등이 경의선 육로로 방남하는 방안을 제시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평창 남북 공동입장 성사될까…오늘 차관급 회담

    평창 남북 공동입장 성사될까…오늘 차관급 회담

    남북이 오늘 차관급 실무회담을 열어 북한의 평창 동계올림픽 참가와 관련한 세부 사항을 논의한다. 북한 대표단의 규모와 방남 경로, 개회식 공동입장, 여자 아이스하키 단일팀 구성 등이 의제로 오른다.우리측 수석대표인 천해성 통일부 차관은 17일 오전 회담장인 판문점으로 출발하기 앞서 서울 삼청동 남북회담본부에서 기자들과 만나 “지난 9일 남북고위급 회담의 합의 결과에 따라서 북한의 평창올림픽 패럴림픽 참가와 관련된 실무절차 문제를 중점적으로 논의할 생각”이라고 말했다. 천 차관은 이어 “북한의 평창 동계올림픽 참가로 인해서 평창올림픽이 명실상부하게 평화올림픽으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하고 남북관계 개선과 한반도 평화정착의 계기가 될 수 있도록 상호 존중과 이해의 정신을 바탕으로 차분하게 협의에 임하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남북은 이날 오전 10시부터 판문점 우리측 지역 ‘평화의집’에서 실무회담을 갖고 북한 대표단의 규모와 방남 경로, 체류비 지원 원칙, 개회식 공동입장, 여자 아이스하키 단일팀 구성 등에 대해 논의할 예정이다. 회담에는 우리측에서 천해성 차관을 수석대표로 안문현 국무총리실 심의관, 김기홍 평창동계올림픽대회 및 동계패럴림픽대회 조직위원회 기획사무차장이 대표단으로 나선다. 북측 대표단은 단장인 전종수 조국평화통일위원회 부위원장과 원길우 체육성 부상에 소속이 확인되지 않은 김강국 등으로 구성됐다. 남북은 차관급 실무회담에서 이뤄진 논의를 토대로 20일 스위스 로잔에서 국제올림픽위원회와 북한의 출전 종목 및 선수단 규모 등을 확정할 방침이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유치원 영어금지’ 보류…또 헛발질 정책

    ‘유치원 영어금지’ 보류…또 헛발질 정책

    무작정 추진했다 3주 만에 좌초 “교육당국이 혼란만 초래” 비판 오는 3월부터 유치원과 어린이집에서 방과후 영어 수업을 금지하겠다던 교육부의 정책이 학부모 반발에 부딪혀 시행이 보류됐다. 추진 의사를 밝힌 지 불과 3주 만이다. 수능 절대평가 추진 등과 같이 여론 설득 과정 없이 추진하려던 정책이 또다시 좌초하면서 교육당국이 “혼란만 초래했다”는 비판이 나온다.교육부는 16일 정부세종청사에서 언론 브리핑을 열고 “영어수업 금지 여부를 비롯한 유치원 방과후 과정 운영기준을 내년 초까지 마련하고, 학교 영어교육 내실화 방안도 수립하겠다”고 밝혔다. 교육학적으로 유아 때 영어 교육을 하는 대신 놀이 위주 교육을 늘리는 게 옳지만 국민들의 우려를 받아들여 백지 상태에서 유치원 방과후 과정 운영 방향을 다시 고민하겠다는 얘기다. 6월 지방선거를 앞두고 여론 반발이 큰 정책을 강행하는 건 부담스럽다는 점도 고려된 것으로 보인다. 교육부는 애초 올해부터 초등학교 1·2학년 방과후 영어수업이 금지되는 것에 맞춰 유치원·어린이집 방과후 영어교육도 금지하려고 했지만 거센 반발에 부딪혔다. 특히 3만~4만원대인 방과후 영어 특별활동을 막으면 고액 사교육으로 학생들이 몰릴 것이라거나 값비싼 영어 유치원에 다니는 부유층 자녀와 그렇지 못한 중산층 이하 자녀 간 학력 격차가 벌어질 것이라는 우려가 컸다. 교육부는 우선 유아 대상의 과도한 영어 사교육과 불법 관행을 고치는 데 주력하기로 했다. 고가의 방과후 영어 교습비, 영어학원(영어 유치원)과 연계한 편법 운영, 장시간 수업 등은 시·도 교육청과 함께 상시 점검단을 만들어 철저하게 지도·감독할 방침이다. 유아를 대상으로 한 고액 영어학원은 강력히 단속하고 제도 개선책도 마련한다. 교육부는 학부모와 전문가, 학원단체 등 여론을 모아 올해 하반기 법을 개정해 유아 영어학원의 지나친 교습시간과 교습비, 교습 내용 등을 규제하기로 했다. 교육부는 사회·경제적 계층에 상관없이 모든 학생이 양질의 영어교육을 받을 수 있도록 하는 ‘학교 영어교육 내실화 방안’도 올해 안에 마련하기로 했다. 한편 이낙연 국무총리는 이날 유치원·어린이집 방과후 영어수업 금지 정책 보류에 대해 “찬반이 극명하게 엇갈리는 문제는 속도를 줄이는 게 낫다”면서 “처음 안건을 가져왔을 때부터 우려를 많이 했다”고 말했다. 이 총리는 서울 종로구 삼청동 총리공관에서 가진 신년 기자단 오찬간담회에서 “교육부는 정책예고제에 따라 확정 전에 공개했다고 하지만, 국민은 이를 최종 정책으로 보니까 왔다 갔다 하는 것으로 본다”며 “예고를 하기 전에도 의견을 듣고 각 부처 혼자 할 수 있는 일도 청와대, 총리실과 협의를 강화하자는 생각”이라고 강조했다. 유대근 기자 dynamic@seoul.co.kr 이성원 기자 lsw1469@seoul.co.kr
  • ‘국정원 돈 수수‘ 김백준·김진모 구속…MB 턱밑 겨누는 검찰

    ‘국정원 돈 수수‘ 김백준·김진모 구속…MB 턱밑 겨누는 검찰

    이명박 전 대통령의 최측근 김백준 전 청와대 총무기획관이 국가정보원에서 뇌물을 받은 혐의로 17일 새벽 구속됐다.‘MB 집사’로 불릴 정도로 오랜 기간 이 전 대통령을 가까운 거리에서 보좌해 온 김백준 전 기획관이 구속되면서 검찰의 칼날이 곧바로 이 전 대통령의 턱 밑을 겨눌 전망이다. 서울중앙지검 특수2부(부장 송경호)는 이날 특정범죄가중처벌법상 뇌물 및 국고손실 혐의로 김 전 기획관을 구속했다. 오민석 서울중앙지법 영장전담 부장판사는 16일 구속 전 피의자 심문(영장실질심사)을 거쳐 영장을 발부했다. 오민석 판사는 “죄를 범했다고 의심할 만한 상당한 이유가 있고, 증거 인멸의 염려가 있다”라며 구속 사유를 밝혔다. 이 전 대통령 재임 기간 청와대의 안살림을 총괄하는 총무기획관으로 일한 김백준 전 기획관은 2008년 5월쯤 청와대 근처 주차장에서 국정원 예산 담당관에게서 현금 2억원이 든 쇼핑백을 받는 등 국정원에서 총 4억원 이상의 불법 자금을 받은 혐의를 받고 있다. 김백준 전 기획관은 검찰 조사와 법원 영장심사에서 금품을 전혀 받지 않았다는 취지로 진술하면서 혐의를 전면 부인했다. 그러나 검찰은 김성호·원세훈 두 전직 국정원장들로부터 김백준 전 기획관에게 국정원 특수활동비를 전용해 조성한 자금을 건넨 것으로 보고 받았다는 진술을 나란히 확보했다. 또 국정원 예산을 담당하는 김주성·목영만 전 국정원 기조실장 역시 검찰에서 같은 취지로 진술을 했으며, 국정원 예산 담당관도 전달 시기와 액수 등을 구체적으로 진술한 것으로 전해졌다. 김백준 전 기획관이 금품을 받은 사실 자체를 부인하고 있음에도, 국정원 측 인사들의 진술이 구체적이고 일관됨에 따라 법원은 검찰이 제시한 혐의 내용이 사실일 개연성이 크다고 보고 범죄 사실이 소명됐다고 판단한 것으로 풀이된다. 검찰은 앞으로 최장 20일간 김백준 전 기획관의 신병을 확보한 상태에서 국정원 자금 수수 경위와 사용처 등에 관해 보강 조사를 벌여나갈 계획이다. 특히 검찰은 김백준 전 기획관을 상대로 국정원 돈을 받는 과정에서 이 전 대통령의 인지 정도와 관여 여부를 강도 높게 추궁할 전망이다. 이 때문에 김백준 전 기획관의 진술 태도에 따라 이 전 대통령을 향한 수사가 급물살을 탈 가능성도 있다. 앞서 16일 밤 검찰은 이명박 정부 시절 청와대 민정비서관으로 재직하며 국정원으로부터 5000만원 이상의 불법 자금을 수수한 혐의(특정범죄가중처벌법상 뇌물·업무상 횡령)로 김진모 전 청와대 민정2비서관도 구속했다. 권순호 서울중앙지법 영장전담 부장판사는 “업무상횡령 부분에 관하여 혐의 소명이 있고 증거 인멸의 염려가 있다”면서 검찰이 청구한 구속영장을 발부했다. 2009~2011년 청와대 파견 근무를 한 김진모 전 비서관은 당시 ‘민간인 사찰’ 의혹을 폭로한 장진수 전 총리실 공직윤리지원관실 주무관을 ‘입막음’하기 위한 돈 5000만원을 국정원으로부터 받은 혐의를 받고 있다. 김진모 전 비서관은 이날 구속 전 피의자 심문에서 국정원에서 돈을 받은 사실 자체는 인정하면서도 돈의 성격은 민간인 사찰 관련자에게 전달하기 위해 썼기 때문에 뇌물 수수에 해당하지 않는다고 주장한 것으로 전해졌다. 장진수 전 주무관은 이명박 정부 시절 ‘민간인 사찰 의혹’을 폭로했다. 당시 그는 류충렬 전 총리실 공직복무관리관에게서 5000만원의 ‘관봉’을 받았으며, 류충렬 전 관리관으로부터 이 돈이 장석명 전 청와대 공직기강비서관이 마련한 자금이라는 설명을 들었다고 밝혔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