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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국민편의 위주로 행정쇄신”/개혁차원서 관청편익 탈피/김 대통령

    ◎부처 이기주의·특권의식 버리자/“문민시대 걸맞게 개선”/행정쇄신위 첫 회의 김영삼대통령은 20일 『현재의 행정제도는 국민편의가 아니라 행정하는 사람의 편의위주로 된것이 많아 오히려 국민의 창의력을 가로막고 있다』고 전제,『이제 우리행정제도도 국민의 불편을 덜어주고 국민의 의사가 더 잘 반영되도록 달라져야 한다』고 말했다. 김대통령은 이날 박동서위원장등 행정쇄신위원들에게 위촉장을 수여하고 점심을 함께하는 자리에서 『이제 우리나라 행정제도에도 변화와 개혁의 물결이 도입돼야한다』고 강조,행정쇄신이 개혁차원에서 이루어질 것임을 시사했다. 김대통령은 『우리사회에는 개혁과 변화를 싫어하는 수많은 내부의 적들이 있다』면서 『그것은 정부부처간의 이기주의가 될 수도 있고 특권과 특혜를 누려왔던 특정계층일 수도 있다』고 경고했다. 김대통령은 『행정쇄신위원회가 이 어려운 장애를 극복하고 역대정권이 해내지 못했던 행정쇄신을 이루어내야 한다』고 당부했다. ◎“주내 본격 활동” 행정쇄신위는 20일 하오 정부종합청사에서 첫 회의를 열고 위원회의 운영방향등을 논의하는 등 본격적인 활동에 들어갔다. 행정쇄신위원회는 이날 회의에서 과거 행정개혁이 성공하지 못한 이유는 개혁의 대상을 국민의 입장에서 보지 않고 행정편의적으로 접근한데다 통치권자의 개혁의지나 개혁에 대한 뚜렷한 방향설정이 미흡했기 때문이라는데 의견을 같이하고 김대통령의 개혁의지에 부응,제도 시책 관행등 모든 행정분야를 대상으로 문민정부에 걸맞는 과감한 쇄신방안을 모색키로 했다. 행정쇄신위가 발족함에 따라 이 위원회의 활동을 지원하고 정부내 행정쇄신을 효율적으로 추진하게 될 행정쇄신실무위원회도 이번 주안에 구성돼 본격적인 활동에 들어갈 예정이다. 총리실 행정조정실장을 위원장으로 하고 전·현직공무원 학자등 20명으로 구성될 실무위는 ▲행정제도개선분과위 ▲행정행태·관행개선분과위 ▲조직개편분과위등 3개분과위원회를 두고 실무작업을 추진하게 된다.
  • 감사원·검­경·국세청/뜨거운 사정경쟁

    ◎개혁시대 맞아 부패척결에 총력전/정보 총동원령… 저마다 비리캐기 박차/일부선 월권·과잉충성 등 부작용 우려 사정기관들끼리의 사정경쟁에 불이 붙었다. 거의 모든 전·현공직자들이 사정의 십자포화아래 놓여있다.검찰은 검찰대로,감사원은 감사원대로 정보능력에 총동원령을 내려놓은 상태다.국세청은 세무사찰이란 무기로 정부의 개혁의지를 실천하는 전위부대로 자리잡으려하고 있고 경찰은 가장 방대한 조직과 인원을 활용해 새로운 자리매김을 시도하는 중이다. 사정이 경쟁양상을 띠면서 사정기관들끼리 서로 건들지 않기로 했던 오랜 관행도 사라지고 있다. 국세청은 자체감찰과 감사원으로부터 집중적인 사찰을 당하고 있다.검찰에 곧 감사원의 칼날이 날아들 움직임이고 감사원은 검찰의 수사아래 노출돼있다.경찰도 예외는 아니다. 일부에서는 사정경쟁이 통제의 범위를 벗어나 초가삼간을 태우는 단계로 발전하는 것이 아니냐는 우려도 나오고 있다.사정기관들은 조직의 생존을 위해 또 새대통령의 끝간데없는 개혁의지를 보좌하기위해 사상유례없는 화려한 사정경쟁을 가속하고 있다. 사정경쟁을 촉발시킨 것은 감사원이다.전국민의 기대속에 이회창감사원장을 맞은 감사원은 공직자비리와 특명사항을 전담하는 제5국(국장 백승우)을 지난3월 3개과에서 7개과로 확충한뒤 청와대를 첫 감사대상으로 지정하면서 무소불위의 칼날을 빼들었다.국세청과 국방부,서울시,국책은행을 차례로 섭렵하고 지금 국무총리실을 공략하고 있다. 국세청은 감사원보다 발동이 뒤늦게 걸렸다.국세청은 감사원의 서슬앞에 이달에만 50명이 넘는 직원이 사표를 제출한상태다.국세청은 자체감찰을 강화하면서 의사·변호사등 상대적으로 수입은 많으면서 소득신고액은 적은 직업군에 메스를 들이대고 있다.재산공개를 한 고위공직자들의 세금납부여부도 새삼 검토대상으로 떠오르고 있다. 전모·조모·이모·또다른 이모등 저명변호사 12명이 사찰반의 집중공격을 받고 있다. 내부문제에서 감사원에 선수를 당한 국세청은 기존의 감찰 1·2계와 이달 초순 신설한 감찰3계를 합쳐 총51명으로 자체감사를 위한 정보수집에 나섰다.이들은 과거행적이 의심스러운 직원들의 재산변동상황을 추적조사중이다. 검찰의 입장이 가장 초조하다.뒤늦게 출발했을 뿐 아니라 언제나 조사할 수 있는 감사원이나 국세청과 달리 검찰은 불러오면 구속해야 체면이 유지된다.그만큼 발동이 늦게 걸린다고 보면된다. 검찰은 기존에 몇십년간 확보한 정보를 모두 풀어 조사대상으로 삼고 있는 것 같다. 청와대의 거듭된 부인에도 불구하고 박준규국회의장등 거물급공직자 10여명의 내사이야기가 검찰주변에서 끊임없이 흘러 나오는 것이 그증좌다.감사원과 경찰에 선수를 당해 최고 엘리트사정기관으로서의 위신이 추락됐다는 인식이 검찰내부에 있다. 과거 고위 공직에 있었던 모든 사람이 일단 검찰의 수사대상에 포함돼있다고 봐야할 것 같다.현재의 상태는 청와대의 의지와도 무관하다는 이야기도 들린다.경쟁적으로 가속도가 붙고 있다는 이야기다. 이감사원장은 취임당시 대통령의 간섭을 받지 않겠다는 뜻을 전달해 허락을 받은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청와대에서 속도를 조절할 입장에 있지않다.검찰역시대통령의 지휘를 받지만 검사가 캐어낸 정보에 따라 수사하는 검찰에게 청와대가 이래라 저래라 하는 것은 현재의 개혁분위기에 걸맞지 않다. 검찰은 박기진제일은행장과 이동근민주당의원이란 대어를 낚는데 성공했다.일부는 경쟁 때문에 룰을 무시했다는 소리도 있다.박행장은 검찰이 조사대상으로 삼은 동생회사에 대한 대출이 불법이 아니라는 말을 남기고 지레 행장에서 물러났다.수사소식이 공개적으로 들리면 털어서 먼지는 나게 마련인데 조사대상이 불법이냐 아니냐가 중요하지 않다는게 우리사회의 법감정이다. 청와대 당국자들은 감사원도 에러를 범했다고 말한다.국책은행임직원에 대한 은행구좌조사를 은행감독원에 요청한 것이 월권이 아니냐는 시각이다.감사원은 1백14명의 임직원에 대해 자료를 요청했음을 공식화했었다.비리가 많을 것으로 여겼던 안양세무서등을 샅샅이 뒤졌으나 현재까지 5백만원의 뇌물을 먹은 세무원 한사람을 파면시키는데 그쳤다.물론 감사원의 감사결과가 나오기 시작하는 이달말부터 징계와 파면대상자가 여러부처에서 줄줄이 나오게 돼있다. 경찰은 가장 유리하다.안기부와 기무사가 철수한 지방도시에서는 특히 경찰이 왕이다.이들이 철수함으로써 권력기관들끼리의 견제가 무너지는 예상밖의 부작용도 나오고 있는 중이다. 경원학원사건은 경찰의 수확이다.그러나 당초 정부가 설정했던 교육개혁의 대상은 부정입학자를 치자는 게 아니라는 분석이 나오고 있다.교육부는 부조리를 봐주고 대학은 체제유지를 위해 학생들을 「감시관리」해주던 구시대의 관행과 그당사자들을 몰아내 학원을 정상화시킨다는게 개혁팀이 구상했던 교육개혁이라는 것이다.그것이 지나간 입시부정만을 파헤치는 결과로 치닫고 있다는 지적이다. 이같은 사정기관들의 경쟁적 활동을 놓고 청와대의 분할통치수법이라는 얘기도 있고 사정기관의 과잉충성의 소산이라는 설도 있다.사정경쟁은 어디까지 치달은 것인가,관심이 높다.
  • 골프와 「윗물」의식(김호준/정치평론)

    골프치는 문제를 둘러싼 청와대·총리실·민자당 사이의 3각 혼선은 많은 사람들을 어리둥절하게 만들었다.도대체 골프가 뭐길래 국가 지도부가 「쳐도 되나 안되나」를 놓고 그 법석을 떨어야 했는지 얼른 이해가 안갔다.골프장 내장객이 연5백만명을 돌파한 소득 7천달러 시대에도 골프에 대해 여전히 보릿고개 시대의 위화감을 나타내야 하는 것인지.90년 여름 이라크의 쿠웨이트 침공으로 전운이 고조된 열사의 중동에 미군이 속속 파병되고 있는데도 25일간 장기휴가를 떠나 골프를 즐겼던 부시미대통령의 여유를 우리는 영원한 이방인의 행태로 치부해야 되는 건지.이번 골프파동을 지켜 보면서 가진 의문은 한두가지가 아니었다. ○예사로 넘겨선 곤란 신문을 보는 사람이라면 대통령이 취임초 『재임중 골프를 치지 않겠다』고 공언하고 이것이 공직자와 기업인들의 골프장 출입자제를 넘어선 사정한파로 확산되자 청와대측이 『골프금지령을 내린 적은 없다』고 해명한 일을 기억할 것이다.그런데 이 유권해석을 받아 총리가 『기업인들은 필요할때 골프를쳐도 좋다』고 말하고 다음날 집권당 대표가 시범이라도 보이듯 당직자를 이끌고 필드에 나가자 대통령으로부터 『당이 아직도 정신을 못차리고 있다』고 불호령이 떨어졌으니 당사자는 물론이거니와 관전자들도 헷갈릴수 밖에 없었다. 총리는 국무회의다,고위대책회의다 하여 대통령과 수시로 접촉하고 집권당 대표도 주례회동이라는 이름으로 1주일에 최소한 한번은 대통령과 「독대」한다.그럼에도 총리와 집권당 대표가 대통령의 의중을 헤아리지 못했다면 이는 예사로 넘길 일이 아니다.새 정부에선 국정운영의 핵심 주체인 대통령·총리·집권당 대표가 주요 국사를 놓고 서로 교감도 하지 않는다는 얘기가 아닌가.당정이 이렇게 손발이 맞지 않는다면 그 어려운 개혁작업의 성공을 어떻게 기대할수 있겠느냐는 지적도 나올만 하다. 대통령을 지근에서 보필하는 청와대 비서실로 눈을 돌려 보자.그들도 총리나 집권당 대표처럼 대통령의 의중을 잘못 헤아렸던 것같다.그렇지 않고서야 대통령의 의중과 동떨어진 「골프해금」시사가 어떻게 그들 입에서 나올수있었단 말인가. 이번 골프파동은 대통령의 개혁의지가 당정의 최고지도부와 청와대 비서실조차 오판할 정도로 강력한 것임을 보여주었다.그 강도만 정확히 헤아렸던들 총리와 집권당 대표가 머쓱해지는 해프닝은 피할수 있었을 것이다. 왜 그런 오판과 혼선이 생겼을까. 이런 저런 이유가 많겠지만 가장 큰 이유는 아마 「윗물의식」의 박약일 것이다. ○“나도 윗물” 자각 절실 대통령만을 윗물로 생각하고 자신은 윗물로 여기지 않은 비주체성이 골프파동의 주범이라는 얘기다.위를 쳐다보지 않고 자기자신이 바로 맨 윗물이라고 생각했다면 개혁의 고삐를 더욱 죄어야할 시점에 골프를 칠 엄두는 감히 내지 못했을 것이다. 지난주 민자당의원 모임에서 구여권출신들은 술이 얼큰해지자 『왜 우리만 당하냐』고 재산공개파동에 노골적인 불만을 터뜨리면서도 『개혁이 며칠 가겠느냐』며 자위(?)했다고 한다. 과거 총칼이 번득이는 계엄령 아래서도 용두사미로 끝난 개혁작업을 맨손의 문민정부가 무슨 수로 지속할수 있겠느냐고 이들은 회의했던 모양이다.그러나 대통령의 질타가 있자 이들은 다시 긴장했다고 한다. 공직사회가 대통령의 말 한마디에 일희일비하는 건 바람직하지 않다.고위층의 「감」을 잡으려고 급급하는 구태는 더욱 그렇다.그건 국민들이 기대하고 있는 문민시대의 모습이 아니다.그렇다고 하여 공직자들이 대통령의 의지도 헤아리지 못한채 헤맨다면 그처럼 우스꽝스런 일도 없을 것이다.지금 개혁의 주체로서 정부와 여당에 가장 요구되고 있는건 그 구성원 스스로가 모두 윗물이라고 생각하는 자각이요,그에 따른 개혁 열기다. ○개혁의지 헤아려야 사실 골프를 치느냐,마느냐는 개인의 문제다.골프를 운동이라고 생각한다면 언제든지 칠수 있다고 본다.대통령이 제동을 건건 운동으로서의 골프가 아니라 로비수단으로 이용되는 골프,민폐를 끼치는 골프일 것이다.부정과 비리를 척결한다면서 그 온상으로 이용될 소지가 많은 골프를 관대하게 놔둔다는 건 어딘가 이상하다. 만일 조깅이 로비수단으로 이용되거나 민폐를 끼치는 것이었다면 대통령은 『재임중 조깅을 하지 않겠다』고 선언했을 것이다.
  • 총리실·정무1­2장관실/오늘부터 감사 실시/감사원

    감사원은 14일 국무총리실에 대한 감사에 착수,총리비서실·행정조정실과 정무 제1·제2장관실에 대한 예산편성및 집행등 회계업무 중심의 일반감사를 실시한다. 이번 총리실 감사에는 감사요원 11명이 투입된다. ◎관세청도 착수 감사원은 13일 관세분야의 부조리와 비위를 척결하기 위해 관세청과 김포세관등에 대한 대대적인 특별감사를 벌이고 있다. 감사원은 최근 2국소속의 감사요원 12명을 관세청과 김포세관에 투입,공직자 개입 부조리를 포함해 위장수입의 묵인,보세물품의 유용과 불법관세감면여부등을 집중 조사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감사원의 한 관계자는 『세무분야의 부조리를 일소한다는 차원에서 일부 세무서에 대한 특별감사와 병행,부조리의 소지가 많은 세관에 대해서도 대대적인 감찰활동 벌이고 있다』면서 『특히 그동안 김포공항에 파견된 안기부 기무사등 각급기관 요원들이 직위를 이용해 이권에 개입하거나 탈법적 행위를 한 사례가 많았음을 중시,이부분을 집중 추적하고 있다』고 말했다.
  • 구내식당 이용/골프 대신 등산/관가 절약풍조 확산

    ◎달라지고 있는 공직사회 풍속도/국장급공무원도 지하철·버스이용 출퇴근 늘어/“직원경조비 허례없게” 장관이 최고 2만원/서류이면지 재활용… 장차관실 20평씩 줄여/일부부처서 민원인면담 기피… 보신주의 부작용도 주말에 골프장을 찾는 대신 등산을 한다.점심때면 구내식당이 붐비고 자취를 감추다시피했던 도시락까지 다시 등장하고 있다. 딱딱하고 위압적이었던 경찰서 국세청등의 대민창구분위기가 한결 부드러워지고 민원인을 대하는 직원들의 태도도 친절하다. 재산공개파문에 이어 공직사회에 잘못된 것을 바로 잡으려는 사정바람이 불고 고통분담차원의 근검절약운동까지 벌어지면서 눈에 띄게 달라지고있는 공직사회의 풍속도다.공직자들이 주변을 깨끗이 하려고 신경을 쓰며 몸조심을 하고있다.지금까지 누리고 즐기던 잘못된 관행에서 벗어나 국민들에게 봉사하려는 노력이 뚜렷하다.그러나 일부에서는 지나친 몸조심이 보신주의로 나타나는등의 부작용도 일어나고 있다. ○경찰서 문턱 낮아져 ○…일반시민이 들어서기만해도 웬지 몸이 움츠러드는 국가권력의 일선 실핏줄의 하나가 바로 일선경찰서.때문에 일반인들은 그곳에 들어서려면 정문에서부터 옷차림을 다시 매만지곤했다.그런 경찰서의 문턱을 일반시민이 택시를 타고 편안한 마음으로 찾는다.새정부출범을 피부로 느낄 수 있는 상징적인 사례다. 최근 경찰청은 각 일선경찰서에 이를 지시했고 일선서는 하나둘씩 이지시를 실천에 옮겨가고있다. 교통부와 철도청은 또 과거 주차장으로 사용하던 청사앞 주차장을 인도로 개방,일반시민들이 통행에 불편을 느끼지 않도록 했다. 이렇듯 국가기관의 대민편의도모는 지방도 예외일수 없는 듯 경상북도는 시민휴식공간이 부족한 대구시의 여건을 감안,지난 1일부터 도청정원을 시민휴식공간으로 개방,평일에는 상오9시부터 하오6시까지 토·휴일에는 상오6시부터 하오9시까지 시민들이 자유롭게 활용토록했다.대구시청과 경북도청은 청사현관의 청원경찰을 철수시키고 여직원을 배치해 해당 직원들을 직접 전화로 연결해주는등 민원인을 안내토록하고있다. 특히 대구시 각 구청과 경북도청 민원실에는어린이놀이방까지 설치,아이를 데리고온 주부들의 편의를 돕고 있으며 시내 동아·대구백화점등 시민들이 많이찾는 곳에 일선민원창구를 개설,시민들이 행정관청을 찾아다니며 민원서류를 발급받는 불편을 덜어주고 있다. ○구내식당에서 접대 ○…새정부출범후 눈에 띄는 두드러진 관공서의 또다른 현상중의 하나는 바로 점심시간 구내식당에 길게 늘어선 고위공무원들의 모습.문화체육부의 경우 「고위간부들이 손님과 식사를 할 경우 가급적 구내식당을 이용한다」는 내부방침이 정해짐에 따라 점심시간이면 구내식당에 자리가 부족할 정도.이에따라 식당옆 사무실을 터 구내식당의 좌석을 30석가량 늘릴 계획이다.또 장·차관 국·실장들의 식사좌석을 일반직원용과 구별하지않기로 했으나 「손님들에 대한 예우」를 고려,칸막이를 세워 별도공간을 만들기로 했다. 주사급은 물론 일부사무관들은 도시락을 가져와 함께 먹는 모습도 눈에 띈다. 뿐만아니라 경찰·검찰은 서류복사시 중요한 결재보고서를 제외하곤 이면지를 사용하고 있는가 하면 교통부와 철도청의 국장급이상 고위공무원들은 출퇴근시 가급적 지하철과 버스를 이용하면서 서민들의 교통난을 직접 체험하고 있다. ○…불필요한 허례허식을 피하는 것도 달라지는 공직사회의 한 단면.상공자원부는 누구에게나 적지않은 부담감을 안겨주고있는 경조사비지출관행을 과감하게 바꾸는 개혁을 단행.지난 1일 마련된 직원상호부조기준은 각종 직원경조사에 원칙적으로 개별부조없이 장관 최고 2만원에서 8급이하 최저 1천원까지 공동부조를 하도록 규정했다.이에따라 본인결혼의 경우 1일 현재 1천1백23명의 직원으로부터 받는 부조액은 1백97만8천원.그러나 일부 직원들은 『원칙적으로 개인부조를 없앴으나 아주 가까운사이에 공동부조로 그칠 수 있겠느냐』고 지적. 정부의 살림을 맡고 있는 총무처는 정부부처의 간소화·검소화와 관련,국빈의 방한이나 주요행사시 광화문·시청앞에 설치하던 환영현판을 내걸지않기로하고 이를 이미 시행.또 국빈을 환영하는 행사시 필요이상의 많은 인원이 참석하던 관례를 깨고 외무장관과 총무처장관만 참석키로 결정했다.이와함께 중요행사장에 시민이나 학생을 동원하지 않기로 했으며 풍선·종이꽃가루를 뿌리지 않기로했다. 뿐만아니라 검소한 사무환경을 마련한다는 뜻으로 장·차관실의 규모를 축소,평균 70평에서 50평으로 20평가량 줄였다. ○…공직사회의 이같은 새바람의 여파가 가장 크게 반영되고 있는 곳은 골프장.주말의 경우 종전 한달전에 예약을 해도 불가능했으나 최근에는 1∼2주일전에도 가능하다.내장객도 대기업의임직원 고위공무원에서 중소기업의 중견사원에서 자영업자들로 바뀌었으며 이들도 골프장내에서 아는 사람을 만나기 꺼리는 듯 라운딩이 끝나면 곧장 귀가한다. 때문에 클럽하우스의 식당및 그늘집이용객이 크게 줄었으며 골프장인근의 음식점도 때아닌 불황을 맞고 있다. 이 결과 36홀 골프장의 경우 주말 5백만원에서 6백만원하던 매상에서 2백만원이상이 줄었으며 골프장 회원값도 1백만∼5백만원까지 내렸다. ○골프회원권 값 내려 또 최근 국무총리실이 『식사비용을 1인당 3만원이 넘지않도록하라』고 지시함에 따라 정부제1종합청사 서울시청등관공서 검찰청주변의 고급한정식집과 일식집 호텔레스토랑을 찾는 손님도 20∼30%씩 줄었다는 게 업자들의 말이다.반면 관공서주변의 대중음식점들이 갑자기 물려든 손님으로 즐거운 비명을 지르고 있다. ○…이처럼 공직사회가 달라지고 있는 가운데 일부 공직자들이 지나치게 몸조심을 하여 혹시 잘못되거나 오해를 받을 소지가 있는 일은 적극적으로 처리하지않고 피하는등 부정적인 측면도 보이고있다. 이같은 현상은 민원처리부서나 업계와의 접촉이 불가피한 일부 경제부처에서 특히 두드러져 민원인이나 업계인사들을 아예 피하는 또다른 부작용을 낳고 있다. 업계는 경제를 성화시키려면 공무원들이 직접 업계의 어려움을 파악,과감한 진원이나 대책을 마련해야할 것인데 오해받을 것을 두려워해 아예 피하고 있는 실정이라고 말하고 있다. 또 당연히 해주어야 할 민원사항인데도 이해가 걸려있는 문제는 오해를 받을까보아 처리를 미루고 있는 사례들도 나타나고 있다.공연히 열심히 하려다 문제가 되면 손해만 본다는 무사안일·보신주의가 일부에서 나타나고있다.
  • “방위비규모 공개논의 필요”/한국행정연,「재정개혁」 심포지엄

    ◎예비비 50% 안보부문배정 시정해야/기금통폐합 국가우선사업에 돌려야 새정부가 추진중인 재정개혁이 실효를 거두려면 방위비 규모에 대한 공개적인 논의와 함께 장래의 국제질서를 감안한 방위비 지출의 효율성에 대한 재검토가 이뤄져야 한다는 지적이 나왔다. 또 중앙정부가 지방정부에 이전해 주는 지방교부세·국고보조금 등 지방이전 재원의 배분비율에 대한 전반적인 재검토가 선행돼야 하며 관변단체에 대한 국고보조금을 대폭 축소해야 한다는 의견이 제시됐다. 2일 서울대학교 행정대학원부설 한국행정연구소(소장 김신복)주최로 열린 「새정부의 재정 개혁­예산 이대로 써서는 안된다」는 주제의 심포지엄에서 제기된 의견들을 요약한다. ◇오연천 서울대 행정대학원교수=지금까지 관례적으로 전체 예비비지출의 50% 내외를 국가안전보장 부문에 집중배분해온 근거가 된 「예산회계에 관한 특례법」을 개정 또는 폐지하고 그 재원을 일반회계로 수용해야 한다. 내국세의 13.27%로 고정된 지방교부세 배분방식을 예산배정 방식으로 전환하고 지방교부세의 11분의 1에 해당하는 특별교부금의 규모를 자치단체의 지역적 특성을 고려해 조정하는 등 지방이전 재정부문을 경제환경과 사업성에 따라 차등조정해야 한다. 현행 지방교육양여금을 지방교육세로 전환하는 등 교육관련 재원을 지역·자치단체·학교간 재정력의 불균형을 조정하는 방향으로 개편하되 특정계층이나 특정서비스에 정부지출의 혜택이 귀속되는 국고보조금은 과감히 축소해야 한다.관료적 이익이나 정치적 이익이 반영된 정부기구나 준공공기관의 신설을 억제하기 위해 기구의 확대나 설립의 필요성을 정부 외적인 시각에서 검증할 수 있는 장치를 마련함은 물론 준공공조직의 기능을 과감히 민간에 이양해야 한다. ◇김동건 서울대 행정대학원교수=국민에게 진정으로 고통의 분담을 요구하려면 전년도 대비형태로 편성해온 예산편성 방식을 사업의 중요성과 재원조달의 가능성을 기준으로 개편하되 먼저 국민에게 이를 설득해야 한다.90년도 8백50만섬의 추곡수매를 위해 1조5천5백억원이 지출됐으나 농민에게 돌아간 몫은 3천8백억원이고 나머지는 추곡수매제도의 유지·관리에 쓰여지는 등 잘못 운영되는 소득보상적 성격의 재정지출에 대한 근원적인 재검토가 요구된다. 66개에 달하는 기금을 재정개혁차원에서 통폐합,이 과정에서 발생하는 여유자금을 국가 우선사업에 써야 한다. ◇강신택 서울대 행정대학원교수=대통령중심제로서의 특성을 강화시키면서도 국무총리에게 어느 정도 실권을 줄 수 있다면 총리실 산하에 예산실을 두고 각 부처를 통합·조정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 “나무 잘 키우려 곁가지 쳐냈다/민자의원·차관급 징계발표 이모저모

    ◎경고의원들 국회·당직사퇴 불가피/황 총리 “더이상 에너지 허비 말자” 국회의원및 차관급 인사들에 대한 재산공개파문은 정부와 민자당의 개혁의지대로 30일 징계및 경질조치가 단행됨으로써 마무리됐다. 정부와 민자당에서는 이번 재산공개로 진통은 있었으나 국민적 물의를 빚은 인사들에 대한 강력한 조치가 향후 맑은 공직풍토 조성과 개혁의지 확산에 상당한 영향을 미칠 것으로 기대하는 분위기다. ○사회전반에 파급 ▷민자당◁ ○…재산공개 파문을 조기에 매듭짓는 것이 바람직하다는 판단에 따라 이날 김종필대표가 문제의원들에 대한 최종 처리방침과 공직자윤리법 개정등 제도개선 방안을 밝힘으로써 사태의 조기수습에 총력. 민자당 지도부는 특히 이번 재산공개과정에서 겪은 일부 소속의원들의 의원직 사퇴등이 궁극적으로 「윗물맑기 운동」차원에서 새정부의 개혁의지를 사회전반에 파급시키는 계기가 될 것으로 자위하는 분위기. 김대표는 이날 이미 의원직사퇴 또는 탈당의사를 밝힌 박준규국회의장및 김재순·유학성·김문기·임춘원의원 이외에 의원직사퇴 권유대상인 정동호의원이 끝까지 버틸 경우 『당헌·당규에 따라 즉각 제명하겠다』는 단호한 입장을 피력. 공개경고의 불명예를 안게된 이원조·금진호·조진형·김영진·남평우의원등은 일단 구체적인 탈법사실이 드러나지 않은데다 대선에서의 공로등이 참작되어 「극형」은 면했으나 국회직및 당직에서 배제되게돼 적어도 일정기간 「식물의원」신세를 면치 못할 것이라는 관측이 지배적. ○치부의 수단 근절 ○…이번 파문이 공직이나 권력이 더이상 치부의 수단이 될수 없다는 의식을 뿌리내리게하는 계기가 됐다고 보고 김대표가 직접 공직자윤리법 개정등 제도개선을 다짐. 민자당은 일단 총무처측과의 당정협의를 거쳐 오는 5월 임시국회에서 공직자의 재산등록은 물론 공개를 의무화하는 방향으로 공직자윤리법을 개정한다는 방침을 천명. 김종호정책위의장은 30일 『이미 차관급이상 공직자와 의원들의 재산을 공개했기 때문에 법안 처리시기가 중요한 것이 아니라 내용이 문제』라고 말해 이같은 당내 기류를 대변. ○사상 초유의 조치 ○…강재섭대변인은 김대표에 이어 재산공개파문을 매듭짓는 성명을 발표,『나무가 올바른 방향으로 자라도록 하기 위해서는 때때로 옆가지를 과감하게 치지 않을 수 없다』고 초강수 조치와 그 원인을 비유적으로 설명하면서 『우리당이 취한 단호한 조치는 집권당은 물론이고 정당사상 초유의 자기반성이기에 그 의미는 엄청난 것』이라고 거듭 역설. 강대변인은 성명발표뒤 기자들과의 일문일답에서 정동호의원 처리문제와 관련,『당기위를 열어 제명을 결정하고 곧이어 의원총회및 당무회의 의결을 거치겠다』며 『당기위는 31일 열릴수 있을 것』이라고 말해 신속한 처리를 강조.박준규·임춘원의원 등 당명을 거부한 탈당파들에 대한 추후조치에 관해서도 『일단 당차원의 조치는 끝났지만 형사처벌 등 이후의 문제는 사법기관이 알아서 처리할 것으로 본다』고 밝혀 이미 구속된 김문기의원케이스가 선례가 될 것임을 예고. ○단호한 의지 천명 ▷총리실◁ ○…황인성총리는 이날 하오 기자간담회 형식을 통해 재산공개파문과 관련,물의를 빚은 차관급 인사 5명의 사표수리사실을 발표하고 정부차원의 조치가 일단락됐음을 강조. 차관급인사는 총무처장관이 발표하는 것이 관행이었으나 이날은 황총리가 최창윤총무처장관의 보고를 받아 이를 직접 발표,재산공개파문에 대한 정부측의 단호한 대응의지를 천명. 황총리와 기자들과의 일문일답 요지는 다음과 같다. ­사퇴한 인사이외에 물의를 빚은 인사는 없는가. ▲재산공개 내용을 면밀히 검토한 결과 일부 차관에게서 비록 법적 문제는 없으나 도덕적으로 국민들의 눈에 좋지않게 비쳐질 우려가 있는 것으로 드러났다.이들에게는 총리 혹은 해당장관이 선별적으로 경고조치를 내릴 것이다. ­경고대상자는. ▲아직 몇명이라고 구체적으로 밝힐 상황은 아니다. ­후속인사는. ▲여러가지 쓰라린 경험도 있고해서 이번에는 신중을 기하겠다.그러나 빠른 시일안에,가능하다면 금주중에 매듭지어 국정수행에 차질이 없도록 하겠다. ­물의를 빚은 차관급 공직자들에 대한 심사는 어디에서 담당했나. ▲관련정부기관 여러곳에서 철저히 조사했다.더이상 이 문제로 국가적 에너지를 허비하지 않도록 국민들에게 호소한다. ○…이에앞서 황총리는 하오2시40분쯤 남정판공보관 등을 불러 「문책인사」발표준비를 지시. 총리실은 전날 청와대측과 합의를 통해 차관급 문제인사의 사표수리 범위를 5명 수준으로 확정짓고 이날 하오 대구·경북지역을 방문하고 있는 김영삼대통령으로부터 구두로 최종결재를 받아 조치내용을 발표하게 됐다는 후문. 특히 대상인원이 3∼4명선이 될 것으로 예상됐던 검찰의 검사장급 인사에 대해서는 김대통령이 29일 상오 김두희법무장관과 조찬을 함께 하면서 정성진중앙수사부장과 최신석대검강력부장등 2명에 대해서만 사표를 받기로 일찌감치 결심을 했다는 것. 총리실의 한 관계자는 『재산공개파문으로 그동안 공직사회가 무척 흔들렸다』며 고충을 토로한뒤 이 때문에 당초 7∼8명선이던 경질대상자가 5명으로 줄었다』고 설명.
  • “공공투자 줄여 중기지원금 확보”/이 부총리(당정회의 23일)

    ◎“지역균형개발 등 공약 최우선 실천/제도개혁 국민정서에 맞게 추진해야” 정부와 민자당은 23일 상오 여의도 민자당사에서 새정부 출범후 첫 고위당정회의를 가졌다. 황인성국무총리를 비롯,이경식·한완상부총리,관계 국무위원등 12명의 정부측 인사와 당측에서 김종필대표,당3역등을 포함한 15명의 인사 그리고 청와대에서 주돈식정무수석이 참석한 이날 회의는 약 2시간30분에 걸쳐 자유스런 분위기속에 현안들이 논의됐다. 이날 회의는 정부와 당이 일체감을 갖고 원만한 국정을 수행하기 위해 마련한 자리였던 만큼 현안으로 다루어진 ▲신경제정책 1백일계획 ▲14대 대선 공약추진방안 ▲북한의 NPT탈퇴에 따른 대응책등에 대한 당정의 공감대가 형성됐다. ○…민자당의 김대표는 인사말을 통해 『앞으로 정부와 당은 하나가 되어 서로의 정보를 교환해야 한다』고 강조하고 『그런 의미에서 오늘의 당정회의는 국민들에게 신뢰를 줄수있는 생산적인 자리가 될것』이라고 의미를 부여했다. 이에 황총리는 『김영삼대통령이 역사의 물줄기를 바꾸는데 당이 뼈를 깎는 아픔으로 동참하고 있는 점을 거울 삼아 정부도 스스로를 더욱 채찍질할것』이라고 말한뒤 『앞으로는 당정간의 실무협의는 물론 고위당정회의도 보다 활성화하겠다』고 밝혔다. 황총리는 또 공직자 재산공개와 관련,『그동안 공직자 재산공개에 대한 법령이 뒷받침되지 않아 기준적용에 혼선을 빚음으로써 무리가 있었던 것이 사실』이라며 『빠른 시일내 당정간 협의를 거쳐 공직자윤리법을 개정,이를 보완하는것이 시급하다』고 강조했다. 이어 3대 현안에 대한 정부측의 보고와 이에대한 토론이 이어졌다. ▲이경식부총리겸 경제기획원장관=신경제 1백일계획의 주안점은 정부의 지시나 통제보다 국민의 자발적 참여에 따른 능동적인 창의력 발휘가 경제회생의 원동력이라는데 있다. 첫 1백일계획의 성패가 달린 경기활성화 방안을 차질없이 수행하겠다. ▲김시형국무총리 행정조정실장=14대 대선공약 추진방안과 관련,우선 추진할 공약사업은 부정부패근절,행정·인사제도 쇄신,지방행정구역 개편,중소기업 안정과 구조조정,신농정추진,재정·금융개혁등 28개 과제이다.이를위해 4월중 대통령비서실·총리실·경제기획원·유관부처등이 협의,실천계획을 종합조정하고 5월중 당정협의를 거쳐 이를 확정하겠다. 이와함께 공약실천을 위한 입법계획도 수립,지역균형개발법·지방중소기업육성법등 현안관련 입법은 상반기중 임시국회에서 최우선 처리하고 예산이 수반되는 법률은 9월 정기국회에서 처리토록 하겠다. ▲홍순순외무부차관=북한의 핵확산금지조약(NPT)탈퇴의도는 안보전략의 축을 핵으로 하여 김정일승계체제를 공고히 하는 한편 미·일 관계개선의 협상용으로 쓰려는 다목적 카드이다.정부는 북한의 핵개발저지를 위한 조속한 해결을 추진하되 장기화될 가능성에 대비,차분하게 대응할 방침이다. 북한의 핵문제는 국제현안인 만큼 우방및 국제원자력기구(IAEA)등과도 긴밀한 협조를 통해 공동대응해 나가겠다. ○…1시간여에 걸친 정부측의 보고가 끝난뒤 이들 3대현안에 대한 격의없는 토론이 이어졌다. ▲김종호정책위의장=신경제 1백일계획이 단기적 부양차원에서 끝나서는 안된다.오는 7월에시작되는 신경제 5개년계획과 연계돼 뿌리를 내릴수 있도록 만전을 기해달라. 행정규제완화문제는 종합적이고 총괄적인 차원에서 한꺼번에 시작하려 들지 말고 먼저 가능한것부터 단계적으로 실시해야 한다.또 농업과 관련된 정책의 집행은 실제로 농민들에게 희망을 줄수 있는 것이어야 한다. ▲김영구원내총무=새정부의 개혁의지는 신경제의 실현으로 결실을 맺을수 있다.앞으로 당과 정부는 보다 긴밀한 협조가 필요하다.그런 차원에서 이제는 과거와 같이 어떠한 정책이 당정협의 없이 사전에 대통령의 재가가 나서는 안된다. ▲서상목정조실장=경제활성화를 위한 부양책이 단기적으로 결실을 거두는 것도 중요하지만 장기적으로는 국제경쟁력을 확보하여야 한다.그리고 국민정서에 맞는 제도의 개혁도 병행해 추진돼야 한다. 중소기업지원정책과 관련,추경예산을 편성할 재원 조달방안은 무엇인가. ▲김채겸경제특위위원장=중소기업의 사채발행여건이 조성되지 않고 있다.이는 보증회사가 보증을 기피하고 있기 때문이다.이에대한 대책이 시급하다. ▲이부총리=경제회복을 위해선 고통분담이 가장 큰힘이 될것이다.행정규제완화를 위해 특별법제정을 추진할 방침이다. 농어촌 발전문제는 당정협의를 거쳐 진실로 농어민에게 도움이 되는 정책을 마련하겠다.중소기업 지원을 위한 추경은 공공부분의 삭감액으로 충당할 것이며 추가 금리인하의 범위는 금융통화위원회와 협의·결정하겠다.
  • 제조업체 직접금융 20조로 확대

    ◎「신경제 1백일」 부문별 내용/중기설비자금 2천5백억 추가 지원/투자세액공제제도 올 연말까지 연장/무역·항만업 면허제서 등록제로 완화 신경제 1백일 계획은 새정부의 경제 개혁작업의 성패가 첫 1백일안에 결정된다는 판단아래 새정부의 경제관리능력에 대한 신뢰를 높이고 경제·사회전반에 대한 활력제고를 목표로 마련됐다.이같은 목표아래 경기활성화등 7개과제에 대해 비교적 단기적처방에 주력하고 있고 장기 경제전략은 오는 6월중에 마련될 신경제 5개년계획에 담기게 된다.다음은 1백일 계획의 부문별 주요내용을 정리한다. ▷경기활성화◁ △김이 하향안정=시장실세금리의 하향안정을 위해 3월중 한은 재할등 공금리를 추가로 인하한다. △금융의 완화=기업의 투자재원조달상의 애로를 완화하고 시장 실세금리가 하락될 수 있도록 통화공급을 신축적으로 조절한다. 설비자금의 공급확대를 위해 현행 1조원인 외화표시 국산기계구입자금을 모든 은행에서 취급토록하고 설비자금 공급을 연초계획보다 5천7백억원이 늘어난 9조7천4백억원으로 확대한다. 해외증권발행에대한 규제를 완화,비계열 대기업은 2억달러에서 3억달러로 계열기업군은 3억달러에서 4억달러로 한도를 확대한다.수출용원자재의 연지급 허용기간을 현행 90일에서 1백20일까지 연장한다. 제조업체에 대한 유상증자와 회사채발행제한을 완화해 직접금융조달액을 지난해 15조원에서 20조원으로 늘리도록 한다. 무역금융확대를 위해 중소기업에한 무역금융 융자단가를 1달러당 6백50원에서 7백원으로 인상한다.수출입은행의 연불수출지원규모를 20억달러에서 30억달러로 늘린다. △조세및 재정정책=투자세액공제제도를 오는 6월에서 연말까지 연장한다.간이 관세환급대상기업을 연간 2천만원이하에서 5천만원이하로 확대한다.재정지출을 상반기중에 60%까지 앞당겨 지출한다.지난해 상반기보다 약6조원의 수요진작효과가 생긴다. ▷중기 견실화◁ △중소기업의 구조조정 촉진=예산절감등을 포함해 약1조원의 공공재원을 조성,중기제품구매와 자동화·합리화·기술개발에 투자한다.특히 중기의 구조조정사업을 대기업과 공동추진하거나 중기와대기업이 튼튼한 계열 협력관계를 형성토록한다. △금융규제개선을 통한 자금난 완화=중기는 여신금지업종의 부동산을 제외한 모든 부동산의 담보취득(3자담보허용)을 할수 있게하고 중기에대한 시중은행의 상업어음할인한도제를 폐지한다. 향후 6개월간 중소제조업체가 할인의뢰하는 모든 어음의 할인기간을 현행 90일에서 1백20일까지 연장하며 중소기업의 회사채발행은 지급보증을 받은 경우 평점에 관계없이 전액 허용하고 6개 증권사에서 하던 중기회사채 지급보증을 24개사로 확대한다.유망 중기 설비자금(2천5백억원)이 곧 소진될것으로 전망됨에 따라 2천5백억원을 추가지원한다.상반기중 10억달러의 외화대출자금이 중기에 승인 또는 집행될 수 있도록 각 은행에 특별창구를 개설한다. △중기의 판로지원=정부투자기관의 중기 물자구매예산의 65%(1조원)를 상반기중 조기집행하고 무역진흥공사에 중기자기상표 수출지원센터를 설치운용한다.무협등을 통해 국내 및 해외주요시장에 중기제품 상설전시장을 설치한다. △중기지원제도 정비=현행 중기자금지원제도를 통폐합하고 7개 지방국세청에 조세상담센터를 설치운영한다.정부 출연연구소의 개발기술을 중기에 무상으로 양허하는 방안을 마련하고 중기의 신기술개발제품을 안정적으로 구입할 수 있도록 정부입찰제도를 개선한다. △신용정보제공 체제 마련=신용보증기관의 각 지방점포가 보유하고 있는 중기신용조사자료를 다른 중기들이 사용할 수 있는 체제를 마련한다. △중기애로타개위 설치=부총리 또는 상공장관 주재로 관련장관·기관장·민간인등이 참석하는 위원회를 월1회 정례적으로 개최,육성시책과 제도개선사항의 현장실시여부를 점검한다. ▷기업자율화◁ △각종 인허가등 진입규제의 완화=무역업·항만운송업·장의자동차업을 면허제에서 등록제로,자동차 정비업·해외건설업·양곡매매·도정·제분업을 허가에서 등록제로 전환한다.또 10평정도의 소규모 음식점은 허가제를 신고제로 자유화한다. 일반구역운송사업·용달업·해운선사영업·탁약주공급·연탄공급의 공급구역과 사업영역을 완화 또는 철폐하고 사료판매업 해운업체 국외지점설치 세탁업을 신고제로 바꾼다. △공장입지기준 완화및 설립절차 간소화=수도권제한정비구역내 공장증설을 3천 ㎡까지 쉽게 하고 임대전용아파트형공장에 창업회사들에도 입주권을 부여하고 수도권내라도 5백㎡까지는 공단지정이 서류를 올리는 것과 함께 동시에 진행되도록 한다.기존공장은 1천평까지 신고만으로 농지에대한 공장증설이 가능해지며 수개동으로 구성된 공장건축때는 동별로도 준공허가를 내주도록 한다. △의무고용부담완화=산업안전·보건·환경·에너지관리분야등의 법정의무고용인원축소 및 유사직종간 겸임을 허용하며 근로감독을 이유로한 사업장 출입을 제한하고 사용주에대한 각종 보고·출석의무를 대폭 축소한다. △수출입절차간소화=동일물품의 반복수출시 1회의 승인만으로 일정기간 수출할 수 있게하고 1만달러이하 소액수출은 승인절차를 면제한다.수출품질검사 지정품목·생사류및 수산물에대한 사전의무검사제를 폐지한다. △금융 증권 외환관련 규제의 완화=상품권 발행허용을 추진하고 1백만달러 이하 해외투자신고시 사업타당성등 심사를 생략한다.외부기업 중소기업의 범위를 현행 40억원(자산)에서 1백억원이상으로 조정한다. △조세및 관세납부절차 개선=법인세 중간예납기한과 부가가치세 납부기한의 중복을 조정하고 영세업자의 월별 소득세납부를 분기별납부제로 개선한다.관세납부 담보물에 자기발행 약속어음도 허용하고 수출물품의 보세장치의무제를 폐지하며,제조장소에서의 통관절차를 허용한다.수출품확인 검사비율을 현행 8·7%에서 5%이하로 낮춘다.수출입화물의 보세운송통로 지정제도를 폐지한다. △토지이용에관한 규제완화=농업진흥지역외 농지의 시장·군수 전용허가범위를 현 4백50평에서 3천평으로 확대하고 농지취득전 6개월이상 거주요건의 예외를 인정한다(토지이용·개발제한구역·수도권 정비등 관련사항은 상반기중 별도의 종합개선방안을 마련한다). △환경관련절차간소화=제반환경기준은 기본적으로 유지하되 배출시설 설치허가등에 관련된 절차와 보고를 간소화한다.유해성이 적은 산업체 폐기물에 대한 처리기준을 완화한다. ▷기술 고도화◁ △발전협의회 설치=산업발전민관협의회를 신설해 기술개발과 설비투자전략을 마련해 추진한다. △외국인 투자환경개선=상반기중 외국인 투자제한업종의 향후 5년간의 개방일정을 예시한다.외국인 투자기업의 토지취득과 해외차입에대한 종합개선방안을 조속히 확정해 시행한다. △연구개발체계의 개선=연구비지원방식을 현행의 연구소별지원방식에서 연구팀에 대한 과제별 연구계약방식으로 점진적으로 전환한다. 정부출연연구기관의 전문인력을 기술애로가 심각한 중기분양의 현장에 투입해 생산기술 개발을 지원한다. ▷농어촌 지원◁ 투자재원은 정부가 지원하되 사업내용은 농어민 스스로 선택할 수 있게 한다.농업진흥지역을 중심으로 생산기반투자를 지원하며 기술농업의 조기실현을 위해 농업기술개발투자를 획기적으로 확대한다.생산자단체와 농수산지원조직을 신경제 추진방향에 맞춰 정비·보강한다. ▷물가 안정정책◁ △30개 기본생필품가격의 특별관리=정부가 운영하는 공공요금을 연말까지 동결하고 개인서비스요금은 지방자치단체장 책임하에 관리한다. △주택가격안정지속=부동산 과표현실화방안과 1가구 다주택보유자에 대한 과세강화방안을 상반기중에 마련한다. ▷공직자 교육◁ △신경제운영원칙 생활화=정책결정과정의 분권화에 대한 교육을 강화하고 예측가능한 정치에 상응하는 일관성의 원칙에 대한 교육을 실시한다.깨끗한 정치에 맞는 투명성의 원칙을 관행으로 세우고 경제행정은 권한의 행사가 아닌 봉사라는 정신교육을 실시한다. ▲국민의식개혁 민간주도추진=공직자이외의 대상계층에 대한 의식개혁운동은 각계각층의 자발적 참여를 유도하여 민간주도로 추진한다. △국민의식개혁 민간주도 추진=공직자이외의 대상계층에 대한 의식개혁운동은 각계각층의 자발적 참여를 유도하여 민간주도로 추진한다. ◎신경제 건설위한 고통분담/정원감축 등 공공부문서 1조원 절약/경쟁력회복 돕게 올 임금인산 등 자제 ▷각계에 호소◁ △업계에=향후 1년간 불법행위가 아닌한 근로자의 고용을 보장토록 호소하며 대주주의 가지급금 사용을 지양토록한다.특히 대기업은 하청업체에 대한 납품대금지급기한이 60일을 넘지 않도록하고 납품관련 부조리를 시정한다.중소기업개발제품우선구매,중소기업 대출보증,장기구매계약등으로 협력적관계정립을 유도한다. △금융기관에=양건예금강요등 불건전 금융관행을 시정하고 부동산위주 담보대출관행을 개선하며 신용대출기반정착을 위한 노력을 경주토록한다. △근로자에=경쟁력회복을 위해 금년중 임금인상을 자제토록 호소한다.품질향상과 생산성제고를 위해 열심히 일해줄 것을 호소한다.정부는 근로의욕 고취를 위해 금년중 10만가구의 근로자주택을 건설공급하고 주택규모와 융자조건을 근로자에게 유리하게 개선한다. △농민과 주부에=금년 추곡수매가 인상자제를 호소하며 가정주부에게는 근검절약을 바탕으로한 소비생활을 영위하도록 당부한다. ▷정부의 솔선◁ 전공무원의 금년봉급인상분 반납·공무원 정원감축·하위직근무여건개선을 실시하며 공공부문에서 1조원을 절약한다. △경비절약지침=오찬·만찬등 접대간소화.고위직사무실 축소.사무용차량수 축소.새 출연기관 설립금지.용역비 보조금의 축소조정. ▷실적의 점검◁ △대통령주재보고회의 개최=50일째에 중간보고를 거쳐 6월말쯤 최종보고를 한다. △경제행정규제완화계획추진=국무총리실에서 행정규제완화의 전반적 추진상황을 점검하고 감사원은 규제개선조치사항 이행여부를 행정쇄신차원에서 점검한다.행정규제완화실무위원회를 상설기구화해 추진실적을 점검하고 업계와 학계·시민들의 제안(전화 507­2100·3100)을 접수한다. △1백일 계획의 기대효과=경제운영의 새로운 틀이 형성돼 국민모두가 함께 새로 뛰는 신경제창출이 가능할 것으로 확신한다.주요 기대 효과로는 ▲위로부터의 고통분담으로 경제에대한 불안감이 해소되고 우리경제에 대한 자신감을 고취하며 ▲행정규제 대폭완화로 경제효율성이 제고되고 기업활동과 국민생활의 불편이 해소된다.또 ▲그동안 수요억제를 통해 안정되어온 물가가 비용측면,심리측면서도 안정됨으로써 경제안정기반이 확고히 구축되고 경쟁력강화와 제도개혁의 기반이 조성되며 ▲경기활성화는 시차를 두고 하반기이후 가시화될 것으로 예상된다.
  • 지도층 부동산투기 엄단/정부/부정 척결차원서 철저 추적

    정부는 20일 국무총리실 주재로 내무 법무 보사 서울시등 관계부처 실무국장들이 참석한 가운데 사회기강확립실무대책협의회를 열고 지난 17일 청와대 국가기강확립보고회에서 논의된 후속조치를 협의했다. 정부는 이날 협의회에서 새정부의 역점 추진 정책과제인 부정방지 척결차원의 하나로 사회지도층의 불법 부동산투기와 음성소득에 따른 부당이득 행위등을 철저히 추적 조사해 엄단키로 했다. 협의회에서는 또 서민생활 침해사범 엄단차원에서 예식장과 영안실 주변의 부당영업행위와 이사짐 센터등의 횡포등도 중점 단속키로 했다. 이밖에 건전한 기업활동을 저해하는 불공정 하도급거래등 공정거래질서를 위반하는 행위와 기업주변에 기생하는 폭력조직을 일제히 색출해 경제정의를 추진해 나가기로 했다.
  • 민자 유급당원 799명 감축/“기구개편·개혁차원 단행”

    ◎중앙 3백25명·지구당 4백74명 민자당은 20일 당기구축소에 따른 대규모감원을 단행,중앙당사무처와 시도지부,지구당의 간부및 요원 7백99명을 감축했다. 당직자 전원의 자진사표를 일괄적으로 받은뒤 신규임용형식으로 단행된 민자당의 감원규모는 역대 정당사상 최대규모로 중앙당과 시도지부에서 3백25명,지구당에서 4백74명이다. 중앙당및 시도지부의 감원요원들은 1급이 82명중 49명,2급이 90명중 57명,부장급이 1백58명중 54명,대리·간사급이 1백 77명중 56명,특정직이 2백2명중 1백9명등 총 7백9명중 3백25명이다.이중 1급 17명은 이미 다른 직장으로 전출된 상태이다. 전국 2백37개 지구당의 여성·청년부장 4백74명은 지금까지 지급해오던 활동비 60만원을 중단하는 형식으로 감원했다. 민자당은 이들 감원요원들을 ▲청와대·국무총리실등 정부부처 ▲정부투자기관 및 국영기업체 ▲당재정위원이 경영하는 기업체등으로의 전직을 추진하고 있으나 공무원 정원동결조치와 함께 경제난에 따른 기업사정도 좋지않아 어려움을 겪고 있다. 이에따라 민자당은 당분간 이들 감원요원들의 반발로 진통을 겪을 전망이다. 강재섭대변인은 『당기구개편및 인원감축작업은 사무처 요원들의 희생을 바탕으로 개혁의 차원에서 이루어졌다』며 『우리당은 당력을 모아 떠나는 분들의 향후거취 마련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이번에 감원된 요원들은 감원이 자진사표제출형식으로 이루어졌으나 사표제출시한이 통고되는등 강제성을 띠었다는 점을 지적하며 집단적으로 법적대응과 함께 당내농성·시위등을 고려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 행정쇄신위 주내 발족/대통령 직속/민간자문 기구로 1년간 활동

    ◎대대적 서정개혁 본격화/총리실에 실무위·시 도엔 작업반/일반국민의 혁신건의도 수용방침 정부는 이번주중 대통령직속 민간자문기구로 행정쇄신위원회를 설치,대대적인 행정쇄신작업에 착수하기로 했다. 또 국무총리실에 행정쇄신실무위원회를,중앙부처와 시도에 행정쇄신작업반을 두기로 했다. 행정쇄신위원회는 행정개혁에 관한 모든 사항을 조사·연구한 위원회의안을 최종 심의·결정해 대통령에게 건의하는 역할을 맡는다. 위원은 대통령이 임명 또는 위촉한 교수·언론인·전문경영인등 인사들 가운데 20명안팎으로 구성되며 필요할 경우 분과위원회를 두기로 했다. 김양배청와대행정수석비서관은 20일 이같은 내용을 골자로 한 「행정쇄신 추진실무지침」을 김영삼대통령에게 보고,재가를 받아 내용을 발표했다. 국무총리 산하의 행정쇄신실무위원회는 전직 차관급관료·학자등으로 구성하고 위원장은 총리실 행정조정실장이 맡으며 각급 행정쇄신작업반에서 제기한 사항을 협의·조정·총괄하고 행정쇄신위원회 활동을 보좌한다. 행정쇄신작업반의반장은 중앙부처의 경우 기획관리실장이,시·도는 부시장·부지사가 맡는다. 행정쇄신위원회,실무위원회,작업반의 시한은 1년이다. 김행정수석은 『모든 쇄신작업과 제도화는 6개월∼1년이내에 완료하고 쇄신내용은 늦어도 95년말까지 끝낼 계획』이라고 밝혔다. 김수석은 행정쇄신의 대상은 『제도적인면,시책적인면,운영적인 관행등 모든 부문을 망라할 것』이라면서 『국민이 분개하고 원망하거나 불편스러워 하며 안타까워하는 분야에 우선순위를 두게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김수석은 『특히 토지·주택·교통·교육등의 생활행정에 역점을 두겠으며 조직 중심이 아닌 기능중심 방침에 따라 관련부서가 다함께 참여하는 방식으로 문제을 풀어 나가겠다』고 말했다. 김수석은 『시·군·구,읍·면·동등 지방단위에서 올라온 개혁안을 시·도의 작업반이 취합하여 총리실산하 실무위원회에 상정하면 실무위원회는 내용을 걸러 행정쇄신위원회에 보내 쇄신위원회에서 최종 결정하는 방식으로 작업이 이루어질 것』이라고 밝혔다. 김수석은 『행정종사자만이아니고 국민도 개혁안을 제시할 수 있으며 이를 위해 일선기관에 일반인들의 건의를 받을 수 있는 관련서식을 비치하는등의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고 말했다.
  • 행정개혁 95년까진 구체 실천/쇄신위 신설 의미와 전망

    ◎주택 등 민원 많은분야 개선 역점/1년내에 과제설정 등 정지 완료 김영삼대통령의 공약사항이기도 한 행정쇄신작업이 이번주부터 본격적으로 시작된다.정부는 이를위해 이번 주내 대통령 직속 민간자문기구로 행정쇄신위원회를,국무총리실에 행정쇄신실무위원회를,중앙부처및 시·도단위에 행정쇄신작업반을 설치하겠다고 20일 발표했다. 당초 구상됐던 각종 위원회가 「옥상옥」이라는 지적에 밀려 구성여부가 불투명해진 상황에서 행정쇄신위원회가 계획대로 대통령직속기구로 설치된다는 것은 새정부가 행정쇄신의 필요성을 어느정도 절감하고 있는가를 짐작케 한다.이는 우리의 행정현실이 별도의 쇄신기구 설치가 불가피할 만큼 바꾸고 고쳐야 할 요소들을 내포하고 있음을 반영하는 것이라고도 할 수 있다. 쇄신작업은 우선 쇄신의 방향을 정하고 절실한 과제를 선별,대안을 마련한 뒤 개혁차원에서 강력하게 실행에 옮긴다는 기본방침이다.정부는 앞으로 6개월∼1년이내에 과제설정과 제도화문제등 정지작업을 완료하고 구체적인 실천은 늦어도 95년말까지는 끝낸다는 일정을 잡아놓고 있다. 다음주에 설치되는 행정쇄신위원회·실무위원회·작업반은 쇄신의 방향과 과제를 정립하는 역할을 맡으며 1년동안만 존속하는 한시적 기구이다.운영은 수직적 형태로 이루어진다.즉 시·도에 설치된 작업반은 일선기관에서 올라오는 개혁안을 취합하여 총리실 산하의 실무위원회에 상정하고 실무위원회는 필요한 내용을 걸러 행정쇄신위원회에 올려 보낸다.행정쇄신위원회는 이를 최종 심의,결정해 대통령에게 건의하도록 되어 있다.이 과정에서 자체적으로 발굴한 과제도 다루게 된다. 행정쇄신위원회 위원은 대통령이 임명 또는 위촉한 교수·재야 법조인·언론인·전문경영인등 20명 안팎의 순수 민간인사들로 구성된다.실무위원회는 총리실 행정조정실장을 위원장으로 전직 차관급 관료·연구소장·학자등 20여명의 위원을 둔다.작업반은 중앙부처의 경우 기획관리실장이,시·도는 부시장 부지사가 반장을 맡는다. 정부는 우선적인 쇄신대상은 국민들이 분개하고 원망하거나 불편스러워 하며 안타까워하는 분야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국민의 입장에서 개혁이 필요하다고 여기는 것은 모두 대상이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를 위해 국민의 소리를 듣는데 역점을 두겠다는 방침이다.각 부서에서 실무와 문제점을 잘 아는 실·과장이 관계주민과 단체의 의견을 수렴토록 하겠다는 것이다.또 국민이 직접 의견을 제시할 수 있도록 일선기관에 관계서류를 비치하는 등의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김양배청와대행정수석비서관은 『쇄신의 직접 수혜자인 국민을 쇄신의 주체로 참여시켜 추진하겠으며 특히 기업인·도시민·농민 등이 민원인으로서 겪은 사례를 추적하여 구체적인 개혁방안을 마련하겠다』고 밝혔다.여론을 광범위하게 반영하는 관민합작품이 될 것이라는 설명이다. 이는 과거의 행정개혁이 실패한 이유가 국민의 입장에서 보지 않았기 때문이라는 반성에서 비롯된다.통치자의 강력한 의지가 부족했던데다 위에서 내려다 보는 시각으로 접근했기 때문에 효과를 거두지 못했다는 것이다. 이같은 맥락에서 쇄신작업은 토지·주택·교통·교육등 생활행정에 역점을 두면서 조직중심이아닌 기능중심으로 추진해 나가겠다는 것이 정부의 방침이다.기능중심이란 쇄신대상이 정해지면 관련부서가 다함께 참여,종합적으로 검토하겠다는 의미이다. 이같은 쇄신작업의 성패는 지도층의 의지와 실천에 달려있다는 점에 대해 이견이 있을 수 없다.정부는 이에따라 중앙부터 사고를 과감히 전환하여 기득권을 포기한 상황에서 행태와 제도등에 대한 개혁을 이루어 나가겠다고 강조했다.특히 일선공무원은 「정부의 얼굴」이라는 차원에서 일선공무원의 공직윤리·근무행태에 대한 특단의 개혁노력을 병행하겠다고 밝혔다.
  • 황 총리 추가 재산공개/모두 24억7천여만원

    황인성국무총리는 지난6일 본인및 가족명의의 재산을 자진공개할 때 자식명의의 일부 재산이 누락됐다며 19일 1억7천4백만원상당의 재산을 추가 공개했다. 총리실이 밝힌 추가분은 차남 규용씨 명의의 경기도 오산시소재 과수원중 누락분 7백6평(1억5천6백여만원)과 경기도 남양주군에 있는 3남 규완씨 명의의 전답·대지등 5백평(1천7백90만원)이다. 이로써 황총리 본인및 가족재산은 당초 공개한 22억9천9백만원에서 24억7천3백여만원으로 늘어났다.
  • 총리실 기구 축소/인원 12명 감축

    정부는 18일 「작은 정부」의 구현을 위한 방안의 일환으로 국무총리실의 민정비서실과 제5조정관실을 폐지하는등 국무총리실의 일부 기구를 축소개편키로 했다.이같이 일부 기구가 폐지됨에 따라 1·2급 각각 2명과 기능직등 모두 12명이 감축되게 됐다고 총리실측은 밝혔다.
  • 지도층 반사회적행위 근본차단/「국가기강확립」 부처별 보고내용

    ◎취약분야 반복감사로 성과 도출/감사원/규제완화대상 20일께 심의확정/기획원/소임완수 공무원 특별승진·포상/총무처 정부가 17일 김영삼대통령주재로 「국가기강확립 보고회의」를 개최한 것은 부정부패척결 및 국가기강확립에 대한 정부의 기본방향정립과 함께 범정부적 실천방안을 마련키 위한 것이다. 이날 회의에서 각 부처가 보고한 내용은 다음과 같다. ▷감사원◁ ◇감사운영방향의 전환=회계감사위주의 정기감사체제를 탈피,직무감찰활동을 확대·강화하겠다.세무·금융·공사·물자구매등 비위다발분야와 건축·토지형질변경·그린벨트관리·환경 등 인허가 및 규제단속업무등 최우선 척결대상분야를 선정해 심층감사를 실시하겠다. 특히 문제공직자위주의 직무감찰활동과 취약분야 대민접촉현장에 대한 암행·기동점검활동을 강화하고 이들 분야에 대해서는 가시적 성과가 나타날 때까지 지속·반복감사하고 사후관리하겠다. ◇감사원민원신고센터설치·운영=국민의 근접이 편리한 장소에 사무실을 설치하고 신고전화등을 운영,굴절없는 민의를 수렴한뒤 감사업무에 반영하겠다. 또 공직자신고사항으로는 부정·비위를 저지르게하는 부당한 압력·청탁이나 공직자의 불가피한 정황으로 인한 금품수수의 경우가 해당된다. ◇부정방지심의위설치·운영=공직사회의 부정부패를 근원적으로 제거키위한 감사운영방향과 제도개선방안등에 대한 의견을 수렴,감사업무에 반영키 위해 각계인사 20명내외를 선발,부정방지심의위를 설치하겠다. ▷총리행정조정실◁ ◇사정목표방향=문민정부출범에 따라 모든 것을 새롭게 시작한다는 차원에서 과거비리적발 위주보다는 향후비리예방과 척결에 중점을 두겠다. 건전한 경제활동을 저해하는 부조리를 집중제거함으로써 경제활력회복의 기반을 확고히 구축하고 제도·환경개선과 의식개혁을 병행추진함으로써 부조리 소지를 근원적으로 제거하겠다. 사회기강을 확고히 잡아나가기 위해서는 먼저 윗물맑기운동을 대대적으로 전개하고 그다음 윗물맑기운동의 일반사회확산과 잔존부조리추방에 중점을 두어 추진하고 마지막으로 윗물맑기운동을 국민자율의식개혁운동으로 발전시키고 비리·부조리의 재발방지를 위반 항구적 제어장치를 강구하겠다. ◇사정체제강화=대통령주재의 「국가기강확립 보고회의」를 운영하고 사정기관간의 사정협의회 운영을 활성화함과 동시에 내각차원의 관계장관회의와 전부처·청 감사관회의를 수시 개최해 새정부의 사정의지를 결집·확산토록 하겠다. 내각의 사정체계를 재정비 강화한다는 방침아래 각부처 사정업무지원 및 내사기능보강을 위해 총리실내에 「정부합동특감반」운영을 강화하고 검찰은 「부정부패사범 특별수사부」를 설치·운영,사회지도층 및 기업비리등에 대한 수사를 강화하겠다. ▷경제기획원◁ ◇기업·금융·하도급부조리근절=대규모기업집단(재벌)의 계열사간 불공정내부거래행위의 근절을 위해 금년 상반기중에 실사에 착수할 계획이며 대기업이 불법으로 중·소기업영역을 침투하는 사례를 적극 수집,고발조치하겠다. 허위광고등 고질적 불공정거래행위에 대해 과징금부과·대표자고발·세무조사등 강력한 제재조치를 강구하고 정부와 민간이 공동으로 참여하는 「공정경제협의회」를 구성·운영,기업의 자율적 정화운동을 전개토록 할 계획이다. 은행대출때 꺾기나 금품수수행위등의 발생요인을 원천적으로 제거하기위해 부조리적발시 관련책임자까지도 문책하겠으며 주식내부자거래위반에 대해서는 벌칙을 엄격히 적용하고 감독을 강화하겠다. 불공정하도급거래 시정을 위해 이달중 제조업중심으로 대규모 실태조사를 실시하고 상습적 법위반업체에 대한 처벌을 강화하겠다. ◇경제행정규제 완화대책=사회부조리를 원천적으로 없앤다는 차원에서 「경제행정규제완화위원회」를 구성,각종 인허가절차·중소기업창업지원·공업단지개발절차등의 분야에 대한 규제완화 대상과제를 오는 20일쯤 심의·확정할 계획이다. ▷내무부◁ ◇민원행정의 일대개혁=민원첨부서류의 대폭 감축,인장날인제 축소,민원회신서류에 담당공무원의 소속·성명표기제를 실시하고 단한번의 민원실방문으로 행정내부의 담당자가 그 민원이 종결될 때까지 책임지고 처리하는 「민원1회방문처리」완결체제를 확립해 나가겠다. 이를 위해 일선행정기관에 ▲민원1회방문 상담창구개설 ▲기관장주재 복합민원처리위원회운영 ▲민원1회방문 독찰반설치등을 추진하고 내무부에는 내정쇄신기획단과 민원불편신고센터설치를 검토키로 했다. ◇대민행정부조리 근절=시도지사를 비롯한 일선기관장부터 「윗물맑기」를 솔선실천토록하고 기관장 사정평가제를 실시하는 한편 지속적인 불시암행감찰을 통해 취약분야의 금품수수·법규위반묵인·정보누설등의 고질적 부조리를 중점 척결하겠다. 법무부◇공직등 비리척결=검찰의 「부정부패사범 특별수사부」등을 총력가동,고위공직자의 독직행위·무사안일등 고질적 병폐와 사회지도층의 재산해외도피·불법호화생활등 반사회적 행위 및 공직비리유발행위·기업관련 구조적 비리등을 중점 색출하겠다. 비리관련자에 대해서는 구속등 엄정수사와 세무조사,금융제재및 인·허가취소등을 병행 실시해 불법이득을 완전히 박탈하겠다. ◇사회기강확립=친북좌익세력의 체제전복 기도행위 및 법절차를 무시한 집단이기주의등에 단호히 대처하겠다. 또한 조직폭력·부녀자폭행·인신매매등 강력범죄와 환경오염·유해식품제조판매·마약사범등 국민건강침해사범을 철저히 단속하겠다. ▷총무처◁ ◇공직자 복무자세일신=신한국창조 참여분위기 확산을 위해 국정개혁방향에 대해 특별정신교육을 실시하고 소임을 다하는 공무원에 대해서는 특별승진·포상등 기회를 부여하겠다. ◇행정규제완화 및 민원제도개선=국민생활에 불편을 주고 부조리요인이 되고있는 행정규제를 완화키위해 각계전문가로 행정쇄신위원회를 구성,총5천5백여종의 규제업무에 대한 전면 실태조사를 실시해 근원적 개선대책을 강구하겠다.
  • 사문수석실 확대… 재야담당 신설/청와대비서실 직제 개편 완료

    ◎정무·민청 등 6개 수석실 인선마쳐/사문·외교안보 2개실은 주말 매듭 청와대 비서실의 기능을 보강,재조정한 비서실직제 개편안이 15일 확정됐다. 그러나 일부 비서진에 대한 인선작업은 여전히 진행중이며 이에따라 김영삼대통령의 개혁노선을 받쳐주는 청와대의 최종 라인업은 이번 주말쯤에야 선을 보일 전망이다. ○…이날 확정된 직제개편안에 따르면 정책조사보좌관실 대신 새로 설치한 사회문화수석실의 영역확대가 두드러진다. 사회문화수석실은 행정수석실이 맡고 있던 교육,문화체육비서관을 흡수하고 사회1(재야단체담당),사회2(기타사회단체담당),정책조사(여론조사등 담당)등 3개비서실을 신설,5명의 비서관을 두게된다. 특히 사회정책개발에 역점을 둘 것이라고 청와대측은 설명하고 있다. 정무수석실은 당정 1·2와 체제홍보,지방자치로 나눠져 있던 기존의 직제를 개편,당정업무를 하나로 통합하고 홍보분야를 신문,방송담당으로 각각 나누는 한편 여성담당비서실을 새로 만들어 수석아래 4명의 비서관을 두게됐다.지방자치업무는 행정수석실로 이관됐다. 경제수석실은 기존의 재정금융 산업 경제조사 농업 보사 건설 노동등 7개 비서실에 과학기술담당비서실이 추가됐다. 행정수석실은 교육,문화체육비서실을 사회문화수석실에 이관하고 지방자치담당비서실을 받아들이는 한편 행정쇄신담당비서실을 신설하게 된다.따라서 기존의 일반행정,치안,내무행정,국민운동담당비서실을 합쳐 6명의 비서관을 두게 됐다. 공보수석실은 통치사료업무를 비서실장 직속으로 이관하는 대신 기존의 정책조사보좌관실에서 맡았던 영상홍보비서실을 흡수했다. 기존의 민정,사정수석비서관실을 통합한 민정수석실은 이미 있던대로 사정1·사정2·법률·민정1·민정2·민원담당등 6명의 비서관을 두고 있다. 외교안보수석실·총무수석실은 기존 직제가 그대로 유지되며 직급이 수석비서관에서 일반비서관으로 낮춰진 의전비서실도 종전 체제대로 운영된다. ○…이날 현재 비서관급(1∼3급) 인선이 완료된 비서실은 정무·경제·행정·민정·의전·총무수석비서실이다.사회문화수석실에서는 문화체육·사회1·사회2·정책조사담당등 4명이,외교안보수석실에서는 국제안보·통일담당비서관등 2명이,공보수석실에서는 해외담당비서관이 미확정 상태이다. 정무수석실 비서관으로는 당정업무담당에 윤원중민자당정치교육원부원장이,방송담당에 KBS주프랑크푸르트특파원을 지낸 엄효현씨,여성담당에 정옥숙민자당여성국장이 각각 내정됐다.신문담당에는 김시복비서관이 유임됐다. 경제수석실은 재정금융담당에 이영탁재무부국제금융국장,산업담당에 한덕수상공부전자정보공업국장,국토개발에 이규방국토개발연구원실장,과학기술담당에 기계공학박사인 생산기술연구원의 윤창현기계기술실용화센터장,경제조사에 김중수국민경제연구원부원장,농업에 조일호농림수산부국장,노동담당에 박훤구한국개발연구원 선임연구위원이 새로 발탁됐다.보사담당 최선정비서관은 잔류했다. 행정수석실은 치안담당 박로영비서관과 국민운동담당 유호근비서관이 유임되고 일반행정에는 곽만섭전부산부시장,내무행정에 강운태내무부지역경제국장,지방자치에 이근식총리실의전비서관이 임명됐다.신설되는 행정쇄신담당에는 김덕봉민자당정세분석위원회 상근위원이 내정된 것으로 전해졌다. 민정수석실의 경우 비서관 6명 가운데 별정적인 4명은 김대통령의 지근인사들이 맡았다.민정1(민정관련정보수집및 분석)과 민정2(민심동향파악및 여론수집)에는 상도동인사로 구분되는 박종웅씨와 김무성씨가 각각 임명됐다.민원담당에는 대선당시 나라사랑실천본부 기획실장을 맡은 김혁규씨,인사를 담당하는 사정1에는 역시 대선때 김대통령의 사조직 영소사이어티회장을 맡은 36세의 변호사 이충범씨가 기용됐다.법률담당과 사정2담당은 현직검사인 최연희비서관과 이종백비서관이 그대로 맡게 됐다. 역시 별정직인 공보수석실은 영상담당에 KBS앵커인 김기덕씨,보도지원담당에 박영환민자당대변인실부국장이 새로 들어왔다.신우재비서관과 곽중철비서관은 그대로 남아 연설문작성 등을 맡게 됐다. 외교안보수석실은 안보정책담당인 현역준장 김희상비서관과 외교담당 이양비서관만 유임이 확정된 상태이다.외무부 중동아프리카국장으로 나가는 국제안보담당 변종규비서관 후임은 비외교관출신이 될 것으로 알려졌다. 사회문화수석실의 경우 교육담당비서관에 기자출신인 송태호총리실정무비서관만이 확정됐다. 총무수석실의 인사행정담당에는 김도민자당청년국장이 내정됐다.의전비서실에는 이경우외무부부이사관이 임명됐고 김대통령을 오랫동안 보좌했던 허용상씨가 통역담당으로 근무하고 있다. 비서실장직속의 통치사료담당에는 민주일보편집국장을 지낸 윤무한씨가 기용된 것으로 전해졌다. ○…부속실의 경우 대통령담당의 제1부속실장에는 대학재학시절부터 상도동에 기거하며 김대통령을 뒷바라지 해온 장학로씨가,대통령부인 담당에는 대선당시 손명순여사를 수행했던 정병국씨가 맡았다.김대통령을 그림자처럼 보좌해 온 김기수씨는 신설된 수행실장에 기용돼 김대통령을 수행하고 있다.
  • 본격가동 민자 민원실 어떻게 운용되나

    ◎민원발굴·현장조사로 국민편의 도모/각계 전문가로 상담위원단 구성/관계기관 이첩보다 직접처리 주력 요즘 민자당은 문민시대에 걸맞게 거듭 나기 위해 애쓰고 있다.소모적인 정치성 비용을 줄이기 위해 기구를 축소하고 인원을 감축하려는 노력이 그 대표적인 것이다. 15일 상오 서울 여의도 민자당사에서는 그같은 의욕을 엿볼수 있는 또다른 작은 행사가 있었다.당사 1층에 30여평규모의 민원실(실장 임사빈의원)을 연 것이다.민원실 밖에는 「국민의 소리를 듣는 곳」이라고 누구라도 볼수 있도록 큼지막하게 써 붙였다. 김종필대표는 이날 격려사를 통해 『정당은 국민속에 있어야 하는데 우리당은 그동안 그렇지 못한 부분이 있었다』면서 『민원실은 국민의 소리를 직접 들을 수 있는 만큼 그 어느곳보다도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사실 민자당사는 김영삼대통령이 취임할 때까지 경찰이 삼엄한 경비망을 펼쳐 일반인들이 접근하기가 어려웠다.따라서 전화 또는 서류민원은 많았지만 내방민원인은 적을 수밖에 없었다.그러던 것이 김대통령이 청와대로떠나자 경찰을 철수시키고 민원실을 확대 개편한 것이다. 민원실의 상근인원은 실장을 포함해 13명.정책적인 민원을 처리하고 민원제도의 개선을 연구하는 정책민원부,일반 민원을 처리하는 일반민원부,민원을 발굴하거나 현지조사의 필요성이 있는 민원을 처리하는 민원조사부등 3개부로 나뉘어 있다.상근인원과 부서는 민원수요에 따라 계속해서 증감한다는 계획이다.이밖에 변호사·회계사·세무사·건축사·시의원등 각계의 전문가로 구성된 민원상담위원을 「태스크 포스」로 적극 활용하기로 했다. 정당의 민원실이 일반 행정관청의 민원실과 다른 점은 법령과 규정에 얽매이기보다는 합리적인 해결책을 찾으려 한다는 점이다. 민원실의 한 관계자는 『공무원들은 아무래도 규정에 얽매일 수밖에 없고 다른 유관기관에 협조를 요청하기도 어렵다』면서 『그러나 우리는 잘못된 법령이나 규정은 당에 건의해 개정할수 있고 당출신 인사와 전문위원등이 청와대와 행정부처등 각계 각층에 포진하고 있어 유관기관의 업무협조를 받는데에도 유리하다』고 강조했다.따라서 민원해결률도 행정부처의 민원실에 비해 높다는 설명이다. 또다른 관계자는 『지난 대선기간중에도 민원이 많았으나 중립내각이다보니 당정협조가 어려웠다』면서 『그러나 이제는 명실상부한 집권여당이 되었으니 당정협조도 한결 쉬워질 것』이라며 자신감을 나타냈다. 민자당은 이를 위해 청와대·총리실·정부합동민원실·감사원 등의 민원담당 책임자와 연석회의를 개최하는 등 유관기관과의 협조체제도 구축한다는 계획이다. 또한 지금까지는 민원사항이 들어오면 직접 처리하기보다는 관계기관에 이첩하는 경우가 많았다.그러나 이제부터는 가능한한 직접 처리해 국민의 편의를 도모하기로 방침을 굳혔다. 접수 민원은 내방민원 전화민원 서류민원의 3종류.민원실관계자는 이 가운데 아무래도 서류민원이 비교적 그 내용을 잘 설명하고 있어 상황파악에 도움이 된다고 말했다. 민원이 접수되면 1주일안에 「적극 검토해 해결이 되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는 내용의 회신을 보낸다.하지만 해결여부는 사안에 따라 다르고 걸리는 시간도 제각각일 수밖에 없다는 설명이다. 민원실의 조광선부국장(46)은 『민주화시대를 맞아 각계 각층의 분출하는 욕구를 적극적으로 수렴해 해결하도록 하겠다』면서 『예전과 같이 고압적이거나 행정편의주의적인 것이 아니라 문턱을 낮추고 국민과 가까이 지내면서 국민의 입장에 서서 봉사하는 자세로 처리하겠다』고 의욕을 보였다. 민원을 보낼 곳은 서울 영등포구 여의도동 14의8 민주자유당 민원실.대표전화는 783­9811.
  • 정부 조직개편·인원증원 동결/종합개편안 마련때까지

    ◎행정쇄신추진위 곧 구성/비효율 요소 과감히 제거 정부는 11일 「작고 강력한 정부」의 구현을 위해 국무총리 훈령으로 정부조직 전반에 관한 종합적인 개편안이 마련될 때까지 한시적으로 각부처 조직개편및 인력증원을 동결키로 했다고 밝혔다. 총무처는 이날 대통령직속 자문기구로 발족되는 행정쇄신추진위를 통해 새로운 행정수요등에 능동적으로 대처할 수 있는 효율적인 국정운영체계를 마련하고 현행 정부조직의 불합리하고 비효율적인 요소를 과감히 개선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총무처의 한 관계자는 『이번 공무원 정원동결조치에서 법률의 제정및 개정에 따른 인력증원등 필수불가결한 사항은 예외로 한다』고 밝히고 『지방자치단체도 이에 상응하는 조치를 취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 관계자는 『따라서 공무원정원을 동결하더라도 자연적인 정년퇴직자등을 충원해야 하기 때문에 총무처가 지난 1월초에 발표한 5만2천여명 규모의 금년도 공무원 채용계획에는 변화가 없다』고 설명했다. 총무처는 지금까지 인력감소가 있을 경우에만 충원토록하는 「상계조정제도」를 도입,정원을 억제해왔으며 각부처가 불가피하게 국·과등의 조직를 신설할 경우에도 임시조직을 만들어 운영한뒤 그 실적을 토대로 필요시 총무처에 직제개편을 요구하도록 했다. 한편 정부는 지난 78년 8월부터 81년 12월까지 3년4개월동안 정부조직의 체제정비를 위해 총리실과 총무처 합동으로 4급(과장급)이상 공무원정원을 동결한바 있다.
  • 정치·시사 토크쇼로 서서히 자리매김(TV주평)

    ◎한완상부총리 출연,SBS 「주병진쇼」를 보고 문민시대의 개막과 함께 방송 토크쇼문화의 새지평을 연 한 프로그램이 시청자들의 주목을 끌었다. 기존 토크쇼와의 차별화를 표방한 SBS­TV 「주병진 쇼」(연출 장동욱)가 바로 그것. 정치권인사등을 과감하게 출연시킴으로써 본격 정치시사 토크프로로 자리매김 되고 있다는 인상이다. 이 프로가 단순히 1회성 「시선끌기」에 머무르지 않고 지속적인 관심을 끌 수 있는 이유는 무엇일까.그것은 무엇보다 종래의 연예인 위주의 진행에서 탈피,그 성격을 정치시사토크에 정확히 맞춰놓고 있기 때문일 것이다.현직 정부 고위관리로서는 처음으로 출연한 한완상부총리겸 통일원장관편(7일 밤 방영)은 그런 점에서 이 프로의 방향타를 분명히 한 하나의 「완결형의 무대」였다.『연구실에서는 사색적인 자유를 누렸지만 부총리실에선 활동적인 부자유를 겪고 있다』고 운을 뗀 한부총리.그는 이어 자신의 학문관 정치관 생활신조등을 쇼프로 손님답게 유머를 섞어 털어놓아 토크쇼의 톤을 살렸다.특히 재산목록의 즉석 공개와 「한국병」치유방법의 한 예로 선보인 「한완상식 결혼식주례」는 모종의 메시지성의 강조와 아울러 신선한 웃음을 제공해줘 토크코미디의 본령에 충실했다는 느낌이다. 「신토크시대」를 선언한 「주병진쇼」는 적어도 시청률면에서는 「일단 성공」의 평점을 얻을 수 있다(7일 방영분의 시청점유율은 52%).그러나 이 프로는 통상의 집단MC 체제가 아닌 1인토크쇼의 형식을 취하고 있는 만큼 성패의 명암도 한층 극명하게 드러날 우려가 있다.「데이비드 레터맨쇼」등 미국의 인기 심야토크쇼의 경우에서 보듯 이와같은 포맷의 토크쇼란 마치 연극의 모노드라마처럼 진행자 일개인의 능력,이미지,퍼스낼리티에 거의 「전적으로」의존하는 프로이기 때문이다. 이런 맥락에서 진행자에게는 쇼전체의 흐름을 통제할 수 있는 조망능력,이를테면 미식축구의 쿼터백 같은 고도의 감각과 지적 감수성이 요구되는 것이다.또한 전문 엔터테이너의 기능뿐만 아니라 오피니언 리더로서의 역할론도 대두된다.그런 전제에서 이 프로는 다소 「처지는 듯한 진행」을 보여 아쉬움을 남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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